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세탁전문광고업체 갤러리아벳,Fk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4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슈퍼마이크로, 고성능 소프트웨어 정의 AI 스토리지 워크로드를 위한 NVIDIA Grace CPU 슈퍼칩 탑재한 새로운 페타스케일급 올플래시 스토리지 서버 공개

-- 새로운 시스템, 전력 효율적인 엔비디아 CPU와 슈퍼마이크로의 페타스케일급 아키텍처를 결합 새너제이, 캘리포니아주, 2025년 3월 20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용 토털 IT 솔루션 제공업체인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Inc)(나스닥: SMCI)가 GTC 2025 콘퍼런스에서 고성능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워크로드를 위해 새로 최적화한 스토리지 서버를 발표했다. 주요 티어 1(Tier 1) 공급업체로부터 제공받는 이 업계 최초의 스토리지 서버는 슈퍼마이크로의 시스템 설계 전문 기술을 활용해 AI, 기계학습(ML) 훈련과 추론, 분석, 기업 스토리지 워크로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워크로드를 위한 고밀도 스토리지 서버를 만든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NVIDIA) 및 웨카(WEK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이 AI 공장에 필요한 전력 효율적인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VIDIA Grace GPU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NVIDIA Grace CPU 슈퍼칩을 탑재한 슈퍼마이크로의 Petascale 서버는 슈퍼마이크로의 혁신과 고객 선택에 대한 집중의 결과물"이라면서 "우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워크로드를 위한 고성능 I/O를 가능하게 해주는 144개의 Arm Neoverse V2 코어를 갖춘 NVIDIA Grace CPU를 사용해 Petascale 스토리지 서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시스템이 선형 확장성(linear scalability)을 통해 PCIe Gen5의 성능 SSD 대역폭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면서 "슈퍼마이크로는 계속해서 최첨단의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Grace Storage 서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supermicro.com/en/products/petascale-grace-storage에서 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빌딩 블록 솔루션(Building Block Solution)® 시스템 설계 전략을 활용하는 ARS-121L-NE316R 1U 스토리지 시스템은 AI 워크로드 확장에 완벽하게 적합한 대칭형 아키텍처를 통합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NVIDIA Grace CPU 슈퍼칩을 사용하는 슈퍼마이크로 Petascale 스토리지 서버는 16개의 핫스왑 EDSFF PCIe Gen5 E3.S NVMe 드라이브를 지원해 61.44TB SSD를 사용하는 983TB의 원시 스토리지(raw storage) 용량을 지원한다. 또 40개의 시스템이 들어간 랙은 39.3PB의 원시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한다. 롭 데이비스(Rob Davis) 엔비디아 스토리지 네트워킹 기술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NVIDIA Grace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 스토리지 서버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면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에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광범위한 하드웨어 선택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새로운 스토리지 서버 덕분에 이제 고객들은 비슷한 x86 서버보다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 GPUDirect Storage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가속화하기 위해 CPU와 DPU 모두에서 엔비디아의 혁신적인 기술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AI, HPC, 기업 데이터 관리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주자인 웨카와 협력하고 있다. 144개의 Arm 코어, CPU 플랫폼에 통합된 960GB의 LPDDR5X, 그리고 2개의 NVIDIA BlueField-3이나 ConnectX-8 SuperNIC를 지원하는 기능의 조합은 웨카® 데이터 플랫폼의 제로 카피(zero-copy) 아키텍처가 최대 성능을 발휘해 x86 기반 시스템에 비해 적은 전력 사용량으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게 해준다. 나일레쉬 파텔(Nilesh Patel) 웨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웨카가 기업용 AI 및 ML 훈련, 분석,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슈퍼마이크로 및 엔비디아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NVIDIA Grace CPU 기반의 사전 제작 클러스터와 함께 슈퍼마이크로의 Petascale 스토리지 서버에서 실행되는 웨카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초기 테스트 결과 상당한 성능 확장 및 전력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AI용 슈퍼마이크로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supermicro.com/en/products/storage에서 구할 수 있다. GTC 2025에서 슈퍼마이크로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3월 17일부터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서 온디맨드 세션(S74296)을 통해 Grace CPU를 사용하는 새로운 Petascale 스토리지 서버를 소개할 예정이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털 IT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사/엣지 IT 인프라를 대상으로 누구보다도 먼저 혁신 솔루션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버, AI, 스토리지, 사물인터넷(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로서 마더보드와 전원, 섀시 설계 전문성을 무기로 개발과 생산을 강화,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고객에게 차세대 혁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아시아, 네덜란드에서 제품을 자체 설계하고 제조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규모와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최적화를 통해 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그린 컴퓨팅).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구비되어 있어 고객은 여러 시스템 중에서 취사 선택해 작업량과 용도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다. 시스템은 유연하면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초로 하고 있어 다양한 폼팩터와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냉각 솔루션(냉방식, 공랭식 또는 수랭식)과 호환된다. 슈퍼마이크로,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 We Keep IT Green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이다. 기타 브랜드와 명칭,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재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44681/Supermicro_NVIDIA_Grace_CPU.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3.20 13:10글로벌뉴스

구글, 보급형 픽셀9a 발표…아이폰16e와 비교했더니

구글이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9a'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픽셀9a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픽셀폰 특유의 툭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 모듈을 사라진 것이다. 때문에 뒷면이 매끈해 제품을 탁자에 올려놓고 눌러도 기기가 앞뒤로 덜컥거리지 않는다. 화면 크기는 전작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졌고 화면 밝기는 최대 2천700니트로 더 밝아졌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고 방수 등급도 IP67이 아닌 IP68로 강화됐다. 배터리도 기존 4,492mAh에서 5,100mAh로 더 커졌다.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그 밖에 ▲ 텐서 G4 프로세서 ▲ 7년간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지원 ▲ 제미나이 라이브 포함한 구글 인공지능(AI) 지원 ▲ Qi 무선 충전과 최대 23W 유선 충전이 지원된다. 8GB 램·128GB 스토리지 모델 픽셀9a의 가격은 499달러(약 73만원)로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퍼플, 핑크, 블랙, 화이트 4개다. 더버지는 픽셀9a를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와 비교하며 599달러(약 87만원) 아이폰16e는 초광각 카메라가 없고 디스플레이도 60Hz 주사율에 불과하나 100달러가 더 저렴한 픽셀9a는 듀얼 후면 카메라와 더 빠른 120Hz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며 사양 면에서 픽셀9a의 승이라고 평했다. IT매체 엔가젯은 구글 픽셀9가 499달의 가격에 듀얼 카메라, 텐서 G4 칩을 탑재하고 구글의 모든 AI 기능을 제공한다며 중급형 스마트폰의 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20 13:08이정현

[현장]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이미 도입…현대차·에어버스도 활용"

"양자컴퓨팅 도입은 현재 진행 중이며 산업 전반에서 활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의 '양자컴퓨팅 30년' 발언은 맥락이 오해된 것으로, 이 기술이 완전히 보편화되는 시점으로서 언급된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양자컴퓨팅은 보안,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혁신하며 기존 컴퓨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리엘 브라운슈타인 아이온큐 제품 및 응용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20일 서울 마포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기존 인공지능(AI)이나 고성능 컴퓨팅(HPC)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갖고 있으며 특정 문제에서는 더 강력한 연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하며 기존 AI나 슈퍼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특히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확률적 근사 해법을 도출하는 반면 양자컴퓨팅은 정밀한 최적해를 도출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자컴퓨팅, 금융·제조·물류 혁신할 것…"현대차와 협력, 韓 센터 설립 가능"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은 자연 원자를 이용해 양자정보 단위인 '큐비트'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가 사용하는 '트랩트 이온' 방식은 자연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긴 코히어런스(coherence) 시간을 제공해 다른 방식보다 우수하다. 이 방식은 큐비트 간 '올투올(All-to-All) 연결성'을 지원해 복잡한 계산에서도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미 현대자동차,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양자 머신러닝(Quantum Machine Learning)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에어버스와는 항공 화물 적재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양자컴퓨팅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이 양자컴퓨팅은 금융,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은 금융 리스크 관리, 공급망 최적화, 가격 예측 등에서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도 아이온큐의 중요한 타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한국 주요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 세계에 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개발센터를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컴퓨팅이 아직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특정 산업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젠슨황, 양자컴퓨팅 과소평가한 것 아냐…보편화와 도입 시점 구분해야"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청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핵심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중국의 양자컴퓨팅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중국은 실리콘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초전도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연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큐비트 간 연결성이 낮고 오류율이 높아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IBM 역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전도 방식은 연산 속도가 빠르지만 안정성이 낮아 장시간 연산이 어렵다"며 "반대로 우리 트랩트 이온(Trapped Ion) 방식은 자연 원자를 이용해 오랜 시간 동안 오류 없이 정밀한 계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양자컴퓨팅 상용화까지 30년' 발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젠슨 황 회장의 발언이 맥락 없이 해석된 것 같다"며 "양자컴퓨팅은 이미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AI와 GPU처럼 점진적으로 도입이 진행돼 30년 후에는 '완전히 보편화'된다는 의미로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GTC 2025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세션이 대폭 늘어났는데 황 회장이 자신의 발언이 과장되게 해석된 점을 바로잡으려는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의 관계도 주요 쟁점이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현재의 블록체인 암호화 방식은 양자컴퓨터가 본격화될 경우 위협받을 수 있다"며 "암호화 기술이 양자컴퓨팅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팅이 블록체인 분석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며 "금융 리스크 관리, 공급망 최적화, 컴퓨팅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양자컴퓨팅이 스마트폰이나 PC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아직까지 양자컴퓨터는 비용이 높고 실시간 처리가 어려워 단말기에 직접 내장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의 최적화와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 갤럭시 등 일부 기기에 양자 보안 기술이 탑재됐지만 이는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단순한 암호화 기술이다. 진정한 양자컴퓨팅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표를 마치며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이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산업에 도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은 점진적으로 산업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이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한국 시장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5.03.20 12:41조이환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넥쏘 등 올해 신차 10종 출시"

"현대자동차는 올해 3열 대형 SUV인 아이오닉9, 신형 팰리세이드 ICE/HEV 모델, 넥쏘 후속모델 등 10개의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술이 탑재된 뛰어난 제품, 우수한 구매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현대차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손님'을 귀하게 대하는 한국의 문화를 우리의 고객 서비스에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경제 불확실성과 갈등 및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공급망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판매 믹스의 양적, 질적 개선을 이뤘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액 175조2천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또한 영업이익 14조2천원, 이익률 8.1%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에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및 SUV와 같은 고수익 차종 판매도 강화해 연간 소매 판매 91만2천대, 점유율 5.7%를 달성했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미국시장 진출 이후 8년 만에 누적판매 30만 대를 돌파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는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피치, S&P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누적 생산 1억 대 돌파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하고 10월에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R&D, 신제품 개발, 첨단기술 등 현대차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 달성에는 주주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에 보답하고자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와 총주주 환원율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2천원을 책정했다"고 했다. 올해 현대차는 무역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재고 증가 및 중국업체의 신에너지차(NEV) 해외 진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권역별 최적화 전략을 통해 현지 생산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에서는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생산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공장 및 2개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을 위해 126억 달러(18조 3천859억원)를 투자금으로 조성하고 미국 내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연히 대응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규제 대응 엔진 탑재 등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다. 중국에서는 현지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CKD 생산기지를 구축해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처럼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생산 현지화 및 부품 소싱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또한 미국에서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한다. 아마존 오토스 내 완전한 엔드투엔드 거래를 제공하는 유일한 브랜드다. 그는 "고객들이 손쉽게 온라인에서 신차를 구매하고, 가까운 대리점에서 차를 픽업하는 디지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및 인공지능(AI), 수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웨이모·모셔널·포티투닷의 자율주행, HTWO의 수소경제 등 투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GM과 아마존,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추진한다. 무뇨스 사장은 "GM의 경우, 차량 개발, 공동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웨이모의 경우 6세대 완전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하고 이를 자율주행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올해 정관 사업목적으로 수소사업을 신규 추가했다. 이인아 에너지&수소MI실 상무는 "현대차는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수소 사업을 앞으로도 글로벌 제반 환경 등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유연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PE)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저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218억원에서 올해 237억원으로 증액했다.

2025.03.20 12:06김재성

OCI홀딩스, 美 태양광 셀 공장 세운다…관세 리스크↓

OCI홀딩스는 20일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2억 6천5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기가와트)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GW(기가와트)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기가와트)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구 OCI M)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의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OCI 테라서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강화되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준수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미국 수출에 용이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1W(와트)당 4센트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게 되며,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발전 사업)는 추가적인 10%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수익성이 향상된다. OCI홀딩스는 지난 2014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업을 시작한 이후 10 여년간 대규모의 다양한 태양광 사업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이번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설립은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한 비용 절감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각종 인허가 보유로 상업 생산까지 타사 대비 1년 이상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앞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합작(JV) 등의 전략적 투자를 신중히 검토해오던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가속화하는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 등의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빠르게 조성됨에 따라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신규 법인 설립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태양광 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OCI 테라서스 폴리실리콘으로 만드는 클린 서플라이 체인의 미국산 셀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번 최소 비용과 최단 기간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0 11:45류은주

리밸런싱 포스코홀딩스 "미래 소재 유망 기업 인수 추진"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구조개편(리밸런싱)을 단행 중인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유망 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올해 철강 사업은 원가혁신과 현지화로 입지를 강화하고, 에너지 소재 사업은 리튬·양극재 사업 공급망 확장과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혁신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올해 사업 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유망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철강 사업은 구조적 원가 혁신으로 경쟁 우위를 강화함과 동시에 현지화 투자로 성장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CI2030 활동으로 8천억원 규모 수익 구조 개선을 실현하고, 인도와 미국 같은 고성장·고수익 시장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전기료와 하이렉스 설비를 차질 없이 건설함으로써 저탄소 제품을 적게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소재 사업과 인프라 분야도 언급했다. 이주태 본부장은 "남미와 호주, 북미 지역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리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양극재 설비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며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식 리사이클링, 고체 전해질, 리튬 메탈 응급제와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스전 생산 능력을 확대와 신규 개발 자산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광양 제2 LNG 터미널 확장 등을 통해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발전 부문은 인천 3·4호기 시내화 및 광양 구역 전기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 관점에서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본제철 주식을 전부 매각하는 등 과감한 리밸런싱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매각뿐 아니라 인수도 병행한다. 이 본부장은 "신사업은 전략에 적합하고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래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선별하고, 유망 기업 인수를 추진하겠다"며 "또한 지주회사 중심으로 코퍼레이트 R&D 체제를 구축하고 기술과 사업 전략 간 연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상환경 및 정책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그룹 통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글로벌통상정책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 환경 문제 꼬집은 주주들…장인화 "살펴보고 소통하겠다" 이날 주총에서는 총 2명 주주 질의가 있었는데 모두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안혜성 주주는 "포스코 기후리스크로 인해 지난 한 해에만 27개 금융기관이 투자 배제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철강 기업 특성상 기후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하지만,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 기술도 초기 계획보다 많이 지연되고 있는데, 실질적인 대책과 활로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주주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사내 이사가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철강 산업이 탄소 다배출과 지구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구가 전체와 전 세계가 같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며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뒤 현장에서 여러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혜빈 주주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지역 인근에 주민들이 제철소에서 날아온 철가루가 옷과 빨래 묻어 일상생활이 어렵고 미세먼지 농도가 300pm까지 치솟아서 인도네시아 지방의회에서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데 포스코가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피해 대책과 재발 방지 노력 그리고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증설 예정인 설비가 석탄을 사용하는 고로가 아닌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며 "근본적으로 해외 사업장의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해 공시하시겠다고 주주 서한에 서한 회신을 했는데 언제쯤 공시하실 계획인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화 회장은 "중국·인도네시아·인도·태국 등 여러 군데 사업장을 갖고 있는데, 각 사업장에는 그 국가에 맞는 탄소중립 목표에 맞게 노력하고 있고, 각종 환경 민원이나 지역사회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조금 전 말씀 주신 내용을 정확하게 다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지만, 살펴보고 더 좋은 솔루션을 찾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다시 한번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회장 3연임 문턱 높아져…주총서 3분의2 이상 찬성 받아야 이날 주총에서는 포스코홀딩스는 회장의 재선임(3연임) 문턱을 높이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의안을 의결했다. 기존에는 주주총회에서 2분의1 이상 지지만 받으면 3연임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이제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해 사실상 3연임의 문턱이 높아졌다. 포스코홀딩스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회장 연임 후 재선임 시 주주 관점에서 연임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주주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선임됐다는 인식 강화를 위해 의결기준을 상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손성규 교수와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2025.03.20 11:27류은주

김동명 LG엔솔 "초급속 충전, 기술은 확보…비용이 관건"

지난 17일 중국 BYD가 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을 발표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기술 수준보다 비용 혁신 여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동명 사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 사장은 “요소 기술들을 조합하면 구현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개발 불가능한 기술은 아닌데, 비용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YD는 배터리와 전기차 사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비용 최적화가 타사 대비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그 동안 배터리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이후 성장세 둔화 양상을 보이자 회사는 성장이 꾸준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한 비(非)전기차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사업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ESS 영역에선 지난해 50GWh 이상 수주를 확보했고, 올해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신규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선 우주선, 자율주행 로봇,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관련해 김 사장은 “원통형 배터리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공략하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 계획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개발 기술과 함께 실질적인 양산 역량을 종합한 업계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경쟁 기업들이 빠르게는 2027년을 전후해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목표 시점으로 두고 있어 다소 시차가 난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고 제품 설계보다 양산 기술이 중요하다"며 "양산 기술과 병행해 업계 실질적인 선두가 되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2025.03.20 11:26김윤희

유니콘 HR 기업 '딜', 경쟁사 리플링에 산업 스파이 혐의로 피소

글로벌 HR 테크 기업 딜(Deel)이 경쟁사 리플링의 기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장기간의 산업 스파이 활동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최근 리플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샌프란시스코 지부에 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리플링 측은 딜이 자사 직원을 산업 스파이로 고용해 회사의 핵심 데이터를 약 4개월간 체계적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리플링에 따르면 딜의 스파이로 지목된 직원은 4개월간 하루 평균 23회 시스템에서 딜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 정보와 영업 전략, 내부 영업교육 자료 등을 빼내 딜 측에 전달했다. 딜 고위 경영진이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판단한 리플링은 존재하지 않는 가짜 채널이 언급된 편지를 핵심 임원 3명에게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딜 측 스파이가 해당 가짜 채널을 조회했다는 기록을 확보했다. 리플링은 이것이 딜 고위층의 관여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법원 명령을 전달받은 딜 측 스파이 직원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리플링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화장실로 도피해 문을 잠그는 등 법적 증거 확보를 방해했다. 해당 직원은 법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알렉스 스피로 리플링 법률 자문은 "공정한 경쟁은 환영하지만, 법을 어긴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바네사 우 회사 법무 담당자에 따르면 스파이 활동의 규모는 영업과 마케팅, 채용,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딜 측은 해당 소식에 대해 회사 측의 소행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0 11:15류승현

한민수 의원 "국내서도 인앱결제 아웃링크 도입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구글, 애플 등 모바일 앱마켓 사업자가 외부 결제방식을 허용하고 안내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은 ▲앱마켓 사업자가 외부 결제방식 또는 다른 플랫폼이나 웹사이트로 연결하도록 하는 아웃링크 등을 안내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 사업자가 자사 웹사이트 상점으로 이용자를 유도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이른바 인앱결제(IAP)에 아웃링크를 도입토록 하는 내용이다. 국내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앱마켓에서 특정 결제방식을 사용토록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됐다. 다만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들은 인앱 결제가 아닌 제3자 결제 시 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6%로 거의 차이 없게 만들어 개정법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인앱결제 규제 효옹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시장법(DMA)을 도입하고 구글, 애플 등 대형 마켓 사업자들의 부당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2024년 6월,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아웃링크 사용을 제한하고, 인앱 결제를 강제해 고객 비용을 높이고 있다며 수십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해 8월 애플은 유럽에서 인앱 결제 방식을 폐기하고, 앱스토어 수수료를 30%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고 아웃링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미국 법원은 구글과 에픽게임즈 간 발생한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하며, 구글이 인앱결제 외의 방식도 허용하도록 명령했다. 일본도 거대 IT 기업 구글과 애플이 일본 국내 스마트폰 앱의 유통 및 앱 결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보고 양사의 독점 행위를 금지하는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특정 소프트웨어의 경쟁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올해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민수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는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높여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결제방식을 보장함으로써 앱마켓 사업자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해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모바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0 11:13박수형

"AI로 맞춤형 헬스케어를"…메디컬코리아 2025, 20일 개막

메디컬코리아 2025가 20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23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주관했다. 올해로 15회째. 행사 주제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 개막식에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자는 알리스테어 어스킨 에모리 헬스케어 CIO다. 그는 환자 치료 경험 개선 등을 위한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가 '스마트 커넥티드 헬스 : 인공지능 융합으로 앞당기는 정밀건강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기간에 총 6개의 포럼과 2개의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히토시 이시카와 일본 QST 병원장 ▲아카자와 치히로 준텐도대학 교수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등을 비롯해 50명의 국내외 연사가 AI에 의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또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소개와 국내 투자사와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투자유치와도 함께 열린다. 한국의 해외의료 진출 전략과 사업 모델 등을 소개하는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조달시장 진출 등 2개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해외 18개국에서 초청한 39개 바이어와 국내 의료기관·유치사업자·기업 217개사가 참여한다. 작년 행사에서는 총 66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환자송출·해외 진출 업무협약 37건, 의료 수출계약 1건이 성사됐다. 아울러 23개 기관의 50여개의 전시홍보관도 행사 기간동안 운영된다.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조규홍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제약·바이오 조달 분야 협력, 의료인 연수 활성화 등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조지에밀팔라데의대와 고려대구로병원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 차순도 원장은 “한국 의료는 한류의 한 축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라며 “메디컬코리아존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외국 선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를 초청해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글로벌 사업 공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메디컬코리아는 AI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전망과 석학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AI 기반 헬스케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올해 화두는 바이오테크와 디지털헬스케어”라며 “국회에서 규제 개선 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알렉산드루 라필라(Alexandru Rafila)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은 “루마니아 보건부는 한국 대학 및 의료기관과 의료인력 등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나라와의 돈독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영태 한국국제의료협회장 겸 서울대병원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혁신의 도전은 생명과학과 의과학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라며 “AI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 환자들이 한국 의료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 유공 포상에서는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 돌아갔다. 복지부 장관 표창 17점도 함께 수여됐다.

2025.03.20 11:02김양균

의료·보안 시장 입지 강화 나선 한컴위드, AI 안면인식 솔루션 공급

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인 '한컴 오스(Hancom Auth)' 공급을 시작하며 신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의료·보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한컴위드는 병원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엔에스스마트와 한컴 오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엔에스스마트의 병원 무인기기(키오스크)에 한컴 오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본인확인 및 사용자 식별이 가능해져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는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해 병원의 진료카드 발급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 오스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고도화된 위변조를 탐지하는 미국 아이베타(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테스트 레벨(Level) 2 인증을 획득한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검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으로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해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한다. 한컴위드는 한컴 오스가 금융·공공·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컴은 지난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해 한컴위드가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는 "병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구축해 본인 인증 절차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전 산업 영역에 걸쳐서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자사의 국내 보안 시장 내 입지를 경쟁력으로 안면인식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1:02한정호

DB하이텍, 'GaN 전력반도체' 초기 사업 착수…"고객사 관심 많아"

DB하이텍이 신사업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GaN(질화갈륨)·SiC(탄화규소)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초도 양산을 위한 시생산(파일럿)라인을 구축해 올해 GaN을 중심으로 초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12인치 파운드리 사업도 현재 정부와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55나노미터(nm) 등 전력반도체 분야가 주요 타겟이 될 전망이다. 20일 조기석 DB하이텍 대표는 경기 부천 본사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레거시(성숙) 공정을 기반으로 한 PMIC(전력관리반도체), DDI(디스플레이구동칩), CIS(CMOS 이미지센서) 등을 주로 생산한다. 자회사 DB글로벌칩을 통해 팹리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DB하이텍의 지난해 연 매출은 1조1천310억원, 영업이익이 1천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7%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8% 감소했으나, 8인치 파운드리가 지난해 업황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다. 조 대표는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당사는 오래 쌓아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동률 하락을 최소화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2025년 현재 당사의 가동률은 90%를 상회하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의 회복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12인치 파운드리, GaN(질화갈륨)·SiC(탄화규소) 화합물반도체 등 신사업 진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현재 정부와 12인치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며 "당사의 강점이 BCD 전력반도체기 때문에, 55나노 BCD 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aN·SiC 화합물반도체 사업을 위한 시생산(파일럿) 라인 구축도 지난해 완료했다. 올해 2·3분기께 초도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대표는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관련 고객사들이 GaN·SiC 반도체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GaN은 올해 초기 비즈니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도 말이나 내후년에는 SiC 관련 비즈니스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5.03.20 10:48장경윤

인크로스 "브랜딩 광고로 전환율 3.2배 껑충”

인크로스 20일 '대세감 브랜딩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인가, 브랜딩의 중요성과 브랜딩 광고 트렌드'를 주제로 마켓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경기 불황 속에서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기업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브랜딩이 퍼포먼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또한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결합한 풀퍼널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 확대에 주목하며 효과적인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광고는 소비자의 검색 행동과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퍼포먼스 광고만 운영할 때보다 브랜딩 광고를 병행할 경우 검색량은 2.8배, 디지털 전환율은 3.2배 증가하며, 브랜드 검색 키워드의 전환율 역시 일반 키워드 대비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기보다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TOM(Top of Mind)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크로스는 분석했다. 특히 게임 업종에서 '대세감' 브랜딩이 다운로드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노출, 사전 예약, 앱스토어 순위 등에 의해 형성되는 대세감이 게임 콘텐츠의 매력과 결합될 경우 다운로드 확률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명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의 리뷰 영상 확산으로 언급량이 상승하면서 앱 설치자 수가 2개월만에 2.5배 급증한 '사과게임'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리포트는 최근 급성장한 숏폼 콘텐츠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숏폼 동영상 광고의 브랜드 인지율은 67.7%로 디지털 광고 중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확인됐으며, SNS 피드 광고는 클릭 후 구매 전환율이 60.3%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짧은 영상 속 자연스럽게 노출된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숏핑(Short+Shopping)'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숏폼 콘텐츠 내 액션 유도 버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매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전환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인크로스 손윤정 대표는 최근 메타와 함께 진행한 '메타 퍼포먼스 토크'에서 “기존 디지털 마케팅의 주된 방식이었던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 중심의 단기적인 메시지 전달만으로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와의 관계 구축을 위한 브랜딩을 통해 궁극적으로 광고 효율을 개선하고 전환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크로스는 메타, 구글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고주들에게 풀퍼널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20 10:26박수형

LG엔솔 "46시리즈 다년 계약 체결…유증 계획은 없어"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애리조나 법인에서 주요 고객과 다년간 연 10GWh 규모로 46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한 사업 성과를 주주들에게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차별적 강점이 있는 46시리즈,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사업 목표로는 오는 2028년까지 지난 2023년 대비 매출 두 배 성장,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을 내걸었다. 김동명 사장은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사업 성과에 대해선 “출범 이후 4년간 매출액, 수주 잔고, 글로벌 생산 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수주 잔고는 연 평균 28%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원에 다다랐다. 전세계 13개 생산거점을 갖추고, R&D 성과인 특허도 7만여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공급망 측면에서도 장기 공급 계약, 지분투자 등을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했다. 시장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 사장은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기존 30% 수준에서 20% 대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설비투자(CAPEX)와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등 면에서도 운영 효율화에 힘써 '질적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유상증자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지난 14일 삼성SDI가 배터리 업황 악화 속 미래 투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중장기 성장 발판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게 회사 입장이지만, 유증 발표 이후 52주 신저가를 연일 갱신하면서 부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 김 사장은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며 "회사채나 일반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택하고 있고, 기존 계획과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주총에서 ▲제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5.03.20 10:25김윤희

자체 개발 CRM 앞세운 코오롱베니트, 세일즈포스·MS 자리 넘본다

코오롱베니트가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끌고 있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시장을 노리고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한 CRM '세일즈웍스(가칭)'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자사 및 코오롱그룹 시스템에 이 솔루션을 먼저 적용한 후 세부적인 기능을 고도화해 향후 외부 고객에게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CRM은 기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다. 현재 이 시장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세일즈포스가 점유율 21.7%를 차지하며 전 세계 CRM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는 5.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MS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밴티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CRM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2.9%씩 성장해 1천66억 달러(약 135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코오롱베니트도 성장성이 높은 CRM 시장에서 자체 개발 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판매자 중심 영업 프로세스를 혁신함으로써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의 '세일즈웍스'는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는 데이터 기반의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솔루션에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고객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분석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구매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다. 세일즈웍스는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내부 구성원 간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영업 활동과 관련한 전체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되기 때문이다. 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일즈웍스는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도출하고 수주 성공 확률을 추정한다. 사업 프로젝트와 관련 예상 수주액과 원가를 예측하여 손익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프로젝트 진행 상황 공유로 담당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주요 업무 일정에 대한 자동 알람 기능까지 제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웍스(WorX)'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자체 개발 솔루션의 대외 고객 발굴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웍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10개 이상의 다양한 솔루션 제작해 왔다. 대표적으로 인사관리시스템 'HR웍스(HRWORX)'는 코오롱그룹 및 외부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AI 플랫폼인 '코AI웍스(KOAIWORX)'는 코오롱 그룹으로 확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세일즈웍스는 고객 구매 이력과 행동 패턴을 통합 분석해 미래 니즈와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효과적으로 발견하게 해준다"며 "자체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완성한 다양한 기업형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0:10장유미

"글로벌 기업 줄 섰다"…LG CNS, 코히어 이어 美 AI 기업 W&B와 '맞손'

LG CNS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기업 W&B(Weights & Biases)와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일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공유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또 국내 시장의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 한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LG CNS CTO 박상엽 상무, AI센터장 진요한 상무와 W&B CEO 루카스 비왈드(Lukas Biewald) 등이 참석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모델 운영, 최적화,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효과적인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LG CNS는 AI 모델 운영 및 최적화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W&B와 협력해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W&B의 솔루션은 오픈AI, 엔비디아, 코히어(Cohere)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천500개 이상의 기업과 80만 명 이상의 AI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억 달러(한화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 투자를 유치하며 AI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W&B의 창업자 CEO 루카스 비왈드는 오픈AI, CTO 숀 루이스(Shawn Lewis)는 구글 출신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는 ▲AX 컨설팅 ▲AX 플랫폼 구축 ▲AX 운영 3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MOU를 통해 'AX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 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W&B의 AI 솔루션 '위브(Weave)'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모델스(Models)'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 과정과 미세조정, 학습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하고 AI 모델의 성능 안정성과 보안 상태를 확인해 준다. LG CNS는 앞서 캐나다의 에이전틱 AI 기업 코히어(Cohere)와 협력해 'AX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또 LG CNS는 에이전틱 AI와 로봇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실리콘밸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O·I Fair)'도 개최했다. 이번 W&B와의 협약도 이번 행사에서 진행됐다. LG CNS는 "매년 실리콘밸리에서 AI 및 로봇 등 테크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스타트업 데이(Startup Day)'를 개최해 AI,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LG CNS CTO 박상엽 상무는 "이번 W&B와의 MOU처럼 AI 서비스에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는 자리를 통해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AX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0:00장유미

"긴 카메라 모듈 진짜네"…아이폰17 에어 케이스 사진 유출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에어'용 케이스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출된 사진은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공개한 것으로, 그는 사진을 올리며 “아이폰17 에어용 케이스를 처음 소개한다. 에어가 출시될 지 몰랐다면 구글 픽셀 케이스인지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는 애플에서 정보를 받거나 생산 시설에서 현장 조사를 수행해 제품 출시 전 출시 예정인 아이폰 모델의 디자인 사양을 얻곤 한다. 아이폰17 에어는 뒷면 상단에 길게 걸쳐 있는 수평 카메라 바를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 디자인은 이전 디자인과는 다르며, 구글 픽셀폰을 연상시킨다. 그 동안 나온 아이폰17 에어 렌더링에 따르면, 긴 카메라 바 왼쪽에는 단일 카메라가 위치하고 오른쪽에는 플래시가 들어갈 전망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매끈하고 미니멀하며 두께는 약 5.5mm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17 에어는 ▲맥세이프 ▲액션 버튼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번에 공개된 케이스 좌측 아래의 컷아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아이폰17 에어는 ▲120Hz 프로모션 지원 6.6인치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아일랜드 ▲표준 A19 칩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애플의 맞춤형 C1 모뎀 ▲물리적 SIM 카드 슬롯 제외 등이 특징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오는 9월 중순경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할 전망이다.

2025.03.20 09:50이정현

엔비디아,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GR00T N1'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은 일반화된 휴머노이드 추론과 기술을 위한 세계 최초 완전 맞춤형 개방형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GR00T N1과 새로운 데이터 생성 및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00T N1은 인간 인지 원리에서 착안한 이중 시스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시스템 1은 인간의 반사신경이나 직관을 반영한 신속한 사고 행동 모델이고, 시스템 2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모델이다. 로봇이 물체를 잡거나 이동시키는 등 일상작업을 물론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긴 맥락과 일반적인 기술의 조합이 필요한 다단계 작업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들은 특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작업에 맞춰 실제 또는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GR00T N1을 사후 훈련시킬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어질리티로보틱스, 멘티 로보틱스 등 주요 휴머노이드 개발사들이 GR00T N1을 미리 접근해 이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 리서치와 손잡고 로봇 개발용 오픈소스 물리 엔진 '뉴턴' 개발 소식도 전했다. 뉴턴은 워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구글 딥마인드의 무조코와 엔비디아 아이작 랩 등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와 호환된다. 구글 딥마인드와는 로보틱스 머신 러닝 작업을 70배 이상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조코-워프'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디즈니 리서치는 GTC에서 선보인 스타워즈 BDX 드로이드를 포함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로봇 구동에 뉴턴을 활용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합성 조작 모션을 생성하기 위해 '아이작 GR00T 블루프린트'도 개발했다.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트랜스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소수의 인간 시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모션 데이터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사람이 9개월간 시연할 수 있는 데이터에 해당하는 78만 개의 합성 경로를 단 11시간 만에 생성했다"며 "데이터는 허깅 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2025.03.20 09:46신영빈

엘앤에프, 美 LFP 시장 정조준…미트라켐에 145억원 투자

엘앤에프가 미국 양극재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엘엔에프는 20일 리튬·인산·철(LFP)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에 약 145억원 규모 지분투자 결정을 공시했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했으며,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천5백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미트라켐은 현재 수 톤 규모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 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R&D에 자체 AI와 자동화를 적용해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연구 및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보이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 달러 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또한,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2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국 내 LFP 상업생산을 2027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관세 리스크 최소화와 탈중국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LFP 소재를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 중저가용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로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엘앤에프 CFO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 부지를 확인했다”면서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0 09:44류은주

플렉스-아마존, '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 가이드' 웨비나 연다

올인원 HR 플랫폼 '플렉스'가 '아마존 글로벌 셀링'과 함께 '성공적인 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 가이드'를 주제로 26일 오후 3시 웨비나를 개최한다. 플렉스는 'K-뷰티'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브랜드에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 준비의 핵심 요소인 팀 빌딩과 유통 전략을 중점으로 다룰 예정이다. 연사로는 플렉스와 아마존의 전문가가 나선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HR 리드 출신인 플렉스의 이창희 HR 파트너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팀 빌딩 전략' 세션에서 인재 채용의 단계적 접근법을 공유하고, 성공 사례를 들어 실질적 팀 빌딩 방안을 제시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에서 미국 뷰티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윤하영 매니저는 '미국 아마존 K-Beauty 진출 전략' 세션에서 미국 뷰티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유통 절차를 소개한다. 미국 수출 시 준수해야 하는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 Regulation Act,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도 안내한다. 웨비나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플렉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참여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플렉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조직 진단 서비스'를 통해 HR 핵심과제 및 우선순위 도출 등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온보딩 프로그램과 공식 교육을 포함하는 '신규 셀러 지원 패키지'를 지원한다. 또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 한해 뷰티 카테고리 매니저의 1:1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플렉스 관계자는 "HR과 유통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요소로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3.20 09:43백봉삼

  Prev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李, 네이버 출신 트리플 발탁...플랫폼 '꽃' 필까

네이버 "소버린 AI는 현지화+자립"…韓 넘어 글로벌 확산 핵심 키워드로 '부상'

[SW키트] "AI가 고른 사이트만 생존"…'콘텐츠 노출 전쟁' 시작

LG는 '전담조직 신설', 삼성은 '기술 인수'…HVAC 주도권 승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