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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또 축출될라"…샘 알트먼이 SMR 기업 이사회 의장직서 물러난 까닭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소형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와 이해 관계가 얽힌 알트먼 CEO와 오클로가 선 긋기에 나서면서 향후 오픈AI의 계약을 순조롭게 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 2014년부터 오클로에 따로 투자해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또 지난 해 5월에는 자신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클로를 우회 상장했다. 알트먼 CEO는 오클로가 상장할 당시 약 2.6%의 지분을 보유하다 최대 8.2%까지 지분율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오클로의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알트먼 CEO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4.8%로 지분율이 낮아졌다. 일각에선 알트먼 CEO가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 에너지를 비롯해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확보를 위해 오클로 지분을 일부 매도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알트먼 CEO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다는 소식은 오클로에겐 일단 악재로 작용했다. 오클로의 주가가 장후 거래에서 한 때 14%나 급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알트먼 CEO가 퇴진하면서 오클로의 경영 불확실성과 SMR 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 CEO가 SMR을 미래 AI 시대의 전력난을 해결할 주요 기술로 앞장 서 강조해왔던 만큼, 이번 소식이 오클로 주가에 다소 충격을 준 것 같다"면서도 "이번 일이 오픈AI와 오클로 간 본격적인 협업의 준비 과정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각에선 오클로가 조만간 오픈AI와 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알트먼 CEO가 지금까지 두 회사 모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사가 계약을 맺으면 "자기 회사에 유리한 딜을 밀어붙였다"는 비판이나 법적 리스크가 따를 수 있었다. 이는 상법상 이해충돌 방지 규정에 맞지 않는 일로, 내부정보 남용이나 편파적 의사결정 등으로 소송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해충돌은 의사결정자가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조직의 이익과 충돌되는 상황을 뜻한다. 앞서 알트먼 CEO는 이해충돌을 이유로 과거 오픈AI 이사회에서 잠시 축출되기도 했다. 당시 이사회는 알트먼 CEO가 자신이 투자한 회사와 오픈AI 간 미래 사업 연계 가능성을 두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알트먼 CEO가 이사회와의 소통에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못해서 책임을 행사할 수 있는 이사회의 능력을 저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알트먼은 5일 만에 오픈AI CEO로 복귀했다. 이 탓에 알트먼 CEO는 오클로와 오픈AI의 계약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논란을 해소하려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알트먼 CEO 역시 이번 일이 "이해 충돌 해소"라고 공식적으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 CEO의 의장직 사임으로 오픈AI와 오클로의 이해 충돌이 공식적으로 제거됐고, 오클로 측에서도 오픈AI를 포함한 AI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며 "오픈AI가 향후 청정 에너지 확보를 위한 공급처 중 하나로 오클로를 선택할 여지는 이번 일로 충분히 열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최근 들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전력 수급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경쟁사들이 이미 원자력 기반 전력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오픈AI도 움직여야 하는 시기"라며 "알트먼 CEO가 오클로 이사회에서 물러난 것은 단순한 퇴진이 아닌, 오픈AI와 오클로 간 협력의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알트먼 CEO가 오클로의 지분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이해충돌이 발생해 양사 간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지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AI가 오클로와 계약을 하게 되면 알트먼 CEO가 간접적으로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오픈AI의 자금을 유입시키게 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알트먼 CEO가 오픈AI의 CEO이자 이사회 일원인 만큼 의사 결정에서 중립성 시비가 붙을 수도 있다. 일각에선 알트먼 CEO가 관련 계약 의사결정에서 완전히 배제될 경우 양사 간 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오픈AI 이사회가 독립적인 검토 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거나, 오클로의 거래 조건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오클로에서 알트먼 CEO의 빈 자리는 공동창립자인 제이크 드윗 CEO가 맡게 됐다. 오클로는 차세대 소형 원자로 기술을 개발 중으로, 오는 2027년에 상업 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때 오픈AI가 첫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드윗 CEO는 "우리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한 청정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AI를 포함한 주요 AI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7:26장유미

유통 AI 확산 속도낸다…'유통-AI 얼라이언스' 발족

인공지능(AI)을 유통에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유통-AI 얼라이언스'가 23일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에 따라 유통산업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통-AI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유통산업은 소비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플랫폼 진출 확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쟁이 심화해 AI를 활용한 유통산업 생산성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국내 유통산업 AI 활용률은 3% 미만에 그치고 있어 유통산업의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유통-AI 얼라이언스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유통-AI 얼라이언스에는 유통기업·AI 기술기업·인프라기업·벤처캐피털 등 4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기술 전담반 ▲스타트업 육성반 ▲데이터 활용반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기업이 협업해 10대 유통 AI 선도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실제 유통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검증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 유통·물류분야 AI 전문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30개 유통AI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또 AI·디지털 활용의 필수재인 상품정보 표준DB 100만개를 확충, 표준DB에 기반해 중소유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통산업 AI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유통·AI기술·인프라·벤처캐피털 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도 유통산업의 AI기술 실증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AI 역량을 갖춘 유통인력을 양성하는 등 유통산업의 AI 활용 기반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7:24주문정

유온로보틱스, 비정형 객체 인식 AI 로봇 선봬

비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시선AI는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가 22~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오더피킹 시스템과 구분 분류기, 제품을 이송하기 위한 자율주행로봇(AMR) 제품을 선보였다. 국제물류산업대전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다. 물류 운송, 물류 IT, 자동화 시스템, 콜드체인, 보관, 물류 설비 등 물류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유온로보틱스 오더피킹 시스템은 피킹(집품) 및 빈 패킹(상자 내 적재) 자동화 시스템으로, 비정형 객체를 처리하는 공정에 특화된 제품이다. 일정한 형태로 생산 및 포장되는 공산품과 달리,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수행 작업마다 생기는 변수를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현재 유온로보틱스는 이 제품의 적용 범위를 기존 물류창고에서 확장해 성주월항농협산지유통센터(APC)와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상용화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경북 성주 특산품인 참외를 대상으로, 복수의 참외가 비닐로 묶음 포장된 객체의 후속 포장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파일럿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비정형 객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AI 로봇 시스템은 형태, 크기, 무게 등에 변수가 많은 물류를 취급해야 하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회사 시선AI의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과 자사의 로봇 제어 기술을 융합해 비정형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사업 기회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룡 유온로보틱스 대표는 "비정형 객체 자동화 처리에 대한 실질적 수요를 파악해 고도화 방향성을 수립할 것"이라며 "제품을 조기 상용화하고 향후 다품종 소량 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7:20신영빈

"엔씨소프트, 아이온2 중심 신작 5종으로 변화 의지와 개발력 증명"

SK증권이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아이온2' 등 신작 게임을 앞세워 하반기부터 시장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증권리서치센터의 남효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출시 준비 중인 다수의 신작의 개발 진척도와 전사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공유 받았다"며 "엔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했지만, 경영진은 현재 동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고, 변화를 위한 노력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고정비 개선을 위해 작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 내 중복 기능 제거했고, 핵심 타이틀 중심의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개발 집중도 역시 향상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개발에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에 출시한 신작은 개발 기간도 짧았고 주요 라인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의 개발력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면서 "준비 중인 핵심 타이틀에 대해서는 충분한 개발 기간 및 규모있는 개발비 투자, 심도있는 고민을 거쳐 콘텐츠와 비즈니스모델(BM)을 형성했기 때문에 기대감을 달리 가질 필요 있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주요 신작 게임 5종 출시할 계획이다. 슈팅 장르로는 'LLL', '타임 테이커즈(Time Takers)', '본파이어(Bonfire)'를 준비 중이다. 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MMORPG 장르 '아이온2'와 서브컬처 RPG '브레이커스' 등도 있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연내 LLL, 아이온2, 브레이커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글로벌 메가 IP 기반의 대작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며 "동사는 MMORPG 장르에는 강점이 있으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데 있어서 우려 높았다. 그러나 이번 비공개 행사를 통해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 MMORPG 외 다른 장르에도 깊은 이해도, 콘텐츠에 대한 진심, 변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동사의 신작들은 외부 피드백을 제한적으로 반영해야한다. 출시 전 고객 대상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구현 방향과 타겟층 취향 적합도를 확인하고, 철저한 기술성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 예정작의 비공개테스트(CBT), 마케팅이 전개되며 기대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낮아져 있는 동사의 주가 수준에서는 상향 잠재력(upside potential)을 고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2025.04.23 17:12이도원

대동모빌리티, 로봇 프로덕트 총괄에 강성철 부사장 영입

대동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삼성전자에서 로봇 연구·개발(R&D)을 이끌어 온 강성철 박사를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국내 농업의 AI화를 위해 AI와 로봇을 핵심 역량으로 내재화하고자, 지난해 AI 범용 로봇 SW R&D 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하고 KT에서 AI 사업을 추진한 최준기 박사를 대표로 영입했다. 또 지난해 지능형 자율 로봇 회사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올해 초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석학 여준구 박사를 대표로 선임했다. 더 나아가 그룹 AI 로봇 사업의 역량 극대화와 전략 고도화를 꾀하고, 대동모빌리티를 로봇 전문 기업으로 혁신하고자 강 부사장을 영입했다. 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로봇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KIST 지능로봇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군사, 의료,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위험 작업용 필드로봇 '롭해즈' 개발 및 상용화, 미세 수술로봇 핵심기술 및 시제품 개발, 한국형 달 탐사 로봇 '로버' 시스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9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후에는 2024년 12월까지 삼성 리서치 초대 로봇센터장과 생산기술연구소 제조로봇팀장(부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로봇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삼성의 로봇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쌓았다. 이 기간 동안 로봇에 필수인 인식, 주행, 조작, 플랫폼 등 4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플랫폼화해 삼성전자의 로봇 제품 및 사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제조로봇팀장 재직시 비정형, 양손 작업이 가능한 제조로봇을 개발,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해 로봇 자동화 혁신을 이끌었다. 강 부사장은 로봇 프로덕트 부문 산하의 로봇·모빌리티의 기술 및 제품 개발과 생산·구매·품질을 총괄 관리한다. 이를 통해 대동모빌리티의 로봇 사업 비전을 재정립하고 제품 개발과 생산 체계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그룹의 로보틱스와 AI 역량을 통합하고 그룹사간 로봇 R&D 시너지 방안을 모색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성철 대동모빌리티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농업의 지능화 물결 속에 이미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대동의 '농업의 정밀화, 무인화' 비전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며 "34년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대동그룹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테크 및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가 고령화, 농경지 감소, 기후 위기 등 현안 앞에서 대동은 정밀농업, 농업로봇, 스마트파밍 등 농업의 AI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AI농업·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속도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그룹은 올해 국내 업계 최초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과 정밀농업 서비스를 론칭했다. RT100은 전동 기반에 자율 주행 기능 등으로 다양한 운반 편의를 제공하며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농업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2025.04.23 17:02신영빈

배민,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 공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년간 활동한 12명의 외식업 자문단의 전문성과 외식업주의 현장 경험을 집약한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배민은 외식업주의 생산성 개선을 돕기 위해 지난해 외식관련 교수진, 연구원, 셰프 및 산업 내 핵심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한 외식업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지난 1년간 정례 만남을 통해 외식업 인사이트를 발굴했다. 이번 배포하는 가이드북은 창업 초기 업주부터 가게를 운영하며 가게 성장을 고민하는 업주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하게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업주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실천형 워크북으로 제작됐으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서 PDF 버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가게 경영의 핵심 주제인 ▲우리 가게 매출 더하기 ▲우리 가게 비용 빼기 ▲우리 가게 성장 곱하기 ▲우리 가게 손익 나누기 등 4개 챕터로 분류해, 21개 질문에 대한 답변과 비법 실천하기 구조로 구성했다. 가이드북 제작을 기념해 배민외식업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외식경영 가이드북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자에게는 커피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5월 7일부터 20일까지는 '우리 가게를 바꾼 한 줄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제 가이드북을 읽은 후 어떻게 가게에 적용했는지를 쓴 독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실물 가이드북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외식업주들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가이드북과 연계한 교육도 진행한다. 배민아카데미는 다음달 15일부터 '인건비 효율화'(2회차 과정)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22일에는 '메뉴가격 전략 워크숍'(3회차 과정)이 진행된다. 각각 23일과 5월 둘째주부터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인건비 효율화' 과정은 경기도 성남에 실제 외식 매장을 운영하는 정준희 업주가 강사로 나선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센터장은 “외식업 업주들의 실질적인 경영 파트너가 되어드리고자 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됐다”며 “업주 스스로 가게를 진단하고, 전략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4.23 16:42류승현

국내 첫 OLED 소부장 실증 허브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문열어

국내 처음으로 OLED 소재부품장비 실증 허브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재관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개소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OLED 생산라인과 동일한 실증 환경을 관련 소부장 기업에 제공해 소부장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2019년부터 7년간 1천598억을 투입, 디스플레이패널 제조기업이 실제 양산 공정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기증하는 등 소부장 연구개발·제조 전 공정에 양산 설비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공정센터는 또 실증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와 연계해 산업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기능도 수행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혁신공정센터는 OLED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과 소부장 국산화, 인력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6:21주문정

"와퍼 명성 잇는다"…버거킹, '크리스퍼'로 치킨버거 시장 정조준

“올해부터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퍼'는 단순한 버거가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상하 버거킹 마케팅책임자(CMO)는 23일 버거킹 약수역점에서 열린 신메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퍼'는 버거킹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한 치킨버거로, 와퍼에 이은 브랜드 핵심 메뉴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 CMO는 올해 마케팅 전략의 중심축을 치킨버거와 사이드 메뉴에 맞추고, 브랜드 정체성을 다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CMO는 “출시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맛의 익숙함'이었다”며 “한 번 먹고 끝나는 재미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꾸준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큼직한 치킨 패티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구성을 고심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퍼'는 클래식과 BLT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단품 기준 각각 5천700원과 6천700원, 세트는 7천700원과 8천700원이다. 이 CMO는 “단품 5천 원대는 버거킹에서 보기 드문 가격”이라며, “가성비를 체감할 수 있는 가격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디저트 신메뉴 '킹퓨전'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킹퓨전'은 초콜릿과 버터 쿠키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데 아이스크림으로, 버거킹 글로벌 본사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적용했다. 이 CMO는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낵·디저트 분야의 성장세가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크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버거킹은 이번 제품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 모델도 공개했다. '크리스퍼' 모델로는 배우 노윤서와 추영우, 사이드 및 디저트 모델로는 아이돌 그룹 키키가 선정됐다. 이에 대해 이 CMO는 “치킨버거 소비층에서 어린 세대와 여성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라며, “데뷔 한 달 차인 키키와 함께 킹퓨전의 '데뷔'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크리스퍼'는 다양한 버전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영경 제품개발팀 과장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배리에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5:58류승현

[현장] "AI 에이전트 활용, 우리가 최고"…삼성SDS, 유통·서비스 기업 한 자리에 모은 이유

"우리는 40년간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춰 기업들이 좀 더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통, 서비스 기업들에게 맞는 최적의 AI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김정욱 삼성SDS 컨설팅팀 상무는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 참석해 유통, 서비스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처럼 강조했다. AI의 등장으로 일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삼성SDS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등의 서비스가 기업들의 업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김 상무는 유통, 서비스 산업에서 AI가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업무가 많은 데다 공급망 다변화로 수요 예측이 쉽지 않아진 만큼 관련 기업들이 하루 빨리 AI를 도입해 업무 능률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업무 자동화 방향도 바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AI 에이전트"라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때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람의 생각을 프롬프트로 잘 전달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통, 서비스 분야에선 고객들의 구매 이력뿐 아니라 감정, 행동패턴,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을 잘 고려해 개개인에 맞춰 제품, 서비스를 추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고객들과 관련한 세밀한 정보들도 다 데이터화 해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대응하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든 데이터를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축적해 활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중요한 데 그 과정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디지털 트윈'"이라며 "디지털 트윈으로 전 산업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로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윤정빈 삼성SDS 서비스 컨설턴트 그룹장도 'AI 에이전트 : 하이퍼 오토메이션 핵심 노트'란 주제를 앞세워 기업들이 업무 자동화를 위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및 데이터, 이를 이용하는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의 효율,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뜻한다. 윤 그룹장은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란 개념이 기존에도 있었지만 단순 업무, 정해진 순서에 맞춰져 있어 ▲미리 정의된 워크 플로우 ▲요청·규칙에 의한 수동적 실행 ▲단순 작업 ▲제한적 시스템, 데이터 활용 ▲사용자의 감시·감독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적용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태스크 난이도가 고도화 되면서 다소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하려다 보니 AI를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제대로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적용하기 위해선 ▲이전 업무 상황, 피드백 학습 및 반영 ▲잠재적 변화·위험 고려한 능동적 사전 계획 ▲목표 달성 위한 복잡, 복합 과정 수행 ▲허용되는 모든 시스템, 데이터 활용 ▲사용자의 감시·감독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AI인데, 기존 단순 업무에만 치중한 AI 어시스턴트가 아닌 멀티 AI 에이전트를 구축해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그룹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총 5단계의 하이퍼오토메이션 개념도 소개했다. 1단계는 심플 프로세스 자동화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매크로 등 단순 태스크를 대상으로 한 기본적인 규칙 기반 자동화를 뜻한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개념이다. 2단계는 어드밴스드 프로세스 자동화로, RPA, 챗봇, 애널리틱스 모델 등을 활용한 복잡한 업무 자동화를 의미한다. 3단계는 인텔리전트 자동화로, AI·머신러닝(ML) 활용, 예특 및 최적화 모델을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엔드투엔드(E2E)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개념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4단계와 5단계는 각각 오토노머스 자동화, 휴머노이드 자동화다. 오토노머스 자동화는 사람의 개입없이 비즈니스 환경을 인식, 스스로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를 뜻한다. 휴머노이드 자동화는 로보틱스, AI, 자율 시스템 등이 융합돼 스스로 움직여 복잡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단계다. 윤 그룹장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적용하려면 각 기업에 맞는 유즈 케이스(Use Case)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가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AI 기술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이를 통해 투자 대비 어떤 효과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각 기업별로 디지털 전략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상황, 요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을 적용하려는 시도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특정 도메인 영역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도 정형화된 것뿐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데 우리가 유통, 서비스, 물류, 공공기관 등 여러 업종에서 관련 기술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던 만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문관휘 삼성SDS 디지털 CRM팀 상무도 유통, 서비스 기업의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삼성SDS 가상상담 서비스를 왜 택해야 하는 지 재차 강조했다. 삼성SDS는 현재 사용자의 업무 수행을 도와주는 코파일럿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 처리부터 의사결정 지원까지 생성형 AI가 스스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단계의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다. 이 중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재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70여 개 기업에서 1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또 패브릭스는 고객 스스로 특정 업무, 부서, 직무 등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프로세스별로 생성된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특정 작업을 분담하고 협력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지난 해 4월 출시됐다. 현재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실시간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 없이 회의를 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기록 중이며 공공, 금융, 제조, 유통, 바이오 등 310여 개 기업·기관이 사용 중이다. 문 상무는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AI 서비스에서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가장 좋을 것 같은 기업 서비스가 어떤 것인가'라고 물으면 공통적으로 '고객 서비스(콜센터)'라고 답한다"며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고객의 말을 똑똑하게 알아 듣고 질의 답변을 사람이 답하는 것처럼 자연어로 답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이 굉장히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콜센터 상담사는 업무 스트레스가 많아 번아웃이 자주 오는 탓에 이직률이 60% 이상으로 높고, 이에 따라 잦은 신규 채용에 따른 교육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인간 상담사 업무를 E2E로 대신해주는 체계를 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2년 전 생성형 AI가 나왔을 때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를 적용하는 것에 주력해 삼성화재, 생명, 증권, 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 4곳을 포함해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AI 가상상담 오퍼링을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고객관리체계(CRM) 분야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에이전트빌더' 툴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기업들에게 맞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삼성SDS가 유통,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삼성SDS는 유통, 서비스 외에도 금융, 공공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삼성SDS는 행정안전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등 여러 건을 수주하며 능력을 과시했다. 김 상무는 "유통, 서비스 시장에서도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팬데믹과 전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공급망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수요·공급 문제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설계를 갖춰야 한다는 인식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업종과 유통 채널 간 경계가 붕괴되면서 제조기업들이 유통 채널을 직접 확보하며 소비자 대상(B2C)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채널과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제는 유통 산업도 생산거점, 물류, 협력사 구조까지 재편해야 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혁신하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4.23 15:51장유미

원자력환경공단, 2038년 고준위 관리시설 부지선정…2060년 최종처분시설 운영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경주 본사 코라드홀에서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가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장기적인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원자력환경공단은 '수레바퀴의 허브처럼 기술개발이 필요한 곳, 인력양성이 필요한 곳, 기자재와 설비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자원이 흘러 들어가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김유광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기획실장은 정부와 호흡을 맞춰 2038년까지 관리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2050년 중간저장시설 확보, 2060년 최종처분시설 운영 등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김 실장은 “과학적 합리성에 근거한 부지조사 계획을 수립해 2026년 부지공모에 착수하는 한편, 유치지역 범정부 지원방안 수립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천형 고준위기술개발원장은 “2029년까지 총 4천300억원 규모의 다부처 연구과제를 통해 운반·저장·처분 분야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처분시설 운영 시점까지 총 1조7천억원의 예산을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강원도 태백시에 부지를 확보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은 2030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처분환경과 유사한 지하 500m 심부에서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적용하고, 부지평가 기술과 독자적인 한국형 처분시스템(KORADIS)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고준위특별법 제정은 원자력계 모두가 일궈낸 소중한 결과”라며 “공단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중장기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 등 참석자들은 “공단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방폐물 관리 선도기관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학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고준위 방폐물, KORAD와 함께 GO!' 슬로건을 외치며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함께 했다. 한편, 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9월 고준위특별법 시행에 맞춰 정부와 하위법령 제정과 함께 향후 고준위 방폐물 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신속하게 관리시설 부지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5.04.23 15:41주문정

"콘텐츠 한류, 글로벌 TV 채널로 확장"...K-FAST 얼라이언스 출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가 공식 출범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TV 제조, 미디어 콘텐츠, AI 기술 등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주도의 패스트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공급력뿐 아니라 플랫폼 주도권과 글로벌 유통력을 함께 갖춰야만 우리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도 현재 1억 4천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우리 플랫폼에서 K-채널이 확대 제공될 수 있도록 AI 기반 현지화와 채널 서비스 고도화 등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과 '2025년 경제정책방향',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후속 조치다. 출범식을 기점으로 정책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FAST 서비스 시장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얼라이언스는 민간 의장인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K-FAST의 글로벌 진출 산업 생태계와 연관된 기업‧기관이면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로 운영된다. 총 5개 분과로 ▲플랫폼(삼성전자, LG전자) ▲콘텐츠(KBS, MBC, SBS, JTBC, CJ ENM) ▲융합 미디어(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NOW, SMR) ▲AI 현지화(허드슨AI, EST, 인슈허츠, 도스트일레븐) ▲정책 지원(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K-콘텐츠 발굴 및 AI 기반 현지화 ▲해외 채널 고도화 및 마케팅 ▲공동 기술 실증 및 프로젝트 협업 ▲FAST 관련 정책·제도 개발 등의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현지 시청장벽 극복을 위한 AI 더빙 특화 K-미디어 현지화 지원, 해외 시청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커머스 연계 등 융합 프로젝트 발굴,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을 추진한다. 강동완 과기정통부 OTT활성화지원팀장은 "글로벌 FAST 시장 규모는 2023년 63억 달러에서 2027년 120억 달러로 확대되고 이용자도 2029년 11억 명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FAST는 단순히 하나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유통 구조를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K-콘텐츠 채널 대표작 강화, 글로벌 FAST 공동 R&D 발굴, TV 제조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추진된다. 오는 10월에는 과기정통부 고위급과 주요 기업 대표 간 정책 간담회, 12월에는 네트워크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김성철 얼라이언스 민간 의장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 분석업체 암페어의 넷플릭스 시청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콘텐츠가 미국 콘텐츠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가 전 세계에 보급한 스마트TV는 6억 대 이상으로 넷플릭스 가입자 3억 명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FAST는 C(콘텐츠)·P(플랫폼)· N(네트워크)·D(디바이스)가 융합되는 생태계로서 K-FAST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얼라이언스를 구심점으로 협력 채널 구축,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FAST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5:24최이담

IPO 앞둔 노타,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계약…중동 시장 본격 '공략'

노타가 두바이 정부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맺었다. 중동 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로, 상장을 앞두고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노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I 위크 2025' 행사 현장에 참가해 두바이 도로교통국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채명수 노타 대표와 모하메드 알 무다레브 교통국 대표가 참석했다. 노타가 공급하는 ITS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 기반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엣지형 및 센터형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영상 분석이 가능하며 돌발 상황 감지 및 빠른 대응이 핵심 기능이다. 이번 계약은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춘 처리 속도, 낮은 운영비용, 보안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돼 데이터 전송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판단할 수 있어 중동 내 스마트 교통 관리 요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타는 이번 계약에 앞서 이미 중동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익스팬드 노스스타 2024', 'ITS 월드 콩그레스 2024' 등 주요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고 아랍에미리트의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도 협력해 개념검증(PoC)을 성료한 바 있다. 노타는 오는 10월 열리는 중동 최대 기술 전시회 '지텍스(GITEX)'에서 두바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두바이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67%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리즈 C 투자를 통해 532억원 규모의 누적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노타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청구를 5월 중순 앞두고 있다. 초기부터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온 만큼 업계에서는 기술력과 시장성 모두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은 우리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올해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5:18조이환

[ZD SW 투데이] 몬드리안에이아이, AI 기반 정밀의료 개발사업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몬드리안에이아이, AI 기반 정밀의료 개발사업 참여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서울아산병원이 주관하고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지원하는 '고령 위암 환자의 기대 수명 예측 및 맞춤형 치료 결정 AI 모델 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본격 나선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에서 '설명가능한 AI(XAI)' 기술을 적용해 고령 위암 환자의 기대수명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개별 인자의 중요도와 예측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함으로써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 또 환자의 상태·진료 정보·예측 결과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을 구축해 의료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미션, IBK 퍼스트랩 6기 선정 지미션이 IBK기업은행에서 주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인 'IBK 퍼스트랩' 6기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금융권 수탁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문서 인식과 분석 자동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문서의 주요 정보를 정밀하게 추출하고 이를 금융 데이터로 사전학습된 소형언어모델(sLM)로 분석해 핵심 항목 확인과 체크리스트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미션은 이번 IBK 퍼스트랩 과제를 통해 AI 기반 수탁업무 자동화 기술의 고도화 및 실증 결과를 확보해 은행권 내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플래티어, 월드IT쇼 2025 참가 플래티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5'에 참가해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 솔루션을 선보인다. 플래티어는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AI 기반 혁신 기술과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플래티어는 AI 커머스, AI CX,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사업 영역에 걸쳐 각 솔루션의 데모 시연과 현장 상담을 통해 그 효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커머스 특화 프라이빗 생성형 AI 언어 모델 '폴라'와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 등을 선보인다. ◆퓨어스토리지,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업데이트 발표 퓨어스토리지가 대표 컨테이너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규모에서 현대적 가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의사결정자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현대화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3.3은 컨테이너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엔터프라이즈급 가상머신 워크로드까지 확장 지원한다.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한 포트웍스의 사용을 통해 기존 솔루션 대비 30%에서 최대 5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업은 이를 통해 큰 비용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별도의 리소스 투자 없이도 기존 가상머신을 쿠버네티스 상에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개발할 수 있다. ◆엔디에스, 월드IT쇼서 데이터 전략 수립 프로그램 선봬 NDS(엔디에스)가 월드 IT쇼 2025에 참가해 실전 중심의 데이터 전략 수립 프로그램인 '엔디에스 트라이-데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주도형 모델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 중이거나 전환 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기업에게 가이드와 아키텍처 설계를 무상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디에스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서비스 체험과 맞춤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사전상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안, 재팬 IT 위크 2025 참가 이안이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한다. 이안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KICTA) 공동관을 통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소개하며 일본 하이테크 산업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플랫폼 'DT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반도체·원자력·플랜트 등 고정밀 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DT디자이너는 3D 모델링 기반의 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현장 대응과 협업이 가능하다.

2025.04.23 15:18한정호

웹툰·웹소설까지 품는 밀리의서재…3년간 총 600억 투자

“독서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다. 가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밀리의서재가 콘텐츠 구독의 영역을 웹툰과 웹소설까지 확장한다. 가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박현진 밀리의서재는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도서 중심의 구독 서비스에서 나아가, 본격적인 '스토리 구독' 시대를 연다"며 "올해 6월 웹소설, 9월에는 웹툰 서비스를 '밀리 스토리' 브랜드 아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요금제로 웹툰·웹소설까지 제공 회사는 단권 결제가 아닌, 웹툰·웹소설·일반 도서를 하나의 요금제로 통합 제공하는 구독 구조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웹소설 1만권, 웹툰 2천권을 밀리 스토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독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구독자의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급 베스트셀러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북, 촘촘 작가의 '굿노' 웹소설과 웹툰화 등 독점 콘텐츠 확보에도 나선다. 박 대표는 “국내 콘텐츠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금이 구독형으로 전환할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독서 데이터를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시도도 병행된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 플레이스'를 통해 전국 40여개 제휴 카페에 방문할 경우 음료 2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밀리 플레이스를 독서 모임과 작가 강연을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밀리의서재가 일상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고르는 과정, 후기를 남기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모든 과정이 곧 독서”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유료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 중심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신사업본부장은 “5월에는 장유진 작가, 6월에는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와 함께 글쓰기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며 “작가 중심 독서 모임, 팬 미팅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밀리 플레이스를 통해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그룹과 협업해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도 영상화 밀리의서재는 KT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콘텐츠 IP 확보와 영상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대표는 “KT가 보유한 드라마, 예능, 음악 제작 역량을 밀리의 오리지널 IP와 연결해 영상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며 “내년 중에는 밀리 오리지널이 영상화되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T의 웹툰-웹소설 계열사인 스토리위즈와의 합병 여부에 대해서 박 대표는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현 시점에서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는 "일본 출판사와의 제휴 논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앞으로 3년간 매년 200억원씩 약 600억원을 투자해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독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IP 비즈니스의 주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4:33안희정

버거킹, 치킨버거 '크리스퍼'·디저트 '킹퓨전' 출시…브랜드 확장 가속화

버거킹이 새로운 메뉴로 치킨버거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회사는 23일 서울 약수역점에서 신메뉴 '크리스퍼(KRISPPER)'와 '킹퓨전(KING FUSION)'을 공식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플랫폼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크리스퍼'는 버거킹에서 출시한 치킨버거 메뉴로 닭가슴살에 쌀가루와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 옷을 입힌 패티를 사용했다. 여기에 오이 피클을 더해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공개된 디저트 메뉴 '킹퓨전'은 기존 선데 대비 원유 함량을 높이고 풍부한 맛의 초코 브라우니와 카라멜 버터쿠키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MZ세대의 감각과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해 기획된 '킹퓨전'은 디저트를 통한 브랜드 경험 다변화와 프리미엄 사이드 메뉴 강화 전략의 중요한 시작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성하 버거킹 마케팅책임자(CMO)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플랫폼과 디저트라인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고, 버거킹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버거킹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테고리별 독창성과 소비자 취향에 최적화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버거킹만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크리스퍼'는 오는 24일부터, '킹퓨전'은 28일부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5.04.23 14:21류승현

F5, AI 시대 전격 대응…차세대 앱 전송·보안 전략 '제시'

F5가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전송과 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선보였다. F5는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F5 솔루션 데이 2025'의 전초 성격으로 마련됐으며 국내외 기술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인프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과거에 없던 난제들과 마주하고 있다"며 "우리의 새로운 플랫폼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해 기업들이 AI 확산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모한 벨루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술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년 내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80%가 AI를 탑재할 것"이라며 "방대한 데이터 요구, 복잡한 트래픽,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5는 이를 위한 해법으로 차세대 전송·보안 인프라 개념인 'ADC 3.0'을 제시했다. 기존 인터넷 기반의 'ADC 1.0'과 클라우드 확장 중심의 'ADC 2.0'을 넘어 AI 중심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소개된 주요 기술로는 ▲AI 게이트웨이 ▲'NGINX' 원 AI 어시스턴트 ▲아이룰스(iRules) 기반 코드 자동 생성 및 분석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들은 트래픽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간소화와 보안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보안 이슈도 집중 조명됐다. 제임스 리 F5 아태지역 선임 솔루션 아키텍트는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복잡해지고 있다"며 "API 통합이 늘어날수록 새롭게 노출되는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5는 오는 24일에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넷앱(NetApp) 등 전략 파트너사들과 함께 'F5 솔루션 데이 2025'를 열고 약 300명의 국내외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AI 시대 인프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재성 넷앱코리아 대표는 "AI의 중심은 데이터로, 우리나라가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환경의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며 "우리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와 F5의 멀티클라우드 보안 기술이 결합해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3:47조이환

[현장]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 경량 AI 모델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3일 네이버 스퀘어 역삼점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테크밋업'에서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 전략이 가속화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경량 모델을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했고, 우리나라 전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쇼핑·광고·블로그 등 여러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나가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 내부에서는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을 활용해 300여 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경량 모델 제품군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기업과 중소규모 사업자, 연구기관이 비즈니스와 학술 연구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량 모델은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를 비롯해 1.5B·0.5B 등 총 3종이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한국어·한국문화와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의 미·중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도 유사한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B 모델의 경우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특화된 텍스트 기반 소형 모델이다. 0.5B 모델은 초소형 모델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현이 강점이다. 세 경량 모델 모두 GPU 리소스 부담 없는 낮은 운영 비용으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경량 모델 제품군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네이버 내부에서 사용한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는 우리나라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패권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보안·안보·금융 등 중요 인프라를 책임질 소버린 AI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필수가 된 소버린 AI를 구축하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가치관과 관습에 대한 학습은 물론이고 기술적·사업적 기반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풀스택을 갖춘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과 보안에 특화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소버린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소버린 AI 구축 수요가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의 AI 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중 공개할 추론 모델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우리는 이미지·영상 이해를 강화하는 '감각의 확장'과 모델의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의 확장' 두 축을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개를 앞둔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벤치마크 결과, 오픈AI의 챗GPT 4o 서치 프리뷰 모델보다 영어 추론 능력에서 앞서고 한국어 추론에서도 유사한 성능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표준 기술로 부상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해 네이버부터 다양한 외부 서비스까지 연동해 추론을 수행하는 하이퍼클로바X의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성 총괄은 "AI는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당면한 현재"라며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해 네이버를 넘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에이전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3:43한정호

AI 자동화로 연결되는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브릿지

2025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화두는 'AI 에이전트'이다. 이미 클라우데라와 샌드버드,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같은 글로벌 공룡회사들은 기업용 AI에이전트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고, AI 자동화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산업 현장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생산 공장들은 여전히 LLM기반 AI의 잠재력을 업무 현장에 충분하게 녹여내지 못한 채 제한적인 범위에서 AI를 접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핵심 원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이 LLM과 자동화 워크플로우 기능을 가진 AI에이전트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MCP는 LLM이 사전학습된 일반 지식을 넘어, 인터넷 검색을 통한 최신화 정보에 연결되고 또 개인과 기업 내부에 존재하는 특화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은 AI 자동화를 위한 질적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연결고리로 부상하고 있으며 엔트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출시를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에이전트회사들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MCP는 단순한 기술적 솔루션을 넘어서, LLM에 기반한 챗GPT, 클로드, 딥시크 같은 AI 시스템과 노션,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 간의 지능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LLM과 데이터를 잇는 지능형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혁신적인 프로토콜은 그동안 특화된 데이터를 사내에 축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들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연동하여 손 쉬운 자연어 명령어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새 지평을 열 수 있게 되었다. AI자동화를 위한 MCP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텍스트 최적화가 가능하다. MCP는 LLM에 입력되는 컨텍스트(맥락)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LM의 토큰 제한 내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모델이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응답을 생성할 수 있게 한다. 둘째, 기업의 다양한 목적 시스템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MCP는 그룹웨어와 ERP, CRM, MES, 지식관리시스템 등 기업 내부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시장 데이터 등)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가져와, LLM의 입력 컨텍스트에 붙여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통합 입력 방식의 AI 에이전트는 LLM 모델이 최신화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되는 역할에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사용자 개인에 적합하도록 하고 특화 콘텍스트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CP를 통해 사용자의 과거 상호작용 기록, 선호도, 업무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컨텍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AI에이전트는 기업 특화 지식, 정책, 전문 용어 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보안 및 규정 준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특히 민감한 기업 데이터가 LLM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암호화, 접근 제어, 감사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데이터의 보장을 위해 LLM은 챗GPT나 클로드와 같은 공개된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프라이빗한 온프레미스 서버에 설치되는 오픈소스형 LLM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독립된 로컬 서버에 올라마(Ollama)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라마3(Llama3) 모델이 가장 대표적인 LLM일 것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사설 목적의 기업형 AI에이전트가 도래하면서, 보안 목적으로 인해 값비싼 GPU 서버를 사내에 설치하고 사설용 MCP플랫폼과 기업 전용 MCP도구들이 산업별로 생태계를 이루고 수익모델을 통해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MCP서버도구들은 산업별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에이전트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후 기업형 실감나는 MCP 활용 사례 계속)

2025.04.23 13:16김철환

디노티시아, 국내 최초 '벡터 DB' 상용화 첫 발…"검색 성능 2배"

"디노티시아의 국내 최초 벡터 데이터베이스(DB)는 소프트웨어 만으로 기존 상용화 서비스 대비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전용 칩을 결합하면, 성능은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효율성이 중요한 미래 AI 시대에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기술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 벡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출시…검색 성능 2배 디노티시아는 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벡터 데이터베이스인 '씨홀스(Seahorse)' 개발에 성공해, 이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버전을 베타 형태로 공식 출시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문서·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유사한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쿼리의 의미적 유사성을 인식하고 맥락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키워드 검색 대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시멘틱 서치'라고도 부른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웹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복잡한 하드웨어 조달이나 소프트웨어 설치를 요구하지 않아 편의성도 뛰어나다. 이번 SaaS 버전은 기존 상용 및 오픈소스 벡터 데이터베이스 대비 약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지원하는 'RAGOps(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이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하는 기술 체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재의 LLM(거대언어모델)은 너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성이 높은 AI 모델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라며 "디노티시아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개발해 AI 모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 칩 결합하면 성능 10배…대형 고객사 확보 등 성과 씨홀스는 오는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클로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다. 사용자는 씨홀스 클라우드와 구글 드라이브를 연동해, 수백 개의 문서 속에서 의미와 맥락에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씨홀스의 차기 버전은 디노티시아가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전용 반도체 VDPU(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도체가 결합된 경우, 씨홀스는 기존 대비 최대 1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TCO(총소유비용)를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디노티시아의 설명이다. 해당 칩은 TSMC의 12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제조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버전이 출시되며, 내년에는 ASIC(주문형반도체) 형태로 탑재될 예정이다. 노홍찬 디노티시아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씨홀스는 이미 대형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씨홀스를 활용하면 CPU 서버 시스템을 10분의 1로 줄이거나, GPU를 5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12:58장경윤

[현장] "HBM, AI 시대의 우라늄"…국회, 초당적 포럼서 반도체 전략 수립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의 진짜 병목은 연산이 아니라 메모리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만큼 중요한 건 고대역폭메모리(HBM)이고 이를 못 잡으면 우리는 기술 식민지가 됩니다. 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니라 설계, 냉각, 패키징, 파운드리까지 연결된 AI 시대의 '고농축 우라늄'입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10년 뒤엔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 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교수는 'HBM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반도체 설계 주도권 확보와 생태계 재편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계·학계·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서울대, 스타트업, 과기부 등 다양한 주체가 모인 현장에서는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실적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정호 교수 "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니다…AI 패권의 핵심 기술"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HBM을 AI 시대의 '순수 우라늄'으로 간주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BM이 단순한 메모리 기술을 넘어 컴퓨팅처리장치(CPU)와 GPU 기능까지 통합하게 될 미래를 예견하며 이를 통해서만 한국이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대등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HBM은 기존 디램(DRAM) 대비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 수직으로 여러 층의 메모리를 쌓은 구조 덕분에 같은 면적 안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할 수 있어 대용량 연산이 요구되는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돼 있다. 더불어 HBM은 DRAM, 인터포저, 신호무결성(SIPI), 냉각, 재료, 패키징, 파운드리, GPU 설계, 시스템 아키텍처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야 구현 가능한 복합 기술 집합체다. 하나의 부품이 아니라 반도체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의 총합'인 것이다. 김 교수는 한국이 '챗GPT'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없이도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엔비디아의 최신 GPU가 최소 수십만 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현재 한국이 보유한 최신 엔비디아 'H100'은 몇천대 수준으로, 예산을 투입해도 엔비디아가 GPU를 이를 공급할 이유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협상 카드가 HBM으로, 이를 기반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해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주목받을 연산 병목의 핵심은 GPU가 아니라 HBM이라는 분석 역시 나왔다. 김 교수는 "'챗GPT'를 구동하는 동안 실제로 열을 받아 녹는 것은 GPU가 아니라 HBM"이라며 "토큰 생성 속도 저하의 주요 원인은 메모리 대역폭의 부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컴퓨터 구조에서는 저장은 메모리, 계산은 GPU가 맡았지만 AI 시대에는 이 둘 사이의 데이터 전달 속도에서 한계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적 병목은 HBM의 역할을 단순한 '빠른 메모리'를 넘어서는 요소로 만든다. 김 교수는 HBM의 기술적 본질을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GPU로 보내고 다시 받아올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를 100층짜리 고층 건물에 비유하며 층을 높이 쌓을수록 내부에서 데이터를 오가는 '고속 엘리베이터' 같은 통로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HBM4'까지는 이러한 구조를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지만 몇년 후 등장할 'HBM7'과 같은 차세대 모델로 갈수록 기술적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특히 기존 본딩 공정에서 사용하는 납이 고온에서 열화되는 문제가 있어 더 높은 집적도와 연산량을 감당하려면 냉각 솔루션과 소재 자체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침지 냉각(immersion cooling)'이 유력한 차세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칩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냉각 설계, 패키징, 파운드리 공정,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기술 전략이 필요한 단계다. 이같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가치사슬인 설계와 파운드리에서 모두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일례로 'HBM4'부터는 연산 기능이 메모리 내부, 이른바 '베이스 다이(Base Die)'에서 처리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다만 해당 기술의 설계는 엔비디아가, 제조 공정은 대만 TSMC가 주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글로벌 기술 분업 구조 속에서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잃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베이스 다이' 설계 경험이 부족하고 삼성전자는 생태계에서 실질적 중심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설계와 파운드리 양쪽 모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자신의 연구실에서 HBM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여러 층을 쌓아올리는 '멀티타워 아키텍처'와 연산 기능을 메모리 내부에 넣는 'CPU 내장형 메모리' 구조가 대표적이다. 기존 디램을 보조 메모리로 붙이거나 CPU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블랙웰 시스템'과 유사한 구조다. 또 김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설계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자연어로 회로를 설계하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학생이 설계한 HBM과 '챗GPT'가 설계한 결과의 성능이 거의 유사했다는 점을 소개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AI가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AI는 죽지도 자지도 않지만 사람은 인건비가 든다"며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이 앞으로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표를 마치며 김 교수는 AI 생태계의 패권 경쟁이 결국 'HBM 기술력'에 수렴된다고 강조했다. AI가 핵무기, 반도체가 우라늄이라면 HBM은 '순수 우라늄'으로, 한국이 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기술 질서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HBM 주도권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기업과 학계도 반도체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고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구조로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고속도로를 깔아 자동차 산업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이 인터넷망으로 IT 강국의 기반을 만들었듯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어야 한다"고 말했다. "HBM만으론 부족하다"…산학연이 말한 'AI 반도체 생태계의 조건은? 이날 김 교수의 발표 이후에는 기술 인프라와 생태계 확장을 놓고 산업계·학계·정부 인사 간에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HBM 중심 전략'을 넘어서 설계·파운드리·모델·SW까지 포괄하는 통합 생태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HBM에 대한 전략적 인프라 확충은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실제 현장에선 정부 지원이 한정돼 있어 기술 주도권 확보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 2023년 삼성과 각각 500억 원씩 지원받았지만 기술 성장성을 반영할 때 보다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볼때 정부가 HBM이라는 신기술을 보다 감안해서 장기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향후 정부의 전략 투자 중심축 중 하나가 HBM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의 고충을 실제로 듣고 지원하는 입장에서 인프라와 설계 R&D를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들은 기술 상용화의 '속도'와 '현실'을 문제 삼았다. HBM을 실제 적용하고 있는 기업들 자본, 인재, 시간 모두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는 "3년 전 'GPT-3'가 나올 당시 HBM3를 선택했는데 다들 만류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한국도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다소 무리하며 밀어붙였고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 칩 하나를 개발하는 데만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해 정부의 중장기 지원이 절실하다는 호소도 나왔다. 배유미 리벨리온 이사는 "인재, 자본, 시간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 흐름을 끊지 않도록 지원책을 이어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술 못지않게 인재 확보도 현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고급 설계인력 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국내 교육·보상 시스템이 이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공계 고급 인력의 산업계 유입을 위한 구체적 유인책도 필요하다는 설명 역시 이어졌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은 "AI와 반도체를 동시에 전공할 수 있는 학생들이 필요하다"며 "상위 10~20% 천재 학생들에게는 파격적 보상과 국가 주도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대 조현철 상무는 "카이스트 출신들도 산업계보다 학계나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산업계로의 유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생태계의 핵심은 '풀스택 경쟁력'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송대원 LG 상무는 "구글은 이번 '넥스트' 행사에서 GPU부터 모델, 솔루션까지 전방위 생태계를 발표했다"며 "국내도 인프라만 볼 게 아니라 전체 AI 흐름을 같이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해 추경 예산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시도 중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 인재 유치를 위한 예산이 신설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송상훈 과기부 실장은 "최대 40억원까지 매칭 지원이 가능한 고급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며 "퓨리오사, 리벨리온 같은 기업들이 공학도들의 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BM 3층 적층 구조를 처음 제안했던 김정호 교수의 주장을 우리 기업들이 진작 받아들였더라면 지금쯤 이들의 국제적 위상이 보다 커졌을 것"이라며 "오늘 산업계, 학계, 정부, 여야가 오늘처럼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이 논의가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매주 격주 아침마다 토론을 이어온 것은 각계 리더들이 진심으로 이 문제를 국가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AI 추경 예산 반영 여부가 이제 과방위와 예결위 논의에 달려 있는 상황에서 국회 특위 위원으로서 마지막 소위 심사까지 책임지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1:2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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