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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반도체 수출 통제 한계 드러내"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술을 단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보호되는 반도체 기술 중 일부가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지난달 화웨이의 고사양 AI 칩 '어센드910B'를 분해했더니 대만 TSMC가 만든 핵심 회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TSMC는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우려해 중국을 제재하면서부터 TSMC는 중국 기업에 기술을 제공할 수 없다. AI는 군사 부문에 쓸 수 있는 만큼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좌절시키려는 미국의 수출 통제에 한계가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판했다. 중국 AI 발전을 방해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 구실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중국 AI 야망의 최전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아 중국 최고 기술 기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세계 1등 AI 반도체 엔비디아의 제품을 쓸 수 없는 중국 기업에 화웨이 AI 칩은 최고의 국내 대안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치켜세웠다. TSMC는 자사 기술이 중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소프고(Sophgo)를 통해 화웨이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소프고 주문을 취소하고 미국 규제 기관에 사건을 보고했다. 소프고가 TSMC에서 무엇을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프고가 샀던 TSMC 회로가 회색 시장에 풀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재고가 남으면 일부 칩 구매자가 물건을 회색 시장에 흘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색 시장은 공정 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위법적인 시장을 뜻한다. 한편 소프고는 화웨이와 사업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냈다. TSMC와 보고서도 공유하며 화웨이와 관련없다고 부인했다. 화웨이도 미국으로부터 제재 받은뒤 TSMC에서 자사 칩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024.11.06 14:33유혜진

인간과 버추얼 트윈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는?

사람과 디지털 기술이 손잡고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버추얼 트윈으로 도시 인프라를 비롯한 모빌리티, 의료, 에너지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은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The only progress is human)' 캠페인을 통해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20년부터 도시 인프라를 비롯한 모빌리티, 환경, 의료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버추얼 트윈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또 도전 과제마다 사람들이 해당 기술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에게 이동의 자유를"…포용적 모빌리티 구현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지난달 '모빌리티 나이트 라이드'를 캠페인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캠페인은 도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 이동성 제한을 버추얼 트윈으로 극복하자는 목표를 갖는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다쏘시스템 직원이자 일본 패러사이클 선수 카즈히코 칸노가 핸드사이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일화는 이 캠페인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칸노는 지난달 3일 파리 롱샴 사이클링 트랙에서 1시간 동안 핸드사이클로 28.331킬로미터를 달렸다. 다쏘시스템은 이를 기념하기 '모빌리티 나이트 라이드' 행사를 열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을 통한 도시 설계가 시민 이동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포용적이고 이동성 높은 모빌리티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설명이다. 버추얼 트윈이 그린 미래 도시…'지오 퓨처'로 표현 다쏘시스템은 3DX로 지속 가능한 도시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지난해 캠페인 일환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과 손잡고 이상적인 도시에 대한 작품 전시를 선보였다. 당시 강이연 작가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를 캔버스 삼아 다쏘시스템 미래 도시에 대한 해석을 담은 '지오 퓨처(Geo Future)'를 전시했다. 지오 퓨처는 미래 도시 모습을 3D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근 도시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제연합(UN)도 2050년까지 도시 인구 68%가 늘고,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 75%가 도시에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식량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2050년까지 20억 명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쏘시스템은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3DX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필요성을 캠페인에서 강조했다. 3DX가 개별 건물부터 전체 도시까지 모델링, 시뮬레이션, 시각화 기능으로 실제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협업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버추얼 인간 엠마 트윈, 헬스케어·의료 혁신 다쏘시스템은 이번 캠페인에서 버추얼 트윈 기반 의료용 아바타 '엠마 트윈(Emma Twin)'도 선보였다. 이 아바타는 익명 의료 데이터 기반으로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가상 세계에서 수행할 수 있다. 엠마 트윈은 메디데이터 솔루션으로 가상 임상 시험을 돕는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새 치료법이나 약물 효과를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 전 평가할 수 있다. 이 아바타는 심장 반응 시뮬레이션도 주도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의 '리빙하트(Living Heart)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술에 따른 심장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심장 수술 안전성과 효과를 미리 검증할 수 있다. 각막 이식술 시뮬레이션과 뇌 질환 연구 지원도 가능하다. 엠마 트윈은 코닛비전(CorNeat Vision)의 각막 이식술을 가상 세계에서 재현함으로써 수술 절차와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법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리빙브레인(Living Brain) 프로젝트로 간질·알츠하이머병 같은 뇌 질환 연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질병 진행과 치료 효과를 가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과학자와 의료인이 가상 세계에서 치료법과 의약품을 모델링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알렸다. 의료 전문가가 버추얼 트윈으로 안전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환경을 누림으로써 인류에 개선된 의학 기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인간·기술 힘 합쳐 바다 생물 지킨다 다쏘시스템은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캠페인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3DX로 해양 생물과 오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해당 캠페인은 해양 소음과 먹이 부족으로 인해 생존 위협을 겪는 캐나다 서해안 남부 범고래 사례다. 보통 범고래는 연어를 주된 먹이로 삼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연어 수가 크게 줄면서 먹이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내용이다. 바다를 지나는 선박이 늘면서 바닷속 소음도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범고래가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다쏘시스템은 에너지 기업 코르부스가 소음 없는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을 다룬다. 코르부스는 다쏘시스템 솔루션으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선박 소음을 줄이고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코르부스 관계자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으로 해양 동물이 보다 조용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호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다음 캠페인 콘셉트로 에너지와 자연 분야를 꼽았다. 최근 에너지 소비와 자연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다. 최근 UN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지구 에너지 소비가 최소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 전력 공급원이 더욱 부족해지면서 지속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쏘시스템은 "인류가 3DX 등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설계·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과 기술이 손잡고 전 세계 국민이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14:31김미정

센트릭 소프트웨어, 푸드체인 아이디와 식품·화장품 산업 공급망 혁신 주도

센트릭 소프트웨어가 푸드체인 아이디와 손잡고 식품·화장품 산업 공급망 혁신에 나선다. 센트릭 소프트웨어는 푸드체인 아이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센트릭 소프트웨어는 패션, 아웃도어, 럭셔리, 식음료,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가전제품 등 소비재·리테일 분야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푸드체인 아이디는 식품 안전 및 규정 준수와 관련해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표준 및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센트릭 PLM과 푸드체인 아이디의 규정 준수 분석 커넥터다. 강력한 기능의 커넥터를 통해 식음료 및 화장품 브랜드는 푸드체인 아이디의 광범위한 글로벌 규정 준수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엔진을 바탕으로 센트릭 PLM에서 규정 준수 분석 평가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 커넥터를 활용해 기업은 제품이 전 세계 규제 요건과 품질 및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 또 센트릭 PLM과 푸드체인 아이디 커넥터의 결합은 기업이 원재료의 원산지부터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제품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트릭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활용하면 브랜드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가시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 목표에 부합하는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클린턴 채드윅 푸드체인 아이디 전략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함께 혁신을 주도하고 기업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공급망 관리 및 지속가능성의 모범 사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동 프로젝트는 물론, 진화하는 규정 준수를 간소화하는 기술 솔루션의 통합을 포함하고 있다. 센트릭 소프트웨어와 푸드체인 아이디는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망 관리의 투명성 및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센트릭 소프트웨어 관계자는 "푸드체인 아이디와의 파트너십은 공급망의 가시성과 책임 강화를 추구하는 식품·화장품 제조업체를 지원하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일로 앞으로 고객에게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11.06 14:25장유미

사우디 비반24 포럼 11월 5~9일간 리야드서 개최

-- 혁신적인 경제 통찰력 제공하는 새로운 보고서 발견 -- 글로벌 혁신과 중소기업 성장 위한 전략적 청사진 제시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1월 6일 /PRNewswire=연합뉴스/ --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청 몬샤트(Monsha'at)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수도 리야드에서 '비반24 포럼(Biban24 Forum)'을 개최한다.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기업가 정신을 육성하기 위해 열리는 이 프리미어 행사는 전 세계 기업가, 투자자, 중소기업이 다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혁신, 투자, 성장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 경제를 현대화하려는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중소기업을 위한 최신 경제 인사이트와 트렌드 및 기회를 소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가 생태계에 대한 종합 보고서 발간이다. 새로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강력한 경제 개혁과 야심찬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껏 이룬 괄목할 만한 발전상을 잘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비석유 경제 활동이 4.9% 성장하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소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중동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인 비반24는 협업, 파트너십 구축, 인사이트와 아이디어의 의미 있는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가와 경영주 등 참가자들은 2만 5000개가 넘는 교육과 멘토링 및 상담 세션을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비반24는 또 국제 기업가 및 투자자에게 특별한 네트워킹 기회를 열어주며 급성장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 연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비반24는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적 지침과 자금 자원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포럼 역할을 한다. 재생 에너지, 인공 지능(AI), 문화 관광 등 주요 개발 대상 부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보고서는 창업 비용을 낮추고 라이선스 절차를 간소화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규제 변화를 통해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석유 부문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전략적 변화를 시도한 결과 비석유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보고서의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비반24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경제 환경에서 전략적 성장과 혁신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세션을 통해 중소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https://www.monshaat.gov.sa/sites/default/files/2024-11/V7.0%D9%80Monshaat%D9%80Biban24_EN.pdf에서 보고서 전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출처: Biban24 Forum

2024.11.06 14:10글로벌뉴스

SAS "韓 기업, 자율주행·헬스케어·제조업에 AI 적용 활발"

한국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헬스케어, 스마트 제조업용 인공지능(AI)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AS는 올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8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IDC 데이터 및 AI 현황 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는 아태지역 시장에서 금융, 제조, 정부, 의료, 생명과학 분야 기업과 기관 임원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AI 투자 결정, 조직에서 원하는 AI 사용 사례, AI 구축 관련 과제, 신뢰할 수 있는 AI 결과물을 위한 프로세스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AI 시스템의 투명성, 공정성,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해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은 강력한 데이터·모델 관리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적인 사용 사례 평가와 AI 투자에 대한 입증된 사례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AI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보안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강력한 모델 학습·검증 기술 ▲지속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모델 관리·모델옵스(ModelOps) ▲규제 준수를 꼽았다. 이 외에 인구 고령화와 연관 있는 인재 부족 현상이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국내 기업은 AI 기술 구현 과제로 ▲전문 기술 인력 부족(36%) ▲데이터 기반이 클라우드에 중앙 집중화 또는 최적화되지 않음(32%) ▲명확한 비즈니스 사례 부족 및 잠재적 투자 수익(ROI) 실현의 어려움(28%) ▲AI 솔루션 평가 기준의 불명확성(28%) 등이 꼽혔다. 또 데이터 접근의 한계와 비효율성도 AI 성공의 저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1%는 인프라의 제약으로 데이터 접근이 불가능함을 문제로 제기했다. 데이터셋 변동성과 빠른 만료(36%), 대용량 데이터로 인한 분석의 어려움(36%)도 지적됐다. 아태 지역 내에서도 국가마다 AI 환경이 다르고, 각국 도입 양상도 다르게 나타났다. 중국 기업 59%의 응답자가 향후 1년 내 AI 투자를 20% 이상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와 일본이 51%와 4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한국과 중국 모두 다른 국가들보다 AI 도입 및 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기업이 AI 채택과 통합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지만 투명성, 공정성, 윤리성 등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 필요에 부합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AI 사용 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13:59김미정

[디지털헬스] 동아ST-에이아이트릭스 협력 外

◇동아ST-에이아이트릭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 에이아이트릭스는 AITRICS-VC(바이탈케어) 등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하고, 동아에스티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7월 메쥬와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를 국내 병의원 400여 곳에 공급하는 등 디지털헬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 보육기, CE MDR 인증= '하이-마미(HI-MAMMI)' 보육기 3종이 국산 브랜드 중 최초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받았다. CE MDR은 환자·사용자 안전을 위해 품질·안전성·성능 규제를 강화한 유럽연합의 새 의료기기 규정이다. 유럽에 수출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기존 MDD 만료 전 반드시 CE MDR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이-마미는 JW중외제약이 지난해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선보인 보육기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포함해 고급형과 보급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비롯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볼파라, 美 국방보건국과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계약= 계약은 73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다. 볼파라의 페이션트 허브가 미군 의료시설에 새롭게 도입돼 향후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션트 허브는 유방 자료수집, 유방암 위험 평가, 유방촬영술 추적 등 유방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들을 통합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볼파라는 계약의 영향으로 올해 현금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인바디 아카데미, 인천서 성료= 2019년 시작된 인바디 아카데미는 인바디 검사 결과를 통해 맞춤형 트레이닝·진료·상담 지원 등 실전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원데이 클래스다.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인바디 전문가로서의 인증을 나타내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인천에서의 행사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정 인바디 임상연구팀 부장은 근육량과 체지방률 외에 세포외수분비(ECW Ratio) 및 위상각(Phase Angle) 지표를 활용한 상담법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바디 지표들이 고객 맞춤형 컨설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크, 대한결핵협회와 만성질환자 관리= 아크는 자사 AI 망막질환 판독 소프트웨어 '위스키'를 결핵검진 현장 및 전국 9개 복십자의원에 설치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판독해 소견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심장·신장·치매 등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로엔서지컬,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에 자메닉스 공급= 해당 기기는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 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이다. 유연내시경 로봇과 원격으로 이를 작동시키는 마스터 콘솔 장비로 구성돼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AI 기능이 탑재돼 큰 결석은 레이저로 쪼개 요관 손상을 예방해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나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5개 기관에서 23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앞서 경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도입된 바 있다.

2024.11.06 13:42김양균

사람인, 강화된 안전조치 도입...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협력 자율규제'를 이행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고 6일 밝혔다. 사람인 측은 개보위 추진 민관협력 자율규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법적 의무 사항 외에도 플랫폼 내에서 추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만들고 이를 준수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잘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인은 자율규제 이행을 위해 기업회원 대상으로 ▲안전한 추가 인증 수단 도입 ▲ 구직자 개인정보 노출기간 지정 ▲개인정보 파기 기능 제공 ▲개인정보 접속기록 보관 및 점검 기능 등을 실행했다. 특히 기업별 맞춤 안내자료를 만들어 상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 내 개인정보 취급자가 직접 권한변경 및 개인정보처리 접속기록 시행 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람인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회원 외에도 채용솔루션 및 채용 대행 서비스 '등용문'에도 동일 자율규제 점검 항목을 이행해 구직자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번 자율규제 협약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정보보안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채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만큼, 향후에도 정보보안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람인은 지난 2013년에 ISMS인증을 취득해 지속적으로 인증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비롯해 개발자 채용 전문 플랫폼 '점핏' 등 현재 영위하는 모든 서비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ISMS-P 인증을 받아 유지 중이다.

2024.11.06 13:37조수민

리벨리온 손잡은 티맥스클라우드, AI반도체 기반 IaaS 시장 공략 박차

티맥스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AI반도체 기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서비스형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본사에서 리벨리온과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티맥스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티맥스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벨리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 장치)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는 티맥스클라우드의 IT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 'TCP(Tmax Cloud Platform) IaaS'를 통해 리벨리온의 NPU 하드웨어를 가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N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AI 추론에 특화된 NPU를 통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NPU 기반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AI 시장 내 공동 사업 모델 발굴과 확산에도 함께 한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하나의 종합 상품으로 구성해 기관 및 기업이 보다 쉽게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모델을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센터, 금융 및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확산시켜 외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AI 연구와 특화된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AI 추론에 특화된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와 공공 시장에 적합한 NPU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화중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3세대 클라우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을 총 망라한 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산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저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반도체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주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IT 인프라 전문가인 티맥스클라우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AI(Sovereign AI), 즉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AI 기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6 13:17장유미

코웨이,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공기청정기 1위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8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다.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해 1위 기업을 선정한다. 코웨이는 이번 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서비스 결과 품질, 서비스 상호작용 품질, 서비스 환경 품질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전문성과 적극성, 이용편의성 등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코웨이는 렌탈 케어 서비스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수기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수기 위생 전문가가 제공하는 '토탈케어서비스' 운영과 '정수기 살균 키트'를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위생 서비스 확대로 최적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관리하는 자가관리 고객도 살균서비스를 포함한 코웨이 케어서비스 전문가의 방문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 선보였다. 또 제품별 자가관리방법을 담은 '스스로 관리팁'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5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7월 국가고객만족도(NCSI) 정수기 부문 1위와 9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정수기, 매트리스 부문 1위에 이어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1위를 수상하며 올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혁신 제품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12:46신영빈

딥러닝 기술 활용하니 병변 판독 시간 줄고, 정확도 향상돼

뷰노메드 펀더스 인공지능(AI) 활용 연구가 국제학술지 게재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는 박상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팀과 뷰노 연구팀의 공동으로 수행했다. 공동연구팀은 임상 환경의 안저영상 판독에서 딥러닝 기술 활용을 평가했다. 14명의 의료진이 399개의 안저영상에 대해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판독해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뷰노메드 펀더스 AI 미사용 전공의 그룹의 민감도가 전문의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는 9개 소견에서 나타났다. 그렇지만 뷰노메드 펀더스 AI 활용 그룹군은 전문의 그룹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독 민감도가 개선됐다. 뷰노메드 펀더스 AI 활용 시 안저영상의 판독 시간이 감소했다. 전공의 미활용 및 활용 그룹의 영상당 판독 시간은 각각 16.4초, 12.1초로 약 26%의 차이가 있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면 안저영상 판독 경험이 부족한 의료인도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를 갖출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라며 “안과 정기검진 및 스크리닝 목적으로 사용 시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합병증 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TVST(Transitional Vision Science & 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11.06 12:22김양균

한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4' 참가…글로벌 핀테크 공략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변성준, 김연수)이 30년 이상 축적한 문서 기술과 인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 한컴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4(SFF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SFF 2024는 700여 개의 기업과 약 6만6천명의 참가자, 970명의 발표자가 함께하는 글로벌 핀테크 행사다. 2016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통화청이 후원하고 있다. 한컴은 현장에 부스를 열어 '한컴 SDK(HANCOM SDK)'와 '어스 SDK(Auth SDK)'를 선보인다. 한컴 SDK는 오피스, PDF, OCR, 데이터 로더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돕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인다.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해 온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DK를 통한 소프트웨어의 모듈화를 이뤘고, 완성형 제품이 아닌 기술을 공급하는 전략을 펴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어스 SDK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검증 기능을 통해 위변조된 데이터를 방지하며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보장하기에 금융, 공공행정, 의료,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컴은 올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설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주요 금융사에 신원 인증 설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SFF 2024 참가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AI와 자동화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2024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SFF 2024에서 한컴만의 SDK와 AI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한컴의 위상을 알리고, 한컴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디지털 인증 및 AI 자동화 설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1.06 12:19남혁우

오케스트로-노바스이지, MOU 체결…제조 DX 가속 맞손

오케스트로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업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위해 노바스이지와 협력한다.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는 노바스이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조 AI 및 디지털트윈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 사의 영업, 제품, 기술지원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케팅 제안 및 구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노바스이지는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부품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생활가전 및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만들어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혔으며 AI, 무인 자율주행, IoT 등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및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및 운영까지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민연금공단,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등이 주 고객사로, 대형 공공기관, 제1금융권, 주요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또한 서비스형 인공지능(AIaaS) 등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영남 노바스이지 회장은 "이번 MOU는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제조 현장에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제조 분야에서 쌓아온 노바스이지의 전문성과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총괄대표는 "이번 협력은 산업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의 현장 적용을 가속화하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양사의 기술적·운영적 시너지를 통해 한국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업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11.06 12:09남혁우

"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지니언스, 해외사업 본부장 임명

지니언스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며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지니언스는 시스코 출신 나세일 본부장을 해외사업 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나 본부장은 지난 25년간 IT 및 통신업계를 거치며 다양한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 기획과 세일즈를 이끈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지니언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지역별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법인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중동,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지니언스는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며 미국 법인과의 역할을 분명히 구분해 각 시장에 맞는 전문적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외사업본부는 아태지역과 중동, 유럽, 아프리카 시장을 담당하고 미국 법인은 북중미와 남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또 지니언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현지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나 본부장은 "오랜 업계 경험이 지니언스의 글로벌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지니언스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11:44조이환

"NYT 파업, AI로 인력 대체 가능?"…퍼플렉시티 CEO, 눈치 없는 발언에 '뭇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소속 기술직 직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인공지능(AI) 검색업체 퍼플렉시티가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NYT 직원들의 빈자리를 노리는 동시에 파업 저지를 도우려는 의도로 비춰진 탓이다. 6일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서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NYT 발행인을 인용한 글에 댓글을 달아 뭇매를 맞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맥스 타니(Max Tani) 세마포 미디어 편집자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글은 "뉴욕타임스 발행인 AG 설즈버거가 뉴스룸에 이메일을 보내 'NYT 테크 길드 파업이 선거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설즈버거 발행인이 '미국에서 중요한 순간에 테크 길드가 이 공공 서비스를 막으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는 선거 기간 동안 필수 보도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언제든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 달라"고 댓글을 남겼다. 현재 뉴욕타임스는 최근 기술직 근로자 600명이 소속된 '테크 길드'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테크 길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프로젝트 관리자 등 기술직 근로자로 구성된 노조다. 이들은 인종·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시정, 합리적인 절차 없는 직원 해고 금지, 원격으로 풀타임 근무할 수 있는 환경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타임스 경영진은 기술직 직원들의 조직화 움직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기술직 근로자들이 기자들보다 임금 수준이 높은데다 넉넉한 휴가와 보험 혜택도 누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기술직 노조 대부분 직원은 1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고 보너스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포함한 평균 보상은 19만 달러(약 2억6천185만원)에 달한다. 이 수치는 뉴욕타임스 기자 노조원의 평균 보상보다 약 4만 달러 많은 수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리니바스 CEO가 '퍼플렉시티'를 앞세우자 온라인상에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파업 상황에서 직원의 역할을 대신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노동자들이 힘을 모아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봐서다. 앞서 뉴욕타임스 기술직 직원들은 신문사의 잠재적 버그를 수정하거나 조기 집계 결과를 기반으로 누가 선거에서 이길지 예측하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더 니들'과 같은 도구를 사용할 때 도움을 줬다. 하지만 최근 퍼플렉시티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여 이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퍼플렉시티는 이달 초부터 검색 기술을 선거 방송에 적용해 미국 선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용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스리니바스 CEO의 제안을 뉴욕타임스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퍼플렉시티 측에 AI 모델이 사용하는 기사를 스크랩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양측의 사이가 서먹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일에 대해 퍼플렉시티 측은 "해당 제안은 기자나 엔지니어를 AI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트래픽이 몰릴 때 기술적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테크크런치는 "스리니바스 CEO는 단순히 사람들이 선거 당일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대체하기 위해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한 것은 인기 없는 행동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2024.11.06 11:43장유미

티맥스티베로,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참가…DBMS 현대화 가속

티맥스티베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데이터베이스매니지먼트서비스(DBMS) 현대화 가속을 지원한다. 티맥스티베로는 AWS에서 주최하는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되는 'AWS 인더스트리 위크'는 주요 산업별 최신 트렌드,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인사이트와 함께, AWS 클라우드로 혁신을 만든 다양한 산업별 고객 사례를 공개한다.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전달하는 AWS 데모 부스와 다양한 파트너사 부스를 통해, 각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AWS 전문가에게 비즈니스 니즈에 가장 적합한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AWS의 'ISV 엑셀러레이트 파트너'이자, '공공 부문 파트너'로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클라우드 DB 솔루션을 선보인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DBMS 솔루션 '티베로(Tibero)'와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의 오픈소스 DBMS 플랫폼 '티맥스 오픈SQL'을 AWS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티베로는 티맥스티베로의 대표 제품으로,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액티브-액티브' 이중화 구성이 가능하도록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링(TAC)'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는 안정적 운영 환경을 보장하며,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클라우드 환경 간 성능 차이가 작다는 특징이 있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대표이사는 "티맥스티베로는 AWS와 교육, 마케팅, 영업 등의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AWS와 함께 티베로 DBMS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DBMS 현대화(Modernization)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1:39남혁우

셀트리온, 고형암 타깃 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2종 공개

셀트리온이 고형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2종을 공개하며,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는 4일~7일 미국에서 열린 월드 ADC 2024에서 개발 중인 'CT-P70'과 'CT-P7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NSCLC)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DC 치료제다.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면 종양의 성장을 유발하는 'cMET'를 표적으로 삼는 기전이다. CT-P70은 시험관 및 생체 내 cMET 발현 폐암·위암에서 종양 억제에 효과를 보였다. 독성 시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기존 MMAE 세포독성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경쟁 ADC 약품과 비교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CT-P71은 방광암과 고형암 치료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ADC 치료제다. 종양에서 관찰되는 넥틴-4(Nectin-4)이 표적이다. CT-P71은 비임상 연구에서 방광암·유방암·폐암의 종양 억제에 효능을 나타냈고, 독성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기존 넥틴-4 표적 ADC에 비해 보다 개선된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신규 파이프라인들에는 ADC 전문기업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인 'PBX-7016'이 활용됐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양사가 협력 개발한 페이로드 '캠토테신 유도체'를 통해 혈액 내 안정성을 높이는 친수성(Hydrophilicity)을 강화하고 종양에 대해 우수한 항암 효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DC 분야에서 베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고 여러 종류의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결합해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치료접근법이다. 항암제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으며 오는 2028년 관련 시장 규모가 280억 달러(약 36조4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4.11.06 11:25김양균

금융보안원 '10대 이슈' 발표…디지털 금융 변화 속 보안 전략 '재편'

금융보안원이 디지털 금융의 급변에 대응하고 보안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금융사와 소비자가 대비해야 할 이슈를 정리했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2025년을 대비해 금융사가 주목해야 할 '디지털 금융 및 사이버 보안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금융사와 소비자 각각의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대비해야 할 항목이 포함됐으며 현업 종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됐다. 금융사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사안으로는 '금융보안 가치의 재정립'이 강조됐다. 지난 10년간 해외에 비해 보안 투자가 부족했던 한국 금융사들이 망분리 규제 완화 등과 함께 자율 보안 체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수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협력도 중요 이슈로 떠올랐다. 금융사들은 AI 기반 금융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CSP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보안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혁신을 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양자컴퓨팅의 발달로 인한 기존 암호 인프라의 무력화 가능성도 중요한 이슈로 제기됐다. 이에 금융사에게는 양자내성 암호 도입 등 미래 보안 위협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금융소비자들에게는 QR코드 피싱, 디지털 페르소나 악용, 생체정보 탈취 등 신종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다. 특히 QR코드 기반 큐싱(Qshing) 공격과 모바일 집중화로 인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망분리, 자율보안 등 디지털금융을 둘러싸고 있는 정책이나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금융회사의 고민이 커졌다"며 "이번에 우리가 선정한 디지털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미래 금융 보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6 11:09조이환

위고비 오남용 부채질 비판에 비대면진료 업체들 "처방·복약지도가 문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오남용이 비대면처방으로 인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입장문을 내고 업계 자정을 약속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여야 보건복지위원들은 노보 노디스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대면처방에 불가약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제제 필요성이 나온 이유는 위고비가 비만 환자만 처방되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임에도 비대면 처방이 지나치게 허술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악용한 위고비 오남용 우려가 잇따르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우선 “비만치료제 오남용 문제의 본질은 진료 방식에 있지 않다”라며 “오남용은 진료 방식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처방과 복약 지도 과정에서 비롯되는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비급여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한 DUR 등록 강화와 의약사의 법령 준수 등의 여러 사회적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처방과 조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으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의·약사의 준법과 의약품 오남용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산협은 “해외에서 비대면진료에 대한 획일적 제약이 아닌 안전장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대면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제제를 경계했다. 이들은 “해외에서는 비대면진료 자체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보다, 처방과 약물 사용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 관리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진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비대면진료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원산협은 “(비대면의) 순기능과 별개로 최근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와 함께 제기된 여러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라면서도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과 약국이 처방 및 조제 과정에서 관계 법령, 식약처 허가 사항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1:08김양균

정부, 메타버스 국제표준 선점 시동…'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

정부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제품·서비스 기기 관련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 총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를 위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한다. 최근 메타버스 기기는 인공지능(AI)·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통하는 공간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혼합현실(MR) 기기의 출시, 눈앞의 사물에 대해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안경 형태 시제품이 공개되는 등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메타버스 기기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서두르기 위한 조직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족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은 디바이스·플랫폼·표준개발 분과에서 8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메타버스 분야 신규 국제표준 36종 제안 항목을 발굴하고 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신규 국제표준 제안 항목은 '메타버스 용어' 등 기반표준 6종, '간편 운전 모의훈련 장비' 등 제품 및 플랫폼 표준 9종, 기기 시험방법 표준 10종, 시스템 호환성 관련 표준 11종 등 총 36종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적시에 국제표준 제안을 지원하기 위해 포럼의 지속적 운영, 기업의 표준개발 지원,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강화 등의 기반조성 내용도 담았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만든 이번 표준화 로드맵은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강점을 갖는 서비스 및 기기 관련 국내 기업들이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1:00주문정

100大기업 임원수 2010년 이후 최다...실적 저조 기업, 임원 감축 불가피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지난해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7400명대로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 연말과 내년 초에 단행될 2025년 대기업 인사에서는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임원 감축은 다소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100대 기업 내 임원 중 1970년대 출생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60%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1년 새 1973~1975년 출생자 임원은 250명 이상 증가한 반면, 1967년~1969년생은 180명 가까이 줄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또 올해 조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는 처음으로 2%를 넘겼고, 2025년 인사에서 MZ세대 임원은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024년 국내 100大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2022년) 기준이다.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 7404명은 작년 파악된 7345명보다 59명 많아진 숫자다. 작년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책상은 0.8% 늘어났지만 이러한 임원 증가세는 실적과는 반대되는 횡보였다. 실제 2022년 대비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천417조원에서 1천345조원으로 1년 새 5.1% 수준으로 매출 덩치가 작아졌고, 영업이익은 48%(58조 원→30조 원)나 크게 고꾸라졌다. 경영 체격과 체력 모두 1년 새 더 나빠졌는데도 임원 자리는 되레 늘어난 것이다. 올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작년 실적이 좋지 않은 것에 기인한 것일 뿐 2020년~2022년 사이 경영 실적 등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지난해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임원 수를 늘려 경영 반전을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경영 성과 등이 저조해 올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대기업 임원 수는 다소 줄여나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며 "특히 10년 전인 2014년 대비 2015년에 임원 수를 크게 줄였던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 2014년 당시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212명이었는데, 1년 후인 2015년에는 6928명으로 200개 이상 임원 자리가 축소된 바 있다. ■ 1970년대생 작년 52.8%→올해 60% 7400명이 넘는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60년대 후반 세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7명의 등기임원 중 103명(38.3%)이나 차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CEO급 사내이사도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이 1960년대 초반 출생자(89명, 33.1%)보다 다수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60세)이 32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1964년생 경영자 그룹군에는 ▲장재훈·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이 동갑내기이면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고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55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는 10명 이상 많아졌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984년생으로 이번 조사된 100대 기업 사내이사급 등기임원 중에서는 가장 젊었다.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대 기업에서 1970년생은 60%를 차지한다. 즉, 10명 중 6명꼴로 재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집계된 1970년대생 임원 52.8%와 비교하면 1년 새 7.2%P나 증가한 숫자다. 특히 100대 기업 내 재계 주도권은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1970년대 후반 출생자도 빠른 속도로 약진하는 형국이다. 이와 달리 1965년~1969년에 태어난 1960년대 후반 출생 100대 기업 임원 비율은 2020년(46.2%)에 최고 정점을 찍고 2021년(45.5%)→2022년(40.7%)→2023년(36.1%)까지 내려앉더니, 올해는 31.3%로 하락했다.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60년생은 20%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022년 105명에서 작년에 131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189명까지 많아졌다. 100대 기업에서 활약 중인 MZ세대 임원 비중도 2022년 1.5%에서 2022년 1.8%로 높아지더니 올해는 2.6%로 상승했다. 유니코써치 측은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80년 이후 전체 출생자는 2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양 대표는 "2025년 임원 인사에서는 전체적으로 임원 자리를 올해보다는 줄여나가겠지만 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젊은 임원들은 좀더 과감하게 발탁하는 사례도 많아질 수 있다"며 "특히 2025년 대기업 인사에서는 1974~1976년 출생자 중에서 임원 반열에 오르는 이가 많아지고, MZ세대에서도 임원으로 합류하는 이들이 다수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06 11: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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