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검색 순위 올리기 [ 텔레 ON4989 ] 구글상위노출업자 구글상위노출도배광고대행,xa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0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샘 알트먼 "다음 주 GPT-5나 AI검색엔진 공개 없을 것"

여러 관계자의 예상과 달리 GPT-5나 GPT기반 AI검색엔진은 한동안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예정된 라이브 스트리밍 계획 일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샘 알트먼은 “GPT-5도 아니고, 검색 엔진도 아니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새로운 것을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마법 같은 기분이다”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3월 렉스 프리드먼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도 비슷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PT-5가 언제 출시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GPT-5는 언제 나올지 아직 모르겠다며 대신 새로운 AI모델을 다수 선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샘 알트먼 CEO는 "앞으로 선보일 모델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GPT-5 같은 모델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우리가 출시해야 할 중요한 다른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다른 AI 모델을 먼저 선보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일부에서는 오픈AI가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 하루 전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만큼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GPT-4에 검색 서비스를 더한 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역시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 측은 챗GPT와 GPT-4의 기술 업데이트를 시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계에서는 그동안 오픈AI에서 공개한 소라(Sora)와 달리(DALL-E)처럼 콘텐츠를 만드는 AI모델이 공개하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2024.05.12 13:47남혁우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서 '샵사이다' 팝업 진행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 '샵사이다(CIDER)' 팝업을 8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샵사이다는 2020년에 출시한 미국 LA기반 SPA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유명 K팝 아이돌의 일상복으로 유명세를 타며 인지도를 넓혔다. 빠른 배송 서비스와 '개강룩', '휴가룩' 등 상황별 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으로 1030세대 고객의 취향을 적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샵사이다'는 130개국에 진출하였으며, 한국 매출은 전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구매 고객 중 대부분이 15~35세 사이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 이번 팝업은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샵사이다 단독 팝업인만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베스트셀러 상품을 포함해 최대 350가지 다양한 스타일을 300㎡(90평) 대형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팝업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별로 상품을 비치하여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원 호출이나 대기 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는 샵사이다 특성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그대로 구현해 매장 내 상당수의 제품을 2주마다 교체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 공간은 하나의 옷장처럼 연출해 매장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타일별 분위기에 맞게 5가지 색상으로 공간을 조성해 방문하는 고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링 쿨(Feeling Cool)'을 테마로 하는 빨간색 공간에는 활동성이 가미된 카고 바지, 민소매 셔츠 등을 진열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구매·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일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양말을 증정하며, 2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들어있는 10만원 상당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또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일회용 필름카메라 등 경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권아미 캐주얼2팀 치프바이어(Chief Buyer)는 “'샵사이다'는 SNS 전체 팔로우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이 1030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브랜드 팝업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게 향후에도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2 12:33최다래

[ZD 브리핑] 미국의 대중국 관세정책 발표 따른 국내 영향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라인야후 지분매각 정부-국회 논의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읿본 정부에 대한 라인야후 매각과 관련, 강도현 차관이 나서 유감을 표명하는 공식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이 사안을 두고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12일 엽니다. 정부와 국회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대한 직접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MS, 美서 대규모 행사로 AI 주도권 확보 경쟁...AWS도 서울서 서밋 구글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 2024)를 개최합니다. 구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기조 연설과 주요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될 예정으로, 올해는 주로 인공지능(AI)와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달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MS CEO 서밋 2024'를 진행합니다. 올해 서밋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윤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초청돼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클라우드·생성형 AI 혁신을 다루는 70개 이상의 고객사 세션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60개 이상의 파트너사는 세션·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와탭랩스는 이달 13일에 IT 모니터링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동인 대표와 김성조 CTO가 참석해 IT 모니터링 시장의 중요성과 더불어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스플렁크 코리아도 같은 날 'AI 활용을 위한 경쟁'을 주제로 한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플렁크 로버트 피자리 APAC 보안부문 부사장은 금융 서비스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도 및 보안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분야에서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확산과 생성형 AI의 디지털회복탄력성 등이 비즈니스 성과 및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합니다. 오는 17일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1분기 은행들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1회성 비용 요인이 늘어났지만 실적은 선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대출 금리가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이 얼마나 급증했는지 기사로 알려드리겠습니다.(12일자) 미국, 강력한 대중 관세 정책 발표 임박...주요 IT기업 1분기 사업보고서 공시 미국이 보다 강력한 대중국 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새로운 관세 정책을 이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고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꾸준히 무역 견제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한화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73기 임시 주주총회를 엽니다. 앞서 한화는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100% 자회사 한화모멘텀을 신설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하는 안건 등을 논의합니다. 한화는 임시주총을 거쳐 7월 초 분할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금주부터 주요 IT 기업들의 1분기 사업보고서가 공시될 예정입니다. 1분기 보고서의 제출 기한은 5월 16일로, 해당 기간 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업체들의 보고서가 게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주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발송했습니다. 확정된 요구안은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20만원 인상, 각종 수당 인상 등 총 4건입니다. 별도 요구안으로는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상여금 900% ▲신규 인원 충원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연장 ▲해외공장 역수입 금지 및 생산 차종 강제 등 총 11건도 포함됐습니다. 노조는 오는 23일쯤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교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의사는 명분없는 진료거부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며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국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오는 13일 오전 광화문 사거리 및 인근에서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장기화되는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의 원인인 ▲의사들의 명분없는 진료거부 ▲대화 및 사태해결의 의지가 부족한 정부를 규탄하고, 이로 인해 ▲적시에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피해 증대 ▲병원의 재정적 위기로 인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임금체불 위기를 알리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환자들은 예정되어 있던 수술이 밀리고, 아파도 제 때 치료받지 못하고 병이 악화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등 개인의 생명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들은 지금 즉시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명분없는 진료거부를 중단하고 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의사 집단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세운 의료개혁특위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료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허울뿐인 대화체라며, 정부는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의 재정적인 위기는 고스란히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병원의 어려움을 근거로 무급휴가, 강제 연차 사용, 수당 미지급 등의 불이익을 강요받고 일부 노동자들은 임금체불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넥슨, 카잔 테스트에 블루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2024 MSI 결승 예정 이번 주는 넥슨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와 신작 테스트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행사가 차례로 개최됩니다. 넥슨은 오는 14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슨매출 9천332억 원, 영업이익 2천39억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과 영어비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62.3% 감소한 수치입니다. 계절적 비성수기와 신작 부재 등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발표 이후인 이 회사는 네오플이 개발중인 액션 게임 '퍼스트버서커: 카잔'의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넥슨게임즈가 제작한 인기 게임 '블루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카잔 2차 FGT 장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 판교 인근에 마련한다면, 블루아카이브 페스티벌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킥텍스에서 열립니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LOL로 진행되는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을 18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실시합니다.

2024.05.12 12:18조민규

"日라인야후 사태, 韓정부 국내기업보호 실질 대책 보여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국내 기업의 보호와 입지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행동으로 보여 국민 신뢰를 회복할 답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총무성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행정지도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심각성을 항의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건을 빌미로 라인야후의 지배구조 문제를 들고나온 것은 구글, 메타와 같은 미국의 빅테크는 건드리지 못하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얕잡아 본 것이라는 분석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또 “문제의 본질은 시장경제 원리에 따른 지분 매각이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나서서 우회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일본 내 기업 간의 문제, 위법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대 정부 간의 문제로 탈바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기업 간에 각자 얻고자 했던 목적이 어긋났거나 향후 기대한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연제든지 지분 매각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협상은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절차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5.12 11:00박수형

모빌리티 플랫폼이 본 車관리 트렌드…젊을수록 정비소 의존

국내 운전자 대다수가 자동차 소모품 교체를 할 때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정비소를 가고 연령이 높을수록 자가정비하는 비율이 높다. 또 3040 운전자 3명 중 1명이 시간 절약을 위해 출장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12일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차량 소모품을 교체할 때 대다수 운전자(84.5%)가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는 운전자가 증가했다. 특히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한 운전자는 10명 중 7명(71.4%)이었는데 30대(36.8%), 40대(35.1%)가 가장 경험이 많았고 50대(20.5%), 60대(15.4%)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차량 관리는 대체로 까다롭다. 이 때문에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소모품 관리에 대한 정비소 의존율이 높아졌으며, 소유 차종에 따라서도 정비소 선택 기준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소모품 교체 주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6.7%로, 대다수(68.5%)는 대략적으로만 소모품 교체 시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4.8%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이는 여성(23.9%)이 남성(11.9%)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모품 교체 주기를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정비소를 통해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3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조사(브랜드)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29.2%), ▲주행거리 및 차계부 기록을 통해(23.8%), ▲전혀 체크하고 있지 않음(8.3%) 순으로 이어졌다.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정비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모품 교체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늘어났으며, 평균적으로 서비스 보증 기간이 종료되는 5년 이후를 기점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수입차 소유자의 경우 정비소 보다 제조사의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45.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산차(22%) 보유자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이다.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는 대다수 운전자(84.5%)가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 외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직접 교체(6.5%)하거나, 주변인의 도움을 통해서(6%), 출장 서비스를 이용해(3%) 소모품을 교체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정비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거주지나 회사 근처 등 위치적 요소'(38.1%)가 1순위로 꼽혔다. 대부분 가까운 정비소를 찾는다는 뜻이다. 특히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비소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28.2%), 보다 전문적인 프라이빗 서비스를 기대해서(14.1%) 순으로 이용자 선호도가 나타났다. 차봇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의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짙어지며 방문형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대해상-차봇 앱 연동 긴급출동 서비스, 차봇에서 제공하는 내차관리 '내 주변 서비스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손쉽게 차량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5.12 09:07김재성

AI 수요 증가에 에너지 업계 '빙긋'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업계에서도 비즈니스 기회가 늘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가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설립 경쟁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에 필수인 전력 관리 수요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표적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찾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수급해야 하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탄소 중립도 이뤄야 할 숙제로 보고 있어서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수급이 불안정한 특성이 있어, 일정량을 비축하기 위한 ESS가 함께 쓰이는 편이다. 이와 밀접한 관계인 배터리 업계가 ESS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액침냉각유를 신사업으로 겨냥하고 있다. 공기나 물로 서버를 식히는 공랭식, 수냉식 등의 방식과 달리 액침냉각유는 서버를 직접 담궈 열을 식혀 냉각 효과가 더 크다. 전력량 절감 등의 이점도 있는 만큼 이 방식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가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분주…ESS 배터리 시장 수혜 전망 기업의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2022년 대비 전력 소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천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투자도 적극 추진하는 배경이다. 지난 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내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선 첫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도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구축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잉여 전력을 보관하는 ESS 설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ESS 시장도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셀사들은 주력 공급원이었던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데 반해, ESS용 배터리 시장은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사업 계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중국 남경공장에서 LFP용 셀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는 미국 애리조나에 약 17GW 규모 CAPA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이같은 배경에서 ESS를 비롯한 관련 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장 성장은 ESS 전지와 전자재료, 반도체 소재와 소형 파우치 전지 등 사업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용 ESS는 물론 데이터센터 백업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모바일 IT 기기 수요도 증가하면서, 고용량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ESS는 저렴하고 안정성이 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약 30% 이상 전해액을 많이 쓴다는 점에 주목해 전해액 시장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진 않았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체 ESS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ESS 시장의 주요 성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ESS용 LFP 배터리 전해액의 가시적인 수요 증가는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ESS용 LFP 배터리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정유업계 新먹거리 '액침냉각유' 관심 집중 최근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확산에 주목해 액침냉각유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에 따르면 액침냉각유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1조원 미만인 데 반해, 오는 2040년에는 4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사 중에선 SK엔무브가 지난 2022년 선제적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회사는 액침냉각 전문 기업인 GRC에 2천5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과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천 사옥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업계 표준이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시장에 진출해 공급 실적을 쌓아감에 따라 신뢰도를 경쟁력으로 쌓아나갈 수 있다”며 “액침냉각유는 고급기유를 사용하는데, SK이노베이션이 그룹 3 이상 고급기유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원재료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액침냉각유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용 외 분야별로도 특화된 제품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도 액침냉각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

2024.05.12 08:48김윤희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서 '전시상품 특별관' 선봬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 모바일앱에서 '전시상품 특별관'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상품은 매장에서 상품 설명을 위해 진열해 놓은 상품이다. 성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전시 기간과 내·외부 상태 등을 고려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전시상품을 검색한 뒤, 인근 하이마트 매장에서 상태를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전시상품 특별관에서는 전국 330여개 매장에 있는 1천300여개 브랜드, 140여개 품목의 전시상품을 선보인다. 전시상품 등급, 브랜드, 가격대, 판매량순, 신상품순 등 고객이 전시상품 구매 시 고려하는 중요한 조건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검색 필터에 반영했다. 이중 전시상품 등급은 상품 내·외부 상태에 따라 최상급, 상급, 중급으로 나눈 것이다. 상품을 더 세부적으로 검색 가능하며 상품을 선택하면 각 등급별 재고와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리뷰도 제공하며 재고가 소량 남았거나 구매가 많은 상품은 별도로 추천해준다. 상품을 클릭한 뒤 '상품 전체보기'로 들어가면, 상품의 실제 사진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박스 및 구성품 여부, 스크래치 및 찍힘 여부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근 매장 전시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주소를 입력하면 인근 5개 매장을 추천하고 매장별로 다양한 등급의 인기 전시상품들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남은 수량이 얼마남지 않은 인기 상품들을 소개하는 '놓치기 아까운 전시상품', 고객들이 많이 검색한 상품을 할인율별로 보여주는 '가성비템 모두 여기에',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구매한 상품을 모아놓은 '이달의 많이 구매한 상품' 등 전시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상품은 일반 상품과 동일하게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롯데하이마트가 제공하는 '중고 가전 수리비 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2년간 고장 수리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서부터 청소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생활가전, 노트북, 데스크탑 등 IT 가전까지 19개 품목 대상으로 제공한다. 6천원~4만원의 보험가입비를 내면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총 2년간 횟수 무제한으로 고장 수리비를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내에 오프라인처럼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 다품목 구매 혜택을 모아놓은 '하이마트 세트 전문관', 클리닝·수리·이전설치·보증보험 등 서비스로 구성한 '하이마트 케어' 전문관 등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가전 전문 이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희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가전을 더 쉽고 빠르게 찾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들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2 06:00신영빈

AI로 포르노 영상까지?…오픈AI, '콘텐츠 제작 허용' 입장 번복한 이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포르노나 유혈 표현, 비방 등을 포함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입장을 번복하며 진땀을 뺐다. 11일 IT 매체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9일 "인공지능(AI)으로 포르노 등을 만들 의도가 없다"며 "용납할 수 없는 딥페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연령에 적합한 맥락에서 성에 관한 대화를 신중하게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픈AI가 이처럼 해명에 나선 것은 자사 제품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가 책임감 있게 NSFW(욕설, 포르노, 누드, 고어 등 위험한 게시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채팅 AI인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 AI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를 개발한 기업으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앞서 가디언, 기가진 등 일부 외신들은 오픈AI가 사용자들이 포르노나 유혈 표현, 비방 등을 포함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선정적인 텍스트와 누드 이미지 생성을 앞으로도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딥페이크 생성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AI 도구 개발 방법을 논의하는 오픈AI 문서의 일부로 공개됐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티스트들이 AI를 통해 표현하는 것에 더 창의적인 환경을 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하여 무엇이 유용하고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제공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에선 비판을 쏟아냈다. '안전하고 유익한 AI를 생산한다'는 회사의 목표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노골적으로 제작된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이미지가 X(옛 트위터)에서 무차별 확산되며 논란이 있었다는 점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X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관한 콘텐츠 검색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며 대응했으나, 이 일로 AI가 생성한 포르노 확산의 위험성이 강조된 바 있다. 이에 영국에서는 노동당이 사람의 나체 이미지를 생성하는 누드화 도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클레어 맥글린 더럼대 법학과 교수는 "오픈AI가 NSFW 콘텐츠의 생성을 합법적인 자료로 제한하려는 어떠한 방식에도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성적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자선단체 '인터넷 워치 파운데이션'(Internet Watch Foundation)은 "오픈AI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AI가 만들어내는 피해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2024.05.11 07:56장유미

'4회 공공 SW어워드' 열려···이데아텍·이즈파크 장관상 수상

10일 열린 '2024년 제4회 공공부문 SW어워드(SW AWARD' 행사서 영예의 과기정통부 장관상 2점은 상용SW 부문에서 이데아텍(대표 어윤호, 이정수) 제품이, 또 클라우드 SaaS 부문에서는 이즈파크(대표 김갑산) 제품이 선정, 상을 받았다. 이데아텍은 API 자동개발 솔루션 '에이피젠(APIGen)을, 또 이즈파크는 인사성과평가시스템 'StrategyGATE(에스게이트)'로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공공부분발주자협의회(회장 신우찬), 정부정보화협의회(회장 주경애)가 주최하고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회장 송광헌)가 주관, 과기정통부가 후원했다. '공공부문 SW Award'는 2021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가 4회째다. 작년 정부와 공공 분야 현장에서 사용 및 활용하고 있는 성공 우수사례 소프트웨어를 공공 발주자들이 직접 발굴해 선정 및 시상하는 행사다. 작년에는 상용SW 부문에서 과기정통부장관상 1점만 수여했다. 올해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SaaS 전환·보급·확대 방안으로 SaaS 부문 장관상을 신설해 추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2점으로 늘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외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정부정보화협의회상은 공동 수상자로 클라우드 Saas부문은 ▲이지서티(대표 심기창) UBI SAFER-PSM CLOUD(개인정보접속기록 종합관리 클라우스 서비스) 제품과 ▲아콘소프트의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 제품이 각각 수상했다. 또 상용SW부분은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 제품 NetFUNNEL(넷퍼넬, 트래픽관리-통합예약 솔루션)과 ▲엔텀(대표 남민상) 제품 N-PIE(엔파이, 개인정보 가명처리·결합 솔루션)와 ▲인사이드정보(대표 최원석) 제품 NEXTEN V5.0(넥스텐, 검색엔진솔루션)이 각각 상을 받았다. 축사에서 신우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국가보훈부 정보화담당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디지털이고, 그 중심에는 SW가 있다”면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국산SW가 공공기관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공공기관이 국산SW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가 국내 SW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광헌 한국상용SW협회장은 "공공부문 SW어워드는 지난 한 해 정부와 공공 정보화 사업에 있어 우수한 상용SW 및 클라우드 SaaS 제품을 발굴해 선정, 그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정부, 공공 정보화 업무에 많은 활용과 확산을 목적으로 시행됐다"면서 "정부 정보화 사업에 노력 해 주시는 국내 SW업계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인의 한 사람으로서 공공시장 구매 확대와 SaaS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두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공공부문 SW 중요성을 인식, 선진화와 가치 보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업계가 원하는) SW대가 개선에도 한참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정부·공공기관 발주자들은 "현장에서 적용한 우수 성공 사례를 통해 조직 내 정보화 사업추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광헌 한국상용소프트협회장은 "수상 기업에 제품 발표 기회를 마련해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는 한편 특히 작년 4월 '소프트웨어진흥법'개정으로 발주기관의 상용SW 및 클라우드 SaaS 제품 직접구매가 활성화하고 적극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3월 조달청은 SW분야 조달 수요 확대를 위해 내년에 열리는 '2025년 제5회 공공부문 SW AWARD' 행사를 후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0 20:25방은주

의료개혁 특위, 전공의 업무시간 등 근로개선에 역량 집중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가 전공의 업무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의료제도와 수가체계, 인력체계로 연계하는 융합형 개혁과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크게 두가지 개혁 이수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과 내부 합의가 이뤄졌다. 우선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전공의 업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특위에서는 고질적 문제였던 전공의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주당 총 근로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 근무를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서 제반 준비사항과 구체적 시행 일정을 신속히 논의해서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제도와 수가체계, 인력체계로 연계하는 융합형 개혁과제 추진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있었고, 특히 왜곡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개혁과제로 상급종합병원의 체질 개선이 논의됐다”며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중증 질환의 진료·연구·교육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운영 모델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특위에서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병원 규모 등에 따른 기계적 종별 가산 등 1조5천억원의 각종 기관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중증도와 기능에 따른 의료기관 보상·평가체계로 통폐합하는 전면적 제도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방안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 ▲전공의 업무 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가지 우선 개혁과제를 검토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와 관련해서는 지역·필수의료 격차를 고려한 수가 개선 기준을 구체화해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부터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수가 개선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비용 분석을 기반으로 원가 대비 보상률, 외국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평가된 필수의료 수가를 선별하고 집중 인상하는 기획보상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최중증 질환부터 골든타임 내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까지 지역완결형 의료 공급을 위해 지역 분야별 우수거점병원 육성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에 급증할 만성 질환, 노인성 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1차 의료 모델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공의 업무 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와 관련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공의 수련·교육체계를 수립한다. 현행 인턴제를 전면 개편하여 통합수련체계를 만들고 수련의 질 개선을 위한 수련 비용 국가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구체화할 계획이다. 의료사고 안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지부와 법무부가 마련한 의료사고처리특혜법 제정안을 바탕으로 환자 권익 증진과 최선을 다한 진료 보호가 균형을 이루도록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수진료과 중심 보험료 지원 방안과 실효적 공제 개발 운영,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공적 기관인 의료기관 안전공제회 설립도 검토한다. 이외에도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전달체계 정상화 과제 중 하나로 OECD 1위 수준인 병상 과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의료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손보험 개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건강보험수가 개선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 역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향후 특위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의료개혁특위 논의는 초저출생과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시대 전환 속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틀을 다시 짜고 향후 20년, 30년의 의료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국민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는 개혁과제를 논의하고 적극적 조정·중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라며 “의료현장을 대표하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가 개혁의 동반자로서 특위 논의에 조속히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개혁특위는 분야별 계획 과제에 대한 심층적 검토를 위해 산하에 의료인력, 전달체계·지역의료, 필수의료·공정보상 그리고 의료사고안전망 등 4개의 전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2024.05.10 17:46조민규

운전자 10명 중 7명, 차량관리 출장 써봤다..."시간 비용 절약 위해”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방문형 차량관리 서비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3040대의 서비스 이용율이 가장 높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시간 비용 절약'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는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 10명 중 7명(71.4%)은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36.8%), 40대(35.1%) 중년층의 이용경험이 50대(20.5%), 60대(15.4%) 장년층 보다 약 2배가량 더 높았다.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국산차(24.6%) 보다 수입차(37.5%) 운전자가 해당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약 1.5배 더 많았다.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는 운전자 절반 이상이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38.6%)나, '할인 쿠폰 등 혜택이 있을 때만'(34.1%) 이용하는 비정기적 행태를 보였다. 반대로 정기적으로 '항상 방문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10.2%로, 소유 차종과 성별·연령대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수입차 운전자(22.6%)의 정기적 방문형 차량관리 서비스 이용률이 국산차(3.6%) 대비 약 7배나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4.3%) 보다 남성(12.7%)이,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25%)가 다른 연령대 대비 항상 방문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및 차량 정검을 진행하는 운전자가 약 3배 이상 높았다.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31.8%)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정비소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28.2%) ▲보다 전문적인 프라이빗 서비스를 기대해서(14.1%)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연령대에 따라서는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30대(57.1%)와 40대(41.7%)의 경우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를 이용 목적 1순위로 꼽았다. 반면, 50대(20%)와 60대 이상(30.8%)은 다른 연령대 대비 개인 맞춤의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기대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시간 비용 확보를 위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높아져 고 연령대일수록 시간 활용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반대로, 차량 관리·정비를 위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0.9%)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출장비 등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36.5%)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13.2%) 순의 이유를 들었다. 차봇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짙어지며 방문형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선보인 현대해상-차봇 앱 연동 긴급출동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율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런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운전자들에게 보다 높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차량 관리 솔루션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0 17:41백봉삼

[종합] "1분기도 날았다"…네이버·KT, 클라우드 실적 '好好'

네이버·KT 등 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비즈니스 수요를 끌어올린 덕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10일 국내 주요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들이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고성장에 힘입어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네이버의 지난 1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천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다.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솔루션 매출 실현이 본격화된 효과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이 같은 호실적은 핵심 사업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뿐 아니라 네이버클로바, 네이버랩스 등에서 고르게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NCP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92.8%의 비중을 차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에도 매 분기마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1분기 932억원, 2분기 1천45억원, 3분기 1천236억원, 4분기 1천259억원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4천472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고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하이퍼클로바X'로 특화 모델이나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2천여 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클라우드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코로케이션 수요 증가와 함께 DBO(Design Build Operation·다른 회사나 기관의 IDC 설계와 구축, 운영 지원) 사업이 확대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천75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3.8%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한 후 꾸준히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6천783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57% 급증했다. 분사 시점을 고려해 지난해 2~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봐도 증가율은 22.6%에 이른다. 장민 KT 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WS, MS, 구글이 본격적으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사용해주기 시작했다"며 "올해 목표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것으로, 매출은 26%, 이익은 51%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이 같은 호실적에 자신감을 얻어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사업 전략도 최근 공개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CSP 관점에서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엔지니어,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DX(디지털전환)를 넘어 AX 변화에 맞춰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클라우드는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모델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선 파트너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며 "글로벌 기술단들과 협업해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반면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이 소폭 줄어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주춤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국내 클라우드 사업과 일본 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이 포함된 NHN의 기술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동안 951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매각한 다이퀘스트와 클라우드넷사의 매출이 제외된 영향이 컸다.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도 20.6%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하락 요인으로 인식했던 매출을 차감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줬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회사가 수주했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 기존에 매출로 인식한 약 130억원을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차감시킨 바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정부 주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올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하반기 전환 사업에서 다수의 공공기관을 수주할 수 있도록 공공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금융 시장을 비롯한 민간 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이 같은 추진 전략과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매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올해 클라우드 매출을 전년 대비 20%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보다는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문제가 되는 점은 아직 공공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이 100% 확정되지 않았다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금융) 시장의 성장이 더딘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성과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국내 CSP 3사가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덩달아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도 커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도 올해 국내 CSP들 실적을 뒷받침해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정부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등급제 전면시행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공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도 활성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선 CSAP 등급제 전면 시행을 기점으로 그간 공략이 어려웠던 국가행정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요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보안 요구가 낮은 CSAP '하' 등급 시장을 노리는 외산 CSP들을 견제하는 것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4.05.10 16:48장유미

오픈AI, AI검색으로 구글과 맞붙는다

오픈AI가 글로벌 검색 1위 기업 구글과 검색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에 웹 검색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개발 중인 웹검색 기능을 연례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 컨퍼런스 전날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의 경쟁 관계를 알리기 위한 의도가 포함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웹검색 기능은 챗GPT에 사용하며 발생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실시간으로 위키피디아나 블로그 포스팅 등을 검색해 답변하고 잘못된 정보 제공을 방지하기 위해 출처까지 함께 제공한다. 해당 검색 기능은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 이미지까지 함께 지원한다. 만약 문 손잡이를 바꾸는 방법을 물어볼 경우 해당 과정을 설명하는 다이어그램이나 이미지까지 함께 제공한다. 외신은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검색시장인 만큼 구글과 오픈AI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픈AI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과도한 사행성 콘텐츠 노출 등 광고 시장의 부정적인 문제를 개선하며 구글을 넘어설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0 16:37남혁우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日 현지 주간 게임 판매량 1위

시프트업의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일본 게임전문매체 페미통이 집계한 일본 주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미통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백영웅전, 포에버블루 루미나스,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의 대형 신작들을 제치고 6만7천131개로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달 26일 플레이스테이션(PS) 5 독점작으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장르 콘솔게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현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이용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김형태 대표는 한국이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마그나 카르타'를 일본에서 크게 성공 시킨 뒤, 20년 만에 '스텔라 블레이드'로 다시 한번 일본 최고 판매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마그나 카르타는 2004년 발매 하루만에 8만장으로 PS2 일본 공식사이트에서 국산게임 최초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페미통 리뷰에서도 주간 최고점인 32점의 우수한 평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 개발자가 비디오게임 강국, 일본에서 20년의 간극을 두고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사이트와 페미통 주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게임업계 최초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유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개발사다운 개발사'라는 경영철학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겸비하고 감동을 주는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성공하는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2024.05.10 15:34강한결

[기고] 거스를 수 없는 AI의 흐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챗봇 사용이 유행이다.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는 사람들도 있고, 한국 아이돌 그룹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은 모두가 알 듯 하다. AI 모델 훈련 단계에서 서로 다른 언어, 인구통계 및 문화를 아우르는 충분하고 다양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으면 편향된 결과가 출력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생성형 AI 모델의 훈련에는 생각보다 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나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십 억에서 수조 개의 '토큰' 처리가 필요하다. 이 때 토큰은 개별 단어 또는 문장 부호를 의미한다. 즉 양질의 공개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생성형 AI의 퀄리티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를 훈련하기 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 정부가 자체적으로 LLM을 개발한 것은 "동남아시아의 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뉘앙스를 더 잘 대변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이 같이 동남아시아의 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뉘앙스까지 잘 담아 내기 위해 무려 9천810억 토큰을 사용했다고 한다.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제 성장을 자극하겠다는 앞서 나가는 발상인 것이다. 이렇듯 AI 시장에서 한 발 앞서기 위해선 이러한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AI 개발자들이 공개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개인정보 보호 법령상 공개된 데이터 수집의 근거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크게 ▲동의 기반 수집 방식 ▲정당한 이익에 따른 수집 방식 등이 있다. 말그대로 데이터 주체의 동의를 받아 수집하는 방식이 있고, AI 학습을 위해 정당한 이익이 인정되는 경우에 수집할 수 있는 방식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의 기반 수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데이터 주체를 하나하나 선별해 개별 동의를 구하는 것, 실제로 그 사람들이 모두 동의를 해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명시적인 동의 외에 동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동의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형태, 정보주체의 공개 의도, 원래의 공개 목적과의 관련성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이에 관해서도 전문가의 판단이 개입해야 해서 현실적으로 명시적인 동의를 취득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 같이 동의를 확보하지 못한 데이터를 모두 AI 학습에서 제외해야 한다면 공개돼 있는 정보 중 상당 부분이 데이터셋에서 누락되게 될 것이다. 또 이러한 정보의 결여는 AI 모델 출력에 있어 편향된 결과를 가져오게 할 수도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는 경우를 상상하면 쉽다.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 세트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가 누락되면, 사람들이 이를 검색했을 때 AI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최근에는 정당한 이익 기반 방식이 힘을 얻고 있다. 각국의 규제기관이 AI 모델 개발 시 데이터셋의 편향과 차별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룸과 동시에 동의 기반 방식의 실질적 한계를 체감하며 보다 효과적으로 데이터셋을 확보하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다. 동의 기반 방식과 달리 정당한 이익 기반 방식의 경우 AI개발 목적과의 상당성을 고려하여 풍부한 데이터셋을 수집하는 한편, 합리성이라는 제어장치를 둬 정보가 남용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할 경우 편향된 결과 출력을 방지하면서도 개인정보가 크게 침해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다. 유럽연합 등에서도 정당한 이익 기반 수집 방식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프랑스 CNIL은 AI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정당한 이익을 인정한 바 있다. 영국 ICO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영업이익(business interests)뿐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적 이익(wider societal benefits)을 포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 침해가 문제될까 싶지만 미국은 공공 데이터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가 감소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또 각 주의 개인정보보호법에 이러한 판단을 반영해 공개된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포함된 개인정보에 관한 영역은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명확한 규율체계가 없는 회색지대여서 실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준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AI시장에서 어떤 국가가 선두에 설 것인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토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국의 기업들이 앞 다퉈 AI 시장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생성형 AI의 개발을 위해 국가정책적으로 기여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 다양한 데이터셋의 확보는 결국 생성형 AI의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총체적인 개발로 이어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공개된 정보 데이터셋을 확보하는 것의 법적 처리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은 우선 과제로 생각된다. 이미 공개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정보라면 AI가 이러한 정보를 학습하는 것을 사전적으로 제한하는 것보다는 서비스 단계에서 미세조정이나 사후적인 보안조치에 초점을 맞춰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다. AI의 파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 파도에서 가장 멋지게, 가장 앞에서 서핑하는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

2024.05.10 15:07법무법인 태평양 류광현

삼성 갤럭시S22, 원UI 6.1 업데이트 재개

최근 잠금화면 먹통 문제로 업데이트가 중단됐던 삼성 갤럭시S22 시리즈의 원UI 6.1 업데이트가 국내에서 다시 재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엑스 사용자(@tarunvats33)는 9일 “한국에서 갤럭시 S22 원UI 6.1 업데이트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은 기기의 '설정→소프트웨어'로 이동해 용량 3.2GB에 달하는 새로운 펌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 모델을 대상으로 원UI 6.1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하지만, 일부 갤럭시S22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이후 잠금화면이 먹통이 되는 문제를 호소하자 삼성은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긴급 중단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Z 플립4, 갤럭시Z 폴드4도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실시간 번역 ▲구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노트 어시스트 ▲향상된 음성 녹음 ▲생성형 편집 기능 등이 포함된다. 다음 주에는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A53, 갤럭시A54, 갤럭시S21 FE에 원UI 6.1 업데이트가 출시된다는 소식도 나온 상태다. 중급형 갤럭시A 시리즈에 제공되는 원UI 6.1 업데이트에는 '갤럭시AI' 기능 중 일부 기능인 '서클 투 서치'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은 전했다.

2024.05.10 14:45이정현

팔로알토 네트웍스, 생성형AI 공격 막는 전방위 보안 구축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최근 급증하는 생성형AI 기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스트라타, 프리즈마, 코어텍스 등 프리시전 AI를 적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리시전 AI는 기계학습(ML) 및 딥러닝(DL)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공격자들 보다 한발 앞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다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악의적인 AI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인 부정적인 영향 또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보안 조치를 마련한다.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 및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 구성된 고급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라인 AI를 활용하여 정교한 웹 기반의 공격, 제로데이 공격, 우회방식의 커맨드 앤 컨트롤 공격, DNS 하이재킹 공격을 방어한다. AI 보안을 위한 설계: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컴플라이언스를 향상시키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포까지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AI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액세스 시큐리티는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안 팀이 완전한 가시성, 강력한 제어, 데이터 보호 및 선제적 위협 방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즈마 클라우드 AI 보안 태세 관리는 취약성을 식별하고 모델, 애플리케이션, 리소스의 잘못된 구성의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AI 에코시스템을 보호한다. 컴플라이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하여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을 확보한다. AI 런타임 시큐리티는 전체 AI 앱 에코시스템을 보호하고 프롬프트 인젝션, 모델 DoS, 안전하지 않은 출력 파일 등과 같은 런타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AI 기반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AI 기반 코드-투-클라우드 기능은 AI 공격 경로 및 영향 범위 분석, 복잡한 위험, 초기 익스플로잇에서 위험이 확산될 수 있는 잠재적 침해 경로 및 신속한 해결 단계를 파악하는 위험 완화 가이드를 제공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시전 AI'로 구동되는 코파일럿을 통해 보안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자율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 IDC의 프랭크 딕슨 그룹 부사장은 "오늘날과 같이 AI 도입 및 구축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는 인풋에 따라 아웃풋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통합 솔루션과 시스템을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의 규모와 품질을 인풋이라고 한다면, 목표 성과 달성에 필요한 정밀한 AI가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박상규 지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는지가 앞으로의 AI 경쟁에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새로운 혁신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10 10:56남혁우

[유미's 픽] "韓서 못푼 한 푼다"…K-보안, 글로벌 시장서 날개 펼칠까

국내 시장에서 한계를 느낀 보안기업들이 글로벌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앞 다퉈 해외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중동,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K-보안'의 우수성을 앞세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 가며 현지 고객들을 사로잡은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 등 10여 개 국내 보안 기업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RSA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RSA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로,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을 대표하는 6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에는 130개국에서 4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AI 시대에 맞는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올해 'RSA 콘퍼런스' 주제는 '가능성의 예술(The Art of Possible)'로 정해졌다. 범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이 '하나의 예술'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해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6개 분야의 첨단 기술을 국가경쟁력과 국가 안보에 있어 특히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보호하고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사이버 보안 주요 과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키노트로 나선 주요 연사들도 생성형 AI 출현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사이버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늘어난 데다 클라우드 전환, 자동화, 업무망 연결 등도 보안 체계를 더 강화해야 할 이유로 꼽았다. 케빈 맨디아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 등의 발전으로 공격자들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랜섬웨어는 단순한 데이터 암호화에서 데이터 도난과 함께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외 기업들은 이번 'RSA 콘퍼런스'에서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점차 커지고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체크막스,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다이나트레이스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안랩, 티오리, 에프원시큐리티, 지니언스 등 국내 업체들도 이번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특히 안랩은 2015년 이후 9년만에 RSA 콘퍼런스에 참가해 관심이 집중됐다. 통합 시큐리티 플랫폼인 '안랩 플러스'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기 위한 것으로, 1천500여 명이 부스에 방문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은 이곳에서 ▲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 ▲OT(운영기술)환경 전 계층 보안을 위한 'OT 프레임워크'와 '안랩 EPS', '세레브로(CEREBRO)-XTD' 솔루션 등 글로벌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안랩은 'RSA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작년에 3%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번 'RSA 컨퍼런스'에서 안랩의 노하우가 담긴 통합 시큐리티 플랫폼 '안랩 플러스'를 다양한 국적의 많은 참관객들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앞으로도 해외 고객 및 관계자와 소통을 이어가며 안랩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직접 시현했다. 이 솔루션은 IT 및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정보 접근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보안 제품들과의 원활한 연동과 협력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공공, 대형 고객사까지 다양한 규모의 조직에서 '지니안 ZTNA'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NAC(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다양한 기기의 단말 정보를 수집·식별·인증·통제하는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구현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대체 솔루션을 찾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방문을 유도해 고품질의 잠재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오리, 스텔스솔루션, 지엔, 에어큐브, 에프원시큐리티, 프라이빗 테크놀로지 등 국내 보안기업 10개사도 코트라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마련한 한국관을 통해 참관객들을 만났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티오리는 AI를 활용해 기업의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새로운 플랫폼 '진트(Xint)'를 선보였다. 보안칩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ICTK 역시 처음 참가해 물리적 복제방지 기능 '퍼프(PUF)' 기술 기반 보안칩 등을 선보였다. 이곳은 빅테크 중 한 곳과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로, 조만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보안업체들이 'RSA 콘퍼런스'에 참가한 것은 기업 인지도를 쌓아 글로벌 고객사를 대거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도 사이버 보안을 중요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로 점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들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23년 1천904억 달러(약 264조8천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천985억 달러(약 415조2천억원)로 매년 9.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도 시장 규모를 2020년 1천531억 달러(약 208조원)에서 올해 2천200억 달러(약 300조원), 2028년 3천661억 달러(약 499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 보안 시장 규모는 현재 6조원 가량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에 팔로알토네트웍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포티넷 등 해외 기업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전망 대비 전반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탓에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걷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최대 과제로 '해외 진출'을 꼽은 국내 업체들은 'RSA 콘퍼런스' 외에도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4'를 비롯해 올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리프(LEAP) 2024'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ISC 웨스트' 등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0 10:18장유미

마이크로소프트, 러스트 재단 100만 달러 기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의 발전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더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러스트 재단의 전무이사이자 최고 경영자인 레베카 럼불 박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2월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스트 재단의 플래티넘 회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스트의 성능과 안전성,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부를 약속했다. 투자 계약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레베카 CEO는 재단 내에서 민주적으로 의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원받은 자금을 러스트 재단에서 직접 관리해야 하는 만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레베카 CEO에 따르면 러스트 재단 이사회는 지난 1월 35만 달러를 지원받아 2년간 새로운 인프라 엔지니어를 채용을 비롯해 개발자와 관리자의 협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남은 65만 달러는 이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레베카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지원으로 러스트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리더십 위원회의 지위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줬다”며 “러스트 재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프라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유지 관리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스트는 모질라에서 C, C++ 등의 기계어에서 발생하는 보안 결함인 메모리 버그를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다.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높은 성능의 앱을 만들 수 있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등 전세계 주요 IT기업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러스트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국가안보국(NSA)도 러스트와 같은 메모리 안전성이 높은 언어를 사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2024.05.10 10:01남혁우

'AI 후발주자' 애플, 자체 개발 칩 탑재 데이터센터로 연내 AI 기능 구동

'인공지능(AI) 후발 주자'로 불리는 애플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 데이터 센터를 통해 일부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PC 시리즈인 '맥(Mac)'용으로 설계한 것과 비슷한 첨단 칩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탑재해 애플 기기의 최첨단 AI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단한 AI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하게 할 예정으로, 연내 이를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오픈AI 챗GPT 등장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과 달리 AI 분야에서 뒤처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애플은 자체 데이터 센터용 AI 칩 개발로 맞불을 놓은 분위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애플이 몇해 전부터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 프로젝트인 'ACDC'를 진행하며,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도록 하는 칩을 자체 개발해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자체 칩을 이용해 클라우드에서 AI 작업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3년 전부터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챗GPT, 제미나이 등 AI 열풍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AI 후발주자'라는 지적이 일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애플의 첫 AI 서버 칩이 'M2 울트라'가 될 것이라고 봤다. 'M2 울트라'는 애플이 지난해 6월 공개한 시스템 온 칩(SoC)으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에 탑재됐다. 'M2 울트라'는 M1 울트라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2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30% 빠르고 커졌다. AI 작업에 특화된 뉴럴 엔진은 최대 40% 빠르다. 그러나 'M2 울트라'의 데이터 센터 탑재는 오래가지 못하고, 애플은 이미 M4 칩을 기반으로 한 향후 버전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4 칩은 애플이 지난 8일 공개한 자체 개발 최신 칩으로, 아이패드 최고급 모델인 프로에 탑재됐다. 애플은 M4 칩이 "강력한 AI를 위한 칩"이라며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이 탑재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애플은 챗GPT나 제미나이를 자사의 AI 기능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두고 오픈AI, 구글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오프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체 언어 모델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애플이 다음 달 6월 WWDC 2024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등 소프트웨어에 탑재될 생성형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0 09:39장유미

  Prev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이재명정부 초대장관 릴레이 청문...삼성물산 합병 대법원 선고

"아이폰16이 공짜요?"...위약금 면제 막판에 보조금 전쟁 터졌다

[써보고서]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 써보니…韓 AI 모델, 어디까지 왔나

구리 관세의 역습, 반도체 산업 흔들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