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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폐공사, 온누리상품권 사업 두고 중기에 '갑질' 의혹

지난 8월 온누리 상품권 통합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조폐공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6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대행'과 관련한 제안요청서를 송부했다.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예산 규모는 557억7천만원에 달한다. 전통시장법에 따르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위탁한다. 이를 다시 위탁할 시 그 대상은 전자금융업자로 한정된다. 일반 경쟁 입찰에 지원한 업체는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플레이와 한국조폐공사, 코나아이였다.이 중 비즈플레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입찰에서 기술 점수를 높게 받아 우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저 투찰 비율이 기획재정부에서 예규 변경(60%→70%) 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탈락했다. 결국 이 사업권은 지난 8월 한국조폐공사가 거머쥐었다. 이 사업은 KT가 수행하던 카드형과 비즈플레이가 하던 모바일을 통합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 인력이 있는 데다 이전까지 지역 화폐 플랫폼 사업을 하며 여러 업체들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업무를 진행해왔던 만큼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국조폐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해당 플랫폼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제안요청서에도 기재된 사항이다. 문제는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불거졌다. 한국조폐공사는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을 1월 1일부터 맡을 수 없다고 소진공 측에 통보했다. 업무 이관과 하도급 업체 선정 등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운영 일정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진공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조폐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설 명절 등 연초 상품권 발행 차질로 이용자·소상공인의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조폐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스템을 교체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소진공이 먼저 운영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1월 1일부터 플랫폼 운영은 어렵지만 소진공과 시작 시기를 협의 중"이라며 "소진공이 설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되면 새로 앱을 출시했을 때 민원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플랫폼 운영 시기가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소진공은 기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와 KT에 내년 2월 말까지 각각 모바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더 맡아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만 운영키로 계약된 상태지만, 결제대란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의 명분에 따라 사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연장에 합의해줬다. 비즈플레이와 KT는 계약연장을 통해 발행수수료를 소진공으로부터 수취하나, 계약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업무나 손실비용은 청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업무 수행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자들이 한 발 양보했음에도 한국조폐공사는 이들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 작업에 필요하다면서 실제 업무와 관련 없는 플랫폼 설계도(ERD)까지 기존 사업자에게 요구한 것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지식재산권이어서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서자 한국조폐공사는 이관 업무에 비협조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 사업자는 ERD를 제공한 후 이관 확인 용도로만 열람할 것을 요청하는 확약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한국조폐공사는 이마저도 묵살했다. 확약서 없이 한국조폐공사가 열람 및 구축 중인 플랫폼에 사용할 경우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한 사례가 된다. 문제는 또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하도급이 불가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서도 다른 업체에 맡기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제안요청서'에는 과업의 일부를 하도급 하는 경우 제안서에 하도급 내용 및 범위, 계약금액 등이 포함된 '하도급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 안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조폐공사는 '차세대 지급결제 플랫폼' 과업을 나라장터에 올렸다.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구축뿐 아니라 운영 과업도 맡을 하도급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기존 사업자에게 하도급 형태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모든 지역사랑상품권 입찰 사업은 선불전자지급수단 과업에 대해선 하도급을 금지한다"며 "전자 금융에서 선불 전자지급수단에 관련된 IT 업무는 90% 이상 직접 관리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진공은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했고,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많은 논의를 하며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진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2019년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법적 근거도 없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재위탁한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한국조폐공사의 전담 업무로 보고 있고, 업무 제휴 형태로 다른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공기업인데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고 업무를 위장해서 했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조폐공사 실무 담당자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업무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입찰 과정에서도 직접 업무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확인해 하도급 문제가 있을 것이 없다"며 "기술력이 없는 데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고 일부에서 얘기하지만, 기술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입찰 자체에도 참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는 직접 관리 인력을 두고 운영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하드웨어 등 부수적인 업무와 관련해 하도급을 줄 수 있다고 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현재 플랫폼 운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직접 개발이라든가 프로그램을 다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기관이 100%를 모두 다 할 수 없는 만큼 지역 화폐 사업을 맡을 때도 소프트웨어라든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도급을 줬다"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업도 동일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선 공기업의 불법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개발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하도급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하도업체에 75억원의 손실을 전가한데 이어 또 다시 불법 하도급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는 시장을 교란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고사하게 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민간 경쟁시장에 진입해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건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할 자유시장 경쟁을 교란하고 공공기관의 사익의 목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하도급, 재재하도급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정부 중요 사업에 국민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폐공사 자체 기술력이 없어 구축 중인 플랫폼도 결제대란 발생 가능성 매우 높아 소상공인의 피해 가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6 17:10장유미

"내년 제로 트러스트·엣지 컴퓨팅이 IT 핵심 될 것"

내년부터 제로 트러스트와 엣지 컴퓨팅이 보안과 인공지능(AI)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6일 클라우드플레어가 전 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최고보안책임자(CSO), IT실무진을 위해 발표한 '2025년 주요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제로 트러스트는 내년에 보안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끊임없이 검증하는 강력한 보안 원칙이다. 클라우드플레어 엔게이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로 트러스트가 단순한 유행어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디지털 상호작용을 잠재적으로 의심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시스템은 필수"라며 "공항 보안 검색대처럼 단순히 입구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는 방식과 유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분산 업무 환경에서 기존 네트워크 경계가 사라지는 상황에 이런 접근법은 필수적 보안 전략으로 중요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의 AI 혁신이 엣지 컴퓨팅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엔게이츠 CTO는 "진정한 AI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엣지 컴퓨팅이 연산 능력을 실제 필요한 곳 가까이 이동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이고 정교하고 반응성 뛰어난 새로운 세대의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런 혁신은 연산 자원을 사용 지점 근처에 전략적으로 배치할 때 가능하다"며 "AI 미래는 단순히 막대한 연산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위치에 지능을 배치하는 스마트하고 분산된 컴퓨팅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는 '벤더 락인'이 내년 더 많은 보안 침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클라우드플레어 그랜트 부지카 CSO는 "공급업체가 조직 환경에서 차지하는 깊은 영향력은 복잡성을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며 "복잡성이 혼란을 낳고, 이런 혼란이 조직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흐리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정 벤더에 의존해 벗어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부터 이런 의존이 위협 행위자들에게 유리한 힘의 균형을 제공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지카 CSO는 지난 몇 년간 조직들이 빠른 혁신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과도하게 몰두하며 수많은 새로운 도구와 공급업체를 도입하느라 보안을 뒷전으로 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는 보안 혁신에 초점 맞춰 복잡성을 일으키는 도구와 공급업체를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지카 CSO는 "앞으로 5~10년 후 AI를 활용해 혁신한 기업과 그렇지 못해 사라진 기업, 단 두 종류의 기업만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현실에서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의 역할이 AI를 차단하는 데서 벗어나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혁신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지카 CSO는 "AI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기술이나 잠재적 위험에 대한 깊은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많은 조직이 AI에 대해 잘 준비돼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어 위협 행위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경고했다.

2024.12.16 17:01김미정

폭스바겐 노조, 새해 모든 공장서 24시간 파업 준비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다음 달 모든 공장에서 24시간 파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는 다음 달 폭스바겐 전체 공장에서 24시간 파업할지 이번 주말 노조원으로부터 투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9일 4시간씩 파업한 바 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하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줄었다. 블룸버그는 폭스바겐 노사가 내년에도 갈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은 크리스마스까지 합의하길 목표로 했지만, 전례 없는 공장 폐쇄 소식에 갈라섰다는 지적이다. 폭스바겐 노사는 공장 폐쇄와 임금 삭감을 둘러싸고 이날 다섯 번째 협상할 예정이다.

2024.12.16 16:41유혜진

"생성형 AI로 기업 혁신"…구글클라우드, 관련 솔루션 선보여

구글클라우드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과 생산성 제고 지원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협업 및 생산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AI 기반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고급 추론 기술과 구글 검색 수준의 품질을 기업 데이터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지식 접근성을 높이고 복잡한 업무 과정을 간소화해 직원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서비스는 비정형 데이터부터 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검색하며 번역 기능으로 다국적 문서 접근성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등 주요 협업 도구와 연동돼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기 쉽게 돕는다. '노트북LM 플러스'는 맞춤형 AI 리서치 도구로, 노트북LM의 최신 버전이다.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반한 음성 요약 기능과 같은 고급 기능이 추가됐으며 기업 전용 보안 체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도구는 문서 업로드, 쿼리 응답, 데이터 요약 등 실질적인 업무에 활용 가능하고 팀 간 협업과 정보 분석을 지원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구글은 기업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설계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와 고객 관리 암호화 키 등 정교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AI 학습에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프라이버시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글클라우드의 두 솔루션은 기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 고객은 사전 체험 신청을 통해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활용해볼 수 있다. 케빈 라프라지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기업 데이터 사일로를 통합해 지식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AI 에이전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실질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세프 바칼리 데카트론 제품 관리자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팀 간 정보 연결을 지원하며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해 고객 경험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6 16:08조이환

"구글 픽셀10, 퀄컴 대신 미디어텍 모뎀 칩 탑재"

구글이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0'에 퀄컴과 삼성이 아닌 대만 미디어텍의 5G 모뎀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차기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미디어텍의 T900 모뎀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모뎀 칩은 미디어텍의 M85 세대 모뎀 IP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은 구글이 퀄컴의 모뎀 칩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전했다. 퀄컴은 수년 간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에 모뎀을 제공해 온 주요 공급사였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도 모뎀 칩을 내놓고 있지만 퀄컴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고, 구글은 이전 텐서 기반 기기에 삼성의 엑시노스 모뎀 칩을 탑재했는데 이는 구글과 삼성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됐다고 여겨져 퀄컴 칩 탑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상황이었다. T900은 최신 모뎀 기술을 기반으로 고급 5G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T900이 어떤 성능을 보일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동안 구글의 텐서 칩 기반 픽셀폰이 발열과 배터리 수명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구글이 이번에 모뎀 칩을 교체해 이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2.16 14:47이정현

"갤럭시S25, 1월 22일 공개…XR 헤드셋도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의 행사일과 공개 제품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5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알빈(@sondesix)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1월 22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빈은 자신의 엑스에 2025년 갤럭시 언팩 행사가 2025년 1월 22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개최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행사에서는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 ▲프로젝트 '무한'(Moohan)으로 알려진 혼합현실(XR) 헤드셋 티저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삼성전자과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한 XR 헤드셋으로 이 제품은 언팩 행사에서 실제 제품이 아닌 티저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언팩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명 '무한'이 아닌 실제 헤드셋의 제품 이름이나 제품 출시 시기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XR 헤드셋이 내년 7월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 행사에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했다.

2024.12.16 13:54이정현

구글코리아, '2024 디지털책임위원회' 폐회

구글코리아는 최근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이하 위원회)' 폐회식을 열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3월 인공지능(AI), 콘텐츠, 앱·게임 산업 등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앱생태계포럼', '유튜브오픈포럼', '책임감있는AI포럼' 등 3개의 포럼을 분기별 1회, 총 4회씩 운영하며 디지털 생태계를 둘러싼 시의성 있는 논의를 전개해왔다. IT·기술,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온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열띤 토의를 이어왔다. 회차마다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구글 임직원들이 초청 연자로 나서 폭넓고 깊이 있는 견해를 더했다. 폐회식에 참석한 포럼 멤버들과 구글코리아 임원진 등 50여 명은 위원회가 디지털 생태계의 책임감 있는 성장과 혁신을 준비하는 발판이 됐다는 데 공감했다. 또 디지털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기술과 유튜브 콘텐츠가 디지털 생태계의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신설된 책임감있는AI포럼과 유튜브오픈포럼이 적시성 있는 논의의 장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책임감있는AI포럼은 AI의 책임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설명가능한 AI, AI 복원력 등 책임있는 AI 기술 및 관련 정책/규제 이슈를 다뤘고, 구글코리아의 AI 백서에 대한 자문 의견도 전달했다. 유튜브오픈포럼은 선거 정책 및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 조성, 디지털 리터러시, K-콘텐츠 해외 진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등을 주제로 국내 콘텐츠 생태계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분기별 뉴스레터를 통해 개별 포럼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소속 포럼 외에도 다른 포럼에 참석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포럼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구글코리아가 앞으로도 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한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균형 잡힌 의견을 청취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책임감있는AI포럼 의장)는 "법조계, 기술, 경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책임감 있는 AI 개발과 활용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구글이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통해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더 책임감 있고 유용한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성기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유튜브오픈포럼 의장)도 "유튜브가 국내 이용자 및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책임감 있는 콘텐츠 생산과 유통, 소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유튜브가 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만큼, '잠시만요' 캠페인 등 건전하고 올바른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4기째 운영된 앱생태계포럼도 국내 앱생태계와 IT 기술의 주요 트렌드를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앱생태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기 앱생태계포럼은 모바일 앱 비즈니스 트렌드와 더불어 생성형 AI 앱 비즈니스, 앱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오픈소스 및 오픈 API 활용 전망 등 앱생태계에 관한 선도적인 의제들을 발굴했다.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과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학부 교수(앱생태계포럼 공동 의장)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과 앱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앱 스타트업을 비롯한 개발사의 성장이 앱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근간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글이 '창구'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개발사를 진정성 있게 지원하면서 국내 앱생태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내년에도 세 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운영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한국 디지털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1년간 디지털책임위원회에서 공유된 유익한 의견들이 디지털 생태계의 책임감 있는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뛰어난 인재들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전진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3:51백봉삼

고향사랑기부로 신용도 올릴 수 있다

위기브(Wegive)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면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 통신대안평가는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제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된 위기브와 기부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실제 13만 원을 돌려받는 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직장인들로부터 상당한 참여 열기를 얻고 있다. 위기브와 통신대안평가의 합작으로 기부에 참여하기만 해도 신용도가 높아진다. 위기브를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전략 수립과 답례품 제공업체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에는 광주 동구와 전남 영암군의 모금을 대행해 10억 원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양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상호 정보를 공유해 공공과 개인 이익 증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고도화와 기부와 같은 사회적 참여활동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혜택을 줄 계획이다.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는 “10만 원을 기부해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 원 상당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위기브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이번 협약으로 신용평가가 상향되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기부와 같은 사회적 참여 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도덕적 원칙을 잘 따르고 정직하게 행동하려는 무결성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려는 이타성이 높아 금융거래시 상환의지 또한 높을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며 “위기브의 고향사랑기부 데이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 데이터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대안평가는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5개 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올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 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 회사는 4천800만 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신용을 점수화하는 평가 모델 'EQUAL'을 개발해 SBI저축은행, 롯데카드 등 여러 금융사에 도입하고 있다.

2024.12.16 13:33박수형

오픈AI 前 연구원 사망…AI 저작권 문제 도마 위로

오픈AI의 저작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고발한 전직 연구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논쟁과 법적 책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검시관 사무소는 수치르 발라지 오픈AI 전 연구원이 지난달 26일 부캐넌 스트리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경찰은 발라지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 내렸으며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발라지는 오픈AI에서 지난 4년간 근무하며 '챗GPT'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웹GPT'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이후 출시된 웹검색 거대언어모델인 '서치GPT'의 초기 모델 개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사 후 오픈AI가 인터넷에서 수집한 저작권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킨다고 주장했다. 특히 생성형 AI가 원 저작물을 대체할 경우 인터넷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지난 8월 회사를 떠났다. 발라지는 퇴사 후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AI 기술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활용하는 AI 기술이 무단 사용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라지의 사망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러 언론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에 직면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지난 11월 캐나다 5개 언론사는 오픈AI가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해 AI를 훈련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올해 초 뉴욕데일리뉴스,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신문사들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백만 개의 기사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MS '코파일럿'과 '챗GPT'가 자사 콘텐츠를 재생산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하며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음모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오픈AI가 내부 고발자인 발라지를 제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거 보잉 내부 고발자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미국 정부나 군사 기관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을 정치적 음모와 연결 짓기도 했다. 이러한 음모론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전무한 상황으로, 업계에서는 오픈AI의 급격한 성장, 안두릴 등 방산업체 및 미 국방부 산하기관과의 협력, 미국 정부의 AI 전략 자원화 등이 음모론 확산의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이 비극적인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발라지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2024.12.16 11:41조이환

"케냐 前 메타 콘텐츠 관리자, 에티오피아 반군에 협박받아"

에티오피아 반군이 메타 케냐 콘텐츠 관리자에 위협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텐츠 관리자로 일하던 이들은 메타가 직원 안전 문제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냐의 메타 전 콘텐츠 관리자들이 오로모 해방군(OLA)들로부터 협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케냐 전 콘텐츠 관리자들이 메타와 아웃소싱 업체 사마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소송 진행 중에 공개됐다. 콘텐츠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던 콘텐츠 관리자들은 OLA 콘텐츠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이 단체의 표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메타와 계약을 맺고 케냐 현지 고용을 관리하던 아웃소싱 업체 사마가 이런 상황을 방관했다고 전 직원들은 주장하고 있다. 당시 사마는 콘텐츠 관리자들이 실제로 위협을 받지 않았으면서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결국 OLA 위협 관련 내용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OLA에 의해 신원이 공개된 관리자 중 한 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콘텐츠 관리자로 일하던 A씨는 진술서에서 "OLA의 콘텐츠를 계속 페이스북에서 삭제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는 위협 메시지를 받았다"며 "상사는 이와 관련한 걱정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콘텐츠 관리자였던 B씨는 진술서를 통해 "OLA가 나와 동료들의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를 나열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사마로부터 해고당한 콘텐츠 관리자들은 부당 해고 혐의로 메타와 사마를 케냐 노동법원에 고소했다. 노조를 결성하려고 시도했다는 이유로 불법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2024.12.16 11:07조수민

월마트 멕시코 지사,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벌금형

멕시코의 최대 소매 업체인 월마트 멕시코가 반독점 조사를 통해 매출에 비해 적은 벌금을 부과받아 회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월마트 멕시코가 공급업체로부터의 기여금과 관련된 독점적 관행에 관여했다고 판단해 9천340만 페소(약 66억6천50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통신은 회사의 4년간에 걸친 조사 결과가 더 큰 처벌 가능성을 줄이며 주가가 최대 7.7% 상승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 은행인 브라데스코 BBI의 전략가 로돌포 라모스는 이번 결정으로 자산 매각 명령이나 거액의 벌금 등 우려가 사라졌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약 460억 달러(약 66조3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멕시코에서 약 20만 명을 고용해 국가 최대 기업 중 하나라고 통신은 전했다.

2024.12.16 10:59류승현

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 X6' 글로벌 출시

중국 화웨이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하락 궤도에 가져올 변화에 이목이 모인다. 1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가 '메이트 X6'을 해외 시장에서 정식 출시했다. 가격은 12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1999유로(약 301만 3천원)다. 같은 버전의 중국 출시 가격이 1만2천999위안(약 256만 4천원)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0만 원 가까이 더 높은 가격이다.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선 7199디르함(약 281만 5천원)이다. 해외 버전 역시 중국 버전과 기본적으로 같은 하드웨어 스펙을 갖고 있으며 7.93인치 내부 화면에 6.45인치 외부 화면을 장착했다. 66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앱이 지원되지 않는 '순혈 OS'로 불리는 하모니OS 5.0 버전이 아닌 하모니OS 4.3 버전이 선탑재된다. 3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하락세 속 화웨이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가져올 파장에도 기대가 모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 떨어지면서,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겪었다. 3분기 폴더블 디스플레이 구매량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감소폭이 38%에 이른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DSCC 역시 올해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내년 출하량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기업들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제조사들 분위기도 심상찮다. 실제 화웨이도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발매 시기를 늦췄으며, X6 시리즈는 전작인 '메이트 X5' 시리즈 발매 시기 보다 3개월 가량 늦어졌다. 이는 올해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이트 X6은 지난주 중국에서 출시 즉시 곳곳에서 매진 사례를 빚었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메이트 X6 정식 발매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 색상이 매진돼 구할 수 없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화웨이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51.2%), 레노버(15.1%)에 이어 13.2%로 3위를 차지했다.

2024.12.16 10:54유효정

스탠다드에너지, 롯데건설 사옥 '태양광+ESS' 도입 프로젝트 수행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롯데건설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과 화재에 절대 안전한 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시설을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옥에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시범 설치 후 성능평가 등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전문 업체인 엡스코어도 함께 하고 있다. BIPV는 건물의 외벽에 설치돼 전력 생산과 건축 외장재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유휴 면적을 활용해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VIB ESS를 접목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가 수계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없어 인구 밀집 지역과 실내에도 설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규모가 작은 타일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건물 지하 주차장 등 대규모 시설은 물론 개별 가구 단위로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물 전체는 물론 개별 가구별 전기 사용의 효율을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이어 내년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확대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반 분산 전력 생산과 ESS를 연계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안전성과 효율성, 설치의 유연성으로 인해 전기 수요 부문에 가장 가깝게 설치할 수 있는 ESS”라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등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서 VIB ESS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통해 주택, 사무실 등 생활의 공간에서도 ESS를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6 09:52김윤희

아산나눔재단, 창업생태계기관 14곳과 美 거점 '마루SF' 키운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주요 창업생태계 기관 14곳과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아산나눔재단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과 함께 한-미 창업생태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각 기관별로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협약식은 아산나눔재단과 파트너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거점 소개와 각 기관별 마루SF 활성화 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500글로벌, 더벤처스, 래빗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블루포인트, 스트롱벤처스, 스파크랩, 크루캐피탈,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해외 및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참석했다. 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마존웹서비스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글로벌 지원기관 역시 참여했다. 이들은 아산나눔재단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투자기관과 함께 마루SF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멤버십 파트너' 자격을 부여받고 ▲마루SF 단기 체류 스타트업 추천 ▲마루SF 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한-미 창업 생태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 실리콘밸리 거점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들 멤버십 파트너가 추천한 포트폴리오 기업은 별도의 내부 선발 절차를 통해 향후 마루SF 이용이 가능한 '멤버십 스타트업'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루SF를 중심으로 여러 창업생태계 기관들과 함께 한국과 미국의 창업생태계를 긴밀하게 연결하고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마루SF에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루SF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선보일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 단기 주거 공간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이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게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들이 현지 시장을 탐색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24.12.16 09:02백봉삼

두께 줄이고 화면 접고…애플, 아이폰 확 바꾼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디자인 개편과 포맷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두께 약8mm인 현 아이폰보다 훨씬 얇은 모델을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17 에어'로 알려진 이 모델은 원가 절감을 위해 단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가격도 아이폰 프로 모델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폴더블 기기도 두 개 준비하고 있다. 노트북용으로 설계된 폴더블 제품의 경우 약 19인치로, 화면을 펼치면 데스크톱 모니터만큼 커질 예정이다. 더 작은 모델은 폴더블 아이폰으로 화면을 펼치면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더 클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두 폴더블 디자인은 수년간 개발 중이었으나 일부 핵심 부품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주요 과제로는 힌지와 폴더블 화면을 보호하는 디스플레이 커버를 개선하는 것이 포함됐다. 제프 푸 홍콩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폴더블폰은 애플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얇고 가볍거나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애플이 이 부문에 진출하는 데 속도가 더디다”고 밝혔다. 애플은 화면을 접었을 때 기기 바깥쪽에 화면을 배치하는 등 다른 디자인도 실험했지만 현재는 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당초 애플은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대형 폴더블 기기를 먼저 출시하려고 했지만, 이제 폴더블 아이폰이 더 먼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 경영진은 폴더블 아이폰을 2026년에 출시하려고 하고 있으나 기술 문제를 해결에 1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부진한 아이폰 판매 극복 위해 새 디자인 준비” 여전히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사업은 2024 회계연도 매출 기준으로 약 1% 미만으로 성장하는 등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매출이 크게 증가한 때는 2021년으로, 통신사들이 급성장하는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아이폰 구매에 보조금을 지급했을 당시였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 경영진이 “새 디자인이 더 빨리 출시될 수 있도록 밀어 붙였다”라며, “결국은 그들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많은 경쟁사들이 폴더블 기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가 아주 획기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 몇 년간 진행한 아이폰 업그레이드보다 큰 변화를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아이폰에 개선된 칩과 카메라 등을 탑재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으나, 사용자에게 기기 교체를 유도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클리프 말도나도 시장조사업체 베이스트리트 리서치 분석가는 마지막 대규모 아이폰 재설계는 2017년에 출시된 아이폰X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사용자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 위해 하드웨어 혁신을 모색하는 듯하다"며 "아이폰 16은 지루한 미적 휴대폰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6 08:55이정현

길찾기 더 쉬워진다…네이버 지도, '거리뷰 3D' 출시

네이버 지도가 공간지능 기술 기반, 3차원 환경에서 제공되는 거리뷰를 정식 선보이며 한층 생동감 넘치는 장소 탐색과 이동 경험을 지원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거리뷰 상에서도 건물 및 업체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며 보다 입체적인 장소 탐색 경험이 가능한 '거리뷰 3D'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 3D'는 오프라인 공간감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가깝게 3차원 환경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3차원 공간의 다양한 정보를 거리뷰에 담아 기존 2D 기반 거리뷰 대비 매끄럽게 연결되는 파노라마 뷰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활용도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거리뷰 3D는 서울 내 대형 상권지에 우선 적용됐다. 강남구, 마포구, 송파구, 용산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내 다수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서 우선 활용 가능하며, 대상 지역은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4월 거리뷰 3D를 서울 강남과 종로 북촌 등 일부 지역에 시범 적용하며 기술 및 안정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이후 장소 세부 안내 등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 고도화를 거쳐 이번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하게 됐다. 거리뷰 3D는 단순 이미지만 확인 가능했던 기존 버전에서 나아가 한층 입체적인 장소 탐색과 부가 정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워진 거리뷰 환경에서는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건물, 상가를 선택하여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거리뷰 3D를 통해 이용자가 거리뷰 상에서도 업체 상세 정보 등 입체적인 정보 획득이 가능해지며, 향후 네이버 지도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 11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컨퍼런스 DAN24를 통해 거리뷰 3D를 활용한 예상 모델 등을 사전 공개한 바 있다. 이 날 행사에서 거리뷰 상에서 바로 업체 대표 메뉴, 할인 쿠폰 등을 확인 가능한 버전을 선보이며 거리뷰 3D를 활용한 네이버 지도 고도화 방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번 거리뷰 3D에는 사용 편의를 돕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그간 이용자들이 거리뷰를 통해 출입구, 주차장 입구 등을 주로 확인해왔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별도 표기하여 상세히 안내한다. PC 환경 거리뷰에서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주변 사물과 구분하여 조명되는 하이라이트 기능을 통해 해당 건물만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건물에 입점해 있는 상점 목록 등 지도 상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 대비 풍부한 정보를 거리뷰로 제공한다. 또 ▲교차로에서 진행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표지판과 랜드마크 데이터에 기반한 방면 정보 표기 ▲거리뷰 상의 도로를 실제 이동하듯 경로를 자동 재생하는 '길 따라가기' ▲관심있는 업체 정보 선택 시 추가 정보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 안내로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한층 상세한 오프라인 장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거리뷰 3D는 네이버랩스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 3차원 정보 수집에 최적화된 차량 기반 파노라믹 매핑 시스템 'P1'의 활용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팀이 자체 개발한 P1은 고성능 항법센서, 라이다(LiDAR) 등 여러 센서 데이터를 빠르고 촘촘하게 수집한 후 오차 없이 동기화한다. 이후 자체 공간지능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하여 기존 거리뷰 대비 공간 및 사물의 위치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다. 더불어 깊이 정보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새롭게 선보인 거리뷰 3D는 현실에 더욱 가깝게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치로 고도화한 서비스로 향후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며 “예컨대, 특정 상점의 인기 메뉴나 할인 쿠폰, 실시간 혼잡도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더욱 다양한 정보도 거리뷰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실감나는 지도 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6 08:54안희정

고려아연 "MBK,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심"…금감원에 진정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비밀유지계약(NDA) 위반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MBK는 2년 전 고려아연 신규 투자를 검토했다. 당시 고려아연 측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사가 체결한 NDA는 지난 5월 종료됐다. 이를 두고 고려아연 측은 당시 투자 검토용으로 제공받은 내부 자료를 활용해 MBK가 공격적 인수합병을 시도했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은 MBK NDA 위반과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MBK가 과거 고려아연으로부터 넘겨받은 112페이지에 달하는 비밀정보를 인수합병(M&A)에 활용해 시장 안정과 거래 질서를 해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MBK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법인들의 주요 종사자들을 성명불상자로 기재해 진정하면서, MBK 소속으로 각종 위법행위 실행을 결정한 사람, 그 실행을 지시한 사람과 그러한 지시에 따라 위법행위를 수행한 사람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바이아웃 부문 대표로서 이 사건 공개매수에 장형진 영풍 고문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김광일 부회장과 이 사건 비밀유지계약 서명 당사자인 MBK HK의 민병석 최고운영책임자, 스페셜시튜에이션스 부문 대표인 부재훈 부회장, MBK의 모든 사업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피진정인 김병주 회장이 고려아연 기업가치에 대한 중요한 비밀정보를 이 사건 공개매수에 활용하도록 결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MBK가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을 금지하고 있는 자본시장법 제174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미공개중요정보란 상장법인의 경영이나 재산상태, 영업 실적 등 투자자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부 정보로서 불특정 다수인이 알 수 있도록 공개되기 전의 것을 말한다. 112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에는 외부에는 단 한 번도 공시된 적이 없고, 고려아연의 전략·가치에 대한 여러 중요한 내부 정보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MBK 측은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MBK는 비밀 정보를 취득한 스페셜시튜에이션스 부문과 고려아연 M&A를 진행하는 바이아웃 부문 간 정보 교류 차단 장치인 '차이니즈월'이 작동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하지만 공개된 자료 등을 통해 확인 결과 과거 MBK가 일본의 아코디아 골프뿐 아니라, 중국 렌트카 업체 CAR를 인수할 당시에도 바이아웃과 스페셜시튜에이션스 두 부문이 공동으로 투자 활동에 관여했던 정황이 확인됐다"며 "해명 과정에서 준법 감시팀 검토와 승인을 거쳐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준법 감시팀 검토와 승인만 있으면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얼마든지 비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MBK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 측에서 억지 주장과 말꼬리 붙잡는 식의 악의적 비방"을 하고 있다"며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바이 아웃' 부문은 고려아연 측이 주장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컨설팅 자료'를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고려아연 측에서 마치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처럼 언급했던 일본 어코디아 넥스트 골프와 중국 렌트카 회사 Car에 대한 투자 활동은 이미 투명하게 모두 공개가 됐던 사안들"이라며 "'바이 아웃'부문은 해당 회사들 경영권 지분에 투자한 것이며, '스페셜 시튜에이션스'는 다른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관련 회사들에 '사모대출 관련 투자'를 집행한 투자 건들"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6 08:35류은주

인텔·퀄컴, 스냅드래곤 PC 반품률 두고 신경전

인텔과 퀄컴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PC 반품률을 두고 한 차례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인텔이 "퀄컴 칩 탑재 제품이 소비자 기대에 못 미쳐 반품률이 높다"고 주장하자 퀄컴이 반박에 나선 것이다.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22회 연례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Arm 프로세서 탑재 PC의 반품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PC 판매 업체 관계자와 나눈 대화를 근거로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제품에 불만을 드러내며 제품을 반품한다"고 주장했다. 퀄컴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RN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PC의 반품률은 일반적인 수준이며 소비자들의 평가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높게 유지된다. 또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노트북 시장에서 적게는 30%, 많게는 50% 가량이 x86이 아닌 Arm 등 다른 플랫폼 기반 제품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올 6월 자체 개발 CPU '오라이온'(Oyron)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했다. 9월 IFA에서는 8코어 탑재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공개했고 지난 11월에는 단가 600달러(약 84만원) 내외 PC 시장을 위한 새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PC 시장에서 Arm 기반 PC 점유율은 10%를 차지했다. 이 중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노트북은 올 3분기 PC 시장 점유율 0.8%, 70만 대 내외로 추정된다.

2024.12.15 13:55권봉석

이레산업, 다문화 해밀학교에 교육지원금 후원

특수보안장비 구축 전문기업 이레산업(대표 방두영)은 '해밀학교'에 교육지원금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밀학교는 강원도 홍천군에 있으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중학교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혼혈가수인 인순이가 설립, 2013년 3월 개교했다. 2018년 3월에 강원도교육청에서 각종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학생 6명으로 시작, 현재는 56명이 공부하고 있다. '해밀'은 비온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이다. 이레산업은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마약·폭발물 검색 등 특수 보안장비 전문업체로 2004년 11월 설립,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밀학교에 교육지원금을 후원했다. 이날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은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린 순 없지만, 지금 자라나는 다문화 아이들이 사춘기를 맞이했을 때, 나처럼 길고 헤매면 어쩌지하는,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내가 옆에 있어 주고 싶어 해밀학교를 시작했다"고 들려줬다. 앞서 김 이사장은 MBC가 지난 8일 방송한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도전기를 소개한 바 있다. 방두영 이레산업 대표는 김 이사장에게 "연예계에서 이렇게 하시는 분이 없는거로 알고있다. 귀한 일을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해밀학교를 후원하고 아이들이 잘 커갈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2.15 13:05방은주

롯데 전기차 충전 업체 이브이시스, 정부 인정 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전국 충전 인프라 확산과 전기차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기차 충전 브랜드로서 업계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브이시스는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에 포상하는 국내 유일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이다. 혁신적인 브랜드경영 체계를 갖춘 총 10개의 우수 기업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에게 상을 수여한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설계, 제조 및 충전플랫폼 운영, 유지보수 등 전기차 충전산업의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하여 도심지역의 백화점, 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자사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동시에 이 회사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이-핏(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도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별 인증 완료된 제품으로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정적인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제어충전기를 공급 중이며 오토차징 적용을 완료하며 고객편의성을 제고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브랜드 경영 기반 단순한 충전 플랫폼을 넘어 소비자와의 깊은 연결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5 12:54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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