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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머스트, 글로벌엔씨와 생성형AI 비즈니스 협력 MOU 체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메이머스트(대표 박상현) 와 글로벌엔씨가 부산 지역 공공 및 항만 산업을 중심으로 AI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메이머스트는 글로벌엔씨와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메이머스트 하남지사에서 생성형 AI 분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금융,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AI 모델, 인프라, 네트워크 기술 간 융합을 중심으로 기업 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메이머스트와 글로벌엔씨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사의 AI 인프라와 솔루션 및 네트워크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산업별·지역별로 AI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메이머스트는 AI 풀 스택, 클라우드, 가상화,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가졌다. 글로벌엔씨는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산업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AI 풀 스택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글로벌엔씨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전문성과 결합해 생성형 AI 기술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등 다각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 지역의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항만 분야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제안과 기술을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AI 인프라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결집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산업군에 맞는 생성형 AI 기술을 제안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AI서비스를 설계 및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임채익 글로벌엔씨 대표는 "AI 분야의 리더인 메이머스트와 협력해 AI 기술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항만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항만 운영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변화 속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항만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5 09:56남혁우

KTC-인공지능협회 업무협약…AI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공동운영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한국인공지능협회(KORAIA·회장 김현철)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평가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시험인증 서비스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14일 'AI EXPO KOREA 2025'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성일 KTC 원장, 김현철 KORAIA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지능화 시험인증 서비스 운영 ▲AI 모델 및 시스템에 대한 신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AI 평가·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교육 ▲KORAIA 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C 관계자는 “AI 예측 결과 신뢰성과 안전성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모델 성능을 판단하기 위한 올바른 기준과 평가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명확한 기준과 평가 방법이 없어 AI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발 기업에 개발 과정과 실용화 일정 확보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C와 KORAIA는 AI 모델과 시스템 품질·신뢰성·성능을 평가하는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산업지능화인증) 공동 운영을 통해 AI 품질·성능·신뢰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AI 고유의 위험(데이터 편향·신뢰성)과 안전 문제 검증 강화해 AI 품질을 높이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험인증 서비스는 KTC에서 분석하고 제시한 ISO/IEC AI 국제 표준을 KORAIA의 산업지능화인증(AI 기술 융합 인증 제도)에 접목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TC는 KORAI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문 박람회인 'AI EXPO KOREA 2025'에 참가해 AI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시험인증 역량 홍보에 나선다. 'AI EXPO KOREA 2025'는 2018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전문 박람회로, 최첨단 AI 기술 및 솔루션, 다양한 산업별 AI 적용 사례, 세미나 및 포럼,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1층 홀A에서 개막했다. KTC는 올해 AI EXPO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AI 설계, 개발, 검증, 배포 등 '개발 전주기 평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솔루션 개발사들에게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확보 및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AI·정보보안·사물인터넷(IoT)·스마트가전·전파통신 등의 분야는 현재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KTC는 이러한 첨단산업에서 선도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AI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다양한 지원 전략도 마련하여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5.05.15 09:53주문정

오픈AI, UAE에 데이터센터 설립 검토…中 견제 위해 '美 블록' 쌓나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5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아부다비 기반의 AI 기업 G42와 협력해 아랍에미리트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계약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42는 오픈AI와 지난 2023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1천억원) 투자를 유치한 중동 최대 AI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미리트 왕실이 직접 관여한 투자 기구 MGX도 이름을 올렸다. MGX는 최근 오픈AI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향후 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트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최근 '오픈AI 포 컨트리즈(OpenAI for Countries)'라는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각국 정부와의 직접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 상태다. 이 프로그램은 AI 관련 인프라·규제·서비스를 각국에 맞춰 현지화하는 전략으로, 미국 우방국 중심의 기술블록 구축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픈AI 측은 '오픈AI 포 컨즈리즈'를 두고 "국제 고객에게 더 나은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주적 AI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5.15 09:47조이환

LS일렉트릭·LS ITC·티라유텍, 통합 홈페이지 구축

LS일렉트릭이 자회사들과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 강화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최근 LS ITC, LS티라유텍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전용 홈페이지 '비욘드 X 포 스마트 팩토리'를 새롭게 구축해 각 사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일원화된 운영체계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3개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밸류 체인이 복잡, 다변화됨에 따라 관련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단일 홈페이지를 마련,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편의 중심 소통 창구로 활용키로 했다. 홈페이지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본적인 기술 정보는 물론 3사의 솔루션 및 디바이스, 산업별 다양한 구축 사례, 협업을 위한 컨설팅 채널 등으로 구성, 스마트 제조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LS일렉트릭은 기대하고 있다. 3사는 통합 홈페이지 구축을 계기로 각사 기술 역량의 융복합을 통해 컨설팅부터 분석·설계, IT·OT 시스템 구축, 운영·유지보수, 데이터 활용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체계를 단일 채널로 제공, 디지털 전환(DX)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 1천건 이상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지난 50년 간 축적한 전력·에너지, 자동화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는 제조 현장 에너지 절감, 설비 효율(OEE) 향상,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청주사업장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글로벌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LS ITC는 IT 시스템과 OT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S티라유텍은 제조 시스템,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만큼 3사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욱동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자회사가 축적해온 기술역량을 통합해 자동화를 넘어 전력과 에너지 영역을 포함하는 통합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 과정을 함께하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스마트 제조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08:46류은주

한국바른채용인증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성료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체험형 인턴 20명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실전 모의 면접 ▲역량 강약점 진단 분석 ▲ 개선 피드백 및 코칭 ▲역량 강약점 분석 보고서 제공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역량면접코치자격을 갖춘 전문 코치와의 일대일 형태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몰입과 만족을 이끌어 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9%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은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소속 채용전문면접관과 역량면접코치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청년 구직자와의 일대일 면접을 통해 역량을 진단하고 강약점 분석 후 개선을 위한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공사 체험형 인턴 근무는 단순 직무체험 기회를 넘어, 취업역량향상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체험형 인턴 제도 취지를 살려 인턴 근무 경험이 취업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인턴사원 A씨는 코칭 후 “구체적이고 꼼꼼한 피드백과 현장 같은 면접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전 면접 탈락에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전체적인 면접 방향성과 답변하는 것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어 유익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인턴사원 B씨는 “사전에 제출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검토하시며 모두가 아닌 개인 각자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피드백 해줬다. 그런 점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장단점 외에 새로운 사실을 인지하고 고쳐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정은숙 수석연구원은 “본 클리닉은 실제 기업의 역량평가 방식을 청년 맞춤형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역량 중심으로 구조화하고, 실전 면접 상황을 체험함으로써 스스로의 강점과 보완점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체험 및 공공기관 인턴제도 내실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를 통해 교육의 효과성과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전KDN,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기주택도시공사, 서민금융진흥원, KOICA, 예금보험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부산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에 도입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25.05.15 08:40백봉삼

오텍 CRK, 산업용 제습기 4종 출시

상업용 냉동·냉장 전문 기업 CRK는 산업용 제습기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CRK 산업용 제습기는 공기 순환 공간과 기계실 공간의 분리 설계로 기기 내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면서 제습 효율은 높임으로써 제품 수명을 키웠다. CRK 히트펌프 기술을 이용한 역사이클 자동 제상 시스템을 탑재해 약 5℃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저온 냉장 창고나 지하 설비 내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이상 감지 보호 센서가 실시간으로 제품 상태를 감지하고 필요한 제어를 수행한다. 탈부착과 물 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에어필터를 장착했다. 이 밖에도 거친 산업 현장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형 이동 바퀴를 장착해 필요 시 현장에서 편리하게 운용 가능하다. 신제품은 정격 제습량 및 배수형태에 따라 100L와 150L 모델, 자연배수형 및 강제배수형 등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CRK 관계자는 "상업용 공조 시스템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 전반의 환경 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5 07:00신영빈

에이딘로보틱스, ICRA서 휴머노이드 센서 선봬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오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 제품군을 해외 연구진을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목, 발목, 손가락 끝 등 주요 관절과 접촉부에 적용 가능한 고정밀 센서 라인업을 선보인다. 부스에서 각 제품별 데모와 함께 실제 적용 사례 중심의 기술 시연을 공개한다. 대표 제품으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 ▲택타일 센서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 등이 있다.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현재 에이딘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손가락 끝에 내장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로 제작돼 20N, 50N, 100N 등의 미세한 힘을 측정할 수 있다. 택타일 센서는 손바닥 부위에 장착해 사람의 피부와 흡사하게 접촉 위치와 압력을 고해상도로 감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는 로봇의 발목 부위에 사용된다. 지면 반발력 측정 및 제어에 활용 가능하고 최대 2천N의 힘과 150Nm 토크를 잴 수 있다.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는 휴머노이드의 손목에 탑재된다. 고성능 힘제어가 필요한 정밀한 조작 작업부터 작업 환경 내에서 주변과의 충돌을 감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 기술이 집약된 인간형 로봇핸드도 함께 선보인다. 텔레 오퍼레이션 기반 원격조작 데모를 통해, 힘 센싱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그리핑과 물체 손상 없는 핸들링 성능을 시연한다. 에이딘로보틱스의 데모는 로봇핸드 손가락 끝 부위에 내장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를 통해 물체에 대한 접촉력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사람 손처럼 섬세하고 안전한 조작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단순한 모션 재현을 넘어 감각 기반 학습 및 재현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향후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기술을 실현하는데 있어 핵심 기술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20일에는 최혁렬 대표가 ICRA 공식 세션 중 하나로 '물리적 상호작용 지능을 위한 로봇 센서'를주제로 기술 발표에 나선다.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센서 제품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ICRA 2025는 세계 로봇 연구자들에게 에이딘의 기술력과 방향성을 알릴 중요한 무대"라며 "협동로봇을 넘어 감각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는 본 전시회 폐막 후 오는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오토메티카)'에서 유럽 지역에 선보인 뒤 하반기 정식 판매된다.

2025.05.15 06:00신영빈

한전KDN,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 참여

한전KDN(대표 박상형)은 전남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 지정을 위한 컨소시엄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에 영암군이 참여함에 따라 지원하기 위한 컨소시엄 참여기관 간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산업부 사업 지정을 위한 평가 대응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에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협약 핵심인 'Self-DR 기반 수요반응 실증'과 '공공형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구축' 중심의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영암군 삼호읍 일대 지역 단위 유연자원을 발굴하고 에너지를 감축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과 소비하는 분산자원을 통합 관제하는 데 집중하고 전력직접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지역화폐 등으로 환원함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한전KDN은 지역에서 생산·소비·거래되는 모든 분산에너지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역내 산학연 기관에 제공,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협약이 실천에 노력하는 것은 전남지역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으로 인한 실질적 계통포화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전력을 지산지소(地産地消)할 수 있는 현실적, 실체적 사업이라고 본다”면서 “향후 타 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01:18주문정

현대위아 떠나는 공작기계…인수 후 개선 프로젝트 나서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는 에이치엠티(HMT)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예정인 위아공작기계의 인수 후 개선(PMI)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릴슨PE와 SMEC이 참여하는 에이치엠티 컨소시엄은 지난 3월 현대위아로부터 공작기계사업부를 총 3천4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구조는 릴슨PE가 65.2%, SMEC이 34.8%로 구성됐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독립 법인이다. 릴슨PE는 이번 PMI를 통해 신설법인 출범 이전 단계부터 사업부 분리 및 독립 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6월 말 거래 종결 이후에는 릴슨PE 주도로 경영개선 및 성장 전략 하에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반적인 인수 과정이 진행 중이며 위아공작기계의 향후 성장전략 및 실행 과제를 도출 중이다. 양사는 신설법인인 위아공작기계가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조직 안정화와 기존 사업 연속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PMI에는 다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협력해 기업가치 제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문 컨설팅사도 참여했다. 위아공작기계의 기술력과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릴슨PE는 "위아공작기계는 독립된 법인으로 자율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독자적 경영 체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비용절감 중심의 축소 전략이 아닌 성장과 투자 중심의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부 인력들이 새로운 법인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보상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설법인으로 출범할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도 "이번 독립법인 전환을 통해 선제적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4 23:55신영빈

오케스트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가상화 시스템 '국산화' 완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정보 인프라 보강 사업에서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외산 중심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콘트라베이스'를 기반으로, 공공·금융·제조 전반에서 확산되는 탈VM웨어 흐름을 주도하며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사회보장 및 보건 정보시스템을 운영·관리하고, 국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관이다. 사회보장정보 관리체계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오케스트로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 중인 외산 기반의 가상화 환경을 자사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로 단기간 내 전환했다. 수십 대 규모의 가상 서버를 안정적으로 이전했으며, 주요 서비스가 콘트라베이스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구동되고 있다. 이번 전환을 통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최적의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을 구축했으며, 유연한 라이선스 정책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 시장에서 VM웨어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콘트라베이스'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설계와 확장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오케스트로는 검증된 기술력으로 가상화 전환 수요에 대응해 왔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윈백 사례를 확보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인프라 혁신을 이끌고 있다. '콘트라베이스'는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오토 스케일링,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관제 기능 등을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인프라 환경에서도 컨테이너 워크로드로의 점진적 확장이 가능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김범재 대표는 “이번 사업은 외산 솔루션 기반 인프라를 콘트라베이스로 전환한 의미 있는 사례로, 디지털 복지 서비스를 선도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협력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공 및 민간 전반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4 23:28방은주

'괴수 8호 THE GAME' 사전 등록자 수 20만 명 돌파!

로스앤젤레스,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아카츠키 게임즈(Akatsuki Games), 토호(TOHO), 프로덕션 I.G.(Production I.G.)에서 공동 제작한 '괴수 8호 THE GAME' 사전 등록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 JAKDF 3rd Division © Naoya Matsumoto/SHUEISHA © Akatsuki Games Inc./TOHO CO., LTD./Production I.G 사전 등록으로 게임 내 보상을 획득하자 . 플레이어들은 출시 시점에 캐릭터와 프리미엄 인게임 아이템을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글로벌 사전 등록 달성 단계에 따라 보상이 올라간다. 사전 등록자 수가 20만 명을 달성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원 크리스탈 ×1,000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등록 목표인 50만 명을 달성하면 더 많은 캐릭터와 아이템이 공개될 예정이다. '괴수 8호 THE GAME'은 앱 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스팀(Steam)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괴수와의 전투에 가장 먼저 참여하는 방위대의 일원이 되어보자. 괴수 8호 THE GAME 게임 소개 타이틀 : 괴수 8호 THE GAME 플랫폼 : iOS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 스팀® ○ iOS 앱 스토어: https://apps.apple.com/kr/app/kaiju-no-8-the-game/id6742088839 ○ 구글 플레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aktsk.games.kaiju_no8_the_game ○ 스팀®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93070 이용 금액 : 기본 플레이 무료 (아이템 과금제) 지원 언어 : 한국어, 일본어, 영어, 번체 중국어, 간체 중국어, 프랑스어 기획 및 제작 : 아카츠키 게임즈 / 토호 / 프로덕션 I.G 개발 및 운영 : 아카츠키 게임즈 퍼블리셔 : 아카츠키 게임즈 홍보 지원 : 토호, 프로덕션 I.G 저작권 :© JAKDF 3rd Division © Naoya Matsumoto/SHUEISHA© Akatsuki Games Inc./TOHO CO., LTD./Production I.G 공식 웹사이트 : https://kj8-thegame.com 엑스 (X• 구 트위터 ): https://x.com/kj8_TheGame_EN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kj8-TheGame-EN 괴수 8 호 소개 2020년부터 에이샤에서 발행하기 시작한 '주간 소년 점프(Shonen Jump+)'에서 연재 중인 마츠모토 나오야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괴수 8호' 애니메이션은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괴수를 제거해 시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특수 부대인 일본 방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18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2025년 4월 기준 '주간 소년 점프'에서 7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애니메이션은 일본 주요 플랫폼의 일일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괴수 8호' 시즌 1 총집편은 2025년 3월 28일 극장에서 특별 에피소드 '호시나의 휴일(Hoshina's Day Off)'과 함께 개봉됐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즌 2는 2025년 7월에 공식 방영될 예정이다. 공식 애니메이션 웹사이트 : https://kaiju-no8.net/ 공식 애니메이션 엑스: https://twitter.com/KaijuNo8_O Akatsuki Games Inc 소개Akatsuki Games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에 대한 신념과 원동력(Why)을 게임에 담아 세계인의 마음을 연결한다'라는 미션 아래 일본 최고 수준의 개발 및 운영 능력을 겸비한 게임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DRAGON BALL Z 폭렬격전(배급: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Romancing SaGa Re;univerSe (배급: SQUARE ENIX CO., LTD.)' 등의 IP 게임을 통해 쌓아 온 운영 능력과 더불어 보다 높은 수준의 퀄리티와 독창성을 실현하기 위해 3D 그래픽 표현 기술 및 멀티 디바이스 개발에도 도전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게임을 전 세계에 전달하고 있다. URL: https://games.aktsk.jp/ 설립: 2021년 12월 대표: 대표이사 Yuki Totsuka 주소지: 도쿄 시나가와구 카미오오사키 2-13-30 oak meguro 8층 사업 내용: 게임 사업 추가 자산 여기를 클릭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69286/Akatsuki_Games_Inc_200k_Asset.jpg?p=medium600

2025.05.14 19:10글로벌뉴스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결정 유보…8월 중 결론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새 정부 출범 이후인 8월 중 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심사 연장 기간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앞서 2016년에도 국외 반출 처리 기간을 연장하고 검토과정을 거친 후 관계기관협의체에서 반출 불허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지도 국외반출협의체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협의체는 국토지리정보원장과 과기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안부, 산업부, 국정원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그동안 구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국가 안보와 국내 사업 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공간정보 산업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8월 11일까지 지도 국외 반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18일 국토지리정보원에 5천 대 1 축적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5천 대 1 축적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 수준으로 표현한 고정밀 지도다. 현행법상 고정밀 지도는 정부 허가 없이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2025.05.14 18:11김민아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현장] LG AI연구원, 신뢰·포용성 강화에 '방점'…"모두를 위한 AI로 향한다"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도구입니다. 우리 '엑사원'은 작은 규모로도 탁월한 추론 능력을 보여주며 그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인 AI를 개발해 모두를 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뢰와 포용성을 위한 전문가 AI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연구원의 '엑사원'을 비롯한 고성능 추론모델의 사회적 활용과 AI 윤리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문장이 강조한 발표의 출발점은 'AI의 사회적 확장성'이다. AI가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 신약, 소재, 난임 치료 등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 부문장은 "AI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모든 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포용성과 신뢰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을 위해서는 단순한 생성 능력을 넘어선 고차원적 추론력이 필수적이다. 실제 현장에서 AI가 유의미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LG는 이 같은 추론 역량에 집중해 실전에서 작동 가능한 전문가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를 반영하듯 최근 출시된 '엑사원 딥' 모델은 추론 능력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드러냈다. 김 부문장은 "'엑사원 딥'은 딥시크 'R1'보다 20분의 1 수준의 크기지만 수학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며 "단순 암기가 아닌 가정을 세우고 검증하는 추론 능력이 산업 현장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론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 사전진단에 활용되는 '엑사원 패스'다. 기존에는 DNA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를 식별하는 데 평균 한 달가량이 소요됐지만 이 모델은 조직 검사 이미지만으로 변이를 예측해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김 부문장은 "말기 암 환자에게 한 달은 생존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해당 기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소재 과학, 화장품,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신물질 탐색과 물성 예측 등 반복적인 실험 단계를 대폭 단축해 개발 속도를 수개월에서 하루 단위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용성'만큼이나 강조된 또 다른 축은 '신뢰성'이다. 연구원은 모든 AI 개발 과제에 대해 윤리 영향평가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80여 개 프로젝트에 전 과정을 걸쳐 이 평가지표를 적용했고 데이터 사용 적절성, 사용자 오용 가능성, 사회적 편향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 부문장은 "단순히 기술이 잘 작동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설계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사용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학습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18개 기준의 평가체계를 마련했고 한 법무법인과 함께 전수 조사를 진행해 부적절한 데이터는 모두 제외했다. 더불어 이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체 에이전트를 개발해 수십만 건의 데이터셋에 대해 자동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확도는 20% 이상 높아지고 처리 속도는 40배 개선됐으며 비용도 0.1% 수준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소버린 AI' 개념도 소개됐다. 국가별 상식과 문화 차이에 대응하는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LG가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AI 학회인 NAACL에서 소셜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한 사례도 언급됐다. 각국 사용자 특성을 반영해 편향을 줄이고 적합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은 발표를 마치며 "모델이 얼마나 똑똑한지만 따지는 시대는 끝났다"며 "안전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7:12조이환

시청자미디어재단 창립 10년...7대 혁신과제 제시

시청자미디어재단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라 필수역량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올바른 미디어 활용 교육과, 딥페이크나 허위정보 등 역기능 예방 교육을 비롯한 전 국민 미디어 교육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대국민 미디어 교육을 이끌어 온 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식을 14일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최철호 재단 이사장,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이용하는 국민, 미디어교육 강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재단의 발전을 축하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재단이 인공지능, 딥페이크 등 신기술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이해와 책임있는 콘텐츠 제작을 강조하는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며, 향후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국민 모두가 미디어를 즐기고 다룰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기념식에서 재단은 국내 미디어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을 넘어 세계적인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글로벌 미디어교육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비전 '미디어 교육의 중심,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전문기관'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국민 약속 7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7대 혁신과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를 반영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양질의 미디어 교육 확대 ▲AI 등 기술발전에 따른 올바르고 안전한 미디어 역량 지원 ▲전국 미디어 서비스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미디어 지원 및 권익보호 ▲해외 미디어교육 확대 ▲미디어교육 체계적 정책 기반 구축 ▲전문성 및 공공성 강화 등이다. 최철호 재단 이사장은 “지난 10년 국민과 함께 발전해 온 시청자미디어재단인 만큼 국민이 필요한 미디어 교육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확대하고, 재외동포 현지교육 추진 등 대한민국 대표기관을 넘어 세계적 미디어교육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4 17:08박수형

"여름철 모기 걱정 뚝"…레이저 모기 추적기 화제

여름철마다 골치 덩어리인 모기를 쉽게 퇴치할 수 있는 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지고(Bzigo)'에서 개발한 '아이리스(Iris)'라는 이름의 이 모기 추적기는 모기의 위치를 추적해 레이저로 표시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각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방 안을 끊임없이 스캔하며 날아다니는 모기를 추적한다. 적외선 LED가 장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모기를 찾아낼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가 나방과 같은 다른 곤충이나 먼지와 모기를 구분해 잘 찾아낸다. 모기를 감지하면 아이리스는 모기가 특정 위치에 착지할 때까지 위치를 추적한 다음 1등급 안전 적색 레이저 포인터로 해당 위치를 표시해 주고 동시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두 마리 이상 있을 경우 레이저 포인터로 여러 모기들을 번갈아 표시해 준다. 여러 개의 방에 여러 개의 추적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를 모두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한번에 볼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접이식 손잡이가 달린 전기 모기채가 포함돼 있어 사용자는 아이리스가 알려주는 모기를 모기채로 박멸하면 된다. 이 제품은 2020년 시제품 형태로 처음 소개돼 주목을 받았고, 작년에 처음 출시됐다. 당초 399달러에 판매됐지만 최근 가격을 절 반 가까이 할인에 199달러(약 28만원)에 판매 중이다. 또, 최근 와이파이 접속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여행 모드도 추가됐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는 없으나 레이저로 모기 위치는 알려준다.

2025.05.14 17:02이정현

한화오션, 지역 조선사들과 MRO 동맹…"인도·태평양 허브 목표"

한화오션이 인도·태평양 MRO(유지·보수·정비) 허브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함정 정비 수요에 발 맞춰 지역 업체들과 손잡았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15개 업체는 대부분 부산·경남·거제 지역의 조선 정비, 설비업체다. 한화오션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거제의 1천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의 길을 개척한 바 있다. MRO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MRO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3월 첫번째 MRO 함정인 '월리 쉬라'호가 성공적인 정비 작업을 마치고 출항했으며, 연이어 수주한 '유콘함'은 이달 말 출항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천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미 MRO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다.

2025.05.14 17:02류은주

"어느덧 자동차 생산 70주년"…제22회 '자동차의 날' 개최

"올해로 자동차 산업은 생산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은 지난 70년간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14일 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공동 주최하는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자동차 생산 70주년이자 22번째 자동차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념하고 자동차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기도 하다.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 박찬영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으며 총 14점의 정부포상과 20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적용되는 중공 밸브를 최초로 양산 개발해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연 1천억 수출 달성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찬영 현대차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시기 대체 부품(소자)를 개발하고 직접 구매 계약 주도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하는 등 차량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권교원 KG모빌리티 전무는 아프리카, 중동 등 완성차 신흥 수출 시장을 개척으로 친환경차 수출을 2년간 233% 확대하는 데 기여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주홍 KAMA 전무는 '자동차의 날'을 기획해 자동차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전기차 등 미래형 운송수단이 국가전략기술 포함 등 미래차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정윤수 풍산시스템 대표이사는 차량 안정성을 향상하는 초음파 센서셀을 개발하여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던 연 1천200만개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강남훈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전동화 등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중국의 부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가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만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인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로의 전환 속에서,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와 중국의 빠른 추격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가 4월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 대책'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기차에 대한 한시적 보조금 확대, 미래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과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인력의 체계적 양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 유연성 확보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리 업계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혁신과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규제 완화, 투자 지원 확대, 미래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2025.05.14 17:00김재성

카카오엔터, 6년간 불법 영업한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장윤중)가 운영자 자체 특정 기술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월 평균 방문수가 1천만회에 달하는 글로벌 불법 웹툰, 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를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대응팀 P.CoK 활동에 힘입어 지난 9일(한국시간) 영어권 대형 불법사이트 리퍼스캔스를 폐쇄했다. 리퍼스캔스는 2019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다수 불법유통해온 웹사이트다. 이용자 월 평균 방문수만 1천만회에 달하며, 전문 불법 번역 그룹을 운영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매우 양질의 번역물로 수많은 글로벌 불법 사이트 중에서도 이용자 충성도 및 2차 스크랩 등을 통한 불법 사이트 전파성이 매우 높은 사이트로 꼽혔다. 일례로 리퍼스캔스를 모방하는 한 사이트도 앞서 P.CoK에 발각돼 폐쇄된 바 있으며, 리퍼스캔스에서 운영하는 디스코드 채널 구독자 수는 약 9만5천명에 달했다. 작품 업데이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던 리퍼스캔스는 그동안 사이트 내 광고와 공식 후원 채널을 열어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한때 작품을 유료로 판매하는 등 악질적 운영을 답습해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고장 발송 등을 통한 사이트 차단이 도메인 변경 및 사이트 재개설로 이어지는 '임시 폐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완전 폐쇄'를 위한 운영자 특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실제 수사에 지속 적용해 왔다. 수많은 경고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리퍼스캔스 역시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불법유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부터 면밀한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비교 등을 통해 각각 미국, 인도,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운영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 계획과 운영자들의 실명을 담은 경고 메일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운영진의 영구적 운영 중단 선언을 이끌어 냈다. 리퍼스캔스 운영진은 9일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중단 요청을 받은 후 리퍼스캔스는 불법 번역본의 무단 배포를 전면 중단하고, 사이트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지막으로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 공식 플랫폼에서 공식 번역본을 이용함으로써 여러분이 좋아하는 창작자들을 계속해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큰 파급력을 가졌던 불법유통 사이트의 갑작스러운 중단 선언과 공식 플랫폼 소비 독려에, 콘텐츠 합법 소비를 둘러싼 글로벌 만화 팬들의 반응도 X, 디스코드,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독자적인 운영자 특정 기술 및 이를 통한 '완전 폐쇄' 효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P.CoK이 앞서 차단한 동남아시아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망가쿠'가 있다. 2008년부터 약 17년간 최소 수백편의 K웹툰을 불법유통해왔던 망가쿠 운영진들은 페이스북에 최근 올라온 이용자들의 사이트 재개설 요청에 "(신원이 노출된 상황에서) 경찰에서 모니터링 중으로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P.CoK은 이밖에도 지난 4월 월 방문수가 약 1억회에 달하는 웹소설 글로벌 트래픽 1위권 불법사이트 'N'에게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 불법 유통 중단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사전과 사후 조치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법유통대응 조직으로서 반기별로 불법유통대응 백서를 발간해 업계 전반의 불법유통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P.CoK의 활동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지키는 것을 넘어 불법 사이트 내 모든 한국 콘텐츠들을 함께 보호한다는 점에서 K콘텐츠 역량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수사 방법을 지속 고도화하고 실제 적용해 창작자 권리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6:59백봉삼

신시웨이, 1분기 매출 19.8억...작년비 10% 성장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각자대표 정재훈, 유경석)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19억 8천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영업손실은 3억 2152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억 218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회계상 이연법인세 효과에 따른 일시적 수치 변화로, 실제 영업활동에서의 손익 구조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B2B 소프트웨어 산업 특성상 1분기는 계절적인 매출 편차가 크고, 타 분기에 비해 이익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반기 수주 및 납품 검수 일정에 따라 연간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13억 118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접근제어는 전년 동기 대비 115.2% 증가한 약 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억 7171만원으로, 매 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매출 요인은 △공공기관 및 공기업 신규 접근제어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국립병원 의료정보시스템 보안 구축 △금융권 인프라 연계 구축 등 공공과 금융권 중심의 수주를 연이어 확보했다. 또 신규 및 연계 시스템 증가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와 함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신시웨이는 최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대규모 데이터 분석, 처리를 위한 OLAP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까지 지원하는 통합 SQL 보안 툴 'PETRA SQL'을 출시하며 금융, 핀테크, 이커머스 등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생성형 AI 보안 게이트웨이'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기존 DB 접근제어 및 암호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와 AI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경석 대표는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수주와 클라우드 기반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적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6:5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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