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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아시아 시장 정조준…협력과 서사로 승부수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 네오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아시아 지역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빌드를 선보였다. 이번 아시아 버전은 단순 현지화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 간의 '협력' 요소와 원작의 강점인 '내러티브'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넷마블은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아시아 버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2024년 지스타 이후 1년 반만에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과 장현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총괄 PD가 참석해 게임 특징과 아시아 버전의 달라진 점에 대해 소개했다. 원작 그 이상의 경험과 전투 현실감 더하다 장현일 총괄 PD는 개발에 앞서 원작 팬들이 기대하는 지점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원작의 세계를 이용자가 직접 걷고 경험하며 얻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원작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지역까지 구현해, 웨스테로스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원작의 사실적이고 무게감 있는 세계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투 플레이에서의 판타지 요소를 배제했다. 인간 대 인간의 대결에서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을 강조했다. 장 PD는 "액션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휩쓴 전 세계적 히트작 '왕좌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최초의 액션 RPG다. 지난해 5월 미국, 유럽 등 웨스턴 지역에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됐으며, 현재 한국, 대만,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웨스턴 빌드와 차별화…협력 중심 구조, 내러티브·연출 재설계 장 PD는 아시아 버전에서의 변화에 대해 '환골탈태'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장 PD는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하며 가장 고민한 부분은 커뮤니티와 멀티 플레이 강화이다"며 "기존 멀티 콘텐츠 외에 협력 기반 플레이 등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서로 돕고 화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러티브와 표현 역시 웨스턴 빌드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며, "단순히 자극적인 표현을 늘린 것이 아니라 원작의 분위기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연출 장면들을 추가해 서사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투 중 두 가지 무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을 추가했다. 특수 장비(유물·장신구)는 유료 재화 기반 뽑기 요소를 제거했다. 아시아 버전 완성도 증명…흥행 가능성 주목 현장에는 인원 수에 맞춰 PC가 세팅돼 있었고, 아시아 출시 버전의 시연회가 진행됐다. 먼저 30분간 싱글 플레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는데, 게임 시작부터 첫 타이틀이 등장하는 순간까지 긴장감이 끊이지 않았다. 개발팀의 의도대로 묵직한 서사가 시청각을 압도했으며, 직관적인 조작감 덕분에 원작 세계관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게임 적응이 끝난 뒤에는 멀티 콘텐츠 '심연의 제단'으로 이어졌다. 이 콘텐츠는 최대 4인 던전 형식이며, 정해진 시간 내에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강철군도 해안의 크라켄'을 체험할 수 있었다. 평소 액션 장르를 즐긴 이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만한 수준이었다. 짧은 시연 시간이었지만, 싱글 플레이의 서사와 멀티 콘텐츠의 긴장감이 조화를 이루며 게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원작의 거대한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재미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던전 콘텐츠는 정식 출시를 기다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이번 시연을 통해 싱글 플레이의 서사와 멀티 콘텐츠의 긴장감이 조화를 이루며 게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원작의 거대한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재미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던전 콘텐츠는 정식 출시를 기다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이번 버전이 글로벌 IP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사전 등록을 받고 있으며, 넷마블 런처, 스팀, 에픽게임즈,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6.03.23 14:51진성우 기자

기업 80% 이상 "AI 인재 필요"…'AI 박사' 아닌 '데이터 읽는 실무자' 원해

국내 기업 열곳 가운데 여덟 곳 이상이 인공지능(AI)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원하는 인재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가 국내 기업 재직자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기업 AI 인재 수요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4%가 “AI 인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인재 유형은 데이터 분석가가 58.9%로 압도적 1위였고 AI 모델 기반 SW 개발자(35.9%), AI 모델 개발자(34.7%)가 뒤를 이었다. 채용 기준도 달라졌다.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역량은 실무 프로젝트·현장 적용 경험(32.9%)이었고, 커뮤니케이션·협업(28.0%)이 2순위였다. AI 모델·딥러닝 기술(19.9%)은 3순위에 그쳤다. 학력·전공 요건도 유연해져 '전공 무관' 응답이 38.6%에 이르렀다. 교육 수요도 실무 프로젝트·현장 적용(30.3%)이 1순위로, 프로그래밍(7.5%)이나 딥러닝 기술(6.3%) 수요를 크게 앞질렀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기업이 원하는 AI 인재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조직과 함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라며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기업 현장과 AI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표준협회는 KSA 에듀 사이트에서 직무별 AI 활용 과정과 NVIDIA AI 인증 과정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26.03.23 14:01주문정 기자

생산성본부, 'AI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에 구글 제미나이 도입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AI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 1급 실습 평가 플랫폼으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AI-POT 1급은 이론 평가와 함께 실습 평가를 진행한다. 실습 평가에서 응시자는 직접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평가 문항에서 제시하는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한다. 제미나이 도입에 따라 AI-POT 자격시험 응시자들은 다음달 11일 시행하는 제2회 정기시험부터 제미나이를 통해 실습 문항을 해결하게 된다. 이번 도입으로 응시자들은 더욱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최적 프롬프트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PC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모델을 실습 도구로 적용해 실무 중심의 AI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대응 능력을 정밀 평가함으로써 자격의 공신력과 현장 적합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KPC가 2025년 출범한 종합 플랫폼 'AI 이노허브(AI Inno-Hub)'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한 자격 검정을 넘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AI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KPC는 AI-POT을 시작으로 ▲AI 비즈니스 활용능력(AIBT) ▲그래픽기술자격-AI(GTQ-AI) ▲정보기술자격-AI(ITQ-AI) 등 자격 라인업 전반에 걸쳐 구글 제미나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POT은 2024년 첫 시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약 5900명이 응시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PC는 이러한 성과와 직무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2026년 내 국가공인자격 승격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중 KPC 회장은 “AI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구글 제미나이와의 협업은 KPC가 운영 중인 AI 기반 자격·교육 확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으며, 자격 검정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 기준을 제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AI-POT 정기시험의 접수 일정 및 상세 내용은 KPC 자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13:23주문정 기자

챗GPT·클로드 이용약관 충격적 진실…"품질 보장 없고 책임은 사용자 몫"

챗GPT(ChatGPT)와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전 세계 수억 명의 일상에 파고들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제시하는 이용약관은 소비자에게 심각하게 불리한 조건으로 가득 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rinity College Dublin)의 AI 책임성 연구소(AI Accountability Lab)가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 6개의 이용약관을 심층 분석해 학술지에 발표한 이번 논문은, 우리가 "동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어떤 조건을 받아들이는지 냉정하게 짚어낸다. 아무도 읽지 않는 약관, 그 안에 숨겨진 것들 연구팀은 구글(Google)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코파일럿(Copilot),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의 르샤(Le Chat),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GPT, 그리고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총 6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59개 항목의 평가 기준표(코드북)를 만들어 약관을 꼼꼼히 분석했다. 분석 대상 문서는 총 21개에 달했으며, 일부 서비스는 단 하나의 이용약관이 아닌 여러 페이지에 걸쳐 흩어진 문서들로 구성돼 있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6개 서비스 모두 서비스 기능이나 품질, 안정성에 대한 어떠한 보증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모든 약관이 서비스 변경 권한을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보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유료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에 동일한 약관이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돈을 내고 쓰든 무료로 쓰든, 소비자가 받는 법적 보호 수준은 똑같이 낮다. "서비스 품질 보장 없음" 6개 서비스 전원 동의 이번 연구에서 가장 충격적인 발견 중 하나는 서비스 품질에 관한 부분이다. 분석 대상 6개 서비스 모두 서비스 기능이나 성능, 정확성에 대한 어떠한 품질 지표나 보증도 약관에 명시하지 않았다. 즉, AI가 틀린 정보를 제공하거나 갑자기 서비스 방식이 바뀌어도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할 근거가 약관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모든 약관이 사전 고지 없이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이는 단순한 화면 디자인 변경뿐 아니라, 서비스의 핵심인 AI 모델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포함된다. AI 서비스가 "무엇이든 잘한다"고 광고하면서 정작 약관에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소비자 보호법이 요구하는 '선의(good faith)' 원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출력 결과 책임은 사용자에게, 혜택은 기업에게 약관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두 번째 지점은 책임과 이익의 불균형이다. 6개 서비스 모두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과 AI가 생성한 결과물 모두에 대한 법적 책임을 오로지 사용자에게만 부과하고 있었으며, 서비스 제공자 측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문제는 사용자가 AI의 작동 방식을 제어할 수단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AI 서비스의 출력 결과는 사용자의 입력뿐 아니라 기업이 설정한 '시스템 프롬프트(system prompt)'라는 숨겨진 지침의 영향을 받는데, 사용자는 이를 볼 수도, 바꿀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에 저작권 침해나 유해 콘텐츠가 포함되면 책임은 사용자가 진다. 최근 엑스(X)의 AI인 그록(Grok)이 아동 성착취 이미지(CSAM)를 생성했을 때 엑스 측이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고 공식 발표한 사례가 이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익 측면에서도 불균형은 뚜렷하다. 딥시크를 제외한 5개 서비스 모두 사용자의 입력과 출력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며, 사용자에게는 거부(opt-out) 권한만 주어졌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사용자가 학습 거부를 선택하더라도, 대화 중 '좋아요·싫어요' 버튼을 누르면 해당 대화가 학습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반면, 딥시크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사용자가 AI 출력 결과를 자신의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딥시크만 "중국 법만 적용"…EU 소비자 보호 무력화 법적 측면에서도 눈길을 끄는 발견이 있다. 딥시크는 분석 대상 서비스 중 유일하게 중국 법만 적용된다고 명시해, EU 소비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려면 중국에서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놓았다. 이는 EU 소비자 보호 법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반면 앤트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일랜드를 관할 지역으로 명시했고, 미스트랄은 프랑스에서만 법적 절차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또한 오직 미스트랄만이 약관에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며, 나머지 서비스들은 관련 법률을 두루뭉술하게 표현하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구조적인 접근성 문제도 심각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경우 약관 링크를 클릭하면 약관 문서가 아닌 마케팅 페이지로 연결되는 현상이 여러 기기와 브라우저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알고 싶어도 약관 자체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EU 소비자보호법 위반 가능성, 정책 개혁 시급 연구팀은 이러한 관행들이 EU의 불공정 계약 조항 지침(UCTD)과 불공정 상거래 관행 지침(UCPD)에 위반될 소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들의 약관이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심각한 권한 불균형을 초래하며,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없는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AI 서비스 약관은 개인 소비자용과 기업용을 명확히 분리할 것 ▲서비스 품질과 기능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데이터 활용에 대한 책임을 기업도 함께 질 것 ▲사용자가 출력 결과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할 것 등을 규제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권고했다. 연구팀은 이미 EU의 디지털 공정법(Digital Fairness Act) 제안에 예비 연구 결과를 제출한 상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챗GPT나 클로드 등 AI 서비스의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AI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서비스 품질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받지 못하며,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적 책임이 사용자에게 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입력한 내용과 AI의 답변이 모델 학습에 활용될 수 있으므로, 민감한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을 입력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내가 AI에게 입력한 내용과 AI의 답변은 누구 소유인가요? 입력한 내용의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있지만,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이를 모델 학습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권리를 약관을 통해 확보하고 있습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권리도 사용자에게 부여되지만, 사용자가 그 결과물로 AI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는 것은 딥시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금지되어 있습니다. Q. AI 서비스가 내 데이터를 학습에 쓰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학습 거부(opt-out) 옵션을 제공하지만, 직접 찾아서 설정을 변경해야 합니다. 일부 서비스는 거부 설정을 해도 특정 조건(예: 피드백 버튼 클릭)에서는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으니, 각 서비스의 개인정보 설정 메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Terms of (Ab)Use: An Analysis of GenAI Services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23 13:12AI 에디터

신세계I&C, 미국 AI 투자 첫 검토…정용진 회장 'AI 승부수' 가속

신세계I&C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신세계그룹의 미국 투자 법인을 통한 첫 투자에 나선다. 최근 그룹 차원의 AI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린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미국 투자 법인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PAV)가 운영하는 'PAV 펀드'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는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기술 기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설립한 미국 현지 투자 법인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에 맞춰 AI, 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I&C는 바알리플랫폼, 워프솔루션 등 국내 기술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해당 법인을 통해 해외 투자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기술 기업 투자는 국내에서도 이전부터 이어온 것"이라며 "이번에 대상이 미국이라는 점이 처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펀드 투자 승인만 이뤄진 상황으로, 어느 기업에 투자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 단계에서 특정 기술이나 기업과의 연관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신세계I&C는 '스파로스 AI 계산대' 등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과 별도로 글로벌 기술 확보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는 이번 투자가 그룹 차원의 AI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AI를 미래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흐름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에서도 확인된다. 신세계그룹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G마켓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3천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검색과 추천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I&C 측은 이번 투자와 데이터센터 사업 간 직접적인 연계성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AI 투자 확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데이터센터는 별도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투자와는 분리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1:34남혁우 기자

정부, 국산 SaaS 기업 해외 진출 확대…"전략 시장은 日"

정부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입과 수출 확대를 동시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 오후 2시까지며,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SaaS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총 사업 규모는 12억원이다. 협약 체결 이후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은 기업 역량에 따라 마켓플레이스 등록·최적화, 제품 고도화, 해외 진출·마케팅 등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특히 일본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 현지 수요 분석, 개념실증(PoC),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진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 32개사다. 수행기관은 기업 발굴·선정과 사업 운영, 성과 관리 등을 맡는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현지 실증, 투자 연계 등 성과 창출이 주요 평가 지표로 설정된다. NIPA는 "글로벌 SaaS 수요 확대와 각국 인증·보안 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가·산업별 맞춤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SW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3 11:34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핑거 "금융 IT 넘어 '임팩트 테크'로…STO·스테이블코인 승부수"

"기술은 결국 사람과 사회를 바꾸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단순한 금융 IT 기업을 넘어 기술로 사회 전반을 바꾸는 '임팩트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향후 사업 전략과 디지털 자산 중심의 금융 혁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핑거는 2000년 설립된 금융 IT 기업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스마트뱅킹과 전자금융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은행·카드·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금융 인프라 구축 역량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토큰증권(STO)·스테이블코인·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임팩트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금융 플랫폼·솔루션 중심 구조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디지털 자산 기반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임팩트 테크는 AI·블록체인·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금융·환경·사회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기술"이라며 "디지털 자산과 금융 데이터를 연결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을 줄이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와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TO·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 구조 재편 노린다 핑거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인 STO와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기존 금융상품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전환하는 STO는 자산 유동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회사는 자체 STO 플랫폼 'F-STO'를 통해 발행·유통·계좌관리·장외거래(OTC)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실제 사업 레퍼런스도 확보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STO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광동제약의 식음료 기반 투자계약증권 발행, 현대요트의 실물자산 STO 전환 등 금융권과 실물자산 영역 모두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안 대표는 "현재 STO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제도화가 이뤄지는 시점에 가장 먼저 상용화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F-체인'과 구독형 서비스 'F-BaaS'를 기반으로 STO 사업을 SaaS 형태로 확장 중이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반복 수익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영지식증명(ZKP) 기반 지급준비금 증명 기술과 개인키를 분산 관리하는 MPC 기반 디지털 금고를 통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도 준비 중이다. 숙박·음식·교통·관광 서비스 전반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환전과 결제 과정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안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환전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결제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 모델이 자리 잡으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TO 발행부터 유통·결제·보안까지 하나의 구조로 연결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aS·AI로 사업 체질 전환…수익 구조 다각화 핑거는 기존 금융 IT 프로젝트 중심 사업에서 SaaS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를 결합한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SaaS 서비스 '파로스'를 앞세워 회계·급여·자금관리 등 금융기관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상용 ERP를 넘어 금융 데이터와 연결된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 대표는 "파로스는 단순한 ERP가 아니라 금융과 데이터가 연결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도 금융과 경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매출 구조를 플랫폼·IT아웃소싱(ITO) 중심에서 SaaS 및 임팩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현재 약 5% 수준인 SaaS·임팩트 사업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AI 분야에서도 금융·공공 특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와 에이전틱 AI 기술을 갖춘 '아르고스' 솔루션 활용해 국회도서관과 금융기관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금융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는 빅테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금융 AI는 규제와 데이터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핀테크 기업이 AI 기업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기후테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및 ESG 데이터 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이와 연계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ESG 데이터의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신뢰 기반 시장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기후테크는 친환경 사업에서 나아가 금융과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시장"이라며 "우리가 지닌 디지털 자산 기술을 ESG 영역까지 확장해 의미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사업 투자 지속 확대…"올해 성과 가시화" 핑거는 최근 몇 년간 STO, 스테이블코인, AI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변동이 있었지만, 회사는 이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실제 회사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기술 내재화와 신사업 준비를 병행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신사업은 초기 투자 구간에서는 비용이 먼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는 기술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이고 올해부터는 점진적으로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STO·스테이블코인·SaaS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 STO 법제화와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가 진행될 경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안 대표는 "지난해가 가능성을 검증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실제 사업 성과가 나타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미 금융기관과 STO·스테이블코인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IT 기업을 넘어 디지털 자산과 AI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구조를 재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1:33한정호 기자

AI에도 지문 있다…몰래 바뀐 모델 잡아내는 기술 등장

어제까지 잘 쓰던 AI가 오늘은 왠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건 착각이 아닐 수 있다.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내부 시스템을 조용히 바꾸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 베일(Project VAIL)과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연구팀이 개발한 '스태빌리티 모니터(Stability Monitor)'는 바로 이런 변화를 자동으로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같은 이름을 달고 서비스되는 AI라도 제공 업체에 따라, 심지어 같은 업체 안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실제 행동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서버가 멀쩡해도 AI는 이미 다른 존재가 되어 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는 서버가 켜져 있고 반응 속도가 빠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AI 서비스는 다르다. 기술적 점검을 모두 통과해도 AI가 실제로 내놓는 답변의 패턴은 소리 없이 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안정성(stability)'이라는 새로운 운영 지표를 도입했다. 안정성이란 같은 질문에 대해 AI가 일관되게 비슷한 방식으로 답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모델 가중치(weight), 토크나이저(tokenizer), 추론 엔진(inference engine)을 교체하거나, 모델을 더 가볍게 압축하는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적용하거나, 서버 하드웨어를 바꾸기만 해도 답변 패턴은 달라진다. 더 주목할 부분은 사용자 요청이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되는 구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사용자가 AI의 창의성 수준을 조절하는 '온도(temperature)' 설정을 0으로 고정해도, 서비스 제공자가 서로 다른 환경의 서버에 요청을 나눠 처리하면 같은 질문에 매번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다. 연구팀은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불확실성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 AI 에이전트(agent) 자동화 작업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AI가 고객 문의를 분류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세 단계를 거치는 시스템이라면, 첫 번째 단계의 작은 차이 하나가 최종 답변의 품질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질문 800번으로 AI의 '지문'을 채취하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AI의 내부 구조나 가중치 데이터에 전혀 접근하지 않는다. 오직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방식만으로 변화를 감지하는 '블랙박스(black-box)' 방식이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미리 정해놓은 질문 묶음을 AI에게 반복해서 던지고, 각 답변을 수치 벡터(vector)로 변환해 저장한다. 연구팀의 구현 방식에서는 총 800번의 질문과 답변으로 하나의 '지문(fingerprint)'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든 지문들을 비교할 때는 '에너지 거리(energy distance)'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한다. 두 사람의 필체를 비교할 때 글자 하나하나가 아닌 전체적인 글씨 스타일을 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에너지 거리가 0이면 두 AI의 반응 패턴이 동일하다는 뜻이고, 값이 클수록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팀은 순열 검정(permutation test)이라는 방법도 함께 적용했다. 데이터를 무작위로 섞어가며 관찰된 차이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이 확률, 즉 p값(p-value)이 낮을수록 실제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강해진다. 시스템은 주기적으로 새 지문을 만들어 기준 지문과 비교하고, 쌓인 증거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변화 이벤트(change event)'를 선언한다. 그러면 가장 최근 지문이 새 기준으로 설정되고, 이후 비교는 이 새 기준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실제 테스트 결과: 5가지 변화를 모두 잡아냈다 연구팀은 직접 통제한 실험 환경에서 스태빌리티 모니터의 성능을 검증했다. 로컬 서버에 모델을 올려놓고 스태빌리티 모니터가 모르는 상태에서 모델을 바꾼 뒤,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연구팀이 테스트한 변화 유형은 다섯 가지다. 모델 계열 교체(Qwen에서 Llama로), 버전 업그레이드(Qwen2.5-0.5B에서 Qwen3-0.6B로), 추론 스택 교체(vLLM에서 Transformers로), 양자화 적용(BF16에서 INT8로), 그리고 온도 파라미터 조정(0.7에서 0.6으로)이었다. 온도를 조금 바꾼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가지 변화는 모두 다음 지문을 생성하는 즉시 변화 이벤트로 감지됐다. 온도 미세 조정은 변화 이후 18번째 지문에서 감지됐다. 중요한 점은 변화 이벤트가 정확히 한 번씩만 기록됐다는 것이다. 변화 전에도 안정적이었고, 감지 이후 새 기준으로 전환된 뒤에도 다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025년 11월, 연구팀이 여러 업체가 동시에 서비스하는 키미-K2(Kimi-K2-0905-Instruct) 모델을 모니터링한 결과, 딥인프라(DeepInfra)는 지문을 생성할 때마다 거의 매번 변화 이벤트가 감지될 만큼 불안정했던 반면, 이 모델을 직접 만든 무샷(Moonshot)의 서비스는 100% 안정성을 유지했다. 같은 모델인데 어디서 서비스를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2025년 12월에는 파라세일(Parasail)에서 변화 이벤트가 감지됐는데, 파라세일 팀은 물리적 서버 장애로 인한 하드웨어 교체가 있었음을 직접 확인해주었다. 의료 AI가 어제와 다른 판단을 내린다면 이 문제가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의료 상담 AI를 예로 들어보자. 환자가 똑같은 증상을 입력했는데 어제는 '즉시 병원 방문'을 권고하고, 오늘은 '며칠 더 지켜보세요'라고 답한다면 어떻게 될까. 금융 투자 AI가 모델 교체 이후 갑자기 위험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면, 법률 문서를 검토하는 AI가 중요한 조항을 다르게 해석하기 시작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핵심 문제는 이런 변화가 사용자에게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비스 제공자는 성능 개선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내부를 자주 바꾸지만, 사용자는 외부 인터페이스(API)만 보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연구팀이 인용한 선행 연구(Chen et al., 2024)에서도 GPT-3.5(지피티3.5)와 GPT-4의 답변 패턴이 수개월에 걸쳐 정확도, 형식, 안전성 측면에서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는 법적 준수, 즉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문제다. 연구팀은 모델이 조용히 바뀌면 이전에 수행했던 안전성 검증과 출력 필터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변화 이벤트와 안정 기간의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해 엔지니어링, 보안, 컴플라이언스 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 기존의 모델 지문 인식 연구들은 주로 지적재산권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배포된 모델이 원본 모델을 허가 없이 복사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고, 이를 위해 모델 내부에 접근하거나 특수하게 조작된 적대적 입력(adversarial input)을 사용해야 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목적과 방식 모두 다르다. 모델 소유권 확인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행동 변화 감지가 목표이며, 특별한 접근 권한 없이 일반적인 자연어 질문만으로 작동한다. 최근 발표된 B3IT(Chauvin et al., 2026) 연구도 유사한 문제를 블랙박스 방식으로 다루지만 핵심적인 차이가 있다. B3IT는 초기 설정 단계에서 각 서비스마다 AI 모델의 판단이 거의 막상막하인 '경계 입력(border inputs)'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변화 이벤트가 발생하면 AI의 판단 경계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이 경계 입력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어떤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고정 질문 세트를 계속 재사용할 수 있어, 변화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에도, 그리고 여러 서비스 제공자를 비교할 때도 일관되게 쓸 수 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방식이 특정 능력을 시간에 따라 깊이 평가하는 기존 프로젝트들과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방식들이 특정 능력에 대한 정밀한 신호를 제공하지만 실행 비용이 높아 다양한 모델과 제공자를 폭넓게 커버하기 어렵다면,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몇 시간마다 새 지문을 생성하는 가볍고 빠른 상시 감시에 특화되어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일반 사용자도 자신이 쓰는 AI 서비스가 바뀌었는지 알 수 있나요? A. 현재로서는 직접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연구 목적의 도구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다만 연구팀이 운영하는 스태빌리티 아레나(arena.projectvail.com)에서 주요 AI 서비스들의 안정성 데이터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AI 서비스 비교 플랫폼에 이런 모니터링 기능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AI 서비스 제공자가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가요? A. 업데이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성능 개선과 오류 수정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문제는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변경하거나, 동일한 모델 이름을 유지하면서 실제 작동 방식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의료, 금융, 법률처럼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AI의 행동 변화를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온도(temperature)를 0으로 설정하면 AI 답변이 항상 똑같지 않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온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설정값일 뿐입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내부 추론 엔진, 캐싱 방식, 서버 하드웨어 등을 바꾸면 온도를 0으로 설정해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 부하 상황에 따라 배치 크기(batch size)가 바뀌면서 생기는 연산 차이도 비결정성을 만들어냅니다. 사용자 요청이 서로 다른 환경의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될 때도 같은 질문에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behavioral Fingerprints for LLM Endpoint Stability and Identity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23 10:54AI 에디터

파수, 글로벌 진출 새 승부수..미국법인 '컨실릭스'와 합병

파수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법인을 현지 AI 전문 스타트업과 합병,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3일 파수(대표 조규곤)는 자사의 미국 법인을 미국 AI 플랫폼 및 컨설팅 기업 컨실릭스(Konsilix)와 합병하고, 기업용 AI 전문기업 '심볼로직(Symbologic)'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파수 미국법인과 합병하는 Konsilix는 PwC, AWS,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친 기업용 AI 전문가 롭 마라노(Rob Marano)를 중심으로, Trellus Health CTO, 액센츄어의 산업X 출신 등이 공동 설립한 기업용 AI 플랫폼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설립자 뿐 아니라 임직원 모두 구글, 아마존, AT&T, EY, 비아콤(Viacom) 등에서 기업용 AI,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경력을 쌓은 최정예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고 파수는 밝혔다. 컨실릭스는 미드마켓 기업에 최적화된 경량·고효율 AI 아키텍처와 빠른 구축을 앞세워 중견 및 성장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다리엔이고 202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새 회사 심볼로직은 파수의 데이터 관리보안 역량과 AI 포트폴리오에 컨실릭스 전문 인력의 AI 컨설팅 및 서비스를 결합,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적으로는 AX 실현과 AI 보안 위협이라는 두 중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전문 컨설팅과 AI·데이터·거버넌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전문성과 인력, 경험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기업 및 기관들에게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Business-Ready)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파수 미국 법인과 컨실릭스는 4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볼로직의 초대 CEO는 미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롭 마라노 현 컨실릭스 CEO가 맡는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는 최근 '고객의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전환 중으로, 이번 미국 법인 합병도 그 일환으로 진행했다"면서 “AI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파수가 가진 강력한 경쟁력이 컨실릭스의 뛰어난 전문 인력 및 컨설팅 역량과 만나는 만큼, 심볼로직의 적극적인 AI 시장 공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6.03.23 10:46방은주 기자

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글로벌 600만 다운로드 돌파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애니플렉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BIOHAZARD Survival Unit)'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북미, 유럽 등 기존 151개국 출시 지역의 인기와 지난달 5일 서비스가 시작된 한국 및 대만 지역 출시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출시 직후 대만과 홍콩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략 게임 장르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구글 플레이에서도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캡콤의 대표 IP인 '바이오하자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의 주요 캐릭터를 수집해 세계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전략적 요소가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이용자의 변함없는 성원과 새롭게 합류해주신 한국과 대만 이용자의 관심 덕분에 600만 다운로드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6.03.23 10:45이도원 기자

앤트로픽 "AI 이용자 최대 불안, 실직 아닌 오류"

인공지능(AI) 사용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일자리 대체 위험이 아니라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159개국 클로드 사용자 8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27%가 AI 할루시네이션을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일자리 대체 및 인간 자율성 침해 우려는 22%, AI로 인한 비판적 사고 능력 저하 우려는 16%로 뒤를 이었다. 설문은 70개 언어로 진행됐으며 클로드가 직접 인터뷰를 수행하고 응답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딥 강굴리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 팀장은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을 수집해 연구 의제와 제품 개발 방향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은 기대와 체감 효과 모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항목이었다. 응답자의 32%가 AI 덕분에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콜롬비아·일본·미국 사용자들은 AI로 절약한 시간을 가족·취미·창작 활동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약 19%는 AI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온도차도 뚜렷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사프론 황 앤트로픽 연구원은 남미·아프리카·동남아시아 사용자들이 유럽·미국·동아시아보다 AI에 훨씬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저·중소득 국가에선 AI가 일상 업무에 본격 진입하지 않아 일자리 대체 불안이 상대적으로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클로드 인터뷰어 도구를 활용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AI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영역을 확대하고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외부에선 방법론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북미·서유럽에 집중됐고, 중앙아시아 등 일부 지역은 응답자가 수백 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다. 디비 타카르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선발 편향과 짧은 설문 방식을 근거로 "이 연구를 새로운 과학으로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며 "인간 연구자라면 참여자와 신뢰를 쌓고 성찰과 내면의 모순을 담아낼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3 10:41이나연 기자

트웰브랩스, 게티이미지코리아에 영상 AI 검색 적용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스톡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기술을 제공했다. 트웰브랩스는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 뱅크에 영상 이해 AI 모델 '마렝고'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10만 고객이 AI 기반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영상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구체적인 문장 설명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검색할 수 있다. 시스템은 시각 정보와 음성, 자막을 종합 분석해 결과를 제시한다. 그동안 게티이미지 등 스톡 미디어 플랫폼은 메타데이터와 태그 기반 검색에 의존했다. 콘텐츠는 급증했지만 검색 방식은 제한적이었고, 반복적인 필터링 작업이 필요했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검색 구조 자체가 변화하며 제작 과정의 탐색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마렝고는 영상 내 다양한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단순 객체 인식을 넘어 장면 흐름과 의미를 이해하고 검색, 분류, 요약까지 수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마존 베드록에도 공급됐다.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우리 영상 이해 AI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게 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디어 산업에서 AI가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0:13김미정 기자

손정의, 미국 오하이오에 '인류 최대' 데이터센터 짓는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5000억 달러(약 753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 SBG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턴에서 열린 가스 화력발전소 기공식에서 현지 지명을 딴 '포츠머스 컨소시엄' 발족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도시바·히타치제작소·미즈호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일본 기업 12곳과 GE버노바·골드만삭스·JP모건 등 미국 기업 9곳이 참여한다. 포츠머스 컨소시엄은 소프트뱅크가 오픈AI·오라클과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와는 별개 사업이다. 스타게이트가 미국 전역과 아랍에미리트(UAE)·인도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달리 포츠머스는 오하이오 단일 부지에 5000억 달러를 집중 투입한다. 손 회장은 "이번 투자는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앤트로픽 등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밝혔다. 다만 5000억 달러 전액을 소프트뱅크가 직접 조달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금융사 대출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전력 설비 비용인 1700억~2000억 달러를 담당하며, 나머지 3000억 달러는 입주 예정인 빅테크들이 AI 반도체 구매와 서버 구축 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손 회장은 이미 입찰이 시작됐으며 다음 달부터 예비 계약 체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관세율 15%를 적용받는 대가로 오는 2029년까지 5500억 달러를 대미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행으로 옮긴 첫 사례다. 데이터센터 전력은 같은 부지에 건설되는 9.2기가와트(GW) 규모 가스 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며, 발전소 건설엔 333억달러가 투입된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 같은 투자를 끌어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라며 일본의 대미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했다. 발표 시점 기준으로 입찰 기업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닛케이아시아는 "손 회장이 투자자와 사업 파트너를 끌어모으기 위해 거창한 약속을 먼저 내놓는 방식을 일관되게 써왔다"고 짚었다. 손 회장 스스로도 이날 "시작은 5000억 달러지만 최대 1조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러트닉 장관은 가스 화력발전소 이후의 추가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23 09:45이나연 기자

"말 한마디로 앱 개발"…구글, 'AI 스튜디오'에 코딩 에이전트 추가

구글이 명령어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환경을 구축했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간) 구글 AI 스튜디오에 코딩 에이전트 '안티그래비티'를 추가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앱 개발부터 실행, 배포 준비까지 전 과정을 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안티그래비티는 2025년 11월 출시됐다. 그동안 별도 개별 환경에서 제공되던 에이전트 기반 코딩 도구다. 이번 구글 AI 스튜디오에 탑재돼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앱 생성형 에이전트'로 기능을 넓혔다. 사용자가 AI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기능을 문장 형태로 입력하면, 안티그래비티가 이를 해석해 실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별도 코딩 지식 없이도 서비스 구현까지 가능하다. 안티그래비티는 복잡한 기능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로그인을 비롯한 데이터 저장, 사용자 간 상호작용 등 각각 개발해야 했던 요소를 한 번에 통합해 개발 과정을 줄였다. 구글은 에이전트 백엔드 영역에도 자동화를 확대했다. 안티그래비티는 DB 구축과 사용자 인증 시스템 설정을 자동 수행하며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설정을 제안해 개발자 개입을 최소화한다. 해당 에이전트는 외부 서비스 연동과 프론트엔드 개발도 지원한다. 결제 시스템이나 지도 서비스 등을 실시간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도 자동 생성돼 별도 유저 인터페이스(UI) 설계 없이도 기본적인 웹 화면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AI 스튜디오에 탑재된 안티그래비티를 통해 개발 아이디어에서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3 09:43김미정 기자

아이템베이, 리니지M·라살라스 프로모션 진행

아이템베이(itemBay)는 인기 모바일 MMORPG 2종의 신서버 오픈을 맞아 유저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템베이는 리니지M '켄트&오렌' 서버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거래 응모권 기반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템베이에서 리니지M 게임 머니·아이템 등 거래를 완료하면 거래 유형에 따라 응모권이 자동 지급되며, 획득한 응모권을 사용해 상품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권은 구매 완료 시 2장, 판매 완료 시 1장을 받을 수 있다. 뽑기 보상은 구글기프트카드 1만원 권을 비롯해 ▲아이템베이 마일리지 쿠폰(1만·5천·1천원) ▲할인쿠폰(5천·3천·1천원) ▲아이템베이 유료 아이템(파워존 5시간 이용권, 파란펜 60시간 이용권) 등 거래 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성으로 설계됐다. 아울러 아이템베이는 다음달 말까지 라살라스 신서버 오픈 기념 구글기프트카드 5%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템베이에서 구글기프트카드를 구매한 회원에게는 라살라스 전용 게임쿠폰을 별도로 지급해 유저들이 필요한 재화를 보다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모바일 MMORPG 신서버 오픈은 유저들의 초기 정착 속도와 만족도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할인 혜택과 보상형 리워드를 한 번에 담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용자가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기고 거래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신작 게임 또는 신서버 오픈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3.23 09:12이도원 기자

하이브 "BTS 광화문 공연 시민 불편 송구, 성원과 배려에 감사"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직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연 성원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교통·건물 통제 등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홍보를 위한 장기 지원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브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하이브는 공연 장소로 경복궁과 광화문을 내어준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하이브는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연 안전을 위해 힘쓴 관계 기관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준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광화문 일대 시민들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들에게는 사과와 감사의 뜻을 함께 내비쳤다. 하이브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분들은 물론,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이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온 문화적 기반 위에서 가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는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온 문화적 기반과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이라며 “질서 있는 관람과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가유산 보호와 문화재 홍보를 위한 후속 조치도 예고했다. 하이브는 “공연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인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해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이브는 대전 화재 사고 피해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하이브는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2026.03.22 23:14백봉삼 기자

트럼프 만나려면 90억원?...만찬 참가 위해 '트럼프코인' 매수 경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가상자산 '오피셜트럼프(OFFICIAL TRUMP)' 투자자 대상 만찬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최대 수백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상위권 참가자들은 오피셜트럼프 토큰 매수에 600만 달러(약 90억 3900만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순위는 '트럼프 포인트'로 불리는 온체인 지표를 기반으로 산정되며, 단순 보유량이 아닌 보유 기간과 매수 전략 등 복합적인 요소가 반영된다. 현재 리더보드 상 1위 투자자는 지난 일주일간 바이낸스에서 오피셜트럼프 토큰을 100만개, 99만9999개씩 총 600만 달러 이상을 매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부 상위권 지갑은 수 개월 전부터 해당 가상자산을 매수해 장기 보유한 반면, 일부는 최근 대규모 매수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상자산 보유자 간 오찬 행사는 다음달 25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클럽 '마러라고(Mar-a-Lago)'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참가 인원은 297명으로, 그 중 상위 29명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VIP 리셉션과 행사장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밈코인 보유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만찬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부패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2026.03.22 12:39홍하나 기자

중동 전쟁에 비료값 급등…농가 부담 커져 작물 재배 위축 우려

중동 전쟁 여파로 비료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농가의 작물 재배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산염 비료와 그 원료인 황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비료 가격 상승이 농가의 생산 의지를 꺾고 작물 재배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쟁 초기엔 옥수수용 질소 비료인 요소 가격 급등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근에는 대두 등 주요 작물에 쓰이는 인산염 비료 시장까지 불안이 번지고 있다. 외신은 인산염 비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황은 전 세계 공급의 거의 절반이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길어질수록 공급망 전반에 더 큰 충격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공급 불안이 단순히 비료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가의 구매와 재배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의 거의 80%는 대두와 옥수수 재배에 투입되는데, 비료값이 계속 오르면 농민들이 사용량을 줄이거나 작물 선택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시장에선 이미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산염 생산업체 이타포스의 데이비드 델라니 CEO는 미국의 인산염 사용량이 6월까지 12개월 기준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급 제약이 더 심해지면 감소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외신은 농가들이 질소 비료 가격이 높은 옥수수 대신 대두 재배를 늘릴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다만 대두 역시 인산염 비료가 중요한 작물이어서, 결국 인산염 가격까지 오르면 대두 생산도 비용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금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황은 비료뿐 아니라 광산업 등 다른 산업에서도 쓰이기 때문에 공급이 빠듯해지면 비료용 원료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비료 생산이 더 줄고, 농가들은 더 비싼 가격에 비료를 사거나 사용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비료 가격 상승을 넘어 농가의 재배 결정 자체를 위축시키는 변수로 번질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블룸버그는 중동 전쟁이 인플레이션과 식량 안보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비료 부담 증가는 향후 농산물 생산량과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3.22 12:35류승현 기자

오픈AI, 인력 두 배 확충…경쟁력 확보 '안간힘'

오픈AI가 기업 고객 확대와 경쟁사 앤트로픽을 따라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인력을 거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약 4500명 수준인 인력을 약 80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밝혔다. 신규 채용 인력은 주로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연구, 영업 부문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 고객이 자사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앰배서더십' 분야의 전문가 채용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사무실 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사무실 공간 규모는 100만 제곱피트를 넘어섰으며 올해 하루 평균 약 12명씩 인력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채용 확대는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구글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 개편의 일환이다. 오픈AI는 사모펀드와의 합작사 설립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에 오픈AI 제품을 도입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AI 모델 학습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두 회사는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에 AI 기업들은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 내부에 전문가를 배치해 AI 모델을 맞춤화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팔란티어가 선도한 접근법이다. 아울러, 오픈AI는 기업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동시에 유료 사용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을 기업 고객에서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40%인 현재 수준에서 증가한 수치다. 오픈AI의 한 임원은 코딩 도구의 등장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제품과 시장 접근 방식을 모두 바꾸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챗GPT나 추론 모델처럼 코딩 모델이 기업에서 예상 밖의 반응을 얻으면서 “회사의 방향이 갑자기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전략 수정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한 투자자는 구글이 챗봇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고, 앤트로픽이 기업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오픈AI가 자칫하면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3.22 09:25박서린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흔들'…AI·데이터 주권에 '프라이빗 회귀' 가속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 주권 요구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벗어나 보안·규제·비용을 동시에 고려한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이른바 '인프라 회귀' 현상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양상이다. 22일 엔터프라이즈 오픈 소스 기업 수세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9%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16%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우선 도입 전략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영국·일본·인도·독일 등 주요 국가의 IT 의사결정권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도입이 기업 인프라 전략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61%는 AI 도입을 '중대한 과제'로 꼽았으며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 확보 중요성에 대해 80% 이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AI 확산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프라 복잡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퍼블릭 인프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통제 가능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지역화 규제와 보안 요구가 강화되면서, 기업 내부 또는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전략 변화는 비용 구조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AI 워크로드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요구하는 만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과금 모델에서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이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단순 기술 선택의 문제를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로 발전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실제 조사 결과 기업의 51%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확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46%는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지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벤더 종속성 문제 역시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미국 기업의 경우 39%가 벤더 락인(종속성)을 주요 우려로 꼽았으며 절반 이상이 이를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IT 복원력과 보안 강화도 주요 투자 우선순위로 떠올랐다. 미국 응답자의 64%는 IT 복원력을 최우선 기술 과제로 꼽았으며 글로벌 평균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장애나 보안 사고 경험이 누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된다. 금융·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가 강화되면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VM웨어 가격 정책 변화와 벤더 종속 우려가 겹치며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로의 전환 움직임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전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시대에 데이터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는 이러한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픈소스 환경을 통해 하이브리드·프라이빗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마가렛 도슨 수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도입이 기업 인프라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고객들은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통제된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제 클라우드는 단순한 IT 인프라가 아니라 데이터 주권과 직결된 전략 자산"이라며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중심 구조는 AI 시대의 필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2 09:1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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