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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SPH와 업무협약..."데이터 판매 본격 확대"

티맵모빌리티는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SPH와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PH는 상권 분석, 입지 분석, 부동산 시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 분석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외 300여 개 이상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 구글맵스플랫폼 프리미어 파트너사이자 위성 전문기업 막사(Maxar)의 공식 리셀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티맵이 축적한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SPH의 공간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SPH의 기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티맵모빌리티의 지도, 지역정보(POI) 데이터 및 경로안내 등의 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상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권 분석, 입지 선정, 스마트 시티 솔루션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금융·리테일·부동산 등 이종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상품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이노베이션(D&I) 담당은 "이번 협력은 모빌리티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티맵모빌리티의 압도적인 이동 데이터와 SPH의 공간 분석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04 09:41최지연

퀄컴, X85 5G 모뎀-RF 시스템 공개

퀄컴이 4일 다양한 기기의 5G 통신을 지원하는 X85 5G 모뎀-RF 플랫폼을 공개했다. X85 5G 모뎀-RF 솔루션은 퀄컴 8세대 모뎀-투-안테나 솔루션과 4세대 AI 기반 5G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통합했다.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향상과 함께 네트워크 안정성, 배터리 지속시간과 위치 정확성을 구현했다. X85 솔루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PC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 예정이다. 퀄컴은 통신사, 인프라 공급업체, 표준 및 규제 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무선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기술 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퀄컴 X85는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 퀄컴의 모뎀-RF 및 온디바이스 AI 혁신은 차세대 지능형 연결성의 리더로 그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같은 날 X82 5G 모뎀-RF 안테나 솔루션도 공개했다. 멀티 기가비트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X85/X82 기반 M.2, LGA 레퍼런스 디자인은 모바일 광대역 기기와 PC,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퀄컴은 현재 고객사에 X85 5G 모뎀-RF와 X82 5G 모뎀-RF 시제품을 공급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실제 제품에 탑재 예정이다.

2025.03.04 09:30권봉석

'신용등급 강등'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영업은 정상 운영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이익 창출력의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영업 실적 부진 장기화 ▲과중한 재무 부담 지속 ▲영업 실적 및 재무 구조 개선 여력 낮음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낮췄다. 앞선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이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과 직전 12개월 매출은 각각 462%와 7조462억원이다. 1년 전 대비 부채비율은 1506% 개선되고 매출은 2.8% 신장됐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신청과는 상관없이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올해 1월 31일 직전 12개월 기준 2천37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플러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돼 금융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실제 홈플러스는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유통업 특성상 한 두 달 동안에만 약 1천억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홈플러스의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원 정도다. 홈플러스는 4조7천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진 대형마트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구매채널의 온라인 이동, 쿠팡 및 C-커머스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의 급격한 성장 등 삼각 파고에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잠재적 자금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2025.03.04 09:26김민아

LGU+, MWC서 서울서 가장 빠른 5G 인정 받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MWC25에서 진행된 우클라(Ookla)의 '스피드테스트 어워드'에서 '서울-베스트 5G 네트워크'를 수상했다. 우클라는 글로벌 네트워크 성능 평가 기관으로, 매일 1천100만 건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스피드테스드(Speedtest) 앱을 보유하고 있다. 우클라가 매년 MWC에서 진행하는 스피드테스트 어워드는 전 세계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장 빠르고 우수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우클라는 이번 수상을 위해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네트워크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 LG유플러스가 수상한 부문은 서울에서 진행한 5G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지연 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및 음성 통화 등 네트워크 성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자에게 수여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네트워크 속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와 혁신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루트메트릭스(RootMetrics)'가 진행한 네트워크 성능 평가에서 1천점 만점에 990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이전 측정 결과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로, 지속적인 5G 네트워크 투자와 품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박상철 LG유플러스 NW품질담당은 “이번 우클라의 스피드테스트 어워드 수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남들과는 다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네트워크의 품질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09:22박수형

필에너지, 인터배터리서 원통형·전고체 공정 장비 공개

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필에너지가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에서 기술력을 선보인다. 주력인 각형 배터리 공정 장비뿐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에 관한 공정 장비도 소개한다. 필에너지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와 전고체 장비 등 포트폴리오 소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열을 올리는 제품으로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실적까지 쌓은 와인더를 소개한다. 필에너지의 와인더는 노칭 공정과 와인딩 공정까지 일체화된 장비다. 양극·음극면을 레이저로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과 양극·음극·분리막 등을 마는 권취 기술이 반영됐다. 추가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될 만큼 장비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부문 기술력도 알린다. 필에너지는 이미 개발 라인에 공급해온 스태킹 장비뿐 아니라 탭 웰딩 장비, 차세대 극판 가공 장비 개발 등 다양한 전고체 장비 개발과 더불어 글로벌 협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주력인 스태킹 장비와 노칭 장비 등에 관한 정보도 부스 내 비치된다. 필에너지만의 초고속 레이저 가공기술과 높은 정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필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차세대 배터리 부문에 있어 오래도록 준비해온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우호적 환경 탓에 우려가 적지 않지만 필에너지는 흔들림 없이 기술 고도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며 “이 구간이 지나면 펀더멘탈이 탄탄해진 필에너지의 진가가 빛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에너지는 지난 1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2천8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5.1% 늘어난 수치며, 법인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공장 증설까지 완료했다. 전고체 배터리 공정에 필요한 드라이룸 등 설비 고도화에도 적잖은 자원을 투입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내 먹거리로 불리는 부문들에 트랙 레코드를 축적하고 있다.

2025.03.04 09:00류은주

[방은주의 보안산책] 잇달은 보안 사고 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지난 26일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2개 사업자(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엔에이치엔위투)에게 총 1억 9810만 원의 과징금 (비즈니스온 1억 3700만원, 엔에이치엔위투 6110만원)과 1230만 원의 과태료(비즈니스온 270만원, 엔에이치엔위투 960만원) 를 부과했습니다. 시정명령과 공표명령도 함께 내렸죠. 과징금과 과태료의 차이를 아시나요? 과징금은 법을 위반한 행위를 제제, 벌금을 물리는 겁니다. 반면 과태료는 주정차위반과 불법현수막 게시 같은 사회 질서를 지키지 않았을 때 내리는 행정상의 처분입니다. 특히 과징금은 불법 행위에 따른 이익 환수 목적도 포함돼 있어 액수가 과태료보다 훨씬 큽니다. 과징금을 받은 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스마트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커의 에스큐엘(SQL) 인젝션 공격을 받아 회원정보 17만9386건이 유출됐죠. 엔에이치엔위투 역시 해커에게 SQL 인젝션(SQL Injection)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패션 분야 오픈마켓 '가방팝'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방팝' 쇼핑몰에 입점한 판매자를 위한 전산시스템이 SQL 인젝션 공격을 받아 53만4903건의 판매자 및 고객의 개인정보가 털렸습니다. 유출 정보 중에는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됐구요. AI분야에선 데이터를 석유라고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죠. 하지만 데이터는 유출되면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고객 데이터는 더 신중히 '보호'해야겠죠. 두 회사를 해킹한 SQL 인젝션은 어떤 기술일까요? 최신 해킹 기술이 아닙니다. 비교적 오래된 기술입니다. 1990년대 후반 나왔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의 보안 허점을 악용해 악의적인 SQL문을 실행하게 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DB)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코드 삽입(인젝션) 공격 방법이죠. 특수문자 몇 자로도 쉽게 해킹을 할 수 있는 쉬운기술이죠. 반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정보보안 분야의 대표적 해킹으로 거론되곤 합니다. SQL은 Structured Query Language의 약어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구조화 질의어 정도 되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에 저장한 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RDBMS 분야 세계 1위 기업은 미국 오라클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세계적 강자죠. 두 회사가 당한 SQL 인젝션 공격은 앞으로 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자(기업)들, 특히 톱레벨 경영자들이 앞으로 보안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SQL 인젝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진단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것을 권고했죠. 권고안에 따르면 첫째,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을 도입하고 둘째, 데이터베이스(DB) 접근권한을 최소화하고, 셋째, 코드 검토, 보안 취약성 스캔, 및 실제 시스템에 대한 모의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WAF 솔루션 도입 외 나머지는 상식 수준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은 거죠. 지난 한 주에도 공공과 민간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외부로 무단 유출되는 보안 사고들이 터졌습니다. 편의점·홈쇼핑 등을 거느린 대형 유통회사 GS리테일의 홈쇼핑 업체 GS샵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158만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회원 수 3만명이 넘는 결혼정보업체 듀오도 해킹 당해 다량의 회원 개인정보가 빼돌려졌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도 지난달 27일 자체 감사 결과 자문위원 등 6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무단 유출됐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고시했구요. 왜 이런 보안 사고가 잇달을까요?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무기는 정보입니다. 가장 큰 취약점이 되기도 하죠. 보안은 한 순간의 선택이 아니라 평생의 습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칫솔과 같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고 자주 바꿔라는 말도 있구요. 소비자들 입장에선 이들 말을 실천한다는게 여간 번거러운게 아닙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안전한 보안을 위해서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세상사고, 이게 상식이죠. 개인 각자가 보안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함께 기업도 고객 정보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 역시 상식입니다. 보안이 상식이 되는 날, 대한민국의 보안 수준은 몇 단계 더 점프해 있을 겁니다.

2025.03.03 21:04방은주

아너, MWC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반 이어버드 공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브랜드 아너(HONOR)가 3월 3일 스마트폰 제조업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선도적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생태계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전략인 '아너 알파 플랜(HONOR ALPHA PLAN)'을 공개했다. 아너는 개방적이고 원활한 협업을 통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업계 파트너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동 창조할 계획이다. 아너는 또한 첨단 AI 기능이 탑재된 오픈형 이어버드 HONOR Earbuds Open을 공개했다.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오픈형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HONOR Earbuds Open은 안전하고 편안한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각 이어버드의 무게는 7.9g[1]이며, 피부 친화적인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해준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HONOR Earbuds Open은 고성능 니티놀(nitinol) 메모리 합금을 사용해 격렬한 운동 중에도 최적의 안정성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러한 피부 친화적인 소재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출퇴근, 운동, 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HONOR Earbuds Open이 하루 종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프리미엄 음질로 몰입감 선사 HONOR Earbuds Open의 프리미엄 오디오 기능은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사운드를 즐기게 해준다. 이어버드의 첨단 음향 기술이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맑고 깨끗한 음질을 전달하는 분주한 카페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봐도 좋다. HONOR Earbuds Open은 φ 16mm 환형 멀티 자기 회로, 가상 베이스 알고리즘, 서라운드 시네마 스테레오를 특징으로 한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깊은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보장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 몰입감 넘치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개방형 귀 디자인을 위한 액티브 노이즈 제거(Active Noise Cancellation)[2] 기능은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환경 소음 제거(Environmental Noice Cancellation) 기능은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통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번화한 거리를 걷는 등 혼잡한 환경에 있을 때라도 이러한 소음 제거 기능은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여 가장 중요한 오디오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AI 기능으로 최고의 편리성 선사 HONOR Earbuds Open은 미적 감각과 음질만 뛰어난 게 아니라 통합 AI 기능을 통해 탁월한 편리함을 맛보게 해준다. HONOR Magic7 Pro와 페어링했을 때 HONOR Earbuds Open은 공유 모드(Shared Mode), 전용 모드(Exclusive Mode), 동시통역(Simultaneous Interpretation) 3개 모드를 통해 15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번역 기능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어준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통합돼 있어 즉각적인 Q&A, 전화 제어, 작업 관리가 가능하다. 공유 모드는 강의 중 동료들과 토론하는 유학생이나 외국 동료와 일대일 미팅을 하는 직장인에게 이상적이다. 사용자들이 번갈아 가며 다른 언어로 전화 통화를 하는 도중에 반대쪽 귀로는 번역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또는 지체 없는 연속 음성 번역 기능을 선택하면 양방향으로 실시간 번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용 모드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이 모드는 사람이 말하는 동안 전화 스피커를 통해 번역이 재생되어 현지인과의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동시통역 모드는 강의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청취자는 이어버드를 통해 스피커가 하는 말의 실시간 번역을 들을 수 있다. HONOR Earbuds Open은 강력한 58mAh 배터리와 480mAh 충전 케이스[3]를 갖춰 사용자에게 중단 없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어버드를 찾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분실된 이어버드를 찾을 수 있도록 삐 소리를 내준다. 직관적인 조작으로 음악 재생, 소음 감소 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HONOR Earbuds Open은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기능성과 음질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제품이다. [1] 아너 연구소 데이터. 실제 디바이스의 크기와 무게는 제품 구성 및 제조 공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제품을 참조하길 바란다. [2] 아너 연구소 데이터. 연구소에서 테스트한 최대 소음 감소 깊이는 24dB이며,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3] 일반적인 배터리 용량은 58mAh와 480mAh이다.

2025.03.03 18:10글로벌뉴스

VVDN, MWC 바르셀로나에서 Qualcomm Dragonwing NPro A7 플랫폼 기반 AI 지원 Wi-Fi 7 액세스 포인트 레퍼런스 디자인 출시

구루그람, 인도, 2025년 3월 3일 /PRNewswire/ -- VVDN(VVDN Technologies)가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와 협력하여 차세대 Wi-Fi 7 액세스 포인트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VVDN는 소프트웨어, 제품 엔지니어링, 전자 제조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Qualcomm Dragonwing™ NPro A7 플랫폼 기반의 AI 지원 레퍼런스 디자인은 맞춤형 배포를 위해 제작됐다. 이 협력은 무선 연결성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이는 우수한 성능과 인텔리전스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AI 및 Wi-Fi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통신사급 트라이밴드 게이트웨이와 통신사급 듀얼 밴드 익스텐더가 포함된다. 이러한 솔루션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며, 여러 디바이스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레퍼런스 디자인은 VVDN과 퀄컴 테크놀로지스 간 협업의 결정체이며, 급변하는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디자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 인텔리전스, 신뢰성을 제공하며 AI 기반 성능, 엔터프라이즈급 확장성 및 비용 효율적인 배포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무선 네트워킹의 획기적인 도약을 의미한다. 2025년 3월까지 대량 생산 예정인 AI 지원 Wi-Fi 7 액세스 포인트는 MWC 바르셀로나 2025(MWC Barcelona 2025)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VVDN 테크놀로지스의 부스는 MWC 바르셀로나 2025, 2홀(Hall 2) 부스 2C7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해당 액세스 포인트의 출시가 진행된다. Dragonwing NPro A7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VVDN의 AI 지원 Wi-Fi 7 액세스 포인트는 플랫폼의 첨단 기능을 선보이도록 설계됐다. Wi-Fi 연결 및 네트워킹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플랫폼의 Qualcomm® Networking AI 엔진 등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최첨단 기술이 통합돼 있다. 이러한 액세스 포인트는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용 패턴에 동적으로 적응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원활한 연결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능형 관리 기능은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확장성을 지원하여 스마트 홈, 기업 및 공공 공간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푸닛 아가르왈(Puneet Agarwal) VVDN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VVDN 테크놀로지스가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여 차세대 무선 연결 솔루션을 개척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롭고 혁신적인 AI 기반 Wi-Fi 7 액세스 포인트는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Wi-Fi 6에 필적하는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여 품질 저하 없이 더 넓은 접근성을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사비 소인(Savi Soin) 퀄컴 테크놀로지스 인도의 SVP 겸 사장은 "퀄컴 테크놀로지스가 VVDN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여 Dragonwing Networking 플랫폼 기반 액세스 포인트 라인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AI 기반 Wi-Fi 7 액세스 포인트 레퍼런스 디자인은 네트워크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기업, OEM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경제적인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퀄컴 브랜드 제품은 Qualcomm Technologies, Inc. 및/또는 그 자회사의 제품이다. Qualcomm 및 Qualcomm Dragonwing은 Qualcomm Incorporated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다. VVDN 소개: 2007년 설립된 VVDN은 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 엔지니어링, 제조 서비스에 집중하는 기술 혁신 회사이다. VVDN의 인도 본사는 인도 구르가온에, 북미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베트남, 일본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에 진출해 있다. 11개의 첨단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한 VVDN은 완벽한 제품 또는 솔루션에 필요한 완전한 하드웨어, 기계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전체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도 타밀나두주 마네사르, 구르가온과 폴라치에 VVDN의 7개 제조 시설이 위치하며, 여기에는 업계 최고의 SMT 팩토리, 몰드 & 툴링 팩토리, 사출 몰딩, 다이캐스팅, 파우더 코팅, 판금, 제품 조립 팩토리, 제품 인증 랩이 들어 있다. 동사는 하드웨어에서 기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와 앱, 테스트와 검증에서 자동화와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 제품군을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531036/3360584/VVDN_Technologies_Logo.jpg?p=medium600

2025.03.03 17:10글로벌뉴스

MWC25 개막...AI+차세대 네트워크 논의 쏟아진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내세운 MWC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3일(현지시간) 개막했다. 800여개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산업 연관 기업 400여곳이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전시 및 컨퍼런스 행사로 올해는 AI에 집중되고 있다. 통신사들의 연례 논의장에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통신장비 회사에 이어 스마트폰 제조사가 주로 참여하는 가운데 무선인터넷 대중화 이후 콘텐츠와 핀테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모빌리티, 반도체와 센서 기업이 몰려든 이후 AI 열풍이 더해졌다. MWC는 다른 ICT 전시와 비교해 컨퍼런스 비중이 큰 편인데, 올해는 AI와 관련한 거물급 인사들이 모이면서 트렌드가 일찌감치 AI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예컨대 망 이용대가 논의가 한창이던 때는 넷플릭스의 신임 CEO와 망이용 공정분담 법제를 논의하는 유럽연합 인사가 키노트 무대에 올랐다. 나흘 동안 총 12차례의 키노트 스피치 무대가 이어지는데 첫날 '특이점이 온다'로 잘 알려진 레이먼드 커즈와일, 구글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셔터스탁의 알렉산드라 살라 AI총괄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글로벌 ICT 업계 구루로 통하는 스캇 갤러웨이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AI 변혁의 경제적인 영향을 짚을 예정이다. 개막 이튿날 일곱 번째 키노트 세션에는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와 비상장 기업 중 몸값이 가장 비싼 데이터브릭스의 나빈 라오 부사장이 나선다. AI 인사 못지않게 글로벌 ICT 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2기 정부 초대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브랜든 카가 첫날 키노트 무대에 오르고, 유럽연합(EU)의 2인자로 불리는 테레사 리베라 EC 부집행위원장은 같은 날 장관급 프로그램 세션에 나선다. 전시 공간에서도 AI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MWC 전시에 참여하는데 AI 관련 전시 품목을 대거 예고하면서 글로벌 통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신 기술이나 서비스 역량에서 세계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AI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장비 회사들도 네트워크 자동화 관제를 넘어 AI RAN과 같은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AI 서비스를 재구성하는 방안이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통신사들이 AI를 보다 쉽게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품은 장비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열기로 RAN 장비의 가상화 기능이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AI를 더한 형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AI 열기를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단말인 갤럭시A 시리즈에 어썸인텔리전스를 적용해 출시를 예고하며 AI 디바이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MWC 개막 전날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알파 플랜'이란 전략을 발표하며 AI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아너의 전시 부스는 맞닿아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또 카메라 기능으로 더욱 부각을 받게 됐지만 샤오미도 AI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논의도 단연 빠지지 않는다. 첫 번째 키노트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모여 통신망에서 서비스 개발 규격을 통일하는 오픈게이트웨이이니셔티브로 시작한다. 통신망이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며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자는 내용으로, 이니셔티브 출범 3년차를 맞이하며 기술 성숙도와 개발 확산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G 통신의 한 축으로 꼽히는 위성통신도 MWC25에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여러 위성통신 회사들이 저궤도 방식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지표면의 이동통신망과 우주 아래 위성망을 결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별 통신사를 넘어 GSMA 차원에서도 유럽우주국과 협력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6G 시대에 접어들며 논의되는 센싱 방식의 통신 논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주파수에서 전파를 활용하는 기존의 무선 통신과 달리 센싱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5G 어드밴스드와 관련한 기술이 쏟아질 수 있다.

2025.03.03 17:00박수형

[ZD브리핑] AI로 MWC 집결한 통신 3사…연세대 '퀀텀위크'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인공지능(AI)으로 물든 MWC, 통신 3사 집결 MWC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각) 개막합니다. 나흘동안 모바일 산업 최대 전시 및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이 무대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통신 3사 CEO도 이에 따라 모두 바르셀로나에 집결합니다. 통신 3사는 모두 AI 사업 전략을 고도화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배터리 2025' 개막…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총 688개 기업이 참가하며, 전시 면적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특히 해외 참가 기업이 지난해 115개에서 172개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중에서도 BYD, EVE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 참여가 급증해 총 79개 중국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원가 절감 공정, 차세대 배터리 R&D 등 다양한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5일 정기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되는 안건이 다뤄집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와 K하이닉스의 최고 경영진이 번갈아 회장을 맡아 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임기는 지난 달 말까지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제치고 올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습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1949년 창간한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5위에 머물렀던 무뇨스 사장이 올해 1위로 도약한 것입니다. 도약 배경에는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이 꼽혔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에서 올해의 인물을 배출한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2020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2023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바디프랜드가 오는 5일 안마의자 신제품 '에덴로보'를 론칭합니다. 에덴로보는 작년 출시된 에덴에 로보워킹 기술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사용자 신체 구조에 맞춰 180도 가까이 펴지도록 설계해 자유로운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다리 관절 운동을 비롯한 상·하체의 유기적인 동작을 유도하며 코어 근육의 자극을 돕는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연세대 '퀀텀 위크'…IBM 지원 사격 노드VPN은 오는 5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노드VPN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이버 보안 연구 및 업계 동향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노드VPN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리유스 브리에디스가 방한해 글로벌 보안위협 실태와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보안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달 5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AWS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수는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와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이 참석해 올해 국내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발표 세션에서는 AWS코리아 올해 비전과 기업 사례, 사회 기여 등을 다룰 계획입니다. 테크 발표 세션에서는 AWS의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오는 6일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렛츠 토크 AI : 노트북 LM 플러스 교육 세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세션은 업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AI 주제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과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가 참석해 '제미나이' 2.0 모델이 탑재된 맞춤형 AI 리서치 어시스턴트 '노트북LM 플러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시나리오를 시연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도 같은 날 세일즈포스코리아 오피스에서 '에이전트포스' 시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 슬랙, 태블로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가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트포스 2.0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실무에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슬랙 에이전트와 태블로 아인슈타인 등 다양한 세일즈포스 생태계 내 플랫폼에 대한 데모도 진행됩니다. 상포테크놀로지도 이달 6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최근 바뀌고 있는 클라우드 벤더사의 전략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시 위한 세미나입니다.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차세대 방화벽 등 보안을 비롯한 마이그레이션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해 고각사들이 최선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오는 8일 '연세퀀텀위크 2025' 행사를 실시합니다. IBM의 양자컴퓨터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한 연세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자컴퓨터 실물을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IBM에서 양자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제이 감베타 부사장이 방한해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제시합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주년 온라인 쇼케이스 넥슨코리아가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6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지난 1월 진행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발진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국내 뿐 아닌 중국에 진출한 화제작입니다. 넥슨 측은 이 게임의 중국 진출로 지난해 연매출 첫 4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6일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내부전쟁 시즌2 업데이트, 넷이즈게임즈는 7일 신작 슈팅 게임 '프래그펑크'를 출시합니다. '세계 수면의 날' 맞이해 발표 진행 2025년 세계 수면의날을 기념해 대한수면연구학회가 4일 심포지엄을 열고 대한민국 수면 장애 의료 정책의 현주소를 조명합니다. '건강한 수면, 건강한 삶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인의 수면 부족, 경제적 손실'(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2024년 한국인의 수면실태'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민국 수면장애 치료의 현주소-보험과 제도의 사각지대'(전진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됩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합니다. 회사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및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의 희망 공모밴드는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입니다. 공모 주식수 120만주로 약 204억원에서 252억원 규모이며, 수요 예측일은 3월7일부터 13일까지, 공모 청약일은 3월19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AI스페라, 위협인텔리전스 등 콘퍼런스 개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AI스페라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위협인텔리전스(TI)·공격표면관리(ASM)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AI스페라는 구독형 TI·ASM 솔루션을 시스코 등 국내외 40개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진화하는 보안 패러다임', 지정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핀테크 서비스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합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CISO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를 엽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 지원 강화 방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신 사이버 보안 위협 동향을 소개합니다. 침해 사고 사례와 기업 대응 방법 등도 다뤄질 계획입니다. 수도권 기업 CISO와 보안 실무자 300명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보 제공한 CISO는 안랩과 지란지교소프트 같은 공급기업과의 매칭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ISA 국가정보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2025년도 암호모듈 시험자 자격 필기시험'을 오는 28일까지 접수합니다. KISA 2022~2024년도 암호모듈 전문 교육 1회 이상 수료자 중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나 이에 준하는 자, 국제보안공통평가기준(CC) 인증 평가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지며, 장소는 접수를 확정한 인원에게 메일로 안내합니다. 배달라이더 처우와 안전 배달 문화 토론회 열려 배달라이더 직군의 처우개선과 안전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강일, 김남근, 염태영, 이연희, 안태준, 박홍배, 이용우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라이언유니온 등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배달시장의 변화가 라이더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배달라이더 안전운임제 도입에 대한 검토'와 이주한 변호사가 '유상운송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의무화에 대한 검토'를,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이 '라이더 위험성 평가 및 안전점검 노사공동기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후 토론 자리에는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 고지지훈 쿠팡이츠 지역 배달협력사 대표, 동정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전무이사, 하승우 교통안전공단 교수, 유홍 배달산업연구원 사무국장,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최정원 국토교통부 생활물류팀 팀장이 참여합니다.

2025.03.03 13:30손희연

KAIST, 삼성·구글· 인텔 등과 국제학회 '최우수논문상'

인텔이나 엔비디아, 구글,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학회서 국내 연구진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 관심을 끌었다.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은 신태인 박사(28)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국제학회 '디자인콘(DesignCon)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신 박사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22년 열린 디자인콘에서의 최우수논문상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22년에는, 전체 8명에게만 주어자는 최우수 논문상을 KAIST 테라랩 소속 연구원 4명( 신태인·김성국·최성욱·김혜연)이 휩쓸어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콘'은 반도체 및 패키지 설계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KAIST 외에 삼성, 구글, 인텔, AMD, 키사이트, 케이던스, 샘텍 등에서 8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신태인 박사는 지난 해 말 접수, 채택된 전체 100여 편의 논문 중 해당 분야 기술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 박사는 이 학회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지의 전력 무결성 설계를 위해 시간 정보가 포함된 전력 잡음 지터(jitter)에 영향을 주는 설계 요소를 AI로 설계, 최적화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신태인 박사는 “HBM 기반 패키지 시스템 설계가 갈수록 고도화 되고 있다"며 "이번 방법론이 반도체 신호 및 전력 무결성 설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정호 교수 연구실에는 3월 기준 석사과정 17명, 박사과정 10명 등 모두 27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반도체 전·후공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를 강화·모방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최적화하고 있다. 또 대규모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HBM 기반 컴퓨팅 아키텍트와 관련한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5.03.03 13:30박희범

경주 APEC에서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나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열어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APEC TELWG은 아태지역 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로 이번 제70차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 정부 대표,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TELWG는 먼저 APEC 회원들의 정보통신 분야 주요 정책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APEC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AI기본법 제정 등 주요 디지털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AI 서울 정상회의 등 국제협력 성과를 알린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APEC 소외지역 브로드밴드 인프라 및 서비스 활성화 강화, 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 공유 사업 경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5일에는 실무그룹 산하 운영그룹별 회의를 통해 APEC 회원들의 AI 이니셔티브, 핵심 인프라 보안, ICT 및 통신기기의 규제 및 적합성 평가 현행화 등을 공유한다. 셋째 날인 6일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2개의 워크숍이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기술 활용 촉진'을 주제로, 주요 정책 이니셔티브, 혁신 기술 산업 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및 아태지역 전반의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동향을 살펴보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디지털 기업의 관련 서비스 모범사례를 공유해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국내 유관기관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기의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와 복원력의 중요성, 인프라 복원력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신기술 활용사례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TEL 전략실행계획, 운영규약 개정안 등 운영그룹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주요 내용과 진행 경과를 공유해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정보통신 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어 APEC 정보통신 분야 협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와 함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글로벌 포럼, 기업전시 등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구성되는 '디지털 위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디지털 AI 기술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역내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 경험과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디지털 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들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역내 디지털 AI 협력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8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3 12:00박수형

中아너 "AI 생태계 기업으로 전환"...파트너에 100억달러 투자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에서 분사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AI 디바이스 생태계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인 '알파 플랜'을 공개했다. MWC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를 대신해 기업의 AI 전략을 선보이고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제임스 리 아너 CEO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인간의 잠재력 경계를 열고 범용 AI(AGI) 시대의 문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너의 알파 플랜은 지능형 스마트폰 개발로 시작해 파트너와 함께 AI 디바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인간 중심의 AI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와 개방적인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구글클라우드와 퀄컴을 비롯해 보다폰과 오랑주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파트너와 동행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임스 리 CEO는 “물리적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AI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동 창출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업 의지를 증명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한 AI 사례로 스마트폰의 AI 에이전트가 일정 앱에 저장된 약속과 교통 정보를 고려하면서 다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식당 예약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이미징 AI 기술 브랜드 'AiMAGE'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에서 사진 품질을 높이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를테면 스마트폰 안에서 온디바이스AI 방식으로 13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로 이미지 선명도를 50% 향상시킨다면, 클라우드 방식으로 훨씬 더 큰 컴퓨팅 리소스를 활용해 124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을 쓰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미지 업스케일 기능을 이달부터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아너 매직7 시리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너는 이날 태블릿 제품인 아너 패드 V9, 아너 워치5 울트라, 무선이어폰 아너 이어버즈 오픈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5.03.03 09:14박수형

무신사, 6번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 오픈

무신사가 패션 산업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에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1천4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사무실,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등 업계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설비를 제공해 패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이달 10일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총 4천628㎡(약 1천400평) 규모로 패션 전문 공유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6번째 지점을 선보인다. 지난 2023년 4월 신당동에 5호점을 오픈한 이후 약 2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공간이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2018년 무신사에서 선보인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로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기본적인 사무실 외에도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패킹존 등을 통해 패션 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동대문 종합시장점은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총 200개 호실의 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메일룸, 폰부스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봉틀, 오버로크 미싱기, 다리미 등이 구비된 재봉실에서는 즉각적인 샘플 제작과 수정 등의 작업도 할 수 있다. 입주사에서 판매 예정인 상품을 검수하거나 패턴을 수정하는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룸에는 작업대 17개가 마련돼 있다. 특히 무신사는 종합시장 내에 1천500여개 원단 및 부자재 등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규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거나 상품 규모를 확대하려는 중소 브랜드가 입주하기에 용이한 인프라를 갖췄다. 샘플 제작부터 판매 등 유통 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신사는 스튜디오 입주사를 통해 동대문 종합시장 내에 원단 및 부자재 업체들의 일감도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2018년 동대문에 첫 번째 무신사 스튜디오를 선보인 이후 ▲한남 1호점(2022년 2월) ▲성수점(2022년 5월) ▲한남 2호점(2023년 1월) ▲신당점(2023년 4월)까지 5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운영 중이다. 5곳의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기업 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동대문은 패션 제조와 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패션 허브 지역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 바이어들에도 중요한 거점"이라며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8:49백봉삼

"당신은 왜 AI를 친절히 대하나요?"

왜 사람들은 감정이 없는 기계에 인간에게 하듯이 친절하게 대하는 걸까. 2일 테크레이더·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영국 이용자 상대로 AI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AI와 이야기할 때 예의를 지킨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AI 채팅 서비스, 예를 들어 챗GPT를 말벗으로 사용하거나 업무 조언을 받는 용도로 활용한다. 이런 서비스를 사용할 때, 무심코 존댓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퓨처 출판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I를 사용하는 미국인의 67%, 영국인의 71%가 AI와 대화할 때 예의를 지킨다고 답했다.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이유로는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82%를 차지했다. 나머지 12%는 'AI가 반란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답했다. 반면, AI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40%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간결하게 요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영국인의 경우, AI를 예의 바르게 대하는 비율이 미국인보다 약간 높았다. 정중하게 대하는 이유로는 '옳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83%, 'AI의 반란을 두려워해서'라는 답변이 17%를 차지했다. 영국에서도 AI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3분의 1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고, 나머지는 '간결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조사 업체인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어시스턴트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 허용되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테크레이더의 AI 전문작가인 존 앤서니 디소토 씨는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예로 들며 “AI와의 상호작용 방법에는 미지의 요소가 있어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AI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이를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 외신은 “AI가 반란을 꾀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AI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AI는 정중한 언어로 학습하기 때문에, 정중한 언어에 반응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2025.03.02 12:13백봉삼

야마토 박물관 "IBM→레노버로 이어진 씽크패드 32년 역사 한 눈에"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일본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소재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 한 켠에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약 32년간 생산된 씽크패드 중 주요 제품을 모아 전시한 '야마토 박물관'이 있다. 레노버는 지난 주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아태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야마토 연구소 구성원이 만들고 유지하는 이 공간에는 이 곳에서는 IBM이 1993년 처음 출시한 노트북 제품인 씽크패드 700C를 시작으로 2005년 PC 사업 레노버 피인수 이후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 특색을 지닌 제품을 전시했다. 씽크패드 700C는 1992년 10월 5일 미국에서 처음 발매된 제품이다. 인텔 80486 SLC 프로세서와 10.4인치, 256컬러 LCD 모니터를 탑재했다. 대부분의 부품을 IBM이 직접 개발했고 배터리 충전 상태를 관리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도 내장했다. 씽크패드 710T는 1993년 1월 80486 프로세서와 9.5인치 흑백 LCD를 장착한 태블릿 PC다. 당시에는 LCD 디스플레이까지 겨우(?) 2.6kg에 탑재했다는 사실로 PC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씽크패드 750C는 일본 도시락상자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구조를 구성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배터리,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등 필요한 부품을 간단히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993년 11월 출시 당시 가격은 77만 8천엔(약 765만원)에 달한다. 1994년 당시에는 필름이나 문서를 확대해 비출 수 있는 오버헤드 프로젝터만 존재했다. 씽크패드 755CD는 PC에서 편집한 문서나 파일을 프로젝터로 비출 수 있도록 화면이 180도 펼쳐지게 설계됐다. 1994년 출시 당시 가격은 121만 8천엔(약 1천200만원). 1994년 출시된 씽크패드 550BJ는 IBM과 일본 캐논이 공동 개발한 노트북이다. 3kg 무게 안에 노트북 컴퓨터와 잉크젯 프린터를 결합했다. 전원 콘센트와 용지 공급이 가능한 곳 어디서나 문서 출력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씽크패드 701C는 1995년 출시된 제품이다. 당시 IBM 북미지역 PC 사업 총괄이었던 팀 쿡(현 애플 CEO)은 노트북에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를 위해 화면을 열면 키보드가 펼쳐지는 '버터플라이 키보드'가 탑재됐다. 씽크패드 600은 1998년 출시된 업무용 노트북이다. 펜티엄 MMX 프로세서와 CD롬 드라이브, 모뎀까지 장착했지만 두께는 36.5mm, 무게는 2.5kg으로 당시 출시된 동급 제품 중 가장 휴대성이 뛰어났다. 씽크패드 W700ds는 인텔 코어 2 익스트림 QX9300 프로세서와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제품이다. 옆의 버튼을 누르면 10.6인치, 768×1280 화소 화면이 튀어나오며 터치패드 오른쪽에는 각종 설계나 그림 그리기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타이저를 내장했다.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은 75만 6천엔(약 745만원). 씽크패드 트랜스노트는 2001년 출시된 특이한 형태의 태블릿 PC다. 종이 위에 그림과 글자를 그리면 인식해 PC상에 저장했다. 필기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왼손잡이용과 오른손잡이용이 각각 출시됐다(사진은 왼손잡이용). 연구소 관계자는 "야마토 연구소 많은 임직원들이 열차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1.5V 건전지 6개로 작동하는 노트북,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팜톱 PC 등 다양한 소형 제품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팜톱PC 110은 일본IBM과 사무기기 업체 리코(Ricoh)가 일본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휴대용 컴퓨터다. 항공기에 쓰이는 두랄루민을 적용해 두께 33mm, 무게 630g이며 본체 위에는 볼펜이나 펜으로 쓴 글자를 인식하는 기능을 갖췄다. 1995년 9월 출시 당시 가격은 16만 9천엔(약 160만원). 씽크패드 개발을 주도한 이는 나이토 아리마사(内藤在正, 1952)다. 그는 1974년 게이오대학교 공학사 학위 취득 후 일본IBM에 입사했고 1989년부터 씽크패드 개발에 참여했다. 2001년 IBM 펠로우, 미국 IBM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쳤다. 레노버가 IBM PC사업을 인수한 2005년에는 레노버 일본법인 부사장을 거쳐 2018년 4월 퇴임했다.

2025.03.02 12:10권봉석

[기고] AI 시대, 지식 전문가의 역할

■ 전문가 위기:경제와 사회 여건 변화 톰 니콜스는 '전문지식의 죽음(The Death of Expertise, 2017)'에서 인터넷과 민주주의 확산에 따라 전문가 존재가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저비용으로 지식과 콘텐츠를 생산-유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문 지식이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전문가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소비자와 일반인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시장 권력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로 이동함에 따라 제품 가치사슬의 끝에 있는 소비자가 신제품과 기술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가치사슬 시작 단계인 기술개발 투자 여부가 결정되는 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수용하지 않으면 투자가 줄어들고 의미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둘째, 이제 소비자는 생산자와 판매자에게 새로운(또는 고수준) 제품과 기술 개발을 요청할 뿐만 아니라 생산과 판매에 직접 참여(예: 사용자 혁신, 리빙랩)도 하고 있다. 최종 소비자의 고충(pain)이나 이득(gain)을 정확히 파악, 대응하는 것이 R&D나 제품개발 성과를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존중받던 전문가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 위기:AI 고도화 전문가가 맞고 있는 또 다른, 더 심각한 위기는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AI)이 실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브린욜프슨과 맥아피 교수는 '제2의 기계시대(The Second Machine Age, 2014)'에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적 활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 생성형 AI가 급속하게 확산한 2023년 이후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AI를 일상생활을 위한 비서, 조수로 활용하면서 멋진 글은 물론 학술논문도 쓰고 음악, 미술 창작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노벨상 수상자로 알파고를 만든 구글-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심지어 AI가 2~3년 내에 특정 영역의 인간 전문가도 넘어서는 인공일반지능(AGI)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GI 또는 초지능(ASI)은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다'라고 얘기해 온 전문가들도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른 AI 발전 속도에 놀라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문화예술 분야 창작자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지만, IT 산업에서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실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테슬라, 아마존, 페이팔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약 40만 명의 고임금 SW 기술자들을 해고했다고 한다(참조: https://levelup.gitconnected.com/the-era-of-high-paying-tech-jobs-is-over-572e4e577758). AI에 의한 창작이 늘어날 수록 오히려 인간 창작자의 가치가 중요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보면, SW산업에서 개발자를 퇴출하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AI가 인간보다 더 코딩을 잘한다면, SW 엔지니어도 단순 작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정확한 니즈를 분석, 정의하고 AI가 만든 코드에 결함이나 인간 사회를 위협할 요인이 없는지를 검토, 확인하는 역할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 지식 전문가의 새로운 역할:큐레이터 전문가만 갖고 있던 전문 지식과 역량을 일반인도 갖게 된 시대, 일반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AI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한 시대에 전문가들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까?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어떤 기량을 갖춰야 할까? 그동안 많은 지식 전문가들은 사람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교육과 강연, 자문 등을 통해 지식 자체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주는 쪽은 주는 것으로 역할을 다한 거고 받는 쪽은 받은 것 자체가 목적이었던 것처럼 거래를 해 온 것이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여건 변화 때문에 전문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를테면, AI보다 못한 지식을 전달하거나 심지어 AI가 만든 지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교수와 교사, 컨설턴트를 누가 인정하고 신뢰할 것인가? 또, 전에는 전문가가 제공한 지식의 가치가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판명될 수 있었지만, 기술-경제-사회 변화가 빠르게 맞물려 돌아가는 지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더라도 제공한 지식의 유용성 내지 신뢰성 여부가 드러나게 된다. 가치 없는 자문이나 조언이 반복된다면 전문가로서 생존할 수 있겠는가? 이제 지식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넘쳐나는 각종 데이터와 지식을 자신이 축적한 통찰로 큐레이션해서 대학, 기업, 정부 등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통찰'은 대상을 크고 넓게, 또 필요한 부분은 깊게 살피는 능력('大觀細察')이다. '큐레이션'(curation)은 '양질의 콘텐츠만을 취합·선별·조합·분류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재창출하는 행위'(위키백과)를 말한다. 전문가마저 창작 활동을 줄이거나 지금 수준의 AI에 의존한다면 머지않아 인간이 만들고 인간 가치를 중시하는 지식과 콘텐츠는 소멸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 영국의 금융 서비스 회사인 Infynit의 창립자이면서 HSBC의 COO를 역임한 Ritesh Jain은 “AI 생성 데이터는 2021년 79제타바이트에서 2025년까지 181제타바이트로 증가할 것이고, 기업의 AI 도입은 지난 4년 동안 270%나 급증했지만, 47%의 기업이 AI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실행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Jain, 2025). 경영자와 관리자의 통찰은 AI 시대에도 계속해서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 지식 전문가의 새로운 역할:문제 정의와 솔루션 검증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는 현 단계에서도 AI는 인간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훌륭한 조수 내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인간 전문가는 AI가 잘하는 일은 AI에게 맡기고 AI가 잘못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쪽으로 역량을 키우고 전환해 가야 한다. Jane(2025)은 “AI 기반 자동화는 2025년까지 8500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황에 맞는 지능과 복잡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9700만 개의 새로운 역할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상황에 맞는 지능' 또는 '맥락적(contextual) 지식'은 통찰력을 갖춘 지능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금의 AI에게 부족한 능력이며 전문가 중에서도 일부만 갖고 있는 능력이다. 문제 해결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문제 정의, 대상 시스템 분석, 해결방안(solution, alternatives) 모색 및 개발, 최적해 선택 및 적용, 시스템 운영 및 개선 등의 과정을 거친다. 제조 공정에서 로봇이 인간보다 더 가공과 조립을 잘한다면, 인간 작업자는 제품기획과 설계와 고객 상호작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역할로 옮겨 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향후 인간 전문가는 AI나 로봇이 담당하거나 도와 줄 '솔루션 개발-구현' 단계보다는 그 앞부분과 뒷부분에서 인간의 통찰과 창의력이 필요한 작업을 담당하는 쪽으로 역할을 전환해 가야 한다. (아래 참조). ■ 지식 전문가도 이제 혼자가 아닌 '진정한 팀'이 돼야 지식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 즉 문제 정의나 솔루션 검증 등은 탁월한 전문가라 할지라도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혼자서 해결해서는 안 될 과업이다. 필자같은 프리랜서만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대학, 기업, 정부 등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규모가 큰 조직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은 모두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의 팀이 되어 일하고 있는 걸까? 세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졌을 때 팀으로 일한 것이다.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 위원회, 협의체 등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각자 자신이 아는 지식, 소견만을 일방향으로 내놓고 끝난다면, 이어 다양한 소견을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취사선택한다면 그건 팀 어프로치가 아니다. 더구나 누군가 AI가 제시한 의견을 객관적 검증 없이 발표하고 그걸 채택하는 식이 된다면 점점 더 난감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AI가 국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A는 1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만들자고 하고 B는 LLM으로는 경쟁할 수 없으니 AI 전환(AX)에 집중하자고 한다. 또, C는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자고 하고 D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부터 구축하자고 한다. 그와 같은 의견들이 모이고 걸러져서 최근 '대한민국 AI G3 전략'이 수립되었다. 진정한 의미의 '팀 어프로치'였을까? 데이터와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 전문가는 팀의 일원이 되어야 하고 성공적인 리더 또는 팔로워(follower)가 돼야 한다. '팔로워'는 단순히 리더를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리더를 포함한 다른 멤버들을 돕는 자이다. '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지식과 다른 전문가의 지식을 팀 차원의 지식으로 연결, 통합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 각자의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나 제안은 통합되기 전까지는 비현실적이거나 심지어 위험한(?)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이 요청한 문제에 답하기 전에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올바른 질문(right question)'에서 비롯된 것인지, 또 솔루션이 만들어진 후에는 그것이 '올바른 해결책(right solution)'인지를 검증, 확인하는 일이다. 이를 정부가 제시한 'AI G3 전략'에 대입해보면, '왜 대한민국이 AI G3가 돼야 하는가?', 'AI G3라는 목표 자체의 (경제적, 기술적, 운영적, 맥락적) 타당성은 있는 걸까?', 'AI G3가 되지 않더라도 국가 차원의 AI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이나 직업과 고용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접근방법은 없을까?' 등의 질문이 필요하다. *(참고) Ritesh Jain, "The AI Era, Why Contextualising & Applying Knowledge Matter More than Having It", Finextra Community, 2025. 2. 3.

2025.03.02 10:56김덕현

콘텐츠 폭발 시대...생성형 AI로 주도권 잡는 법

2026년까지 마케팅 업무 42% 대체할 생성형 AI, 생산성 40% 향상 예상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이 창의적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IDC의 연구에 따르면 2026년까지 생성형 AI가 전통적인 마케팅 업무의 42%를 대체하고, 2029년까지 전체 마케팅 생산성을 40% 향상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79%의 마케터들이 콘텐츠 작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30%는 AI 투자에서 2배의 투자수익률(ROI)을, 40%는 3배 이상의 ROI를 기대하고 있다. 창의적 마케팅 팀들은 기존 방법론과 새로운 기술이 충돌하는 역동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기존 작업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마케터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콘텐츠 홍수'다. 캠페인 진행과 다양한 채널, 형식, 언어에 필요한 콘텐츠 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통적인 워크플로우로는 이러한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워졌다. IDC의 2023년 7월 고객 경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28%가 확장되는 데이터 양이 고객 경험 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했다. 생성형 AI는 콘텐츠 변형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창의적 전문가들이 아이디어 구상이나 고객을 위한 고품질 3D 모델 제작과 같은 고차원적 창의적 노력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준다. 매력적인 콘텐츠는 높은 전환율, 빠른 캠페인 실행, 그리고 대규모 개인화 경험 제공 능력으로 이어진다. 선도적인 리더들은 생성형 AI를 증가된 전환을 통한 수익 성장과 생산성 및 시장 출시 속도 향상을 통한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도구로 보고 있다. 마케터 79%가 이미 활용 중인 생성형 AI, 기업 40%는 3배 이상 ROI 기대 마케팅 세계는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과 관리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하여 창의적 팀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경험을 개인화하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콘텐츠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소모되었지만, 생성형 AI로 인해 1:1 개인화 마케팅이라는 꿈이 현실에 가까워졌다. IDC의 생성형 AI ARC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70%가 AI 프로젝트에 투자한 1달러당 2배의 투자수익률(ROI)을 예상하며, 19%는 4배 이상의 ROI를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즉각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영역은 다음과 같다. 가속화된 콘텐츠 생산: 생성형 AI의 입증된 이점 중 하나는 대규모로 고품질의 브랜드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이다. 생성형 AI는 이미 개인화, 지역화, 채널/크기 변형, 제품 설명, 소셜 미디어 게시물, 기본 광고 문구와 같은 대량 창의적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79%의 마케터가 이미 콘텐츠 작업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더 모험적인 팀들은 배경 제거, 디지털 미디어 채우기 및 크기 조정, 색상 변경, 비디오에 프레임 추가, 조명 변경과 같은 시간 소모적인 시각적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콘텐츠 개인화: 생성형 AI의 대규모 콘텐츠 개인화 능력은 인지도, 고려도, 전환 및 고객 생애 가치의 상당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팀은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브랜드 음성과 메시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특정 대상과 채널에 맞게 콘텐츠를 조정할 수 있다. 대상 메시지가 고객과 공감할 때 참여와 전환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관련 콘텐츠는 클릭률을 증가시키고, 랜딩 페이지의 전환율은 개인화된 콘텐츠로 급증하며, 고객들이 진정으로 이해받는다고 느낄 때 고객 생애 가치가 상승한다. 브랜드 보호: 디지털 시대에는 투명성과 브랜드 보호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다행히, 생성형 AI에 대한 신중한 접근 방식은 이러한 문제도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 업계 리더들은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자격 증명을 부여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콘텐츠 출처에 대한 신뢰와 명확성을 촉진하고 있다. 이는 적절한 귀속을 보장하고 잘못된 정보의 가능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부 생성형 AI 제공업체는 잠재적으로 유해하거나 불쾌한 콘텐츠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관행과 기능을 내장했다. 이는 브랜드 평판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온라인 환경을 조성한다. 80%의 기업이 탐색 중인 생성형 AI, 진정성과 데이터 보안 해결이 관건 생성형 AI가 창의적 마케터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그 도입은 과제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케터들은 AI 도구를 사용할 때 신뢰와 진정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법적 책임, 브랜드 통제,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AI 모델의 잠재적 윤리적 편향은 모두 마케터가 해결해야 할 유효한 우려 사항이다. 마케팅 작업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투명성과 통제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성과 신뢰: AI 생성 콘텐츠로 포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브랜드 진정성을 보장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IDC의 2023년 8월 생성형 AI ARC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80%가 어떤 형태로든 생성형 AI를 탐색하고 있다. 고객 경험 향상 및 콘텐츠 생성 가능성이 이러한 급격한 채택을 이끌고 있으며, 기업의 22%가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설문조사는 기업 리더들이 탐색해야 할 두 가지 주요 과제를 식별한다: 브랜드 진정성 유지: 고객은 브랜드와의 진정한 연결을 갈망한다. 우려되는 점은 생성형 AI가 신중하게 구현되지 않으면 일반적이고 구분할 수 없는 콘텐츠로 이어져 브랜드가 돋보이고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획일화는 신뢰와 브랜드 충성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 리더들은 브랜드를 정의하는 고유한 목소리와 가치를 보존하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공개 모델과 데이터 보안 및 통제: 2023년 8월 생성형 AI ARC 설문조사는 특히 공개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할 때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조직의 1/3 이상이 실험 및 테스트를 위해 이러한 모델을 활용하여 잠재적으로 독점 데이터를 노출시키고 있다. 이는 금융 및 의료와 같은 규제 산업에서 특히 큰 우려 사항이다. 8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36%가 공개 데이터에서 훈련된 생성형 AI 모델의 개인 버전을 선택하는 반면, 신중한 26%는 완전한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에서만 훈련된 모델을 선택한다. 세 가지 접근법으로 성공하는 생성형 AI 도입 전략 생성형 AI 솔루션은 콘텐츠 제작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성공하기 위해 기업은 세 가지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첫째,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팀을 구축하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이야기꾼은 비전을 제공하고, 디자이너는 매력적인 경험을 만들며, 마케터는 관심을 끌고, 창의적 과학자는 인간과 AI 사이의 격차를 해소한다. 둘째, 조직은 품질, 통제 및 정밀도에서 뛰어난 도구를 선택하고 우선시하면서 윤리적 AI 모델과 안전한 데이터 처리를 보장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은 규모를 주도하고 개인화 및 콘텐츠 최적화와 같은 주요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직은 AI의 책임 있는 사용, 투명성, 저작권 보호 및 브랜드 위험 관리를 보장하는 명확한 거버넌스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창의적 인재, 비기술적 마케터 및 디자이너가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게 하지만, 브랜드 일관성과 통제가 중요하다. 스타일 가이드, 접근 제어 및 잠긴 템플릿과 같은 기능을 사용하여 콘텐츠가 브랜드 표준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은 성공적인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이다. 또한 생성형 AI 도입은 맞춤화되어야 한다. 모델 미세 조정, 개인 데이터 세트 활용 또는 모델 사용자 정의와 같은 기술은 조직에 대한 적합성을 향상하고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할 수 있다. FAQ Q: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브랜드 일관성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나요? A: 사용자 정의 모델 훈련, 브랜드 스타일 키트 사용, 명확한 브랜드 가이드라인 설정 등을 통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Adobe Firefly와 같은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자산으로 AI 모델을 훈련시켜 생성된 콘텐츠가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반영하도록 합니다. 또한 접근 제어 및 템플릿을 통해 콘텐츠가 브랜드 표준을 준수하도록 보장할 수 있습니다. Q: 생성형 AI 도입 시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우려사항은 무엇인가요? A: 주요 우려사항으로는 독점 데이터가 공개 AI 모델에 노출될 가능성,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사용한 AI 훈련으로 인한 법적 문제, 개인 정보 보호 규정 준수 등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조직(36%)이 공개 데이터로 훈련된 개인 모델을 사용하거나, 더 엄격한 통제를 위해 일부 조직(26%)은 자체 데이터로만 훈련된 모델을 선택합니다.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02 09:32AI 에디터

중국 모빌리티,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다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2014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뛰어난 가성비와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2024년 중국의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는 약 427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 BYD는 올해 3천만원대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인 '아토3'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때 '저가 복제품'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 제조업이 이제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이러한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에 이르기까지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급부상하면서, 이제 중국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국 모빌리티 혁신의 3대 동력...정책·디지털 인프라·세대 변화 중국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입니다. 중국 정부는 2024년까지 신에너지차 산업에 약 1천억 위안(약 19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중국제조 2025' 전략을 통해 첨단 배터리 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주요 도시들의 전기차 의무 판매 할당제와 번호판 발급 우대 정책은 전기차 시장 확대의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이에 BYD뿐만 아니라 신생 전기차 기업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니오(NIO)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으며 2024년 3분기에만 총 6만1천855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샤오펑(XPeng)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2024년 11월에는 총 3만89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둘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입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보급률은 90%를 넘어섰으며, 5G 네트워크 사용자는 7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14억 명의 인구 중 10억 명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거대한 디지털 생태계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셋째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높은 기술 수용도입니다. 신차 구매의 주요 소비층인 중국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기능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맥킨지의 2023년 중국 전기차 시장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 중 70% 이상이 차량 구매 시 AI 비서, 모바일 결제 기반 주유·충전 서비스 등 스마트 기능과 디지털 경험을 주요 구매 결정 요인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진화하는 중국의 모빌리티 생태계 이런 토대 위에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 중심에서 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제조를 넘어 전체 모빌리티 생태계로 혁신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운전자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동차 구매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정보 플랫폼 '오토홈'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시세 정보, 리뷰, 구매 상담 등 원스톱 차량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자동차 구매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징둥닷컴'은 자동차 구매 전 과정에 있어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 차량과 금융 옵션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 부분에서는 '투후양처'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전역에 4천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 최초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O2O 플랫폼으로, 고객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예약하면 인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타이어·엔진오일 교체, 정비, 튜닝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후룬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투후양처의 기업 가치는 300억 위안(약 5조5천701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더해, 중국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 역시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플랫폼인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 텐센트, 알리바바 등 100여 개의 기관으로부터 총 17라운드에 걸쳐 누적 224억 달러(약 32조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리그룹 산하의 승차공유 플랫폼인 '차오차오추싱'은 2021년 9월에 38억 위안(약 7천54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 승차공유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우는 한국 모빌리티의 기회와 과제 중국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은 데이터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소비자 경험 혁신과 효율화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성공 사례는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데이터 기반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보여준 것처럼,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구매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차봇모빌리티가 이러한 접근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차량 탐색부터 구매, 보험, 금융, 정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중국 성공 사례와 맥을 같이 합니다. 둘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자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듯이, 한국 기업들도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인도와 같이 '모바일 퍼스트' 시장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자동차 제조사, IT 기업, 금융 기관 등과 협력하며 생태계를 확장했듯이, 한국 기업들도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차봇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보험사,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맞춤형 금융·보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모빌리티 시장의 성공 사례가 보여주듯,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각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과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의 모빌리티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2025.03.02 09:10이성미

전고체 배터리 경쟁↑…한·중·미·일 '기술 패권' 누가 먼저 잡나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가 한중 배터리 전쟁의 축소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점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작년 인터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데이트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2028년 시제품 생산,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업체 에코프로도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처음으로 전고체용 신소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다. 원천 기술 특허 경쟁력만 보자면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노동집약적 산업에 강한 우리나라와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와 반고체 배터리에 주력하던 중국은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황화물계 전고체로 방향을 틀어 집중하고 있다. 최근 BYD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시작해 2030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BYD는 20Ah 및 6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를 파일럿 생산 중이다. CATL 역시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을 1천명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까지 소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토요타가 가장 먼저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 토요타는 2027년과 2028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제 탑재한 차량을 선보이는 시점이라면 일본이 가장 먼저 대량 생산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에는 전고체 스타트업 삼총사로 불리는 솔리드파워, 팩토리얼에너지, 퀀텀스케이프 등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 중인 팩토리얼 에너지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탑재한 EQS 도로 주행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팩토리얼 에너지는 기존 EQS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25% 주행거리가 증가했으며, 최대 1천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솔리드 파워는 SK온, BMW, 포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양산 시점을 밝히진 않았으며, 올해 목표로 전해질 성능 향상과 파일럿 제조라인 설치와 샘플 생산규모를 늘리겠다고 제시했다. 폭스바겐 지원을 받는 퀀텀스케이프도 올해 대량의 샘플을 생산하고, 고객사 테스트를 위한 QSE-5 B1 샘플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퀀텀스케이프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보고서 말미에는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이러한 목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길게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양산 시기를 다르게 내세우고 있지만, 샘플이 아닌 대량 생산된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 시장에 출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2030년이 가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일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옥석이 가려져 일부 기업만 살아남고,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25.03.02 08:3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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