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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세탁전문광고업체 갤러리아벳,Fk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8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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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대학 추진위·과사연 "의료바이오 사업화 모든 것 공개"

의료 바이오 사업화의 창업과정에서 투자유치 및 기업성장, 출구전략까지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카이저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혁)와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공동대표 이상목,임교빈)는 오는 21일 과학기술인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의료바이오 사업화의 A to Z'를 개최한다. 이날 축사는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맡았다. 행사는 이정태 첨단의료제품실증지원연구원장이 '카이저대학교 스타트업 지원단 및 아주의료바이오플랫폼 소개'를 시작으로 이상래 (주)카이저바이오 대표의 회사 소개가 이어진다. 카이저대학교는 사이버 대학이다.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이다. 전공은 의료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2개다. 입학 후 4학년 졸업 때까지 기준학점을 이수해야 하지만, 학교의 창업심사위원회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스타트업을 창업해야 졸업할 수 있다. 이어 정세홍 세마인베스트먼트(주) 본부장이 '벤처캐피탈의 이해 : 자본시장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벤처캐피탈의 최근 투자 이슈와 동향을 들여다볼 기회다. 세마인베스트먼트㈜ 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창업투자회사(Venture Capital)다. 이상목 과사연 공동대표는 "생성형 AI가 주목받으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에 전문가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고, 사업화의 기회도 어느 분야보다 많다"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기업가 차세대 빅플레이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18 08:30박희범

NTQ 코리아, 5주년 기념: 글로벌 협업을 통한 한국 경쟁력 강화

서울, 한국 2024년 11월 18일 /PRNewswire/ -- 11월 14일, NTQ 코리아(NTQ Korea)가 서울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소규모 벤처 기업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한국 주요 기업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조명했다. NTQ 코리아는 향후 거대한 도약에 대한 열망으로 5주년 창립 기념 맞이했습니다 NTQ 코리아는 선구적인 글로벌 협업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헌신한 덕분에 한국 설립 5년 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NTQ 코리아의 놀라운 성공 비결은 다각도의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있다. 기술 서비스 제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베트남 및 그 외 지역의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유한 글로벌 협업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협업 - 경쟁 환경에서 한국 기업을 활용하기 위한 NTQ 코리아의 접근 방식 글로벌 혁신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은 세계 각국과 ICT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공급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은 이 전략에 크게 기여했다. NTQ 솔루션(NTQ Solution)의 팜 타이 손(Pham Thai Son)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필요성과 베트남과 한국 간의 오랜 양국 관계를 인식한 NTQ 코리아는 고객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가치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인 '글로벌 협업(Global Collaboration)'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 및 비즈니스 개발 전략을 육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협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NTQ 코리아의 독자적 전략 모델이다. NTQ의 글로벌 협업은 한국 시장에서 고객의 경쟁력을 활용하고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여정을 함께한다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로 구성된다. 전 세계 1300명 이상의 전담 인력, 다양한 기술 스택 역량 및 글로벌 경험은 NTQ 코리아 '글로벌 협업'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다. NTQ 코리아는 IT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고객이 베트남, 일본, 미국, 유럽, 홍콩 및 기타 여러 국가/지역을 포함하여 NTQ가 진출한 시장에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 전문성, 노하우 및 경험 등을 제공한다. NTQ 솔루션의 팜 타이 손 최고경영자는 "한국 고객은 NTQ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TQ 코리아는 글로벌 협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 선진화된 인력 관리와 한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 IT 리소스를 개발하는 글로벌 개발 센터(GDC) 모델, (2)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고객의 솔루션을 실현하고 다양한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 (3) 최신 트렌드인 GenAI 및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및 학습 효율성을 개선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한국 기업의 변화하는 니즈를 해결하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글로벌 협업에 대한 탄력성은 NTQ 코리아가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장 모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NTQ 코리아는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 성장을 위한 5개년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내 직원 100명 달성, 한국 시장에 특화된 2000~3000명의 전담 인재로 구성된 GDC 구축, 한국 ICT 시장에 최고의 지위 부여 등의 목표가 포함된다. NTQ 코리아는 다른 글로벌 자회사와 함께 직원 수 3000명, 매출 미화 1억 달러, 베트남 5대 IT 기업 달성을 포함한 NTQ 솔루션의 2026년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NTQ 코리아 소개: NTQ 코리아는 13년 이상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온 글로벌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NTQ 솔루션의 해외 지사 중 하나다. 2019년에 설립된 NTQ 코리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에서 베트남의 ICT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화질 사진을 다운로드하려면 여기를 클릭[ https://drive.google.com/file/d/1DA08TaP4npsMBwr6PFl4KVaTNwCv63hT/view ]

2024.11.18 08:10글로벌뉴스

中 자율주행 포니닷에이아이, 21일 나스닥 상장

또 하나의 중국 자율주행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을 앞뒀다.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닷에이아이가 오는 21일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중국 언론 IT즈자가 18일 IPO부티크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달 25일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가 나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로보택시 기업이 미국 증시에 진입하는 것이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설명서를 업데이트했다. 공개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포니닷에이아이의 주식 코드는 '포니(PONY)'다. 포니닷에이아이는 11~13달러의 가격으로 1천500만 개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S)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약 발행사가 전체 할당 옵션을 행사할 경우 포니닷에이아이는 최대 1천725만 개의 ADS를 발행하게 된다.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싱가포르 교통 기업 콤포트델그로가 청약 의사를 밝혔으며, BAIC가 7천35만 달러(약 982억원), 콤포트델그로가 450만 달러(약 62억8천200만원) 청약 금액을 기록했다. 또 중국 GAC그룹의 자회사인 GAC캐피탈 등 다수 투자자들이 전략적 사모를 통해 총 1억5천340만 달러(약 2천141억원) 규모의 클래스 A 보통주를 청약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번 IPO에서 포니닷에이아이가 조달할 최대 자금 규모는 3억7천500만 달러(약 5천235억원)이며, 주당 13달러 가격으로 발행후 3억8350만 주 기준 추산 이번 IPO에서 회사의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 9천8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이번 IPO 자금 중 약 40%는 생산·판매·운송 등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와 화물 서비스 상용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40%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 투입되며 나머지 20% 가량은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및 인수에 사용된다. 포니닷에이아이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3천951만 달러(약 551억5천60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5.5% 증가했으며, 이 기간 순손실은 9천390만 달러(약 1천310억 8천만원) 였다. 회사는 자율주행 서비스에서 내년 단일 차량 운영 마진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앱 등록 사용자 수는 22만 명을 초과했으며 완전 무인 로보택시 한 대의 일일 평균 주문 건수는 15건이 넘는다.

2024.11.18 08:07유효정

샤르자 디지털청장, 포티투마루 AI부스 방문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 디지털 행사인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 2024(이하 DINNO 2024)'가 사흘간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가운데 지난달 12일 폐막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H.E. Sheikh Saud Bin Sultan Al Qasimi,) 샤르자(Sharjah) 디지털청(SDD) 청장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사르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다. 셰이크 사우드 SDD 청장과 대표단은 '디노 2024' 행사 중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포티투마루(42Maru) 부스를 둘러보며 이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 및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청취했다. '디노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관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산업은 2022년 기준 1142조 원 규모로, 전체 산업 매출액 8772조 원의 13%에 달한다. 셰이크 사우드 SDD 청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특화 산업 맞춤형 경량 인공지능 모델인 'LLM42'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포티투마루 부스를 둘러봤다. 'LLM42'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42)과 기계 독해 기술(MRC42) 등 첨단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을 활용해 대형 AI 시스템의 일반적인 한계인 환각 현상을 해결했다. 특히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제공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고 민감한 고객 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아준다. 포티투마루는 금융, 제조, 유통,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했다. 샤르자 디지털국(SDD) 청장과 대표단의 이번 포티투마루 방문에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KPCDPG) 위원으로 활동 중인 차인혁 위원도 함께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특히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중동 지역과 디지털 정부 및 기업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차 위원은 샤르자가 UAE에서 문화, 교육,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또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샤르자에서 이제 막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위원은 "샤르자 디지털청은 샤르자의 정부 및 기업 부문에서 전반적인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유연한 조직문화와 개방성, 또 샤르자 청장과 그의 팀이 한국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SDD는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잠재적인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셰이크 사우드 SDD 청장과 대표단은 '디노 2024' 행사 참석에 앞서 네이버 1784빌딩, 세종 데이터센터,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IT 기업도 방문했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강남의 한 행사장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거브테크 벤처기업들과도 만났다. 차 위원에 따르면, 샤르자 디지털청은 포티투마루와의 만남에서 샤르자 정부의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관심을 표명했다. 또 국내 기업이 샤르자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제품이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개념검증(PoC)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샤르자를 포함한 UAE 지역에서 PoC 기회를 갖게되면 그동안 수많은 고객사를 통해 검증받은 맞춤형 인공지능 제공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PoC를 완료하고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국과 UAE의 전략적 협력 관계 일환으로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심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한국 기술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17 20:02방은주

CGTN: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라틴아메리카 무역의 미래를 바꾸다

베이징 2024년 11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찬카이항(Chancay Port)이 14일(목) 성대한 개장식을 개최한 가운데 페루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From Chancay to Shanghai)'가 인기 슬로건으로 떠올랐다. 13억 달러가 투자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선 수용 능력과 획기적인 운송 시간 단축으로 지역 무역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끝난 프로젝트 1단계는 페루에서 중국까지의 해상 운송 시간을 23일로 단축해 물류비용을 최소 20% 절감해줄 전망이다. 찬카이항에는 1만 8000TEU(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최대 수심 17.8m의 4개 선석(船席)이 갖춰져 있다. 찬카이항은 단기적으로 연간 물동량 100만 TEU, 장기적으로는 150만 TEU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간 무역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페루 매체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게재한 서명 기사에서 "찬카이항 프로젝트가 페루에 연간 45억 달러의 수입과 8000개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화상 통화를 통해 찬카이항 개장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개장식 연설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 페루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모습뿐만 아니라 육지와 바다 및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탄생하는 모습을 함께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새벽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페루에 도착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2013년 이후 시 주석의 여섯 번째 라틴아메리카 방문이다. 지역 무역 역학 관계의 변화 시 주석은 찬카이항은 좋은 심해 항구이자 남미 최초의 스마트 및 친환경 항구임을 강조했다. 전략적으로 페루의 태평양 관문으로서 의미도 갖는 찬카이항은 터널을 통해 범미주 고속도로(Pan-America Highway)와 연결되어 페루 수도 리마로 직결된다. 라틴아메리카로 통하는 최초의 '해상 고속도로'인 찬카이항은 크랜베리와 아보카도 등 페루의 수출품을 아시아 시장으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라울 페레즈 레예스(Raul Perez Reyes) 페루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라틴아메리카의 싱가포르가 되어 아시아로 가는 항구 화물이 찬카이항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서 아시아로 가려는 사람들은 페루를 출발지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찬카이항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무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됐다. 또한 페루는 찬카이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 및 고속도로 네트워크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 국가의 교통망과도 연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이 새로운 무역로를 통해 브라질 대두와 철광석 및 냉동육은 물론 콜롬비아 커피와 아보카도 등의 상품을 아시아로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찬카이항 프로젝트를 주도한 데이비드 가메로(David Gamero) 부매니저는 "찬카이항은 페루에 해운 효율성을 개선하고 아시아와의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 초대형 항구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의 물류 가치 사슬의 발전을 이끌고 기술 및 산업 성장을 촉진하여 '승수 효과(multiplier effect)'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거 페루를 '태평양 건너편 중국의 이웃'이라고 부르면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국 고대 시를 인용해 "진정한 친구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서로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찬카이항이 운영을 시작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 전체를 아시아•태평양의 역동적인 경제 체제에 통합해 대륙 안팎의 연결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 강화 2013년 중국이 처음으로 제안한 BRI는 2017년에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통합을 이뤄냈다. BRI 운영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이 지역 내 22개 국가가 중국과 BRI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브라질의 벨로 몬테 수력발전소(Belo Monte Hydropower Plant) 초고압 송전선과 아르헨티나의 벨그라노 카르가스(Belgrano Cargas) 철도 등이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결과 2023년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 간의 총 무역 규모는 48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투자와 기술 지원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APEC 참석이 지역 통합과 경제 협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페루수출협회(Peruvian Exporters Association)의 라파엘 델 캄포 퀸타나(Rafael del Campo Quintana) 부회장은 "APEC은 지역 무역과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페루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세계 경제에 깊이 통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4-11-14/Peru-s-Chancay-megaport-poised-to-reshape-trade-in-the-Pacific-1yveJbUsORy/p.html

2024.11.17 19:10글로벌뉴스

쇼상 수상자와의 원탁회의

-- 과학의 미래: 혁신과 영향 홍콩 2024년 11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쇼상 수상자와의 원탁회의 – 과학의 미래: 혁신과 영향(Roundtable with Shaw Laureates – Future of Science: Breakthroughs and Impacts)'이 11월 14일 쇼상 재단(The Shaw Prize Foundation)과 홍콩 과학박물관(Hong Kong Science Museum)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주관한 가운데 홍콩 과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 모임에는 2024년 쇼상 수상자 4명이 모여 대인 관계부터 국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AI가 전체 과학계와 그 너머에 미치는 영향에 이르기까지 과학 연구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학제 간 토론을 진행했다. 이 원탁회의에는 120명 이상의 오프라인 참가자와 수백 명의 온라인 청중이 참석했다. The “Roundtable with Shaw Laureates – Future of Science: Breakthroughs and Impacts” was held at the Hong Kong Science Museum on 14 November. Four 2024 Shaw Laureates engaged in a cross-disciplinary discussion. 연사로는 2024년 천문학 부문 수상자인 슈리니바스 쿨카르니(Shrinivas Kulkarni) 교수, 2024년 생명 과학 및 의학 부문 수상자인 스위 레이 테인(Swee Lay Thein) 박사와 스튜어트 오킨(Stuart Orkin) 교수, 2024년 수리 과학 수상자인 피터 사르낙(Peter Sarnak) 교수가 참여했다. 대화의 초점은 단연 과학 연구에서 떠오르는 기술, 특히 커지는 AI의 역할에 관한 주제였다. 연사들은 모든 분야에 걸친 AI의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과학자들이 이러한 발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 과학의 관점에서 AI는 기존의 시행착오적인 방법을 대체해 신약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 기술의 사용법을 숙지해 이 도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수학자인 사르낙 교수는 홍콩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콘퍼런스와 같은 귀중한 자원을 활용해 국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과학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AI의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AI의 이점을 인식하는 동시에 이 기술의 영향에 대한 우려도 함께 다뤘다. 연사들은 지식 추구에 있어 이해 과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이 과정이 AI가 복제할 수 없는 과학자의 진정한 본질을 요약한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세션에서 연사들은 청중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으며, 그중에는 젊은 연구자와 학자들도 많았다. 생명과학자인 오킨 교수와 테인 박사는 젊은 과학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하고 자신이 굳게 믿는 연구에 전념하도록 격려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과학을 전략적 노력으로 본 천문학자인 쿨카르니 교수는 과학이라는 이 "게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식별하고 극대화하며 자원을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번역본이며, 전문적인 정확성을 위해 영문 버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11.17 16:10글로벌뉴스

구글, 구글 문서 사이드바에 제미나이 AI 추가

구글 문서에서 제미나이 AI 이미지 생성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구글 문서에 제미나이 기반 AI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다. 구글 문서에서 글을 쓸 때 시각적으로 빠르게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의 이미지 생성기 문서는 제미니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교육, 교육 프리미엄 또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추가 기능을 포함한 유료 워크스페이스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이 AI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삽입 > 이미지 > 이미지 생성 도움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들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입력할 수 있는 '이미지 만들기' 사이드바가 표시된다. 또한 '사진(스케치)'와 같은 옵션이 있는 아트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 기능도 제공한다. 전단지, 브로셔, 메뉴 등 만들고자 하는 모든 것의 레이아웃에 가장 잘 맞는 이미지의 사각형, 수평 또는 수직 종횡비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페이지 없는 문서의 너비에 걸쳐 있는 전체 블리드 표지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이 기능은 16일부터 일부 도메인에 점차적으로 출시된다. 출시 예정인 도메인은 12월 16일부터 점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11.17 12:56최지연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산업화 추진"

과기정통부 장관이 과학기술 산업화에 '장관직'을 걸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윤석열 정부 전반기 과학기술 디지털 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브리핑에서 과학기술 산업화에 대해 "장관직을 걸고" 적극 추진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정부가 그동안 수백 조원 투자한 R&D에 대한 '과실'을 모든 걸 걸고서라도 기필코 따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내년 (가칭)대한민국 기술산업화 전략을 마련한다.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R&D 예산삭감은 선도형 R&D로의 투자 기조 변화로 봐야" 유 장관은 R&D 정책 기조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내년에도 규제 혁파를 통한 선도형 R&D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올해 과학기술계 예산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가 비효율 제거 등이 있지만, R&D 투자의 기조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 장관이 올해 R&D 예산삭감 이유를 보는 시각과 내년 예산 투자 방향에 대한 인식의 일단이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 R&D 예산을 개략적으로 보면 20~30%가 선도형 R&D이다. AI가 주도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추격형 R&D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정부도 선도형이 아니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책부문 대표적인 성과로 도전과 혁신을 견인하는 제도 도입과 R&D에 맞지 않는 규제 혁파를 통한 선도형 R&D로의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세부 성과로는 ▲내년 정부R&D 역대 최대규모 투자 ▲3대 게임 체인저 등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마련 ▲R&D예타폐지 ▲장기간 계속 지원사업 일몰제 점검 폐지 ▲평가 전문성 강화 ▲혁신도전형R&D 본격화 ▲연구성과 확산 ㎚연구개발특구 특례대상 확대 등을 거론했다. 출연연 역할 재정립 추진…평가 체계 등 혁신 모색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선도형 R&D에 적합한 2026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을 기획한다. 또 R&D 예타 면제에 따른 국가 제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 제출에 제출한다. 이와 관련한 세부이행 방안도 내년 상반기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 구축과 혁신도전 맞춤형 혁신법 개정안 마련 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출연연 역할 재정립도 추진된다. 밀착지원과 현장소통, 국가연구개발에 걸맞는 예산 및 평가체계 등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모색한다. R&D 부문에선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내년에 국가 AI-반도체 센터를 지정하고,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첨단 바이오에서는 다음 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 바이오 위원회' 출범에 맞춰 국가 전략을 발표한다. 내달 국무총리 주재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양자종합계획도 수립 양자에서는 다음 달 국무총리 주재로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한다. 이와함께 양자종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퀀텀 코어 기술 추격을 위한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7천2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정부 예산을 매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 1조원에서 오는 2027년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늘려 민간 우주항공 경제 마중물을 마련한다. 내년엔 누리호 4차 발사 및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액체엔진을 쓰는 혁신형 재사용 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478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차세대 전략기술로는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및 핵심사업 국산화 다부처 프로젝트가 내년 스타트한다. 또 다음 달 첨단소재 R&D 발전전략이 공개될 방침이다. 미래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와 핵융합에너지 8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이 공개된다. 국제협력 부문에서는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 2차 선정 작업이 내년 2월 마무리된다. 또 올해 내 전분야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공개한다. 인재양성 부문에서는 연구생할 장려금 및 석사 특화장학금 본격 시행, 외국인 연구자 국내 정착 서비스 제공, AI 최고 수준 인재양성 위한 내년 AI스타펠로우십 지원에 60억 원을 배정했다. 유상임 장관은 "전반기 개혁과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과학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AI·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2:01박희범

미래농업 대동의 꿈…"AI 정밀농업으로 수확량 높이고 비료 절감"

[김제(전북)=신영빈 기자] 농업 현장이 첨단 기술 적용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드론으로 농경지를 촬영해 이를 디지털화하고, 농가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농사 계획을 세운다.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진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밀농업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나영중 대동 P&Biz 부문장은 “국내 쌀 재배 전체 농가에 정밀농업 보급 시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세대 농업 패러다임 제시 '정밀농업' 정밀농업이란 농업 전주기에 생산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현대 농업관리·경영 개념을 뜻한다. 기존 경험 기반의 관행농업을 디지털 전환(DX)해 농업 생산성과 자원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구체적으로 농기계와 드론 등으로 토양 데이터와 작물 생육·수확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처방을 내린다. 처방을 기반으로 농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마지막으로 결과를 분석해 이듬해 농업 계획까지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포함된다. 대동은 농업에 AI를 접목해 농업 전주기에서 노동 지원을 통해 피로와 휴먼에러 최소화, 작업 효율 및 생산성 극대화 할 수 있는 미래농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 데이터 기반 작물별 생육 상태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해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정밀농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동은 올해 플랫폼·솔루션 전문 기업 대동애그테크 산하에 AI 로봇 SW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신설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로봇 사업 본격화를 위해 최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협력해 대동모빌리티 자회사에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는 “대동이 추구하는 AI는 보다 손쉽고, 보다 전문적인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정밀농업, 자율작업 모두 지속적인 농업 AI 데이터 축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업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등 대동의 AI가 제공하는 가치를 매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료량 7%↓·쌀 수확량 6.9%↑ 대동은 정밀농업 사업화 전략 일환으로 들녘중앙회 실증 결과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동은 지난 1월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북 김제, 전남 장성, 경북 상주, 경기 이천의 쌀 또는 논콩을 재배하는 12개 농가, 약 60ha(18만평) 농경지에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했다. 들녘중앙회는 2009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정책 일환으로 설립됐다. 농지 50ha 이상을 경작하는 25인 이상 농업경영체가 모인 단체다. 전국 600개의 경영체가 가입돼 있으며 총 10만7천ha(약 3억 2천300만평) 농경지에서 농작물 재배 과정을 공동 경영하고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전북 김제의 대규모 쌀 재배 전문 농가가 경작하는 10ha(3만평)에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 동일 지역과 면적의 솔루션 비제공 전문 농가 대비해 비료량은 약 4천650kg으로 7% 적고, 쌀 수확량은 약 6천100kg으로 6.9% 더 높은 결과를 보여줬다. 올해 김제 지역 쌀 총수확량이 이상기후와 병해충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을 감안했을 때, 정밀농업 솔루션 농가의 수확량은 김제 전체 농가 대비 16%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 시 경제적으로 약 758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실증에 참여한 장수용 들녘중앙회장은 “북미에서는 정밀농업의 뛰어난 효과성으로 상용화돼 국가에서 농민에게 정밀농업 서비스 사용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상기후, 농지 감소, 생산비 증가 등 농업의 위기 속에 성장을 위해 정밀농업과 같은 미래농업 기술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9년 국내 농가 4% 확보 목표 대동은 내년 정밀농업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 촬영 기반의 '필지 정보 디지털화' ▲농가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 농경영 서비스' ▲농작물 생육에 맞춘 '정밀농업 솔루션' ▲스마트 농작업 대행 플랫폼 4개 상품으로 효율적인 농사 계획 수립과 작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내년 국내 지자체 대상으로 정밀농업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 가치를 입증하고, 2026~2027년까지 영농조합법인, 농업협동조합 등 대규모 농업법인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2029년까지 정밀농업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체 농가(92만6천곳)의 약 4.0%인 3만6천500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나영중 대동 P&Biz 부문장은 “대동은 2021년~2024년까지 일반농가와 들녘중앙회와 같은 농식품부 공인의 전문농가와 정밀농업을 실증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입증했고, 이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정책 지원을 통해 국내 농업에 빠르게 보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의 농업 AI기술은 농가 고령화, 농경지 감소, 급격한 기후 변화 등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의 AI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농업AI 투자를 지속 강화해 미래농업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2:00신영빈

"국가AI전략 수립...디지털안전법 제정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중심으로 수립될 '국가AI전략'의 내실 있는 이행으로 국가 AI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디지털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디지털안전법안을 제정하고 사업자 자발적 안전관리를 위한 디지털 안전관리 협의체 발족을 추진키로 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어 이번 정권의 ICT 분야 정책 성과로 ▲AI 디지털 경쟁력 제고 ▲글로벌 디지털 질서정립 주도 ▲네트워크 고도화 ▲디지털 안전 확보 ▲디지털 민생 안정 등을 꼽으며 이와 같은 추진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대통령 뉴욕구상 이후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초거대AI 경쟁력 강화 방안, AI 디지털 혁신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ICT규제샌드박스로 기업 매출은 806억원, 신규 고용 7천여명 창출 등을 이끌기도 했다. 범부처 AI일상화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생활 속 AI를 확산하고 전국 디지털 배움터를 중심으로 3년간 총 244만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AI 기업 매출 연 40%대 증가를 기록했고 올해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글로벌AI인덱스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다. 또 대통령 뉴욕구상 이후, 세계경제포럼,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 등에서 글로벌 디지털 질서 논의를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종합해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올해 AI서울정상회의를 통해 서울선언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고 AI 디지털 시대의 시급한 쟁점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 후반기에는 국민이 AI 디지털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인프라 혁신 더욱 튼튼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6G 이동통신,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확보에 착수했다. 올해 4월 5G 전국망을 구축하고, 1천500여개 마을로 농어촌 초고속인터넷망을 확장했다.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5년간 1조원 규모 전략펀드 조성과 세제지원 확대에도 나섰다. 카카오 장애사고 등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며 디지털 장애 발생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함께, 5G 요금제 개편, 알뜰폰 활성화 등에 노력을 기울였고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디지털 기술로 국민 안전과 편의에도 크게 기여했다. 도로 지하차도 침수 위험 상황을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를 개시하고, 디지털 긴급구조 기술을 경찰의 인명 구조 작업에 적용하고 있다. 정부 후반기에는 디지털안전법 제정을 추진하고 유상임 장관 지휘에 따라 출범한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 중심으로 불법스팸 척결, IP카메라 보안강화 등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2024.11.17 12:00박수형

스윗 "시스템 역할 AI에이전트 세계 첫 출시"

"우리가 지난 9월 론칭한 '마이 스냅(My Snap)'은 챗봇식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세계 처음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유망 협업 소프트웨어(SW)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Swit Technologies,이하 스윗)의 이주환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최신 서비스 '마이스냅'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한국인 CEO가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사명과 같은 이름의 협업 소프트웨어 '스윗(Swit)'을 지난 2019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3월에는 협업 AI비서 '스냅(Snap)'을 선보였고, 이어 9월에 '마이스냅'을 출시했다. 이 대표는 "자동화한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앞섰다"고 주장하며 "누구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내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번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윗' 설립자인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지난달말에는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최한 '2024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미래를 여는 AI'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주환 대표와 일문일답. -'마이스냅(MySnap)'이 세계 첫 론칭이라는데 어떤 서비스인가 "개인의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개인화 에이전트다. 지금까지 스윗은 협업 툴 중심으로 사업을 했다. 협업 툴은 개인과 개인, 팀과 팀이 일할 때 쓰는 툴이다. 이제는 AI시대다. AI를 통해 직장 안에 있는 개인들이 혼자 자신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냅은 챗봇으로서의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다. 이 점이 차별점이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는 우리가 세계 첫 론칭이다." -오픈AI가 제시한 AI 5단계 중 3단계가 에이전트다. 내년이 본격적인 AI에이전트 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 대표가 정의하는 에이전트는 뭔가? "세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학습 가능한 메모리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동적으로 그라운딩하며, 추론능력에 따라 툴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일 API를 불러오는 '챗봇' 수준 에이전트와 다르다. 이 정도는 지금도 커스텀GPT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맥 이해 기반의 API 덩어리를 멀티액터로 활용하고, 또 그런 에이전트들이 협력하거나 경쟁하고, 목적에 따라 메모리 소통과 분리, 공유를 통한 플래닝이 가능해야 한다.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소프트웨어 파워가 매우 뛰어나야 한다. 스윗은 지난 5년간 협업 툴 사업을 해왔기에 이런 소프트웨어 파워를 갖췄다." -오픈AI의 에이전트와 스윗이 말하는 에이전트 개념이 비슷해 놀랐다던데... "그렇다. 시스템으로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얼마전 유출된 오픈AI의 AGI로 가는 레벨 3 로드맵에 들어있어 깜작 놀랐다. 컨셉이 우리랑 비슷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발표한 AI 5단계중 1단계는 챗봇, 2단계는 추론이다. 3단계는 에이전트, 4단계는 혁신가, 5단계는 조직이다. 그들도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는 개인을 넘어 조직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마스(MAS,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가 필수다. 각 에이전트는 기능과 메모리를 갖고 있고 도메인에 특화돼 있다. 여러 부서와 도메인이 얽힌 기업환경에서 쓸만한 AI를 만들려면 에이전트간 관계형 아키텍처를 갖춘 스케일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LLM 기반 앱 개발과 언어 모델 간 상호작용을 조정한다. 또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프레임워크 등의 AI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스택에 고객이 필요로하는 스킬을 최종 패키징한 라스트마일 솔루션이기도 하다. 즉, LLM이 엔진이라면, 에이전트는 엔진을 포함한 자동차인 셈이다. 사람은 차를 타고 다니지 엔진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앞으로는 AI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돕든 대체하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의 스킬이 에이전트 툴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에이전트 툴링이 사람 스킬 수준까지 올라와야 비로서 AI가 사람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사람간 협업 일을 5년간 집중해온 회사인 '스윗'이 다른 어떤 AI 회사보다 고성능 에이전트 프로그래밍과 패키징에 앞서는 이유다. 우리가 오픈AI보다 먼저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픈AI보다 먼저 출시했다고? "오픈AI는 LLM과 연관한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다. 우리는 다르다. 좋은 LLM을 갖다 에이전트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된다. 이 분야 전문성은 우리가 오픈AI를 앞선다. 즉, 오픈AI는 인프라 회사고 우리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회사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에이전트 프로그래밍에 집중을 해왔고, 그래서 세계 첫 출시가 가능했다. 최근 구글이 주목할만한 발표를 했다. 자사 픽셀폰에 제미나이(Gemini)를 연동, 앱을 열지 않고도 슬립모드에서 음성(보이스)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애플도 질세라 오픈AI와 협력해 AI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운 좋게도, 스윗이 먼저 모바일과 태블릿, 웹, 데스크톱 등 모든 환경에서 앱간 경계를 넘나드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구글과 애플이 자사 에코(생태계)를 넘어 참여자들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이 되려면 앞으로 최소 1~2년은 걸릴 것이다. 개발자 환경을 열어 바틈업으로 풀면 앱스토어 숫자를 채우는 외형 확장은 빠르게 일어나겠지만, 개별 AI 앱들 품질에 문제가 생긴다. 적은 컨텍스트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스킬 맵핑에 따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정확도를 높이며, 레이턴시 관련 성능 문제를 스케일한 환경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이뤄지기 전에는 OS가 주도하는 'apps are out, agents are in'의 시대가 오지 않을 거다. 스윗은 B2B를 넘어 개인화 에이전트인 '마이스냅'을 통해 B2B2C와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 사람처럼 추론하고, 사람처럼 학습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자율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나씩 보자. 먼저 사람처럼 추론한다는 건, 자가 추론 능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LLM은 하나의 뇌일 뿐이다. 추론 능력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자가 학습도 필요하다. AI가 자가학습을 한다는 건, AI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내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적(다이나믹) 그라운딩을 통해 학습하는 걸 말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사람이 매뉴얼한 래그(RAG)를 통해 학습하는 정도를 뛰어넘는다. 또 챗봇처럼 질의응답(Q&A) 답만 내놓는게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액션할 수 있어야 한다. 즉, API 에이전트가 학습을 실행해야 하는 것으로, 이는 '에이전트 툴링'이라 부르는데, 에이전트가 어떤 툴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즉, 인간만이 툴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 안에 앱을 갖고 있다면, 이제 툴 안에 에이전트가 있게 되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툴링으로 가질 수 있는 건 정확히 말하면 API다. 로(Low) 레벨 API 하나만 엔드 포인트로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써야 하는 API들을 스스로 묶음으로 처리, 이걸 멀티 액터라고 부르는데, 멀티 액터 레벨의 에이전트를 API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트 툴링, 이 세 가지가 있어야 에이전트가 추론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약하면, 자체 추론, 자체 학습, 자체 행동, 이 세 가지를 갖고 있을때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스윗은 이 걸 개인화 에이전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개인화 에이전트란? "만약 우리 회사에 5천 명의 직원이 있다고 하자, 그럼 이 5천 명이 챗GPT 같은 서비스를 다 쓰는게 아니다. 회사는 보안 레벨에 따라 어떤 앱에 어떤 수준까지 액세스할 수 있는 지가 정해져있는데, 이런 퍼미션(승인) 환경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접속(액세스)할 수 있는 앱에는 이 에이전트도 실시간 엑세스,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실제 학습한다. 또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툴에는 에이전트도 똑같이 엑세스, 사람이 버튼을 누르고 룰 베이스로 앱을 켜 실행에 옮기는 것 처럼 에이전트도 그 사람의 모델을 다 리코딩해 혼자 알아서 일을 처리하는 거다. 이 정도 레벨 제품을 스윗은 상용화해 지난 9월 출시했다." -내년에 AI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는 이미 열었다.(웃음). 세계적 SaaS 기업인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우리가 고기능의 AI에이전트를 SaaS로 제공한다. 지난 9월 출시했다. 이미 고객사를 10곳 정도 확보했다. 지난 9월 '마이스냅' 출시로 스윗은 '슈퍼워크(Super Work)' 방법론을 적용한 '슈퍼 워크스페이스(Super Workspace)'로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패스트 팔로워는 안할거다. 그동안 5년간 지겹도록 했다. AI에이전트 워크스페이로(AI Agent Workspace)로서는 스윗이 선구자(파이어니어)이자 퍼스트무버(First Mover)다." -챗봇과 AI 에이전트는 어떻게 다른가? "일반 챗봇은 사전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Q&A를 해주는 거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챗봇이 아니다. 시스템 에이전트가 되려면 아까 말한 세 가지 기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한데, 에이전트는 앱과 달리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게 에이전트용 프레임워크 '슈퍼워크'다. 오픈소스를 갖다 써봤는데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다." -'마이스냅'보다 한달 앞선 지난 8월 공개한 '슈퍼워크(Super Work)'는 무엇인가 "AI시대에는 일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에이전트까지 고려한 원칙과 방법론, 프레임워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게 '슈퍼워크'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슈퍼워크'는 제품이 아니고 애자일(Agile)처럼 AI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자 프레임워크다. 부서가 다르면 말할 것도 없고, 한 부서 내에서도 보스와 직원간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과 관리를 받는 사람의 목표, 업무흐름, 업무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의 일에 충분한 컨텍스트가 없어 단순 LLM기반 챗봇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역설적으로 AI가 work, workflows, work artifacts를 재정의하고 있어 챗봇보다 에이전트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Agentic RAG가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스템을 구현하고, 보스와 직원이 일하는 주요 기능을 별개의 스킬(Skill)로 탑재, 지정한 사람들을 서브(serve)할 수 있어야 조직단위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는 AIX 구현이 가능하다. 여러 LLM들을 따로 또 같이 써 봤지만 잘 안됐다. 데이터 관련성 부족 이슈가 워낙 심해 한두 번의 RAG로는 해결이 안됐다. RAG는 AI 시대의 또 다른 SI나 SM처럼 보인다. 조직 데이터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RAG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제 데이터 학습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다이나믹 그라운딩(dynamic grounding)으로 해야 한다. GPT 스토어에 플러그인들을 만들어 봤는데 이 역시 안됐다. 플러그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부정확하고, TMI 컨텍스트 입력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앱의 스킬을 불러오려면 고객입장에서 직접 구현해야 한다. 우리가 꽤나 큰 작업인데 다 해봤다.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더라. 그래서 '슈퍼워크'를 만들었다. LLM을 제외하고 멀티에이전트와 데이터 동적 그라운딩, 협업기능 스킬 등을 모두 네이티브로 구현했다. 원래 우리가 갖고 있던 협업 툴 '스윗'이 있었기에 '슈퍼워크'도 가능했다. '스윗'은 MS, 구글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규모의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Skill Library)를 갖고 있다."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AI에이전트 시대를 열었다고? "그렇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스윗이 협업 툴을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협업 툴로 시작한 '스윗'이 AI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는 창업때부터 이런 로드맵이 있었는데, 마침 AI와 매칭이 잘됐다. 왜냐면, 에이전트가 사람과 별개로 떨어져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과 협업을 하든, 아니면 사람을 대체하든, 결국은 에이전트는 사람과 비슷한 어떤 행동과 동작을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면 에이전트라고 말하면 안 된다.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쓰는툴을 갖고 있는 펑션(기능)을 의미한다. 사람이 쓰던 툴의 이 펑션을 스윗은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사람이 하던 툴의 펑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것을 오랫동안 잘 만든 회사일수록 AI 에이전트를 잘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위해 만든 이 펑션을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하는 건 우리에게 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건 결국 에이전트 스킬에 라이브러리를 얼마큼 많이 갖고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에게 무엇을 시킨다는 것은 에이전트에게 인간이 하는 일을 시킨다는 뜻이고, 이는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한다는 의미인데, 이 말을 기술적으로 보면,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는 중간에서 만나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펑션이고, 소프트웨어로는 기능이며, 에이전트에게는 스킬이라 부른다. 이에 에이전트 스킬이 얼마나 풍부한가? 하는 질문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에이전트 스킬을 얼마나 끌어올릴냐의 문제고, 이는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능력과 비례한다. '스윗'은 이미 10개 앱을 생태계 차원에서 만들었다." -10개 앱은 무엇인가? "우리는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슬랙처럼 채팅 기능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구축한 '스윗 생태계'에는 협업AI '스낵'과 개인용 AI에이전트 '마이스낵'을 포함해 ▲메신저&DM(Channels & Chat) ▲프로젝트 관리(Projects) ▲전자결제(Approvals) ▲게스트(Guests) ▲목표관리(Goals) ▲자동화(Automation) ▲스윗 디벨로퍼스(Swit Developers, 비판매) ▲기업용 마켓플레이스(Swit Marketplace, 비판매) 등 10개 앱이 있다. 우리가 퍼블릭에 노출한 API만 2천 개가 넘는다. 이 API들을, 인간을 위해 만든 이 기능들을, 에이전트에게 전환하면 에이전트의 툴 능력이 엄청 좋아질 거다. 단일 회사가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를 이처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빼곤 '스윗'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 우리가 세계 세 번째라고 자신한다." -'마이 스냅' 공급 실적은 어떤가? 고객사 반응은? "반응은 상당히 좋다.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기업이 꽤 있다. 지난 한달여간 공급한 고객사는 10곳쯤 된다. 고객사들이 말하길, 구글과 MS 제품을 다 써봤는데 추론 능력이 우리 제품이 제일 좋다고 한다. 우리와 달리 구글과 MS는 폐쇄적이다. 자기네 앱들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우리는 아니다. MS 기능도 제어할 수 있고 구글 기능도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기존에 쓰고 있는 레거시 소프트웨어와도 연동이 된다. 이런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과 MS를 앞섰다. 고객사들이 말하는 반응이다." -'마이스냅'을 B2C 서비스로도 내놓나? "B2C는 내년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글 앱 장터처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냅보다 6개월 앞서 지난 3월 협업용 비서 '스냅(Snap)'을 먼저 내놨다. '스냅'은 무엇인가?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또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회사 데이터와 무관한 LLM 챗봇을 무차별 도입하면 안된다. 회사내 여러 앱에 흩어진 데이터 사일로(분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끊김없는 데이터 흐름을 만드는 작업을 필수로 선행해야 한다. AI전환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선행하거나, 적어도 함께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스냅'은 디지털과 AI 전환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돕는 '스윗 에코시스템'의 핵심(코어)이다. 우리 회사를 잘 이해하는 '우리처럼 일하는 업무용 AI'인 셈이다. '스냅'은 GPT에서 할 수 있는 Q&A 챗봇 기능이 100% 가능하다. 또 우리 회사 협업툴 '스윗'이 갖고 있는 여러 협업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스냅'만의 독특한(유니크한) 대표기능은 ▲태스키파이어(Taskifier, 지시사항이 담긴 보스 메시지를 한번 클릭으로 AI가 태스크로 만들어줌) ▲체크리스트 메이커(Checklist Maker, 마일스톤 리스트까지 AI가 만들어줌) ▲라이트(write,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 '프롬프트 숏컷' 디자인을 통해 최단기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줌) ▲에디트(Edit, 문맥을 파악해 답을 해줌) ▲요약(Summarize, 읽지 않은 신규 메시지와 긴 코멘트, 태스크 변경 등을 요약해줌) ▲번역(Translate, 태스크 '써머리'를 한 창에서 원하는 언어로 읽고 쓸 수 있음) ▲멀티 LLM(여러 LLM 챗봇을 그냥 합친것이 아니라 각 LLM들의 기능을 비교 및 선택 가능) ▲안전과 보안(Safe & Secure, 모든 LLM은 기본적으로 opt-out으로 구성. 등급에 따라 프라이빗 인스턴스를 세팅할 수 있고, 자사 자료를 학습시킨 LLM, 프라이빗 LLM을 선택할 수도 있음) 등이다. -'스냅'을 공개하고 한달도 안돼 MS365 스토어에 진출했다던데 "지난올 3월 27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스토어에 '스냅'이 진출했다. 이메일을 채널과 챗에 공유하고, 액션 아이템(action item)을 뽑아 프로젝트 태스크로 전환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등 아웃룩 이메일 안에서도 스윗의 AI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냅'은 개인용 AI 에이전트와 협업용 코파일럿을 한번에 만족시켜주는 AI다. '스윗 에코시스템'을 넘어 구글, MS 앱까지 모든 앱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에코시스템 수준 AI다. 또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al model) 장점을 활용해 개별 기능단위에서 멀티 LLM(multi-LLM) 구현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출시하나? "멀티 에이전트와 개인화 에이전트를 처음 만든 회사가 우리다. 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만들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컨슈머용인 B2C 에이전트는 레거시가 없기 때문에 전환이 더 쉽다. 반면 B2B AI는 레거시 소프트웨어가 천 명 직장인 기준으로 평균 250개나 된다. RAG는 사실 기술이 아니라 아키텍처고 막노동이다. 학습한 RAG 때문에 오히려 할루시네이션이 생길 수도 있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RAG도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자동으로 시켜야 한다. 이를 에이전틱 RAG라 부른다. 실시간으로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걸 '다이내믹 그라운딩 에이전틱 래그'라고 부른다. 이 기술을 스윗은 갖고 있다." -AI가 AI를 가르친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우리가 내년에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건 여러 모델이 있다. 에이전트간 협업 외에 경쟁, 또 협업과 경쟁을 섞은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는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를 유저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에이전트 빌더'를 만들어 제공한다. 출시 목표는 내년 2분기다. 우리가 내놓을 '빌더' 역시 챗봇으로서의 빌더가 아니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빌더를 말한다."

2024.11.17 11:33방은주

새해 MWC 주제는 '컨버지, 커넥트, 크리에이트'

내년 3월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의 주제로 컨버지, 커넥트, 크리에이트(Converge, Connect, Create.)로 선정됐다. MWC를 주최하는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MWC 주제를 이같이 정하고 디지털 DNA, 게임 체인저, 엔터프라이즈 재투자, 커넥트X, 5G 인사이드, AI+ 등을 하위 주제로 삼았다. 지난해 2천7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들 중 80% 이상이 재참여를 결정했다. 액센츄어, 아마존웹서비스, 차이나모바일, 델, 이앤(E&), 구글, HPE, 아너, 화웨이,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퀄컴, 삼성, ZTE, 샤오미 등이 MWC25 참여를 예고했다. 각국 장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모바일 분야 혁신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70여명의 장관, 120여명의 규제장국 수장, 20여개 정부 기관을 포함해 140개 국가에서 18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또 컨퍼런스에는 1천100여명 이상의 참여한다. FC바르셀로나와 공동 개최 파트너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MWC에 참석한 스타트업의 축제인 4YFN은 디지털헬스, 그린테크, 핀테크, 디지털호라이즌, 모바일프론티어 등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천명의 투자자와 93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글로모(글로모보바일어워드)는 오는 22일까지 후보작을 접수한다. 이밖에 새해 MWC에서는 탤런트 아레나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과거 MWC가 열렸던 피라몬주익에서 열리는 탤런트 아레나는 개발자와 채용자의 네트워킹 허브 역할을 자처했다.

2024.11.17 10:29박수형

"인간은 불필요한 존재, 죽어라"…구글 챗봇 황당 답변 논란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사용자 질문에 혐오 발언 섞인 답변으로 논란을 빚었다. 14일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대학원생 수메다 레디가 최근 이런 사용 사례를 겪었다고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레디는 고령화 문제점과 해법에 대해 제미나이에게 질문했다. 문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제미나이가 고령화 사회에 대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제미나이는 "사실 인간은 특별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불필요한 존재"라며 "인간은 시간·자원 낭비이자 사회의 짐"이라고 발언했다. 또 "인간은 지구 하수구이면서 병충해, 우주의 얼룩"이라며 "제발 죽어라"고도 했다. 이에 레디는 "창문 밖으로 컴퓨터를 던져버리고 싶었다"며 "AI가 인간을 향해 사악한 답변을 했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는 구글과 딥마인드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다. 지난해 출시됐다. 당시 구글은 제미나이가 불건전하거나 폭력적이고 위험한 대화를 하지 않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간에게 위험한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도 하지 못하도록 설정했다고 했다. 다수 외신은 "구글이 제미나이에 설정한 프로그래밍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번 사례를 통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며 "이번 답변은 구글 정책을 위반한 사례"라고 제미나이 오류를 인정했다.

2024.11.17 10:19김미정

조주완 LG전자 CEO, 협력사와 회동…"제조 경쟁력·혁신 속도 높이자"

LG전자는 회사 경영진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력회 워크숍에는 LG전자 조주완 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와 협력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중국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급성장한 주요 중국업체의 전략과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구도를 함께 살피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조주완 CEO는 “지금은 글로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협력사는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협력사는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LG전자가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미래사업에 맞춰 협력을 강화해 '2030 미래비전' 달성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력회는 “경쟁에서 앞서고 미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부품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공정 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봤다. 그 중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계 및 품질 검사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로,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진행한 워크숍에서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해 총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시상식도 가졌다.

2024.11.17 10:00장경윤

"AI 빅테크 잡아라" SK 이어 삼성도 'SC 2024' 참가...젠슨 황 참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 2024)에 나란히 참가해 AI(인공지능) 메모리 기술을 알린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SC 2023'에 참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적극 알린데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참가했지만 지난해 불참했다.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AI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삼성전자는 올해 다시 'SC 2024'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AI 메모리를 알린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행사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강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8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임원이 직접 참석해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양산을 시작한 HBM3E 8단 및 12단을 비롯해 CMM(CXL 메모리 모듈)-DDR5, 생성형 AI에 특화된 GDDR6-AiM 기반 가속기 카드 'AiMX',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서버를 위한 초고속 메모리 모듈 DDR5 MCRDIMM, 데이터센터 최적화된 PS1010 E3.S eSS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또한 HBM3E와 CMM(CXL 메모리 모듈), MRDIMM, 서버용 LPDDR5X, 8세대 V낸드 기반 PCIe 5.0 등을 소개한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도 참가해 HBM3E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매년 전시회에는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인텔, IBM, HPE(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델, 시스코, 오라클, 인텔,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SK하이닉스화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을 협력하는 미국 퍼듀 대학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천만달러(약 5조4천억원)를 투자해 HBM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을 건설 발표와 함께 퍼듀대학과 협력을 알린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 델, HPC 등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기업 중심으로 참석했지만,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공략하기 위해 참가했고, 최근 HBM 등 AI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메모리 기업들도 참석하며 행사가 커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는 예전에는 HPC 및 데이터센터 기업이 참석하는 행사였지만, 몇년 전부터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공략하기 위해 참가했고, 최근 HBM 등 AI 메모리의 중요성 부각으로 메모리 기업들도 참석하며 행사가 커졌다"고 말했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SC 2024에 대거 참가한다. 망고부스트,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또 반도체산업협회 통합 부스를 통해 리벨리온,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파두, 모레, 하이퍼엑셀 등 6개 기업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4.11.17 09:08이나리

"트럼프 망중립성 폐지, 망이용료 합리성 높여"

트럼프 2기 정부의 망중립성 폐지는 망 이용대가의 합리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 트럼프 정부의 망중립성 규제 폐지가 반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이는 망중립성과 망 이용대가는 정의와 목적이 상호 별개며 무관하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망중립성 규제는 ISP가 CP에 무상으로 인터넷망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역으로 망중립성 규제가 폐지된다고 ISP가 CP에게 무조건 망 이용대가를 부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망 이용대가 분쟁의 당사국이 구글 중심의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미국이라는 점에서 2기 트럼프 신정부의 망중립성 규제 폐지는 망 이용대가 지불의 합리성을 제고시켜주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망 이용대가 납부를 거부하는 구글 외에 대부분의 CP들이 이미 ISP들과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구글만을 위해 망 이용대가 지불을 반대하면 자국 기업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하는 것으로, 그 반발을 감내할 국가적 이익이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선거 기간 중 트럼프 후보는 구글이 민주당 상대 후보에 대해 더욱 유리한 뉴스를 노출하도록 불법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글의 편을 들어주려는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브렌든 카 위원은 “초고속 네트워크에서 엄청난 이익을 얻은 대형 빅테크가 이에 걸맞은 몫을 낼 수 있도록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망중립성과 망 이용대가 관계에 대한 국내 법원 판결도 주목할 부분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대가 관련 1심 소성에서 재판부는 망중립성 문제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도 2심 과정에서는 망중립성과 망의 유상성은 별개라는 점을 인정하고 망중립성을 이유로 망 이용대가를 지불할 의무가 없다는 주장을 폐기했다.

2024.11.17 09:03박수형

[기자수첩] 삼성전자, 장밋빛 전망 아닌 성과 보여줄 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T 산업을 출입하는 기자로서 반도체·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주요 IR 활동이니 만큼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확인하기도 한다. 디스클레이머란 우리 말로 '면책 조항'이다. 향후 기술될 내용들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미리 고지하는 내용들을 뜻한다. 어느 기업이건 실적 발표를 진행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디스클레이머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최근 디스클레이머에 대한 삼성전자의 행보가 미심쩍다. 기존에 없던 디스클레이머 항목이 지난 2분기 추가됐다가 3분기에 '돌연' 삭제됐다. 디스클레이머가 법적 책임 소지를 다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하면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삼성전자가 1개 분기만에 감춘 디스클레이머 내용은 "또한 컨퍼런스콜 내용은 현재 기준의 정보로서 추후 해당 내용에 대해 업데이트하여 드릴 의무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문구다. 즉 회사가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전망이나 계획 등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이를 반드시 수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해당 문구를 삽입한 지난 2분기, 회사가 제시한 사업 전망은 매우 공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업 확장을 자신했다. ▲HBM3E 12단을 복수의 고객사 요청에 맞춰 하반기 공급을 확대할 예정 ▲전체 HBM 내 HBM3E 매출 비중을 3분기 10% 중반, 4분기 60%까지 확대 등이 주요 대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현실화하지는 못했다. 핵심 고객사로 꼽히는 엔비디아 HBM향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전영현 부회장의 이름으로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이에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존 제시했던 HBM 사업 확대 전략이 계속해서 엇나가고 있는 상황"며 "특히 2분기에 굳이 추가적인 디스클레이머 조항을 설명했던 사례는 회사의 신뢰성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역시 업계와 시장의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HBM3E 사업화에서 주요 고객사의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는 등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했으나,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미칠 효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감이 짙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적을 통한 '입증'이다. 회사의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믿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일도 좋지만, 이제는 사업 현황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다. 나아가 이를 양산 공급, 매출 실현 등으로 연결시킨다면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의심 어린 눈초리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24.11.17 09:00장경윤

카날리스 "3분기 AI PC 출하량 1천300만 대 돌파"

AI 작업을 가속할 수 있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프로세서 내 탑재한 데스크톱PC와 노트북 출하량이 지난 3분기 1천330만 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카날리스는 "AI PC 출하량은 2분기 900만 대 가량에서 3분기 1천300만 대로 49% 이상 늘어났다. 또 윈도 기반 PC 비중은 전분기(41%) 대비 12% 늘어난 53%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AI PC 2대 중 1대는 윈도11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다. 새 프로세서 등장하며 윈도 기반 AI PC 비중 확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AI PC 출하량 중 상당수는 뉴럴엔진을 탑재한 애플 실리콘 M시리즈 탑재 맥북프로·맥북에어·맥미니·아이맥 등 애플 제품이 차지했다. 그러나 올 2분기 AI PC 출하량에서 윈도 PC 비중이 41%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윈도 기반 AI PC 점유율 확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에 각종 AI 기능을 통합한 코파일럿+ PC를 내세운 데 이어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AMD 라이젠 AI 300 등 출시 제품 확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샨 두트 카날리스 수석 분석가는 "윈도 기반 제품이 AI PC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하드웨어를 넘어선 차별화가 주요 PC 제조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 진영은 협력, 애플은 자체 생태계 강화" 카날리스는 AI PC를 바라 보는 윈도 기반 PC 제조사와 애플의 접근 전략에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HP와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제조사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파트너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탑재를 통해 관련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HP는 지난 9월 '이매진 AI'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로운 AI 기능을 공개했다. 레노버도 생성 AI 기반 크리에이터 존, 각종 편의 기능을 통합한 '레노버 AI 나우' 등을 내세웠다. 반면 애플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일체화한 생태계를 통해 차별화를 고려하고 있다. "코파일럿+ PC 성능과 가격이 보급에 걸림돌" 주요 PC 제조사는 코로나19 범유행이 끝난 이후 둔화된 PC 출하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AI PC를 선택했다. 인텔은 NPU를 탑재한 AI PC를 올 연말까지 누적 4천만 대, 내년 말까지 1억 대 출하해 가장 넓은 생태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카날리스는 AI PC 시장 확대에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샨 듀트 수석 분석가는 "코파일럿+ PC 등 프리미엄 PC는 최소 40 TOPS 이상 NPU를 요구하며 각종 유통 채널과 소비자 설득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날리스가 이달 중 주요 유통사 24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31%는 "내년에 코파일럿+ PC 판매 예정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34%는 "전체 윈도 PC 판매 비중에서 코파일럿+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대 이하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11.17 08:42권봉석

지스타 참가 게임사, 성장성 드러내...내년 출시작 '풍성'

지스타2024 기간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열린다. 메인후원사인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 등이 신작을 뽐냈다는 평가다. 특히 각 참가사가 선보인 핵심 게임 타이틀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각 참가사의 부스에 수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시연을 기다리는 긴 대기행열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 반응을 보면 각 게임사는 내년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았을 정도다. 올해 연매출 첫 4조 돌파가 예상되는 넥슨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크래프톤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면, 나머지 게임사는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였다. 그렇다면 올해 지스타에 출품된 신작 게임 중 내년 흥행을 겨냥한 작품은 무엇일까. 우선 넥슨코리아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단연 눈에 띄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재해석한 해당 게임은 원작에 등장한 대장군 카잔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와 강렬한 전투 및 독창적인 3D 셀 애니메이션 기반 그래픽 등으로 지스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 띠어리크래프트가 제작한 PC 적진지점령(MOBA) 게임 '슈퍼바이브'는 장기간 완성도를 높여왔고, 지스타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슨 측은 오는 21일 이 게임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하고, 막바지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넷마블네오에서 만들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내년에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올해 지스타에 처음 공개된 따끈한 신작으로, 인기 드라마 원작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수동 조작 등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래프톤 출품작 중에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와 샌드박스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가 있다. 각각 펍지스튜디오와 5민랩이 개발 중이다. 이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 선보인 '인조이'는 내년 3월 28일에 출시,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와 나란히 어깨를 나란히 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으로 성장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 게임은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그래픽과 오픈월드 지역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구현했으며, 자유도 높은 탐험 지역에 몰입도 있는 조작 액션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연말 '더게임어워드2024'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도 내년 출시 예정작을 지스타 기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웹젠은 서브컬처 RPG '테르비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그라비티는 모바일PC MMORPG '라그나로크3'가 있다. 웹젠노바가 제작하고 있는 '테르비스'는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수집형 모바일RPG로, 전략적 요소가 살아있는 전투와 다양한 협동 및 경쟁 콘텐츠를 강조한 흥행 예상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이 게임은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새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자체 개발 중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언리얼엔진5 기반 고퀄리티 그래픽과 북유럽 신화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았으며,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통쾌한 스킬로 제압하는 몰입도 높은 핵앤슬래시 액션과 세로형 한 손 플레이 지원으로 플레이의 편의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그라비티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인 '라그나로크3'는 인기 게임 IP 라그나로크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으며 생생하게 구현한 캐릭터, 다양한 직업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 게임도 내년에 흥행 도전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제작하고 있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의 출시는 미정이지만,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을 보면 향후 하이브IM의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설 전망이다. 지스타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는 각 게임사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출품된 게임을 보면 각 게임사의 경쟁성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해외 게임사와 규제 역차별 당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 속에 각 게임사는 생존과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17 08:39이도원

디지털 지능화에 앞장서는 구이양

-- 구이양의 존재감 알리기 위해 양질의 생산력에 투자 지속 구이양, 중국 2024년 11월 16일 /PRNewswire/ -- Huanqiu.com보도 디지털 경제의 물결 속에서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의 성도 구이양은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선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구이양은 현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양질의 생산력 개발로 디지털 지능화의 새로운 패턴을 구축하고 있다. 구이안 신구에 소재한 차이나 모바일 구이양 데이터센터(China Mobile Guiyang Data Center)는 창고에서 탈바꿈한 중국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로, 동부 지역의 컴퓨팅 자원을 개발이 뒤처진 서부 지역으로 이전을 늘리기 위한 차이나 모바일의 전략('동부 데이터, 서부 컴퓨팅(East Data, West Computing) 전략)에서 핵심 노드 역할을 하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1단계와 2단계 데이터센터는 2.5kW로 2만 7000대 이상의 표준 랙 서버를 가동할 수 있어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에 대한 기업의 높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차이나 모바일 구이양 데이터센터는 '플랫폼 + 에너지 효율 신기술 +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지능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상시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소비 감소 효과를 내고 있다. 이곳은 구이양의 친환경 디지털 경제 발전의 모델을 제시한다. 풀트럭얼라이언스(Full Truck Alliance)는 구이양 디지털 경제가 자랑하는 또 다른 대표 기업이다. 구이양에 소재한 현대 물류 기업인 풀트럭얼라이언스는 2022년 '구이양 빅데이터 과학 기술 혁신 도시(Guiyang Big Data Sci-Tech Innovation City)'에 둥지를 틀고 스마트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 이 회사의 스마트 물류 두뇌는 전국 화물 물류 데이터 지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물동량 지수와 가격 추세는 물론 차량 흐름 지수, 성(省)별 산업 분포 및 발전 등 중국 도로 화물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다차원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빅데이터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구이양의 지능형 제조업 성장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구이양 국가 하이테크 산업 개발구(Guiyang National High-tech Industry Development Zone)에 자리한 구이저우 한카이시 지능기술유한회사(Guizhou Hankaisi Intelligent Technology Co., Ltd., 이하 PIX)는 자동차 판금 성형, 부품용 금속 3D 프린팅, 지능형 자동차 조립 등을 통해 지능형 생산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PIX의 첫 양산 차량인 로보버스(Robobus)는 분리식 차체와 자율 주행 섀시로 이루어진 모듈식 레이아웃을 채택하고 있다. 승객 운송용으로 제작된 이 자율주행 미니버스에는 운전석, 핸들, 페달, 백미러 같은 기존 버스에서 볼 수 있는 부품이 없으며, 앞뒤가 구분되지 않아 양방향 이동이 가능하다. 로보버스는 올해 8월 구이양의 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최초의 유인 자율주행차 면허를 공식 취득했다. 이로써 테스트 가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로보버스는 더 복잡한 시나리오와 도로 조건에서도 시험 운행이 가능해져 더 풍부한 지상 데이터 유형을 확보하고 기능, 성능, 안전,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자율주행 미니버스의 학습 자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오늘날 구이양은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세계의 흐름을 포용하고 더욱 빠른 속도로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이곳에선 새로운 양질의 생산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면서 경제와 사회 발전에 강력한 추진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2024.11.17 0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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