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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도 딥페이크 범죄에 '시끌'…캘리포니아, AI 악용 막기 위한 새 법안 제정 임박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인공지능(AI) 범죄에 칼을 빼 들었다. 미성년자 딥페이크 성범죄·선거 허위 정보 확산 등에 AI가 쓰이는 문제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회는 AI 안전 대책 법안 투표를 완료해 오는 9월 말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원의원들은 그간 딥페이크 법안 제정에 공을 기울였다. 이 법안에는 미성년자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AI로 아동 성적 학대 이미지와 비디오 제작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행 캘리포니아주 법은 AI가 만든 이미지·비디오가 사람을 묘사했단 걸 검사가 증명하지 못할 시 관련 미성년자 음란물 소유·배포자 추적이 어렵다. 선거와 관련된 딥페이크도 법 제정의 대상이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이번 법 승인으로 메타 등 대규모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선거일 기준 120일 전부터 60일 후까지 선거 관련 딥페이크 자료를 삭제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또 각 후보 캠프는 AI로 생성·변경한 내용이 있는 광고를 게재할 시 공개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 외에도 ▲콜센터 근로자 대체 ▲사망자 디지털 복제 ▲성우 및 오디오북 담당자 저작권 무단 도용 등 이슈에 AI가 사용되는 것이 금지된다. 캘리포니아 주에선 법안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앤트로픽과 일론 머스크는 법안 제정에 찬성하며 법 제정의 이익이 비용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도 법안이 AI를 악용하는 사람들보단 개발자를 향해 있다며 비판했다. 외신들은 법안은 모델 훈련에 1억 달러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AI 모델 중 이 기준에 도달한 시스템은 전무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및 의원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선보였다. 미국 진보를 위한 회의 토드 오 보일 수석 기술 정책 책임자는 AI의 이론적 시나리오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주요 경제 부분을 억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낸시 펠로시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장은 "이번 법 제정이 선의인 것은 알지만 관련한 정보가 부족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반면 미국 공화당 데본 매시스 의원은 "해당 법안을 지지한다"며 "빅테크는 이제 어떤 종류의 규칙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10:13양정민

당근, 개발자 컨퍼런스 연다

당근이 개발 지식과 경험,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교류하는 특별한 기술 축제를 연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IT인들을 위한 기술 지식과 경험 공유의 장 '2024 당근 테크 밋업'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당근은 지난 9년 동안 작은 스타트업에서 3천900만 명 이용자를 가진 앱으로 성장해왔다. 사용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해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테크 밋업은 이런 당근의 여정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자 '사용자 가치 중심으로 만들어온 당근의 성장'을 테마로 기획됐다. 당근이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했는지 그 기술적인 경험을 나누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용한 도구와 운영 노하우도 소개한다. 당근 구성원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밋업 참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까지 준비돼 있다. 행사는 10월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다. ▲프론트엔드 ▲서버 ▲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을 주제로 총 4개의 트랙과 28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총 34명의 당근 엔지니어들이 연사로 참여해 ▲우리 동네 어디까지 좁아지는거예요? ▲당근 채팅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까? ▲지역 기반으로 중고거래 검색을 샤딩하라 ▲당근알바 초기 엔지니어링 전략: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 등의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9월 6일까지 당근 홈페이지 내 테크 밋업 참가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대 1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창훈 당근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테크 밋업은 그동안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응원하고 외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당근의 기술 혁신과 정보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당근이 마주할 수많은 시행착오와 도전, 이를 통해 얻게 될 경험을 IT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08:42백봉삼

[이기자의 게임픽] 호연에 TL 글로벌...엔씨 하반기 도약 기대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국내외 게임 시장 진출로 반등에 나선다. 최근 이 회사는 '호연'을 출시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진출과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초 김택진·박병무 공동 대표 체제로 변화에 나선 이 회사가 게임 부문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기업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수집형MMORPG '호연'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글로벌 진출 예정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호연'은 지난 달 28일 한국·대만·일본에 동시 출시된 엔씨표 새 게임이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했고, 캐주얼한 게임 요소에 애니메이션 액션 연출성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다양한 영웅 수집 재미 뿐 아니라 필드 전투와 덱 전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스위칭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또 파티 레이드 전투는 협력기 등으로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연은 출시 초반 한국 일본 대만 앱 마켓 인기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씨 측이 출시 전 사전 마케팅과 게임 알리기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게임의 앱 마켓 매출 순위는 출시 하루 이틀 만에 가파른 상승세는 없었다. 플레이 초반 임무 및 출시 이벤트 보상 등 혜택을 많이 제공했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인 플레이에 영웅 확률 과금 등 비즈니스모델(BM) 등을 강요하지 않은 것도 단기간 매출 순위에 영향이 있었다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호연에 강한 BM이 적용됐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여유있게 플레이를 할 경우 이벤트 보상 영웅만으로도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호연' 서비스를 시작으로, 남은 하반기 글로벌 진출작 담금질에 본격 나선 상태다. 'TL' 글로벌 서비스와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다. 'TL' 글로벌 서비스(PC콘솔)는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애초 아마존게임즈 측은 이달 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테스트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서비스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알려졌다. 'TL' PC 버전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미리 출시된 바 있다. 이 게임은 방대한 시나리오 퀘스트와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재미, 필드 및 던전 보스 레이드 등의 재미를 강조해 MMORPG 게임팬들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2'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 동양MMORPG 장르인 이 게임은 지난 달 2차 현지 비공개 테스트(CBT)로 추가 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연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본연의 재미를 담은 신작들을 국내외 시장에 차례로 선보인다"라며 "호연은 출시 초반 한국 대만 일본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앱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TL 글로벌과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성과만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01 10:14이도원

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앱으로 개편

GS샵은 1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객 쇼핑 경험을 최적화하고 TV와 모바일을 통합하는 대규모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AI가 고객 행동에 최적화해 GS샵 앱을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앱 구성'이다. 검색어, 상세 설명을 오랫동안 본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 두거나 구매한 상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등 다양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뒤 앱 전체 영역 가운데 50%를 고객에 맞게 큐레이션 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최근 원피스를 검색해 본 고객은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은 '식품'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원피스'를 찾아보던 고객이 최근 '구두'를 찾아보는 식으로 행동이 변하면 패션잡화가 최우선 노출되도록 AI가 고객의 앱 구성을 바꾸게 된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메인 화면도 AI가 만든다. 우선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과 카피(copy)를 사용한다. 카피는 챗지피티(ChatGPT) 기반 AI가 앱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보, 외부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생성한다. 메인 화면 상품의 80% 이상을 AI가 선택하고 혜택도 AI가 챙긴다. 검색, 찜, 장바구니 등으로 고객이 관심을 표시한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 카드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혜택이 추가되면 AI가 알려줘 고객이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슷한 연령,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도 돕는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자신과 유사한 다른 사람들의 선택이나 구매 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윈슈머(Twinsumer)'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금 판매량이 높은 상품', '장바구니에 많이 담긴 상품' 등 AI 기반 랭킹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TV 방송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하기 위해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구분을 없앴다. 기존에 LIVE(홈쇼핑), MY SHOP(데이터), 샤피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고유 채널명으로 구분하던 것을 'LIVE'로 단일화하고 이미지 영역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이 재생되도록 바꿨다.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위한 새로운 슬로건 'Style your daily life!'도 공개했다. 자신과 가족을 챙기면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AI 기반으로 세심하게 선별한 상품을 제공해 건강하고 센스 있는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DX부문장은 "지난 7월 AI 추천 영역에 대해 앱 개편 전후를 비교하는 A/B 테스트 결과 주문 고객이 38% 증가했다"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토대로 고객 한 분 한 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9.01 10:07안희정

[인터뷰] "챗GPT를 속여라"…해킹 대회서 주목 받은 韓 AI 보안 인재 누구?

한국서 열린 해킹방어대회에서 인공지능(AI) 문제가 처음 나왔다. 챗GPT 등 AI 서비스나 모델을 속여 보안을 뚫는 문제 형식이다. 명령어로 AI 모델 오류를 찾아내거나 상대팀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 탓에 이번 대회가 AI 취약점 인식과 AI 보안 구축에 도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4'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드게이트는 올해부터 일반부와 만 19세 미만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됐다. 온라인 예선전에는 문제 풀이 방식으로 웹해킹, 포너블, 리버싱 등 다양한 분야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 문제가 나왔다. 일반부 예선전에는 총 90개국서 3천73명이 참가했다. 최종적으로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14개 팀이 해외·연합팀이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6팀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팀이 한데 모여 해킹 실력을 겨뤘다. 주니어부 예선전에는 44개국서 308명이 지원했다.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 참가자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20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서는 일반부 25문제, 주니어부 22문제가 출제됐다. 출제 문제는 웹해킹, 리버싱, 포너블, 암호학로 이뤄졌다. 올해 처음으로 창의력을 요구하는 AI 문제도 등장했다. 일반부 1등은 블루워터 연합팀이 25문제 중 21문제를 풀어 2등과 높은 점수 차로 우승했다. 주니어부 1등은 맹서현 선린인터넷고 학생이 차지했다. "명령어로 AI 공격…'데프콘'보다 쉽고 재밌어" 일반부과 주니어부 모두 AI 취약점 다루는 문제가 이번 코드게이트 대회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당 문제는 오픈AI의 챗GPT 등 AI 모델을 해킹해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부와 주니어부 멤버들은 AI 해킹 문제를 코드게이트에서 처음 접했다고 했다. 주니어부 1위를 차지한 맹서현 학생은 "AI 방화벽 문제가 나왔다"며 "AI가 공격을 공격으로 인지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스템을 우회해 해킹해야 했다"며 "이 과정을 모두 거쳐야 문제 풀이에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일반부에는 모델에 명령어를 입력해 모델 오류를 잡아내거나 공격하는 문제가 나왔다. 이 때 팀은 명령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타팀 명령어가 AI 모델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 단순히 AI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어로 타팀의 명령어 효력을 잃게 하고 공격을 극복함으로써 최종적으로 AI를 해킹하는 복합적 문제다. 일반부 1위를 차지한 블루워터팀 멤버는 "문제 풀이 과정에서 모든 팀 명령어가 AI 모델에 들어갔다"며 "누구도 모델 학습 결과를 예측하지 못해 더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킹방어대회에 AI가 등장한 것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생성형 AI를 해킹해 악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악의를 가진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마약·폭탄 제조법 같은 유해한 내용을 알아내는 '프롬프트 인젝션'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 등 코드게이트 주최 기관은 AI 보안 취약점을 비롯한 공격 방식, 대책 논의 활성화를 위해 AI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보였다. 다수 참가자는 데프콘에서도 활약한 적 있다고 밝혔다. 올해 데프콘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어려운 해킹대회로 알려졌다. 데프콘 참가 경험이 있는 주니어부 3위 수상자 이타이 벨라데브는 "데프콘보다 코드게이트 문제가 쉬웠다"며 "그만큼 여유 있고 즐기면서 풀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벨라데브는 "문제가 체계적이고 깔끔했다"며 "출제자가 이 분야에서 경험 많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4.09.01 09:00김미정

네오위즈, 영웅전설 IP로 올드팬 사로잡을까

네오위즈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의 유명 IP인 '영웅전설'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한 수집형 RPG다. ▲영웅전설3: 하얀마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 총 3개의 세계관을 토대로 펼쳐진 1천여 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 스토리와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통적 턴제 방식이 적용된 원작과 달리 캐릭터가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고 이용자는 스킬 사용 타이밍을 조절하는 형태다. 캐릭터 배치에 따른 전략과 스킬·아이템 활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존 영웅전설 시리즈의 배경음악 100여 곡과 캐릭터 대사를 풀 더빙으로 구현하는 등 게임의 재미를 살렸다. 원작 시리즈를 플레이한 이용자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게이머에게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스토리 감상 위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수집형 RPG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 JRPG 감성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특히 추천할 만하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글로벌 17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 출시됐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PC 버전도 지원,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총 7개 언어를 지원한다.

2024.09.01 08:57강한결

"임대인 빚 있으면 전세대출 안나와요"…사실은?

주택 구입 자금을 전세입자 보증금으로 충당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막기 위해 은행들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금지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세 계약이나 가계약을 해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금지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순차적으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 은행들은 전세자금 대출 실행일에 ▲임대인(매수자)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인 경우에 한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을 금지했다. 특히 임대인이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은 전세보증금보다 대부분 선순위채권으로 잡히는데, 이 때문에 전세 계약을 한 집에 임대인의 빚이 있는 경우 전세 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천안에 아파트 전세계약을 앞둔 임대인 조 모씨는 "전세 계약자가 전세대출을 받겠다고 해서 동의했으며, 아파트로 소액 대출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전세계약자가 동의했다"며 "돌연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전화가 와 아파트 담보로 잡힌 대출때문에 전세대출이 안나온다고 말하는데 은행에서는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며 답답해 했다. 은행에 문의한 결과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로 임대인이 빚이 있는 경우 전세대출이 집행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지만 전세대출이 나가는 당일에 임대인의 빚이 말소되서는 안된다. 전세보증금으로 대출을 갚아 갭투자로 볼 수 있는 의심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2024.08.31 16:42손희연

브라질서 엑스 차단된다…"엑스에 접속한 사용자도 처벌할 것"

브라질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Alexandre de Moraes) 브라질 대법관은 브라질 통신 규제기관 아나텔(Anatel)에 엑스의 영업정지 명령을 이행할 것과 24시간 안에 이를 법원에 확인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 애플과 구글 측에는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5일 내에 엑스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고, 가상 사설망(VPN) 등을 사용해 엑스에 접속하는 개인이나 법인에 하루에 최대 5만 헤알(약 1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브라질 사법부와 엑스 측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왔다. 이번 달 초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에 있는 엑스의 사무실을 폐쇄하며, 엑스가 검열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 모라이스 판사가 회사의 법적 대리인을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법원은 28일 엑스에 24시간 이내에 현재 공석인 현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라고 통보하며, 불이행 시 업체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엑스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법원은 서비스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브라질의 선출되지 않은 사이비 판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와 드 모라에스 판사는 지난 몇 개월간 충돌을 빚어왔다. 브라질 법무부는 머스크의 엑스가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켜 차단 명령을 받은 계정을 다시 활성화시켰다며 지난 4월 엑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드 모라에스 판사가 엑스에게 차단 명령을 내린 계정 중 다수는 우익 성향의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볼소나루의 지지자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 사법부의 결정이 검열 행위라며 이에 반발했고 결국 지난 17일 브라질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29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드 모라에스 대법관이 스타링크의 금융 계좌를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며, "이 명령은 위헌적으로 엑스에 부과된 벌금에 대해 스타링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근거 없는 결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31 16:04이정현

"애플·삼성·아마존도 난리"…감정 읽는 AI 비서, 누가 더 잘 할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로 출시 10년이 된 AI 음성 비서 '알렉사'를 오는 10월 중순께 전면 개편해 선보인다. 알렉사의 업그레이드는 2014년 출시 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대규모 개편을 발표한 지 13개월 만이다. 새로운 알렉사는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 서비스를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날씨 등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음성으로 답하는 것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생성한 뉴스 요약이 매일 제공되는 '스마트 브리핑'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도 AI 비서 '빅스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6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 제품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도 지난 13일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하면 개인 트레이너가 보낸 이메일을 바탕으로 운동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하거나, 유튜브 콘텐츠 내용과 관련해 궁금한 것을 옆사람과 대화하듯 물어볼 수 있다. 목소리도 10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월 구독료는 19.99달러(약 2만7천원)로, 구글 픽셀폰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수 주 안에 '아이폰'에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은 첫 AI폰 '아이폰16' 시리즈에 오픈AI의 'GPT-4o'를 적용한 AI 음성비서 '시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그간 불가능했다. 오픈AI는 지난 5월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GPT-4o'를 공개한 후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이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AI 비서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올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된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AI 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31 12:00장유미

룰루레몬, 소비자 외면받은 '브리즈스루' 재출시

룰루레몬이 디자인이 촌스럽다고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은 '브리즈스루'(Breezethrough) 라인을 내년 중 재론칭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빈 맥도날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브리즈스루 라인을 다시 출시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디자인팀의 우선순위”라며 “해당 라인의 초기 출시 규모는 작았고 '테스트하고 배우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판매를 중단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고 재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즈스루 팬츠의 문제점은 2013년 룰루레몬이 겪었던 시스루요가 팬츠 위기를 연상시킨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시스루요가 팬츠는 너무 얇다는 이유로 리콜된 바 있다. 지난 7월 9일 출시된 해당 라인은 더운 실내 스튜디오 운동에 특화된 제품으로 빠르게 건조되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허리밴드까지 이어지는 V자 디자인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룰루레몬은 해당 제품을 철수했다.

2024.08.31 10:44김민아

캐릭터 레벨에 보상...아이템매니아, '미르의 전설2: 기연' 아이템 쏜다

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매니아와 게임포털 게임매니아는 위메이드커넥트와 함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의 전설2:기연(이하 미르2 기연)'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31일 회사 측에 따르면 미르2 기연은 지난 2001년 출시된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으로 플레이웍스가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지난 14일 출시 이후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1위를 기록하며 K-게임의 원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템매니아와 게임매니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미르2 기연 이벤트는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채널링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기획됐다. 다음 달 30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벤트는 아이템매니아 회원들이 게임을 즐기며 인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먼저 '신규회원의 추월차선 탑승' 이벤트는 아이템매니아에 신규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천운함(15개) 아이템 교환 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도전! 미르의 전설2: 기연 거래 챌린지'는 아이템매니아에서 미르2:기연 관련 거래를 일정 금액 이상 완료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교환권 받기를 누르면, 게임 내에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페이백 교환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미르2: 기연' 관련 최고 거래, 최다 거래, 첫 거래 완료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1명을 선정하여 인게임 아이템 교환 쿠폰을 지급하는 '거래왕을 찾습니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최고 거래왕에게는 영물 소환권, 최다 거래왕은 탈것 장비 소환권, 첫 거래왕은 마석 소환권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모든 이용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레벨업 킵고잉~' 이벤트도 있다. 아이템매니아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히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 후 게임채널링 플랫폼인 게임매니아를 통해 70레벨 달성 시 1만 캐시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위메이드커넥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템매니아를 통해 PC버전으로 미르의 전설2:기연을 이용할 수 있는데 게임의 부제처럼, 이번 프로모션의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가 강해지고 일취월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메이드커넥트 관계자는 “이용자 증가로 신규 서버 봉황을 오픈한 날, 미르의 전설2:기연 게임매니아 채널링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며 “게임매니아 회원을 포함한 모든 유저들이 새로운 서버에서 보다 즐거운 게임 경험을 누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8.31 09:00이도원

갤Z폴드 6 일부서 페인트 벗겨짐 현상…이유는?

일부 삼성 갤럭시Z폴드 6 사용자들이 레딧 등 글로벌 커뮤니티에 페인트가 벗겨진다는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삼성 측은 이 문제가 호환되지 않는 타 사 충전기 사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객 지원 웹 사이트를 통해 "제대로 접지되지 않은 타사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갤Z폴드 6의 아노다이징 마감에 영향을 미쳐 페인트가 약간 벗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충전기 사용 도중 휴대폰을 들고 있을 때 일어나는 '전류 누출'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이 현상은 휴대전화로 구동되는 EMS 마사지기를 사용할 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웹 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평판이 좋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품질이 우수하며 Qi 표준을 준수하는 타사 충전기는 갤럭시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이런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고 기기의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는 타사 및 위조 충전기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은 전류 누출로 인해 페인트 벗겨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디바이스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된 삼성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1년 폴더블폰 출시 때부터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삼성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회사 측의 설명 중 무선충전 표준 'Qi'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이번에 문제가 된 유선 충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과거 다른 삼성 제품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무광 마감 소재를 갤럭시Z폴드 6에 처음 채택한 점을 지적했다.

2024.08.31 08:00이정현

[美 대선 속 AI-하] 美 대선, 국내 AI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은

미국 대선이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정치색 만큼이나 인공지능(AI) 정책도 제각각입니다. 당선 결과에 따라 전 세계 AI 발전과 거버넌스에 미칠 파장이 큰 이유입니다. [美 대선 속 AI]은 두 후보 AI 정책에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 이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AI 사업·법제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총 2편에 걸쳐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비한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초강대국이자 빅테크 중심지인 미국의 AI 정책 변화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AI 거버넌스와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1일 업계 전문가들은 해리스 후보가 AI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 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된다면 미국과 협력하거나 진출한 국내 AI 기업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 후보는 AI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시장·거버넌스 분야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노골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특히 AI를 전략자원화 한다면 한국의 AI 정책에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국내 AI 분야에는 큰 도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업계·학계에서는 이에 맞춘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기업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파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해리스, 규제 강화로 韓 AI 시장 '위협'…글로벌 거버넌스에는 '기회' 해리스 후보의 당선은 국내 테크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AI 안전성 강조로 인한 규제 강화와 미국 주도 AI 표준화가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리스 후보의 공식적인 AI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받아 현재 수준의 규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AI 규제를 강조해왔지만 동시에 실리콘 밸리 유력 벤처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현재의 AI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하나는 AI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다. 규제가 강화되면 미국에 진출했거나 미국 기업과 협력하는 국내 AI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규제 변화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은 "해리스 후보가 AI 안전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리스에 의해 미국 주도의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국내 기업들도 미국이 설정한 규칙에 따라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리스 후보 당선이 한국 AI 거버넌스에 있어서는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 해리스 후보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한국도 글로벌 AI 규범 설정에 보다 깊이 관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국내 AI 기업 거버넌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은 우방국 중심으로 글로벌 AI 규범을 수립하려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대서양 우방국인 영국이 '블레츨리 선언'을 통해 글로벌 AI 규범을 수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처럼 아태지역에서는 일본의 'G7 히로시마 프로세스'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도 미국의 우방으로서 일본의 전례를 따른 바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된 'G7 히로시마 프로세스'에 이어 올해 5월에는 국내에서 '서울 AI 정상회의'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또 오는 9월에는 군사 AI에 대한 규제안을 다루는 '리에임(REAIM)' 국제 회의가 외교부와 국방부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AI 기업 거버넌스 관계자는 "해리스 후보 당선 시에는 한국이 이러한 국제 이니셔티브들에 지금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韓 기업·거버넌스에 전면적 부담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동맹국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를 무시하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국내 AI 거버넌스 관계자는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미국이 자국 규범만을 전면적으로 강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글로벌 다자주의적 AI 규범이 사라져 아태지역 전반과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시장 측면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당선은 국내 테크기업들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미 그는 재임 중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기존 무역협상의 재협상을 한국과 동맹국들에 강력히 요구했다. 트럼프 재임기에는 AI가 주요 화두가 아니었기에 이와 관련된 외국과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반대로 현재 그의 공식 씽크탱크는 AI를 전략자원화하고 타국을 배제하는 계획인 'AI 맨해튼 프로젝트' 전략을 주장하고 있다. 또 트럼프 캠프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는 미국이 다른 나라를 앞서 AI 개발을 가속화할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이러한 트럼프 진영의 행보에 대해 "미국이 AI를 전략기술로 묶어 최첨단 AI 기술의 교류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이러면 북미 시장에서 우리의 AI 관련 비즈니스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전문가들은 트럼프 후보의 노골적인 대중국 견제가 아태지역의 반도체 공급망에도 심각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 들어 미국이 중국에 가하고 있는 반도체 규제가 트럼프가 당선 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된다면 중국, 미국과 반도체 분야에서 긴밀히 연계된 한국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가 당선돼도 도전과제 발생…韓, 경쟁력 강화·소프트 파워 역량 필수 전문가들은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국내에 많은 도전과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해리스, 트럼프 후보 모두가 궁극적으로 미국 대통령이라는 점 때문이다. 해리스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해도 그의 최종적인 우선순위는 미국의 국익이다. 더 나아가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고수하는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국내 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AI 분야에 자체적인 필살기를 마련해 둬 미국에게 매력적인 AI 동맹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현재 정부 주도로 'AI 서울 정상회의' 등 영미권이 주도하는 다자협력에 참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AI 중진국 및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이들과의 협력이 제3의 선택지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제3국들이 양자택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UAE 등 중동 국가들은 지난해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과의 AI 사업기회를 포기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하 센터장은 "현재 우리는 미국, 영국, 캐나다 중심의 AI 안전 동맹체제 위주로 편승해 왔다"며 "상황을 보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나 중동 국가들과도 협력해 '소버린 AI' 기회를 모색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AI 초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이 세계적인 패권을 장악할 절대적 역량을 갖추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파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인들에게 나라의 매력을 전파해 설득에 성공한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용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겸 서울대 AI정책 이니셔티브(SAPI) 디렉터는 "K-드라마가 성공한 것처럼 매력을 통해 세계를 이끌 수 있다"며 "이러한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선 정부, 학계, 산업 등 다양한 차원에서 AI와 관련된 관계를 구축해 우리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31 06:00조이환

NHN클라우드, MMORPG '에오스 블랙' 성공 이끈 비결은?

게임 특화 클라우드 역량을 입증한 NHN클라우드가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NHN클라우드는 블루포션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에오스 블랙'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오스 블랙'은 인기 컴퓨터 게임 '에오스'를 기반으로 사전 예약자 200만명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블루포션게임즈의 전작인 '에오스 레드'에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에오스 블랙'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게임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5위에 오르도록 지원했다. NHN클라우드는 게임 내 대규모 전투와 같은 고부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기술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MORPG 특성상 작은 장애에도 민감한 유저들을 고려한 조치다. 또 NHN클라우드는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GameAnvil)'과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Gamebase)' 등 다양한 특화 솔루션을 통해 게임사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블루포션게임즈에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에오스 레드'에 이어 '에오스 블랙'과의 여정에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게임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게임사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30 18:16조이환

"샤오미, 자체 개발 스마트폰 칩 다시 만든다"

삼성, 애플, 구글, 화웨이 등 4개 스마트폰 브랜드만이 자체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샤오미가 자체 스마트폰 칩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9일(현지시간) 최근 유명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의 전망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업체 유니스코(Unisoc)와 손을 잡고 4나노 스마트폰용 칩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요게시 브라는 샤오미가 개발한 SoC에는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들어가며, 5G 통신 칩 모듈은 중국 유니스코 제품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해당 SoC는 TSMC의 4나노 'N4P' 공정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칩의 성능은 2021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과 비슷하며,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에 해당 칩셋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가 칩셋 제작에 손을 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샤오미는 스마트폰 '미 5c'에 최초 자체 개발 SoC '서지(Surge) S1'를 탑재했으나 이후엔 자체개발 칩셋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샤오미가 퀄컴, 미디어텍 등의 타 사 칩을 사용하는 것보다 자체 개발 칩을 채택하는것이 수익성이 더 낮았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8.30 11:23이정현

네오핀, 카이아 메인넷 디파이 순위 1위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글로벌 대표 디파이 순위 사이트인 디파이라마를 기준으로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인 카이아의 디파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오핀이 카이아 1등 디파이로 빠르게 올라선 비결로는 '신뢰'와 '안정성'이 손꼽힌다. 네오핀은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고퀄리티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부터 투자 유치와 더불어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공동 구축하는 성과를 내면서 많은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확보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밸리데이터(네트워크 검증인)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양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메인 프로젝트로 활약 중인 것도 카이아 1등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밖에 기본 APR(이자율)에 최대 3% APR을 추가로 제공하는 '네오핀 멤버십', 카이아 스테이킹시 600명을 추첨해 카이아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이벤트',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 안건에 찬성과 반대 등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투표'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핀은 지난 29일, 카이아 메인넷 론칭 시점에 맞춰 가상자산 분산투자가 가능한 'RWA 프로젝트 인덱스' 상품을 출시했다. 메이커다오, 온도파이낸스, 펜들, 만트라, 프로피 등 코인마켓캡에서 RWA 대표 주자로 분류되는 가상자산들을 한데 모아 분산투자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RWA 첫번째 타자를 시작으로 이더리움과 AI 등으로 인덱스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 향후 카이아, RWA, 인덱스 3대 축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패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그 동안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것들이 인정 받으며 '카이아 1등 디파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며 “많은 이용자분들의 성원을 받으며 올해 목표였던 카이아 1등 디파이의 비전을 빠르게 달성한 만큼, 아시아 디파이 시장의 패권 장악을 위해 RWA와 인덱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30 11:21김한준

"클라우드 안전, 우리가 지킨다"…안랩, 新솔루션으로 기업 공략

안랩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한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안랩은 컨테이너 보안 전용 솔루션 '안랩 컨테이너 시큐리티(AhnLab Container Security)'를 출시해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Cloud Protection Platform)'의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안랩 컨테이너 시큐리티'는 안랩의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인 '안랩 CPP'의 플러그인 형태로 ▲서비스(동작) 중인 컨테이너 이미지 식별 및 취약점 검사 ▲컨테이너 자산 현황에 대한 '자산 토폴로지 뷰' ▲'안랩 CPP' 단일 매니지먼트 기반 통합 관리 등 서비스 중인 컨테이너 이미지에 대한 보안 강화 및 자산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제공 중인 조직의 다양한 서비스를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이를 위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동작 중인 컨테이너 내 이미지의 취약점을 검사하고 서비스 영향도까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솔루션 출시로 안랩 CPP 고객은 안랩 CPP 단일 관리화면으로 기존 호스트(host) 보호 기능부터 새롭게 추가된 컨테이너 보안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통합적 관점에서 클라우드 보안을 운영할 수 있다. '안랩 컨테이너 시큐리티'는 조직이 사용 중인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이미지 저장소(레지스트리)와 연동해 현재 서비스 중인 컨테이너 내 이미지를 식별하고 이에 대한 취약점 검사를 수행한다. 검사한 취약점을 심각·높음·보통·낮음 등 위험도를 세분화해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조직 보안 담당자는 컨테이너 이미지 단계에서부터 리스크 우선순위를 파악해 이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자산 구성 현황과 컨테이너 이미지 검사 결과를 도식화한 '자산 토폴로지 뷰'를 제공한다. 조직 보안 담당자는 자산 토폴로지 뷰를 활용해 복잡한 자산 현황에 대한 전체적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자산 토폴로지 뷰는 이미지 검사로 탐지한 취약점의 자산별 배포 현황도 다이어그램 형태로 제공해 조직 보안 담당자의 효율적인 위협 대응을 지원한다. 또 '안랩 컨테이너 시큐리티'는 안랩 CPP의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안랩 CPP'의 단일 관리화면으로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김창희 안랩 제품서비스기획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으로 조직의 클라우드 보안 운영 복잡성은 점차 심화 중"이라며 "이런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안랩 컨테이너 시큐리티'로 보안 담당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10:44장유미

"오픈소스 성공적"...메타, LLM 라마 전년 대비 10배 성장

메타에서 서비스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메타의 오픈소스 전략이 점차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상반기 성과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라마의 다운로드 수는 3억5천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라마의 인기는 꾸준한 상승세로 지난달에만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를 통해 2천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AI 커뮤니티 외에도 AT&T, 도어대시, 골드만삭스, 나이언틱, 스포티파이, 인포시스, KPMG 등 기업 파트너를 통해 서비스되는 사례를 포함하는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특히 최신 고성능 AI모델인 라마 3.1가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마 3.1이 출시된 5월 이후 7월까지 2개월 만에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파트너의 토큰 볼륨별 호스팅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는 급증하는 AI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를 비롯해 데이터브릭스, 델, 엔비디아, IBM 왓슨, 스케일AI, 스노우플레이크 기업들과 협업하며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라마 3.1은 이전 모델보다 더 긴 128K 컨텍스트 길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 복잡하고 세부적인 대화나 문서를 처리하고, 높은 정확도의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라마3.1 405B, 라마3.1 8B, 라마 3.1 70B 3개 모델로 공개됐으며 이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유한 라마3.1 405B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메타는 보고서를 통해 라마의 가파른 성과의 요인으로 오픈소스를 지목했다. AI 모델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급격하게 성장 중인 AI생태계의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메타는 기계학습을 위한 도구, 라이브러리와 AI 파생모델 등 6만 개가 넘는 기술 지원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아마드 알-다흘레 생성형AI 부문 부사장은 "라마는 개방성, 수정 가능성, 비용 효율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우리는 오픈소스 환경에서 구축하고 AI의 이점이 모든 사람에게 확대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LLM은 어려운 질문에 답하고, 생산성을 개선하고, 창의성을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AI 어시스턴트가 일상생활에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의 비전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30 10:42남혁우

딥페이크 방심위 대책에 "새로울 게 없다" 지적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범죄영상물 제작과 공유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자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을 강조한 것뿐"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분석해 보완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나가는 게 먼저라는 조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2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방심위가 제시한 대응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신고 본격 접수 ▲텔레그램 등 주요 유통경로 '집중화 모니터링' 실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상 '강화된 3단계 조치' 시행 ▲텔레그램과 핫라인 확보 위한 단계적 조치 추진 ▲시정요청 협력 대상 관리 강화 ▲디지털성범죄 취약 계층 대응 정보 제공 및 현장 교육 추진 ▲국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공조 강화 ▲해외 유관기관 협력회의 등을 통한 국제적 여론 형성 ▲국내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 협업 및 대응전략 모색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전담 인력 증원 추진 등이다. 다만 여기에 포함된 주요 내용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고, 일부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미 방심위는 2020년에 'n번방', '박사방' 사건 이후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 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안 교수에 따르면, 방심위는 사업자 자율규제(삭제)를 유도해 성착취 영상의 유통 확산에 대처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판매정보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의뢰하는 동시에,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를 통해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해왔다. 특히 정연주 위원장 체제였던 제5기 방심위에서는 2021년 8월 9일 출범 이후,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가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이미 제4기 방심위 시절인 2019년부터 INHOPE, NCMEC(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 등 해외 유관기관 및 구글 등 해외 사업자와 협력도 강화했다. 2021년 1월 '국제공조점검단' 출범 이후에는 해외 사업자 대상으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자율규제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스스로 원(源) 정보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 불법‧유해정보의 유통 및 피해자의 피해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2021년부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사업자 협력 등 자율규제 유도 ▲해외 사업자 및 유관기관 협력 ▲중점 모니터링과 상시심의 등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함으로써 한 번 등록된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며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의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는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까지 도입했다. 안정상 교수는 "긴급 전체회의까지 자청하면서 '종합대책'이라고 거창하게 발표했지만 기존의 정책을 재탕한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며 "핵심 대책은 대부분이 현재 시행중인데도 마치 새로운 대책인 양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존의 대책보다 진일보한 국민공감형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정확하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급하게 국민 앞에 그럴싸하게 포장한 대책을 내고 국민의 비판을 받기보다는 기존의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 분석해 정책적·법적 미비 사항을 제대로 보완해 철저한 대책이라고 평가받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4.08.30 10:38안희정

네이버,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 인물정보 제공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네이버가 지난 28일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대한변리사회는 정회원 약 6천800명 규모의 대한변리사회 소속 변리사의 네이버 인물정보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더욱 많은 변리사 인물정보를 네이버 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지난 7월 프로필에 직업 연차, 활동 지역, 외국어 능력 항목을 추가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강조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인물정보 검색 결과 영역에 소속 기관 공식 마크를 노출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재 한국기술사회, 한국공인노무사회, 대한행정사회 소속 전문가들의 인물정보에 각 단체의 공식 마크를 본인 요청에 따라 노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변리사회 소속 변리사의 인물정보 영역에도 본인 요청에 기반해 협회 공식 마크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측은 각계 여러 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네이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의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기술사회,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전문가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위기관리) 대표는 "대한변리사회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신뢰할 수 있는 변리사 정보를 사용자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계 기관들과의 협력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네이버 인물정보 등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믿을 수 있는 변리사 정보를 네이버를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이용자가 없도록 변리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30 09:46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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