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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딥시크 기반 온프레미스 LLM 출시할 것"

"마음AI는 이번에 공개된 '딥시크(Deep Seek)'를 기반으로 한 최상위 모델 크기 온프레미스 LLM을 출시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에 고객사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27일 발표한 파운데이션 AI모델(V3)과 추론 AI모델(R1)이 세계 AI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국내 AI 전문기업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말 알바트로스(Maal Albatross)라는 LLM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8년 국무총리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을 인정받은 마음AI는 2014년 1월 마인즈랩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 2017년 'maum.ai'를 오픈했고, 2021년 3월에는 AI휴먼과 함께 '마음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2023년 4월에는 사명을 마음AI로 변경하며 동시에 'maum.ai 2.0'을 론칭했다. 2021년 11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23년 말 호주에 현지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마음AI는 크게 3가지 AI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첫째, 기업용 거대언어모델 'MAAL(Multilingual Adaptive Augmentation Language-Model, 다언어 적응 증강 언어모델)'이다. 특히 MAAL(말)은 이번에 화제를 모은 중국 딥시크같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둘째, AI에이전트인 'SUDA(Semantic Uninterrupted Dialogue Agent)'다. SUDA(수다)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AI가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이다. 사람과 대화하 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셋째,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다. WoRV(워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로봇같은 여러 디바이스에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워브'는 제주 지역의 농업 및 물류 현장에 적용중이 중이다. 마음AI는 ▲MAAL ▲SUDA ▲WoRV 등 이들 삼총사 솔루션을 "마음AI의 심장"이라 부른다. 최홍섭 대표는 딥시크 등장이 회사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면서 "우리의 차별화 전략은 오픈소스 기반과 고객 맞춤형 접근이다. 마음AI는 Maal이라는 오픈소스 기반 온프레미스 LLM을 통해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우리 AI사업은 대규모 자원 투자가 아니라 오픈소스 활용과 고객 맞춤형 튜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소스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좋은 오픈소스가 등장할 수록 마음AI 제품은 더욱 고도화할 수 있다면서 "이는 마음AI가 자체적인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이나 독자 연구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설립한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가 선보인 AI(R1)는 그동안 오픈소스 AI 대명사로 여겨온 미국 메타(옛 페이스북)에 비해 연구비를 10%만 투입하고도 메타가 작년 9월 출시한 AI(o1)보다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딥시크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R1은 미국 수학경시대회(AIME 2024) 문제를 푸는 테스트에서 79.8%의 정확도를 보여 o1(79.2%)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또 딥시크의 거대언어모델(LLM) V3 역시 메타의 최신 AI모델 '라마(Llama) 3.1'보다 앞선 성능을 보였음에도 AI 훈련에 쓴 비용이 557만달러(약 80억원)에 그쳐 '라마'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보안 문제 등의 이슈가 있지만 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지 않아 보안 이슈에서 자유롭다. 최 대표는 "딥시크 사건은 AI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기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글로벌 주요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폭락을 불러왔다. 특히, 기존 대규모 GPU 기반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던 기업들은 고비용 구조와 높은 기술 의존성을 재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AI 산업의 방향성이 규모 경쟁에서 효율성 중심의 기술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런 변화가 어느 기업에는 기회로 작용한다고 해석한 최 대표는 "오히려 우리처럼 규모보다 기술력을 앞세우는 전략을 가진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음AI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가장 적합한 방향성을 일찍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마음AI는 이번에 공개된 딥시크 AI모델을 기반으로 한 최상위 모델 크기의 온프레미스 LLM 제품인 'Maal Albatross'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곧 고객사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챗GPT를 대체할 내부망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딥시크 사건'이 AI개발 비용 하락과 GPU 의존도 감소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에는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가 필수적이었지만, 딥시크가 던진 파장은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개발 방식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해석했다. 이런 변화는 마음AI와 같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온디바이스 AI는 처음부터 규모보다는 기술력 경쟁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대규모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음AI는 제주도 농가를 대상으로 자사 LLM을 탑재한 디바이스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하면 수확한 귤을 창고까지 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농민은 물류 작업 부담을 덜고, 작업 시간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최 대표는 마음AI의 독자적 경쟁력 중 하나가 글로벌 파트너십과 피지컬AI(Physical AI)라고 강조하며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글로벌 AI반도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디바이스AI로 회사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면서 "특히 마음AI의 WoRV 기술은 물리적 디바이스와 결합한 피지컬AI 영역에서 독창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LLM 솔루션 공급을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도 차별화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마음AI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본과 인프라 중심의 빅테크와는 다른 트랙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마음AI가 오픈소스 기반 고객 맞춤형 튜닝 온프레미스 LLM부터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 여기에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모든 요소를 동시에 갖췄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는 "이런 라인은 국내 AI기업중 마음AI가 유일하다"면서 "딥시크 사태는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줬지만 마음AI와 같은 기술 중심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기회의 창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AI 시장이 효율성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마음AI는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한 최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시장에서도 마음AI는 탄탄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 기업, 이게 바로 마음AI의 기업마인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최홍섭 대표는 서울과학고 재학시절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으며 2017년 마인즈랩에 합류했다.

2025.01.30 20:54방은주

AI 시대…데이터센터 장비·산업용로봇·AI의료시스템 급부상

인공지능(AI) 시장 급성장과 함께 국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 의료시스템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글로벌 AI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AI 시장의 부상 :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AI 생태계별 국가 맞춤형 수출 기회 제시 보고서는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1차)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전력관리장치·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 독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성 향상(2차) 생태계에서는 미국·독일·중국·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벨기에와 싱가포르 금융·제조·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서비스 강화(3차) 생태계는 영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의 일환으로 AI 의료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의료영상 분석·진단 지원 시스템 등 의료 AI 솔루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분석·리스크 관리 등 금융 AI 솔루션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혁신(4차) 생태계에서는 독일이 연방 디지털·교통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면서 AI 기반 교통관제·스마트 주차 등 관련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국가 전략인 '30@30'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고 있어, 충전 인프라 관련 장비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AI 정책 제도 정비 가속 각국의 AI 정책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U는 세계 최초 AI 규제인 'AI법'을 시행했다. 캐나다는 AI 활용 확산을 위해 '범 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을 도입했다. 일본은 'Society 5.0'을 통해 인간 중심의 AI 실현을 추구하고 있고, 중국은 '인공지능+ 액션플랜'으로 AI와 실물 경제의 융합을 가속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National AI Strategy 2.0'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반도체·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KOTRA는 3월 스페인 바르세롤나에서 열리는 MWC 전시회와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ICT Expo 등 맞춤형 해외진출 방안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2025.01.30 20:28주문정

글로벌 AI 거물들, 한달 뒤 MWC로 모인다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 주요 인공지능(AI) 인사들과 글로벌 ICT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들이 모인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경쟁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덕에 향후 AI 논의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키노트 발표자 추가 명단을 발표했다. 새해 MWC 무대는 글로벌 AI의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19개 무대에서 약 1천200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MWC에 첫 키노트 스피커 추가 명단에 글로벌 주요 AI 인사 명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AI 인사 다 모인다 먼저 AI 인사로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로 잘 알려진 레이몬드 커즈와일이 MWC에 참여한다. 특이점주의를 통해 2045년까지 나노, 로봇, 생명공학 등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이 무한이 연장되고 인간 수준의 AI(AGI)가 등장한다는 주장을 지난 2005년에 내놓은 인물이다.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 중 가장 몸값이 비싼 데이터브릭스의 최고 AI 담당자인 나빈 라오 부사장도 MWC를 찾는다. 인텔 출신의 나빈 라오는 모자이크ML이란 생성형 AI 플랫폼 회사를 창립했는데, 데이터브릭스가 이 회사를 전격 인수했다. 데이터브릭스의 주요 투자자로 메타 등이 꼽히는데 투자 유치 규모만 약 22조원에 달하고 기업가치는 약 9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도 MWC25를 빛낼 인물로 꼽힌다. 미스트랄AI는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AI 패권 전장에서 프랑스를 주요 경쟁국 반열에 끌어올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AI 언어 모델을 통해 유럽의 챗GPT로 불리는 르 챗(Le Chat)을 내놨다. 미국의 빅테크들 인수합병 시도에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하고 있다. MWC25 참여 인사 가운데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도 빼놓을 수 없다. 퍼플렉시티는 챗GPT의 오픈AI는 물론 구글과 경쟁 구도를 갖춘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 SK텔레콤과 협업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틱톡 인수에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잇다. 셔터스톡의 알렉산드라 살라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책임자도 MWC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산드라 살라는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으로, AI 윤리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셔터스톡은 유명한 스톡 이미지 사이트를 운영하는 미국 회사로, 오픈AI와 협력해 이미지 AI 달리를 기반으로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내놨다. 미국-유럽, 글로벌 ICT 주도권 전쟁 번질까 AI에 특화된 인물과 함께 글로벌 ICT 정책의 정점에 있는 인사가 MWC 무대에 오른다. 특히, 유럽의 2인자와 트럼프 2기 정부의 핵심 참모가 MWC에 동시에 참석하게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U집행위원회(EC)에서 친환경전환 및 공정경쟁 부문 부위원장으로 지난해 임명된 테레사 리베라 스페인 제3부총리가 MWC 참여 명단에 올랐다. 그는 유럽연합(EU)에서 빅테크의 서비스와 디지털 시장 규정 준수를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테레사 리베라가 맡고 있는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 이어 EU의 2인자로 여겨지는 자리다.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도 MWC에 참여한다. 지난 2023년 MWC에서는 티에리 EC 브르통 내부시장 집행위원이 MWC에 참석해 당시 갓 넷플릭스 CEO 자리에 오른 그렉 피터스와 빅테크 기업의 네트워크 투자 공정분담에 대한 설전을 벌였는데, 유럽과 미국 양측에서 훨씬 더 거물급 지위에 있는 인물이 모이게 된 셈이다. 브랜든 카 위원장은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정부에서 FCC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뒤 트럼프 2기 정부 집권과 함께 FCC 위원장에 올랐다. 불과 닷새 전에 FCC의 주요 보직 인사를 내린 뒤 지난 이틀간 바이든 정부의 통신 인프라 정책을 뒤엎는 결정을 내놓으며 세계를 주목하게 하는 인물이다. 테레사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브랜든 카 위원장이 내놓는 한마디마다 세계 각국의 ICT 정책 소관 장관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MWC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ICT 정책 결정권을 가진 장관급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GSMA Ministerial Programme)가 마련된다. 한편, 에듀테크 기업으로 역사상 가장 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니콘 기업인 멀티버스(Multiverse)의 유언 블레어 CEO가 MWC 연사로 참여한다. 유언 블레어 CEO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첫째 아이다.

2025.01.30 17:25박수형

삼성·SK, 수익성 높은 'AI 메모리'에 주력…초격차가 최우선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의 저가 공세에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AI 메모리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AI 기술 초격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D램부터 손본다…AI 메모리 개발에 주력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지연되면서 AI 메모리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준데 이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5조원으로 SK하이닉스(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에 처음으로 뒤쳐지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가전, 모바일, 반도체까지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6조5천억원)은 SK하이닉스 영업이익(8조828억원)를 하회하며 충격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인정하고 올해 기술 개발에서 기초부터 손을 보겠다는 다짐이다. 지난해 5월 원포인트 인사로 DS부문장으로 취임한 전영현 부회장은 작년 연말 인사에서 사장급이 맡는 '메모리사업부장'까지 겸직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었던 D램을 다시 재설계해서 HBM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삼성종합기술원(SAIT) 산하 AI센터와 DS부문 혁신센터를 통합해 새로운 'AI 센터'를 신설하고, 전 부회장이 직접 지휘한다. AI 센터는 AI 시장 확대에 맞춰 차세대 AI 반도체들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하며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개선을 위해 제품 설계, 공정 개발, 생산, 품질 등 전 분야에서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64.9%)와 2위 삼성전자(9.3%)의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 수장은 지난해 말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해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 신사업 개발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가동하고,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을 집중 개발한다. 아울러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장사업팀은 '하만협력팀'으로 바꿔 자회사 하만과 함께 모빌리티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SK하이닉스, HBM 주도권 공고화…'AI 원팀' 체제 구축 SK하이닉스는 HBM 공급 호조에 힘입어 2025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연간 영업이익이 33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에서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사 요청에 맞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핵심 고객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공급한데 이어 올해 16단 제품 개발도 완료해 공급하고, 2026년 주력 제품인 HBM4 12단 제품의 양산 준비도 올 하반기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DR5,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분을 5개 조직으로 개편하고 'AI 원팀(One Team)' 체제를 구축했다. 5개 사업부분은 ▲AI Infra(CMO, Chief Marketing Officer) 김주선 사장 ▲미래기술연구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차선용 부사장 ▲코퍼레이션 센터(Corporate Center) 송현종 사장 ▲개발총괄(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안현 사장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김영식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개발총괄'과 '양산총괄'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이다. SK하이닉스는 "5개 조직은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라며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데이터센터의 대대적인 투자로 인한 AI 메모리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SK그룹과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북미 대외업무 컨트롤타워인 SK아메리카스를 신설하고, SK아메리카스 대관 총괄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2025.01.30 15:55이나리

MS·AWS·메타, 딥시크 'R1' 쓴다…챗GPT 의존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모델 'R1' 출시로 AI 생태계에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빅테크가 R1을 사업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30일 글로벌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가 딥시크 R1을 활용해 자사 서비스와 모델 개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WS는 R1을 서비스에 접목했으며, 메타는 R1 기술을 분석해 자사 모델 라마에 적용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의 R1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내 1천800개 넘는 AI 모델 목록에 R1을 추가한다. R1은 애저와 깃허브의 모델 카탈로그에서 우선 제공된다. 다수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로이터도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대표 AI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서드파티 AI 모델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R1 모델을 코파일럿+PC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PC 내부에서만 AI가 작동하도록 해 프라이버시를 완화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딥시크는 사용자 정보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해외 진출 도입에 걸림돌이 생길 가능성을 높게 봤다. AWS "아마존 베드락 사용자, R1 호출 가능" AWS는 아마존 베드락 사용자가 R1의 증류모델을 '아마존 베드락 커스텀 임포트(Amazon Bedrock Custom Import)'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29일 발표했다. AWS는 6천710억개 학습 파라미터 모델로 이뤄진 R1을 더 작은 모델로 압축한 증류 모델 '딥시크-R1-Distill-Llama-8B'와 '딥시크-R1-Distill-Llama-70B'를 아마존 베드락에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두 모델은 기존 R1 모델에서 추출한 내용 토대로 학습하는 지식증류 방식을 통해 개발됐다. 원본 딥시크-R1 기반으로 메타의 '라마'와 알리바바의 '큐원' 아키텍처를 융합한 변형 모델이다. 원본 딥시크-R1 행동과 논리적 추론 패턴을 학습했다. 모델 크기는 작지만 이용료가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8B 모델은 요청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리소스 소모가 원본 모델보다 적다. 이에 프로덕션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반면 70B 모델과 같은 대형 증류 모델은 원본 모델에 가까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 개선에 초점 맞췄다. AWS는 "딥시크-R1 모델 군은 코드 생성부터 일반 추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경쟁력 있는 성능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강조했다. 이같은 AWS의 전략은 기업과 개발자가 아마존 베드락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호출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기업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락에서 여러 모델을 통합해 AI 서비스와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아마존 베드락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융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발언했다. "딥시크 기술 분석"…메타, 4개 워룸 구성 메타는 딥시크의 AI 기술 분석과 전략 수립을 위해 4개의 '워룸(war room)'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룸은 긴급한 상황에서 집중적으로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핵심 조직이다. 디인포메이션은 29일 메타 매튜 올덤 AI 인프라 디렉터가 딥시크의 최신 모델이 메타의 차세대 라마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날 수 있다 언급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메타는 올 초 '라마4'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가 구성한 워룸 4개 중 두 팀은 딥시크가 어떻게 AI 훈련·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었는지 분석 중이다. 이 전략으로 메타의 라마 모델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팀은 딥시크가 어떤 데이터로 AI 모델을 훈련시켰는지 조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팀은 딥시크 AI 모델 특성 기반으로 라마의 모델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 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경쟁 모델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사내 생성형 AI 그룹이 생긴 이후 지속한 연구"라고 디인포메이션에 입장 밝혔다. 이어 "라마는 오픈소스 AI 모델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출시 예정인 라마4를 위해 해당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9일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딥시크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현재 이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딥시크의 '기술적 발전'을 라마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딥시크 등장으로 인해 AI 모델에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여전히 대규모 자본 지출과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방식이 전략적 이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5.01.30 15:37김미정

"스마트폰 보안 강화한다"...구글, 유해 앱 권한 자동 해제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유해 앱의 권한을 자동으로 취소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30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맬웨어 스캐닝 서비스인 '플레이 프로텍트'를 통해 잠재적으로 유해한 앱을 감지하면 해당 앱의 저장소, 카메라, 사진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자동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해당 앱의 권한을 다시 복원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구글은 추가 보안을 위해 사용자의 결정을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플레이 프로텍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뿐 아니라 외부에서 설치된 모든 앱을 검사하며 유해 앱 발견 시 스토어에서 삭제하고 해당 앱 설치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구글은 최근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플레이 프로텍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통화 중 사용자를 속여 플레이 프로텍트를 끄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을 막기 위해, 일반 통화나 영상통화 중에는 플레이 프로텍트를 비활성화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픽셀 기기에 실시간 위협 감지 기능을 추가했으며, VPN 앱에 대해서는 보안 표준 충족 여부를 나타내는 인증 배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2025.01.30 15:34최지연

메타 저커버그 "딥시크 걱정하지 않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30일(현지시간) 진행된 20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 이룬 성과를 보면서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다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딥시크가 도입한 몇 가지 혁신적인 기술들을 현재 분석 중"이라며 "이러한 발전 사항들을 메타의 인공지능 모델인 라마에 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연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인공지능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프라와 자본 지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전략적 이점이 될 것"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지속 의지를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컴퓨팅 연산량이 인공지능 개발의 학습 단계에서 추론 능력 향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 높은 수준의 지능과 서비스 품질을 위해서는 추론 시간에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중양식과 '에이전트' 기능을 갖춘 라마4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커버그는 메타의 인공지능 비서가 올해 10억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메타는 2024년 4분기에 매출 48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208억 달러로 43% 증가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33억 5천만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2025.01.30 15:28최지연

美 해군 이어 이탈리아도 '딥시크' 다운 금지

미국 해군에 이어 이탈리아 규제 당국도 딥시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금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 이탈리아의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딥시크 다운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개인정보보호기관 '가란테'가 지난 28일 딥시크에 개인정보 처리 방식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구한 뒤 내려진 조치다. 가란테는 딥시크에 어떤 정보가 수집되고 있는지, 수집 목적과 근거는 무엇인지, 개인 정보는 중국에서 저장되는지 등도 문의한 상태다. 딥시크는 이를 20일 내 답변해야 한다. 파스콸레 스탄치오네 가란테 수장은 "앱 철수 결정에 대한 원인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딥시크 앱이 유럽연합(EU) 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심층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딥시크 앱을 다운받은 사용자는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EU 국가와 영국에선 여전히 내려받을 수 있다. 앞서 미국 해군도 딥시크 앱 다운로드와 사용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해군은 공식 이메일을 통해 "딥시크의 AI를 어떤 방식으로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데이터 출처와 사용방식, 보안 등에 잠재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2025.01.30 15:24김미정

"호텔에서 내 집처럼 OTT"...LG전자, '구글 캐스트 인증'

LG전자가 호텔에서도 내 집에서처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글 캐스트(Google Cast) 공식 인증을 받고 호텔 TV 시장 리더십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구글 캐스트 인증을 받은 호텔 TV를 선보인다. 구글 캐스트는 다양한 기기 간 쉽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의 무선 공유기술이다. LG전자는 이번 ISE 2025 현장에 호텔을 재현한 전시 구역을 조성해 구글 캐스트가 탑재된 호텔 TV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머무는 순간 추억이 되는 호스피털리티(Hospitality) 경험'을 제안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구글 캐스트 개발과 PoC(Proof of Concept·개념증명)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을 획득, 국내외 호텔 TV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23 이상을 탑재한 기존 LG 호텔 TV에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호텔 특화 기능이 적용된 구글 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는 호텔 TV와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도 화면의 QR코드 스캔만으로 TV와 투숙객의 기기를 연결한다. 단, 안드로이드 6 이상, iOS 14 이상을 지원한다.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OTT 앱에 자동 로그인 되고, 연결 상태는 퇴실 때까지 지속된다. TV와 개인 기기 간 연결 이력은 개인정보 데이터 삭제 기능을 통해 퇴실과 동시에 자동으로 지워진다. 또 객실 간 네트워크를 분리해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낮췄다.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 보편화 등으로 객실 내 OTT 감상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가정 내 TV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개인 기기로 감상하던 콘텐츠를 호텔 TV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어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로써 LG 호텔 TV는 세계 최초로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 에어플레이(Airplay)와 구글 캐스트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TV가 됐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 에어플레이가 적용된 호텔 TV를 공개하고, 지난해부터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LG전자는 호텔 TV와 소프트웨어, 사이니지 등 호텔, 리조트 등을 위한 다양한 호스피털리티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TV 화면에 띄울 콘텐츠를 쉽게 편집할 수 있는 호텔 관리자용 솔루션 '프로 센트릭(Pro:Centric)' 등의 호텔 TV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LG 호텔 TV를 통해 투숙객이 콘텐츠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호텔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2025.01.30 12:08이나리

[기고]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행정명령과 그 시사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2025년 1월 23일) '디지털 금융 기술에서의 미국 리더십 강화'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취임과 동시에 암호화폐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암호화폐를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번 행정명령에서 디지털 자산 산업이 미국 혁신과 경제 발전, 그리고 국제적 리더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바이든 정부가 내놓았던 2022년 3월 9일자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이 소비자, 투자자, 기업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당시 행정명령 제목도 '디지털 자산의 책임있는 개발 보장'이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게리 갠슬러 전 SEC 위원장은 사임할 때까지도 암호화폐 산업이 불법성을 토대로 발전해 왔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SEC 위원장부터 교체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결국 취임 직후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폴 앳킨슨을 SEC 위원장에 지명해 현재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든 정부의 2022년 암호화폐 행정명령을 즉시 폐기시켰고, 이에 기반한 모든 정책이나 지침, 가이드라인 등도 모두 폐기하도록 했다. 이번 행정명령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명시적인 금지다. 미국 내에서는 CBDC를 발행하거나 유통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 트럼프는 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면서도 CBDC에는 반대하는 것일까? 이는 달러화 패권과 관련이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그 목적의 하나로 “미국 달러의 주권을 촉진하고 보호하며, 전 세계적으로 합법적이고 정당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개발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달러가 전세계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CBDC도 그 중의 하나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CBDC 활용이 많아질 수록 달러화 가치가 약화할 것이고, 그간 달러화 패권을 통해 누려왔던 다양한 이익을 잃게 된다. 달러화 수요가 높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그간 낮은 이자율로 국채를 발행해 왔다.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이 안정적인 투자로 미국 국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정부는 저렴하게 자금조달을 해 온 것이다. 그러니 미국 정부로서는 달러화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다. 이번 행정명령은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개발과 성장을 촉진시키겠다는 정책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가장 큰 스테이블 코인인 USDT(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이미 독일, 멕시코를 넘어섰다. 같은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USDC(서클)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스테이블 코인의 대부분이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고, 결국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달러화 패권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이번 행정명령은 그간 논란이 된 비트코인의 전략 유보 자산(Strategic Reserve Asset)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 점도 눈 여겨 볼 만한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이 결성되었는데, 해당 워킹그룹에서는 디지털 자산이 미국의 전략 유보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본격 검토한다. 만약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전략 유보 자산의 하나로 보유하게 된다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를 증가할 것이고 가격도 크게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명령에는 SEC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SEC 수장이 친 암호화폐 인사로 바뀌었으니 그간 모든 코인과 토큰을 증권으로 보고 규제해 온 입장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선을 우리나라로 돌려보자. 지난 2023년 2월경 토큰증권 제도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화하기 위한 조치가 지지부진하다. 벌써 2년이 흘렀지만, 그 사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 시행이 벌써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자산위원회 어젠다로 언급되던 기업의 실명계좌 허용 여부나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연내에는 기업들도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행이 진행해 온 CBDC 사업은 추진력이 약해졌다. 지금도 홀세일 분야로 한정되어 있지만 그 활용 범위가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가상자산에 매우 보수적인 정책 방향을 고수해 왔다. 글로벌하게 여러 국가에서 가상자산을 제도화하고 있으나 우리는 제자리였다. 이제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행정명령 때문만은 아니다. 가상자산 시장참여자가 많음에도 이로 인한 산업적인 발전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 안타깝다. 기술 발전도 더디고, 인력이나 기술의 해외 유출도 심각하다. 가상자산위원회의 구성도 좀더 시장 친화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블록체인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준비된 선수들을 이끌고 갈 새로운 감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필자 주: 본문에 나오는 가상자산,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등의 용어는 각국의 공식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2025.01.30 11:50조원희

프렌들리AI, AI 개발도구 '허깅페이스' 옵션에 추가

프렌들리AI의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개발 도구가 허깅페이스 배포 옵션에 추가됐다. 프렌들리AI는 허깅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런 옵션 기능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허깅페이스는 글로벌 AI 모델·데이터셋 플랫폼이다. 그동안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배포 옵션으로 제공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렌들리AI의 엔드포인트를 허깅페이스의 배포 옵션으로 추가했다. 두 기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허깅페이스의 'AI 민주화'라는 비전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동시에 프렌들리AI의 '누구나 생성형 AI 모델의 잠재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기업 사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허깅페이스 개발자 커뮤니티가 추론 솔루션으로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허깅페이스와 협력해 더 유용한 기능과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앙 쇼몽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프렌들리AI는 생성형 AI 추론 가속화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들이 프렌들리AI의 최적화된 AI 인프라와 도구로 최신 오픈소스 모델과 생성형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30 10:59김미정

英 SMMT "전기차 전환과 치열한 시장 압박 속 자동차 생산 감소"

영국 자동차 생산량, 2024년 90만 5233대로 전년 대비 11.8% 감소. 업계의 전기차 생산 전환 지속되면서 승용차 생산량 77만 9584대로 줄어 4.0% 증가한 상용차 생산량이 13.9% 감소한 승용차 생산량을 상쇄하지 못해 시장 여건 개선되고 모델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 승용차와 라이트 밴 생산량 100만 대 넘어설 가능성 자동차 제조 부문, 정부에 자동차 제조 위한 산업 및 무역 전략 신속 추진 요구 런던 , 2025년 1월 30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2024년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1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30일 발표된 영국자동차산업협회(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SMMT)의 최신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수는 총 90만 5233대(승용차 77만 9584대와 상용차 12만 5649대)로 2023년 대비 11.8% 감소했다. 상용차 생산량 증가 수치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4.0%였지만, 공장들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설비 교체에 나서면서 일부 장기 생산 모델의 생산이 중단됐고,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가 부진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둔화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승용차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Top UK Car Exports 2024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는 내연기관(ICE)에서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반영해 수많은 구조조정 발표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12월 영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4만 50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1%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4년 승용차 생산량은 13.9% 줄었으며, 영국 시장 판매용 생산량은 8.0% 감소한 17만 601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15.5% 감소한 60만 356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된 승용차 10대 중 8대 가까이는 수출용으로, 그중 77.5%(46만 7937대)는 상위 3개 시장인 유럽연합(EU)(54.0%), 미국(16.9%), 중국(6.6%)으로 수출됐다. EU와 중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24.3%와 21.8% 감소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38.5% 증가해 대서양 지역 전역에 걸쳐 무역 여건을 지원할 필요성이 크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터키와 일본은 영국의 수출국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호주, 캐나다,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이 차지했다. 많은 승용차 생산 공장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차량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4% 감소한 27만 5896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생산량의 35.4%를 차지하며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영국의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해 2023년에 200억 파운드 이상의 투자에 이어 2024년에도 35억 파운드의 추가 투자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이러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전망이다. 1 SMMT의 마이크 호이스(Mike Hawes) 최고경영자는 "심각한 지정학적 무역 긴장 속에서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십억 파운드의 투자를 실질적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에 판매할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재편할 것"이라며 "성장통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난해 생산량 감소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흥미로운 새로운 모델과 배터리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므로 성장 잠재력은 분명하다"면서 "다만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심각해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성장에 필수적인 경쟁 여건을 갖게 해주는 산업 및 무역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나온 독립적인 생산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영국의 승용차와 라이트 밴 생산량은 약 83만 9000대에 그치더라도 2027년 93만 대로 늘어나고 2028년에는 다시 100만 대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11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2 그러나 이러한 전망대로 되려면 글로벌 승용차와 밴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경제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소비자 신뢰가 크게 개선되고, 탄소 제로 배출 모델 출시에 필요한 경쟁 조건이 기대한 대로 유지돼야 한다.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려면 첨단 자동차 제조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 제조업체가 판매 지역 인근에 공장을 짓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건강한 국내 시장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해외 수요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업계에는 자연적 수요의 현실을 반영하는 시장 규제와 공유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재정 준칙(fiscal framework)이 필요하다. 이는 EU와 강화된 무관세 무역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야심 찬 무역 전략뿐만 아니라 기존 및 신규 무역 파트너와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균형 잡힌 무역 협정 및 중요 광물 협정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올바른 전략 수립은 자동차 제조업이 향후 10년 동안 영국 경제 성장에 500억 파운드를 기여할 잠재력을 지닌 1000억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무역 허브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3 편집자 주 1: 2024년 영국 자동차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공개적으로 발표된 공공과 민간 투자 약속을 기준으로 한 SMMT 계산.2: 11월 오토애널리시스(AutoAnalysis)가 발표한 독립적인 생산 전망에 근거한 수치(승용차와 라이트 밴에만 해당).3: SMMT 트레이드 스냅샷 2024[https://www.smmt.co.uk/reports/uk-automotive-trade-report/ ]과 SMMT 비전 2035[https://www.smmt.co.uk/wp-content/uploads/SMMT-Vision-2035-Read-to-Grow.pdf ] SMMT와 영국 자동차 산업 소개 SMMT는 영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무역 협회 중 하나다. 자동차 산업은 경제 성장과 넷제로 달성 및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 영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 산업은 영국 경제에 930억 파운드의 매출과 220억 파운드의 부가가치를 기여하며, 매년 약 40억 파운드를 R&D에 투자 중이다. 제조업에 직접 고용된 사람은 19만 8000명이고,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약 81만 3000명이 고용되어 있다. 영국은 승용차, 밴, 택시, 트럭, 버스, 대형 버스부터 특수 차량, 오프로드 차량까지 거의 모든 유형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2500개 이상의 부품 공급업체와 세계 최고의 숙련된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애프터마켓과 재제조 산업도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광고, 화학, 금융, 물류, 철강 등 다른 주요 부문의 일자리도 지원하고 있다. SMMT의 자동차 산업 통계 자료집: www.smmt.co.uk/reports/smmt-motor-industry-facts/ 영국 자동차 제조(12월과 2024 회계연도 데이터) 드롭박스(Dropbox)에서 고해상도 차트 보기: https://www.dropbox.com/scl/fo/a1iat513l4t5r3rkdb57o/AJw7kC6rKE9DvMm6-E_Amlo?rlkey=cy9q0ydz6sbov67itj36ki4v0&st=adloem9m&dl=0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07671/SMMT_Exports_2024.jpg?p=medium600

2025.01.30 10:10글로벌뉴스

LGU+ 키즈토피아, 100만 가입자 돌파...글로벌서 메타버스 통했다

LG유플러스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했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 캐릭터와 서로 대화하며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유삐', '핑키', '영어선생님', '탐사대장' 등으로 구성된 AI 캐릭터가 각 개성과 주제에 맞춰 영어, 한국어, 일본어 총 3개 언어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토피아는 2023년 5월 국내 출시된 이후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태국 등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으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무료 교육앱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5위, 태국에서는 10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키즈토피아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는 누적 기준 500만건 이상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등 인터렉티브 요소를 강화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내외 가입자 증가 성과에 힘입어 키즈토피아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아동 적합성에 관한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 '2024 맘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어플리케이션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상해 우수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대화 시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주고, 발음 및 표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캐릭터를 오는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게임엔진 기술과 AI를 결합한 키즈토피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키즈 대상 에듀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며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30 08:09박수형

中 딥시크, 오픈AI 못잖네…美 수출 통제 실효성 논란

애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오픈소스 추론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사인 딥시크(DeepSeek)가 자사의 '딥시크-R1(DeepSeek-R1)' 모델로 오픈AI(OpenAI)의 o1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이 모델은 무료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애틀란틱 카운슬 기사 보기) AI 연구자들은 딥시크의 이번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중국 기업들이 사용할 수 없는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H100 칩 대신,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H800 칩으로 동등한 성능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애틀란틱 카운슬은 딥시크가 칩 간 메모리 대역폭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덜 정교한 칩들이 대규모 모델의 크기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가의 고성능 칩을 사용한 경쟁사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평가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애틀란틱 카운슬에서는 최근 중국의 '기술 돌파'가 실제 자체 혁신이 아닌 수출 통제 이전에 이미 진행 중이던 개발의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말 화웨이(Huawei)가 7나노미터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도, 이는 수출 제한 이전에 네덜란드 ASML사의 장비를 미리 확보한 덕분이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현재 AI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중국의 컴퓨팅 파워 접근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애틀란틱 카운슬은 "AI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단일 전략은 없다"면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미국은 이러한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이 가져올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더 적응적인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AI 기술의 설계, 자금 지원, 거버넌스에 대한 선제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특정 기술에 대한 적대국의 접근이 가져올 수 있는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30 08:08AI 에디터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가속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지 정서를 담은 웹툰을 제공하고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도와, 한국 웹툰에 대한 주목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일본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지 웹툰 제작 스튜디오에 투자해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행보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창작자 64명에게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성료했다. 또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에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역대급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 프랑스에서는 제52회 앙굴렘 만화 축제에 3년 연속 참가해 만화가 지망생들에게 웹툰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연다. 네이버웹툰이 현지 창작자 발굴에 나선 이유는 웹툰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현지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웹툰 측은 "한국에서는 이미 대중문화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 언어권의 특색을 반영한 창작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며 "현지의 우수한 창작자 증가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이용자 유입을 늘려 산업이 커지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웹툰 측은 글로벌 웹툰 생태계가 확대되면 한국 웹툰에도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및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이재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 보고서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의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3년에만 약 4조3천522억 원이다. 이 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4천62억 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의 경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은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 웹툰 IP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기회도 늘려 해외 시장을 겨냥한 2차 사업도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30 07:58조수민

'트럼프 스톰' 비상…자동차·배터리, 활로 모색 집중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자동차, 배터리 업계 최대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이다. 수출 비중이 높고 전략 시장으로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해 조직개편에서도 이런 변화를 의식한 의사결정들이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부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될 것이란 게 배터리 업계 전망이다. 현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비중을 타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산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 기반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례적으로 미국인 전문가를 대거 선임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최우선시한 인재 발탁을 꾀했다. 선제적인 전략 추진으로 경쟁사 대비 북미 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캐즘 장기화 전망…배터리, '전기차' 의존도 줄이기 나선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로 어려움을 겪어온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외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새해 조직 개편에서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생애주기서비스(BaaS), 에너지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이에 따라 조직을 개편,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고 BaaS 조직도 확대했다. 사내독립기업(CIC) 에이블, 쿠루도 각각 EaaS 사업 담당과 BaaS 사업 담당에 통합했다. 에이블이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사업자로서 쌓은 역량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을 해온 쿠루는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과 배터리 대여 등 사업을 맡고 있는 기존 BaaS 사업부와 시너지를 꾀한다. SK온의 경우 전기차 시장과 달리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조직을 키운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ESS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하고,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했다. 그 동안 SK온은 ESS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ESS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 9월엔 미국 ESS 기업인 IHI테라선솔루션과 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삼성SDI는 기술력 우위 확보를 크게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탁된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 인사에서도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를 추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등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기술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불확실성 대응하는 자동차 업계…현지 생산거점 강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경기침체와 원·달러 고환율 상황에 대응해 전력투구에 나섰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외친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시작으로 보편관세 부과 등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력 시장인 미국 대응에 방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올해 임원인사에 미국 전문가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불확실성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대표이사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선임했다. 1967년 현대차 창립 이후 외국인 대표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뿐만 아니라 미국통을 대거 전면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인 성 김 사장을 국내외 홍보·PR, 대외협력·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등을 하는 그룹의 핵심 외교 담당으로 임명했다. 이 같은 대응책을 마련한 현대차는 다양한 시나리오 구상에 들어갔다. 성김 사장은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정도 준비는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호세 무뇨스 사장은 "시장에 적절히 적응할 준비 됐다 생각한다"며 "신중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렌트아메리카(HMGMA)를 활용해 전기차 생산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시장 전략에 적절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생산거점 60%가 미국에 있어 보편관세 부과에도 경쟁 완성차 업체보다 피해량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도 HMGMA를 활용해 현지 생산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기아는 EV3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픽업트럭 타스만, 하반기 목적기반차(PBV) PV5를 출시해 신차 효과를 유지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유럽 탄소배출 규제 강화가 기존 대비 50%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유럽을 내달 중 직접 찾는다. 기아는 오는 2월 스페인에서 '기아 EV 데이'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신형 전기차와 PBV를 선보인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의 유연성은 다른 데보다 좋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다"며 "내년도에 EV4도 나오고 EV5도 나오고 2월에 특히 타스만을 생산하고 있을 예정이고, 또 하반기에는 새롭게 PBV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신차에 의한 순증 효과가 있다"고 했다. 타이어 업계도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미국 테네시주와 조지아주에 타이어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관세 대응에 용이하지만, 현재 생산능력(CAPA)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증설을 통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금호타이어도 새로운 생산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이다.

2025.01.30 07:54김윤희

[퀀텀점프] 양자컴퓨터 상용화, 먼 미래 이야기일까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시점에 대한 논의가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용화를 위해 '양자오류수정'과 '양자 우월성' 기술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양자컴퓨터는 양자물리학 기반으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다. 일반 슈퍼컴퓨터는 연산을 '비트' 단위로 계산한다. 비트는 0 또는 1로만 값을 출력하는 이진법 구조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단위로 작동한다. 큐비트는 0과 1 사이의 무한한 값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양자 얽힘' 또는 '중첩'이라한다. 양자컴퓨터는 해당 기술 기반으로 일반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계산 속도를 갖췄다. 예를 들어 1큐비트는 1비트보다 계산 속도가 2배 빠르다. 2큐비트는 4배, 4큐비트는 16배 빠르다. 큐비트가 많을수록 연산 속도는 배로 는다. 이에 기존 컴퓨터의 비트 처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주로 신약 개발, 항공·우주, 인공지능(AI), 금융, 보안, 최적화 경로 산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하다. 양자컴퓨터, 산업 물들일까..."길 길 멀어" vs. "이미 시작" 현재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전문가 예측은 극명히 나뉜다. 상용화까지 갈 길 멀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이미 상용화 초기 단계 진입했다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려면 최소 30년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라며 "광범위한 도입까지 10년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미트라 아지지라드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는 이달 자신의 블로그에서 "2025년은 양자 기술 준비 해(Quantum-Ready Year)"라며 "인류가 신뢰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양자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양자 연구와 개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도 "양자컴퓨터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터카드 등 대형 기업들의 양자컴퓨터 활용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 사례는 구글과 IBM이다. 두 기업은 양자컴퓨터 상용화 목표 시기를 2030년으로 설정하고 2019년부터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두 기업은 양자컴퓨터를 서비스형 모델(Q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클라우드와 연계된 퀀텀 AI 플랫폼으로 연구자와 기업이 양자컴퓨터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로 연구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IBM은 IBM 퀀텀 플랫폼으로 상업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IBM의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퀴스킷(Qiskit)' 등 소프트웨어와 '퀀텀 시스템 원' 같은 하드웨어를 활용해 금융, 화학, 물류 산업에서 양자컴퓨팅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4천158큐비트 규모의 '코카부라' 출시를 앞둔 상태다. 양자컴퓨터 가치 올리려면?..."양자 우월성·양자오류수정 실현 필수"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선 해당 컴퓨터가 모든 분야에서 일반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 우월성'을 구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기업이나 연구소가 양자컴퓨터 기술을 일반 컴퓨터와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현존 기술로 양자컴퓨터가 모든 분야에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IBM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빅데이터 계산 처리 속도에서 일반 슈퍼컴퓨터를 능가할 수 있지만, 데이터 처리와 분석에서는 일반 컴퓨터가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표 상무는 "빠르면 3년 내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 우월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컴퓨터의 양자오류수정 구현도 상용화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양자컴퓨터가 큐비트를 많이 탑재할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증가하지만 큐비트 품질이 낮으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과 IBM 등 개발사들은 양자오류수정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9일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를 발표하면서 양자오류수정 기술 구현 성과를 내놨다. IBM은 2029년까지 양자오류수정 기능을 갖춘 양자컴퓨터 출시를 목표로 뒀다. 이를 위한 기술 연구도 착수한 상태다. 표 상무는 "양자오류 문제가 해결되면 양자컴퓨터가 산업 전반에 널리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안정화된 퍼포먼스를 보이며 확장성까지 갖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1.30 07:53김미정

소프트뱅크와 퀀티넘, 양자 컴퓨팅 실용화 위한 파트너십 발표

-- 실제 시장 출시 사례를 통한 상업적 가치 창출 및 양자 데이터 센터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목적 도쿄 및 콜로라도주 브룸필드, 2025년 1월 29일 /PRNewswire/ --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Corp.)과 퀀티넘(Quantinuum)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oftBank Corp. and Quantinuum announce partnership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기존 인공지능(AI)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기술을 실현할 혁신적인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특별한 이니셔티브는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에 맞춰 성사됐으며, AI와 양자 컴퓨팅의 역동적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팅의 필요성 현시대에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AI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복잡한 최적화 문제, 인과관계 분석의 해독, 기본 방정식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수행은 현재 AI 기술로 해결하기 매우 힘든 문제들이다. 한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양자처리장치(QP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은 AI의 기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각 처리 장치가 가진 고유한 강점을 활용해 한층 발전된 다양한 계산을 실행하면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와 퀀티넘은 양자 컴퓨팅이 가진 힘을 믿고 있으며, 그 혁신적인 잠재력을 탐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의 현재 상태와 과제 양자 컴퓨팅 분야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터가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이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기술적 및 사업적 과제 해결이 필수다. (1) 비즈니스 모델 구축 - 초기 투자 및 운영 비용: 양자 컴퓨터 개발과 배치에 상당한 초기 투자 및 운영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 회수 전략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기업이 이 기술을 개발하고 채택하려는 동기가 약해지고 있다. - 수익 모델의 명확화: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책정하는 방법 등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완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2) 구체적인 사용 사례 설정 - 활용 사례 발견: 양자 컴퓨터가 어떤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활용 사례가 부족하다. 특히 양자 화학 계산 및 기계 학습 등의 분야에서 명확한 사례를 찾아 시장 규모와 수익 모델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시장과 수익 예측의 이해: 양자 컴퓨터로만 연산이 가능하고 상업적 타당성이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찾아내고, 양자 컴퓨터의 적용 시기 및 적용 규모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 - 하드웨어의 한계와 과제: 양자 컴퓨터의 현 하드웨어 성능(큐비트(qubit) 수와 연산 정밀도)은 실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려면 상당한 성능 향상이 요구된다. - 소프트웨어 개발과 오류 완화: 실용적 연산을 가능하게 하려면 기존 방법들을 합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개발뿐만 아니라 오류를 억제하고 완화하고 수정하는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상호 보완하는 기술도 반드시 개발되어야 한다. - 서비스 제공 시기: 최적의 시기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려면 기술 발전의 속도와 시장의 니즈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주요 활동 소프트뱅크와 퀀티넘은 양자 컴퓨터의 실용적 적용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러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것이다. (1) 양자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공동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 양사는 CPU, GPU, QPU를 통합해 고도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양자 데이터 센터(quantum data center)'의 실현을 목표로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에서 글로벌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것이다. - 양사는 수익 분배 및 비용 분담과 같은 투자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공동으로 검토할 것이다. (2) 양자 기술 사용 사례 타임라인 구축 및 검증 - 소프트뱅크는 자체 비즈니스 과제를 사용 사례로 제공할 것이다. - 양사는 양자 화학 및 네트워크 분석 활용 사례를 명확히 하고, 이러한 활용 사례가 실현되는 시기를 보여주는 타임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양자 화학 분야에서는 올옵티컬 네트워크(All Optical Networks)를 위한 새로운 광학 스위치 소재를 탐색하는 연구가 예상되며, 네트워크 분석 분야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통신 네트워크에서 이상 현상 및 사기 탐지에 양자 컴퓨팅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양사는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CPU, GPU, QPU를 연결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SoftBank Corp. and Quantinuum announce groundbreaking partnership to drive commercial value through practical go-to-market use cases and develop business model for a quantum data center 양사 관계자들 발언 와키카와 류지(Ryuji Wakikawa) 소프트뱅크 첨단기술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양자 컴퓨터의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다양한 내부 문제를 테스트하고 평가하면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러나 통신사로서 일본에서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과 관련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를 보유한 퀀티넘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 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자 컴퓨팅의 실용적 적용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퀀티넘의 사장 겸 CEO인 라지브 하즈라(Rajeeb Hazra)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은 양자 컴퓨팅 발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양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AI 역량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함께 양자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주도할 미래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양자 컴퓨팅과 AI를 통합해 의료, 금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업은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해결해주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소프트뱅크 그룹 소개 소프트뱅크 그룹(TOKYO: 9434)은 기업 철학인 '정보 혁신, 모두를 위한 행복(Information Revolution – Happiness for everyone)'을 바탕으로 일본과 전 세계에서 통신 및 IT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탄탄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비통신 분야로의 진출(Beyond Carrier)'이라는 성장 전략에 따라 비통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5G/6G,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HAPS(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 기반 성층권 통신을 포함한 NTN(Non-Terrestrial Network) 솔루션의 힘을 활용해 통신 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또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1조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일본어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한편,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사회 인프라 제공업체가 되기 위해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성능(AI-RAN)을 향상시키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softbank.jp/en/ 퀀티넘 소개 세계 최대의 통합 양자 컴퓨팅 회사인 퀀티넘은 강력한 양자 컴퓨터와 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척하고 있다. 퀀티넘의 기술은 소재 발견, 사이버 보안, 차세대 양자 AI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퀀티넘은 37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포함해 약 600명의 직원과 함께 여러 대륙에서 양자 컴퓨팅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quantinuum.com -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이름 및 로고는 일본 및 기타 국가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의 등록 상표 또는 상표이다. - 본 보도 자료에 언급된 다른 회사, 제품, 서비스 이름은 각 회사의 등록 상표 또는 상표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08239/Quantinuum_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08240/Quantinuum_2.jpg?p=medium600

2025.01.29 21:10글로벌뉴스

IE 국제교육과 메타어플라이, 획기적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런던 2025년, 2025년 1월 29일 /PRNewswire/ -- IE 국제교육(IE International Education)과 메타어플라이(MetaApply)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두 브랜드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국제 고등교육 및 언어 학습 분야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현재 해외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E 국제교육/메타어플라이는 두 브랜드의 모든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운영되면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리적 거점을 통해 세계적인 성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된 회사는 패트릭 기마라에스를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CEO로, 프라샨트 살리를 영국과 기타 국가의 CEO로 각각 임명하는 방식의 공동 CEO 지배구조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CEO인 패트릭 기마라에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기마라에스는 "이 두 조직의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이제 학생들은 모든 학습 요구에 맞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삶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글로벌 교육 기관 네트워크 및 취업 기회와 연결해주는 독특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은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이동성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많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및 기타 국가 CEO인 프라샨트 살리는 이번 계약이 국제 교육 분야의 판도를 실질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새 조직 덕에 학생들은 그들이 선택한 대학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여행, 숙박,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전과 동일한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여러 해외 지역에서 확보한 물리적 거점을 바탕으로 강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 유학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교육 및 경력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어플라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https://metaapply.io/ ]를 클릭. IE 국제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https://www.ie.com.br/ ]를 클릭.

2025.01.29 19:10글로벌뉴스

"교수님 보다 AI한테 먼저 물어봐요"...대학에 부는 생성형 AI 바람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이 해당 연구는 두 대학의 학부생 26명과 교육자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대학은 모두 2022/23학년도 기준 학부생 25,000-30,000명이 재학 중이며, 이 중 40-50%가 유학생이다.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모두 30위권에 진입한 주요 대학이다. (☞ 논문 바로가기) "주 1회 이상 AI 활용" 대학생 46%...학습 도우미로 자리잡은 AI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26명의 학생 중 12명(46%)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ChatGPT를 비롯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AI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수행했는데, 첫째로 10명의 학생이 학습 자료 설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튜터' 역할로, 둘째로 16명이 정보 요약과 자료 검색을 돕는 '조교' 역할로, 셋째로 8명이 아이디어 발산과 토론을 위한 '파트너' 역할로 AI를 활용했다. "24시간 대기, 즉각적 응답"...학생들이 꼽은 AI의 장점 학생들의 AI 활용 동기는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는 상시 이용 가능성으로, 8명의 학생이 "교수님은 항상 계실 수 없지만 AI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둘째는 효율성으로, 15명의 학생이 시간 절약 효과를 언급했다. 셋째는 사고 방향 제시로, 11명의 학생이 창의적 블록을 해소하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넷째는 학습 심화로, 12명의 학생이 AI를 통해 학습 자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렇게는 하지 말자"...학생들이 만든 AI 사용 윤리 규칙 대학의 명확한 지침이 부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자체적인 AI 사용 규칙을 만들어 지켰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참고는 하되 표절하지 않기'였다. 4명의 학생이 AI의 도움을 받을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13명의 학생이 'AI가 생성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명의 학생은 'AI는 전체 과제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표절 걱정에 AI 활용 못해요"...혼란스러운 대학의 AI 정책 대학의 AI 정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조사 대상 학생 중 9명만이 대학의 AI 사용 지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17명은 대학의 AI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자들도 11명 중 9명이 공식 지침을 모른다고 답했다. 한 교수는 "한 교수는 AI 사용 과제에 0점을 주고, 다른 교수는 전혀 문제삼지 않는 등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많이 틀려요"...AI 활용의 한계와 대응 전략 학생들은 AI의 한계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12명의 학생이 AI 사용 중 오류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13명은 AI가 피상적이거나 뉘앙스가 부족한 답변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13명의 학생이 AI의 답변을 다른 출처로 교차 검증한다고 답했다. 특히 7명의 학생은 과제의 중요도에 따라 AI 의존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AI 도입으로 달라진 교수-학생 관계 AI 도입은 교수-학생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6명의 학생이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교수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5명의 학생은 교수와의 대화가 AI와는 다른 깊이 있는 이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교육자들 중 5명은 학생들이 교수보다 ChatGPT에 먼저 질문하는 경향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3명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소 질문하기를 꺼리던 학생들도 AI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시험도 바뀌어야 해요"...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평가방식 필요 학생들과 교육자들은 AI 시대에 맞는 평가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5명의 학생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과제 평가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AI의 답변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거나, AI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작성한 글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교육자들도 7명이 현재의 평가방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부 교육자들은 이미 구두시험과 필기시험을 결합하거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심층 평가를 시도하고 있었다. 한 교수는 "ChatGPT를 사용해도 좋으니 어떻게 활용했는지 200단어로 설명하라고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AI는 개별 맞춤형 교육 도우미"...학생과 교수가 그리는 미래 향후 AI 활용에 대해 학생 11명이 개인화된 학습 지원 도구로서의 발전을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피드백과 연습문제 제공, 학습 동반자 역할 등이 언급됐다. 교육자들은 5명이 AI가 수업 중 학생 지원이나 개별화된 학습 경험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양측 모두 AI가 교육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29 15:44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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