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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하이테크' PC 버전 출시..."취업 콘텐츠 강화"

HR테크 플랫폼 기업 잡코리아가 첨단기술산업 채용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하이테크' PC 버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테크는 첨단기술산업(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직군의 최신 채용 정보를 담은 서비스다. 하이테크 전문 기업의 채용 공고와 생성형 AI가 소개하는 기업별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설비) ▲설계 ▲생산 ▲테스트/패키징 ▲기타(DSP, 유통) 등 세부 사업분야 정보에 대한 필터 기능이 있어 맞춤형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현재 기준 3천 건이 넘는 즉시 지원이 가능한 공고를 볼 수 있다. 잡코리아는 이번 PC 버전을 출시하며 신입직 구직자 대상 취업 콘텐츠도 강화했다. 하이테크 주요 전공별 업무 경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직무리포트'를 추가했다. 직무리포트는 현직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공별 업무 분야에 대해 순위표로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커리어 목표 설정은 물론, 취업 계획 시 필요한 역량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직무인터뷰 ▲자소서 소스 배송 ▲커리어 상담소 등 현직자가 직접 전하는 이야기, 시즌별 취업 관련 이슈를 담은 취업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직무인터뷰는 누적 조회수 15만 회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직무인터뷰 제작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해당 콘텐츠 제작을 희망하는 기업은 잡코리아 기업회원 홈 화면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잡코리아는 향후 하이테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취업 콘텐츠 폭을 넓히고,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 구독 기능도 신설할 예정이다. 잡코리아 김주혜 하이테크 사업 리드는 "하이테크 서비스에 대한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PC 서비스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이테크 산업군 인재들이 더 빠르게 취업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채용 정보와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편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10:33조수민

젭, '2024 온라인 에듀테크 박람회' 개최

젭(ZEP, 대표 김원배, 김상엽)은 '2024 온라인 에듀테크 박람회'를 다음 달 9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젭은 이번 행사에서 현직 교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는 발표 세션을 20개 이상 준비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에듀테크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박람회 내 기업 부스 운영을 통해 최신 에듀테크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 간 주요 발표 세션은 ▲ZEP Quiz와 미리캔버스를 활용한 특성화고 전문교과 수업 사례 ▲멘티미터와 에드퍼즐을 활용한 영어독해 수업 사례 ▲노션을 활용하여 교무수첩 만들기, 학생 관리 및 수업 활용 ▲Halo AR과 구글 슬라이드를 활용한 특수학급 학부모 공개수업 등이다. 이 외에도 20여개에 달하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이 '교육 목적으로 제미나이(Gemini)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 부스 운영사는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 ▲학교 맞춤형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 ▲한글 코딩 언어를 활용해 쉽고 효과적인 코딩 교육을 선도하는 '호랑에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작성 플랫폼 'GetGPT' 등이다. 참관객은 기업 부스를 통해 에듀테크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다양한 에듀테크 툴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비교할 수 있다. 박람회 참관 신청은 누구나 무료로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10월 내 참가 신청 시 '젭 퀴즈(ZEP QUIZ)' 1개월 이용권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김상엽 젭 대표는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업을 만들고 싶지만 에듀테크가 어렵게 느껴져 시작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시공간 제약 없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편리한 온라인 박람회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젭은 에듀테크 서비스인 '젭 퀴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현재 100곳 이상의 학교에서 젭 퀴즈를 활용, 교육용 퀴즈룸을 제작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10.29 10:17강한결

LG전자, 장애인·시니어 고객 위한 '가전 이용법 영상' 공개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장애인·시니어 고객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쳤다. 또한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들과도 협업해 보다 많은 고객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일대일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자주 쓰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고객에게 필수 정보만 전달하기 위해 3분 이내로 간결하게 구성했으며, 장애 유형에 따라 가장 이용하기 쉽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영상의 경우, 사이트에서 예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는 유선으로 예약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통역 예약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더빙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설명 화면 ▲저시력자를 위한 명도가 높은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자막 ▲시니어를 위한 큰 자막 등을 모두 갖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는 영상에 고객이 실제 느끼는 불편과 해결책을 담아 공감대를 높였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이 세탁기 종료 알림 소리를 듣지 못해 수시로 제품을 확인했던 사례를 이야기하고 'LG 씽큐'를 활용해 알림 메시지를 받는 방법을 알린다.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의 참여로 파급력도 높였다. '하개월(구독자 2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김하정 씨가 영상에 출연하고 본인의 채널에도 영상을 소개해 보다 많은 장애인 고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8개 단체와 '척수야 사랑해', '넓은 마을' 등 주요 커뮤니티에도 영상이 게재됐다. LG전자는 영상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시니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과 함께 영상 속도, 내용의 이해도 등 검수를 거쳤다. 또한 자문단의 컨설팅을 통해 최근 주요 검색 포털에서 매장 검색 시 휠체어 접근 가능 유무 및 장애인 주차구역 정보를 표시하는 등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삼수 LG전자 부사장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제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10:00장경윤

'애플표 AI' 드디어 나왔다…인텔리전스 탑재 iOS 18.1 출시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을 포함한 새 운영체제 'iOS 18.1', '아이패드OS 18.1', '맥OS 세콰이어 15.1'를 출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애플은 운영체제 1단계 버전에서는 사소한 기능 추가나 버그 수정을 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비롯한 주요 개선 사항이 대거 포함됐다. 이 같은 행보는 애플이 iOS 18 출시에 맞춰 '애플 인텔리전스'를 준비하지 못한 때문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출시 당시 AI 아이폰으로 홍보됐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미뤄지면서 애플의 AI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만 지원한다. 따라서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가 크게 다가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첫 탑재 이번 iOS 18.1에 추가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텍스트 교정이나 재작성과 같은 쓰기 도구와 텍스트 요약 기능이 포함됐다. 음성 AI 비서 시리의 전면 개편도 시작됐다. 이전에 음성만 지원하던 시리에 사용자 요청과 질문을 문자로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시리 UI도 바뀌어 시리가 활성화되면 화면 주위에 빛나는 테두리가 표시된다. 하지만, 시리가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더 잘 이해하는 기능과 같은 다른 AI 기반 기능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메모장에서는 이번 iOS 18.1에 추가로 제공되는 전화 통화와 음성 파일에 대한 통화 녹음, 전사 기능을 AI 기능을 통해 요약할 수 있다. 또, 사진 앱은 '추억 기능'을 사용해 특별한 여행 및 이벤트 등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사진과 비디오를 재구성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입력해 사진을 찾을 수도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 16 시리즈, M 시리즈 아이패드와 맥, A17 프로 기반 아이패드 미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미국에서 시리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하다. 올해 12월 이후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유럽연합과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계획이 아직은 없으며, 현재 애플은 두 국가와 이를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다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주 iOS 18.2, 아이패드OS 18.2, 맥OS 세콰이어 15.2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여기에는 추가적인 쓰기 도구 기능과 맞춤형 이모티콘을 만드는 젠모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구글 렌즈 기능과 유사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 챗GPT와의 통합이 추가됐다. ■ 전화 통화 녹음•에어팟 프로 청력 검사 기능 등도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외에도 iOS 18.1은 청력 검사 기능을 통해 에어팟 프로를 일반 보청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아이폰 출시 17년 만에 통화 녹음 기능도 지원하게 되는데, 통화 중 통화 녹음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녹음 중이라는 알림이 고지되고 메모 앱을 통해 실시간 통화를 녹음하고 전사할 수 있다.

2024.10.29 09:52이정현

정부 "美 대중 첨단산업 투자 통제 국내 영향 제한적"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양자컴퓨팅·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해 내년부터 대중 투자를 통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최종 규정은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산업부는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준수 의무자, 투자제한 대상 등을 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는 국내 업계 및 전문가들과 면밀히 소통하면서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에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인(미국기업 포함)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규칙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동한 행정명령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미국인의 첨단기술 해외투자가 우려국의 군사·정보·감시·사이버 역량을 강화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시민은 중국에 첨단반도체, 인공지능 시스템, 양자정보통신 분야 기술이나 상품 개발 관련 투자를 하려면 미국 재무부에 미리 신고해야 하며, 재무부는 경우에 따라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 또 미국인은 첨단 및 군사적 용도의 AI를 개발하는 중국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도 금지된다. 백악관은 "미국의 투자 회사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제한되고, 미국 기업이 양자 컴퓨팅 연구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서 토지를 매입하는 경우도 금지된다"고 말했다.

2024.10.29 09:48이나리

"AI가 세계정치 판도 바꾼다"…학계·정부 한 자리 모여 미래 논의

"인공지능(AI)은 현대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 질서와 사회 변혁의 중심에는 AI가 있을 것입니다." 김상배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 회장 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인공지능과 미래 세계정치 : 디지털 국가책략의 모색' 학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AI 기술이 지난 몇년 사이에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 기술이 디지털 분야 뿐만 아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며 "이 변화는 정치, 경제, 외교 분야에까지 심도 있는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수십 년간 국제 질서의 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이미 국제정치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김 교수는 AI의 기술적 발전이 단순히 디지털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군사·외교·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존의 국제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교수뿐만 아니라 학회에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AI의 영향력을 목격하고 각국이 이에 따라 새로운 안보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학회는 AI가 세계 정치, 안보, 경제, 환경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과 그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KAWPI가 마련한 자리로, 국제정치학계와 정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김상배 교수가 사회를 맡은 제3세션 '인공지능과 미래 세계정치, 무엇이 쟁점인가'는 AI 시대에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 세션은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전망 ▲인공지능과 경제·산업의 국제정치경제 ▲인공지능과 신흥안보 : 우주 및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과 미래전 : 무기체계와 군사전략의 변환 ▲인공지능과 다자외교 및 국제규범에 대한 국제정치학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하영선 EAI 이사장 "AI는 '다보탑' 기둥처럼 전방위적 영향 미칠 것"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EAI)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이 글로벌 질서와 문명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하 이사장은 경주의 다보탑을 예로 들며 AI가 안보, 경제, 환경, 문화의 주요 영역에 깊숙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새로운 격차와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디커플링과 디리스킹 현상이 AI 기술 격차와 맞물려 경제·안보 측면에서 국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하 이사장은 "이러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는 기술 격차로 인한 도전과제들이 다수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국의 협력과 국제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국제 AI협력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지구정치' 구상을 수립하고 AI 거버넌스에 있어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여기서 한국형 '지구정치'란 기술 격차와 경제·안보적 도전 속에서 독자적이고 주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능력을 뜻한다. 하 이사장은 "이러한 역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AI 거버넌스와 국제 규범 형성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종래의 국가 간 관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비국가 행위자와의 관계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개발자들이 윤리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게 하고 시민사회는 올바른 기술의 개발·활용이 이뤄지는지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정치학자들, AI의 글로벌 영향력 다각도 분석 하 이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5명의 정치학자들이 인공지능이 국제정치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원태 아주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그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그는 멀티모달 AI,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확장, 추론 능력의 향상 등 주요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최근 AI가 점점 더 많은 능력을 가지게 되고 있고 이제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자율성을 얻어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인간 중심의 AI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태 단국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과 경제·산업의 국제정치경제'를 주제로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중심으로 미중 기술 경쟁의 복잡성을 분석했다. 유 교수는 "미국의 수출 통제는 기본적으로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면서도 "이는 협력을 저해해 오히려 혁신을 제한할 수 있는 딜레마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맹국 간의 협력과 갈등이 혼재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은 전략적인 외교 정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헌주 연세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과 신흥안보 : 우주 및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우주 안보 분야에서 AI의 역할을 조명했다. 정 교수는 "우주 궤도상의 물체 증가로 인한 위협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우주 상황 인식(SA)에서 AI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 정 교수는 AI의 자율성 문제를 언급하며 "우주 안보에서 AI의 역량과 자율성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대엽 대전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과 미래전 : 무기체계와 군사전략의 변환'을 주제로 인공지능 군비 경쟁의 새로운 양상을 분석했다. 윤 교수는 AI 무기의 발전이 기존 핵무기와 다른 복합적인 안보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윤 교수는 살상무기와 비살상무기의 활용에 따른 군사 전략의 변화를 설명하며 "AI는 비대칭 전력으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며 "이 신흥 기술은 강대국과 약소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는 '인공지능과 다자외교 및 국제규범'을 주제로 AI 거버넌스와 국제 규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불완전한 기술일수록 규범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제 사회에서의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송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규범 수립에 참여하면서도 실제로는 따르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글로벌 거버넌스에서는 민간 영역의 참여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외교부, 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국제 협력 방향 제시 국제정치학자들의 발제에 이어 용산과 외교부의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이 AI 시대의 국가 정책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임종인 대통령 사이버특별보좌관 겸 고려대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가 전략을 논하며 AI와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와 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미국의 사례를 들며 "한국도 AI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인프라의 사이버 위협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협력을 통해 민주주의와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는 AI와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국제 규범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비해 규범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간 정책 공조와 협력이 규범의 공백을 메우는 작업이 중요해졌다. 이에 이 대사는 "동맹국 간의 자발적인 규범 형성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학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이날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비서관은 "사이버 안보와 AI 분야에서 학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지혜를 사무실로 돌아가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며 김상배 교수는 AI가 한국의 미래 전략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늘날 AI는 19세기 중후반 구한말 지도자들이 경이롭게 받아들였던 근대 과학기술처럼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의 백년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에서 AI가 세계정치에 미칠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국가책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10.29 09:42조이환

크래프톤 "프로젝트 아크, 전략성 담은 탑뷰 슈터"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4'에서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아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프로젝트 아크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탑다운뷰 PvP 슈팅 장르 신작으로 14명의 소규모 개발팀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8일 크래프톤 서초 오피스에서 프로젝트 아크 소개를 위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래프톤 양승명 디렉터, 김영호 PD가 참가했다.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양승명 디렉터는 넥슨 코리아 출신으로 '야생의 땅: 듀랑고', '마비노기 영웅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참여해왔다. 김영호 PD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출신으로, 1인 개발로 게임을 출시해본 이력이 있다. 프로젝트 아크의 경우 5대 5 팀 기반의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이다. 타 게임과의 차별점은 탑다운 뷰를 활용한 '현실적인 슈팅 매커니즘'과 '실시간 시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시야 공유를 활용한 근접 총격전(CQB) 전투가 가능하다. 양 디렉터는 "프로젝트 아크가 다른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은 탑다운뷰"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시각차를 활용해 전략을 짜고 전술 전투를 할 수 있다. 다른 FPS, TPS 게임에서 따라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게임 내 콘텐츠로 파괴할 수 있는 벽과 설치형 바리케이드를 소개했는데, 이러한 부분은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양 디렉터는 "특유의 게임성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다 보니 '시즈'를 닮게 되었다"며 "제작진 중에 실제로 시즈 초창기 e스포츠 대회에 출전했던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즈와 달리 수직적인 레벨 디자인은 한계가 있고, 톱다운 시점의 특성상 팀원끼리 시야를 공유할 수 있어 색다른 게임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모드의 경우 현재 5대 5 기반의 '데스 매치'와 '폭파 모드'가 존재한다. 데스 매치의 경우 5대 5 기반으로 목표 킬수를 달성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양 PD는 "폭파 모드에서 방어팀은 어느쪽으로 적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바리게이트로 막고 함정을 설치해 공격팀의 진입을 막아야하고, 공격팀은 가젯을 활용해 벽이나 함정을 부수고 들어가는 식으로 크립트 주변에 진입해야 된다"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설치물과 가젯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되는 모드"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아크의 경우 현재 PC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추후에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도 있다. 양 디렉터는 "아크는 기본적으로 PC 게임이지만 게임패드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잘 되면 콘솔 플랫폼으로도 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세계관과의 편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 아크에는 배틀그라운드에서 넘어왔다는 설정의 캐릭터도 존재한다. 양 디렉터는 "아직은 미정이지만, 펍지스튜디오에서 게임을 만들고 있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유니버스에 들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정과 세계관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아크의 e스포츠화 계획에 대해서는 "e스포츠화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게임이 인기가 있어 상금도 많이 걸리고, 스타 플레이어도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10.29 09:41강한결

아마존·구글, 가짜 리뷰 사이트 고소

아마존과 구글이 가짜 리뷰 제작·판매 사이트 '부스트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먼츠닷컴 등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서부지역법원에 부스트업을 제소했다. 구글도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부스트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해당 사이트가 제품·사업에 대한 가짜 리뷰를 제작·판매해 아마존 매장, 구글 검색, 구글 지도 등에 게재되도록 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료를 내고 "이번 소송은 부스트업이 아마존 매장, 구글 검색 등 합법적 회사 서비스를 타겟으로 가짜 리뷰를 판매·게시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짜 리뷰는 아마존에 대한 고객, 판매자, 제조업체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아마존 브랜드를 손상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부문, 소비자 단체, 정부는 협력해 가짜 리뷰가 용납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가짜 리뷰를 영구히 중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아마존과 구글의 노력은 가짜 리뷰에 대한 산업 협력의 힘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고소장에서 "부스트업은 재정적 이익을 위해 사기 리뷰를 게시하고 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희생시킨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부스트업에서 가짜 리뷰는 1개당 60달러, 50개당 2천680달러에 판매됐다. 부스트업 사이트는 28일 오후부터 다운된 상태다. 페이먼츠닷컴은 현재 사이트 담당자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28일 낸 자료에서 지난해 가짜 리뷰 2억 5천만 건 이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가짜 리뷰 브로커 150명 이상에 대한 법적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클레어 오도넬 클레어 오도넬 아마존 판매자 신뢰·스토어 무결성 담당 책임자는 "아마존에서는 모든 기업이 고객 유치, 브랜드 성장을 위해 제품 리뷰에 의존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사전적 통제 외에도 법적 조치를 통해 가짜 리뷰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고 아마존 매장과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10.29 09:40조수민

베어로보틱스, 베트남 물류로봇 시장 공략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는 글로벌 구매솔루션 전문기업인 서브원 베트남 법인과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내 로봇사업 전개를 위해 협력한다. 특히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기업 공장들의 자동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논의한다.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베어로보틱스는 서브원 베트남 법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영업망을 확장하며 최근에 런칭한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Carti) 100'을 집중 공략한다. 서브원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하이퐁 지역을 주거점으로 하노이, 호치민에 지사를 두고 주요 생산 공장을 가진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로봇 분야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 기술과 서브원 베트남 법인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결합해 베트남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물류 자동화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09:17신영빈

美, 내년부터 반도체·AI·양자 등 첨단산업 對中 투자 통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양자컴퓨팅, 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자본의 투자를 통제하는 조치를 확정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규제 대상국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다. 이에 따라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시민은 중국의 첨단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미국 재무부에 미리 신고해야 하며, 재무부는 경우에 따라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 이번 규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행정 명령 14105호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해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행정부는 "반도체와 마이크로 전자공학, 양자컴퓨팅, AI 등은 차세대 군사, 사이버 보안, 감시 및 보안 산업 등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조치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보완해, 미국 자본이 관심 국가의 민감한 기술과 제품 개발을 돕는 것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와 첨단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장비 등이 포함된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터 개발 및 핵심 부품 등이 거래 금지 대상에 적용됐다. AI 분야에서는 특정 용도의 AI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투자가 금지된다. 컴퓨팅 파워에 따라 통지 의무, 전면 금지 등 규제 수위가 달라질 예정이다. 폴 로젠 재무부 투자 보안 담당 차관보는 “최종 규칙은 미국의 대중 투자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을 진전시키는 데 악용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규제가 발표되자 중국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준수 의무자, 투자제한 대상 등을 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는 국내 업계 및 전문가들과 면밀히 소통하면서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0.29 09:09장경윤

텐마인즈, 'AI 모션필로우' 기술 美 특허 등록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미국 특허청에 슬립테크 수면 가전 'AI 모션필로우'의 핵심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자동 온·오프 기능'으로 베개에 가해지는 외력에 따라 자동으로 기기가 온·오프 스위칭 되는 기술로 사용자의 취침과 기상 상태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AI 모션필로우의 작동 메커니즘과 관련된 특허로 전원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사용자의 취침을 자동으로 인식해 편의성을 높였다. 유럽과 중국, 일본에도 출원 후 현재 심사 중이다. 이번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제품은 오는 CES 2025에서 선보인다. AI 모션필로우를 만든 텐마인즈는 기존 등록된 특허와 함께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는 ▲한국 4건 ▲유럽·일본 3건 ▲미국·중국 2건으로, 등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인공지능 및 기술 관련 특허 확보를 위해 사내 연구소에서 슬립테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I 모션필로우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수면가전이다. AI가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특수설계된 베개 속 에어백을 부풀려 고개를 움직여주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고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슬립테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더욱 안정적이고 향상된 수면 가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9 09:07신영빈

클레온, 'BETT Show Asia 2024'서 디지털 휴먼 시연 '시선'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기술 전문기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최근 열린 'BETT Show Asia 2024'에서 자사의 최신 디지털 휴먼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클레온은 홀로박스(HoloBox)를 활용한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을 시연했다. 특히 중동의 유명 모델 SHANSAH를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외국어 교육, 학습 관리, 학생 상담,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훈련 등에 활용되는 디지털 휴먼을 시연했다. 이외에도 홀로박스, 키오스크 등과 결합해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동, 일본 등 각국의 교육기관 및 에듀테크 기업들은 클레온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최대의 에듀테크 플랫폼 Lamsa 및 베트남 최대 통신사 Vietal과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 대표는 "BETT Show Asia 2024에서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의 디지털 휴먼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클레온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과 AI가 융합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ETT Show는' 교육 기술 전시회로 매년 수천 개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이 전시회는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교육자, 기업, 정책 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2024.10.29 09:04방은주

알체라-이니텍, 안면인식 기반통합 본인인증 사업 협력

비전AI 솔루션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금융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옥성환)과 안면인식 기반 통합 본인인증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인증 프로세스 구축과 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우선 이니텍의 인증통합플랫폼 '이니허브'에 알체라의 안면인식 AI 기술을 탑재한다. 이니텍의 '이니허브'는 다양한 방식의 인증과 서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중계하는 인증통합 서비스로,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SaaS형 등 고객 상황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체라는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금융기업에 안면인식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현재 50여 개 금융사에 비대면 실명확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분증 OCR △신분증 사본판별 △신분증 진위확인 △얼굴 매칭 △라이브니스 솔루션을 통해 신분증 위조 및 도용을 통한 부정 인증을 차단하고 실시간 얼굴을 탐지, 거래자와 신분증 소유자의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이중 얼굴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라이브니스'는 신분증 도용을 통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손꼽히며, 금융 보안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알체라의 라이브니스 정확도는 99% 이상으로 인쇄물은 물론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신분증 위조본 판별이 가능하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산업은 물론 보안을 필요로 하는 전 산업 분야로 AI 기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감으로써 시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08:55방은주

"치열한 직업훈련 시장…생성 AI 웹툰 교육으로 차별화"

직업훈련 분야 수요자들이 많이 줄고 있어요. 아이들이 줄잖아요. 최근에는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코로나 때보다 상황이 더 어려워졌죠. 이럴 때일수록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해요. 이상헌 서울iT아카데미홍대 대표는 급변하는 직업훈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특화 아이템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iT아카데미홍대는 2006년 인터넷쇼핑몰 판매자교육을 직업훈련으로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성장과 부침을 거듭하다 2011년 이투스교육(청솔학원)에 인수됐다. 이후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당 기관을 당시 이투스 임원으로 재직하던 이 대표가 인수하기로 결심했다. ■ "취업률 중심 직업교육, 훈련생 중심으로" 이 대표는 2013년 몬드라곤을 설립하고 서울iT아카데미홍대를 인수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직업 훈련을 국가 생산성 향상과 고용 창출을 위한 공공재로 인식하며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몬드라곤이라는 사명은 스페인 바스크에 소재한 동명의 세계 최대 규모 협동조합에서 따왔다. 모든 조합원을 중요하게 생각하자는 경영 방침을 품은 이름이다. 사업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쇼핑몰 창업과 웹툰 제작 수업을 위주로 기관을 운영해왔는데, 정부 정책에서 권장하는 취업률 제고에는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였기 때문이다. 뜻을 가진 학생들이 속속 모였지만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가 훈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중소 훈련기관은 더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 브랜드를 내건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훈련 쏠림, 이른바 '체리피킹'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존 중소 IT 훈련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독점된 일부 교육의 훈련 회차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훈련품질 하락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수한 훈련 운영 사례를 일반 기관에 배포하고, 훈련 인프라와 기관 등 직업능력개발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IT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웹툰에 AI 접목·현장 IP 확보해 차별화" 서울iT아카데미홍대는 오랜 시간 이어온 교육 아이템에 더해 업계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특화 지점을 찾아 나섰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 웹툰 스튜디오(전문 제작사)가 생기면서 취업자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고, 교육 수요자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2년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로부터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산대특) 웹툰연출·PD 과정을 승인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KDT)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웹툰 교육과정'을 전국 최초로 승인받았다. 더 나아가 문화콘텐츠 제작 특화훈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iT아카데미가 승인 받은 인공지능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은 AI 기술을 웹툰 제작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첨단 교육과정이다. 기존의 웹툰 기획·제작 커리큘럼에 AI 생성형 이미지를 활용한 웹툰 제작 기술을 배우는 융합 커리큘럼으로 편성됐다. 이 대표는 “만화·웹툰 분야는 산업규모 대비 훈련 공급이 매우 부족한 직종”이라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웹툰 과정을 키워오기 위해 훈련 시설과 장비에 투자했고, 생성형 AI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직원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웹툰업계가 제공하는 지식재산권(IP)을 훈련 연결 도구로 활용하는 점도 강점이다. 웹툰 기업이 IP를 민간 교육기관에 무상 제공하는 일은 이전까지 흔치 않았다. 서울iT아카데미가 오랜 기간 쌓아온 웹툰 분야 교육 경험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다수 기업의 IP를 확보하고 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서울인자위 산대특 우수훈련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직업능력개발 유공포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등 수상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울iT아카데미홍대는 '사람과 사람·훈련·기업을 잇는 현장 중심, 수요 기반 직업훈련으로 최고 기능인력 양성 직업훈련시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선정하는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에 도전장을 내고 새 도약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 회사의 모토는 파타고니아처럼 느리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교육 품질 관리가 가능한 수준에서 천천히 키워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비영리 분야까지 교육 환경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좋은 사회가 되려면 비영리 분야에서도 인재들이 많이 필요하다. 앞으로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지역 거점마다 노인대학이 생길 것”이라며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각자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29 08:48신영빈

네오와인, 엔비디아 쿠다 필요없는 NPU 선보여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5957억 달러)은 메모리 반도체가 약 24%(1440억 달러), 시스템 반도체가 약 61%(3605억 달러)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약 3배에 달한다. 시스템 반도체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3.0%로 미국(70%)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일본(5.6%)의 2분의 1 정도이자, 중국·홍콩(5.2%)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시스템반도체 기술 고도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네오와인(대표 이효승)이다.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복제방지 보안반도체를 설계했고, 현재까지 1.3억개의 보안(security) 반도체를 제조해 수출했다. 네오와인은 오는 30일~11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oT 국제전시회'에 부스를 마련, 새로운 시스템반도체를 선보인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 엔비디아의 쿠다(CUDA) 도움 없이도 동작하는 것으로 자체 설계한 NPU다. NPU는 AI가속기로 주목받는 칩이다. 보통 시스템 반도체에 탑재한 AI 기능 동작은 엔비디아의 GPGPU 그래픽 카드와 이 회사의 쿠다 프레임워크를 사용, 실행한다. 엔비디아는 세계 서버시장에서 80~9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중앙 서버에 정보를 주지 않는 에지(Edge AI) 시장은 올해 249억 달러에서 2035년 3568억 달러로 성장, 매년 27.8%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욜로(YOLO)' 인공지능 모델은 You Only Look Once 라는 Object Detection 방법론 중 하나로, 에지AI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산 NPU에서 AI 모델을 동작 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모델이 변경될 때마다 NPU에 적용하기 위한 컴파일러 기술이 부족,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네오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기업이다. 최근 감시카메라 및 로봇 전문기업 세오를 비롯해 ISP 전문기업 디코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동군 교수와 함께 TVM 오픈소스 컴파일러를 적용해 최신모델인 YOLO를 지원하는 NPU를 개발했다. 이미지 사이즈는 640x640고,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현재 네오와인은 컴파일러를 적용한 IP를 'YOLO-v8' 버전으로 고도화했다. 'YOLO-v8'은 빠르고 정확한 객체 탐지, 사용자 친화 설계, YOLO 이전 버전과 비교해 더 빠르고 더 작은 파라미터로 높은 성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성능 한계로 100MHz에서 동작하지만, AI SoC 적용으로 속도와 NPU IP 개수를 수백개로 증가시키면 세계수준의 인식속도를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판단한다. 엔비디아 최신 GPU인 'B200(블랙웰 200)'은 최대 4GHz, 최대 1200W로 동작한다. 네오와인의 YOLO지원 NPU는 AI SoC 투자가 이뤄지면 초당 수천 프레임의 YOLO v8 처리 속도도 가능하다. 이효승 네오와인 대표는 "AI반도체 국산화를 위해서는 현재 엔비디아 GPU와 CUDA에 종속된 인공지능 모델로부터 소프트웨어와 GPU 설계 독립이 필요하다. AI 모델을 변경할 경우 엔비디아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고 SW 와 HW 소스코드를 변경할 수 있어야만 자체적인 국산 SoC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인공지능 이미지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NPU의 단위 명령수행연산 모듈인 AI 오퍼레이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에서 설계한 NPU는 엔비디아 CUDA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이 역할을 성균관대학교 신동군 교수의 TVM 컴파일러가 최적화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간 속도를 높이기 위한 NPU 연산자 설계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설계방식을 피드백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 반도체 요소기술 개발지원 사업을 수주, 인공지능 반도체 NPU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정부부처 지원 사업 성과가 네오와인 같은 소규모 중소기업을 통해서 차근차근 나타나고 있다"면서 "네오와인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설계 공통 플랫폼을 위한 MPCs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2024.10.29 08:45방은주

제이앤티씨, 대면적 'TGV 유리기판' 첫 샘플 공급

3D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는 대면적 TGV(유리관통전극) 유리기판을 개발해 글로벌 패키징 3개사에 첫 샘플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이앤티씨가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 패키지용 TGV 유리기판은 기존 시제품(100*100㎜)보다 기판 크기가 5배 커진 대면적 제품(510*515㎜)이다. 비아 홀(Via Hole) 및 유리관통전극 등에 특화기술이 고도로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간 내 대면적 TGV 유리기판 제품 생산에 성공하기까지 초미세 홀가공부터 에칭, 도금, 폴리싱(연마)까지 기존 시제품 출시 때보다 한층 더 각 공정별 핵심기술 고도화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계 반도체 유리기판 산업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구체적인 사업화가 전개되면서, 글로벌 유리기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기업들 중심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품질과 원가 경쟁력 동시 확보 및 비교우위를 점하는 게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대면적 TGV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서는 단시간 내 기판전체 비아 홀 내부에 최적의 도금 상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자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번 대면적 TGV 유리기판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 타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자체 도금기술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앤티씨는 금번 샘플을 납품하는 3개 고객사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패키징 고객사와도 구체적인 제품의 사양 및 단가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데모라인 구축에 이어 2024년 4분기부터는 베트남 4공장 잔여부지를 활용해 본격적인 양산공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남혁 제이앤티씨 사장은 “회사는 금번 첫 고객사 샘플 납품과 함께 1차 양산 공장을 위한 투자자금은 이미 확보했다"며 "2025년부터는 진정한 글로벌 유리소재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포함해 전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8:36장경윤

HRD 큐레이터, 재능기부형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더 기버' 개최

HRD 큐레이터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더 기버'(The Giver)가 11월20일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델피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년간 리더십과 인적자원개발(HRD)을 주제로 격주 단위로 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인 HRD 큐레이터의 발행 목적에 맞춰 ▲리더십과 팔로워십 ▲HRD ▲조직문화 ▲AI 및 HR트렌드 등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다. 나아가 인적교류를 통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받은 수혜를 다시 환원하고 서로 나누는 의미에서 자선행사의 성격을 지닌 컨퍼런스이기도 하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본 컨퍼런스는 연사들을 비롯해 준비와 운영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의 재능기부와 개별적인 후원,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자발적인 협찬을 통해 이뤄진다. 컨퍼런스 중에 참가자들의 자선경매도 마련돼 컨퍼런스의 재미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참가비 역시 운영 비용을 제외하고 HRD 큐레이터 커뮤니티에서 올해부터 교육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청각장애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한다. 이날 행사는 강원국 작가가 준비한 '말과 글로 행복한 사회'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6개 세션에서 총 21명으로 구성된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컨퍼런스의 연사들은 리더십과 HRD 분야에 몸담고 있는 대학교수, 기업의 전문가 및 담당자, 컨설턴트, 연구원들로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각각의 연사들은 세션별 주제인 우리가 기대하는 리더십과 팔로워십,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조직문화와 2025년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나아가 참가자들과의 격의없는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되며 박정국 고문(前 현대자동차 사장)의 'HR인에게'라는 강연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희봉 박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고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모든 발표자들 및 운영진들이 정성껏 준비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08:30백봉삼

우아한청년들,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 진행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라이더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 배민라이더스쿨의 전문강연을 제공하는 하반기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은 경기 남양주시의 배민라이더스쿨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라이더들을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교육인프라를 그대로 전달하는 출장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광주, 대구에서부터 시작해 9월 대전과 인천을 거쳐 10월 부산을 마지막으로 진행됐으며 총 356명의 라이더가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 배민라이더스쿨은 ▲20년 이상 경력의 강사진이 알려주는 이륜차 안전배달 노하우 ▲사고예방을 위한 오토바이 점검법 ▲최근 변경된 도로교통법 등을 전달했다. 또한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 강사진 6명이 이륜차 맞춤형 교통안전정보, 이륜차 사고실태 등 주제로 외부강연을 진행해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하반기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부터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VR(가상현실)교육이 포함됐다. VR교육에서는 배달 중 겪을 수 있는 다채로운 상황을 라이더에게 간접적으로 경험시켜 안전운행을 독려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사고상황이 생생하게 VR교육에서 구현돼 이를 경험한 라이더들은 이륜차 사고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다는 후기를 남겼다. 국내 유일 이륜차 교육시설인 배민라이더스쿨은 라이더의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이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효과는 수료생의 안전운전 지식과 태도를 128% 높인다는 한국도로교통공단-우아한청년들 공동연구로 입증되기도 했다. 또한 보험교육, 세법교육, 심폐소생술(CPR)교육 등 실용적인 교육까지 제공하며 라이더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륜차 안전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지역의 배달의민족 라이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배민라이더스쿨은 2022년부터 찾아가는 이륜차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라이더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인 만큼 현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발굴해내 이륜차 안전교육 사각지대가 사라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08:19안희정

"구글·MS 의존도 줄인다"...메타, AI 검색 엔진 개발 착수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28일 메타가 AI 검색 엔진을 만들어 자사 메신저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은 메타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개발에 착수한 것이라 분석했다. 현재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뉴스, 주식, 스포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빙 검색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자사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를 검색에 통합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검색 엔진에 오픈AI의 챗GPT를 결합했다. 최근 두 기업은 사람 대신 웹페이지에서 검색이나 텍스트 입력 등을 돕는 AI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다만 이런 AI 검색 엔진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AI가 웹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를 일으킬 수 있어서다. 이에 메타는 지난주 자사 AI 챗봇이 뉴스·검색 결과에 로이터 콘텐츠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앞으로 AI 검색 엔진이 사용한 콘텐츠 제작자 보상도 논의돼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10.29 08:16김미정

원티드랩, '프리온보딩 커리어 프리뷰' 수강생 모집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커리어 프리뷰'(이하 커리어 프리뷰)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커리어 프리뷰는 원티드랩이 생애 첫 취업 준비로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취업 준비 청년을 돕기 위해 선보인 2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 커리어 코치의 강의와 실제 미션 수행을 통해 수강생들이 공고 분석부터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까지 취업의 원리와 과정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주 차 강의는 '경험의 재발견! 내 경험, 취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공, 동아리 활동, 각종 공모전 등 학교생활 경험 비롯해 아르바이트, 여행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구조화하고 효과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최근 신입 채용 시장에서 중요 요소로 떠오른 인턴십 경험이 없는 수강생이라 하더라도 이를 보완해 서류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2주차 강의는 '이 질문에 이런 의미가? 면접 질문 속 진짜 메시지 해석법'을 주제로 열린다. 지원 동기, 협력 경험, 갈등 해결 경험, 스트레스 해소법, 10년 후 커리어 목표 등 신입 면접 시 주로 나오는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도 유사한 답변을 조정해 내거나 면접관이 실제로 알고 싶어 하는 핵심에 맞춰 답변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하면 된다. 첫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전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정승일 원티드랩 교육사업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이 신입 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과 성공적인 첫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요소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며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실제 미션을 수행하며 본인들의 강점을 재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업 준비에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프리온보딩 인턴십 등 다수 주니어 대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회 초년생의 커리어 시작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8:0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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