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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Arm 대신 자체 개발 오라이온 CPU, 차기 스냅드래곤8에 적용"

퀄컴은 31일(미국 현지시간) "스마트폰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의 CPU를 기존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2021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가 차린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한 뒤 이들의 설계 노하우와 반도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새로운 CPU를 설계했다. 2022년 10월 열린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는 이 CPU의 정식 명칭인 '오라이온'이 공개됐다. 당시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 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현재 오라이온 CPU는 퀄컴이 지난 6월 정식 출시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에만 적용됐다. 퀄컴은 이를 스마트폰용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퀄컴은 "오는 10월 진행될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에서 공개될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은 오라이온 CPU와 함께 새로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했고 사내는 물론 고객사의 성능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날 지난 6월 출시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기반 코파일럿+ PC 출시 상황도 언급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기반 코파일럿+ PC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총 20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 20개 나라에서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몇 달 안에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수십 억개의 매개변수(패러미터) 기반 AI 모델 구동이 가능한 산업용 IoT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1 08:32권봉석

포트원-이모션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술·결제 인프라 협력

B2B 결제 솔루션 기업 포트원(대표 정영주)은 디지털 전문 에이전시 이모션글로벌과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 및 결제 인프라 협력'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고객 경험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트원은 자사 결제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기존의 개발 리소스를 절감하며 더 손쉬운 멀티PG결제 및 정산 자동화, 해외 현지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멀티 PG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연동된 결제대행사의 온라인 거래 정보를 더욱 손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멀티 PG 연동·PG 정산·결제 트래픽 분산·빌링(정기/후불) 결제 통합 관리·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제 인프라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모션글로벌은 30년 업력의 국내 1세대 디지털 에이전시다. 사용자경험(UX) 컨설팅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디지털상에서 더욱 고객 친화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한 관련 핵심 기술·자원·노하우 공유 및 제공을 통해 상호 보완하며, 향후 양사가 보유한 서비스를 연계한 기술 기반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트원은 당사의 결제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해 이모션글로벌이 제공하는 국내외 다양한 디지털 채널 내 안정적인 온라인 결제와 재무 자동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모션글로벌은 포트원의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결제 및 재무 서비스를 구축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이번 협력은 포트원의 폭넓은 결제 기술 노하우와 이모션 글로벌의 창의적인 디지털 제작 기술이 만나 한층 높은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양사가 함께 성장하며 더 많은 고객을 위한 고품질의 디지털 기술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진 이모션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브랜드 및 서비스의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사용자와 고객사들이 손쉽게 온라인 결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4.08.01 08:00백봉삼

티메프 사태 후폭풍...'로켓정산법' 재점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면서 플랫폼에서 긴 정산주기를 갖지 않도록 규제하는 '로켓정산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주기에 대한 규제가 부족해 중소업체는 정상적인 납품에도 불구하고 상품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높아져서다.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주기는 이번 사태 이전에도 입점 업체들에게 불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있었다. 티몬은 거래가 이뤄진 달의 말일부터 40일까지, 위메프는 익익월 7일에 정산 해준다. 이커머스 플랫폼마다 정산주기 제각각…'대규모유통업법' 적용도 안 받아 플랫폼마다 정산 기한이 다른 이유는 이커머스 기업의 정산 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은 기업이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이 지나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납품대금을 지금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기업엔 대규모유통업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회사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이커머스 회사들도 있다. 지마켓·옥션,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회사들은 고객 구매 확정 시 바로 다음 날 대금 전액을 지급한다. 고객이 구매 확정을 하지 않더라도 7∼8일 뒤 자동으로 구매 확정이 이뤄져 늦어도 열흘 이내에 정산이 완료되는 구조다. 때문에 정산 기한이 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상대적으로 자금유동성 문제를 겪기 쉽다. 입점업체 중에는 자금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기업들도 여럿이다. 지난해 10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플랫폼 입점업체 정산대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7개 플랫폼 기업 입점업체가 지난 5년간 대출을 받은 총액은 1조8천억원을 웃돌았다. 당시 대출 금액 기준 1위는 쿠팡, 2위는 위메프였다. 긴 정산주기로 득을 보는 곳은 이커머스 업체들이다. 상품 판매 후 대금 정산까지 최대 약 60일간 판매대금을 융통할 시간을 얻으면서 자금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대금을 이 기간 동안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번 티메프 사태에서도 업계에서는 큐텐그룹이 티몬 위메프 판매대금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인수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긴 정산주기동안 관리하던 판매대금을 먼저 인수자금으로 쓰고, 다른 곳에서 자금을 융통하려 했으나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정산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로켓정산법' 필요성 대두…정산주기 개선·이커머스 규제 논의 시작 이커머스 기업의 정산주기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면서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로켓정산법'도 화두에 올랐다. 로켓정산법은 지난 2021년 21대 국회에서 한무경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통업계의 상품 대금의 지급 기한을 앞당기며 발의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다. 로켓정산법의 핵심 내용은 현행 40일로 규정된 유통업계의 상품 대금의 지급 기한을 '30일'로 규정한 것이다. 직매입거래 상품의 대금 지급 기한도 현행 60일에서 50일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한 전 의원은 "일부 대규모유통업자가 거래규모가 작은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대형 납품업체에 비해 대금 지급 기일을 길게 설정하는 등 영세 납품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해소함으로써 영세한 중소 납품업자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려 한다"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공정위의 동의를 얻어 정무위 소위원회에 회부됐으나 다른 법안에 밀려 추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데, 대금정산일이 앞당겨지면 현금흐름이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커머스 업계의 우려도 있었다. 당시 정무위에서는 법안 수립에 신중하자는 입장이 나왔다. 김원보 정무위 전문위원은 법안을 검토하며 "지나치게 짧은 대금지급 기한을 두는 경우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게 유리한 직매입거래를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끝내 로켓정산법은 21대 국회 임기만료와 함께 폐기됐고, 현재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은 제출되지 않았다. 반면 대금 지급이 빨라진다고 입점업체에서 피해가 온다는 건 과한 우려라는 의견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금을 늦게 지급하면, 그만큼 현금 흐름을 이용해 이커머스 업체가 대출 등 금융활동을 할 여지가 생긴다"며 "판매대금은 당연히 판매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금액이고, 이걸 빨리 정산한다고 해서 플랫폼에 직접적인 손해가 가진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도 정산주기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산 주기를 개선하는 문제와 위탁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있어 자금 보관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중개사업자에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티몬이나 위메프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율을 받고 있지만, 대금결제기한이나 소비자에 대한 환불 책임까지도 분명히 규정돼 있진 않다"면서 "대규모유통업법도 함께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31 18:16정석규

미래컴퍼니, 연제일신병원 로봇수술 100례 달성

미래컴퍼니는 부산 연제일신병원이 레보아이 로봇수술 누적 1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해 8월 레보아이 도입해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수술종류로는 자궁근종절제술, 자궁 전 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등 환자의 수요가 높은 수술 위주로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로봇수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가임력 보존과 미용적 측면을 중시하는 여성 환자들 사이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한편 레보아이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달리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부위를 3차원 고화질(3DHD)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시야를 제공한다. 정재혁 연제일신병원장은 "레보아이는 집도의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수술 장비"라며 "지금까지는 산부인과 위주로 로봇수술을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외과 수술에도 더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연제일신병원은 부산 지역 전문병원 중 빠르게 로봇수술을 도입해 선구자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신속한 서비스 지원과 충분한 트레이닝 제공을 통해 앞으로도 함께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7.31 18:12신영빈

프로스트 & 설리번, 사이블을 전 세계 사이버 위협 정보 시장의 혁신 리더로 인정

애틀랜타, 2024년 7월 31일 /PRNewswire/ -- 사이블(Cyble)은 업계의 유명한 전문 기업인 프로스트 & 설리번(Frost & Sullivan)에 의해 프로스트 레이다 사이버 위협 정보 2024(The Frost Radar™ Cyber Threat Intelligence 2024)의 리더로 선정되어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지형에서 중요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인정은 다양한 CTI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들을 지원하는 CTI 업계 내에서 사이블의 탁월한 능력과 전략적 영향력을 부각한다. Cyble has been named the Leader in The Frost Radar™ Cyber Threat Intelligence 2024 프로스트 레이다™(Frost Radar™)는 다양한 기준에서 회사들의 실적을 분석하여 회사들의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유명한 벤치마킹 시스템이다. 사이블이 존경받는 본 쿼드런트에 포함된 것은 동사가 혁신적인 제품, 성장과 사이버 위협 정보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사이블의 성공은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동사의 위협 정보 능력에 기반한 것이며, 다음과 같은 이점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지원한다. 종합적인 위협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의 SaaS 보안 벤더로 자리매김.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여 전용 플랫폼에서 효과적인 위협 정보 운영화 구현. 잠재 고객들이 쉽게 탐색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정보 플랫폼 제공. 지속적인 연구 개발(R&D) 활동에 투자하여 경쟁력 확보. 사이블 CEO 비누 아로라(Beenu Arora)는 "2024 프로스트 레이다 사이버 위협 정보(Frost Radar™ for Cyber Threat Intelligence) 분야 리더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수상은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추진과 가능한 것의 한계를 허문다는 우리의 다짐을 강조한다. 사이버 위협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도 마찬가지로 위협 정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한 발 앞서 나가고 고객들을 최고로 보호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 설리번은 분석을 통해 사이블을 사이버 위협 정보 시장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인정하며, 사이블 파트너 네트워크(CPN)와 사이블 호크 및 오딘 바이 사이블같은 제품 등의 주요 성장 가능성과 전략 활동을 부각한다. 이 보고서는 사이블의 인상적인 성장 궤도와 미래 기회를 강조함으로써 동사를 추가적인 발전과 투자 준비가 된 주요 기업으로 포지셔닝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s://cyble.com/frost-radar-cyber-threat-intelligence-radar-2024/ 를 방문하기 바란다. 사이블 사이블은 전 세계의 조직들에게 실행 가능한 통찰과 첨단의 위협 탐지 기능을 제공하는 데에 전념하며 사이버 위협 정보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제공업체이다. 사이블은 혁신과 우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저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 연락처: 사이블enquiries@cyble.com+1 888 673 2067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470672/Cyble_Leader_Global_Cyber_Threat_Intelligence.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470747/Cyble_Inc_New_Logo.jpg?p=medium600

2024.07.31 18:10글로벌뉴스

국토부, 고속도로·일반국도 '도로파임' 집중 관리

국토교통부는 도로파임(포트홀)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안전 강화를 위해 8월 한 달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로파임은 포장 균열부에 수분이 침투해 결합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차량 하중이 가해져 균열이 확대되고 포장이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현상으로, 수분이 많이 침투하는 여름철 집중호우 직후나 겨울철 강설 직후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월별 도로파임 발생추이는 7~8월과 1~3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을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도로파임 탐지·응급보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8월 한 달 국토부 18개 국토관리사무소와 도로공사 56개 지사에서 '도로파임 기동보수반'을 운영한다. 신속한 도로파임 탐지를 위해 도로파임 자동 탐지 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매일 순찰을 실시하고 도로파임을 발견하면 응급복구를 시행한다. 또 지난달 전국 일반 국민 250명을 대상으로 구성한 '도로 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도 8월 한 달간 도로파임을 집중 탐지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도 휴대폰 앱(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도로파임을 신고할 수 있다. 도로파임의 근본적인 발생 저감을 위한 포장 시공과 보수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시공단계 품질관리를 위해 '도로포장 품질 불시점검단'을 연중 운영(분기 1회 이상)하는 등 포장 시공 품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아스팔트 시공온도·롤러 다짐도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관리해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지자체 관리 도로의 도로파임 저감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도로파임 민원이 지자체 도로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자체별 도로포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로파임 탐지·관리방안 등에 대해 연 2회 전문가 교육을 시행한다. 지동선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 대한 일일 순찰을 통한 도로파임 탐지와 신속한 응급복구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1 18:00주문정

디스플레이산업協, 소부장 印 진출 돕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시장 개척과 공급처 다변화 기반 마련을 위해 주한 인도 대사관과 간담회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협회 회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인도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안정적인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 구축 ▲한-인도 CEPA 관련 국내 업계 의견 전달 ▲양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 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위주 공급망 구조 탈피 계획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생산의 신규 거점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제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기조로 해외 기업이 인도에 생산시설 설립시,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총 투자금의 70% 규모까지 지원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시설 설립 보조금 50%와 순 매출액의 4~6%를 지원하고, 주정부는 보조금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도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육성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베단타(Vedanta) 등의 인도 로컬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생산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LCD 기업의 인도 신규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베단타는 30억 달러(약 4조1천500억원) 규모 8세대 LCD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LCD 패널 기술 확보를 위해 대만 패널기업 이노룩스와 지난해 12월 기술협정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베단타는 인도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샤프 또한 인도에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인도 통신부와 논의하는 중이다. 아울러 애플이 9월 출시하는 최신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도 정부는 인도 내 전자제품 제조업 규모를 2023년 1천7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약 3배 성장한 3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같은 제도를 통해 인도 노이다에 7억 달러(약 8천억원)를 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해당 라인 모듈 공급을 위해 인도 노이다에 진출해 2021년 4월부터 중소형 OLED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 노이다 생산라인에 5년간 생산라인 건설 인센티브 250억 루피(약 3천720억원) 및 전자부품 생산에 따른 460억 루피(약 6천840억원) 규모 인센티브 지원했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세부 규모는 ▲휴대폰 2023년 44억 달러→ 2026년 110억 달러 ▲LED 2023년 3억 달러 → 2026년 16억 달러 ▲소비자 전자제품 2023년 12억 달러 → 2026년 23억 달러 ▲자동차용 전자장치 2023년 95억 달러 → 2026년 230 억 달러로 전망된다. 니쉬 칸트 싱(Mr. Nishi Kant Singh) 인도대사관 부대사는 "아직 준비단계인 인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개화를 위해선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그 중 디스플레이 선도국인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정책·인프라·금융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원가 경쟁력과 국제정세 요인 등으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化 전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는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협회는 한-인도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신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시 한국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31 17:51이나리

BTQ, 아이디퀀티크와 양자 암호 기술 관련 MOU 체결

양자 암호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두 회사가 손을 맞잡았다.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자 영역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BTQ는 아이디퀀티크와 SK텔레콤 분당 사옥에서 차세대 인증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BTQ는 캐나다 기업으로 양자 내성 서명 알고리즘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BTQ의 주요 제품인 프레온은 지난해 7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의 양자 내성 암호(PQC) 표준화 프로세스 최신 라운드에 선정됐다. 아이디퀀티크도 양자 암호 통신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양자 난수 생성기(QRNG)를 상용화했다. 양자 키 분배기(QKD)와 초전도 나노와이어 단일 광자 검출기(SNSPD)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삼성 갤럭시 퀀텀 폰에 양자 난수 생성기를 공급한 것이 주요 성과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QRNG와 PQC를 결합한 인증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엄상윤 IDQ 대표는 "QRNG 기술을 통해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보안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BTQ와의 협력으로 강력한 인증 시스템을 개발해 보안 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고자 한다"고 말했다. BTQ 최영석 부대표는 "IDQ와의 협력은 양자 암호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프레온이 가진 수학적 견고함과 IDQ의 하드웨어 전문성이 만나 실생활 적용이 가능한 퀀텀 보안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7.31 17:45양정민

[현장] "AI기본법은 장기전…AI리터러시법 마련 시급"

22대 국회가 인공지능(AI) 기본법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AI리터러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간이 AI 기술과 영향력, 한계를 깨우쳐야 기술과 법 모두 제 역할 한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전문가들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AI기본법 제정과 전망 세미나'에 모여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센터 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철기 AI 정책과장,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김윤명 교수,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 등 산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이날 발표에서 AI리터러시 중요성을 언급했다. AI리터러시란 AI 기술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기술 자체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AI 한계와 영향력까지 인지하는 판단력이다. 하 센터장은 "AI기본법이 사회에 적용되기까지 오랜 시간 걸릴 것"이라며 "정부는 AI기본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하되, AI리터러시법을 별도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AI기본법이 사회에 적용되기 전 시민들이 AI를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명 교수도 AI기본법 위에서 AI리터러시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AI기본법이 시행되면 시민들은 법 취지와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AI 사용과 연결해야 한다"며 "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키려면 AI에 대한 기본적 소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선 AI리터러시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키워드 확산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바른 과학 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는 최근 AI리터러시 전파에 한창이다. 지난주부터 부산, 광주 등에서 AI 확산·지역격차 해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정우 AI센터장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오순영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 위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매달 AI 교육을 위한 웨비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AI기본법 제정에 노력할 것"이라며 "노력의 일환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AI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온라인 축사를 통해 밝혔다.

2024.07.31 17:44김미정

[유미's 픽] 삼성SDS-엔비디아 '밀월 관계' 이 정도?…자체 행사 키노트 연사에 '주목'

올 하반기부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인 삼성SDS가 AI 칩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밀월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분위기다. 자체 행사에 엔비디아의 핵심 임원을 키노트 연사로 세워 회사 비전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AI 시대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하게 다져나가려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9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자체 행사 '리얼 서밋 2024(REAL Summit 2024)'에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키노트 연사로 초대했다. 첸 총괄이 어떤 주제로 나설 지는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각에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과 함께 키노트 무대에서 양사간 협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키노트 전체 주제는 'AI를 통한 초자동화 실현(Unleash Hyper-automation with AI)'으로 정해졌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자사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축한 AI 에코 시스템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상웰라이프, 웅진, LS일렉트릭 등 국내 여러 업체들도 참석해 AI,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총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 각 회사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올 들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주목 받았다. 당시 황 사장은 "생성형 AI 잠재력에 대해 젠슨 황 CEO와 함께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에선 첸 총괄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삼성SDS에 공급할 것이란 점을 직접 알릴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CEO와 황 사장의 만남에 이어 4개월여 만에 엔비디아의 주요 임원이 삼성SDS 자체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엔비디아 최신 GPU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나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역시 1년 새 49%, 전분기 대비 11%나 늘어난 2천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구독형 GPU 서비스 등을 제공한 덕분이다. 구독형 GPU 서비스는 삼성SDS가 구독 형태로 엔비디아의 GPU(H100·A100 등)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도 실적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월에 출시됐지만 삼성 관계사 외에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도 수주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약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성과를 낼 지도 관심사다. 또 지난해 서밋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했던 것처럼 새로운 무기도 선보일 지 주목된다. 황 사장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으로 보여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과 관련해 "AI 기반 컴퓨팅 환경 변화가 기업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비전은 무엇인지 소개할 예정"이라며 "AI 핵심 기술 및 기업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고객 성공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7:34장유미

보령, 상반기 매출 4892억원…영업이익 365억원

보령(구 보령제약)이 주요 제품들의 선전으로 상반기에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3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연결기준) 매출 4천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4% 증가한 것이다. 보령은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항암제(Onco) 부문도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했는데 '젬자'의 상반기 매출이 23% 증가하는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령이 전사적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장 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BA 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과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올해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1 17:20조민규

뉴로메카, 순천시와 로봇사업 협력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31일 순천시와 '로봇 공모사업 공동추진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순천시의 로봇산업 육성과 활성화가 목표다. ▲2024 로봇 공모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 ▲신규사업 발굴 및 지원 협력 ▲로봇기술 교류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로보케어, 마인드로, 와이닷츠, 미래융합교육원이 함께 참여했다. 뉴로메카는 지난 6월부터 순천시 '2024년 대규모 로봇 융합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교육과학관에 방문한 관람객에게 다양한 로봇 활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예산은 총 21억원이다. '2024년 대규모 로봇 융합 실증사업'은 국민체감실증형 사업으로 로봇교육과학관 내 다기종의 다양한 로봇을 도입하여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기술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로봇과의 친밀감 형성을 주도할 예정이다. 로봇 융합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교육과학관에는 올해 1단계로 음성교시 로봇, 기술교시 로봇, 팔레타이징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안내 로봇을 도입한다. 내년 2단계로는 자율주행 로봇, 커피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소셜 로봇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다년간 축적해온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산업,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다. 또한 기술교시, 음성교시, 모방학습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협동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순천시 사업 참여로 로봇교육과학관 방문객들에게 협동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로봇 경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호남지역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AI와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 편익 시책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하는 '로봇 동행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며 "뉴로메카 등 다양한 로봇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1 16:54신영빈

금융보안원, 금융권 보안대책 마련 나선다

금융보안원이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 금융보안원은 다음달 5일 여의도에서 '한국 금융보안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책·기술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윤명근 국민대학교 교수, 이재용 KB국민은행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지정호 토스증권 CISO,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패널 토론을 통해 IT 장애의 원인·영향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의 취약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금융보안원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31일부터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허용된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금융권 전체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31 16:35조이환

개인화 마케팅, '퍼스트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할까

웹브라우저의 써드파티 쿠키 통제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업은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아 개인화, 맞춤화 추세에 지속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는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또 하나의 숙제를 던지고 있다. 쿠키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 웹브라우저에 저장되는 파일이다. 웹사이트 제공자는 쿠키를 통해 접속자의 디바이스를 인식할 수 있고, 사이트 이용내역을 누적해 저장할 수 있다. 쿠키는 퍼스트파티와 서드파티로 나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퍼스트파티 쿠키를, 외부 업체가 서드파티 쿠키를 심는다. 서드파티 쿠키는 애드테크 회사가 인터넷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사용자의 활동 내역에 맞춰 타깃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의 무분별한 악용사례가 만연해지면서 주요 웹브라우저 개발사들은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은 이미 서드파티 쿠키를 차단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려 했다가, 광고업계의 반발에 시행 유보로 입장을 선회했다. 광고 업계는 서드파티 쿠키의 대안을 찾고 있다. 이에 기업 내 저장되는 고객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내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개인식별정보(PII)를 통해 맞춤형 개인화 광고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짐 워너 스노우플레이크 광고및마케팅부문 인더스트리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쿠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마케팅은 기업 내 데이터의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늘의 마케팅은 개인식별정보(PII)를 포함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되고 있고, 이를 위해 PII의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은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기도 하지만, 외부 파트너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이때 PII가 제3자로 넘어가게 되고, 관리 소홀로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진다. 협력사로 데이터를 복제해 넘기더라도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나 암호화로 유출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다. 짐 워너 CTO는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 기반 위에 구축하지 않으면 각각 고유한 데이터를 가진 사일로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므로 데이터를 복사하고 이동시키는 데 시간을 소비하고,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스노우플레이크를 단일한 토대로 사용하면 플리케이션 상에 계층화된 데이터 간 데이터 사일로가 없고, 관리도 더 쉬우며, 훨씬 더 간단한 아키텍처 덕에 데이터 이동에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마케팅 데이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고 분석 등의 활용 작업을 자사 플랫폼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이동이 없고 제3자의 접근과 활동을 강력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마케팅에서 데이터 활용 효과를 안전하게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짐 워너 CT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여러 기둥을 포함하는데 첫번째는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가져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고, 두번째는 거버넌스 체계로서 데이터 클린룸을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이며, 세번째는 마케팅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 생태계”라며 “비정형, 반정형, 정형, 스트리밍 등의 데이터를 플랫폼에 내장된 AI를 사용하고, 별도의 도구로 이동하시키지 않아도 되므로, 데이터를 사일로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동일하게 관리되는 플랫폼에 유지되고, 호라이즌은 마케팅 생태계와 협력할 때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게 해준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기반 위에 구축된 파트너 생태계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 데이터 기반은 커스터머360을 구축해 고객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해 해당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모든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로 가져와 고객에 대한 단일 종류의 골든 레코드 뷰를 갖게 한다”며 “또한 캠페인 인텔리전스는 이메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마케팅 데이터 클라우드는 두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하나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고, 다른 하나는 마케팅 자체에 대한 데이터다. 마케터는 세분화, 활성화 및 계획을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모든 사용 사례를 커스터머360에서 실행한다. 마케팅 데이터 위에 있는 캠페인 인텔리전스 외에도 광고, 측정 및 마케팅 측정, 미디어 믹스 모델링,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 등 마케팅 자체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측정을 수행한다. 마케팅에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건 필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협업도 필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데이터 클린룸이란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도 최근 데이터 클린룸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짐 워너는 “데이터 클린룸은 두 개 이상의 당사자가 함께 모여 상대방에게 비공개일 수 있는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데이터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생활을 유지하는 것과 협업하는 것 사이의 절충안을 깨고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게 하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린룸의 차별점 역시 고객 스스로 자신의 환경에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함께 조인할 수 있지만, 항상 자신의 스노우플레이크 계정에서 데이터에 대한 제어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 클린룸은 귀하의 계정에 있는 데이터와 함께 작동하며, 협업 위에서 계층화되고 관리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마케팅 영역에서 새로운 도구로 떠올랐다.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하다. 또한 AI 기술을 많은 사람이 활용하게 되면서 데이터 분석으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이 더 넓어졌다. 짐 워너는 “LLM은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찰의 민주화를 제공할 수 있다”며 “마케팅 성과 데이터를 살펴보는 경우 해당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기 위해 반드시 데이터 과학자가 될 필요없이 LLM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마케팅을 위한 고객 세그먼트를 만드는 능력을 얻을 수 있고, SQL을 배우지 않고도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보고 잠재 고객을 만들 수 있다”며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행동 특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세그먼트를 만들고, 그 잠재 고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마케팅 플랫폼에 정말 원활하게 푸시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6:26김우용

앤시스코리아, 국립공주대학교 디지털 엔지니어링 연구지원 박차

앤시스코리아(대표 박주일)가 국립공주대학교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연구 지원에 나선다. 앤시스코리아는 국립공주대학교의 미래자동차공학과 홍석무 교수 연구실과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의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공주대 공과대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앤시스코리아 강태신 전무와 정재영 상무 그리고 국립공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홍석무 교수를 비롯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앤시스코리아와 국립공주대학교는 향후 2년간 ▲차세대 배터리 기술 관련 공동 연구 및 개발 ▲배터리 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앤시스 고객 대상 배터리 기술 정보 제공과 유관 세미나 및 교육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본 협약을 통해 앤시스코리아가 유관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국립공주대학교와 함께 국내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앤시스코리아는 배터리 산업은 물론 우리 산업 전반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홍석무 교수는 “앤시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소재, 열-유체 프로세스 그리고 구조 및 충돌 해석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4.07.31 16:26남혁우

디지털정부혁신위 출범…"실질적인 디지털 정부 구현"

다양한 시각으로 디지털 정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끌어 들여 새로운 조직을 마련했다.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를 보다 완벽하게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장, 혁신위원 등을 선임했다. 이어 디지털 정부 혁신과 인공지능(AI) 정부를 위한 발제, 토론,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회는 현장 중심으로 실질적인 디플정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발족했다. 행정 문서 제로화 등 디플정이 추진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성형 AI·클라우드 등과 같은 IT 기술 접목, 정부 생산성 강화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또 초연결 시대 디지털 정부 안정성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등 새로운 전략 논의 필요성이 커진 것도 위원회의 설립 이유다.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OECD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행안부 등 국가기관은 기존의 시스템 구조로는 최대 한계치라고 판단해 디플정과 디지털 정부 혁신위를 새롭게 발족했다. 디플정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뜻한다. 고 차관은 "지난 1월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함께 디지털 정부 신뢰 재고 대책을 발표했으나 그때 담지 못했던 내용을 고민했다"며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을 조기에 준비하고자 위원회를 꾸렸다"고 말했다. 행안부와 디플정위는 지난 1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재도약과 국민 신뢰 제고 방안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행안부는 ▲장애 사전 예방 및 대비 철저 ▲신속한 대응·복구 통한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 ▲안정성 제고 위한 디지털 행정 체질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정부 혁신 위원장에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선임됐다. 위원으론 네이버클라우드 김준범 상무, LG CNS 박진오 인프라아키텍처 담당 등 10명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정규 조직으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 원장이 '초연결 시대 디지털정부의 안정성 및 안전성 제고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안정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애 발생 시 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작은 오류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연결 시대의 위험 요인을 파악·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논의하기 위한 위원들 간 토론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지털 정부를 갖고 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면서도 "행정으로 만족해선 안 되고 혁신에 끝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정부를 위한 고민을 계속해 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위원회 운영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6:08양정민

고향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이르면 연내 네이버·카카오서도 가능해진다

이르면 올해 안에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앱을 통해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 등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개방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고향사랑기부는 정부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서만 할 수 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 총 기부 건수는 약 52만6천 건, 총 기부 금액은 65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기준 고향사랑e음 회원 수는 73만9천705명이다. 지난해 도입돼 시행 2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부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지자체에 기부하는 '일반 기부'와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 기부'로 나뉜다.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100%),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세액공제 해준다. 기부액의 30%에 대해서는 이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도 제공한다. 지자체는 그간 민간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기부 활성화를 요구해왔다. 이에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자체,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친 끝에 이번 민간 플랫폼 조기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고향사랑e음'을 개방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를 추진한다. 현재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여권 재발급 신청 등 총 20종의 디지털 서비스가 개방돼 민간 웹·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일로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에서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판매·관리, 기부 홍보, 기부금 접수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자정부법 등을 근거로 하는 만큼 별도의 법령 개정 없이 바로 시행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온라인 창구 확대로 고향사랑기부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기부자, 지자체, 답례품 생산자·판매자 등 참여 주체 모두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민간 플랫폼 활용을 원하지 않는 지자체를 위해 개방 후에도 고향사랑e음 서비스는 현재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행안부는 올해 안 시범 사업 시행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할 계획으로, 다음 달 민간 참여기업 대상 공모로 수요기관을 확정한다. 이후 프로그램 개발·연계를 거쳐 서비스를 개통한다. 또 민간 플랫폼의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도 개정한다. 민간 플랫폼의 기부금 접수 위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민간 플랫폼이 지켜야 할 의무 규정을 명문화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느끼는 다양한 채널로 고향사랑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16:05장유미

엑셈 핵심 솔루션 '엑셈원', 전자기업과 금융사에 공급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자사의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L전자와 K금융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전자는 엑셈원의 DBPM(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을 채택했고, K금융은 엑셈원의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과 K8s(쿠버네티스) 모니터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엑셈원의 제조업 및 금융권 레퍼런스를 추가했고, 올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고객사 9곳을 확보, 빠른 속도로 시장 안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엑셈은 전했다. 엑셈원은 서버, 쿠버네티스,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로그 등 시스템 전체 영역 통합 모니터링과 성능 분석을 제공하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Full Stack Observability) 솔루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또 필요한 모니터링 영역별로 도입하는 모듈 형태 구입도 가능하다. L전자는 온프레미스와 AWS, 애저(Azure)를 채택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DBMS 통합 모니터링 및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엑셈원을 도입키로 했다. 이 사업에서 엑셈원은 오픈소스 DBMS를 중심으로 상용 DBMS까지, 100여 대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를 모니터링하며, 버전 패치 및 안정화를 거쳐 각종 비관계형 DBMS까지 확장된 통합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K금융은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엑셈원을 채택했다. K금융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했는데 응답속도 개선과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해 컨테이너 플랫폼 인프라로 전환하는 대규모 차세대 사업을 진행, 다수의 컨테이너 플랫폼 인프라를 운영하는 쿠버네티스와 애플리케이션 통합 모니터링을 위해 엑셈원을 선정했다. 엑셈원은 쿠버네티스 및 파드(Pod)와 연계된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과 함께 분산 환경에서의 비동기 트랜잭션 추적 및 성능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엑셈 고평석 대표는 "엑셈원은 단일 플랫폼에서 연계 분석 등을 올인원으로 해결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하반기에도 규모있는 사업들이 예정돼 있고, 현재 공공기관, 제2금융, 대기업 계열사, 제약회사, 보안 기업 등에 사업화 검증(PoC), 데모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7.31 15:50방은주

"직원 연봉 2억4천"…英 정부, AI안전연구소에 투자한 이유는?

영국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뿐 아니라 AI 안전성 강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최근 AI 안전 영역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각국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최근 AI안전연구소(AISI) 수석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냈다. 연봉은 수당 포함 6만5천~13만5천 파운드(약 1억7천~2억4천만원)다. 영국 구직 사이트 탈렌트에 표기된 2023년 기준 수석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약 5만5천 파운드(약 9천700만원)다. 해당 엔지니어 주요 업무는 첨단 AI 시스템 위험성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설계다.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팀과 손잡고 AI 안전성 연구를 수행하고, AI 모델의 행동 수정과 목표 행동 유도 등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안전성도 연구한다. 지원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파이선 코딩 능력, AI 안전성에 대한 기본 소양은 필수로 갖춰야 한다. 선발 과정은 코딩 테스트, 기술 과제, 면접이다. 국내 AI 업계는 해당 직책이 영국 AI 안전성 연구와 정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가 AI 안전성 리더십 선점을 본격화한 셈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최근 글로벌 AI 국가 경쟁이 안전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안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안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투자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AI 안전성에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AI 시대 질서를 어느 국가가 만드느냐가 관건으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가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질서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실제 캐나다 정부는 AI안전연구소 설립에만 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나오는 정책이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올해 5월 개최한 '서울 AI 정상회의'서 안전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기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AI 안전연구소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센터장은 "현재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AI 질서를 이끌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1 15:44김미정

코오롱베니트, AI 솔루션 센터 개소… AI 기술검증·테스트 가속

코오롱베니트가 파트너사의 인공지능(AI)도입과 혁신을 위해 전문 테스트센터를 구축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설립한 AI 솔루션 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강이구 대표이사, 이종찬 ITD총괄 전무, 전선규 ITM/DX총괄본부장, 정상섭 DX사업본부장, 정주영 ITS본부장, 최상문 ITD본부장, 한현 R&BD본부장, 최형욱 경영지원본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운영하던 가산 테크센터를 이번 AI 솔루션 센터로 이전하면서 AI·클라우드·데이터 중심의 테스트 환경을 확장 구축했다. 최근 기업용 AI 수요 확대로 함께 증가하는 AI 솔루션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솔루션 센터는 기업용 AI 솔루션, 특히 생성형 AI 기반 다양한 솔루션을 구성하고 시험해 볼 수 있는 통합 테스트 센터다. IBM, 델(DELL), 레드햇 등 글로벌 주요 벤더사들의 AI 솔루션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파트너사에 폭넓은 AI 데모 환경을 제공한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계학습(ML) 및 딥러닝 분석, ML옵스. AI 거버넌스, 데이터레이크, 벡터 DB 등 다양한 AI 비즈니스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코오롱베니트가 주도하는 AI 비즈니스 협력 체계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를 대상으로 기술과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과천 본사의 'AI 브레인 랩'과 시스템을 연계, AI 전문 인력이 실시간 원격 테스트를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는 고객·파트너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기술검증(PoC) 및 벤치마킹 테스트(BMT)를 수행하고, 파트너들의 AI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지원하며 AI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최신 GPU 서버 등 장비를 추가 도입해 AI 솔루션 개발 및 테스트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검증·테스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 노하우를 파트너사와 내부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어그리게이터(Aggregato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기업용 AI 솔루션과 AI 기술 도입 관련 문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AI 솔루션센터는 중소형 고객 및 파트너들이 AI 솔루션 도입에 어려워하는 기술적 복잡성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지원하고, 솔루션 도입 후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미리 가시적인 형태로 선보여 비용과 효과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AI 솔루션 도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1 15:4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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