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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루마니아 설비개선사업 진출…원전수출 시장 확대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가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에 참여, 해외 원자력발전소 정비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한 국제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한화 2조8천억 원 규모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한수원이 맡은 역무는 1조2천억원 규모다. 한전KPS는 원자로 압력관 교체·설비개선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30일 한수원과 사업수행을 위한 계약 체결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전KPS는 루마니아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루마니아 설비개선사업 대상인 체르나보다 원전은 국내 월성 원전과 동일한 노형(CANDU-6, 700MW)으로 계속운전을 위해서는 중수로형 원전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압력관 교체를 수행해야 한다. 특히 지난 2009년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사업 당시 한전KPS가 해당 공사를 세계 최단기간에 완료했다. 원자로 압력관은 CANDU형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담고 고방사선․고온․고압상태를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서서히 변형되거나 재질이 약해질 수 있어 안전과 효율을 위해 교체가 필요하다. 압력관 교체는 CANDU형 원전의 계속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체르나보다 원전에서도 한전KPS는 시공사로써 원자로 압력관 교체뿐만이 아니라 원전 1차측 주요설비와 2차측 주요설비를 대부분 교체 하는 등 150여개 주요설비의 리모델링을 수행해 계속운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는 월성 원전에서 확보한 경험과 40년간 축적된 국내·외 발전설비 성능개선 수행경험 및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을 위한 철저한 분석과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사업 수행 시 국내 중소․중견 원전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자력 정비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는 세계적인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지속해서 닦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12.31 14:20주문정

삼성전자, 비보 플래그십 폰 'X200 프로'에 이미지센서 2종 공급

삼성전자가 중국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200 프로'에 CMOS 이미지센서(CIS) 2종을 공급했다. 비보는 지난 13일 X200, X200 프로, X200 프로 미니 등 3종으로 구성된 X200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31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X200 프로'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이 중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200MP(2억 화소) '아이소셀 HP9'와 50MP(5000만 화소) '아이소셀 JN1'이 탑재됐다. 나머지 1개 카메라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LYT-818'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출시된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 울트라' 후면 카메라에 '아이소셀 HP9', 전면 카메라에 '아이소셀 JN1'를 공급한 바 있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공개한 1/1.4인치 망원용 이미지센서다.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1.4인(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했으며,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약 12% 개선된 감광 능력(SNR 10; 신호 대 잡음비가 10이 되는 조도 값)과 약 10% 향상된 '자동초점 분리비(AF Contrast)' 성능으로 더욱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비보 전용으로 제작한 이미지센서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2년 출시된 비보의 스마트폰 'X80프로+'에도 주문 제작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V'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과 구글 픽셀 시리즈에 모바일용 CIS를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23년 CIS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45%), 2위 삼성전자(19%), 3위 옴니비전(11%) 순으로 차지했다.

2024.12.31 14:19이나리

위믹스 재단, 서비스-스포츠-글로벌 파트너십 성과 발표

위믹스 재단은 2024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서비스, 스포츠,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에서의 성과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생태계 확장의 성과와 2025년 비전을 담아냈다. 지난 7월 16일 열린 'WEMIX DAY'는 커뮤니티 중심의 혁신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위믹스플레이는 게이머, 콘텐츠 크리에이터,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로 변신하며 협업과 상호작용의 기회를 강화했다. 기존 위퍼블릭 월렛은 위퍼블릭 앱으로 새롭게 단장되며 소셜 로그인과 같은 직관적인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위믹스페이와 통합된 위믹스플레이 웹숍은 독점적인 인게임 아이템과 한정판 상품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결제 옵션을 통해 풍부한 게임 경험을 선사했다. 위믹스플레이 앱은 여러 월렛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2025년에는 커뮤니티 피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위믹스플레이 리뉴얼과 함께 출시된 플레이토큰은 생태계 내 다양한 게임을 연결하며 주요 유틸리티 토큰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토큰은 독점 콘텐츠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며, 소각을 통해 생태계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토큰의 가치와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위믹스는 2024년 스포츠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 최대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인 위믹스오픈 2024는 5만 위믹스 상금을 걸고 8개 지역에서 1천460개 팀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블록체인 기반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등록 절차를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KLPGA 투어의 피날레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100만 위믹스 상금을 걸고 관중 1만8천 명을 끌어모았다. 또한 NFT 티켓과 크라우드 펀딩 등 혁신적 요소를 통해 팬과 선수들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위믹스는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도에이 애니메이션과 협업하여 새로운 IP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에이의 스토리텔링 전문성과 위믹스의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팬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202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에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재단은 사용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웹3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큰 성과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12.31 11:10김한준

새해부터 모바일기기 충전단자 USB-C로 단일화

새해부터 모바일 기기 충전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USB-C 타입 커넥터 장착이 의무화된다. 정부가 30일 배포한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정예고한 방송통신기자재 충전 및 데이터 전송방식 기술기준에 따라 새해 2월14일부터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자재 대상으로 USB-C 리셉터클 커넥터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USB-C 타입의 통일된 단자를 통해 전자폐기물을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각각의 충전기와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USB-C 타입의 충전단자를 갖춰야 하는 기기는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 비디오 게임이,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 리더,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이어폰 등이다. 노트북은 2026년 4월1일부터 USB-C 충전단자 의무 장착이 시행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강화된다. 새해 4월17일부터 시행되는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불법촬영물 삭제지원 주체가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된다. 피해자 신상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지원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 취업준비생의 복잡한 취업서류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증명서(디지털배지) 형태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다. 취업 관련 서류는 블록체인 기술로 별도 검증 절차에 드는 인력과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배지 기반의 통합 취업 지원서비스는 새해 초 개시된다. 지난 2002년 개통된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이 새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AI를 활용한 조달비서가 도입되고 다양한 인증수단을 허용한다. 특히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게 된다. 올해 초 제정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새해 1월 시행되면서 AI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융합의약품 등을 위한 새로운 규제 체계가 마련된다. 디지털에 최적화된 의료제품 규제로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매장의 서빙로봇과 키오스크 렌탈 비용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또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 구축을 늘린다. 생황물류법 시행령의 개정 추진으로 기존 화물차 외에도 드론과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택배 배송이 가능해진다. 항공사업법에 따라 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을 등록하고 운행에 필요한 요건을 가추면 드론 택배가 가능해진다. 또 지능형로봇법에 따라 운행안전 인증을 받고 보험과 공제에 가입하면 실외이동로봇을 통해 택배 배송을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인증제가 새해 2월17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사전에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을 인증하고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하게 된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또 새해 3월부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판매와 운행 제도가 마련된다. 자동차 제조사는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아 여객 화물운송 서비스 기업에 관련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 역시 국토부의 적합성 승인을 받은 뒤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동차와 함께 배에도 자율운항이 도입된다. 자율운항선박법 시행에 맞춰 해양수산부는 핵심기술 개발, 해상물류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5개년 로드맵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새해 1분기에는 17세 이상 국만 누구에게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정확한 발급 시점은 추후에 확정된다. 모바일 주민증이 도입되더라도 실문 신분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통신 3사에 가입된 휴대폰이 아니더라도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국내 금융, 의료, 교육, 쇼핑 등의 온라인서비스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 제도)도 공공과 금융 분야에 이어 새해 3월부터 저 ㄴ분야로 확대 시행된다.

2024.12.31 10:00박수형

89년생 한화 김동선·오리온 담서원...'뱀띠 100억원 이상 주식부자' 86명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靑蛇)'의 해에 속한다.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가 8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 1989년생 MZ세대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담서원 오리온 전무 등 4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뱀띠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포함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최다였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1977년생(17명, 19.8%),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이달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원 회장을 제외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 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 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 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1989년생 MZ세대 뱀띠 중에서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814억 원) ▲담서원 오리온 전무(629억 원) ▲김희진 모토닉 사장(436억 원) ▲이승환 에코프로 전무(112억 원) 등 4명이 주식가치만 100억 원을 상회해 주목을 끌었다.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고, 담서원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희진 사장은 범대성그룹가에 속하는 고(故) 김영봉 회장의 장녀이고, 이승환 전무는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의 장남이다.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되고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고 있는 뱀띠 출신은 30명 가까이 됐다. 이 중 1941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405억원)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391억원) ▲이길환 세운메디칼 회장(345억원) ▲송기섭 대정화금 회장(254억원) ▲김명준 우리산업홀딩스 회장(226억원) 등이 포함됐다. 1953년생 뱀띠 회장에는 ▲양경훈 코미팜 회장(835억 원)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414억 원) ▲배중호 국순당 회장(306억 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209억 원)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136억 원) 등이 속했다. 1965년생 중에서는 ▲조종암 엑셈 회장(487억 원) ▲이영호 조일알미늄 회장(320억 원) ▲이제훈 한국선재 회장(316억 원) ▲임종현 에이프로 회장(277억 원) ▲남궁선 유니트론텍 회장(200억 원) 등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77년생 뱀띠 주식부자 중에서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163억 원)이 회장 직위를 쓰고 있는 뱀띠 주식부자에 속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여성(女性) 주식부자 중에는 이어룡(1953년) 대신증권 회장(225억원)을 비롯해 ▲임세령(1977년) 대상홀딩스 부회장(778억원) ▲정지이(1977년) 현대무벡스 전무(229억원) ▲정은아(1977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154억원) ▲양성아(1977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147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임세령 부회장과 정지이 전무는 각각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이외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주요 오너가(家) 중에는 1977년생이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845억원)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722억 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414억원) ▲주지홍 사조대림 부회장(225억 원) 등도 2025년 뱀띠 해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 조사와는 별도로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8%에 해당됐다. 1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에는 1965년생이 80명으로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2024.12.31 09:49이나리

로봇 자동화에 '뭉칫돈'…새해에도 잭팟 터질까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국내 로봇 업체들에 대한 투자 기대감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SK와 포스코도 로봇 지분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한 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요 임직원을 상대로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양수도 대금은 약 2천67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가 됐다. 로봇 업계에서는 지난해 재계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작년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89억원의 지분 투자를 시작하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불과 2개월 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통주 약 91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준호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에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약 14.71%다.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지분율 약 60%에 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옵션 행사 기간은 오는 2029년 3월까지였으나, 첫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일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됐다. 대기업의 로봇업계 투자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 SK그룹은 유일로보틱스에 367억원을 투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의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그룹은 해외 생산 공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서산 공장에서 활용하던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미국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다른 글로벌 공장에도 로봇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SK측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직 SK온 공장·자동화 전문 인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LS일렉트릭이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11월 기준 약 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른 상황이다. 티라유텍은 자율주행로봇 생산 업체 티라로보틱스와 부품 도소매 업체인 티라아트로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엔 포스코가 뉴로메카에 100억원 규모의 첫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출자한 포스코홀딩스CVC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9년 11월까지다. 양사는 그간 철강 제조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로봇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차세대 자동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로봇 사업을 시작하면서 업계에 전략적 투자도 병행해왔다. 웨어러블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로봇 부품 개발업체 '로보티즈'에도 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듬해인 2018년엔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약 3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10억원을,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에 300만 달러(약 34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기에 앞서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에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보다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1 09:46신영빈

AI 청소로봇 '휠리', 엘리베이터 혼자 탄다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AI 청소로봇 '휠리'가 독자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층간 이동을 하며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라이노스는 이를 위해 독자적 개발 솔루션 '엘리베이터 관리 시스템(rEMS)'을 개발해 로봇에 탑재했다. 기능은 새해 1월부터 적용된다. 라이노스의 rEMS 솔루션은 서울대병원 휠체어로봇 시범사업을 통해 약 2년 동안 개발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엘리베이터 오픈 API부터 구형 엘리베이터까지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현대와 오티스, 티케이, 미쓰비시, 쉰들러 등 글로벌 주요 엘리베이터 제조사의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도 연동된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제조사의 제품과도 호환된다. 일본과 유럽에서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청소로봇 휠리를 가동 예정인 한 요양병원은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층간 이동을 하며 청소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최적화된 청소 및 시설 관리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라이노스 관계자는 "AI 청소로봇 휠리가 기존의 청소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활용도를 더 높힐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노스는 앞으로 청소로봇 외에도 감시, 안내, 소방 로봇 등 다양한 특수 로봇에 rEMS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케어로봇 디지털 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더욱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12.31 09:00신영빈

네이버, '이용자 몰리고 돈 되는 사업' 집중한다

네이버가 성과가 부진한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하고 있다.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해 성장성을 갖춘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근 네이버는 비주력 서비스의 통합·폐지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가 운영하던 모바일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모두'는 내년 6월 서비스가 종료된다. 2015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모두는 사업자에게 무료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해 왔다.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서비스였던 셈이다. 아울러 네이버가 운영하던 영화·방송 VOD 콘텐츠 플랫폼 '시리즈온'은 지난 18일 콘텐츠 판매를 종료했다. 현재 운영이 종료된 상태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의 인기로 VOD를 찾는 이용자가 축소된 상황에서, 더이상 시리즈온의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시리즈온은 2020년 4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4월에는 114위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포스트, 네이버랩 언어변환기 등 성과가 부진한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사용성, 사용자 추이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우상향 지표를 그리고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치지직은 내년에 ▲스트리머 채널-스마트스토어 연동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신청 한도 연간 6회로 확대 ▲프로 등급 스트리머 대상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제공 ▲리그 형식 게임 대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지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250만명을 달성하며 SOOP(구 아프리카TV)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년간 송출된 방송은 482만 건에 달한다. 시청자와 방송을 빠른 속도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광고, 후원, 구독 등 기능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숏폼 서비스 '클립'에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내년 상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 5천명을 모집 중이다. 70억원을 투자해 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클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클립 재생수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립 채널 수는 3배, 콘텐츠 생산량은 5배 늘었다. 특히 치지직과 클립을 연계해 치지직 스트리머·시청자가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네이버 홈 피드, 검색 등에도 노출시키며 시너지를 내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후발주자지만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내년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근 숏폼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데, 클립에 대한 지원을 늘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해 선제적 시도를 하는 동시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편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2.31 08:38조수민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올라…지분 35% 확보

삼성전자가 국내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같은해 3월 278억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계약도 맺은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는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결국 두 회사의 윈-윈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08:20신영빈

로보아르테, 바오밥로보틱스와 조리로봇 활성화 맞손

조리로봇 개발사 로보아르테는 로봇 유통 전문회사인 바오밥로보틱스와 국내 조리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리로봇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로보아르테의 튀김 조리로봇 '롸버트-E'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차세대 조리로봇 개발 제품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POS와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관련 영업망과 기술력을 보유한 바오밥로보틱스와 협업해 조리로봇의 실질적인 활용성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판매 협력을 넘어 조리로봇 기술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과 외식업계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조리로봇 기술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오밥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조리로봇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훈 바오밥로보틱스 대표는 "조리로봇은 기술 집약적인 차세대 푸드테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로보아르테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23:45신영빈

엠알텍, 초보자도 쉽게 쓰는 금속3D프린팅 기술 상용화 추진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는 AI기반 금속 3D 프린팅 장비 제어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은 적층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딥러닝으로 탐지해 실시간 장비 조건을 개선하는 금속 3D 프린팅 결함 검출 및 능동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지능화 기능이 전무한 구식 장비도 인공지능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애드온(Add-on) 모듈을 개발했다. 애드온 모듈은 노후화된 생산장비를 지능화하기 위해 다양한 센서기술을 비롯해 결함 검출기술, 장비 제어기술 등을 집약한 모듈이다. 데이터 수집 및 구축, 결함 및 품질 예측·제어가 가능해져 낡은 생산 장비를 바꾸지 않고도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방식의 3D프린팅에 애드온 모듈 기술을 적용했다. 고에너지 직접 조사 방식으로도 불리는 DED는 금속 분말이나 와이어 소재를 높은 에너지원으로 용융시키면서 적층하는 방식이다. 애드온 모듈 기술이 적용된 DED 시스템에서 공정 중 결함이 발생하면 딥러닝 알고리즘에 의해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작업자에게도 알람이 전달된다. 연구팀은 이상 신호가 감지된 후에는 장비 스스로 공정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면서 최적의 공정 조건을 도출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기술 개발에는 생기원 지역산업혁신부문 유세훈 수석연구원, 모빌리티부품그룹 이호진 수석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참여했다. 유세훈 수석연구원은 "자동으로 결함을 인식·제어·개선할 수 있어 초보자도 활용 가능하다"며 "유사한 적층공정에 공통 적용할 수 있어 첨단 장비나 전문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 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개발 성과는 생기원 뿌리분야 대표과제 지원을 받았다. 유 수석연구원은 "이 기술을 ㈜엠알텍에서 이전받아 현재 AI 기반 로봇 3D프린팅 장비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주)디코에서는 이 기술을 이전받아 금속 3D프린팅 결함 검출 시스템을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진 수석연구원은 “생산공정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가상 모델 구현에도 적용할 수 있어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디코의 황준철 대표는 “비전 시스템 기반으로 생산공정의 온도 데이터를 취득·관리·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항공우주, 의료, 자동차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30 22:49박희범

"우리나라 양자 박사학위 소지자 643명"

우리나라 양자기술 핵심인력 가운데 박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총 6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0여 명 늘어난 수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의장 김재완·양승현)과 공동으로 양자인공지능 및 양자기계학습 등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2024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백서는 내년 1월 3일부터 K-Q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백서에는 양자정보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담았다.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화 사례, 연구개발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1,2권으로 분리해 발간했다.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KR) 내 AI 챗봇을 시범 도입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양자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동향과 전망을 새롭게 추가했고, 양자 전 분야 소·부·장 정보도 확대했다. 양자기술 통계를 보면,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박사학위 소지자) 총 643명, 세부적으로는 산업계 79명, 연구계 266명, 학계 298명(학계는 2023 기준)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240명 늘어난 수치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내 양자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양자정보기술의 활용,확산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완 공동의장은 “양자정보기술의 시장·정책·기술·R&D·산업화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라며 "양자정보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국내 양자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2.30 22:24박희범

35년만에 기초연구진흥법 개정하나…"노벨과학상 초석 기대"

상징적인 노벨과학상을 타깃으로 하는 기초연구진흥법 전면 개정안이 발의됐다. 1989년 처음 제정된 이후 35년만이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30일 노벨과학상 수상을 위해 기초과학 연구 분야 지원 확대를 골자로한 '기조연구진흥법' 전면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제 5 차 기초연구 진흥 종합계획에 따라 기존 소규모 연구 과제 중심에서 벗어나 충분한 연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R&D 역량 구축과 젊은 과학자 양성 등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에는 ▲기초연구 재정의 수립 ▲원천 · 융합연구 조항 신설 ▲젊은 연구자 양성 지원 ▲융합연구개발 기본계획 수립 ▲최고과학자 지정 등 장기간 연구자 예우와 보상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과학기술 연구 영역은 크게 기초 및 원천연구 – 응용연구 – 개발연구 단계 순으로 이뤄진다. 최 의원은 지난9 월 합성생물학 육성법을 발의했다. 이는 합성생물학 응용연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서다. 특히 바이오파운드리 설치와 5주년 주기 기본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연구자 창업을 촉진하는 '연구개발성과의 확산에 관한 법률안' 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이번 기초연구진흥법 전부개정안 발의로 올해 '과학기술 R&D 3종 패키지'를 마무리했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적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 국가 경쟁력을 높일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최 의원은 "이번 기초연구진흥법 개정안으로 노벨 과학상을 수상할 초석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30 20:24박희범

트럼프, 외국인 IT 노동자 영입 찬성…머스크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기술(IT) 분야 외국인 노동자 영입을 찬성하며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입국사증(비자)을 통해 외국의 숙련 노동자가 미국에 입국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내 회사에 H-1B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가 여럿 있다”며 “H-1B는 훌륭하다”고 말했다. H-1B는 경력이 있거나 관련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전문직 종사자가 취득할 수 있는 비자다. 유효 기간은 보통 3년이며, 만료되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해마다 6만5천명이 이 비자로 미국에 오고, 이미 미국에서 관련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2만명도 이 비자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H-1B 비자가 남용돼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날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에는 H-1B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하자며 불법 이민을 막는 정책을 내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처럼 입장을 바꿔 측근 사이 일어난 갈등에서 머스크 CEO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이 계속 승리하려면 H-1B 비자로 외국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H-1B 비자로 미국에 이민 왔다. 그러나 강경파는 외국인 노동자가 미국인 자리를 빼앗는다고 맞선다. 극우파 지지자는 H-1B 비자 제도를 아예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4.12.30 20:22유혜진

속도전 펼친 이커머스...새해엔 'AI 초개인화' 승부수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 한 해 이커머스 업계는 '속도전'을 펼쳤다.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통해 배송 속도와 이용자 유입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자, 네이버·11번가·지마켓 등 종합몰도 '빠른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전문몰에는 '가지 뻗기' 바람이 불었다. 컬리·무신사 등은 기존 주력 사업 분야를 넘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알리 등 C커머스의 국내 시장 침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는 AI를 통한 '초개인화 추천'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 해 진단...종합몰 '빠른 배송'·전문몰 '영역 확장' 올 한 해 종합몰은 '빠른 배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팡이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앞세워 멤버십 회원 수를 대폭 늘리면서, 다른 종합몰들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전국 각지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 지난 9월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 센터를, 11월에는 광주 첨단물류센터를 준공하는 등 추가 물류 시설 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국 30개 도시에 100여 개의 물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자체 인력으로 주문 처리, 포장, 주문 등을 처리해 다양한 지역의 고객에게 빠르게 상품을 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로켓배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네이버는 물류업체와의 협업으로 '속도전'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도착보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물류 협력 네트워크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적극 활용한다. NFA에는 CJ 대한통운, 품고, 파스토, 아워박스, 아르고 등 14개 물류업체가 참여한다. 해당 업체들은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풀필먼트를 담당한다. 네이버를 NFA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객에게 '주 7일 당일배송'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11번가는 판매자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전략을 마련해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3월부터 '슈팅셀러'를 운영 중이다. 오픈마켓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제품을 입고하면 11번가 측에서 보관, 포장, 배송, 재고 관리, 교환·반품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11번가 자체 인력이 빠르게 풀필먼트 과정을 처리해 기존 대비 배송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슈팅셀러' 서비스를 활용하면, 판매자 지정 주문 마감 시간 전까지 고객이 주문할 시 상품이 당일 출고돼 바로 다음날 고객에게 배송된다. 지마켓은 지난 9월부터 '스타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배송'은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지마켓이 직접 구매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배송은 CJ 대한통운이 맡는다. 올해 전문몰은 기존 주력 사업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 확대를 꾀했다. 식료품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컬리는 뷰티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한 '뷰티컬리' 관련,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지난 2월에는 온라인 할인 행사 '컬리뷰티페스타'에서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했다. 뷰티 상품에 대해, 고객의 최저가 도전 상품 구매 가격이 지정 온라인몰의 최종 할인 적용 가격보다 높을 시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하는 행사다. 지난 10월에는 첫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 다양한 팝업, 체험, 이벤트를 선보이며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확대했다. 컬리는 최근 패션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기존 유명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용자를 유치하는 전략이다. 지난 2월에는 빈폴, 구호, 코텔로 등 삼성물산의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3월에는 럭키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럭키마르쉐, 마크제이콥스, 이로, 르캐시미어 등 코오롱FnC의 브랜드가 컬리에 입점했다. 지난 19일에는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리본즈를 입점시키는 등 명품 영역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최근 뷰티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1년 11월 출범한 '무신사 뷰티'는 기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진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CJ올리브영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주력하는 CJ올리브영은 매장 내 진열 공간이 한정돼 있어 신진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기 어렵지만, 플랫폼 사업 기반인 무신사는 공간적 한계가 없다는 강점을 부각한 것이다. 또 무신사는 기존 주력 사업인 패션 분야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 간 콜라보를 진행하는 전략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패션 브랜드 에이이에이이와 뷰티 브랜드 에뛰드의 협업을 주도해, 관련 기획 상품을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출시하기도 했다. 2025년 화두는...신세계-알리 합작·AI 내년 이커머스 업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존재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설립된 그랜드오푸스홀딩에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지마켓이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각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알리가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판매자를 수월하게 유입하는 경로를 마련했다. 별도의 추가적 절차 없이 기존에 지마켓에 등록한 상품이 바로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중 판매자가 필요한 플랫폼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양질의 판매자 확보가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알리의 입점업체 확대는 큰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커머스에 비해 배송이 다소 느리다는 알리의 단점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마켓이 보유한 국내 물류 시설을 알리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물류 센터를 통해 배송 시간을 앞당김으로써, 알리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C커머스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대비 중국 해외직접구매액의 비중은 약 1.9%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세계와의 제휴를 통한 알리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AI 기반 '초개인화 상품 추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AI로 이용자의 취향·행동·선호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구매를 촉진하고 초저가 공세를 펼치는 C커머스와의 차별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 해당 앱에서는 'AI 쇼핑추천' 기능이 도입된다. 이용자의 숨은 의도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쇼핑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패션 플랫폼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고도화할 전망이다. 최근 보편적 유행보다는 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패션이 주목받는 만큼, AI를 통해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지그재그는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노출시키고 있다. W컨셉도 이달 초 앱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취향에 따른 상품 자동 추천을 강화했다.

2024.12.30 19:21조수민

유라클, 임원 인사 단행…'권태일 대표' 사장 승진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은 2025년 정기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임원 승진자와 신규 임용자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라클은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여 조직과 인력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 먼저 코스닥 상장을 주도하며 기업 가치 제고와 함께 AI 신사업을 위한 조직 혁신을 견인한 권태일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라클은 기획관리부분 유웅진 상무는 전무로 퍼블릭사업본부 김상윤 이사는 상무로 승진시키며, 각각 AI사업을 위한 조직 리빌딩과 유의미한 사업성과를 확보한 공로를 인정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어갈 리더들을 새롭게 영입했다. 연구소장으로 임용된 이용재 상무는 AI‧빅데이터플랫폼‧데이터가상화 전문가로 티맥스데이터에서 '티베로' 개발을 주도해왔다. 신정호 상무와 이원준 이사는 각각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사업 전문가이다. 유라클 조준희 회장은 "이번 임원 인사는 유라클의 미래 사업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한 것"이라며 "지속 성장 기업으로서 민첩한 조직과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유라클 승진 인사 명단. ◇임원 승진 △대표이사 권태일 사장 △기획관리부문장 유웅진 전무 △퍼블릭사업본부장 김상윤 상무 ◇임원 임용 △연구소장 이용재 상무 △AI사업본부장 신정호 상무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이원준 이사

2024.12.30 19:17남혁우

안덕근 산업부 장관, SK하이닉스 HBM 생산팹 방문해 지원 '약속'

정부가 우리 기업의 반도체 수출과 투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30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수출ㆍ투자환경을 점검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SK하이닉스에서 송현종 사장, 정상록 부사장, 박훈 부사장과 소부장 기업에서는 전영선 심텍 사장, 유원양 TEMC 사장을 비롯해 김정회 반도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본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TSV(실리콘 관통전극)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 팹을 구축 중이며, M15X 팹 준공 시 HBM용 D램도 청주에서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오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22년(1천292억 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천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전문기관들이 내년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하고 있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첨단반도체 소부장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11월에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국가산단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전력·용수 기반시설을 책임지고 구축하는 등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덕근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 트럼프 신(新)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0 14:30이나리

삼성SDS부터 스타트업까지, SW 기업 CES 2025 대거 출격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각 기업은 자체 기술 노하우와 산업별 전문 역량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영림원소프트랩, 폴라리스오피스, 비아이매트릭스 등 국내 SW 기업들이 대거 CES 2025에 참가한다. CES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한 해의 비전을 공유하고 경쟁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800여 곳이 참여하며 CES 혁신상을 절반 가까이 휩쓰는 등, 개막 전부터 기술 역량을 알리는 중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를 프라이빗 부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AI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기업의 주요 업무를 자동화하고 조직 간 협업을 지원한다. 실시간 번역 기능을 강화해 지원하는 언어 수를 늘리고 정확성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CES 2025는 삼성SDS의 이준희 신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로 내년 사업 전략 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용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약 3천여 개 기업 고객에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제공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에서 필요한 앱을 로우코드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4년 연속 CES 2025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오픈한 칼리버스의 확장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저친화 기술로 더육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며,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선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CES 2025에서 AI 휴먼 기술 서비스 '페르소'를 선보이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 기업 비아이매트릭스는 현지 파트너 발굴 및 해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 '수다'를 퀄컴 프로세서와 RB3 2세대 플랫폼에 탑재해 시연함으로써 실용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씽크프리도 인공지능(AI) 검색 및 질의응답 솔루션을 전시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문서 관리 AI 에이전트 '노바(NOVA)'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시 전부터 이름을 알렸다. 오노마에이아이도 웹툰 및 콘텐츠 창작 지원 엔진 '투툰'으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페르소나AI 역시 소형 대규모 언어 모델(sLLM)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교육 및 실시간 소통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젠젠에이아이는 국방·보안·관제 등 특화된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를 통해 정밀한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저작권 문제 음원을 탐지·교체하는 기술 '가우디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로 누비랩은 어린이용 AI 식습관 코칭 솔루션 '냠냠키즈'로 각각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 AI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몰입(Dive-in)'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CES 2025는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 가능성을 탐구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AI 관련 서비스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6일 오후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구글, 메타 등 글로벌 AI 빅테크들이 대거 발표를 이어간다.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는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 방식 혁신을, 메타는 AI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기술을, 구글은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 기술이 결합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전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동반자' 기술로 잘 알려진 캐나다 기업 리얼보틱스(Realbotix)는 CES 첫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리아(Aria)'를 공개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홍콩 기반의 위슨 로보틱스(Wisson Robotics)는 인간 근육을 모사한 소프트 로봇 기술인 '플라이어봇(Pliabot)'을 발표해 소프트 근육이라는 하드웨어와 신경 지능이라는 AI의 결합 가능성을 증명할 계획이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이번 CES 수상은 국내 오피스 SW 기업 중 최초"라며 "보편적인 SW에 AI 기술력을 접목해 패러다임을 바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폴라리스오피스의 글로벌 본격 진출 원년으로 삼고, CES 2025 참가를 계기로 해외에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알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0 13:02남혁우

英 '매직서클' 출신 크리스 테일러, 법무법인 태평양 합류

법무법인 태평양이 글로벌 중재 역량 강화를 위해 영국 대형 로펌 출신 국제중재 전문가를 영입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최근 영국 런던의 5대 대형로펌인 '매직서클' 중 하나인 앨런앤오버리의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테일러 외국변호사는 영국 잉글랜드·웨일즈 변호사로 25년간 국제중재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테일러 변호사는 지난 12년간 앨런앤오버리에서 파트너로 활동하며 싱가포르, 파리, 두바이, 런던 등 국제중재 허브를 중심으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중동에서는 활동한 로펌의 첫 국제중재 파트너로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건설, 에너지, 인프라,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분쟁 사건을 담당하며 런던국제중재법원, 국제형사재판소 등 주요 중재기관의 규범에 따른 중재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중재 재판소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테일러 변호사는 태평양의 싱가포르와 서울 사무소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이번 영입에 대해 "대규모 국제분쟁은 주로 영국법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의 합류로 복잡한 분쟁 사건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12.30 12:36조이환

[ZD SW 투데이] KOSTA, 2025년 취업 연계형 SW 개발자 양성 과정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TA, 2025년 취업 연계형 SW 개발자 양성 과정 모집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가 내년 2월부터 ▼풀스택 개발자 ▼데브옵스 기반 자바 개발자 ▼데브옵스 기반 노드제이에스 개발자 ▼C/C++ 임베디드 개발자 과정 등 4개 과정을 진행하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는 실무 프로젝트형으로 내일배움카드 없이 전액 국비 지원되며, 매월 최대 101만원의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11개 SW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연계 과정으로 설계돼 수료 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KOSTA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교육 장소는 분당, 가산, 종로에서 운영된다. ◆안랩, 창립 30주년 맞아 3개 단체에 300만원씩 기부 안랩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임직원 기부금을 모아 소방가족희망나눔, 하트-하트재단, 참수리사랑 등 3개 단체에 각각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사내 투표로 선정된 단체들에 전달됐으며 임직원 기부 키오스크를 비롯한 소액 기부금을 통해 조성됐다. 기부금은 순직 소방관 및 경찰관 자녀 장학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IT 교육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심, 생성 AI 기업 아스타와 PoC 계약 체결 농심이 마케팅 생성 AI 전문 기업 아스타와 개념증명(PoC) 계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아스타의 생성 AI 엔진 '아비카' 도입을 위한 개념 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은 AI 도입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마케팅 자동화 등 프로세스 혁신을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라바웨이브, 업계 최초 디지털 성범죄 대응 기술 체험 서비스 공개 라바웨이브가 몸캠피싱과 딥페이크 피해자들이 직접 자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 데모'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인젝션, 더미데이터, 하이퍼 디텍트 등 주요 기술 체험을 통해 피해자의 불안을 줄이고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솔루션 데모'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인터넷 연결만으로 체험 가능하며 모든 연령대의 피해자들이 디지털 성범죄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바웨이브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범죄 대응과 예방에 주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KPMG M&A 센터 온라인' ISO27001 인증 획득 'KPMG M&A 센터 온라인'이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으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부여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KPMG M&A 센터 온라인'은 정보보호정책, 인적 보안,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등 주요 보안 제어 항목과 93개 세부 항목을 검증받았다.

2024.12.30 12:3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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