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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전 딥테크 집중 투자"···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조성한 펀드다. 정부가 우선손실충당,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강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에서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정부 재정의 출자 비중은 낮추면서, 민간 자금의 비중은 높여 펀드의 민간 자금 유치 효과를 2배로 높였다. 즉,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60% 내외 출자하는 것에 비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정부 30%, 민간자금 70%(민간 출자자 40%, VC 추가모집 30%)' 비중으로 출자한다. 펀드 출범 첫 해인 2024년에는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원, 정부 모태펀드가 2295억원을 출자해총 8733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들 펀드는 결성한 지 수개월 만에 AI, 바이오, 로봇 분야 딥테크 기업 등 20개사에 총 275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원 이상 출자에 나섰고, 정부 재정 1700억원 이상을 매칭해 약 4200억원을 민·관 합동으로 출자하고, 약 ,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규모 8733억원을 합산 시 2년간('24~'25) 총 1.5조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조성되는 것이다.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간의 과감한 출자를 이끌어내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역할을 확대했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없는 신규 출자자의 참여를 다수 이끌어냈고, 기존에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있는 기관들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출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우선, 코스맥스, 스푼랩스, 도쿄세경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10개 기업이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다. 이 중 스푼랩스는 벤처투자를 유치하여 성장한 선배 기업이 후배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것이며, 재일 동포기업인 도쿄세경센터는 고국의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있다. 과거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있는 20개 기업도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참여를 계기로 전년 대비 출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둘째, 올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신설해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한다. 지난 4월 10일 앞서 출범한 'K-뷰티 펀드'를 비롯해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가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에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후속으로 바이오 분야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일본 최대 CRO 기업인 'CMIC'이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했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5개 회원사와 함께 제약바이오 산업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LX세미콘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특화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에 나섰으며, NH농협금융그룹, 현대해상, 포스코홀딩스, GS건설 등은 기존 사업영역 전반에서 딥테크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참여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딥테크 분야별 생태계 구성원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도록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 글로벌 딥테크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5월 중 '25년 출자사업을 공고,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진행한다.

2025.04.24 19:44방은주

코빗 리서치센터,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 보고서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두 번째 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인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2월 발간된 초판의 후속편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급변하는 환경과 제도적 변화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업데이트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을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제시했다. 이더리움은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되는 소비형 자산이자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을 창출하는 자본 자산으로 비트코인과 함께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전통적인 60대40 포트폴리오(주식 대 채권)에 최대 8퍼센트까지 편입할 경우 샤프 지수가 기존 0.87에서 1.74로 상승해 위험 대비 수익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자산이 단순한 고위험 자산이 아닌 독립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임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정에 관한 분석도 포함됐다. 분기별 리밸런싱 기준으로 비트코인 73퍼센트, 이더리움 27퍼센트 비중이 가장 높은 샤프 지수(1.49)를 기록해 가장 우수한 위험 대비 수익률을 보여주는 조합으로 제시됐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더리움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은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 미래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전략적 배분을 통해 위험 대비 기대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4.24 19:42김한준

팀스파르타, 지난해 기업의 생성 AI 교육 문의 전년比 4배↑

공공·복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생성형 AI는 2024년 기업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핵심 주제로도 자리매김했다.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2024년 자사 기업교육 운영 결과 AI 교육 문의 건수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약 90%가 생성형 AI 기반 교육 과정에 집중됐다고 24일 밝혔다. AI 기업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는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았다. 사기업은 물론 제조업, 건설업, 물류/유통업, 금융업, IT/통신, 제약/헬스케어 등 다양한 조직의 요청이 이어졌다. 특히 비개발 직군의 실무형 AI 역량 강화 요구가 두드러졌다. 실제 팀스파르타가 직장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비개발 직군 응답자의 26%가 생성형 AI 및 GPT 활용 교육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업 대상 교육 수요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77.1%가 사내 AI 교육을 이미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팀스파르타는 AI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각 기업의 직무별 과제와 조직 구조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기업교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업 직무에서는 고객 응대 문서 자동화와 매출 리포트 작성, 마케팅 직무에서는 광고 소재 기획과 마케팅 분석 자동화, 전략기획 직무에서는 기획서 구성 및 시각자료 제작 등 각 실무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직급과 숙련도에 따라 교육 대상을 실무자부터 임원진까지 세분화해 학습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 실무자 및 신입사원 대상으로는 ▲기초 AI 리터러시 교육 ▲직무공통 생성형 AI 활용법 ▲직무별 특화 교육(마케팅, 영업, 운영지원 등) ▲현업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형 부트캠프 ▲AI 해커톤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급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기업에는 ▲직무 전환을 위한 리스킬링 부트캠프(100~300시간) ▲데이터 과학 및 AI 개발 역량을 위한 핵심 인재 대상 심화 교육 ▲업종별 데이터와 실제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한 산업 맞춤형 프로젝트형 부트캠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책임자 및 승진자에게는 ▲생성형 AI 실습과 리터러시를 결합한 실무형 교육 ▲PM/PO 역할까지 아우르는 IT 리더십 과정을 운영하며, 임원 및 경영진에게는 ▲거시적 관점의 생성형 AI 이해와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전략적 판단력과 기술 수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6천 명 이상의 기업 실무자가 팀스파르타의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 이수 이후 실제 업무 적용도와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인 변화가 각 기업 내부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HRD 담당자가 관련 분야에 사전 지식이 없어도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획 단계부터 전담 컨설팅을 제공하는 '올인원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도입과 실행의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팀스파르타는 2025년부터 산업군별 특성을 반영한 'AI-AX(AI Transformation)'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업종별 데이터와 실제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형 교육 과정을 통해 기업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AI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도 이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실행력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현장 사례와 데이터를 반영해 직급과 숙련도에 따라 설계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팀스파르타의 기업교육을 찾는 기업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과제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각 조직이 직면한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전략적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4 19:37백봉삼

"국제표준 기반 글로벌 AI시장 선도를"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24일 오후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국제표준화 기반 AI 안전성/신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산업계와 공공 부문이 직면한 'AI 신뢰성·안전성 확보'라는 이슈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표준협회 정규희 연구위원 강연으로 시작했다. 그는 '글로벌 규칙을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를 주제로 강연, 국제표준화의 전략적 중요성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상황에서 표준의 지정학적 의미를 짚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야의 국제표준화 흐름과 의의도 소개했다. 이어 ISO/IEC JTC1/SC42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위원회의 한국대표 단장인 조영임 가천대 교수가 '국제표준화 동향으로 읽는 AI 산업'을 주제로 강연, 국제표준화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본 AI 기술 발전과 국제표준화 기반의 AI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국제표준 기반으로 어떻게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세 번째 강연은 서울시립대 이재호 교수가 나서 'AI 안전성과 신뢰성: 산업 지형을 바꾸는 핵심 논점을 주제로, 기존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AI 기술의 위험성, 그리고 안전성・신뢰성 구축 방안을 짚었다. 이 교수는 특히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동아대학교 김병철 교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안전성 인증 제도'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AI·SW 안전성 인증은 글로벌 AI 시장 진입의 관문이자, 기업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AI 위험성은 무엇이 있고, 이 위험성을 어떻게 회피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지를 국제표준 기반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한국 IBM의 선애영 실장이 실제 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IBM의 AI 안전성・신뢰성 확보 사례'를 발표했다. 선 실장은 AI 리스크 거버넌스, 문서화 체계, 지속적 평가 및 모니터링 등 기업 차원의 안전성・신뢰성 확보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실질적 실행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IBM의 인사, 영업 등의 업무 자동화 혁신 배경에는 전사적인 AI 거버넌스를 통한 AI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이 고려됐기에 가능했다”면서 혁신과 신뢰성의 균형을 고려한 인공지능 통합 거버넌스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세미나 주최기관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AI 기술의 발전은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 역시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AI 기술의 책임 있는 발전을 위한 실천적 논의의 장이 되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4.24 19:27방은주

오픈서베이 "일본 사업 가능성 확인"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황희영 대표)가 리서치 및 경험 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일본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경험이나 의견을 데이터로 수집해 AI 기술로 분석하고, 브랜드와 제품 개선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23일부터 도쿄에서 진행 중인 일본 IT 박람회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단독 부스를 열고,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첫날부터 금융, 전자,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업계의 실무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고객 경험 분석에 최적화된 대시보드와 AI 기반의 텍스트 분석 기능 등 데이터스페이스만의 강점이 주목을 받았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일본 기업 간(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특히 일본 선두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스를 찾은 한 일본 전자기기 회사 실무자는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 일본에서 고객 경험을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데이터스페이스는 설문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 분석까지 올인원으로 가능해 고객 요구를 적시에 파악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픈서베이 이규민 일본사업부장은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번 재팬 IT 위크 참가가 일본 내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일즈 및 서비스 현지화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9:26백봉삼

오픈게임 재단, 블록체인 게임 메인넷 '어드벤처' 출시…크로쓰 생태계 본격 시동

오픈게임 재단(OGF)은 24일 블록체인 게임에 특화된 독립 메인넷 크로쓰의 첫 번째 메인넷 버전인 어드벤처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크로쓰 생태계 구축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전 세계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쓰 메인넷은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닌 '게임을 위한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게임 토큰 발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표준화해 기술적·법률적 장벽 없이 게임에 블록체인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게임 내 아이템, 캐릭터, 토큰 등 자산을 개인 지갑 '크로쓰엑스'를 통해 직접 보관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진정한 자산 소유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어드벤처' 메인넷은 이더리움과 100% 호환되며, BNB 체인과도 연동된다. BNB 체인은 빠른 블록 생성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글로벌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크로쓰는 이러한 연동을 통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함과 동시에 이더리움의 기술 발전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크로쓰 플랫폼의 첫 온보딩 게임인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는 2025년 4월 24일 공개된다. 이 게임은 기존 부분 유료화 방식 대신 부분 정액제 과금 모델을 도입했으며, 게임 내 자산은 크로쓰 체인을 기반으로 온체인 거래된다.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자산 이동과 거래를 통해 탈중앙화된 게임 경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경제적 실익 또한 이용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이용자의 충성도를 강화해, 게임사의 재무적 성과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넥써쓰는 오픈게임 재단과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다양한 게임을 크로쓰 플랫폼에 온보딩해 크로쓰를 블록체인 게임 분야의 사실상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어드벤처' 버전은 그 출발점이며, 향후 'B', 'C', 'D' 시리즈로 이어지는 알파벳 기반 버전 업그레이드 전략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5.04.24 19:21김한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추천 강화하니 브랜드 충성고객 4.8배↑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달 12일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인해 브랜드 충성고객이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의 매칭률이 높아지고 있고 '네이버배송'의 속도와 품질이 안정화되는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전반적인 사용 경험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마다 각기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사용자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도 적극적으로 노출돼 개인화 경험을 높이면서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매칭률도 향상되고 있다. 탐색이 활발한 헤비 쇼핑유저일 수록 정교한 추천 결과가 제공되는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 앱에서 AI 추천 기반의 탐색형 쇼핑 수요를 뒷받침한 결과로, 검색 기반 목적형 쇼핑이 높았던 네이버 앱의 사용성에 더해 쇼핑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고, 나아가 사업적 시너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자들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며,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도 활용 중이다. 특히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러한 단골 마케팅은 실제 판매자들의 사업성장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첫구매나 재구매 쿠폰, 라운지 멤버십 등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인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빙그레'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 대상의 '왕실초코'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할인 행사 및 특별 굿즈를 마련하며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 간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사료 제조와 B2B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대주펫푸드'도 앱 출시 이후 적극적인 프로모션 참여와 타겟 고객 CRM 마케팅 활동 전략으로 3월 3~4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이상 증가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쇼핑 앱에서는 자사의 펫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타깃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져서, 신상품도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며 "특히 반려동물 사료는 반복구매가 일어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고객 타입별 마케팅 쿠폰을 전략적으로 발행했고, 실제 판매 효율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안정적 경험이 점차 쌓이며 거래액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쇼핑 앱 출시가 시작된 지난 3월 네이버배송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5월 1일부터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천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판매자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8:50안희정

구축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KT "MPC로 맞춤 관리 제공”

KT가 초기 투자 없이 월 구독료 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는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MPC)'를 내놨다. 기업 인프라 핵심으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의 도입 문턱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과 보안·유연성의 균형을 중시하는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구축 말고 구독하라”…월정액으로 '수억 원' 장벽 넘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으로 인해 대기업 위주의 선택지였다. KT는 이를 월정액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하드웨어·가상화·운영·유지보수를 통합 제공해 구조적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기영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별도로 도입하려면 저희가 제공하는 MPC보다 7~8배의 비용을 들여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KT는 이를 5년 단위의 구독형 비용 구조로 설계해 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PC는 또한 트래픽이 일정한 업무는 프라이빗 환경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사용량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최적화돼 있다.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게임·유통·제조 등 수요 변동성이 큰 산업군에 특히 적합하다. 통신 기반 융합형 MSP 전략…MS와 협력 고도화 KT의 강점은 클라우드 단일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전용 회선·기업망·AI 인프라 등 통신 기반 인프라와 융합된 MSP(Manged Service Provider) 모델에 있다. 운영자용 포털(CMP), 자동화된 오토스케일링, GPU·컴퓨팅 노드 확장 등을 포함해,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 현재는 전담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도 구축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통해 GPT 4.5 기반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개발과 함께, 국내 리전 기반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Sovereign Cloud)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MS 본사 기술진과의 직접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내재화하고, 클라우드 보안 주권 강화라는 국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기영 상무는 “기존 MSP 사업자들이 놓친 비용 효율, 통신 융합, 운영 자동화 영역을 KT가 채우고 있다”며 “우리는 인당 매출 10억 원을 목표로 효율적인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중소 MSP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 기반의 성장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소·상담창구에도…AI가 답하고 주문한다 KT는 MPC 및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구독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 제조기업의 경우, 고객이 이미지로 보낸 선반 도면을 LLM이 실시간 분석해 질문을 유도하고 추천 제품을 제안하는 AI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담원이 직접 응대하던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냈으며, AWS와 KT 클라우드를 혼합해 운영 중이다. 또 다른 사례로, 자동차 정비소와 부품 공급 업체 간 음성 통화에서 음성 텍스트 변환(STT) + LLM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부품 주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사투리, 소음, 부정확한 발화가 섞인 현장 상황에서도 90% 이상의 정확도로 부품을 인식하고 주문을 처리하며, 이는 KT의 전화망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결합된 전형적인 융합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평가된다. KT는 MPC를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누구나 구독하듯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정의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제 클라우드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KT는 통신사에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진화하며 클라우드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8:22최이담

코스모로보틱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입상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미국 법인이 지난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스타트업 피칭 & VC 투자포럼 분야' 3위에 입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 피칭 & VC 투자포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개의 유망기업이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미국 진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바로 이어진 VC 포럼에서 미국내 대형 투자회사 관계자들과 일대일 투자 상담이 이어졌다. 코스모로보틱스 미국법인은 이번 스타트업 피칭 & VC 투자포럼에서 본사가 보유한 특허와 글로벌 인증, 기술의 개요와 경쟁우위는 물론, 미국 진출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소아용 의료 재활 웨어러블 로봇을 중점으로 선보이며 전생애주기를 커버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한편, 현장에서 소아용 로봇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스모로보틱스 고위 관계자는 24일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부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모로보틱스는 코스모화학과 코스모신소재 등 2개 상장사를 보유한 코스모그룹의 계열사다. 내년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5.04.24 17:42신영빈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이런 불확실성은 처음…美 시장이 기회"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오고 있지만, 이렇게 복잡한 상황은 처음 겪어본다.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3천400% 관세를 때린다고 했을 때 숫자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 시장 진출과 수직 계열화로 사업 모델을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패널에 729~3천400% 반덤핑관세(AD)와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미국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회장은 "수직계열화를 좋아하던 회사는 아니었지만, 미국에서의 독특한 상황 때문에 비중국산으로 이뤄진 공급망(클린 모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중국산 공급망을 잘 구축해 무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면 비중국 업체들에 상당히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극도의 불확실성으로 몸 사리는 고객사들..."2분기도 좋지 않다" 미국 관세가 일으킨 불확실성으로 인해 OCI홀딩스 실적은 한동안은 부진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9천465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개선되긴 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사 불확실성 증가로 계획 대비 판매량 저조한 영향이다. 이 회장은 "(미국 관세 부과로)동남아 고객사들 입장에서는 극도의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공장이 최소한으로 가동하고 있어 OCI홀딩스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노력한다고 해도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관세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유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3·4분기 중국이 가진 자재를 미국에 덤핑하는 바람에 사업이 어려웠지만 이제 재고가 거의 바닥났으며, 이에 맞춰 2분기 이후부터 가동률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주요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저관세 지역 중심 신규고객 발굴로 하반기 가동률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관세 리스크 선제 대응 위한 美 공장, 내년부터 가동…"투자세액공제 기대" OCI홀딩스는 관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를 통해 미국 현지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OCI홀딩스는 약 3천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 셀 생산에 돌입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여기에 청정 전기분야 투자세액공제(ITC)까지 받는다면 평균판매단가(ASP) 경쟁력이 올라간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폴리실리콘을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웨이퍼로 만들어서 미국에 가져와 미국에서 태양 전지를 만들었을 때 확실하게 이게 관세 혜택이나 면세를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을 확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태양광 발전 사업이 30% ITC가 있는데 직접 만든 태양 전지를 가지고 사업을 할 경우에 10% 투자 세액공제를 받는 건 굉장히 (액수가)크다"며 "미국 태양 전지 수요가 높은 것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볼 것으로 기대하기에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진행 중인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기 확보한 인프라와 인허가로 최소 투자비와 최단기간 내 상업 생산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과거에 태양전지와 모듈을 같이 하던 공장이었어서, 용수·폐수 관련 인허가와 전력 인프라도 다 갖춰져 있다"며 "태양전지 전문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 경쟁사보다 빨리 집행할 수 있으며, 적은 공사 투자비가 들어간다"고 했다.

2025.04.24 17:40류은주

조승래 의원 "대전에 테크아트 콤플렉스 조성해야"

"대전지역에 '테크아트 콤플렉스'를 조성해보자. 대전은 이미 과학기술과 예술을 결합할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과 김수우 (사)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의회장(맥앤윕 대표) 등이 '테크아트 산업'을 토론회에서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브랜드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 토론회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대전,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조 의원과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을 비롯, 주제발표자로 김명석 KAIST 산업디자인과 명예교수, 안기돈 충남대 과학기술지식연구소장(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패널토론자로는 이인섭 (주)K 드림파트너스 대표, 이정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게임사업단장, 양중식 대전ICT 산업협회장(아이와즈 대표), 김수우 회장이 나섰다. 이날 조 의원은 "대전은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서의 충분한 인프라와 산업구조, 특수영상과 미디어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테크아트의 CES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테크아트는 AI, 로봇, 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적 표현과 창작물을 말한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명석 교수는 정책 제언으로 디자인 예술 공학 통합 교육과정 도입 정부 산업계 지자체 협업 플랫폼 구축 테크아트 진흥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이어 안기돈 소장은 "대입 수험생 순위 1등부터 3천91등까지 의대로 진학하고, 의대 재수를 위해 서울 공대생 500여 명이 자퇴한다는 현실이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테크아트를 중심으로 똑똑한 인재가 과학기술로 몰리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을 주장했다. 안 소장은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개념도 제시했다. 전세계 테트아티스트들이 신작 공연과 작품을 공개하는 글로벌 테크아트 콤플렉스 조성과 몰입형 전시공간 확보, 창작 및 연구센터 등을 결집시킨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자는 것이다. 안 소장은 또 테크아트 펀드 조성도 거론했다. 창업생태계 조성부터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이어 패널 토론은 조승래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이인섭 대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펀드조성이다. 먼저 과학기술인과 예술인이 펀드를 만든 뒤 시민까지 확산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요즘 너도나도 AI를 하는데, AI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보유여부를 물어보면 거의 없다"며 "테크아트도 빅데이터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근 단장은 "네플릭스 영화 '오징어게임'이 대전 스튜디오 큐브에서 만들어진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이제는 마음이 부자가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경제가 부자인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단장은 "대전이 콘텐츠 생산과 집적단지 기능에서 앞으로는 콘텐츠 유통 분야로 확산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G-아티언스 개최로 관심을 끈 김수우 회장은 "같은 가방이라도 누가 만들면 3천만 원 짜리가 되고, 누가 만들면 3만 원 짜리가 된다"며 "이제는 일반적인 페스티벌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선점과 포장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는 인구가 1만 명에 불과한데, 이 포럼 개최를 통한 경제 효과가 1조 2천억원"이라며 "우리도 대전을 테크아트 허브로 만들면, 이정도 효과를 충분히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대전이 5천억 원을 들여 제2문화예술지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기존 예술의 전당이니 뭐니 이런 이름보다 네이밍이 중요하다"며 "라스베이거스의 특색있는 몰입형 영상관이나 공연장처럼 우리도 테크아트라는 이름으로 특화해 네이밍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7:34박희범

심해 탐사를 위한 야심찬 재단 오션퀘스트, 해양 탐사 가속화, 혁신 주도, 글로벌 협력 지원 및 대중 참여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범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4월 24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심해 탐사 전문 비영리 재단인 오션퀘스트(OceanQuest)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공식 출범했다. 해양 탐사를 가속화하고, 혁신을 주도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탄생한 오션퀘스트는 심해 연구와 지식 공유를 크게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션퀘스트는 해양 탐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Vision 2030)'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연구•개발(R&D) 자금으로 30억 리얄(SAR)을 투자해 궁극적으로 매년 150명 이상의 과학자를 지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연구, 개발, 혁신(National Research, Development, and Innovation•RDI)'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양 서식지 30% 보호 노력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션퀘스트는 해양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중 생태계인 해저산(seamounts) 연구를 위한 일련의 공동 탐사 임무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 임무들은 심해의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전 세계로의 지식 전파와 보존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 오션퀘스트는 또한 최첨단 심해 로봇 기술이 탑재된 소규모 연구 선박 함대를 운영해 지금까지 접근이 불가능했던 심해 지역 탐사에도 나서는 걸 목표로 할 예정이다. 오션퀘스트가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해양 해저산의 디지털 트윈(실시간 가상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모델은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 보존, 지속 가능한 사용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션퀘스트는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 해양 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틴 비스벡 박사(Dr. Martin Visbeck)를 최고 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비스벡 박사는 해양 연구, 정책, 기술 혁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그의 리더십 하에 오션퀘스트는 심해 탐사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며 전 세계의 해양 참여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션퀘스트 소개 오션퀘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양의 신비를 밝혀내고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 탐사를 가속화하고 해양 탐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고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걸 사명으로 삼고 있다. 오션퀘스트와 글로벌 파트너들은 심해 탐사와 지식 공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오션퀘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왈(Thuwal)에 위치한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AUST) 캠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www.OQFoundation.org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zCHXZLE1mI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71006/OCEANQUEST_Dr_Martin_Visbeck.jpg?p=medium600 Dr. Martin Visbeck

2025.04.24 17:10글로벌뉴스

[현장] 애피어, AI로 게임 마케팅 혁신…"설치 후 행동까지 예측한다"

애피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예측형 인사이트를 앞세워 게임 유저 확보(UA) 전략에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고 제작의 속도와 효율을 모두 끌어올려 마케팅조차 자동화하는 행보다. 애피어는 24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더 퓨처 오브 게임 UA(The Future of Game UA)' 세미나에서 UA 전략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보혁 애피어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AI가 게임 마케팅 캠페인을 통째로 바꿔놓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지적하며 광고 제작부터 타겟팅, 예측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될 수 있는 점을 설명했다. 이 총괄은 먼저 모바일 게임 광고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PC방 입소문과 배너 광고가 주된 수단이던 온라인 게임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카카오톡 게임하기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시기에는 사용자가 게임을 설치하면 광고비를 내는 단순한 방식이었으나 곧 설치 이후 실제로 결제를 하거나 게임을 꾸준히 사용하는 유저에게 광고비를 지불하는 '성과형 광고(nCPI)' 방식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정교해져 광고 송출과 유저 반응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AI 기반의 실시간 광고 운영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게임 광고 시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하나는 구글, 메타, 틱톡처럼 자체 플랫폼과 광고 공간을 모두 가진 기업들이 운영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앱과 웹사이트에 흩어진 유저 정보를 분석해 광고를 연결해주는 '수요 측 플랫폼(DSP)' 방식이다. 전자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높은 타겟 정확도를 보이나 후자는 더 넓은 광고 범위와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각 방식은 타겟팅 방식과 운영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며 광고주가 어떤 유저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달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이어 AI가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명의 고객이 비즈니스에 가져다주는 수익의 예측값인 생애가치(LTV)를 산출하고 그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 채널과 소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 UA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I 기반 전략은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성과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북미의 한 캐주얼 게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 유저는 게임 외에도 쇼핑, 뉴스, 유틸리티 앱을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노출 시간과 소재 구성을 정교하게 조정해 효과를 높였다. 또 유럽의 한 하이퍼캐주얼 퍼블리셔는 스티커 앱이나 머지 게임처럼 유저 겹침이 많은 앱을 중심으로 광고 소재를 구성해 높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총괄은 "더불어 일본 퍼블리셔는 인배너 비디오 중심 전략으로 유저 의도를 극대화했고 중국 퍼블리셔는 특정 요일과 아침 시간대에 배너 광고를 집중해 전환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UA 성과를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축은 '이탈 유저 예측'이었다. 애피어는 이를 위해 자체 '천-프레딕션(Churn-prediction)'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XG부스트'와 '라이트GBM'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의 이탈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총괄은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들은 게임 론칭 후 한 달 이내에 리타겟팅을 시작한다"며 "특히 최근 3~15일 내 비활성 유저를 타깃으로 할 경우 증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유저에게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생성형 AI 기술이었다. 애피어는 AI를 활용해 플레이어블 광고를 10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존에는 수주 이상 걸리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마케터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과 앱스토어 링크만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AI가 자동으로 인터랙션 구간을 분석하고 유저 행동을 유도하는 플레이어블 포맷을 생성해준다. 설정 오류는 수동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엔드카드까지 직접 제작 가능하다. 이 총괄은 "이 기능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며 AI가 각 광고소재의 성과를 예측해 점수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AI 마케팅 비전을 제시한 애피어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드테크 기업이다. 생성형 AI와 딥러닝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애드테크를 넘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아이비드(AIBID)'는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하고 높은 광고 수익률(ROAS)을 달성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1천800개 이상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이보혁 애피어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고 한 걸음 앞선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4 17:05조이환

[컨콜] 삼성SDS, 케이던시아·PLM 고도화…글로벌 진출 확대

삼성SDS가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에 복리후생 모듈을 연내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급여관리 모듈인 '넥스프라임 페이롤'은 워크데이의 글로벌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GPC)을 취득해 단독 판매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S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선행개발 PLM 구축사업의 2차 고도화가 추진 중이며, 승용차·상용차를 위한 차세대 PLM 사업도 앞둔 상태다. 계열사 대상으로 착수한 차세대 PLM 시스템 구축 과제도 2분기부터 진행된다. 그룹 내 솔루션 확장을 통해 내부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송 부사장은 공급망관리(SRM) 제품인 '케이던시아'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고객사 2곳을 확보하고 이달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산업 장비 기업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 'EMM'을 통해 1분기에 미국의 공공·국방 시장을, 남미의 정부 교육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분기부터 유럽 시장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송 부사장은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2분기 금융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앤드투앤드 자동화 모델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6:52김미정

하이케어넷, 美 북부 캘리포니아 5개 의료기관과 연쇄 계약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김홍진)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40여 개 의료기관에 이어 북부 지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하이케어넷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비한인계 의료기관 5곳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인성정보의 자회사로 AI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만성질환 관리(CC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실리콘밸리 인근 고소득층을 주요 환자로 둔 현지 비한인계 의료기관들과 체결된 것으로, 하이케어넷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미국 의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이케어넷의 AI 기반 통합 플랫폼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의료진이 빠르게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지속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질 높은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의료 시스템의 핵심 트렌드인 가치 기반 진료(Value-Based Care)에 최적화돼 있다. 예측 기반 환자 관리와 임상 성과 중심 보상, 의료비 절감, 환자 이탈 방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병원의 품질 지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안과 규제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하이케어넷은 ISO/IEC 27001 정보보안 인증은 물론,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에 따른 외부 검증도 마쳐 미국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미국 의료기관과의 계약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관리 환자 수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미국 내 메디케어 기준 RPM 대상자만 약 6천800만 명에 이르지만 실제 이용자는 60만 명 수준에 불과한 초기 시장인 만큼 하이케어넷이 빠르게 입지를 넓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제 환자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IT 인프라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5.04.24 16:46남혁우

[유미's 픽] 삼성SDS 호실적에 주가도 '방긋'…첫 성적표 받은 이준희, 경영 능력 '굿'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부임 후 받은 첫 성적표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물류와 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전하고 있던 삼성SDS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4천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9% 오른 2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조4천618억원, 영업이익은 0.1% 오른 2천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1등 공신은 IT 서비스 부문 내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이 부문에서 삼성SDS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8.9% 성장하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IT 서비스 부문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2%나 성장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영향이 컸다. 클라우드관리(MSP) 사업도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 대표가 올해 1분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행안부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수주를 이어갔다. 특히 최대 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삼성SDS가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 삼성SDS에 기회로 작용했다. 삼성SDS는 그간 공공 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조직까지 없애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기 시작하자 다시 이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꾸준히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 잇따른 수주의 동력이 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SDS는 올해 공공뿐 아니라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공공·금융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사업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인한 공공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에서 높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험사를 중심으로는 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20%의 성장률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역기저를 딛고 올해도 20% 이상 성장률 달성을 자신한다"며 "클라우드 고성장을 위해 공공, 국방, 금융을 주력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11% 후반대가 목표"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삼성SDS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가 지속하고 있고,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를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사업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천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IT 아웃소싱(ITO) 매출도 1년 새 3.1% 줄어든 7천119억원에 그쳤다.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들어 삼성 계열사들의 IT 투자 집행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에 비해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천4억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33% 상승한 2천259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SI 사업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며 "IT 서비스 시장 자체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물류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천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신제품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이 삼성SDS의 물동량 상승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부문 매출도 신규 고객 및 서비스 지역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8천893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천850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은 1년 새 65% 증가한 2만200여 개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4%나 급감한 42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과 운임 하락이란 악재를 만난 것이 원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해 통행 제한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돼 수익이 좋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 이익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문제다. 삼성SDS는 2011년부터 물류사업에 주력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1~2%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 물류 사업 영업이익률은 2.3%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물류 사업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맏형이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다. 업계에선 관세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IT·전자 기기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반도체도 주문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캡티브(그룹사) 물량 수축에 따른 삼성SDS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전자상거래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해외 수출입 때 견적과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2021년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삼성SDS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가는 오랜만에 12만원대를 회복해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4천3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을 내놓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6조1천96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 자금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가 2014년 공모가 19만원으로 상장해 주가가 한 때 3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탓에 일부 주주들은 삼성SDS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확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한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4 16:40장유미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한솔PNS, 화웨이 '최우수 기술·교육 지원 파트너상' 수상

한솔PNS(대표 김형준)가 화웨이로부터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솔PNS는 '화웨이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서밋 2025'에서 최우수 기술·교육 지원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웨이는 매년 파트너 서밋을 통해 주요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우수 협업 사례를 발표하며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이 뛰어난 파트너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솔PNS는 기업용 IT제품 총판으로서 높은 기술 역량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화웨이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 한솔PNS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지원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 전문성 강화와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6:27남혁우

HD현대마린솔루션, 1Q 영업익 830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4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4천85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형 엔진 부품 및 서비스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또한 부유식 저장 설비(FSU) 및 재액화 개조 공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2% 증가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신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한 AI 기반 탈탄소 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지난 1월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6:24류은주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성과 입증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인 하이퍼마이그(HyperMig)로 '2025 월드IT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쇼의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기술 제품 콘텐츠·소프트웨어(SW) 부문에 하이퍼마이그를 출품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1994년 제정된 이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제품을 발굴·지원하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권위 있는 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된다. 하이퍼마이그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다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전환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이다.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줄이고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퍼마이그는 대규모 전환 과정에서 ▲이관 대상 서비스 간 연결 관계 ▲현재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중단 없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각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 간의 인터페이스 ▲외부 시스템과의 연결 구조 등 핵심 요소들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하이퍼마이그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단계인 디스커버리(Discovery)·어세스먼트(Assessment)·마이그레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계별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전체 마이그레이션 과정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전환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메가존클라우드 채기태 센터장은 "하이퍼마이그는 업종, 시스템 규모, 기존 인프라 환경이 각기 다른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기술적 복잡성과 운영 리스크를 해결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전환 전략을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혁신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6:1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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