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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알린다"…지디넷코리아, AI매터스와 콘텐츠 제휴

지디넷코리아가 심층적이고 실용적인 국내외 인공지능(AI) 콘텐츠를 제공해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 알리기에 나섰다. 국내 대표 IT 전문 매체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AI 전문 정보 플랫폼 'AI 매터스'(AI Matters)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국내 대표 IT 전문 매체다. 주요 이슈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며, 폭넓은 글로벌 취재 네트워크와 독창적인 보도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기술 전문가들에게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I 매터스는 국내 대표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함샤우트 글로벌이 설립한 자체 AI 연구소가 운영하는 AI 전문 정보 플랫폼이다. 국내외 다양한 AI 관련 심층 리포트·대학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AI 관련 논문을 발굴해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 기술 트렌드와 국내외 이슈를 다루는 자체 기획 콘텐츠, 300개 이상의 AI 툴과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사례를 축적한 데이터베이스 등 폭넓은 AI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가 그동안 축적해온 폭넓은 IT 취재 네트워크와 보도 역량, AI 매터스가 보유한 AI 전문 정보 및 방대한 AI 시장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기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AI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 최신 기술 리포트 등을 독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양사 모두 한 단계 진화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지디넷코리아의 전통적인 IT 전문 독자층과 AI 매터스의 AI 관심 고객층이 교차 유입됨에 따라 양사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개발자·학생·일반 독자에게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커뮤니티와 독자 풀을 확보하고, 결과적으로 국내외 IT 및 AI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생태계를 한층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AI 매터스와의 제휴를 통해 AI 시장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제 도입 사례를 보다 다양하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IT 업계와 AI 분야의 융합은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영역이므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I 매터스 공인희 편집인은 "이번 협력은 단편적인 콘텐츠 제공을 넘어 AI 콘텐츠의 깊이와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AI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 많은 독자와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AI 기반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0 08:48김미정

리멤버, 누적 경력직 스카웃 제안수 5년 만에 800만 돌파

리멤버(대표 최재호)가 자사 플랫폼을 통한 경력직 스카웃 제안 수가 최근 8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검색하고 입사를 제안할 수 있는 '인재검색' 서비스를 출시한 지 5년 만이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리멤버 인재검색 서비스는 기업이 직무·직급·연차·업종·스킬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해당 조건에 맞는 인재에게 직접 입사를 제안할 수 있는 다이렉트 소싱 서비스다. 과거에는 구직자가 회사에 지원하거나 헤드헌터들을 통해서만 알음알음 스카웃 제안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핵심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리멤버의 인재검색 서비스는 양질의 인재풀을 다수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기업 재직자 50만 명, 전문직 종사자 15만 명 등을 포함해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분야의 경력직 핵심인재가 모여있다. 경쟁력을 갖춘 경력직 핵심인재를 찾고자 하는 기업들의 리멤버 이용이 늘면서 서비스 내 스카웃 제안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리멤버에 프로필을 등록한 회원이 받은 평균 스카웃 제안 수는 13건으로, 가장 많은 스카웃을 제안받은 회원은 총 1천117건에 달하는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대리·과장급 연차부터 부서장·임원급까지 전 연차를 아울러 스카웃 제안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경력이 54년 차에 달하는 고연차 회원에게도 스카웃 제안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 리멤버는 경력직 채용 시장에서 자사를 통한 스카웃 제안이 증가하면서 리멤버에서 커리어를 관리하려는 회원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 관계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서는 핵심인재를 누가 빠르게 선점하느냐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며 "리멤버는 경력 채용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찾고, 개인 회원은 만족할 만한 스카웃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고객 확대와 회원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0 08:46백봉삼

에코백스, 스스로 세척하는 롤러 물걸레 글로벌 출격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로봇가전 전문 기업 에코백스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 등 세계 시장 확장을 노린다. 에코백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부스를 꾸리고 신제품 전시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는 신제품 기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은 오즈모 롤러 기술을 탑재한 '디봇 X8'이다. 작년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봇X 프로 옴니는 롤러를 자동으로 즉시 세척해주는 기술을 탑재했다. 초고압과 고속 세척이 가능하며 실시간 자가 세척 기능으로 오염물이 다른 곳으로 퍼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날 실제로 시연을 통해 청소 성능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디봇X8은 이달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를 시작하며, 미국 시장은 내달부터 출시한다. 이번 CES에서는 X5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손잡이를 탈부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정원 관리 로봇, 작년 유럽서만 4만대 팔려...윈봇 판매도 상승세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인 잔디깎이 로봇 고트(GOAT)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백스에 따르면 작년 유럽에서만 4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에코백스가 중국 기업이다 보니 미중 무역갈등 등 공급망이 국제 정세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에코백스 관계자는 "미국, 독일, 싱가포르,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각 지역 시장 상황과 국제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창문 청소기 '윈봇'과 잔디깎이 로봇 '고트'와 같은 새로운 제품군 확장을 통해 다른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윈봇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10억 위안(약 2천억원)을 초과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작년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1억 달러(1천4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며 "윈봇은 특히 고층 건물과 대형 창문 청소에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IoT기기 해킹 논란 어떻게..."취약점 수정 완료, SW 업데이트 지속" 에코백스는 최근 논란이 됐던 보안 취약점 문제도 대응해 나가고 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알려진 모든 취약점은 수정됐다"며 "최근 3년 이내 출시된 제품은 이달 무선통신업데이트(OTA)를 완료할 예정이며, 최근 5년 이내 제품은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전 제일'을 목표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빠른 문제 대응 메커니즘을 운영하고 있다"며 "A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든 스마트 기기가 공통적인 보안 위험에 직면하고 있기에,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제품의 보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국제 표준 '배터' 프로토콜도 지원한다. 에코백스는 "매터 표준은 다양한 브랜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사용자가 보다 유연하게 스마트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며 "다만, 에코백스 홈 앱을 사용할 경우 보다 상세한 맵 편집과 가상 벽 설정 등 세부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0 08:45류은주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2170 원통형 배터리 4.4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꼽히며 미국 유명 SF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 개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내년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1.10 08:36김윤희

"올해 양자기술 산업화 원년…플래그십 R&D 등에 1981억 원 투입"

"올해는 양자기술 산업화 원년이 될 것이다. R&D 투자는 지난해 대비 54.1% 늘어난 1981억 원으로 진행한다." 지난 9일 엘타워에서 진행된 'K-퀀텀 스퀘어 미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우 양자과학기술산업팀장은 "기업 실증 지원과 레퍼런스 확보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팀장은 지난해 발표한 퀀텀이니셔티브 목표를 인용해 오는 2030년까지 ▲기술수준 :최선도국 대비 80% ▲양자핵심인력 : 1천명 ▲정부 간 협력 MOU : 7건 이상 ▲양자활용 공급기업 500개를 달성하기 위한 2025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 팀장은 먼저 "정부 퀀텀 거버넌스의 핵심인 양자전략위원회가 조만간 가동될 것"이라며 "민관소통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와 글로벌 협력 채널인 퀀텀대화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 양자 투자 규모는 총 24개 사업에 1980억 6천만 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 1천285억 원 대비 54.1% 늘어난 수치다. 기술 개발 부문은 ▲양자컴퓨팅 479억 원 ▲양자통신 377억 원 ▲양자센서 209억 원 ▲양자공통기술 56억 원 등 총 1천120억 원이 투입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퀀텀 플랫폼 지원 68억 원 ▲개방형 양자팹 100억 원 ▲통신망 테스트베드 79억 원 ▲양자컴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59억 원 등 총 417억 원 투입이 예정돼 있다. 국제협력 및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국제협력 강화 167억 원 ▲글로벌 선도대학지원 48억 원 ▲양자인적기반조성 23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배정했다. 올해 눈여겨 볼 사업은 새로 추진하는 임무중심 대형 R&D(플래그십)다. 또 '양자의해' 글로벌 행사 확대, 산업 생태계 및 산업화 기반을 위한 기업 성장 지원 등도 눈길을 잡았다.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 3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25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임무는 △1000큐비트급 풀스택 한국형 양자컴퓨팅 시스템 검증 및 활용(초전도+중성원자 프로세스 개발 등) △양자중계기 기반 국내첫 얽힘 양자 네트워크(초기 양자인터넷) 개발 및 실증(100㎞, 3노드) △국가전략 및 차세대 양자센서 원천기술 개발(세계 톱티어 경쟁 양자센서 시스템 3종이상 확보) 등이다. 이외 신규 사업으로 △퀀텀 메트롤로지에 35.1억 원(7개과제 1월공모)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에 6.8억 원(2개과제 4월공모)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에 59억원(1개과제 1월공모)△퀀텀 플랫폼 지원 68억원(2개과제 1월 공모) △글로벌 선도대학지원 48억원(6개월, 2개과제 2월 공고) △비R&D : 양자산업 수요 연계형 실증 50억원(3개과제 3월 공모) 등이 있다. 매년 개최해온 퀀텀 코리아는 오는 6월 24~26일로 확정됐다. 조만간 이를 운영할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나와 질의응답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한양대학교 이진형 교수는 양자컴퓨팅이 종합기술이라며 코어연구자-인접분야 전문가-기업가 등이 합심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그래야 아이디어도 발굴되고, 새로운 사업도 만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큐노바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1996년 양자 산업화가 보이지도 않을 때부터 연구하던 경험담을 풀어놨다. 지난 30년 간 기술시드가 만들어지고, 산업화 과정을 보면 CDMA 등 다른 산업과 성장면에서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 양자산업과 투자가 기업 존재 이유를 만들어준다"며 "큐노바는 선진기업 최초로 실사용 사례를 입증했다. 에코시스템 산업이 이미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민동문 교수는 "컴퓨터 발전사에 비춰 양자컴퓨터 가속화 연구가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래서 풀스택을 적용한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SDT 윤지원 대표는 패널 토론에 앞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공공재로서의 양자산업'을 설명하며 사업 보고서 형태로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 진입 비전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양자 산업화를 묻는 질문에 "양자가 전자공학과 밀접하고, 우리나라는 이 분야 기반이 좋다. 좋은 공학자도 많다"며 "퀀텀 트랜스포메이션할 충분한 리소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정보학회 한상욱 회장(KIST 책임연구원)은 "학회 초기엔 회원 500~600명 상당부분이 물리 전공자였는데, 최근엔 다른 분야 전문가 참여가 급속 늘고 있다"며 "다만, 중소 및 벤처는 활성화되는데, 산업계 방향타를 잡을 대기업 참여가 저조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컴퓨팅PM은 양자 산업을 위해 5년 정도 가져갈 3대 철학으로 설계 제조 등에서의 유니크한 역량, 연구실 간 신뢰 구축, 전문성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2025.01.10 08:15박희범

"세계 양자전쟁 곧 응용분야로 이동···한국, 빠르게 움직여야"

"양자 분야 현재 전쟁터는 공급망으로 기업간 치열한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래 전쟁터는 응용 분야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안에 우리나라도 공급망과 응용분야 선점경쟁에 참여해야 합니다." 정윤채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은 9일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제 4차 K퀀텀 스퀘어' 행사에서 온라인으로 강연하며 "느리게 움직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계 시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합종연횡을 언급하며 "모든 파트너십이 바라보는 것은 실용적인 응용에 누가 먼저 다가서는냐"라며 상용화와 실용성을 강조했다. 또 현재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면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소형화와 대규모화, 다양한 응용을 강조했다. "스타트업 육성, 퀀텀 리터리시, 다양한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를" 집중 투자 분야도 제시했다. 보다 많은 의사결정자들이 양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퀀텀 리터러시'를 높이는 것과 다양한 분야의 인력 양성, 그리소 스타트업 육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가 지휘를 맡은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는 미국 워싱턴DC에 있고 2022년 9월 개소했다. 2022년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한상욱 양자정보학회장, 이준구 큐노바 대표, 윤지원 SDT 대표, 표창희 IBM 상무, 정현철 노르마 대표 등 양자과학기술 산업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K-퀀텀스퀘어'는 양자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관계자들간 폭넓은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작년부터는 양자 분야 신년인사회를 겸해 1월에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새해 첫 양자 분야 교류·소통의 장으로 기획했다. 양자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타 분야 연구자, 종사자의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글로벌 양자생태계 현황 등 관련 정보와 동향을 공유했다. '양자기술 전환기: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과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됐다. 정 센터장은 세계양자산업계가 양자에러 정정과 큐비트 숫자 늘리는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운영 분야에 (양자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큐비트 숫자보다 100배 이상 많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생태계 문제도 짚었다. 이 용어는 원래 생물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자연에 있는 여러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순환 시스템이 생태계라고 설명한 그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상호작용은 한 개체가 다른 개체의 먹이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죽어서 부패하면 다시 식물의 구성 요소로 순환하는 푸드체인, 즉 먹이 사슬"이라면서 양자 분야 생태계를 설명했다. 즉,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게 하면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한 기술들이 민간 자본 지원을 받아 스타트업으로 태어나고, 한편으로는 기존 기업들의 신사업으로 등장하며, 파운더리(공장)를 통해 큐비트를 개발하고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 또 이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부품과 장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응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회사, 이런 회사들이 서로 제품과 서비스를 주고받으며 형성하는 것이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가 게임체인저인 이유는 엔드유저가 일으키는 혁신 덕분" 에드유저는 화학, 생명, 금융 등 각 산업 분야 회사들이라고 덧붙이며 "이들은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자기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 양자컴퓨터가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는 것은 그 자체 시장보다는 엔드유저에서 일으키는 혁신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민간 자본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부가 굳이 공급망까지 직접 육성하지 않지만, 캐나다는 정부가 직접 공급망을 육성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양자 분야 민간 투자는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중 4분의 3이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에 쏠렸다. 작년에 나온 맥킨지 보고서를 참조해 "총 투자액이 100억 달러가 넘는다. 다만 2023년에 신규 투자가 약 27% 정도 급감했는데, 이를 두고 양자 겨울(퀀텀 겨울)이 온 게 아닌 지 우려 목소리도 있었다. 이들의 투자를 받아 창업한 큐비트 회사는 대략 50개에서 60개 내외로 추정된다, 이들간 경쟁은 치열하며 인수합병 등으로 줄어들 것 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2022년 이후 신규 창업이 크게 줄었는데 이에 대해 투자가 감소한 건지, 기술 자체가 포화한 건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들려줬다. 명확한 것은 거의 모든 회사들이 양자 에러 수정에 달려들고 있으며 이 분야가 현재 전쟁터라고 표현했다. 실제 구글도 최근 최첨단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하며 양자에러 수정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센터장은 "아직 회사들이 발표하는 에러 수정은 10의 마이너스 2승에서 4승 영역인데, 실제 유용한 운영에 사용하려면 이보다 훨씬 낮은 오류 수정을 달성해야 한다. 더 효율적인 오류 수정 알고리즘이 필요하다"면서 "회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좋은 성과들이 이뤄지고 있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는 진보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큐비트 숫자으 경우 현재보다 100배 이상 많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IBM과 구글 등 16개 이상 회사들이 자사 큐비트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전쟁을 방불하는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주목할 새로운 동향 중 하나는 양자 컴퓨터, 슈퍼 컴퓨터, 그리고 인공지능의 하이브리드 구조"라면서 "관심을 끄는 것은 양자 컴퓨터를 슈퍼 컴퓨터의 가속기 형태로 사용하는 시도다. 이는 슈퍼 컴퓨터가 아직 용량 한계 때문에 달성하지 못하는 많은 응용 분야에서 양자컴퓨터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양자 산업 컨소시엄인 'QDC'가 만든 '퀀텀 스택'을 보여주며 "양자 컴퓨팅에 수많은 계층이 필요하고 이 공급망의 큐비트 이외에 여러 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가 있다. 특히 약 4분의 3에 해당되는 회사들이 양자 컴퓨팅이고, 큐비티 외에 부품 장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수많은 회사들이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그는 공급망에서 우리나라 강점인 반도체와 통신 산업을 근간으로 한 여러 접근 가능 분야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중요히 봐야한다고 제안했다. 양자 생태계의 또 다른 두드러진 동향이 합종연횡, 즉 얼라이언스하고 파트너십이라면서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최근 큐비트 회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훨씬 많은 회사들이 자신만의 작은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모든 파트너십들이 바라보는 것은 실용적인 응용에 누가 먼저 다가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태계의 커다란 스테이크홀더는 정부...우리나라 2023년 정책 세계가 주목" 정 센터장은 생태계의 커다란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가 정부라면서 "민간 투자가 주춤해진 최근 2년간 전 세계적으로 정부 투자가 큰 추진력이 됐다"면서 "파운드리, 테스트베드 등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 구축도 가속화하고 있고,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공급망 요소를 가진 나라들을 키 파트너로 하려 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국제 협력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2023년 발표한 과감한 양자 투자 계획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어쩌면 지난 5년간 가장 잘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제부터는 그 투자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전략은 전쟁터가 어디인가를 아는 데서 시작한다. 현재 전쟁터는 공급망에서 기업들 간에 치열히 벌어지고 있는데, 곧 미래 전쟁터가 응용 분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공급망의 주요 요소가 큐비트로 경쟁이 심하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아직 큐비트 외에도 많은 시장 기회가 있을 거다. 응용 분야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한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라며 자문하면서 "현 추세로 볼 때 공급망 기업들이 응용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머신을 만드는 데는 빠르게 5년, 늦어도 10년을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이 우리나라가 공급망과 응용 분야에 참여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다. 느리게 움직이면 공급하게 참여할 기회가 없다"고 짚었다. IT산업에서 볼 때 메인프레임에서 PC, 또 로컬 스토리지에서 데이터센터, 그리고 음성 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뀔 때마다 새로운 주체가 나왔고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면서 "앞으로 예상하는 변화는 대규모화 소형화, 그리고 다양한 운영이며 이러한 것들에서 또 다른 커다란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5.01.09 23:25방은주

오아시스마켓, 국산 농축산물 최대 52% 할인전 진행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길어진 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지원'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기획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상승하는 겨울 및 설 명절 시즌 국산 신선 농축산물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들은 이번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통해 품질이 검증된 국산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기획전에서 ▲저탄소 의성 부사사과 ▲유기농 정안 햇밤 ▲한근 우리한돈 앞다리 ▲무농약 양파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명절 특수 및 장보기 필수 상품 총 14개 품목을 농축산물 20% 할인지원 쿠폰 및 상품 파격할인 등을 통해 최대 5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세부일정 및 품목별 할인율은 오아시스마켓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급격한 추위 및 경기 침체 등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많이 상승하고 있는데, 설 명절 가계 부담을 줄이고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기획전 및 행사를 통해 고객분들께 우리 농축산물을 비롯해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9 19:38안희정

"자율주행·차량 내 경험 통합"…HL클레무브-하만 맞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CES 2025 현장에서 '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 집중형 플랫폼은 '크로스 도메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중앙 제어기에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원가 절감과 설계 유연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 앞서 통합 크로스도메인 플랫폼 시제품 개발과 트랙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기술 실효성과 가능성 검증 차원이다. HL클레무브는 2천2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K-자율주행' 대표 기업이다. 글로벌 부품 업계에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율주행 토탈 밸류 체인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독자 개발 4세대 장거리 코너 레이더, 5세대 고해상도 전방 카메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레벨2 플러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7년에 인수한 기업이다. 엄격한 자동차 표준을 준수하면서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레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세계 5천만 대 이상의 자동차에 하만의 카오디오와 커넥티드 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의 연결을 강화해 SDV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혁신 설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장은 "이번 HL클레무브와의 협력은 SDV 시대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파트너십 모델"이라며 "우리는 성능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중앙 컴퓨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9:28신영빈

명품 플랫폼 발란, 뷰티 시장 진출

명품 플랫폼 발란이 '발란 뷰티'로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제 발란 고객들은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인 '발란 뷰티'를 통해 딥티크, 이솝, 조말론, 톰포드 등 전문 뷰티 브랜들과 샤넬, 디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기반 뷰티 브랜드를 포함한 100여 개의 뷰티 브랜드와 약 3천여 개의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경험하게 된다. 발란 뷰티는 명품 뷰티 해외 직구 사업 모델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의 현지 부티크에서 세밀하게 제품을 소싱해, 브랜드와 가격 면에서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명품 뷰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발란 뷰티의 강점은 면세점 수준의 상품 구성과 최저가에 준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또한 발란 뷰티는 정품 문제에서도 자유로운데, 이는 해외 유명 면세점 및 명품 화장품 전문 유통사와 제휴를 통해 정품을 직매입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뷰티 제품은 백화점 등 정식 유통처가 아닌 곳에서 구입 시 정품 여부에 대한 우려가 많은 제품군이다. 발란은 기존 명품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다져온 럭셔리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뷰티에도 확대 적용해 뷰티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K-뷰티 브랜드를 수출해 발란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발란은 이번 뷰티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기존 패션에 한정되었던 명품 사업을 뷰티, 가구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발란 관계자는 “뷰티 사업 진출로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뷰티를 시작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럭셔리하게 하자는 발란의 모토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9:17안희정

엑스리얼, BMW·구글·퀄컴과 파트너십 발표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BMW 그룹, 구글, 퀄컴 테크놀로지스, 보스, T모바일, 마와리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엑스리얼은 이번에 공개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부터 모바일 기술,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몰입형 AR 시나리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BMW와의 협업을 통한 차량 3D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인다. CES 참석자들은 BMW X3 M50 내부에서 '엑스리얼 원' 시리즈 글래스로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구글과 퀄컴과의 협업은 엑스리얼 부스 내에서 체험 가능하다. 엑스리얼 빔 프로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페어링하면 엑스리얼 글래스를 통해 구글 플레이 앱과 연동된다. 퀄컴 테크놀로지스는 엑스리얼 빔 프로 핸드헬드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강력한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빔 프로를 통해 엑스리얼 AR 글래스를 공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AI 기능, 고성능 및 안정성을 제공한다. 보스와의 협력도 눈에 띈다. 엑스리얼 원과 엑스리얼 원 프로는 맞춤형 사운드 바이 보스를 통합하여 유사한 하드웨어 또는 모바일 장치에 비해 크게 향상된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 엑스리얼 원 시리즈용 오디오를 제공한다. 착용자에게 영화관과 같은 오디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엑스리얼 원 및 엑스리얼 원 프로의 오디오 성능을 보스의 기술팀과 함께 섬세하게 조정했다. 보스의 뛰어난 음역대는 음질의 미세한 차이를 포착해 보다 풍부하게 표현하며, 안경 형태의 폼 팩터는 보다 자연스러운 사운드 스케이프를 제공한다. 로지텍과의 협업도 공개했다. 엑스리얼은 로지텍과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엑스리얼 원 시리즈와 클라우드 전용 휴대용 게임기 '로지텍 G 클라우드' 콘솔을 선보인다. T-모바일은 마와리와 협력해 엑스리얼 부스 내에서 AR 글래스를 사용해 사실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3D 통화 경험을 선보인다. 엑스리얼 부스 방문객은 T-모바일의 초고속 5G 네트워크와 마와리의 실시간 몰입형 콘텐츠 스트리밍 기술을 결합해 엑스리얼 글래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마와리 가상 아바타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정교한 체험형 제품을 선보이는 AT&T의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한다. 새로운 엑스리얼 원 AR 글래스는 이달 부터 AT&T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엑스리얼은 이번 전시에서 작년 12월 공개한 시네마틱 AR 글래스 '엑스리얼 원' 시리즈와 휴대용 공간 컴퓨팅 기기인 '빔 프로'도 선보인다. 쉬츠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는 "엑스리얼은 증강현실의 가능성의 한계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새해는 최고의 AR글래스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혁신적인 AR 글래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AR글래스를 통해 공간 및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1.09 19:17신영빈

"로봇 SW 기술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유즈플레이스와 장애인 표준사업장 직접생산용역 인증 및 로봇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내외 배송로봇, 순찰로봇, 청소로봇 등 첨단 로봇을 활용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로봇 유지보수 교육과 장애인 전용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로봇 직무 교육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장애인들에게 로봇 유지보수 등 전문 직무 훈련을 제공한다. 유즈플레이스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기적인 과정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표준사업장 생산품 직접용역 인증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장애인들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로봇 분야에서 실제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순 반복 노동 중심의 장애인 일자리 구조를 개선하고, 장애인의 직업 영역을 첨단 로봇 산업으로 확장해, 기관 및 기업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거나 간접 고용을 통해 고용 부담금을 절감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직원들이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동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무 수행 수준을 높여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장애인 고용의 한계를 넘어,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에게 첨단 직업 교육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고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재 유즈플레이스 대표는 "매년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수억원씩 지출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이번 로봇 직무 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문턱을 낮춰주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9 18:25신영빈

하이센스, 홈 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 라이프의 미래를 바꾸다

--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선보여 칭다오 중국 2025년 1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가전 및 생활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가 CES 2025에서 'AI와 함께하는 삶(AI Your Life)'을 테마로 한 부스를 통해 AI 기반 기술 혁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이센스는116인치 트라이크로마 LED TV,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레이저 TV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과 함께 자동차, 상업용 디스플레이, 의료,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AI 기반 스마트 가전과 첨단 기술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생생하고 사실적인 화질, 부드러운 화면 전환, 선명한 음향을 제공하는 다양한 크기의 TV 라인업을 통해 영화관 못지않은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자사의 혁신 기술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 하이센스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보여주는 116인치 트라이크로마 LED TV는 최첨단 RGB 로컬 디밍 기술을 탑재했다. 하이센스의 Hi-View AI 엔진 X를 통해 AI 피크 밝기, AI RGB 로컬 디밍, AI 클리어 보이스, AI 밴딩 스무더 등 다양한 AI 기능이 적용돼 실시간으로 화면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명암비, 생생한 색감, 선명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마치 현실 속에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136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접근성이 뛰어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2488만 개 이상의 자발광 LED가 탑재된 이 TV는 놀라운 선명도와 정확한 색 표현을 자랑한다. 하이센스 AI로 미래 시장 개척 하이센스 Hi-View 엔진 프로를 탑재한 최신 AI 기반 TV인 U7 및 U8 시리즈는 실시간 프레임 단위 분석을 통해 시청각 경험을 최적화하고, 4K 업스케일링과 색상 향상 등 복잡한 기능을 처리한다. ULED 라인업의 최고봉은 플래그십 Hi-View 엔진 X를 탑재한 U9 시리즈다. 또한 하이센스는 글로벌 스마트 TV 플랫폼인 VIDAA와 협력해 AI 기반 TV 콘텐츠를 제공한다. VIDAA는 사용자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추천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진정한 몰입감과 건강한 경험 하이센스는 대형 스크린 엔터테인먼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레이저 TV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Xbox용 제품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하이센스 게이밍 레이저 시네마 제품들은 몰입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Xbox용으로 설계된 PX3-PRO 레이저 시네마와 C2 울트라 4K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초대형 화면과 돌비 비전, 아이맥스 인핸스드 기술을 통해 게임과 영화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하이센스 컴팩트 레이저 TV도 눈길을 끈다. 초소형 디자인으로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고, 최첨단 트라이크로마 레이저 기술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디테일을 제공하며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롤러블 레이저 TV는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레이저 TV 옵션을 제공하며 완벽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이센스는 주요 TV 라인업 전반에 TÜV 라인란드의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받고 프리미엄 모델은 플리커 프리 인증까지 획득하며 시력 보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PX3-PRO 레이저 시네마와 C2 울트라 4K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TÜV 라인란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유해한 청색광(415-455nm)을 완전히 차단하고, 넓은 색 영역(BT.2020의 110%, DCI-P3의 151%)과 정확한 색 표현(ΔE2000<0.9의 sRGB)을 구현해 시각적으로 즐거우면서도 건강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AI 기반 스마트 라이프 아울러 하이센스 부스에서는 커넥트라이프 플랫폼을 통해 모든 스마트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스마트 홈의 비전을 제시했다. 하이센스 세탁건조기 7S 시리즈는 세탁실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 AI 기술이 더해진 세탁기는 커넥트라이프 앱과 완벽하게 연동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하이센스는 커넥트라이프를 지원하고 AI 기반의 식품 재고 관리, 유통기한 알림, 레시피 추천, 음성 제어, 맞춤형 레시피 제안 기능을 갖춘 BCD-780W 냉장고도 소개했다. 또 하이센스 유니 시리즈 에어컨은 최첨단 AI 기술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결합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아이(Smart Eye)와 TMS 제어 시스템을 통해 온도, 습도, 풍속, 풍향을 조절해 최적의 냉방 상태를 유지한다. 하이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zure OpenAI 서비스와 Azure AI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 뛰어난 AI 기반 사용자 경험도 개발한다. 대표적인 예로 커넥트라이프 스마트 리빙 플랫폼의 요리 디자이너 AI 레시피 어시스턴트와 하이센스 VIDAA OS TV 시스템의 AI 기반 스토리 분석 및 퍼지 검색 기능을 들 수 있다. 이 협력은 하이센스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과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하이센스는 현대 생활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고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작동하는 매끄러운 AI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순간들을 나누고 더욱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CES 2025 부스에서 선보인 혁신 기술에는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는 하이센스의 약속이 담겼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에서 전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대형 TV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160개 이상의 국가로 활동 범위를 빠르게 넓혔으며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출처: Hisense

2025.01.09 18:10글로벌뉴스

노비타, 20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욕실 전문기업 노비타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비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노비타는 '200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시작으로 20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해오고 있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지난 2003년 제정된 브랜드 어워드다. 조사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약 32만5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비타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한 비데를 출시한데 이어 2021년에는 '살균비데' 시장의 포문을 열고 비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술적으로 포화됐다고 평가받는 비데 시장에 '슬림비데'를 선보이며 '디자인 비데'의 개념을 제시했다. 실제로 노비타 비데는 2024년 11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하며,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살균비데는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66.8% 증가하며 출시 이후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노비타가 올해 선보인 '노비타 슬림비데'는 기존 노비타 비데에 적용된 기술력은 유지하면서 슬림하고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오염과 물때를 손쉽게 닦아낼 수 있도록 하고, 심리스 디자인은 물 침투 방지와 물때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김병일 콜러노비타 상무는 "욕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온 노비타가 20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이라는 큰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앞으로 축적된 기술과 심미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욕실이 일상 속 리프레시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8:07신영빈

젠슨 황 한마디에...아이온큐 3X 레버리지 상폐 절차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약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아이온큐(IONQ)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온큐 주가가 33% 이상 하락하며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3X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스타트업 아이온큐의 주가가 전일 대비 19.34달러(39%) 하락한 30.25달러를 기록했다. 3X 레버리지는 금융 투자에서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해 3배의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금융 상품이나 전략을 말한다. 이론상 해당 종목이 33.3% 이상 하락하면 3배 ETP는 100% 손실에 도달하며 해당 펀드의 가치가 0이 된다. 이에 따라 아이온큐 주가를 3배 추종하는 ETP '레버리지 쉐어 3X 롱 아이온큐 ETP(Leverage Shares 3x Long IONQ ETP)'가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며 거래 정지됐다. 해당 상품은 영국 런던거래소의 레버리지셰어즈에서 출시했으며 국내 일부 증권사에서도 이를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은 지난 7일(현지 시간) CES 2025 월가 전문가들의 간담회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은 현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용한 기술이 나오려면 실질적으로 약 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의 발언 이후 아이온큐의 주가가 약 41% 급락했으며, 리게티컴퓨팅등 다른 양자 기술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젠슨 황 CEO의 발언으로 시작된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 하락은 국내 투자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아이온큐 보관금액은 30억 9천16만 달러(약 4조 5086억 원)에 달한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5위 규모다. 당시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이 108억 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주식의 3분의 1을 국내에서 투자한 셈이다. 특히 폐지절차에 접어든 3X 레버리지 상품도 일일 거래량이 3천189만에서 6천806만 주에 달할 정도로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09 18:03남혁우

[신간] 34분기 연속·연평균 67% 매출 성장한 '고운세상' 이야기

모두가 자신과 자기 가족의 안위만을 챙기며 각자도생을 추구하도록 몰아가는 이 시대에, 자신의 전문성으로 동료를 지키고 공동체를 위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가 여기 있다고, 그리고 그렇게 서로를 돌보며 일해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기 조금 이례적인 회사가 있다. 최악의 불황에도 10년 만에 22배, 34분기 연속 성장, 연평균 67%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인 회사, 고운세상코스메틱(이하 고운세상) 이야기다. 이 회사는 합계출산율이 0.7명에 가까운 초저출산 시대에 사내 출산율이 2.7명에 달한다.(2022년 기준) 또 5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닥터지(Dr.G)' 신화를 쓴 고운세상은 육아휴직 최대 2년 보장부터 아픈 가족이 있을 때 쓸 수 있는 가족 돌봄 재택근무까지, 일과 가정 그리고 건강한 삶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 중이다. '닥터지'는 대한민국 1세대 더마코스메틱(피부과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화장품) 브랜드이자 국내 대중 마켓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다. 고운세상을 이끌어 온 이주호 대표는 이를 '직원 복지'가 아니라 '직원 보호'라고 말한다. 이 대표가 쓴 책 '프로텍터십'에는 그가 삶에서 길어 올린 생각과 경영철학, 나아가 그 철학을 바탕으로 고운세상을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과정이 응축돼 있다. 영단어 'protectorship'은 원래 '보호자 또는 후원자의 신분'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 이 대표는 이 단어에 '보호자-관계'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가 직원들을 지키고 그들의 성장을 도울 때, 직원도 회사를 지키고 회사의 성장을 돕는다는 선순환의 개념이다. 닥터지의 성공 신화는 널리 알려졌지만, 닥터지를 만드는 고운세상이라는 회사와 이주호 대표의 특별한 경영 방식은 비교적 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고운세상이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프로텍터십 책에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부터 고운세상에 입사하기 전까지 경험한 역경과 실패를 진솔하게 털어놓는 것부터 시작해, 그 경험으로부터 길어 올린 생각들, 그 생각을 토대로 쌓아 올린 경영에 대한 철학, 그리고 마침내 그 철학을 고운세상에서 꽃피운 실천까지 감동적으로 써 내려갔다. 회사와 직원이 서로를 지키며 함께 성장한다는 프로텍터십의 철학과 이를 구현한 고운세상의 이야기는 윤리경영이 화두인 우리 시대 경영자들과, '직장 갑질'과 '투자 열풍' 사이에서 길을 잃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1.09 17:53백봉삼

웨이모 로보택시에 갇혀 무한 주행…무슨 일 있었나

작년 말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가 원형 교차로를 계속 돌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해당 로보택시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런데 작년 12월 웨이보 로보택시를 타고 피닉스 공항으로 향하던 한 미국 남성이 택시에 갇히는 일이 있었다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사람은 인공지능 컨설팅 회사 디지털마인드스테이트의 설립자 마이크 존스였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 주차장을 돌고 있었는데 이후 차를 멈출 수도, 내릴 수도 없이 원을 그리며 주차장을 뺑뺑이하는 일을 겪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7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택시에 갇혔고 비행기 시간을 놓칠까봐 두려워했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상담원에게 차량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자 웨이모 앱을 열어 '마이 트립스'(My Trips) 버튼을 누르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존스는 차량 내에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지만 결국 모바일 앱을 통해 상담원의 지시에 따르고 나서야 로보택시가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웨이모 측은 "이 사건은 12월 초에 발생했으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확인됐다"면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고객에게 요금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 메이슨 대학 자율주행·로봇공학 교수이자 전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수석 안전 자문으로 활동했던 미시 커밍스(Missy Cummings)는 이번 사고가 규모가 작지만 자율주행차가 해결해야 할 큰 문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로봇 시스템에는 어딘가에 큰 빨간 버튼(긴급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작동이 해제된다”며 웨이모 택시에는 이 장치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해킹당했고 차량에 승객이 있는 경우 어떻게 될까? 그것이 앞으로 정말 중요한 보안 조치라고 말하고 싶다. 승객이 내릴 수 있도록 차 안의 모든 것을 원격으로 멈출 수 있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승객이 직접 모바일 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웨이모의 조치에 대해 "당장 해결해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휴대폰을 통해 해결하게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인터넷 연결 문제 뿐 아니라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앱은 많은 오류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2025.01.09 17:13이정현

개선 실손보험에 한의 비급여 치료 제한 개선 논의 중단...왜?

실손의료보험에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 포함이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정부는 비급여 관리가 개선 방향인 점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며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시작 전부터 각계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높은 관심이 몰렸다. 특히 한의계는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의 실손의료보험 포함과 같은 보장성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과 김지호 이사 등은 토론회가 열리는 프레스센터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이러한 요구에 대해 의개특위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된 적은 있다. 하지만 실손의료보험과 비급여 보장이 맞물려 이른바 과다보장을 해소하는 것이 실손보험 개선안의 핵심인 만큼 한의계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까지 진척되지는 못했다. 즉, 비급여 보장 축소가 다음 세대 실손보험의 방향인데, 새 비급여를 추가하는 것은 수용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특위 내부에서도 해당 사안은 보건복지부가 아닌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계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부 기조에 울화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9년 이후 실손보험 표준약관 제정 이후 한의 비급여 치료는 보장에서 제외됐고,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라고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 도입 시에도 한의 비급여는 보장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산하 '실손보험 소위원회'에도 한의계는 참여하지 못했다. 한의계의 이것을 “차별적 제한”이라고 본다. 한의협 관계자는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및 차별적 제한을 없애는데 정부와 관련 단체가 앞장서야 한다”라며 실손보험 개선안의 균형 있는 비급여 관리 필요성을 촉구했다.

2025.01.09 16:31김양균

'AI'에 집중...통신업계, 과거 신사업 정리수순

통신사들이 과거 야심차게 시작한 신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다. 인공지능(AI)에 사업체질 전환과 수익모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며 핵심 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더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AI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비용 투자는 AI에 집중하고 이를 통한 신규 성과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NFT·메타버스 등 과거에 점찍은 신사업 정리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메타버스 등 과거에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었던 신사업들을 연달아 정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한 2021년 이후 꾸준하게 밀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오는 3월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KT도 지난해 다수의 사업을 종료했다. NFT 플랫폼 민클부터 ▲화물운송 플랫폼 '롤랩' ▲중고폰 매입 서비스 '그린폰'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등을 지난해 종료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도 오는 13일부터 중단한다. 원내비는 SK텔레콤의 '티맵'과 카카오의 '카카오내비' 등의 경쟁 서비스에 밀려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LG유플러스도 투자 대비 수익성이 적은 플랫폼 사업을 연달아 종료하고 있다. 올해도 다수의 플랫폼 운영을 중단하는데,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1월 종료) ▲홈스쿨링 서비스 'U+ 초등나라'(2월 종료)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3월 종료) 등이 있다. 2028년까지 'AI' 투자 더 늘린다...AI 사업 수익화 집중 이처럼 통신사들이 수익성이 적은 사업을 잇달아 접는데는 'AI'에 올인하기 위함이다. 최근 통신사들은 'AI'를 미래 성장먹거리로 낙점찍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들은 오는 2028년까지 AI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화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여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천321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시작으로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2억 달러(약 2천800억원) ▲퍼플렉시티 1천만달러(약 134억원) ▲트웰브랩스: 300만 달러(약 40억원) ▲람다 2000만 달러(약 26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SK텔레콤이 AI 관련 해외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3천억원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024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AI 투자 비중을 기존의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2028년까지 AI 사업 비중을 36% 확대해, 연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향후 5년간 2조4천억원을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의 약 50%를 인프라 구축에 사용하고, 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마케팅 및 인재 육성을 위해 남은 25%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오는 2029년까지 누적 매출 4조 6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1분기 내 'AI 전환(AX) 전문 기업'을 설립한다. AI 전환 컨설팅, 아키텍처 및 설계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GPT-4o 기반의 한국어 AI 모델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4천억~5천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8년까지 AI 관련 B2B 사업에서 연매출 2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는 AI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40%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범식 대표가 선임되면서 체제는 바뀌었지만, 기조는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시장의 성장이 정체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가 자리잡으면서, 통신사들이 각종 신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AI에 집중 투자하면서 AI 사업 수익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9 16:24최지연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 월 거래액 100억원 달성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플랫폼 출시 2년여만에 월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바이버는 2022년 8월 플랫폼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 12월 말 기준 전년 대비 플랫폼에 등록된 판매 중인 상품 수, 방문자 수(MAU), 연간 거래액(GMV) 모두 3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거래액 1천200억원 돌파에 이어 플랫폼 내 판매 신청된 누적 물량 1만8천건 돌파, 등록·검수 이후 80% 이상이 빠르게 판매되는 등 월 거래액 1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업계 선두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국내 여타 커머스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에 있다. 업계 최고 역량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바이버 랩스는 정·가품 여부 오감정률 0%를 보이고 있으며, 차별화된 퀄리티의 경험을 제공하는 바이버 쇼룸, 시계 전문 자체 매거진 발행 등의 특별한 콘텐츠들이 명품시계 소비자로 하여금 바이버를 선택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명품시계 거래 문화 형성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이어온 바이버의 투자가 주효했다. 최고 시설의 명품시계 전문 진단센터 바이버 랩스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상권 및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와 투명한 거래 시세 정보 공개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았다. 이와 함께 바이버는 2024년 명품시계 거래 결산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는 롤렉스로 대표 모델인 '서브마리너'가 플랫폼 내 최다 거래 모델 1위부터 5위까지 섭렵하며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및 모델임을 증명했다. 롤렉스를 제외한 최다 거래 모델 순위는 ▲오메가 문워치(블랙)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튜더 블랙 베이 ▲오메라 문워치(화이트)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메가 문워치 화이트 다이얼'은 지난 3월 출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거래량이 폭등해 단숨에 5위에 올랐다. 또한 최고가로 거래된 모델은 1억6천만원에 거래된 '파텍 필립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 5980/1AR 40.5mm 블루'이며 최단기간 판매 모델은 '튜더 블랙 베이 54 79000N 37mm 블랙'으로 상품 등록부터 판매까지 42초만에 거래가 완료됐다. 바이버는 지난해 11월 국내 사업 성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명품시계를 안전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거래(Cross Boarder Trading)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영문 컨텐츠 ▲USD 가격 노출 ▲현지 최적화 결제 서비스 ▲글로벌 국제특송(FedEx) ▲분실 및 파손시 100% 보상제도 등을 지원 및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 언어 확대와 다양한 거래 형태를 단계적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그동안 국내 명품시계 거래 문화 형성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 결실이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두나무의 업비트NFT와 협업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바이버 쇼룸의 서비스 확대를 위한 2-3호점 출점, 해외 주요 지역 글로벌 거래 서비스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5:46안희정

[현장] LG CNS, 몸값 10조 가능할까…IPO 자신감 보인 현신균 "韓 경제 모멘텀 될 것"

"기업공개(IPO)가 LG CNS를 글로벌 무대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상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현 사장이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23년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이다. 현 사장은 부사장직으로 LG CNS 대표로 취임했으나 꾸준히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는 LG CNS의 상장을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IPO를 발판으로 LG CNS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서 LG CNS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총 1천937만7천190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액은 5만3천700원부터 6만1천9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227억원에서 6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 CNS는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2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3개사,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 4개사다.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는 9천688만5천948주다. 시장에선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외 주식시장에선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돼 한때 주당 11만5천500원에 거래되며 시총 규모가 1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현재는 주당 가격이 9만950원으로 시총 8조원 규모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5년 연속 실적 경신 '자신감'…DX 수요 증가로 성장성 높아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 LG CNS는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둬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기록해 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천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천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주효했다. 이에 대해 현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IPO로 최대 6천억원 확보…현신균 "인수합병 깜짝 뉴스 있을 것"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금은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또 LG CNS는 이번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LG CNS 전략 담당 홍진헌 상무는 "AI와 클라우드는 우리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고, 2023년 해당 사업 매출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tics&AI)사업부를 통합해 'AI클라우드사업부'도 신설했다"며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위드 AI(application with AI)' 전략을 본격화 해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상장을 기점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초고전력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만큼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LG CNS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불안한 시장 속 IPO 추진…현신균 "해외 투자자 우려, 예상보다 낮아" 다만 LG CNS는 현재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점에 때문에 시장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IPO 시장 '대어'로 여겨지던 케이뱅크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했고, 증시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추락하기도 하는 등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부정적 요소다. 이를 두고 현 사장은 LG CNS의 성장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충분한 만큼 크게 염려하고 있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만약 수요예측에서 내부 기대치보다 하향된 수치가 나올 경우 IPO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현 사장은 "전날까지도 싱가포르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진 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오늘 오전에 귀국했다"며 "50여 개가량의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우려한 것보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한 질문보다 LG CNS의 사업 본질과 성장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수요예측이 잘 안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 상장을 연기할 수도 있을 듯 하다"면서도 "그런 일은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대 주주' 맥쿼리PE '엑시트' 전략 주목…"큰 타격 없을 듯" LG CNS는 이날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한 중복 IPO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또 이번 상장이 지주사인 LG의 주주들에게 오히려 이득을 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현재 LG CNS의 최대주주는 지분 49.95%를 보유한 ㈜LG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1.12%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지주사 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2대 주주는 맥쿼리PE로, 지난 2020년 ㈜LG가 가진 LG CNS 보유지분 84.95% 중 35%를 1조원가량에 인수한 바 있다. ㈜LG는 당시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의 지분율 20% 이상인 회사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가진 자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LG CNS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 탓에 시장에선 맥쿼리PE가 LG CNS의 상장 후 언제 자금회수(엑시트)에 나설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만약 맥쿼리PE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경우 LG CNS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주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다. 이에 대해 현 사장은 "일단 (맥쿼리PE가) 구주매출을 파는 것 말고 나머지 부분은 6개월에 대한 보호매수가 걸려져 있는데, 맥쿼리PE가 펀드회사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엑시트 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은 맞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은 맥쿼리PE가 많은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풀지 않고 블록딜로 갈 것 같은데,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2~3주일 정도 단기적 영향은 있겠지만 한 달 정도 있으면 원상회복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현 대표는 이번 IPO 일정이 맥쿼리PE와의 계약 조건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앞서 ㈜LG는 지난 2019년 맥쿼리PE에 지분을 매각하며 '일정사유' 발생 시 ▲㈜LG가 크리스탈코리아가 보유한 LG CNS 주식 매도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 ▲크리스탈코리아가 LG에게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일정사유에 대해선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IB업계에선 5년 내 IPO 추진 등이 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 사장은 "이번에 상장이 잘 안되면 다음에 상장해도 되긴 한다"며 "다만 현재 우리가 여러 가지 성장 모멘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 확보를 위해 IPO가 필요하다고 보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사장은 "IPO를 추진하며 걱정이 분명 있었지만 의외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LG CNS의 IPO가 한국 경제에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2025.01.09 15:3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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