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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클라우드, LLM 최신 버전 '큐원 2.5' 출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품군의 최신 버전인 큐원2.5(Qwen 또는 퉁이 첸원)를 출시하고, 주요 성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이후 큐원 제품군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9만 이상의 기업에게 채택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큐원을 선택함으로써 큐원은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게임 등의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AI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의 최신 버전으로 큐원2.5를 출시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약속과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큐원 모델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기업 사용자의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델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AI개발 리소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작년 6월 AI개발 플랫폼 출시 이후, 9만 이상의 기업 사용자가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큐원 언어 모델들을 사용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지능형 협업 작업 공간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딩톡에서 큐원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약 220만 명의 기업 사용자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5억부터 1천100억 개에 이르는 다양한 매개변수 모델을 자랑하는 오픈소스 큐원 시리즈는 허깅페이스, 깃허브 같은 플랫폼에서 7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주도하는 중국 최대의 AI 모델 커뮤니티인 '모델스코프'는 현재 4천 개 이상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활발히 참여한 500만 명의 개발자 기반을 확보했다. 새롭게 출시된 큐원2.5는 이전 버전인 큐원2.0에 비해 추론, 코드 이해력, 텍스트 이해력 등에서 현저한 발전을 이뤘다. 최근에 출시된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 모델 평가 시스템인 오픈콤파스에 따르면 큐원2..5는 다양한 범주에서 SOTA (State-Of-The-Art) LLM 중 상당히 경쟁력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발전의 기여에 전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을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오픈LLM 리더보드'의 사전 학습 모델 부문에서 최상의 성능을 보인 1천1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큐원1.5-110B와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코드 최적화 버전인 코드큐원1.5-7B가 포함된다. 이 모델은 현재 '허깅페이스'의 '빅코드 모델 리더보드'에서 기본 모델 중 최상위에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또한 다음 몇 달 이내 큐원2.0의 70억 매개변수와 720억 매개변수 변형을 공유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모델을 자사의 AI 어시스턴트 '샤오AI에 통합해 최신 스마트폰 제품 및 스마트 전기 자동차에 이미지 생성 및 기계 독해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통합은 음성 명령만으로도 샤오AI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면서, 승객들에게 상호 작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해 차량 내에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이미지 생성 모델인 퉁이 완시앙과 고급 비전-언어 모델인 '큐원-VL' 등을 이용해 이미지 제작, 사진 분석, 음식 이미지로 레시피 생성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2022년 이후 서비스형 모델 MaaS 을 통해 개발자가 AI 모델 개발을 간소화하고, AI 혁신을 이루도록 종합적인 서비스 스택을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델 학습 및 추론을 보다 비용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사 생성형 AI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모델스튜디오를 전반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더 다양한 모델과 정교한 AI 도구 및 서비스가 포함됐다. 개발자들은 이제 Baichuan AI와 같은 제3자 AI 기업의 고품질 모델에도 접근할 수 있다. 모델스튜디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이미 다양한 사이즈의 큐원을 포함 100개 이상의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새롭게 개편된 모델스튜디오는 다양한 고급 개발자 도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챗봇 및 분석 도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LLM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인 LlamaIndex를 통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어시스턴트 API(Assistant API)라는 새로운 기능이 공개되어 복잡한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간편하게 한다. 이 기능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해 상황에 맞는 응답을 생성하고, 다중 에이전트 조정 및 메모리 관리와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저우징런 CTO는 “지금까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 제품군인 큐원이 강력해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여정이었으며, 여러 산업 분야에서 큐원 모델을 창의적으로 적용한 수많은 사례를 보았다”며 “그동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 모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AI 개발 서비스 제품군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저우징런 CTO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제공할 것이며, 최신 생성형 AI 개발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생겨나는 무수한 성장 기회들을 포착하기 위해 고객 및 개발자들과 함께 협업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6 16:16김우용

NC문화재단, AI 윤리 관련 정보 망라한 포털 '페어 AI' 오픈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 재단)이 AI 윤리 관련 정보를 총 망라한 포털사이트 '페어(FAIR) AI'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FAIR AI'는 ▲국내외 논문 및 보고서 ▲언론 기사 ▲가이드라인 ▲커리큘럼 소개 등 AI 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AI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손쉽게 양질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FAIR'는 'Faithful', 'Accountable', 'Inclusive', 'Responsible'의 앞 글자를 딴 약자로,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AI 정보 라이브러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서는 기술의 윤리적 사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2020년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미 MIT, 스탠퍼드대의 연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하버드대와 연계해 인간 중심 AI를 위한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5년간의 AI 윤리 연구 후원 내용을 바탕으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 주제는 'AI 윤리와 창의성이 이끄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NC문화재단 대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AI 윤리 정보 라이브러리 'FAIR AI'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다음달 NC문화재단 사옥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16 16:14김한준

안랩 "안전한 AI 활용, API 보안부터 데이터 출처까지 따져야"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 과정에 많은 보약 취약점이 있다. 데이터 엔지니어를 비롯한 데이터 분석가, 도메인 전문가 모두 나서 API 과정부터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 출처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안랩 최광호 클라우드사업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에서 생성형 AI 시대 보안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 첫 단추로 API 보안을 꼽았다. API가 생성형 AI 모델이 데이터를 입력받고, 처리하고, 출력하는 모든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개발자는 API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이나 데이터를 활용하고 최종적인 분석 결과값까지 얻을 수 있다. 최 본부장은 "이 과정서 프롬프트 인젝션 취약점을 비롯한 비정상 아웃풋, 민감 정보 유출, 서비스 거부 공격(DoS), 취약점 공격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민감 데이터를 API로 모델에 보낼 때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조·손상될 수도 있다. 이는 AI 모델이 잘못된 답변이나 비정상적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DoS나 취약점 공격 위험도 발생할 수 있다. 악의적 사용자가 API를 과도하게 호출함으로써 서버를 과부하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DoS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API 자체 취약점을 노리는 공격자가 있을 수 있다. 모두 API 보안이 튼튼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이에 최광호 본부장은 API에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미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API를 통해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데이터보다 실제 결과물에 도움 되는 데이터만 LLM에 들어가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모델 내 탑재된 검색증강생성(RAG)이 안전한 답을 생성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가 RAG를 통해 답변했을 때 개인정보나 기밀, 민감정보를 포함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최광호 본부장은 "모델 내 민감 정보는 비식별화 처리, 개인정보는 삭제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됐다면 답변에 관련 정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가 외부 소프트웨어(SW)나 라이브러리를 모델에 가져와 활용할 때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라이브러리나 SW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광호 본부장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예상보다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생성형 AI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이는 개발자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데이터 엔지니어를 비롯한 데이터 분석가, 도메인 전문가까지 모두 나서야 한다"며 "어떤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 가능한지, 어떤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6 16:04김미정

의협 "수가 10% 인상해야"…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반대

대한의사협회가 내년도 수가에 대해 10% 이상 인상안을 요구하며, 정부의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입맛대로 정해진 수가인상률의 일방적인 수가계약으로 수가협상에 참여하지 말라는 회원들 요구가 있었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가협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의 50% 수준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보험수가가 근 반백년 동안 아직도 원가의 80%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서 내년도 수가는 최소 10%이상 인상돼야 한다”며 “이후 조속히 원가 100% 수준으로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고지원금 20% 부분부터 확실히 이행해 보험재정 상태를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회장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의료시스템을 죽이는 불합리한 수가협상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수가협상이야 말로 정부가 정말로 필수의료 살리기에 뜻이 있는지, 아니면 말 뿐인지 진실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 회장은 정부에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불가 및 단체별 순위 적용 폐지 ▲수가협상 회의 생중계 등을 요구, 미이행시 수가협상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이 문제 삼은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정부가 지난 2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당시 이번 수가 협상부터 적용키로 한 것이다. 의협은 “50년간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체계를 고수해 온 정부가 수가정상화는 외면한 채 일부 행위 유형의 수가를 동결시켜 마련한 재원으로 필수의료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현행 수가체계를 더욱 기형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수가 협상 당시 단체별 순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에 따라 정해져왔다. 의협은 이를 '치명적 걸림돌'로 규정, “단체별 순위 매김과 나눠 먹기식이 아닌 합리적인 수가 계약 방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은 수가협상이 '깜깜이 협상'으로, 작금의 의료왜곡을 초래했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일본 의사수급분과위원회는 어떤 위원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요한 의료정책을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생중계, 녹취록 등으로 검증하고 있다”며 “혈세로 마련된 보험료와 진료비로 직결되는 수가협상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해 일체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의료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현택 회장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보다 건강보험 수가 개선이 더 중요하다”라며 “의대 증원 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시급히 수가 협상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건강보험 행위별수가제(fee-for-service)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이 제공한 행위·약제·치료재료 등 의료서비스에 대해 서비스 별로 가격인 '수가'를 정해 사용량과 가격에 의해 진료비를 지불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도입 당시부터 이 제도를 채택해오고 있다. 정부는 '질병군별 포괄수가제(DRG)'와 '정액수가제(요양병원, 보건기관 등)'도 병행해 실시 중이다.

2024.05.16 15:57김양균

OTT 결합 휴대폰 요금제도 한 곳에서 비교하세요

휴대폰 요금제와 OTT 이용이 결합된 통신 요금제의 비교가 한 곳에서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국민의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를 이같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OTT 동영상 시청이 일상화되면서 통신사에서도 다양한 OTT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간 요금제에 대한 파악이나 비교가 쉽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약 110여종의 이동통신-OTT 결합상품과 부가서비스 정보를 종합해 제공키로 했다. 스마트초이스의 '요금제 찾기' 메뉴에 신설된 'OTT 결합상품'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OTT 서비스를 선택하면 통신사별 관견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말기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혜택을 세부 비교해주는 기능을 추가하고 '월 납부액 계산하기' 메뉴를 통해 선택한 단말 모델과 요금제를 기준으로 단말기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예상 월 납부액도 비교할 수 있다. 또 최적 요금제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요금제 검색 전 최근 3개월간 실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이통3사 홈페이지 링크를 추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OTT 할인에 대한 정보제공도 강화한 만큼 일상생활 필수적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통신과 OTT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6 14:24박수형

안드로이드15, 보안 기능 강력해진다

구글이 스마트폰 도난 감지 기능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15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난 감지 잠금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폰 도난을 예측해 화면을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이다. 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스마트폰을 뺏어 도주하거나 자전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동작을 감지해 기기 화면을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이다. 또, 대체 원격 잠금 기능은 누군가 몰래 기기를 가져갔을 경우 android.com/lock에 방문해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보안 문제에 응답해 기기를 잠글 수 있다. 또, 고유한 핀(PIN)으로 기기를 잠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구글은 타인이 스마트폰을 강제로 재설정할 때를 대비해 소유자의 자격 증명을 별도로 요구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 일부는 올 가을 정식 출시되는 안드로이드15에 포함될 예정이며, 새로 추가된 도난 감지 잠금 기능 등 일부 기능은 올해 말 안드로이드10 이상을 실행하는 구형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2024.05.16 13:50이정현

AWS "아마존베드록, 생성형 AI 트렌드·보안 다 잡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으로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추가 옵션을 통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AWS는 높은 고객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AWS코리아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아마존베드록의 생성형 AI 비즈니스 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을 통해 빠르게 바뀌는 AI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강력한 앱을 안전한 인프라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베드록은 지난해 9월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됐다. 고객은 베드록에 탑재된 LLM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앱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앤트로픽 '클로드'를 비롯한 메타 '라마', 미스트랄AI '미스트랄', 스테빌리티AI '스테이블 디퓨전' 전 시리즈가 완전 관리형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이를 API로 골라서 활용하면 된다. 올해 초 출시된 메타 '라마3'와 앤트로픽의 '클로드3' 시리즈도 추가됐다.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는 "베드록에서 최초로 제공되거나, 베드록에서 독점 지원하는 모델이 다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고객은 베드록을 통해 최신 LLM을 즉각 활용할 수 있다. 트렌드 읽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양 리더는 베드록이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 앱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은 베드록에 있는 LLM을 파인튜닝해 비즈니스에 가장 잘 맞는 생성형 AI 앱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기능 옵션을 통해 챗봇 답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도 리더는 베드록이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 리더는 "어떤 고객 데이터도 모델 훈련·개선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비공개 버전 파운데이션 모델도 외부로 이동하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했다. 고객 데이터가 인터넷상에 노출될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고객 데이터는 AWS 네트워크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서 보안을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고 했다.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으로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양 리더는 "AWS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그동안 회사 데이터 유출을 염려한 고객들은 베드록 보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는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올해 '에이전트 포 아마존베드록'과 '아마존 Q' 등을 통해 AI 앱 구축뿐 아니라 기업 시스템, 데이터 소스 전반에 생성형 AI가 적용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양승조 리더는 "현재 고객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강력하고 다양한 LLM 모델을 이용해 보고 싶어 한다"며 "아마존베드록은 이러한 고객 요구사항을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고 강조했다.

2024.05.16 13:46김미정

"한국은 어떤 마법을 만들고 싶습니까?"

“생성형 AI 덕분에 한국에서 더 이상 빌더가 되기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었다. 여러분이 오늘 발명하는 모든게 전세계에 영향 미칠 것이다. 한국은 어떤 마법을 만들고자 하느냐?”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1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AWS서밋서울 2024는 2만9천여 명이 사전 등록했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기술 주제에 대한 100여 개 이상의 강연을 준비했다. 70여 고객이 AWS를 통한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를 총괄하는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이 생성형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방법에 대해 전달하고,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CTO, SKT의 정석근 AI 사업 총괄의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앤스로픽의 글로벌 제휴총괄 니라브 킹스랜드가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 공유했다. 둘째 날 기조연설은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 AWS AI 서비스 부사장 맷 우드의 온라인 대담이 준비됐으며, 인프랩, 카카오페이증권 등 고객사가 기술 혁신 사례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형성된 강력한 생성형 AI 흐름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의 AWS 기반 AI 구축 사례를 간략히 소개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기반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바르코'를 출시한 엔씨소프트, AWS 기반의 AI 이미지-투-텍스트 캡셔닝 솔루션을 출시한 LG AI연구원 등이 먼저 소개됐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고객이 엔씨소프트의 바르코 LLM과 같은 사전 구축된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쉽게 시작하고,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지 않고도 자체 데이터 세트로 맞춤화하며 특정 사용 사례에 맞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의 솔루션은 광고, 패션,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고객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3천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LG AI연구원의 멀티모달 FM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엑사원의 학습 과정에서 LG AI연구원은 안전하고 조정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해 파라미터 확장 필요에 따라 IT 자원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EC2를 도입 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내에 체크포인트를 구현하고 데이터 편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등의 생성형 AI 구축 사례도 연이어 소개됐다. 함기호 대표는 “AWS는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생성형 AI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로 AI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글로벨 제휴 총괄은 “AWS와 함께 가장 역량있고 안전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모델은 높은 인텔리전스 레벨을 갖춰 이미지도 처리할 수 있으며, 아마존 베드락에서 사용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WS가 주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 미래를 소개했다. 바스케즈 부사장은 우선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을 설명하고, “AWS는 줄곧 고객을 대신하여 그들이 최첨단 기술을 더 쉽게 사용, 확장, 배포할 수 있도록 혁신해 왔다”고 말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AWS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데이터, 사용 사례, 고객에게 맞춤화된 생성형 AI를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생성형 AI 스택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스택은 파운데이션 모델(FM)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인프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FM 및 거대 언어 모델(LLM)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FM 및 LLM을 활용하여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의 세 계층으로 구성된다. 바스케즈 부사장은 “AWS 트레이니움, AWS 인퍼런시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상위 계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역량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WS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AWS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세이바(Ceiba)를 통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하나의 모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며 “아마존,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AI, 스태빌리티AI 등 아마존 베드록에서 다양한 FM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여러 모델을 사용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한 가드레일 포 아마존 베드록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미세 조정, 검색증강생성(RAG) 등 포괄적인 기능 세트와 보안 기능을 통해 기업의 자체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즈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달의민족은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핀옵스, 데이터분석, 머신러닝,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문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실현하고 고객 만족과 고객 창출을 실현해왔다”며 “2016년 AWS로 클라우드 전면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덕에 성장과 토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을 근본적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재하 CTO는 “배달의민족은 AWS를 통해 유연하고 확장성있는 구조를 갖춰 더 효율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이후 2019년 루비란 이름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묶여있던 모든 데이터를 이동하는 먼데이프로젝트를 진행해 API와 어드민 시스템 거의 대부분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했으며 이로써 시스템의 유연성과 안정성, 개발 생산성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후 2020년 온프레미스의 결제와 정산 영역도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송 CTO는 “클라우드를 촉매로 진행된 배달의민족 구조적 혁신은 팬데믹을 맞으며 폭발적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2022년 핀옵스를 통해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주문 한건 당 AWS 비용을 전년대비 15% 줄여 엔데믹에서 재정적으로 생존하고 번창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다양한 AI를 활용해 배달의민족 앱 UX를 개선하고 있으며, 리뷰필터링, 메뉴 추천, 배차 효율화 등을 이루고 있다”며 “로봇기술이 생성형 AI와 함께 이시대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자율주행 배달로봇 기술을 연말께 베타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석근 SK텔레콤 최고AI글로벌책임자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SK텔레콤의 글로벌 AI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TA)를 설립해 AI 기술 혁신 및 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연결해 나갈 것이며, GTTA와 글로벌 빅테크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과 공동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 '텔코 LLM'와 이를 향상시킬 RAG을 개발하기 위해 베이스 모델을 제공하는 앤스로픽,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 및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코 LLM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효율적인 AI 개발과 운용에 있어 아마존 베드록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 모델로 한 텔코 LLM을 통해 협력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는 “SK텔레콤은 또한 AI 기술로 고객 가치를 더하는 글로벌 AI 개인 비서(PAA)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PAA는 고객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더욱 편리하게 바꿔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서비스를 위해 SK 텔레콤은 미국과 국내에 PAA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춤화된 업무용 생성형 AI 비서인 아마존 Q를 소개하고, 특히 개발자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마존 Q 디벨롭퍼를 활용해 아마존 베드락 호출 코드를 손쉽게 생성하고, 기획, 디자인, 코드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 등에 이르는 개발 주기 전단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방식을 파악하고 싶은 경우,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 업데이트해야 할 부분을 알고 싶은 경우, 콘솔에서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RAG를 구현하고 싶은 경우 등 개발자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아마존 Q와 아마존 베드록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AWS를 활용하여 복잡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바스케즈 부사장은 2025년까지 전 세계 2,900만 명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AWS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AWS 스킬 빌더와 AWS 에듀케이트 등 AI/ML과 생성형 AI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AWS의 개발자 커뮤니티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2024.05.16 13:45김우용

OECD "한국, 10인 이상 기업 AI도입률 세계 1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의 1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022년 기준)한 AI도입률(AI사용률)에서 약 28%를 보이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OECD 37개국 평균 도입률(8%)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우리나라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가 각각 세계 2위와 3위에 올랐다. 10인 이상 기업과 달리 250인 이상 기업 순위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세계 1위, 우리나라는 5위권에 들었다. AI도입률과 함께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 도입률(약 53%, 35개국 OECD 평균은 27%)과 빅데이터 분석률(약 40%, 36개국 OECD 평균은 14%)에서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약 70%, 37개국 OECD 평균은 49%)은 세계 5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OECD가 14일(파리 현지 기준) 발간한 161페이지 분량의 '디지털경제전망보고서(OECD Digital Economy Outlook, DEO) 2024 1권'에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신기술 도입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1권 보고서는 161페이지에 총 4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는 OECD 디지털정책위원회(Digital Policy Committee, DPC)가 주도해 회원국의 통계자료와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 글로벌 동향을 분석해 주요 통계와 정책 시사점을 제공하는 보고서로 올해부터 상, 하반기에 발간할 예정이다. 하반기는 11월 예정이다.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 경제와 기술 현황과 전망을 다룬 이 보고서에 의하면 OECD 회원국 내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평균 49%)과 사물인터넷(평균 27%) 기술을 주로 도입하고 있으나, 빅데이터 분석(평균 14%)과 인공지능(평균 8%)은 비용 상 문제로 상대적으로 도입이 느렸고, 소규모 기업일수록 이런 추세가 강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률은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높았다. 사물인터넷(53%), 빅데이터 분석(40%), 인공지능 기술(28%) 도입률에서 각각 OECD 1위를 차지했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70%)도 5위를 차지하는 등 산업 전반으로 매우 신속히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2년 OECD 회원국의 ICT 부문 경제는 전체 경제에 비해 2.5배 빠른 평균 5.3%의 성장률을 보였고, OECD 회원국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흥을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기술 위험성(risk)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방안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사례로는 미국의 '2020 AI 이니셔티브법', 유럽의 'Horizon Europe(R&D 프로그램)', G7의 '생성형 AI에 대한 히로시마 프로세스' 등이 언급됐고, 특히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 'K-클라우드 프로젝트'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메타버스 윤리원칙' 등 이번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별 주요 정책도 소개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OECD 디지털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OECD 국가들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디지털 분야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6 12:00방은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9.2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에란겔 클래식' 맵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에란겔 클래식'은 2주간 운영되는 기간 한정 맵으로 과거의 에란겔을 추억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에란겔 리마스터 이전의 콘셉트와 분위기에 현재의 게임 요소를 더해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초기 에란겔 맵에서의 교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일부 무기를 제외한 전체 총기군의 반동이 감소했다. 전체 무기 종류와 반동을 제외한 성능은 현재의 에란겔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모든 방어구의 성능은 상향 조정됐다.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과 그래픽도 선보였다. 맵 곳곳에서 3레벨 헬멧과 클래식 스킨 17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플레어 건 사용 시 BRDM 대신 특수 방탄 처리된 UAZ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월드 맵, 미니맵, 게임 시작 타이머 등 일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에란겔 리마스터 이전 버전으로 변경됐다. 에란겔 클래식은 PC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콘솔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공된다. 론도 맵에는 신규 아이템 '집라인 건'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원하는 두 지점에 갈고리가 달린 케이블을 발사해 집라인을 설치할 수 있다. 설치된 집라인을 통해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위치로 이동할 수 있으며 빠른 침투가 가능해 교전에서 다양한 변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라인 건은 일반 매치와 사용자 지정 매치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설치된 집라인은 최대 4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목표와 긴장감을 더하는 '연승 도전 시스템'도 마련됐다. 일반 매치에서 사전 구성된 팀으로 다른 팀과 경쟁하는 신규 시스템으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승패를 가리게 된다. 연승 달성 시 보상이 지급되며 해당 매치에서 1위를 달성하면 퍼펙트 매치 보상까지 주어져 치킨을 획득하는 것과는 또 다른 성취감을 제공한다.

2024.05.16 11:46이도원

플레이위드코리아 '씰M', 日 사전 예약...2분기 정식 출시 예정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씰M'의 일본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씰M 일본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씰M은 모바일 캐주얼 MMORPG로, 지난 2003년 정식서비스를 진행한 온라인 게임인 씰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모바일게임이다. 카툰렌더링, 익살스러운 개그 액션, 콤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을 포함해 동남아에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씰M은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정식 모바일 후속작으로 원작 내 다양한 직업, 세분화 성장, 모바일 플랫폼 요소까지 겸비해 있어 모바일 게임만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씰M은 지난해 동남아, 대만,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통해 약 23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씰M 일본 서비스 버전은 '씰M 노스텔지어'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이는 씰온라인에 대한 추억, 그리고 경쟁과 승리만이 목적이 아닌 다 같이 즐기는 MMORPG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예약 기간 중 신청유저들에게는 10만 세겔, 펫소환 교환권을 전원에게 지급하며 사전예약자수 달성에 따라 경험치 주문서, 황호뚱냥이, 판다 코스튬 등 다양한 아이템이 지급된다. 소셜 채널 X(전 트위터)에서는 씰M 캐릭터와 바일들의 뒷 이야기를 담은 4컷 만화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오는 2분기 중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씰M의 일본 버전은 그동안 일본 유저 성향에 맞게 일부 현지화를 했다"라며 "이번 사전예약기간동안 다양한 마케팅 및 알리기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일본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6 10:55이도원

파인스테이, 숙박 예약 플랫폼 '꿀스테이' 2.0 개편

파인스테이(대표 김종배) 숙박 예약 플랫폼 '꿀스테이'가 2.0 개편을 통해 OTA (Online Travel Agency) 국내 최저가 숙박앱 시대를 선보인다. 꿀스테이 2.0 콘셉트는 '가성비 끝판왕'이다. 새 기능은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무제한 혜택' ▲인증된 가맹점의 '국내 최저가 보장' 및 차액 보상 ▲제휴 숙소의 신규 고객을 위한 간편한 '웰컴 쿠폰' 등이다. 모든 상품은 광고비 없이 가맹 숙소에 제공되고, 이용자는 이들 숙소를 홈 화면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가맹 숙소가 스스로 '무제한 혜택'을 설정하면 별도의 광고비 없이 꿀스테이 홈 화면에서 무제한 혜택 광고에 등록된다. 이용자는 숙소 사진에서 배지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쿠폰에 접근할 수 있으며, 발행된 쿠폰은 사용된 예약에 한해서만 숙소의 정산에 반영된다. '국내 최저가'로 인정된 호텔 또한 앱의 상단 광고 영역에 등록되고, 또한 인증 배지가 생긴다. 이용자는 국내 최저가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만약 최저가가 아닌 경우 꿀스테이가 차액보다 큰 금액을 해당 숙소에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보상한다. '웰컴 쿠폰'은 특정 숙소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고객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고객은 리스트에서 웰컴 쿠폰 발행 숙소를 확인하고 숙소 페이지를 방문해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 할 수 있다. 혜택이 있는 제휴점은 마찬가지로 별도의 비용 없이 상단 노출돼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꿀스테이는 2.0의 기능들은 모두 별도의 광고비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꿀스테이는 플랫폼과 제휴 숙소,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숙소 예약 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토종 OTA 플랫폼이다. 꿀스테이만의 파격적인 혜택이 가능한 이유는 가맹 숙소가 추가 수수료나 광고비 없이 월정액 요금만으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독형 과금으로 숙소의 부담을 줄였고, 이를 통해 이용자는 숙소가 제시한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을 즐길 수 있다. 꿀스테이는 광고비를 받고 메인 화면이나 추천 순위에 호텔을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대신 지역이나 객실 타입 등을 설정하면 해당 이용자가 자주 방문했던 객실 순서로 노출되고,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숙소는 무작위 시스템으로 작동된다. 또 호텔에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여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꿀스테이는 3년 내에 제휴점 기준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경쟁사와의 3강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낮은 수수료, 공정한 경쟁,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다각화 사업 등을 통해 OTA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배 파인스테이 대표는 "꿀스테이 2.0이 최저가와 무제한 혜택을 통해 OTA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숙박업체와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16 10:50백봉삼

"얼굴 촬영만으로 맥박 혈압 다 알 수 있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얼굴 촬영만으로 맥박 혈압 다 알 수 있어요”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형 퍼스널 모빌리티 컨셉인 '다이스(DICE)'를 선보였다. 완전자율주행을 전제로 한다. 앞과 좌우 3면에 투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고 운전대나 가속 페달이 없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이동을 제공한다. 다이스의 기능 가운데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전면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점이었다. 이 기술을 제공한 회사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비소프트다. 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는 “기존의 광혈류측정(PPG)과는 달리 카메라 촬영을 통한 완전한 비접촉 방식으로 맥박,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지표를 측정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이를 분석함으로써 스트레스 지수, 컨디션 지수, 졸음도 등을 의료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PPG란 어떤 것인가요? 애플워치 뒷면에는 초록색 불빛을 내는 장치가 있다. 빛은 어떤 대상과 만나면 흡수되기도 하고 반사되기도 한다. 흡수와 반사에 따라 그 대상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이 빛 또한 마찬가지다. 피부를 투과해서 혈관을 만나 흡수와 반사의 반응을 보인다. 정확히는 혈액 속 산화 헤모글로빈을 만나 반응하게 된다. 이 장치는 빛을 방출하는 LED 부분과 반사되는 빛을 감지하는 광센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혈관에 대한 빛의 흡수와 반사 반응을 통해 심장의 수축과 이완으로 인한 혈류량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반복하면 일정한 패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런 패턴을 통해서 맥박,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알 수 있다. PPG는 빛(Photo) 변화(Plethysmos) 기록(Graphos)의 합성어(Photoplethysmogram)다. 앞 세 글자를 따 PPG라고 한다. ■“카메라 촬영만으로 PPG가 가능하죠” 지비소프트가 개발한 기술은 PPG 센서가 필요 없이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맥박 혈압 산소포화도 등의 생체신호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원격 PPG(Remote Photoplethysmogram)라 한다. “RPPG는 스마트워치처럼 LED 빛이 아니라 자연광이 얼굴 피부 속 혈관과 만나 반응하는 것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 기술이 제안된 건 10~15년 정도 됩니다. 미국의 MIT와 하버드대학교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해외 경쟁회사이긴 하지만 그곳 출신들이 관련 회사를 만들기도 했지요. 우리는 RPPG의 원리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상용화했고 특허 등록까지 했습니다.” 박 대표는 경쟁사 대비 강점도 강조했다.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우리 솔루션이 훨씬 낫다고 자부합니다. 경쟁사 솔루션은 측정 후 결과가 나오는데 1분에서 1분30초 정도 걸리지만 우리는 3~4초면 되고 길어야 10초면 끝납니다. 레퍼선스도 더 많지요. 경쟁사는 주로 병원 사업에 집중했지만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일반 기업들과 더 많은 작업을 했죠.” 박 대표에 따르면 맥박 측정 정확도는 의료기관에서 직접하는 것에 비해 99.5%의 정합성을 갖고, 산소포화도는 99.9%, 혈압은 95%다. ■“당분간은 B to B에 주력할 겁니다” 지비소프트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서비스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현재 수익모델은 두 가지예요. 어떤 이유로든 우리 기술을 쓰고자 하는 기업에 기술을 제공하고 기술료를 받는 방식이 하나 있고(라이선스 모델), 월 사용료를 내고 우리 플랫폼(GBon)을 쓰는 방식(구독 모델)이 있죠.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기업이 찾아주실 만큼 쓰임새가 다양해요. 처음에는 건설회사 같은 현장의 산업안전 용도로 많이 찾아주셨어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이죠. 지금은 분야가 아주 다양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같은 국내외 모빌리티 회사들, 가전회사들, 모바일 기기 회사들, 보험회사, 병원, 정부기관 등등. 국내에서는 50대 그룹 대부분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현재로서는 기업 고객의 문제를 푸는 데만도 벅찰 정도죠.” 지비소프트는 이 방식으로 혈당까지 체크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추가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지비소프트는 지금까지 40억원 가량을 투자 받았다. 이번엔 시리즈A 형태로 약 150억원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이 돈은 혈당 체크기술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플랫폼 자동화 등에 쓸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21억원이었으며, 올해 매출은 70~8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해외매출을 1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박기범 대표는 어릴 때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현실화하는 일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건설회사에 들어갔지만 이 꿈 때문에 1년여 만에 퇴사했다. 이때 경험이 아이템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 고혈압 당뇨 쇼크 등 건강문제로 시달리는 사람을 많이 봤고, 다른 프로세스도 노후화됐다고 느꼈다. 건설 현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게 됐다. 그와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한 대학 연구팀을 통해 RPPG를 알게 됐다. 그때가 2017년이었다. 이 기술을 이전 받아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개발했다. 박 대표는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했을 때 비로소 그걸 이루어내고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의 자서전을 여러 번 읽었고, 어려울 때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왜냐면 나는 성공할 때까지 했기 때문이다'는 말을 되새기며 새롭게 힘을 충전한다고 말했다. 그가 가고자 하는 최종적인 길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구글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 '언제 어디든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덧붙이는 말씀: 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무료 1대1 화상 영어 서비스 플랫폼인 에피소든의 양현모 대표입니다.

2024.05.16 10:11이균성

삼성, 애플 광고 논란 저격…"우리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된 애플의 '크러쉬' 광고를 저격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삼성모바일USA는 공식 SNS 계정에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언크러쉬'라는 제목의 갤럭시탭S9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은 부서진 채 버려진 기타를 들고 갤럭시탭S9 울트라로 악보를 보며 연주한다. 여자가 앉아 있는 사물은 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에 등장하는 물감이 흘러내린 유압프레스를 연상케 한다.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크러시'라는 1분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유압 프레스가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이모티콘 인형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뭉개고, 그 자리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만을 남겨두면서 마무리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이런 창의적 도구들이 모두 담겨있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창작자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광고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사과하는 이례적 조치를 하기도 했다. 애플의 이런 논란이 잊히기 전에 삼성전자가 재빠르게 이에 반하는 개념의 광고를 올리며 경쟁사를 저격하는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해당 광고를 "애플 광고를 조롱하는 영리한 방법"이라며 "전체적으로도 매우 세련되게 수행됐다"고 평했다.

2024.05.16 10:07류은주

질병청, 4년내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추진

질병관리청이 4년 내, 2027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임상부터 제품 생산까지 예산과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팬데믹 발생 주기가 짧아지며 언제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때문에 mRNA 백신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내에, 2027년까지 개발하겠다는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를 잡았다”라며 “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이 중요하고, 특히 식약처의 임상 등 시기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을 관련 부처와 같이하는 게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간담회에서 mRNA 기술 확보를 위해 범정부차원의 논의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3상까지 지원이 필요하는 이야기가 많아 청 중심의 지원단을 구성해 상품화까지 갈 수 있도록 정부가나서 전폭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수립해 다음 팬데믹을 준비하고 있다. 팬데믹 발생 최대 200일 내 백신・치료제 개발 체계를 구축 중인데 이 중심에 mRNA 플랫폼 확보가 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20~'23)에서 해외 제약사에 백신 구매비로 약 7조6천억원을 지출했고, '24∼'25절기 백신 723만회분(목표 접종률 50%)도 구매한 바 있으며, 국산 향후에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백신 구매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3개 제약사에 9천3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8월 mRNA백신 개발에 성공해 자국인 접종을 시작했다. 기업이 개발을 주도하면 정부는 재정지원과 규제 해소 등으로 뒷받침한 결과다. 우리 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mRNA백신사업단을 운영('21~'23년)해 mRNA 구조체 및 전달체 기술 등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비)임상 과제를 지원한 바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한 '미래 팬데믹 대비 mRNA백신 주권 확보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국산 mRNA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질병청은 우선순위 감염병 9종(코로나19, 인플루엔자, 니파, 라싸, 뎅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쿤구니아, 신증후군유행성출혈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을 선정하고 민·관이 협력해 다음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백신의 시제품과 mRNA 등 신속 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및 행정 지원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국산 코로나19 mRNA백신을 '27년까지 개발할 계획으로 개발기업 및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 청장은 “팬데믹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언제 발생할지 예상도 어렵다.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mRNA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내 개발 수준은 선진국과 3~4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컨소시엄 등을 통해 정부가 전폭 지원하면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랙 국장은 “매년 수천억을 써가며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야 한다. 자국 백신이 개발돼 외국 제품과 동등한 효능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그 비용을 국내로 전환할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양한 시장이 있고, 국가 예산을 고정 지불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긴급 시장이자 존재하고 있는 시장이어서 기업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5.16 10:03조민규

삼성 갤럭시 5G 스마트폰, 美 소비자만족지수 1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미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5G 스마트폰 브랜드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2024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83점을 받아 단독 1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전자가 획득한 83점은 지난해 81점에서 2점 상승한 수치다. 애플은 지난해 보다 1점 상승한 82점을 획득해 2위에 머무르며, 지난해 삼성전자와 기록한 공동 1위 자리를 내려놨다. 구글과 모토로라(레노버)는 78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ACSI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이유를 '운영체제의 편리한 사용성'과 '스크린의 품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혁신에 대한 집중, 고객 서비스 그리고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능력 때문에 1위에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82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ACSI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매년 2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1994년부터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갤럭시S24 울트라는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폰 카메라' 평가에서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바 있다.

2024.05.16 09:09류은주

앱스토어, 4년간 9.5조원 규모 부정 의심 거래 차단

지난 4년간 애플 앱스토어에서 70억 달러(약 9조 5천억원) 이상 부정 거래 시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16일 작년 한해 18억 달러 이상을 포함해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70억 달러 이상 규모 부정 의심 거래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천400만건 이상 도난 신용카드 거래를 차단했으며, 거래를 재시도하지 못하도록 330만개 이상 계정을 차단했다. 애플이 발표한 연간 사기 방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보안·콘텐츠와 관련된 앱스토어의 엄격한 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170만건 이상 앱 승인 요청을 거절했다. 애플은 부정 행위자가 사용자의 정보를 사취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부정한 사용자 및 개발자 계정을 빠르고 색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만 11만 8천 여 개의 개발자 계정을 정지했다. 이는 이전해 42만 8천개보다 줄어든 수치로, 계정 생성 단계에서부터 부정 의심 계정의 생성 방지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정행위가 우려되는 9만 1천 건 이상 개발자 등록 역시 거부해 위반행위의 위험 소지가 있는 당사자들이 앱스토어에 앱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방지했다. 지난해 스팸을 유포하고 평점과 리뷰, 차트, 검색 결과를 조작하려는 목적으로 생성된 1억 5300만개 이상 소비자 계정 생성을 차단했으며, 3억 7천400만개에 가까운 계정을 부정 및 오용 행위로 비활성화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불법 복제 스토어에서 4만 7천개가 넘는 불법 앱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탐지하고 차단했다. 불법 복제 스토어의 앱을 차단하는 것은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플랫폼에서 변경된 개발자 앱이 배포되거나 개발자 앱으로 위장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배포될 수 있기 때문이다. 170만 건 이상의 앱 승인 요청이 다양한 사유로 거부됐으며, 거부 사유에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과 사기 행위가 포함된다. 부정 행위자는 사용자에게 해를 가하기 위해 잠재적으로 위험한 앱을 무해한 앱으로 위장하는 등의 속임수를 사용한다. 지난 몇 년간, 앱 리뷰 팀은 무해한 사진 편집 또는 퍼즐 게임 앱인 것처럼 위장했다가 검토 후에 불법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불법 도박 앱, 혹은 사기 및 약탈적 대출을 운용하는 앱으로 모습을 바꾸는 앱들을 포착했다. 앱 리뷰 팀은 지난해 유인 상술 행태에 가담한 개발자들의 앱 4만 개를 제거하거나 승인 거절했다. 작년 한 해에만 37만 5천 건이 넘는 앱 승인 요청이 개인정보 보호 위반을 사유로 거절됐다. 애플은 또한 첨단 기술과 수동 심사를 결합해 도난 신용카드가 불법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적발해낸다. 지난해에만 도난당한 신용카드로 부정 구매를 시도한 350만 건 이상 거래를 차단했으며, 거래를 재시도하지 못하도록 110만개 이상 계정을 차단했다.

2024.05.16 09:01류은주

오픈AI 천재개발자 일리야 수츠케버 회사 떠난다

오픈AI 기술대명사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가 결국 오픈AI를 떠난다. 그는 6개월전인 작년 11월 샘 올트먼 현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축출을 주도했다 나중에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번복한 바 있다. 일리야 후임에는 그의 멘티이자 2017년부터 오픈AI 리서치팀에서 일해온 카네기멜론 박사 출신 야쿱 파초키(Jakub Pachocki)가 선임됐다. 수츠케버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수츠케버는 14일(현지시각)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거의 10년 만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회사의 궤적은 기적에 가까웠고, 나는 오픈AI가 올트먼 등의 리더십 아래 안전하고 유익한 AGI(범용인공지능)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The company's trajectory has been nothing short of miraculous, and I'm confident that OpenAI will build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that is both safe and beneficial)"고 썼다. 러시아 태생으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컴퓨터 신경망 연구를 시작해 구글 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한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일론 머스크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천재 소리를 들으며 챗GPT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AI 개발 속도와 회사 미래를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올트먼 축출 시도에 앞장섰다. 당시 수츠케버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오픈AI 이사회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올트먼을 CEO에서 전격 해임했다. 하지만 그 직후 회사 안팎에서 이사회의 불투명한 결정에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수츠케버는 엑스에 글을 올려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I deeply regret my participation in the board's actions). 오픈AI에 해를 끼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후 닷새 만에 올트먼이 CEO로 복귀했고, 수츠케버 등 해임 사태를 주도한 이사 3명이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오픈AI는 지난 3월 미국 유명 로펌 윌머헤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트먼 축출 사태가 "올트먼과 이전 이사회 간 관계 파탄과 신뢰 상실 결과"라면서 올트먼이 CEO에서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수츠케버는 오픈AI가 13일 주력 제품을 업데이트한 현장에도 없었다.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AI 시가는 현재 800억달러에 달한다. 수츠케버가 올트먼과 경영 갈등을 빚을 당시 X 창업자 머스크는 "우리 회사로 오라"며 공개적으로 스카웃 요청을 하기도 했다. 수츠케버 퇴사에 대해 올트먼 CEO는 엑스에 "일리야와 오픈AI는 이제 헤어진다. 일리야는 진짜 천채였다(genuinely remarkable genius)였다"면서 "우리 분야의 선구자이며 소중한 친구였기에 내게 매우 슬픈 일이다. 그가 없었으면 오픈AI도 없었을 것(OpenAI would not be what it is without him)"이라고 밝혔다.

2024.05.15 23:44방은주

[신간]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현역기자가 본 AI반도체 전쟁

2016년 3월 '알파고 사건' 이후 'AI쇼크'가 지구촌을 덮쳤다. 특히 2022년 나온 챗GPT 등장은 여기에 '결정타'를 먹였다.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AI와 AI반도체가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기업 애플과 엔비디아를 집중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신간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를 출간한 저자 백종민은 현역 기자다. 증권사에서 닷컴 성장기를 겪은 후 IT 분야에 뜻을 두고 기자로 변신, 인터넷매체 '아이뉴스24'를 거쳐 '아시아경제' 기자로 재직 중이다. 과학자를 꿈군 저자는 지금은 과학기사를 쓰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Y, Z, MZ 세대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애면글면하고 있다. 미국, 중국, 대만에서 반도체 산업을 취재했다. "삼성, IBM, AMD 팹을 취재한 경험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저자는 " 문과 출신이지만 노트북 컴퓨터 CPU, 아이폰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정도는 쉽게 바꿀 손재주도 있다. 7080 빈티지 앰프에 사용된 트랜지스터를 바꾸고 수리하는 취미도 있다"고 한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애플과 AI 시대 챗GPT 혁명으로 급부상한 엔비디아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 책의 기반이 된 원고는 '아시아경제'에 '애플 쇼크웨이브'로 장기 연재됐고, 그가 뉴욕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현지에서 바라본 반도체 격변의 현장을 취재한 경험도 담았다. 칼럼의 전문성과 희소성, 대중성을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최초로 열린 저술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온라인에 연재된 기사는 반도체 업계는 물론 증권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저자는 AI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는 이 시점에서 애플과 엔비디아에 주목한다. 빅테크 중 애플은 2010년부터 자체 칩을 제작해왔고 AI 반도체 칩 출시를 깜짝 발표했다. 애플은 일반에게 아이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전 세계 10위권에 드는 반도체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반도체 설계 능력도 우수하다. 엔비디아는 챗GPT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며 AI 반도체로 급부상해 나스닥 시총도 급상승했다. 저자는 엔비디아가 지명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가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새로운 반도체 질서의 형성을 다룬다. 이들 기업과 엮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TSMC, 인텔, ARM, 퀄컴, 삼성, 구글, 테슬라 등 반도체 10대 기업도 해부했다. 오랜 시간 테크 분야와 미국 현지를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기자 출신 저자가 그렇듯, 이 책도 쉽게 술술 잘 읽힌다. 지구본연구소의 최준영 박사는 “AI 시대에 IT 거인들, 국가들 간의 복잡한 합종연횡을 한눈에 보여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며 추천했다.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톱10 기업에 드는 이유는 뛰어난 칩 설계 경쟁력 덕분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에 쓰이는 핵심 칩도 직접 설계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로 맥 PC 라인을 전면 재설계할 계획이다. 구글과도 협력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으로, AI 반도체 칩 자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반도체 생태계에서 애플은 최강자로 우뚝 서 있다고 저자는 짚었다. AI 반도체로 급부상한 엔비디아 역시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노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챗GPT 열풍으로 주가가 급속도로 뛰어오르며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TSMC, 삼성, 심지어 인텔과 구글도 꼼짝 못 하게 하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현재 위상은 말 그대로 '쇼크웨이브' 그 자체라고 저자는 해석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으로 혁신을 통해 고속 성장을 이뤘고, 반도체 칩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CEO의 도전과 계속되는 혁신은 애플과 엔비디아가 지금의 성공을 거둔 밑바탕이 됐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전 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을 통해 향후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정세 변화와 미래를 전망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성장 과정과 추이를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과 세계 경제를 예측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애플은 공식적으로는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인텔과 삼성을 능가하는 자체 반도체 칩 제작으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아이폰에 탑재되는 A 시리즈, 노트북 맥에 탑재되는 M 시리즈의 높은 성능으로 '애플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iOS와 맥OS 등 소프트웨어도 직접 설계해 반도체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도 안드로이드(구글)나 윈도(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다른 업체 단말기 성능을 압도한다고 저자는 밝혔다. 애플이 반도체 역량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는 언제였을까? 무려 17년 전인 2007년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2007년 첫 아이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소프트웨어에 '진심'인 사람은 하드웨어도 직접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이때부터 반도체를 장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셈이라고 저자는 해석했다. 이제 애플은 2024년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를 통한 맥 PC 라인의 온디바이스 AI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도입한 아이폰 출시로 미래 모바일 칩 워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폰이 자체 AI 반도체 칩을 개발하면 그동안 아이폰에 칩을 제공해온 삼성, 브로드컴 등의 반도체 기업에도 타격이 클 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장에도 대격변이 이루어질 것으로 저자는 예상한다. 과거의 강자 인텔, 엔비디아, 삼성 등 애플과 협력관계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애플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저자는 "애플 반도체 산업의 형성과 성장, 추이를 살펴보는 것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에 주력하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 빅테크 기업의 동향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엔비디아는 생성AI 등장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AI를 가동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30년 전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성장한 엔비디아는 2012년 AI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현재 오픈AI 주요경영진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2012년 엔비디아 GPU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이미지 인식 경진대회에서 압도적인 성능으로 우승하자, 딥러닝이 혁신을 불러올 것을 직감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 크게 베팅했다. 당시만 해도 AI를 위한 전용 반도체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AI 컴퓨팅 경쟁력은 개별 칩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 칩들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연결해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끌어올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을 위한 칩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풀스택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CPU, GPU,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컴퓨팅 기술의 전 영역을 모두 갖춘 것이다. GPU 생태계를 선점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엔비디아-쿠다(CUDA) 중심의 AI 생태계를 강화한 핵심 요인이다.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드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무어의 법칙'도 끝났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젠슨 황 CEO는 '무어의 법칙'을 데이터센터 차원에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황의 법칙'이 새로운 '무어의 법칙'이 될 수 있을까? AI 반도체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인 엔비디아 성장의 비밀을 살펴보는 것은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4.05.15 18:36방은주

클라우드 바우처로 가성비 챙긴 '경영관리 SaaS' 3선

중기부에서 '클라우드 SaaS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면서, 비용 절약과 함께 경영관리에 효과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하 사스)에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라우드 바우처 혜택을 이용하면 판매가의 80% 가까이 할인된 금액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사스를 사용해볼 수 있어 경비 절감에도 유리하다. 클라우드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업들이 기존에 불편해 했던 분야를 편리하게 혁신한 경영관리 사스 3종을 비교해봤다. 간편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관리 서비스, 볼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기업들의 영업 활동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경영 관리의 기본 형태다. 매출과 매입을 증빙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볼타는 평소 세금계산서 발행을 자주 해야 하는 법인 사업자라면 매일 겪어야만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이 분야만 깊게 몰입한 서비스다. 홈택스에 공동인증서를 가지고 수시로 접속해 발행하고 수정해야 했던 기존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관리 프로세스를 편리하게 바꿔놓은 서비스다. 공동인증서로 매번 로그인하지 않아도 되고, 팀원 간 동시 접속이 가능해 볼타 공간 안에서 서로 세금계산서를 두고 소통할 수도 있다. 예약발행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세금계산서를 다량으로 발급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에 관리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매출과 매입 세금계산서를 모두 관리하기에 편리하다. 출시 1년만에 고객사 400곳을 확보했고, 재이용율은 92%에 달한다. IT자산 관리 서비스, 심플리 심플리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슬랙, 구글, 어도비 등 구독형 사스와 노트북 등 IT기기 관리와 같은 비핵심 업무의 효율화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경영지원 및 총무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고 시간이 많이 투여됐던 IT자산관리를 대시보드화 해, 한눈에 쉽게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씩 하는 사스 결제 관리부터, 불필요한 사스를 찾아내 비용을 줄일 수 있게끔 활용할 수 있다. 또, 슬랙, 채널톡 같은 인기 사스를 심플리를 통해 구매할 경우 제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기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사스를 추천해주는 맞춤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노트북, 모니터 기기와 같은 IT자산의 구매, 교체, 매각도 심플리에서 쉽게 좋은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점도 심플리의 특징이다. AI기반 재무분석 서비스, 아이씨 아아씨는 기업의 주요 재무지표를 기장, 원장, 재무제표 등 모든 기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경영자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20가지 핵심 재무지표를 빠르게 분석해 보여주는 재무기획 및 분석(FP&A) 툴이다. 매번 일일히 엑셀로 작성했던 공헌이익, 현금런웨이, 현금영업이익율, 매출채권회수기간, 원가분석, 월간재무제표 등 핵심 재무 관리 지표를 대시보드화해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즉, 과장, 차장급 재무분석 경력자가 며칠에 걸쳐해야만 하는 재무 분석을 아이씨을 이용하면 단 번에 끝낼 수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재무제표 작성과 같은 KPI 목표관리도 가능하다. 고가의 도입비가 소요되는 기존 전자적자원관리(ERP)와는 달리 구독형 사스로 비용도 저렴하다. 7일간 무료 온보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05.15 12:16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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