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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공망·가상플랫폼·실증사업 등 UAM 핵심기술 공개

국토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대에 필수적인 5G기반 상공망(CNSi), 가상통합플랫폼(VIPP),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등 안전 기반 핵심기술을 공개한다. 5G 상공망과 가상플랫폼, 실증사업 등을 통해 하늘길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2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11개 지자체 UAM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물류·관광 분야에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줄 UAM이 안전하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기체뿐 아니라 하늘에서 길을 안내하고,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안전운항체계, 이착륙을 지원하는 버티포트, 운항 전 모든 절차를 가상환경에서 우선 검증하는 시험·검증시스템 등 다층적인 기반이 선행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설명회에서 UAM 안전운항 핵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3가지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선 5G 기반 상공망은 하늘길에서 항공기가 위치를 확인하고, 충돌을 예방하며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통신·항법·감시 체계다. 2022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상공망 기술을 확보, 올해 안에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상통합플랫폼은 실제 운항과 동일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통관리와 안전 점검 체계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기체·운항·교통관리 등 상용화에 필요한 요소를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점검하고 개선하는 실증 프로그램으로, 운영 경험과 노하우 축적에 핵심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설명회에서 지자체가 UAM 사업을 준비할 때 지역 공역 특성, 기상 조건, 인프라 배치, 안전 점검 체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자체 협력을 통한 활용 계획 등도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은 기체가 가장 눈에 띄는 상징성을 가지지만 실제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견고한 AI 운항체계가 UAM 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중앙정부의 기술력과 지자체의 지역 전문성이 만나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3:50주문정

홈서비스 '미소', 자동차 관련 신규 서비스 5종 출시

홈서비스 O2O 플랫폼 미소가 자동차 관련 5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수리 ▲썬팅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설치 및 수리 ▲디테일링 세차·광택 ▲일반 정비 등 총 다섯 가지다. 사용자가 미소 앱을 통해 차량 관련 요청을 등록하면 최대 4곳의 파트너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격, 리뷰, 평점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업체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방문 손세차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가 기반이 돼 자동차 관리 전반으로 연계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미소의 방문 손세차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직접 방문해 세차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 이용 시 1회 보다 45%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 신규 서비스 출시는 기존 이사, 인테리어, 전기/수도/가스 등의 영역처럼 고객이 전문가를 통한 최대 4개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을 지원한다. 미소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 확장은 과거 '이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입주 청소', '가전 렌탈', '인터넷 가입 서비스' 등 연계된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와 동일한 전략이다. 미소가 200여 개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개인이 생활 전반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개인화된 맞춤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미소는 올해 9월 안에 자동차 카테고리 내 11개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 튜닝과 랩핑, 구매동행, 스팀세차 등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는 청소·이사·인터넷·가전렌탈 등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홈서비스가 필요할 때나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48백봉삼

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오픈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서브컬처 신작의 정식 명칭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이하 브레이커스)'로 확정하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가 개발하고 엔씨(NC)가 퍼블리싱 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장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에서 세계관, 캐릭터 등 주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엔씨(NC)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브레이커스 공식 페이지를 오픈했다. 브레이커스 위시리스트(찜하기) 추가도 가능하다. 앞으로 티저 사이트와 SNS,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재료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도 제공한다. 엔씨(NC)는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인 '도쿄게임쇼 2025'에서 빅게임스튜디오,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브레이커스 게임 시연과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8.21 13:19이도원

글로벌 데이터 유출 비용 5년 만에 첫 감소…그러나 더 정교해진 위협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랜섬웨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면서 기업 보안 현실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IBM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데이터 유출 사례를 기반으로 처음 AI 보안, 거버넌스 및 접근 제어 항목이 포함됐다. 5년 만의 첫 데이터 유출 비용 감소, 여전히 급증하는 위협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보안을 단순한 기술 차원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은 444만 달러(약 61억원)로, 전년 대비 약 9% 줄며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AI·머신러닝(ML) 기반 보안 인사이트, 개발·보안·운영 통합(Devsecops), 보안 분석 등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서 탐지와 대응 속도가 빨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안 운영에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190만 달러를 절감했고 대응 기간도 평균 80일 단축됐다. 탐지와 대응에 걸리는 시간 역시 평균 241일로 전년 대비 17일 줄었다. 특히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유출 사실을 탐지한 조직은 외부 제보에 의존한 경우보다 평균 90만 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 부문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의료 분야의 평균 유출 비용은 74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모든 산업군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탐지와 대응에도 평균 279일이 소요돼 전체 평균보다 5주 이상 길었다. 그러나 비용 감소라는 숫자와 달리 위협 환경은 결코 완화되지 않았다. 공격 방식은 더 다양하고 정교해졌고, 승인받지 않은 '섀도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위험 요인까지 등장해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랜섬웨어 역시 여전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공격자와 협상하지 않은 조직의 비율은 63%로 전년(59%)보다 늘었지만, 공격자가 침해 사실을 공개한 경우 피해 비용은 평균 508만 달러에 달했다. 협상 거부에도 불구하고 갈취형 전술로 인한 비용 증가는 계속되는 셈이다. 문제는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 투자가 오히려 줄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보안 투자를 계획한 조직 비율은 2024년 63%에서 2025년 49%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AI 기반 보안 솔루션에 집중하려는 기업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은 유출 사고 이후 운영 중단을 겪었고 복구에는 평균 100일 이상이 걸렸다.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사고 이후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며, 이 중 3분의 1은 15% 이상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지은 전무는 "랜섬웨어 공격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공급망,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싱, 딥페이크, 다단계 침투, 데이터 이중 갈취 등 과거와 다른 공격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AI보안과 거버넌스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조직의 13%는 인공지능 모델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고, 8%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침해당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AI침해 사고를 경험한 조직의 97%는 접근 제어가 부실했으며 그 결과 사고의 60%는 데이터 유출, 31%는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체 조직의 20%는 승인이나 관리 없이 AI서비스를 사용하는 일명 섀도우 AI로 인해 데이터 유출을 겪었고 이들의 평균 비용은 다른 조직보다 67만 달러 더 높았다. 섀도우 인공지능 사고에서는 개인 식별 정보(65%)와 지적 재산(40%) 유출 비율이 일반 사고보다 높아, 민감 데이터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지은 전무는 "인공지능 도입 속도가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앞지르면서 공격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 대응을 넘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선제적 보안 전략과 내부 취약점 점검이 기업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에서 양자까지 통합 인프라 보안 제시 한국IBM 김경홍 파워 사업 총괄 상무는 보안에서 '인프라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침해가 발생하면 인프라는 데이터를 격리하고, 무결성을 유지하며, 복구 가능성을 확보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인프라 설계 자체가 보안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IBM의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 에이아이엑스(AIX)는 운영체제와 펌웨어, 하드웨어를 IBM이 직접 설계·검증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만들어졌다. 김 상무는 "리눅스가 개방성과 생태계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반면 에이아이엑스는 통합 설계로 일관된 품질관리를 수행해 강력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출시된 'IBM 파워11 서버'는 이러한 철학을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파워11은 스토리지와 전문가 조직(엑스퍼트 랩)을 통합한 'IBM 파워 사이버 볼트' 솔루션을 통해 랜섬웨어 위협을 1분 이내 탐지하고, 불변 스냅샷 기반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겨냥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점이 주목된다. 김 상무는 "공격자가 데이터를 지금 탈취해 보관하다가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해독하는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 방식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파워11은 신뢰 부팅과 워크로드 이동 단계까지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미래형 공격까지 대비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 제로트러스트 강조 한국IBM 김진효 소프트웨어 사업 총괄 상무는 경계가 무너진 현대 IT 환경에서 보안 철학으로 '제로트러스트'를 제시했다. 그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기존 경계 방어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하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이 정교한 위협 차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보안 아키텍처도 제안했다. 'IBM 베리파이'로 신원과 접근을 통제하고, '해시코프 볼트'로 비밀과 자격증명을 관리하, 'IBM 가디엄'으로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를 강화한다. 여기에 '큐레이더 스위트'를 더해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보안관제자동화(SOAR) 기반 위협 탐지와 자동화 대응까지 지원한다. 김 상무는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제품이 아니라 철학"이라며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조직 문화와 절차 변화가 병행돼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CTO는 "최근 워낙 보안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는 공격 역시 더 활발해지고 있어 끝나지 않는 숙제처럼 공격과 방어가 계속 맞부딪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보안에 투자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기술과 인프라,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25남혁우

재난·재해 막고, 뇌졸중·백내장 예방까지 '소셜 AI' 총출동

재난·재해 방지부터 뇌졸중 예방과 백내장 진단까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AI가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컨퍼런스'를 통해 뇌졸중 조기진단과 예방, 개발도상국 백내장 진단, 장애인 지원 등 그간 첨단기술 활용이 제한적이던 보건복지․환경 등 공익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공익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I for Impact'세션을 열고, 사회적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자체 발전전략 AI 자동화 솔루션 등 우수사례와 함께 AI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AI·메타버스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야타브엔터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가상 상담공간 '디지털마음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실제 상담실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이용자가 익명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면 전문 상담사가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타브엔터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정적인 청소년 심리상담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울증 초기 단계부터 조기 진단과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으로 악화되기 전에 예방적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야타브엔터의 솔루션은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재난 조기 감지시스템(SK텔레콤), AI 채용지원 솔루션 및 장애인 맞춤형 직무매칭 서비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응급처치 훈련 서비스, AI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 지원 등이 참여한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기업가정신(ERT)”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사회적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00류은주

소비자 선호 호두가루 스크럽, 로컬기업 솜씨..."정부 관심 더 가졌으면"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올리브영에서 우리 제품이 주욱 진열된 것을 보면 뿌듯하죠. 전남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전라남도 순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지본코스메틱에서 김선주 이사와 김예진 연구소장을 만났다. 지난 2019년 회사에 합류한 김예진 연구소장은 회사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인접한 지리산과 백운산에는 자생식물이 많다”라며 “'플루' 브랜드는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한 자연 친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지역 화장품 기업이 처한 시설 낙후, 인력 확보 어려움, 마케팅 및 디자인 부담 등에 대해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모방해도 오리지널 저력 못 따라가” -누적 수출액이 100만불이 넘는다고 들었다. “지본코스메틱은 지난 2001년 설립됐다. 70명이 안 되는 인력으로 지난해 매출은 150억여 원 가량이다. 누적 수출액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바디케어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손소독제도 제조하고 있어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와 코로나19 유행 당시 각 기관에 우리 제품을 판매 및 기부하기도 했다.” -브랜드명이 인상적이다. “학명이 없는 식물을 '풀'이라고 부른다. 이름 모를 풀, 자생식물을 일컫는 풀은 순수 자연 성분으로 개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풀로'에서 '플루'로 브랜드가 개발됐다. 플루 제품군은 90여 종에 달한다. 바디 스크럽, 바디 워시, 샴푸, 바디로션, 핸드크림, 손 세정제, 두피 및 발 스크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바디 스크럽에는 정제수 대신 꽃수 추출물이나 해당화 추출물 등이 사용된다. 비용은 더 들지만 정제수보다 피부 보습력이 높고, 식물에는 항산화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 -호두가루로 개발한 바디 스크럽이 인기가 많다. “올리브영이나 쿠팡에서 판매되는 바디 제품의 60%가 스크럽이다. 우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천연 호두가루로 개발하는 바디 스크럽 제품 개발은 우리만 가능하다. 여기에 호두가루의 향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고유의 향기도 함유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 제품 향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시중에 우리 회사 제품을 모방한 것들이 많지만, 우리 기술력을 따라오진 못한다. 모방 제품을 사용하면 사용 후 피부 당김이 발견되지만, 우리 제품은 보습이 유지된다. 스크럽 이후 몸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우리 제품의 차별점이다. 페이스 세정 제품에도 호두가루가 함유되며 인기가 높다. 아울러 아토피 및 피부 노화 완화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천연 호두가루 발굴이 흥미롭다. “원래 각질 제거 소재로 연구하다가 개발하게 됐다. 천연 호두가루는 현무암과 같이 다공성 구조로, 들뜬 각질 등을 탈락시키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타 제품처럼 모가 나 있지 않고 원형이라 피부 자극도가 높지 않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수도권에는 다양한 바이오 전문 인력, 임상기관, 연구소, 투자사, 판로 채널이 밀집해 있어 자연스럽게 정보 접근성과 협업 기회가 많다. 반면, 우리처럼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우리가 만든 제품이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전남에 있는 화장품 기업 중 우리만큼의 규모를 가진 기업은 없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연구기관, 지역대학,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R&D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얼굴 피부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현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남테크노파크와 호남생물자원관 등과 여드름 기능성 R&D 연구도 하고 있다. 특히 '예덕나무'를 활용해 항균과 여드름 완화 조건을 분석 중이며, 기능성 인증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전남에 있는 연구기관 및 순천대, 청암대, 목포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2022년~2028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사업 지원과 함께, '차세대 바이오 메디슨 약물전달체 제형 개발 클러스터' 구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제형 및 신제형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고 다양한 신규제형을 늘리면서 다양한 OEM/ODM 이어왔다. 순천대와 청암대 연구개발 MOU로 우수 인력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내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예인이나 유튜버를 활용한 제품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나 이모티콘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할인 이벤트 등 여러 마케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상용화, 공공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확대, 기술 이전 및 공동 특허 확보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뷰티 기업은 제품 개발 시설이나 장비 등이 필요하지만 정부 과제로는 충족이 어려워 특화단지에서 해소되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더 필요한가. “지역의 중소 화장품 기업이 서울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물류비용 자체에서 부담이 너무 커서 불리하다. 물류비 때문에 원가가 올라가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미 수도권에 화장품 사업이 너무 집중돼 있다. 지역에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 지방은 점점 도태 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전남 전북 등 지역 청정자연, 전남지역의 자생식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내 고유 바이오가치로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러한 지역에 바이오헬스 산업은 고부가치로 지역내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유도,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대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에 새로운 사업기반 및 활력을 제공 할 것이다.” -제조시설과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린 전남에서 가장 먼저 cGMP(현행 우수 제조 관리 기준)를 인증받았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한다. 점차 설비는 노후화되는데 지원 사업이 부족하다. 첫 시도 시 관심은 높았지만, 재투자에는 관심이 없다. 인력도 부족하다. 연구원을 어렵사리 구해도 1년~2년 있으면 다 서울로 가버린다. 어렵게 가르쳐 놓으면 빠져나가니 허탈하다. 순천대와 전남대 등에서 뷰티과를 활성화해 전남 지역에 입사했을 때 혜택을 주는 유도책이 있어야 한다.” -해외시장 반응이 좋다. “중국‧대만‧홍콩‧러시아 등지로 간접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로도 우리 제품 수출이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 계획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전시 참여가 필수다. 하지만 금액 부담이 커서 선뜻 참여가 어렵다.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수출 시 상표등록이 별도로 필요한데, 이때 행정 지원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소기업만에 해외 진출을 위한 프리패스제도 마련도 필요하다. 아울러 뷰티 제품은 이미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중소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관련 인력과 예산 확보가 어려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정부가 디자인과 마케팅 지원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은. “새 천연자원을 활용한 R&D정부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구매연계형 사업등 해외 수출에 기여를 위해 CPNP, MOCRA, 중국위생허가 등 여러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환자를 위한 바디로션과 샴푸 등 고기능성 바디케어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5.08.21 12:00김양균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④] VM웨어 이후 해법, '플러그인 아키텍처'로 묻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솔루션데이(명칭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가 오는 9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오케스트로가 '한국 기업 맞춤 실전 클라우드'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산업별 클라우드 전략을 다섯차례 연재한다.(편집자주) 미국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VM웨어(VMware)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으로 국내 시장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비용 상승 문제를 넘는다. 기업의 전략적 위험으로도 연결된다. 한때 신뢰하던 기술 파트너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벤더 락인'이라는 무기로 작용, 기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위기를 준다. 대안으로 고려할 만한 다른 글로벌 벤더들 역시 일제히 라이선스 가격을 인상, 기업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필자가 현장에서 만난 기업 고객들 대부분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인프라 전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글로벌 리서치 분석 역시 같은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을 적극 권고한다. 이는 다중 벤더의 솔루션을 논리적 하나의 솔루션처럼 동작하도록 인프라스트럭처를 설계해 복수의 벤더 간 지속적 경쟁을 유도해 벤더 락인을 방지하며, 항상 최적의 비용과 운영 환경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측면에서 매우 정교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의 좋은 예로 최근 오케스트로와 계약한 글로벌기업을 들 수 있다. 이 고객은 처음부터 철저히 필요한 요구 사항에만 집중했는데, 현재 솔루션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리스트업해 도입하려는 솔루션에서 이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했다. 해당 기능이 특정 벤더에 있는 기능일 경우 이를 범용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도 병행해 필수 기능들에 대해서는 특정 벤더와 상관없이 도입되는 모든 솔루션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설계, '플러그인 아키텍처'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객이 원하는 필수기능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히 제해 PoC를 진행한 부분이다. 실제로 많은 PoC가, 필요하지 않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들을 추려 PoC 항목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고객은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과 동떨어져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특정 벤더에 락인된다. 해당 고객은 필수 기능에 대해 PoC에서 명확히 검증하였고, 통과한 벤더에 한해 PoC 중 인지한 부족한 부분의 대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통해 고객과 벤더간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객 주도의 극한 환경에 대한 PoC를 통해 고객은 인프라 주도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오케스트로는 이 PoC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준의 성능과 기능 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은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VM웨어 라이선스 사태로 최근 많은 국내 회사에서 오픈소스에 단순히 포털을 만들어 저가로 납품하는 단기 전략에 치중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기업에 결코 이롭지 않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근시안적 대응으로 망치지 않아야 한다. 시장이 활짝 열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대로 된 솔루션으로 승부, 글로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대한민국 기술자 중 한사람으로 기대한다.

2025.08.21 11:54서영석

마이데이터 두고 이커머스 업계 "심각한 부작용 초래" 우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인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산업 현장의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되는 개정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협회는 2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제외되고, 중견 이상 기업도 홈페이지 다운로드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며 비용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 데 대해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실제로는 API 개발, 보안 강화,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중국발 C-커머스 공습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는 국내 기업들에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불과 1년 전 규제개혁위원회가 유통 분야를 전송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학계·시민사회·산업계가 모두 반대했던 기존 합의를 무시한 졸속 추진”이라며 정책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개인정보위가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서도 업계는 동의하지 않았다. 협회는 “기업이 다년간 투자해 구축한 영업기밀이나 공동계약 정보, 가족 구성원 데이터 등이 함께 저장된 경우 현실적으로 분리 전송이 불가능하다”며, 추상적인 예외 규정만으로는 권리 침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대리 행사와 자동화 도구(스크래핑) 사용을 일부 허용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의 안전성 확보 의무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금융권에서도 이미 금지된 방식”이라며 “전문기관 남용, 불법 데이터 거래, 시스템 마비 등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 산업으로의 일괄 확대는 경쟁력 약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전문기관 대리 행사 제한, ▲공공성과 국민 편익이 명확한 분야부터 단계적 도입, ▲영업비밀 및 제3자 권리 보호 장치 강화, ▲스크래핑 전면 금지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약속한 '소통 지속'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서 이커머스 기업 주요 100여개 회원사와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천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다.

2025.08.21 11:36안희정

W컨셉에 '시몬스' 입점...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입점을 기념해 21일 오후 7시부터 론칭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몬스 대표 상품인 뷰티레스트 침대와 N32 토퍼, 침구류, 협탁 등을 소개한다. 라이브 소개 상품 외에도 총 8백여 종의 상품을 최대 49% 할인 판매하는 등 단 하루 업계 최저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증정 혜택도 준비했다. 시몬스 뷰티레스트 자스민 침대와 협탁으로 구성된 스마트팩 구매 시, 방수 커버∙침구세트∙구스이불로 구성된 최대 166만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증정한다. 판매가 기준으로 5백만원 이상 구매 시 85만원 상당의 헝가리산 올시즌 구스듀벳을, 1천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37만원 상당의 헝가리산 올시즌 구스듀벳과 루밀라 침구 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매왕 5명을 추첨해 26만원 상당의 시몬스 소이화이버 이불솜을 증정하고, 구매 인증자와 퀴즈 당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신황민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슬리포노믹스가 새로운 웰니스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수면 전문 브랜드인 시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1:22안희정

자폐의 현재와 미래 조명…한국자폐학회 추계학술대회 9월6일 개최

한국자폐학회는 오는 9월6일(토)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자폐의 현재와 미래: 세계의 석학들이 답하다'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폐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최신 연구와 치료‧지원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캐서린 로드(Catherine Lord) UCLA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폐의 생애: 임상적 경과'를 주제로 자폐 진단 도구 개발과 임상 경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스티븐 쉬어러(Stephen Scherer) 토론토대 분자의학 및 분자유전학 교수는 '자폐의 유전체학이 알려주는 것들'을 통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진단 및 개입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자폐와 시냅스: 마우스 모델 연구에서 얻은 통찰들'을 발표하고, 신찬영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교수는 '사회성 조절 약물 개발의 역사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지난 30여 년간의 연구 여정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는 김소현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는 '자폐의 미래를 준비하며: 글로벌 통찰과 한국의 방향'을 통해 포용적 사회 전략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자폐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사회적 인식의 폭을 넓히고, 국내 연구와 지원 체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특히 '신경발달 다양성' 관점 확산과 맞물려 의료·복지 영역을 넘어선 포괄적 지원 전략 수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희정(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폐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자폐를 둘러싼 최신 과학적 성과와 국제 담론을 한 자리에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 사회가 자폐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21 11:15조민규

정의선 "혁신은 현대차그룹 DNA, 성공 척도는 고객"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고,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그룹의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925년 창간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지난 18일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 등 3대 경영진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인공지능(AI)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다. '마력(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processing power)'로 모빌리티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우리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같은 새로운 차량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계획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탄소 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이고,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로 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현대차는 단순히 파트너십을 위한 파트너십은 맺지 않는다"며 "우리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크게 사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했다. 이어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과거의 대규모, 전통적인 인수합병과 같은 방식이 아닌, 더 스마트하고 목표 지향적인 협력이 늘고 있으며 "기존의 구조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공동 개발, 공급망 시너지 창출, 또는 SDV, 차세대 제조 기술, 청정에너지와 같은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식일 수 있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민첩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더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국가 중심 무역 환경과 관세에 대해서는 "우리는 판매하고자 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의 분야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현지화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6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약 20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초에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정의선 회장은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창업회장님께서는 늘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창업회장님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의 '고객 우선주의'가 뿌리내린 것도 바로 그때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도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글로벌 기회를 모색했고,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에 엄청난 성과를 안겨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예회장님께서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신 최고의 경영인이셨다" "R&D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고자 하셨던 명예회장님의 의지는 오늘날 현대차그룹 경영 철학의 초석이 됐다"고 부연했다.

2025.08.21 11:11김재성

VVDN, 글로벌 수요 충족 위해 UAE에 제조 기반 확장

구루그람, 인도, 2025년 8월 21일 /PRNewswire/ -- 소프트웨어, 제품 엔지니어링,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VVDN 테크놀로지스(VVDN Technologies)가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약 4주 후 가동될 예정으로 VVDN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시설은 미국, 유럽,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에 위치하게 된다. 이 최첨단 생산 시설에는 PCB 조립, 자동화 제품 조립, 기계 제조, 테스트 및 검증을 비롯해 VVDN의 후방 통합 전략에 부합하는 기타 핵심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통신, 의료기술, 자동차, 카메라, 산업 자동화 및 기타 첨단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전자제품의 제조를 뒷받침하게 된다. VVDN은 강력한 인프라와 엔드투엔드 역량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과 규정 준수를 보장하며 고객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키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확장을 통해 VVDN은 인도,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어 전자 설계 및 제조 서비스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보유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VVDN 테크놀로지스의 구랍 바수(Gourab Basu) 제조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UAE에 설립되는 VVDN의 신규 제조 시설은 우리의 성장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UAE는 전략적 위치, 첨단 인프라, 성장하는 현지 시장 덕분에 제조업에 매우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동서양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는 UAE는 다양한 시장에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확장은 우수한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보다 밀착된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VVDN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 제조 거점을 확장하려는 VVDN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VDN은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최첨단 기술과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전자 설계•제조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VVDN 소개 2007년 설립된 VVDN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 엔지니어링, 전자제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이다. 인도 구루그람과 미국 프리몬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유럽, 베트남, 한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전 세계 11개 첨단 연구개발(R&D) 센터와 인도 내 8개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기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부터 테스트, 검증, 대량 생산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531036/3360584/VVDN_Technologies_Logo.jpg?p=medium600

2025.08.21 11:10글로벌뉴스

무신사, 일본 도쿄서 역대 최대 규모 팝업 스토어 개최

무신사가 오는 10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를 열고 현지에서 K-패션 영향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2021년부터 이어온 일본 팝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80여 개 K-패션·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약 2천800개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은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진행되며, 도쿄 시부야의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 건물 지상 3개 층을 단독 활용한다. 행사 콘셉트는 '무신사 스타일 터미널(MUSINSA STYLE TERMINAL)'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집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무신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 공간은 ▲무신사를 만나다(Inspiration of MUSINSA), ▲나다움을 찾다(Choose Your Style), ▲나를 업그레이드하다(Escalate Your Style) 등 3개 테마로 운영된다. 무신사의 성장 히스토리와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5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하고, 방문객이 직접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접속, 할인 혜택 확인, 후기 공유 등이 가능하다. 이번 팝업에는 ▲마뗑킴 ▲로우클래식 ▲론론 ▲아캄 ▲미세키서울 등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 ▲플르부아 ▲파넬과 잡화 브랜드 ▲스탠드오일 ▲로우로우 ▲히에타 등도 함께한다. 현지 협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본 Z세대 크리에이티브 팀 '코멧(COMET)'과 함께 140페이지 한정판 '무신사 매거진'을 제작해 방문객 2만명에게 배포한다. 또한 일본 유명 도넛 전문점 '아임 도넛(I'm donut?)'과 협업해 팝업 기간 동안 콜라보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내 역대 최대 규모의 K-브랜드 소개 행사이자,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13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기회”라며 “팝업과 동시에 글로벌 스토어 온라인 기획전을 병행해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쇼핑 사이클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이후 일본 내 K-브랜드 진출을 지원해왔다. 2023년 팝업은 사흘 만에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흥행했고, 지난해 마뗑킴 일본 총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시부야에 마뗑킴 일본 1호 매장을 열었다.

2025.08.21 10:58류승현

[이기자의 게임픽] 주요 게임사, 신작 출시 라인업 재정비...붉은사막-GTA6 내년 출시

주요 게임사가 하반기 신작 출시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했던 일부 신작 게임의 출시일이 내년으로 조정되거나, 새로운 게임을 라인업에 포함하는 등 내부 개발 상황에 맞게 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가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넥슨 측은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아크 레이더스'를 오는 10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아크레이더스'는 PvPvE 생존 협동 TPS 장르다. 이 게임은 PC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의 톱10에 이름을 올려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어 이 회사는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도 하반기에 꺼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아이온2'의 한국·대만 서비스를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PC·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아이온2'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수동 조작의 액션성, 협동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아이온2'는 6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로 합격점을 받으며, 하반기 흥행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엔씨 측은 '아이온2'의 흥행에 강한 자신을 보이면서, 이달에 이어 다음 달 이용자 소통 라이브 방송에서 비즈니스 모델(BM) 등 사업 관련 새 소식을 전한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음 달 '아이온2'의 추가 테스트 일정이 공개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엔씨 측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했던 MMO 택티컬 슈터 장르 '신더시티'를 내년에 출시한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신더시티'는 'LLL'의 정식 명칭이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뱀파이어 소재 PC·모바일 MMORPG '뱀피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게임스컴2025 개막에 맞춰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RPG '몬길: 스타 다이브'의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한 상태다. 두 게임은 각각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와 '몬스터길들이기' IP를 계승한 작품으로, 하반기 차례로 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컴투스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 카카오게임즈는 RPG '가디스오더'와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드림에이지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조이시티는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비행 슈팅 '드래곤플라이트2'를 하반기에 꺼낸다. 이중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출시하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PC·콘솔 버전만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제공하기로 했었지만, PC·콘솔 서비스로 전환한 셈이다. 웹젠은 서브컬처 RPG '테르비스'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루고, 하반기 MMORPG '드래곤소드'와 'R2오리진' 서비스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R2오리진'의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내년으로 출시가 조정된 신작 게임도 있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RPG '붉은사막'과 락스타게임즈의 'GTA6'다. 펄어비스는 하반기 '붉은사막' PC콘솔 버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달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출시일을 내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완성도와 함께 PC콘솔 동시 출시에 맞춘 유통 계획 조정에 따른 것으로, 업계 일각은 이러한 결정이 '완성된 붉은사막'을 기다리는 이용자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락스타게임즈는 애초 올 가을에 'GTA6'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출시일을 돌연 내년 5월로 미뤘다. 'GTA6'의 출시 연기 이유는 개발 완성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핵심 개발진 이탈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는 최근 던전 탐험 RPG '어비스 오브 던전'의 글로벌 사전 등록 중단을 결정하고, 재정비에 나섰다. 이 게임은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처음 알려졌던 작품으로, 연내 글로벌 서비스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게임은 재정비를 위해 출시일도 일부 조정된 상황"이라며 "조정된 라인업이 있더라도 하반기 겨울 시즌 대작 게임 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게임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0:42이도원

[데이터 주권] 韓, 데이터 인프라는 '최고'...정책 방향은 '미흡'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 데이터보안법, 미국 클라우드 액트 등 주요국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고,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특정 산업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정책도 확산되고 있다.특히 개인 정보와 산업 기술, AI 학습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외교, 무역, 안보, 기술 전략까지 아우르는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향후 데이터 주권이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을 동시에 촉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둘러싼 정책 방향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과 인프라는 앞서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통합적인 데이터 전략은 부재하다는 우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상위권 수준의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양적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성숙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상위권 디지털 인프라…정작 방향성은 '실종' 우리나라는 초고속 통신망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5G망, 다수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거점도시까지 아우르는 분산형 구조도 갖추고 있어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는 기술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을 동북아 AI 거점으로 낙점한 배경에도 이러한 통신망과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반 위에 올라설 데이터 전략과 제도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인프라 측면에서는 강하지만 데이터를 자원화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로드맵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업계 우려도 비슷하다. 한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는 "데이터센터가 늘고 AI 클러스터 조성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교환할 수 있는 정책적 운영 체계는 여전히 파편적"이라며 "통합적인 체계가 없다면 글로벌 플랫폼의 하청 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데이터보다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 정부는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외형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작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기관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통합 분석이 어렵고 메타데이터와 활용 가이드라인도 미비해 실제 분석에 착수하기까지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엑셀·PDF·스캔 이미지 등 비정형 형태의 원시 데이터가 많고 API 연결도 불안정해 자동화된 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많은 기관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지 않아 이를 보존하거나 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로 인해 AI 학습이나 과학적 분석을 위한 기반 구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은 '데이터 스페이스'로…한국은 여전히 '각개전투' 해외 주요국은 민관 협력 기반의 '데이터 스페이스'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제조·헬스케어·에너지 등 산업별로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산업 등에서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축적·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각각 데이터를 보유·관리하고 있어 통합적인 거버넌스가 부재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책임 주체가 없어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데이터 식별·정산·검색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의미 검색,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이력 관리 체계 도입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총사업 규모가 15억원 수준에 불과해 전체 구조적 전환을 이끌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 정제 없으면 AI도 없다…민관 협업 체계 마련 시급" AI 산업은 현재 범용 모델에서 산업 현장 맞춤형 응용 AI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 같은 전환에는 현장의 맥락과 특수성이 반영된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절실하다. 하지만 국내 공공 데이터는 정제 수준이 낮아 AI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서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AI 허브, 데이터 댐 사업 등에서 라벨링 오류, 형식 불일치, 최신성 부족 문제가 반복된 바 있다.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AI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개방했느냐보다 얼마나 정제된 데이터를 확보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데이터 정제와 품질 검증을 위한 민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민간의 혁신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플랫폼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각 부처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AI 경쟁국이 아닌 데이터 종속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 못지않게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 협업 체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0:42한정호

롯데 유통군, '에이전틱 AI'로 전사 혁신…"유통군 새 경쟁력 될 것"

롯데 유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유통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롯데 유통군은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AI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에이전틱 AI'와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중심으로 한 'AI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공식화한다.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AI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AI를 의미한다.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시켜 조직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모델이다. 이번 AI 컨퍼런스에서 롯데 유통군은 AI 전담 조직인 '라일락(LaiLAC, Lotte AI Lab Alliances & Creators)'센터를 통해 'LaiLAC Blooming into the Agentic AI, Now(라일락 블루밍 인투 더 에이전틱 AI, 나우)'를 슬로건으로 한 AI 기반 유통 혁신 비전을 제시한다. 롯데 유통군은 ▲쇼핑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로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쇼핑 에이전틱 AI'는 고객의 취향과 관심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MD 에이전틱 AI'는 상품 가격과 구색 설정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운영 에이전틱 AI'는 AI 기반의 재고 관리와 발주를 최적화하며, '경영지원 에이전틱 AI'는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2030년까지 다수의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적 AI 운영 체계인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쇼핑 1번지, 유통 1번지'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규정하고 AI를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AI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미래 유통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등 롯데 유통군의 AI 혁신 사례를 비롯해 국내·외 AI 활용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에이전틱 AI의 중요성과 글로벌 유통업체 에이전틱 AI 사례를 다룬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경영일반 AI 파트와 유통 특화 AI 파트로 나눠 각 세션별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에이전틱 AI 구축으로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DNA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 롯데 유통군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0:39김민아

"라식수술 필요 없다"…1분 만에 시력 교정하는 기술 나왔다

“통증 없이 1분 만에 시력 교정하는 날이 올까?” 과학자들이 약한 전류와 일시적인 pH 변화로 각막의 모양을 바꿔 시력을 교정하는 비침습적인 시력 교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라식(LASIK, 레이저 각막 절삭술) 수술 없이 시력을 교정하는 획기적인 발전이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라식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옥시덴탈 칼리지와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 연구진은 약한 전류를 흘려 각막을 다시 조형할 수 있는 '전기기계적 재형성(EMR)' 기법을 개발해 이번 주 미국화학회(ACS) 2025년 가을 회의에서 발표했다. 각막은 눈 앞쪽에 있는 투명한 돔 모양의 표면으로, 안구로 들어오는 빛의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각막은 촘촘한 콜라겐 섬유로 이뤄져 있으며, 강하고 매끄러운 구조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한다. 각막의 형태가 불규칙하면 빛이 제대로 초점을 맺지 못해 근시나 원시와 같은 시력 이상이 생긴다. 지금까지 교정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시력을 교정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된 방법이 라식 수술이다. 이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 일부를 깎아 각막의 모양을 교정해 빛이 망막에 제대로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각막을 절개해 눈의 구조적 안정성이 약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각막의 구성 성분을 이용해 어떤 조직도 잘라내지 않고 각막의 형태를 바꾸는 방식을 제안했다. 주로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각막은 전하를 띤 분자와 단백질의 배열 덕분에 형태를 유지한다. 연구진은 특별히 설계된 백금 콘택트렌즈에 저전류를 흘려 보내 조직의 pH를 변화시켜 각막 조직의 산성도를 높여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전류가 멈추면 pH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각막은 다시 단단해지고 원래 모양을 유지하게 된다. 이 과정은 1분 정도 소요되며, 조직을 절개하거나 제거할 필요가 없다. 이 방법은 실험 샘플에서 구조적 손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세포 생존율도 유지됐다. 연구진은 EMR이 라식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브라이언 웡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 교수는 "이는 우연히 발견되었다"며, "살아 있는 조직을 성형 가능한 재료로 연구하던 중, 화학적 변형 과정 전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토끼 안구 12개에 EMR 기법을 적용해 테스트 해 그 중 10개의 안구를 변형시켜 근시 교정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전류에 단시간 노출된 후, 각막은 렌즈에 내장된 모양에 맞춰져 모양이 바뀌었고 레이저나 외상 없이도 성공적인 각막 교정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EMR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살아있는 토끼가 아닌 개별 눈에 대한 제한적인 테스트만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윙 교수는 “향후 상세하고 정확한 동물 연구를 통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EMR을 통해 어떤 유형의 각막 교정이 가능한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0:38이정현

르노코리아, 전기차 '세닉' 가격 확정…보조금 적용시 4천만원대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세닉 E-Tech)'의 국내 판매 가격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정하고 21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닉 E-Tech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개별소비세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테크노 5천159만원, 테크노 플러스 5천491만원, 아이코닉 5천955만원이다. 세닉 E-Tech는 고객의 거주 지역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따라 4천67만~4천716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소비자의 경우 4천678만 원부터 세닉 E-Tech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부터 고객 인도에 나서는 르노의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999대가 수입 판매되며 하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세닉은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1천855kg의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kW(218ps), 최대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세닉 E-Tech는 동급 최고수준인 87kW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탑재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60㎞ 주행이 가능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130kW 급속 충전 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스마트 코쿤(Smart Cocoon)' 기술을 적용해 보다 향상된 실내 정숙성을 선사한다. 세닉 E-Tech는 프랑스 소방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를 통해 배터리에 물을 직접 주입할 수 있어 만일의 화재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배터리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닉 E-Tech는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 전기 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 기술도 적용되어 보다 높은 화재 안전성을 갖췄다.

2025.08.21 10:34김재성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출범…글로벌 방산 전시회 도약 시동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의 대표 플랫폼을 목표로 한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조직위원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 호텔에서 발대식을 열고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는 DX KOREA 2026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예비역 육군 대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결의를 했다. DX KOREA 2026은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며 50개국 VIP와 바이어가 초청되고 약 700여 개 국내외 방산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장 면적은 5만2천제곱미터(㎡)로 전년 대비 200% 이상 확대된다. 행사 기간에는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과 세미나, 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권평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DX KOREA를 동북아 최대의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발전시켜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확실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오늘 발대식은 세계화를 향한 여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한기 공동 위원장도 "참가 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회로, 우리 군의 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발전시킬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The Time to Promise a Peaceful Tomorrow for Next Generation)'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3일간 이어지는 비즈니스 데이에는 환영 오찬과 만찬, AI 기반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퍼블릭 데이를 열어 일반 시민도 전시와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조직위원회 류준형 사무국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내년 행사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표준이 될 역대 최대 규모"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구매처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K-방산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0:22남혁우

W컨셉, '시몬스' 입점…라방서 최대 49% 할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입점을 기념해 21일 오후 7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침대 ▲N32 토퍼 ▲침구류 ▲협탁 등을 소개한다. 라이브 소개 상품 외에도 총 8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49% 할인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증정 혜택도 준비했다. 시몬스 뷰티레스트 자스민 침대와 협탁으로 구성된 스마트팩 구매 시 ▲방수 커버 ▲침구세트 ▲구스이불로 구성된 최대 166만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증정한다. 판매가 기준으로 500만원 이상 구매 시 85만 원 상당의 헝가리산 올시즌 구스듀벳을, 1천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37만 원 상당의 헝가리산 올시즌 구스듀벳과 루밀라 침구 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매왕 5명을 추첨해 26만원 상당의 시몬스 소이화이버 이불솜을 증정하고, 구매 인증자와 퀴즈 당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신황민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슬리포노믹스가 새로운 웰니스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수면 전문 브랜드인 시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0:20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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