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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글로벌몰 개편...일본 시장 공략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글로벌몰을 전면 개편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한류 열풍으로 K-패션∙뷰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을 아시아 거점 국가로 삼고,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일본 현지 맞춤 서비스의 강화와 쇼핑 편의성 증대다. 일본어 검색과 AI자동 번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UI·UX를 전면 개편하고, 결제 수단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편리한 상품 탐색을 위해 AI를 활용한 일본어 자동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는 일본어로 한국 브랜드와 상품 요약 정보를 별도 표기해 고객 이해도를 높였다. W컨셉의 강점인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도 강화했다. 브랜드 탐색, 관심도 등 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매출을 확대하고 상품의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글페이, 애플페이, 아마존페이, 알리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일본어 전용 고객센터 운영, 일본 최대 택배사와의 협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W컨셉이 북미, 유럽 등에 이어 아시아권 거점 국가로 일본을 선정한 배경은 압도적인 시장 규모다. 데이터 분석 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일본 패션 시장(의류, 신발 포함)은 8조2천500억엔(약 73조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 패션 시장의 1.6배 수준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내수 패션 시장 성장의 한계를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W컨셉 관계자는 “최근 일본 패션 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일본 매출이 20% 증가했다”며 “더블유컨셉이 K-패션·뷰티 브랜드의 수출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08:41안희정

챗GPT 강풍, 신입 일자리 날려 버렸다…"20대 고용 13% 급감"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최대 급여 처리 업체 ADP(Automatic Data Processing)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22-25세 신입 직원들이 13% 고용 감소를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AI 성능 급상승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자 20% 고용 감소 스탠포드 디지털 이코노미 랩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직종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경우, 22-25세 연령대 고용이 2022년 말 정점 대비 2025년 7월까지 거의 20% 감소했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들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2022년 말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생성형 AI 도구들이 급속히 확산된 시기와 일치한다. AI 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인 SWE-Bench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코딩 문제 비율이 2023년 4.4%에서 2024년 71.7%로 급상승했다. 반면 같은 직종 내에서도 경력이 많은 근로자들의 고용은 계속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고객 서비스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컴퓨터 직종 전반과 서비스 직종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확인됐다. 마케팅 및 영업 관리자 등 다른 AI 노출 직종에서도 젊은 근로자들의 고용 감소가 관찰됐다. 반면 간병사나 재고 관리 담당자 같은 AI 노출도가 낮은 직종에서는 오히려 젊은 근로자들의 고용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전체 고용은 견고하지만 20대만 정체 지속 전체적으로 미국 고용시장은 팬데믹 이후 낮은 전국 실업률을 유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2-25세 연령대만 예외적으로 고용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노출도가 낮은 하위 3개 분위에서는 연령대별로 6-13%의 고용 성장을 보였으며 연령별 차이가 명확하지 않았다. 반면 AI 노출도가 높은 상위 2개 분위에서는 22-25세가 6% 감소한 반면, 35-49세는 9% 이상 증가하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AI 노출 직종의 고용 감소가 22-25세 연령대의 전반적으로 미미한 고용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수백만 클로드 대화 분석으로 밝혀낸 AI 활용의 명암 연구진은 AI의 활용 방식에 따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가 인간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경우 신입 직원 고용이 감소했지만, AI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는 경우에는 고용이 증가했다. 자동화 활용 비중이 높은 직종에서는 22-25세 근로자들의 고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AI 보완 활용이 높은 직종에서는 젊은 근로자들의 고용이 노출도에 따라 명확한 순서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5분위 그룹이 가장 빠른 고용 증가를 보였다. 이는 AI의 자동화 용도는 노동을 대체하지만 보완 용도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별 충격 요인 배제해도 13% 감소 효과 지속 연구진은 이러한 고용 감소가 AI와 무관한 요인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기업-시간 고정 효과를 통제한 분석을 실시했다. 금리 변화 등이 연령과 AI 노출도 패턴과 상관관계를 갖는 기업들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최소 10명 이상을 고용하고 각 노출 분위별로 평균 약 2명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결과는 동일했다. 22-25세 연령대에서는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분위가 가장 낮은 분위 대비 12 로그 포인트의 상대적 고용 감소를 보였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관찰된 고용 추세가 AI 노출 젊은 근로자를 과도하게 고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충격에 의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AI 개발사들이 놓친 '신입 개발자 역'의 경고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과 암묵적 지식의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것이다. AI를 단순히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자동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 고용 감소가 나타났지만, 학습이나 검증, 협업 도구로 활용하는 '보완' 방식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AI 업계가 기술 개발 방향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현재 대부분의 AI 기업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노동시장에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입 인력 양성과 지식 전수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AI 개발 트렌드는 업계 생태계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왜 젊은 근로자들이 AI의 영향을 더 많이 받나요? A1: AI는 주로 형식적 교육을 통해 습득한 '성문화된 지식'을 대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은 근로자들은 경험을 통해 축적한 '암묵적 지식'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에 더 의존하기 때문에 AI에 의한 업무 대체 위험이 높습니다. Q2: 모든 AI 도입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나요? A2: 아닙니다. AI가 인간의 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경우에만 고용이 감소했고, AI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거나 향상시키는 용도로 사용될 때는 오히려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AI 활용 방식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Q3: 이러한 변화가 임금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A3: 연구 결과 고용 변화와 달리 임금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임금이 경직적이거나, AI로 인한 다양한 효과들이 서로 상쇄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9 21:17AI 에디터

국정원 보안 통제 항목 176→260여개로...N2SF 정식 지침 공표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지침(가이드라인) 1.0'이 공개됐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마련한 것으로, 올초 초안(드래프트) 공개에 이어 정식 버전이 마침내 공표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보안 통제 항목에 대한 세부 항목이 기존 170여개에서 260여개로 늘었다. 국정원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5)'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을 발표, 이의 일환으로 N2SF 가이드라인 정식 버전 1.0을 공개했다. 김소정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사회를 보며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N2SF는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과 보안성 확보를 위한 국가망보안체계를 말한다. 기존의 획일적 망분리(물리·논리적 격리) 정책을 대체 및 보완하는 것으로, 업무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한 정부의 새 보안 정책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하반기 첫 개최한 'CSK 2024'에서 N2SF 로드맵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올 1월 초안을 발표, 정식 버전 공개를 위한 의견수렴과 실증을 해왔다. 국정원은 N2SF를 정책을 ▲N2SF 고도화 및 확산 ▲클라우드 보안정책 개선 ▲IT기술 활용 확대 등 3가지 큰 축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N2SF 고도화 및 확산을 위해 국정원은 N2SF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N2SF 가이드라인 내 개념 설명에 대한 부분을 보강하고, 이해가 용이하도록 단계별 활동을 요약해 정책적인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N2SF를 적용했을 때 어떤 산출물이 나올지에 대한 이전 양식들을 표준화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NSA 등 글로벌 스탠다드를 반영해 CDS(크로스 도메인 솔루션)에 대한 개념도 새로 추가했다. 아울러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 크게 6개 영역으로 구분되는 보안 통제 항목에 대한 세부 항목들도 기존 170여개에서 260여개로 확대했다. 보안 통제 항목에 대한 설명도 보완했다. 이 외에도 특허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은행 등 실제 공공기관이 N2SF를 도입·적용한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국정원 보안 정책 관련 관계자는 "드래프트 버전의 N2SF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유했는데, 이번 1.0 버전은 대외 공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합동으로 N2SF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이같은 내용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반영돼 있다. 국회 심의 후 예산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보안 정책 완화로 N2SF 고도화 클라우드 보안정책과 관련해서도 개선을 통해 N2SF 기반 AI 등 신기술 및 공공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지원한다. 우선 국정원은 공공용 민간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공공 클라우드는 상·중·하 등급제가 적용되는데, 등급별로 보안 기준이 차등화돼 있다. 이를 개선해 중·하 등급의 경우 보안 기준을 완화해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의 공공 진입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민감 정보의 민간·공공 공동활용 클라우드를 정립한다. 분야별 소관기관과 관련 민간이 민감한 공공데이터를 공유하는 영역별 클라우드를 정립해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높인다. 이 영역별 클라우드는 외부에서도 민감 정보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인 보안 요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N2SF가 AI 등 신기술 활용을 위해 획일적인 망분리에서 차등 보안 기준을 적용하는 체계로 변경하는 것이므로,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보안 정책 고도화에도 나선다. 국정원은 "특정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결합되는 등 특화된 클라우드의 경우 도입에 제약이 없도록 국정원이 별도의 요건을 마련해서 정책을 세분화하겠다"며 "AI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AI의 다양성에 따른 유형별 보완 대책도 마련하고, 2023년에 최종 업데이트된 생성형 AI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에 반영해서 올해 12월까지 최종 개정안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플러그인 보안 SW' 더 이상 안 깔아도 된다 정부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방식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별도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한 경험을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정원은 정부 웹사이트 공동인증서용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선도 추진한다. 보안 등의 목적으로 설치된 플러그인 소프트웨어가 오히려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해킹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공동인증서를 활용하도록 인증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국정원은 "플러그인 방식의 보안 소프트웨어 없이도 인증 방식 개선을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인증서, 브라우저 인증서, 자바 스크립트(Java script) 모듈 등을 활용해 불필요한 플러그인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를 없앴다. 국정원은 국민 이용이 많은 대민 서비스에 이같은 체계를 시범 적용한 이후 모든 공공 부문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민간 확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내에 플러그인 소프트웨어 설치 제한 규정을 신설하고, '사이버보안 관리실태평가지표' 등에도 이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행력을 강화해 국민 편의성을 보다 빠르게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국정원은 사이버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SECaaS(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도 보안 요건을 정립해 SECaaS의 공공부문 도입 확산을 유도한다. 이에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위협탐지, IAM(사용자·권한) 및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국정원은 전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보안을 위해 비인가 무선 인터넷(WiFi) 도입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데, 이런 규제도 완화한다. 유선망 기반 업무환경을 무선망 기반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재난·안전 현장 정보 등 공개(Open) 등급의 업무 보안 요건도 완화된다. 재난·안전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O등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보안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국정원이 그리는 차세대 보안 생태계 'N2SF' N2SF는 전산망을 기밀(C·Classified), 민감(S·Sensitive), 공개(O·Open)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보안 통제를 차등 적용하는 망보안 체계다. 업무별로 보안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망 분리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업무 중요도에 따라 서로 다른 보안 체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정원은 신규 보안 정책인 N2SF의 빠른 안착과 확산을 위해 N2SF 적용 관련 설계 및 보안 대책 요청 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이드라인에 수록된 정보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N2SF를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지표에 반영하고 추가적인 정보보안 활동으로 판단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확산을 유도한다. N2SF 관련 보안 업체에 대해서는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을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은 N2SF뿐 아니라 ▲범국가 양자내성 암호체계 전환 종합 추진계획 ▲모빌리티 분야 보안체계 정립 ▲우주시스템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정립 등 부상하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들을 내놨다. 국정원 관계자는 "AI 대전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9:08김기찬

시그마인텔, 국내서 첫 디스플레이 세미나 개최…中 BOE 등 참여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오는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략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패널 제조업체 및 세트업체, 공급망 리더들이 모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 1위 패널 제조업체 BOE가 최신 시장 인사이트를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현재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공급망 현지화 가속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바일, AI PC, TV 시장 분석은 물론, OLED 및 LCD 산업 동향,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로드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주요 아젠다로는 ▲미국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패널 무역과 수급 균형에 미치는 영향 ▲중국 공급망 현지화 전략과 소재·부품 공급업체의 대응 전략 ▲ OLED 및 LCD 전망, 중국 패널 메이커의 확장 전략 ▲ 신흥 DDI 기술(디스플레이구동칩)과 상용화 일정 등이 포함됐다. 시그마인텔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혁신이 교차하는 대전환기에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한국 업계 리더들에게 2025~2026년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을 헤쳐 나갈 실질적 전략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8:43장경윤

GSMA, 사용 격차 해소 노력 촉구...모바일 인터넷이 무색하게 30억 명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런던, 2025년 9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모바일 산업 단체 GSMA가 연례 모바일 인터넷 연결 현황 보고서(State of Mobile Internet Connectivity report)를 통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58%, 즉, 47억 명이 개인 기기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96%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1억 명은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에서 소외되어 있다. 전 세계 인구의 38%에 해당하는 이 사람들은 소위 사용 격차, 즉 커버리지 이외의 장벽으로 인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또한 전 세계 인구의 4%에 해당하는 3억 명은 모바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소위 '커버리지 갭'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2024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34억 명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중 압도적 다수는 커버리지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할 의향이 없는 상태다. 모바일은 여전히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LMIC)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인터넷에 주로 접속하는 수단이며,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 대다수(93%)는 LMIC에 거주하고 있다. LMIC 전체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보급형 기기의 가격은 2021년 이후 대체로 큰 변동이 없어, 월 평균 소득의 16% 수준이다. 최하위 20%는 48%나 되기도 한다. 비벡 바드리나스(Vivek Badrinath) GSMA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30달러짜리 기기 정도면 현재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 최대 16억 명이 쓰기에 알맞다." "이를 실현하려면 모바일 업계, 기기 제조업체, 정책 입안자, 금융 기관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이것은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면 개인과 사회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의료, 교육, 은행 업무와 같은 필수 서비스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십억 명은 주로 모바일로 이용하고 있다." "전 세계 96%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기존의 디지털 격차가 완화되고 31억 명 중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게 하려면 남아있는 장벽을 해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494197/GSMA_Logo.jpg?p=medium600

2025.09.09 18:10글로벌뉴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유럽서 6개 세그먼트 전기차 출시할 것"

"유럽권역에서 6개 전기차를 출시하게 될 것이고 차 업체로서 모든 세그먼트 전기차를 출시하는 업체가 될 겁니다. 6개 세그먼트를 모두 출시하게 될 것입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마리엔 광장에 마련된 '현대차 IAA 2025 오픈 스페이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4년 만에 IAA에 참여해 유럽형 전기차들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10만6천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단기간 전기차 10만대 판매 달성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은 것이다. 마르티넷 권역장은 "IAA는 특별행사"라며 "고객에게 콘셉트카를 체험케 하고자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 부스는 굉장히 어떤 대담한 디자인으로 부스를 설계했다.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 전기차만 대거 선보였다. 유럽은 2035년 내연기관 전면 폐지 및 2050년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마르티넷은 "이미 EV는 현대차에 기본적"이라며 "아이오닉은 이런 유럽에서 입지를 굳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전 유럽에서 현대차는 '가격'뿐이었지만, 지금은 디자인, 최첨단 기술, 고객 체험 등 때문에 현대차를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차는 저희 전력 일부에 속해있다"며 "우리는 2027년까지 현대차 모든 모델에 전기화 옵션 모델을 제공할 것이며 적어도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수소 파워트레인까지 지속가능한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 같은 계획에 독일 시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마르티넷 권역장은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 볼 수 있다"며 "독일은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 차량 모델 이름을 '콘셉트 쓰리'라고 정했다. 마르트넷 권역장은 "아이오닉 브랜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모델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봄에 출시할 것이고 그때 공식 명칭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8:05김재성

LG전자 "독자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 SDV 시대 이끈다"

LG전자가 차량용 웹(web)OS를 비롯한 차별화된 솔루션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앞세워 모빌리티 공간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꿔 나가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이끈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SDV 시대를 맞이하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강점, 미래 모빌리티 비전 등을 밝히며 콘퍼런스를 시작했다. 은 본부장은 “LG전자는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약 70년 동안 가전 및 IT 분야에서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SDV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차량 안에서 즐기는 TV...웹OS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의 다양한 고객 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했다. 차량용 웹OS 플랫폼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로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행 안전 규정에 맞춰 이어서 즐기는 심리스(seamless)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웹OS에 탑재된 LG전자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은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티빙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가입된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맞춰 차량에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디지털 아트감상 플랫폼 바사리(Vasari), 유럽 스트리밍 서비스 라쿠텐TV(RakutenTV), 독일 스트리밍 서비스 조인(Joyn), 일본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넥스트(U-NEXT) 등도 추가하며 차량용 콘텐츠를 지속 늘릴 예정이다. X박스, 줌과 파트너십 체결…게임·회의 솔루션도 차량용 웹OS에 합류 LG전자는 SDV 시대에는 웹OS만의 차별적인 강점인 풍부한 콘텐츠와 지속 확장 가능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 두 곳을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 파트너는 차량 내 게임 경험을 거실에서 즐기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엑스박스(Xbox)'다. LG전자는 차량용 webOS 플랫폼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추가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내 차 안에서 '둠: 더 다크 에이지스', '포르자 호라이즌 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엑스박스는 전장과 콘텐츠 플랫폼 영역에서 전문성이 있는 LG전자를 통해 TV에 이어 차량용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자동차 실내를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줌(Zoom)'과의 파트너십이다. 글로벌 탑티어 화상회의 솔루션 줌을 LG전자의 차량용 웹OS 플랫폼에 네이티브 앱(Native App) 형태로 추가해 이동 중에도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UX/UI를 통해 안전규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줌과의 협력으로 차량용 웹OS 플랫폼의 서비스 영역을 즐길 거리 외에도 업무 협업 영역까지 확대한다. 줌은 다양한 차종에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전개할 수 있는 강력한 차량용 플랫폼 파트너를 확보하게 된다. 은본부장은 “전 세계 2억4천만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적용된 웹OS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독자 플랫폼으로, 집에서 즐기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LG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해 풍부하고 확장가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누적 2천만대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공급하며 SD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8:00전화평

유영상 SKT 대표 "K-AI 얼라이언스, 日 기업과 AI 협력 강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밋업을 통해 일본 주요 기업들과 AI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실리콘밸리 외 지역에서 열린 첫 번째 K-AI 얼라이언스 밋업으로, 타임트리, NTT, NTT도코모와의 회동이 진행됐다. 유 대표는 “이번 만남은 타임트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NTT 및 NTT도코모와 함께 사이버 보안, 데이터, AI 협업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디멘션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생성형 AI 시장은 2024년 13억5천만달러(약 1조8천754억원)에서 2033년 258억달러(약 35조8천41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8%에 달한다. 유 대표는 “이러한 급속한 성장은 통신뿐 아니라 의료와 금융 분야까지 재편할 것”이라며 “일본의 역동성을 직접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일본 시장에 대한 오랜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임원 경력 초기에 일본 시장을 연구하고 도시바 메모리(현 키옥시아) 등 파트너와 협력하는 데 수년을 보냈다”며 “일본은 단순한 시장을 넘어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와 AI 에이전트, 인재 교류까지 협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밋업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AI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17:57진성우

위메프 파산 수순…서울회생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서울회생법원이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기업회생 절차 돌입 1년 만에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위메프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위메프 측이 폐지 결정에 대해 14일 내로 즉시항고하지 않으면 폐지는 확정된다.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회생절차가 폐지될 경우 채무기업이 밟을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파산밖에 없다. 회생절차 재신청(재도의)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이는 받아들여질 확률이 희박하다. 위메프는 지난해 7월 말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가 발생하면서 티몬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이후 회생계획 인가 전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했고 티몬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인수에 나서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위메프가 파산 수순을 밟으면서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한 셀러들의 구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티메프 미정산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단에 피해자들에게 남겨진 것은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변제율 0%'의 절망뿐”이라며 ▲구영배 전 대표 등 범죄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특별 구제 기금 조성 등을 요구했다.

2025.09.09 17:43김민아

아코르, 오라클 클라우드 PMS로 글로벌 호텔 운영 혁신

아코르(Accor)가 호텔 운영 체계를 오라클 오페라 클라우드 자산 관리 시스템(PMS)로 전환하며 전 세계 사업장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섰다. 오라클은 아코르가 110개국에 걸친 호텔 자산 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표준화해 성과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각 호텔이 보다 일관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아코르 장 노엘 라우 켕 룬 최고유통책임자는 "통합 클라우드 기반 PMS 구현은 고객에게 일관적인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 각지에서의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라클 오페라 클라우드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일관된 기능을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임이 입증됐으며 단순한 기술 제공업체가 아닌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하는 오라클의 협업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코르는 호텔 객실 관리뿐 아니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팅·이벤트 사업 확장에도 오라클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오라클 오페라 클라우드 세일즈 앤드 이벤트 매니지먼트를 도입해 행사 공간 가용성을 한눈에 파악하고 고객과 파트너가 디지털 셀프 서비스 환경에서 객실·연회장·케이터링을 간편하게 조회 및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오라클 알렉스 알트 소비자 산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아코르는 지난 50년간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이번 협력은 민첩성과 실행력을 중시하는 아코르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 클라우드를 통해 아코르는 새로운 기회에 빠르게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조정을 실현할 수 있다"며 "또한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오라클 솔루션 제품군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7:27남혁우

넷마블 마브렉스, 웹3 신작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구글 인기 1위 올라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는 웹3 퍼블리싱을 담당한 수집형 RPG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개발사 샌드박스네트워크)'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마브렉스가 웹3 퍼블리싱 모델을 통해 선보이는 두 번째 웹3 게임으로, 지난 달 29일 출시 이후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다. 마브렉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기념해 '다이아' 특별 보상을 이날부터 15일까지 7일간 매일 이용자 전원에게 지급하며, 게임 접속 시 우편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 '다이스 고(실시간 모노폴리 대전)', '프로젝트 X(수집형 RPG)', '크리티카(ARPG)'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웹3 게임을 마브렉스 생태계에 추가로 온보딩 할 계획이다.

2025.09.09 17:05정진성

반도체 슈퍼을 ASML, 유럽판 오픈AI에 2.1조 베팅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 ASML이 프랑스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ASML은 미스트랄AI와 장기 협력 계약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스트랄은 프랑스 AI 스타트업으로 유럽판 오픈AI로 불리기도 한다. 회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연구,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AI 모델을 활용해, ASML 고객에게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더 높은 성능의 홀리스틱 리소그래피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SML은 미스트랄 AI의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 주투자자로서 13억 유로(약 2조1천억원)를 투자해 개발 지원 및 장기적인 파트너십 혜택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투자 완료 시 ASML은 완전 희석 기준으로 미스트랄 AI 지분 약 11%를 보유하게 된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미스트랄 AI와의 협력은 AI 기반 혁신적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확실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공급업체·고객 관계를 넘어선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한 기회를 포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며, 미스트랄 AI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 AI 공동 창립자 겸 CEO는 "ASML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자랑스럽다”며 “미스트랄의 AI 전문성과 ASML의 글로벌 리더십·최첨단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및 AI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은 이번 투자로 미스트랄 AI 전략위원회 위원직을 확보했으며, 로저 다센 ASML CFO가 위원으로 참여해 미스트랄 AI의 미래 전략과 기술 결정 과정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2025.09.09 17:00장경윤

클루커스, 공공기관에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도입 길 열었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득한 구글 클라우드의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클루커스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구글 클라우드가 획득한 CSAP 하 등급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클루커스는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구글 클라우드 도입 제안을 본격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등록은 클루커스의 기술력과 공공 제안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 빅쿼리를 중심으로 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제공 중이다. 이는 민원 응대 자동화, 정책 문서 요약, 콘텐츠 분류 등 공공 분야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클루커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공인 프리미어 파트너로, 데이터·AI·보안·운영 최적화 등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를 국내 기관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적화된 AI 활용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기술검증(PoC)부터 검토·도입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클루커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엔터프라이즈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및 생성형 AI 구축 경험을 축적해 왔다. 클루커스는 보안·비용 최적화·운영 자동화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부산 지사와 말레이시아·미국·일본 지사를 운영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도 확대 중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도 제미나이 기반 생성형 AI 등 구글 클라우드 기술의 실무 적용을 폭넓게 검토해 볼 수 있게 됐다"며 "클루커스는 기관별 기술 환경과 과업 목적에 맞춰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6:53한정호

비츠로셀, 고온전지 1위 노린다…캐나다 '이노바' 인수

비츠로셀이 고온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캐나다 소재 석유∙가스 시추장비용 배터리팩 전문업체 '이노바'를 인수했다. 비츠로셀은 9일 이노바 지분 100%를 3천338만 캐나다달러(약 33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온전지는 150~200℃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특수 전지로, 석유·가스 시추장비(MWD·LWD), 파이프라인 검사 장치(PIG)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츠로셀 고온전지 사업은 2008년 해당 사업에 진출한 이래 연평균 24% 성장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배터리팩 사업 확장으로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사업 부문은 회사 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비츠로셀이 내년 고온전지 분야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1999년 설립된 이노바는 석유·가스 시추용 배터리팩 설계·제조에 특화된 기업으로, 미국 및 캐나다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배터리팩 모니터링 칩 솔루션과 중소형 고객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어, 비츠로셀 고온전지 기술력 및 대형 고객 네트워크와 결합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북미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석유·가스 탐사 규제 완화 ▲에너지 자급률 강화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고온전지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면 시추와 송유관 관리 수요가 크게 늘어 북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세계 고온전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비츠로셀은 이노바의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 토털 고온전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세계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석유·가스 수요가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비츠로셀의 고온전지 사업은 단기 성장세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확실한 성장성과 확장성을 갖춘 미래 유망 산업으로 평가된다.

2025.09.09 16:46류은주

딥루트닷에이아이, 양산 준비 마친 'DeepRoute IO 2.0 플랫폼' IAA 2025에서 선보여

뮌헨 2025년 9월 9일 /PRNewswire/ --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인 딥루트닷에이아이(DeepRoute.ai)가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첨단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의 ' DeepRoute IO 2.0' 플랫폼을 공개하며, 양산 준비를 마친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공개를 통해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적응력이 뛰어난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전 세계 시장에 제공하려는 비전을 드러냈다. Deceleration at tunnel blind spot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지금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승용차 10만 대 이상을 출고했다. 또한, 양산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Robotaxi)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딥루트닷에이아이가 적응 효율성, 시스템 안정성, 안전성 기준에서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양산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투트랙 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광범위한 양산 경험과 성숙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smart) 등 자국 내 파트너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두 번째 전략은 해외 및 합작 자동차 제조업체에 현지화된 맞춤형 주행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파트너사가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맥스웰 저우(Maxwell Zhou) 딥루트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VLA 기반 플랫폼은 지능과 적응성을 결합하여 특히 유럽 도로에 매우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DeepRoute IO 2.0'은 뛰어난 유연성을 자랑한다. LiDAR 및 퓨어 비전(pure-vision)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자동차용 칩셋과 호환된다. 또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차량 모델과 세그먼트별로 지능형 주행 기능을 적용하여 다양한 시장 요구를 충족하고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인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은 멀티모달 비전, 언어, 행동을 통합하며, 사고 연쇄(Chain-of-Thought) 추론으로 시간적, 인과적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기존의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과 비교했을 때, VLA는 높은 해석 가능성과 추적 가능한 의사결정 경로를 제공하여 투명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역량을 활용하는 VLA는 포괄적인 지식 기반과 지속적인 학습 능력을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도로 시스템, 표지판, 운전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VLA 모델은 빠른 일반화 및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며, 유럽의 가장 까다로운 주행 환경에서도 실제 사용성을 입증했다. 또한 VLA는 공간 이해, 논리적 설명, 광학 문자 인식(OCR), 음성 제어 기능으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각지대 곡선 도로, 트럭으로 인한 시야 가림, 복잡한 교차로와 같은 고위험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기 감속, 지능형 경로 재설정 등 인간과 유사한 방어 운전 기법을 실행할 수 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인텔리전스, 적응성 및 안전성을 결합함으로써 더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며,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딥루트닷에이아이 소개 딥루트닷에이아이(DeepRoute.ai)는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의 개발 및 적용에 전념하는 AI 회사로, 승용차 분야에서 엔드투엔드 모델과 VLA 모델 사용을 개척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IAA 모빌리티 2025 Hall A2, Booth D25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파트너사는 9월 9일Hall B2 Summit Stage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deeproute.ai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deeproute.ai/?utm_source=chatgpt.com

2025.09.09 16:10글로벌뉴스

9월 9일 '귀의날'…시그니아, 청력건강 캠페인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귀 건강, 브릴리언트한 일상의 시작'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청력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브랜드 시그니아가 건강한 청취환경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매년 9월 9일은 숫자 '9'의 발음과 모양이 '귀'와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제정된 날로,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청각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청력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청각 건강 파트너'이자 혁신 아이콘 시그니아의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글로벌 청각 전문가와 난청인, 업계 리더와 함께하는 인터뷰 시리즈 '브릴리언트 톡'을 주요 콘텐츠로 선보인다. 인공지능과 보청기의 미래, 난청인의 대화 참여, 청력과 정신건강의 연관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건강한 귀가 곧 건강한 삶의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 콘텐츠는 시그니아 공식 웹사이트, 블로그,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그니아는 난청인들에게 건강한 청력을 보조하기 위해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구매 후 당일착용이 가능한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와 이어버즈 형태의 '액티브 IX'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넓은 범위의 청력 손실을 아우른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귀의 날을 통해 청력 건강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그니아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브랜드로서 난청인의 삶의 질 향상과 청각 건강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09 15:51신영빈

MS, 네비우스와 최대 26조원 AI 클라우드 대형 계약…"컴퓨팅 용량 부족 해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네비우스 그룹과 약 20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네비우스와 2031년까지 174억 달러에서 194억 달러(약 23조~26조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맺었다. 네비우스는 러시아 인터넷 기업 얀덱스에서 분사한 클라우드 업체로, 엔비디아와 액셀 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네비우스는 올해 말부터 미국 뉴저지주 바인랜드에 신설되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MS에 전용 클라우드 용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MS의 AI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최근 몇 년간 AI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증설과 고성능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도입에 최대 규모의 자본 지출을 이어왔다. 하지만 자체 AI 서비스와 애저 클라우드 기반 고객 서비스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7월 MS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말까지도 용량 제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 네비우스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상태이며 이번 계약 발표 후에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0% 급등했다. 네비우스는 이번 계약에 따른 급격한 성장세를 감당하기 위해 현금 유입과 계약 기반 차입을 통해 자본 지출을 충당하고 추가 금융 조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네비우스 측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금융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장에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4:42한정호

넷마블 '칠대죄: 오리진', 사전등록 보상 공개…'티오레'·창공의 돌풍 쌍검' 증정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하 칠대죄 오리진)의 사전등록 보상을 공개하고,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6월부터 '칠대죄 오리진' 브랜드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사전 등록자에게 '창공의 돌풍 쌍검(무기)', '무기 성장 재료 10개', '10만 골드'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이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어에서도 게임의 사전등록을 별도로 진행한다. 마켓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캐릭터 '티오레', 뽑기권 10장, 영웅 성장 재료, 회복 요리 등을 받는다. 칠대죄 오리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사전등록 보상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부스를 열고 '칠대죄 오리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9.09 14:21정진성

구글 "지도와 데이터센터 관련 없어…韓 방위 좌표 뺄 것"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해 온 구글이 데이터센터 설립 여부는 지도 반출과 전혀 관련 없다고 못 박았다. 대신 한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자를 두고 핫라인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타사를 통해 구입하는 위성 사진 내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고, 좌표 정보를 국내외 이용자들 모두에게 제공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구글은 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단순히 구글 지도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영석 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데이터센터를 특정 나라에 설립하는 것은 많은 요소를 고려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설립하더라도 여전히 프로세싱은 해외에서 할 수 밖에 없는 기술적 제약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2월 한국 정부에 1대 5천 축적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했다. 이는 2011년,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요청으로, 그간 정부는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했다. 이번에 구글이 요구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 도로, 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이다. 이같은 구글의 요청에 한국 정부는 지도에서 보안시설을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보안시설 노출 시 바로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국내에 서버를 두는 등 세 가지 안을 지켜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난달 8일 한국 정부는 해당 요청에 대해 결정하려 했으나 구글의 요청에 따라 결정을 한 차례 더 유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글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마련한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은 “한국 정부와 협력을 지속하고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는 것에 더해 한국의 좌표 정보를 구글 지도의 국내외 이용자들 모두에게 보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외하고 정부가 내건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는 것이다. 터너 부사장은 “현행 구글 지도상에서는 우클릭을 통해 위치 공유를 선택하면 그 지점에 위도와 경도, 좌표가 표시된다”며 “하지만 구글의 지도 반출 신청이 승인되면 이 정보를 표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위성 이미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도 및 구글 어스에서 민감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등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필요할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 승인된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 관계자는 “위성 사진은 블러 처리를 해도 영원하지 않다”며 “가림 처리를 하겠다는 자사의 뜻은 앞으로 계속 수급되는 모든 이미지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자료들까지 모두 같은(가림) 처리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1대5천 축적의 고정밀 지도 없이도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들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 총괄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지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11월 11일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2025.09.09 13:42박서린

철강·제조업계 "배출권 비용에 전기요금까지…경쟁력 직격탄”

정부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수립을 앞둔 가운데 산업계에서 기업경쟁력을 고려한 할당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보유하는 '배출권 예비분'이 확대되면서 기업에 할당해야 하는 배출허용량(사전할당량)이 축소되고, 유상할당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등으로 추가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상의회관에서 배출권거래제의 효율적 운영과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4차 할당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2015년부터 시행 중이며, 정부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미리 할당해 그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도록 하고 여유분 또는 부족분을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올해 3차 계획기간(2021~25년)이 완료되고 내년부터 4차 계획기간(2026~30년)이 시작되며 정부는 올해 9월 제4차 배출권 할당계획을 통해 배출권 할당량과 운영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최근 제4차 배출권 할당계획 의견수렴을 위해 산업계와 논의한 내용에 따르면, 배출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배출권 예비분은 지난 3차 계획기간의 예비분인 14백만톤 대비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4차 계획기간에는 1~3차와 달리 시장안정화조치 용도 예비분이 배출허용총량 내에 포함되면서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받는 사전할당량이 큰 폭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 예비분은 발전 부문을 제외하고 산업 등 다른 부문(발전 외 부문)에서만 차감돼 산업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발제를 맡은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제조업의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번 조치로 배출권 비용까지 추가 부담하게 되면 생산 가동 축소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고려해 예비분을 적정 수준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차 계획기간에는 발전 부문의 유상할당 비율이 3차 계획기간 10%에서 50%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할 계획이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28조원, 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발전 부문의 유상할당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유럽은 배출권거래제 시행 과정에서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유상할당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2022~24년)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7차례에 걸쳐 상승해 2024년 기준 1kWh당 168원으로 주택용 157원보다 11원 비싸졌다. 우리나라 주택용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은 107% 수준으로 독일(65%), 미국(74%), 일본(88%)과 비교해 격차가 있다. 정부는 상쇄배출권 사용 한도 역시 기존 5%에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상쇄배출권은 기업이 직접 감축하기 어려운 경우 해외 등 외부에서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감축성과를 의미한다. 정부는 1·2차 계획기간에 상쇄배출권 사용 한도를 10%까지 허용했으나, 3차 계획기간에 5%로 축소한 바 있다. 국제 감축사업을 추진 중인 한 사업자는 “일본 등 주요국이 적극적으로 국제감축을 활용하는 만큼 우리도 최소 5% 수준은 보장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플랜1.5, 기후솔루션 등 시민단체에서도 참석했다. 권경락 플랜1.5 정책활동가는 “지난 정부에서 망가진 배출권거래제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제4차 할당계획에서는 배출허용총량을 대폭 줄이는 한편, 발전부문에 대한 유상할당 100% 도입, 상쇄제도 폐지 등의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설계가 필수적”이라며,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 경쟁력 유지를 균형 있게 고려해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은 국제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2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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