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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삼성스토어 1분기 에어컨 판매 78%↑

삼성스토어는 올해 1분기 에어컨 총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시스템에어컨 판매는 78% 급증했다. 본격 더위에 앞서 미리 구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스토어는 이같은 수요에 맞춰 매장 방문 시 신제품 체험과 함께 1대1 맞춤 상담부터 구매와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구매 시 최대 50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며,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및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구매 고객에게는 17만원 상당의 삼성케어플러스 전문세척 패키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컨 신제품과 함께 공기청정기 동시 구매 시 최대 30만 포인트를 함께 증정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온도와 습도를 스스로 맞춰주는 AI 쾌적 ▲소비전력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빠르고 강력하게 때로는 무풍으로 직바람 없이 구석구석 시원함을 전달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등으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45~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섬세한 냉매 조절 기술을 통해 추위 없이 습도를 낮추며, 열교환기의 최소 면적만 활용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한다.

2025.04.18 17:03신영빈

복지부, 지역 필수의료에 '시니어의사' 투입한다

보건복지부가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을 해결한다며 시니어의사 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이다. 복지부는 시니어의사를 채용한 이들 기관에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시니어의사는 전문의 취득 이후 대학병원‧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거나 20년 이상 임상 경력의 60세 이상 의사를 말한다. 시니어의사 근무 형태는 전일제와 시간제로 나뉜다. 전일제는 매달 1천100만 원의 임금이 지원되고, 시간제는 월 400만 원이 제공된다. 최대 지원 기간은 6개월이다. 또한 복지부는 시니어의사 모집과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통해 은퇴 후 계속 진료 활동을 희망하는 시니어의사를 모집해 채용 수요가 있는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과 연계해주는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의사 모집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활동 지원, 시니어의사가 지역 필수의료 분야에서 계속 활동하는 경우 필요한 현장 맞춤형 리트레이닝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4.18 16:43김양균

엠로, 1분기 매출 206억원…전년比 41%↑ '역대 최대'

엠로(대표 송재민)가 2025년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엠로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 매출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9.6억 원, 당기순이익은 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00.5%, 67.5%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미국발 고율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직접구매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엠로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19.4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료 수입도 35.2억 원으로 27.9% 늘었다. 엠로는 특화된 구매 전문성과 락인(lock-in) 효과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엠로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서비스형 구매 공급망 관리(SRM)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앞세워 북미 시장 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SDS와 함께 IT, 자동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솔루션 도입 제안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공급망 행사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참가해 케이던시아를 선보이고, 해외 시장 내 영업 리드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은 오히려 직접구매 솔루션 수요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관세 정책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특성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8 16:01남혁우

[유미's 픽] "르세라핌이 대안?"…구글 제미나이, '지브리 열풍' 챗GPT 넘기 안간힘

식지 않는 '지브리 밈' 열풍 속에 오픈AI의 챗GPT가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AI) 시장 장악에 나서자 구글이 K-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을 앞세워 견제에 나섰다. 인지도 확대를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구글은 '르세라핌'과 협업해 안드로이드 및 최신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의 활용법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 콘텐츠와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협업이다. 영상에선 르세라핌 멤버들을 통해 전 세계 팬과 이용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안드로이드가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3월 31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 르세라핌의 신곡 '컴 오버(Come Over)' 뮤직비디오도 협업의 일환이다. 여기에선 르세라핌 멤버들이 카메라로 촬영한 애너그램 문장을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바로 전달하는 등 제미나이의 통합형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소개됐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르세라핌 멤버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및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멤버들은 제미나이 라이브의 비주얼 인식 기능을 활용해 공간을 분석하고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거나 ▲복잡한 가구 조립 시에 도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찍어 제미나이로부터 도움을 받고 ▲이미지 속의 그림 작품의 정보를 탐색해 실제 전시 장소를 구글 지도로 안내하거나 ▲유튜브로 요리 영상을 시청하다가 재료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마트에서 외국어로 표기된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번영하는 등의 활용 사례를 보여준다.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디바이스 마케팅 및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이번 르세라핌과의 글로벌 캠페인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K-팝 문화와 안드로이드 및 제미나이라는 최첨단 기술의 성공적인 융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순한 기능 시연을 넘어 르세라핌이 보여주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제미나이로 일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그 유용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구글이 '제미나이'의 새로운 버전 공개를 통해 기술 고도화에 나섰지만,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쏟아지자 이처럼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챗GPT는 2022년 11월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고 2개월 만에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억 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MAU는 3억9천300만 명에 달했다. 챗GPT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높은 접근성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끌어들이고 이와 동시에 유·무료 버전을 적절히 조합해 수익화(무료 이용자로 유입 후 유료 전환 등)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이 인기를 끌면서 신규 설치 및 유료 회원 수가 폭증하기도 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는 모두 272만7천599건으로 전체 모바일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구글은 '제미나이'의 MAU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제미나이 MAU가 지난해 2월 2천300만 명에서 6월 3천700만 명, 10월 4천200만 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챗GPT MAU와 단순 비교하면 압도적인 격차다. 웹사이트 방문 트래픽에서도 챗GPT가 제미나이를 크게 앞섰다. 챗GPT 웹사이트 월간 방문 횟수는 약 15억~16억 회로 제미나이(약 3억~4억 회)보다 약 4배 높았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는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해 11월 MAU는 257만7천339명(안드로이드 AOS+아이폰 iOS)을 기록했다. 반면 '제미나이' MAU는 6천385명(AOS 한정)에 그쳤다. 지난 2월 조사된 국내 AI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에서도 '제미나이'는 5위권에 들지 못했다. 순위는 챗GPT가 387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에이닷(155만 명), 3위 뤼튼(85만 명), 4위 퍼플렉시티(46만 명), 5위 딥시크(4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제미나이를 사용하려면 구글 클라우드 계정을 설정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업무 환경을 구성해야 해 어려움이 있다"며 "이 탓에 개발자들이 제미나이보다 챗GPT 등을 선호하고 있어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오픈AI 챗GPT가 일반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이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격차는 더 벌어진 모습"이라며 "구글이 제미나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단순 기술적 우위를 넘어 사용자 중심의 경험과 신뢰도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4.18 16:00장유미

다쏘시스템, '2025 지속가능성 포럼'서 기술 기반 ESG 전략 제시

다쏘시스템이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ESG 전략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2025 지속가능성 포럼'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유럽의 변화하는 환경 속 에너지 믹스와 지속가능 금융'을 주제로 지난 17일 열렸다. 한국 유럽 싱크탱크 'KEY' 한국경제인협회, 고려대 EU 장 모네 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다쏘시스템코리아가 공동 후원했다. 현장에는 ESG 전문가, 정부 관계자, 에너지 및 금융 산업 대표 등 한-EU 양측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이준(필립 리) KEY 이사장,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 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가 환영사를 전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폐회사를 맡아 한국과 유럽 간 협력의 중요성과 기술 중심 ESG 전략의 실천적 가치를 강조했다.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 신사업 담당 김현 파트너가 'ESG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중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ESG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서 자발적인 기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개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파트너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사례로 들어 ESG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공급망 투명성 강화, 제품 생애주기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 등의 방향을 제시하며, 기술이 ESG 이행의 실질적 수단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다쏘시스템을 비롯한 한국과 유럽의 에너지 및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너지 전환 시대: 도전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전략 조정 사례가 공유되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변화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번 포럼은 기술 중심의 ESG 전략과 지속가능한 금융 구조를 매개로 한국과 유럽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현실적인 협력 모델을 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유럽의 정책 경험과 한국의 기술력·산업 기반이 결합해 ESG 이행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박영선 전 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한국-EU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번 포럼이 양측의 실질적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ESG 경영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실질적 행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이 ESG 과제를 현실적인 전략으로 전환시키는 강력한 동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다쏘시스템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15:53남혁우

챗GPT, 사진 '위치 추적' 능력 탁월…'사생활 침해' 어쩌나

오픈AI(OpenAI)의 새로운 AI 모델이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의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기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 기능의 잠재적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이미지를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o3와 o4-mini를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업로드된 이미지를 잘라내고, 회전하고,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철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심지어 흐릿하거나 왜곡된 사진도 처리 가능하다. 이러한 이미지 분석 기능이 웹 검색 능력과 결합되면서 강력한 위치 추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X 사용자들은 특히 o3 모델이 미묘한 시각적 단서를 통해 도시, 랜드마크, 심지어 레스토랑과 바까지 추론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모델들은 대부분의 경우 과거 챗GPT(ChatGPT) 대화의 '기억'이나 사진에 첨부된 메타데이터인 EXIF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위치를 추론하는 것으로 보인다. X에는 사용자들이 챗GPT에 레스토랑 메뉴, 동네 사진, 건물 외관, 자화상 등을 제공하고 o3에게 'GeoGuessr'(구글 스트리트 뷰 이미지로부터 위치를 추측하는 온라인 게임)를 하는 것처럼 지시하는 예시가 넘쳐나고 있다. 한 X 사용자는 "챗GPT o3의 재미있는 기능이다. 지오게서!" 라고 글을 올렸으며, 다른 사용자는 "o3는 놀랍다. 친구에게 무작위 사진을 달라고 했고, 그들이 도서관에서 찍은 무작위 사진을 주었다. o3는 20초 만에 정확한 위치를 알아냈다"고 언급했다. 이는 명백한 잠재적 프라이버시 문제다. 악의적인 사용자가 예를 들어 특정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챗GPT를 사용해 해당 인물의 위치를 특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물론 이런 일은 o3와 o4-mini 출시 이전에도 가능했다. 테크크런치는 여러 사진을 o3와 이미지 추론 기능이 없는 이전 모델인 GPT-4o에 입력해 모델들의 위치 추측 능력을 비교했다. 놀랍게도 GPT-4o는 대부분의 경우 o3와 같은 정확한 답변에 도달했으며, 심지어 더 빠른 속도를 보였다. 테크크런치의 간단한 테스트 중 o3가 GPT-4o가 찾지 못한 장소를 찾아낸 경우가 적어도 한 번 있었다. 어두운 바에 있는 보라색 코뿔소 머리 장식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o3는 정확하게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의 스피크이지라고 답했고, GPT-4o는 영국 펍이라고 잘못 추측했다. 그렇다고 o3가 이런 면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테크크런치의 여러 테스트에서 실패도 있었다. o3가 반복 루프에 빠져 합리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답변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위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X의 사용자들도 o3의 위치 추론이 상당히 빗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능력 있는 이른바 '추론' AI 모델이 제시하는 새로운 위험을 보여준다. 챗GPT에서 이런 종류의 '역방향 위치 조회'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거의 없어 보이며, 오픈AI는 o3와 o4-mini에 대한 안전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4.18 15:53AI 에디터

한전KDN, 창립 33주년 '글로벌 에너지ICT 플랫폼 기업' 도약 다짐

한전KDN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글로벌 에너지ICT 플랫폼 기업' 도약을 다짐했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한전KDN(대표 박상형)은 지난 17일 전 직원 3천 여명이 현장 참여와 실시간 중계로 진행한 '창립 제33주년 기념행사'에서 '33년을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기념식은 식전 팝페라 공연팀 '사과나무'의 무대로 시작해 공로상·모범직원상 표창, 'KDN 품질명장' 인증패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KDN 품질명장'은 품질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내 전문가에게 처음으로 수여된 인증으로 향후 조직 내 품질 문화 정착의 기틀이 될 전망이다. 또 전 직원 중 3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경품을 증정한 깜짝 추첨 이벤트는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직원의 호응을 얻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기념사에서 “한전KDN은 지난 33년간 국가 전력망의 디지털화를 이끌며 에너지 ICT 산업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는 AI 기반 에너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ESG 경영, 청렴윤리 및 내부통제 강화,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열린 소통의 기업문화 구축이라는 5대 방향성 실천으로 강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KDN은 1992년 설립 이후, 전력 분야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그리드·전력IT 서비스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전KDN은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더 강한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향한 새로운 10년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4.18 15:48주문정

NMC, 손민수 진료부원장·나웅 기획조정본부장 임명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18일 손민수 진료부원장과 나웅 기획조정본부장을 임명했다. 손 진료부원장은 NMC에서 정형외과 전문의·수련교육부장·진료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진료 기능 활성화 역할을 맡게 된다. 나 기획조정본부장은 NMC에서 비뇨의학과 과장·진료부장·미래기획센터장 등을 거쳤다. 의료원 신축·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추진 전략을 기획했다. 또 NMC는 지난달 윤종오 행정처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윤 행정처장은 총무팀장·인사팀장·기획예산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서길준 원장은 “새 보직자들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4.18 15:44김양균

KAI, 강구영 사장 배임의혹 반박…"사실과 다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구영 사장에 제기한 배임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KAI는 18일 "강 사장이 스마트플랫폼 사업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업 중단으로 국고와 회사 자산 손실, 주요 임원 부당 해고 및 위증교사 시도, 증거 조작을 했다는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업무상 배임과 명예훼손, 업무방해, 위증교사 혐의로 강 사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스마트플랫폼 사업 중단과 허위사실 유포,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관리 부실 등 의혹을 주장했다. KAI 측은 스마트플랫폼 사업에 대한 특별 감사는 강 사장의 전임 사장 시기 진행됐고, 이사회에 대한 허위 보고가 확인돼 진행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수주한 기업 시스노바와도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시스노바가 참여한 사업은 투입 금액 대비 21.49%만 이행돼 손해 규모가 379억원에 달한다는 법원 감정 결과도 공개했다. 관련 임원 부당 해고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임원이 2022년 말 정기 인사로 퇴임했다"며 "이후 2023년 1월 자문역 위촉, 2023년 5월 스마트플랫폼 사업 책임으로 인한 계약 해지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10억 달러 부실 관리로 6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했다는 의혹에는, 폴란드 선수금을 보유한 다른 방산 기업들도 환차손(환율로 인한 손해)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KAI가 2022년 입은 외환 손실은 총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KAI 측은 "이후 지속적인 외환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환율 반등 시점에 매각해 2023년 외환 손익을 80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며 "외환 변동 폭이 축소되는 등 안정적인 관리를 했다"고 강조했다. 비전문가 중심 조직 개편에 대한 논란은 비정상적으로 비대화된 스테프 조직을 슬림화하고, 내부 승진을 통해 세대 교체형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KF-21 설계도면 유출 의혹은 지난해 1월 KAI 보안팀이 자체 적발해 정부 기관에 자진 신고했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현재 설계도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5.04.18 15:42신영빈

[현장] AWS "韓 AI 혁신, 논리적 망분리부터 확대해야"…공공시장 본격 진출 시사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획득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을 위해 국내 망분리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며 자사 클라우드·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정부·교육·의료 분야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18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AWS코리아 공공부문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물리적 망분리를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도입을 추진하는데 이는 논리적 망분리와 데이터 개방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AWS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스프트에 이어 CSAP '하' 등급을 획득했다. '하' 등급은 국내 데이터센터를 세우지 않고도 가상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논리적 망분리만으로 취득할 수 있다. 반면 CSAP 중·상등급의 경우 아직까진 내부망과 외부망을 철저히 분리하는 물리적 망분리가 필수 요건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물리적 망분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CSAP 제도를 미국 클라우드 기업의 진출을 막는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번 '하' 등급 인증으로 국내 공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 AWS도 망분리 요건을 더욱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윤 대표는 "미국 국방부에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에서도 공공 데이터의 90% 이상이 개방 가능한 데이터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AI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물리적 망분리 기반 하에서는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데이터를 수집·정제·분석·활용하는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이 미흡했다"며 "공공부문의 혁신을 위해선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과 AI 도입을 동시에 해야하는 게 주요 과제인데, 이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지원이 핵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표는 이제는 과거처럼 정부 서비스 개발에 거대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사업이 아닌, 우수한 기업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추세란 점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역시 이 트렌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이미 미국·영국·싱가폴 등 많은 국가가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서비스와 정부 간 협력으로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정부·교육·의료 분야를 지원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윤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광수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교수,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와 함께 추진한 사업들도 소개했다. 국내 토종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개발·공급 중인 업스테이지는 AWS와 함께 '업스테이지-AWS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초·중·고 및 대학, 비영리·비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솔라 LLM과 다큐먼트 AI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 AWS 기반 생성형 AI 구축 비용 전액 지원과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공익 분야의 AI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AWS 클라우드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방형 환자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자체 온프레미스 기반 데이터레이크 구축 사업도 추진해 데이터 축적에도 나서며 전 세계 연구자들과 협력할 기회를 모색 중이다. 2020년 설립된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구어체로 기록된 의학 관찰 내용을 의료 사전 항목에 매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를 개발해 제공 중이다. 윤 대표는 "규제가 가장 강한 금융·의료 분야에서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쌓고 보안을 유지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프라는 퍼블릭 클라우드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더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 고객들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와 내년 고객들의 클라우드·AI 도입 수요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 같다"며 "기업과 공공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8 15:15한정호

[AI는 지금] 中 딥시크·구글 움직임에 속 타는 오픈AI?…느리고 싼 新무기로 맞선다

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앞세운 중국 딥시크가 등장한 이후 자극을 받은 미국 기업들이 앞 다퉈 가격 조정에 나섰다. 그간 AI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해 값비싼 구독료로 수익 확보에 나서던 이들은 딥시크를 의식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새로운 앱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옵션인 '플렉스 프로세싱(Flex Processing)'을 출시했다. 처리 우선순위가 낮아 응답시간은 느려지고 간헐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도 줄어들지만, AI 모델 사용 비용을 기존 구독료의 절반으로 낮춰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전날 공개된 최신 추론 모델인 오픈AI 'o3' 및 'o4-미니'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모델 평가, 데이터 보강, 비동기 작업 등 긴급하지 않은 비생산성 작업을 위한 용도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플렉스 프로세싱'은 새롭게 도입된 오픈AI의 신원 인증을 거쳐야 활용할 수 있다. 신원 인증은 추론 요약 기능이나 스트리밍 API 지원 등 고급 기능을 접근하기 위한 조건이다. 사용 등급(tier) 1~3에 해당하는 개발자들은 신원 인증 절차를 통해 o3 등 주요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오픈AI의 사용자 등급은 서비스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나뉜다. 오픈AI는 신원 인증의 도입 배경에 대해 "악의적 사용자들의 정책 위반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API 가격은 o3 모델 기준으로 입력 토큰(AI 연산단위)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0달러다. o4-미니 모델 기준으로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5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20달러다. 기존 가격은 o3 모델이 각각 10달러, 40달러, o4-미니 모델이 1.10달러, 4.40달러다. 이처럼 오픈AI가 새로운 가격 정책을 내세우게 된 것은 최첨단 AI 모델의 사용 비용 증가 속에서도 구글, 딥시크 등 경쟁사들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AI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된다. 실제로 구글은 같은 날 고성능이면서도 저비용 가격으로 책정된 추론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출시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공개됐던 이 모델은 딥시크의 R1 모델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미나이 2.5 프로' 대비 경량화한 모델로, 일반, 추론형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제미나이 2.5 플래시의 API 사용료는 100만 토큰당 입력이 0.15달러, 출력이 비추론의 경우 0.6달러, 추론은 3.5달러다. 이는 오픈AI o4-미니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딥시크 R1(0.55달러, 2.19달러)에 비해선 비싸다. 업계에선 구글 제미나이가 사용 방식에 따라 딥시크보다 높은 가성비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구글도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속도와 비용에 중점을 두면서도 추론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비용 대비 성능이 매우 좋다"며 "품질과 비용, 시간 지연 간 균형 최적화를 위해 '사고(추론)'에 대한 예산을 설정할 수 있고 추론 기능을 쓰지 않더라도 기존과 같은 속도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업계에선 AI API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 오픈AI의 플렉스 프로세싱이 개발자들과 기업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 오픈AI가 자체 클라우드 부재로 가격 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자체 클라우드 사업이 있어 AI 가격을 낮춰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타사 클라우드를 빌려 써야 해 가격 인하에 제약이 있다"며 "'지브리풍 이미지'로 불리는 챗GPT 이미지 생성으로 연산력 부족도 심화하고 있어 연산 속도와 함께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경쟁사 견제에 나선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4.18 14:52장유미

KT클라우드, 리벨리온·업스테이지 등과 'AI 동맹'…생태계 구축 본격화

KT클라우드가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등 인공지능(AI) 전문 기업들과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다. 기업이 겪는 AI 도입의 복잡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 17일 서울 본사에서 AI 기반 통합 사업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용준 KT클라우드 본부장,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 노홍찬 디노티시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고객이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신뢰도 높은 AI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모듈을 결합해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도입할 수 있는 'AI 파운드리' 서비스가 핵심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역할을 나눴다. 폴라리스오피스와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및 파싱 기술을, 업스테이지는 임베딩 모델을,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듈형 RAG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AI 모델은 '라마4 스카우트', '미스트랄 7B', 업스테이지 '솔라'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이 연동될 예정이다. 추론용 인프라는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함께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도입해 다양한 모델 수요에 대응한다. 기업 고객은 실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고도화된 AI 모델을 빠르게 구현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례로 금융 기업이 투자 리포트를 자동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상담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시에 KT클라우드는 2분기 내 고객 참여형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무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토타입 개발과 검증 기회를 제공받는다. 공용준 KT클라우드 본부장은 "업스테이지, 디노티시아, 폴라리스오피스, 리벨리온과 협력을 시작으로 AI 개방형 플랫폼인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향후 수준 높은 AI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14:48조이환

에브리봇, 과천에 새 터전…"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올해 과천에 새 터전을 꾸리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 에브리봇은 본사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과천어반허브로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새 사옥은 총면적 5천183㎡(1천570평) 규모다. 기존 판교 사옥보다 1.5배 넓은 공간을 갖췄다. 과천어반허브 A동 6층 전체를 에브리봇과 계열사 에브리봇모빌리티, 하이코어가 단독으로 사용한다. 사무공간은 업무 분야별 협업이 쉽도록 배치했다. 곳곳에 업무 소통과 회의를 위한 공간을 마련,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했다. 직원 복지에도 중점을 뒀다.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전용 라운지 등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했다. 임직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환경에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브리봇은 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확장된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로봇 신제품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하는 계열사들과 한 공간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R&D,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에브리봇은 올해 자율주행로봇 제품화 본격화해 실적 개선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57% 늘어난 468억원으로 정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과 혁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8 14:28신영빈

암참 "에너지, 한미 협력 전략적 축 부상"

에너지는 한미 협력의 전략적인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를 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업계 리더 및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한·미 에너지 산업,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변화, 공급망 회복력, 국경 간 투자 확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은 에너지 안보와 경쟁력 확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미 에너지 협력이 양국 간 투자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에 있어 지닌 막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 확대는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보다 균형 잡힌 통상 관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은 비관세장벽 완화, 국경 간 투자 확대, 그리고 규제 정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암참은 최근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주요 산업에서의 규제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AI 확산, 데이터센터 확장,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굳건한 에너지 안보 토대 위에서 흔들림 없는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각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오늘 포럼을 통해 청정에너지, 공급망,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도 영상 축사를 전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에너지 안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지하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에너지 파트너로서 알래스카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국이 지리적 인접성, 공동의 가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익노 에너지정책관실 국장이 맡아 한국의 에너지 정책 전략과 주요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토미 조이스 미국 에너지부 국제협력실 차관보 대행은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과 한·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미 조이스는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미 간 협력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며, 인도·태평양 전역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러셀 외국변호사가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및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에너지 분야 3가지 과제' 해결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에너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와 에너지 공급망 및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미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퍼시피코 에너지를 비롯한 기업들이 아·태 지역 해상풍력 산업에서 한국의 입지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 공급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블룸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한·미 협력을 통한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원 모색'을 주제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전력 수요 대응 사례에 비추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 기여할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 세계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솔루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대담 세션은 블룸버그NEF 선임 애널리스트인 서연정 선임 애널리스트의 사회로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등 한·미 에너지 협력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의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그리고 현재의 관세 정책 및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러셀 외국변호사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최승호 대표 ▲블룸에너지 코리아 최준 대표 ▲포스코인터내셔널 김권종 에너지정책그룹 상무가 참여해, 양국 간 청정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와 혁신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암참은 한·미 양국 간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혁신 촉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화와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4.18 14:09류은주

제4인뱅 포기한 더존비즈온, 임베디드 금융으로 '은행업' 발 담근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포기한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과 손잡고 임베디드 금융의 일종인 '전사관리시스템(ERP) 은행'을 추진한다. 18일 제주은행은 임시이사회 열고 더존비드온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560만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제주은행의 2대 주주(14.99%)가 됐다. 이번에 유상증자로 발행된 금액은 ERP은행을 위한 인프라 및 시스템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ERP 뱅킹이란 기업 자원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이다. 즉, 더존비즈온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동의한다면 제주나 신한은행의 계좌를 통해 매출 채권 할인, 월급 관리 등 금융 서비스릉 시스템 내에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약 300만 ERP 회원사와 막대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은행은 "ERP 뱅킹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2027년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화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4:09손희연

컴투스 '스타시드' 일본 진출 초읽기…사전예약 시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출격을 위한 본격적인 사전 예열에 돌입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8일 오후부터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하는 AI 미소녀 캐릭터 수집 RPG다.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 풍부한 보상을 통한 빠른 성장과 편리한 전투 방식 등을 바탕으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고, 글로벌 출시한 11월 태국과 대만 구글 인기 게임 1위에 등극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RPG 인기 TOP10에 랭크됐으며, 전략 게임 장르에서도 태국과 대만, 홍콩에서 나란히 1위에 오르고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지역에서 TOP10을 기록했다. 특히 몰입감을 높여주는 캐릭터와의 1대1 소통 창구 '인스타시드',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컷 신과 일러스트가 게임·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 요충지인 일본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이처럼 '스타시드'만의 강점에 현지 유저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더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5.04.18 14:06강한결

안랩 "대만시장 공략"···'사이버섹 2025' 첫 참가

안랩(대표 강석균)이 15~17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포럼 'CYBERSEC 2025(사이버섹 2025)'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이버섹(CYBERSEC)'은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관하는 대만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행사다. 안랩은 올해 처음으로 'CYBERSEC'에 참여했다. 현지 공인 파트너 'T-Tech system Corp.(티테크 시스템 코퍼레이션)'과 전시 부스를 공동 운영했다 2005년 설립된 대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테크시스템은 엔드포인트 보호,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백업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cronix, WithSecure, F-Secure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 벤더의 대만 총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안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 안랩은 ▲IT-OT 융합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제품군 (AhnLab EPS/XTD/Xcanner) ▲안티 랜섬웨어 제품군 (AhnLab EDR/MDS) 등 대만의 산업 환경에 적합한 주요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000명의 참관객이 안랩 부스를 방문해 제품 시연 및 도입 상담을 진행하며 전시 제품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대만 핵심 산업과 기반 시설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참관객들은 기존 OT 영역에 더해 이와 연결된 IT 환경까지 폭넓게 보호하는 통합 CPS 플랫폼인 '안랩 CPS PLUS'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안랩 CPS PLUS'를 구성하는 여러 솔루션 중 '안랩 Xcanner'가 에이전트 설치 없이 USB 형태로 작동하며 폐쇄망이나 저사양 장비 환경에서도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안티 랜섬웨어 제품군 문의도 이어졌다.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와 OT 전용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연동해 OT 영역 내 신·변종 보안 위협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또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안랩 EDR'이 글로벌 보안 제품 평가인 '마이터어택 평가'에서 입증한 뛰어난 '위협 탐지(Detection)' 역량도 관심을 모았다.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전무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제조업 및 주요 인프라 관계자들의 니즈와 맞물려 안랩의 30년 보안 노하우가 담긴 OT,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 고객들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4.23~25 일본 'Japan IT Week Spring 2025' △4.28~5.1 (현지 시각) 미국 'RSA Conference 2025' 등 전 세계에서 열리는 주요 IT·보안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CYBERSEC 2025'은 대만 대표 IT 전문 매체 'iThome'이 2015년부터 주최하는 대만 최대의 연례 사이버 보안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400여 곳과 참관객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Team Cybersecurity'를 주제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지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2025.04.18 14:02방은주

[기고] AI 도입과 활용,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세계 주요국들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기술 경쟁 속에서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며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AI 3대 강국(AI G3)으로의 진입을 추진 중이다. 허나 한국의 AI 도입 실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 AI의 실질적인 활용에 있어서는 초기 단계임을 알 수 있다. 레노버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한 최신 리포트 'CIO 플레이북(Playbook) 2025'에 따르면, 한국에서 AI 도입에 성공한 기업의 비율은 24%이며 그 중 전사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4%에 불과했다. 또 국내 기업의 76%가 AI 도입 고려 중이거나 향후 12개월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56%) 및 전세계(49%)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IT 지출 대비 AI 부문 지출의 비중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3배, 한국에서는 무려 6.2배나 증가할 전망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서둘러 AI를 도입해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니즈가 반영된 통계다. 허나 아직 AI의 도입과 활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만큼 한국 기업들에게는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단기간의 가시적인 성과에만 치중하기보다는 AI 전략을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조율하고 명확한 로드맵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점진적인 AI 확장 및 내부 역량 구축 ▲비용 효율적인 IT 인프라 솔루션 도입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 강화 등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점진적인 AI 확장 및 내부 역량 구축 CIO 플레이북 2025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된 부분은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AI를 확장하는 문제였다. AI활용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자원적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조직에서는 올바른 AI 도입이 이루어질 수 없다. AI 확장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내부적인 AI 활용 역량을 갖추고 조직의 운영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이다. 성급하고 방향이 없는 AI 이니셔티브보다, 지속 가능하고 점진적인 성과를 지원하는 예산과 인프라, 조직 문화, 인재 역량 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점진적으로 시스템 전반에 AI가 원활히 통합되도록 해야 한다. 조직 내에서 AI가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모색하고 배포함으로써 AI를 현실로 구현해야 한다. 비용 효율적인 IT 인프라 솔루션 도입 비용 문제 역시 국내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데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모델 개발 및 추론 과정에서는 GPU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다. 이로 인해 기업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 이 경우 비용 및 에너지 효율적인 AI와 IT 인프라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종량제(pay-as-you-go) 모델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인 AI 구현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등 고밀도 데이터 처리 작업에서 요구되는 전력 소모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수냉식 서버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있다. 레노버는 확장 가능한 종량제 모델인 트루스케일(TruScale)을 통해 기업의 AI 활용 과정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넵튠(Neptune) 액체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IT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 강화 한국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에 민감하여, 이에 따라 AI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양질의 데이터 가용성을 확보해야 하며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규제 요구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AI 투자 확대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조직 전반에서 데이터의 원활한 접근, 공유, 거버넌스를 보장하기 위해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 충분한 데이터 스토리지, 고성능 컴퓨팅(HPC) 리소스, 저지연 네트워크 통합, 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 등의 강력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AI 워크로드를 원활히 지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AI도입의 복잡성과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와 고급 데이터 관리 역량, 견고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면 조직의 내부 AI 활용 역량을 보완하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 AI 여정을 완수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성급히 투자 확대에만 주력하기보다는 길게 보고 충분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업이 AI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도입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2025.04.18 13:47윤석준

더벤처스, 퀄컴벤처스·구글 출신 '조여준' CIO 영입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글로벌 투자 및 기술 전문가 조여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영입하며, 투자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더벤처스가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조여준 CIO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한 후 퀄컴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및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해 왔다. 이후 구글코리아에서 구글플레이 파트너십의 핵심 실무를 맡아 다양한 협업을 이끌었으며,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외 창업 생태계와도 긴밀하게 호흡해 왔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창의적이고 비주류적인 시도를 해온 팀에 주목해 온 그는 더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실행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심사 체계와 글로벌 성장 전략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더벤처스 CIO로서 조 파트너는 창업자의 문제 인식과 실행력을 중심에 둔 정성 기반 심사 체계를 고도화하고, 심사역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나아가 선제적인 딜 발굴과 투자 실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포트폴리오사에 전략적 조언과 후속 성장 계획을 포함한 밀도 높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벤처스는 2021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캐피탈(VC) 등록을 완료하며, 창업 기획자(AC)에 이어 창업투자회사(VC) 자격을 함께 갖춘 국내 세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 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졌지만, 더벤처스는 투자 실행과 내부 체계 정비에 집중하며 해당 이력을 별도 홍보 없이 조용히 정리해왔다. 최근 조직 고도화와 글로벌 전략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CIO 영입을 계기로 해당 이력을 공식적으로 정리해 공개하게 됐다. 더벤처스는 현재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두 자격을 모두 보유한 듀얼 라이선스 기관으로 초기 발굴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투자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 밀착해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한 뒤, 정량적 평가에 기반한 VC 투자로 연결되는 구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까지 염두에 둔 장기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AC의 밀착 육성과 VC의 정량적 투자 체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갖춘 초기 창업팀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더벤처스는 AI 심사역 도입 준비, 포트폴리오 관리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투자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정밀한 투자 실행력을 높여 왔으며, 창업자 중심의 투자 철학을 VC 체계 안에 정착 시켜왔다. '창업가가 창업가를 지원한다'는 모토 아래, 더벤처스는 창업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이 시드 단계부터 팀과 밀착해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해 왔다. 후속 투자 연계, 팁스 추천, 제품 검증, 초기 채널 개척, 백오피스 운영 등 팀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실질적인 자원을 구성해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도 전략적으로 확장 중이다. 더벤처스는 동남아 시장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설정하고, 투자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빈 그룹과 협력해 현지 AI 기업 플룸AI에 투자하는 등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CXM)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스 스튜디오, 3CAT 등 현지 팀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조, 테크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도 포트폴리오사를 20곳 이상 확보하며, 건강음료, 뷰티, 메가 IP 기반 유통 브랜드 등 B2C 컨슈머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내 역외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며, 한국적 특성을 가진 브랜드들의 현지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UC 버클리, 일리노이대 등 해외 대학은 물론, 국내 주요 대학과도 연계해 대학생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헤이딜러, 지바이크, 후르츠패밀리, 프나시어, 모티프드라이브, 트릴리온랩스 등이 있으며, 인공지능, 리테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더벤처스는 VC 추가 등록 이후에도 외형보다 실행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CIO 영입은 그동안 축적해온 투자 실행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창업자와 함께 움직이는 투자 방식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18 13:40백봉삼

HS효성, 장애·비장애 통합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 후원

HS·효성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 챔버홀에서 열리는 장애·비장애 통합 실내악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 제5회 정기연주회 '기쁨의 노래'를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주회에서는 코렐리, 베토벤,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 등 클래식 명곡과 볼컴·홀스트 등의 20세기 작품을 피아니스트 김기경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가 특별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가온 솔로이스츠는 2021년 창단된 장애·비장애 통합 실내악 연주단체로,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HS·효성 컬처시리즈 '오은영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 슬로건 아래 다양성과 포용을 주제로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을 돕고, 예술을 통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은 지난 17일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재활 기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2025.04.18 13:3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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