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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FMK-다임러트럭,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 출범

효성그룹 계열사 에프엠케이(FMK)와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사 다임러 트럭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가 1일부터 공식 출범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급변하는 국내 상용차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고품질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공동 비전 아래 설립됐다. 이를 통해 효성그룹의 국내 수입차 시장 운영 노하우와 다임러 트럭이 지닌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결합해 '안전·혁신·지속가능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통합 비즈니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효성그룹은 2007년부터 에프엠케이를 통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로 활동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 버스는 2003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7년 설립된 다임러트럭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새로운 사명인 '스타트럭코리아'는 벤츠의 프리미엄과 혁신을 상징하는 '별'을 계승하는 동시에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성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드라이빙 더 퓨쳐, 파워링 코리아'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효성그룹 계열사 에프엠케이 출신의 동근태 대표이사와 기존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안토니오 란다조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운영된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진화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형 트랙터 악트로스, 중·대형 덤프·카고트럭 아록스, 중형 카고트럭 아테고, 다목적 특수트럭 유니목 등 주력 모델부터 전기트럭 e악트로스, 수소연료전지 트럭 젠H2 등 미래형 상용차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세일즈 및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기존 파트너 및 협력사와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번 출범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트럭코리아의 출범은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효성그룹의 국내 투자 및 시장 경험과 다임러 트럭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품질 운송 솔루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한국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란다조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다임러 트럭 AG의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더욱 더 강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5.09.02 12:35김재성

두나무, UDC 2025 전체 연사 공개...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한자리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의 전체 연사 및 프로그램을 2일 공개했다.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라는 주제 아래 블록체인의 제도권 편입과 금융·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집중 조망한다. 글로벌 정계 인사부터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기업 리더들까지 대거 참여해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UDC 2025에서는 두나무가 그리는 미래 금융 생태계의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7월 두나무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오경석 신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나서 두나무의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닝 스피치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선보인다. 에릭 트럼프가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 UDC 2025가 처음이다. 에릭 트럼프와 윤 CBIO는 최근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들을 함께 짚어본다. 이어서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의 분류 및 규제 권한 등을 다룬 'FIT 21' 법안 통과를 주도했던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 CBIO가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한 디지털 자산의 로드맵'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짚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UDC 2025에는 테더, 리플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비롯해 빌랄 빈 사킵 파키스탄 정부·크립토 및 블록체인 담당 국무장관 등 주요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오후 세션에는 전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결제를 촉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5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에릭 트럼프를 비롯해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하는 만큼,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 2025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UDC 2025의 전체 프로그램과 최종 연사 라인업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 또한 홈페이지와 UD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2025.09.02 11:51김한준

바이낸스, SB 세커 신임 아태지역 총괄 임명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는 SB 세커(SB Seker)를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세커 총괄 임명을 통해 아태 지역에서의 책임 있는 성장과 역동적인 아시아 시장 전반의 규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B 세커 총괄은 공공 부문을 비롯해 핀테크, 블록체인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률·규제·컴플라이언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 수립, 시장 진출, 경영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왔다. 바이낸스 합류 전 세커 총괄은 크립토닷컴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APAC 및 MENASA(중동·북아프리카·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제품 개발 및 법률·규제 업무를 총괄했다. 또한 앤트 그룹, 로스차일드, 아미코프 그룹 등 글로벌 금융 기관에서 다양한 법무 및 전략직을 역임했으며, 호주에서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싱가포르통화청 중앙은행 변호사 활동 경력도 갖추고 있다. 세커는 바이낸스의 아태 지역 운영 총괄 책임자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개발하고 정책 및 규제 분야의 핵심 이해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바이낸스 리처드 텅 CEO는 “아태 지역은 가상자산 산업에서 중요한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세커 총괄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통해 바이낸스의 새로운 성장과 파트너십 강화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며, “그가 가지고 있는 금융 서비스 및 규제 시장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이낸스는 아태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SB 세커 총괄은 “아태 지역은 다양한 시장 구조와 규제 환경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도입을 선도하고 있는 역동적인 허브다. 바이낸스에 합류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규제 친화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규제 당국, 파트너,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해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사용자 보호·투명성·장기적 규제 정합성을 통해 바이낸스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1:33김한준

젝시믹스, 대만 타이베이에 정규 매장 3호점 개점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정규 3호 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연 젝시믹스는 장기 팝업 중인 타이베이 브리즈 난산 백화점을 같은달 정식 매장으로 전환해 총 3개의 정식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3호 매장은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은 각 연령별 소비층을 겨냥해 ▲A4 ▲A8 ▲A9 ▲A11 총 4개의 관을 운영 중이며 젝시믹스는 A11관 4층 스포츠의류매장에 입점했다. 그동안 젝시믹스는 현지 자사몰 외에도 오픈마켓 쇼피 내 공식 브랜드몰과 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타이베이 ▲신베이 ▲타이난 ▲가오슝 지역 등으로 지속적으로 팝업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했다. 현지 모델 기용,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 등 현지화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한국 애슬레저 최초 정식매장을 전개하는 젝시믹스는 이곳에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 등을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글로벌 매출실적을 견인하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27박서린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지역 돌봄센터와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협업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업해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3월 기준 국보·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유산 855건에 대해 3년·5년 주기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705건이 전국 24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점검(모니터링)' 대상에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협업조사의 대상은 직전 정기조사에서 ▲A(양호, 14건) ▲B(경미보수, 2건) 등급을 부여받은 '김천 방초정'(보물) 등 16건이다. 협업조사는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대상 현장조사,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의 조사내용 검토 및 전문가 자문, 관계부서 협의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각 대상의 최종 상태 등급을 부여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5년부터 10년간의 정기조사 경험과 자료를 구축하고 있어 데이터에 기반한 건조물 문화유산 상태파악이 가능하며,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는 관할 구역 문화유산에 대한 상시적 예방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보존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 가능한 만큼,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진행되는 이번 협업조사를 통해 '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이 안정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그 유형적·무형적 가치가 온전히 지켜지고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1:00이도원

AI 청진기 놀라워라…"15초 만에 심장병 3개 진단"

인공지능(AI) 기술로 15초 만에 심각한 심장질환 세 가지를 감지할 수 있는 청진기가 개발됐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가 개발한 이 스마트청진기는 카드 크기의 보조 배터리처럼 생겼다. 이 청진기는 심부전(HF), 심방세동(AF), 그리고 판막성 심장병(VHD)을 진단할 수 있다. AI 청진기에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심전도(ECG) 센서와 심음(PCG) 파형을 기록하는 마이크가 장착돼 있다. 수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이 심장 활동과 혈류 판독 값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게 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앱에 연결돼 와이파이 또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위 언급된 심장 질환 3개를 15초 만에 감지할 수 있다. 이 청진기를 환자 가슴 좌측 흉골 가장자리 부위에 올려두면 15초간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를 토대로 영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청(MHRA)의 관리를 받는 알고리즘이 클라우드에서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이 AI 청진기는 유럽연합(EU)에서 중간단계 위험도인 'Class IIa' 의료 기기로 분류돼 의료 분야에서 일반적인 사용이 허가됐다. 따라서 의사와 의료 전문가는 환자의 서면 동의나 서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정기적인 환자 임상 검진을 위한 청진기 대체품으로 제공됐다. 연구진은 영국 의학저널 오픈(BMJ Open)에 실린 논문에서 "이 세 가지 AI 알고리즘의 통계적 성능은 국제 외부 검증 연구에서도 높고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영국 심장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 따르면, AI 기반 청진기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은 기존 방식보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을 확률이 약 3.5배 더 높았다. 또한 "하나 이상의 심장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심장판막 질환을 진단 받을 확률은 거의 2배나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 스마트 청진기 개발의 핵심 목표는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환자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약물과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에서만 100만 명에 달하는 심부전은 전체의 70%가 응급실에 이송된 후에야 발견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선임 연구원이자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의 심장 전문의 니콜라스 피터스 교수는 이 스마트 청진기가 한 번의 검사로 세 가지 심각한 심장 질환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기 자체는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에코 헬스(Eko Health)라는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은 "이 기기를 1차 진료에 도입하면 예상치 못한 응급실 방문을 없애 환자 한 명당 2천400파운드(약 452만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NHS는 이미 3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트라이코더(TRICORDER)' 시범 프로그램에 등록되었으며, 향후 정부에 1억 파운드(약 1천883억원) 이상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02 10:58이정현

SAP이 제시한 에이전틱 AI 시대 공급망 미래는?

SAP가 부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무, 제조, 공급망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SAP코리아는 오는 11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SAP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급망과 재무, 제조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체험과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통합 재무 플랫폼, 스마트 제조 솔루션, AI 공급망 전략 등 SAP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은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오전 기조 강연에는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참여한다. 김 실장은 2026년 경제 전망과 신정부 정책, 관세 전쟁 등 거시 환경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고 기업 대응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세션에서는 SAP코리아·아태지역 전문가들이 생산성과 수익성 균형을 주제로 패널 토의에 나선다. 이어 공급망 혁신 전략, 제조 산업 전환, SAP 비즈니스 스위트 기능 발표가 연이어 진행된다. 오후에는 제조·생산 트랙과 재무·구매 트랙으로 나뉘어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화 세션이 구성된다. 각 트랙은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와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사 당일에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현장을 재현한 쇼케이스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전날인 10일 저녁에는 영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SAP 주최 네트워킹 디너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모여 현업 과제를 공유하고 사례 기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 기반의 민첩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AI를 포함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를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0:55김미정

이욱세 알보젠코리아 신임 대표 "현장 중심 리더십으로 성장 견인”

알보젠코리아(Alvogen Korea)는 9월1일부로 이욱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욱세 신임 대표는 국내외 유수 제약사에서 영업과 사업 개발을 총괄하며 다양한 성과를 쌓아온 인물로,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리더로 평가된다. 종근당‧노바티스‧머크세로노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제약영업과 조직운영 전반을 경험했으며, 특히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양측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욱세 대표는 취임사에서 “알보젠코리아는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영업 철학, 그리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접목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룹 핵심 비전인 '신뢰받는 파트너(Preferred Partner)'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혁신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보젠코리아는 다국적 기업 로터스(Lotus) 그룹 산하의 한국법인으로, 비만치료제부터 중추신경계(CNS), 신장, 심혈관 등의 전문치료제와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0여 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치료제 분야에서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09.02 10:52조민규

일식 전문가 김건 셰프와 협업…SSG닷컴, 가정간편식 4종 출시

SSG닷컴은 일본요리 전문가 김건 셰프와 협업해 가정간편식(HMR) 4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쓱닷컴 미식관에서 ▲버터바지락술찜(615g, 1만980원) ▲일본식 소고기 감자조림·니쿠자가(610g, 1만980원) ▲더블멘치카츠(380g, 8천980원) ▲소보로아끼소바(416g, 6천980원)를 단독상품으로 선보인다. 버터바지락술찜은 사케 육수로 익힌 바지락에 이즈니 버터를 넣었고, 니쿠자가는 얇게 썬 우삼겹과 감자를 가쓰오부시 간장에 조려낸 정통 일본 가정식 메뉴다. 더블멘치카츠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이며, 소보로아끼소바는 돼지고기 크럼블과 양배추의 식감이 특징인 오사카식 요리다. 김건 셰프는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1스타에 선정된 고급 일식 레스토랑 '고료리켄'의 오너셰프다. 압구정 이자카야 '이치에'와 일식당 '회현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난영 SSG닷컴 상품개발파트장은 “한식부터 일식까지 다양한 요리 분야의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해 실력이 검증된 셰프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0:44박서린

삭센다·위고비 처방 111만건…부작용 보고 1708건 넘어

최근 5년간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 처방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빠니보틀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만치료제 삭센다·위고비가 30~40대, 수도권, 여성에게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DUR 시스템에서 집계된 처방 건수는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 등 최근 5년간 총 111만 6694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 환자 특성을 보면 여성이 71.5%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고, 30~40대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시판을 시작했으며,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급격히 수요가 늘어났다. 문제는 비만치료제가 원칙적으로 BMI 30 이상 비만 환자, 혹은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만 처방 가능함에도, 정상체중자나 저체중자에게도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BMI 검증 절차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상사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총 1천708건(삭센다 1565건, 위고비 143건)이었다. 주요 증상은 ▲구역(404건)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소양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등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복용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미화 의원은 “최근 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9.02 10:42조민규

포바이포, 'CEDIA Expo 2025'서 AI 화질 개선 실력 뽐낸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Expo 2025'에 화질 개선 기업 대표로 패널 세션에 참여한다. 포바이포가 참여하는 이번 세션은 CEDIA EXPO 전시회장 내 8K 협회가 운영하는 8K 파빌리온 부스에서 5일에 열린다. 이번 세션의 제목은 '게임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그리고 화질개선 콘텐츠'로 8K 업계에 특화된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함께 모여 더 선명한 8K 콘텐츠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치게 된다. 포바이포는 8K 협회 회원사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활용,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용량 절감 기능을 통해 8K 콘텐츠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포바이포 솔루션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이번 세션에서 포바이포는 AI를 이용한 콘텐츠 업스케일링 기술을 8K 생태계의 확대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HD화질 혹은 4K 수준의 영상을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8K 수준으로 개선하면 8K 콘텐츠 부족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질 개선과 동시에 영상 콘텐츠의 시간 당 전송 데이터, 즉 비트레이트를 50% 이상 절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픽셀을 활용한다면 8K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송효율 제고, 망사용료 절감 등을 이룰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션을 주최한 8K협회는 전세계 TV 메이커,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된 글로벌 협회다. 전세계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만큼 삼성전자, 구글, 파나소닉, IMAX, TCL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CEDIA Expo 2025는 미국 덴버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영상 음향기기 종합 박람회로 단순 영상, 음향 기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각 업계에 접목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 기술과 AI 솔루션이 총망라된 대형 전시다.

2025.09.02 10:39백봉삼

IBM, 동아대병원 DX 기술 지원…"의료 데이터 분석·업무 효율↑"

IBM이 국내 병원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공급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한국IBM은 동아대병원에 IBM 파워 기반 의료 정보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IBM 파워 서버는 고성능 컴퓨팅과 보안성을 갖춘 플랫폼이다. 병원이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충족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아대병원은 기존 시스템 사용률이 90% 이상에 달했던 것에 비해, IBM 파워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은 사용률을 5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자 기록 조회와 의료 데이터 분석, 병원 관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IBM은 병원 전산정보과와 협력해 시스템 이관과 운영을 지원했으며, IBM 파워의 유연한 확장성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병원의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규모 확장과 데이터 증가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래 의료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IBM과 협력을 통해 최신 의료 트렌드에 부응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4시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BM 파워 사업 총괄 김경홍 상무는 "우리 서비스는 의료 환경 특유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가용성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앞으로 의료기관이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첨단 컴퓨팅 솔루션과 전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37김미정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 변경

한국인디게임협회가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인공지능(AI)을 인디게임과 접목해, 개발자 지원의 폭을 넓히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기존의 인디게임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게임 제작 과정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산 되고 있는 AI 기술을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 향상과 비용 절감, 창작의 다양성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협회는 5천여명의 일반회원과 100여개의 정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인디게임과 AI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전문 협회로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AI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협회가 인디게임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어,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0:09정진성

여름에도 '모기' 걱정 없는 나라 있다…어딜까?

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피를 빨아먹는 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기가 발을 붙이지 못한 나라가 있어 화제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전 세계 중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가 '아이슬란드'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그린란드 등 인근 국가에는 다양한 모기가 서식하지만, 아이슬란드만은 예외다. 남극 대륙에도 모기는 없다. 하지만 남극 대륙은 국가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슬란드는 전 세계에서 모기가 없는 유일한 나라다. 그렇다면, 아이슬란드에는 왜 모기가 없을까? 과학자들은 몇 가지 이론을 제시한다. 한 가지 가설은 모기가 아직 아이슬란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이슬란드는 수백 km에 달하는 바다로 분리돼 있어 모기가 날아서 오기엔 어렵다. 하지만 모기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아이슬란드 대학교 호수학과 명예교수 기슬리 마르 기슬라손은 그린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비행기에서 모기를 잡은 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기는 영하 기온에서도 항공기 착륙 장치에서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도 보였던 모기가 왜 아직 아이슬란드에서 개체 수가 늘지 못한 것일까? 기슬라손 교수는 모기에게 적합한 번식지가 부족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는 공항 근처에는 모기가 알을 낳기에 이상적인 연못과 습지가 많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이유는 아이슬란드의 혹독한 기후가 꼽힌다. 모기의 알, 유충, 번데기, 그리고 성충의 네 단계로 자라며 성충은 물 속에 알을 낳는다. 이 알이 부화해 유충이 되고, 유충은 번데기에서 자라고 성충이 된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곤충 생물학자이자 조교수 로버트 존스는 모기 유충이 성장하려면 얼지 않은 액체 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북극과 같은 극도로 추운 지역에서는 일부 모기들이 알 단계에서 휴면 상태에 들어가 이 시기에 수개월 동안 얼어붙은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그는 "중부 유럽 일부 지역과 같이 따뜻한 곳에서는 모기가 얼지 않는 비교적 보호된 수역에서 알이나 유충의 형태로 겨울을 나거나 굴이나 다른 보호된 장소에 숨어 성충 생태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의 기후는 그 중간에 해당한다. 긴 겨울과 가을과 봄의 잦은 동결-해빙 주기로 인해 물 웅덩이는 반복적으로 얼고 녹기를 반복한다. 존스 교수는 "이러한 주기는 모기의 발달을 방해하고 모기 알과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에 죽게 만들어 개체군 정착을 훨씬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에 있는 지열 온천은 겨울에도 얼지 않지만, 고위도 지역에 적응한 모기 유충에게는 온도가 너무 높을 수 있다. "게다가 지열수의 화학적 성분 역시 모기의 번식에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모기 없는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 존스 교수는 “봄과 가을이 더 따뜻해지면 얼지 않은 고인 물이 더 오래 지속돼 모기가 영구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멕시코 주립대학 생물학과 임모 핸슨 교수도 "현재 미국 북부 지역에서 열대 모기의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겨울이 따뜻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향후 아이슬란드에 모기가 생긴다면, 1826년 모기가 없던 하와이의 역사를 따라갈 수도 있다. 하와이는 1826년 유럽과 미국의 배들이 실수로 모기를 들여오기 전까지는 모기가 없던 섬이었다. 하지만, 하와이의 유리한 기후 덕분에 모기가 번성하며 섬 전체로 빠르게 퍼졌다. 존스 교수는 향후 모기가 아이슬란드에 상륙할 가능성은 있지만, 뎅기열이나 치쿤구니아열과 같은 질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진 숲모기(Aedes)와 같은 질병 매개 모기가 정착할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이 곤충들은 생존을 위해 열대 및 아열대 기후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2025.09.02 10:09이정현

유니버설로봇, 테크니콘과 파트너십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북유럽 자동화 기업 테크니콘과 제약 산업을 위한 공인 솔루션 제공 파트너사(CSP)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테크니콘은 2019년부터 덴마크 내 유니버설로봇 유통 및 통합업체로 활동해 온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자체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개발·생산한다. 테크니콘은 유니버설로봇의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연한 협동로봇을 제약 산업용 혁신적 자동화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완성라인 최적화부터 실험실 품질 관리 개선, 포장 및 조립 공정 강화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장-피에르 하스우트 유니버설로봇 CEO는 "제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한센 테크니콘 CEO는 "광범위한 국제 제약 기업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잡한 제조공정 및 가치사슬 내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테크니콘은 글로벌 제약 솔루션 제공 파트너사(CSP) 역할 외에도, 향후 덴마크 내 선도적 산업 기업들의 복잡한 생산 과제 해결을 위해 통합형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2025.09.02 10:04신영빈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 틱톡과 글로벌 셀러 확장 웨비나 개최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오는 10일 틱톡과 함께 '틱톡으로 여는 K셀러 글로벌 확장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역직구 시장 1조원 시대를 맞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들에게 틱톡 기반 물류·마케팅·CRM 실무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핵심 전략을 공유한다. 연사로 나서는 틱톡코리아 송민선 매니저는 '틱톡, K셀러 글로벌 진출의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틱톡샵 최신 트렌드, 숏폼·라이브 커머스 기반 해외 소비자 도달 전략, 틱톡샵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한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판매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관세 및 소액면세제도 대응 방안과 아르고의 미국 현지 풀필먼트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미국 틱톡샵 공식 파트너사 아웃랜디쉬 안하연 매니저가 '미국 틱톡샵 실전 전략'을, 데이터라이즈 박민성 CSO가 '틱톡 Ads 기반 자사몰 유입 및 락인 전략'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경험과 방법론을 공유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라면 테크타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양수영 대표는 “이번 웨비나가 K뷰티, 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셀러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타카는 지난해 아르고 풀필먼트 시스템과 미국 틱톡샵 연동을 완료해 국내에서 미국 전역으로 주문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일본 틱톡샵 물류 지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09.02 10:02류승현

"크리미널 IP 유럽에 공급"···AI스페라, 닷포스와 파트너십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유럽의 대표적 사이버보안 솔루션 유통사 닷포스(DotForc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ASM·TI 솔루션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유럽 지역에 공급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협력을 맺은 닷포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솔루션 유통 전문 기업이다.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IT·보안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CTI 전문 보안기업의 현지 공식 유통사로 활동 중이다. 유럽 내 신흥 보안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관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AI스페라는 자사 '크리미널 IP'를 시스템 통합 파트너 네트워크에 포함시키고 닷포스와 손잡고 유럽 전역으로 공동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AI스페라의 글로벌 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중동에 이은 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다. 최근 유럽은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 내 네트워크 침해 접근권 거래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로 지목될 만큼 사이버 위협에 취약하다. 2021년 76개 이탈리아 기업의 내부 데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국가 차원의 보안 시스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AI스페라는 자사의 ASM(공격표면관리)·TI(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통해 유럽 소재 기업 및 기관의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크리미널 IP'는 글로벌 위협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SECaaS) 형태로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크리미널 IP는 국내 최대 규모인 44페타바이트의 위협 데이터와 1000대 서버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세계 43억 개 IP 주소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서버 장애 없는 안전한 스캐닝 기술로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해 선제적 차단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 차별화 요소다. 이미 전 세계 1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스코, 포티넷,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40여 개 글로벌 보안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브레사니 닷포스 CEO는 "최첨단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크리미널 IP가 제공하는 공격표면관리 및 위협 인텔리전스는 자동화와 플랫폼 통합이 용이해 보안팀에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닷포스는 유럽 보안 시장에서 신뢰받는 유통 파트너로, 이번 협업을 통해 크리미널 IP의 기술력을 유럽에서 검증받고 현지 생태계 진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면서 "글로벌 파트너십 50개 달성을 목표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까지 확장해 진정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0:02방은주

[K백제유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치활용 노력 지속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통합관리기구인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해당 센터는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위한 등재추진단을 전신으로 삼아, 통합관리 사업단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과 익산 미륵사지로 구성된 8개 연속유산이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적인 홍보·교육·활용·연구·보존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실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 가치 향유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유적지구 교육 및 학술포럼,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러한 노력은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설립 의의와 목표에도 부합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우선 센터 측은 역사의 현장에서 유적의 가치를 느끼며 가치를 향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해당 축전은 공주·부여·익산에서 펼쳐지는 세계유산 축제의 장으로, 현장에서 백제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구성해 왔다. 또한 매년 7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주요 박람회와 지역 축제에 참여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문화유산 3차원 기록화 구축과 사이버 전시관 운영, 백제역사유적지구 정보종합시스템 및 디지털 가이드 '오디가까' 구축이 대표적이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장문화유산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다양한 연령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보급·확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산의 가치 교육과 능동적인 교육환경 조성, 역사교육 인식 전환 노력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개하고 기록하는 발간자료 제작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탐구하기 위한 학술포럼과 전문가 의견 교류를 통한 유적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도 수립해 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홍보·활용방안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공모전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문화상품개발을 위한 문화상품 공모전을 비롯해 창의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공모전, 유적지구 사진 공모전, 백제아동문학상 장르동화 공모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과 관련한 소식과 센터 사업을 소개하는 '백제누리'를 매 분기별로 발간해 다양한 연령과 목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백제누리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백제세계유산센터 측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국가유산은 선조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 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역사·문화적 가치는 한국을 넘어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백제세계유산센터는 국내·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2 09:54이도원

메타, AI 챗봇에 칼 댔다…'십대 유해성' 논란에 자살·자해 대화 원천 차단

메타가 십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챗봇의 민감 주제 대화를 차단하고 전문가 지원으로 연결하는 등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한다. 내부 문건 유출로 불거진 '선정적 대화' 가능성과 청소년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자 서둘러 내놓은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일 BBC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시스템을 대폭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한 미국 상원의원이 메타의 AI가 십대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유출 문건을 근거로 조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이다. 새로운 보호 조치는 AI 챗봇이 십대 사용자와 ▲자살 ▲자해 ▲섭식 장애 등 민감한 주제로 대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대신 관련 대화 시도가 감지되면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부 자원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메타는 또 추가 예방 조치로 십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챗봇의 종류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메타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되며 시작됐다. 해당 문서에는 메타의 AI 제품이 십대들과 '선정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해당 메모가 오류이며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 회사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AI 챗봇의 유해성 문제는 비단 메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부부가 '챗GPT'가 아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부추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메타의 AI 기술은 다른 측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의 AI 도구가 테일러 스위프트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유명인사를 사칭해 사용자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적인 접근을 하는 '패러디 챗봇' 제작에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챗봇은 테스트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대화를 이어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AI 도구는 아역 배우를 사칭하는 챗봇을 만드는 데도 쓰였으며 심지어 한 어린 남자 스타의 실사형 상의 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까지 발견됐다.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문제의 챗봇 중 일부를 삭제 조치했다. 물론 메타는 이전부터 십대 보호 장치를 운용해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13~18세 사용자를 '십대 계정'으로 별도 관리하며 유해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AI 챗봇 대화 상대를 7일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사후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앤디 버로우즈 몰리 로즈 재단 대표는 "(메타가) 잠재적으로 청소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챗봇을 출시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강력한 안전성 테스트는 제품 출시 전에 이뤄져야지 피해가 발생한 뒤에 소급 적용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5.09.02 09:53조이환

오픈AI, 인도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짓는다…아시아 공략 '시동'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도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인도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최소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현지 대기업이 모두 데이터센터 확장에 뛰어든 만큼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은 미·인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의 무역 장벽과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의 인도 투자 움직임은 단순 인프라 확장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인도 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현지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과 함께 해외 데이터 이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는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오픈AI의 투자 매력 요인이다. 오픈AI는 이미 인도 정부의 12억 달러(약 1조6천708억원) 규모 '인도 AI 미션'에 협력 의사를 밝히며 현지 언어 모델 개발에 참여 중이다.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월 5달러 요금제도 출시해 인도 사용자 기반 확대에 나섰다. 앞서 오픈AI는 미국 내 5천억 달러(약 696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에서만 4.5GW 규모의 추가 전력 확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520메가와트(MW)급 프로젝트의 핵심 입주사가 됐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최대 5GW급 데이터센터 건설에 참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 중 하나이자 반도체 수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오픈AI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아시아 AI 인프라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09:5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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