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도배광고 업체ん<adgo99>ん구글 도배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4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도입 전 품질 검증"…한국딥러닝, '딥 에이전트 랩' 출시

한국딥러닝이 기업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문서 처리 기술을 미리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한국딥러닝은 딥 에이전트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플랫폼 '딥 에이전트 랩'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문서 업로드만으로 '딥 광학문자인식(OCR)과 '딥 파서' 처리 과정을 확인하고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적 기능 실행이다. 사용자는 딥 OCR만 실행해 표 감지와 텍스트 추출 결과를 확인하거나 딥 파서만 구동해 문서 구조 분해 성능을 개별 검증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이나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 문서 처리 품질을 사전에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딥 OCR은 제이슨(JSON)과 엑셀 등으로, 딥 파서는 HTML과 PDF 등으로 데이터를 출력해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플랫폼은 웹 기반으로 운영되며 구글 통합 인증(SSO)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팀별 분석량과 크레딧 잔여량 등 분석 이력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출시와 함께 금융, 공공, 제조, 물류 등 주요 산업별 문서 AI 패키지도 공개했다. 이 패키지는 산업 특화 데이터 구조와 룰셋을 포함하고 있어 개념 증명(PoC)에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앞서 한국딥러닝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딥 에이전트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 문서 검색 정확도와 응답 안정성이 개선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별 특화 검색 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기업은 딥 에이전트 랩으로 문서 기반 AI의 기술을 도입 전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는 산업별 패키지와 API, 온프레미스 제공을 통해 문서 자동화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0:27김미정 기자

최신 사이버 공격 타깃은 '시민사회'…"데이터 재정적 가치 높아"

올해 사이버 공격 대상이 시민사회단체와 비영리기관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클라우드플레어가 공개한 '2025년 주요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단체와 비영기기관이 보유한 사용자 데이터가 새로운 공격 타깃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정보가 높은 재정적 가치를 갖췄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보고서는 올해 인터넷 트래픽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AI 분야의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메타는 4년 연속 인기 서비스 1, 2위를 지켰고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오픈AI의 챗GPT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보안 기술 측면에서는 미래 위협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이 전체 트래픽의 52%를 보호하며 주류로 부상했다. 반면 기록적인 디도스(DDoS) 공격이 25회 이상 발생하는 등 사이버 전쟁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자동화된 트래픽 영역에서는 구글의 크롤링 봇이 압도적인 활동량을 보이며 '봇 전쟁'을 주도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중단의 주원인으로는 정부 주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꼽혔으며 정전으로 인한 중단 사례도 두 배 늘었다. 인터넷 인프라 품질에서는 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스페인이 전 세계 인터넷 품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200초당메가비트(Mbps)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커넥티비티를 선도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은 단순히 변화하는 단계를 넘어 근본적으로 재설계되고 있다"며 "올해 우리는 여러 인터넷 이정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규모'의 정의를 다시 쓰게 만든 공격들을 막아냈으며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인 한계에 직면하는 것 또한 목격했다"고 밝혔다.

2025.12.16 10:20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택한 디즈니, 구글과 선긋기 나선 이유는

미키마우스, 아이언맨, 신데렐라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월트디즈니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권(IP) 사용 허가의 '기준선'을 명확히 긋고 나섰다. 오픈AI와의 합법적 계약을 기준으로 삼아 무단 AI 학습·생성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16일 테크크런치,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11일 오픈AI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날 구글에 저작권 침해 중단 통지서를 보냈다. 구글은 디즈니와 협의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오픈AI가 이번 계약을 통해 1년간 독점적으로 디즈니 캐릭터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의견을 조율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디즈니는 오픈AI에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 '소라'에 디즈니·마블·픽사·스타워즈 등 200개 이상의 인기 캐릭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선스 계약은 총 3년이지만, 이 중 1년은 오픈AI만 생성형 AI 기업 중 단독으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디즈니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대가로 현금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는 대신 주식 워런트를 제공키로 했다. 주식 워런트는 일정 기간 내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경우 투자자가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디즈니는 오픈AI의 기업가치를 5천억 달러로 보고 이번에 10억 달러(0.2%)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또 오픈AI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받게 된다. 여기에 오픈AI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콘텐츠 경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계약으로 오픈AI는 주목도 높은 콘텐츠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또 할리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런웨이 AI와 알파벳 산하 구글 등 경쟁사와의 AI 동영상 생성 서비스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의 캐릭터 활용을 합법적으로 허용받은 AI 플랫폼은 현재 오픈AI가 유일하다. 다만 오픈AI의 독점 기간인 1년이 지나면 디즈니는 다른 AI 기업들과도 유사한 계약을 자유롭게 맺을 수 있다. 오픈AI는 디즈니를 비롯해 컴캐스트 산하 유니버설 픽처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주요 스튜디오들과 소라의 창작 및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놓고 수개월간 협의를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콘텐츠 계약을 추가로 성사시킬 지 관심이 집중된다. 테크크런치는 "디즈니 입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생성형 AI와 자사의 IP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오픈AI와의 협업 성과를 지켜본 뒤 추가적인 계약을 추진할지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25.12.16 10:06장유미 기자

리콜된 분유 계속 판 타깃·월마트...FDA 경고 조치

미국 규제 당국이 보툴리눔균 감염 우려로 리콜된 바이하트 분유를 계속 판매한 타깃과 월마트 등 대형 식료품 체인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문제가 된 해당 유통업체들에 리콜된 제품을 매대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바이하트는 11월 8일 일부 제품을 처음 리콜한 뒤, 11월 11일 전 제품으로 리콜 범위를 확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해당 분유를 섭취한 영아 51명이 보툴리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타깃에 보낸 서한에서 아칸소주 당국이 지난달 20일 바이하트 분유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리콜 이후에도 해당 분유는 20개 주에 걸친 타깃 매장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었다. FDA는 서한에서 이는 타깃이 리콜된 영아용 분유를 매대에서 제거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영아 보툴리즘 발생과 연관된 리콜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할인 판매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깃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월마트는 11월 11일 바이하트 제품에 대해 판매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이후 판매는 없었다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월마트 대변인은 조치 미이행에 대한 모든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해당 서한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DA는 11월 19일 타깃과 통화를 갖고 타깃 매장에서 리콜이 효과적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논의하며, 추가 판매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DA는 11월과 12월 총 7차에 걸쳐 후속 이메일을 보냈음에도 리콜을 실행하기 위한 시정 조치가 실제로 이행됐다는 점을 입증하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월마트를 비롯해 크로거와 앨버트슨 등 체인도 후속 이메일에 대응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함께 질책했다.

2025.12.16 08:59류승현 기자

올해의 단어 '슬롭'…AI로 만든 '황당 영상·가짜뉴스'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사전업체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을 선정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롭'은 원래 '싸구려 음식'이나 '사료용 잔반' 같은 의미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저품질 인공지능(AI) 콘텐츠'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웹스터 사전은 슬롭을 “저품질의 디지털 콘텐츠로 주로 AI 기술을 활용해 대량 생산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메타와 오픈AI 등이 연이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메타는 지난 9월 바이브를 내놨으며, 며칠 뒤 오픈AI도 동영상 전용인 소라를 출시했다. 틱톡, 유튜브 같은 기존 플랫폼에 소라와 바이브 등 생성형 AI 전용 동영상 생성 프로그램이 가세하면서 '슬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 9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AI 생성 곡 7천500만 개를 제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웹스터는 '슬롭'이란 단어가 "흥미롭긴 하지만 다소 우스꽝스러울 뿐 아니라 짜증난다고 느끼는 현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슬롭'의 사례로는 ▲황당한 영상이나 이상한 광고 이미지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 ▲AI로 만든 엉성한 전자책 등을 꼽았다.

2025.12.16 08:5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후부,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온실가스 518만톤 감축

정부가 주변의 열을 끌어와 냉난방에 사용하는 히트펌프를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 온실가스 518만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히트펌프는 연료를 태우지 않아 이산화탄소의 직접적인 배출이 전혀 없어 화석연료 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다. 기후부는 지난 10월 출범 이후 열에너지 산업 효율화와 탈탄소 전환을 총괄하는 열산업혁신과를 신설, 열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실행 과제로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난방시스템에서 벗어나 히트펌프 중심으로 보급하기 위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활성화 방안은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온실가스 518만톤 감축을 목표로 ▲부문·단계별 보급 확대 지원 ▲보급 촉진 혜택 ▲보급 활성화 제도 개선 ▲산업생태계 기반 구축 및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기후부는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히트펌프 우선 보급한다.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주택에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하고,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노인 요양보호소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에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하고, 화훼·채소 등 시설재배농가에서 히트펌프를 난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농업용 난방시스템 전환도 지원한다. 목욕탕·수영장 등 난방·급탕 수요가 높아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 대상으로 히트펌프 설치비 보조와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또 학교·청사 등 공공시설에 히트펌프·태양광 설비·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건물자립형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한다. 예산 지원사업 성과 검토 후 2027년부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장기분할상환요금제 등 금융 지원도 검토한다. 장기분할상환요금제는 제조업체·에너지플랫폼사 등 히트펌프를 일정기간 대여·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해당기간 대여비와 관리서비스 비용을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후부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 종류의 하나로 포함할 수 있도록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등을 개정하고, 히트펌프 보급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바닥난방을 선호하는 국내 주거 여건을 고려해 가정용 고효율 히트펌프(공기-물) 국가표준(KS) 인증·환경표지 인증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주택용 누진제 적용에 따른 요금 급증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공기열 히트펌프도 지열 히트펌프처럼 일반용 등 별도 요금 선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신축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시 히트펌프로 생산하는 열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와 연계해 히트펌프 보급 시 에너지 절감실적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아파트에 히트펌프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등 건설기준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기존 화석연료 중심 보조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히트펌프 보급 사업으로 단계적 전환한다. 도시가스 등 비전기식 냉방설비 설치 의무를 축소하는 한편, 전력 부하를 제어할 수 있는 전력수요관리형 히트펌프는 비전기식 냉방설비에 포함해 히트펌프 설치를 유도한다. 또 신축건물 난방을 히트펌프나 가스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가스 관련 법령 개선 협의를 추진한다. 기후부는 또 아파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히트펌프와 산업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고온·대용량 히트펌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히트펌프산업협회(가칭)를 신설해 히트펌프 산업 전반 통계를 구축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실무기술·유지관리 등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은 시대적 소명으로 이번 대책이 건물부문 탈탄소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탈탄소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두 고려한 열에너지 전반의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08:50주문정 기자

영풍·MBK, 고려아연 美 제련소 추진 제동…법적 대응 예고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추진에 반발하며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고려아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강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공동 투자 프로젝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명칭은 '미국 제련소'며, 설비투자(CAPEX) 기준 10조원(66억 달러), 운용자금과 금융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11조원(74억 달러) 규모로 추진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은 사업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북미 전략 거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자와 규제, 정책 예측성이 높은 미국에서 생산 거점을 구축하게 되면 지정학적 변동성과 수출 규제, 물류 차질 등 글로벌 리스크를 사실상 기회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의 원료·스크랩 소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함으로써 기업 차원의 탄력적인 대응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의 통합 공정과 운영 노하우를 미국 제련소에 적용하고, 핵심 인력을 조기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통합제련소 건설을 계기로 고려아연은 항공우주,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글로벌 정세와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등이 맞물리는 지금이 미국 진출의 최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심광물을 미국의 국방 및 경제안보에 필수적인 전략 자산으로 보고, 행정부 차원의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테네시에서 추진되는 고려아연 프로젝트는 미국의 핵심광물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딜”라며 “이를 통해 미국은 항공우주·국방,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자동차, 산업 전반,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13종의 핵심·전략 광물을 대규모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이같은 발표에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는 강하게 반발다. 영풍·MBK 측은 최윤범 회장 측 이사진이 다수인 고려아연 이사회가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설명 절차 없이 대규모 해외투자와 지배구조 변동 안건을 졸속 처리한 점을 지적하며, 고려아연의 장기적 지속가능성과 주주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즉시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의결한 '해외 제련소 건설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안건은 주주가치 훼손 및 재무안정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 판단한다"며 "고려아연이 제시한 프로젝트는 총 11조원 규모이나, 대부분의 재무적 부담은 고려아연에게 돌아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현지법인 대규모 금융거래를 보증하는 위치를 맡게 됨에 따라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자사 재무구조를 담보로 제공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선택으로 7조원의 연 이자 부담만 3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금리 변동·환율 변동·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인해 수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부담 역시 고스란히 고려아연과 기존 주주에게 귀속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려아연의 이번 제련소 투자가 우호 지분 확보 목적의 우회 구조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주주에 오르면 경영권 분쟁 국면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풍·MBK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 출자금 등을 모아 합작법인(JV)을 신설하고, 이 합작법인이 다시 고려아연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매우 이례적인' 방식을 택한 것은 자금조달 목적이라기보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입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며 "합작법인은 실질적 사업 리스크 없이 고려아연 지분 약 10%를 확보해 배당과 의사결정 구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명하지 않은 지분 이전 구조에 기존 주주를 희생시키는 방식의 증자는 경영상 필요성을 충족하지 못하며, 주주평등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고 회사에 현저한 손해를 발생시키는 위법 행위로 판단되기에 법적 조치를 통해 이번 결정을 반드시 시정하고,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의 사유물이 아니라 주주·협력업체·국가 산업 전체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남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6 08:00류은주 기자

우본, 우체국망 통해 전자담배 디바이스 회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전자담배 디바이스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자담배 디바이스 우편회수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인프라로 활용해 효율적인 회수 체계를 구축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분리배출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환경재단은 전용 회수 봉투 제작과 캠페인 운영·홍보를 맡아 참여를 독려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소비자는 사용이 끝난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디바이스를 전용 회수 봉투에 담아 가까운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회수된 디바이스는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재활용 업체로 전달돼 친환경적으로 처리된다. 이번 사업은 소비자에게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폐디바이스를 배출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불법 투기나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및 오남용을 예방하고, 주요 소재의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민·관 협력 모델은 정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새로운 회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전자담배 디바이스 외에도 우편망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06:00진성우 기자

"AI 혜택, 대기업만 누린다"…전문가 406명이 경고한 2026년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침투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디지털협력기구(DCO)가 발표한 '디지털 경제 트렌드 2026'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디지털 경제는 전 세계 GDP 성장률의 3배에 달하는 9.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범용 AI 모델에서 산업 특화 AI로의 전환,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부상, 그리고 AI 인프라의 에너지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AI 모델 시대는 저물고, 산업 맞춤형 '버티컬 AI'가 주도권 쥔다 리포트는 AI 생태계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AI 경쟁력의 핵심은 모델의 크기와 규모였지만, 이제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Vertical AI)'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버티컬 AI란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등 특정 산업이나 공급망에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설문에 참여한 406명의 전문가(대기업 기술 임원 272명, 정책입안자 60명, 디지털 경제 전문가 74명) 중 대다수는 버티컬 AI가 향후 18개월간 가장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포트는 버티컬 AI의 잠재적 경제 가치 창출 규모를 약 5조 700억 달러로 추산했다. 실제로 버티컬 AI는 이미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의 AI 어시스턴트는 월 230만 건 이상의 고객 상담을 처리하며, 기존 11분 걸리던 문의 해결 시간을 2분으로 단축했다. 인도 정부의 다국어 번역 플랫폼 바시니(BHASHINI)는 철도 발권, 결제, 경찰 문서 작성 등 여러 분야에 동시 적용되며 공공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사이버보안,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큰 사회경제적 영향력 예상 리포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엔드투엔드 사이버보안 강화(Strengthening of End-to-End Cybersecurity)'가 2026년 가장 큰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위권이었던 사이버보안이 1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에서 '신뢰와 보안' 테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가 더욱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생태계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보안 위험 노출이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민감한 데이터와 광범위한 허위 정보가 온라인에서 유통되면서 디지털 위험에 대한 전반적인 노출도 확대되고 있다. 리포트는 소규모 조직과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이 특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설문 응답자의 94%는 민간 부문이 디지털 경제 트렌드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한 반면, 공공 부문은 70%, 시민 사회는 43%에 그쳤다. 이는 디지털 경제 전환에서 정부와 시민 사회의 준비 수준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에이전틱 AI와 범용 로봇, 향후 3~5년 내 본격 등장 전망 리포트는 현재 진행 중인 12개 트렌드 외에도 향후 3~5년 내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킬 6개의 신흥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등장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적 AI 시스템을 말한다. 설문 응답자의 68%는 에이전틱 AI가 3~5년 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알파벳(Alphabet)의 웨이모(Waymo)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여러 도시에서 운영하며 주당 약 25만 건의 유료 탑승을 처리하고 있다. 2026년에는 런던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범용 로봇(Generalist Robots)'의 부상도 눈여겨볼 트렌드다. AI 기반 모델의 발전으로 단일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이 다양한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다만 응답자들은 범용 로봇의 본격적인 대중화에는 에이전틱 AI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2030년까지 2배 증가…지속가능성이 성장의 한계 AI 인프라의 에너지 문제는 디지털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청정에너지 개발 속도를 앞지르는 수준이다. 리포트는 에너지 공급 없이는 디지털 경제의 성장이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높고 불안정한 에너지 가격은 진입 장벽과 운영 비용을 높여 신규 기업과 중소기업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시장 경쟁력, 디지털 주권, 포용성,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 한편 기업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TSMC는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시점을 10년 앞당겨 2040년으로 설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까지 10.5GW 규모의 태양광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과 구글도 소형 모듈 원자로(SMR)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버티컬 AI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A: 버티컬 AI는 헬스케어, 금융, 제조업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범용 AI 모델보다 해당 분야의 문제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Q2. 에이전틱 AI는 기존 AI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적 AI입니다. 기존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주문 처리, 청구 관리, 조달 업무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Q3. AI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청정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5 17:06AI 에디터

정부, 'AI 액션플랜' 세부안 공개…"GPU·데이터·인재 우선 혁신"

정부가 선언에 그쳤던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화한 'AI 액션플랜'을 내놨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 확충과 AI 인재 양성,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복지 모델을 통해 범국가 AI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5일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와 AI 액션플랜인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설명했다. 이날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분과위원장과 5명의 태스크포스(TF) 리더가 참석했다. 위원회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신 GPU와 국산 AI반도체를 토대로 대규모·강소형 데이터센터를 균형 있게 확충할 방침이다.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전제적·상시 보안점검체계를 구축한다. AI대전환 시대를 뒷받침할 AI·데이터 거버넌스를 정립해 컴퓨팅과 데이터·보안을 완비한 AI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2030년 피지컬AI 1위 달성 목표로 핵심기술과 데이터 확보를 위한 과정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AI가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출 목표다. 위원회는 AI 핵심 인재 확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초·중·고 연속적인 AI 필수 교육체계도 구축한다. 여러 부처에 걸친 AI 인재 양성 사업을 상호 연계·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AI 학습에 필요한 원본 개인정보와 저작물 활용이 권리 침해나 이용자의 법적 불확실성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체를 정비할 목표다. 위원회는 범국가 AI 기반 대전환을 위해 2030년 제조업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의 AI전환(AX)을 가속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전주기 역량을 강화해 AI 풀스택 수출을 확대한다. 또 AI 기반의 K-문화콘텐츠 창작과 제작 생태계를 활성화해 AI 기반 문화강국을 목표로 뒀다.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국방 AX를 가속화해 장병과 AI가 협업하는 AI 기반 국방강국을 구현한다. 또 AI-네이티브 정부 업무관리 플랫폼을 통해 칸막이 행정도 해소한다. 판결문 데이터 같은 유용한 데이터 개방 방안도 마련한다. 민간플랫폼과 연계한 AI기반 통합 민원플랫폼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민간 역량을 활용해 공공시스템을 효율적이고 복원력 있게 재설계하고, 이를 운영할 통합적이며 전문성 갖춘 거버넌스 구축 방향을 마련한다. K-AI 특화 시범도시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AI 활용을 매개로 5극 3특 지역별 성장엔진 혁신도 강화한다. 위원회는 글로벌 AI 기본시회 기여를 위해 노동·복지·교육·기본의료 등을 포함한 'AI 기본사회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를 필두로 AI 기본사회를 전략적으로 세계에 확산하며, AI 정세 인전 생태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행동계획안에는 신청주의를 벗어나 AI를 활용한 예방형 정밀복지 모델 구축 등 기존 국정과제를 한 단계 더 구체화한 과제가 담겼다. 국정과제 수립 이후 새롭게 발굴한 신규 과제들도 함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민간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선제적·상시 보안 점검 체계 도입이다. 이를 통해 보안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제가 제시됐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즉각 대응해 민간 역량을 활용한 공공시스템 재설계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통합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거버넌스 구축 방안도 포함됐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마련된 행동계획은 최종본이 아니다"며 "각계 의견을 청취해 수정·보완을 거친 뒤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은 시기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차례 후속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일간 '실행 체계' 다졌다"…내달 4일까지 의견 수렴 위원회는 출범 이후 8개 분과위원회와 3개 TF 구성을 완료해 각계 전문가 중심 정책 심의 체계를 정비했다. 이후 AI미래기획수석이 의장인 AI책임관련협의회를 두 차례 개최하며 부처 간 AI예산과 정책을 둘러싼 쟁점을 실질적으로 논의·조정했다. 최근 정책적 중요성에 따라 기본의료, 제조 등 2개 TF를 새롭게 구성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AI 관련 국가적 현안 대응도 총괄해 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즉각 대응해 대통령 지시에 따라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를 구성했으며, 긴급히 화재 복구 예비비 1천782억원과 내년 예산 3천434억원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지원해 134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비가 반영되도록 지원했다. 또 디브레인, 우편정보시스템, 안전디딤돌 서비스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민간 클라우드 전환과 재해복구(DR) 구축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에선 공공시스템 재설계와 거버넌스 개편을 포괄하는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도 수립 중이다. 또 AI 국제협력 외연 확장을 위해 세계 석학으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아마존, Ar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국내외 AI와 AI인프라, 로보틱스, 공공·산업 AX 등 여러 분야에서 정책을 공유했다. 지난 11월에는 한-아랍에미리트 국빈 순방 계기 아랍에미리트 AI·첨단기술위원회(AIATC)와 전략적 AI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현재 실질적 협력 성과 도출을 위해 민관 합동 TF와 5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일간 홈페이지에 대한민국AI행동계획안을 공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산학연·시민 사회와 주요 기관·단체 의견 청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행동계획을 지속 보완해 제2차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우리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조직으로서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AI 행동계획에 대한 각 부처의 실천 여부를 세밀하게 지켜보고 조정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6:00김미정 기자

주병기 공정위원장, 암참 회장 만나 "국내외 기업 차별 없을 것"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의 간담회에서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경쟁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참은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규제의 경쟁력과 함께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암참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질의응답,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우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한미국 기업 관계자와 학계·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정책 틀이 중요하다”며 “기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공정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규제 환경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그는 “암참 회원사들이 한국을 중요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지역본부 유치 측면에서는 싱가포르나 홍콩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지역본부를 두기 위해서는 규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회원사들이 주목하는 사안으로 노동 유연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디지털 규제 등을 꼽았다. 이어 이어진 강연에서 주 위원장은 21세기 대전환과 경쟁정책을 주제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공정한 경쟁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기에는 혁신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경쟁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경쟁정책은 혁신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혁신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과 관련해서는 전통시장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전제로, 디지털 플랫폼은 낮은 거래비용과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시장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쟁정책 역시 개별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정책 방향으로는 ▲중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와 상생질서 확립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정경쟁 체계 구축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 조성 ▲공정경제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거래 관행 확립과 하도급 거래 구조의 현대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하도급 대금 지급의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고, 거래 구조 역시 현대적인 산업 환경과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하도급 거래를 정상화하고, 원청과 협력업체 간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공정위의 기본 원칙”이라며 “외국 기업이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거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해외 기업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해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025.12.15 15:42류승현 기자

불티나는 모델Y, 아이오닉 넘었다...테슬라·BYD가 바꾼 전기차 지형

테슬라와 BYD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가 한국 전기차 시장 지형을 바꾸고 있다. 테슬라가 수입 전기차로서는 결코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국산 전기차 판매량의 벽을 허물면서 '아이오닉·EV 시리즈' 중심 시장에서 가성비 모델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현대자동차·기아 판매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Y'로 나타났다. 2021년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단일 완성차 업체 기준으로 수입 전기차가 국산 완성차를 판매량에서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모델Y는 올해 11월까지 4만6천927대를 판매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 전체 전기차 판매량(2만8천40대)을 단일 모델로 넘어섰다. 테슬라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5만5천594대로, 대기 수요만 최소 3~4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같은 기간 EV 시리즈(EV3·4·5·6·9)를 3만9천741대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1년 아이오닉5, EV6를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왔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2021년 2만6천668대를 판매하면서 성공을 거뒀고, 기아 EV6 또한 1만8천459대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현대차는 2022년 아이오닉6 출시와 함께 전기차 판매가 3만대를 넘어섰고, 기아 역시 2022년과 2023년 연속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아이오닉·EV 시리즈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전기차 캐즘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6과 기아 EV3·EV6·EV9 판매가 합산 4만3천87대까지 줄었지만, 올해는 기아 EV4·EV5 출시와 아이오닉5 상품성 개선 효과로 1~11월 누계 판매가 역대 최고치인 6만8천787대로 반등했다. 현대차는 2022년 이후 역대 최대치 판매를 달성했고 기아는 전기차 브랜드 출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도 확대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1만6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 상황에도 개별 기업으로 봤을때 테슬라의 단일 판매량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현대차와 기아에 집중된 상황에서도 보조금이 상대적으로 작은 테슬라와 중국 BYD에 수요가 분산된 것은 전기차 시장에서 가성비 모델의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셈이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현대차와 기아에 국비보조금이 580만원이 책정된 반면 테슬라 모델Y는 169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 하면 아이오닉5·EV6에 최대 1천만원에 가까운 혜택을 받지만 모델Y에는 500만원대 수준이다. 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BYD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BYD는 중국 브랜드라는 우려와 달리 국내 출시 9개월만에 판매 4천955대를 달성했다. 이는 BYD 내부에서 정한 연간 목표 판매량을 훌쩍 넘는 수치다. 출범 첫 해에 연간 5천대를 기록한 것은 중국 브랜드를 떼놓고 봐도 큰 성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고객에게 인지도가 더 좋은 포드, 폭스바겐, 지프 등 브랜드보다 BYD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글로벌 완성차가 첫 출범해에 5천대를 기록하는 것도 큰 성과로 보는데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국차가 연간 5천대 팔기 힘든 시장에서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요 변화 원인에 대해 현대차·기아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지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2021년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해 4천908만원에 판매됐다. 올해는 5천218만원으로 약 300만원가량 인상됐다. 기아 EV6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 에어 롱레인지가 2021년 5천120만원에서 2025년 5천530만으로 410만원 인상됐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테슬라 모델Y 최저 트림 가격인 5천299만원에 근접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조금만 보태면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 구조다. BYD 씨라이언7은 이보다 저렴한 4천490만원이다. 아울러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넘어오면서 국산·외산 차량간 가격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입차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보조금 제한을 받아왔던 테슬라와 BYD가 이 같은 판매 성과를 거둔 것은 가격 경쟁력이 높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라며 "특히 현대차·기아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 소비자의 심리적 가격 장벽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로서는 전략적 딜레마에 놓인 셈"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5:41김재성 기자

배경훈 부총리 "AI 거품? 절대 안 온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AI 거품 전망에 대해 “절대 안 온다”고 단언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에 AI 거품이 온다는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묻자 “AI 거품은 안 온다”고 답했다. 배 부총리는 “(기업인부터 시작해) AI를 오래 맡아오면서 업앤다운이 있었지만,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 확보나 인프라 구축에 워낙 투자가 집중되면서 (투자 대비) 효용성이 있냐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도 (AI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구글은) 더욱 투자할 것이고, (GPU와 경쟁 관계에 놓인 구글의) TPU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한 발언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 고민이 있을 당시에 우리나라가 빨리 치고 나갈 수 있었지만 주저했다”며 “정부의 투자만으로는 어려운데 최근 GPU 26만 장을 민간에서 확보한 게 큰 의미가 있는데, 이 투자를 성과로 만들고 잠재 성장력에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범부처 AX 성과 나온다” 배 부총리는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5개월이 지나면서 올해 주력한 분야로 AI 3대 강국과 과학기술 강국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었다고 꼽았다. 그는 “먼제 제일 중요한 게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었고 역대 최대 규모인 연구개발(R&D) 예산 35조5천억원을 확보하고 AI 관련 예산 9조9천억원을 확보했다”며 “AI에서는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GPU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PU 확보를 위한 노력과 NPU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UAE와 협력이나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갖고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차질없이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산업의 AX가 중요하고, 피디컬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도 다져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범부처 AX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각각의 부처가 아니라 범부처 간 공통 시너지 성과를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한 달을 앞둔 AI기본법을 두고 규제 확대라는 시각에 대해 경계했다. 법의 시행 목적이 산업 진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배 부총리는 “AI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데이터 규제는 더 풀고 있고 공공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샌드박스 등 통해 이 문제는 계속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고영향 AI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 단순히 규제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하지 말고 어떤 것은 더 강화하고 어떤 부분은 더 협의하고 기준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점과 관련해 규제는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면제는 1년 이상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이 의지는 AI를 통한 산업 진흥에 있고 나아가 AI 전환에 따른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닿아있다”며 “오남용 문제가 크게 논의되고 있는데 부정적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규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AI 컴퓨팅 인프라와 함께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지금의 5G 만으로는 AI 시대에 한계가 있고, AI-RAN이나 6G 등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에서 정보보호 투자 제대로 인식해야” 과기정통부를 둘러싼 최대 현안으로는 AI와 함께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 이슈를 빼놓을 수 없다. 배 부총리는 개별 사고가 이어지는 부분에 대한 대응을 넘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고가 계속해 일어나는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대응하는 데 인력의 한계에 고민이 많았다”며 “당장은 KISA 인력 충원과 시설 노후화를 위해 예산을 많이 할당하며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17% 늘리는 데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 발생하는 사고의 문제를 막는 식이 아니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각각의 문제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여러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동시에 해나가는 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배 부총리는 또 “지금과 같은 해킹 사고와 정보보호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도 중요한데, 민간에서도 정보보호 투자를 제대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면서 “효용성 측면의 사업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고 투자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의 침해사고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상향 논의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더 고민할 것이고, 과기정통부도 정보통신망법 차원에서 접근하는데, 과징금이 목적이 아니라 더욱 강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갖겠다는 목적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2025.12.15 15:04박수형 기자

금호미쓰이화학, MDI 생산능력↑…"27년 매출 2500억 증가 기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능력을 10만톤 추가 증강하는 디보틀네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안을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받고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4월 대규모 20만톤 증설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체제를 갖춘 지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심화되는 글로벌 MDI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와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승인된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공정을 개선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약 1천400억원을 투자해 기존 61만톤 설비를 71만톤 체제로 업그레이드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2천500억원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추가적인 제조원가 절감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건설 경기 둔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회사는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적 고도화를 전략으로 택했다. 이에 따라 금호미쓰이화학은 단열 효율이 뛰어난 '고점도 Polymeric MDI'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한다. 이는 에너지 효율화 트렌드에 발맞춰 고성능 단열재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범용 제품 경쟁 심화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불확실한 환경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3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적 자신감에 기인한다. 회사는 지난 4월 준공한 20만톤 증설 공장에 국내 최초로 MDI 생산 부산물과 폐수를 원재료로 재투입하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해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이번 디보틀네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향후 일정도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1월까지 공사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약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말부터 증설분에 대한 상업생산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수 처리 및 물류 등 제반 인프라 설비는 2027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이번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2만톤에서 현재 61만톤까지 확대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6년 말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정상급인 71만톤 생산 체제를 갖춘 폴리우레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12.15 14:53류은주 기자

전기차·ESS가 끌어올린 리튬 수요…2035년 300만톤 육박

글로벌 배터리용 리튬 수요가 2035년 약 298만톤(LCE·탄산리튬환산)까지 증가해 약 300만톤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2026 리튬 메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약 108만톤에서 2035년 298만톤까지 연평균 9.7%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용 리튬 수요는 전기차 산업 성장세와 맞물려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에 수요는 약 126만톤(LCE)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수요처 확대로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리튬 가격은 2020년대 들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급격한 확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리튬 재고 확보, 제한적인 공급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톤당 56만 위안 이상까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이후 과도한 투자와 재고 누적, 완성차 및 배터리업체의 발주 조정, 일부 신규 프로젝트 가동 본격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급락 국면을 겪었다. SNE리서치는 2024~2025년을 리튬 시장의 '공급·재고 조정 구간'으로 제시한다. 투자 과열과 재고 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그 결과 리튬 가격은 과거 고점 대비 크게 낮아진 톤당 5만 위안대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2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9만3천 위안 수준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투기적 수요 급증이나 대규모 공급 차질과 같은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리튬 가격이 수급 균형 수준에서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2035년에는 톤당 약 11만3천 위안(약 1만 6천 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NE리서치는 "리튬 가격은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산업의 원가 구조와 투자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장기 수급과 가격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5.12.15 14:27류은주 기자

"메모리 부족 여파…내년 16GB 램 스마트폰 사라진다"

메모리 부족 여파로 내년에는 16G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GSM아레나,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란즈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메모리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램 구성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란즈크는 예상했다. “16GB 모델 사라지고, 12GB 모델 40% 감소” 란즈크에 따르면,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업계는 가격 인상과 사양 하향 조정이라는 선택지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는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 대신 비용 절감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16GB 램 모델이 사라지고, 12GB 램 탑재 모델은 약 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6·8GB 램 모델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성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칩(HBM)과 GDDR5 DRAM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 인도법인, 갤럭시A 시리즈 가격 인상 전망” 최근 샘모바일 등 외신은 IT 팁스터 @yabhishekhd를 인용해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갤럭시 A 시리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A 시리즈는 모델별로 1천 루피(약 1만 6천원) 인상되며, 갤럭시 A56은 최대 2천 루피(약 3만 2천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부족 현상은 PC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델과 레노버 같은 주요 PC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특히 델은 PC 가격을 15~20%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5.12.15 14: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타링크·중국 위성, 충돌할 뻔…"200m까지 접근"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하나가 최근 중국 위성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키네티카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9개의 위성 중 하나가 스타링크 위성에 매우 근접해 충돌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이 위성은 스타링크-6079(56120) 위성과 고도 약 560km 지점에서 불과 200m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이클 니콜스는 엑스(X)를 통해 "우주에서 운용 중인 기존 위성과의 협조나 충돌 방지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 배치된 위성 중 하나와 스타링크 위성이 가까이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위험의 대부분은 위성 운영자들 간의 조정 부족에서 비롯된다.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네티카 1호는 중국 국영 기업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가 운용하는 높이 30m 고체 연료 로켓이다. 이에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는 “발사서비스제공업체(LSP)로서 필요한 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히며, “해당 사건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추가 세부사항을 확인 중이다. 모든 발사는 지상 기반 우주 상황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알려진 위성 및 우주 잔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발사 창을 선정하는 것이 필수 절차다. 정확한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LSP로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사된 키네티카 1호에는 중국의 다기능 위성 6기와 아랍에미리트(UAE) 지구 관측 위성 1기, 이집트 과학 위성 1기, 네팔 교육 위성 1기가 실렸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들 가운데 어떤 위성이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 위기를 초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구 궤도가 갈수록 혼잡해지는 상황에서 발사 업체와 위성 운영사 간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은 3,400기 미만이었으나, 불과 5년 만에 그 수는 약 1만3,000기로 급증했다. 현재도 다수의 우주선이 계속 발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스페이스X 소유의 스타링크 위성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약 9,3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3,000개 이상이 올해 발사됐다. 스타링크 위성은 궤도 추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 위성과의 근접 가능성 계산해 자율적으로 충돌을 회피한다. 이러한 회피 기동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데, 스타링크 위성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만 5천 번의 회피 기동을 수행했다. 이는 위성 한 대당 한 달에 약 4번의 기동에 해당한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지적처럼 다른 많은 위성들은 이 같은 수준의 충돌 회피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스타링크 위성조차도 궤적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 다른 우주선의 공격을 완전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위성 간 충돌이나 저궤도에 흔히 존재하는 우주 쓰레기 조각과의 충돌이 대규모 파편 구름을 만들어 연쇄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케슬러 증후군'으로 불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이런 연쇄적 충돌로 인해 지구 저궤도 전체가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5.12.15 13: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통 거래 관행은 개선됐지만…온라인 납품 불공정 여전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거래 관행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는 여전히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2025년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9개 유통업태, 42개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천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이며, 온라인 설문과 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거래 관행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89%로 전년(85.5%)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92.8%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91.8%), 아울렛·복합몰(9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쇼핑몰은 82.9%로 9개 업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불공정행위 경험률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3개 불공정행위 유형 가운데 10개 유형에서 경험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행위 유형별 경험률은 판촉비용 부당 전가가 6.3%로 가장 높았고, 불이익 제공(5.9%), 특약매입 대금 지연지급(4.3%), 상품대금 감액(3.7%), 부당 반품(3.7%) 순이었다. 다만 업태별로 보면 다수의 불공정행위 유형에서 온라인쇼핑몰의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금 감액, 대금 지연지급, 부당 반품, 판촉비용 부당 전가, 배타적 거래 강요,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등에서 온라인쇼핑몰이 최상위 업태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조사에 포함된 '부당 경영간섭' 항목에서는 백화점 업태의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당 경영간섭은 유통업체가 거래 관계를 이용해 납품업체의 경영활동에 개입하는 행위로,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올해 실태조사에 신규 반영됐다. 조사 결과 전체 경험률은 1.9%였으며, 백화점과 아울렛·복합몰 업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준거래계약서 사용률은 97.9%로 전년(97.4%)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T커머스와 TV홈쇼핑은 각각 99.5%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99.3%), 면세점(98.4%) 순이었다. 대형마트·SSM은 9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납품업계 요청에 따라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실태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보제공수수료를 지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5.9%였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17.8%로 가장 높았고, 전문판매점(9.7%), 온라인쇼핑몰(8.2%), 대형마트·SSM(8%)이 뒤를 이었다.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대가로 제공받는 정보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27.4%에 그쳤다. 전체의 72.6%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만족 응답률은 8.6%로 가장 낮았다. 또한 응답자의 44%는 유통업체의 강요나 불이익 우려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정보제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유통시장 환경에서 납품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SSM 등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제공수수료 등 유통업체의 경제적 이익 수취 행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통 분야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납품업체 부담 항목의 자발적 인하를 유도하고, 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2:00류승현 기자

호주 콜스·울워스 "정부 가격 폭리 단속 강화, 자국 기업만 겨냥"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와 울워스 그룹이 정부의 가격 폭리 의혹에 대한 단속 강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 단체들도 명확한 이득 없이 조치 준수를 위한 비용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반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식료품 및 식품 규약에 소비재의 과도한 가격 책정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생활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호주 국민들이 계산대에서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는 최근 수년간 슈퍼마켓 규제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과 업계의 높은 수익성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정됐다. 콜스와 울워스는 호주 식료품 시장의 약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어 소규모 경쟁사들보다 새로운 가격 규제나 준수 요건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도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콜스와 울워스는 재무부에 제출한 비공개 의견서에서 이번 규제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워스는 매주 수천 건에 달하는 가격 변경 여부가 새 기준에 충족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콜스는 신선식품의 가격 변동성이 더 커져 농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콜스는 경쟁당국의 조사에서도 “가격 폭리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워스는 자사 식품 소매 사업 평균 가격이 7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법이 “전례 없이 호주 소유 기업 두 곳만을 겨냥하고 있으며 훨씬 규모가 큰 외국계 소매업체들은 동일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협쇠들도 새로운 조치가 충분한 근거 없이 도입됐으며 명확한 이점 없이 준수 비용만 늘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슈퍼마켓의 과도한 가격 책정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경쟁당국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브랜 블랙 호주 기업협의회(ACC) 최고경영자는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슈퍼마켓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며 “ACCC는 에너지, 운송, 인건비, 보험, 생산 비용 상승이 전체 공급망에 걸쳐 식료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호주 구세군에 따르면 호주인의 절반이 올해 크리스마스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생계를 맞추기 위해 필수품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콜스와 울워스는 인플레이션 국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의회에서는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제기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콜스의 조정 순이익이 내년 6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18% 증가해 12억7천만 호주달러(약 1조2천4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울워스는 같은 기간 15% 증가한 15억7천만 호주달러(약 1조5천409억달러)로 전망된다. 차머스 장관은 이번 조치를 올해 소비자 중심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슈퍼마켓의 가격 폭리를 단속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5 11:32박서린 기자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프랑스 까르푸 입점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가 프랑스 유통체인 까르푸에 공식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5일 빙그레에 따르면 입점 대상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 망고맛, 코코넛맛 3종이다. 이 가운데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한 '혁신대상(Grand Prix de l'innovation)' 지역·해외 부문에서 최우수 혁신상(Meilleure Innovation)을 수상했다. 해당 수상은 프랑스 전역 1천300여 개 까르푸 매장 입점으로 이어졌다. 빙그레는 이를 계기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까르푸 외에도 프랑스 내 아시안 마트 체인에 입점해 있다. 빙그레는 올해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Netto), 폴란드 까르푸에도 식물성 메로나를 입점시키는 등 유럽 지역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출시해 식물성 아이스크림 제품군을 확대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기존 메로나의 질감과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의 수입 유제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개발됐다. 빙그레는 2023년부터 유럽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프랑스 까르푸 입점을 계기로 유럽 유통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1:18류승현 기자

  Prev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한국형 제조특화 로봇이 美·中 패권 뚫을 무기...피지컬 GPT 선도해야"

'디지털 신뢰 회복' 칼 빼든 정부…실효성 위해 '디테일' 보완해야

[AI는 지금] 美는 성능, 中은 수익화 속도전…韓 AI '독자 모델'만으론 역부족

트럼프 "종전협상 타결"...이란도 "군사작전 즉각 종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