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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청구 서류 수신 거부 보험사, 간소화 방해 처벌해야"

보건의약 5개 단체가 실손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보험사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2023년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작년 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전송을 시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도 실손보험 서류전송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실손24'와 계약을 맺은 의료기관과 약국은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다. 한 보험업계 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료기관의 참여 저조로 사업 확대가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건의약 5개 단체는 이러한 보험업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작년 초 금융위가 보험개발원 실손24와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으로도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보험업계는 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비용 1천억 원을 부담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5개 단체는 “보험업법 제102조7에서 전산시스템의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관한 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게 돼 있지만 보험사는 ′실손24′의 확대 부진을 요양기관 탓으로만 돌리며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의약계는 금융위·의약계·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TF에서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행정비용 보상에 대해 여러 차례 요구하였으나 명확한 답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핀테크 업체와 연동되어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만 1천 개가 넘는다”라며 “주요 보험사 중 3곳은 전자적 전송 서류에 대해 수신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실손보험청구간소화 확대에 방해가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건 보험사 당사자”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핀테크로 청구서류 전송 시 보험사 수신 거부 금지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최소한의 행정비용 보상 ▲통원 의료비 10만 원 이하 진료비 세부 내역 전송제외 등을 요구했다. 한편, 보건의약 5개 단체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이 참여 중이다.

2025.04.01 16:26김양균

신개발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추진…허가 기간 80일에서 60일로 단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개발의료기기의 개발을 촉진하고 맞춤형 허가·심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4월1일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신개발의료기기는 이미 허가받은 제품과 비교해 작용원리, 성능‧사용목적, 원재료, 사용방법 중 하나 이상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제품으로, 국민 치료기회 확대와 미래 혁신동력인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시장 선점 등을 위해서는 신개발의료기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공포안에는 신개발의료기기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우선 신개발의료기기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다른 의료기기보다 우선 심사해 허가·심사 기간을 기존 80일에서 60일로 단축한다. 또식약처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대한 적합성 심사를 신청하는 경우 우선 실사를 진행해 평균 심사 소요기간의 3분의 2 이내(제조업체 90일 → 60일, 수입업체 6개월 → 4개월)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개발의료기기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심사 분야별 신개발의료기기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담팀과 신청인과의 회의 등을 통해 신개발의료기기의 허가‧심사를 밀착 지원하는 등 찾아가는 허가‧심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신개발의료기기의 경우 허가·심사 수수료를 일반적인 의료기기 허가·심사와 동일한 수수료(149만원)에서 수익자부담 원칙을 적용해 9천843만원으로 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역량 심사원을 추가로 채용해 허가‧심사의 전문성‧신속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중소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생산액 100억원 이상인 제조업체는 4.3%에 불과해)을 감안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고 제품 개발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신개발의료기기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허가 수수료를 50% 이내로 감면한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규제혁신 3.0 과제의 일환으로 이미 의료기기 품질책임자로서의 자격요건이 확인된 자가 다른 업체의 품질책임자로 재취업하는 경우 반복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격요건 증빙자료를 면제해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허가‧심사에 대한 내실을 강화하고 신개발의료기기의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원해 국내 의료기기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5:56조민규

산단공,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정책 위한 전수조사 실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단지 지원 정책과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지원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2025년도 관할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전국 82개 관할 산업단지 내 6만7천여 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산업단지 산업시설구역 내 상시근로자 1인 이상의 가동업체다. 조사항목은 입주기업의 생산액·수출액·고용인원 등 전반적인 현황이다. 전수조사는 방문조사오 온라인·팩스·전화로 실시된다. 조사원이 명찰을 차고 입주업체에 방문해 전수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한다. 소요시가는 30여 분이다. 온라인 조사는 과거 응답정보 동의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나, 방문 조사시 희망 기업에 한해 온라인·팩스·전화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국가 승인통계인 '주요 국가산단 산업동향'의 표본 설계와 산업정책 및 입주기업 지원사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전수조사 관련 세부 내용이나 불편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문의하면 된다.

2025.04.01 15:30주문정

LG엔솔, 환율에 웃었다…삼성SDI·SK온, 재고조정 여파 지속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환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거둔 반면, 삼성SDI와 SK온은 전기차 OEM들의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부진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223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으로 나타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4.9%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실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이현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을 매출 5조 9천60억원, 영업이익 1천10억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 가이던스 기준 환율이 달러 당 1천400원이었던 데 비해, 1분기 평균 환율이 1천453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상승 효과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천129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환율 강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8일도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매출 5조 9천억원, 영업이익 1천121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ESS 사업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고 봤다. 삼성SDI의 에프앤가이드상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 7천946억원, 영업손실 3천2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실적은 이보다 나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지난 27일 박진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을 매출 2조 6천억원, 영업손실 4천2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MW 등 유럽 고객사의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각형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직전 추정보다 20%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26일 삼성SDI가 1분기 매출 2조 8천억원, 영업손실 4천66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재고조정 여파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부문 적자 확대, 소형전지 가동률 회복 지연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짚었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1조 818억원, 영업이익 4천17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온에 대한 별도 컨센서스가 집계되진 않지만, 1분기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우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5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을 것으로 지난 28일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차전지 및 소재 사업에서 부진했던 판매량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말 미국 공장 라인 전환이 끝나면서 상반기 중 단계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1분기 이후 배터리사들의 실적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게 평가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관세 25% 인상과 더불어 유럽의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적용 유예 등 전기차 수요를 억제할 정책적 요인이 여럿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액션 플랜의 발표로 올해 유럽 전기차 수요는 당초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전방 수요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기업 2천107곳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터리 기업 중 84.6%가 관세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했다.

2025.04.01 15:28김윤희

AMD, ZT시스템 인수 완료...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

AMD는 31일(미국 현지시간)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를 위한 AI 및 범용 컴퓨팅 인프라 선도 기업인 ZT시스템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AMD는 지난 해 8월 GPU와 서버 등 수직화를 완성한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서버 제조 업체 ZT시스템을 50억 달러(약 7조 3천5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AMD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CPU, GPU 및 네트워킹 실리콘, 오픈소스 AMD ROCm™ 소프트웨어, 랙 스케일 시스템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ZT시스템의 설계 인력은 포레스트 노로드 AMD 수석부사장이 이끄는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에 합류하게 된다. AMD는 또한 ZT 시스템의 미국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조 사업을 인수할 여러 잠재적 전략적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며, 이는 2025년 중 완료될 예정이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고객의 고유한 환경에 최적화되고, 대규모로 즉시 배포 가능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산업 표준 네트워킹 기술, 그리고 이제 ZT 시스템의 선도적인 시스템 설계 및 고객 지원 전문성을 결합한 개방형 생태계 접근 방식에 기반한 리더십 훈련 및 추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T시스템 창업자이자 CEO였던 프랭크 장은 AMD의 ZT 제조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하여 포레스트 노로드에게 보고하며, 제조 사업 매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 ZT시스템 사장인 더그 황은 데이터센터 플랫폼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하여 설계 및 고객 지원 팀을 이끌게 된다. 황 부사장은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 및 AI 그룹과 긴밀히 협력하여 데이터센터 AI 솔루션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2025.04.01 14:17권봉석

슬링, 구글 'AI 퍼스트' 지원 기업 선정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를 운영하는 슬링(대표 안강민)이 구글에서 운영하는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이하 AI 퍼스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AI 퍼스트는 구글이 시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국내 스타트업 중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유망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슬링은 AI 퍼스트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AI 기술 단계별 전담 멘토링 ▲제품, 비즈니스, 리더십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활용해 오르조의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AI 문제풀이 신기능을 개발하고 학습 경험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수험생들의 태블릿 학습 필수 앱인 오르조는 슬링에서 자체 개발한 AI 문제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문제풀이 학습 환경뿐 아니라 대화형 AI 튜터인 '오르조 AI 코치'로 맞춤형 문제풀이 접근법과 해설까지 실시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르조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80만건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새학기를 맞아 중·고등학생들의 학습 수요가 몰리며 앱스토어 무료 교육 앱 1위를 달성 후 현재까지 최상위권을 유지 중에 있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이번 AI 퍼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슬링이 보유한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이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오르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구글 포 스타트업이 확보한 글로벌 공략 노하우에 집중해 슬링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진출에도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3:47백봉삼

요기요, 깨끗한 매장 관리 돕는다

요기요가 여름철을 앞두고 매장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청결 상생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무더운 날씨에 더욱 중요한 위생 관리를 위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요기요는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에어컨 청소 ▲배관 관리 ▲해충 방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블루리본서베이 공식업체 '비하인드 케어'와 제휴해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배관 관리 서비스는 배관 전문 업체인 '청년배관'과 협업해, 요기요 제휴 특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점검을 신청하면 싱크대 주름관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해충 방역 서비스는 전문 업체인 '세이클'과 협력하여 월 최소 4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세이클과 계약을 완료하면 1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요기요는 더욱 합리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세 서비스에 대해 사장님 포인트 5만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요기요 사장님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요기요를 이용하는 점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는 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생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소비심리가 위축된 현시점에서 성장과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3:26류승현

"세계 파운드리 4·5위 합병 검토"…삼성전자 압박 가능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와 UMC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의 경제로 성숙(레거시) 공정의 경쟁력 및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합병 성사 시 국내 삼성전자에게도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닛케이아시아는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 UMC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미국·유럽 전역에 생산 거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레거시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막고, 대만을 둘러싼 양안 갈등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닛케이아시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 합병 시, 첨단과 성숙 공정에서 모두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한 TSMC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양사의 합병 논의에 대해 미국과 대만의 일부 정부 관리들이 알고 있다. 이미 2년 전에도 양사는 잠재적 파트너십을 논의했으나, 진전되지는 않았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는 대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제품 생산량을 늘리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UMC 역시 이전부터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등의 제안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UMC는 비용 문제로 이 사안을 거절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양사 간 합병 논의는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욕구를 보여준다"며 "대만은 2023년 기준 레거시 반도체 시장에서 약 44%의 점유율을, 미국은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7.1%로 1위, 삼성전자가 8.1%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SMIC는 5.5%, 4위 UMC는 4.7%, 5위 글로벌파운드리는 4.6%다. 글로벌파운드리와 UMC의 점유율은 도합 9.3%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팹 가동률이 레거시·첨단 공정 모두 부진한 만큼, 주요 경쟁사의 합병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올 상반기까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레거시 공정을 담당하는 미국 오스틴 팹의 경우도 가동률이 30~4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5.04.01 13:14장경윤

청호나이스, 지기원 대표 취임

청호나이스는 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청호나이스 본사에서 지기원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취임하는 지기원 대표는 청호나이스에 약 20여년 근무하며 전략 중심형 조직을 구축하고 신규 채널을 확대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신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내수 기반 강화 ▲글로벌 시장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 대표는 "급변하는 시기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성장시켜 정수기와 환경가전 업체를 넘어선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1:19신영빈

'리니지2M'이 선택한 구글 클라우드, 동남아 지역 6개국 서비스 지원

구글 클라우드가 게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리니지2M'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NCV 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2M을 동남아 지역에 론칭하고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NCV 게임즈는 지난해 8월 엔씨소프트가 베트남 대표 종합 IT 기업 VNG와 설립한 합작법인(JV)으로, 국내 게임사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을 출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NCV 게임즈는 오는 다음 달 리니지2M을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 처음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CV 게임즈는 다양한 국가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적 규모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오래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해 왔다. 글로벌 최대 음악∙영상∙소셜 플랫폼 등이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며 20억 명 이상이 구글 클라우드에서 지메일·유튜브·크롬 등의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리니지2M 플레이어가 동남아 지역 어디에서든 실시간으로 동일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게임 서버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또 대규모로 확장 가능한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리니지2M 이용자에게 원활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NCV 게임즈는 플레이어와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솔루션과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잠재고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할 방침이다. NCV 게임즈와 구글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해 콘텐츠부터 코드 생성까지 게임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게임 커뮤니티 분석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컨택센터 AI를 기반으로 상담원과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NCV 게임즈는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리니지2M의 동남아 런칭을 앞두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배정용 NCV 게임즈 대표 겸 엔씨소프트 상무는 리니지2M의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박민재 구글 클라우드 게임 부문 세일즈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의 강점을 소개하고 NCV 게임즈와의 파트너십과 AI 협업 기회를 강조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오늘날 생성형 AI는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 또한 비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사는 게임사들이 이용자로부터 확보한 인사이트를 게임 성능에 통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NCV 게임즈의 첫걸음을 자사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엔씨소프트 게임들이 다양한 국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1 11:13한정호

D램·낸드 가격 '반등'…삼성·SK 숨통 틔우나

PC용 D램·낸드 시장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AI 산업 발달에 따라 낸드 가격이 올 1분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D램의 경우 고용량 제품인 DDR5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MLC(멀티레벨셀) 128Gb 16Gx8 낸드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9.61% 증가한 2.51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낸드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말까지 크게 하락해 2.08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대용량 TLC(트리플레벨셀) 및 QLC(쿼드레벨셀) 낸드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데 따른 영향이다. 디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이 6개월 연속 낸드 가격 하락세 이후 전략을 조정했고, AI 산업이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용 eSSD 및 HDD 수요는 올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3월 MLC 낸드 가격은 평균 9.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AI 시장에서 낸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 출시하고 자체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미국의 규제 속에서도 AI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데이터센터용 낸드 수요 증대로 버퍼 스토리지로 사용되는 SLC(싱글레벨셀) 낸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동시에 엣지 AI 산업이 발전하면서, SLC 낸드도 2분기부터는 가격 하락을 멈추고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3월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10~15%의 가격 하락세가 발생한 뒤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D램 시장도 당초 예상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PC D램 가격을 기존 3~8% 하락에서 가격 안정세로 변경했다. DDR4의 경우 비교적 수요가 약하나, 고부가 제품인 DDR5는 가격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올 상반기 메모리 공급사들이 서버용 D램 생산에 집중하면서, PC용 DDR5 공급의 제한이 예상된다"며 "특히 SK하이닉스의 고성능 DDR5 공급 부족 현상이 가격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DDR5의 현물거래가격은 지난 2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Gb 제품의 3월 고정거래가격도 중국 게이밍 노트북 수요 증가, SK하이닉스의 공급 부족 등이 반영돼 12% 상승했다.

2025.04.01 11:06장경윤

TEL코리아 노태우 신임 사장 취임…원제형 대표는 회장직에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1일 노태우 부사장이 사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노태우 신임 사장은 1994년 도쿄일렉트론코리아에 입사해 공정, 세일즈 등 분야에서 총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신사업 및 발안공장을 총괄했으며, 2023년 부사장에 취임해 약 2년간 사업 관련 부서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전문성을 보여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왔다. 노태우 사장은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는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고객에게 최첨단의 기술과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업체들과도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 사장과 회장의 투톱 집행 체제로 속도감 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제형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이동해 신임 사장을 뒷받침한다. 원 대표이사 회장은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와이드밴드갭(Wide-Bandgap) Semiconductor Physics'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원 대표이사 회장은 그동안 근접거리에서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하고, 우수한 공정 기술 개발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 제공 등에 크게 공헌해 왔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직원 수 800여명에서 성장해 현재 2천명을 넘었고, 8천여억원이었던 매출도 지난해 1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거점인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도 새로 문을 열었다. 원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 반도체 장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산학협력과 지역 우수 인재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0:41장경윤

[이기자의 게임픽] NHN '다키스트 데이즈', 4월 좀비 슈팅 게임팬 겨냥

NHN의 야심직 '다키스트 데이즈'가 공개 테스트로 글로벌 게임팬 앞에 나선다. 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콘텐츠 한계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데이터 초기화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은 신작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공지 내용을 보면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4일 글로벌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공개 테스트 버전의 세부 콘텐츠는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 글로벌 테스트 버전의 개선된 콘텐츠에 새 재미를 추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은 모바일PC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의 공개 테스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멀티 모드를 통해 일반 좀비부터 거대한 특수 좀비까지 다양한 종류의 좀비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흥행성은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일부 드러나기도 했다.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2만 명을 돌파했고, 트위치 게임 방송 최고 동시접속자 수 5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키스트 데이즈'가 NHN 한게임 명가의 부응을 다시 이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공개 테스트 전 사전 마케팅과 콘텐츠 완성도에 대한 이용자의 평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의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다키스트 데이트가 글로벌 공개 테스트로 다시 집중조명을 받을지 기대된다"며 "익숙한 좀비 소재 슈팅 게임인 만큼 공개 테스트 초반 이용자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 초반 콘텐츠뿐 아니라 이용자 간 협동 재미가 호평을 받는다면, 단기간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키스트 데이즈'의 사전 예약 이벤트는 별도 안내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택시 등 게임 내 생존 필수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25.04.01 10:25이도원

아마존, 직원 도난 방지 검색 재개한다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했던 직원 금속 탐지기 검색을 재개한다. 정책 변경에 따라 보안 인력이 개인 휴대전화를 도난품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등록하도록 했다. 아마존이 일부 지역 직원들에게 휴대전화 등록 계획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미국 전역으로 도난 방지 검색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도난 방지 검색은 아마존과 근로자 간의 갈등 요인 중 하나로 꾭혔던 정책이다. 검색 때문에 병목 현상이 생기면서 직원들은 최대 25분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 불만이 적지 않았다. 지난 2010년 네바다 주 헨더슨의 한 임시 창고 근로자는 채용 대행업체를 상대로 줄 서는 시간에 대한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소송은 40만 명에 달하는 아마존 창고 근로자들을 대표해 1억 달러(약 1천474억원) 이상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으로 확대됐다. 최종심까지 올라간 이 소송에서 연방대법원은 "근로자들이 퇴근 후 도난 방지 검색 시간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결하면서 채용 대행 업체 손을 들어줬다. 아마존은 해당 소송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퇴근 검색 시간이 길지 않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사용 또한 창고 근로자들과 아마존 간의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동안 직원들이 창고 작업 중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차량이나 휴게실 근처 사물함에 보관하도록 요구했다. 이 규정은 산업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인한 주의 산만이 안전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존재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의료 정보나 가족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아마존은 해당 규정을 완화했다. 2022년에는 휴대전화 금지 조치를 재도입하려 했으나 토네이도로 인해 여섯 명의 직원이 사망한 사고 이후 직원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계획을 철회했다. 스티브 켈리 아마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회사가 항상 직원과 고객사의 자산이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중단했던 일부 절차를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04.01 10:10류승현

[AI는 지금] 中 딥시크 파장 컸나…폐쇄형 고집하던 오픈AI, '오픈소스 모델' 출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부상에 자극을 받은 오픈AI가 폐쇄 정책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전략에 힘을 주고 있다. 오픈소스 진영과 폐쇄형 진영의 기술 격차가 점차 줄어들며 오픈소스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몇 달 안에 'GPT-2' 이후 첫 개방형 AI 언어 모델 '오픈웨이트 AI'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GPT-3'부터 폐쇄형 모델 전략을 고수했지만, 최근 미국 메타와 프랑스 미스트랄, 중국 딥시크, 알리바바 등 경쟁사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자 다급히 전략 수정에 나선 분위기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설계도라 할 수 있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수정·배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원, 개발자 등이 소스 코드를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AI 성능 개선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이를 가져다 튜닝해 쓰는 기업들에겐 개발비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GPT(오픈AI), 제미나이(구글) 등 폐쇄형은 데이터를 해당 모델의 서버로 전송해야 해 보안 및 데이터 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데 반해 오픈소스는 보안 측면에서도 자유롭다. 다만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AI '웜GPT(WormGPT)'를 만들어낸 사례처럼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최근 오픈소스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피규어 AI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끝내며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국내 기업과 후발주자들도 낮은 비용으로도 고성능 언어모델을 개발할 가능성을 열게 되면서 점차 값 비싼 오픈AI의 AI 모델을 써야할지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AI 스타트업 10곳 중 6곳이 오픈소스 모델에 기반한 응용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자사 서비스 성능 개선에 오픈소스를 활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타 라마 모델은 이달 초 기준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 역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구축하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진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딥시크 등장 이후 실용성, 효율성을 따지기 시작한 듯 하다"며 "우리나라 AI 기업들도 이미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창의성을 앞세워 모델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탓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소스 전략을 수용하는 것으로 점차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레딧 '뭐든지 물어봐(AMA)' 게시판에서 오픈AI의 오픈소스 전략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있었다"고 평가하며 기술 공개 방식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오픈AI는 지난 달 31일 공식 웹사이트에 개발자,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오픈소스와 관련된 질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질문에는 오픈AI의 개방형 모델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과거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한 적이 있는지 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오픈AI는 오픈소스 모델을 출시하기 앞서 피드백을 수집하고 프로토타입을 시연하기 위해 개발자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몇 주 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픈AI가 개발할 예정인 '오픈웨이트' 모델은 일부 코드와 가중치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발자들이 모델을 분석하고 미세조정(파인튜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트먼 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픈AI에서 곧 출시될 개방형 모델은 'o3-미니'와 같은 추론 기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시 전에 우리의 프레임워크에 따라 이 모델을 평가할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무엇을 구축하는지, 여러 기업과 정부가 어떤 곳에서 실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사용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1 10:10장유미

로봇 의수→지능형 로봇 손…나델라도 놀랜 韓 스타트업

로봇 의수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 만드로가 최근 지능형 로봇 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로봇 의수와 로봇 손을 선보였다. 만드로는 지난 2015년부터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경량화 된 로봇 의수를 개발해왔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 의수 개발에 성공해 'CES 2024'에서 장애인 접근성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 전시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만드로 부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상반신 움직임 기술을 살펴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관심을 받으면서 로봇 손과 팔 제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소형 모터와 감속기 등 구동부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고 유연한 로봇 손을 만들기 시작했다. 로봇에서 손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중요 부품이지만, 아직 세계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핵심 분야다. 특히 제품 크기와 무게, 제어 방법, 가격 등에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 만드로는 지난해 말 공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했다. 로봇은 현장 요구사항에 맞춰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으로 쓸 수 있는 마네킹 형태로 제작됐다. 신호수는 대형차 간 이동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업무 특성상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 사고를 방지하자는 취지였다. 올해 초에는 여기에 더해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에 만드로 로봇 손을 탑재하는 시도도 이어졌다. 기존 유니트리에서 제공하는 손보다 저렴한 가격과 조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운 것이다. 최근에는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로봇 손의 자유도를 대폭 높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로봇에게 일을 시키고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령 사용자가 “원형 탁자 위의 텀블러를 싱크대로 옮겨달라”고 요청하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작업 계획을 생성하고 팔과 손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대표는 “사람 손 모양과 같으면서도 자유도가 높은 로봇 손도 만들려고 한다”며 “영국 쉐도우 로봇이 이런 손을 만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팔뚝이 너무 두껍고 무겁다”고 설명했다.

2025.04.01 09:55신영빈

구글의 차기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 이렇게 나온다

구글의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의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온리크스와 함께 작업한 픽셀10 프로 폴드 렌더링에서 전작인 픽셀9 프로 폴드와 비슷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픽셀10 프로 폴드도 나머지 픽셀10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코드명 '랭고(Rango)'인 픽셀10 프로 폴드는 TSMC가 만든 텐서 G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램과 스토리지 구성은 16GB 램에 256GB 또는 512GB 스토리지 옵션으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약 155.2 x 150.4 x 5.3mm로 전작과 살짝 다르게 보이나 온리크스의 전망이 약 0.1-0.3mm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작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구글은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10 프로 폴드 등이 포함된 픽셀 1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픽셀 10 프로 폴드는 전작보다 가격을 낮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다른 업체의 폴더블폰 가격 책정 전략인 가격 유지나 가격인상과 과 대조되는 것이다.

2025.04.01 09:49이정현

"제조기업 10곳 중 6곳, 美 관세폭풍 직면…中企 속수무책"

오는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에, 자동차 25% 관세 등 품목별 관세까지 발표된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 전반이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2천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제조기업의 美 관세 영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60.3%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로 가장 많았고, '직접 영향권에 있다'는 응답은 14.0%였다. 영향권에 속한 기업들은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 납품하는 기업'(24.3%)과 '미국에 완제품 수출하는 기업'(21.7%)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제3국(중국·멕시코·캐나다 제외) 수출 및 내수기업'(17.9%),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기기'(14.2%),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기업'(13.8%) 등의 순이었다.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미 관세 대상국 이외의 국가와 국내 시장에서 중국 등과 경쟁하는 기업, 중국에 부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들도 간접 영향을 받는 것이다. 직·간접 영향권에 속한 업종을 보면 배터리(84.6%)와 자동차·부품(81.3%) 업종이 가장 많았다. 미국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에 부품, 소재 등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일 관세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반도체(69.6%), 의료정밀(69.2%), 전기장비(67.2%), 기계장비(66.3%), 전자·통신(65.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6.7%), '중견기업'(70.6%), '중소기업'(58.0%)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업종별 관세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가 시행됐고, 같은 달 26일에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자동차의 경우 작년 전체 수출 중 미국의 비중이 46%를 차지했고, 여기에 멕시코 등 타국 생산공장에서 수출하는 물량까지 감안하면 약 70~90만대 물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철강의 경우 수출물량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10%로 자동차에 비해선 낮지만, 미국의 시장가격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시장으로 꼽혀온 만큼 관세정책이 장기화 될 시 우리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은 미 관세의 영향으로 '납품물량 감소(47.2%)'를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었다. 미국에 직접 수출하지 않더라도 간접 영향권에 속한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기업들이 우려하는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24.0%)가 꼽혔고, '미국시장 내 가격경쟁력 하락'(11.4%), '부품·원자재 조달망 조정'(10.1%),'납품단가 하락'(6.2%)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관세의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 대응은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대응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동향 모니터링 중'(45.5%)이거나 '생산코스트 절감 등 자체 대응책을 모색 중'(29.0%)인 기업이 74.5%에 달했다. 반면,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으로 '현지생산이나 시장다각화 등을 모색 중'인 기업은 3.9%에 그쳤고, '대응계획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0.8%였다. 특히 소부장 협력사와 같은 중소기업들의 대응계획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영향권에 있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대응계획이 없다'(24.2%)고 답했고, '생산코스트 절감'이나 '관세회피 대응책'을 마련 중인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소부장 분야 등 중소기업 피해가 클 것을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의는 지난 3월 발표된 자동차 관세를 예로 들며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부품업종은 ▲대미 수출 감소 ▲완성차 수출 감소로 인한 부품수요 감소 ▲타 국가가 관세를 회피해 국내나 신흥시장으로 물량 밀어내기를 할 가능성 등 미국에 직접 수출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관세 영향권 안에 들 수 있다”며 “독자적인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정부가 세부 정보공유 및 세제, 수출금융 등 자금측면의 지원과, 국내 완성차 생산량 유지를 위한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금융지원, 내수판매 진작책 등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제조기업들은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의 저가공세 등의 간접영향까지 더해져 경영상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통해 관세 영향 최소화에 힘쓰고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세우는 한편, 장기적으로 관세와 같은 대외리스크를 이겨낼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01 08:54류은주

'취임 한달' 립부 탄 인텔 CEO "기술 회사로 돌아가겠다"

"인텔은 혁신에 뒤처졌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따라가지 못했다. 다년간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며 얻은 많은 파트너와 고객사에게 매우 솔직한 피드백을 받았고, 많은 영역에서 고객사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3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행사 기조연설에서 립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인텔의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립부 탄 CEO가 지난 3월 초순 CEO로 취임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진행된 공식 석상 발언에서 주목된다. 그는 "과거 전자설계자동화(EDA) 회사인 케이던스 CEO 재직시 고객사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는 변화의 촉매가 됐으며 인텔에서도 고객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 기술 우선 회사로 돌아갈 것" 립부 탄 CEO는 과거 주요 인텔 CEO의 행적에 따라 인텔이 '기술 우선 회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은 수 년간 이런 재능을 잃었다"며 혁신 중심 문화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 리더십 아래에서 인텔은 기술 우선 회사로 돌아갈 것이며 스타트업처럼 행동하고,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며, 무엇보다 고객의 성공을 이끄는 제품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텔은 지난 3월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오마르 이시락 메드트로닉 CEO, 인류학자인 리사 라비조 머니, 추재킹 리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공대 학장 등 반도체 산업과 관련이 먼 이사들을 이사회에서 해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우선 접근 방향으로 선회" 립부 탄 CEO는 "AI가 컴퓨팅 아키텍처의 총체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텔의 접근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인텔은 하드웨어를 먼저 설계 한 후 이를 활용할 소프트웨어를 찾는 '인사이드 아웃' 전략을 취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고 그 접근법을 뒤집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이를 처리할 워크로드에서 시작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실리콘을 만들 것이며 시스템 설계에 AI를 적용해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립부 탄 CEO는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에서 두 자릿수 이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덕트 그룹, 시장에서 이기는 최고의 제품 만들 것" 립부 탄 CEO는 코어 울트라·제온 등 각종 프로세서와 가우디 등 AI 가속기를 담당하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에 대해 ▲ 미래 워크로드를 위한 성능 제공 ▲ 소비 전력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효율성 제공 ▲ 정시(on-time)에 제품 제공 등 3가지 우선 순위를 강조했다. PC용 프로세서를 만드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에서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올 하반기 차세대 PC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인텔 18A 공정에서 대량 생산 예정이며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와 AI 응용프로그램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온 등 서버용 프로세서를 만드는 데이터센터 부문에 대한 그의 평가는 "현재 위치에 만족할 수 없으며 고객들도 만족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핵심 인재를 다시 인텔로 불러 모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파운드리 사업, 고객사의 방법론 중시할 것" 인텔 제품과 외부 고객사 반도체를 생산하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에 대해 립부 탄 CEO는 "이는 서비스 사업이며 신뢰의 원칙 위에 기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던스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파운드리 고객이 고유한 설계 방법론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텔이 고객의 선호도에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의 말을 듣고, 고객사가 선호하는 패턴 인식 기술, EDA 소프트웨어, 반도체 IP를 파악해 이에 맞는 성능과 수율을 최적화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은 올 하반기 팬서레이크를 시작으로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첫 외부 고객사 제품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두세 개의 매우 중요한 고객이 필요하다"며, 이들과 협력해 성능과 수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 첨단 반도체 설계·제조하는 유일한 미국 기업" 립부 탄 CEO는 "인텔은 미국 안에서 첨단 반도체를 설계하고 만드는 유일한 미국 기업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과 제조업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기쁘다. 트럼프 행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힘든 역할을 맡았느냐'고 묻는데, 인텔을 좋아하기 때문이며 인텔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힘들었고,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방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케이던스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이사회가 필요로 하는 한 인텔에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인텔을 변화시키는 여정에 전념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2025.04.01 08:51권봉석

[신간] 일하는 방식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

대한민국은 저성장에 신음하고 있다. 몇년째 소득 3만달러 박스에 갇혀 있다. 소득, 4만달러, 5만달러는 언제 달성할 수 있을까? 또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를 넘어 G7이나 G5, G3 국가가 될 수 있을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용식 전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부제-디지털 선도국가 부활의 길)'은 기자의 이 같은 질문에 나름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책은 디지털 선도국가라는 대한민국 위상이 급속히 흔들리는 원인을 진단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최근 전자정부 시스템 장애와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 실패가 반복됐다. 이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가정보화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법적, 제도적, 재정적, 사업적 장치들이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과거에 구축한 각종 제도적 장치를 흔히 '레거시'라고 말하는데, 대한민국은 레거시 시스템이 너무나도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레거시의 역설'이라 부른다. 레거시 역설에서부터 벗어나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떠과학기술과 디지털에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은 추천사에서 "정부에 대한 고언이 가득하다. 씁쓸한 만큼 좋은 약이 될 것이다. 공무원들이 이러한 고언의 글을 읽으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썼다. 다음은 저자의 8가지 핵심 주장이다. 1. 레거시의 역설에서 벗어나자 대한민국을 성공으로 이끈 레거시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 국가정보화 거버넌스, 아날로그 시대의 법제도, 예산제도, 구매 조달제도, 인사 및 평가제도, 공공 정보화 사업 개발 프로세스, 민관협업방식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레거시 시스템을 바꿔야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 혁신은 신기술로 포장하거나, 관계부처 합동 혁신 종합계획을 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진짜 혁신이다. 2. 국가정보화 거버넌스를 정비하자 국가정보화를 책임지는 정부 부처를 명확하게 정비해야 한다. 지금처럼 과기정통부 따로, 행안부 따로 노는 '따로국밥' 체제로는 죽도 밥도 안된다. 과학기술 육성, 국가 디지털 전환, 디지털 혁신 성장 등은 한 세트로 움직여야 한다. 영국의 과학기술혁신부(DSIT) 사례처럼 우리도 과학기술디지털혁신부(가칭)로의 단일화를 고민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데이터청 주장은 전혀 실효성이 없는 주장이다. 국가 데이터 업무 총괄 조직은 부처 간 업무 조정 기능이 핵심이다. 청 단위 조직은 부처 소관 사무 중 독자성이 인정되는 집행적 성격의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일 뿐, 부처 간 업무 조정 권한이 없다. 국가 CDO 역할의 정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부처 간 조정 권한이 없는 데이터청 주장은 유행에 편승하는 것일 뿐, 타당하지 않다. 3. 정부의 기술 리더십 확립이 시급하다 현재는 정부가 기술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대규모 정보화 프로젝트의 잇단 실패에는 발주처인 정부 부처의 무능력에 50% 이상의 책임이 있다. 국가정보화 사업의 기술을 책임질 전문 기술지원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영국의 GDS나 미국의 USDS, 18F 조직 등 해외의 기술 지원조직 사례를 참고해 우리 정부 내에도 '기술 스타트업'처럼 움직이는 조직을 설립하자. 전문 기술지원 조직은 각 부처의 대규모 정보화 사업에 기술지원과 책임관리를 수행한다. 정부의 주요 정보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비상 대응을 주도한다. 또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주요 핵심 서비스의 기능 개선과 운영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정부 서비스의 UI와 UX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4.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민간에게 넘겨야 정부 산하 각종 민간위원회는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지금은 대통령 직속 민간위원회마저 정부 들러리일 뿐, 실질적인 역할을 못 한다. 과학기술과 디지털에는 여야, 진보 보수가 있을 수 없다. 자문과 권고, 시민사회 내 의견 수렴이라는 본질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파를 뛰어넘어 구성해야 한다. 과학기술, 특히 AI와 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영역에서는 민간이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코로나 방역 위기 상황에서 마스크 앱과 백신 예약 시스템 혁신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 민간이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정부는 협력 파트너 일원으로 참여하는 수평적 협업 관계가 필요하다. 민간이 더 많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변화를 불러온다. 5. 공무원 KPI를 바꿔라 공무원 인사제도의 근본적인 혁신이 절실하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 민간 전문가의 참여 폭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한 채용제도의 혁신 방안으로 '투어 오브 듀티(Tour of Duty)' 모델을 도입하자. 이는 특정 프로젝트 기반의 한시적 임무 수행 모델로서,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공무원의 KPI(핵심성과지표)를 바꾸어야 한다. 지금은 KPI가 겉만 번지르르한 외형적인 성과지표에 치중되어 있다. 이를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지표로 바꾸어야 비로소 공무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일을 하게 된다. 또 공공의 성과관리 지표를 아웃풋에서 아웃컴 중심으로 고쳐야 한다. 양적 산출물 지표에서 실질성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6. 국가정보화 사업, 프로세스를 전면 정비하자 국가정보화 사업의 개발 프로세스를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면 개선해야 한다. 대기업 참여 제한을 풀어서 민간 참여자의 능력을 높여야 한다. 현재는 경쟁제한으로 대기업의 공공 SI 조직 역량은 붕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또한 제한되는 결과만 낳고 있다. 발주기관은 전문 기술지원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자. 개발 프로세스 중에서 테스트와 운영 업무 강화가 절실하다. 테스트를 개발단계에 따른 애자일한 방식으로 바꾸고, 시스템 운영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산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 7.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사라질 정책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공약은 출발부터 잘못됐다. 디지털정부와 플랫폼정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플랫폼정부는 껍데기이고 디지털정부가 알맹이다. 정부가 끝나면 디지털플랫폼 정부라는 브랜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부가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디지털정부는 현재 IPTV 모델에 머물러 있는데 향후 넷플릭스 모델로 발전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최대한 연계·통합·활용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다. 8. AI 시대 1등 전략을 세워라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정책이 좌우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데이터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저해하는 각종 법과 제도를 개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후발 추격 국가 행태에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다. 1등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도메인의 경쟁력,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시스템, 독보적인 인프라 경쟁력 등 강점 영역과 결합하면 세계 1위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부 문서가 AI 시대와 빅데이터 시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정부 문서는 기계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생산하고 개방해야 한다. 문서 작성 시 과도한 꾸미기 관행을 없애고, 아래아 한글 같은 특정 프로그램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판결문과 국세청 데이터 등 중요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 대량의 판결문을 비교 분석하면 전관예우, 유전무죄 무전유죄 편향 등 사법부의 고질적인 병폐도 개선할 수 있다. ◆ 저자 문용식은... 저자 문용식은 IT 벤처 1세대다. 30대, 40대 20년 동안 IT 기업 창업과 경영에 매진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와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를 성공시켰다. 회사가 가장 어려웠을 때 경영책임을 맡아 창업보다 더 어렵다는 '턴어라운드'를 해냈다. 민주당에서 두 차례 디지털소통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당의 현대화에 이바지했다. 정당 사상 최초로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온라인 당원은 모든 정당의 대세가 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을 역임하면서 '디지털 뉴딜' 사업을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했다.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국가사업인 '한국판 뉴딜'로 확대, 추진됐다.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포용, 클라우드 규제 개선 등 국가 디지털 전환의 골격을 세웠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다녔고, 20대 때 깃발·민추위 사건 등으로 만 5년간 수형 생활을 했다. 남영동 김근태 고문 사건과 박종철 고문사 사건이 여기서 비롯됐다. 박종철 죽음은 87년 6월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과학기술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최근까지 제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교육원에서 석좌교수로 후학을 가르쳤다. 저자는 "디지털 정책 전문가로서 디지털 선도국가 부활의 길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썼다"면서 "최신 기술과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혁신이 아니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 이런 소신으로 대한민국 레거시 시스템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고 살아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저서로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가 있다. 저서 명이 지은이의 인생 좌우명이다. ◆ 누가 추천사를?... 최기영(전 과기정통부 장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명예교수), 조성준(서울대 교수, 전 공 공데이터전략위원장), 이정동(서울대 교수,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보), 한상기(테크프 론티어 대표), 윤대균(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박태웅(녹서포럼 의장), 이민석(국민 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이원태(아주대 연구교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하정우(네이 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등이 추천사를 썼다. 이들은 "놀랍도록 솔직하고 뼈아픈 대한민국 위기 처방전"이라고 짚었다. ◆ 목차 서문 대한민국 최전성기는 디지털과 함께 온다 1부 정부가 일하는 방식, 이것만은 바꾸자 1장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민간에게 넘겨라 1. 적응하면 살아남고 뒤처지면 죽는다 2. 민간 주도 협업의 새로운 이정표 3. 마스크앱 사례에서 혁신을 배우다 4.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의 악몽 5. 2주간의 전쟁과 기적 2장 대통령 비서실의 명과 암 1. 대통령실 어공은 그립력이 세야 한다 2. 클라우드 가이드 라인의 함정 3. 리더십, 팔로어십, 스튜어드십 4. 계획 확정까지 1년 반이 걸리다 5. 디지털 정부혁신, 용두사미가 되어버리다 3장 공무원 KPI를 바꿔라 1. 버려지는 로그 파일 2. 잘못된 공무원 사회의 KPI 3. 아웃풋 관리에서 아웃컴 관리로 4. 과정 관리에서 결과 관리로 5. 공무원 갑질 문화의 실상 4장 대통령 직속 민간위원회의 한계를 보다 1. 4차위, 정체성의 위기에 빠지다 2. 스마트시티 사업은 어디로 갔는가? 3. 차라리 해커톤 활동에 집중했으면 4. 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와 비교해보자 5장 미국 NSCAI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1. 행동의 필요성과 투명의 중요성 2. 중국의 '대국굴기'를 향한 선전포고 3. 전략적인, 너무나도 전략적인 4. 정권의 한계를 뛰어넘는 보고서 2부 정부에도 기술 스타트업 조직이 필요하다 6장 정부의 기술 리더십을 세우자 1. 10조 원이 넘는 국가정보화 예산 2. 정부의 기술 리더십 공백 3. 이명박 정부 시절이 변곡점이었다 4. 역할을 주고 역량을 쌓게 하라 5. 공공 영역의 스타트업처럼 작동해야 한다 7장 영국 GDS는 어떻게 탁월한 성과를 냈는가 1. GDS는 설립 자체가 혁신이었다 2. 두 명이 보여준 혁신적인 리더십 3. 설립 초기에 홈런을 날리다 4. GDS의 한계와 CDDO의 출범 5. 영국의 거버넌스 체계에서 배울 점 6. 린 스타트업 모델에 충실한 원칙과 철학 8장 미국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1. 대통령 주도 혁신 인재 프로그램, PIF 2. 실패를 통해 탄생한 혁신조직, 18F 3. 총무청 내에 TTS 조직을 신설하다 4. USDS, 긴급 대응팀 출신들이 모이다 5. 강남의 귤이 탱자가 되지 않으려면 3부 국가정보화, 개발에서 운영까지 9장 애자일 개발 방법론은 만능인가? 1. 좋은 말 대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 2. 토스에는 차세대 프로젝트가 없다 3. 토스 뱅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4. 폭포수 방식이 낳는 문제들 5. 공공에서 애자일 방식이 성공하려면 10장 정보화 사업, 다섯 가지 개선과제 1. 발주기관의 기획 및 관리 능력을 높이자 2. 수주업체의 사업 수행 능력을 높이자 3. 기술지원 체계를 강화하자 4.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하자 5. 운영 관리 업무를 강화하자 11장 성공적인 정부 서비스를 위한 UX 1. 왜 정부 서비스의 UI와 UX는 개선이 되지 않을까 2.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고객 경험 3. 사용자는 심플한 고객 경험을 원한다 4. 심플하지 않은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8가지 이유 5. 성공적인 정부 서비스를 위한 7가지 제언 12장 데이터 플랫폼은 운영이 생명이다 1. 디지털 집현전 프로젝트의 사례 2. 종합 선물 세트는 그만 만들자 3. '목표 서비스 모델'을 버려라 4. 기술적 대안이 중요하다 4부 AI시대, 데이터 정책이 좌우한다 13장 문재인 정부, 데이터 정책의 돌파구를 열다 1. 1차 해커톤, 위치정보법을 바꾸다 2. 2차・3차 해커톤, 개보법을 바꾸다 3. 대통령,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언하다 4.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의 5대 원칙 5. 정책 지원이 어려운 두 가지 이유 14장 AI 정책·데이터 정책에서 바로잡을 것들 1. 조급증을 버려라 2. 데이터 경제와 데이터 산업은 다르다 3. 1등 전략을 세워라 4.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성과를 내려면 15장 공공데이터 3.0 시대를 준비하자 1. OECD 평가 4회 연속 1위의 의미 2. 10년 연속 1위의 두 가지 비결 3. 공공데이터 2.0 정책을 추진하다 4. AI 시대, 공공데이터 3.0 정책이 필요하다 5부 데이터 문제의 전략과제를 해결하라 16장 AI 시대의 정부문서, 근본을 바꾸자 1. MZ세대도 거부하는 문서 형식주의 2. 데이터 시대에 맞지 않은 문서 생산 3. 문서 생산의 혁신, 이상과 현실 4. 개방형 문서 관리 가이드를 마련하다 5. 전환점: 2020년 12월의 국무회의 6. 영국이 하는 일을 우리가 왜 못하겠는가 17장 데이터특위에서 배운다 1. 양수겸장의 묘수를 찾다 2. 일하는 위원회로 거듭나다 3. 데이터 생태계의 새로운 접근법 4. 기술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세워라 18장 판결문과 국세청 데이터, 어떻게 할 것인가 1. 정보 공개와 데이터 개방을 구별하자 2. 공직자 재산 정보 공개 3. 정치자금 내역의 공개 4. 업무추진비가 투명해지려면 5. 법조 카르텔 해체의 트리거, 판결문 개방 6. 국세청 데이터와 사업자등록번호 6부 디지털 선도국가, 갈림길에 서다 19장 디지털플랫폼 정부, 껍데기는 가라 1. 설마 저 공약대로 가겠어? 2. 플랫폼정부라는 껍데기 3. 플랫폼으로서의 정부, 참뜻을 찾아보자 4. IPTV 모델에서 넷플릭스 모델로 20장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무엇인가 1. 완벽하게 지워진 한국판 뉴딜 2. 전화 한 통화에서 시작하다 3. 비상시국에는 비상하게 대응해야 4. 디지털 르네상스 선도국가의 길 21장 디지털 뉴딜, AI 시대의 물꼬를 트다 1. 취하면서 동시에 버려라 2. 데이터댐, 디지털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 3. 인공지능 진입장벽을 확 낮추다 4. 1조 6천억 원의 무형자산, AI 학습용 데이터 5. 디지털 뉴딜이 가져온 세 가지 변화 6. 대통령이 원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었을까? 7부 결론은 거버넌스 개편이다 22장 레거시 시스템을 바꾸는 게 혁신의 출발이다 1. 공무원 조직만 빼고 다 바꿔! 2. 국가 대표 사이트가 멈춰 서다 3. 레거시, 승자의 저주가 되다 4.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사이의 고질적인 알력 5. 수명을 다한 레거시 시스템 23장 부처 간 갈등의 현장으로 들어가다 1.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피하다 2. 디지털 정부와 국가정보화의 이원화 3. 결코 밖에서는 알기 어려운 이야기 4. 클라우드 업무를 놓고 또 다시 5. 데이터 영역의 주도권 다툼 24장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의 새판을 짜자 1. 처음부터 이원화 구조는 아니었다 2. 최상위 국가전략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3. 국가정보화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자 4. 전담 조직의 핵심을 설계하자 5.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잘라낼 때다

2025.04.01 07:59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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