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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4관왕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202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4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부문은 8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는 처음 수상했다.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는 상품 및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선정한다. 허재영 쿠쿠 전무는 "앞으로 한 차원 높은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가치와 행복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20:53신영빈

코웨이, 연중 최대 프로모션 '코웨이페스타'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오는 4월 2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행사인 '2025 코웨이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코웨이페스타는 봄철 이사와 결혼 시즌을 맞아 코웨이가 일 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렌탈료 할인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제휴카드 캐시백,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코웨이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12개월의 렌탈료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노블 공기청정기2,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노블 인덕션 등 코웨이 주요 20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렌탈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코웨이페스타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의 행사 제품을 대폭 확대했다. 신제품 트리플체어, 안마베드, 스마트매트리스, 프레임 등 비렉스 인기 제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워터&클린 케어 패키지(정수기, 비데)와 베스트비데 듀얼 패키지(비데 2대), 비렉스 베스트 침실 패키지(매트리스. 프레임) 등 2대 이상의 제품을 함께 구매하면 약정기간 동안 매월 렌탈료의 15%를 할인해 준다. 3대 이상 구매 시에는 최대 5개월의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코웨이 X LOCA(롯데카드) 제휴카드로 렌탈료를 결제하면 최대 11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하며, 아이콘 얼음정수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기펠 냄비 세트를 증정한다. 코웨이 공식몰인 코웨이닷컴에서는 매주 위클리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웨이닷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발뮤다 전기주전자, 스타벅스 음료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코웨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코웨이라이브'에서는 3월 17일을 시작으로 2025 코웨이페스타 특별전을 진행하고 방송 중 추가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5 코웨이페스타는 코웨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진행된다. 행사 혜택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코웨이 매장, 코웨이 홈페이지, 코웨이닷컴 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2.28 20:46신영빈

NC AI, 국제무대 MWC서 AI 혁신 기술 공개

NC AI(대표 이연수)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MWC 2025에서 NC AI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자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방문객들은 자신의 얼굴로 생생한 게임 캐릭터를 만들고 게임 속 대사를 연기하는 나만의 AI 캐릭터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NC AI는 올해 ▲오디오 ▲그래픽스 ▲챗봇 ▲기계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상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 프로세스를 혁신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연수 대표는 “NC AI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AI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온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라며 “오랜 R&D 기간 동안 쌓아 올린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게임을 넘어 미디어 콘텐츠 산업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C AI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사업 법인이다. 'Everyone can be a Creator'라는 미션을 중심으로 게임을 포함한 각종 산업에서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접목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02.28 18:16강한결

바이브컴퍼니, 5% 급락…작년 60억 적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브컴퍼니는 전날보다 250원(5.09%) 급락한 4천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분기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간 적자가 이어졌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5.79% 개선됐으나 적자가 계속됐다. 당기순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11.9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로 돌아섰다. 바이브컴퍼니는 영업이익률 높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국회도서관과 외교부 등에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솔루션 '바이브 서치'를 공급했다. 새로운 'AI 리포트'도 선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스에 나온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여기에 분석 결과를 설명하는 추론 AI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멀티모달 AI 기반 GPT 프로파일링 기술도 개발했다. GPT 프로파일링은 글자·그림·영상 정보를 분석하고, GPT의 다국어 능력을 활용해 세계 소비자의 관심사와 행동 양식을 파악하는 서비스다. 한류 열풍을 타고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화한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해 장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8:10유혜진

컴투스 '낚시의 신', 11주년 맞아 2025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참가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이 '2025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 참가해 유저들을 만난다.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 박람회로, 국내 및 해외의 유명 낚시 관련 제품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 11주년을 맞아 행사 기간동안 단독 부스에서 참여만으로 누구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을 알리고 관람객 및 유저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우선 게임 시연존에 마련된 기기를 이용해 낚시의 신을 플레이하면 게임 아이템이 포함된 쿠폰을 선물하고, 포토존에선 매일 50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한 현장에서 낚시의 신 다운로드를 인증하고 응모권을 작성하면 낚시의 손맛을 구현한 황금어장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가 물이 담긴 박스에 손을 넣어 플라스틱 물고기를 잡으면 색상에 따라 각종 낚시 장비와 과자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고, 추후 추첨을 통해 순금 한 돈과 고급 낚시 장비, 백화점 상품권 등도 지급될 예정이다. 11주년을 기념해 기존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장에 방문해 유저 정보를 입력하고 낚시의 신 유저임을 인증하면 낚시의 신 티셔츠와 게임 우편을 통해 VIP 3성 뱃지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공식 카페를 통해 낚시의 신 아이디 입력 후 11주년 축하 메시지를 등록하면 5성 흑진주가 보상으로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11명의 유저에게 구글 기프트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낚시의 신'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3D 리얼 낚시 게임으로, 2014년 출시 이후 8,500만 명이 넘는 조사들이 즐기는 글로벌 대표 인기 레포츠 게임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2.28 17:37강한결

엔피-칠릿, 댄스 퍼포먼스 영상 공개

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일 엔피 XR 스테이지와 댄스크루 '칠릿'와 협업한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일반적인 스튜디오에서의 퍼포먼스 촬영 한계를 뛰어넘은 LED를 활용한 색다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는 유튜버 이연 작가,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 김미경 엠케이유니버스 대표의 강연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댄스 퍼포먼스다. XR 기술과 댄스 퍼포먼스의 만남은 예술적 감각과 기술적 혁신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로, 독창적인 비주얼과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 칠릿의 퍼포먼스는 그들의 상징성을 반영한 '농구코트' 공간을 XR로 구현해 촬영됐다. LED의 라이팅 효과를 활용한 강렬한 컬러감과 환상적인 공간 구현은 기존 스튜디오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들인다. 이를 통해 댄서와 공간이 하나로 연결돼 퍼포먼스 자체가 하나의 디지털 아트 콘텐츠로 승화됐다. 칠릿(CHILLLIT)은 'Chill(놀다)'과 'Lit(대박인·신나는)'의 결합으로, '신나게 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춤의 동작과 순서를 디자인하고 구성하는 예술인 코레오그래피 팀으로 활동하며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 다수의 K-POP 아이돌 안무를 제작해 왔다. 독특한 안무 스타일과 창의성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칠릿은 틱톡에서 15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에서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댄스크루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2프로 광고에 참여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콘텐츠는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 시리즈의 일환으로, 하퍼스바자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엔피 유튜브 채널과 칠릿의 틱톡,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엔피 XR 스테이지와 칠릿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적 결합을 넘어 새로운 시각적,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전적인 협업"이라며 "이는 XR 스테이지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며 상업적, 예술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촬영이 진행된 엔피 XR 스테이지는 대형 LED와 트래킹 카메라 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공간이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5.02.28 17:21백봉삼

이즈파크, 시뮬레이션으로 통신 문제 해결 방한 제시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유뮤선 통신 문제를 시뮬레이션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즈파크는 현업 전문가를 위한 기술교류회 '이즈파크 테크토크(ISPark 테크토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즈파크 테크토크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현업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전문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다. CST 스튜디오 스위트, 아바쿠스(Abaqus), 모드심(MODSIM) 등의 솔루션을 활용한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즈파크는 다쏘 시스템즈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여러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테크토크는 신호 끊김, 노이즈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통신 문제와 해결 방안을 다뤘다. 유무선 통신의 핵심 원리부터 안테나 특성 분석, 신호 해석 및 최적화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제시했다. 아울러 CST 스튜디오 스위트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사례 연구를 통해 이론과 실무 적용법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즈파크 CAE팀 김종래 수석은 "예전에는 전자기장 분석, 고주파 시뮬레이션, 열 해석 등을 각각 별도로 사용해야 했다"며 "CST 스튜디오 스위트는 이러한 솔루션이 하나의 통합 환경에 모두 포함돼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크토크를 통해 이러한 효율적인 솔루션 사용법을 공유하고, 시뮬레이션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테크토크를 통해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현업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특히 CST 스튜디오 스위트를 활용한 사례 연구는 이론 지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해 줬다"고 말했다. 다음 달 12일에는 이즈파크 창원 사무소에서 동일한 주제의 테크토크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시뮬레이션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테크토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2025.02.28 17:14남혁우

"챗GPT·제미나이 보다 나을까?"…메타, 독립 앱 출시로 AI 수익화 속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를 독립 앱으로 출시하며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 AI 고급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오픈AI, 구글처럼 수익화 모델 구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분기 중 AI 단독 앱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 중이다. 지난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메타 AI'는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비서다. 이 챗봇은 챗GPT 등 다른 AI 모델이 독립 앱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그간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접목돼 대화와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메타는 이번에 '메타 AI'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들이 AI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선보이며 수익화에 나서자 메타도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별도 앱을 구축하게 되면 메타의 SNS 앱이나 하드웨어가 없는 사용자들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7억 명으로, 이번 일을 통해 더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CNBC 방송은 "메타 AI 앱 출시는 '경쟁사를 앞질러 올해 안에 AI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목표를 향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달 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는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28 17:11장유미

[현장] "해외 SaaS 고속 성장, 한국은 24%"…정부, 지원금 풀고 클라우드 동맹 추진

정부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CSP)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SaaS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5년 SaaS 개발지원 사업 CSP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CSP 및 MSP와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각 CSP가 직접 나서 각자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마케팅 협력 등을 소개하며 SaaS 기업들의 협업을 유도했다. NIPA에 따르면 '2025년 SaaS 개발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SW·SaaS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개인사업자나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단독 법인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은 과제당 최대 4억5천만~4억6천만원 수준으로, 총 46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SaaS 기업 전환·고도화 지원…정부,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육성 세부 사업은 ▲유망 SaaS 개발 육성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세 가지로 나뉜다. 스타트업과 기존 구축형 SW의 SaaS 전환을 지원하는 과제에 약 90억 원이 배정됐다. AI SaaS를 위한 초거대 AI 및 국산 AI 반도체 활용 프로젝트에는 40억1천600만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GSIP 과제에는 4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같은 사업의 추진 배경은 국내 SaaS 시장이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SW 시장에서 Saa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로, 글로벌 평균인 41% 대비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들의 SaaS 전환을 가속화하고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보다 확대했다. NIP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이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SaaS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을 받는 모든 SaaS 기업은 필수적으로 CSP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야 하며 CSP와 협력 없이 단독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CSP는 SaaS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다. MSP는 SaaS 서비스의 클라우드 최적화 및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NIPA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CSP와 MSP가 SaaS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결해줄 계획이다. NIPA는 이번 사업을 위한 신청을 오는 다음 17일까지 접수받는다. 이후 추가 절차는 ▲3~4월 선정평가 ▲5월 협약 체결 ▲5~12월 과제 수행 ▲10월 중간 점검 ▲내년 1월 최종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 후에는 어떠한 사유로도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한을 엄수해야 한다. 이호영 NIPA 팀장은 "SaaS 생태계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기술 지원을 맡는 CSP와 MSP가 필수적"이라며 "각 기업이 CSP 협력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MS·AWS…SaaS 기업 지원 경쟁, CSP 전략은 CSP 설명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는 김인수 NHN클라우드 수석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NHN클라우드의 성장 과정과 현재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NHN은 지난 1993년 한게임을 모태로 시작해 2013년 NHN 엔터테인먼트로 독립한 후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는 완전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회사는 오랜 게임·인터넷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SaaS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 수석은 판교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NHN 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판교 센터는 초기부터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설계가 특징이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 이상의 연산 환경을 구축해 AI GPU 서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간·공공·AI 분야 모두를 지원할 수 있다. 김 수석은 "우리는 컨테이너,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며 SaaS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SaaS 기업들이 보안 설계, 가이던스, 교육 지원까지 전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유한 오픈 인프라와 게임·인터넷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Saa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 네이버클라우드 과장에 회사를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의 강점이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사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네이버가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자체 보유한 상태로, 이를 통해 AI SaaS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한국어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이미 SaaS 형태로 제공 중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AI SaaS 개발이 더욱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보안과 공공시장 대응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확보했으며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컨테이너 전환, CICD(지속통합 및 배포) 파이프라인, 공공 전용 존 등의 지원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aaS 기업들이 빠르게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우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AI, 글로벌 리전 등 전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SaaS 기업과 함께 공공·민간·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 등 국내 최고 AI 기술력을 활용해 SaaS 기업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CSP들의 발표가 끝난 뒤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민석 매니저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SaaS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MS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신 매니저는 대표적으로 '파운더스 허브'와 '페가소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최대 2억원 상당의 단계별 크레딧,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S 애저 기반의 'AI 스튜디오'는 오픈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어 GPT 계열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SaaS 기업이 해외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신 매니저는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여전히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파운더스 허브', '페가소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SaaS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희 아마존웹서비스(AWS) 매니저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설명했다. 그는 AWS가 13년 연속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인프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부각했다. 현재 AWS는 전 세계 245개 국가 및 36개 리전에서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어 SaaS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또 AWS 파트너 네트워크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SaaS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박 매니저는 AWS가 SaaS 전환을 위해 SaaS 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교육·컨설팅·AI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SaaS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AWS의 크레딧·프로페셔널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매니저는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SaaS 기업들이 해외 수출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SaaS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무대를 함께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8 16:12조이환

"드론 수십대가 동시타격…피해 극대화·방어체계 무력화"

[벡스코(부산)=신영빈 기자] 21세기의 전쟁터는 더 이상 탱크와 대규모 병력이 격돌하는 전장이 아니다. 굉음과 연기 대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드론과 자율 무기가 전장의 하늘을 메우고 있다.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드론 전시회 'DSK 2025'(드론쇼코리아)에서 차세대 국방 드론 기술을 소개했다. 최근 전쟁 패러다임이 소형·소모성 드론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전투체계'를 주제로 감시·정찰 및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드론 기술을 선보였다. "드론 동시 일제공격…폼보드로 대량 양산 용이" 유동일 파블로항공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경량 탄두를 분산 탑재하고 다수의 군집드론을 활용한 '동시 일제공격' 방식을 적용해 기존 소형 드론의 운용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동시 일제공격 방식은 다수의 드론이 동시 혹은 시차 공격을 수행하는 전략적 개념이다. 표적을 다양한 각도와 타이밍으로 타격해 피해를 극대화하고, 적의 방어체계를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전시에 직충돌드론 'S10s'를 처음 공개했다. 드론 운용 기술에 동시 일제공격 방식을 적용한 것은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유 CTO는 설명했다. 이 드론은 메시 통신 기반 군집드론이 다방향·다시간대 공격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취약 방향으로 동시 직충돌을 수행해 효과적으로 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즉각적인 출격이 가능해 신속한 작전 수행이 용이하고, 다양한 임무 요구에 맞춰 빠르게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폼보드 소재를 활용해 신속한 제작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기존 드론 대비 가격을 대폭 절감했다. 소모성 드론이란 역할에 맞게 현실적으로 설계한 모습이다. "올해 2분기 상용화…군집드론 100만 양병 목표" 파블로항공은 S10s 기본형 드론을 올해 2분기 내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군 요구에 맞춘 파생형 버전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거리 정찰용 드론 R20s, 고중량 직충돌이 가능한 S10s 수직이착륙형 드론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군집드론의 자율제어 수준을 4단계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블로항공은 현대 전장 환경이 소형 무인기의 빠른 배치와 지속적 운용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집운용, 자율비행, 모듈형 임무 장비 시스템을 접목한 군용 드론을 개발 중이다. 유 CTO는 "저가형·소모성 드론의 신속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임무에 적응할 수 있는 확장형 군집드론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전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 군집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군집드론 100만 양병설'을 실현할 것"이라며 "방위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0대 메시통신 군집비행, 올해 상반기 공개"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산업군 적용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50대 규모의 드론이 메시통신을 기반으로 자율군집비행을 펼치는 기술을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LIG넥스원과 협력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유 CTO는 "이런 메시통신 기반의 자율군집비행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규모로, 군집드론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기 외관검사에 쓰는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대한항공과 협력해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자율 외관검사 드론 시스템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저고도 운항위험도 평가시스템(L-ORAS)도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했다. 국내 저고도 비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항공안전청(EASA) 및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위험도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 CTO는 "드론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최적의 비행 경로 및 운용 방안을 제시해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을 중심으로 방산 및 민간 무인기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8 16:10신영빈

젭,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 체결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젭(ZEP, 대표 김원배, 김상엽)이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창희)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측은 메타버스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학습 및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메타버스 서비스 환경 구축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젭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에 메타버스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특히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중점 추진 과제와 연계해 다양한 에듀테크 교수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 교육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먼저 관내 학교 및 교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디지털·사이버 윤리, 딥페이크 예방 등 관내 학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젭 김상엽 대표는 “에듀테크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 교육 현장에 맞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지역 교육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예천교육지원청 이창희 교육장은 “예천 교육의 전반적인 상황을 가상 세계로 옮겨서 많은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적으로 잘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젭은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 개발사 슈퍼캣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의 합작사로,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을 서비스하고 있다. '젭' 기반의 에듀테크 서비스 '젭 퀴즈'는 쉽고 간단한 사용성을 바탕으로 누적 사용자 13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교육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에듀테크 분야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5.02.28 16:02강한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행복ICT 맞손…AI로 디지털 격차 해소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SK 계열 공익법인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고용 기회를 확대한다. IAAE는 행복ICT와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사회공헌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와 디지털 분야 공동 연구, 전문가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사회적 확산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행복ICT가 운영하는 취약계층 대상 AI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IAAE가 AI 윤리 교육을 지원한다. AI 윤리 교육을 사전 과정으로 도입하고 라벨링된 데이터의 윤리성 감수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윤리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교육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이 AI 시대에서 배제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행복ICT는 SK, SKC&C, SK텔레콤, 행복나눔재단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IT 기술을 활용한 공익사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정창래 행복ICT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IT 일자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창배 IAAE 이사장은 "AI 기술은 모든 계층이 공평하게 향유해야 하지만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AI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행복ICT와 함께 AI 기술의 혜택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8 15:14조이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성훈 의무부원장·윤형조 진료부원장 임명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의무부원장과 진료부원장으로 각각 김성훈 기획조정실장과 윤형조 진료부장을 임명했다. 김성훈 신임 의무부원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며 병원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및 실행을 주도했다. 의료 질 향상·환자 안전 강화·의료 시스템 효율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앞으로 김 의무부원장은 병원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추진, 의료 질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또 윤형조 신임 진료부원장은 리더십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몸소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듣는다. 환자 맞춤 치료로 높은 환자 만족도와 함께 진료부장 재임 기간 중 진료 시스템 개선 및 의료진과 직원 간 소통으로 조직 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향후 윤 진료부원장은 진료 시스템 혁신, 의료진 역량 강화, 환자 안전 증진 등 분야에서 병원 발전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병원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2인의 부원장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고도화와 환자 만족도 향상, 병원 진료 역량 강화,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8 15:12김양균

숙박 플랫폼-입점사 분쟁 빠르게 해결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숙박 플랫폼과 입점사업자 간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숙박 플랫폼 분야 자율규제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숙박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사업자 간 분쟁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기존 소상공인이 분쟁 해결을 위해 법적인 공적 기구를 통할 경우 수개월, 심지어 수년에 걸친 송사로 인해 심적, 시간적 부담을 가져 분쟁 절차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조정해 입점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위원은 관련 전문가 및 공익위원 등 총 7인으로 구성됐으며 초대 위원장은 황태희 교수(성신여대 법학부)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박정은 교수(이화여대 경영학부), 김진우 사무총장(대한숙박업중앙회), 김효진 팀장(소상공인연합회), 김설이 변호사(법무법인 지음), 안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장정주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협의회 간사로 참여해 전반적인 실무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2.28 14:50백봉삼

동북아 최대 규모 영상 전시회 CP+ 2025, 주요 제조사 신제품 총출동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주최하는 영상기기 종합전시회 'CP+ 2025'가 지난 27일부터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에서 진행중이다. 오는 3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니콘, 소니, 캐논 등 주요 카메라 업체와 주변기기 업체를 포함해 총 125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초빙한 사진 작가와 전문가가 등장해 각종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주요 제조사는 카메라 신제품과 함께 카메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렌즈 신제품을 투입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구글도 픽셀 스마트폰 탑재 카메라의 AI 기능을 선보였다. 니콘, 신규 카메라 1종·Z마운트 렌즈 2종 공개 니콘은 올해 행사에 니콘 Z마운트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용 신규 렌즈 2종과 광학줌 카메라 '쿨픽스 P1100', 지난 해 인수한 미국 카메라 제조사 '레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니코르 Z 35mm f/1.2 S 렌즈는 35mm 단초점, 조리개값 f/1.2 고정으로 대구경 렌즈를 활용해 부드러운 배경흐림을 구현했고 실내 촬영이나 인물 촬영에 중점을 뒀다. 지난 27일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니코르 Z 28-135mm f/4 PZ 렌즈는 Z마운트 탑재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환되며 총 11단계로 작동 속도를 조절하는 전동 줌을 내장했다. 줌인/줌아웃 등 다큐멘터리나 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쿨픽스 P1100은 광학 125배 줌 렌즈를 내장해 초점거리 3,000mm 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조류 관찰 모드에서 오토포커스(AF) 영역을 '중앙(스팟)', '중앙(노멀)', '중앙(와이드)' 등 3개로 세분화해 피사체 특성에 맞춘 초점 설정이 가능하다. 니콘은 지난 해 미국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업체인 레드(RED)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운영중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직접 영상 촬영이 가능한 니콘 Z마운트 탑재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V-랩터 [X] Z마운트'를 영상 편집 솔루션과 함께 출품했다. 캐논, 영상 특화 카메라 '파워샷 V1' 출품 캐논은 CP+ 2025 행사에 브이로그와 제품 리뷰 촬영 등 영상 제작에 중점을 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V1'을 출품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파워샷 V1은 1인치(13.2×8.8mm) 센서 대비 면적을 두 배로 키운 2천230만 화소, 1.4인치 CMOS 센서를 탑재했다. 5.7K 오버샘플링 기능으로 4K/6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디직X 영상처리엔진으로 사진 촬영시 감도를 ISO 32000까지 설정 가능하며 듀얼픽셀 CMOS AF Ⅱ 파워샷으로 오토포커스(AF) 성능을 높였다.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실시간 스트리밍과 화상회의에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연동 앱 '캐논 카메라 커넥트'를 지원한다. 가격은 119만 9천원이며 오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니, 초망원 800mm 렌즈 등 신규 렌즈 2종 공개 소니가 공개한 FE 16mm F1.8 G(SEL16F18G) 렌즈는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높은 해상력을 지닌 단초점 렌즈다. 실내 촬영이나 풍경, 건물, 야경 등 원근감을 강조한 구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조리개값은 F/1.8 고정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렌즈 최단 초점거리는 오토포커스시 15cm로 근접 촬영에도 활용 가능하다. FE 400-800mm F6.3-8 G OSS(SEL400800G) 렌즈는 소니 알파 카메라용 망원 렌즈 중 가장 긴 800mm 초점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한 렌즈다. 모든 초점거리에서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경통이 움직이지 않는 이너 줌 방식을 적용했다. 텔레컨버터 장착시 초점거리를 최대 1600mm까지 확장한 상태에서 오토포커스를 활용한 촬영이 가능하다. 렌즈 구성은 19군 27매이며 왜곡을 막는 ED 렌즈 6매를 적용했다. 최단초점거리는 1.7미터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출시 시점이나 가격은 미정. 구글, CP+ 2025에 픽셀 스마트폰으로 처음 참가 구글은 올해 CP+ 2025에 픽셀 스마트폰으로 처음 참가했다. 전통적으로 카메라 관련 전시회로 여겨졌던 CP+에 스마트폰 제조사가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구글은 CP+ 2025 기간 중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픽셀9 프로에 내장된 카메라 성능과 엣지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중이다.

2025.02.28 14:48권봉석

개인정보위, 미래포럼 출범···"올해 AI사업자 현장 애로 해소 주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학수)가 올해 AI개발 사업자 등이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작년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AI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초 단계로 개인정보위는 27일 앰베서더 서울 풀만 레거시홀에서 '2025년 개인정보 미래포럼(미래포럼)'을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AI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공동 의장은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황창근 홍익대 법대 교수(연임)가 맡았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 32명과 특별위원(개인정보위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8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영훈 AWS코리아 실장과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참여하고 학계에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 김용대 서울대 교수,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연구센터장, 김병필 KAIST 교수,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정성규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법조계에서는 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이나은 구글코리아 변호사,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박민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시민단체에서는 황다연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와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대표가 참여한다. 황보성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 등 유관기관 8명은 특별위원으로 활동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AI기술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2025년은 우리나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 현장 의견과 미래포럼 제언을 반영해 AI·데이터 시대에 맞게 개인정보 법·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래포럼은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2월 4월 두 차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6월 18일, 8월 20일, 10월 15일 세 차례)▲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 12월 17일 한 차례) 등의 아젠다를 논의한다. 특히 AI 개발 사업자 등이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듣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예컨대 ▲AI 개발 핵심재료인 비정형데이터('24.2.)를 비롯해 공개된 개인정보('24.7.),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24.10.), 합성데이터('24.12.)' 등의 구체적 처리 기준 제시을 제시했고 ▲사전 적정성 검토 및 위원장 직속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운영으로 기업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 올해는 이런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게 한층 강화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적정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인공지능 개발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AI 특례 규정 마련' 등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날 열린 미래포럼 1차 전체회의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뉴빌리티의 강기혁 부대표와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산업 현장의 고민과 노력, 또 영상정보 원본 활용 실증특례 등 현장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2025.02.28 14:37방은주

Z세대 구직자 10명 중 7명 "중고신입 전략 나도 써볼까?”

Z세대 취준생 70%가 희망 기업 취업을 위해 '중고신입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취업 시장에서 '전문성/직무지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용 플랫폼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천953명을 대상으로 희망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중고신입 전략'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지를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무려 70% 비중이 '고려해 봤다'라고 응답했고, 30%는 '고려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중고신입으로 입사하기 위한 '주요 전략'(복수 응답)으로는 중소, 중견, 스타트업 등 '다른 기업 취업 후 이직(63%)'을 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희망 기업 계약직 입사 후 정규직 재취업(45%)', '협력사, 계열사 취업 후 이직(24%)'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중고신입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전문성/직무지식'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캐치가 제공하는 2만8천여 개 '면접후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문성/직무지식'을 어필한 합격자 비율이 2023년 33%, 2024년 37%, 2025년 43%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경력뿐만 아니라 신입과 인턴 채용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신입 지원자도 '전문성/직무역량'을 강조한 비중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인턴 채용에서도 '소통/협력(34%)' 요소에 이어 '전문성/직무역량(30%)'을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신입과의 경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8%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22%는 '보통이다', 10%는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해, 취업 경쟁에 있어서는 다수 구직자가 중고신입의 존재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과 중고신입을 구분해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72%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최근 취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무 경력을 먼저 쌓은 후 신입 공채에 도전하는 중고신입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맞춰 채용 기준과 전형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5.02.28 14:36백봉삼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는 의약품의 정확한 정보 제공부터"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BBU(Biopharmaceutical Business Unit)는 만성질환치료제를 통합 관리하는 부서로 ▲호흡기 ▲당뇨(직듀오와 시다프비아 담당) ▲코어(Core)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코어 팀은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이 직접 판촉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파트너십을 통해 크레스토‧넥시움‧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큐턴 등 주요 제품의 판촉 활동을 한다. 정확한 치료제 지식을 전달해 최대의 혜택을 이끌어내는 BBU 최정현 팀장은 “BBU는 만성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마케팅하는 팀이다. 비즈니스 단위로 보면 BBU는 만성질환 치료제를, Oncology 유닛은 항암제를, Rare Disease 유닛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데 고객 맞춤 전략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만성질환 환자들은 중장기적으로 복합적인 병용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장기 유지 요법과 동반 질환 발생 시 올바른 처방에 대한 가이드가 중요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조직 개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넥시움과 같은 제품은 당뇨 치료제와 함께 병용 처방되는 사례가 많아 학술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에게 병용 시 여러 혜택을 함께 전달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자'(Put the patient first)는 것이다. 환자를 위해 우수한 제품들이 최대한 많이 처방되도록 하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최대의 혜택을 이끌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부장은 “과거 담당자가 특정 치료제에는 깊이 알고 있지만, 다른 치료제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의사에게 필요한 도움을 즉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BBU로 조직이 개편된 이후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습득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들은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선생님들을 만날 때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적재적소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분야의 전문가를 넘어 심혈관 및 만성질환 전반에 걸쳐 의료진에게 종합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의사에게 가장 신뢰받는 메디컬 랩으로 자리 잡고자 하며, 이러한 역량 개발이 진료환경과 환자케어 모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BBU의 코어팀이 담당하는 크레스토, 넥시움,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즈, 큐턴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체 매출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숫자로는 암 환자보다 더 많으며, 오랜 기간 제품들은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회사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출시 25주년 '넥시움' PPI의 스탠다드…안정성과 관련 임상 데이터 강점 김경민 부장은 “넥시움은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이했다.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스탠다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초로 PPI 치료제 오메프라졸을 개선한 제품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넥시움'으로 연구에서 GERD(위식도 역류질환) 초치료율이 99%에 달할 만큼 효과적으로 나타나 출시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금도 환자 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는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넥시움은 PPI 제제 중에서 가장 폭넓은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GERD 치료에 있어서 현재 최고의 치료제라고 생각한다. 2000년에 출시된 넥시움은 제네릭이 2014년에야 등장했을 만큼 오랫동안 처방된 치료제로, 안정성과 관련된 임상 데이터도 가장 많이 확보되어 있으며, 환자들에게도 널리 처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시움이 제네릭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이유는 제형 등의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김 부장은 “넥시움은 'MUPS'(Multiple-unit Pellet system, 다중단위 펠릿 시스템)라는 제형인데, 태블릿 안에 약 천개의 제산(anti-acid) 코팅된 미세 알갱이들로 구성돼 빠르게 흡수되고 일관된 약리 작용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장점은 물에 녹여 복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제네릭 제품과 넥시움을 동일하게 물에 녹였을 때 제네릭은 잘 녹지 않는 반면 넥시움은 빠르게 분해되며 녹는다”며 “MUPS 제형으로 출시된 제네릭은 없다. MUPS 기술은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네릭 제품에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넥시움 주사 제제는 공정이 까다롭고 제조 단가가 높아 제네릭 제품도 거의 출시되지 않는 상황이며, 다른 주사 제제들과 달리 위장 간 출혈 시 재출혈 예방 적응증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응급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만약 공급이 중단된다면 환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글로벌에도 지속적인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환자들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팀장 역시 “넥시움은 약 천개의 작은 알갱이로 구성돼 강력한 위산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알갱이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표면적이 넓고, 알갱이가 작아 약물이 더 빠르게 분해되면서 빠른 흡수가 가능하다”며 “이 알갱이들을 묶어 타정한 후 코팅하는 과정은 매우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며, 제네릭 제품이 이를 똑같이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P-CAB의 등장과 PPI의 경쟁력은 김 부장은 “만성질환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P-CAB의 등장으로 오리지널 제제인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넥시움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과학적 근거를 보면 그렇지 않다. 프로모션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하반기 실적 중 하나로 적응증의 차이를 부각한 것이 있다. 아직까지 P-CAB은 여러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반면 넥시움은 여러 적응증을 획득했고,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라며 “이러한 적응증의 차이를 의사에게 잘 설명하고, 적절한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사용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넥시움은 기본적으로 소화기 질환 치료제이지만 여러 진료과에서, 특히 심혈관계(CV) 환자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라며 “심혈관계 치료제를 사용할 때 상부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2019년부터 이를 예방하기 위해 PPI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권고되고 있다. 이건 아직까지 PPI 제제만 가진 적응증이고 강력한 차별점이지만, 어떤 PPI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성과 치료제 간 적응증 차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연간 활동의 핵심 키워드는 넥시움의 장기 안전성과 적응증이다. 넥시움은 지난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처방되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큐턴'…병용요법으로 빠르고 효과적인 혈당 관리 최정현 팀장은 “2형 당뇨병은 다양한 병태생리학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단일 작용 기전으로 치료하기 어려워 여러 작용기전을 동시에 활용해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물론 보험 처방 가이드에 따라 메트포르민과 같은 단일 치료제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2023년 한국 당뇨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조기에 두, 세 가지 작용기전을 병용해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빠른 당뇨 치료의 핵심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복합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빠르게 처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 치료를 위한 여러 작용기전 중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인데 큐턴과 시다프비아는 이 두 가지 조합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특히 큐턴은 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의 SGLT-2 억제제 성분)과 삭사글립틴(DPP-4 억제제)이 결합된 오리지널 복합제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는 “작년에 발표된 트리플 악셀(TRIPLE-AXEL) 연구 결과는 빠른 3제 요법이 순차 처방보다 저혈당, 체중 변화, 이상 반응으로 인한 약물 중단 없이 더 빠르고 강력하게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복합제에 대한 급여를 2023년 5월부터 확대 시행되면서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조합의 급여 기준은 다른 조합들에 비해 훨씬 개선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큐턴 출시 초기에는 SGLT-2 억제제의 처방이 급여 기준에 의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영업과 마케팅 활동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23년 5월 급여 기준이 확대되면서 DPP-4억제제와의 병용처방에 대한 급여가 개선되면서 시장 상황도 크게 달라졌다”며 “급여 확대 이후 다양한 복합제 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고, 큐턴이 시작점을 끊고 시장에 자리 잡았다는 점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 SGLT-2 억제제를 사용했음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큐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포시가, 온글라이자, 큐턴의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2제 요법 이후 바로 3제를 사용하더라도 환자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BBU 부서의 2025년 목표와 캐치프레이즈는 김경민 부장은 “2025년 부서 캐치프레이즈는 'History to Legacy'이다. BBU가 쌓아온 긴 역사를 레거시로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특허가 만료된 제품들도 여전히 좋은 치료제로 여러 환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에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환자에게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영업할 때나 지금의 역할에서도 항상 고민하는 것은 '내 가족이 병에 걸렸을 때 이 약을 추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마케팅 활동 역시 내 가족에게도 올바른 약이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은 매년 가이드라인이 업데이트되며,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정현 팀장은 “BBU가 담당하는 제품들은 모두 레거시 제품으로, 오랜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회사의 모토인 '많은 환자에게 최대의 혜택을 전달하자'를 실현하는 활동들을 전개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어어 “ 만성질환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생사와 연결될 수 있는 질환이고, 동시에 삶의 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제품은 만성질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제네릭과 오리지널의 급여 상황이 동일한 경우, 안전성과 임상적 입증이 명확히 된 오리지널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5.02.28 14:27조민규

[기고] AI 법제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국이 본격적으로 AI 관련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AI는 그 활용 분야가 특정 산업∙업무에 국한되지 않고 개발에 있어서도 여러 법률 이슈가 존재해 단일한 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통해 AI의 정의∙분류와 사업자의 기본적인 의무 등에 관한 법적 틀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AI의 개발∙운용이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법, 저작권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여러 법률과 맞물려 있는 상황으로, 기업들은 AI 관련 사업이나 업무를 추진할 때 다양한 법률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야만 안심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정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는 AI 시스템의 위험도 및 그에 따른 의무 등을 규정한 'EU AI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타 법안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중에는 AI 개발∙운용에 수반되는 개인정보 처리에 적용되는 '일반정보보호 규정(GDPR)', 디지털 시장 및 서비스에 적용되는 '디지털 시장법(DMA)' 및 '디지털 서비스법(DSA)', 특정 산업에서의 경쟁제한성과 독점적 지위 강화에 대한 경쟁법 등을 살펴봐야 한다. 최근 기업의 타겟이 글로벌화 되면서 국가 간 경계가 흐려지고 있고 AI 개발에 활용되는 데이터도 특정 국가에서 생성∙수집된 것으로 한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규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정이 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복잡한 규제 환경에서 AI를 안전하게 개발∙운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법제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AI 개발 및 운영 과정 전반에서 법적 위험을 사전에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응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먼저 AI 기획∙개발∙운용 단계별로 적절한 법적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 검토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AI 기획∙개발 단계에서는 알고리즘의 공정성, 학습 대상이 되는 데이터 조달 방식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적법성, 저작권∙초상권 침해 여부 등의 위험요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AI 운용 단계에서는 이용자의 권리∙의무에 미치는 영향, AI 결정의 불공정성, 투명성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이 외에 AI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AI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데이터를 외부에서 제공받는 형태로도 개발이 이루어질 때가 있다. 외부 제3자와 협업하는 경우에는 법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체 선정 및 계약 단계에서부터 실제 개발∙활용 단계까지 양사 간 법적 관계 및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데이터의 적법성 및 활용 범위, 저작권∙라이선스 등에 대해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기업은 내부 인원들이 이러한 단계별 위험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각 단계별로 법적 검토를 진행할 수 있도록 큰 틀의 검토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하는 절차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AI 기획∙개발∙운용 단계별로 고려가 필요한 내부 기준이 마련되면 이제 이를 실효성 있게 만들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AI 기술이 기업 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개별 부서에서 각각 별도의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 기준을 마련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거버넌스가 구축돼 있지 않다면 AI 모델이 완결성 있는 검토 없이 개발돼 사후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 지침 및 기준 등에 맞게 체계적인 검토를 주도할 수 있는 위원회나 담당부서 등을 신설 또는 지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글로벌 기업인 A사는 자사 AI 시스템의 영향도, 목적적합성, 데이터 거버넌스, 투명성, 안정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종합적인 AI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AI 원칙, 기술, 윤리, 법률, 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내부 위원회를 통해 최신 AI이슈에 대한 조사, 정책 개발 및 도구 제작, 특정 기술 분야에 대한 실행 지침 수립, AI 모델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입장을 고려한 AI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이들의 공통점은 일관된 기준과 그 기준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 AI 개발∙운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AI에 대한 법적 규제가 고도화되고 있으나 AI의 복잡성과 발전 속도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그 대응 전략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AI가 공급망 전단계에 걸쳐 다양하고 새로운 법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경우 불필요한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AI 법제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체계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효율성 있는 정책 및 전략 수립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이들이 AI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도 명확하다. AI 법제화가 진행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단순히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AI의 법적 위험을 줄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AI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업이 글로벌 AI 경쟁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2025.02.28 14:15법무법인 태평양 오세인

갤럭시S25 시리즈, 역대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중 최단 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21일 만인 27일 기준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며,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비해 1주일 빠른 결과다. 직전까지 '갤럭시 노트 10'이 가지고 있던 최단 판매 기록 25일보다도 4일 빨라, 5년여만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원인은 강력한 갤럭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개인화된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매 결정 요인 1순위는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등 '성능'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가 약 50%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와 티타늄 화이트실버,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갤럭시 S25 시리즈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성과에 기여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입시 가입 가능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이 가입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약 60%는 2030세대로 특히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역대 최고 성능과 디자인, 전 모델 가격 동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1만mAh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2025.02.28 14:0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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