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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작품 무단학습?"…저작권 딜레마, 영국이 내놓은 해답은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관련 각국 정책 동향 및 시사점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공공협의를 진행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Copyrigh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주제의 공공협의에는 13,000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되었다. 법무법인 율촌이 공개한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관련 각국 정책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이번 협의에서 영국 정부는 AI 학습을 위한 상업적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ext and Data Mining, TDM)에 대한 저작권 예외 조항 도입 방안을 3가지로 제시했다. 영국, 3개월간 공공협의로 AI와 저작권 균형점 모색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공공협의를 진행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Copyrigh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주제의 공공협의에는 13,000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되었다. 법무법인 율촌이 공개한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관련 각국 정책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이번 협의에서 영국 정부는 AI 학습을 위한 상업적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ext and Data Mining, TDM)에 대한 저작권 예외 조항 도입 방안을 3가지로 제시했다. 제1안은 상업적 TDM 수행 시 반드시 저작권자로부터 이용 허락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며, 제2안은 상업적 TDM에 대한 전면적인 면책규정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정부가 선호하는 제3안은 상업적 TDM에 대한 면책규정을 도입하되 저작권자가 명시적으로 권리를 유보(opt-out)한 경우에는 면책이 적용되지 않도록 예외를 두고, AI 개발자에게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의 출처 및 사용 내역을 공개할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는 절충안이다. AI 개발사와 창작자 단체 간 첨예한 입장 대립 공공협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렸다. AI 개발사들은 주로 상업적 TDM 면책 규정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제2안에 찬성했다. 이들은 정부가 제시한 제3안에 대해서도 AI 학습에 활용된 데이터를 공개할 의무에 대하여는 기술적인 이행가능성이 낮고 영업비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창작자 단체들은 정부안이 도입하고자 하는 권리유보 메커니즘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주로 현행 저작권법 체계를 유지하거나 제1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계에서는 주로 정부가 제안한 제3안의 권리유보 메커니즘이 베른 협약 등 국제 협약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상업적 목적의 TDM에 대하여는 라이선싱 중심의 체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싱가포르 vs 유럽연합, 서로 다른 AI 저작권 접근법 각국의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정책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개정 저작권법 제30조의4를 통해 "저작물에 표현된 사상 또는 감정을 스스로 향수하거나 타인에게 향수시킬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는 한 저작물을 복제, 전송, 변형 등의 형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는 2021년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컴퓨팅 데이터 분석(Computational Data Analysis, CDA)을 위한 저작물 사용의 경우에는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는 조항을 도입했다. 다만 일본과 달리 이용자가 저작물에 합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약을 받는다. 반면 유럽연합은 2019년 디지털단일시장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에 관한 지침(DSM 지침)을 제정하여 TDM에 대한 면책규정을 도입하되 목적에 따라 면책의 범위를 달리 정했다. 특히 연구목적 외의 TDM의 경우에도 면책의 대상으로 하되 권리자가 저작권을 유보(opt-out)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면책이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 미국 법원 판결로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논란 가열 미국에서는 연방저작권법 제107조의 공정이용(Fair Use) 일반규정을 통해 AI모델 개발을 위한 저작물 이용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5년 2월 델라웨어 지방법원이 내린 판결이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AI 기반 법률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법원은 로스 인텔리전스의 공정이용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저작권 침해를 인정했다. 법원은 로스 인텔리전스의 검색 엔진이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 개발된 점, 웨스트로(Westlaw)의 콘텐츠를 변형하지 않고 사실상 원문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한 점, 톰슨 로이터의 잠재적인 시장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지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 저작권청(US Copyright Office)도 지난 5월 9일 AI모델의 학습데이터와 저작권 문제에 관한 "저작권과 인공지능(Copyrigh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3차 보고서 초안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위한 저작물의 대규모 상업적 활용이 공정이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FAQ Q: TDM(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 면책규정이란 무엇인가요? A: TDM 면책규정은 AI 학습을 위해 대량의 텍스트나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때 저작권자의 별도 허락 없이도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예외 조항입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Q: 영국 정부의 제3안에서 말하는 '권리유보(opt-out)'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A: 권리유보 시스템은 저작권자가 자신의 작품이 AI 학습에 사용되는 것을 명시적으로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저작권자가 이를 선언하면 해당 작품은 AI 학습 면책 규정의 적용에서 제외되어 무단 사용 시 저작권 침해가 됩니다. Q: 각국의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정책이 국내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각국의 정책 차이는 AI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면책 규정이 관대한 국가는 AI 개발이 용이하지만, 엄격한 국가는 라이선싱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AI 산업 경쟁력과 창작자 권리 보호 간의 균형점을 찾는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0 13:58AI 에디터

韓 세일즈포스 목표 '뉴엔AI'…국내 50대 AI 기업에 이름 올렸다

뉴엔AI가 잠재력 높은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기술과 역량, 시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기업 공개(IPO)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뉴엔AI는 포브스코리아의 '2025 대한민국 AI 50'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브스코리아는 2025 대한민국 AI 50 기업 발표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상용화 현황을 조명하고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AI 기업을 발굴해 소개했다. 단순히 기술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선순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가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맞춤형 시스템 통합(SI)의 장점을 클라우드에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독형 서비스로, 정확성과 운영 효율성, 비용 절감 모두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뉴엔AI는 장기적으로 계정만 제공하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관리가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해 비용 절감과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엔AI는 고도화된 AI 분석 역량과 국내 최다 수준의 데이터 확보를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 LLMs' 기반의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핵심이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퀘타 트렌드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약 2천억 건으로 업계 평균 대비 7배 이상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이 외에도 산업·업무별로 특화된 900개 이상의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특화 AI 분석 범용형 SaaS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엔AI는 최근 3개년 기준 연평균 1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8%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장기 고객 비율이 77%에 달한다. 영업 이익 기준으로는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기업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수요예측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후 23~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뉴엔AI의 박정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 정부 선대위 산하 AGI실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대한민국 AI 이니셔티브 정책' 제안에 참여한 바 있다. 뉴엔AI 측 관계자는 "국내외 정치·경제·통상·외교 등 주요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정세에 대해 리스크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국가별 정책 변화, 신기술 동향, 재난 및 사건·사고, 페이크 뉴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 정책 수립과 위기 대응이 가능한 AI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025.06.10 13:57한정호

'죽음의 핏빛 호수' 나트론 호수의 비밀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한 나트론 호수는 나트륨과 탄산염이 고농도로 녹아 있는 소다 호수다. 이 호수는 2013년 영국 사진 작가 닉 브랜드가 나트론 호수에서 죽어 있는 백조 사진을 공개하면서 '죽음의 호수'라고도 불린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다량의 탄산나트륨과 탄산칼슘을 생성하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를 집중 조명한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나트론 호수는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한 호수로 높은 염분과 알칼리 성분으로 인해 호수 물의 ph 농도가 암모니아 용액과 거의 비슷한 10.5도에 달한다. 강한 염기성을 띈 탄산수소나트륨은 단백질을 녹이고 피부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나트론 호수에 접근한 동물들은 순식간에 장기가 부식되며 석회화된 미라 형태로 보존된다. 나트론 호수는 2013년 사진작가 닉 브랜트가 이 호수에서 석회화된 동물의 사진을 공개하며 큰화제를 모았다. 그의 사진들은 호숫가에서 죽어 탄산나트륨에 의해 보존된 새와 박쥐의 사체들을 보여줬다. 그는 "뜻밖에도 온갖 종류의 새와 박쥐 같은 생물들이 나트론 호숫가를 따라 떠밀려 온 것을 발견했다"며, "그들이 정확히 어떻게 죽는지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곳은 염기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수심이 매우 얕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 관측소에 따르면, 연중 가장 더운 시기에는 수온이 60도에 달하며 호수 깊이는 0.5m 너비 15km에 달하는데 호숫물이 줄어들면 염분을 좋아하는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물이 붉은 색으로 바뀐다. 나트론 호수처럼 염분과 pH가 높은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어 대부분의 동물은 이 물을 마시거나 물 속에 들어갈 경우 피부와 눈에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꼬마 홍학(Phoeniconaias minor)과 틸라피아처럼 이런 환경에 적응한 동물만이 호수 주위에서 살고 있다. 실제로 나트론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꼬마 홍학 번식지 중 하나다. 탄자니아 야생동물관리청에 따르면,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150만~250만 마리의 꼬마 홍학의 대부분이 이 호수에서 부화한다. 작은 홍학의 다리는 단단한 피부와 비늘이 있어 나트론 호숫물에서도 화상을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6.10 13:54이정현

SDT, '스마트테크'전에 양자암호화 보안(ORNG)카메라 출품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보안카메라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양자과학기술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2025년도 양자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SDT는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 필요성과 적합성 △기술의 창의성과 차별성 △사업화 목표의 타당성과 시장진출 가능성 등을 KIST로부터 평가받아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SDT가 이번에 공개하는 QRNG(양자난수생성기) 기반 보안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IP카메라다. 지난 2022년 5월 KIST로부터 기술이전받은 QRNG 기술을 토대로 제품화했다. 현재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및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도청이나 백도어 삽입을 기술적으로 원천 차단한다. 별도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CMOS(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 이미지센서의 다크샷 노이즈를 활용해 순수 난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4K 해상도 및 AI 기반 이상행위 탐지 기능과 함께 넓은 공간에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성능 PTZ(팬틸트줌) 카메라 특장점까지 담았다. 윤지원 SDT 대표는 “KIST 기술이전 이후 과기부와 경찰청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QRNG 카메라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올해 필수 인증 취득 완료 후 공공기관과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3:42박희범

비행기에서 가장 안전한 좌석은 어디일까

항공기 비상착륙이나 이착륙 사고 소식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일부에선 항공 여행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어떤 이들은 비행기를 탈 때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좌석이나 위치가 있을까 궁금해 하기도 한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항공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행기에서 가장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좌석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물론, 항공 여행은 가장 안전한 교통 수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항공학부 청룽 우 교수는 "사망률이 자동차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작년 항공운송관리저널(Journal of Air Transport Managemen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업용 항공여행 중 사망할 확률은 비행 1천370만 건 중 1건이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2001~2017년까지 자료에 따르면, 여객기 추락 사고의 약 94%는 생존율이 100%에 달한다. 청룽 우 교수는 비행기 좌석 중 어떤 좌석이 가장 안전한지를 조사한 탄탄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없으나, 과거 비행기 추락 사고 사례와 비행기 설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 시 가장 안전한 좌석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 항공안전 연구원 다니엘 크와시 아제쿰은 "모든 것은 충돌 역학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물론 비행기가 완전히 파괴된다면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으나, 예를 들어 비행기가 착륙 시 조종력을 활주로를 이탈하는 등 낮은 에너지와 낮은 충격으로 추락이 발생했다고 가정했을 때 생존을 위해 좌석 위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비행기는 지면에 부딪히면서 두 조각으로 갈라질 수 있으며, 운동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비행기 앞에 집중돼 비행기가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 경우 비행기 뒷부분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실제 타임지가 201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행기 뒷쪽 3분의 1 부분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장소는 비행기 날개 옆이나 가까운 좌석이 꼽혔다. 비행기 중 이 부분은 구조적으로 보강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다. 또, 이 곳은 비상구와 가까워 비상구 열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대피를 도와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 빨리 대피할 수 있다고 우 교수는 밝혔다. 하지만 비행기의 중간 부분인 연료 탱크 아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비행기는 착륙하기 전에 연료 탱크를 비우도록 되어 있지만, 충돌 시 연기를 내뿜거나 불이 붙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90초 이내에 신속히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아제쿰 연구원은 밝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승무원의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 외에도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고 우 교수는 밝혔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앉는지 확인하라"라며, 가장 가까운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고 연기 때문에 시야가 가려질 경우를 대비해 출구까지 줄을 세어 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2025.06.10 13:17이정현

법무법인 디엘지, 동반성장위원회 'ESG 수행기관' 선정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ESG 수행기관 풀(Pool)'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ESG 수행기관 Pool에는 법무법인 디엘지를 포함해 총 28개 기관이 참여한다. 디엘지는 이번 선정을 통해 ESG 경영을 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협력사의 ESG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친환경 컨설팅, 환경정보 공개,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ESG 심화 지원사업을 강화해 맞춤형 ESG 지원을 모듈화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문기관 28개를 선정했다. 디엘지는 ESG지속가능센터(이하 센터)를 중심으로 ESG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이 국내외 ESG 규제와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센터는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관리, 친환경 과장광고(그린워싱) 예방, ESG 정책 수립 자문 등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률 수요가 높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디엘지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디엘지는 또 ESG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김민석, 김혜연, 안영석, 유승권, 이평휘 외부 전문가를 신규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환경분야 전문위원이 소속된 탄소경영 솔루션 기업 하나루프와 전략적 협약을 맺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중립 등 글로벌 규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은 각각 지속가능경영, ESG 전략, 공급망관리, 기후 규제 대응, IT 기반 ESG 솔루션, 금속 제조업의 탄소배출 관리 등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이다. 진양희 법무법인 디엘지 ESG지속가능센터 연구소장은 “그간 기업들이 ESG 경영에 대해 선언적 활동이 많았는데 이제는 ESG 정보공시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한 실무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의 공급망에 있는 중소중견 기업도 ESG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체질개선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엘지는 이번 기회를 통해 ESG 관련 전문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기업들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3:16방은주

KIRD-WISET, 데이터 기반 정책 협력 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 KIRD)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WISET)이 10일 여성 과학기술인 지속가능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변화하는 연구환경과 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을 포함한 과학기술인 역량 강화와 경력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 및 정책 발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연계 및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서는 경력 정보와 교육 수요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인 전문 교육기관인 KIRD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과학기술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별과 경력에 관계없이 다양한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이 필수"라며, "여성과학기술인을 포함해 모든 과학기술인이 성장과 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현장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조사·연구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06.10 13:14박희범

기아,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 양산 시작

기아는 10일 오토랜드 광주 하남공장에서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되는 중형표준차는 지난 1977년 이후 48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델이다. 기아는 이날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와 문재웅 오토랜드 광주 전무,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기아는 2019년 12월 육군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제품 개발 ▲개발시험 및 운용시험평가 ▲초도 시험 및 선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양산에 나서게 됐다. 2½톤과 5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중형표준차는 280마력(2½톤), 330마력(5톤) 디젤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전자파 차폐 설계 ▲영하 32도 냉시동 ▲런플랫 타이어 ▲최대25명(5톤 기준)까지 탑승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어라운드 뷰, 에어 서스펜션 시트,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최신 편의사양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중형표준차는 기존 군용 표준차량과 소형전술차 대비 우수한 적재중량을 바탕으로 방호 성능을 강화할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이달부터 우리 육군에 중형표준차를 인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중형표준차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군용차량은 험지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특수차량을 개발하는 등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한국 군용차의 역사와 함께 했다. 1985년 국내 유일의 특수차량 전문 연구소를 설립한 뒤 1997년 신형 지프(K-131)를 양산하고, 2001년 15톤급 중장비 수송차량(트랙터)을 군에 납품하는 등 다양한 군용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아는 2017년에 국내 최초 다목적 전술차량인 소형전술차(KLTV)도 양산했다.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5.06.10 13:00김윤희

민주당 민병덕 의원, '디지털자산기본법' 대표발의…"가드레일 안에서 창의성 보장"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금융의 주변부가 아닌, 글로벌 경제 질서를 바꾸는 핵심 요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 의원은 위와 같이 말하고 “이제는 규제의 공백을 해소하고, 디지털금융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토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블록체인과 AI가 결합된 디지털자산이 전 세계 자본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하는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종합 법률이 부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민 의원은 해당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초안을 작성한 뒤 세 차례에 걸쳐 업계, 학계, 법조계 전문가들과 공개 리뷰를 진행했으며 대선 기간 선대위 디지털자산위원회 논의까지 반영해 최종안을 완성했다. 이번 법안에는 민 의원을 포함해 임오경, 황명선, 김영배, 박선원, 황운하, 김문수, 윤준병, 김현정, 복기왕, 황정아, 부승찬, 염태영, 정진욱, 이용선, 이수진, 이강일, 전용기, 백혜련, 신장식, 박홍근, 송기헌, 김태선, 조계원, 허성무, 박민규, 윤후덕, 김병주, 이정문, 임미애 등 총 30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민 의원은 “이 법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산업 성장을 위한 예측 가능성과 제도적 신뢰를 제공하는 가드레일이다”라며 “그 안에서 민간의 창의성이 자유롭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먼저 디지털자산 및 디지털자산업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적용 범위를 설정했다. 이는 산업 주체들이 법적 불확실성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민 의원은 “사업을 하다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서는 혁신이 일어나기 어렵다”며, 법적 예측 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인가·등록·신고제를 도입해, 디지털자산업의 진입 기준을 명확히 하고 영업행위의 원칙과 내부통제 기준을 규정한다. 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자산 연동형 디지털자산, 즉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해당 자산을 발행하려면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며, 발행사는 최소 5억 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전산 안정성과 충분한 준비금 확보, 도산절연 조치를 통해 발행인의 파산 시에도 환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금융 생태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민간의 진입을 가로막지 않는 균형 잡힌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위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는 디지털자산 정책의 종합 조율 및 육성을 담당하며 전체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민간 인사로 구성해 실효성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민 의원은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관 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 체계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자율성과 책임도 법제화된다. 법안은 '한국디지털자산업협회' 설립을 명시하고, 협회 내에 거래지원적격성평가위원회와 시장감시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상장 및 상장폐지 심사, 불공정거래 감시, 감리 등 시장 감시 기능을 민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종, 부정 거래 행위 등은 명확히 금지되며, 위반 시 과징금 및 벌칙 부과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민 의원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산업 발전의 기본 조건”이라며 “강력한 제재와 민간 주도의 규율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원화 기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G2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 의원은 “이 법은 규제를 넘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G2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산업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민간이 그 안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국민과 투자자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2:50김한준

무신사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3조 목표"

무신사가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K-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와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준모 대표는 “시장의 기회도 중요하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식 등 한국 문화를 표방할 수 있는 여러 산업이 해외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K-패션의 해외 진출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타 산업과 달리 패션에서는 해외에서 눈에 띌만한 성공 사례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해외로 성장하려면 함께 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무신사가 바로 그 전략적 파트너가 되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2030년까지 앞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던 국가 대부분에 온오프라인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판매 채널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많은 노력을 통해 2030년까지 거래액 기준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3조원의 사업 규모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국내 브랜드들이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 물류 등의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무신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주요 거점 지역별로 현지 톱티어 수준의 파트너와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일본의 조조, 중국의 안타 등과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앱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글로벌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가 국내에 있는 무신사 물류센터에 상품 재고를 입고하기만 하면 국내와 해외 고객 주문에 대응하는 물류 전 과정을 풀필먼트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중에서도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는 물류 전진 배치 서비스를 출시해 기존에 1주일 안팎으로 걸리던 배송 기한을 1~2일로 단축했다. 무신사는 오는 8월부터 파트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스토어와 글로벌 스토어 간의 입점 연동 시스템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2천여 개인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 수도 오는 8월 이후에 8천개 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무신사는 국내와 글로벌 앱을 통합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검색, 추천, 랭킹,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해외 고객들에게도 제공한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온오프라인 진출을 가속화한다. 현재 글로벌 스토어가 판매하고 있는 13개 타겟 지역을 중국, 유럽을 넘어 중동까지 확대한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출점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에 진출한다. 2030년까지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까지도 오프라인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5.06.10 12:41박서린

"AI 자동화 새 기준"…유아이패스, 에이전틱 플랫폼 출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이 기존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는 자동화 환경을 본격 구현한다. 유아이패스는 10일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에서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위한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의 핵심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가 포함된다. 마에스트로는 KPI 기반 모니터링과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 간 복잡한 비즈니스 협업을 중앙에서 안전하게 조율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보장한다. AI가 사전 정의된 가이드라인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취약성 점검과 엄격한 데이터 제어, 통제된 AI 운영 환경을 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자동화 구현을 돕는다.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는 에이전트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로우코드부터 고급 개발까지 모두 지원된다. 이에 비즈니스 기술자와 프로그래머 모두 쉽게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 빌더'로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사용자 정의도 가능하다. 플랫폼 내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도 강화됐다. 유아이패스는 랭체인과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프레임워크와 통합하고,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트투에이전트(Agent2Agent)' 프로토콜을 통해 에이전트 간 안전한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다양한 AI가 협업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새롭게 도입된 IXP(Intelligent Xtraction & Processing) 기능은 대규모 문서 자동화를 지원한다. 보험금이나 대출, 의료 기록 처리 등에서 비정형 데이터 기반 분류와 추출이 가능하다. 이날 유아이패스는 컴퓨터용 유저인터페이스(UI) 에이전트의 비공개 프리뷰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인터페이스를 자율적으로 조작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자연어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1월 비공개 프리뷰를 시작한 후 7만5천회 이상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 개의 자율·반자율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450개 넘는파트너가 에이전틱 자동화 교육을 수료했고, 수백 건의 고객 사례도 보고됐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AI 에이전트 자동화로 사업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혁신,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 11:43김미정

씨이랩 "AI고속도로 최적 파트너···GPU 관리50% 절감"

"우리는 비전모델 13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고속도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부합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PU 사용을 최적화, 비용을 다이어트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성장 전략이자 1호 공약으로 AI 3대강국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도 AI고속도로를 서둘러 깔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경쟁력 강호를 위해 정부가 AI길을 내고 그 위를 혁신 민간기업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이 100조원을 조성해 GPU 5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고속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윤 대표는 씨이랩이 이러한 정부의 AI고속도로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이다.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AI 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델(Dell) 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대량의 엔비디아 GPU를 클러스터로 연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을 확보했다. GPU 운영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엔비디아 GPU 수만장을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씨이랩은 2016년부터 비전 모델을 개발, 현재 130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17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에 비견되는 'AI고속도로'를 위해 씨이랩은 '아스트라고(AstraGo)'라는 GPU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AI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이 대규모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짚었따. 윤 대표는 올 3월 CEO에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 신사업전략실을 거쳐 엔젠바이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엔젠바이오 상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무 및 전략 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씨이랩은 'Seeing the Uns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통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Touching the Untouchable'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를 실제 물리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VLM(Vision-Language Model)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적 데이터를 연동,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AI를 통해 시뮬레이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윤 대표와 일문일답. -피지컬AI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지컬AI는 AI모델이 단순히 분석을 넘어 로봇이나 제조설비 등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디지털트윈과 VLM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현장과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실질적인 산업현장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전AI를 해왔다. 비전AI와 피지컬AI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비전AI는 글로벌 연평균(CAGR) 21.5%로 성장하고 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에서 영상분석을 넘어 디지털트윈 및 VLM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피지컬AI를 작동하는 핵심 엔진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비전AI 솔루션은 '엑스아이바(XAIVA) 와 '비디고(VidiGo)'다. 대규모 제조시설에서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탐지, 초미세 이물탐지, 제품 불량 판정 등에 사용한다. AI기술이 산업현장과 개인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핵심 기술 및 경쟁력 -핵심 제품인 아스트라고(AstraGo)는 어떤 솔루션인가? 기업이나 기관에 어떤 가치를 주나? "AstraGo는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준다. 또 머신러닝(ML) 환경을 1분안에 구성해 준다. HPE·델 등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straGo에는 수많은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도와주거나 여러 대의 GPU를 하나의 목적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GPU 사용 인원이 증가하거나 GPU 수량이 증가해도 GPU 사용 손실 없이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straGo 의 클러스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 만장의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관리 기술을 내년 중 확보, AI GPU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판매권을 확보했다.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물리엔진 최적화, 시나리오 기반 AI 연동 기술 등 다양한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 및 제조 라인에 이를 적용,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예측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디지털트윈은 '옴니버스' 플랫폼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환경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을 붙인 것으로, 여러 산업현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씨이랩 디지털트윈 사업은 환경구축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분야와 결합,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 데이터와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행환경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동해 최적의 로봇 이동 경로를 도출할 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도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환경 내 물리 엔진 연동을 통해 피지컬AI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이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VLM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활용하나? "VLM(Vision-Language Model)은 영상을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 질의에 맞는 영상 장면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비전AI 솔루션 이름이 '엑스아이바(XAIVA)'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내 복잡한 영상 환경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맞춤 이벤트 탐지를 구현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제조 현장에 설명형 영상분석을 구현한 코어 VLM(core VL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밀 비전 AI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 제품 및 산업 적용 사례 -비전AI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의 산업 사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엑스아이바는 CCTV의 실시간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으로 건설과 보안 산업에서 대용량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주로 제조업에 적용하는데 바이오 분야 경우 엑스아이바를 통해 안전보호구 착용 유무나 이물질 노출과 같은 GMP 위생관리에 활용한다. 화장품 분야에도 적용한다. 화장품 용기의 불량 검출에 사용한다. 산업에 특화한 비전AI(Vision AI)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를 했다. 합성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가 부족해도 원하는 비전AI 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 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바이오 및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규제를 적용받는 산업 현장을 위한 AI 품질위생 관리 솔루션이다. 키오스크안에 GPU 장치와 경량화한 AI 모델을 탑재,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AI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위생복과 움직임 등을 1초 이내로 자동 점검 할 수 있다. 99% 정확도로 현장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디바이스에 AI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GPU 환경에서도 고성능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바이오, 제약 등 GMP 산업에 특화했다. 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위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반도체 산업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했다. 당 330장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췄다. 품질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준다.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미세 오염, 스크래치 등 미세 결함을 99.9% 이상 탐지할 수 있다.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o)'에도 씨이랩의 자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고, 소량의 데이터 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국내외 사업성과 -최근 사업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씨이랩은 세 가지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트윈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PoC)으로 진행한 반도체 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이 작년에 본사업으로 전환, 사용하는 공정 라인이 확대됐다. 올해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시뮬레이션과 물리엔진을 결합한 피지컬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AI인프라 부문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리뉴얼, 올해 괄목할만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AstraGo 는 기존 제품 대비 클러스터 GPU 관리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그룹사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전AI(Vision AI) 부문에서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두 신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재무 및 투자자 관점 -최근 약 180억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 결정의 주요 목적과 향후 성장 전략은? "유상증자는 시장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금이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LLM에서 비전AI로의 AI 시장 트렌드 전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수요 증가 등 AI환경 급변에 발맞춰 사업 추진 인력과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VLM·Physical AI 연구개발(R&D) 강화 ▲GPU 클러스터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AstraGo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 고도화 ▲해외 파트너십 및 영업망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술 내재화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프로젝트 확장으로 복잡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AI지원을 제공, 기업의 AI 도입 장벽 단계를 낮추고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주주 메시지 -향후 5년내 매출 10배 이상을 올리겠다고 했다. 달성가능 한가? 너무 도전적 목표 아닌가? "작년 매출은 90억이었다. 국내외적으로 AI인프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가 보유한 '아스트라고' 솔루션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AI인프라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외에 비전AI 시장 성장과 산업 적용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전략이 효과를 제대로 내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씨이랩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단위 확장을 통해 비전AI를 넘어 피지컬AI 시대를 여는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 적용에 방점을 두고,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추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상장사는 국민이 주인이다. AI전문 기업으로서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걸 고민하고 있다. AI를 통해 우리가 국민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가 쉽고 빠르게 GPU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국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6.10 11:42방은주

교원웰스, 유럽 최대 '물 포럼' 초청

교원웰스는 지난 4~5일 양일간 진행된 유럽 최대 물 포럼 '2025 블레드 워터 페스티벌(BWF)'에 초청받아 자사의 독자적인 정수 기술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BWF는 유럽연합(EU), 슬로베니아 정부, 글로벌 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포럼이다. 2016년부터 매년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20여개국 30여개 물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유럽의 주요 생수업체, 환경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먹는 물의 품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우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교원웰스는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구현하는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정수기 업계 최초로 BWF에 초청받았다. '현대 물 기술 솔루션' 세션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정수 기술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소개했다.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을 99.9% 제거하면서 칼슘, 마그네슘, 규산 등을 추가해 건강과 환경을 아우르는 차세대 정수 기술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직수정수기 '슬림원'이 광천수 수준 수질 구현과 자원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하면서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교원웰스는 유럽 물 산업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실질적인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략적 제휴 및 기술 협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생수 중심의 BWF에서 자사의 미네랄 필터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슬림원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2025.06.10 11:15신영빈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핵심 전구체 국산화 구축

포스코퓨처엠이 연산 4만5천톤 규모 광양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광양 공장 준공으로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국산화해 자체 공급망으로 확보하게 됐다. 10일 포스코퓨처엠은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천400㎡(약 6천800평) 크기로 조성돼 연간 4만5천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향 양극재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를 직접 대량 생산해 더욱 철저한 양극재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의의를 뒀다. 전구체가 원료 비중과 생산 방식에 따라 특성이 변화하고, 불순물 관리를 요해 이 품질 관리가 양극재 성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라고 강조했다. 전구체 내재화로 글로벌 정책 변화 속에서도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도 강조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이다. 그러나 중국 전구체를 사용하면 올해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최근 현지 IRA 개정 논의 과정에서도 중국 공급망 규제는 더욱 힘을 받는 추세라 전구체 공급망 독립이 시급해질 전망이다. 이에 포스코퓨처엠도 앞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포함해 구상한 전구체 공급망을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9월 화유코발트와 포항에 설립하려 했던 전구체 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CNGR과의 전구체 합작법인 지분 투자 계획도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공급받게 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언급했다. 비중국산 니켈을 가공한 원료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고순도 황산니켈로 만들고, 이를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외에도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재활용을 통해 회수한 황산니켈을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한다. 이에 앞서 포스코 그룹이 리튬 공급망 독립을 먼저 이뤄낸 점도 짚었다. 호주 광석을 원료로 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아르헨티나 염수를 활용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으로부터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경쟁사 대비 공급망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엄기천 사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그룹 차원의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 것에 이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반제품-양극재'에 이르는 자급 체제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정책 변동 속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에서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및 전구체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인근 부지에 연산 5만2천500톤 규모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단결정 양극재 전용 공장도 건설 중이며, 준공 후 공장 가동 인력을 위한 추가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6.10 11:00김윤희

하늘 나는 전기차, 이르면 올해 말 나온다

올 해 초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시연했던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혔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알레프는 폭스 계열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방송국 KTVU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외부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면 2025년 말이나 2026년 1분기에 첫 번째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어 차량 인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리콘밸리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사전 생산을 시작했으며, 곧 고객용 모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레프는 '최초의 진정한 플라잉 카'라고 부르는 100% 전기 구동 방식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전 생산 모델을 개발 중이다. 알레프는 자사의 플라잉 카가 테슬라나 다른 전기차보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레프는 2022년 '모델A'라는 플라잉카 시제품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당시 회사 측은 이 비행 자동차가 한 번 충전 시 약 320km 주행할 수 있으며 약 177km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알레프는 모델A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3천400대 이상의 사전 예약 건수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 측은 모델A가 '초경량'으로 분류돼 도로에서 비행하기 위한 별도의 인증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간 비행만 가능하고 비행 구역이 제한되는 등의 제약 사항은 있다. 모델 A의 시작가격은 약 30만 달러(약 4억원)이나 회사 측은 향후 비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결국 토요타 코롤라나 포드 포커스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프의 플라잉 카는 이번 주 "중요한 기술 업데이트"를 거쳤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알레프는 모델 A에 이어 두 번째 플라잉 카인 모델 Z를 개발 중이며, 가격은 3만 5천 달러(약 5천 만원)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6.10 10:57이정현

팀네이버, 사우디 3개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완료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가 메카, 메디나, 제다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우선 완료하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반을 본격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미래 도시를 구현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라디(Balady)와 NHC Innovation이 주도하고, 팀네이버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의 총 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km2 면적으로, 건물 수만 92만 동 이상이다. 고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들이 통합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도시 계획 관계자, 엔지니어, 관리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지형을 분석해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 지형 분석도 가능하며, 특정 지역의 경관 및 조망 분석을 위해 스카이라인이나 일조량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 건축 전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과거 홍수 빈도, 도시 내 수로 데이터 등을 연계해 주요 홍수 지역에 대한 시각화는 물론, 강우 레이더 시각화를 통한 비구름 움직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발라디는 추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자리잡는 국가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야세르 알로바이단(Yasser Alobaidan) 발라디 CEO는 “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마트하며,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모습”이라며 “이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으로 확대하여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가능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DX를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 다음해인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 산하 디지털 부문 전문 기업 NHC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신설하고,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25.06.10 10:54안희정

와이투솔루션, HRT로보틱스 인수…로봇 사업 진출

와이투솔루션은 로봇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에이치알티로보틱스(HRT)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HRT는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1호 공식 파트너사다. 고객사 제조 환경에 맞춘 로봇 자동화 설계·공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어 시스템 연동, 비전카메라, 자율주행로봇(AMR) 등과의 통합 역량을 갖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자율주행로봇을 자체 개발 중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첫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시가총액 약 19조원의 나스닥 상장기업 테라다인의 자회사다.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화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력공급장치(PSU) 사업에 로봇 SI 역량을 더해 산업용 협동로봇, 로봇 통합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는 설명이다. 고효율 파워모듈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용 충전 파워모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는 "로봇 SI 사업 진출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제조 산업 구현을 위한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HRT 인수 시너지를 바탕으로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0:52신영빈

한애라 SK하이닉스 신임 이사회 의장 "늘 기술 중심 의사결정 진행할 것"

SK하이닉스 신임 이사회 의장을 맡은 한애라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회사에 필요한 최우선 미래 전략으로 '기술'을 꼽았다. 한 의장은 10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지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라며 “앞선 기술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미래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를 유념하며 늘 기술 중심의 의사결정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한 의장을 선임한 배경으로 'AI 리더십 강화'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견고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법률적·지정학적 이슈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률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한 의장은 법과 AI에 능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법관, 변호사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 중재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에 부임해 AI 관련 법과 제도, 정책 대응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술 전문가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반영되고 있으며,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 기조를 유지하며 '투자 및 개발 확대'와 '개발 속도 조절'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HBM 이후의 차세대 메모리를 준비하는 전략이자,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I로 인간 편의를 증진하는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우리는 매일 미지의 영역으로 한 발짝 나아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일상의 모든 기술과 혁신의 기반이 되는 세상이 오기를 고대하며, 이사회도 최고의사결정 기관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0:46전화평

[1분건강] 폐암은 남의 일?…폐는 아파도 말 못합니다

폐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진단 노력이 필요하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폐암은 폐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으로, 호흡을 방해하고 혈액을 통해 간‧뼈‧신장‧뇌 등 전신으로 전이될 수 있다. 폐는 감각신경이 없어 폐 내부가 손상돼도 통증이 없고 4기가 되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려워 병을 키우게 된다. 더러 기침‧호흡곤란‧흉통‧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가볍게 여겨 지나치는 사례가 많아 조기 발견율은 20%에 불과하다.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암이 한참 진행된 3,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암등록에 따르면, 폐암은 지난 2022년 기준 갑상선암과 대장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남성은 전체 암 환자 14만7천468명 가운데 2만1천646명, 여성은 13만4천579명 중 1만667명이 폐암으로 남성이 거의 2배 이상 많았고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폐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부위로 전이된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전조증상이 없는 폐암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치료에 성공해도 재발 확률이 높다. 폐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가까이 높다. 담배는 5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폐암의 70%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접흡연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대기오염‧미세먼지‧라돈‧석면‧비석 등의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전적인 요인도 높아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률은 2~3배 증가한다. 폐암 초기에는 수술로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하면 완치율이 높다. 때문에 자각증상으로 발견이 어렵다면 꾸준한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서 매년 저선량CT를 권고하고 있다. 저선량 CT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검사법이다. 대한폐암학회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을 68.4%라고 밝혔다. 흡연자라면 금연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금연하면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배~2배로 줄일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호흡기 강화를 위한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은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 사망률이 높고 5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라며 “수술 후에도 5~10년 유병자에서 10~15년으로 가면서 생존율이 36% 줄고, 20년 초과 시는 88%로 줄어들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0년 동안 5년 생존율이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 장기간 흡연을 해왔거나 평소 폐가 좋지 않고,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6.10 10:42김양균

사람들이 편향된 이유..."질문이 문제였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챗GPT 같은 검색엔진과 AI 챗봇을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질문을 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은 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문 프레이밍 자체가 AI의 응답을 편향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다양한 관점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반복해서 접하게 되는 구조에 갇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실린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미국 툴레인대학교의 유지나 렁(Eugina Leung) 조교수가 주도했으며, 렁 교수는 검색 질문의 틀과 AI 응답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렁 교수는 “사람들은 구글이든 챗GPT든 정보를 찾을 때 이미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반영한 검색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매일 아침 커피 두 잔을 즐기는 사람은 '커피의 건강상 이점' 같은 긍정적인 질문을 입력하고, 반대로 커피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커피는 해로운가'라는 식의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같은 주제를 검색하더라도 질문의 방식이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기존 인식을 굳혀버릴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1만 명 가까운 참가자를 대상으로 카페인, 유가, 범죄율, 코로나19, 원자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21개의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구글과 챗GPT, 연구진이 설계한 자체 검색엔진 등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게 했고, 사용자의 질문 방식과 AI의 응답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좁은 검색 효과(narrow search effect)'가 확인됐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을 반영한 질문을 던졌고, 챗봇과 검색엔진은 해당 질문에 '맞춤형 정답'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가 자신이 처음부터 믿었던 내용을 더 확신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렁 교수는 “사람들이 스스로 질문을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 없이 AI의 확신에 찬 응답을 받아들이다 보면, 정보의 편식이 심해진다”며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인 만큼,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가 항상 사용자의 믿음을 강화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실험 중 일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챗봇'을 사용하게 했고, 이 경우 신념이 실제로 바뀌는 경향이 더 컸다. 렁 교수는 “모든 상황에서 AI가 넓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가 다양한 시각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질문을 더 잘하는 세 가지 방법도 제시됐다. 첫째,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라. 예를 들어 '이 회사 주식이 좋은가?'보다 '이 회사 주식의 최근 수익률은 어떤가?'처럼 중립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한다. 둘째, 다양한 시각을 요청하라. 챗봇에 한 가지 관점만 묻기보다 여러 입장과 그에 따른 근거를 요청하면 더 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실험에서도 연구진이 챗GPT에 다양한 의견을 요청하자, 응답의 폭이 넓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셋째,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렁 교수는 “후속 질문이 항상 효과적인 건 아니며, 오히려 편향된 정보에 더 깊이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렁 교수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기반해 응답하기 때문에, 더 나은 정보를 원한다면 먼저 더 나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추천 알고리즘의 발달로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스로 포용성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의 '포용성 회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기울어진 알고리즘을 리부트 하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나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MBTI처럼 간단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파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이해하며 포용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향 결과를 켐페인 페이지에 올리고, 포용 실천을 위한 '한 줄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또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URL을 공유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인기 애플 제품은 물론,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위 이미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2025.06.10 10:2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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