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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좋아지려면 최소 4년 필요 전망"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회복하려면 최소 4년 정도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이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시스템반도체 포럼'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노 센터장은 20년 이상의 베테랑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좋아지려면 최소한 4~5년은 걸릴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TSMC와 유사해지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선택은 당연히 선단 공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도 1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도 더 벌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62.3%, 삼성전자 11.5% 순으로 차지했다. TSMC는 엔비디아, AMD, 애플, 퀄컴, AWS 등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덕분이다. 노 센터장은 “파운드리 업계에서 특정 기업(TSMC)의 점유율이 65%이란 점은, 시장으로 보기 보다는 기업으로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나머지 파운드리 업체들의 성장이 주춤하더라도, TSMC 성장만 반영해도 이 시장은 매년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AI 반도체, HPC(고성능컴퓨팅)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보다 21% 성장할 전망이다. 그는 “TSMC 실적은 내년에 한번 더 레벨업 할 전망이며, 매출액의 50% 이상이 HPC향 반도체다”고 덧붙였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는 매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노 센터장은 “2026년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을 전망이다”라며 “그때는 D램, HBM 시장을 별도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D램 출하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9%, 2026년 11%가 전망된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노 센터장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11.26 13:46이나리

연이은 화재에 장인화 회장, 현장 안전 강조…설비강건화TFT 발족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내부 기강 확립에 나섰다. 장인화 회장은 26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 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보냈다. 아래는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자들에게 보낸 메일 전문이다. 포스코그룹 임원 및 직책자 여러분. 지난 11월 10일에 이어 24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에서 화재가 재발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혹시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우리는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의 대부분이 침수된 초유의 상황에서도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어제보다 오늘 더 안전하게'라는 기치 아래 전 그룹 임직원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단합해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극복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교훈 삼아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현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당부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합니다.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습니다.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해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본 TFT를 통해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도 부족함이 없도록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고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 설비 관리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설비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품질 확보를 위한 설비의 정도(精度)를 상시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사업회사 조업 현장의 임원들은 3정5S 활동(정위치, 정량, 정품,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을 강화해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임원과 직책자들은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4.11.26 13:25류은주

KAIST "2050년 화성 캠퍼스 건설…넙죽로이드가 탐사"

"정부가 2045년 화성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5년 뒤인 2050년 KAIST 화성 캠퍼스 건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최근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의 포부다. KAIST 우주연구원은 추진단이 설치된 지 2년만인 지난 9월 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는 우주에서 일할 로봇 이름을 '넙죽로이드'로 지어놨습니다. KAIST가 굉장히 잘하는 분야중 하나가 '휴머노이드'와 '로봇'이거든요." 본래 KAIST 마스코트인 '넙죽이'에서 이 이름을 따왔다. 한 원장은 "물론 학생들을 화성에 보낸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우주복을 입은 '넙죽로이드'들이 화성 곳곳을 탐사한다고 생각해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8년까지 연구인력 400명 확보...연간 전문인력 1500명 양성할 것" 우주연구원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우주항공청이 그리는 우주 3각 클러스터 가운데 KAIST는 인공위성연구소가 하던 일을 기본으로 연구현장 연계형 R&D와 인력양성에 나선다. 오는 2028년까지 7개 산하 조직에 400명의 연구인력 및 연간 600억 원 이상 R&D 과제 수행, 그리고 연간 1천500명 이상 우주 전문인력 양성이 3대 목표다. R&D는 ▲능동제어(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실증 ▲초소형 군집위서 발사 및 운영 ▲달 탐사, L4(지구와 태양 중력 균형점) 임무 등 심우주 탐사 기반 기술 ▲광통신, 우주 바이오 실증 기반 기술 등의 확보에 나선다. 현재 KAIST가 보유한 우주관련 연구그룹은 △우주로보틱스 △우주 사이버 보안 △심우주 항법 △우주 플라즈마 △추진시스템 △우주레이저통신 △우주물리 △인공지능 △양자시스템 등 9개다. 이들은 한화스페이스와 LIG넥스원, KAI, 쎄트렉 이니셔티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ETRI 등과 산학협력 및 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발사체 개발이나 위성 성능 검증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 우주신약, 우주극한 재료, 우주 인터넷 등을 연구한다. "KAIST는 30년 이상 소형 위성 개발에 집중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10기의 과학위성 프로젝트를 진행했지요." 한 원장은 "지난해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올해는 BTS 프로젝트로 군집위성 1기를 올려 보냈다"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KAIST는 10기 가운데 나로우주센터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발사한 과학위성 STSat-2A와 2B가 나로호에 실렸었는데 1,2차 발사 실패로 2건의 우주 실험을 '유일하게' 못했다. "군집위성은 모두 실용위성입니다. 위성 관제는 제주도 국가위성운용센터에서 했는데, 조만간 우리 손을 떠나 우주청으로 넘어갑니다. 사실 대학에서 위성 개발하는 곳은 전 세계에도 몇 곳 없습니다." 한 원장은 "우리가 매번 비교 대상으로 얘기하는 JPL(미 제트추진연구소)은 우리나라 전체 우주 연구 규모보다 3배 정도 크고, 대학 부설 기관이지만 연구 인력만 5천 명이 넘는다"며 "캍텍 시스템만 쓸 분 완전한 독립기관"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JPL은 KAIST가 벤치마킹하는 모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우주 쓰레기 제거 등 남들 한번도 안해본 연구 수행할 것" "사실 군집 위성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특히 4~5년 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 정부 등과 협의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몇 십 년 후를 얘기하는 게 더 편합니다." 현재 인공위성연구소는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과 능동제어 실증위성 개발에 '올인' 중이다. 군집시스템은 총 사업비만 오는 2027년까지 2천314억 원을 투입한다. 100㎏ 미만 초소형 위성 11기를 발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1호를 발사했다. 2~6호는 2026년, 7~11호는 2027년 발사예정이다. 참여기관은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쎄트렉아이다. 운영은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맡았다. 능동제어 실증위성은 오는 2028년까지 447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다. "어떤 물체에 가까이 가고, 도킹하는 것을 지금껏 우리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근접제어와 랑데부 도킹까지 가보려 합니다. 우주 쓰레기 제거 위성을 표방하지만, 프로젝트 명에 능동제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한 원장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최근 KAIST 생명공학과에 '스페이스 헬스'를 연구하는 그룹이 생겨났다. 향후 스페이스 헬스케어 연구소가 탄생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에겐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페이스 헬스를 유심히 보고 있지만, 우주 양자통신이나 데이터베이스, 우주 광통신 같은 것들도 우리가 할 수 있기에 이들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한 원장은 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가 오는 2045년 우주 산업 점유율 10%를 달성하려면, 이에 걸맞은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것에 비해 예산은 더 의미 있게 늘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우주 개발이 통신이나 지구관측에 한정됐다면, 지금은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져 새로운 혁신적인 산업이 창출될 수도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 원장은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우주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는 양도 어마어마하지만, 지구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거시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큰 체계 실패는 줄여야겠지만, 작은 스케일 실패 인정해야" "이런 데이터를 AI로 처리하고 학습한다면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물동량이나 인구 유동에 따른 커피숍 위치 선정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X 성공 요인에 대해선 '유연한 시스템'으로 정리하며 조언을 내놨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X는 개인 돈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내가 책임질 테니 해봐라 라고 하면 바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온갖 소위 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안을 만드는 등 책임에 대한 과도한 절차가 따라 다닙니다. 우리도 큰 체계에서의 실패는 줄여야겠지만, 작은 스케일에서의 실패는 인정하는 연구 개발 풍토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 원장은 "10개 위성마다 '최초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KAIST는 그 같은 최초 기술이 실리는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구름이 있더라도 관측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다)도 처음엔 KAIST가 했지만, 이를 개선하는 일은 산업체에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최초'만 연구하면 실패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줄이기 위해 개울 건널 때 폴짝폴짝 뛰지 않고 한발은 디딤돌을 잘 디디고 있고, 다른 발은 건너도 되는지 탐색하는 그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 원장은 이와 관련 소행성 탐사 얘기를 꺼냈다. 사실 소행성이 작으니까 착륙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 소행성은 중력이 없어 로봇을 내릴 수가 없다는 것. 이런 문제를 KAIST가 풀어내고 싶다는 것이다. "능동형 위성 현재 초기 시스템 디자인 진행" 내년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력양성과 관련한 준비 작업과 함께 내년 발사 이벤트는 없지만, 능동형 위성 개발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초기 시스템 디자인을 진행 중입니다." 한 원장은 현재 이 위성과 관련해 "디자인 리뷰를 반복 중"이라며 "내년엔 예비 설계와 본 설계 검토 회의 등 중요한 마일스톤을 잘 챙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8년까지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연간 1천500명의 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한 원장은 내다봤다. "더 큰 일을 하기엔 여전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합니다. 인공위성연구소 해외 방문객도 많은데, 이들 하는 얘기가 "어떻게 이런 조그마한 건물과 적은 인력으로 이런 위성을 만들었냐"는 말을 많이 합니다." "슈퍼효율이 아니라 하이퍼 효율에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이를 어떻게 더 확충하고, 만들어 가야할 것인가도 중요한 임무 같다"는 말로 한 원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4.11.26 13:17박희범

벤지오 교수 "AI안전연구소, 정책·과학 발전 병행 필수...韓 AI칩 수준 상당"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 개소를 하루 앞둔 가운데 해당 연구소가 AI 정책과 과학 발전을 병행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한 'AI 신뢰·안전성 컨퍼런스' 온라인 기조강연에서 한국의 AI안전연구소 방향성을 제시했다. 벤지오 교수는 최근 국가AI위원회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벤지오 교수는 연구소가 정책적으로 국제협력뿐 아니라 AI 규제 체계까지 유연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속한 규제 시스템은 AI 기술 오용·사회적 위협 방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맞춰 규제도 더 민첩해야 한다"며 "특히 규제기관은 AI 모델 개발사와 사용 기업들의 안전 계획과 모델 테스트 결과를 직접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지오 교수는 연구소가 해외 안전연구소·학자들과 필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AI 안전에 대한 국제 모범 사례를 접할 기회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연구소들과 협력하면 국가 안보와 연결된 위험 요소를 상대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지오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서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한국은 AI칩 개발 선두주자"라며 "AI안전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국제 협력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카이스트 오혜연 전산학부 교수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포용적 AI'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기술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 교수는 "AI가 영어에만 최적화되면 한국, 일본, 중국 같은 비영어권 사용자는 부정확한 정보에 노출될 수 있다”며 "AI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인식을 반영해야 디지털 전환의 진정한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용적 AI 실현을 위해 다중언어 연구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트렌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포용적 AI는 단순히 AI 접근성 높이는 것을 넘어 글로벌 교류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3:04김미정

정부,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내달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수행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맡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서비스의 다양한 분야에 선도 적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공공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며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자유 공모 또는 지정 공모 분야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 기획하고, 민간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 일상화 조기 실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목표에 부합하는 5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내년 사업은 자유 공모 3개, 지정 공모(성범죄 해결) 1개 등 총 4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추진 방향과 구체적 지원 내용, 과제 선정 절차 등 세부 사항 안내를 위해 12월2일 NIA 대구 본원에서 공모 설명회가 열린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 현안 해결을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일상화 조기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플정위는 인공지능 등 민간의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 사회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1.26 12:36박수형

지속 가능한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산업인 관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FITUR 2025

IFEMA 마드리드가 주최하는 국제 관광 산업 박람회가 비즈니스 및 지식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45회째를 맞이한 FITUR는 지속가능성을 의제의 중심에 두고, 견고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관광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동참하고 있다. 마드리드, 2024년 11월 26일 /PRNewswire/ -- UN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첫 7개월 동안 7억 9,0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관광을 통해 약 3조 4,000억 달러의 직접적인 글로벌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규모를 감안할 때, 25만 명 이상의 참석자와 152개국을 대표하는 9,000개 기업의 참여로 지난 대회를 마감한 국제 관광 산업 박람회(International Tourism Trade Fair )는 업계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동참하고 책임 있는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여, 전문가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강화하도록 독려한다. FITUR/IFEMA MADRID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IFEMA 마드리드의 주관으로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FITUR는 지속 가능성을 프로그램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관광 시장을 통합하여 견고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관광 활동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존중 사례들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가지 주요 프로젝트의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첫 번째는 모범 사례 홍보를 위한 FITUR의 플랫폼인 피투르넥스트 옵저버토리(FITURNEXT Observatory)로, 이는 지난 6회에 걸쳐 전 세계 관광지, 기업, 단체가 업계 과제와 관련해 시행한 이니셔티브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2025 챌린지는 관광이 지속 가능한 식품 관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약 300개의 제안서를 분석한 결과, 지속 가능한 미식 여행 경로들인 익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스페인), 후르티그루텐크루즈(HurtigrutenCruises, 노르웨이), 투굿투고(Too Good To Go, 덴마크)가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두 번째는 2년 연속으로 포용적 관광을 증진하기 위해 접근성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관광지와 서비스에 더 가까이 불러들이는 공간인 FITUR 4all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수 이니셔티브 시상과 함께, 2025년 첫 번째 접근성 모범 사례 가이드를 제작하여 전 세계 포용적 관광의 발전과 증진을 위한 노력을 장려할 예정이다. 관광, 경제 및 사회 성장의 지렛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다 FITUR 2025는 전문가들이 자연과 지역 사회 보호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도록 독려하고 이 박람회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목적 외에도,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문에 속해 있다는 전문가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광의 전체 가치 사슬은 고용 창출, 문화 다양성 및 역사 유산 보존, 인프라 및 서비스 투자 촉진,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 추진에 기여한다. 이 업계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경제에 대한 기여를 넘어, 교류와 존중의 공간을 창출하고 문화 간 이해, 글로벌 협력 및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르굴로소스. 소모스 투리스모(Orgulllosos. Somos turismo, 자랑스러운, 우리는 관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참가자와 방문객이 지구와 인류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보다 책임 있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FITUR에 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기 바란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63914/FITUR_IFEMA_MADRID.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63915/FITUR_Logo.jpg?p=medium600

2024.11.26 12:10글로벌뉴스

최신 산업 보안 트렌드 교류의 장 열렸다…전 美 상무부 차관보도 참석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신 산업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국정원은 2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산업보안 컨퍼런스' 및 '제14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2008년부터 최신 산업보안 트렌드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 산업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케빈 울프 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차관보가 맡아 '2025년 미국과 동맹국 수출통제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일본 경제안보의 최근 동향(스즈키 카즈토 일본 동경대 교수) ▲주요국의 기술보호 정책 동향과 시사점(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 ▲인공지능의 활약 및 산업보안에 미치는 영향(김용대 서울대 교수)에 대한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산업계 및 법조계 산업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은 '산업기술 보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제언'과 '해외 법인 설립 시 보안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정원·산업부는 컨퍼런스에서 '제14회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해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국정원장상 6명, 산업부 장관상 6명 등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에는 기업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보안역량을 키우는 노력과 산업기술보호법 개정 등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날이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되는 기술유출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도개선, 유관기관간 협력,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긴밀히 추진해나가겠다"며 "기술보호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11.26 12:03장유미

韓 보안기업, 아세안 진출 길 활짝 열릴까…KISA-MCMC '맞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말레이시아에 한국의 우수한 보안 기술 전파 및 역량 강화 사례 교류 등을 통해 아세안 전역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장선다. KISA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와 정보통신망 보호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됐다. 그간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07년 KISA–MCMC 간 네트워크 정보보호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 체결 이후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활동과 국내 보안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또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장관–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 간 면담 이후 말레이시아 측에서 KISA–MCMC 간 협력 구체화를 먼저 제안했다. 양측은 지속적인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KISA와 MCMC는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통신망 보호 관련 공동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역량 강화 목적의 전문가 및 인력 교류 촉진 ▲정보보호 관련 교육과정 운영 협력 및 우수 사례 공유 ▲정보통신기반 보호 민간 분야에 대한 제도 및 프레임워크(체계) 공유 ▲새롭게 대두되는 기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등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와의 정보보호 분야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히 될 것"이라며 "정부 간 협력 기반으로 더 많은 국내 보안기업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6 12:00장유미

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한컴…IT·한국어 교육 전문성 앞세워 'ESG 활동' 강화

한글과컴퓨터가 다문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한컴과 자회사 한컴아카데미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다문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아카데미는 지난 25일 1차 활동으로 서울의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에서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어 교육은 맞춤형 언어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를 포함했으며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는 드론을 활용한 코딩 및 자율주행 학습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드론 조종 체험을 통해 장애물 통과와 축구 경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그래밍의 실제 응용을 경험했다. 다음 달 예정된 2차 활동은 다문화 선생님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컴은 스마트클래스 구축을 위해 PC 21대와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와 AI를 기반으로 한 플립러닝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컴의 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컴타자'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콘텐츠를 가미한 '한컴타자 x 토픽(TOPIK)'을 활용해 한국어 교수법을 공유하며 다문화 아동 청소년의 언어 장벽 해소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를 지원한다. 앞으로 한컴은 한국어 교육 체계 강화를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학당재단, 재외동포재단, 교육부와 함께 전 세계 해외 한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컴오피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한글의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사단법인 소리무와 우리문화지킴이 후원을 통해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한컴은 세계적인 보안 축제인 코드게이트(CODEGATE)를 후원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라파엘재단과 협력해 의료 지원 사업과 홈리스 클리닉 후원, 물품 기증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의 책무를 다하도록 IT와 한국어 교육 등 한컴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6 11:54장유미

유일로보틱스, 품질경영 추진 발대식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본사 생산동에서 '품질경영 추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적사적인 품질관리 및 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제 수준의 제품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헌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품질경영목표 달성 결의문'을 선언하고 국제 수준 제품관리 역량으로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로봇자동화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품질관리 기반 구축 및 역량 확보라는 추진 목표 아래 ▲품질경영시스템(QMS) 기반 조성 ▲사전 제품 품질 확보 ▲품질경영체제 구축 등 단계별 중점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14001) 기준을 기반으로 제품 및 공정에 대한 표준 수립 및 개선을 재정립하고 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양산 전 최고의 품질 확보 및 제품 검증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프로세스 이행 여부 점검을 통한 개선 진행, 고객 품질 대응력 강화 및 협력업체 품질 수준을 통한 품질경영시스템(QMS)을 구축해 나아가는 등 주요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최고 품질의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품질경영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품질 관리 및 최고의 제품 만족도 제공에 있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1:27신영빈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1천억 규모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수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에 지어질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1천100억원이다. DLS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수주금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준공 예정 시점은 2027년이다. 이번 수주는 물류자동화 솔루션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 받아 다이소 세종허브센터에 이어 진행하는 다이소 연계 프로젝트다. 세종온라인센터는 연면적 3만5천570㎡(약 1만760평), 지상 3층 규모의 다이소 온라인몰 물류기지다. 하루 최대 약 4만5천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DLS는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컨설팅을 포함해 첨단 자동화 설비 공급, 소프트웨어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전 과정을 일괄 공급한다. 바로 옆에 구축될 다이소 세종허브센터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함으로써 재고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DLS는 세종온라인센터에 ▲크납의 OSR 셔틀 ▲픽 잇 이지 GTP 스테이션 ▲창고제어시스템(WCS) 등 기술과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OSR 셔틀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속도인 5m/s의 속도로 자동 운행하며 상품을 운반한다. 최대 3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으며,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해 박스를 배치할 수 있다. OSR 셔틀에 GTP 시스템을 연동하면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이 GTP 스테이션에 위치한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GTP 스테이션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된 작업대다. 제조, 패션, 리테일 등 각 현장에 최적화한 형태로 공급할 수 있다. 국내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GTP 스테이션이 공급될 예정이다. DLS가 독자 개발한 WCS는 물류센터 내 다양한 설비를 아우르는 실시간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다. 물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운영기술이다. 서로 다른 층에 있는 상품들이 동시간대에 한 박스에 옮겨진다. DLS 관계자는 "유통 뿐만 아니라 최근 제약,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1:19신영빈

로보톰, 스마트건설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국토장관상

로보틱스 가구 전문 기업 로보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한 '2024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천담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건설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전주기적 창업 지원 제공하는 행사다. 로보톰은 주거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AIoT 기반 로보틱스 가구를 개발해 좁은 공간에서도 높은 효율성과 사용자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직 이동형 침대 '실리(Ceily)'와 수평 이동형 옷장 '월리(Wally)'의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 받았다. 두 제품은 이번 공모전에서 기존 주거 공간이 가진 물리적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보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무상 입주, 건설연구원 장비 활용, 정부 및 민간 창업지원 연계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더불어 로보톰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24 스마트건설 EXPO 개막식'에서 발표 및 수상작 전시관에 전시를 진행했다. 별도로 부스를 통해 엑스포 기간 동안 국내외 건설사, 공공기관, 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상용화 및 B2B 시장 진출을 구체화했다. 윤세용 로보톰 대표는 "더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맞춤형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보톰은 현재 건설사 및 시행사로부터 약 70억원 규모 구매의향을 받으며 시장 검증을 거치고 있다.

2024.11.26 11:12신영빈

"첨단산업 뒷받침할 안프라 확충 시급... 반도체특별법 통과돼야"

경제계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회를 찾아 전력·용수·도로 등 첨단산업 필수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의원연구단체 '미래 국토인프라 혁신포럼'(대표의원 송석준)과 공동으로 2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첨단산업 필수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연구책임의원), 김영진 의원, 홍기원 의원, 염태영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대한토목학회 정충기 회장과 최동호 차기 회장도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기·용수·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적시성을 상실해 선승독식 구조의 첨단산업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며 “국가경제 백년대계와 미래세대 명운을 위해 반도체 특별법 통과 등 국가적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홍종 교수 "국가 주도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하는 정책 마련 필요” 이날 세미나에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가 '첨단산업 인프라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조홍종 교수는 “국내 첨단산업 기술이 뛰어나긴 하나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88%로 유럽·일본보다 뒤지고, 최고기술 보유분야도 1개(미래형 디스플레이)뿐”이라며 “첨단산업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려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첨단기업이 받는 용수보조금은 전체 투자금 대비 2~3% 수준이고, 인프라 보조금 지원 횟수도 1회 원칙으로 기업이 인프라 구축비용 상당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며 “반면, 주요 경쟁국들은 국가가 적극 나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내 지원제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책임 의무화, 지원의 인프라 종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연 전문가 “電·水·路 구축 늦어지면 첨단산업 적시성 상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 역시 “정부가 적극 나서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은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전세계는 첨단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정적 전력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쏟는 소위 전자생존(電子生存)의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송전망 인프라가 지역주민, 지자체, 규제 등으로 66개월에서 최대 150개월까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조속한 제정과 인근지역 발전소 건설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용인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공업용수 수요량은 1일 최소 170만㎥에 이르는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수자원량은 77만㎥ 정도로 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용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부족시 신규댐을 건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차전지는 제조·생산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산업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현행 '물환경보전법'상의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장 방지시설에는 직접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환경개선하는 경우에 지원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때, 기업들이 원하는 입지에 지원을 받아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첨단산업단지 계획 수립시 산업특성 반영을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반시설 구축에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1:01류은주

CJ올리브네트웍스-KISA, 화이트해커 541명 포상금 6천592만원 지급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중소·중견기업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파인더갭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버그바운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중소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돕고,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성격의 프로젝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동안 ESG 경영 활동 일환으로 약 1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KISA와 3년째 공동 운영 중인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은 지원 대상을 대학교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대학생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해 정보보안 온라인 교육 및 멘토링를 제공했으며, 보안 교육을 수강한 대학생들은 추가로 본인이 재학중인 대학교 시스템의 취약점을 직접 발굴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버그바운티 대회에서는 541명의 화이트해커들이 참가하여 총 1,184건의 정보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 이는 작년 취약점 제보 건수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이며, 유효 제보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취약점 제보 포상금도 작년보다 약 2천500만원 증가한 6천59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버그바운티 대회는 예년에 비해 기업 및 대학교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취약점들을 다수 발견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보안 전문가들이 취약점 원인 및 조치 가이드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수혜 기업, 대학에서 실질적으로 보안 역량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했다. 지난 22일에 성료한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는 서울 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참가기업 관계자, 화이트해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공유회에는 컨설팅 결과 발표, 버그바운티 시상식, 참가기업 인증패 수여식과 참가 대학생 대상 현직자 멘토링 및 특강 등 미래 정보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정보보호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한 종합IT서비스 기업으로 대∙내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중소·중견 기업들이 사전에 보안리스크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건강한 정보보안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ISA 이동근 본부장은 "이번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중소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대학교 시스템내에 잠재돼 있던 보안 취약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내의 취약점 발굴 확대 및 보안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0:59남혁우

LB세미콘, AI 반도체 고객사 확보…"내년 2분기 양산"

반도체 패키지 전문 기업 LB세미콘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부터 '팬 인 웨이퍼 레벨 패키징(FI-WLP)'를 수주해 내년 2분기 양산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고객사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원천기술 시스템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실현시키는 원천 기술과 관련해 4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보유한 반도체 지식재산권(IP)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AI 영역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B세미콘 관계자는 “FI-WLP 패키지를 시작으로 향후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지(FO- WLP)등 다양한 AI 반도체 패키지 영역으로 확장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B세미콘은 높아지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략적으로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11.26 10:54장경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서 임상시험 가속화 방안 제시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으로 임상시험 가속화 방안을 담은 가이드를 무료 공개했다. 다쏘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손잡고 5년 도안 추진한 인실리코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개발을 바쳤다고 26일 밝혔다. 히당 가이느는 44페이지 분량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무료학술지다. 해당 가이드는 인실리코 임상시험의 신뢰성을 확립하기 위한 계층적 프레임워크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자 집단을 시뮬레이션하는 버추얼 트윈을 생성해 인간과 동물 실험을 개선하거나 축소·대체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업계는 임상 시험 실행, 환자 집단 구축, 결과 해석·측정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기기가 환자에게 전달되기 전 효과를 이해할 수 있다. 이번 가이드는 최근FDA가 발표한 '의료기기 제출 시 전산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의 신뢰성 평가' 권장 사항 기반으로 신뢰성 평가 과정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FDA의 과학·공학 연구소, 임상 실무, 학계, 의료 기기 업계·규제 과학 분야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협력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들은 지난달 말 파리에서 열린 다쏘시스템의 국제 버추얼 휴먼 트윈 익스피리언스 심포지엄에서 그 성과와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다쏘시스템 클레어 비옷 생명과학 산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가이드북은 인실리코 임상시험 방법론의 진화를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적극적 전문가 참여와 의견 덕에 플레이북이 최고의 과학·규제 표준을 충족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24.11.26 10:28김미정

[ZD SW 투데이] 삼정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정KPMG, 중학생 대상 '글로벌 사이버 데이' 개최 삼정KPMG가 오는 2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봉영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중학생 대상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전략 안내 행사인 '2024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KPMG Global Cyber Day)'를 개최한다. KPMG 글로벌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국제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를 열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총 66개국이 참여한다. 또 2025년까지 50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게 인터넷을 탐색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사이버 보안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플레인비트, 사이버보안전문단 최우수 프로젝트상 수상 플레인비트가 2023년에 이어 '2024년 사이버보안전문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2년 연속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플레인비트는 '코발트 스트라이크 아웃(Cobalt Strike Out), 호스트 기반의 코발트 스트라이크 위협 탐지 방안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최근 사이버 공격에서 널리 악용되는 대표적인 도구인 '코발트 스트라이크'를 활용한 침해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공격 시 남기는 흔적을 연구해 관련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탐지하기 위한 기술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딥러닝, '인체 및 객체 3D 데이터 구축' 사업 수행기관 선정 한국딥러닝이 '2024년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인 '인체 및 객체 3D 데이터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다. 또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일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체 및 객체 3D 데이터 구축 사업'은 얼굴 및 포즈 데이터셋의 품질을 검증하기 위한 3D 얼굴 및 포즈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모션·포즈 관련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3D 애니메이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메이아이, 기술 고문으로 이종석 교수 영입 영상처리 인공지능(AI) 솔루션 '매쉬(mAsh)'를 운영하는 메이아이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이종석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IT융합공학과 소속 이종석 기술 고문은 머신러닝과 컴퓨터 비전, 영상신호처리 등 AI 분야에서 20년간 연구를 이어오며 풍부한 전문성을 쌓아온 전문가다. 현재 글로벌 학술단체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서 전체 회원 중 10% 이내 선임된 시니어 멤버로 활동 중이다. 또 국제 학회 논문 120여 건과 국내 등록 특허 40여 건 및 출원 50여 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아이는 이 고문을 머신러닝 연구팀에 영입하며 매쉬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의 도입 용이성 등 기술 성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메사쿠어컴퍼니, '제1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서 국무총리상 받아 메사쿠어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자사의 독자 개발 AI 얼굴인식 솔루션 '유페이스(UFACE)'를 통해 금융, 공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얼굴인식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얼굴인증 로그인 기술 도입과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사업의 얼굴인식 기술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국가적 프로젝트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디지털 신뢰사회 구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티맥스소프트, 티맥스티베로와 '소프트웨이브 2024' 참가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4'에 참가한다. '소프트웨이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 분야 전시회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대전환(AX Wave)'을 주제로 개최된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미래 주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두 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각 사 핵심 제품을 전시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와 티맥스티베로의 DBMS,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양 사 제품을 통해 미래 AI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머슨, '울산 2024 테크 커넥트' 세미나 성료 한국에머슨이 지난 21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에머슨 테크 커넥트(Emerson Tech Connect)'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에머슨의 새로운 아키텍쳐 비전인 '무한 자동화(Boundless AutomationTM)'를 소개하며 최신 자동화 솔루션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행사는 에머슨의 비전과 기업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지속가능성과 안전, 에너지 절감, 디지털라이제이션,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총 1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제품 및 솔루션을 시연하는 전시 부스에서는 플랜트 생산성 최적화와 신뢰성 강화를 지원하는 통합(End-to-end) 자동화 솔루션, 안전 솔루션, 에너지 절약과 수익성 확보 및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폭넓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2024.11.26 10:24장유미

글로벌 사로잡은 '스텔라 블레이드'…TGA 수상 가능성↑

지난 4월 출시 이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게임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 2024'에 이름을 올렸다. TGA는 매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피콕 시어터에서 개최되며, 게임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9개 부문 중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최고의 음악' 부문에서는 '아스트로 봇',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사일런트 힐 2'와 경쟁하게 되며,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에서는 '검은 신화: 오공',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헬다이버스 2',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와 맞붙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스텔라 블레이드가 한국 최초의 TGA 수상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최초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직접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작으로 발매됐음에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탄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일본게임전문매체 페미통의 집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일본 주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미통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백영웅전, 포에버블루 루미나스,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의 대형 신작들을 제치고 6만7천131개로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4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2개월 간 PS5 다운로드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 국내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 돌풍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캐릭터, 그래픽, 사운드, 기획/시나리오)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형태 대표 겸 총괄 디렉터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최근 스텔라 블레이드는 액션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담긴 DLC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1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놀라운 퀄리티와 고증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DLC 컬래버레이션은 11개의 의상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니어 오토마타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2B, A2의 다양한 의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 이브 외의 캐릭터 아담과 릴리를 꾸밀 수 있는 의상이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량이 언급된 바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대략 150~18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DLC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텔라 블레이드 신규 구매 이용자가 더 늘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 이러한 성과로 인해 한국 게임 최초의 TGA 수상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그동안 2017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GOTY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과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수상하지 못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최고의 독립 게임' 부문 수상이 불발됐다. TGA 수상이 중요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연말 각종 게임시상식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TGA 결과가 추후 시상식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수상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GA 이후에는 DICE 어워드(D.I.C.E),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아카데미(BAFTA) 게임 어워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JA) 등 주요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TGA 2024 후보에 오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텔라 블레이드가 만들어갈 여정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최종 수상까지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6 10:19강한결

[이기자의 게임픽] 만화 열혈강호, 게임으로 뜨기까지...엠게임 역할 컸다

엠게임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이 대한민국 장수 게임으로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이 게임은 만화 '열혈강호'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만화 원작과 함께 수많은 국내외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의 코믹 무협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장기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화를 게임으로...열혈강호 온라인, 2004년 국내 서비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4년 1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세계 약 1억3천만 명의 이용자가 즐기는 글로벌 인기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게임은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6개월여 만에 동시 접속자수 3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고, 2019년 공성전 콘텐츠 추가로 월 매출액을 수차례 경신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공성전은 공성과 수비 진영으로 나뉘어 세력 간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가 추가된 이후 신규 이용자 유입 및 기존 이용자에게 새 재미를 제공하며 인기 반등의 발판이 됐다. 실제 회사 측이 공개한 '열혈강호 온라인'의 매출(로열티 포함) 기록을 보면 연매출 기준 100억원 이상으로 다시 늘어난 것은 공선전이 추가된 2019년 이후였다. 2019년 100억원, 2020년 150억원, 2021년 200억원, 2022년~2023년 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앞서 2006년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2014년부터 2018년까지 80억원 수준으로 정체기를 겪기도 했다. 매출 반등은 공성전 콘텐츠가 견인했지만, 엠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 발굴에 대한 노력이 큰 발판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 지속 비결이다. 엠게임 측은 게임 업데이트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이 회사는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중국 이용자들이 요구한 장비와 액세서리 획득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강화 이벤트로 연결시켜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여기에 광군제 할인이벤트로 소비 장벽을 완화시켜 매출을 상승시켰다.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부터 광군제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이벤트는 열혈강호온라인을 즐기는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매년 사로잡았다. 열혈강호온라인, 만화 원작 IP 영향력 확대 기여 엠게임의 이 같은 노력과 성과는 2022년 8월 중국 파트너사 베이징후롄징웨이 커지카이파와의 서비스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로열티 재계약은 직전 계약 465만 달러 대비 390% 오른 1천816만 달러로 규모로 당시 화제가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엠게임이 만화 원작의 IP 영향력을 게임 콘텐츠로 확산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수많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만화 원작자와 IP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했고, 일부 게임사는 '열혈강호' IP 기반 게임을 선보였다. 또 엠게임은 지난해 7월 중국 게임 개발사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리소스 활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으로 킹넷은 '전민강호'를 제작해 중국에 서비스 중이다. 엠게임은 계약금 275만 달러와 서비스 로열티, 국내 서비스 권한을 넘겨받았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는 이르면 연말 시작될 예정이다. 엠게임의 연매출 규모도 늘어났다. 이 회사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 지속과 해외 매출 상승,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매출 734억원, 2023년 81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인기는 계속된다...20주년 업데이트 실시 엠게임 측은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많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회사 측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승직 시스템 7번째 단계 승천7식을 공개했다. 승천은 새로운 승직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습과 무공, 기공 및 신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승천 7식은 전 단계인 승천 6식을 통과하고 170레벨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완료 가능하다. 승천 7식 승직에는 50억냥 게임머니와 15억 기연이 소모되며, 의뢰는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승천 7식에 성공하면 화려하고 강력한 신규 무공 및 기공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열혈강호 온라인의 최강 아이템임 170레벨 무기, 방어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년 3월 신규 월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월드에는 만화 원작에 등장하는 안미마을과 세외 4대 지역 중 살성이 다스리는 동령 지역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업데이트가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를 다시 알리고, 서비스 20주년을 넘어 30주년을 위한 새 발판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게임이 만화 원작 기반 게임 중 최장수 타이틀의 이름을 계속 유지할지도 지켜봐야할 관전 포인트다. 엠게임의 강영순 본부장(열혈강호 부문)은 "열혈강호 온라인이 이용자의 꾸준한 사랑과 응원으로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4.11.26 10:19이도원

서성일 KOSA 부회장 "내년 AI·뉴테크 기업 지원 전담조직 신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AI 및 뉴테크 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58)은 25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SW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부회장은 공무원 출신이다. 지난 7월 3일 KOSA 부회장에 취임했다. 행시 40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옛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SW)진흥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국립전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털털함과 소박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 이학석사, 영국 엑스터(EXETER)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거쳐 국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부회장으로 있는 KOSA는 1988년 발족한 국내 대표적 소프트웨어(SW) 단체로 법(소프트웨어진흥법 제10조)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다. 서 부회장과 조준희 회장을 포함해 1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산하에 회원지원본부, 산업정책본부, 혁신성장본부, 글로벌산업본부, 인재개발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6개 본부가 있다. SW기업 실태조사와 통계 작성, SW산업 정책연구, SW기술자 경력관리, 교육훈련,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라인 개발, 회원사 권익보호, 공정거래 지원 등 국내 SW산업 발전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회원사는 약 1만 5천여개다. 서 부회장 방에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여러 글자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서 부회장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직원들이 내 방을 들어왔다 나가면서 한번 보라고 그렸습니다. K-SW와 K-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OSA가 해야 할 일 입니다." SW 담당 과장을 한 그는 SW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가 담당 과장으로 있을때 'SW중심사회 실현' 정책과 세계 처음이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만들어졌다 아래는 서 부회장과 일문일답. 이번 인터뷰에서 서 부회장은 SW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과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한 SW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인재 양성 등 세 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28년간 중앙부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며 SW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부처에서 봤을 때의 KOSA와 현재의 KOSA가 다를 것 같다. 지난 3개월여간 일해보니 어떤가? "직접 일해보니 중앙부처에서 바라보던 KOSA와 많이 다르다. 관료 시절에는 KOSA를 단순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정도로 생각했다.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쏟는 노력을 익히 봐왔다. 그동안 KOSA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산업 기반을 다지는데 힘써왔다. 덕분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제 그 역할이 더 확대되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산업 영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가 됐기 때문이다. KOSA는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정부의 든든한 카운터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인재양성,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미처 보지 못한 KOSA의 이런 역동적인 모습을 실제 경험하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도 KOSA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KOSA 상근부회장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 세계 11개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SW수출 전시회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SW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더 열심히 돕겠다." -28년 중앙부처 생활 중 가장 보람되거나 기억에 남는 정책을 말해준다면 "많은 정책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이 가장 의미 있었던 것 같다. 당시만 해도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 분야로만 인식됐다. 당시 미래부(현과기정통부)에 있으며 소프트웨어가 모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을 마련했는데, 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전 산업과 사회 전반에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자는 획기적인 시도였다. 교육, 제조, 금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확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고 했다. 지금의 디지털전환 시대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선제적 정책 덕분이라고 자부한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제정과 제1차 기본계획 수립이다. 당시만 해도 클라우드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미래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법 제정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제1차 기본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체계를 정립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디지털 역량을 세계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돌아보면, 이러한 정책들이 현재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공직생활의 정책 공급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그 수요자인 기업들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기업들을 지원하겠다." -KOSA가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표사업 3가지만 말해달라 "첫째, 'SW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활동'이다. SW산업 관련 법·제도·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규제개혁을 건의하고 있다. 특히 'SW 제값받기' 지원을 위해 SW사업대가 기준을 제시하고, SW기술자 임금 실태조사와 공공SW 수요예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불합리한 SW과업변경 신고센터 운영, SW사업영향평가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공정한 SW시장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둘째, '소프트웨어교육센터' 운영이다.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교육훈련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W우수인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과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SW산업의 인적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성장·해외진출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추진협의회, SaaS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신기술 분야 민간 대응과 성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세계 11개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SW수출 전시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여러 사업을 통해 우리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돕고 있다." -SW산업 발전과 SW강국 코리아 발목을 잡는 해묵은 레거시 이슈가 여전하다. 적정대가 지급과 과업변경 등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SW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다. 단순히 하나의 원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공공사업의 경우 AI, SaaS로 재편하고 있는데도 관행은 과거 온프레미스 과업모델에서 변화하지 못해 불공정한 거래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SW기술자들의 이탈 현상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최근 SW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현황을 들여다보니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 보이더라. 6년차 이상 중고급 경력자 비중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반면, 3년 미만 초급 경력자 비중은 급격히 늘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숙련 인력들이 처우 개선을 위해 타 산업으로 이직하면서 그 자리를 신규 인력이 메운 것이나, 아니면 기업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저임금 신규 인력으로 대체한 거다. 어느 쪽이든 SW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발주자와 사업자가 과업내용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현재는 발주자의 일방적 지시로 수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결과나 펑션포인트(FP) 규모 등 사업정보를 공개해 사업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 과업내용 확정 후에 추가하는 업무는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 과업변경 시 계약변경을 통한 범위 조정과 추가예산 확보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예비비나 낙찰차액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추가 예산 확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대가지급 기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SW사업 대가, 과업관리, 인력이탈 문제는 서로 연결된 고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공공SW사업 공급 역량은 계속 약화할 수밖에 없다. 협회는 이러한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SW 분야도 인력 부족과 인력 미스매칭이 심각하다 "SW인력 문제도 수급 불균형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기준에 맞는 적정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기업들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이는 결국 사업 품질 저하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과업 범위가 모호하고 잦은 변경이 발생하는 현재의 사업 구조는 SW기업들의 비용 관리와 인력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업 수행 시 과업이 10% 이상 증가하는데, 이는 단순히 추가 비용 문제를 넘어 SW 인력의 근로환경과 직결, 인력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적정대가를 받지 못하는 구적적 문제에 따른 열악한 처우는 숙련 인력의 이탈을 촉발하고, 이로 인한 공백은 남은 인력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줘 전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과업변경에 따른 예산조정 등 종합적 대책 마련을 통해 인력 처우 개선에 힘써야 한다. 신입직원 교육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KOSA는 현장과 정책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허리 역할을 위해 자체 SW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한다. 실무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 입사 후에도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커리어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글로벌 IT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글, AWS, 엔비디아,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생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게 실전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SW 분야도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한데... "SW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은 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글로벌 상위 100개 유니콘 기업 중 미국이 57개, 중국이 14개인 반면 한국은 단 1개에 그쳤다. 우리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 국가 혁신과 신산업 육성,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외 주요 유니콘들이 AI, 클라우드 등 원천 기술 분야에 집중된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온라인 상거래, 가상화폐, 패션 등에 편중돼 있다. 세계적으로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AI는 산업 생산성 강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다. AI중심의 산업재편을 이뤄내야 한다. KOSA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방향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 로컬 시장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둘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촉진하겠다. 대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셋째, K-AI 기업들이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에맞춰 KOSA는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AI 및 뉴테크 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의 스타트업 참여 기회도 확대해야 한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증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공공부문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KOSA는 앞으로도 SW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특히 AI와 신기술 분야 유니콘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 서성일 KOSA 부회장은... *학력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 이학석사 ▲영국 엑스터(EXETER)대학 경영학 석사 ▲국민대학교 경제학 박사 *주요경력 ▲제40회 행정고시(1996년) ▲정보통신부 정책총괄과, 통신정책기획과, 혁신기획담당관 등 사무관·서기관(1997년 4월~2008년 2월) ▲지식경제부 미래기획위원회 파견, 정보통신산업과장(2008년 2월~2013년 3월) ▲미래창조과학부 SW진흥과장, SW융합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2013년 3월 ~2017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비서실장, 미래인재정책과장,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2017년 7월~2021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2021년 9월~2024년 5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2024년 7월~현재)

2024.11.26 10:16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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