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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텍코리아, 파주에 물류로봇 '스카이팟' 체험시설 열어

프랑스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 엑소텍이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차세대 데모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 혁신 기술 세미나'와 함께 개최돼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엑소텍의 장기적 헌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높은 소비자 기대 수준과 고도화된 공급망 구조를 갖춘 세계적인 디지털 커머스 선도 국가다. 동시에 인력 부족, 물류 안전 규제, 고성능 물류 시스템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데모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되는 상설 전시장이다. 국내 고객 및 파트너가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시연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유통 및 제조 기업의 물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공동 주최했다. 업계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프랑스 간 기술 협력의 중요성과 혁신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는 행사에서 현재 뷰티 산업의 물류 혁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책임자는 "한국의 뷰티 이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50%를 넘고 빠른 배송이 기본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업들은 운영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2023~2025년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사업기획본부장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단체의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로봇 기술이 물류 산업에 미치는 혁신적 변화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엑소텍의 차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의 라이브 데모를 포함한 최신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로봇 및 AI가 물류의 미래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타테와키 류 엑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최첨단 데모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한국 고객들의 성장을 기술로 돕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발은 유통 및 제조 공급망 전반의 최적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엑소텍의 글로벌 비전과도 맞닿아 있으며, 향후 엑소텍은 한국의 고객, 파트너, 혁신 기업들과 함께 물류의 미래를 공동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17 14:15신영빈

곽재선 회장 "부활한 동부제철처럼 'KGM' 우뚝 설 것"

"KG그룹은 KG스틸(동부제철) 합류 이후 5년만에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10년동안 1조 가까운 손해를 낳던 회사가 지금 5년 동안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우리 KGM도 마찬가지입니다. KGM은 이제 3년 차가 됐고 앞으로 4년, 5년이 지나면 반듯이 서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17일 본사(경기 평택 소재)에서 열린 'KGM 포워드'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KGM은 장장 70년 역사가 있는 회사"라며 "지난 70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제가 와서 이제 2년 10개월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처음에는 진단을 내지 않았지만 이제 진단은 끝났다"며 "우리가 왜 이렇게 아픈가, 우리 회사는 왜 어려움을 겪었는가는 파악이 됐다. 이제 치료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KGM을 이끌기 위해서 세가지 기능을 강조했다. 곽 회장은 "회사는 세가지 기능을 갖고 가야 된다"며 "구성원과 고객, 이해관계자들을 다 충실하게 만족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우리 차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무엇보다 그 일에 참여한 우리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것은 회사의 기본이다. 튼튼한 세 발 위에 서서 회사에 성장할 수 있으며 그 어느 한발이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회사는 넘어진다"고 했다. KGM을 정상화하는 과정에 대해 곽 회장은 현재 KG스틸(과거 동부제철) 합류를 예로 들었다. 철강업계 경영 전문가가 아니어도 흑자 기업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완성차 경영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곽 회장은 "제가 6년 전 동부제철 경영에 참여하게 됐을 때, 그때 산업은행 분들이 저한테 한 말이 있다"며 "회장님은 철강을 전혀 안 해보셨는데 어떻게 철 사업을 하시려고 생각하십니까 물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저는 반대로 대한민국에는 수십 년 된 오래된 철강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들은 왜 이걸 참여 못 했는가, 그리고 구조조정의 대가라는 산업은행에서 10년 동안 맡았는데 아직도 이런 상황이냐고 반대로 질문했다"며 "꼭 경험만이 그 회사를 살리는 것은 아니다"고 역설했다. 곽 회장은 또 "15년 전 KG케미칼이라는 비료 회사를 맡겠다고 왔을 때도 산업은행이 똑같은 얘기를 했다"며 "그러나 결국 결과는 KG그룹이 성장하고 5년 동안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GM은 새로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 중에 또 다른 역사를 가진 새로운 회사를 반드시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KGM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2025.06.17 14:12김재성

홍산 문화의 '빛나는 유산' 조명하는 행사 열려

베이징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차이나데일리 보도자료 The official logo for "Hongshan culture" unveiled at the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onference on Hongshan Culture and the "Vision China". 문화유산은 한 국가의 전통과 문화, 나아가 문명을 들여다보는 창이다. 중국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중국과 외국 문명이 서로의 가치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토요일 랴오닝성 차오양에서 열린 홍산 문화 및 비전 차이나 국제 교류 콘퍼런스(International Communication Conference on Hongshan Culture and Vision China)에서 나왔다. 왕신웨이(Wang Xinwei) 랴오닝성장은 홍산 문화를 보다 잘 보호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새로운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6500년에서 5000년 전 신석기 시대 대표 문화인 홍산 문화는 오늘날의 랴오닝성과 허베이성, 내몽골 자치구 일대에 걸쳐 형성됐다. 그는 "새로운 시대 문화적 사명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고, 홍산 문화에 관한 연구를 보다 깊이 있게 이어가며, 랴오닝성 차오양에 위치한 뉴허량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홍산 문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중국 문명의 기원 추적: 홍산 문화 집중 탐구(Tracing the Origins of Chinese Civilization: Focus on Hongshan Cul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고고학, 문화유산 보호, 문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산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나눴다. 취잉푸(Qu Yingpu)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 발행인 겸 편집장은 "서요하 유역은 황하 및 양쯔강 유역과 더불어 중국 문명의 중요한 발상지 가운데 하나"라며 "초기 중국 문화 가운데에서도 홍산 문화는 그 찬란함으로 특히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취잉푸 편집장은 "세계가 중국과 중국인의 정신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 문화의 상징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현대 기술을 활용해 고대 이야기를 생생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오셴화(Bao Xianhua) 중국공산당 내몽골자치구위원회(Communist Party of China Inner Mongolia Autonomous Regional Committee) 홍보부장은 홍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랴오닝성과 내몽골 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몽골이 앞으로도 랴오닝성과 허베이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홍산 문화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는 한편 중국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혁신적 발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오윈페이(Qiao Yunfei) 국가문화유산국 부국장은 중국 문명의 기원과 발전 과정에서 홍산 문화가 수행한 핵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관련 박물관 및 고고학 유적 공원 조성을 확대하며, 홍산 문화를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중국 문명의 상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고 공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홍산 문화의 공식 로고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로고는 홍산 문화의 채색 토기에서 영감을 받아 서로 맞물린 두 개의 'C' 형태를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하나는 'China(중국)', 다른 하나는 'Culture(문화)'를 의미하며, 두 'C'가 나선형 구조를 이루면서 중국 문명의 기원 중 하나로 평가받는 홍산 문화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상징한다. 궈다쉰(Guo Dashun) 랴오닝성 문화유물고고학연구소 명예 소장은 홍산 문화가 중국 외 지역과도 문화적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며, 홍산 채색 토기에는 세 가지 주요 문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중원 지역의 장미 문양, 홍산 고유의 용 문양,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다이아몬드 격자 형태의 기하학적 문양이다. 수십 년간 홍산 문화를 연구해온 궈다쉰 소장은 "이들 문양은 유라시아 문화가 융합되던 흔적을 보여준다"며 "약 5000~6000년 전 남북과 동서 방향으로 뻗은 도자기 교역로가 존재했으며, 서요하 유역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문화가 만나는 중심지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중국 미술 및 고고학을 연구해온 엘리자베스 차일즈-존슨(Elizabeth Childs-Johnson)은 홍산 문화가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옥을 사용한 가장 이른 시기의 문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장보(Jiang Bo) 산둥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교수이자 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부회장은 홍산 문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고학 유적지 내 석조 구조물, 중국 전통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옥룡, 초기 신앙 체계를 반영한 조각상과 석상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데니스 실링(Dennis Schilling) 베이징 인민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홍산 문화가 '인류 공동의 세계유산' 중 하나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산 문화는 후대 중국 문화사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문화 및 사회 발전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2025.06.17 14:10글로벌뉴스

산업부, 인공지능 전환(AX)으로 K-산업단지 대전환 시동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2025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개시했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구축, 입주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등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해 왔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역 산단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총 10곳의 산단(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028년까지 한 곳 당 140억원씩, 총 1천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정된 21개 산단이며 지난달 지정돼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 구성되지 않은 3개 산단은 제외한다. 선정된 산단별로 AI 도입이 시급한 특화·전략 업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을 추진함으로써 산단 인공지능 전환의 다양한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AI 오픈랩·AX 가상공장 실증 플랫폼·AX 대표 선도공장·특화망 기반 제조 AI 실증·디지털트윈 산단관리 실증·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AX 종합지원센터 등 7개 지원 유형별로 GPU 등 연산자원,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설비, 네트워크·통신 인프라, AI솔루션 개발·도입 지원 공간 등 산단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AX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지역별로 추진중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방안도 검토한다. 인프라 유형별로 입주기업 대상 AI 솔루션을 적용해 AI 도입효과를 체감가능한 선도사례를 확보하고 현장 맞춤형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성공사례도 도출한다. 또 입주기업 AI 수요분석, 혁신 생태계, 보유 인프라 등 산단별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AX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산단별 입주기업과 AI솔루션 공급기업·대학·연구소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AX 성과를 지속 확산한다. 수도권에 다수 소재한 AI 공급기업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요기업 AX 수준진단과 컨설팅, 수요-공급기업 매칭, 세미나 등을 추진한다. 공모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40일간 진행한다. 지원 내용, 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일 오후에는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산업단지 대구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진하는 이번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혁신적인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 산업단지가 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4:09주문정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초경쟁시대 살아남으려면…기존 질서 엎어야"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인공지능(AI)으로 촉발된 초경쟁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와 판을 엎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된 '워트 테크 서밋25' 키노트에서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여러 가지로 정의되지만,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엎어라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트 테크 서밋은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전략을 제시하는 AI 전문기업인 워트 인텔리전스가 '지식재산권(IP) 데이터와 버티컬 AI로 완성된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행사다. 행사에서 윤 대표는 '초경쟁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 국내외 10대 사례 중심'을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SK텔레콤의 말을 인용했다. 윤 대표는 “당시 SKT가 우리는 전통적인 대기업이고 굉장히 많은 자원이라는 리소스를 가지고 있지만 LLM(초거대 언어모델)과 AI의 등장으로 이것이 굉장히 악화될 수 있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많은 데이터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고 시작하려면 많은 비용과 유지 비용이 들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사도 하고 있고, 전통적인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업무들이 다른 스타트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표는 기업들이 생존에서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조건으로 자신을 알고 경쟁사를 아는 지피지기를 제시했다. 그는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 내가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없다”며 경쟁사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로서의 특허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지능적으로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에서 특허 데이터 분석이 30%를 차지함에 따라 그 중요도가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와, 구글, 화이자의 사례를 들었다. 최근 발표된 화웨이의 사례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최근 샤오미가 1억원 가량의 고급 전기차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 2021년인데, 경쟁사들은 특허 데이터를 통해 화웨이가 이때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다”고 부연했다.

2025.06.17 13:59박서린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수준 선도국 80% 이하”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선도국의 80% 이하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이 17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개최한 '제11회 산업기술정책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홍익대 차호영 교수는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기술 수준은 선도국 대비 80%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며 “인력·공급망·자금 등 산업 기반이 전체적으로 취약한 만큼, 중장기 전략을 세워서 산학연 간 협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전기자동차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서버·데이터센터, 5G 통신장비 등 고효율 전력 관리가 필수적인 분야에 필요하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탄소중립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지금까지는 실리콘(Si)을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 고전압 환경에 강하면서도 전력 손실이 적은 질화갈륨(GaN)·실리콘카바이드(SiC)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떠올랐다.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인 KEC의 김수성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탄소중립과 전동화 흐름에 따라 전력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라며 “고전력·고효율 생산 기반에 집중해 전력반도체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국내 연구 환경과 공급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전력반도체는 에너지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전문 인력 양성, 기반 조성, 공급망 확보 등 다각도로 관련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기술정책포럼은 KIAT가 산업기술 진흥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2025.06.17 13:35주문정

KG모빌리티, 2030년까지 신차 7종 쏟아낸다…"판매채널도 개편"

KG모빌리티(KGM)가 17일 KGM 평택 본사에서 'KGM 포워드'를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신규 슬로건 '인조이 위드 컴피던스'와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을 공개한 데 이어,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이 새롭게 출발한 이후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신차 7종 계획…SUV 중심 신차 쏟아낸다 KGM은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여 픽업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다목적 차량(MPV) 등 신규 세그먼트에 진입함으로써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 KGM은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에도 속도를 낸다. KGM은 지난해 체리자동차(이하 체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대형 SUV 개발과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체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차 개발을 넘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E/E 아키텍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전반에 걸친 포괄적 기술 제휴로 적용될 예정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KGM에서 나온다 KGM은 이어진 테크 포럼 세션을 통해 KGM 하이브리드의 방향성과 핵심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KGM은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도 전기차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G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구성되어 도심에 최적화된 고효율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DHT는 EV, 직/병렬 HEV,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의 운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 구동 시스템으로, 정숙하고 부드러운 도심 주행 및 즉각적인 토크 반응, 우수한 연비 실현이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은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한층 강화했으며, 반영구적 수명을 지닌 12V LFP 배터리를 적용해 저온 시동성과 충·방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은 유럽 전문 엔진 개발사와 공동 개발해 최대 열효율 43%, Euro 7 및 LEV4 배출 규제 충족, 고효율 연료분사 및 저공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 했다. KGM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까지 확대 개발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채널 다각화…"수입차 같은 고객 응대 목표" 세일즈&마케팅 세션에서는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확장 ▲구독 서비스 론칭 등 고객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핵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KGM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케팅·세일즈 허브로 삼고,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과 일산에서 운영 중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되며,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고객 접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KGM은 이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브랜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한편, 구매 전환율 향상 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는 KGM의 첫 번째 구독 서비스 'KGM MOBILING'을 선보인다. 'KGM MOBILING'은 초기 구입 비용이나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이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사용 기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향후 픽업트럭 및 아웃도어 패키지 구독 등 KGM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단순한 차량 렌탈을 넘어 이동과 경험,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겠다"라며 "전통적인 소유 중심의 시장을 뛰어넘어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춰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역동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하고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8km/ℓ의 도심 연비와 향상된 승차감을 갖추고, 단일 트림 3천700만원대의 동급 최대 상품 경쟁력을 갖춰 선보일 예정이다.

2025.06.17 13:30김재성

국정기획위, 오늘 중 정부조직개편 TF 구성 완료

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 하루 만에 조직개편TF 구성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조직개편TF와 관련해 “국정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필요한 다른 분과가 참여하는 식으로 오늘 중 구성을 마칠 것”이라며 “전문위원도 참여하고, 자문위원들의 이야기도 듣게 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에서는 조직개편을 비롯해 국정비전,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재정 및 조세 계획 등에 대한 TF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분과별 추가 TF 신설도 검토되는 사항이다. 조 대변인은 “업무 보고와 공약 검토를 통해 주요 내용을 분류하고 심층 분석을 논의할 수 있도록 분과별 TF 구성도 고민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과별 활동으로 국정기획위 차원에서 기존의 정책 과제 외 신속 성과 과제를 발굴하는 것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즉, 국정기획위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외에 추가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분과별 정책 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됐다. 운영위는 국정기획위의 컨트롤타워 성격으로 매일 분과별 논의사항을 조정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획위 3일차인 18일부터 사흘간 세종시로 이동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부처 업무보고 주요 내용은 현안과 공약 이행계획, 국민체감 과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필요한 경우 정책 공약별 현장 방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사회2분과 소속의 보훈부는 사회1분과에서 다루기로 했다.

2025.06.17 13:03박수형

금값은 치솟는데…금, 지구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

금은 태양계 형성 전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충돌 같은 격렬한 우주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금은 시대를 뛰어넘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금은 지금 지구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지구에 남아 있는 금이 얼마나 되는 지 추정한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인류가 지금까지 암석과 강에서 약 20만 6천 톤의 금을 채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 날 채굴되는 금의 상당 부분은 보석류나 장신구 제작에 사용된다. USGS의 추정치는 세계금협회가 제시한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편이다. 세계금협회는 현재까지 23만8천391톤의 금이 채굴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약 45%는 장신구 제작에 쓰였고 22%는 금괴와 금화 형태로, 17%는 중앙은행에 보관되어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향후 채굴 가능한 금, 약 7만550톤으로 추정 인류는 지금까지 지구에서 상당한 양의 금을 채굴해 왔지만, 아직 매장량은 상당한 편이다. USGS의 광물자원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7만550톤의 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개발 금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작년에는 중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금을 채굴하여 시장에 내놨다. 그렇다면 지구에 존재하는 금은 얼마나 있을까? USGS와 세계금협회의 추정치를 종합하면, 인간이 가진 금과 지구의 지각 퇴적층에는 총 27만7천~29만9천 톤의 금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수치는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구상에 있는 금은 대부분 묻혀 있을 뿐 아니라 넓은 지역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에 따르면, 채굴할 가치가 없는 작은 금 조각과 금 덩어리는 지각 전체에 걸쳐 존재하며 금 입자는 특히 바닷물과 화성암에 널리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조폐국에 따르면 지각의 금 농도는 약 10억 분의 4, 즉 1톤당 0.004g이다. 이를 토대로 지각에 퍼져 있는 금 입자를 추산하면 약 4억 4천1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금의 99%는 지구 핵에 갇혀있어” 하지만, 이 수치 역시 지구에 실제 묻혀 있는 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지구 지각에 존재하는 금의 양은 깊은 지구 핵에 갇혀 있는 금의 양에 비하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지질학자들은 지구 핵에 전 세계 금의 99%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구 전체를 0.5m 두께로 뒤덮을 수 있는 양이다. 호주 모나쉬 대학 지질학자 크리스 보이시는 지구가 형성됐을 때 존재하던 금 대부분은 밀도 때문에 지구 중심부로 가라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성된 금의 99.5% 가량이 핵으로 가라앉았고 나머지 0.5%는 41억~38억 년 전 지구가 소행성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던 '후기 대폭격(Late Heavy Bombardment)' 시기에 지구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질학자와 자원 탐사가들이 암석에서 발견한 것은 지구 이곳 저 곳에 묻혀 있는 금의 0.5%에 불과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보이시는 "연구자들이 지구상의 모든 금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지구 금의 상당 부분이 핵에 존재하고 지각의 농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인간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금의 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또한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11:08이정현

KT, AI스페라와 ASM 솔루션 기반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

KT가 사이버 전문 보안기업 AI스페라와 공격표면관리(ASM) 기반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SM은 외부에 노출된 기업의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으로 탐지한 후 잠재적인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공격자의 시각에서 외부에 노출된 기업의 IT 자산 중 공격할 만한 포인트를 미리 확인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IT인프라가 복잡해진 최근 효과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KT는 AI스페라와 함께 차세대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AI스페라의 ASM 솔루션에 KT의 AI 클라우드 역량을 접목해 기술 안정성과 고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현재 '클린존', 'Secure UTM', 'AI메일보안' 등 AI 기반의 기업 전용 보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B2B 영업망과 공공분야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AI스페라와 함께 공공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고, ASM 솔루션을 개념검증(PoC) 형태로 제공해 실사용자의 피드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한편, AI스페라는 국내 최초로 구독형 보안 서비스 모델(SECaaS)을 적용한 '크리미널IP(Criminal IP)'를 통해 ASM과 위협 인텔리전스(TI)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벽탁 AI스페라 대표는 “KT와의 협력으로 ASM 솔루션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KT의 IT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보안 기술 시장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T의 B2B 영업망과 클라우드 인프라가 AI스페라의 보안 기술력과 만난다면 국내 보안 산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7 11:03박수형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무료 플랜 출시

리서치·경험 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오픈서베이가 무료 플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누구나 비용 없이 데이터스페이스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스페이스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이다. 고객 경험을 위한 설문 설계부터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리서치 업계 최초로 ISMS-P 인증을 획득해 보안과 신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스페이스 무료(Free) 플랜 출시로 사용자는 설문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이르는 핵심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한 기업과 팀에서 고객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유의미한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데이터스페이스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잠재 고객은 세일즈 팀과 컨택이나 유료 결제 없이도 플랫폼의 가치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 가입 즉시 제공되는 기능에는 ▲ 설문 설계를 위한 약 20종의 문항 유형과 로직 편집 기능, ▲ 데이터 수집 ▲ 외부 데이터 업로드 ▲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 ▲ AI 자동 리포트 생성 등이 포함되며, 최대 300건의 데이터를 무료로 수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급 분석, 브랜딩, 협업 기능이 포함된 프로페셔널 플랜과 조직 단위의 데이터 자산화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랜도 마련해, 필요에 따라 구독할 수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자사 고객 데이터를 직접 수집 및 분석해 빠른 액션을 펼치려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리서치 플랫폼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무료 플랜으로 플랫폼을 탐색하는 국내외 실무자에게 전문성과 높은 사용성 등 데이터스페이스의 가치를 직접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1:00백봉삼

토큰아시아코리아, 투자플랫폼 '톡시아' 인도네시아 출시

핀테크 스타트업 토큰아시아코리아(대표 장재훈)가 글로벌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금융시장을 혁신한다. 이 회사는 6월 말 인도네시아 전통 계모임 '아리산'을 투자형 공동체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킨 '톡시아'를 인도네시아에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기반 글로벌 조각투자 기업인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인도네이시아에서 친목과 저축 중심이던 아리산을 K-콘텐츠, 부동산, 수처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공동 투자하는 '아리산 인베스타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재훈 토큰아시아코리아 대표는 “톡시아의 최대 강점은 기존 아리산의 법적 불확실성과 자금 운용의 불투명성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이라며 “전자계약서로 참가자 간 계약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하고, 디지털 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산투자와 자동 리밸런싱 서비스로 투자 위험도를 낮추고, 통합 대시보드로 투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톡시아는 토큰아시아코리아 장재훈 대표의 폭넓은 글로벌 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장대표는 국제대체투자분석사(CAIA) 자격을 보유한 금융업계 20년 경력의 대체투자와 STO 전문가다. 한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국내 굴지의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고,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도이치은행그룹 등에서 금융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또 ETF 상장, 펀드 운용,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장대표는 일본 유통기업 돈키호테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경험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이 같은 경험을 활용해 K-프랜차이즈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톡시아 플랫폼을 통해 조달하는 혁신적 금융 환경을 구축했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6월 말 자카르타 지역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톡시아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메단, 반둥, 발리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투자자 월평균 20% 증가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장 대표는 "톡시아는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니라 국내 기업과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상생 플랫폼이다. 소액으로 누구나 경제적 자립과 미래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는 혁신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현지 법인 PT Bizpedia Mega Global 지분 100%에 대한 주금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 절차를 마친 바 있다.

2025.06.17 10:53백봉삼

투플랫폼, 노코드 AI 빌더 '수트라 에어' 공개…"개발자 없어도 된다"

투플랫폼이 개발자 없이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투플랫폼은 노코드 기반 에이전트 제작 도구 '수트라 에어 빌더'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트라 에어 빌더'는 수트라 AI 런타임 엔진을 중심으로 동작하며 다중 에이전트 통신(MCP), 에이전트 간 협업(A2A),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선택 및 배포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수트라 에어 빌더'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 실무자도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캔버스 형태의 유저인터페이스(UI)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조건 설정과 외부 시스템 연동이 가능해 반복적 업무 자동화가 손쉬워진다. 이 플랫폼은 슬랙, 팀즈 등 협업 도구뿐 아니라 전사적 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내부 메신저, 데이터베이스와도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기초적인 템플릿 제공 외에도 각 기업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 가능한 맞춤형 빌더 구조를 채택했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며 상호 협력하는 구조도 구현할 수 있다. MCP 및 A2A 프로토콜을 지원해 고객 응대, 내부 승인, 데이터 조회 같은 역할을 분담해 처리하는 복합적 작업도 설계할 수 있다. 모델 선택도 자유롭다. 투플랫폼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수트라' 외에도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주요 LLM을 연결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온디바이스·온프레미스 환경 모두 지원해 배포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트라 에어 빌더'를 활용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한 곳은 마케팅 문구 자동 생성에 활용 중이며 인도의 고객사도 다국어 AI 상담 에이전트로 반복 업무를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텍스트 응답 외에도 음성 모델 '수트라 하이파이', 비주얼 생성 모델 '수트라 아바타'와 연계해 실제 직원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뿐 아니라 사내 가이드 역할까지 수행 가능하다. 투플랫폼은 수트라 LLM을 기반으로 음성, 시각, 텍스트를 아우르는 풀스택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를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 중이며 추론·예측형 모델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에이전트 기반의 사업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AI 기술은 이제 모델 성능이 아닌 산업 적용에서의 임팩트를 따지는 단계"라며 "AI화가 진행 중인 산업 환경에서 수트라 에어 빌더는 비용과 노력을 줄이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7 10:44조이환

문체부, 스튜디오큐브 가상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스튜디오큐브의 '가상 스튜디오(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로, 한콘진 누리집을 통해 공모·선정해 지원한다.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활용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8월 말 개관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엘이디(LED) 화면과 실시간 3차원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제 촬영 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결합하는 최첨단 제작시스템이다. 엘이디(LED) 벽에 가상 배경을 구현하고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함께 반응해 실감 나는 입체적 장면을 현장에서 바로 촬영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곳 이상을 선정해 기업당 1개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버추얼 스튜디오 시설 이용 ▲버추얼 프로덕션 촬영을 위한 엘이디(LED) 벽, 미디어 서버(Media Sever) 등 관련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제공한다. '버추얼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스튜디오큐브'는 일반 세트와 수상, 가상(버추얼) 촬영까지 모두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의 모습을 갖춰 케이-콘텐츠 창작·확산 공간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과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지원은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첨단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5.06.17 10:44이도원

엔텔스, 공공 DBMS 시장 문 두드린다…'타잔DB'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엔텔스가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공공부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엔텔스는 자사 DBMS 솔루션인 '타잔DB(TarzanDB)가 조달청과의 물품 계약을 통해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타잔DB는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DBMS 솔루션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장애 조치 및 신속한 복구 ▲외부 쿼리 캐시 기능 ▲강화된 배큠(Vacuum) 모니터링 기능 ▲자동화된 고가용성 및 모니터링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엔텔스는 전문 엔지니어 팀의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통해 장애 분석, 성능 튜닝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DB 운영을 지원하고 오픈소스 DBMS 시장에서의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 시장은 연간 약 2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엔텔스는 이번 조달청 등록과 함께 GS인증 1등급 획득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층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일규 엔텔스 대표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DBMS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타잔DB는 공공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공공시장 내 오픈소스 DBMS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43한정호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디자인 어떻게 다를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곧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워치8 시리즈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주 공개된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렌더링에 비해 더 선명하게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모두 사각형이 결합된 원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갤럭시워치8 클래식은 원형 디자인과 회전 베젤을 채택했고 시계 용두 디자인도 다른 모델과 살짝 다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 모델은 작년 출시됐던 오렌지 색상 대신 파란 색상으로 나올 전망이다.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워치8 세 개 모델의 이름이 '갤럭시워치8', '갤럭시워치8 클래식', '갤럭시 워치 울트라(2025)'로 명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들은 다음 달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원 UI 8 워치를 탑재할 예정이며 첫 베타 버전이 이번 주에 출시됐다. 워치 UI 8 워치 인터페이스에는 더 나은 배터리 수명과 구글의 새로운 머터리얼 3 익스프레시브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택한 워치 페이스의 주요 색상을 활용해 인터페이스 전반에 어울리는 색상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다이내믹 컬러 테마 기능도 추가됐다.

2025.06.17 10:40이정현

"귀엽네"…삼성 조롱 받은 애플, 내부 AI 리더십도 '흔들'

"귀엽네. 실시간 번역이 처음이라고? 우린 예전부터 실시간 통번역을 했어." 최근 주요 빅테크 중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유독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전자에게 이 같은 조롱을 들은 애플이 조만간 총 책임자를 교체할 지 주목된다.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이렇다 할 혁신을 선보이지 못해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AI 부문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 부사장은 최근 들어 역할이 점차 축소되며 존재감을 잃고 있다. 일각에선 WWDC25에서 그가 나타나지 않아 해고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을 둘러싼 내부의 움직임은 올 들어 심상치 않다. 2018년 구글을 떠나 애플에 합류한 그는 '시리' 개발 책임자 역할도 했으나, 지난 3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록웰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 개발 지연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신임을 잃은 탓이다. 이후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AI 분야 연구와 테스트, 기술감독 업무에만 매진했으나, WWDC에서도 애플이 AI와 관련해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애플도 '시리'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마이크 록웰 부사장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에게 업무를 맡겼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내놓지 못해 시장의 기대감이 떨어졌다. 2024년 가을 아이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던 '시리' 업그레이드는 두 차례 이상 연기됐다. 결국 내년 3월쯤 공개될 예정인 'iOS25.4'를 통해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애플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AI 관련 허위광고로 집단소송까지 당한 상태다.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이번 WWDC25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WWDC24에서는 쿡 CEO, 페더리기 부사장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는 핵심 행사에 등장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현재 타이머 설정이나 전화 걸기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시리 엔진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의 충돌로 기술적 난관을 겪고 있다고 봤다. 이 두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버그가 발생했고 실제 테스트에서는 3분의 1 확률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애플이 준비 중이던 스마트홈 허브 기기 출시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기는 시리의 신기능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올해 3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상태다. AI 기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글라스 출시 등도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이 오픈AI, 구글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은 운영체제(OS) 최적화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경쟁사보다 램(RAM) 용량 확장 등 하드웨어 개선에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애플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폰아레나는 "페더리기 부사장 등 애플 임원진은 AI가 중요해질 거라 생각하지 않아 투자하는 걸 꺼렸고 (AI가 본격 등장했을 때는) 경쟁자를 따라잡기 너무 늦었다"며 "애플의 AI 실패는 지아난드레아뿐 아니라 회사 내부의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0:29장유미

이브이시스, 'K-충전 기술'로 美·日 진출…글로벌 공략 박차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자사 기술이 집약된 240kW, 400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PLC모뎀(전력선 통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미국 전자파 인증(FCC)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PLC 기반 충전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브이시스 충전기에는 'K-VAS' 기술이 핵심으로 탑재돼 있다. K-VAS는 차량 배터리와 충전기 간의 스마트 제어 통신 프로토콜로,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건강도(SOH), 온도, 셀 단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과 안정성 모두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해당 PLC모뎀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표준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관세 장벽이 존재하는 환경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과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 중이다. 이브이시스는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지 경제상무부, 교통부, 수도 비슈케크 시청, 국립대학교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브이시스는 차세대 충전 인프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형 충전기와 통신·제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브이시스는 북미 지역 주요 충전사업자인 EVCS, ABM 등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충전기 공급, 일본 오사카 현대 모빌리티 재팬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현지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PLC모뎀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검증된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은 물론 신흥국 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18남혁우

실시간 번역에 요약·검색까지...LG전자, AI 전자칠판 내달 출시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모델명: TR3DQ)을 내달 출시하며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새로운 AI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요약(Video Summary)'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Live Subtitle/Translation)'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게끔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Calculator Pro)'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줘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 밖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Ask LG)'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AI Topic/Mind-map)'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크리에이트보드 랩, 효율적인 교육 환경 만든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LG CreateBoard Share)'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LG CreateBoard Lab)'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LG ConnectedCare)'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모델명: TR3BQ)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모델명: TR5WP)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0:00전화평

베스핀글로벌, 데이터독과 클라우드 보안·운영 자동화 전략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클라우드 보안 및 운영 자동화 전략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베스핀글로벌은 데이터독과 함께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데이터독으로 앞서가는 AI옵스(AIOps)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4일 실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AI·클라우드 기술의 최신 동향은 물론, AI 기반 IT 운영 및 보안 전략을 실무 중심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AWS, 데이터독, 베스핀글로벌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AI·클라우드·보안 혁신 전략 ▲데브옵스(DevOps)·핀옵스(FinOps)·보안·AIOps 실전 활용 방안 ▲실제 고객 사례 중심의 보안 성공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WS 이신영 파트너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AI 시대의 클라우드, 보안과 운영 혁신의 길'을 주제로 AWS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설계, 관제, 운영까지의 전반적 접근법을 설명한다. 이어 데이터독의 패트릭(Patrick) 한국 파트너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데이터독을 활용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과 IT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베스핀글로벌 데브옵스(DevOps) DE팀 곽재연 매니저는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데이터독 기반 클라우드 보안 강화 방안과 AI옵스 전략 수립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독 이수림 한국 채널앤얼라이언스 총괄은 "AI 도입과 안정적인 보안 모니터링은 기업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데이터독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효과적인 보안 전략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우상돈 디지털네이티브 사업부 상무는 "이번 세미나는 복잡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강화와 AI 기반 운영 자동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무적으로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데이터독과 함께한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9:5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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