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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순위 올리기 [ 텔레 ON4989 ] 구글상위노출업자 구글상위노출도배광고대행,xa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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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Gbps→2.5G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위한 스위치

넷기어 8포트 2.5G 멀티 기가비트 이더넷 비관리형 스위치(이하 'MS308')는 최대 2.5Gbps로 작동하는 내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제품이다. 최대 2.5Gbps, 최저 100Mbps 가능한 8개 포트를 내장했다. 별도 업링크 단자 없이 케이블 연결로 업링크/다운링크를 구분하며 최대 스위칭 용량은 40Gbps다. 소모 전력은 6.7W로 전용 어댑터를 연결해 공급받으며 벽면 장착 키트, 책상 설치를 위한 고무 패드가 동봉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34만 9천원(넷기어스토어 기준). 업링크 용도 제외시 최대 7개 단자 활용 MS308은 지난 해 국내 출시된 2.5Gbps 5포트 비관리형 스위치인 MS105의 상위급에 해당하는 제품이며 포트 8개로 작동하는 비관리형이다. 라우터 등 업링크 연결을 위한 단자가 없으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단자는 7개로 줄어든다. 웹 인터페이스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작동 상태는 단자 위 LED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보편화된 1Gbps 연결시는 왼쪽 LED만, 2.5Gbps 작동시는 왼쪽·오른쪽 LED가 모두 켜진다. 내부에 장착된 냉각팬은 없으며 철제 케이스를 이용해 열을 내보낸다. 책상이나 선반 위에 올리거나 벽걸이 설치 등 원하는 방식으로 고정 가능하다. 작동에 필요한 전원은 별도 어댑터로 공급받는다. 기존 환경에서 단순 제품 교체로 바로 작동 MS308은 8포트 스위치로 구성된 환경에서 별도 설정 없이 제품 교체만으로 바로 작동한다. 2.5Gbps 속도를 활용하려면 케이블 호환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구성된 환경이라면 대부분 5Gbps까지 지원하는 카테고리5E 규격 케이블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기존 케이블을 그대로 써도 제품 활용에 큰 문제가 없지만 향후 5년 안에 10Gbps까지 대역폭 증가가 예상된다면 카테고리6E 케이블로 교체를 검토하는 것도 좋다. 네트워크 트래픽 우선 순위 처리 기능, 데이터 전송 프레임 크기를 12K까지 늘릴 수 있는 점보프레임 기능도 내장했다. VLAN이나 MAC 인증, DHCP 등 각종 네트워크 처리는 윗단에 연결된 라우터나 유무선공유기에서 설정해야 한다. 내부 네트워크 2.5G 고도화 업그레이드에 최적 현재 출시되는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는 1Gbps를 넘어 2.5G 기가비트 이더넷을 내장한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BYOD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고성능 기기를 이용한 화상회의와 협업 요구도 커진다. MS308은 1Gbps 대비 두 배 이상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2.5G 이더넷으로 내부 네트워크 개선이 필요할 경우 기존 장비 교체용으로 고려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별도 관리 인력 없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총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다.

2024.11.27 15:04권봉석

아크릴, '경북 초거대 AI산업 활성화 포럼'서 최신 LLM '아름' 발표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26일 열린 '경북 초거대 AI 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자사의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연계한 최신 LLM 및 LLMOps 솔루션을 공개, 주목을 받았다. '조나단'은 인공지능(AI) 도입의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AI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 '아름(A-LLM)'과 이를 기반으로 한 LLMOps 솔루션인 '아름 모델베이스(A-LLM Modelbase)'를 소개했다. . '아름(A-LLM)'은 지난 8월 웨이트앤바이어스(W&B)에서 운영하는 '호랑이 리더보드' 오픈소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한국어 특화 LLM으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아름 모델베이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게 설계한 솔루션으로, '아름' 뿐 아니라 허깅페이스 등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유롭게 가져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GUI 기반으로 제공하는 파인튜닝(Fine-tuning),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시스템 개발, 프롬프트 디자인 등의 기능을 통해, 산업 특화 질의응답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대규모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성능 한국어 LLM인 '아름'과의 통합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조나단 기반의 MLOps 서비스를 통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해왔던 아크릴이 '아름'과 '아름 모델베이스' 출시로 LLM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아크릴은 LLM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개성 형성이 가능한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AI)에 인간의 개성을 부여하는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름'을 포함해 이 과제의 주요 성과물 상세 정보가 오픈소스로 공개(https://github.com/keti-convai/PersonalityAI)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1년 3월 설립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LG전자와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예비 AI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사 AI 플랫폼인 '조나단'과 '나디아', '아름'을 통해 공공 및 민간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AI 도입을 원하는 모든 기관 및 기업에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11.27 14:09방은주

"韓 퍼플렉시티 꿈꾼다"…이스트소프트, 新 AI 무기로 적자 탈출 성공할까

이스트소프트가 한국형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표방하며 내달 강력한 무기를 꺼내든다. 포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구 줌인터넷)가 운영 중인 '줌(ZUM)'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식해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뿐 아니라 AI 강자인 오픈AI도 넘겠다는 각오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2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 '앨런'을 토대로 한 실시간 웹 기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LLM 응용 서비스로, 환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최신 정보를 출처까지 달아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구동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과정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 결과가 뜬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서비스의 사전 예약 대기를 접수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별도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 이스트소프트가 LLM 응용 서비스 앨런(Alan)을 고도화한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검색 포털인 줌닷컴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오픈AI '서치GPT(SearchGPT)'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이 웹 기반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앨런의 AI 기술력과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닷컴에서 그간 쌓은 검색 역량을 집약해 검색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에이드도 전날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스트에이드가 AI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4억3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누적 손실은 8억5천600여 만원이 늘어난 75억2천390만원으로 수익이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AI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2:20장유미

김응철號 아시아나IDT, AI로 체질 개선…공공·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

아시아나IDT가 자사 개발 AI 솔루션 기반으로 공공·엔터프라이즈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시아나IDT는 자사 기업부설 연구소(AI빅데이터연구소)가 항공, 금융 분야 고객사와 B2B 플랫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AI 솔루션 '모델옵스AI(ModelOps.Ai)'와 'AI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델옵스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모델 도입 후 성능 저하로 인한 서비스 품질, 기업의 손익 및 신뢰도 하락 등 경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하는 AI 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이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 이해 및 생성 작업을 수행하는 생성형 AI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하고 자연어 생성 모델과 검색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이고 맥락(Context)을 고려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상 및 노탐(NOTAM, NOTice to AirMen)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모델옵스AI를 적용해 항공기 안전 운항 관련 데이터 분석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재학습과 리모델링을 통해 분석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였다. 노탐은 항공시설, 항공보안을 위한 시설, 절차 등 변경사항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보를 항공 종사자에게 알리는 전문 형태의 통지문이다. 또 아시아나IDT는 최근 ABL생명에 보험약관 질의응답 AI 챗봇 파일럿 서비스로 AI오케스트레이터 솔루션을 적용해 보험설계사(FC)들의 보험약관 검색 또는 보험관련 질문 시 답변 수준에 대한 만족도 및 업무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더불어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코오롱베니트와 'AI 기술 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IDT의 강점 분야인 항공, 공항, 물류,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 엔터프라이즈 분야까지 AI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응철 아시아나IDT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를 적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들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AI 솔루션의 리스크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7 10:37장유미

AI 영상 생성 모델 '소라' 유출 논란…예술가들 오픈AI에 반격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가 정식 오픈 전에 유출돼 혼란을 빚고 있다.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예술가들이 오픈AI의 움직임이 반발해 '소라'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출시켰기 때문이다. 2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자칭 '소라 PR(대외홍보) 퍼펫'이라고 부르는 예술가 그룹은 지난 26일 오픈AI '소라'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들은 조기 접근 시스템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인증 토큰을 사용해 이용자가 '소라'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를 만들었다. 이들은 AI 개발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소라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API를 게시했다. 이를 통해 테스터가 아닌 일반인들도 사실상 소라의 기능을 미리 써볼 수 있게 됐다. 다만 미국 동부시각 기준 정오부터 접근이 중단됐다. 이번 일로 수 많은 이용자들은 '소라'를 통해 1천80p 고해상도의 10초짜리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기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간 결과물들은 오픈AI의 워터마크가 삽입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소라'는 지난 2월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모델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최대 1분 분량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이 올해 1월 공개한 생성 AI 모델 '루미에르'가 단 5초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주는 것에 비해 월등한 기술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유튜브·틱톡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분 미만의 짦은 영상(숏폼) 제작에 용이하다.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영상 제작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다. 간단한 명령어 몇 마디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영상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어서다. 특히 할리우드의 단역 배우, 촬영 스태프, 작가 등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소라'를 바로 출시하지 않고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만 진행해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레딧에서 열린 AMA(Ask Me Anything) 채팅 행사에서 '소라'와 관련해 "모델을 완성하고 안전 및 딥페이크 문제를 처리하고 컴퓨팅을 확장해야 하는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소라 PR 퍼펫'이란 예술가 그룹이 API를 공개해버리면서 다소 난감해졌다. 테스트를 진행한 예술가들은 오픈AI가 '소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익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소라' 접근권이 공개된 이후 청원서와 함께 자신들과 함께할 예술가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 백명의 아티스트가 1천500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위해 버그 테스트, 피드백, 실험작 제작 등의 무급 노동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업에 오픈AI가 공정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그동안 테스터들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소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공유하기 전에 승인을 받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제하는 것을 두고 '소라'의 개발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소라' 개발을 이끈 책임자 중 한 명인 팀 브룩스가 지난 10월 오픈AI를 떠나면서 생성된 영상에서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오류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라'는 공개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는 여성의 영상을 생성했지만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예술가들은 "우리는 예술도구로서의 AI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예술가들에 대한 대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 도구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어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수백 명의 예술가들이 '소라'를 쓰고 있고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 외에는 주어진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오픈AI는 어떤 세부 정보가 '기밀'로 취급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사태는 오픈AI의 '아트워싱'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술 단체와 AI 기업의 갈등이 보다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27 10:09장유미

"개인화 챗봇 구현"…앤트로픽, 클로드에 맞춤형 응답 기능 추가

구글,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도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에 맞춤형 응답 설정 기능을 추가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사용자들이 답변 스타일을 미리 설정하거나 중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클로드 유료 이용자뿐 아니라 무료 이용자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답변 스타일을 ▲명확하고 세련된 격식 있는 톤 ▲짧고 간결한 톤 ▲상세한 설명 중심 톤으로 사전에 설정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이 드러난 샘플 콘텐츠를 챗봇에 업로드해 학습시킬 수 있다. 이후 클로드는 사용자 글쓰기 스타일을 닮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클로드를 통해 기존보다 개인화된 챗봇 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오픈AI과 구글도 자사 챗봇에 맞춤형 응답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사용자는 이메일 초안 작성 시 톤과 세부 사항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글쓰기 도구도 사전에 답변 스타일 설정이 가능하다. 앤트로픽 스콧 화이트 제품 리더는 "새로운 정보를 배울 때는 심도 있는 설명을, 바쁠 땐 간결한 답변을 클로드에서 받을 수 있다"며 "챗봇과의 모든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0:07김미정

구글, '친중 가짜뉴스' 유포한 네트워크 차단

구글이 가짜 웹사이트 운영 및 가짜뉴스 제작으로 친중국 여론 형성을 시도해온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구글은 이 네트워크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다. 27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친중국 여론 조작 네트워크 '글래스브릿지(Glassbridge)'의 운영 사이트와 유통 콘텐츠가 구글 뉴스, 구글 디스커버 등 검색 결과에 표시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구글에 따르면, 글래스브릿지는 중국에 본사를 둔 4개 회사(Shanghai Haixun Technology·Times Newswire·Durinbridge·Shenzhen Bowen Media)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언론사로 위장한 수백 개의 가짜 웹사이트에서 가짜뉴스를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런 회사들은 수십 개국의 독립적인 뉴스 웹사이트인 것처럼 가장해 수백 개의 도메인을 대량으로 만들고 운영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이야기를 강조하는 위조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생산한 콘텐츠에는 중국 정부 지원 보도자료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남중국해, 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등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주로 유포했다. 일부 콘텐츠에는 특정 개인에 대한 음모론, 인신공격이 담겼다. 구글은 콘텐츠 내용의 일관성, 행동적 유사성, 각 기업 간 관계, 친중국 기조 등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글래스브릿지가 중국 정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4.11.27 09:59조수민

애플 비전 프로 상대할 '삼성 XR 헤드셋'은 이런 모습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 프로와 경쟁하게 될 혼합현실(X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차세대 삼성 XR 헤드셋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허 문서가 공개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삼성전자의 XR 헤드셋 특허가 등록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미국 IT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모바일이 처음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특허 문서에서 사용자 얼굴에 꼭 맞게 고정된 헤드셋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에는 얼굴 앞 뒤로 부품을 덮고 있는 커다란 하우징이 자리하고 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이 기기의 디스플레이 모듈에는 터치를 감지할 수 있는 터치 센서, 터치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압력 센서가 탑재된다. 기기에는 스피커, 카메라, 햅틱 피드백 등 기타 모듈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이 헤드셋은 AI 기술을 통해 많은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충전식 배터리도 탑재된다. 해당 특허가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 언제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XR 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 9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이 삼성전자, 구글과 협력해 X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내년 말 출시될 예정으로, 삼성전자의 첫 XR 기기는 XR 헤드셋이 아닌 XR 글래스일 것으로 보인다고 샘모바일은 밝혔다.

2024.11.27 09:57이정현

카카오 T,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 추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에서 제공 중인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미리보기는 행정안전부가 민간에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 사업 참여 일환으로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개설됐다. 공항·출입국장 혼잡도, 주차 정보, 공항 이동 방법, 편의시설 등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공항 정보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T '여행' 탭 내 '인천공항' 아이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관련 정보를 통해 공항까지는 물론 공항 내에서도 효율적인 이동 계획을 수립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 T에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한 이용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항공권 정보를 자동으로 연동해 내 항공권 정보와 탑승 게이트까지 예상소요 시간 등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한 항공권의 경우 항공편명과 출발일 또는 도착일을 '항공권 등록하기'에 입력하면 연동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 항공권 정보'에서는 카카오 T에서 예약 또는 등록한 항공편 정보를 바탕으로 공항 이용 필수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해 준다. 출국 시에는 체크인 카운터, 탑승 터미널, 탑승구, 출발 예정 시간, 운항 상태 등 탑승 정보를, 입국 시에는 도착 터미널, 수화물 수취대, 입국장,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안내한다. 탑승 게이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공항 내 출발 지점부터 체크인카운터-출국장-보안검색대-면세구역-탑승동-탑승 게이트 등 비행기 탑승까지 각 구간별로 세분화한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준다. 출발 지점은 주차장, 출발층 등 공항 내 지점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인천공항 미리보기는 해외여행의 첫 시작점인 인천공항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먼저, 공항 및 출입국장 혼잡도는 '원활', '약간 혼잡', '혼잡', '매우 혼잡'의 4단계로 구분해 안내한다. 특히 공항 혼잡도는 시간대별 그래프와 색상으로 표시해 실시간 혼잡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 정보는 각 공항 터미널별 주차장의 만차 여부, 주차 가능 대수 등 실시간 주차 현황과 요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공항 이동 방법에서는 택시, 자가용 등 공항까지의 이동 수단별로 예상 소요 시간과 비용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환전, 은행, 라운지, 수유실, 식당, 카페 등 공항 내 편의시설은 24시간, 면세구역, 일반구역 등 카테고리 별로 구분돼 각 시설별 위치와 전화번호 등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추천 서비스에서는 해외차량호출, 해외렌터카 등 카카오 T를 통해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해외로 떠나는 이용자들에게 필수적인 공항 및 이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이동 편의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업과 협업해 끊김없는(Seamless)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09:56조수민

'위성 호출 탑재'...화웨이 '메이트 X6·70' 발표

중국 화웨이가 자체 '하모니OS 넥스트' 버전을 적용한 '메이트 70'과 '메이트 X6'를 발표했다. 하모니OS 넥스트는 구글 앱과 호환되지 않는 자체 OS 버전이란 점에서 화웨이의 완전한 'OS 독립'이 시작됐다. 이어 내년에는 다른 기기에서도 독립이 시도된다. 26일 화웨이는 메이트 70 시리즈와 메이트 X6 시리즈를 발표하고 내년 화웨이가 출시하는 모든 태블릿PC에도 하모니OS 넥스트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메이트 70과 메이트 X6를 기점으로, 내년 화웨이의 다른 기기도 구글 앱과 호환되지 않는 독자적 OS로 운영되는 셈이다. 다만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70과 메이트 X6을 내놓으면서 사용자가 '하모니 4.3' 버전과 네이티브 하모니라고 불리는 '하모니 5.0' 버전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출고시 하모니 4.3이 탑재되지만 사용자가 제품 수령 후 하모니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부터는 모두 정식 하모니OS 넥스트 버전인 하모니 5.0 버전이 탑재된다. 하모니 5.0 버전(하모니OS 넥스트)은 완전한 자체 OS로서 최초의 중국산 모바일 OS이기도 하다. 커널, 데이터 베이스, 프로그래밍 언어, AI 초거대 모델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탑재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구글 앱과도 호환되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세계 시장에서 화웨이가 가진 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안드로이드OS와 iOS에 이어 제3의 OS가 된다.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화웨이의 글로벌 태블릿PC 점유율은 애플(31.7%), 삼성전자(17.9%), 아마존(11.6%)에 이어 세계 4위로 8.2%다. 지난해 대비 출하량이 44.1%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6과 메이트 70 시리즈에서는 강화된 위성 통신 기능이 눈에 띈다. 메이트 70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위성 호출' 기능이 탑재됐다. 위성 호출 기능은 120도의 초광각 위성 각도를 달성해 위성 위치를 탐색할 필요가 없다. 9초 만에 초고속 위성 연결이 가능하며 0.7초의 초저지연 시간을 통해 연락이 끊길 염려없이 중요한 순간에 위성 통신을 연결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신호가 약한 오지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더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한다. 한 차례 연결만으로 안정적으로 연결돼 재접속 필요가 없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메이트 X6은 세계 초초로 '트리플 네트워크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베이더우 위성, 톈퉁 위성, 그리고 저궤도 위성 인터넷 등 세 개의 위성을 연결했다. 저궤도 위성 시스템은 테스트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시범 적용이 이뤄진다. 메이트 70 시리즈는 메이트 70, 메이트 70 프로, 메이트 70 프로 플러스 모델로 출시됐으며, 기기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고 소개됐다. 와이파이 7을 지원하면서 5천700mAh 배터리가 100W 유선 충전과 8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6 시리즈는 외부 화면(6.45인치), 내부 화면(7.93인치)을 갖추고 힌지 내구성을 높였다고 소개됐다. 화웨이에 따르면 힌지 재료 강도가 27% 높아졌다. IPX8 방수 기능에 5천2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66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2024.11.27 09:53유효정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속 한종희-전영현 '투톱 체제' 유지

삼성전자가 기존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투톱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 체제로 강화하고,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전영현 DS부문 부회장이 직접 메모리사업를 진두지휘하면서 위기 상황인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회복을 책임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전격 투입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2인 대표이사 체제도 복원했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DS부문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임한다. 메모리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취지다. 아울러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 전사 차원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기론이 불거진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을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진만 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됐다.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지난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해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해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2014년 구글에서 영입된 광고/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로 삼성의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은 2008년 그룹 신사업팀과 바이오사업팀에서 현재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어낸 창립멤버다. 지난 13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사업을 성장시킨 베테랑 경영자임 그룹 신수종 사업을 일궈낸 경험과 그간 축적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삼성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2024.11.27 09:52이나리

옛 세계 무역·교류 중심 대륙, 이제는 중고차 성지로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몽골은 여행과 투자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징기스칸의 후예로 불리며 광활한 대초원과 역동적인 역사적 배경을 가진 몽골은 역사적으로 세계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나라입니다. 13세기 징기스칸의 몽골 제국 시절에는 유라시아 대륙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군림하며 유라시아 무역로를 통합하고, '비단길'이라 불리는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무역과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몽골 제국은 14세기 이후 분열과 내전으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의 압력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나며 17세기 청나라의 지배와 20세기 소련의 영향력 속에서 오랜 기간 독립적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외부 강대국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1990년대 이후, 몽골은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몽골은 경제적 자립과 글로벌 통합을 추구했지만, 심각한 경제난과 사회 불안정이 뒤따랐습니다. 경제 구조는 여전히 유목 생활과 농업 중심에 머물러 있었고, 인프라 부족과 고립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국제 경제와의 연계성도 제한적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몽골은 자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몽골 경제는 자원 개발과 국제 투자를 통한 산업화의 길을 걸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광물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 무역, 교통, 에너지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몽골의 경제 성장률은 2023년 약 5.2%로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몽골 경제 성장과 자동차 시장의 변화 몽골의 경제 성장은 국민 생활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시화와 인프라 개발의 촉진으로 자동차 시장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몽골의 자동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2022년 기준 몽골 내 등록된 자동차 수는 약 80만 대로,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율은 약 100명당 20대에 그칩니다. 이는 인구 1,000명당 200대 수준으로, 한국(460대), 일본(591대) 등과 비교해 보유율이 크게 낮습니다. 인구밀도가 낮고, 대부분의 도로가 비포장 상태라는 몽골 특유의 지형적 요인과 국민의 경제적 여건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자동차 소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차량의 6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도시화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다수의 차량은 일본에서 수입된 중고차로, 오른쪽 핸들 차량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 역시 일본의 토요타 입니다. 토요타는 몽골 시장에서 전체 중고차 점유율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 닛산과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가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SUV와 픽업트럭입니다. 몽골 도로의 약 80%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오프로드로, 도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비포장 도로가 대다수입니다. 이 때문에 거친 도로 환경과 혹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내구성이 높은 오프로드카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일본산 SUV인 토요타 프라도(Toyota Prado), 랜드크루저(Land Cruiser)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약 8,000대의 한국산 자동차가 몽골에 수입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일본 자동차 대비 시장 점유율에서는 열세하지만, 두드러진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차에 대한 선호는 일본차와 비교해 성능과 가격에서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투싼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같은 SUV 모델들은 몽골 도심과 시골 모두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산 부품의 접근성도 증가하면서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의 용이성을 중시하는 몽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심 지역에서는 세단과 해치백 모델도 조금씩 늘어나면서, 몽골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몽골 중고차 시장에서의 기회 몽골의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 훨씬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몽골 자동차 시장의 약 90%가 중고차로, 들어오는 중고차의 대부분은 일본, 한국, 미국에서 수입된 차량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연간 약 3만 대 이상의 중고차가 몽골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몽골 중고차 시장은 현재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신규 차량 구매가 제한적인 소비층에게 중고차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몽골 내 중고차 수요는 광산업과 같은 특수 업종에서 일하는 인력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몽골에서는 차량 수입 규제가 비교적 느슨해 다양한 연식의 차량이 쉽게 시장에 유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몽골 정부는 최근 차량 수입 규제를 강화하여 연식이 오래된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과 교통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향후 몽골 중고차 시장은 비교적 연식이 짧고, 상태가 양호한 중고차로 수요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몽골 시장에 불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차량 플랫폼 서비스 몽골은 2020년대 들어 디지털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은 2022년 기준 74%를 기록했습니다. 몽골 국민은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디지털 친숙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몽골 내에서도 차량 구매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량 거래 플랫폼으로는 오토베이(Autobay), 유비오토(UB Auto), 비드모터스(Bid Motors0 등이 있으머, 이들은 주로 개인간 중고차 거래와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토베이는 차량 검색, 대출, 보험, 차량 검사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몽골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 기반의 차량 거래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온라인 플랫폼들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흥 시장의 중심에서 찾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의 도전과 기회 몽골은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 있는 신흥 시장으로, 국내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확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충지로, 이웃 국가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몽골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과 차량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운영한다면,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차봇모빌리티는 8년여간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B2B 중고차 사업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사업자로서, 몽골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몽골의 중고차 수요에 맞춰 한국과 일본산 중고 차량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하며 현지 판매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품질 보증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수 있고, 동시에 B2C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병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몽골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와 관리 서비스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거래 방식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가격 비교, 차량 상태 확인, 유지보수, 보험, 금융 서비스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몽골에서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해외 시장 진출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 디지털 플랫폼,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몽골의 경제 성장과 도시화 추세에 발맞춘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몽골은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테스트베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1.27 09:48이성미

'챗GPT' 성장세도 꺾은 국내 앱 2개 뭐?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새 이용자를 모은 앱 1위는 '토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무료배달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던 '쿠팡이츠'가 2위를 차지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로 481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쿠팡이츠 389만 명, ChatGPT(챗GPT) 364만 명, 틱톡 라이트 329만 명, 모바일 건강보험증 293만 명, 네이버 지도/내비 289만 명, 스레드 253만 명, 쿠팡 220만 명, 카카오페이 218만 명, 피크민 블룸 213만 명이 증가했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유튜브를 제외한 구글/애플 앱과 이동통신사, 단말 제조사 앱은 조사대상에서 뺐다.

2024.11.27 08:42백봉삼

KIIT, 타임즈 고등교육 최초의 '학제 간 과학 순위 2025'에서 인도 최고 4위, 전 세계 92위에 올라

부바네스와르, 인도, 2024년 11월 27일 /PRNewswire/ -- KIIT-DU(https://kiit.ac.in/)는 학제 간 과학 연구 분야의 탁월한 대학을 선정하는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 최초의 학제 간 과학 순위 2025에서 인상적인 인도 4위에 올랐다. 특기할 만한 내용은 전 세계 상위 100위 안에 든 인도 대학들은 사립과 공립을 합쳐 단 4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며, KIIT는 그 중 하나로 전 세계 92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KIIT University 최근 발표된 순위에서 인도는 상위 100위 안에 든 7개 대학을 포함해 65개 대학이 포함되어 있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안나 대학교(Anna University)는 인도 대학 중 선두를 차지하며 전 세계 4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선정은 학제 간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KIIT 대학의 헌신을 부각한다. KIIT는 인도 대학들 안에서 전 세계 학제 간 과학 지형에서 인도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최고의 성과를 거둔 대학 중 하나이다. KIIT와 KISS 설립자 아추타 사만타(Achyuta Samanta) 박사는 이 역사적인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학제 간 과학 연구 대학 내 KIIT의 입지는 이 대학이 연구 개발 분야에 수 십년 동안 막대하게 기여한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KIIT는 교육 기관으로 설립된 지 27년에 불과하고 대학으로 인정받은 지는 2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질의 연구, 혁신, 출판물을 통해 이 순위를 가능하게 한 연구원과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이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KIIT-DU 교수회, 교직원과 학생들이 거둔 이 특별한 업적을 축하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67408/KIIT_University.jpg?p=medium600로고L: https://mma.prnewswire.com/media/2234144/5048235/KIIT_Logo.jpg

2024.11.27 02:10글로벌뉴스

인텔-美 상무부, 15.9조 규모 반도체법 보조금 최종 합의

미국 상무부와 인텔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른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직접 지원 보조금 규모는 3월 양해각서 체결시 85억 달러에서 6억 4천만 달러(약 8천940억원) 줄어들었다. 인텔은 "시큐어 인클레이브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 보조금이 반도체지원법 아래에서 이뤄져 의회 요구 사항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인텔-미국 상무부, 3월 양해각서 초안에 서명 인텔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양해각서 초안에 서명했다. 이 양해각서는 미국 내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과 신규 공정 개발을 위한 85억 달러(약 11조 8천702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양해각서에는 향후 연간 50억 달러(약 6조 9천825억원), 5년간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 9천125억원) 규모 세액공제안도 담겼다. 인텔은 지난 9월 중순 미국 국방부 요구사항에 따라 기밀 정보 저장을 위한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을 개발 후 이를 반영한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생산·설계하기 위한 보조금인 30억 달러(약 4조 1천886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인텔과 상무부가 합의한 보조금은 현재까지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팻 겔싱어 인텔 CEO 역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 보조금 최종 규모 108억 6천만 달러로 확정 이날 미국 상무부는 인텔에 직접 지급하는 78억 6천만 달러(약 10조 9천764억원), 국방부 소요에 따른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 개발을 위한 30억 달러를 합쳐 총 108억 6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 3(Intel 3, 3나노급) 공정이 이미 대량생산 단계에 접어들었고 인텔 18A(Intel 18A, 1.8나노급) 공정이 내년 양산에 들어가고 있어 첨단 반도체가 다시 미국 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술과 제조업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양당의 강력한 지지는 향후 미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사적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인텔은 향후 수 년간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해 이런 공공의 우선순위를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향후 700억 달러 이상 추가 투자 예정 인텔은 미국 상무부와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간 1천억 달러(약 139조 7천500억원)를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과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지난 3월 양자 합의시 조건인 '5년간 1천억 달러'에서 다소 완화된 것이다. 인텔은 오레곤 주 힐스보로, 뉴멕시코 주 리오랜초, 오하이오주 뉴 앨바니, 애리조나 주 챈들러 등 미국 내 4개 지역의 반도체 신규 생산 시설과 공정 개발에 현재까지 300억 달러(약 41조 9천250억원)를 투자했다. 인텔은 앞으로도 미국 내 반도체 관련 생산시설에 700억 달러(약 97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은 생산시설 건설과 기술 개발, 제품 생산과 상업적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것이며 각 수혜자의 보고에 따라 성과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23:33권봉석

[남기자의 비욘드IT] 빅테크 양자컴퓨터 기술 경쟁…차세대 기술 패권은 어디로

인공지능(AI)을 넘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터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내에 상용화돼 AI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선도 중이다. 특히 각 기업은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누가 먼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대를 열 것인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지디넷코리아는 각 빅테크의 양자컴퓨터 전략과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양자우월성 선언한 구글, 기술 선두주자 주목 구글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양자우월성'을 입증하며 양자컴퓨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후 AI 기반 양자 알고리즘 안정화와 최적화에 주력하며, 양자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구글의 양자프로세서 '시커모어(Sycamore)'는 슈퍼컴퓨터로 약 1만 년이 걸릴 계산을 단 200초 만에 수행하며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를 현실화했다. 현재 구글은 2031년까지 양자컴퓨터 사용화를 목표로 총 6단계 상업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양자 컴퓨터 구현을 위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응용 사례 발굴에 집중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오류율을 보정하는 기술을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약 개발, 기후 변화 대응,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기술 연구에 주력 중이다.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양자컴퓨터 인프라를 제공하며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자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IBM, 양자 네트워크·상용화 중심 고객저변 확대 IBM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국내에도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중이다. 연세대학교에 설치된 양자컴퓨터는 '퀸텀 시스템 원'으로 IBM에서 선보이는 최신 기종이다. 이 양자컴퓨터는 127큐비트 IBM 퀸텀 이글 프로세서 기반으로 2의 127제곱(39자리 자연수) 규모의 연산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IBM은 2029년까지 오류 수정 기능 갖춘 양자컴퓨터를 구현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나 연구조직에서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개발도구와 기술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키스킷(Qiskit)의 경우 양자컴퓨터용 소프트웨어(SW)를 보다 간단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도구로 AI 분야에서 활발히 쓰이는 파이썬을 이용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계산하거나 전용 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IBM은 또한 매년 양자컴퓨터 전용 컨퍼런스인 'IBM 퀀텀 서밋'을 개최하며 최신 기술과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안전성 확보 위한 논리적 큐비트 연구 집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온큐, 허니웰, 아톰컴퓨터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해 양자컴퓨터 연구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아톰컴퓨터와 논리적 큐비트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24개의 논리적 큐비트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논리적 큐비트는 다수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오류 보정 코드를 적용한 큐비트다. 이를 통해 41.5%에 달하는 오류율을 9.5%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을 강화한 새로운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IBM 방식의 개별 구축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될 전망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양자 생태계 확장 아마존은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AWS에서 제공 중인 브라켓은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자컴퓨터를 시뮬레이션하거나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D-웨이브, 아이온큐 등 여러 양자 하드웨어 제공업체의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제공한다. 아마존은 양자 기술 인재 육성과 연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AWS 양자 솔루션 랩을 통해 기업과 협력하여 양자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돕고 있다. 또한, 자체 양자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연구소인 'AWS 양자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며,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장을 선점한 것처럼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누가 기술을 주도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다만 각 빅테크 기업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가속하며 양자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넓히는 만큼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기는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최근 IBM의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인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며 "AI처럼 각 기업을 넘어 국가의 IT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양자컴퓨터가 될 것인 만큼 국가 차원 투자와 함께 이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7:46남혁우

서울경제진흥원, 올해 대외수상만 12건..."혁신경영 성과 인정”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지난 3년간 선제적인 미래 대응,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혁신으로 우수 성과를 창출,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등 권위 있는 대외수상 총 12건을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SBA는 혁신적인 기관경영 및 사업성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거뒀다는 평가다. 또 김현우 대표는 2024년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대통령 '산업포장' 영예를 안으며 서울 미래 유망산업 진흥·혁신기업 육성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 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 후 서울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도전으로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SBA는 기존에는 주로 서울시로부터 수상을 받았다면, 현재는 권위 있는 외부에서 주는 상을 대거 수상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를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혁신을 추진하는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SBA는 3년간 혁신적인 기관 성과에 따라 대외 수상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021년 대비 200% 증가한 총 12건 수상 및 누적 총 27건 수상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 ▲서울시 유일 지방 출자-출연기관 발전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최고상, 총 539개 기관중 9개 기관에 수여)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적극적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통한 혁신경제 달성에 기여한 공로 인정) ▲제15회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세계 3대광고제, 뉴욕페스티벌서 대한민국공공분야 1위브랜드로 선정) ▲대한민국전시산업대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제 23회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성과를 인정)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고용노동부 장관상 (청년취업사관학교, SBA와 청취사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인정)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공공브랜드 하이서울기업 인증, 압도적인지도로 공공기관 유일수상) 등이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김현우 대표 취임 후 SBA는 3년간 서울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조직으로 체질 혁신 및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서울의 미래 유망산업 발굴', '혁신기업 육성'에 집중해 괄목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또 SBA 핵심시정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우수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 우선, 서울의 미래 유망산업 발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서울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조직 '미래혁신단' 신설했다. 아울러 열린 소통과 협력으로 조직문화 조성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나아가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58개국 3천161팀 인플루언서 참여, 3천590개의 콘텐츠 생산을 통한 4.3억 뷰 확산, 경제적 파급효과 약 1천500억원을 창출했다. 서울 뷰티·패션라운지 B the B, DDP쇼룸, 첨단라이프스타일 전시장의 성공적 운영 등으로 DDP를 뷰티·패션산업의 메카로 재창조했다. 글로벌 테크 전시회 CES 서울관 조성 및 운영으로 서울의 첨단 기술 전시과 함께 기술로 변화하는 '서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2023년~2024년 혁신상(35개), 최고혁신상(2개사)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핵심 시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 촉진을 통해 '24년 글로벌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 9위 선정(역대 최고 순위 달성) 등 서울시 창업생태계 도시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 넘버원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높은 취업률 75% 달성 마케팅 사업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및 B2B 판로지원에 집중해 작년 기준 총 3천538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서울 핵심산업(핀테크, AI 등) 중심 체계적인 R&D 지원으로 중앙정부 대비 높은 기술사업화 62.5% 성공률을 이뤄내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평가결과,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서울시 경영평가, 최근 6년 연속 최우수 '가'등급 ▲기관장 성과평가 최우수 'S'등급 달성 ▲서울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최근 2년 연속 전 기관 1위 ▲서울시 민원응대 품질점검 결과, 민원서비스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자체감사 활동평가 결과, 최근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최근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3년간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서울시 소기업 지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원하고 혁신 성장 및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6:04백봉삼

[이유IT슈] 중국發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본격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 시장은 경쟁 과다로 추가 성장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삼성전자,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은 1위는 비보(19.2%), 2위는 화웨이(16.4%)가 차지했다. 3~5위는 소수점을 제외하면 모두 15%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샤오미, 아너, 오포 모두 15%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이 14%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모두 1위 비보와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에 잘 팔리는 신제품 하나가 분기별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2% 증가하는 등 소비 심리 회복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워낙 높은 시장이라 해외 업체들의 침투가 쉽지 않다. 실제로 점유율 상위 5위 모두 중국 업체들이다. 중국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 점유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성장이 정체된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은 물론 기존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던 북미와 유럽 시장도 넘보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아너는 지난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하며 모든 브랜드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론, 폴더블폰 시장에 한해서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던 유럽 시장에서 성과라 주목을 받았다. 모토로라는 애플의 텃밭으로 불리는 북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여전히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토로라는 선불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위 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모토로라 포함)는 14%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로, 1분기 9%, 2분기 12% 등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와 인도 시장은 트랜션과 샤오미·비보가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트랜션은 초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수년 전부터 아프리카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1위는 트랜션으로, 2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 벌렸다. 샤오미와 비보는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각각 19%. 18.9%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들인 결과 중국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판매량 기준)를 차지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올해 3분기 오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는 트랜션은 필리핀에서도 급성장하며 1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오포는 21% 점유율로 1위다. 삼성전자와 트랜션은 16% 점유율로 2위, 샤오미는 15% 점유율을 기록해 4위다.

2024.11.26 10:30류은주

서성일 KOSA 부회장 "내년 AI·뉴테크 기업 지원 전담조직 신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AI 및 뉴테크 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58)은 25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SW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부회장은 공무원 출신이다. 지난 7월 3일 KOSA 부회장에 취임했다. 행시 40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옛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SW)진흥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국립전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털털함과 소박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 이학석사, 영국 엑스터(EXETER)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거쳐 국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부회장으로 있는 KOSA는 1988년 발족한 국내 대표적 소프트웨어(SW) 단체로 법(소프트웨어진흥법 제10조)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다. 서 부회장과 조준희 회장을 포함해 1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산하에 회원지원본부, 산업정책본부, 혁신성장본부, 글로벌산업본부, 인재개발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6개 본부가 있다. SW기업 실태조사와 통계 작성, SW산업 정책연구, SW기술자 경력관리, 교육훈련,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라인 개발, 회원사 권익보호, 공정거래 지원 등 국내 SW산업 발전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회원사는 약 1만 5천여개다. 서 부회장 방에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여러 글자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서 부회장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직원들이 내 방을 들어왔다 나가면서 한번 보라고 그렸습니다. K-SW와 K-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OSA가 해야 할 일 입니다." SW 담당 과장을 한 그는 SW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가 담당 과장으로 있을때 'SW중심사회 실현' 정책과 세계 처음이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만들어졌다 아래는 서 부회장과 일문일답. 이번 인터뷰에서 서 부회장은 SW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과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한 SW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인재 양성 등 세 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28년간 중앙부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며 SW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부처에서 봤을 때의 KOSA와 현재의 KOSA가 다를 것 같다. 지난 3개월여간 일해보니 어떤가? "직접 일해보니 중앙부처에서 바라보던 KOSA와 많이 다르다. 관료 시절에는 KOSA를 단순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정도로 생각했다.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쏟는 노력을 익히 봐왔다. 그동안 KOSA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산업 기반을 다지는데 힘써왔다. 덕분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제 그 역할이 더 확대되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산업 영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가 됐기 때문이다. KOSA는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정부의 든든한 카운터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인재양성,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미처 보지 못한 KOSA의 이런 역동적인 모습을 실제 경험하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도 KOSA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KOSA 상근부회장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 세계 11개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SW수출 전시회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SW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더 열심히 돕겠다." -28년 중앙부처 생활 중 가장 보람되거나 기억에 남는 정책을 말해준다면 "많은 정책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이 가장 의미 있었던 것 같다. 당시만 해도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 분야로만 인식됐다. 당시 미래부(현과기정통부)에 있으며 소프트웨어가 모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을 마련했는데, 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전 산업과 사회 전반에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자는 획기적인 시도였다. 교육, 제조, 금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확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고 했다. 지금의 디지털전환 시대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선제적 정책 덕분이라고 자부한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제정과 제1차 기본계획 수립이다. 당시만 해도 클라우드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미래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법 제정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제1차 기본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체계를 정립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디지털 역량을 세계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돌아보면, 이러한 정책들이 현재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공직생활의 정책 공급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그 수요자인 기업들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기업들을 지원하겠다." -KOSA가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표사업 3가지만 말해달라 "첫째, 'SW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활동'이다. SW산업 관련 법·제도·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규제개혁을 건의하고 있다. 특히 'SW 제값받기' 지원을 위해 SW사업대가 기준을 제시하고, SW기술자 임금 실태조사와 공공SW 수요예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불합리한 SW과업변경 신고센터 운영, SW사업영향평가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공정한 SW시장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둘째, '소프트웨어교육센터' 운영이다.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교육훈련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W우수인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과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SW산업의 인적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성장·해외진출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추진협의회, SaaS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신기술 분야 민간 대응과 성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세계 11개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SW수출 전시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여러 사업을 통해 우리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돕고 있다." -SW산업 발전과 SW강국 코리아 발목을 잡는 해묵은 레거시 이슈가 여전하다. 적정대가 지급과 과업변경 등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SW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다. 단순히 하나의 원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공공사업의 경우 AI, SaaS로 재편하고 있는데도 관행은 과거 온프레미스 과업모델에서 변화하지 못해 불공정한 거래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SW기술자들의 이탈 현상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최근 SW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현황을 들여다보니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 보이더라. 6년차 이상 중고급 경력자 비중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반면, 3년 미만 초급 경력자 비중은 급격히 늘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숙련 인력들이 처우 개선을 위해 타 산업으로 이직하면서 그 자리를 신규 인력이 메운 것이나, 아니면 기업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저임금 신규 인력으로 대체한 거다. 어느 쪽이든 SW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발주자와 사업자가 과업내용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현재는 발주자의 일방적 지시로 수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결과나 펑션포인트(FP) 규모 등 사업정보를 공개해 사업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 과업내용 확정 후에 추가하는 업무는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 과업변경 시 계약변경을 통한 범위 조정과 추가예산 확보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예비비나 낙찰차액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추가 예산 확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대가지급 기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SW사업 대가, 과업관리, 인력이탈 문제는 서로 연결된 고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공공SW사업 공급 역량은 계속 약화할 수밖에 없다. 협회는 이러한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SW 분야도 인력 부족과 인력 미스매칭이 심각하다 "SW인력 문제도 수급 불균형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기준에 맞는 적정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기업들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이는 결국 사업 품질 저하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과업 범위가 모호하고 잦은 변경이 발생하는 현재의 사업 구조는 SW기업들의 비용 관리와 인력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업 수행 시 과업이 10% 이상 증가하는데, 이는 단순히 추가 비용 문제를 넘어 SW 인력의 근로환경과 직결, 인력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적정대가를 받지 못하는 구적적 문제에 따른 열악한 처우는 숙련 인력의 이탈을 촉발하고, 이로 인한 공백은 남은 인력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줘 전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과업변경에 따른 예산조정 등 종합적 대책 마련을 통해 인력 처우 개선에 힘써야 한다. 신입직원 교육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KOSA는 현장과 정책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허리 역할을 위해 자체 SW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한다. 실무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 입사 후에도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커리어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글로벌 IT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글, AWS, 엔비디아,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생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게 실전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SW 분야도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한데... "SW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은 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글로벌 상위 100개 유니콘 기업 중 미국이 57개, 중국이 14개인 반면 한국은 단 1개에 그쳤다. 우리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 국가 혁신과 신산업 육성,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외 주요 유니콘들이 AI, 클라우드 등 원천 기술 분야에 집중된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온라인 상거래, 가상화폐, 패션 등에 편중돼 있다. 세계적으로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AI는 산업 생산성 강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다. AI중심의 산업재편을 이뤄내야 한다. KOSA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방향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 로컬 시장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둘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촉진하겠다. 대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셋째, K-AI 기업들이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에맞춰 KOSA는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AI 및 뉴테크 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의 스타트업 참여 기회도 확대해야 한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증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공공부문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KOSA는 앞으로도 SW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특히 AI와 신기술 분야 유니콘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 서성일 KOSA 부회장은... *학력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 이학석사 ▲영국 엑스터(EXETER)대학 경영학 석사 ▲국민대학교 경제학 박사 *주요경력 ▲제40회 행정고시(1996년) ▲정보통신부 정책총괄과, 통신정책기획과, 혁신기획담당관 등 사무관·서기관(1997년 4월~2008년 2월) ▲지식경제부 미래기획위원회 파견, 정보통신산업과장(2008년 2월~2013년 3월) ▲미래창조과학부 SW진흥과장, SW융합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2013년 3월 ~2017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비서실장, 미래인재정책과장,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2017년 7월~2021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2021년 9월~2024년 5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2024년 7월~현재)

2024.11.26 10:16방은주

현대오토에버, GPT기반 AI챗봇 '에이치챗' 도입…업무 생산성 혁신

현대오토에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에이치챗(H Chat)'으로 업무 혁신을 가속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AOAI)'를 기반으로 에이치챗을 개발해 입직원 업무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AO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은 에이치챗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단위 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들이 신뢰성 높은 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단위 테스트는 작성한 코드가 의도대로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이도 역시 높다. 에이치챗은 소프트웨어 오류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임직원이 복잡한 오류 로그와 코드를 H Chat에 입력하면 코드를 개선할 방법까지 조언해준다. 또한 임직원이 특정 언어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언어로도 변환시켜주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효율적으로 구성됐는지 검증하는 '코드 리뷰'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치챗은 ▲회의록 요약 ▲사내 공지 작성 ▲이메일 양식 작성 등 일반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지원하는 번역 기능도 갖췄다. 에이치챗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임직원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H Chat을 설계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사이의 통신에 보안 장치를 갖춰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의 유출과 기업 내부 자료의 재학습을 방지한다. 임직원이 에이치챗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해당 정보는 자동으로 차단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임직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S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Teams)'에 H Chat을 연동해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오픈AI 외에도 구글 젬마(Gemma),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LLM이 H Chat에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 전반에 걸쳐 에이치챗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조, 건설, 금융 등 산업별로 요구하는 ▲운영방식 ▲장애대응 ▲유지보수 ▲신규기능을 개발해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SW플랫폼, 내비게이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IT 등 핵심 영역에서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솔루션사업부 김선우 상무는 "에이치챗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사에게 최고의 IT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0:1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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