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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세탁전문광고업체 갤러리아벳,Fk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2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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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티비욘드, 7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에이치티비욘드는 7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산업은행, ES인베스터 등이 참여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2019년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주거 통합 솔루션 '바이비'를 출시했다. 바이비는 IoT 기술 기반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기 및 공간을 연결해 파편화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생활편의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 분석 기능 고도화 및 IoT 인프라 강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집된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편의성 제공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사업도 확장한다. 사용자는 아파트 관리 운영에 있어서 리소스 절감 및 전략적 운영 방안을 도출할 수 있고, 건설사는 신사업 기회 도출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협업 모델 연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마중물로 데이터 기반 주거 통합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단지에서 지역, 도시 단위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건구 에이치티비욘드 대표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거 문화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데이터 기반 선순환 구조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23:07신영빈

아이나비시스템즈,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전 참가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오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이번 전시회에서 '레벨 4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을 주제로 ▲자율주행 통합맵 ▲경로 생성 엔진 ▲맵 플랫폼 서비스 등 전략 기술을 소개한다. 자율주행 통합맵은 SD 맵, ADAS 맵, HD 맵을 통합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베이스로,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 대구 테크노폴리스, 부산 광안대교 등 주요 자율주행 시범운행 구역과 대구 ITS 주행시험장을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에 구축돼 있다. 본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의 정밀한 위치 측위를 가능하게 하며,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자율주행 환경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로 생성 엔진은 실제 도로 기반의 다양한 환경 요소를 반영해, 동적 객체 회피, 주행 우선순위 판단, 차로 제한 등 복잡한 조건에 대응하는 안전한 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해당 엔진을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API 서비스로 상품화하여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및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iMPS는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자체 구축한 지도 API 플랫폼으로, 지도, 검색, 경로탐색 API 등 고품질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물류 및 MaaS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플랫폼 기반 다양한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은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집약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또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은 코엑스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7월 9~11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2025.07.03 22:29신영빈

한국정보처리학회 주최 '2025 IT21 글로벌 컨퍼런스' 성료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최한 '2025 IT21 글로벌 컨퍼런스'가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삼성 SDS 웨스트 캠퍼스에서 600여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컨퍼런스는 'Everything for AI, AI for Everything'을 슬로건으로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AI 혁신기술과 융합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과 폐회식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룬 성과를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황종성 한국정보처리학회 회장(NIA 원장)은 폐회사에서 “IT21 글로벌 컨퍼런스가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실질적 협력과 성과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AI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NIA 원장상, KISA 원장상, LG유플러스상, 한국화웨이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병철 대표(세림티에스지)가 '차세대 기술 개척자상'을, ▲신장호 대표(아이티센엔텍)가 'AI 기술혁신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방혁준 대표(쿤텍)가 'LG유플러스 IT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이원혁 양자통신연구센터장(KISTI)이 '화웨이 이노베이션 리더상'을 받았다. 단체상은 ▲(주)티씨브이(김의탁 대표)와 ▲네오브릭스(현종일 대표)가 'IT21 기술혁신파이어니어상'을, ▲우리아이티(백남열 대표)가 '공공서비스 디지털공헌상'을, ▲시선AI(남윤성 대표)가 'AI 융합기업상'을 각각 수상했다. 프로그램위원장인 채상미 교수(이화여대)는 사회를 맡아 전체 일정을 되짚으며 “올해 IT21은 다양한 AI 혁신 주제뿐 아니라 실제 산업과 학계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앞으로도 IT21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산학연 협력의 지속적인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IT21 글로벌 컨퍼런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주요 산학연관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 전자신문, 지디넷코리아, 보안뉴스 등 학·연·언론 후원기관이 참여해 AI 산업의 발전과 협력 생태계 확대를 지원했다.

2025.07.03 20:07방은주

에스앤아이, 가산 DC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수주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DCI 데이터센터즈와 대림이 공동 개발한 '가산 DCI 데이터센터'의 운영관리(FM)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은 글로벌 부동산 자산관리 기업들과 경쟁 입찰로 진행됐다. 에스앤아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첨단 시스템 역량으로 제안서 평가와 프레젠테이션 전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앤아이는 DCI 데이터센터즈 호주 법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민간 최초 안전체험 교육장 '기술교육(TL) 센터'와 운영 관리 중인 가산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에스앤아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관리 개수 기준 업계 압도적 1위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관리 전문성과 경쟁력을 선보였다. DCI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가산 DCI 데이터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 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내 신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다. 고성능 컴퓨팅, 첨단 보안, 친환경 설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해 국내외 IT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 수요에 대응하는 수도권 핵심 IT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과 가산 DCI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 중인 DCI 데이터센터즈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 기업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100% 자회사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30MW 이상 규모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향후 에스앤아이는 가산 DCI 데이터센터의 주요 운영 지표 및 데이터에 대한 전문 분석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운영 중인 여러 데이터센터들의 데이터를 연계 축적하고, 이를 데이터센터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고도화 전략 수립의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앤아이는 데이터센터 관리 전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에너지 절감, 시스템 안정성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은 통합운영센터(IOC), 건물시설 관리시스템(atG) 등 자체 솔루션을 개발을 기반으로 화재, 정전, 침입 등 디지털 재난 위험에 24시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운영 체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에스앤아이는 LG CNS 부산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 부산 데이터센터, 카카오 안산에리카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가산 DC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에스앤아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과 최첨단 공간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개 동의 건물과 2만1천여 개 매장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 기업이다.

2025.07.03 18:05신영빈

하이브, 북미 리더십 교체…'멀티홈 전략' 라틴으로 확장

하이브가 북미와 한국 법인 대표를 교체하며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3년간 하이브 아메리카(HBA)를 이끌어온 스쿠터 브라운이 의장 자리에 물러나면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 수장인 아이작 리가 새로운 의장 자리에 올랐다. 라틴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을 선택해 라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북남미 통합 체제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일 아이작 리 HBL 의장을 HBA 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2021년 하이브가 아티카 홀딩스를 인수하며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은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스쿠터 브라운이 대표 자리에 물러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거물급 가수를 영입하며 사세를 불려온 HBA가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자 '하이브 2.0'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시너지 창출과 라틴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지난해 8월 3대 사업영역을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하고, 음악 사업 영역에서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는 '하이브 2.0'을 공개한 바 있다. 라틴으로의 사업 확장 교두보로 하이브는 멕시코를 점찍었다. 스페인 등과는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미국과 가까워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2년 만인 올해 2월 레이블 도세밀 뮤직을 설립하고 유명 락 밴드 '카페 타크바' 멤버 메메 델 리얼을 영입하며 멕시코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지 유명 뮤지션을 영입하는 것 또한 하이브가 추구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멀티 홈, 멀리 장르 전략은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부터는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손을 잡고 현지 밴드 선발 오디션을 방영 중이다. 해당 오디션은 첫 방영날 동 시간대 스페인어 방송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시청자 수는 68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멕시코 공략에 아이작 리가 중심에 있다. 아이작 리는 세계 최대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를 역임한 인물이다.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아이작 리가 HBL에 이어 HBA까지 이끌게 되면 멕시코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으로 어렵지 않게 이식해올 수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는 미국에서 모국어인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여기에 아이작 리의 겸임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HBA의 인기 콘텐츠도 멕시코 시장에 가져오기 용이해진다. 겸임으로 인한 통합 체제로 라틴 시장 공략에 이어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제 막 대표로 선임돼 대표이사로서 어떤 일에 역점을 둘 지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북미와 남미의 의장을 모두 겸직하기에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8:01박서린

그라비티 게임 비전, 'RO선경전설' 대·홍·마 지역 정식 출시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비전(이하 GGV)는 MMORPG 'RO선경전설: 서광(이하 RO선경전설)'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게임은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 기준)부터 대만∙홍콩∙마카오 각 지역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화웨이 앱갤러리에 출시됐다. RO선경전설은 원작의 클래식한 요소에 영웅 변신 등 플레이 방식을 결합한 MMORPG다. 영웅 변신 시스템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자동 사냥 기능으로 편의성도 더했다. GGV는 RO선경전설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게임 로그인 시 한정 탈 것, 희귀 날개, 희귀 코스튬을 증정한다. 오는 16일까지는 게임에 출석하면 매일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며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굿즈 추첨 이벤트로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김진환 GGV 사장은 "RO선경전설은 기존 라그나로크 유저들에게 추억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영웅 변신 등 혁신적인 플레이 요소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며, "현지 CBT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플레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7.03 17:20정진성

입점하면 서로 이득…유통가, '올다무' 유치 경쟁 치열

CJ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이른바 '올·다·무'가 유통업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대형 쇼핑몰과 아울렛들이 이들을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로 삼아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올다무 입장에서도 주차공간과 집객력이 보장된 쇼핑몰 입점을 선호하고 있어 '윈윈(Win-Win)'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관광객 쇼핑 트렌드도 '올다무' 중심으로 3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핵심 쇼핑 채널로 올다무가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방한 외국인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무신사의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343%, 이용건수는 350%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용금액이 106%, 이용자 수는 77% 늘었고, 다이소는 각각 49%, 46%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일본·대만·미국 관광객이 올다무로 몰렸다. 일본의 경우 올리브영 이용액은 전년 대비 78.9%, 무신사는 542.1% 증가했다. 대만 역시 올리브영 169.1%, 무신사 376.6% 늘었다. 미국은 무신사 246.4%, 올리브영 77.3%, 다이소 26.8% 증가세를 보였다. 쇼핑몰과 올다무, '윈윈 전략' 본격화 이런 이유 때문인지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올다무' 입점 여부를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지난달 26일 개점한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올다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홍보 포인트로 설정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입점한 건물은 기존에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재단장을 통해 평수를 모두 확장했다. 올리브영은 기존 55평(182㎡)에서 158평(522㎡), 다이소는 기존 190평(628㎡)에서 502평(1천660㎡) 규모로 넓혔다. 일산 상권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신규 유치하기도 했다. 아울렛도 올다무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최근 실내형 쇼핑공간 '더에스몰'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하며 올다무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아울렛이 됐다. 올다무 브랜드가 모두 입점하진 않았지만, 이들을 홍보 전면에 내세우는 쇼핑몰도 있다. 지난달 말 공식 개점한 현대백화점의 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역 상권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유치했다. 올리브영 역시 입점했다. 집객력·편의시설 등에서 상호 시너지↑ 업계 관계자는 “올다무가 발생시키는 집객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해당 브랜드를 입점시키는게 쇼핑몰의 주요 경쟁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다무에게도 대형 유통업체 입점은 부정적인 선택이 아니다. 오히려 대형 쇼핑몰의 집객력을 공유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의 경우 복합 쇼핑몰이나 아울렛이 가진 주차장이라는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을 갖게 된다”며 “무신사 역시 홍대·명동 등 보장된 상권에만 매장을 내고 있는데, 대형 쇼핑몰이 가진 집객력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03 17:14김민아

[유미's 픽] "AWS 자리 넘 본다"…오라클, 오픈AI 덕에 클라우드 시장서 존재감 '업'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에 가려져 그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오라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고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최근 오픈AI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4.5GW(기가와트) 용량을 추가 임대하는 데 합의했다. 4.5GW 용량은 약 3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 발전소 4기의 발전량을 넘어선다. 계약 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7천억원) 규모로,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클라우드 계약으로 평가됐다. 이번 신규 계약은 지난 1월 오라클과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로, 향후 4년간 미국에 최대 5천억 달러(약 677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일로 오라클은 오픈AI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미국 전역에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오픈AI의 대폭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텍사스주 애빌린에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당초 1.2GW에서 2GW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와이오밍주 부지 검토에도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오라클의 주가는 최근 뉴욕 증시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기준 주가는 231.45달러로, 1주일 사이에 7.52%, 1년 새 60.31%나 오른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과 관련해 최근 MS와 지분율을 두고 갈등을 빚는 등 관계 악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MS 애저 한 곳에 의존하던 컴퓨팅 자원을 오라클, 구글클라우드 등 다른 곳과 협력하며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경쟁사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지난 달 30일 오라클이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언급됐다. 서류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4개 분기를 통틀어 총 103억 달러 정도였던 오라클의 전체 인프라 사업 매출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두고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오라클이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임을 보여주는 거래"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후발주자로 평가 받는 오라클은 그간 AWS, MS 애저, 구글클라우드에 비해 점유율이 미미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AWS가 30%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1%, 구글클라우드가 12%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클은 점유율 3%로 5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낮은 점유율 속에서도 오픈AI, 메타 등 AI 업체들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오라클은 최근 들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1일 발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30억 달러(약 4조800억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오라클의 연간 총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59억 달러(약 21조6천400억원)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이익은 1년 전 31억4천300만 달러(약 4조2천800억원)에서 이번에 34억2천700만 달러(약 4조5천500억원)로 상승했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꼽았다. 멀티 클라우드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 곳 이상 동시에 쓰는 전략으로,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서비스별 강점을 조합해 안정성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클라우드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국내외 기업에서 AWS와 M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추세다. 오라클에선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존, 구글, MS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23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12개월 동안 47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6 회계연도에도 세 자릿수 멀티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오픈AI가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상태로, 오라클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24%에서 2026 회계연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50%에서 2026 회계연도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03 17:06장유미

[현장] 佛 AI 기업 데이터이쿠 "에이전틱 AI 시대, 생성보다 '통제' 신경 써야"

"그동안 기업은 인공지능(AI)을 생성 수단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멀티 에이전트 시대에는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를 더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인클레망 스테낙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일 서울 잠실 소피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핵심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이쿠는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개발, 운영,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체계적인 거버넌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포스코, 네패스가 있다. 스테낙 CTO는 "그동안 AI는 생성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제 기업이 업무 환경에 AI를 도입하려면 생성부터 배포, 운영, 통제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전트를 단순히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 에이전트 간 통제와 관리를 잘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데이터이쿠는 멀티 에이전트 관리를 위한 도구를 플랫폼에 통합했다. 사용자는 별도 고딩 없이 비주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랭체인 기반 코드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로직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여러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호출·통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커넥트', 각 언어 모델 요청을 중앙에서 제어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메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 실행 경로를 시각화해 디버깅할 수 있는 '트레이스 익스플로러', 모델 품질·비용을 제어하는 '퀄리티 앤 코스트 가드' 등도 갖췄다. 스테낙 CTO는 "해당 도구는 기업이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겪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 줄 수 있다"며 "AI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윤리적 기준과 거버넌스 문제로 망설이는 기업에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드 도허티 플랫폼 전략 부사장은 실제 사례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를 언급했다. 로슈는 약 4만 건에 달하는 특허 판례 데이터를 분석해 법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기존에는 수십 명의 변호사들이 수작업으로 자료를 정리해야 했다. 로슈는 데이터이쿠 플랫폼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후 자연어 질문만으로 관련 판례를 요약·분석할 수 있게 됐다. 로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만~25만 달러(약 1억3천만~3억4천만원) 규모 인건비를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허티 부사장은 "이는 단순히 에이전트를 구축해서 얻은 결과물이 아니다"며 "에이전트 작동에 대한 통제 기능을 촘촘히 적용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이어 차세대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도입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3 17:04김미정

수도권에 몰리는 데이터센터…AI 열풍에 전력·규제 '병목' 우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권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들과 민간 투자자들이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확보 문제와 규제, 민원 등의 복합적인 리스크도 동시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3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한국 데이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총 수전 용량 1.9기가와트(GW)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약 2.5배인 4.8GW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은 현재 1.5GW 수준에서 2028년 4.1GW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세빌스코리아는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CSP들이 이같은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서비스 안정성과 지연 최소화를 위해 '리전-가용영역' 구조하에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8~20km 이내 짧은 거리에 배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건을 만족할 수 있는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AI 특화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의 인프라 수요는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아울러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공급은 이제 IT 기업이나 통신사업자보다 재무적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의 23%를 차지했던 재무적 투자자 비중은 2028년 6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맥쿼리인프라의 하남 IDC 매입 사례처럼 외국계 자본의 진출도 늘고 있다. KB자산운용도 최근 1조5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으며 신한투자증권도 경기 고양시에 AI 특화 센터를 짓고 있다. 여기에 SK리츠·HDC아이서비스·교보리츠 등 부동산 투자회사들도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다. 세빌스코리아의 데이터센터·캐피털마켓팀 김미숙 이사는 "데이터센터는 상업용 부동산 내에서 선호도가 증가하는 투자 섹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세빌스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세가 수도권에만 집중되면서 전력 수급, 인허가, 주민 민원 등의 병목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수도권 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의무화해 신규 인프라 건설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력계통영향 평가로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부지 및 전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주민 민원 등의 사회적 요인도 공급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외곽에 부지를 마련해도 한전에서 수전 용량을 제공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의 신규 공급 일정이 예정보다 지연되거나 공급량이 전망치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빌스코리아 측은 "국내 데이터센터 수전 용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 규제 및 지역 민원으로 인한 부지 확보의 어려움, 전력 수급 한계 등 복합적인 개발 제약이 존재해 공급 확대에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CSP 및 재무적 투자자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7.03 16:40한정호

AI 시대, '데이터 활용 역량' 기업 생존 좌우한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가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재평가 받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결합된 데이터 분석은 기업 의사결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I는 고객 행동 패턴 분석, 시장 트렌드 예측,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유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전사적으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실무진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데이터 중심 조직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 AI 시대 이전에도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 아마존은 고객 검색 기록, 구매 내역, 장바구니 담기, 클릭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 구축, 실시간 수요 예측 및 재고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 선호도, 시청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 시청자 유지율과 참여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런 데이터 기반 접근법은 넷플릭스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오픈서베이' AI 기술이 본격 도입되며 더욱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전문가 노하우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으며, 내부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업의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돕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리서치 및 경험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는 기업이 빠르게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스페이스에는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리서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데이터가 필요한 실무자가 직접 리서치 전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조직 전체의 데이터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다. 고도화된 AI 기술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AI 텍스트 분석, AI 오시스턴트, AI 리포트 등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AI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스페이스는 B2B SaaS 형태로 선보여 기업 내부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리서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해 보안과 신뢰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데이터스페이스 무료 버전을 출시해 실무자들의 데이터 활용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세일즈포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AI 기반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다. 에이전트포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통합, 에이전트 생성, 안전한 배포까지 모든 단계를 처리하는 구조다. 특히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넘나드는 연결성과 슬랙 등 협업 도구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의 실무자가 직접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다. 영업, 고객 서비스, 엔지니어링 등 기업 내 다양한 부서에서 활용되며 생산성을 높여준다. 단순 반복 업무를 학습하고 자동화하며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몰로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앱, 커머스, OTT 등 다양한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몰로코 애즈'는 고객 구매 이력, 앱 사용 패턴, 웹사이트 행동 등 기업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몰로코는 미래 커머스 진화 방향으로 기존 추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융합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산업 전문성과 광고 기술을 접목한 커머스 설계를 진행 중이며,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브랜드별 인사이트 기반 맞춤형 경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기존에는 외부에 맡기던 데이터 및 리서치 관련 업무를 기업 내부에서 직접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미 일부 기업들은 데이터 업무의 내재화를 예전부터 추진해왔고, AI 기술 발전으로 이러한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를 실제 액션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데이터 자산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외부 시스템 도입 시에는 보안과 전문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03 16:35백봉삼

국민이 전하는 디지털 정책…NIA, '제3기 정책기자단' 출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기관 전략 목표별 맞춤형 기자단 운영으로 국민 소통 강화에 나선다. NIA는 서울사무소에서 '제3기 국민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NIA는 올해 기관의 전략 목표와 연계한 혁신적인 기자단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 플랫폼·디지털 포용 3개 분야로 나눠 총 15명의 국민정책기자단을 선발했다. 전략 목표별 선발은 올해가 처음으로, 1기의 부서별 선발과 2기의 전체 선발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형태다. 이를 통해 기자단은 단순 홍보를 넘어 기관의 핵심 정책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일관된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취재 내용은 ▲AI 분야의 초거대 AI 공공 활용 사례와 공공·민간 공동 혁신 사례 ▲디지털 플랫폼 분야의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 콘텐츠 시리즈와 디지털 집현전 리뷰 ▲디지털 포용 분야의 찾아가는 교육 현장 취재와 디지털 격차 해소 사례 등이다. 제3기의 가장 큰 특징은 NIA의 공식 캐릭터인 '냐냐(NIANIA)'가 AI 정책기자로서 함께한다는 점이다. 냐냐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취재와 기사 작성을 담당해 AI·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를 국민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NIA는 AI와 함께하는 정책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올해 3회째 운영되는 NIA 국민정책기자단은 지난해 92%의 높은 수료율과 57건의 기사 작성, 1.6만 건의 기사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NIA 정책 홍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제3기 국민정책기자단은 전략 목표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정책 소통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AI 정책기자 냐냐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6:20한정호

"요즘 애들은 검색 안 해요"…MS가 알려주는 '진짜 정보 찾는 법'

검색 광고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광고(Microsoft Advertising)의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은 단순한 키워드 입력과 클릭 유도가 아닌,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경험'으로 전환되고 있다. 사용자는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찾기만을 원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옵션을 비교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모든 과정을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해결하길 기대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챗GPT(ChatGPT)의 공개(2022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의 출시(2023년 2월), 그리고 이후 생성형 이미지와 멀티모달 AI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도구들의 등장(2024년)이 있다. 이 기술들은 검색을 하나의 창으로 통합된 대화형 도우미로 바꾸며 사용자 여정을 단축하고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AI 검색은 30분 안에 결정을 끌어낸다… 194% 더 많이 사는 소비자 AI가 통합된 검색은 사용자 행동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챗 기반 검색에서 구매 행동은 53% 증가하고, 채팅 후 30분 내 구매 확률은 194% 상승했다. 사용자의 76%는 비개인화된 경험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으며, 71%는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사용자는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찾기보다는 "나를 이해하고 도와줄 파트너"를 원한다. 검색 쿼리는 자연어 형식으로 길어지고 있으며, 챗봇과의 상호작용에서 사용자당 평균 대화 횟수는 22% 증가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 검색보다 소셜미디어, 음성, 비주얼 기반 검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코파일럿의 음성 검색 사용량은 1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1.7배 더 클릭되는 광고… AI가 '맥락'을 읽는 시대 검색 광고의 성과 기준도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단순 클릭률(CTR)이나 노출보다 '대화 맥락 속에서의 반응', '결정까지의 시간', '검색 여정의 압축'이 새로운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가 포함된 검색 여정은 기존 대비 4배 더 빠르게 결정을 유도하며, 사용자 여정 중 터치포인트 수는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Performance Max', 'Copilot for Ads Studio'와 같은 AI 기반 자동화 도구들을 통해 콘텐츠 생성과 최적화를 자동화하고 있다. 이들 도구는 사용자의 의도 기반으로 실시간 입찰을 조정하고, 검색 인터페이스 내에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광고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제는 AI가 브랜드를 설명한다… 검색 최적화는 '대화 구조'부터 AI 검색 시대에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검색 최적화(SEO)는 단어 중심이 아닌 '대화 문맥 중심'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 둘째, 콘텐츠는 짧은 답변부터 시각적 요소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모듈화돼야 하며, AI가 이를 적절히 조합해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타겟팅과 실시간 콘텐츠 전송이 중요하다. 특히 AI가 브랜드를 대신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브랜드는 AI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지까지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신뢰성과 투명성, 사용자 맞춤형 경험은 AI 시대의 브랜드 영향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FAQ Q. 생성형 AI는 기존 검색 광고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검색은 키워드 기반 링크 나열 방식이지만, 생성형 AI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의도에 맞춰 실시간 맞춤형 답변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Q. AI 기반 검색이 광고 성과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A.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에 따르면 AI 통합 검색은 구매 가능성을 194% 높이고, 광고 클릭률은 최대 1.7배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Q. 마케터는 AI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나요? A. 대화 중심 콘텐츠 설계, 멀티포맷 모듈화,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타겟팅, 자동화 도구 활용이 핵심 전략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3 16:19AI 에디터

롯데·네이버·CGV·포스코 등 신입·인턴 뽑는다

롯데그룹·오비맥주·제주항공·네이버·CJ CGV·포스코A&C 등이 신입·인턴을 채용한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주요 기업들이 신입·인턴 채용을 본격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2025년 6월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총 9곳으로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등이다. 채용 직무는 전략기획, AI, 재무, MD, R&D 등 총 32개로, 계열사별 자세한 모집 직무와 지원 자격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모집 형태에 따라 일부 전형이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 있다. 오비맥주는 7월20일까지 '2025 AB InBev Korea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GMT(Graduate Management Trainee), CET(Commercial Excellence Trainee), SET(Supply Excellence Trainee) 세 가지다. 공통 자격 요건은 한국어와 영어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자격 요건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지원접수 ▲온라인과제 ▲1차면접 및 비즈니스게임 ▲임원면접 ▲인턴십 ▲인턴십 최종발표 및 패널인터뷰 ▲정규직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항공은 7월 10일까지 '2025년 하반기 객실승무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객실승무원으로, 기내 안전 및 서비스를 담당한다. 필수 자격 요건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 보유자며, 일본어·중국어 회화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 ▲역량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네이버는 7월 9일까지 '신사업 전략 및 국내외 주요 산업 리서치 보조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리서치 스킬 보유자, 논리적인 자료 분석 및 구성 능력이 뛰어난 자, 영어 중심의 자료 독해가 가능한 자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 인터뷰 ▲인턴십 합격 ▲인턴십(2개월) 순으로 진행된다. CJ CGV는 7월 7일까지 '2025년 하반기 IT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IT개발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25년 8월~11월 인턴십 참여 및 26년 1월 입사 가능자 등이다. 그 밖의 필요 역량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온라인 인성검사 ▲인턴십(과제 수행 및 평가) ▲최종 면접 순이다. 포스코A&C는 7월 14일까지 '2025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디자인, 건축CM, 하이테크CM, 플랜트CM이다. 공통 지원 자격은 모집 분야 관련 국내외 대학교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26년 2월 졸업 예정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기술/공통 역량면접 ▲인턴실습 ▲인턴평가 및 최종면접 ▲채용검진 ▲발표/입사 순이다.

2025.07.03 15:47백봉삼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HBM3E 12단 공급 추진…ASIC서 기회 포착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체적인 물량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향 HBM 공급 지연 영향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로드컴과 HBM3E 12단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제품을 양산 공급하기 위한 협의에 나섰다. 현재 양사가 논의한 공급량은 용량 기준으로 10억Gb(기가비트)대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양산 시기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연간 HBM 시장 대비 큰 물량은 아니지만, HBM 수요 확보가 절실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총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한, 80억~90Gb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해당 HBM은 글로벌 빅테크의 차세대 AI반도체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브로드컴은 자체 보유한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구글의 7세대 TPU(텐서처리장치)인 '아이언우드'.메타의 자체 AI 칩인 'MTIA v3' 등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도 HBM3E 12단 공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평택캠퍼스에서 실사(Audit)를 진행하는 등, 논의가 적극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WS 역시 HBM3E 12단을 탑재한 차세대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3'를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자체 ASIC 개발 열풍은 삼성전자의 HBM 사업 부진을 만회할 기회 요소로 작용한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엔비디아에 HBM3E 12단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성능 및 안정성 문제로 양산화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후 코어 다이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재설계해 재공급을 추진해 왔으나, 올해 6월까지 공급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도 현재로선 불가능해졌다. 업계는 빨라야 오는 9월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말 P1·P3 내 HBM3E 12단 양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 엔비디아향 공급 성사, ASIC 고객사 추가 확보 등을 이뤄내야 HBM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07.03 15:39장경윤

인피니언, 300mm GaN 반도체 올 4분기 고객사에 첫 샘플 제공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확장 가능한 300mm 웨이퍼 기반의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력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인피니언은 실리콘(Si),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 갈륨(GaN)의 세 가지 주요 반도체 재료를 모두 제공한다. GaN 반도체는 더 높은 전력 밀도, 더 빠른 스위칭 속도, 더 낮은 전력 손실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기,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전자 기기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며, 에너지 소비와 열 발생을 줄인다. 인피니언은 "올 4분기에 고객들에게 첫 샘플을 제공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선도적인 GaN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언의 제조 전략은 주로 IDM(종합 반도체 업체)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설계부터 제조, 최종 제품 판매까지 반도체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인피니언의 인하우스 생산 전략은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로, 고품질, 빠른 시장 출시 기간, 우수한 설계, 개발 유연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GaN 고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GaN 전력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 양산 인프라 내에서 300mm GaN 전력 웨이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반도체 업체이다. 300mm 웨이퍼를 이용한 칩 생산은 기존 200mm 웨이퍼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되었으며, 웨이퍼 직경이 더 커서 웨이퍼 당 2.3배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력 애플리케이션용 GaN 매출이 2030년까지 연간 36% 성장해 약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 능력과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인피니언은 지난 1년간 40개 이상의 새로운 GaN 제품을 출시하며, 고품질 GaN 솔루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호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03 15:25장경윤

"기후변화 초래 보건 위기 대응에 한국 역할 더 필요"

전 지구적 현상인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 정부가 지금보다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후위기, 국경을 넘다: 기후보건, 한국의역할' 토론회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국회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포럼과 국경없는의사회(MSF)가 공동주최했다. 하은희 이화여대의대 교수가 '지구 건강과 취약 계층에의 영향'에 대해 발제했다. 제사 폰테베드라 MSF 스위스 의료 총괄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적지원 노력'을 발표했다. 이후 정해관 성균관대의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연수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전략처장 ▲이진원 세계보건기구 아태지역 환경보건센터 이사 ▲패트릭 지통가 녹색기후기금 보건 및 기후 선임 ▲정현미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부회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엠마 캠벨 MSF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대응과 기후위기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라며 “한국은 기후와 건강 통합이란 의제를 바탕으로 인도주의 리더십 강화와 기후 위기 대응 포괄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맡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7.03 15:20김양균

탈VM웨어 본격화…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로 협업 생태계 확대

오케스트로가 자사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탈(脫)VM웨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오는 10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 오케스트로 아카데미에서 '2025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과 영업을 아우르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케스트로는 올해 제품 로드맵과 신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 전략과 파트너 정책을 선제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탈VM웨어 흐름을 주도하며 대규모 윈백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콘트라베이스 관련 사업 기회는 전년 동기 대비 1천175% 증가했으며 수주 금액은 1천637%, 기술검증(PoC) 및 제품 시연은 386% 늘었다. 기술과 영업 협업 요청도 함께 늘어나면서 보다 유연하고 확장된 파트너 대응 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 데이를 통해 기술 지원과 공동 영업 체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약 110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플래티넘‧골드 파트너 23개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제품 로드맵 ▲공동 영업 모델 ▲기술 협업 구조 ▲파트너 전용 정책 ▲산업별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파트너사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200여 개사로 확대 모집하고 기술 서비스와 PoC가 가능한 상급 파트너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파트너 데이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올해 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할 전략을 파트너사와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탈VM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협업 생태계를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고 실질적인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5:12한정호

블로키스, '빛의 여정: 울트라맨 60주년 기념전'의 단독 전략 파트너로 선정

상하이 2025년 7월 3일 /PRNewswire/ -- 7월 2일, 많은 기대를 모았던 '빛의 여정: 울트라맨 60주년 기념전(Journey of Light: A Glimpse into Ultraman's 60th Anniversary)'의 언론 시사회가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7월 5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울트라맨 테마 전시의 단독 전략 파트너로는 중국 조립식 캐릭터 완구 브랜드 블로키스(Blokees)가 참여하여, 새로운 블로키스 울트라맨 모델 키트 시리즈를 공개했다. 또한, BFC의 울트라맨 테마 작품 약 100점을 전시해 울트라맨 IP와의 강력하고 오랜 파트너십 관계를 드러냈다. 블로키스는 2021년 중국 본토에서 '울트라맨' 시리즈의 독점 라이선스 에이전트인 뉴 크리에이션(New Cre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델 키트' 카테고리에 진출했다. 2022년에 최초의 울트라맨 클래식 모델 키트를 출시하며 울트라맨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4년간 블로키스는 울트라맨 IP를 HERO10, Legend, preCOOL 등 3개의 핵심 제품 시리즈에 적용해 왔으며, 지금까지 140개 이상의 다양한 울트라맨 캐릭터를 대표하는 10종 이상의 주요 에디션과 80종 이상의 울트라맨 모델 키트를 제작했다. 블로키스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5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캐릭터 기반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블로키스는 전용 전시 구역에서 약 100점의 울트라맨 테마 BFC 작품을 선보이며, 울트라맨 60주년 테마 전시에서 오리지널 유저 창작물을 선보인 최초의 중국 브랜드가 됐다. 이 작품들은 BFC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했다. 현장에서는 울트라맨 테마의 BFC 창작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BFC 창작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창작자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울트라맨 세계를 구축하며 조립 문화의 재미와 매력을 전달했다. 블로키스는 'BFC 창작 문화'에 지속적으로 주력해 왔으며, 매년 BFC 창작 대회(BFC Creative Competition)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블로키스 모델 키트를 사용하여 독창적인 창작물을 조립한다. 수상작은 블로키스와 함께 국제 전시회에 출품될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 BFC 커뮤니티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을 연결하고, 브랜드의 창의적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블로키스는 강력한 R&D 역량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보편적 매력, 단계적 가격 책정, 글로벌 홍보(Universally appealing, Stepwise pricing, Globally promoting)'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블로키스는 혁신적인 제품과 커뮤니티 문화를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들을 계속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03 15:10글로벌뉴스

글로벌 액셀, 퍼스트 어시스턴트 인수 통해 아•태 시장 내 지원 서비스 강화 및 확대

셔브룩, 퀘벡, 2025년 7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엑셀 매니지먼트(Global Excel Management Inc., 이하 '글로벌 엑셀')가 퍼스트 어시스턴스 뉴질랜드(First Assistance New Zealand Limited, 이하 '퍼스트 어시스턴스') 및 그 자회사인 퍼스트 어시스턴스 오스트레일리아(First Assistance Australia Pty Ltd)를 전략적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 어시스턴스는 디지털 지원 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글로벌 엑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지원 및 보험 청구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Global Excel Management Inc. 필 허버트(Phil Hibbert) 글로벌 엑셀 최고경영자(CEO)는 "퍼스트 어시스턴스의 고도로 숙련된 팀은 국제적인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포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글로벌 엑셀이 고객 중심의 지원 솔루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양사는 함께 지역의 지원 및 청구 서비스를 강화하여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고객 서비스 시대를 여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번스(David Burns) 퍼스트 어시스턴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엑셀은 비용 절감, 청구 심사, 건강 리스크 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라며 "양사의 인재 풀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고객은 원스톱 지원 방식을 통해 24시간 내내 더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어시스턴스의 경영진은 기존 직무를 유지해 사업 연속성과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보장하며,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액셀 매니지먼트 (Global Excel Management Inc.) 소개 글로벌 액셀은 헬스케어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1800여 고객사에 리스크 완화, 비용 절감, 청구 관리, 의료 지원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액셀 그룹은 연간 42만 건의 입원, 외래, 비의료 사례를 관리하고, 연간 미화 20억 달러 이상의 헬스케어 청구를 처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globalexc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789/Global_Excel_Management_Inc__Global_Excel_Acquires_First_Assista.jpg?p=medium600

2025.07.03 15: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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