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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일본 IP 전문 기업 G 홀딩스와 MOU 체결…글로벌 게임 사업 강화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일본 지식재산권(IP) 전문 에이전시 G 홀딩스와 일본 IP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로 컴투스는 G 홀딩스와 일본 콘텐츠 IP 비즈니스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게임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게임 제작 등을 위해 해당 분야에 탄탄한 사업 노하우를 갖춘 G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G 홀딩스는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 개발을 비롯해 IP 컬래버레이션과 마케팅, 퍼블리싱 등 콘텐츠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종합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이큐!!', '진격의 거인' 등 여러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의 게임화를 비롯, 국내외 인기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컴투스는 게임 기반으로 한 코믹스,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 제작 및 외부 작품과의 협업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세계 게임 차트를 역주행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처럼 우수한 IP 확보 및 협업에 주력하고 있는 컴투스는 이번 G 홀딩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경쟁력 있는 일본 IP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자사 게임 타이틀의 브랜드 파워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양사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게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IP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IP 비즈니스를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5:49강한결

"배달라이더 야간 안전운전 돕는다"...우아한청년들, 3M과 업무협약 체결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한국쓰리엠(3M)과 '배달이륜차 야간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3M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3M의 반사띠 배부를 포함해 배달이륜차의 야간 교통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이륜차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의 안전교육 수강생에게 야간배달 시 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3M 제작 반사띠를 제공하며, 부착방법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교통안전 캠페인과 배달이륜차의 야간 교통안전을 위한 연구, 제품개발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반사띠는 차량 뒷면, 옆면 등에 부착해 시인성·안전성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자동차, 화물차 등 사륜차 대상으로만 반사띠 부착이 의무화돼 있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이번 업무협약이 이륜차 반사띠 적용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부착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안전한 이륜차 운전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3M 관계자는 "3M만의 자체기술로 탄생한 반사띠와 부착 가이드라인이 배달라이더의 야간운행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배달수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3M은 우아한청년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라이더들의 안전뿐 아니라 국내 이륜차 교통안전을 개선하는데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더들의 밤길 운전이 안전해지는데 도움되기를 바라며, 이륜차 반사띠 부착이 활성화돼 더 많은 라이더의 안전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며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5:42조수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으로 추진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조달청에 관련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정부는 그동안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 착수, 접근·연계교통망 전담팀(TF) 출범 등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부지조성공사 입찰이 4차례 유찰되는 등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문가 자문단과 항공정책위원회는 지난 7월 입찰조건을 변경했지만 재차 유찰된 상황을 감안할 때 재공고를 하더라도 경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입찰조건은 공사기간을 6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설계기간을 10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한편, 상위 업체 컨소시움 구성 제한도 2사 이내에서 3사 이내로 변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포화와 지역 국제선 수요의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신속하게 건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지조성공사가 지연되면 여객터미널 설계와 접근교통망 사업 등 정상 추진되고 있는 관련 사업도 지연될 수 있다는 상황을 감안해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실제 계약체결 전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조달청)와 기본설계 적격성 심사(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등을 철저히 이행해 가덕도신공항을 고품질의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9.12 15:40주문정

한수원, 美 싱크탱크와 원자력 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C)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한-미 원자력 협력 증진을 주제로 교류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AC는 1961년 설립된 중도 성향 싱크탱크로 미국 동맹·파트너국과 함께 국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협약체결 직후 한수원과 AC는 한-미 원자력 협력과 산업계의 역할, 원자력 혁신 등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워크숍이 한-미 원자력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나아갈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양국 원자력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다니엘 포네만(AC), 조지 데이비드 뱅크스(Capital City Ventures) 등 싱크 탱크 전문가가 한-미 원자력 협력에 대해 담론을 나눴고, 패널토의에서는 이르판 알리 CSO(ARC Clean Energy), 황용수 KINGS 특임교수, 션 오일버트(Centrus Energy)) 등 원자력 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한미 원자력 협력을 위한 산업계 역할과 에너지 혁신에 대해 한층 더 깊은 논의를 이어나갔다. 한수원은 앞으로 AC와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원자력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4.09.12 15:31주문정

"의료공백에 국민 죽어간다" 국회 지적에 한덕수 "가짜뉴스" 고함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의료대란으로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짜뉴스”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남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국민들이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사인력 확충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2천명은 22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숫자가 아니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 의료개혁은 작년 1월부터 1년간 진행해왔다. 2월에 발표한 것은 2035년 정도를 누적된 문제 해결 목표로 삼아 내년부터 인원을 늘리면 10년 뒤에 나오게 되어 5월 말까지 입학 절차 정원을 끝내야 해서 2월에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 의원이 “정책 수정을 해야 할 때가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불통으로 이 사태까지 온 것이 아니냐”고 거듭 묻자, 한 총리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035년까지 의사 수 1만 명이 부족하고, 현 의사 인력으로는 5천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하기 위한 투자 및 시설 계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치적으로 표를 얻기 위해 이런 것을 한 게 아니”라며 “어떤 속도로 증원하느냐 하는 것은 학자가 결정할 게 아니라 정책 당국자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보고서를 쓴 전문가들조차 정책을 그렇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 나왔지만 정부는 참고하지 않았다”며 “2천명 증원이 경우, 보정심 결정 이전에 아예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복지부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사전에 2천명 정원 증원을)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자, 복지위 소속인 남 의원은 “한 번도 설명이 없었다고, 복지위 청문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 말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한 총리는 말을 바꿔 “(2천명 증원은) 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남 의원이 “교육부도 3번의 회의, 5시간 만에 증원폭을 결정하는 식의 졸속 결정이 어디 있느냐. 의평원은 각 대학 교육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발표라고 밝혔다”며 “이번 의대입학 수시 이전에 검토할 시간이 있지 않았느냐. 국민들은 힘든데 정부는 잘했다는 태도로,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 비합리적인 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의석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한 총리는 “답변할 시간을 달라, 왜 의석에서 못하게 하느냐”고 거듭 고함을 쳤다. 결국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개입해 소란은 일단 진정됐다. 그렇지만 한 총리와 남 의원, 의석의 야당 의원들간 설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남 의원은 국무총리의 답변를 문제 삼고 국회의장의 개입을 요구했다.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한 총리에게 의원 질의 중에 말을 섞지 말고, 의석에서도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충돌은 계속됐다. 한 총리가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자 이에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본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석에서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거듭 “가짜뉴스”라고 소리를 쳤다. 가짜뉴스란 말에 장내에 소요가 커지자,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개입해 겨우 진정이 됐다. 아울러 여야의정협의체 시작을 위해 특단의 대책과 현 의료대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 필요성을 요구받자 한 총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문책하느냐”며 거부했다. 이에 남 의원이 “협의체가 걱정이 된다”고 우려하자, 한 총리는 “야당만 잘 협조해주면 잘 될 것”이라고 비꼬며 불편한 감정을 이어갔다.

2024.09.12 15:24김양균

한화솔루션 두 수장 취임 후 첫 일성 "주주이익 극대화"

한화솔루션이 새로운 두 명의 수장(케미칼·큐셀부문)을 맞았다. 이들은 실적 반등과 주가 부양이라는 숙제를 안고 하반기와 내년도 경영 전략 구상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1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남정운 대표이사와 홍정권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일부 소액주주들이 발언권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장내가 소란스러웠지만, 대다수 주주가 박수로 안건에 동의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고금리 환경 등 위기요인이 작용하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자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북미 최대 태양광 단지 투자 및 조기 안정화 그리고 케미칼 부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등이 이러한 노력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를 통해 외부 환경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동트기 전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올해는 비록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투자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믿고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을 마친 후 두 신임 대표는 주주들에게 짧은 인사와 포부를 전했다. 남 대표는 한화솔루션의 케미칼(화학) 부문을, 홍 대표는 큐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이끌게 된다. 남정운 케미칼 대표는 "작금의 석유화학 경기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만, 케미칼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혼신을 다해 새로운 케미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범용 위주의 중국발 공급 과잉을 돌파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실행력을 강화해 이를 통해 주주 여러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정권 큐셀 대표도 자신의 이력을 짧게 소개한 후 "제품 개발과 생산, 전략 등 다방면에 있어 전문성을 따로 자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제품 품질을 높이고, 혁신 제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까지 아울러서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양대 축인 화학과 태양광 사업 모두 부진한 상황으로 두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천771억원, 케미칼은 3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만원대로 내려앉은 주가를 부양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12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2만4천9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2022년 9월 고점(6만9천740원) 대비 3분의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재무지표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솔루션 신용도 하락이 그룹(주 한화) 신용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이 한화그룹 내 매출 비중이 30%를 상회한다. 하반기 주력사업 실적 반등 수준과 차입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책에 따라 신용등급 상향 여부가 결정된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석유화학, 태양광 업스트림(셀·모듈), 건설이 한화 계열 주요 리스크 부문에 해당한다"며 한화솔루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실적 회복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달 말 KB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실적 부진이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적자 폭은 매 분기 축소되겠지만 흑자 전환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

2024.09.12 15:23류은주

왓챠 "부경법 위반, 특허청 신고"...LGU+ "근거 없는 비방"

왓챠가 LG유플러스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경법)' 위반 혐의로 특허청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가 왓챠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밝혔다. 왓챠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8년 1월부터 왓챠와 '왓챠피디아(콘텐츠추천·평가서비스)의 데이터를 공급받는DB(데이터베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별점 정보, 코멘트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U+모바일TV, U+영화월정액, IPTV 서비스에만 한정해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왓챠는 "LG유플러스는 계약상의 사용 범위를 위반해 부정 사용해 신규 서비스인 U+tv 모아에 활용했고, 왓챠피디아와 동일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왓챠의 핵심적인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 영업비밀, 아이디어 등을 무상으로 취득한 후 자사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경법은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2018년에는 법 제2조 제1호 내 차목 '아이디어 부정사용행위'를 신설하고, 이어 2022년 제2조 제1호 내 카목 '데이터 침해 행위'를 신설하여 중소·벤처 기업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있다. 왓챠 측은 "심지어 체결된 DB 계약의 범위를 넘어 신규 서비스에 사용한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데이터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분쟁에 특화된 특허청의 조사를 통해 사안을 규명하고, 나아가 대기업이 투자를 빌미로 한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지적재산권 갈취의 악습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업계 통용중인 보편적 기능과 디자인으로 공정위, 중기부에서 종결된 사인이라는 입장이다. 왓챠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미디어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공유하고 제공되는 보편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왓챠의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이다. LG유플러스는 "U+tv 모아는 왓챠의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추천 기술을 왓챠로부터 입수한 적이 없다"며 "수집한 별점 정보를 추천서비스에 활용하지 않으며, 별점 자체도 왓챠의 고유한 기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왓챠 측이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에서도 이의 제기를 했었고 각각 심사 불개시, 종결 처리됐다"며 "관련 기관이 진행한 조사에 수 개월간 자료 제출을 통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불성실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왓챠 측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2 15:21최지연

유니티, '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 전체 세션 공개

유니티가 산업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윈 활용사례와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U Day Seoul: Industry(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의 전체 세션을 공개했다. 다음달 2일 강남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의 유니티 협업 사례 및 관련한 기술 솔루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제조, 임베디드, 교육, 건설 등에서의 인더스트리 활용 사례를 담은 20개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버넥트, 서울시 교육청, 모라이(MORAI), 오바야시 코퍼레이션, 서북(포토이즘), 다임 리서치 등 8개의 고객 사례 세션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3D 시각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 상호 작용 및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몰입형 3D 협업'을 비롯해 '몰입도 높은 고객 경험', '임베디드 시스템, '몰입형 교육' 등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을 기반으로 한 4개 주요 영역을 실제 고객사례 세션 등과 함께 소개한다. 먼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세션으로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인더스트리 비전 & 로드맵 세션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유니티의 미래 발전 방향과 최신 기술 로드맵, 인더스트리 주요 사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여겨 볼 만한 세션으로는 현대자동차 박경동 책임매니저가 진행할 'H-Meta : 메타팩토리 기반의 VWMS 3D 모듈을 통한 물류 운영/계측 자동화' 세션이다. 미래형 물류 플랫폼 개발을 위한 메타 데이터 구성 및 플랫폼 관점에서의 데이터 관리, 표준화를 통한 무인 계측 설비 데이터 모듈화 운영, 데이터 추적 및 물류 시각화를 통한 신뢰성 확보 등 메타 팩토리 환경에서의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를 연결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구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승도 LG전자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유니티 기반 AR/VR 에어컨 기류 가시화' 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이 솔루션은 유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컴퓨터 유체 역학(CFD, Computer Fluid Dynamics)'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되는 수치 알고리즘과 유니티의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공간 내 에어컨 바람의 흐름을 시각화해준다. 서북(포토이즘) 김병준 사업본부장은 'Unity! 셀프포토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다' 세션을 진행해 사진, IP, 테크를 결합,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유니티 적용 사례를 전한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인더스트리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지식을 공유하는 유니티 전문가들의 기술 세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김한얼 유니티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Unity Sentis: XR/모바일 기기의 온디바이스 AI 추론 및 최적화 방법' 세션을 통해 XR 및 모바일 기기에서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이용한 온디바이스 AI 추론과 최적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이달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나이트 2024(Unite 2024)'에서 공개 예정인 유니티 센티스 정식 버전의 기능과 산업 분야의 활용 사례를 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 인더스트리 솔루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데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6축 로봇을 패드 및 오큘러스 퀘스트 3를 이용하여 제어 및 가상 티칭을 보여주는 데모와 차량용 및 저가형 임베디드 장비에서 구동되는 HMI 프로그램 데모 시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은 “이번 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는 유니티가 제공하는 실시간 3D 기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다양한 산업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끌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에서 오는 10월 중 출시 예정인 유니티 최신 버전 엔진인 'Unity 6' 관련 여러 세션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09.12 15:12강한결

행안부, AI 활용해 CCTV 관제 혁신 추진

행정안전부가 재난 안전 분야 CCTV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로 관제 기능 강화에 나선다. 행안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 고도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 개최돼 중앙부처·지자체, 학계, CCTV*AI 기업 관계자 등 약 2백 명이 모여 CCTV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했다.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의 김규범 이사가 해외 글로벌 기업 기술 동향에 대해 발제했으며 서울 강남관제센터 문일선 경감이 사례 중심으로 본 CCTV 관제 성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장, 고양시 홍성우 CCTV 안전팀장, 세종대 김영갑 교수 등 6명이 모여 AI 기반 CCTV 관제 체계 도입에 따른 변화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해외 선진기업의 기술 동향 ▲현장 사례 중심의 CCTV 지능형 관제 성과 ▲재난 안전 분야 CCTV 활용 전망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정책 발표에선 행안부 이성은 재난 안전 데이터와 과장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선미 팀장이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 고도화 지원 방안과 지능형 CCTV 시험 인증에 나섰다. 행안부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전국에 설치된 CCTV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민생 안전 인프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5:02양정민

러시아, 美 대선 트럼프 승리 위해 온라인 허위 정보전 펼쳤다

러시아가 온라인에서 가짜 신분과 유령 회사를 이용해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RT는 정치 뉴스를 조작하고 허위 인물을 생성하며 봇 및 가짜계정을 통해 온라인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미국 정부는 RT의 이러한 활동이 러시아의 은밀한 정보전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고 러시아가 선호하는 선거 결과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법무부는 RT 직원 두 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을 증폭시키려는 목적으로 테네시 주의 한 회사에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탁하고 1천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은 이러한 외국 세력의 사이버 정보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러시아 외에도 중국과 이란 등 여러 국가가 미국 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러한 정보전은 단순한 정치 개입이 아니라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사이버보안을 강화해 외부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2 14:27조이환

엔츠,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 선정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경영의 실천의지가 있으나 여건이 어려운 고탄소 배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 및 시설 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엔츠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2026년말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범위는 ▲스코프1, 2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스코프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 대응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목표 설정 ▲배출권거래제 및 목표관리제 대응 등 기업의 상황에 맞춰 폭넓게 지원한다. 이 중 국내외에서 시행 중인 규제 대응 컨설팅은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표적인 규제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업체에 연간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잉여업체와 부족업체 간의 거래를 허용해 온실감축을 유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업체 및 사업장을 지정해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있다. 엔츠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통해 규제 대응 전반의 컨설팅 및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탄소배출량 산정시스템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GIS(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인증을 갖추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온실가스 검증심사원'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EU지역 수출 제조 기업의 규제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츠는 자사 플랫폼 '엔스코프'를 통해 제품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정, 분석, 보고서 제출 등 CBAM에서 요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외에 스코프1, 2, 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CDP 평가 대응도 제공한다.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All baro)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헤 탄소 배출량을 산정·분석·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엔스코프 for ESG'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해당 바우처 사업을 기회로 탄소중립 규제 대응이나 ESG 경영에 관심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엔츠의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14:19백봉삼

이상민 연구위원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 시급"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군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회장 황창전, 이하 항공우주학회)는 12일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K-뉴 에어로스페이스 전문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G5 도약 미래 전략 도출 및 항공우주 정책 방향 제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관 전문가를 비롯한 국회 정동영, 강민국, 강선영, 김장겸, 서천호, 이상휘, 임종득, 황정아 의원 등 주요 과방위, 국방위 의원을 비롯해 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구영 항공우주협회 회장은 “최근 항공우주 선진국들의 견제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미래 전장 체계는 도전자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정부‧국회‧군‧산‧학‧연의 원팀과 정부‧국회의 강한 리더십을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항공우주 5대 강국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협력적 국가우주개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안재명 KAIST 교수가 '뉴 스페이스 시대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민간‧국방‧공공 우주개발 등 다중적 접근 전략 전개로 가속화되는 글로벌 우주경쟁 속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재명 교수는 “민간 주도, 저비용 고효율로 대표되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이 우주산업의 빠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임무 중심의 국가 우주계획 수립 및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혁신을 주도하는 민간 기업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도전적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좌장),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승환 텔레픽스 상무 및 발제자들이 앞서 발표된 주제와 항공우주 G5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024.09.12 14:01박희범

[르포] 하반신 마비도 걷는다…기적을 만드는 연구소

[대전=신영빈 기자] 이보다 더 뛰놀고 싶은 연구소가 있을까. 어릴 적 동심을 다시 환기하는 듯한 공간에서는 '입는 로봇' 연구가 한창이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 속 실험실이 떠오른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대전에 문을 연 로봇기술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은 마치 넓은 체육관 같은 모습이었다. 엄숙하기보다 오히려 자유롭고 사람의 운동 성능을 맘껏 펼쳐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은 공간처럼 느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3일 플래닛대전에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시설 소개와 향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또 출시가 임박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angel SUIT) H10'을 직접 착용해보고 보행보조 효과를 느껴볼 수 있었다. 플래닛대전은 광범위한 로봇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해 설립된 연구소다.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공간이 없어 사실상 첫 사례에 가까운 시설이다. 공경철 대표는 카이스트 웨어러블 로봇 연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선행기술 연구자, 임상 실증 전문가, 기술 지원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공 대표는 “엔젤로보틱스의 브랜드 이야기가 숨어있으면서도 외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며 “공인 사이배슬론(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규격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웨어러블 로봇 훈련장이자 경기장을 상상하면서 디자인했다”며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의 작업실과 사이배슬론 대회가 개최된 스위스 아레나,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파리 매장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일상·극한 환경 모사…동작 분석하고 데이터 축적" 아이언맨 작업실에 걸맞는 최첨단 실험·계측 장비도 여럿 구비했다. 먼저 일상·극한 환경을 모사한 각종 트랙을 실내에 갖췄다.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사이배슬론' 규격에 맞는 실내외 보행환경과 같은 트랙이 마련됐다. 식품 제조 회사에서 신제품의 맛을 확인하며 연구하듯이, 로봇 또한 실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모래밭과 자갈밭, 산악 지형, 급경사 등 극한 환경도 실내로 그대로 옮겨 놨다. 전기도 인터넷도 없는 야지에서는 제한적인 실험밖에 할 수 없으며,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바일 실험계측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선행연구 단계부터 극한 환경 속에서 정밀 실험·계측 장비로 연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환경을 꾸몄다. 웨어러블 로봇의 위치 변화와 이동 속도를 정밀하게 추출해 내기 위해 정밀 측위 시스템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측위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튜닝하게 되고, 웨어러블 로봇이 보조뿐만 아니라 정밀 측정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동작분석·역동역학 해석 장비인 엠게이트(M-Gait)와 비콘(VICON)도 들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서버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시간 생성되는 생체 신호를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에게 물리적인 효과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가장 가까이 밀접해 수많은 생체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이다. 이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었다. ■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로봇 입고 걷는다" 연구소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의 보행 동작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를 개발하는 현장도 인상적이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를 지닌 연구원이 직접 워크온 슈트를 착용하고 걷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휠체어에서 내려 로봇을 입자 금세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워크온 슈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에 몸을 완전히 의지해 보행이 가능한 외골격 보행보조 로봇이다. 이미 2020년 발표한 워크온 슈트 4에서 균형유지기능과 시속 3.2km의 보행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보행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 중인 워크온 슈트는 'F1' 버전이다. 워크온 슈트 F1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모두 포함한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지팡이 없이 지속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휠체어에서 바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을 때는 휴머노이드처럼 자가보행도 가능하다. 관절 기능을 보조해주는 일상용 제품 '엔젤 슈트' 최적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연내 상용화에 앞서 일상·극한 모사 환경에서 제품을 실증해보는 단계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수없이 많은 시도를 수행하며 최적의 동작 궤적을 생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도출한 궤적은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되고, 현실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시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로봇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만을 이용해 로봇을 착용한 사람의 이동 경로,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험 중이었다. ■ "디지털 헬스케어로 확장…로봇 산업 생태계 이끌 것"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공 대표는 “다양한 실험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를 넘어 가정과 일상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개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로봇 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상용화 실증뿐만 아니라, 재력 있는 신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공 대표는 “이미 많은 대학의 연구진과 기업,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방문했다”며 어떤 연구소에서는 일상 환경 모사 트랙을 보고 사족보행 로봇 실험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를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기술 연구원들에게 자유롭게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적으로 연결해줄 것”이라며 “로봇 분야에 있어 신기술 연구개발과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로봇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연내 출시…입어보니 금새 적응" 기자는 연내 출시가 예정된 엉덩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 H10'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슈트(SUIT)는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 브랜드다. 엉덩관절 보조로봇 'H10'과 무릎관절 보조용 'K10'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H10은 엉덩 관절 기능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허리와 무릎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을 착용하자 곧바로 걸음이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불과 1~2분만 사용해도 신체가 로봇의 보조력에 쉽게 적응해버렸다. 로봇을 벗고 다시 걸어보니 '몸이 원래 이렇게 무거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품은 ▲구동기와 골반 하드쉘 ▲허벅지 하드쉘과 연결 프레임 ▲컨트롤 모듈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LED로 구성됐다. 컨트롤러·배터리 모듈은 탈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통해 보조력 조절이 가능하며 LED를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 중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양측 기준 2.5kg이다. 2천65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 "기술로 사람의 능력 재창조…풍부한 상상으로 연구 확장"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플래닛대전 한편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로봇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연구하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사명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 대표는 약 20년간 웨어러블 로봇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LG전자 투자를 유치해 2017년 엔젤로보틱스를 창업했고,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그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상용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영역과 콘텐츠 시장에도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중”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쓰일 수 있을지 다양한 상상을 펼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3:06신영빈

KAIT, 홍콩 WTIA와 ICT분야 협력 맞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법정단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는 홍콩 무선산업기술협회(WTIA)와 ICT산업 발전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회원사 사업 기회 확장 ▲공동 사업 기획 ▲ICT 전문가 인적 교류 ▲월드IT쇼 Asia Smart App Awards 등 상호 주관 행사 협조 ▲ICT 산업·기술·정책 동향 정보 교환 ▲기타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MOU는 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과 WTIA 대표 간 체결됐다. 앞서 지난 9일 WTIA가 주관하는 아시아 스마트앱 어워즈(Asia Smart App Awards)의 심사와 시상식에 참여한 KAIT 박철순 사무국장과 WTIA 대표간 MOU 문서 교환식이 진행됐다. WTIA가 주관하고 KAIT 등 아시아 16개국 ICT 기관이 협력한 제10회 아시아 스마트앱 어워즈에서 비즈니스 및 상업(Business and Commerce) 분야는 국내 자산관리 플랫폼 앱을 운영하는 AIM이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 WTIA는 2013년도부터 아시아 지역 우수 스마트앱 선정 및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300개가 넘는 ICT 관련 앱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KAIT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ICT 관련 스타트업 및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2:19최지연

의료대란 수습 명목 건보재정 반년 새 '2조원' 투입됐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하며 본격화된 의료대란이 7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대책으로 갖다 쓴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따른 건강보험 지원금 지급액은 총 5천696억 원이었다. 당초 전달까지만 지원될 예정이었 건보재정 지원은 1개월 단위로 연장되고 있다. 이미 이달 들어 1천883억 원의 건보재정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2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투입된 건보 재정 규모는 7천579억 원에 이른다. 10일 정부는 추석을 대비해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진찰료를 비상진료기간 대비 50%를 인상해 적용키로 한 것이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추석연휴 동안 전문의진찰료가 100% 추가 인상, 총 250% 가산이 적용된다.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가산도 비상진료기간 대비 추가 50% 인상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추석 추가 지원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건보 재정에서 285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7월부터 지급 중인 '6월~8월분 수련병원 건강보험급여 선지급'도 있다. 8월분 3천914억 원이 9월 중에 건보 재정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이미 수련병원 건강보험급여 선지급은 6월분으로 3천684억 원이, 7월분 3천974억 원이 지급됐다. 8월분까지 합치면 총 1조1천572억 원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의료대란 수습에 투입된 건보 재정은 총 1조9천436억 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이러한 건보 재정 투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소요된 건보 재정 보전 대책에 대해 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장 의원은 “정부가 의료공백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반년 남짓 동안 건강보험 재정에서 끌어 쓴 금액이 총 2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의료공백 사태로 마구 쓰인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9.12 11:46김양균

동성케미컬 친환경 포장재, 이마트 '자연주의' 추석 선물에 적용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가 이마트 브랜드 자연주의 식품 포장재에 친환경 원료로 만든 에어캡을 적용하며 탄소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퇴비화 가능한 원료 기반 자사 컴포스터블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에어캡이 이마트 자연주의 '추석 저탄소 인증 사과, 배 혼합세트'에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동성케미컬 에코비바 에어캡에는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 수지가 100% 적용됐다. 이 생분해성 수지는 일정한 온도와 미생물 조건에서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된다.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 에어캡 외에도 비드폼, 아이스팩 등을 이마트 자연주의 명절 선물 세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근모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상무는 "에코비바 에어캡은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에코비바 에어캡의 완충 기능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식품은 물론 전기·전자, 의료, 제약 패키징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케미컬은 지난 4월 울산공장에 '바이오 플라스틱 컴플렉스'를 구축하고 '에코비바' 에어캡뿐만 아니라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핫멜트 접착제 등을 개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2024.09.12 11:13류은주

경기콘텐츠진흥원, '2024 경기게임가족캠프' 마무리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게임문화센터는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2024 경기게임가족캠프'의 모든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게임가족캠프는 과몰입 등 게임 관련 고민이 있는 청소년 자녀와 보호자로 이루어진 가족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17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마흔두 가족, 백오십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 체험, 올바른 게임 지도를 위한 보호자 집단 상담, 가족 게임 대항전으로 구성됐다. 오전에 진행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 체험' 시간에는 스마트폰 다중 접속 방식을 활용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함께 즐겼다. 이 게임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자녀와 전통 놀이에 익숙한 보호자 사이의 소통을 촉진했다. 오후에는 보호자와 자녀가 각각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보호자들은 게임 전문 상담사가 진행하는 집단 상담에 참여하여 가족 관계를 개선하고, 자녀의 게임 이용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공유했다. 그 시간 동안 자녀들은 레이싱 게임 대회를 통해 자기 통제력을 기르며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가족 게임 대항전'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무대에 올라 화면을 보며 춤을 추고 점수를 쌓으며 단합력을 높였다. 이어 풍선 터뜨리기 등 협력 게임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보호자는 "아이가 게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보았는데,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집단 상담 직후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에게 무작정 화내기만 했던 모습을 돌아보고 교육 방법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경기게임가족캠프가 가족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올해 참가한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1:04김한준

스맥, 獨 AMB 2024 참가…하이엔드 공략 확대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은 유럽 최대규모 로컬 전시회 'AMB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AMB 2024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오는 14일까지 개최된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 메이커가 참가한다. 스맥은 하이엔드 장비를 주축으로 유럽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스맥은 유럽 공작기계 전시회 EMO에 매회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급변하는 유럽시장에 대해 속도감 있는 마케팅과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이번 전시에도 참가했다. 스맥은 2020년부터 협업하고 있는 독일 핵심 파트너 딜러사 더블유에스에프(WSF)와 함께 부스를 꾸렸다. 4차 산업을 주도하는 자동화 컨셉을 기반으로 8대의 공작기계 모델과 다양한 공작기계 연동 지능형 로봇,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실제 가공 운행했다. 스맥은 산업 변화에 발맞추어 복합 가공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장비인 복합가공기(밀턴) 장비와 다양한 형상 가공을 지원하는 다축 MCT를 선보였다. 유럽 고객의 니즈에 맞춘 고급화된 하이덴하인, 지멘스 컨트롤러를 탑재한 장비를 지속 런칭해 유럽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스맥 관계자는 "신규 개발된 하이엔드 장비를 주축으로 유럽·미국 하이엔드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대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판매 확대를 위해 파트너 딜러사를 위한 기술·영업적 지원뿐만 아니라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AI 지능형 제조시스템 기술, 디지털 트윈, IIOT 등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2 11:01신영빈

최태원 "사회난제 해결 위한 '일석다조' 아이디어 필요"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2조가 아니라 일석다(多)조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같이'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는 '같이' 할수록 임팩트가 커지며, 혼자서 못하는 일도 같이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또 시민단체와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의 힘을 모으면 이른바 콜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파괴적 아이디어와 혁신이 생겨나도록,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가 혼자 꿈을 꾸면, 그것은 단지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럿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고 한다"며 "현실을 모두 다 함께 만들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SK, LG, 정부부처 등 130여개 전시 부스 운영…일반인 6천여명 방문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단체 뿐 아니라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전 분야 이해관계자 200여곳이 참가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일반 시민과 학생을 포함 6천여명 대규모 인원이 방문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한국기업들이 사회문제 어젠다에 이미 많이 관여하고 있다”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 행사는 복잡한 사회문제들을 매번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도 발표했다. 최근 대한상의가 임펙트스퀘어와 함께 최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국민 사회문제 인식조사와 대기업 97개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사회 각 부문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소개하고 서로 격려하는 한편 협업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된 전시부스에는 정부와 민간, 학계, 협단체 약 130여곳이 참여했다. 각 사의 여러 활동들을 소개하는 민간기업 부스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 리더스 서밋 행사에 각계 리더 140여명 참여…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 기업 등 각계를 대표하는 리더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리더스 서밋 행사가 아셈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 정경선 현대해상화재보험 CSO,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등이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SE생태계에서는 서인식 센시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남보현 HGI 대표가, 학계에서는 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리더스 서밋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주요 사회문제와 이해관계자 협업 방안'을 주제로 국민과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살펴보고, 문제해결을 위한 각계 리더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논의를 위한 전문세션도 한국경영학회를 비롯해 사회적기업진흥원, 카카오임팩트, CAPS 등 국내외 20여 기관 주관으로 종일 진행했다. 이 외에도 가치소비 확산을 위한 마켓에서는 대체육을 비롯한 각종 친환경 먹거리와 제품들, 지역특산물과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어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파타고니아 등이 참여하는 미니 북토크와 기업 및 관계자 간 협업을 위한 대면미팅이 종일 이어졌다.

2024.09.12 10:59류은주

한덕수 "25학년도 의대증원 재논의 불가…26년도는 가능"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재논의 요구에 대해 “2025학년도는 의과대학의 지원생들이 3:1, 4:1 정도의 경쟁률을 가질 정도로 지원을 하고 있어 모집요강은 바꾸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응급의료 종합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2026년도부터 의료계의 의견이 있다면 그거는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은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도에 증원토록 돼 있는 1천509명의 의대생에 대해 교육 충실화 문제, 여러 시설을 갖추는 문제, 전공의들이 수련을 충실하게 받고 또 실력을 갖춘 그런 전문의로서 자랄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 논의를 그런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이 2025년도 의대 정원 논의를 하지 않으면 아예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정협의체의 역할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총리는 “의료계와 대화채널을 열어서 계속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대화하고 설득을 하겠다”며 “모든 입장은 서로 대화를 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지 않겠나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료계 단체 일부라도 참여를 하면 여야의정협의체를 출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경우, 의료계의 단일한 목소리가 논의테이블에 나오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일단 협의체가 출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체를 발족 시켜서 의료계의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면적인 의료계 참여가 있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라도 출범은 일단 시작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응급실 의사 부족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최근 응급실 근무에 난색을 보인 군의관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는 “군의관의 전공이 다 다르고, 응급실에 근무하기에 적절한 이들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군의관 전공에 따라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시도록 그렇게 보건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를 완료해 지금 배치를 신속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에 저를 포함해 많은 국무위원들, 각료들, 지자체장들이 (응급실)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몇 차례 응급실을 보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고, 지금 지자체와 협조를 해서 응급실에서 근무하실 수 있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을 좀 더 모실 수 있는 그런 재정 지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24.09.12 10:59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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