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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단 업체ム«sensgoo»ム구글 상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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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로봇 솔루션 다양화…국내외 업체 북적

물류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방식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 창고에서 카트 대신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인력을 대체하기도 하고, 창고 전체 구조를 로봇에 맞게 재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사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로봇업계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각종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로봇 업체들도 대거 등장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오더피킹 로봇 대표주자 트위니와 플로틱이 전시에 나섰다. 두 업체 모두 실제 물류센터와 유사한 시연 환경을 꾸리고 피킹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트위니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물품을 찾고 옮기는 기존 물류센터 운영 방식과 비교해 편의성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알렸다. 또 오더피킹 후 배송처별로 분류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오더 피킹 솔루션도 선보였다. 플로틱은 국내 전시 처음으로 실제 로봇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를 활용해 자율주행 피킹 시연을 진행하고, 하반기 상용화가 예정된 신규 모델도 전시했다. 플로틱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는 물류센터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클로봇은 물류센터 입·출고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팔레타이징-디팔렛타이징' 로봇 솔루션, 해당 제품을 이송하는 '소팅봇', '저상형AGV' 등 다양한 라인업의 물류 로봇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클로봇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범용자율주행 시스템과 이기종 로봇 관제시스템에 기반해 3D 비전, AGV·AMR, 매니플레이터 기술을 통합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에 연결한 새로운 이동형 핸드 모바일 로봇을 소개했다. 특히 '알레그로 핸드'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촉각(압력) 센서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메카넘 휠 기반으로 정밀도를 높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자동 배터리 체인지 시스템(BCU)을 연동한 모습도 시연했다. 노르웨이 로봇 업체 오토스토어는 이번 전시에서 소규모 데모 시스템과 R5 로봇을 전시하고, 최첨단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과 솔루션을 이용한 효율적인 상품 보관 및 출하 등 물류센터 운영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오토스토어는 기업의 효율적인 상품 보관·출하를 지원하는 풀필먼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큐브형 자동 저장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공간, 인력, 비용 등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센터와 창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국 로봇 업체 기술력이 특히 돋보였다. 긱플러스부터, 하이로보틱스, 포워드X로보틱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긱플러스는 글로벌 AMR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선두 업체다. 쿠팡 물류센터에 로봇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창고 내 팔레트와 선반 등을 운반해주는 3가지 AMR 솔루션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먼저 쉘브투퍼슨 솔루션은 로봇을 활용해 이동식 선반을 운반하고 물류창고 운영을 최적화한다. 토트투퍼슨 솔루션은 5~11미터에 이르는 수직 물류창고 공간을 극대화한다. 팔레트투퍼슨 솔루션은 팔레트 단위 작업을 지원한다. 하이로보틱스는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CR) 업체다.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유연한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멀티 레이어 ACR '하이픽' 시리즈가 높은 창고에서 여러 케이스를 처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물류 현장에서 창고 인력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숙련자가 부족해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며 “반면 아직 80%는 자동화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향후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로봇 도입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8 08:47신영빈

"더 바쁘고 깐깐해진 고객 잡아라"...유통가도 AI 도입 사활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비자 지갑이 꾹 닫힌 시장 환경 속, 유통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힘을 주고 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상품, 빠른 쇼핑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유통 업계에서는 상품 검색·개인화 추천·물류 자동화 등 AI 기술 도입이 필수 전략으로 떠올랐다. 네이버와 쿠팡의 경우 AI를 일찍이 도입해 초개인화 맞춤형 상품 제안에 활용 중이며, 쿠팡은 풀필먼트센터 AI 활용으로 물류 효율성을 대폭 늘렸다. IT 기업이지만 국내 톱 유통 기업으로도 꼽히는 네이버, 물류 혁신으로 로켓 신화를 쓴 쿠팡의 성공 사례를 본 유통 대기업들도 AI 전담 조직을 꾸리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AI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쿠팡, 각각 상품추천과 물류 등에 AI 기술 적극 활용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네이버와 쿠팡은 상품 추천과 물류 등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AI 기술 적용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이 가능해졌고, 소비자 구매율을 더 높였다. 쿠팡은 AI·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이 탑재된 자동화 물류 시스템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에이아이템즈 기반 개인화 추천 모델을 구축했고, 2021년에는 네이버쇼핑 내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인 'FOR YOU(포유)'를 시작하며 일찍이 쇼핑 서비스에 AI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쇼핑 검색에 자체 개발 AI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해 적용 중이다. 일례로, 네이버 검색에서 상품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AiTEMS가 이용자 쇼핑 활동 이력을 분석해 상품 추천 이유를 함께 보여주며, 이용자 쇼핑 관심사까지 추천하며 초개인화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15억 개 네이버쇼핑 상품 데이터베이스 기반 대용량 데이터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AI가 최신 리뷰와 긍정 리뷰를 돋보이게 도와주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등 커머스솔루션마켓 AI솔루션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판매 증대에 기여 중이기도 하다.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100여개 풀필먼트 센터 물류 처리, 재고 관리 등에 머신러닝을 적극 활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문을 연 대구 풀필먼트센터(FC)의 경우 AI 기반 자동화 혁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쿠팡은 대구 FC 건립에 3천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무인 운반 로봇 ▲소팅 봇 ▲무인 지게차 등 AI 기반 최첨단 물류 기술이 작동되고 있다. 쿠팡은 무인운반로봇, 소팅 봇을 통해 전체 작업량의 65%를 효율화하며 물류를 자동화했다. 지난 10년간 물류 인프라에 6조원 이상 자본은 투자해 온 쿠팡은 향후 3년간 자동화 기술 도입을 포함한 FC 구축,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 이상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더 늦으면 도태"...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도 AI 전환 합류 네이버, 쿠팡의 성공 방정식을 지켜본 유통 대기업들도 AI 기술 도입에 속속히 합류하고 있다. 특히 롯데 그룹은 줄곧 AI를 강조해 온 신동빈 회장 특명에 따라 롯데지주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AI 기술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지주 AI TF에서는 그룹 AI 전략 방향을 검토하는 한편, 계열사별 AI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하반기 AI 전담 조직 '라일락(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을 꾸리고, 광고제작 자동화·AI 기반 고객 상담·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활용 신규 서비스, 유통 특화 AI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와 함께 롯데쇼핑만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고객들의 세분화된 관심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에서는 먹거리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신선품질혁신센터에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하고, AI 장비가 과지방 삼겹살을 골라내도록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도 이마트 산하 AI, 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만들고, AI를 상품추천과 리뷰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신세계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도 최근 AI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AI PICK' 서비스를 베타로 운영 중이다. 홈쇼핑 계열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앱 내 챗GPT 기반대화형 고객 응대 서비스 '쇼핑AI'를 도입해 고객 질문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까지 제안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I&C가 개발한 구글 기술 기반 쇼핑 전용 챗봇 플랫폼 '사이보그(SHINSEGAE AI Bot on Google)'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1:1 고객 상담 서비스' S봇'을 운영 중이며, 고객 쇼핑 패턴을 분석하는 AI 시스템 'S마인드'를 적용해 개인별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 중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 디지털 전환을 주문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연내 고객상담센터 AI 답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운영 중인데, 연내 개발될 AI 답변 서비스는 젤뽀와는 별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도입해 현대그린푸드·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계열사 홍보,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는 “당연히 기업이야 이익이 된다면 도입하니, AI 등이 기술이 도입이 됐다는 것은 성과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익이 되니 필수 전략이 되는 것”이라며 “또한 기술들의 성과가 매우 가시적이고 빠르게 도출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앞으로는 보다 거시적으로 구조적 개선, 중장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기술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8 08:14최다래

뷰티도 '헬스디깅 시대'…홈 케어 돕는 뷰티 디바이스 인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취향을 좇는 디깅 소비 트렌드가 맞물린 '헬스디깅'이 가전 업계에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름다움의 기준이 '건강'으로 변화함에 따라, 집에서도 이너뷰티를 충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홈 케어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천억 원이었던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6천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4%로 예측돼 전망도 밝다. 개인화·세분화되는 고객 니즈 속 손쉽고 간편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건강 관리에 대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 트렌드의 확산으로 단순 외모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헬스케어'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의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에서도 건강하면서도 아름답게 미를 가꿀 수 있는 홈 케어 디바이스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의 원조격인 헤어 드라이어 시장에서도 건강한 모발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인기다. 단순 건조 기능을 넘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해 건강한 머릿결 연출을 돕는 기술력을 지닌 헤어케어 디바이스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추세다. 미국 가전 기업 샤크닌자의 뷰티 브랜드 샤크 뷰티는 지난 2월 지능형 헤어 드라이어 '스피드스타일'을 국내에 선보였다. 1초당 1천 회 이상 온도를 측정·조절해 일관된 공기를 배출하는 섬세한 열 제어 기술로 모발의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하며 빠른 건조를 돕는다.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이온화장치가 정전기를 감소시켜 차분하고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을 완성할 수 있다. 지능형 헤어 드라이어인 스피드스타일은 모발 건강에 손상을 주지 않는 프리미엄 헤어 툴을 보유하고 있다. 잔머리 정돈에 용이한 래피드 글로스 피니셔, 두 가지 브러시가 결합돼 볼륨감 있는 헤어 연출을 돕는 퀵 스무스 브러시,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집중시켜 빠른 건조를 돕는 터보 콘센트레이터 등 3종류의 스타일링 툴을 용도에 따라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바람과 온도는 3단계로 수동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본체에 내장된 'iQ 세팅' 버튼을 통해 부착된 스타일링 툴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온도와 풍속을 자동 설정할 수 있어 건강한 헤어 스타일링을 돕는다. 또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550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사용에도 가볍게 스타일링 가능하다. 건강한 아름다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피부관리용 뷰티 디바이스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효과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차세대 제품 출시를 통해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를 선보였다. 부스터프로는 '6 in 1'을 컨셉으로 한 대의 디바이스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총 6가지 케어 기능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이 되는 메인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로 분화했다. 메인 모드에 맞춰 패턴을 바꾸는 진동 기능과 LED 조명을 조사해 추가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하는 포토테라피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사용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고객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헤드부에 피부와 디바이스가 닿았을 때만 LED 조명이 조사되는 최신 피부 접촉 센서를 탑재했다. 탈모 인구 1000만 시대가 도래하며 두피케어도 건강관리의 영역이 됐다. 최근 자기 관리 끝판왕인 남자 연예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두피케어 디바이스가 잇따라 노출되며 다시금 두피케어 디바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커런트바디 '스킨 LED 탈모 치료기'는 저출력 라이트 치료(LLLT) 기술로 두피 모낭을 활성화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두피케어 디바이스다. 임상적으로 입증된 적색(640mm) 파장을 사용해 영향을 받은 모낭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 속도를 123% 증진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바이스 전체에 광원이 골고루 배치돼 있어 전방위적 두피케어가 가능하다. 버튼 한 번으로 10분간의 두피케어가 자동으로 실시되며 측면에 작동 시간이 표시된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 연결이 가능해 10분 트리트먼트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뷰티업계에서도 뷰티에 헬스케어를 접목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화장품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분화된 영역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디바이스다.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됐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기기에 설치된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방출되어 입술 케어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 센터에서 개발한 빛 감응성 물질을 입술에 바르고, '립큐어빔'에서 나오는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래빈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관련 반응은입술 내부의 콜라겐 섬유를 강화해 주고, 입술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입술 노화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24.04.27 21:00신영빈

안드로이드15, 다크모드 강제적용 기능 추가하나

구글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15'가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앱에도 강제로 다크모드를 적용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OS 전문가 미샬 라만(Mishaal Rahman)이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15 베타 버전 앱 패키지(APK)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모드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능으로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 기기를 사용할 때 눈을 편안하게 해주며, 배터리 수명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든 앱이 다크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는 일반 모드와 다크 모드를 함께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현재 구글의 핏빗 앱, 아마존 쇼핑 앱 등도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개발자 옵션'에 다크모드를 강제로 실행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일부 앱의 경우 화면이 종종 엉성해 보이고 글자가 찌그러지는 문제가 있었다. 안드로이드15 베타 버전에서 포착된 '모든 앱 어둡게 만들기'(make all apps dark) 기능은 현재 옵션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핏빗과 같은 앱에도 잘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IT 매체 폰아레나는 전했다. 물론 이 기능을 끄면 일반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정식 안드로이드15에 추가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개발자 프리뷰에 해당 기능이 있다는 것은 구글이 다크모드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4.27 10:30이정현

심상찮은 전기차 캐즘…배터리 업계, 투자축소·비용절감 나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캐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배터리 업계도 기존 투자 계획 축소를 발표하는 등 대응 전략에 나섰다. 전기차 캐즘은 작년 하반기부터 감지된 만큼, 현 시점에선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는 올초까지 투자 축소를 염두하지 않고 있었다. 생산설비 투자 이후 양산에 진입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 사이 전기차가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급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진정되지 않고, 이에 따른 여파로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축소하는 행보를 지속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더욱 냉각됐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더해지면서 전기차 사업 수익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줄이고,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양상이다. 고객사인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량이 감축됨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도 몇 달 만에 생산 목표치를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재무 부담을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성도 커졌다.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은 1분기 실적과 함께 생산능력(CAPA) 감축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간 대외 환경과 전방 시장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보고, 능동적으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해 다소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부 간 유휴 라인의 이관, 경쟁 입찰 기반 설비 가격 인하 및 설치비 절감 등 자산 운용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꾀하겠다고 했다.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가동률이 하향 조정된 유럽 폴란드 공장도 아직 고정비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이에 운영 효율화를 모색해 하반기부터는 가동률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6년 양극재 생산량 목표치를 39만5천톤으로 발표, 이전 목표치인 44만5천톤보다 줄였다. 음극재도 같은 기준으로 기존 22만1천톤에서 11만2천톤으로 조정했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1조 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이다. 배경을 들여다보면 적자일 뻔 했던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천889억원을 받았는데, 이 금액이 1분기 영업이익보다 크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전에 손실로 처리했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손실 처리한 금액을 467억원 가량 환입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다. 양사 모두 2분기 이후 실적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핵심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CAPA 목표치를 하향하게 됐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시장 악재인 만큼 타 기업도 투자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셀 기업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양극재 기업들은 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2024.04.27 10:00김윤희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27일 신규 서버 추가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신규 서버를 추가로 오픈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PC와 모바일로 양분돼 서비스 중에도 출시 당일인 24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진입, 구글플레이는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에 이용자가 몰림에 따라 출시 다음 날 서버(아이루즈1~2)를 오픈했으나, 지속적으로 이용자 수가 증가해 신규 서버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새 서버는 27일 2개(아이루즈 3~4)가 추가된다.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PC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PC 플랫폼 이용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성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이용자 전원에게 희귀 정령 소환권 1개, 희귀 탑승물 소환권 1개, 성장의 부적(30분) 3개, 재물의 부적(30분) 3개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아스달 연대기'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다음 달 22일까지 게임에 14일 동안 접속하면 '영약 상자', '어스름 약술', '방어구 강화석' 등을 증정하고, 각종 미션을 완료하면 '아스 대륙 시작의 증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아스 대륙 시작의 증표'를 사용해 탑승물이나 정령 소환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캐릭터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희귀 정령 선물 소환권', '영웅 탑승물 선물 소환권', '영웅 정령 선물 소환권' 등을 지급하는 '이그트의 레벨 달성 선물' 이벤트와, 채집이나 채광, 벌목, 낚시 등 생활 미션을 완료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7일 동안 성장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와 세력, 던전, 연맹 콘텐츠를 즐기는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MMORPG다. 아스달, 아고, 무법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4.27 09:10이도원

애플, 1분기 中 스마트폰 시장 1위→5위로 추락

애플이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차지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이 기간 동안 총 1천17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13분기 만에 시장 1위로 복귀했다. 오포는 1분기 총 1천90만대를 출하해 2위를 기록했으며 아너, 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애플은 이들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아너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해 점유율 16%를 기록했으며, 비보는 출하량이 9% 감소하면서 점유율 15%에 머물렀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5%나 감소한 1천 만대를 기록해 점유율 1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미국 정부의 고강도 제재에 5G 스마트폰 생산에 제동이 걸렸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 화웨이가 발표한 5G 메이트 60 프로에는 현지 시장에 맞춰 제작된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기린 9000 칩이 탑재됐다. 또, 화웨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등을 사용할 수 없어 자체 운영체제 하모니 OS 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후 하모니 OS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중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강 구도가 깨지기도 했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고 애플이 상하이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하고 초대형 매장을 연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중국 공급망, 연구개발(R&D), 매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며, 애플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애플의 순매출의 약 17%가 중화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애플 공급망에서 중국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전년 대비 24% 감소한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 같은 추세는 2024년에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은 중국 아이폰 판매량 감소를 막기 위한 힘겨운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04.27 09:03이정현

'붉은 행성' 화성에서 '거미 떼' 관측? [여기는 화성]

화성의 남극 지역에서 마치 거미처럼 보이는 작고 어두운 패턴을 띈 지형이 관측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유럽우주국(ESA)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이 화성 남극 근처 '잉카 시티'(Inca City)라는 별명을 지닌 곳에서 거미를 닮은 작고 어두운 지형의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7일 마스익스프레스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로 촬영됐다. ESA의 엑소마스 가스추적 궤도선(TGO, Trace Gas Orbiter)도 2020년 10월 화성 남극 근처에서 동일한 거미 패턴의 지형을 관측한 적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현상은 봄 햇빛이 화성의 겨울 동안 쌓인 이산화탄소 층을 따뜻하게 할 때 나타난다. 지표면 아래에 있던 이산화탄소 얼음이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가스로 변해 그 위에 놓인 최대 1m 두께의 얼음을 뚫고 나온다. 방출된 가스는 지하에 있던 검은 먼지를 함께 운반하며, 결국 이 먼지들은 간헐천의 물처럼 상단 얼음층에서 폭발하여 지표면에 가라앉도록 한다. 이로 인해 너비 45m~1km에 달하는 거미 떼 모양을 만들어냈다고 ESA는 설명했다. 앙구스투스 라비린투스(Angustus Labyrinthus)라고 알려진 화성의 잉카 도시는 지구상에 있는 잉카 유적지처럼 기하학적인 능선 지형을 갖췄다. 이곳은 폭이 약 86km에 달하는 원형 지형의 일부로, 용암이 화성의 갈라진 지각을 뚫고 올라와 시간이 지나면서 침식되면서 형성된 능선이 있는 충돌 분화구 지형을 갖추고 있다. ESA는 "우리는 잉카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모래언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로 변했을 수도 있다. 마그마나 모래와 같은 물질이 부서진 화성 암석 사이로 스며들고 있을 수도 있다. 또는 빙하가 멈춘 상태에서 소멸할 때 발생하는 둑 형태의 지형인 '에스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7 08:21이정현

보잉도 ISS에 우주인 보낸다 [우주로 간다]

보잉의 유인 우주선이 마침내 이륙 허가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발사일이 다음 달 6일(이하 현지시간)로 확정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스타라이너의 유인비행시험(CFT·Crew Flight Test) 임무에 대한 '비행준비검토'(FRR)를 진행했고,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6일 스타라이너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NASA는 밝혔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아직 마무리 작업이 조금 남아 있지만, 동부 표준시 5월 6일 오후 10시 34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다음 달 미 플로리다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의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선에는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Butch Wilmore)와 수니 윌리엄스(Suni Williams)가 탑승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게 된다. 스타라이너는 보잉이 개발 중인 7인승 유인우주선으로, ISS를 오가는 운송체제로 활용된다. NASA는 ISS를 오가는데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활용하는 대신 민간 업체에게 맡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보잉과 스페이스X가 유인우주선을 개발해 왔고 스페이스X의 경우 이미 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있다. 스타라이너는 과거 사람을 태우고 ISS에 간 적은 없으나 무인 테스트 임무는 2번 진행했다. 2019년 12월 ISS 무인 테스트를 위해 처음 발사됐으나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했고, 2022년 5월 승무원 없이 스타라이너를 ISS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당초 NASA와 보잉은 작년 7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이륙을 앞두고 스타라이너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이후 ISS의 복잡한 일정으로 인해 발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마침내 오는 5월로 발사 시점이 정해졌다. NASA는 미국이 우주비행사를 ISS로 직접 수송할 수 있는 우주선을 다수 보유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우주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시나리오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24.04.27 08:06이정현

HD현대마린, 청약 증거금 25조원 모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25조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올해 최대 규모다. 이번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UBS, JP모간, 공동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청약 경쟁률은 255.8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3천393주에 대해 총 6억195만4천640주의 청약이 몰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 시가총액이 3조 7천71억 원으로 올해 최대 공모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 청약 증거금에서도 올해 최대 규모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올해 최대 기록은 지난 2월에 상장한 에이피알의 청약 증거금 약 14조원 규모였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2천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달성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8만3천400원로 확정됐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하며 올해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내달 8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선박 정비, 수리, 개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사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HD현대중공업에서 분리해 설립됐다. 이번 공모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2024.04.26 17:41신영빈

"국내는 좁다"…日로 떠난 韓 보안 기업들, 13兆 시장서 성과 낼까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이 일본 보안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 파이오링크, 이글루코퍼레이션, 소프트캠프, 스패로우 등 국내 업체들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 참가해 현지 고객 공략에 나섰다.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은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다양한 IT분야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 IT박람회로 지난해 기준 4만5천 명 이상이 참관했다. 국내 보안기업들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도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가온브로드밴드, 스틸리언, 이글루코퍼레이션, 인정보,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 엠클라우독 등 7개사가 공동관을 운영했다. 안랩, 소프트캠프, 스패로우 등은 별도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안랩은 일본 제조업계에서 도입할 만한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을 내세우며 현지 기업을 공략했다. OT 보안은 안전한 산업제어시스템 구축에 필요한데, 펌프·밸브·로봇팔 등 생산 설비의 제어가 디지털 전환(DX)되면서 관련 보안 중요성도 커졌다. 안랩은 OT 전체망 구성요소의 가시화, 위협 탐지·대응을 제공하는 '안랩 OT 프레임워크' 솔루션을 갖췄다. 자회사 나온웍스는 산업제어시스템(ICS) 내 설비 식별, 이상 제어 탐지·분석 등이 가능한 심층 패킷 분석(DPI) 기술을 제공한다. 안랩 측은 일본 대형 제조기업들이 이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랩은 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솔루션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서버나 시스템 없이도 운영체제(OS)·장치의 관리, 보안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안랩은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XDR', 특수목적 보안 솔루션 '안랩 EPS', 위협 정보 제공 플랫폼 '안랩 TIP'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65억원 매출을 올린 '티프론트'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티프론트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 장치인 스위치와 액세스포인트(AP)를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보안관제 역할까지 하는 네트워크·보안 제품이다. 파이오링크는 일본 내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등과 연동, 내·외부망 위협까지 관리하면서 보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 섹션에 '제로 트러스트 텔레워크 보안 대책'을 주제로 참가했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웹 격리 보안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Gate)를 주력 서비스로 내세웠다. 실드게이트는 일본 지자체 업무 단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하는 데 있어 정보보호가이드라인이 요구하는 보안 조치를 충실히 준수한다.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은 내부망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안전하게 돕는다. 격리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망분리와 동일한 외부 위협 차단 효과도 제공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고유의 AI 및 보안 운영 고도화 역량이 집약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스파이더 쏘아(SPiDER SOAR)'와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 기반 AI 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AiR, AI Road)'를 시연하며 일본 현지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뢰 관계를 강화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재팬 IT 위크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소개하며 일본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본 IT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넓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보안 시장에서도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패로우는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품질 & 보안 관리 방안'을 주제로 스패로우 온디맨드, 스패로우 클라우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등 보안 취약점 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스패로우 온디맨드는 정적분석(SAST), 동적분석(DAST),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SCA)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 분석 서비스를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스패로우 클라우드는 이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태로 지원한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각종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앱보안 통합 솔루션 '앱수트 프리미엄'을 필두로 앱수트 리모트블락·리더·AV 등 시리즈를 선보였다. 일본 내에선 '모비셸'로 제품명을 변경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보안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높은 성장성 덕분이다. 일본 네트워크 보안협회(JNSA)에 따르면 일본 보안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1조3천321억 엔(약 11조원), 지난해 1조4천983억 엔(약13조원)으로 국내 시장 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이 탓에 국내 업체들의 대일 수출 비중도 가장 크다. 한국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실태조사 통계표(2022년 기준)에 따르면 정보보안산업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44.0%)이다. 이어 미국과 중국(각각 13.9%), 유럽(6.4%)이 뒤를 따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시장인 미국을 제외하더라도 일본은 판매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제값 받기가 가능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울며 겨자먹기식 '가격 후려치기'로 부담을 감내할 필요가 없고, 한국에 비해 시장 규모가 2~3배 더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04.26 16:23장유미

'아이오닉5 N'과 맞붙는 中 BYD, 고성능 전기차 '오션M' 출시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옛날에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경쟁력 있었죠. 그때 현대차 이미지는 적당한 가격에 좋은 성능이었는데, 지금은 중국차가 기술력이 높아져서 현대차가 장사하기 힘들죠." 중국 현지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북경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차이나2024(북경모터쇼)'에서 비야디(BYD)가 현지업계 최초로 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아이오닉5 N'과 N진출 1주년을 기념한 북경현대를 직격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점유율은 지난해 1.6% 수준까지 떨어져 분위기 전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BYD는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차 도전에 나섰다. BYD는 지난 25일 '오토차이나2024'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오션M으로 명명된 고성능 후륜 전기차를 공개했다. 오션M은 오는 3분기 국내 공식 출시에 나선다. 이날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주년을 맞이해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N'을 선보였다. 아이오닉5 N은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BYD가 고성능 전기차를 이번 전시회에 공개해 현대차를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BYD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인하 전략을 펼친다. 볼륨 모델을 주로 파는 현대차가 2016년 114만대에서 20만대 가량으로 떨어진 것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정책에 밀렸다는 분석이 주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성능이 좋지만, 예를 들어 10만 위안(1천895만원)에 현대차 엘란트라를 중국에서 판매한다면 중국차는 비슷한 급의 차를 8만위안(1천517만원)까지 내릴 수 있다"며 "현대차를 타고 돈을 아끼려는 고객이 더 싸고 크게 성능 차이가 크지 않는 차가 있다면 그것을 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출시로 이미지 반등을 노리겠다는 노력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이오닉5 N과 오션M은 출시 시기가 겹친다. BYD는 오션M을 15만위안(2천844만원)에서 20만위안(3천792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아이오닉5 N의 글로벌 가격은 미국 기준 6만6천100달러(9천만원)다. 현지 가격차이가 약 두 배가 나면서 고성능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지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는 장점이 많은 브랜드지만 지금까지 중국 시장이 성장할때 신차 투입 전략이 미비했다"며 "이 때문에 차량 브랜드 이미지 저하가 문제로 작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6 16:15김재성

티앱스토어, PC 앱 통한 매출 성장 전략 제시

"티앱스토어는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고 한 번에 사용하는 1데스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다." PC기반 앱 마켓 플랫폼 '티앱스토어'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커머스 마케팅 & 테크놀로지 서밋 2024(CMTS 2024)'에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티앱스토어 티앱사업부 임제민 운영팀장은 '새로운 돌파구, PC 형 앱스토어를 통한 매출 도약'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티앱스토어는 최근 모바일 앱 마케팅에만 의존해 정체기를 겪고 있는 마케팅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쇼핑몰에 특화된 PC 앱스토어 티앱스토어를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또 티앱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의 성공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임제민 팀장은 브라우저의 불편과 티앱스토어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임 팀장은 "브라우저는 접속-포털-검색-접속 순서로 진행되는 4뎁스(depth) 구조"라며 "우리는 이런 불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티앱스토어는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고 한 번에 사용하는 1데스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지금까지 PC 이용자들은 특정 웹 브라우저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마케팅 시장도 서드파티 쿠키 지원 중단과 같은 한계를 마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티앱스토어는 이 같은 기존 웹 브라우저의 한계를 뛰어넘어 PC 앱을 통한 마케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앱스토어를 활용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히고,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앱스토어는 쇼핑몰에 특화된 PC형 앱 마켓 플랫폼이다. 티앱스토어를 이용하는 PC 이용자는 즐겨 찾는 쇼핑몰이나 유틸리티, 게임, 위젯 등을 PC 앱으로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바탕화면에 설치해둔 PC 앱을 클릭해 보다 간편하게 쇼핑몰이나 유틸리티를 실행할 수 있다. 쇼핑몰이나 유틸리티 사업자들은 잠재 고객을 보다 빠르게 자사의 홈페이지로 유입시킬 수 있다. 아울러 쇼핑몰은 웹브라우저와는 차별화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해 몰입도를 높이고, 모바일처럼 PC에서도 앱 아이콘 상단의 배지와 토스트 배너를 통해 할인 혜택 등 푸시 알림을 보낼 수도 있다.

2024.04.26 15:59백봉삼

서울iT아카데미홍대, 전국 최초 2024년도 KDT 인공지능 웹툰 승인

서울iT아카데미 홍대(대표 이상헌, 이하 서울iT아카데미)는 2024년도 상반기 운영 K-디지털트레이닝(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전국 총 210개 훈련과정이 선정됐으며, 웹툰과 인공지능 융합 과정으로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다. 이번 서울iT아카데미가 승인 받은 인공지능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은 AI 기술을 웹툰 제작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정으로, 기존의 웹툰 기획 및 제작 커리큘럼에 AI 생성형 이미지를 활용한 웹툰 제작 기술을 배우는 융합 커리큘럼으로 편성돼 많은 웹툰 제작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iT아카데미의 이상헌 학교장은 "많은 웹툰 제작 기업이 웹툰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웹툰 제작 기업의 인재 양성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과정 취지에 대해서 말했다. 한편 서울iT아카데미가 전국 최초로 승인 받은 이번 과정은 ▲국내 유명 웹툰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결 ▲웹툰 기업이 제공하는 프로젝트 주제(연재 중 작품 각색, 연재 예정 작품 제작, 연재 중단 작품 제작 등) ▲산학협력 업체 현장 실무자 특강 및 프로제트 멘토 ▲채용 약정 체결 등 타 훈련과정과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으며, 첫 개강은 5월 13일이다.

2024.04.26 15:54정진호

'큐브형 창고 자동화' 오토스토어, 韓 물류시장 정조준

오토스토어가 2020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로 지금까지 국내에 누적 26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약 12군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와 소매 분야에서 자동화 수요는 이제 시작입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 기간 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클리어 오토스토어 글로벌 고객담당 부사장과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물류 로봇 시장과 오토스토어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 "창고 내 버려진 공간 75%, 로봇으로 새 숨결"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로봇 선도 업체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첫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18년 동안 54개국 1천400여곳 물류 현장에서 약 6만5천대에 달하는 로봇을 운영했다. 누적 가동률은 99.7%에 이른다. 기존 물류 창고는 선반랙 저장면적의 상당 부분을 통로와 허공으로 낭비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선반 사이를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오토스토어는 이 불필요한 물류 면적을 줄이기 위해 상품을 빽빽하게 집합시킨 하나의 큐브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택한 방식이 바로 로봇이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적재함(빈)과 이를 운반하기 위한 로봇과 그리드(길), 입출고가 이뤄지는 포트, 시스템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이뤄졌다. 적재함에 물건만 잘 정리해서 입고해두면 로봇이 알아서 빈 공간에 이를 적재해두는 형태다. 여기서 약 5초에 한 번씩 물건을 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반 대비 3~6배 저장 밀도를 구현하고, 수작업 대비 2~10배 빠른 작업 효율을 낼 수 있다. 데이비드 클리어 부사장은 “5만 개 이상 사이트 운영으로 쌓아온 신뢰성과 높은 가동률을 강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식품·헬스케어 시장에 맞춘 콜드체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시스템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공항 물류센터부터 도심 주유소서도 도입" 김동연 오토스토어코리아 이사는 국내 고객사례 3곳을 소개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인천공항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에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면적 795평, 높이 7.5m 공간에 거대한 큐브가 세워졌다. 이곳에 적재함 8만 개를 보관할 수 있고 140개 로봇이 내부에서 짐을 찾아 옮긴다. 김 이사는 “CJ대한통운 GDC 시스템 도입 후 창고 공간 효율은 약 4배, 출고량도 약 1.5배 늘었다”며 “인력 절감과 피킹 정확도 증가로 출고 효율성도 2.8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개된 곳은 해밀로직스의 화장품·의류 전문 풀필먼트 센터다. 여기에는 55평 면적에 7.5m 높이로 창고를 만들었다. 적재함 7천 개를 로봇 8대가 관리한다. 여기서도 기존 선반 창고 대비 약 4배를 보관해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김 이사는 “오토스토어는 이커머스 물류 특징에 가장 잘 부합한다”며 “해밀로직스는 당사 솔루션을 확장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도심 좁은 공간에도 생겼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스마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조성했다. 도심 내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해 생활물류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GS칼텍스는 불과 29평 유휴부지에 창고를 구축하고 적재함 1천800여대를 보관했다.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최소 5평부터 최대 5천 평에 달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부지에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창고 구조와 입·출고 포트 등을 고객사에 맞게 다양하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며 “운영 중에도 동시에 레고처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국내 시스템 도입 가속도…"올해 누적 38곳 예정" 오토스토어는 국내 지사를 세운 이후 국내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13년 국내 첫 수주가 시작된 이후 2020년 한국 지사 설립 때까지 누적 4곳에 시스템을 보급했다. 2021년부터는 본격 확장에 나서며 지난해까지 누적 26곳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올해는 12곳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삼성SDS 등 국내 시스템 통합(SI) 기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파스토 등 제3자물류(3PL) 업체와 이커머스 등 각종 분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중이다. 김경수 대표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창고 면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외에도 창고 인력난과 운영 효율화,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자동화 수요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15:45신영빈

곽재선 KGM 회장 "中 전기차 이제 무시 못해…韓 반성해야"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중국 베이징 모터쇼를 찾아 중국 전기차를 살펴보면 현장 경영에 나섰다. 곽재선 KGM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중국 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어느 회사보다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에 우리가 (중국차에 대한)생각했던 이미지는 잘 못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개막한 '오토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둘러봤다. 가장 인상 깊은 전시장에 대해 "어느 회사라고 할 것 없고 일단 중국 업체가 기술적으로 배울 것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업체 차들 많이 타봤고, 보는 것뿐만 아니라 차의 성능 자체도 좋았다"며 "우리나라가 반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곽 회장은 이번 전시에 참석해 유관 회사들과 미팅했다고 부연했다.

2024.04.26 15:40김재성

[현장] 딥엘 CEO "AI 번역가, 작문·실시간 음성 통역까지 할 것"

"사람은 딥엘에서 인공지능(AI)과 상호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타사 제품보다 정확한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딥엘은 단순 번역뿐 아니라 쓰기, 말하기용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야렉 쿠틸로보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조선팰리스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솔루션 특장점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쿠틸로보스키 CEO는 AI 번역 사업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AI는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섰다"며 "이제 개인과 기업 맞춤형 용어에 초점 맞춘 전문 번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AI가 모든 번역 작업을 대신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는 앞으로 번역 작업을 할 때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AI와 소통하면서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단어나 문장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며 "AI 번역 산업에서 사람과 기술은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딥엘은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개발에 힘썼다는 입장이다. 야렉 쿠틸로보스키 CEO는 "번역 품질이 불안정해선 안 된다"며 "번역 목적에 맞게 커스텀 트레이닝 과정을 필수로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연구개발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AI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스피치'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야렉 쿠틸로보스키는 "고품질 번역 역량을 문자에서 음성으로 옮길 것"이라며 "화상회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사업 현황도 알렸다. 그는 "한국 수요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한국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렉 쿠틸로보스키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딥엘 선호도도 수치로 발표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국내 딥엘 선호도는 오픈AI의 GPT-4보다 4.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서비스보다 딥엘을 각각 3.9배, 4.7배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정확한 출처는 비공개다. "딥엘, 작문도 해준다"…'딥엘 라이트 프로' 국내 첫선 야렉 쿠틸로보스키 CEO는 이날 신제품 '딥엘 라이트 프로'를 공개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언어를 늘릴 예정이다. 그는 "딥엘이 한국에서 인기 많은 만큼 한국어 지원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 자체 LLM으로 작동하는 서비스다. 이 제품은 초안 작성 과정에서 단어, 문구, 작문 스타일, 어조를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LLM 기반 사용자 지정 옵션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 직업이나 배경에 가장 적합한 단어 선택이나 문구를 지원한다. 기존 규칙 기반으로 작동하는 문법 교정 툴과는 차별화된 점이다. 쿠틸로보스키 CEO는 "딥엘 라이트 프로 존재 이유는 정확한 표현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사용자는 원하는 논점을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도 갖췄다. 다수 고객이 대기업인 만큼 '딥엘 라이트 프로'에 전송계층보안(TLS) 암호화, 텍스트 삭제 등 엄격한 보안 조치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틸로보스키 CEO는 "고객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무제한 텍스트 교정 기능으로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며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고, 곧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고객은 딥엘 라이트 프로를 통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15:07김미정

[유미's 픽] 하이브 저격한 민희진 발언,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어떻게?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야죠. 내가 *같이 일했는데 애초에 잘해줬으면 이 지* 안났다."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등을 두고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만든 힙합 음악이 등장해 화제다. 하이브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 반박을 한 민 대표의 어록을 토대로 비트를 삽입해 새로운 곡이 만들어지자 사용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민 대표의 어록으로 만들어진 '미니 진(Mini Jean)' 음원은 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 AI'로 만들어졌다. 믹키 슐만이 만든 미국 스타트업 '수노 AI'는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으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음악판 소라(Sora)'로 불린다. 예컨대 '따스한 봄날의 분위기를 살려 설렘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남성 발라드 곡을 만들어줘'라고 문장을 입력하면 작곡은 물론 가사와 목소리까지 입힌 음원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에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수노가 탑재돼 주목 받았다. 음악을 생성하려면 MS 엣지를 열고, MS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수노 플러그인을 활성화해야한다. 또는 '수노로 음악 만들기'라고 적힌 수노 로고를 클릭하면 된다. 수노 AI는 지난 3월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 'V3' 알파 버전도 공개했다.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수노 AI의 이 같은 기능 덕분에 '미니 진'이라는 새로운 음원도 이번에 탄생했다. '미니 진'은 민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 회견에서 내 뱉은 거침없는 욕설과 비속어, 감정에 호소하는 해명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게 되자, 이를 토대로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가사는 '개저씨', 'X발 모르겠다' 등 민 대표가 사용한 용어들로 구성됐다. 해당 음원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은 "놀랍게도 저 가사들은 전부 실제 발언들", "미치겠다", "생각은 했는데 벌써 나오네", "이쯤되면 시혁이형도 비트 다운 받자" 등의 댓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해외에선 AI를 이용한 가짜 신곡도 나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래퍼 겸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온라인에 등장한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는 뒤늦게 AI로 만든 가짜 신곡인 것이 밝혀졌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틱톡과 유튜브 및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 곡을 삭제하고 AI가 생성한 음악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문도 보냈다. 수노AI 외에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또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바(AVIA)'다. 이 서비스는 AI가 미리 설정해놓은 템플릿에서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 장르, 곡의 분위기, 템포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음악이 창작된다. 주로 광고, 게임, 영화 등 배경음악을 만드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곡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선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AI로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음악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2년 26억6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스타트업 유디오도 이 시장을 노리고 최근 음악 생성 AI 앱 '유디오(Udio)'를 출시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유디오는 가사, 스토리, 음악 장르 등을 포함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40초 안에 노래를 생성해 낸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을 다운로드해 유디오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다른 플랫폼이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 자유롭다. 현재는 베타 기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CTO는 "인스타그램이 대중에게 사진 공유 붐을 일으킨 것처럼, 유디오도 음악 창작의 대중화를 이끌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포자랩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자랩스는 지난 18일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노 AI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본격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화되고 독특한 음악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자기 색채를 음악을 통해 표출하고 싶은 욕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음악 서비스의 성장은 촉진될 것"이라며 "AI가 제작한 그림, 음악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해 현행 저작권법과 특허법은 AI를 각각 저작자와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향후 관건은 저작권, 특허권 인정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4:57장유미

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원 '역대 최대'...판매량은 1% ↓

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천129억원, 영업이익 3조4천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9.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32.5% 오른 2조8천9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은 76만5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천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2천644대, 총 전년 대비 1% 감소한 76만51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 차량(RV)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천12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 4천25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한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7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9만3천대로 전년 대비 30.7% 상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만대로 5% 감소 ▲전기차는 4만4천대로 7.9% 상승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는 32% 증가해 41.2% ▲서유럽은 36% 증가해 40.9% ▲미국은 14% 증가해 15.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운영 전략도 최적화한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2024.04.26 14:49김윤희

삼성 원UI 6.1.1, '영상 AI' 기능 탑재 전망

삼성전자가 구글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향후 원UI 6.1.1 업데이트에 혁신적인 '영상 AI'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IT매체 GSM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UniverseIce)에 “원UI 6.1.1의 혁신적인 핵심 기능은 영상 AI”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기능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이 기능에 대해 프롬프트 기반의 생성형 AI 영상 생성 기능이나 영상 촬영에 활용되는 AI 기능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인 구글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 부사장은 자신의 SNS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을 만나 갤럭시와 구글의 AI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새롭게 도입되는 영상 AI 기능은 삼성과 구글의 협력의 결과물일 가능성도 있다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원UI 6.1.1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 6, 갤럭시Z플립 6와 함께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4.26 14:1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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