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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세탁전문광고업체 갤러리아벳,Fk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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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데이터가 전략이 되는 순간'…SAP 사파이어 체험관 가보니

20일 오후 3시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한 켠에 마련된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 앞.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SAP가 직접 설계한 이 공간은 단순한 기술 전시장이 아니다. SAP가 구상한 디지털 전환의 청사진이 현실로 구현된 일종의 '가상 기업 경영 체험장'이다. CEO가 된 참가자, 관세 부과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익스피리언스 센터에 입장하면 9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SAP의 비전과 전략이 소개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생산 책임자 등 다양한 경영진 역할을 맡아 SAP의 기술과 AI 플랫폼 '쥴(Joule)'을 활용하며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사 운영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주어진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과 관세 도입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다.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숫자와 차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참가자는 SAP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다. 먼저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인 SAP S/4HANA를 통해 기업 데이터와 원재료 조달 비용 상승, 영업이익률 하락, 수요 위축 등을 관세 부과 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연결해 시각화한다. 시각화한 데이터는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활용해 관세 부과로 인한 변화를 계산한다. 이후 쥴이 공급망 다변화, 제품 가격 조정, 생산지 변경, 내수 시장 집중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참가자가 전략을 선택하면, 생산 계획부터 예산 배분, 마케팅 캠페인 실행까지 후속 조치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참가자는 수동적으로 명령을 수행하던 기존AI와 달리 SAP가 제시한 먼저 업무를 파악하고 전사 시스템을 움직이는 능동적인 AI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부터 생산까지…SAP가 제시하는 자율형 공장 이어진 스마트 팩토리 체험존은 실리콘 커버를 생산하는 실제 소형 생산라인을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이곳에선 참가자가 제조 현장의 의사결정권자가 돼 아이디어 기획부터 생산, 품질관리,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는 직접 신제품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쥴을 통해 시장 수요 예측과 수익성 분석을 받은 뒤 생산 결정을 내린다. 이후 SAP 디지털 매뉴팩처링 시스템을 통해 실리콘 커버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 생산 속도, 설비 활용도, 작업자 투입 등을 모두 실시간으로 조정 가능하다. 생산 중 불량률이 감지되면, IoT 센서와 AI가 이를 인식해 예비 부품 발주, 기술자 투입, 일정 재조정까지 자동 제안된다. 참가자가 직접 설정한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 공정은 모두 자동화돼 있었으며 생산품을 이송하는 로봇도 자율적으로 움직였다. 또한 이번 체험은 참가자들의 목걸이에 포함된 센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체험 과정에서 참가자가 내린 의사결정이 모두 개인화되어 기록되며 투어 종료 후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의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에는 애플의 비전프로를 활용해 증강현실(AR) 기반 업무를 수행하거나 SAP와 협력해 로보틱스AI를 개발 중인 뉴라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체험을 안내한 SAP 관계자는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히 제품을 나열하는 전시관이 아니라 SAP의 전략과 최신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경영 상황을 어떻게 데이터와 AI를 통해 풀어낼 수 있을지 이곳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1 17:37남혁우

'서울AI재단' 정식 출범…"시민 중심의 AI 혁신 이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AI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서울특별시의 인공지능(AI) 시정 전반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AI재단 출범식'에서 "서울AI재단은 서울시 AI 행정의 구심점이자 컨트롤타워로서 시민의 AI 역량 강화와 글로벌 협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본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년 창립한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AI재단으로 재단명을 변경하며 서울시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 중심의 AI 혁신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 확산 ▲행정 혁신이라는 7대 AI 비전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AI 기술력이 뒤처지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서울시는 AI를 가장 절박한 정책과제로 기초부터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AI재단 출범이라는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 서울시의 AI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완수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 의회는 AI 혁신 강화 특별 위원회를 조성해 활동 중"이라며 "서울AI재단과 함께 서울시가 세계에서 AI를 선도하는 도시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서울AI재단의 핵심 과제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AI재단의 미션은 '시민 중심의 AI 행정 혁신, 글로벌 선도 도시 서울 실현'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재단의 비전은 '시민과 여는 AI 시대, 함께 누리는 AI 문화'와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기관'이다. 김 이사장은 서울AI재단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공공과 신뢰 ▲혁신과 전문성 ▲동행과 연결 ▲시민과 미래 등도 제시했다. 또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행정 혁신, 인재 양성, 글로벌화, 시민 확산 등의 핵심 전략도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AI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AI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MIT,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글로벌 협력과 실증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는 '서울 AI 페스타'도 지속 개최해 연령·장애 등 격차를 해소하고 AI 동행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서울AI재단의 새로운 5대 그랜드 비전인 ▲어반 AI ▲피지컬 AI ▲퍼블릭 AI ▲윤리적 AI ▲AI-X를 소개했다. 로봇, 자율주행 등에 접목되는 AI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장기적으로 시민 사회와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가 그리고 있는 AI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서울AI재단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하겠다"며 "AI를 통해 글로벌 도시들과 연결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17:33한정호

TSMC, 3나노 양산 5개 분기만에 '풀가동'…"2나노는 더 빨라"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최선단 공정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3나노 공정은 양산 개시 시점부터 5개 분기만인 지난해 하반기 '풀가동' 체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2나노 공정의 가동률은 이보다 더 빠르게 올라올 전망이다. 2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은 양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가동률 100%에 도달했다. 이는 애플의 A17 프로 및 A18 프로를 비롯해 x86 PC용 CPU와 기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SoC)의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향후에도 엔비디아의 루빈 GPU 및 구글의 TPU v7, AWS의 트레이니엄3 등 AI 반도체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구형 공정인 7·6나노 및 5·4나노는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생산 확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다. 7·6나노 공정 가동률은 2020년 스마트폰 수요 급증으로 정점을 찍었고, 5·4나노 공정은 2023년 중반부터 모멘텀이 반등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이러한 회복세는 주로 엔비디아의 H100, B100, B200, GB200 등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 급증에 기인하며, 이는 AI 데이터 센터 확장에 기여하면서 5/4나노 공정의 전체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렸다. TSMC의 2나노 공정은 양산 이후 4분기 만에 완전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어떤 공정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과 AI 관련 수요가 동시에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TSMC 역시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나노 기술 양산 초기 2년 동안의 새로운 설계는 3나노 및 5/4나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외에도 퀄컴, 미디어텍,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2나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업들의 2나노 기술 채택은 2나노 공정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고, 미국 소비자 수요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애리조나 공장에 최대 1천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4나노, 3나노는 물론, 향후 2나노 및 그 이후의 첨단 공정까지 생산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전체 2나노 생산능력의 약 30%가 미국에서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핵심 연구개발과 공정 설계는 대만에 유지하면서도, 미국 내 생산 확장으로 2나노 공정 및 이후 공정 생산 능력의 최대 30%를 미국에서 생산했다. 이러한 이원화 전략은 TSMC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춰주는 한편, 고객 요구에 맞춘 생산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5.05.21 17:31장경윤

공학한림원 "대통령실 혁신수석 만들어야"

한국공학한림원은 21일 대통령실에 '혁신수석'을 신설하고 산업기술 혁신 역량 강화에 필요한 범정부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학한림원은 이날 '압도적 혁신역량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제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4대 정책 거버넌스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산업기술과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등 핵심 의제가 부처 간 경쟁으로 파편화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에 대통령실 내 혁신수석을 신설하고 실질적인 정책·예산 조정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수석은 연구·개발(R&D)부터 기술사업화, 산업화까지 기술혁신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국정 아젠다별로 다기능팀(CFT)을 유연하게 운용함으로써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대응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공학한림원 측은 밝혔다. 또한 중앙집권적 예산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처별 예산 자율성과 성과에 대한 책임을 연결하는 '책임예산제' 도입 필요성도 전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기관 단위의 블록 펀딩을 제공해 과제 수주 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고, 중장기 전략기술 개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부처 간 실질적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차관제와 각 부처 내에 협업 촉진을 위한 최고협업책임자(CCO) 신설도 주문했다. 협력 성과에 대해 인사·예산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 체계를 마련하고, 유사 사업 패키지화 등 협력 기반의 조직 문화 정착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정책 수립 전 과정에 AI·데이터 기반 기획 시스템을 도입하고, 문제 중심의 유연한 조직(CFT) 운영을 통해 부처 간 협업이 일상화되는 정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기술 혁신을 위한 정부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버넌스 개혁에 대한 공론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NAEK VOICE는 한국공학한림원이 2009년부터 발간해 온 대표 이슈 보고서다. 국내외 공학기술 관련 이슈를 발굴·분석하고, 대한민국 산업기술혁신을 위한 정책과 전략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

2025.05.21 17:15신영빈

이마트 웃고·롯데마트 울고...1분기 전략 뭐가 달랐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지난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이마트는 독주 체제를 굳혔지만, 롯데마트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업계에서는 '초저가=이마트' 공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2%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7조2천189억원, 순이익은 184.6% 늘어난 8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이마트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천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1% 늘어난 4조6천25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구축한 통합매입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 덕분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마트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매출은 1조4천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특히 국내 마트가 부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3.5% 줄었다.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영업 환경으로 매출이 줄고 e그로서리 사업이 e커머스에서 마트로 이관되면서 영업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양 사 모두 통합매입이라는 공통된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롯데마트와 슈퍼의 상품팀을 통합해 공동 매입하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 올렸고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와의 통합매입 체계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세운 '초저가 전략'이 1분기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적인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에게 '이마트 상품은 싸다'는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 가을 햇꽃게를 두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경쟁사들과 최저가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금어기가 끝난 직후 꽃게 가격은 100g 기준 행사카드 적용 시 홈플러스 990원, 이마트 950원, 롯데마트 893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이후 쿠팡이 이보다 저렴하게 가을 꽃게 가격을 책정하자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롯데마트가 기존 가격에서 22원 낮춘 871원에 팔겠다고 선언했고 이마트는 롯데마트보다 7원 더 저렴한 864원에 판매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경쟁적인 가격 인하 끝에 햇꽃게 가격은 100g 당 792원까지 낮아지며 이마트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올해에도 이마트는 초저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매달 '가격파격 선언'과 '고래잇 페스타' 등을 연달아 진행하고 있다. 가격파격 선언은 한달간 주요 생필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이마트의 대표 할인 행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햇꽃게 가격 인하 경쟁은 이커머스 공세에 대형마트의 입지가 좁아지자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신선식품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최저가' 타이틀만큼은 빼앗기지 않겠다는 이마트의 각오가 보였던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가 가장 싸다'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면 미끼 상품의 역할을 해 고객이 마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고 이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1 17:13김민아

메이주, 최첨단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출시하며 글로벌 전략 강화

선전, 중국 2025년 5월 21일 /PRNewswire/ -- 메이주(Meizu)가 MWC 2025에서 주목받는 제품을 선보이고, 지리(Geely)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5월 20일 온라인 출시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폰 신제품 5종(MEIZU Mblu 22, Mblu 22 Pro, Note 22, Note 22 5G, Note 22 Pro 5G)과 함께 AR 스마트 글래스 StarV View, 건강관리 웨어러블 StarV Ring2가 공개됐다. 이번 출시는 '올인 AI(All in AI)' 전략과 혁신적이고 상호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메이주의 비전이 반영된 것으로, 글로벌 시장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모바일 혁신의 새로운 정의 : 차세대 스마트폰 포트폴리오 가치 중심의 소비자를 위해 설계된 메이주 Mblu 22와 Mblu 22 Pro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성능의 균형을 갖춘 제품이다. Mblu 22는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9인치 HD+ 디스플레이와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5000mAh 배터리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F1.8 대구경 카메라는 풍경부터 인물까지 선명하고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가격대는 79~89달러다. 메이주 Mblu 22 Pro는 MediaTek Helio G81 프로세서, 6.79인치 FHD+ 120Hz 울트라 스무스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울트라 HD 메인 카메라와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타이탄 쉴드 아키텍처는 고강도 소재로 제작됐으며, 엄격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을 강화했다. 가격대는 99~129달러다. 메이주 Note 22 라인업은 성능과 가격의 완벽한 조화로 기술 마니아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메이주 Note 22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인물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매 순간을 생동감 있게 포착한다. 5000mAh 배터리는 4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6.78인치 FHD+ 120Hz 울트라 AMOLED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인터랙션을 구현한다. 가격대는 179~299달러다. 메이주 Note 22 5G는 최대 24GB 램을 탑재해 장시간 부드럽고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AI 장면 최적화 기능이 적용된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으로 사진 품질을 높였다. 또한 중국 전통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디자인은 제품의 프리미엄 감성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가격대는 169~229달러다. 메이주 Note 22 Pro 5G는 Snapdragon 7s 3세대 프로세서와 5000만 화소 울트라 HD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사용자의 습관을 학습해 배터리 수명, 앱 성능, 멀티태스킹을 최적화하는 메이주의 독자적인 Flyme AIOS를 지원한다. 6200mAh 대용량 배터리는 8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299~369달러다. 스마트폰을 넘어 : StarV View AR 글래스와 StarV Ring2 메이주는 이번 출시 행사에서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StarV View는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 증강현실(AR)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다. 85mm/LP 초고화질, 10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188인치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영화관 같은 몰입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무게가 74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며, 0~600디옵터 시력 조절도 지원해 근시 사용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StarV View는 그야말로 '주머니 속 개인 극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StarV Ring2는 웨어러블 헬스 기술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온 제품이다. 이 링을 착용하면 수면 데이터를 추적하고 수면의 질을 평가할 수 있으며, 심박수와 운동 시간을 모니터링해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와준다.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수영 중에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으며, Flyme OS 기반으로 작동해 링 하나로 휴대전화나 스마트 글래스를 제어할 수 있다. Flyme AI 생태계의 해외 전략 이러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제품은 러시아, 스페인,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우선 출시되며, 이후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등 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 행사는 메이주가 '스마트폰 + XR + 스마트카' 생태계를 기반으로, 기기 간 끊김 없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뤘음을 보여준다. 메이주의 향후 로드맵을 강조한 청 리(Cheng Li) 글로벌 비즈니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의 '올인 AI' 전략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끊김 없는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소비자 습관에 맞춰 가성비가 뛰어나고 맞춤형 기능을 갖춘 전자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이주는 드림스마트 그룹(DreamSmart Group)의 스마트폰 브랜드로 스마트폰•XR•스마트카 등 세 가지 제품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드림스마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제품 공개가 아니라 AI 중심의 미래를 선언하는 것이다. 메이주는 우수한 하드웨어와 적응형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기술이 사용자의 니즈를 앞서 예측하는 시대를 이끌고 있다. 스마트폰, AR 글래스, 헬스 웨어러블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메이주는 혁신•연결성•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05.21 17:10글로벌뉴스

"정신과 연구 강화"…다쏘시스템, 프랑스 재단에 클라우드 구축

다쏘시스템이 프랑스 과학 재단에 정신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다쏘시스템과 폰다멘탈 재단은 정신 건강 분야의 공동 의료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프랑스 전국에 '정신과 전용 건강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2025년 공중보건 우선순위인 '진단 및 치료 연구와 혁신 역량 강화'와 부합한다. 주권 기반의 보안성 높은 프레임워크 내에서 복잡한 임상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활용해 정신질환의 이해, 진단·치료 개선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복잡한 임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해당 클라우드는 프랑스 사이버방첩국 인증을 획득한 보안 플랫폼으로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 요건을 충족한다. 이를 기반으로 폰다멘탈 재단이 수행하는 양극성 장애, 정신분열증, 자폐 스펙트럼 등 복잡한 정신질환 연구가 강화될 전망이다. 폰다멘탈 재단은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산하 기관으로, 병리별 전문가 센터 54곳과 협력해 정신질환 진단과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환자를 상담했으며 6천 명에게 정밀 진단을 실시했고, 환자당 2천 개 이상의 임상 데이터가 수집됐다. 이번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은 정신과 전문의, 일반의, 의료진 간 협업을 강화하고 환자 모니터링과 치료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머신러닝 기반 진단 지원 시스템과 정밀 영상 분석 기술이 통합돼 신경정신 질환에 특화된 AI 활용이 가능해진다. 다쏘시스템은 본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희귀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신경과학 등 타 병리 분야로 데이터 웨어하우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의료 데이터의 주권적 활용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폰다멘탈 재단 마리온 르보이어 전무이사는 "안전하고 주권적인 환경에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정신 질환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진단, 적합한 치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밀틴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AI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더 인간 중심적이고 예측 가능한 의료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신 건강을 시작으로 모든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7:07김미정

[영상] SAP코리아 임직원 K팝 스타로 변신..."본사 회장도 반해"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수천 명의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 그리고 SAP 임직원이 모인 SAP 사파이어 2025 행사장 한가운데서 K팝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건 초청 연예인이 아닌, SAP 코리아 임직원들로 구성된 '팀 하모니'였다. 20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가 열린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내 시어터16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가 직접 초청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 무대의 시작은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태지역 행사(APEC Showcase)였다. SAP 코리아 임직원은 자유적으로 팀하모니를 결성하고 'SAP 코리아 30주년'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K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본 크리스티안 클라인 회장은 "연예인 못지않은 에너지와 진정성,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 SAP 사파이어 공식 일정에 공연을 추가하며 팀 하모니를 직접 초청했다. 공연 전 사내 캘린더에는 'SAP의 재능 있는 한국팀을 응원해 주세요(YOUR SUPPORT for SAP Has Talent Korea Team)'이라는 제목과 함께 응원 요청도 마련됐다. 팀하모니의 중심 인력은 고객 성공 매니저(CSM)들이었다. 기술이나 영업 인력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행사에서 CSM이 직접 참여하고 무대를 꾸민 것은 SAP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팀하모니를 조직하고 이끈 재무 및 지출 관리 부문의 김지원 솔루션 CSM(S-CSM)은 "SAP 코리아 30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고객 미팅이나 통역 등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발적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감사하다"며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있었는데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고, SAP 코리아에 이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무대를 밝힌 이엘리엇 디지털 가치 어드바이저는 "이런 글로벌 행사에서 한국팀 단독 무대를 위해 시간과 자원을 따로 투자해준 것 자체가 감사했다"며 "많은 CSM들은 이런 글로벌 무대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홍준호 S-CSM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직원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SAP 코리아는 K팝이라는 문화 요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만드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SAP 코리아 임직원이 글로벌 무대에서 K팝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컬처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임직원이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파격적이지 않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클라인 CEO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특히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5.21 16:57남혁우

"AI 얼마나 똑똑한지 관심 없어...실무 결과 여부가 핵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요즘 고객사는 AI가 얼마나 똑똑한 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 기술이 실무에 어떤 결과를 줄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20일(현지시간) SAP의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부·동유럽(MEE) 지역 최고수익책임자(CRO) 마노스 랩토풀로스는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SAP의 AI 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SAP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고객 시스템 안에서 동작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AI를 지향한다"며 "실행 가능한 AI,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제된 데이터가 SAP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SAP는 사용자 기준으로 평균 약 30%의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AI를 설계하고 있다 단순한 시간 단축을 넘어 전반적인 비즈니스 민첩성과 예측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약 240개의 실행 가능한 AI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 기능들은 SAP 솔루션에 사전 탑재된 형태로 고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계 마감, 공급망 리스크 탐지, 구매 승인 자동화, 이직 예측 등 실제 업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자동화 로직이다. 각 기능은 직무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SAP는 연말까지 이를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노스 CRO는 "SAP는 2년 전부터 자연어 기반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운영해왔다"며, "도입 초기에는 고객들이 AI 개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집중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훨씬 더 실질적이고 업무 중심적인 요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분기 재무 보고서를 요약해줘',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공급사는 어디야?', '이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알려줘'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질문이 반복되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쥴이 제공하는 응답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실제 SAP 시스템 안에서 실행되는 AI 기능이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멋진 데모가 아니라, 실제 업무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기능인 만큼 우리는 그것에 직접 답할 수 있는 실행형 A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AP는 24개 산업군을 커버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약 80%는 중소·중견기업(SMB)이다. SAP는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노스 CRO는 "AI는 대기업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며 중견기업도 같은 수준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성과 중심 AI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SAP는 기업의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제공하는 AI기능의 정밀도와 실행 가능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고객사를 통해 생성되는 회계, 제조, 공급망, 인사 등 핵심 업무 중심의 고도로 정제된 데이터와 더불어 퍼플렉시티, 데이터브릭스, 팔란티어 등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결합한다. 그는 "AI는 결국 데이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며 "SAP는 내부 구조화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 손실 없이 연결해, 실제 비즈니스 맥락에 맞는 AI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노스 CRO는 AI를 도입하고 활용 중인 고객사가 3만4천여개사 수준인 현 상황을 'AI 도입 1단계'라고 정의했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단계 연말부터는 에이전트AI가 확산되며 두 번째 단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 세번째 단계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최근 로봇, 제조 분야 등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피지컬AI처럼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성과로 이어지려면 고객이 그것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AI가 그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21 16:12남혁우

T1, 은평메디텍고등학교와 MOU 체결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이 운영하는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 T1 e스포츠 아카데미는 21일 은평메디텍고등학교(이하 은평메디텍고)와 e스포츠 인재 양성 및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는 글로벌 명문 구단 T1이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프로게이머 양성은 물론 e스포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전 프로게이머 출신 및 현직 프로팀 감독 등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실전 경험을 반영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T1의 유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강생들의 기술 및 멘탈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T1A는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T1A 루키스'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은평메디텍고는 e스포츠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전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는 게임플레이 기반 팀 구성, 전략 수립, 정기 스크림(연습 경기)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며, 교내외 e스포츠 대회 참가 및 관련 콘텐츠 제작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입학 및 진학 연계 협력 △전문가 특강 및 인성 교육 기회 제공 ▲장학 제도 및 운영 협력 ▲e스포츠 산업 관련 교육 및 실습 지원 ▲공동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원준 T1A 헤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은평메디텍고와 다양한 e스포츠 교육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T1A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뿐만 아니라 발로란트 교육 분야에서도 은평메디텍고의 교육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명갑 은평메디텍고 교장은 “e스포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실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은평메디텍고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e스포츠 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5.05.21 16:01강한결

컴투스플랫폼, 텐센트 '게임 시큐리티 서밋'서 하이브 소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텐센트 산하 에이스(ACE: Anti-Cheat Expert)팀이 주최한 '게임 시큐리티 서밋(Game Security Summit)'에 연사로 참여해 자사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6일 중국 선전의 사커우 힐튼 난하이호텔에서 열렸으며,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게임사 관계자들이 모여 게임 보안을 주제로 유저 권익 보호와 데이터 준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견해를 나눴다. 신선호 컴투스플랫폼 글로벌사업팀장은 '위기를 맞은 게임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보안 위기를 진단하고, 해킹 및 부정행위 대응 방안으로 '하이브'와 하이브에 탑재된 해킹 방어 솔루션 '에이스'를 함께 소개했다. 신 팀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해킹과 부정행위는 게임 수명을 단축시키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국 유저의 68%가 해킹 피해를 경험했고, 88%가 강력한 안티치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파트너사들이 핵심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안 체계와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 외에도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 요소를 통합 제공하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Game Backend as a Service)로, 개발사가 콘텐츠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05.21 15:55강한결

알테어-현대중공업, AI 기반 친환경 선박 엔진 개발 협력

알테어가 인공지능(AI)과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 개발에 나섰다. 알테어는 HD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친환경 선박 엔진 성능 개선과 AI 기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화되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해 조선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기업은 시뮬레이션과 AI를 활용해 친환경 엔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반 친환경 엔진 설계 최적화 ▲AI 기반 성능 개선 기술 개발 ▲예지보전·진단 기술 확보 ▲AI 시각화 기반 안전성 향상 등이다. 기술 협력 범위는 설계부터 유지보수, 안전성까지 포함한다. 알테어는 이미 다수 조선업체와 협업을 통해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와 예측 분석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테어는 최근 지멘스에 인수돼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생태계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과의 시너지로 설계 효율 향상, 개발 기간 단축, 성능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안성찬 엔진연구소장은 "우리는 엔진의 고품질 설계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가상 제품 개발과 AI 연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세대 엔진 설계 기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어 피에트로 체르벨레라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선박 엔진 제조의 미래를 만드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지속가능한 엔진기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15:39김미정

닛산 몰락·혼다 후퇴 '후진하는 일본차'..."남일 아냐"

일본 자동차 산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대규모 구조조정, 투자 철회 등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비상경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왕국' 일본의 입지가 흔들리자 국내 완성차 업계도 긴장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혼다는 전기차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30년까지 10조엔(약 96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수요 부진을 이유로 7조엔(약 67조6천원)으로 30% 줄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 온타리오에 건설 예정이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도 최소 2년 이상 착공이 연기됐다. 혼다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 역시 기존 200만대 이상에서 70만~75만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전체 판매량 대비 전기차 비중 전망도 30%에서 20%로 낮췄다. 대신 하이브리드 신차 13종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출시하며, 당분간 하이브리드와 이륜차 부문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혼다와의 합병이 무산된 닛산자동차는 사정이 더 안 좋다. 닛산자동차는 올해 3월 결산 기준 6천710억엔(약 6조 4천억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2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닛산은 2027년까지 전 세계 공장 17개 중 7개를 폐쇄하고 10개만 남기기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18년 만에 조기 퇴직자 모집에 나섰고, 생산·관리·연구 등 전 부문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닛산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 전기차 전환 지연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 역시 전기차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 당초 프랑스 르노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에 최대 2억 유로(약 3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는 르노·닛산과의 동맹을 유지하되, 자체 전기차 개발과 외부 협력(폭스콘 등)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암페어와의 협력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 등으로 제한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닛산도 앞서 암페어 투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마쓰다 역시 24년 만에 감원에 나서는 등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쓰비시, 스즈키 등도 미국발 관세, 엔화 약세,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이 미국 시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전기차 전환 속도에서 중국·유럽·미국에 비해 뒤처졌다는 점이 구조적인 한계로 지적된다. 토요타는 상대적으로 선방 중이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토요타도 미국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해 올해 수익성 타격이 예상된다. 최근 토요타는 중국에 전기차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된 중국 시장 회복을 다시 노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계 위기가 남일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실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점하는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대내외적으로 유사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차 업계는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전략을 발표하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홍보만할 뿐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은 말하지 않는다"며 "고령화 문제로 인한 인력난과 제조업 기피 현상은 비단 일본차만의 문제가 아니며, 소프트웨어(SW) 기술인재 부족으로 동아시아 자동차 패권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일본차 위기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위기의 원인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미래차 시장에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1 15:38류은주

코웨이-지마켓 힘모아 정수기·비데·안마의자 판매력 높인다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양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JBP)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 및 영업 전략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상호 이익을 증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코웨이는 자사 브랜드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지마켓은 사이트 내 주요 행사 및 마케팅 자원을 코웨이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웨이 전용 브랜드숍도 마련한다. 코웨이는 지마켓과 전략적 업무제휴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수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자사 혁신 제품의 판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온라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마켓 본사에서 진행됐다. 박지영 코웨이 온라인사업실장과 김충일 지마켓 하드라인즈 담당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웨이는 지마켓 렌탈 카테고리 매출 부분에서 작년에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 현재 기준 1위를 기록 중이다.

2025.05.21 15:36신영빈

CATL,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발표 - 글로벌 제로 탄소 경제 실현 목표

홍콩 2025년 5월 21일 /PRNewswire/ -- CATL이 오늘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메인보드에 종목 코드 3750으로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공모는 그린슈 옵션 행사 전 1억 3500만 주이며, 주당 공모가는 263.00홍콩달러(HKD)다. 이로써 CATL은 발행 가격 상한선을 두고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추진하는 최초의 A주 회사가 됐다. CATL의 홍콩 IPO는 착수부터 완료까지 단 128일이 소요됐으며, 가격 상한선 설정 당일 A주 종가 대비 할인율은 0%였다. 거래 첫날, 주식은 공모가 대비 12.55% 상승한 주당 296홍콩달러(HKD)로 강하게 출발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부 펀드, 산업 자본, 장기 투자 기관, 보험 자본, 멀티 전략 펀드 등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강력한 수요는 CATL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제로 탄소 기술이 주도하는 광대한 시장 잠재력과 상업적 기회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CATL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빈 쩡 박사(Dr. Robin Zeng)는 오늘 상장 기념식에서 "CATL은 단순한 배터리 부품 제조업체가 아니라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제로 탄소 기술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은 글로벌 자본 시장과의 통합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이자, 전 세계 제로 탄소 경제를 추진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 속에서, 제로 탄소 경제는 환경적 필수를 넘어 역동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전했다. 제로 탄소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CATL은 제로 탄소 기술의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로 탄소 사회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다음과 같은 핵심 분야를 포함한다. 제로 탄소 운송 : BloombergNEF는 글로벌 넷제로(net-zero)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기 운송에 대한 연간 투자가 3조 달러에 달해야 한다고 예측한다. 글로벌 운송 시스템은 신에너지 자동차와 배터리 교환 생태계가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구조 조정을 겪고 있다. 저고도 경제와 전기 선박과 같은 새로운 운송 부문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CATL은 글로벌 운송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CATL은 차량-배터리 분리 및 배터리 표준화를 핵심으로 혁신적인 배터리 스왑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모빌리티와 에너지 네트워크의 융합을 달성하고, 전체 배터리 수명 주기에 걸쳐 폐쇄 루프 제로 탄소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CATL은 최근 산시성 다퉁에서 대형 트럭용 표준화된 배터리 스왑 블록 및 풀-시나리오 섀시 스왑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중국 내 주요 물류 경로의 80%를 커버하는 전국적인 대형 트럭 배터리 스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승용차 부문에서 CATL은 새로운 배터리 스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초코-스왑 얼라이언스(Choco-Swap Alliance)'를 결성했다. 제로 탄소 전력 : BloombergNEF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연간 전력 소비량이 75% 증가하고, 향후 25년 동안 재생 에너지에 대한 잠재적 투자액이 1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제로 탄소 전력 시스템 구축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한다. CATL은 전력망 형성 복원력 부족과 같은 기존 전력망의 일반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 전자 장치, 유연한 규제 시스템, 가상 발전소 등 제로 탄소 전력망 기술에 자원을 투입하여 새로운 제로 탄소 전력 시스템을 개척하고 제로 탄소 기술을 통해 수많은 가정에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글로벌 산업 탈탄소화 : 현재 195개 국가 및 지역이 배출량 감소 목표를 설정하여 에너지 전환과 제로 탄소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30년부터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려면 연간 4조 5천억 달러의 글로벌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 CATL은 올해 모든 공장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철강, 시멘트, 화학 등 전통 산업의 탈탄소화를 돕고 있다. CATL은 제로 탄소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제로 탄소 섬, 제로 탄소 산업 단지, 제로 탄소 시범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CATL은 제로 탄소 경제에 집중하는 동시에, 에너지 순환성(energy circularity)에도 전념하고 있다. CATL은6월에 글로벌 에너지 순환성 공약(Global Energy Circularity Commitment)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고, 여러 산업 파트너와 함께 강력한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CATL은 700억 위안(약 미화 100억 달러)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출원 및 등록된 특허 수는 4만 3천 건을 넘어섰다. CATL은 5년 연속 업계 신규 특허 수 1위를 차지했다. CATL은 6개의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은 CATL의 생산 능력, 공급업체 네트워크 및 인재 풀 확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보다 다양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제로 탄소 미래를 향한 필수적인 단계다. 앞으로도 CATL은 혁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제로 탄소 기술 개발과 글로벌 제로 탄소 경제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다. CATL 소개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는 신에너지 기술 혁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 신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CATL은 2018년 6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종목 코드: 300750), 2024년 전기차 배터리 소비량 기준으로 8년 연속 세계 1위, 에너지 저장 배터리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분야의 파트너들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다. CATL은 인류의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2023년에 2025년까지 핵심 사업 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배터리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발표했다.

2025.05.21 15:10글로벌뉴스

SAP C레벨 3인 "사람이 최종 결정자, AI는 실행 도우미" 한목소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전체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판단 아래, SAP는 주요 업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AI로 관리·운영하는 '스위트(Suit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의 신뢰성 확보, 산업 간 확산 구조 마련, 파트너 생태계 혁신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비즈니스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더불어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 무하마드 알람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필립 헤르치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 현장에서 SAP의 미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아래는 일문 일답. Q. 불확실성이 큰 시대다. SAP는 어떤 방식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지?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과 비즈니스 키노트를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로 구성했다. 서비스형 스위트(Suite as a Service)를 중심으로 고객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된 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Q. SAP가 말하는 스위트 전략이란 무엇인가? 알람 총괄: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단순히 데이터를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실제로 업무를 실행하려면 공급망, 재무, 인사처럼 기업의 핵심 시스템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복잡해지는 업무 환경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각 시스템이 별개가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스위트'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이다. Q. 많은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AI를 언급한다. SAP만의 차별성은? 알람 총괄: 핵심은 '플라이휠(flywheel)' 구조다 SAP는 프론트오피스부터 공급망, 재무, 인사까지 연결된 실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그 안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실행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 다른 솔루션은 좁은 영역에서만 작동하거나, 복잡한 통합 과정을 사용자에게 떠넘긴다. 반면 SAP는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접근 권한과 인증, 실행 지점까지 사전 구성된 상태에서 바로 작동 가능하다. Q. 생성형AI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신뢰성과 정확도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클라인 CEO: 비즈니스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때 80~90% 정확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데이터컴퍼니(BDC)를 통해 비SAP 데이터까지도 의미론적으로 정합성을 맞추고 있고, 재무나 HR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는 100% 정확도 보장을 전제하고 있다. 헤르치히 CTO: 우리는 항상 사람이 최종 결정권자가 되는 설계를 유지하고 있다. AI는 분석과 제안은 하지만 최종 실행은 인간이 승인해야 한다. 더불어 설명 가능성, 반복 학습, 피드백 기반 개선 등 다층적 품질 관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 Q. AI가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가? 필립 헤르치히 CTO: 우리는 전체 직원 기준으로 하루 생산성의 30%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쥴을 SAP 외부 시스템, 인터넷 상의 정보, 타사 앱까지도 연결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단순한 태스크 개선이 아니라 업무 흐름 전체의 자동화다. Q. SAP는 파트너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지 클라인 CEO: 과거처럼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끝났다. 이제 파트너는 쥴, BTP 등 SAP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활용해 산업별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SAP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파트너들이 기반으로 에이전트,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함께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 Q. 기존 SAP 라이즈 고객이 새로 공개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계약을 변경해야 하는지? 클라인 CEO: 그렇지 않다. 기존 라이즈 고객도 현재 계약 구조 그대로 BDC나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스위트 SKU(Suite SKU)'는 단순한 번들이 아니라 전체 스위트를 통합 관리하고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제품이다. Q. 엔비디아의 협업 등을 발표했다. 앞으로 로봇과 SAP의 AI는 어떤 식으로 결합되는 것인가? 헤르치히 CTO: 로봇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통합이다. SAP는 AI가 로봇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 중이다.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AI와 물리적 자동화의 결합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아직 로봇 자동화와의 통합은 초기 단계다. 그러나 AI와 로봇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게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로봇의 물리적 성능은 뛰어나지만,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무의미하다. SAP는 이 로봇들이 실제 ERP, 생산, 유지보수 시스템과 연결돼 의사결정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산업별 특화 AI는 SAP와 파트너사의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알람 총괄: 산업별로 다르다. 예컨대 전문서비스나 제조업은 SAP가 상당 부분 자체 개발을 담당하지만, 헬스케어나 특수 유틸리티 산업은 전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다. SAP가 모든 산업 기능을 100% 제공할 수 없기에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은 파트너와 협력해 함께 제공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Q. AI가 완전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날이 올 것으로 보는가? 헤르치히 CTO: 현재 대부분의 업무에서 95%는 AI가 분석·추천을 제공하고, 마지막 5%는 사람이 직접 판단한다. 향후 기술이 더 발전하더라도, SAP는 사람을 완전히 배제한 자동화에는 반대합니다.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서라도,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05.21 14:55남혁우

[ZD SW 투데이] 슈퍼브에이아이,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 2년 연속 우승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슈퍼브에이아이,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 2년 연속 우승 슈퍼브에이아이가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는 적외선 카메라에서 사물을 정확하게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대회다. AI 모델의 탐지 정확도뿐만 아니라 모델의 경량화 정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대회에서 일반적인 RGB 사진을 적외선 형태의 이미지로 자동 변환하는 생성형 AI 합성 기술과 이미지 설명 텍스트를 통해 필요한 적외선 이미지를 AI가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이스트소프트, 앨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의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의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구글 크롬 브라우저 전용 '앨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앨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구글·네이버·줌닷컴 등 검색 사이트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네이버 웨일 등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지원되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 플로팅 위젯 형태로 작동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다양한 AI 검색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메사쿠어컴퍼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메사쿠어컴퍼니가 금융위원회 등 1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산업별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융합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해양수산부는 AI 분야에서 메사쿠어컴퍼니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독자 개발한 얼굴인식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신원 확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네이버클라우드·일진씨앤에스와 업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네이버클라우드, 일진씨앤에스와 손잡고 혁신적인 통합 업무 환경을 구현할 '올인원 클라우드 워크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ERP 시스템 교체 수요 증가에 맞춰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ERP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연동·통합하기로 했다. ◆솔트웨어, 데이터 보호 글로벌 기업 '빔'과 파트너십 솔트웨어가 글로벌 백업 및 데이터 복구 솔루션 기업인 빔(Veea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ISV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솔트웨어가 AWS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등록을 추진하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 보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솔트웨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제공 방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대형 고객사 대상의 클라우드 전환과 백업·복구 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미션,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 획득 지미션이 지난 4월 'AI 팩스'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입증된 기술에 부여된다. 지미션의 AI 팩스는 팩스 송수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비정형 문서에서 주요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고 민감 정보를 가려내는 AI 기술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05.21 14:24한정호

노타-딥엑스, 글로벌 시장 향해 '초저전력 동맹' 맺었다

노타와 딥엑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초저전력 하드웨어와 경량화 모델을 결합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노타와 딥엑스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딥엑스의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노타의 경량화 모델을 결합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초소형 기기에서도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제품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주요 적용 분야로는 산업용 로봇, 스마트가전, 보안카메라, 모빌리티 등이 거론된다. 딥엑스는 모델 경량화 최적화를 지원하는 AI 칩셋과 개발 키트를 제공하고 노타는 각 응용 분야에 맞춘 모델 설계와 튜닝을 전담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 개발 외에도 글로벌 고객사 확보, 전시회 공동 홍보, 실증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딥엑스가 제공하는 반도체는 전력 소비를 최소화한 상태에서도 연산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모바일·엣지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타는 경량화된 모델을 통해 학습과 추론을 고속 처리하면서도 리소스 소모를 줄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두 회사의 협업은 국산 AI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특히 B2B 중심 산업군에 대한 실증과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딥엑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우리 독자적인 AI 최적화 기술과 딥엑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중요한 협력이 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측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4:16조이환

한국GM,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339개 기업 중 1위

GM한국사업장(한국GM) 고객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 서비스품질 지수(KSQI)'에서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기념해 최은영 GM 한국사업장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 본부장과 임직원들은 21일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에서 콜센터 관리자와 우수 상담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영 본부장은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상담사들의 헌신과 GM의 고객 중심 철학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GM은 '고객 경험의 선도적 제공'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해 2004년부터 시작된 KSQI 콜센터 조사는 국내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비대면 접점 채널인 콜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48개 산업군, 3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100회 이상의 실제 상담 전화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는 수신 여건, 고객맞이,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전체 상담원의 60%가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불만을 서비스, 판매 등 해당 사업 부서에 빠르게 전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아울러 뛰어난 상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월 상담사별 모니터링을 강화 운영하고, 우수 상담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상담내역을 분석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센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콜을 실시해 고객센터의 소비자 만족도를 매월 평가하여 반영하고 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수입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쉐보레 오너 고객의 정비 서비스 편의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쉐보레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1600-0992)를 운영하고 있다.

2025.05.21 13:46김재성

현대차·기아, 사내 특허 경연대회 '발명의 날' 개최

현대자동차·기아가 21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우수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 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5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식 재산권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 발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우수 특허 출원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허청창 표창은 최근 10년간 최고 등급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AVP개발전략실 차동은 책임연구원에게 수여됐다. 차동은 책임연구원은 모빌리티와 거주 공간을 연결하는 기술 등 총 15건의 우수 특허를 출원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작년 사내에서 출원된 발명 특허와 프로젝트 약 3천건을 엄격히 평가해 ▲실적 보상 2건 ▲우수 특허 8건 ▲우수 i-LAB 2건 등을 각각 선정했다. 실적 보상은 현대차·기아 제품에 적용된 등록 특허 중 상품성, 성능 등 차량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특허 출원자를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의 전·후진 회피 조향 제어 기술(서길원 책임연구원) ▲배터리 셀 카트리지 및 배터리 모듈 조립체(최준석 책임연구원) 등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특허성, 기술 개발 선행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을 우수 특허로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모터, 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이감천 책임연구원) ▲배터리 건강 상태 정밀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이우주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2010년부터 매년 발명의 날을 기념하는 현대차·기아는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활동을 적극 장려해 기술을 특허로 전환하고, 사업화와 수출 성과로 연결한 모범적 사례"라며 "현대차·기아가 보여준 선제적 특허 전략과 기업문화가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희원 사장은 "올해 발명의 날은 특허청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원들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끊임없이 시대에 맞는 연구와 발명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3:3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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