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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오늘의집 '오세페'서 청소기 4종 할인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이 진행하는 쇼핑 프로모션 '오늘의집 세일 페스타(오세페)'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로보락은 오세페 행사를 통해 습건식 무선청소기 플렉시 시리즈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플렉시 프로'는 약 23%, '플렉시 라이트'는 약 16%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오늘의집에서 플렉시 시리즈를 구매하면 전용 롤러브러시를 추가 증정한다. 로보락 플렉시 시리즈는 1만7천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한 습건식 무선청소기다. 플랫리치 기술로 6인치(약 15cm) 높이까지 각도를 조절해 낮은 가구 아래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다. 엣지 클리닝 기술로 벽 가장자리와 모서리로부터 1mm 이내까지 닦을 수 있다. 특히 플렉시 프로는 청소 후 오염된 롤러를 60℃의 뜨거운 물로 세척한 후 55℃ 고온으로 30분만에 건조해 박테리아를 99.9% 제거하는 자동 셀프 클리닝·고온 에어 건조 기능을 갖췄다. 또한 이번 오세페에서 로보락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큐레보'와 '큐레보 프로'를 각 10만원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오늘의집을 통해 구매하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과 전용 물걸레 4개입 실속 패키지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2024.06.14 09:16신영빈

"애플, 챗GPT 공짜로 쓴다…오픈AI에 사용료 안 내"

애플이 인공지능(AI) 챗봇 활용을 위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지만 오픈AI에 금전적인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시리 등에 챗GPT를 사용하면서도 오픈AI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기기 수 억 대에 오픈AI 브랜드와 기술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금전적 대가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열린 WWDC24에서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픈AI와 맺은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과 오픈AI가 서로 금전적인 대가를 주고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제휴 초기에는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런 합의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애플 제품 사용자가 챗GPT의 기능을 활용하게 되면 오픈AI는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 등에 대한 비용이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오픈AI는 애플 사용자에게 챗GPT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고 더 많은 종류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월 20달러의 '챗GPT 플러스'를 구독하도록 유도하면서 애플과의 파트너십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용자가 애플 기기를 통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애플도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애플과 오픈AI의 계약은 독점 계약은 아니다. 애플은 이미 구글의 제미나이 챗봇을 추가 옵션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구글 측과 논의 중에 있으며 이는 올해 말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애플은 앤트로픽과도 관련 협의에 나선 상태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현재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미국에서 영어로만 지원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비스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언어로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애플은 아직 AI 챗봇 기능을 위해 중국 업체와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향후 바이두, 알리바바 등과 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4 08:56이정현

삼성스토어, 무더위 대탈출 '무풍에어컨 원(ONE)정대 프로모션' 열어

삼성스토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무더위를 대비할 '무풍에어컨 원(ONE)정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대비 일주일가량 이르게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로 올여름 더위는 평년보다 길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스토어에 따르면 폭염과 함께 에어컨 판매가 전주비 27% 증가했으며, 특히 스탠드형 53%, 창문형 187%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스토어를 방문하면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스탠드형∙벽걸이∙창문형∙천장형∙상업용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에어컨을 전문 매니저의 1대1 맞춤 상담과 함께 체험 가능하다. 삼성스토어는 에어컨 교체 및 신규 구입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탠드형 모델을 140만 원 대에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컨 행사모델을 구매하면 반납 조건 없이 10만 포인트도 증정한다. 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제습기 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동시구매시 희망소비자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패키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스토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행사모델 구매 시 '삼성 케어플러스' 세척 서비스 혜택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6월 내에 설치하는 경우 추가 설치비(보양비) 50%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6월 17일까지 24년형 무풍갤러리 행사모델은 무더위 타파 프로모션으로 30% 이상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4년형 AI 에어컨과 자급제 휴대폰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8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올해 초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기록했다.

2024.06.14 08:48이나리

1만4천여 회원사 KOSA 부여서 첫 '리더스포럼'···"SW가 산업 핵심"

1만 4천여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처음으로 정회원과 일반회원 모두가 참여한 '리더스 포럼' 행사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부여 소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KOSA 리더스 포럼 2024(이하 리더스 포럼)'에는 KOSA 회원사와 정부부처, 지역 협의회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조준희 KOSA 회장은 "취임 당시 1만곳이던 회원사가 지금은 1만4천개로 늘었다. 사업자 등록 법인도 무려 5만개다. 등록한 기술자도 22만명에 달한다. 협회 직원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고 수입도 15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많아졌다"면서 "내년에는 행사를 2배 규모로 키워 열겠다"고 밝혔다. 이런 급성장에는 전세계 디지털 전환과 맞물린 산업 발전이 있었다고 짚은 조 회장은 "이제 소프트웨어없이는 산업 자체가 유지하기 어렵다. SW가 모든 인더스트리(산업)의 중심이 됐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산업 부흥의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기존 산업인 SI나 패키지는 사업대가를 잘 받아야 하고 과업변경이나 원격지 개발을 보다 개선해야 하는데 과기정통부와 기재부 도움으로 올해 기능점수(FP)를 사상 최대인 9.5% 인상했다면서 "그동안 관례로 봤을때 매우 높은 인상이다. 기존 산업을 유지하거나 더 향상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초거대AI라는 두 큰 물결이 닥쳤다면서 "오늘 여기에 모인 패키지업체와 SI업체, 지역 기업 등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어떻게 협력하고 시너지를 내는 냐에 우리 산업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 "인프라와 법제도 고민...좋은 의견 정책에 반영" 조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오늘같은 자리가 너무 소중하다"면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깔고 어떻게 제공해줄까하는 부분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제도를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더 편하게 비즈니스를 할까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의견을 주시면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리더스 포럼'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끄는 리더를 위한 지식 교류의 장이다. 인문사회, 기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명인사 강연을 통해 인문·사회 트렌드를 조망하고, 회원사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친교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 "한국 AI시장 글로벌의 5%...투자 선택과 집중해야" 초청 강연은 총 3개 세션으로 열렸다. 첫 번째는 인지심리학 대가인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마음의 지혜'를 주제로 성장과 리더십에 고민하는 SW 경영진들에게 삶의 조언을 전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은 주체성이 강하다면서 "사람을 움직이는 건 평가와 보상보다 피드백이다. 소통과 리더십을 만드는게 피드백"이라며 피드백을 강조했다. 또 오스트리아 지휘자로 20세기 음악사를 대표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폰 카라얀의 리더십도 소개했다. 넘치는 카리스마로 유명한 카라얀은 연주가 마음에 들면 단원 이름을 불렀고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00번 악기 갖다 버려" 같은 단원대신 단원 악기를 지목해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이에 단원들은 카리스마적인 그의 리더십에 대해 불만보다 "카라얀이 내 이름을 불러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이어 LG AI연구원 김유철 부문장이 '생성형 AI 생태계의 현황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부문장은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생성AI가 향후 세계 경제에 연간 최대 4.4조달러(5625조 원)의 가치를 창출 할 것이라면서 "2030년~2060년에는 모든 업무의 절반이 자동화될 것"이라고 들려줬다. 또 한국과 글로벌 투자간 규모 간극을 설명하며 OECD 자료를 인용해 "현재 AI투자 추세라면 미국이 2040년에 도달할 AI기술을 한국이 따라잡는데 447년 걸린다"면서 "국가적 AI 인프라 지원시 분산 투자가 아닌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AI시장은 65억달러인데 이 중 한국 시장은 5%다. 김 부문장은 "한국어를 잘하는 모델로 한국 시장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5%의 한국시장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이유는 한국 강점 산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가 속한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이라는 거대AI모델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엑사원'이 전문가를 더 전문가답게 만들어주는 AI라면서 김 부문장은 "LG는 자체 모델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이제 세상은 AI 이전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수학계 석학인 박형주 석좌교수가 '거대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 리더의 통찰'을 주제로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초연결 시대를 대하는 관점을 이야기했다. 박 교수는 프로젝트 중심의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약할 인재 기준과 선발 방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경계를 넘어 타 분야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것과 방대한 데이터에서 함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난제 해결의 강력한 방식이자 리더 소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션 후에는 글로벌 한류 국악밴드 '그라나다'의 환영 공연도 시행됐다.

2024.06.14 08:00방은주

화웨이 '하모니OS', 애플 iOS 앞질렀다..."中 OS 2위"

중국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키던 애플의 iOS가 화웨이에 자리를 빼앗겼다. 13일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하모니OS가 처음으로 애플 iOS를 앞질렀다. 이로써 하모니OS가 구글의 안드로이드OS에 이어 중국 2위 OS로 올라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모니OS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에서 올해 1분기 17%까지 뛰어올랐다. 이 기간 iOS의 점유율은 20%에서 16%까지 낮아졌다. 이같은 iOS 점유율의 약화는 화웨이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중국 시장의 애플의 아이폰 경쟁력이 약화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애플은 13.7%로 탑5(오포, 아너, 화웨이, 비보, 샤오미)에서 밀려나 '기타' 군으로 편입했다. 중국에서 판매액도 1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8% 줄었다. 반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8.%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OS와 iOS 점유율이 1분기 각각 77%와 19%를 차지한 가운데 화웨이의 하모니OS 점유율은 4%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모니OS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2% 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늘어난 것이다. 다만 아이폰 판매량의 계절성 판매량 하락으로 안드로이드OS의 올해 1분기점유율은 직전 분기 대비 반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모니OS의 5G 채용율은 올해 1분기에 50%에 달했으며 지난해 1분기의 9%를 크게 웃돌았다. 화웨이의 공급망 중국 현지화가 이 비율을 한층 높일 것이란 기대다. 구글의 앱을 지원하지 않는 하모니OS의 넥스트 훙멍싱허 버전은 오는 21일 열리는 화웨이의 개발자대회에서 정식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2024.06.14 07:07유효정

에이피알, 중국 618 쇼핑 축제서 라이브 커머스 매출 36억원 기록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이 중국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매출 36억 원을 기록하며 뷰티 디바이스를 통한 중국 공략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매출 36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JD.com)의 창립일에서 시작한 행사로,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선전에 따라, 에이지알은 중국 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지알은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抖音, Douyin)의 618 쇼핑 축제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집계한 미용기기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고, 9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안티에이징 전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GEMO'와 함께 유이한 중국 외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618 쇼핑 축제 첫날인 5월 24일에는 1937만 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왕홍 리우웬웬(刘媛媛)이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회 방송으로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은 리우웬웬이 에이지알과 세 번째로 진행한 단독 생방송으로, 왕홍과 에이지알 제품의 인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성과를 거뒀다. 다른 날 콰이쇼우(快手, Kuaishou) 채널에서 진행된 왕홍 샤오란(小然)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7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6월 5일 진행된 왕홍 빼이빼이투(呗呗兔)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6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이 총 3회에 걸쳐 기록한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누적 매출액은 약 3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국 뷰티 전체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6년까지 213억 위안(한화 약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는 한편, 거대 중국 시장에서 나오는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바깥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계속 키워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재 기업에게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을 아우르는 중화권 시장은 구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미국 등지에서의 성공을,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8:56안희정

큐텐 광고솔루션 '스마트애드', 위시플러스에 도입…"글로벌 확장"

큐텐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운영하는 광고솔루션 '스마트애드'가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에 도입되며 전세계 대상의 리테일 미디어로 발돋움한다. 큐텐(Qoo10)의 기술 전문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Qoo10 Technology)는 광고 솔루션 스마트애드(SmartAD)를 위시플러스(Wish+)로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시플러스는 팬아시아 기반의 플랫폼 큐텐과 북미·유럽에 특화된 '위시(Wish)'가 통합된 큐텐 그룹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 플랫폼이다. 스마트애드 도입으로 큐텐 셀러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 대상의 직접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을 직접 겨냥한 광고 집행까지 가능해졌다. 스마트애드는 큐텐 플랫폼 셀러의 국내외 멀티 채널 판매 전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셀러는 티몬, 위메프 플러스 등 국내 플랫폼은 물론 스마트애드와 연동된 위시플러스, 큐텐 싱가포르의 다국가 고객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큐텐 측은 스마트애드를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 플랫폼으로 추가 확장하는 동시에,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복수 플랫폼의 통합 광고 운영이 가능하게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시플러스와 스마트애드의 결합은 상품 등록과 번역, 통관, 국내외 통합 물류, 마케팅에 이르는 해외 판매 전 과정을 큐텐 플랫폼만으로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큐텐의 통합 판매자 시스템인 QSM(Qoo10 Sales Manager)과 큐텐테크놀로지의 스마트애드, 그리고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스마트십(Smartship)간 원스톱 연동은 K브랜드의 해외 판매 효율에 차별화를 제공할 전망이다.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로서 스마트애드의 가치 성장도 기대된다. 위시플러스가 위시와 큐텐을 기반으로 전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설계된 만큼, 다양한 국가의 셀러들이 스마트애드로 복수 국가의 소비자에게 상품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 또한 추진한다. 현재 스마트애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다양한 언어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마트애드를 큐텐 그룹 외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에는 스마트애드가 글로벌 미디어 믹스에 있어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할 전망이다. 큐텐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스마트애드의 글로벌 확장으로 해외 직접 마케팅 방법을 찾는 국내 브랜드 및 셀러들은 차별화된 신규 매체를 접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광고 시장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리테일 미디어의 부상'인 만큼, 차별화된 구매 전환율을 제공하는 스마트애드가 더 많은 제조사와 브랜드의 국내외 통합 마케팅을 돕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3 18:35안희정

정부 "올해부터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더 자세히 점검"

정부가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개인정보 처리방침(처리방침)' 평가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평가 분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빅테크 ▲온라인 쇼핑 ▲온라인 플랫폼(주문·배달, 숙박·여행) ▲병·의료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엔터테인먼트(게임, 웹툰) ▲인공지능(AI) 채용이다. 대상기업·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제31조의2)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에 관한 고시'의 평가 대상 선정 기준을 고려해 고정된 주요 개인정보처리자 49개 기업·기관이다. 평가 기준은 개인정보 보호법(제30조의2)에 따라 ▲처리방침에 포함 사항을 적정하게 정하고 있는지(적정성) ▲처리방침을 알기 쉽게 작성하였는지(가독성) ▲처리방침을 정보주체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개하고 있는지(접근성) 등으로 이뤄졌다. 총 26개 항목 42개 지표를 활용해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 개인정보처리자의 노력 등을 평가한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초 평가와 평가 대상기관이 제출한 의견 토대로 이뤄지는 심층 평가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가독성, 접근성 등을 평가하는 이용자 평가도 진행된다. 평가 결과 처리방침이 우수한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부과 시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개인정보처리자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권고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계획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공, 위탁 등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기준과 안전조치에 관한 사항에 대해 개인정보처리자가 스스로 정한 문서다. 개인정보처리자가 어떤 개인정보를 어떠한 목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보주체의 알권리 등 실질적인 통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첫 평가를 실시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개인정보처리자에게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운영하기 보다는 우수한 사례를 발굴,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법 위반 우려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7:19김미정

개인정보위 "재정 상황 어려운 사업자, 과징금 면제"

사업자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지만, 재정 상황이 어려울 경우 과징금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0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조이젠에 대해 과징금 부과는 면죄하되, 360만원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저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조립PC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이젠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29조인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했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탈취된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는 위반행위자의 재정 상황(완전자본잠식 상태) 및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부과기준 제9조제2항제1호의 '위반행위자가 객관적으로 과징금을 낼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과징금은 면제하지만, 36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행위자의 지속적인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력 확보를 위해 주기적인 취약점 점검·조치를 수행하도록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이런 시정조치 명령에 대한 후속 이행점검을 통해 해당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의무 준수를 계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사업자가 제재를 받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전문기관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강화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6.13 17:19김미정

식당 TV·공항 안내 방송·강연장 음향, 내 무선 이어폰으로 듣는다

장면 1.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 터미널에 배치된 TV는 주위 정숙을 위해 소리를 완전히 끄고 화면만 켜진 상태로 가동된다. 응원하는 구단이 9회 말 역전의 단계에 놓여 있어 중계를 듣고 싶지만 리모컨을 집어 볼륨을 키워야 할지 망설여진다. 장면 2. "무슨 노래 들어?" 친구의 질문에 끼고 있던 오른쪽 이어폰을 빼서 건네려다 멈칫했다. 요 며칠 너무 바빠 청소를 게을리했더니 먼지와 귓밥으로 평소보다 확연히 더러워진 이어팁이 눈에 들어온다. 이 이어폰을 건네줘도 괜찮을까. 13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행사장에서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이 시연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Auracast Broadcast)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음향 기술이다. 이날 척 사빈(Chuck Sabin) 블루투스SIG 마켓 개발 부문 이사는 "블루투스SIG이 보급중인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은 다양한 기기에서 나오는 음향을 개인이 갖춘 무선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게 해 주며 향후 5년간 급속히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블루투스SIG, 현재 4만 개 회원사 확보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은 2.4GHz 주파수로 작동하는 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호환성을 보장하는 업계 단체다. 1998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4만 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척 사빈 이사는 "모든 블루투스 제품은 사양 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제품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것이 블루투스SIG의 업무 중 하나이며 블루투스 브랜드를 홍보하는 일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SIG는 전 세계 하드웨어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연례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에서 국내 회원사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멤버 서밋'을 개최중이다. ■ 블루투스 음향에 '방송' 개념 도입한 신기능 시연 이날 블루투스SIG가 시연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Auracast Broadcast) 기술은 차세대 블루투스 코덱인 '블루투스 LE(Low Energy) 오디오' 기반으로 작동한다. 척 사빈 이사는 "LE 오디오는 더 높은 품질, 더 낮은 지연 시간, 더 낮은 전력 소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1:1 연결(페어링)됐던 블루투스 음향에 '방송' 개념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나 TV는 소리를 블루투스에 실어보내는 방송국이 되며 이용자는 듣기 원하는 소리를 TV 채널 돌리듯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척 사빈 이사는 "공항, 체육관, 대기실, 회의실 등에서 TV가 소리를 내보내지 않을 때, 오라캐스트 기술을 이용하면 각자 지닌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이어폰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 이미 기능 구현 마쳐 애플도 에어팟에 음향 공유 기능을 적용했지만 이는 표준 기술이 아니다. 반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은 블루투스SIG의 많은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출시한 갤럭시S23, 올해 출시한 갤럭시S24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 스마트폰과 갤럭시버즈2 프로에 해당 기능을 투입했다. 또 안드로이드15도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를 지원한다. 또 퀄컴과 아나로그디바이스 등 주요 블루투스 코덱 칩셋 제조사도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을 통합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구현은 이미 끝난 상태다. 다만 이를 활용하려면 기기 제조사가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구현해야 한다. 실제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시연용 앱이 설치된 아이폰15에 에어팟 프로2를 연결해 재생을 시도했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지원 기기 앞으로 더 늘어난다 척 사빈 이사는 "현재 기존 TV에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을 지원하려면 200달러(약 28만원) 상당 동글이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기술이 차차 기기로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는 2028년까지 매년 30억 개 이상 출하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전체 출하 스마트폰 중 90% 이상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지도 서비스에는 지난 5월부터 구글 지도 앱에서 사업장이나 공공장소가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지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척 사빈 이사는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장소가 향후 5년 안에 25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블루투스, 혁신 지속... 전송속도 향상·주파수 확대도 계획중" 척 사빈 이사는 "블루투스는 스마트폰 음악 재생 뿐만 아니라 전자가격표시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기술이다. 또 지속적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루투스 기술은 현재 2Mbps에 불과한 최대 전송 속도를 4배인 8Mbps 수준까지 높여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구현할 예정이며 혼잡한 2.4GHz 대역 대신 5/6GHz 주파수 대역 활용 등을 이용해 음질 향상과 새 기능 구현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6:44권봉석

[르포] 귓본 뜨고 3D 모델링까지…亞 최대 시그니아 가산 오퍼레이션센터 가보니

귀 모양에 딱 맞는 보청기를 만드는 일은 손끝에서 펼쳐지는 미세한 예술과도 같았다. 저마다 다른 귓속 모양에 맞게 부품을 올바로 결합해야 불량이 나지 않는다. 3D 기술을 도입하기 불과 15년 전까지만 해도 맞춤형 보청기 제작 공정은 모두 작업자의 감에 의존해야 하는 일이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맞춤형 보청기 생산 시설이 위치해 있다. 글로벌 보청기 업체 WS오디올로지의 시그니아 브랜드 제품을 제작하는 가산 오퍼레이션센터가 바로 그 곳이다. 아시아에서 단 두 곳, 한국과 일본만이 이런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전체 보청기 형태 가운데 '귓속형' 제품 수요가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나라다. 세계 보청기 시장에서 약 20~30%만이 귓속형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보청기 착용 모습을 가급적 보이지 않으려 하는 문화적 배경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시그니아는 오는 17일 새로운 플랫폼인 'IX'을 적용한 보청기 4종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귓속형 제품은 6년 만에 새로운 플랫폼을 탑재하게 됐다. 이 맞춤 귓속형 보청기 신제품 인시오 IX IIC·CIC는 전량 국내에서 제작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7일 WS오디올로지 가산 오퍼레이션센터를 방문해 맞춤형 보청기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이곳에서 만드는 제품은 일종의 공방이나 아뜰리에 같은 컨셉으로 착용자에 맞게 손수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었다. ■ "귓본으로 3D 모델링부터 쉘 제작까지" 귓속형 보청기는 착용자 귀 모양에 맞게 제품 외형을 설계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이곳 센터에서는 먼저 주문이 들어오면 착용자의 실물 귓본을 초음파 스캐너 '아이스캔2'를 이용해 스캔 파일로 변환하고, 이를 '쓰리쉐이프' 프로그램으로 3D 모델링한다. 여기서 보청기 내부 부품을 배치해보며 제대로 조립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작업까지 약 7분이 걸린다. 작업자 1명당 하루 평균 약 40개를 작업하고 있었다. 일본에 비해 생산량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맞춤형 보청기 제작 공정에 3D 기술이 접목된 건 약 2010년경부터다. 이전까지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부품을 조립해보며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일종의 디지털 트윈을 통한 자동화로 시뮬레이션 작업을 상당히 간소화한 셈이다. 이곳 센터는 현재 100% 3D 모델링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었다. 조유리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는 “한국 사람들은 아시아인 중에서도 귓구멍이 작은 편에 속해 제조 과정에서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며 “그 작은 부피 안에 모든 부품을 집어넣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델링을 마치면 이 파일을 기반으로 보청기 쉘을 제작한다. 치아 제작에 주로 활용하는 '아시가' 3D 프린터로 쉘을 출력한 뒤, 용액을 탈수하고 표면을 갈아내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후 질소가스로 쉘을 경화시키면 사람의 힘으로는 깨지지 않는 단단한 형태가 된다. 마지막으로 시리얼 번호와 모델명을 찍어내면 쉘이 완성된다. ■ "쉘·키트 조립하고 성능 검증하면 공정 완료" 이제 이 쉘에 키트를 조립하면 맞춤형 보청기가 완성된다. 앰프와 리시버와 마이크 등이 포함된 보청기 키트를 프로그래밍한 후 수작업으로 접합한다. 제품 표면을 연마하고 코팅하는 작업으로 모든 제작 과정은 끝이 났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 따라 제품 외관과 성능 품질을 시험해 불량품을 걸러낸다. 이곳 센터는 3년마다 식약처 지정 공기업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작 적합성을 평가받는다. 조 대표는 “의료기기 업계에서 이 정도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업체를 찾기 드물다”며 “100%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통해 실제 제품을 양산하는 경우도 극소수”라고 강조했다. 주문부터 출고까지는 넉넉잡아 2박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었다. 완성된 보청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포장돼 개별 판매점으로 발송된다. 소비자들은 지점에 방문해 전문가 안내에 따라 제품을 착용하면 된다. ■ "충전되는 기성형 제품도 좋은 대안…개인에 맞는 제품 찾아야" 맞춤 귓속형 보청기는 특히 고난도 제조 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귀에 딱 맞게 밀착하고 크기가 작아서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비싸고 고도 난청에는 대응하기 어렵다. 충전 모듈이 없어서 3~4일에 한 번씩 배터리를 갈아 껴야 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때문에 조 대표는 귓속형 제품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성형 보청기 제품들은 요즘 대부분 충전형으로 출시된다. 서양의 경우는 약 70~80% 이상, 국내에서도 40%의 소비자들이 충전식 제품을 쓴다”며 “맞춤형 외에도 다양한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 가격 대비 성능이 더 우수한 제품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그니아는 이번 IX 플랫폼 신제품 중 최초의 충전형 CIC 모델도 선보인다. 기성 귓속형 제품인 '실크 C&G IX'는 귓속에 넣어 착용하는 제품이지만 귓본을 채취할 필요가 없어 당일 착용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8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맞춤형 보청기는 명품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을 지향해 국내에서 생산하고, 그 밖의 정부 지원을 받는 보조기기 제품은 해외 제조소에서 대량 생산한다”며 “국내에서는 맞춤형 제품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3 15:53신영빈

차세대 2나노 첨단공정 개발에 'W2W' 웨이퍼 본딩 기술 뜬다

최첨단 패키징 기술인 W2W 하이브리드 본딩이 미래 반도체 시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2나노미터(nm) 이하에서 상용화될 BSPDN, CFET 등이 유력한 적용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EV그룹(EVG)는 1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EVG 테크놀로지 데이'를 열고 최첨단 본딩 기술의 시장 전망에 대해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EVG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후공정용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웨이퍼 본딩장비 및 나노임프린트(NIL), 얼라이너, 코터, 적외선(IR) 계측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특히 EVG는 W2W 등 첨단 하이브리드 본딩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두 반도체 칩을 구리 배선은 구리 배선끼리, 절연 물질은 절연 물질끼리 각각 접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칩 연결에 쓰이던 솔더볼·범프 등을 쓰지 않아 패키지 두께를 줄이고, 전기적 특성 및 방열 특성을 높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패키징을 웨이퍼, 혹은 개별 다이(Die)에서 수행하는지에 따라 W2W(웨이퍼-투-웨이퍼), D2D(다이-투-다이), D2W(다이-투-웨이퍼) 등으로 나뉜다. 이 중 W2W는 웨이퍼끼리의 연결로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EVG가 전망하는 W2W 하이브리드의 유망한 적용처는 BSPDN(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CFET(Complementary FET) 등 첨단 반도체 공정이다. BSPDN은 웨이퍼 전면에 모두 배치되던 신호처리와 전력 영역을 분리해, 웨이퍼 후면에 전력 영역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양산 예정인 2나노 공정에 BSPDN을 첫 적용하기로 하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CFET은 가장 최근 상용화된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또 한번 뛰어넘는 기술이다. 향후 1나노급 공정에서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기존 트랜지스터 내부에는 +극을 인가하면 전류를 발생시키는 p형 반도체(pMOS)와 -극을 인가하면 전류를 발생시키는 n형 반도체(nMOS)가 수평적으로 집적돼 있다. 반면 CFET은 이 nMOS와 pMOS를 수직으로 적층한다. GAA 트랜지스터가 위로 겹겹이 적층되는 셈이다. 토스튼 마티아스 EVG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은 "BSPDN 혹은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를 구현하려면 첨단 웨이퍼 본딩 공정이 단일, 혹은 복수로 적용돼야 한다"며 "EVG는 이러한 솔루션을 위한 본딩 장비를 적용처별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5:16장경윤

정문술 회장 별세…"이 돈 모방하는데 쓰지 마세요"

"이 돈을 모방하는데 쓰지 마십시오, 비범한 사람들이 모이게 하세요. 이 돈으로 화합을 추구하지 마시오." 지난 2001년 고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이 KAIST에 300억 원을 기부하면서 신신당부한 말이다. 이 문장은 지금도 KAIST 정문술 빌딩 1층 기념 동상 벽에 새겨져 있다. 정 회장은 당시 "국민을 먹여살릴 인재를 기르고 기술을 개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당부와 함께 3가지를 꼭 지켜달라고 지금은 고인이 된 당시 홍창선 총장에게 부탁했다. 정문술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 정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 1세대다. 193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돼 다니다 원광대 동양철학과에 들어갔다. 1983년 천안에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미래산업을 창업한 정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 산업을 일궈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도체 장비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로 자리를 잡은 뒤인 1999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나스닥 상장으로 전국적인 주목 받았다. 2001년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남기며 퇴역한 뒤에는 KAIST와 인연이 끈끈하게 이어졌다. 이광형 총장과 막역한 사이였다. KAIST는 당시 기부금 300억원 중 100억원을 들여 2003년 연면적 9038㎡,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정문술빌딩을 완공했다. 지금은 바이오및뇌공학과라는 간판이 달렸지만, 당시엔 바이오시스템학과로 출발했다. 이곳에는 이수영 교수와 최철희 교수, KAIST 총장인 이광형 교수 등이 둥지를 틀었다. 고 정문술 회장은 이후 2007년 KAIST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연구와 공부에 방해된다면서 KAIST를 찾지 않다가 2009년에야 다시 방문했다. 2009년 방문 당시에도 "정문술 빌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찾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고 정문술 회장은 2014년 KAIST에 215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 바이오및뇌공학과는 현재 1500여 명의 석, 박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는 이겼다. 기쁘다"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고 정문술 회장의 강인하고 의로운 정신에 대해 회상했다. 고 정문술 회장은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2009∼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5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광주시안이다. (02)2030-7900.

2024.06.13 15:16박희범

"핵심인재 확보는 이렇게"....리멤버 'HR 리더스 인사이트' 성료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주최한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 아모리스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HR조직 임원 및 팀장 등 리더급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HR컨퍼런스의 주제는 '핵심인재를 위한 채용 전략과 직원 경험 관리'였다. 갈수록 기업들은 현업에서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 핵심인재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수준 높은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이들의 눈높이에 걸맞게 채용 과정 및 직원 관리 방법도 변화돼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리멤버는 HR 전문가들을 초청,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와 케이스를 나누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세션별 발표에는 리멤버 HR전문가들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LG이노텍 등 기업 현직자,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 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연사들이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두 개의 아젠다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아젠다는 '핵심인재 채용 전략과 사례'로 ▲핵심인재 채용의 트렌드 및 핵심 성공요인(네모파트너즈 주용석 부사장) ▲AWS의 혁신을 실현하는 고용 전략(AWS 박정현 시니어 리쿠르터 매니저)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성공 전략(리멤버 최재호 대표) ▲LG이노텍 사례 발표: 직원 경험 여정의 시작, 채용(LG이노텍 인재확보팀 정준호 팀장)가 이어졌다. 특히 첫 번째 아젠다에서는 경력직 핵심인재 채용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제시됐다. 한 가지 채용 방법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성장 단계에 맞는 채용 솔루션 선택이 필요하며, 채용 과정 자체를 인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험으로 설계하라는 등의 전략들이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됐다. 두 번째 아젠다는 '직원 경험 진단과 설계를 통한 인재 유지 전략'이었다. 이와 관련해 ▲왜 직원 경험에 주목해야 하는가(서강대 경영학과 장영균 교수) ▲왜 직원 경험을 진단해야 하는가(네모파트너즈 김석집 대표) ▲100대 기업의 MBTI 진단 사례와 채용브랜딩을 위한 리서치 방안(리멤버 주대웅 리더)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조직 성과 극대화 및 핵심 인재 유지를 위해서는 '직원 경험(EX:Employee Experience)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직원 경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론 '기업 EX-MBTI' 또한 제시됐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그동안 리멤버가 채용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생각을 대한민국 HR 리더들과 나누게 된 첫 번째 장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면서 새로운 화두와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5:01백봉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7주년…"은행업 경쟁 촉진 부족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 진출 이후 7년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나, 금리 부담 완화와 은행 산업 경쟁 강화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인터넷전은행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 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금리 부담 경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경쟁 촉진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촉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적은 기여도는 금리 경쟁력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도입 당시 인터넷전문은행은 낮은 대출 금리로 소비자에게 금리 측면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금리는 2021년 이후 타 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물론 신용대출 비중이 높다보니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줬다는 부연이다. 예금 금리의 경쟁력도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 금리는 2019년 이후 꾸준히 타 은행 대비 낮게 책정되고 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서울대 이정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 대출 위주로 영업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예금금리도 낮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금산분리 완화 등 여러 이슈를 넘어서면서까지 도입을 추진한 결과가 이렇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은행들의 시장 집중도 완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메기'로 풀었지만 그 효과도 미미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예금시장과 대출시장의 시장집중도는 2015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시장집중도는 특정 시장산업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를 계량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정우현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하며 “기존 은행이 생각하지 못한 모임통장, 파킹통장, 외환통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자산 성장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대환으로 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은행 고객을 더 좋은 조건으로 뺏어오며 자산을 성장시키는데 이런 영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 포용과 거리가 멀다”며 주담대에 편향된 영업행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 촉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지방은행, 일부 저축은행의 대형화나 디지털화를 촉진해 경쟁을 제고하는 방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차별화된 신용평가체계 구축·구현 가능성 ▲대주주의 자금조달 능력과 역할 ▲건전성 관리 역량 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인터넷은행에 진입한다면 초창기 자본 조달도 중요하지만, 영업 중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역시 “새롭게 진입하고자 한다면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엄중히 평가할 것”이라 말했다. 류승현·조수민 수습 기자(ryuwaves·blue@zdnet.co.kr)

2024.06.13 14:55손희연

[ZD SW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넥스트라이즈'서 스타트업 지원 코너 마련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넥스트라이즈'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메가존클라우드가 13~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4'에 참가해 국내외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곳에서 '점프 스타트업'과 'GTM' 등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점프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파트너사 성장과 협력을 촉진하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핵클 등 5곳의 국내 ISV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전시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 회사는 GTM 사업 일환으로 일본 법인, AWS 코리아 및 재팬, 한국무역협회(KITA)와 협력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솔루션 및 제품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는 다수의 일본 스타트업을 초청했다. 이를 통해 아비타, 무이랩 등 일본 기업의 부스 개설 및 운영 등 한국 내 사업 홍보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 에스넷그룹,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 그룹사 임원 교육 에스넷그룹은 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삼성역 섬유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임원 교육'을 주제로 사내 교육을 개최했다.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굿어스스마트솔루션, 인성정보, 인성디지탈, 아이넷뱅크, 하이케어넷 등 에스넷그룹 임원 98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변화주도 리더십 ▲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강화 ▲안정적인 조직관리를 위한 조직 문화 관리 전략 이해 ▲조직 소통 리더십 강화 등으로 진행됐다. ◆무하유, 세종대에 취업 지원 솔루션 'CK패스' 공급 무하유가 세종대에 AI 취업 지원 솔루션 CK패스를 공급했다. CK패스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진단부터 직무 역량 검사, AI 면접 연습, 취업 컨설팅에 이르는 취업 준비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이트 내에서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및 기관에서 채용 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동일한 구조를 갖췄다. 세종대는 수시채용 비중이 높아지는 채용환경과 청년 취업난 속에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CK패스를 도입했다. 학생경력개발시스템(유드림)과 연동해 세종대 학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 및 프로그램 연계와 온라인 AI취업솔루션 접근성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큐리온 '온백신', AV-컴패러티브 6년 연속 인증 시큐리온이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백신이 종합 탐지율 99.1%로 6년 연속 'AV-컴패러티브' 인증을 받았다. 올해 테스트에는 시큐리온 온백신을 비롯한 글로벌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6개 제품이 인증 받았다. 온백신은 시큐리온이 독자 개발한 AI 탐지 시스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제품이 높은 탐지율과 낮은 리소스 소모량을 구현했다고 평가 받았다. ◆안랩, 3년 연속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자율 발간 안랩이 '2023 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간했다. 회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 기업이 아님에도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안랩의 지배구조는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과 감사위원회의 운영 및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안랩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10가지 지배구조 핵심 원칙 준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보고서 전문은 안랩 홈페이지 결산공고·IR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디노도,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 '고객의 선택' 4년 연속 선정 디노도테크놀로지가 지난 5월 발간된 '2024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 고객의 소리: 데이터 통합 툴 부문' 보고서에서 고객의 선택에 선정됐다. 디노도는 총 5점 만점에 4.6점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의 선택에 선정된 4개 공급 업체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뽑혔다.

2024.06.13 14:34김미정

'AI 인재 양성' 나선 코오롱베니트, 서울시립대와 손 잡았다

코오롱베니트가 서울시립대학교와 손잡고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2일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과학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빅데이터 기술의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 수행, 우수 학생 대상 인턴십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서울시립대학교의 AI 연구 시설과 코오롱베니트의 AI·데이터 기술 역량이 결합되면 선진 기술 실증 속도를 앞당기고 향후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술사업화(R&BD) 본부와 전사 AI 역량을 집중시킨 'AI 브레인 랩'의 AI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서울시립대학교의 AI 시설 활용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의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은 CPU-GPU 클러스터로 이루어진 서버 106식과 200개 이상의 AI 전용 GPU를 갖추고 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코오롱베니트의 기술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국내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대규모언어모델(LLM), 소형언어모델(sLLM) 등 최신 기술 공동연구를 통한 AI·빅데이터 분야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우리는 첨단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코오롱베니트와의 협력이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6.13 14:31장유미

제 4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안은 나오겠지만…

국내 은행들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과연 내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컨소시엄은 현재 4개(한국신용데이터·더존비즈온·유뱅크·소소뱅크)이며, 투자자를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분주한(?) 컨소시엄과 다르게 금융당국에서는 심사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는 단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금융당국에서 아직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에 대한 심사 세부안을 만들진 않았으며, 평가 기준은 과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때와 동일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공개까지는 절차가 많이 남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13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를 열었다. 제 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하는 컨소시엄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종사자도 참여해 네 번째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 이진수 은행과장은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을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도 결국 국민의 예금으로 하는 사업으로 경제의 중요성 측면을 볼 때 철저한 준비와 심사기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립이 진짜 이뤄질 것이냐는 필요성 여부에 대해 이 과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새롭게 들어와 경쟁이 촉진되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느냐에 답해야 한다"며 "예단해 몇 개가 들어오고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 하지 않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대답했다. 기존 3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아직까지 설립 초기 제출했던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 수익성은 올랐지만 수익의 배경이 대환 주택담보대출이었다는 점에서 금융감독당국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이진수 과장은 "올 초 인터넷전문은행 3사 수익성이 좋은 거 같은데 대환대출로 인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갈 길이 남아있으며 대안신용평가 모형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 정우현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취급함으로 인해 생기는 연체율을 감당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경향도 있지만 자산성장을 위해 대환 대출을 늘리고 있는데 혁신과 포용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주택담보대출에 편중한 영업을 바꿔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컨소시엄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한다는 점을 짚으며, 대안신용평가모형의 제대로 된 작동 여부와 자본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부연했다. 이진수 과장은 "컨소시엄에서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겠다고 언론에 말했는데 아마 가계대출 시장은 많은 은행이 경쟁하고 있고 기업금융은 비대면으로 하기 쉬운 영역이 아닌 것 같아 선택한 것 같다"며 "개인사업자는 경기에 따라 민감하게 연체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본력, 충분한 경영 건전성 관리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이 실제 구현 가능한 것인지, 비대면으로 모든 심사가 작동되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4:14손희연

한국IBM "생성형 AI로 더 복잡해진 IT, 자동화는 필수"

“오늘날 기업들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이 환경은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2028년까지 최대 10억 개의 앱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최근 발표한 왓슨x 플랫폼 관련 기술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자동화를 통해 기업은 시간을 절약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더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기술은 비즈니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사장은 "AI 기술 혜택을 기업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립한 IBM의 4가지 원칙인 '개방성, 신뢰성, 맞춤형, 역량 강화' 등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IBM은 업계에서 가장 완벽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IBM은 통합가시성, 네트워크, 고객사의 기술 관련 비용, 인사이트 확보 자동화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인스타나(Instana)를 통해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영 상태에 대한 자동화된 통합가시성을 가질 수 있다. 앱티오(Apptio)를 사용하면 기술 투자에 대한 지출과 여기에서 창출된 비즈니스 가치를 명확하게 파악해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내리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자원 최적화 관리 솔루션인 터보노믹(Turbonomic)을 활용하면 자원을 사용하지 않을 시간대에는 중지하거나 과다 할당된 경우 자원을 줄여 비용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낸다. 특히, 이러한 기술은 최근 AI 플랫폼이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GPU 자원 최적화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비용 및 GPU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제품에 더해 최근 IBM은 인프라 수명주기 관리와 보안 수명주기 관리로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자동화하는 테라폼, 볼트 등의 제품을 제공하는 하시코프를 인수하기로 했다. 하시코프를 통해 고객은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쉽게 전환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다. 이은주 사장은 곧 출시될 새로운 생성형 AI 기반 툴인 IBM 콘서트도 소개했다. 왓슨x의 AI를 기반으로 하는 IBM 콘서트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문제를 식별, 예측, 해결책을 제시하는 생성형 AI 기반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도구는 고객의 기존 시스템에 통합되어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클라우드 인프라, 소스 리포지토리, CI/CD 파이프라인 및 기타 기존 애플리케이션 관리 솔루션의 데이터와 연결하고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세한 시각정보를 제공한다. IBM 리서치의 케이트 소울 생성형 AI 리서치 프로그램 디렉터는 최근 IBM에서 발표한 왓슨x 관련 정책, 기술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IBM은 IBM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난 언어 및 코드 그래니트 AI 모델 제품군을 오픈 소스로 배포했다. 이로써 고객, 개발자, 글로벌 전문가들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가 달성할 수 있는 한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제공되는 오픈 소스 그래니트 모델은 개발 프로세스, 품질, 투명성, 효율성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그래니트 코드 모델은 30억 개~340억 개의 매개변수 범위에서 기본형과 명령어 추종형 모델들로 제공되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코드 생성, 버그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화, 리포지토리 유지 관리 등의 작업에 적합하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고, C++, 러스트 등 116개 프로그래밍 언어가 학습되어 있는 그래니트 코드 모델은 IBM의 테스트 결과, 두 배나 큰 다른 오픈 소스 코드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등 다양한 코드 관련 작업에서 오픈 소스 코드 거대언어모델(LLM)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케이트 소울 디렉터는 LLM 성능을 높이기 위해 IBM과 레드햇이 함께 개발한 인스트럭트랩을 소개했다. 인스트럭트랩 방법론은 수십 년 동안 오픈 소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진행돼 온 것처럼 지속적이고 점진적 기여를 통해 기본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개발자는 인스트럭트랩을 통해 자사의 데이터로 해당 비즈니스 도메인이나 산업에 특화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므로 AI의 직접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IBM은 이 접근법을 왓슨x.ai 및 새로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RHEL AI)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오픈 소스 기여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은주 사장은 “점점 더 많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고 있으며, 복잡한 IT 환경은 생성형 AI 활용으로 훨씬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IBM은 레드햇 , 왓슨X, 각종 자동화 도구를 제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윤영을 더 쉽게 하며, 기업에게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3:37김우용

미르 "로봇 사용률 높은 韓, 아·태지역 최우선 국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율이동로봇 시장에서 최우선 국가입니다. 자동화 수요와 로봇 사용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대형 프로젝트는 한 번에 로봇 150여대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주연 미르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사는 1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미르는 이날 자율주행로봇(AMR) 시장 환경과 미르의 제품 비전에 관한 주제로 올해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케빈 뒤마 제품 담당 부사장과 포이 퉁 탕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부사장, 이주연 한국 비즈니스 총괄이 발표했다. 미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덴마크 자율주행로봇 업계 선도 업체다. 250kg부터 1천350kg까지 다양한 탑재량을 갖춘 AMR을 공급한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9천여 대를 넘어섰다. 미르는 2018년 4월에는 미국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 테라다인에 합병됐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과 관계사가 되면서 바퀴와 팔의 협력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모바일 코봇'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미르의 AMR 제품에 유니버설로봇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다. 제품은 현재 일부 고객사에 공급됐다. 이 이사는 국내 인력 부족 현상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 중위연령(중간값)은 작년 45세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인력 부족으로 생산성이 약화되는 부분을 로봇이 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요구와 선호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브랜드 가시성과 미디어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시장 고유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로봇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한 케빈 뒤마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핵심생산영역에서 AMR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5G 통신 기술이 성숙해지고 생성형 AI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AMR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르는 최근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으로 구동되는 첨단 AI 기반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된 'MiR1200 팔레트 잭'을 출시하기도 했다. 포이 퉁 탕 부사장은 "MiR1200 팔레트 잭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전례 없는 정밀도로 팔레트를 픽업 및 운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르는 중소 규모 위주 한국 제조업 상황에 맞춰 고가의 하이엔드급 AMR 제품을 리스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파이낸셜 파트너와 함께 한국 중소 기업에 3년 이상의 장기 리스 솔루션을 마련했다.

2024.06.13 11:31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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