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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세탁전문광고업체 갤러리아벳,Fk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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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Q 영업손실 4341억…전기차·ESS 동반 부진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 1천768억원, 영업손실 4천3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1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 1천94억원이 반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도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 이후에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점차 개선되고, ESS 배터리 관련 국내 사업 기회도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사 재고조정 지속…배터리 매출 34.9% ↓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 9천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전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천52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천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가동을 조기에 마치고 높은 수율로 본격 가동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GM과의 합작법인 건설 공사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거점 운영을 본격화하며 각형 배터리 공급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우위 확보에도 나섰다. '하이니켈·LFP·46파이' 공급 논의…ESS 국내 수요 확대 기대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전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실적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근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부문은 주요 OEM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CO2 규제 및 전기차 지원 정책이 시행되는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있으나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고객들과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리튬인산철(LFP), 46파이 배터리 등의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샘플을 준비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ESS 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과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시장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으로 국내 프로젝트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삼성SDI는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를 갖춘 전력용 'SBB'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백업유닛(BBU)용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매출과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OLED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한다. 2분기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4.25 14:05김윤희

[IPO] DN솔루션즈 "美 공작기계 점유율 2위 도약...현지 사업 확대 기회"

"DN솔루션즈는 미국 제조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입니다. 미국 내 점유율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관세 영향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전환할 것입니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 김원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을 담당할 시카고 테크니컬 센터(CTC)를 그랜드 오픈하고, 미국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DN솔루션즈 장비를 구매한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 등 미국내 대형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DN솔루션즈는 프랫 앤 휘트니 외에도 GE, 롤스로이스, 하니웰, 보잉, 에어버스 등 주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및 항공기 제작사에 대한 납품 이력을 모두 갖춰, 글로벌 항공 우주 산업 분야 협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DN솔루션즈는 북미 톱 티어 자동차 부품사인 리나마도 대형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인기 모터스포츠 나스카의 명문팀 조 깁스 레이싱도 경주용 차량 부품의 제작 등에 DN솔루션즈의 장비를 사용 중이다. DN솔루션즈의 미국 내 레퍼런스는 잡샵으로 불리는 지역 제조업 공급망의 풀뿌리 기업까지도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미국 중서부 캔자스 주 흄볼트에 위치한 고객사 B&W는 1987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차량인 픽업 트럭과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견인용 엑세서리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미국 내 100% 생산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걸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내 트레일러 히치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DN솔루션즈 장비 등을 사용해 매달 4천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DN솔루션즈는 미국 공작기계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 교육,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할 테크니컬 센터를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DN솔루션즈 장비가 상설 전시·시연된다. DN솔루션즈는 CTC 내 조직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적 요구까지 충족하는 탁월성 센터(CoE) 조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DN솔루션즈의 연구개발·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되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미국내 성장 비결을 철저한 현지화로 꼽았다. 현지인 법인장과 스탭, 관세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딜러망 등이다. 최근에는 CRM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미국 등 글로벌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보호 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기의 불확실성은 DN솔루션즈에겐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라며 "반세기 동안 누적한 우리의 기술력과 글로벌 체질이 DN솔루션즈 시대에 더욱 강화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경영과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의 글로벌 공작기계 점유율은 2020년 6%에서 2023년 8%로 증가했다. 앞으로는 미국 시카고, 독일 도르마겐 같은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신설 확대하고,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 및 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지리적 확장 뿐 아니라, 사업 영역에서의 확대도 뒷받침할 생각이다. 회사는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과 지분투자를 늘리며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DN솔루션즈는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 3월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 인도 적층제조 기업 인텍 등에 차례로 지분을 투자했으며 각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 생태계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DN솔루션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단품 공작기계 자체를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고, 자동화 솔루션 및 전체 장비를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AMR) 등 각종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금속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기술 기반의 신기종 DLX를 선보이며, 적층제조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DN솔루션즈는 이미 대한민국 해군, 육군에 적층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공작기계 장비를 공급하며, 적층제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이에 DN솔루션즈는 증권신고서에서 회사의 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대상으로 단순 공작기계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사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총 29만대의 우리 장비가 판매됐다. 최첨단 수요 산업을 분야별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점이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전통적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이나 적층 제조 장비처럼 수요 산업의 공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22~2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희망공모가 6만5천~8만9천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1천39억~5조6천634억원,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조5천730억원에 이른다. 내달 12일 납입을 거쳐 16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됐다.

2025.04.25 13:36신영빈

SK온, 美 공략 가속…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계약 수주

SK온이 지난달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의 미국 공장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에서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 포드, 현대자동차 등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는 모양새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내년 가격 경쟁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실제 해당 픽업트럭은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대신 도장 및 내·외장을 바꿀 수 있는 DIY(Do-It-Yourself) 키트가 구비돼, 소비자가 취향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루프랙을 장착하거나,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 배터리 생산은 SK온 미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온은 2019년부터 미국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공장 건설에 나섰고,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총 3곳의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다. 내년 말 기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온의 배터리 공급 차종이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된다는 의미도 지닌다. 그간 SK온은 주로 프리미엄급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슬레이트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내년 출시 예정인 차량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 슬레이트 경영진과 주요 투자자,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양사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CEO는 “슬레이트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극대화한 트럭 플랫폼”이라며 “SK온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중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의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3:21김윤희

"제2창업 선언”…전남바이오진흥원, 조직 혁신 눈길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기존 8실·센터에서 4본부·15실·센터 체제로 전환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바이오의약본부 ▲그린바이오본부 ▲해양바이오본부 ▲경영기획본부 등이 신설되며 진흥원이 '제2의 창업'을 선언할 정도로 상당한 변화가 이뤄졌다. 관련해 진흥원의 각 센터 재정은 지난 2023년 하나로 통합됐다. 이번에 재규정을 정비, 본부 체제로 출범하며 단일기관화가 이뤄진 셈이다. 조직 개편은 전라남도, 산업통상자원부, 시군 등 1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승인으로 이뤄졌다. 진흥원은 이번 조직 개편이 연구 역량 강화 및 전남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직 확대와 함께 내부 승진 등 인사 적체 해소에 대한 임직원 기대도 크다. 진흥원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과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진흥원은 윤호열 원장 부임 후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선정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도 지정됐다. 올해에는 천연물전주기표준화 허브 및 K-바이오헬스지원센터 등도 유치했다. 또 ▲백신·의약 분야 기술력 강화 ▲천연물·해양자원 활용 연구 확대 ▲그린바이오 산업화 지원 등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도 향상해 왔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특히 전남지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 상당한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전남도 공공기관평가 최우수 3관왕을 획득했다. 윤호열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진흥원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적인 바이오의약·그린바이오·해양바이오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 체제 강화로 기존 6개 센터의 역량을 높이고, 기술창업 지원도 확대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 하겠다”라며 “전남 22개 시군 전체로 바이오산업을 확장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바이오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25 13:18김양균

SKT "유심복제 피해 정황 없다...불안 해소 위해 무료 교체"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사이버 침해 사고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현재까지 2차 피해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고객의 불안을 덜어내기 위해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교체 제공키로 했다. 유영상 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심 무료 교체 조치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시행에도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별도로 환급한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SK텔레콤 경영진과 일문일답. -유심 무료 교체가 근본적 해결책인가. “FDS(이상 인증 차단)와 유심보호서비스를 결합하면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있지만,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지로 유심 무료 교체 제공키로 했다.”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피해 범위의 불확실성으로 일괄 문자 발송 시 오해 가능성 있다. 유심보호서비스 중심으로 순차적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그제 오후부터 고객 보호 대책에 대한 문자를 고지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대규모 문자를 사용하는 이들에 문제가 발생하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금일부터는 500만건 정도 발송한다. 조만간 고객정보 보호 대책에 대해 문자 보내겠다.” (배병찬 MNO AT본부장) -유출 인지 시점이 18일인가? “정보 유출을 인지한 시점은 4월 19일 오전 11시이며,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정책을 수립했다.” (이종훈 본부장) -전 고객 유심 교체 시 총 비용은? “교체 수요와 유심 종류 등에 따라 유동적이며, 정확한 추산은 불가능하다.” (홍승태 실장)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가능한가. “현재는 로밍 시 사용 어려우며, 해외 적용 가능하도록 기능 고도화 중이다.” (이종훈 본부장)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는 어떻게 하나.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상담사 유선 안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대행하고 있다.” (홍승태 실장) -홈와이파이 등 회선 연계 서비스 정보 유출 가능성은? “유심 외 정보 유출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사 결과로 확인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문자 발송 현황과 기준은? “24일까지 160만 건 발송했고 26일부터는 일 500만 건 발송할 예정이다. 푸시 알림 등 추가 안내 수단 검토하고 있다.” (배병찬 본부장) -유심 교체만으로 보호 가능한가. “유심 교체는 근본 대책이며, 조사단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책 수립할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유심보호서비스가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 있어 유심 교체보다 강력할 수 있다.” (홍승태 실장) -KISA 신고 지연 이유는? “악성코드 인지 시점은 4월18일 23시 20분이다. 필수 정보 확인 후 신고를 진행했다.” (이종훈 본부장) -침입 경로에 대한 설명 없이 유심 교체만으로 고객 불안 해소 가능한가. “침해된 서버 격리 및 2차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해킹 경위는 수사단 결과로 안내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워치·키즈폰 유심 교체 대상 제외 이유는? “일부 구형 기기 기술적 제약으로 제외됐다. 약 3만 회선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가능하다.” (홍승태 실장) -2차 피해 없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유심 복제 피해 정황이 없으며 FDS, VOC, 경찰 조사 요청 등에서 이상 징후가 없다.” (이종훈 본부장)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및 자비 교체자 환급 계획은? “현재까지 가입자 약 240만 명이다. 자비 교체차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교체한 분들은 간편아헤 요금에서 감액하는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다. 규모극 약 3만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추후 확인되는 대로 말하겠다.” (홍승태 실장) -피해자 특정 시 안내 방식은? “특정 시 1대1 문자로안내하고, 특정 불가 시 홈페이지 고지 병행하겠다.” (홍승태 실장) -격오지와 노인 대상 유심 교체는 어떻게? “가까운 대리점 안내 및 유심보호서비스 우선 지원하겠다” (홍승태 실장) “대면 인증 필요로 택배 교체는 어려우며, 찾아가는 서비스는 검토하고 있다.” (배병찬 본부장) -해킹 탐지 센싱(6시) 후 인지(23시)까지 지연 이유는? “센싱만으로는 판단 불가능하다. 시스템 다각도 분석에 시간 소요됐다.” (이종훈 본부장) -피해 규모 내부 추산 있나? 전 고객이 잠재 피해자인가? “수사단 결과로 피해 규모 확인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최악 상황을 가정한 선제 대응 중이다.” (홍승태 실장)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계획은? “연관성 확인 후 대응 계획 검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홍승태 실장)

2025.04.25 13:00최이담

넥슨 'V4', 신규 시즌 '리버스' 업데이트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에 '시즌: REBIRTH(리버스)'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영광의 유산: 길드전'에 신규 규칙과 버프 효과 등을 포함한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했다. 길드전 진행 시 동일 클래스의 동반 입장을 제한한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클래스 조합으로 전투 참여를 독려하고, 전략적인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한다. 또, 전용 버프 기능인 '영광의 효과'와 더불어 길드 순위 보상으로 새롭게 지급되는 '영광의 효과 코인'을 사용해 전투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월드 루나트라' 지역에는 성장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와 함께 경쟁 모드인 '그림자 잔영'에서는 연속적으로 사망할 경우 추가 효과를 적용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전투를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 콘텐츠 '영광의 길'에 '여정 보상'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길드 명예 훈장 기능을 도입했다. '영광의 길'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여정 보상 레벨'을 상승시키면 매주 부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고, 길드 던전 콘텐츠에 참여하면 클리어한 순위에 따라 기념 명예 훈장을 지급한다. 다음 달에는 새로운 장비 세트 효과를 추가해, 더욱 강력한 효과가 활성화되어 빠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21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The V PLUS 쿠폰', 'The V 합성 쿠폰', '전설 소환 선택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 7월 23일까지 '시즌 REBIRTH 90일 출석부' 이벤트를 진행해 출석 일자에 따라 '전설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 '전설 소환 선택 상자', '신화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2025.04.25 12:22이도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이벤트 대전 '크리에이터 컵' 26일 개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스튜디오 프레스에이(대표 정혁)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실시간 배틀 액션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글로벌 이벤트 대전 '크리에이터 컵'을 오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컵은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 중인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대전 플레이를 선보이는 이벤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내일(26일) 낮 12시부터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글로벌 생중계된다. 한국어 중계는 김영일 캐스터와 고수진 해설, 게임 크리에이터 홀릿이, 영어 중계는 e스포츠 캐스터인 지클레프(G.clef)와 울프(Wolf), 데브시스터즈의 CM 믹맥이 담당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24명의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가해 3인 1조로 총 8개의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 각 팀은 ▲락토스 ▲카페 후르츠봄버 ▲공육회 ▲DJ 미야 등 4개 진영 중 하나에 소속된다. 주요 출전자로 테드TV, 본이, 밍모, 남도형 성우 등 국내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18인과 HyroolLegend, OJ Gaming, BenTimm1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6인이 참여한다. 크리에이터 컵의 메인 토너먼트는 캐슬브레이크, 골드러시, 스매시아레나 세 가지 모드를 활용해 세트 단위로 진행된다. 8강전과 4강전은 각각 3개의 세트로 구성되며, 이 중 두 세트를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결승전은 총 5개의 세트 중 세 세트를 먼저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메인 토너먼트에 앞서 개인전 모드인 배틀로얄을 기반으로 사전 매치가 열린다. 한 매치당 각 팀에서 1명씩 선발된 크리에이터 8명이 그룹을 이뤄 최후의 1인을 가릴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서는 총 3개의 그룹이 3경기씩 치열한 개인전을 펼치게 된다. 대회와 함께 흥미진진한 승부 예측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회 시작 전까지 4개 진영 중 최종 우승 팀이 소속된 진영이 어디일지 맞히면 된다. 예측 성공 시 쿠키런: 오븐스매시 CBT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픽 물약 30개와 코인 1천 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도 레어 물약 30개와 코인 1천 개가 주어진다. 게임 공식 커뮤니티 및 소셜 채널에 게시된 설문 링크를 통해 승부 예측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지난 24일부터 글로벌 모바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4종의 게임 모드와 다양한 역할군 및 고유의 능력을 가진 16종의 쿠키, 전략성을 더하는 스펠카드 등 다양한 핵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2025.04.25 11:29이도원

디노티시아, 美 CB 인사이트 '2025 AI 100' 선정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글로벌 AI 스타트업 선정 기준 중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히는 CB 인사이트(CB Insights)의 '2025 글로벌 AI 100'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AI 100'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공지능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하는 리스트로, 디노티시아는 AI 인프라 부분, 특히 벡터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AI100'은 CB인사이트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현황, ▲산업 파트너십, ▲팀 구성, ▲기술 성숙도(Commercial Maturity) 및 모자이크 점수 (Mosaic Score)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발했다. 2025년 리스트에는 디노티시아를 포함해 엔비디아, 구글, 우버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100개사가 포함됐다. CB 인사이트의 만리오 카렐리(Manlio Carrelli) 대표는 “AI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AI 기술 발전을 이끌 차세대 주자들”이라며 “AI 에이전트, 물리기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등 신흥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디노티시아는 AI에 데이터를 더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벡터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AI 100'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창업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임에도 시장의 높은 기대를 실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디노티시아는 최근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RAGOps(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Operations)를 통합한 SaaS형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의 클로즈 베타를 시작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복잡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벡터DB를 손쉽게 구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디노티시아는 세계 유일의 벡터 연산 전용 반도체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을 통해, 벡터 연산의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해,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검색 대비 최대 1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TCO를 8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디노티시아 '씨홀스 클라우드'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공식 홈페이지 및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며, 현재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25.04.25 11:23장경윤

스텔란티스, 전고체 배터리 실증단계 진입…내년 시범차 탑재

다국적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 팩토리얼에너지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시범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낸다. 24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는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와 최근 차량용 크기의 전고체 배터리 셀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375Wh/Kg이며,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팩토리얼의 FEST 셀은 77Ah 용량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다. 스텔란티스는 팩토리얼의 FES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까지 시범 차량(닷지 차저 데이토나)에 탑재할 계획이다. FEST 기술은 15%에서 90%까지 충전을 18분 만에 완료할 수 있으며, 영하 30°C에서 영상 45°C 사이 온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4C 속도 방전 성능도 확보해 고출력 구동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드 쿠릭 스텔란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성과는 팩토리얼과의 협업으로 이뤄낸 것이며, 전고체 배터리 혁신을 선도하는 발판이 됐다”며 “배터리 경량화와 효율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단순한 셀 개발을 넘어, 배터리 팩 설계 최적화, 차량 통합 개선, 시스템 효율성 강화 등에도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게는 줄이고 주행거리는 늘리는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팩토리얼에 7천500만 달러(약 1천억8천만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성과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시범 차량을 통한 실도로 주행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25 10:49류은주

AI 열풍의 그림자…데이터센터, 원자로 9기 분량 전력 소모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수요 증가로 오는 2030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2천억 달러(한화 약 286조원), 에너지 소비량은 2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조지타운·에포크AI·랜드 연구소 연구원들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의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성장 상황과 6년 뒤의 시장 전망을 담은 공동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동 연구진이 500개가 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데이터 세트를 수집·분석한 결과, 데이터센터의 연산 성능은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반면 지출 자본과 전력 요구량도 크게 증가해 왔다. 대표적으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소프트뱅크 등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5천억 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들도 올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려면 AI를 훈련·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수백만 개의 칩이 탑재돼야 한다"며 "이는 수천억 달러의 비용이 들며 대도시의 전력량과 맞먹는 전력 수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약 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xAI의 콜로서스와 같은 AI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 비용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9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전력 수요는 매년 2배씩 증가했다. 콜로서스는 약 3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는 약 2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와 함께 지난 5년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역시 향상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와트당 연산 성능이 2019년부터 매년 1.3배씩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준의 개선으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게 연구지들의 의견이다. 연구에 따르면 향후 2030년까지 주요 AI 데이터센터는 200만 개의 AI칩을 보유하고 2천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며 9기가와트(GW)의 전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원자로 9기의 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금융 서비스 기업 웰스파고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2030년까지 2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원의 용량이 한계에 달할 수 있으며 화석 연료와 같은 비친환경적인 전력원의 사용량 증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시민 사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높은 물 소비량과 같은 환경적 위협을 초래하고 부동산을 점유하며 세수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굿잡스퍼스트는 미국의 최소 10개 주가 지나치게 관대한 인센티브 정책에 의해 늘어난 데이터센터로 인해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세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예측과 우려들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실제 AWS와 MS와 같은 일부 기술 대기업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축소했다"고 말했다.

2025.04.25 10:49한정호

파두, 印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서 고성능 SSD 컨트롤러 소개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 참가해 자사의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기술 컨퍼런스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인도 비즈니스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주제로 ▲에스티티 지디씨 인디아, ▲컨트롤에스 데이터센터 ▲사이피 ▲이에스디에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요타 데이터 서비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인도 현지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파두에게 단순한 기술 전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정부 주도의 AI 육성 정책인 '인도 AI 미션(India AI Mission)'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규모가 약 218억 7000만 달러(약 31조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SATA(Serial ATA) 및 SAS(Serial Attached SCSI) 기반 SSD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CIe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파두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초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향후 고객 다변화와 장기적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두는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SSD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에서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 전망 ▲전력 효율 및 성능 최적화 기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한 파두의 5세대(Gen5) SSD 제품군(U.2, E1.S, E3.S)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픈소스 협의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의 공식 인증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OCP 인증을 통해 파두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파두는 하이퍼스케일 및 데이터센터 고객 대상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파두는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SSD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이번 인도 데이터센터 서밋 참가를 계기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5 10:45장경윤

구글 분할 위기 맞은 알파벳, 1Q 실적은 '굿'…주가도 날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부진 속에서도 검색 광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망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 남용을 해소하기 위해 반독점 재판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알파벳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파벳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1분기 매출이 901억3천만 달러(약 129조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891억2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2.81달러(약 4천22원)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2.01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나 늘어난 345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은 구글 전체 매출의 74.2%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 사업이다. 현재 반독점 재판의 핵심으로 지목된 온라인 광고 부문에선 1분기 668억9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 성장률(10.6%)에는 못 미쳤지만 시장 전망치(7.7%)는 웃돌았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관세 영향이 다소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세 부과로 소비가 줄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위추될 우려가 있어 온라인 광고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로스 샌들러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자상거래 거래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2분기 디지털 광고 매출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켄 가우렐스키 웰스파고증권 주식 분석가는 "사용자들이 정보를 찾기 위해 생성형 AI 에이전트나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광고 대행사들이 검색 광고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범 20주년을 맞은 '유튜브'에선 광고 매출이 89억3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89억7천만 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클라우드 부문도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2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30.1%)와 비교해 성장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시장 예상치(122억7천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7.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9.4%)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자율주행차 웨이모와 생명과학 사업부문인 베릴리를 포함한 '기타사업' 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부문 매출은 4억5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했다. 해당 부문 손실은 12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2천만 달러)에서 늘었다. 그러나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웨이모는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AI 오버뷰'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1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0억 명)과 비교해 반년만에 5억 명이 늘어났다. 또 7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과 올해 계획한 750억 달러 자본지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구글이 AI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등의 투자를 지속한다는 것을 의미다. 1분기 자본지출은 172억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71억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이 같은 소식에 시장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상 외 깜짝 실적에 올해 들어 16% 하락한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2.38% 오른 16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선 5% 안팎 상승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간외 거래 주가는 166.95달러다. 하지만 알파벳은 트럼프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더해 온라인 광고 시장 위축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최근 연이어 미국 법원에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며 광고 사업 부문을 매각하거나 재편해야 할 위기도 맞았다. 여기에 상호관세 발표 이후 클라우드 고객들이 지출을 점차 줄이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미즈호 증권은 이달 초 "구글의 채널 파트너 고객 중 약 25%가 클라우드 지출을 줄였다"며 "상호관세 발표 이후 이 비중이 5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필립 쉰들러 구글 사업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해 고객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0:40장유미

"저기가 더 싸게 판다고? 차액 보상"…푸조, 안심가격 보장제 시행

푸조는 차량 선택 이후의 경험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고객 중심 전략 '푸조 프라미스'를 공식 도입하고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 제도'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푸조 프라미스는 전 세계 고객 신뢰와 로열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으로, 단순한 품질 보증을 넘어 가격 보장·정비 신뢰·서비스 투명성을 아우르는 브랜드의 약속이다. 푸조는 최근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도입된 위탁판매 시스템의 정착 및 고객과의 강력한 신뢰 구축 의지를 표명하고자 '안심 가격 보장제'를 도입한다. 안심 가격 보장제는 위탁 판매 대상인 25년식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비공식 프로모션으로 인해 공식 판매가 대비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된 사례가 확인될 경우 그 차액을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차량 구매 이후 가격 변동에 대한 불안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할인이나 혜택 변경에 대한 부담 없이 안심하고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들은 전시장 간 가격 비교나 협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구매 전후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조 역시 고객들에게 언제나 공정한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나아가 푸조 프라미스를 통해 정비 서비스 투명성 제고 및 유지관리 비용 예측 지원 등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푸조 프라미스는 고객을 위한 정찰제 시행과 그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푸조의 강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0:40김재성

구글, 원격근무자 '사무실 복귀' 압박…"출근하지 않으면 직무 위험"

구글이 원격근무자들에게 하이브리드 근무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일부 직원들에게 "가장 가까운 사무실에 주 3일 이상 출근하지 않으면 현재 직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CNBC는 구글이 원격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출근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근 요구 대상은 인사, 기술 지원, 플랫폼 및 하드웨어 부문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 반경 50마일(약 80km) 이내 거주하는 직원들에게는 하이브리드 근무 일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직무가 폐지되거나 이동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조치는 일괄적인 해고 대신 조건부 근무 환경 변경을 통해 인력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원격 근무를 해고 사유로 명시하지는 않지만, 사무실 출근이 불가능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인력은 점진적으로 조직에서 배제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일부 원격 근무자들에게는 '희망퇴직 패키지'가 제시되기도 했다. 이번 움직임은 구글의 전사적 구조조정 흐름과 맞물린다. 구글은 2023년 이후 약 7천명을 감축하며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그 이면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와 인재 확보를 위한 자원 재배분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와 하드웨어 부문을 통합하는 등 구조를 슬림화하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조직 관리와 통제 용이성이 지목된다. 특히 AI 같은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현 시점에서 대면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단순한 업무 처리를 넘어 대규모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관리적 측면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역시 사내 메모에서 "생산성의 최적 지점은 주 60시간의 대면 근무에서 나온다"며 원격 근무보다 오피스 협업을 통한 몰입도를 강조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전사적 지침이 아닌, 각 팀 차원에서 근무 효율성과 협업을 고려해 판단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팀은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하이브리드 근무를 요청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주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2025.04.25 10:25남혁우

마음AI, 해양 우주력·유무인체계 융합발전 컨퍼런스 참여

피지컬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다음달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5 해양 우주력·유무인체계 융합발전 컨퍼런스'에 참여해 국방 AI 도메인 강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안보 환경 속에서 군사 우주력, 해양영역인식(MDA),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한민국 해군과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합동참모본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sat, 현대중공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마음AI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이 함께한다 마음AI에서는 다음달 영입 예정인 김문환 신임 부사장이 패널 토론 세션에 참여한다. 김 부사장은 LIG넥스원에서 해양 무인체계 사업을 주도해 온 전문가로, 다음달부터 마음AI에 합류해 국방 및 해양 도메인 사업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참여는 김 부사장이 마음AI 소속으로서 공식 무대에 처음 나서는 자리이자, 해양 우주력 및 유무인체계 분야에서 전략적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마음AI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마음AI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장 환경에 특화한 온프레미스 및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양 및 유무인 복합체계 작전에서 자율성과 정보 우위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음성 작전 지원 시스템 '수다(SUDA)'와 영상 기반 자율항해 솔루션 '워브(WoRV)' 등 자사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미래 해양전장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전략적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음AI는 "김문환 부사장 합류를 계기로 해양 및 국방 AI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 참여는 국방 현장 중심의 기술 실증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0:21방은주

인엑스, 전 종목 '평생 수수료 0퍼센트' 전면 시행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는 4월 중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해 '평생 수수료 0퍼센트' 정책을 전면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특정 종목이나 일시적 이벤트에 한정되지 않고, 전 종목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상시 무료 수수료 정책이다. 인엑스는 사용자 중심의 투명한 거래 환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2세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번 정책은 업계의 기존 관행에 도전하는 제로베이스 전략의 일환이다. 인엑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모든 상장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를 유지함으로써 이용자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정책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사실상 무료 수수료에 가까운 증권 거래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구조를 유지해온 점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인엑스는 “수수료 부담을 영구적으로 제거해 고객 중심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거래소 간 경쟁이 이용자 혜택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시장 질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엑스는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음을 이번 정책을 통해 입증하고자 하며 업계 내 이른바 '메기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혁신적 경쟁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엑스는 최근 실물 기반 디지털 자산 및 실질 수익 구조를 갖춘 프로젝트인 벤키와 온도 등의 상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수수료 정책과 더불어 투명한 상장 기준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새로운 가상자산 거래소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4.25 10:18김한준

[리뷰] 업무에서 게임까지 OK...두께 13mm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설계 단계부터 인텔과 협업해 배터리 효율, 냉각과 AI 구동 등 모든 것을 최적화했다. 슬림한 디자인에 냉각과 성능을 최적화한 '엔진 허브' 디자인을 적용했고 썬더볼트4 단자와 HDMI 2.1, 헤드폰/이어폰 단자 등 4개 확장 단자를 내장했다. 프로세서 내장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신경망처리장치(NPU)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며 Xe2 아키텍처 기반 아크 GPU로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메타 라마3 LLM 기반으로 탑재한 '레노버 AI 나우'로 문서 요약과 대화식 PC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다국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2880×1800 화소 OLED 터치스크린과 32GB 메모리, 2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MIL-STD-810H 기준에 따라 견고도를 강화했고 50% 재활용된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 100% 재활용된 코발트 셀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썬더 그레이 한 종류이며 가격은 코어 울트라5 226V 프로세서, 16GB 메모리와 256GB SSD, WUXGA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 기준 177만원(레노버 직판가). 14인치 화면에 13mm 두께, 새 냉각 시스템 '엔진 허브' 내장 씽크패드 X9 14-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전세대 제품 대비 두께를 줄이기 위해 스피커와 냉각 시스템, 힌지와 내부 케이블을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두께는 13mm, 무게는 1.24kg으로 비슷한 화면을 탑재한 제품 중 최소 수준이다. 입력 장치는 6열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구성됐지만 씽크패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빨간색 트랙포인트는 없다. 기존 씽크패드와 다른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 레노버 설명이다. 키보드는 트랙포인트가 빠졌지만 장시간 긴 문서를 입력할 때 피로가 적고 적당한 반발력을 유지한다. 본체 하단의 상당 부분을 최신 스마트폰 화면과 비슷한 6인치(25.4mm) 터치패드가 차지해 마우스 없이 각종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확장 단자는 풀사이즈 HDMI 2.1 단자 1개, USB-C(썬더볼트4) 2개, 헤드폰/마이크 콤보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왼쪽 USB-C 단자는 전원 입력 단자를 겸하며 기존 USB-A 기기를 연결하려면 별도 확장 단자가 필요하다. 새로 적용된 냉각 시스템인 엔진 허브는 냉각팬이 닿는 곳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공기가 지나다니는 통로를 차단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게임 설치와 벤치마크 실행 등으로 12시간 이상 최대 성능으로 연속 구동해도 안정적으로 실행된다. CPU 코어 당 성능 향상 두드러져 평가 제품은 코어 울트라7 268V 프로세서(P4/E4 8코어, 2.2/5.0GHz)와 DDR5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NVMe 1TB SSD와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6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구동,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활용한 사진 편집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전 세대 한 단계 위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9 185H(메테오레이크)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2023년 출시된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는 고성능 P코어 6개, 저전력·고효율 E코어 8개 등 총 14개 코어, 22 스레드로 작동한다. P코어가 2개 적고 E코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내는 점에서 코어 당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 게임 구동 가능 코어 울트라7 268V 내장 GPU는 인텔 Xe2 아키텍처 기반 8코어 제품이며 최대 2GHz로 작동한다.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업스케일하는 '슈퍼 레졸루션'(SR),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등을 지원한다. UL 솔루션즈(구 퓨처마크)가 개발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마크 내 다이렉트X 12 테스트 '타임스파이'(Time Spy) 실행 결과 노트북용 아크 1세대 GPU인 '아크 A350M', 코어 울트라 1세대에 탑재된 '아크 그래픽스' 대비 성능 향상이 보인다. 파크라이5/6, 사이버펑크 2077, 히트맨3, GTA Ⅴ 인핸스드, F1 24 등 6개 게임으로 1920×1080 해상도, 그래픽 수준 '높음'에서 테스트한 결과 업스케일 기능을 활용하면 초당 60프레임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다만 레노버가 공식 제공하는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은 아직 32.0.101.6556(1/29)에 머물러 있다. 인텔은 아크 GPU 성능 향상을 위해 그래픽 드라이버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 중인데 게임 등에서 최상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인텔 드라이버를 직접 설치할 필요가 있다. ※ 테스트 조건 : 모든 게임은 내장 벤치마크 모드 활용. 인텔 드라이버 버전은 32.0.101.6734(4/8). V싱크 기능과 프레임 제한 기능은 해제. 그래픽 옵션은 '높음'. 업스케일시 수준은 '균형'(Balanced)으로 설정. CPU·GPU·NPU 모두 활용해 AI 응용프로그램 구동 평가 제품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7 268V은 신경망처리장치(NPU)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 GPU 66 TOPS 등 최대 118 TOPS 급 AI 처리가 가능하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AI 관련 벤치마크 2종으로 성능을 확인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로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INT8(정수 8비트) 등 두 가지 정밀도에서 이미지 생성 시간을 측정한다. INT8에서는 모든 과정에 GPU만 이용할 때보다 NPU와 GPU를 모두 활용할 경우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낸다. FP16에서는 인텔이 제공하는 오픈비노(OpenVINO)로 구동시 가장 빨랐다. 중간급 데스크톱 GPU인 인텔 아크 B580 대비 1/3 수준의 성능을 낸다. AI 텍스트 생성 벤치마크는 파이3.5, 미스트랄(70억), 라마 3.1(80억), 라마2(130억) 등 4개 LLM 구동시 성능을 측정한다. 매개변수가 80억개 수준인 미스트랄과 라마 3.1에서 초당 토큰(단어) 생성 속도는 최대 19개로 100개 단어 생성시 5.26초 걸린다. 오피스 작동 13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 18시간 이상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3셀 55Whr 배터리를 내장했고 필요할 경우 직접 부품을 주문해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기본 제공 어댑터는 65W급 제품이며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적용해 부피를 크게 줄였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배터리 작동 시간 테스트 결과 오피스 프로그램 반복 실행은 13시간 3분, 1080p 동영상 연속 재생은 18시간 43분 버텼다. 구글 크롬을 이용한 넷플릭스 연속 재생은 10시간 32분 후 꺼졌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일반 충전과 고속 충전 등 모드 구분이 없다. 화면이 켜져 있고 작동하는 상태에서 충전하면 30분만에 35%, 1시간만에 68%를 채우며 완전충전에는 1시간 50분이 걸렸다. ※ 테스트 조건 : 와이파이/블루투스 활성화 상태에서 화면 밝기 40%로 설정. 성능 모드는 '균형'이며 자동으로 꺼질 때까지 반복 실행. 로컬 AI 구동 가능한 '레노버 AI 나우' 탑재 씽크패드 X9 14-1세대에는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레노버 AI 나우'를 탑재한다. 메타 라마3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파워포인트, 엑셀, PDF, 문서를 스캔한 JPEG 파일 등 다양한 문서를 읽어들여 문서 요약, 지식 저장소 구축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와이파이를 차단한 비행기 모드에서 기기 내 CPU·NPU·GPU만 활용해 구동된다. 전체 분량이 100페이지 이상인 법원 판결문 PDF 파일을 읽어들이면 6초 안에 분석을 마친다. '법원 판결문의 요지가 무엇인가'라고 영어로 질문하자 올바른 답변을 내놨다. PC 어시스턴트는 외부 모니터 연결, 메모리 확장 등 PC 활용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며 이 역시 인터넷 접속 없이 작동한다. 단 현재 버전에서는 모든 질문과 답변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한글로 질문하고 답을 얻으려면 클라우드에서 GPT-o4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챗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인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별도 설치하면 내장 아크 GPU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문자 처리, 사진 업스케일도 처리한다. 단 LLM 구동시 매개변수가 커질수록 메모리 소모량이 커지므로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16GB 이상 메모리가 필수다. 성능 조절·편의 기능 앱 하나에 집약 과거 레노버 노트북은 Fn 키와 특정 키 조합으로 성능 모드를 조절했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작동 성능이나 각종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모드' 앱에 이를 집약했다. F8 키를 누르면 패널이 나타나 보다 직관적이다. 주위 사람들이 화면을 엿보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의', 화상회의시 카메라 화질을 향상하는 '협업',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자세' 등 편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보호'와 '자세' 등 기능은 화면을 엿보는 사람이 없는지,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 상단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구동한다. 유용한 기능이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만 작동한다. 업무부터 게임까지 다용도 활용 가능한 가벼운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의 고효율·고성능을 바탕으로 일상 업무부터 사진·동영상 편집,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 구동까지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아크 GPU 성능 향상으로 두께 15mm 이하, 무게 1.3kg 이하인 '씬앤라이트' 카테고리에서 그래픽 옵션 조절, 업스케일링(XeSS) 등을 이용해 초당 60프레임 가량을 확보하며 게임과 AI 성능까지 향상됐다. 제품 구성 중 불만 포인트를 꼽자면 기본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4인치,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OLED 패널을 들 수 있다. 색 재현도에는 불만이 없고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인치당 픽셀 밀도가 아쉽다. 해당 해상도에서는 인치 당 픽셀 수가 161.13ppi로 260ppi 이상인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해진 눈에 차지 않는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자주 한다면 한 단계 위인 2880×1800 패널(242.59ppi)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노버 AI 나우는 월 이용료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민감한 정보를 담은 문서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영어만 지원한다.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경쟁사 제품은 한국어 프롬프트와 답변까지 지원가능하다. 신속한 업데이트로 다양한 언어 지원이 요구된다.

2025.04.25 10:13권봉석

"행사 첫 날부터 현지 SI·CSP 상담 이어져"···틸론, '재팬 IT위크 스프링 2025' 참가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23~2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Japan IT Week Spring 2025)'에 참가,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일본 VDI 유통업체들이 미국 시트릭스(Citrix)와 VM웨어가 피인수된 후 가격을 인상, 이에 따른 다른 대체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는데, 틸론은 실사용 중심 기술로 해법을 제시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틸론은 'Japan IT Week Spring 2025'의 IoT & Edge Computing Expo(25-2 부스)에 참가해, Dstation(클라우드 기반 VDI), Estation(엔지니어링 특화 고성능 VDI), OBB(제로클라이언트) 등 자사 핵심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일본 VDI 시장은 글로벌 벤더의 가격 인상 여파로 대체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itrix와 VMware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일본 내 가격이 급상승하며 기존 공급사들조차 제품 유통을 중단하거나 대안을 찾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실용성과 유연성을 갖춘 한국산 솔루션에 주목하게 하고 있는데, 특히 DaaS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CSP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고 틸론을 밝혔다. 행사 첫날부터 일본 SI업체, CSP업체 등과의 미팅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특히 일본 CSP업체와는 현지 DaaS 협업 방안을 놓고 심층 상담이 이뤄졌고, 일부 업체와는 공급 방식과 도입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뤄졌다. 행사 이틀째까지 틸론 부스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상담은 총 30여 건에 달했다. 특히 제조·건설 등 GPU 연산이 중요한 산업군 관계자들이 틸론의 GPU 가상화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일본 내 보안 규제 강화와 유연 근무 확대라는 이중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틸론을 설명했다. 틸론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현지 파트너사 발굴은 물론, 장기적 관점의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진다. 일본 내 법인 역할 확대와 기술 지원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거점 전략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향후 틸론은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한 현지형 DaaS 서비스 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VDI+AI' 융합 기술을 세계 선발적으로 상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다양한 CSP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GPU 자원 최적화 기반의 엔지니어링 전용 DaaS,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일체형 구독형 어플라이언스 제공 모델을 통해 틸론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며 “일본 시장의 특수한 니즈에 맞춘 전략으로 틸론만의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신뢰를 쌓아 장기적 시장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apan IT Week Spring'은 일본 최대 ICT 전문 전시회다. 클라우드, AI, 보안, 데이터센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망라한다. 틸론은 이번 참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은 물론,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적응력과 해법 제시 능력을 함께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5 10:05방은주

오픈AI, 챗GPT 경량형 검색 추가…"답변 깊이·품질 우수"

오픈AI가 인공지능(AI) 웹 검색 접근성과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챗GPT에 경량형 검색 도구를 추가했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플러스, 팀, 프로 사용자에게 새 경량형 리서치 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사용자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경량형 검색 도구는 'o4-미니' 모델 기반으로 작동한다. 전체 심층 연구보다 자원이 덜 들도록 설계됐다. 기존 심층 리서치 도구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응답을 제공하지만 기존과 유사한 정보 밀도를 유지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도구는 기존 심층 리서치 사용량 한도 도달 시 자동 전환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끊김 없이 리서치 기능을 이어갈 수 있다. 기업용·교육용 계정 사용자들은 다음 주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팀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사용량 제한이 적용된다.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xAI는 챗봇의 검색 기능에 추론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다수 외신은 오픈AI가 검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일한 전략을 취한 것으로 봤다. 오픈AI는 "경량화 검색 도구가 일반 검색툴보다 더 짧은 응답을 제공하지만 깊이와 품질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2025.04.25 09:58김미정

EU, 애플에 5억 유로 과징금…"경쟁 서비스 의도적 차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애플에 대해 5억 유로(약 7천340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정책을 통해 외부 결제 수단을 활용한 경쟁 서비스의 성장을 방해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제재는 2019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애플을 경쟁법 위반으로 제소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앱스토어 내에서 자사 결제 시스템만을 허용하고, 외부 결제 링크 제공은 물론 이메일·푸시 알림 등을 통한 정보 전달까지 금지해 경쟁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EU는 이와 같은 정책이 개발자들의 자율성과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애플의 정책은 iOS 생태계에서 경쟁을 약화시켰고,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접근을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발자 입장에서 다른 결제 시스템의 존재를 알리는 행위조차 금지된 점은 시장 내 경쟁 구조를 본질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평가됐다. 애플은 즉각 반발하며 항소 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애플은 “스포티파이는 현재 iOS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음악 앱이며, 애플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으면서도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며 “EU의 결정은 기술적, 사실적, 법적으로 모두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유럽연합이 2024년부터 본격 시행한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s Act, DMA)과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그 방향성과 의미에 있어서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DMA는 앱마켓 운영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유리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하거나 외부 결제를 제한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애플과 같은 이른바 '게이트키퍼' 기업에 대해 EU가 어떤 기준으로 시장 지배를 평가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선례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글로벌 앱마켓 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뿐 아니라 구글 또한 과거 유사한 사안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도 플랫폼 독점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제재는 단순한 앱 결제 수수료 문제를 넘어, 폐쇄적인 플랫폼 구조가 콘텐츠 유통 질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디지털 경제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는 EU의 강경한 규제 기조는 향후 글로벌 테크 기업 전반에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04.25 09:4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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