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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에어, 두께 9.5mm…카메라 모듈은 4mm"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의 두께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2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17 에어의 카메라 모듈 두께만 4mm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17 에어의 카메라 범프 두께는 4mm, 본체까지 포함하면 총 9.5mm”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아이폰17 에어 두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온 상태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과 GF 증권 제프 푸 분석가는 아이폰17 에어의 두께가 약 6mm라고 예상했고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가장 얇은 지점의 두께가 5.5mm라고 전망했다. 이번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은 궈밍치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뒷면에는 길쭉한 카메라 모듈이 자리하고 있으며 좌측에 후면 카메라 1개, 우측에 마이크와 LED 플래시 있다. 이 디자인은 구글 픽셀폰에서 채택한 디자인과도 비슷하다. 또, 아이폰17 에어에는 6.6~6.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할 것으로 보여 아이폰17(6.3인치)보다 크지만 아이폰17 프로 맥스(6.9인치)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7 에어의 크기가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두께 빼고 동일하다고 주장했으나 그 동안 나온 다른 전망과는 배치되는 상태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7 에어를 포함한 아이폰17 라인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13 08:37이정현

와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커머스 AI 솔루션 혁신"

와들(대표 박지혁)이 코오롱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주도하는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코오롱베니트가 지난해 발족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 와들의 커머스 특화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를 커머스 현장에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와들은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혁신적인 AI 생태계 조성은 물론,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국내 AI 선도 기업들과의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 기술 보유 업체로 참여하며 다수의 글로벌 벤더 및 제조·금융·패션·건설 등 파트너를 활용, 솔루션 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마련했다. 또 AI 생태계 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머스 산업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등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팀장은 "와들은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첫 번째 이커머스 분야 AI 전문 기업으로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젠투는 온라인에서의 사용자 경험(UX) 혁신 및 대화 분석 역량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다년간 쌓아온 AI 솔루션 비즈니스 노하우로 코오롱베니트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에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22:28백봉삼

슈퍼마이크로, 엣지 AI에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서버 출시

새로운 서버, 데이터 센터부터 엣지까지 더욱 스마트하고 빠르며 효율적인 AI 구현 – Intel ® Xeon ® 6 프로세서 전 라인업 지원, 메모리 대역폭 40% 이상 향상 및 최대 144개의 CPU 코어 제공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및 뉘른베르크, 2025년 3월 12일 /PRNewswire/ --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Inc., 나스닥: SMCI)가 엣지와 임베디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다양한 신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를 위한 종합 IT 솔루션 제공업체다. 이번에 공개된 여러 콤팩트 서버는 최신 Intel Xeon 6 SoC 프로세서 제품군(이전 코드명 Granite Rapids-D)을 기반으로 하며, 기업이 실시간 AI 추론을 최적화하고 여러 주요 산업에서 더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ystems for AI and embedded workloads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엣지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매우 안정적이고 콤팩트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며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부터 원거리 엣지까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배포한다. 최신 세대 엣지 서버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효율성과 의사 결정을 향상시키는 고급 AI 기능을 제공한다. 와트당 및 코어당 성능이 향상되어 엣지에서 코어 수가 최대 2.5배 증가한 이 새로운 슈퍼마이크로 콤팩트 시스템은 엣지 AI, 통신, 네트워킹, CDN과 같은 워크로드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upermicro.com/en/products/embedded/serv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SYS-112D 시리즈 시스템은 고성능 엣지 AI 솔루션을 실행하도록 설계됐으며, 최근 출시된 Intel Xeon 6 SoC(P-코어 탑재)를 탑재하고 있다. 이 서버는 이전 세대 시스템 대비 향상된 성능, 향상된 와트당 성능,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서버에는 AI 가속, 무선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Intel® QuickAssist Technology, Intel vRAN Boost Technology, Intel® Data Streaming Accelerator 등이 포함된다. 슈퍼마이크로의 SYS-112D-36C-FN3P는 36개의 P-코어가 탑재된 Intel Xeon 6 SoC, 듀얼 100 GbE QSFP28 포트, 최대 512GB의 DDR5 메모리, GPU 또는 기타 애드온 카드를 위한 1개의 PCIe 5.0 FHFL 슬롯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텔의 Media Acceleration 및 QuickAssist 기술과 결합되어 엣지 AI 및 미디어 워크로드에 이상적이다. 또한 399mm/15.7인치에 불과한 섀시와 전면 I/O 액세스를 통해 협소한 공간이나 대형 시스템에 임베디드 형태로 손쉽게 배치할 수 있다.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서버인 SYS-112D-42C-FN8P는 8개의 25GbE 포트, 내장 GNSS 및 시간 동기화 기술, Intel vRAN Boost 기능을 갖춘 Intel Xeon 6 SoC 모델 등 보다 텔코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들의 조합으로, 해당 모델은 RAN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역할을 한다. 슈퍼마이크로는 또한 원거리 엣지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추론에 최적화된 두 가지 새로운 콤팩트 시스템, SYS-E201-14AR과 SYS-E300-14AR을 출시한다. 두 시스템 모두 최대 24개의 코어와 온보드 NPU(Neural Processing Unit) AI 가속기를 특징으로 하는 15세대 Intel® CoreTM Ultra 프로세서(코드명 Arrow Lake)를 탑재하고 있다. 두 시스템 모두 2.5GbE 네트워크 포트 2개와 HDMI, 디스플레이 및 USB용 커넥터를 갖추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엣지 사용 사례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SYS-E300은 단일 PCIe 5.0 x16 슬롯을 통해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PCIe GPU 카드를 설치해 보안 및 감시, 리테일, 헬스케어, 제조 등 다양한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제 엣지 데이터센터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엣지 AI 시스템을 최근 출시된 Intel Xeon 6700/6500 시리즈 프로세서(P-코어 탑재)와 함께 설치할 수 있다. 이 프로세서 그룹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용으로 설계되어, 성능과 효율성 간의 강력한 균형을 목표로 하며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보다 평균 1.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SYS-212B-FLN2T와 같은 슈퍼마이크로의 2U 엣지 AI 제품군은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와 최대 6개의 단일 폭 GPU 가속기를 숏 뎁스 전면 I/O 폼팩터와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엣지는 물론 텔코 환경 및 공간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쉽게 배치할 수 있다.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의 슈퍼마이크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1번 홀 208번 부스를 방문하면 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시스템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소개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탈 IT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사/엣지 IT 인프라를 대상으로 누구보다도 먼저 혁신 솔루션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로서 마더보드와 전원, 섀시 설계 전문성을 무기로 개발과 생산을 강화,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고객에게 차세대 혁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아시아, 네덜란드에서 제품을 자체 설계하고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규모와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최적화를 통해 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그린 컴퓨팅).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구비되어 있어 고객은 여러 시스템 중에서 취사 선택해 작업량과 용도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다. 시스템은 유연하면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초로 하고 있어 다양한 폼팩터와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냉각 솔루션(냉방식, 공랭식 또는 수랭식)과 호환된다. 슈퍼마이크로,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 We Keep IT Green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이다. 기타 브랜드와 명칭,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재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39316/Embedded_World__SUPERMICRO.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3.12 21:10글로벌뉴스

홈플러스 사태 일파만파…사모펀드가 손댄 기업들 보니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국회에서는 여야 구분 없이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지목하며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들에 관심이 모인다. 대부분 사업 구조가 단순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좋은 외식 프랜차이즈였지만, 갑질 문제가 뒤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bhc·버거킹·투썸 사들여…'갑질 논란' 뒤따라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해 차익을 실현해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주로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 운영·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후 상장이나 재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사모펀드들이 주로 사들인 기업은 외식 프랜차이즈다. 사업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단기간에 수익성을 올리기 좋아서다. ▲MBK파트너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를 ▲칼라일그룹이 투썸플레이스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을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의 영업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bhc의 2023년 매출은 5천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2022년 업계 1위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맘스터치도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9% 늘었고 버거킹(비케이알)은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04.5%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투썸플레이스도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3% 늘었다.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뀐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문제는 사모펀드가 소유한 프랜차이즈의 갑질 문제가 뒤따랐다는 것이다. 단기 실적을 높여 차익 실현이 주목적인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위해 가맹점을 향한 갑질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본사와 점주 간의 불공정 거래 행위 관련 의견 청취로 출석 요구를 받았다. 당시 국감에서는 가맹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가맹점 매출 대비 본사가 가져가는 비율은 15%를 넘었고 가맹점 평균 영업이익률은 11.5%였다. 이에 김 대표는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는 프랜차이즈라 그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었다. 홈플러스, 인수 후 점포매각 나서자 영업적자로 이어져 MBK가 홈플러스의 새 주인이 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당시 MBK는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로부터 약 7조2천억원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 중 4조3천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인수 직전인 2014~2015회계연도 연결 기준 홈플러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8조5천6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8% 줄어든 2천409억원으로 집계됐다. MBK는 이듬해 홈플러스 가좌점·김포점·김해점·동대문점·북수원점 등 5개 점포를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일괄 매각했다.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의 분할상환을 위해 자산유동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MBK는 홈플러스 점포 매각에 속도를 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MBK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21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했고 그중 14개 점포가 폐점했다. MBK 인수 이후 홈플러스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2020년 1천602억원 ▲2021년 933억원 등으로 하락하다 2022년 1천335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후 ▲2023년 –2천602억원 ▲2024년 –1천994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 게다가 자산유동화를 위해 매각한 점포에는 우량 점포가 포함되며 경쟁력마저 잃었다는 지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자금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분가치가 높은 점포 중심으로 매각을 진행했고 이 중에는 사업 수익성이 양호한 점포도 포함됐다”며 “지속적인 점포 정리가 향후 이익창출력 회복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홈플러스 사태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국회가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리는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연다. 관련 증인으로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을 채택했다. 여기에 금융당국도 사모펀드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사모펀드의 현황과 문제, 제도개선 필요성 등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글로벌 기업의 국내 기업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모펀드는 운영의 자율성이 일정 부분 보장돼야 하며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특성을 가진다”며 “사모펀드가 가진 자율성과 유연성은 존중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차입을 기반으로 기업을 인수할 경우 피인수 기업이 해당 부채를 떠안을 가능성이 있어 재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정부나 국회가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경우 국내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가 저하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2025.03.12 18:00김민아

미르, 모바일 로봇간 연결 어댑터 출시

글로벌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 기업 미르(MiR)는 자사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과 타사 차량 관리 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 어댑터 MiR VDA 5050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MiR VDA 5050는 VDA 5050 표준에 있어 타사 시스템과의 통합을 간소화한다. 다양한 로봇 차량 관리를 위해 표준화된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하는 창고, 유통센터 및 제조시설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한다. VDA 5050 표준은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기업이 공통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호 운용성 표준이다. 독일 자동차 산업 협회(VDA)와 유럽 최대 로봇 산업계 단체인 'VDMA 로보틱스+오토메이션'의 자재 관리 및 물류 협회에서 시작됐다. 로봇의 안전과 성능 및 통신 지침을 규정하는 것은 물론, 공통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다양한 공급업체의 여러 AMR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AMR부터 지게차, 하이리치 트럭과 같은 특수 차량까지 다양한 자동화 차량을 사용할 때 교통 관리를 개선하고 운영을 조율할 수 있다. MiR VDA 5050 어댑터는 타사 차량 관리 시스템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게 솔루션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MHP, 시나오스, 지멘스 시무브 및 키넥손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미르의 기존 레스트풀(RESTful) 로봇 인터페이스를 MQTT 프로토콜과 연결했다. 케빈 더마스 미르 제품 담당 부사장은 "VDA 5050 어댑터는 멀티벤더 통합을 가능하게 하며, 원활한 배포 및 구성, 업계 표준 준수, 발전 및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조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미르가 출시한 MiR VDA 5050 어댑터는 글로벌 인증 시스템 통합 기업을 통해 전 세계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르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호환성 보장을 위한 옵션 지원 계약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3.12 17:48신영빈

KAIT, 디지털 신기술수요 맞춤형 교육 제공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 수요조사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빅테크 교육과정인 'ICT이노베이션스퀘어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12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수요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4개 핵심 디지털 신기술 분야와 더불어, 올해 신규로 기술 트렌드에 따라 ▲양자컴퓨팅 ▲AI 서비스기획 과정이 추가됐다. 구글, AWS, 엔비디아, 인텔, 네이버, 시스코 등 총 6개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및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관계자와 협력해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빅테크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실무과정 커리큘럼의 핵심사항을 도출해 원데이 클래스 개설 및 빅테크 온라인 과정을 개설,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생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총 4기까지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1기 교육은 이날부터 시작되고 2~4기 모집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IT 기업 및 스타트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03.12 17:31박수형

로크웰 "한국 최우선 시장"…AI 스마트 제조 혁신 본격화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올해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을 핵심 공략 지역으로 삼고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을 활용한 스마트제조 혁신 가속을 돕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앤드류 엘리스 글로벌 포트폴리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전략과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 및 공략 방안을 발표했다. 앤드류 부사장은 "아태지역은 AI 및 스마트 공장 기술 도입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지역이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고도화된 제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DX)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중요한 거점으로 AI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AW2025에서 '산업 운영의 미래 창출'을 주제로 제조 현장에서의 복잡한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 제조 기술과 DX 솔루션을 선보인다. 엘리스 부사장은 "아태지역의 제조업체들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자율 운영 공장으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AI와 ML을 기반으로 한 자율 운영 기술을 통해 생산 최적화, 품질 개선, 에너지 절감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아태지역에서 DX가속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제조 공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 서비스인 에뮬레이트3D(Emulate3D)와 함께 AI 기반 품질 검사 솔루션인 '가디언AI(Guardian AI)'를 활용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예측 유지보수를 통해 장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여 가동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엘리스 부사장은 "우리의 AI 기반 솔루션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자율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은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아태지역의 파트너사 및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엘리스 부사장은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 등 첨단 제조업이 밀집한 국가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제조 혁신의 최적지"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7:04남혁우

스노우플레이크, 금융권 대상 AI 활용 사례 공유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산업 전략을 제시하며 고객 확장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6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국내 금융 고객 대상 '스노우플레이크 인더스트리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산 운용사, 증권사,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 고객들이 참석했다. 데이터와 AI를 통한 금융 산업 성장 전략과 최신 트렌드 공유와 국내외 금융 기업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구축·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며 "자사 플랫폼은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하며 고객이 자사의 데이터를 복제나 이동 없이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리네쉬 파텔 금융 서비스 글로벌 총괄 책임은 JP모건, S&P 글로벌, 피델리티 등 해외 금융 고객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자사 솔루션은 AI 기능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특히 하나의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쉽고, 안전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활용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용민 AI 솔루션 본부장은 AI 투자모델을 위한 데이터 관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아키텍처로 전환한 사례를 소개했다. 최 본부장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도입해 15시간씩 걸리던 컴퓨팅 작업시간이 수 분 내로 줄었다"며 "배치 작업이 이전 대비 300배 이상 단축되는 등 획기적인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5.03.12 16:16김미정

더 똑똑해진 '아이멤버'…롯데이노베이트, '추론' 달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롯데이노베이트가 추론 기능을 더한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기업용 AI 시장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가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과 함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의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아이멤버 챗(Chat)'에 탑재된 '두뇌풀가동'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단계별로 문제 해결 과정을 독백 형식으로 제시하며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AI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기업 고객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두뇌풀가동'은 특정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파악하거나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답변을 얻는데 유용하다. 이 기능은 질문에 대한 맥락과 사항을 분석해 답변을 도출하는 과정과 설명, 근거, 부가적인 아이디어까지도 제시하는 등 추론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아이멤버 챗'은 기업 고객을 위해 '아이멤버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구현한 AI 모델로, 보안 기능과 함께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웹 검색, 파일, URL 기반 답변 ▲DART 전자공시시스템 정보 검색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음성 인식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여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챗'의 추론 기능 외에도 ▲AI 보고서 생성 ▲나만의 음성 AI ▲회의록 자동 생성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AI 서비스들도 새롭게 추가했다. 향후 롯데이노베이트는 ▲문서 체크리스트 ▲PPT 메이커 기능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도 선보일 예정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AI 전담 조직 'AI 테크 랩(Tech LAB)'도 신설해 기술 개발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조직은 다양한 AI 기술 연구와 R&D 역량 강화 추진을 목적으로 언어, 비전, 음성, MLOps(머신러닝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작년 초 '아이멤버'를 론칭한 것에 이어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아이멤버 2.0' 버전을 선보였다"며 "이후 구글, 메타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추론 기능까지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구현하며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12 16:15장유미

지브라 "올해 메인 테마 '커넥티드 팩토리'"…AI·IoT 업무혁신 가속

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올해 메인 테마로 '커넥티드 팩토리'로 선정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제조 현장을 보다 스마트하게 전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중국 제외 아태 지역(APJeC) 채널 영업 부사장이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태지역(APAC) 시장 동향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커넥티드 팩토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계학습(ML) 등 최신 기술이 결합된 통합 스마트 공장 솔루션이다. 제조업체들이 생산 공정을 보다 스마트하고 자동화된 환경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탄토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은 대규모 혁신보다는 점진적이고 확장 가능한 자동화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AI 및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급망 최적화 및 지속가능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운송 및 물류 시장은 실시간 자산 추적 및 RFID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실시간 물류 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탄토 부사장은 소매업은 소비자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매업체들은 AI 및 IoT를 활용한 맞춤형 쇼핑 경험 제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마트POS, 자동화 재고 관리, 고객 행동 분석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한국 및 아태지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스마트팩토리, 물류, 리테일, 헬스케어 분야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공유 및 AI 분석 기능을 적용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공동 개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FS42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NS42 스마트 비전 센서 등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탑재한 고정형 스캐너 및 머신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AI 연산을 직접 수행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여 비용을 효율화하고 물류 및 스마트 공장 환경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처리 속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하고 RFID 및 실시간 추적 기술과 웨어러블 및 모바일 스캐너 등 실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현장 작업자 생산성 극대화를 경쟁력을 확보에 나선다. 지난 1월 인수한 포토네오의 3D 센서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도 지브라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다.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부사장은 "한국은 AI 및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채택하는 시장으로 우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2 15:44남혁우

"AI, 스토리지가 발목 잡았다"…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XA'로 돌파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발전하는데 비해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는 강력한 AI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인 '플래시블레이드//EXA'를 공개합니다. 이 솔루션을 통해 AI·고성능 컴퓨터(HPC) 혁신리더로 자리매김해 한국 기업들의 가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마크 조빈스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플래시블레이드//EXA'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솔루션이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무제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조빈스 CTO에 따르면 현재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AI 및 HPC 인프라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지만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문제는 ▲GPU 활용률 저하 ▲메타데이터 처리 병목 ▲운영 복잡성 증가 ▲비효율적인 인프라로 인한 높은 비용이다. 마크 조빈스 CTO "AI 병목 돌파구 찾았다…'완전한 분산 스토리지'가 해답"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스토리지의 확장성과 성능 한계다. GPU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지만 스토리지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GPU가 유휴 상태로 대기하게 된다. 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환경에서는 방대한 메타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관리돼야 하나 기존 시스템은 확장 자체가 제한되고 확장을 할 경우 성능이 저하된다. 이러한 문제는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기존의 '병렬 파일 시스템'은 HPC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컴퓨트·메타데이터·데이터 스토리지가 강하게 결합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확장 시 병목이 발생하게 된다. 조빈스 CTO는 "이를 보완한 1세대 분리형 아키텍처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컴퓨트와 메타데이터·데이터 레이어 간 커플링이 존재한다"며 "AI·HPC 환경에서 요구하는 완전한 확장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완전히 분리하고 독립적인 확장이 가능한 '완전한 분산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고안했다. 이 아키텍처는 플래시블레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기존 제품 대비 AI 및 HPC 환경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발표한 '플래시블레이드//EXA'는 기존 '플래시블레이드' 아키텍처를 보다 고도화한 모델로, ▲10초당 테라바이트(TB/s) 이상의 단일 네임스페이스 성능 ▲무제한 확장 가능 ▲표준 프로토콜·네트워크 지원 ▲운영 단순화 및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기존 '플래시블레이드'는 AI·HPC·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병렬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올플래시 기반의 고성능·고확장성을 제공해왔다. 다만 기존 모델은 AI 및 대규모 학습 환경에서 GPU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고도화된 메타데이터 최적화 및 스토리지 확장성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플래시블레이드//EXA'는 메타데이터와 데이터 노드를 분리하고 GPU 연산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조빈스 CTO의 설명이다. '플래시블레이드' 기반의 고성능 메타데이터 엔진을 중심에 배치하면서도 데이터 노드는 화이트박스나 퓨어스토리지 디렉트 플래시 모듈(DFM) 기반 데이터 노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빈스 CTO는 "이를 통해 기존 병렬 파일 시스템보다 20배 이상의 파일을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확장 시에도 성능 저하 없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은 회사의 기존 고속 인터페이스 프로토콜인 'NVMe' 장치 및 화이트박스 서버를 활용해 추가적인 하드웨어 도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표준 프로토콜과 네트워크인 'RDMA'과 'NFS'에 기반한 설계를 통해 기존 AI 인프라 환경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 11일 해당 제품을 이미 공식 발표한 상태로, 엔비디아의 'GTC 2025'가 진행되는 같은 달 내내 고객 테스트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오는 여름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추가 기능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가 목표하는 주요 고객은 ▲엔터프라이즈 AI ▲AI 팩토리 ▲하이퍼스케일러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는 머신러닝, 데이터레이크, 검색 기반 추론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AI 팩토리는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HPC 연구 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환경을 운영한다. 하이퍼스케일러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대규모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초대형 AI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고성능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최근 퓨어스토리지와의 협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퓨어스토리지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빈스 CTO는 "'플래시블레이드//EXA'는 AI 환경의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에 맞춰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특히 AI 팩토리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직면한 스토리지 병목 문제를 해결해 GPU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상무 "사상 최대 실적 경신…AI·구독 모델 성장에 날개 달았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발제자인 김영석 퓨어스토리지코리아 기술 총괄 상무는 회사가 지난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및 HPC 시장 확장과 구독 모델의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기준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억 달러(한화 약 4조2천억원)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12% 성장한 수치로,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상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8억7천980만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며 "고객 수요 증가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독 비즈니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김 상무에 따르면 회사는 구독 기반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16억6천만 달러(한화 약 2조1천6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김 상무는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공급업체가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스토리지를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경쟁사와 달리 서비스의 최소 기준을 명시한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강력하게 보장하고 있어 고객이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실적에서는 특정 제품이 아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 '플래시어레이//XL(FlashArray//XL)', '포트웍스(Portworx)', '//E' 시리즈, 구독 모델 '에버그린(Evergreen)' 등 주요 제품군 역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AI·HPC 프로젝트 증가로 인해 이러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플래시블레이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컸다"며 "AI·HPC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플래시블레이드//EXA'를 통해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장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의 '퓨전(Fusion) v2.0'도 소개됐다. '퓨전'은 여러 스토리지 장비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으로, 모든 퓨어스토리지 고객에게 무상 제공된다. 김 상무는 "'퓨전'은 클라우드 확장성과 대규모 장비 운영이 필수적인 AI·HPC 환경에서 관리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며 "스토리지 인프라를 기존 사일로 방식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2 15:44조이환

中, 저궤도서 사람 얼굴 알아보는 스파이 위성 개발할까

중국 과학자들이 10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사람의 얼굴을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레이저 이미징 기술을 갖춘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술은 중국과학원(CAS) 항공우주정보연구소의 연구진이 개발한 것으로 스파이 카메라나 전통 망원경에 비해 성능이 100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는 차이니즈 저널 오브 레이저스(Chinese Journal of Lasers)에 발표됐다. 이 기술은 과거에는 불가능 했던 수준으로 다른 나라나 외국 위성들을 감시하는 스파이 위성에게 사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에서 2차원 또는 3차원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레이저 라이더 기술인 '합성 개구 라이더'(SAL) 시스템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호수 북쪽의 해안 바람이 일정하고 깨끗한 대기 조건에서 약 101.8km 떨어진 곳에 반사 프리즘을 배열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시험 결과 1.7mm 크기의 작은 디테일로 빠르게 포착할 수 있었고 물체까지의 거리를 15.6mm의 정확도로 알려줄 수 있었다. 이는 과거 기술에 비하면 엄청난 진전이다. 예를 들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2011년 테스트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서 약 2cm의 방위각 분해능을 달성했고, 중국 과학자들은 약 6.9km 거리에서 약 5cm의 분해능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혁신 기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중국 연구진은 라이더 시스템을 구동하는 레이저 빔을 4x4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에 분할한 다음 광학 조리개를 17.2mm에서 68.8mm로 확장시켜 조리개 크기와 시야 사이의 상충 문제를 우회할 수 있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이번 테스트가 완벽한 기상 조건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악천후나 구름 등은 카메라 정밀도와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위성에 이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이동하는 목표물 추적을 위해 고도의 정밀 시스템이 필요한 점도 지적됐다.

2025.03.12 14:07이정현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아이엘사이언스가 송성근·오성호·신금성 각자대표 체제에서 창업주 송성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송성근 대표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기존 각자 대표이사였던 오성호, 신금성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직은 유지된다. 송 대표는 책임 경영 및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코스닥 기업공개 후 수차례에 걸쳐 총 자사주 117만주를 매입했다. 작년에는 4회차 전환사채 20억원을 취득 후 소각했다. 올해에도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주식 5.6%에 해당하는 34만주, 21억원 규모의 무상증여를 결정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가속화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1:47신영빈

이주완 AX브릿지위원장 "AI-기업 연결하는 가교 역할하겠다"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이들의 성공을 위해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올해 핵심 목표는 AI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확산하는 것입니다." 이주완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장 겸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최근 서울 강남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전환(AX)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이 AI 전환을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AI 전환의 핵심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주완 위원장은 세미나 기자 간담회에서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산업별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벤처기업들이 현실적인 AI 전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범한 AX브릿지위원회는 벤처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정책 제안 단계까지는 업계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어 올해 내에 공통된 사안을 정리해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위원회가 벤처기업협회 내에서 AI 싱크탱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회원사 확대와 정책 연구를 강화할 것으로,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협회 산하에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위원회의 핵심 목표는 AI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확산하는 것이다. AI 전환을 실행한 기업들이 얼마나 효율성을 개선했는지와 매출 및 비용 절감 효과는 어떤지에 대한 실질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방점을 둬 더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고려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위원장은 국내 AI 전환 속도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더디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현재 AI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규제들은 애초에 AI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 산업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제도들"이라며 "기업들이 AI를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산업마다 AI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AI 논의가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 집중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중국 딥시크 등의 논쟁만이 다뤄지지만 현실에서는 한국의 ICT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이미 산업별 특화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이에 맞는 실용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의 명칭이 'AI 브릿지'가 아닌 'AX 브릿지'를 표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꼭 '윈도우즈'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글로벌 기술을 활용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글로벌 AI 전환 속도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른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AI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AI 활용 전략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할 것"이라며 "AI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2025.03.12 10:48조이환

"누구나 쉽게 사용"…LG전자, ESG 비전 실현 솔루션 선봬

LG전자는미국 애너하임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접근성 컨퍼런스 '씨선 앳(CSUN AT)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행사다.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접근성 분야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처음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촉각 키패드 액세서리도 추가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접근성도 향상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생활가전, TV 등에 액세서리를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등 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LG 씽큐 온' ▲올레드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CSUN AT 2025 기간 중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AI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고객이 불편을 겪는 지점을 해소해 보다 편리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LG전자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는 북미 최대 재활연구센터인 셰퍼드센터를 비롯해 미국시각장애인협회,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 UC버클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제품 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 및 의견을 공유하며, 신규 컴포트 키트와 음성 컨트롤러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 참가는 컴포트 키트 등을 선보이며 접근성 개선에 진심을 다하는 LG전자의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부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접근성 강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에 의미가 있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북미 지역에 런칭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고객이 LG전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쉽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0:44신영빈

삼성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앱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구글 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애플 TV 앱을 출시했다. 애플 TV는 애플이 2019년 11월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청 중이던 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는 '계속 보기', 나중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관심 콘텐츠' 등 주요 기능이 그대로 제공된다.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은 후 구글 플레이 계정을 이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애플 TV+와 메이저 리그 사커(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다.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더 모닝쇼' 등 인기작 시리즈를 비롯해 '울프스' '인스티게이터' '패밀리 플랜' '플라워 킬링 문' 와 같은 애플 오리지널 영화도 제공한다. 지역 제한 없이 메이저리그 야구(MLB)도 생중계한다. 올해는 주간 황금 시간대 단일 외전 경기인 '선데이 나이트 사커'가 신규로 추가된다. 애플은 향후 추가적인 구독 콘텐츠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용 앱에도 추가할 전망이다. 요금은 기존 애플과 동일한 월 6천500원이다. 첫 7일 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12 10:27신영빈

카카오게임즈, '오딘' 글로벌 서비스 확대 예고...신작 준비도 '착착'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작 출시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오딘'은 국내 대표 흥행작으로, 태국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12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오딘'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앞두고 글로벌 티저 페이지를 열었다. '오딘'은 지난 2021년 국내에 선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국내에 이어 대만과 일본 등 진출로 누적 1천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은 국내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수년째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잘 받쳐주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 유지는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게임의 글로벌 티저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 쇼케이스를 비롯해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티저 페이지에는 게임 소개와 다음 달 3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오딘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그래픽 연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꺼낼 예정이다. 출시 예정 타이틀은 8종이다. 이 회사는 엔픽셀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비롯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크로노 오디세이'는 상반기 중 글로벌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인다. 또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테스트도 연내 실시한다. 이 게임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를 앞두고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게임이 대만과 일본 등에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 주목을 받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등 기존 인기작 뿐 아니라 신작 게임 출시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09:51이도원

中, 음극재 시장 주도…점유율 95%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95%를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04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성장한 38만3천톤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글로벌 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지역의 총 시장 점유율은 37%로, 중국 중심의 성장 구조가 지속됐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산산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카이진과 상타이는 적재량 10만톤을 차지해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됐다. 지첸, 신줌, XFH 또한 7만톤 이상으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는 2만4천톤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한국 배터리 3사에 천연흑연(NG) 기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적재량 비중은 104만 톤 중 99만 톤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이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증가하면서,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 음극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한국 업체들은 포스코, 대주, 애경을 중심으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판매량은 2만6천톤으로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성장 요인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확대, 북미 및 유럽 시장 공급망 진입, 천연흑연 기반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업체들은 11%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2만3천톤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히타치, 미쯔비시 등 일본계 음극재 업체들이 기존 고객사 중심 보수적 사업 운영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북미 및 유럽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비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고 일본 업체들의 경우,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품 혁신이 없다면 지속적인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3.12 09:44김윤희

한국IT전문가협회, AI·투자 트렌드 분석…불확실성 속 생존 전략 제시

IT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한계를 분석하고 트럼프발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변동 속에서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AI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 기술과 자산 운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IPAK)는 12일 삼정호텔에서 'IPAK 3월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며 최신 IT 동향과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업계 현황과 I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와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인 김종인 박사가 각각 AI 기술의 발전과 투자 전략에 대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AI의 역사, 핵심 기술, 사회적 영향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최근 발표된 'GPT-4o', '클로드 3.5', 딥시크 모델 등 최신 AI 기술을 조명했다. AI의 빠른 발전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기술적 방향성을 논의했다. 김 교수는 AI의 발전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은 급성장기로, 딥러닝 기반 신경망이 부활하며 AI가 인간을 능가하기 시작한 시기다. 이후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는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으며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등장했다. 이는 AI가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창작 활동까지 가능해진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AI 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른 트랜스포머 모델도 조명됐다. 지난 2017년 구글이 발표한 트랜스포머는 기존 순환신경망(RNN)의 한계를 극복하며 번역,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이후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거대 언어 모델들이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적 활용도도 확대되고 있다. AI는 의료, 금융, 법률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도 적용되며 업무 자동화를 촉진하고 있다.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문제도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문제로 꼽혔다. 이는 AI가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으로, 교육·의료·법률 분야에서 신뢰도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해 공정성을 훼손할 가능성도 지적됐다. 또 AI 보안 위협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자율주행 시스템의 경우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으로 인해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AI 모델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 기밀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로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AI의 자율성과 윤리성 논란도 언급됐다. 과거 구글 개발자였던 블레이크 레모인이 AI 모델 '람다(LaMDA)'가 자의식을 가졌다고 주장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AI가 감정을 표현하고 독립적 사고를 한다는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종인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은 금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BRICS)의 탈달러화, 미국 관세 정책, 인플레이션 지속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한국에서는 금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김 박사는 금값 변동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실질 금리, 달러 환율, 국제 정세를 꼽으며 올해에는 온스당 3천 달러(한화 약 52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실질 금리가 낮아지면 금 보유 비용이 줄어들어 금값 상승을 촉진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투자 방법으로는 실물 금, 금 ETF, 금 펀드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며 "장기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실물 금 거래 시에는 매매 차익, 부가세, 순도 손실 등을 고려해야 하며 대형 금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IT전문가협회가 주최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지난 1985년 정보통신부 허가 1호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IT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 정보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 겸 뉴엔AI 대표는 "금처럼 친근한 자산과 가상화폐처럼 익숙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이 교차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며 "이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AI와 IT 기술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09:33조이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튬메탈' 음극 개발 추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과 리튬메탈 음극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리튬 가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리튬메탈은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커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 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한다. 두 회사는 내년까지 이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는데 삼성SDI 등 배터리 셀 업체에 2022년부터 총 3만2천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소유한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연구소 CEETSE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투자를 이어 왔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소재의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산화리튬 생산에서 리튬메탈 음극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저희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우수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의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 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3.12 09:1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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