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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값' 中 휴머노이드 삽시간에 품절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가 최근 온라인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신제품 2종을 판매했는데 삽시간에 품절됐다. 14일 중국 매체 상관신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전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G1과 H1이 각각 9만9천 위안(약 2천만원), 65만 위안(약 1억3천만원)에 판매됐다. 판매를 시작한 뒤 두 모델 모두 빠르게 매진돼 현재는 구매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해당 로봇을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으나, 유니트리 측은 "일반인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G1은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디자인과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로 제작된 로봇이다. 키는 약 127cm에 몸무게 35kg다. 최대 43개 자유도로 움직이며, 무릎 관절은 최대 토크 120Nm을 지원한다. 3D 라이다와 깊이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3개의 손가락으로 물체를 집거나 옮길 수 있다. 배터리는 약 2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 로봇은 가격이 약 2천만원 수준부터 구매할 수 있어 현존하는 상용 휴머노이드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H1은 높이 180cm에 몸무게 47kg 수준이다. 유니트리에서 자체 개발한 고효율 토크 조인트 모터와 기어 트레인이 채택됐다. 다리 관절에 5개, 팔에 4개 자유도를 지녔다. 초속 3.3m(11.9km/h)의 속도로 빠르게 걷을 수 있다. 한편 H1은 최근 중국 춘제 갈라쇼에서 인간 무용수와 함께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5.02.14 09:52신영빈

독일 에어택시 릴리움, 또 폐업 위기

독일 에어택시 스타트업 릴리엄이 다시 파산 위기에 놓였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그륀더스체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폐업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낫던 릴리엄이 또 파산 위기에 놓였다. 릴리움의 경영진은 지난주 투자금이 지급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릴리엄은 사업을 중단하고 직원 약 1천명을 해고했으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날 투자자 컨소시엄의 신규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직원들은 월급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릴리움에 2억 유로 현금을 투입한다는 투자자드르이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릴리움은 임대료, 공급업체, 급여로 한 달에 1천만 유로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초 투자 컨소시엄은 500만 유로를 송금했지만, 이는 회사 유지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릴리움은 현재 주로 새로운 주요 투자자인 마리안 보첵의 자금을 기다리고 있다. 보첵은 슬로바키아 배터리 제조업체 이노배트 창립자로, 릴리움의 파트너 중 한 명이다. 그는 1억 5천만 유로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몇 달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이 자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륀더스체네는 뒤늦게 구제가 이뤄진다 해도 현재 직원들의 신뢰가 깨진 상황으로, 상당수의 직원이 이미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 때 독일 에어택시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은 릴리움을 비롯해 볼로콥터도 파산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어버스는 바이에른에서 진행하던 에어택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반면, 경쟁 업체인 중국 기업 이항은 승객을 태운 채로 시범 비행을 진행했고, 미국 기업 아처도 최근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2025.02.14 09:50류은주

구글, 휴머노이드 로봇 앱트로닉에 투자

구글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3억5천만 달러(약 5천50억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카르데나스 앱트로닉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펀딩 라운드 B캐피탈과 캐피탈 팩토리가 공동 주도했고 구글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엡트로닉은 이번 투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앱트로닉은 2016년 설립 이후 현재 '아폴로'라는 이름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주요 경쟁사로는 '옵티머스'를 만드는 테슬라가 꼽힌다. 앱트로닉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제조시설에 '아폴로'를 시범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도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에 투자한 만큼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 2013년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가 매각하는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한 적 있었다.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잘 알려진 바가 없었다.

2025.02.14 09:48신영빈

트럼프 정부,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추진…삼성·SK 영향 '촉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 시절 실시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재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보조금 수령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평가하고 변경한 뒤, 일부 지급을 재협상할 계획"이라며 "변경 가능한 사항의 범위와 이미 확정된 협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웨이퍼 제조업체 글로벌웨이퍼스는 "칩스법 프로그램 사무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 및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 조건들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당사에 알려 왔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기업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를 채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보육지원을 실시해야 하는 등 여러 요구사항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조금을 수령한 뒤에도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 상당한 규모의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에게도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인텔은 지난해 3월 미국 상무부와 8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합의한 뒤, 10월에 중국 패키징 설비에 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칩스법은 중국 내 일부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며 "인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 중 대다수가 중국에 주요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정부로부터 47억4천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내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과 관련 4억5천800만 달러의 보조금과 대출 지원 5억 달러, 투자 금액의 최대 25%의 세제혜택을 받기로 했다.

2025.02.14 09:47장경윤

에임드, 2024년 매출 282억원…사업다각화 이후 안정적 성장 궤도 안착

벤처스튜디오 '에임드(대표 임형철)'가 지난해 자회사 연결합산 기준 매출 약 282억(28,163,669,709원), 당기순손익 10억(1,026,573,257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임드(AIMED)는 '벤처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고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구글, 네이버, 카카오, 넷플릭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일렉트로닉 아츠(EA), 액티비전 블리자드, 쿠팡 등에서 각 분야 베테랑 전문가 및 우수 인재를 영입 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직구조 강화에 집중해 왔다. 또한 벤처투자, 웹3.0, 디지털 마케팅, 게임 분야 사업들을 스튜디오 및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 형태로 운영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경우 자회사 혹은 관계사로 분사해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더샌드박스 ▲픽셀즈 ▲애니모카 브랜즈 ▲위믹스 등 유니콘 웹3 기업의 초기 투자사로 업계 주목을 받은 '블로코어(BLOCORE)', ▲헌터키우기 ▲애쉬앤베일 ▲용사키우기 등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베리 스튜디오', ▲업비트 ▲무신사 ▲KFC ▲버거킹 ▲기업은행 ▲카카오웹툰 ▲SKT ▲롯데온 ▲삼성물산 패션몰 ▲쏘카 ▲크래프톤 등 다분야 선도기업과 협업 중인 풀퍼널 마케팅 전문기업 '마티니 아이오' 세 곳 모두 성공적으로 분사 후 단기간에 평균 매출 약 100억 달성과 더불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직 성장 중이다. 모회사 에임드가 신사업을 발의하고, 내부 투자 및 지원 기반의 벤처스튜디오를 표방하는 만큼 자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에임드의 사업 전략 모두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입증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25년엔 2분기를 기점으로 에임드 내부에서 자체 개발 중인 게임을 비롯해 자회사 두 곳에서도 다수의 큼직한 프로젝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매출 약 376억, 영업이익 약 166억을 기록한 22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임형철 에임드 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차세대 벤처캐피털 모델로 주목 중인 벤처스튜디오는 에임드가 지난 14년 동안 추구해온 전략과 동일하다"며, "창업가와 투자자 역할을 동시에 하는 독특한 모델이지만,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쌓은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4 09:12강한결

나루시큐리티,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기술협력 MOU

타깃형 공격 대응 정보보호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와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연구 강화를 위해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나루씨큐리티는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채 자체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대응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서비스인 '제로티카(ZeroTiCA)'를 최근 출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수준 높은 제로 트러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대학교 홍양희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산학 협력 관계가 사이버보안 영역의 R&D 기술을 교류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루씨큐리티 김혁준 대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계 전문가들과 지속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술과 AI를 결합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며,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대학교는 디지털보안학과 정은수 교수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 환경에 AI 기술을 융합한 신뢰 알고리즘(Trust Algorithm)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실시간 위협 탐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실증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나루씨큐리티는 내부망 및 외부망 네트워크 점검을 통해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은닉 공격을 탐지 및 분석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문 업체로, 현장 데이터 기반 내부망 점검을 수행해왔다. 또 민, 관, 군 주요 기관의 침해사고 대응에 사용되고 있는 사례 기반 침해사고 대응 훈련과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5.02.13 21:38방은주

'70억 실탄' 장전한 이스트소프트, 글로벌 AI SaaS 서비스 시장 본격 공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 마련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글로벌 AI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환사채는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로 만기일은 2030년 2월 17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로, 교환가액은 기준가액에서 20% 할증을 적용한 3만1천78원이다. 교환사채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고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발행자금으로 '페르소닷AI'를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AI SaaS로 출시한 '페르소닷AI'는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와 함께 해외 가입자를 60% 이상 확보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페르소닷AI'가 공략하는 글로벌 AI 휴먼 시장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타트업 신세시아가 1억8천만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시장 규모 역시 연평균 46.6% 성장해 2031년에 4천5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킹스리서치는 전망했다. '페르소닷AI'의 가파른 성장은 작년 11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출시 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AI 휴먼 시장 내 최신 기능이자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것이 오토 더빙인데, 이를 '페르소닷AI'가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능은 선도 기업 중 하나인 신세시아도 데모 버전만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AI'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SaaS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발행 자금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목표로 설비 투자에 40%, 운영비에 60%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에서 확보한 AI 기술 경쟁력,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시장 규모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8:24장유미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행동방안 8.0, 상하이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어

상하이 2025년 2월 13일 /PRNewswire/ -- korean.shanghai.gov.cn 보도 2월 5일에 발표된 최신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행동방안이 시장 주체의 니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상하이의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2월 5일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8년 연속으로 개최해온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업무 회의에서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8차 최신 행동방안이 발표됐다. 루아이궈(盧愛國) 상하이시 인민정부 발전개혁위원회 비즈니스 환경 구축처 처장에 따르면 새로운 행동방안의 목표는 보다 실질적이면서 현실적인 58개 세부 조치를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부분을 강화했다. 루 처장은 "새로운 행동방안은 우선 세계은행의 비즈니스 준비(Business Ready) 평가 시스템에 명시된 기준에 맞춰 개혁 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장 진입, 영업 장소 확보, 국제무역과 시장 경쟁 등을 아우르는 10가지 관련 개혁 조치가 공개됐다"고 말했다. 국제무역과 관련해 상하이는 통제 및 검사 대상인 첨단기술 제품이 받는 혜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및 테스트용 품목에 대한 수입 시범 사업도 더욱 최적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행동방안에 따르면 사전 신고, 전자 증빙 서류 적용 등의 개혁 조치 시행을 통해 통관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동방안에는 기업에 제공되는 종합 서비스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24가지 조치가 추가됐다. 우선 더욱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도입해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에 지속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상하이 지역 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 국가에 서비스 거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 인재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과 출입국 서비스는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새로운 행동방안에 따르면 상하이에 더 많은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대규모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의 착지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는 5일 렉서스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상하이 진산구(金山區)에 전액 출자한 회사를 새로 설립하기로 상하이시 인민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상하이와 인근 도시의 성숙한 첨단 산업망, 물류 네트워크, 인재 공급, 시장 규모가 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착수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새로운 행동방안에 따르면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 및 린강신구(臨港新片區) 데이터 해외 이전 네거티브 리스트 공표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행동방안에는 또 기업에 대한 감독을 최적화하기 위한 14개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s://korean.shanghai.gov.cn/ko-Editorspick-DoBusiness/20250210/7539a0c190194eb7b2bb047a3d8ba5ed.html

2025.02.13 17:10글로벌뉴스

中 내연기관車 강화 목소리…"수출 우위 경쟁력 갖춰야"

중국 자동차 산업이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처음으로 내연기관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전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 계획을 늦추거나 멈추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신에너지차)가 동등한 발전을 달성해야 중국이 수출 우위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내연기관 차량 발전에 대한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작년 내연기관 차량을 641만대를 수출했다. 성장률은 전년대비 23%다. 반면 신에너지차 누적 수출량은 201만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에 그쳤다.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 4대 중 3대가 내연기관이었다. 중국은 최근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다. 이를 위해서 잘 팔리는 자동차를 만들자는 내부 논의가 더 해진 것이다. CPCA는 "중국 자동차의 수출 우위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내연차량은 매우 중요하며 차별적 정책을 줄이고 전기차와 동등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 정부는 내연기관 강화에 힘을 들일 전망이다. CPCA는 "내연기관 기술 강화를 장려하며 투자를 늘리고 더욱 진보된 엔진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며 "신에너지차가 승용차의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는 맥락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동등한 기술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주행거리확장형전기차(EREV) 모델을 올해 공식 출시한다. ER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단계로 가솔린을 통해 전력을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이다. BYD와 지리자동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한다. 이들 모델은 한번 주유와 충전으로 최대 2천㎞를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 심화에 합병도 불사…수출 위해 수직계열화 중국 중앙 4대 완성차그룹(중국제일자동차그룹·동풍자동차·충칭창안자동차·상하이자동차) 중 동풍차와 창안차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관심사다. 동풍차와 창안차는 작년에 각각 248만대, 268만대를 판매해 합산하면 516만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6위인 스텔란티스그룹의 532만대에 근접한 수치다. 중국 자동차 기업 최초로 7위권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해 지리자동차가 10위, BYD가 9위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더 높은 판매량이다. 양 사의 합병이 주목되는 점은 완성차 제조업체이기 때문이다. 신에너지차로 전환하고 있지만 동풍자동차는 푸조, 혼다, 닛산 등과 합작 판매를 하면서 쌓아온 내연기관 기술력이 있고 창안차는 포드, 마쓰다 등 합작사와의 경험으로 자체 브랜드인 디팔과 아바타 등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합병으로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 수출 중심을 굳건히 내세운 중국 정부 기조상 합병 이후 시너지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합병은 중국이라는 국가의 특성이며 앞으로 이러한 합병은 더 자주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3 16:58김재성

플리토, 순익 8억원으로 흑자…"미국 진출 본격화"

플리토가 데이터 품질·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플리토는 지난해 연결 매출 203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플리토는 지난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상으로 한 데이터 공급 증가와 신규 출시한 AI 실시간 번역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실적 달성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고품질화, 수익성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 비용 효율 극대화 등의 전략으로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지 않고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일회성 실적이 아닌 이익 실현을 이뤘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플리토 윤민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확대와 비용 효율성 극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사업 부문인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사업의 경우 분야별 주요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지난해 이 솔루션은 자이텍스 글로벌 2024를 비롯한 구글 APAC 앱 서밋, 컴업 2024, 세계지식포럼 2024 등 글로벌 컨퍼런스에 공급됐다. 금융권과 지방자치단체, 인천국제공항, 국내 3대 백화점 등 기관·기업에도 적용된 바 있다. 플리토는 올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매출 7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현지 고객사에게 솔루션 등 기술을 원활하게 제공해 전략적으로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자본시장에서의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지난해 경영성과는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를 누빈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성공적인 미국 진출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데이터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3 16:40김미정

아이스아이-사팀, AI로 인공위성 촬영 영상 분석

인공지능(AI)이 인공위성으로 얻은 영상 정보도 분석하게 된다. 지상 차량과 해상 선박 및 항공기 위치 등을 더 효율적으로 탐지·분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핀란드 초소형 인공위성 업체 아이스아이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에 대한 AI 기반 자동표적인식(AT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사팀(SATIM)과 공동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아이스아이의 위성 영상과 사팀의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높은 신뢰도로 선박, 항공기 및 지상 차량을 신속하게 탐지 및 분류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초기 시범 운영 단계를 거친 후, 올해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공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 SAR 군집위성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아이스아이는 주간이나 야간, 또는 날씨와 관계없이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대한 25cm급 고해상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아이의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최대 840km² 장면 크기의 영상을 제공하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한 높은 빈도의 시간당 재방문율을 지원한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부터 자체 운용 및 고객용 위성 등 총 44기를 발사했으며, 2025년과 2026년을 포함해 향후 매년 20기 이상의 신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사팀은 SAR 영상 기반 자동표적인식 솔루션에 특화된 세계적인 AI 기술 기업이다. 강력한 SAR 영상과 AI 성능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표적을 탐지하고, 분류 및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종의 고정밀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팔 모드르제브스키 아이스아이 공동창립자·CEO는 "위성 기반 인텔리전스를 통해 상황 인식 능력을 개선하면, 가장 필요한 지점에서 신속하게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야체크 스트젤치크 사팀 공동 창립자·CEO는 "지구에 대한 중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우주 기반 솔루션 발전에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2025.02.13 16:35신영빈

가민,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G2'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1.2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올인원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G2'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센트 G2는 크고 선명한 1.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로 지상은 물론 수중에서도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워치의 하우징과 베젤, 버튼은 해양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소재로 만들었다. 강력한 사파이어 렌즈, 10ATM(100미터) 다이빙 등급을 자랑하는 케이스, 누수방지 버튼이 적용됐다. 디센트 G2의 '다이브 준비 상태' 기능은 수면, 스트레스, 최근 운동, 시차 등 다양한 생활 요인이 다이빙 준비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를 위해 싱글 및 멀티 가스, 무감압 한계 시간을 연장해주는 재호흡기(CCR) 모드, 게이지 모드도 지원한다. 3축 다이빙 나침반을 내장해 수심 아래를 쉽게 탐험할 수 있다. 무감압한계시간(NDL), 다이빙 시간, 수심 등 필수 데이터를 간소화한 화면과 큰 텍스트로 제공되는 '숫자 크게 모드'는 다이버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수영장 무호흡 훈련' 모드는 프리다이빙 훈련 중 풀 다이빙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맞춤 설정된 깊이, 간격, 방향, 목표 깊이, 중성 부력에 대한 오디오 및 진동 알림을 보내준다. 하강·상승 속도에 따른 알림도 제공한다. 다이버는 가민 다이브 앱에서 다이브 로그를 검토하고 다이빙 데이터와 장비 상태를 기록 및 공유할 수 있다. 수면 GPS 기능을 활용해 입수 지점과 출구 지점을 추적하고 이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센트 G2는 다이빙뿐 아니라 건강 및 웰니스 모니터링, 맞춤형 훈련 기능도 지원한다. 심박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계단 오른 횟수 등을 추적한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0일 동안 지속된다. 색상은 블랙과 팔로마·쉘핑크로 출시된다. 퀵핏 밴드와 호환돼 손쉽게 밴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가격은 103만9천원이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디센트 G2는 초보 다이버부터 숙련된 테크니컬 다이버까지 모든 다이버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다이브 컴퓨터를 넘어 탐험과 일상에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6:32신영빈

강구영 KAI 사장 "항공우주 SW 리더로 나아갈 것"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I는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AI 데이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KAI와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 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했다. 미래 항공우주 SW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가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 회사별 국방·방산 부문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 소개 및 SW 기술 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임성신 KAI AI·SW연구실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파일럿 및 AI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였다. 임 실장은 "제조와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자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AI·빅데이터 강소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 최정주 전무는 AI파일럿과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위성영상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의 김동영 대표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AI 기술을 공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AI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의 국제사업본부 이효섭 대표는 국방·방산부문에 특화된 SW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미래 6대 사업으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미래첨단 소프트웨어(SW), 미래형비행체(AAV) 등을 선정하여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AI와 SW 분야 강소·중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하여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하고 6세대 전투체계 및 AI파일럿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AI파일럿과 초연결 기술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NACS 개발을 위해 지난해 1천2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4차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AI, 빅데이터 강소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와 펀진 등 투자 확대를 통해 기술협력과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5.02.13 15:39신영빈

LIG넥스원, 중동 방산전서 'K-대공망' 선봬

LIG넥스원은 오는 17일부터 5일간 UAE 아부다비(ADNEC)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1993년 시작된 ID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전시회다. 올해 65개국에서 1천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IDEX에 참여해왔다. 올해도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K-방산' 벨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LIG넥스원은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 솔루션 'K-대공망'을 새롭게 선보이며 현지 맞춤형 수주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비롯해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의 국내개발을 선도해온 체계종합업체이자 주계약자로서 현지 군의 대공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수출계약을 성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전시회는 'K-대공망'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USV)을 비롯한 무인체계 ▲다양한 형태의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유도무기 ▲미래 병사용 스마트 무장 등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은 무장체계, 센서 등 모듈형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폭넓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인지상차량(UGV), 무인항공기, 유인 헬기 등에 적용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 또한 임무 목적 및 작전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유도무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유지보수 및 운영을 뒷받침할 MRO 솔루션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수십년간 대한민국 군의 MRO 서비스를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기체계 전 운용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예측·분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솔루션이 K-방산의 지평을 넓히고, 수출 국가와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5:25신영빈

혼다-닛산, 합병 철회…글로벌 3위 완성차 계획 '물거품'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합병이 협의 두 달 만에 무산됐다. 혼다와 닛산은 지주사 체제 합병 계획 도중 실적이 부진한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통합 과정에 잡음이 일어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혼다와 닛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양 사는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 모두 자회사로 편입하는 통합을 계획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2023년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의 탄생으로 봤다. 혼다의 2023년 자동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다. 현대자동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병 논의 중 혼다가 실적 부진에 빠진 닛산의 경영 회복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제안을 하자,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우치다 마코토 닛산 회장은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전했다. 이번 합병 무산으로 폭스콘의 닛산 인수 계획이 다시 이목이 쏠린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2일 "닛산을 인수할 의향은 없지만 협력이 필요한 경우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닛산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류양웨이 회장이 합병 무산이 결정되기 전날 닛산과의 협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언급한 것이다. 다만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전기차 위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류양웨이 회장은 "폭스콘이 자동차 브랜드가 되지 않고 단지 위탁 설계 및 제조 서비스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3 15:07김재성

안찬봉 탤런트리 "역사 기여하고픈 마음으로 기업 디지털전환 도와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업무 환경과 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어느 정도 창의성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일까지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시대가 됐다. 불과 몇년 전 파워포인트·엑셀·포토샵만 잘 다뤄도 웬만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일반 직장인들도 챗GPT·클로드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르면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인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기로 작성하거나 엑셀로만 정리했던 업무 관련 데이터들을 디지털화 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분석 작업을 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입출입 관리로 작업 속도와 물량을 조절하거나, 판매 추이와 환경적 변화를 탐지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실행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이 같은 스마트한 기술 도입에 능수능란한 건 아니다.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뿐더러,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 제조업 등 덩치가 큰 전통적인 기업들은 자본이 많아도 이 같은 디지털 전환에 특히 더 주저하기 쉽다. 이런 기업들의 고민과 문제를 풀기 위한 기업이 바로 '탤런트리'다. 이 회사는 기업 고객의 효과적이고 빠른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2022년 3월 설립 직후 첫 서비스로 파트타임 기반 전문가 연결 서비스인 '번지'를 선보였는데, 카카오벤처스 등 3개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기업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리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 생각에 창업 전선 뛰어는 안찬봉 대표 탤런트리는 학창시절 위인전과 역사를 좋아했던 안찬봉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는 역사학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이 꿈꾸던 길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다시는 힘든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 기업인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후 안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뒤, 식음료 스타트업 플레이팅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은 계획만큼 잘 풀리지 않았고, 구글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AI 광고 엔진 세일즈 및 컨설팅 직무를 경험했다. 구글에서 그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어떤 위력을 갖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플레이팅 사업을 시작해 많은 걸 배웠어요. 투자금을 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그 후 구글에서는 광고를 AI 기반으로 진행시켰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경험했어요. 이 때 기업들이 일주일에도 1억원씩 광고비를 집행하면서도 헤매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활용해 회사와 인재를 연결하는 '번지'를 출시했고, 이어 AI 힘을 고객사한테 전파해보자는 생각으로 작년 6월 '클리브' 서비스를 내놓게 됐습니다.”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 '클리브' 클리브는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솔루션이다. ERP·엑셀·PDF·텍스트 등 여러 형식과 양식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정규화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다. 이어 통합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고객사 맞춤형 데이터 구조를 설계해 효율적이고 빠른 데이터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대시보드·데이터 어시스턴트·알림 시스템 등 기업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업무 도구를 제공한다. “고객사들을 만나보면 사내에 데이터가 다 흩어져 있어요. 어느 팀은 엑셀, 다른 팀은 PDF 식으로 자기들만 쓰는 데이터를 갖고 있죠. 다 파편화 돼 있고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이런 데이터들은 시스템 호환도 잘 안돼요. 기업이 전체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담당자가 퇴사하면 데이터가 다 버려지는 경우도 있죠. 저희는 기업의 데이터를 한 데 모으고, 이런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대시보드를 만들고, 숫자가 오르거나 내리면 그 원인을 파악해주는 AI 봇을 서비스 합니다. 이런 데이터의 흐름을 통해 회사는 위험 요소와 긍정 요소를 파악고, 다음 실행을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처럼 회사 전체에 뿔뿔이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규격화 하고, 시각화 시켜, 그 안에서 의미있는 정보들을 뽑아내 분석하는 작업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탤런트리는 경우에 따라 한 회사 내에 있는 특정 팀과 개념 증명(POC) 기간을 한두 달 거친다. 이 시간은 서로를 파악하는 상견례 같은 시간이다. 고객사는 클리브의 성능과 효과를 살펴보고, 탤런트리는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밑 작업을 해나간다. 그렇게 팀에서 부서, 부서에서 회사 전체로 확장해 가는 식이다. 금융·리테일·헬스케어 특화된 모듈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현재 클리브는 ▲금융(증권) ▲리테일(패션·화장품) ▲헬스케어 세 부문에 특화된 다양한 AI 모듈이 갖춰져 있다. 이런 모듈들의 조합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구현한다. 가령 패션 관련 모듈과 날씨 관련 모듈을 조합해 내년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 계획을 짜고 수요에 맞는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다. “AI가 기업에서 돈이 돼야 해요. 금융은 돈과 가장 가까운 분야고, 리테일과 헬스케어도 데이터를 돈으로 만들 수 있죠.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내부 체계가 잘 안 잡혀 있어 비용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회사, 또 반대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기업에게 클리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아동 인구 감소로 시장과 사업이 정체돼 있는데 돌파구를 찾고 싶은 기업이 도입하면 좋은 서비스죠.” 안 대표는 클리브에 대해 데이터와 AI를 이용한 운영체제(OS)라고도 했다. LLM 같이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하는 기술 경쟁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잘 엮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클리브의 역할이란 설명이었다. “LLM은 전기와 같은 건데, 저희는 이런 전기를 잘 끌어다 쓰면 되지 굳이 발전소까지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금융, 리테일, 헬스케어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고 그 다음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분야별 특화된 모듈화에 계속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희 고객사가 클리브로 비용을 줄였다는 임팩트를 내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10명 정도의 인력도 개발 부문 등 추가 인재를 뽑아 올해 25명 정도 규모로 키울 생각입니다.” "생산성 극대화 중요...쓸 데 없는 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철학이자 비전" 안찬봉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시대에는 데이터·AI·로봇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화와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 화두가 될 것이란 뜻이었다.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거의 10~20년 단위로 각각 테마가 있었어요. 전쟁 복구, 산업화, 경제 안정화, IT 붐과 중국의 고속 성장과 같은 시기별 키워드나 테마가 있었죠. 그런데 2020년대 우리나라 경제에는 이런 게 딱히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인구절벽으로 주된 산업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의 비중이 클 텐데, 그렇다면 작업의 효율화와 노동생산성 제고 등 생산성 극대화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기업, 기관들이 정말 쓸 데 없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철학이고 비전입니다.”

2025.02.13 15:05백봉삼

EU, 빅테크 규제 3개 법안 전격 폐기... 특허·AI책임·온라인 프라이버시 규제 무산

로이터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술 특허, 인공지능(AI), 메시징 앱의 소비자 프라이버시를 규제하는 법안 초안을 전격 폐기했다. EU 의회와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폐기된 3개 법안은 산업계와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로비 대상이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법안은 통신장비, 휴대전화, 컴퓨터, 커넥티드카,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표준필수특허(SEP) 규제안이다. 이 법안은 2년 전 제안됐으며 고비용의 장기 소송을 종식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노키아(Nokia), 에릭슨(Ericsson), 퀄컴(Qualcomm)과 같은 특허 보유기업들은 애플(Apple), 구글(Google), 자동차 제조사들과 로열티 수준을 두고 대립해왔다. 노키아는 성명을 통해 "법안 폐기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 법안은 유럽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BMW(BMW), 테슬라(Tesla), 구글, 아마존(Amazon) 등이 회원사로 있는 공정표준연합(Fair Standards Alliance)은 "혁신적인 기업들에게 매우 나쁜 신호를 보내는 결정"이라며 충격을 표명했다. 2022년 제안된 AI 책임법안도 폐기됐다. 이 법안은 소비자들이 AI 기술 제공업체, 개발자, 사용자의 과실이나 누락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쿨리(Cooley) 로펌의 글로벌 제품 실무 책임자인 로드 프리먼은 "이번 결정이 EU의 AI 규제 정책 방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U 집행위는 메타(Meta)의 왓츠앱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스카이프에 통신사업자 수준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규칙을 적용하려던 계획도 철회했다. 2017년 제안된 이 규정은 빅테크와 통신사업자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사용자 온라인 활동 추적을 위한 쿠키 규칙과 아동 포르노 탐지·삭제 조항을 둘러싼 EU 회원국 간 이견으로 2020년부터 진전을 보지 못했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2.13 15:02AI 에디터

챗GPT 전력 소비 미스터리 풀렸다…LED 전구 2분 사용량보다 적은 수준

챗GPT 1회 사용 전력량 0.3와트시... 기존 추정치의 1/10 수준 인공지능(AI) 연구소 에포크AI(Epoch AI)의 분석에 따르면, 챗GPT의 실제 전력 소비량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챗GPT 사용 시 소비되는 전력량은 약 0.3와트시(Wh)로, 이는 기존에 널리 알려졌던 3와트시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는 LED 전구나 노트북을 몇 분 정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평균 가정이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이 1만 500킬로와트시(하루 평균 2만 8천 와트시)임을 고려하면, 챗GPT 사용으로 인한 전력 소비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 원문 바로가기) GPT-4o, 2천억 개 매개변수로 단 0.3와트시 전력 소비 챗GPT의 주력 모델인 GPT-4o는 약 2,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혼합 전문가 모델(MoE) 구조를 통해 실제로는 이 중 약 1,000억 개만 동시에 활성화된다. 한 번의 응답 생성에는 평균 500개의 토큰(약 400단어)이 사용되며, 이는 약 0.3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한다. GPT-4o-mini는 API 가격이 GPT-4o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전력 소비도 더 적다. 반면 추론에 특화된 o1과 o3 모델은 일반 응답보다 2.5배 많은 토큰을 생성하며, 이로 인해 더 높은 전력을 소비한다. 주요 AI 기업들의 대화형 모델도 비슷한 수준의 전력 소비 메타(Meta)의 AI 어시스턴트는 라마 3.2(Llama 3.2) 11B 또는 90B 모델을 사용하며,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는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을 기반으로 약 4,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한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플래시(Flash)와 프로(Pro)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딥시크(DeepSeek)의 V3 모델은 총 6,710억 개의 매개변수 중 370억 개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실현했다. 이들 모델은 대부분 GPT-4o나 GPT-4o-mini와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0만 토큰 입력 시 전력 소비량 40와트시까지 증가 입력 데이터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0.3와트시면 충분하지만, 1만 토큰(짧은 논문이나 긴 잡지 기사 수준) 길이의 입력 텍스트를 처리할 경우 약 2.5와트시의 전력이 필요하다. 10만 토큰(약 200페이지 분량)을 처리할 때는 약 40와트시의 전력이 소비된다. 다만 이러한 대용량 처리는 초기 한 번만 필요하며, 이후 같은 문서에 대한 대화는 추가적인 대용량 전력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AI 모델 학습에 미국 가정 2만 가구 3개월치 전력 소비 GPT-4o와 같은 대형 AI 모델의 학습 과정에는 약 20-25메가와트의 전력이 3개월 동안 소비되며, 이는 약 2만 가구의 미국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챗GPT는 현재 3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10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한다. 이를 0.3와트시로 계산하면 하루 약 12.5메가와트의 전력이 소비되는데, 이는 모델 학습에 필요한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AI 칩 제조 에너지 비용, 운영 전력보다 낮아 TSMC와 같은 AI 칩 제조업체의 전력 소비량도 주목할 만하다. TSMC는 2023년 한 해 동안 240억 킬로와트시(평균 2.7기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TSMC가 생산한 GPU들이 소비하는 전력량(GPU당 약 1킬로와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GPU가 여러 해 동안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운영 전력이 제조 과정의 전력 소비보다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AI 모델의 전력 효율성,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발전으로 개선 중 AI 업계는 다중 토큰 예측이나 추론 최적화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200만 토큰의 입력 처리가 가능한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출시하며 입력 처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다만 AI가 점차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서, 이러한 효율성 개선이 실제 전력 소비 감소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딥 리서치(Deep Research)와 같은 고급 AI 서비스의 등장은 AI의 전력 소비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30년 AI 전력 소비량, 미국 전체의 10% 전망 에포크AI는 2030년까지 AI가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연간 약 11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4조 킬로와트시)의 약 0.3% 수준이다.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AI의 전력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3 14:57AI 에디터

[영상] 삼성 차기 중급폰 '갤럭시A56', 360도로 봤더니

삼성전자의 차세대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A56의 360도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갤럭시A56의 렌더링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갤럭시A56는 실버, 핑크, 블랙, 페일 그린 4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평평한 모서리에 하단 베젤이 살짝 더 두꺼운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후면 카메라 모듈은 세 개의 렌즈를 검은색으로 함께 감싼 카메라 섬 형태를 장착했다. 또 특이한 점은 기기 오른쪽에 다소 튀어 나와 있는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이 자리한 '키 아일랜드'(Key Island) 디자인이 적용됐다. 작년 11월에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갤럭시A56의 렌더링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과 거의 비슷하다. 정확한 제품 사양은 확실하지 않으나 벤치마크 성능 사이트 긱벤치에서 발견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 엑시노스 1580 칩셋이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5천mAh 배터리에 45W 유선충전 기능에 후면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하고 전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A56은 더 저렴한 갤럭시A36, A26 모델과 함께 다음 달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SE 4와 다음 달 출시되는 구글 픽셀9a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025.02.13 14:45이정현

50만여 국내 사이트 활용 '소셜로그인' 개인정보 보호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네이버로그인, 카카오로그인, Sign In With Google, Facebook Login, Sign In With Apple)를 제공하는 5개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 Google LLC(이하 '구글'), Meta Platforms, Inc.(이하 '메타'), Apple Distribution International Limited(이하 '애플')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실은 없었고, 일부 운영 방안 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로그인은 포털·SNS 계정(이하 소셜계정)의 회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이하 이용사이트)에 연동해 이용자가 손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50만여 개 국내 사이트에서 활용 중인 서비스다. ■ 점검배경 개인정보위는 사용자가 직접 회원가입하는 방식인 기존의 웹사이트별 회원가입 절차가 대부분 소셜로그인 방식으로 대체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안 문제 및 개인정보 제공·파기 우려로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고, 일부 개인정보 침해 우려 사항에 대해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 점검 결과 ①: 개인정보 제공 관련 법 위반 없음 먼저, 소셜로그인을 위해 소셜계정이 이용사이트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점결 결과, ①이용사이트(모바일앱)가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을 하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기본항목·별도항목으로 구분해 제공을 요청하면 ②그 내용에 따라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사이트 서비스 성격에 비춰 해당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인지 적정성을 검수해 요청을 수락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③이후 실제 이용자가 소셜로그인을 통해 이용사이트에 가입하는 시점에서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처리하고 있었다. ■ 점검 결과② :개인정보 파기 관련 개선 필요 반면, 소셜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파기는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에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첫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소셜계정 설정화면에서 가입 중인 이용사이트 목록을 조회하고 탈퇴를 원하는 사이트에 대해 '연동해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사이트는 이 연동해지 사실을 통보 받으려면 관련 기능을 구현한 웹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그 인터넷주소(이하 Callback URL)를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 시 등록해 둬야 한다. 점검 결과, 이 기능은 5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었지만 카카오, 구글, 애플, 메타의 경우 실제 이용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이를 높일 대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둘째, 이용자가 소셜계정 자체를 탈퇴하는 경우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연동된 모든 이용사이트에 이 사실을 통보함로써 일괄 탈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다만, 메타의 경우 이러한 일괄통보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갖추도록 했다. 셋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이용사이트에서 탈퇴하는 경우 이용자의 소셜로그인 접근 토큰을 삭제하도록 토큰폐기(Token Revocation) 기능을 제공하면서 개발자 문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 문서에 포함된 정보가 방대하고 이 중 토큰폐기 기능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에게 이용사이트 측이 토큰폐기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방안을 확충할 것을 권고했다. '토큰'은 소셜로그인 이용자 정보를 이용사이트로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인증정보로, 탈퇴자에 대한 토큰을 폐기하지 않으면 부정 이용 우려가 존재한다. 예컨대,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자의 해당 사이트 탈퇴 사실을 알 수 없어 탈퇴자의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 향후계획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과 함께 개선권고 사항을 실효성 있게 이행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소셜로그인 계정에 연동된 이용사이트 현황을 조회함으로써 가입된 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을 중지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소셜로그인 계정에서 사이트 연동해지를 설정하거나, 해당 이용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탈퇴함으로써 개인정보 처리정지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2025.02.13 12: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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