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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순위 올리기 [ 텔레 ON4989 ] 구글상위노출업자 구글상위노출도배광고대행,xa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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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 선정

엠지(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됐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 수의계약에 2개사가 인수제안서를 냈으며 심사를 통해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자금 지원 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순위 다른 기업은 자금 조달 계획이 미비해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와 메리츠화재는 자산과 부채 이전 등에 관한 협상을 개시한다. 이르면 3개월 이내 기본 합의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협상 결렬 가능성도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계약자 보호, 기금 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 비용의 원칙 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겠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새로운 회사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13일 MG손해보험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해왔다.

2024.12.09 15:13손희연

컴투스, 2025년 다채로운 신작으로 국내외 공략 나선다

컴투스가 내년 다양한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잠재력 높은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3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한 컴투스가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우선 컴투스는 지난달 28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시드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한다. 플레이어가 가상세계에서 AI 소녀 '프록시안'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스타시드는 글로벌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과 대만 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등 총 5개 지역에서 인기 순위 10위 안쪽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RPG 장르 기준 태국, 대만을 비롯한 8개 지역에서 TOP10에 들었고, 전략 게임 장르에서는 5개 지역에서 10위권을 기록했다. 또 매출 부문에서는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에서 구글 RPG 장르 중 1위를 차지하고, 이탈리아 등 59개 지역에서도 10위 안쪽에 들었다. 지난 10월 출시된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11비트 스튜디오의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중국 넷이즈게임즈가 개발했다. 이 게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며 170개국에서 서비스된다. 특히 이 게임은 미국, 영국 등 일부 지역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년 출시 예정작도 기대를 모은다. 내년 라인업에는 '프로젝트 M'과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대기 중이다. '프로젝트 세이렌'과 '프로젝트 ES(가칭)' 등이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또 자체 개발작 '레전드 서머너'와 서머너즈 워 IP 기반 방치형 롤플레잉 '서머너즈 워: 레기온', '프로야구 라이징' 등도 모두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프로젝트 M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장르로, 신대륙에서 용병을 수집하고 캠프를 건설하는 등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세이렌은 미소녀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가 돋보인다. 이 게임은 지난해 출시된 서브컬처 턴제 RPG '아우터플레인'을 개발한 브이에이게임즈의 신작이다. 스타라이트는 프로젝트 TS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를 강조한 AAA급 타이틀이다. 게임의 주된 스토리는 각 차원의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며, 동명의 원작 소설과 함께 다수의 소설 및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한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PD로 참여했다.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컴투스의 일본 법인 컴투스 재팬이 2022년 일본 프로야구 기구(NPB)와의 계약을 통해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작품이다. 코나미의 대표작 '프로야구 스피리츠'와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컴투스가 가진 야구 게임 개발 역량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과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왔다. 다만 그동안 인기 작품이 대부분 자체 IP였다면, 이제는 퍼블리싱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며 "또한 자체 개발작도 대부분 잠재력이 높은 작품이기에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09 12:43강한결

에쓰오일, 사내 업무 돕는 AI 비서 도입

에쓰오일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에쓰오일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내 공통 업무 지원, 부서 특화 업무 지원, 그리고 일반 GPT 기반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에쓰오일 AI 어시스턴트는 사내 문서와 시스템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의에 답변을 제공하며, 해당 정보 출처 문서까지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 제공 문제를 방지하고,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해 기존 오픈AI 서비스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인사·복리후생 업무 안내 ▲구매 규정·프로세스 지원 ▲준법 자문 제공 ▲영업 업무 절차 안내 ▲공정 관련 스펙 검색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내년까지 재무·공정 등 추가 업무 영역으로 확장하고, 모바일 지원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 3일 전사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서비스 활용 방법과 목표를 공유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AI 어시스턴트는 최신 GPT 기술을 활용해 사내 문서 기반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AI 환각현상 문제를 방지하고,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디지털 업무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정책을 기반으로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에쓰오일 보안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랜딩 존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활용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내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구축과 전사 AI 구매시스템 도입이라는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대 디지털 전환 핵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지향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4.12.09 11:09류은주

구글, 수억 줄 C++ 코드 보안 혁신... 메모리 취약점 40% 차단

구글이 수억 줄에 달하는 C++ 코드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 라이브러리의 보안을 강화했다. 9일 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보안 연구팀은 C++의 공간 메모리 (Spatial Memory) 보안 강화를 위해 '강화된 C++라이브러리(hardened libc++)'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C++는 높은 성능과 유연성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언어다. 하지만 메모리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간 메모리 안전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단점이 지속해서 지목되고 있다. 공간 메모리 안전성 문제는 프로그램이 허용된 메모리 공간 외 잘못된 영역을 읽거나 쓰는 오류를 말한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동작하거나 종료될 수 있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이런 상황을 노려 메모리에 악성 데이터를 삽입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시도한다. 구글의 보안 연구팀인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에서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메모리 안전성 취약점 악용 사례의 40%가 공간 메모리 안전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문제는 G메일, 유튜브, 구글맵 등 대규모 서비스에서 치명적인 보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하지만 내부에서 사용 중인 C++ 코드가 수억 줄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이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는 방안을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글은 기존의 C++ 코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줄이기 위해 '강화된 C++ 라이브러리'라는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자바, 파이썬, 러스트 등 현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경계 검사를 C++의 표준 라이브러리(libc++)에 추가해 잘못된 메모리 접근을 방지한다. 구글 측은 강화된 C++ 라이브러리를 1년 이상 테스트 환경에서 적용해본 결과 수백 개의 숨겨진 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마친 후 정식 서비스에 도입한 결과 새로운 취약점 공격을 1천~2천건을 매년 예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프로그램 오류가 30% 감소했으며 메모리 문제로 인한 데이터 손상 및 예기치 못한 동작도 방지할 수 있었다. 또한 강화된 C++ 라이브러리로 인해 요구되는 추가 성능은 평균 0.3% 불과했으며, 대규모 서비스에서도 거의 체감되지 않는 수준의 워크로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코드에 경계 검사를 도입하 러스트 등 메모리 안전 언어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렉스 리버트 등 구글 보안연구팀은 "강화된 C++ 라이브러리는 최소한의 오버헤드로 C++ 코드의 안전성, 신뢰성 및 디버깅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C++를 사용하는 조직이라면 표준 라이브러리의 강화 모드를 기본적으로 보편적으로 활성화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능은 안전한 C++ 코드베이스를 향한 여정의 첫 단계"라며 "광범위한 C++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공간적 안전이 표준이 되는 미래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9 10:24남혁우

"오픈소스 AI 모델 중 성능 최고"…LG가 만든 생성 AI '엑사원' 新 버전 어떻길래

LG가 인공지능(AI) 연구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임직원 업무 효율화에 본격 활용한다. LG AI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엑사원 3.5'가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B), 범용 목적 경량 모델(7.8B), 특화 분야 고성능 모델(32B)로 나뉘어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실시간 웹 검색 및 업로드 문서를 활용한 검색 증강 생성(RAG)과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하는 다단계 추론(MSR, Multi-step reasoning) 기술로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 AI연구원이 함께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 모델은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입력 문장의 길이에 따라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비교 결과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20개의 지표별 점수와 평균 점수가 포함돼 있어 상세한 성능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연구원이 촉진하려는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는 연구자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기술 검증과 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이를 통해 AI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용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에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간편히 가입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챗엑사원'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3.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웹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방위적 역할을 한다. 특히 복합적인 질문을 단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는 '심층 분석(Deep)' 기능과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검색 범위를 선택해 신뢰도 높은 출처 기반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챗엑사원'을 통해 14개 직무와 133개 업무별로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받고 맞춤형 답변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개인의 관심 업무를 설정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챗엑사원'은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 개(영어 기준 2만3천 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2천 토큰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긴 문장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처리 용량이 12만8천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AI를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설정하고 지난 4년간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협력하며 AI 전환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연구개발 인재 영입과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LG AI연구원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토론토대, 피츠버그대 메디컬 센터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중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엑사원'을 포함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어 기술 업그레이드의 속도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AI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9 10:00조이환

LG, 생성형 AI '엑사원' 新버전 공개…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

LG AI연구원은 지난 8월 '엑사원(EXAONE)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범용 목적 경량 모델만 공개한 것과는 달리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억 파라미터)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320억 파라미터) 등 3종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 보여 LG AI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하고,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을 적용했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 AI연구원은 성능 평가에 활용한 지표 20개의 개별 점수와 영역별 평균 점수도 모두 공개했다.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부터 고성능까지 3가지 모델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모델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국가별 주요 전략 자산이 되면서 자체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 LG 임직원, 사내 보안 환경에서 엑사원 활용 LG AI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의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에 '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성능을 고도화하고 '심층 분석(Deep)'과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추가했다. '심층 분석'은 여러 개의 질문이 섞여 있는 복합 질문을 했을 때 '챗엑사원'이 이를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으로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고서 수준의 결과물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선택'은 ▲범용 ▲해외 사이트 ▲학술 자료 ▲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임직원은 용도에 따라 관심 업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무와 업무 분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챗엑사원'은 현재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개(영어 단어 2만 3,00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 2,000 토큰(token)을 지원해 장문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졌고, 내년 상반기 중 12만 8,000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 설립 4주년 맞은 LG AI연구원…차세대 기술 준비 지난 2020년 12월 7일 설립해 4주년을 맞은 LG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행동을 하는 액션 AI 연구를 진행해온 LG AI연구원은 2025년 거대행동모델(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Agent)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미시간대 △아마존웹서비스 ▲엔비디아 ▲엘스비어 ▲유아이패스 ▲인텔 ▲잭슨랩 ▲토론토대 ▲파슨스 ▲피츠버그대 메디컬 센터(UPMC)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으며 엑사원을 비롯한 AI 기술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LG는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AI 분야에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2024.12.09 10:00장경윤

크몽, 숏폼·AI·노코드 등 '2024 급부상 비즈니스 트렌드' 발표

비즈니스 플랫폼 크몽(대표 박현호·김태헌)이 연말을 맞아 2024년 급부상한 비즈니스 카테고리 톱5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주목받은 카테고리는 ▲숏폼 콘텐츠 제작 ▲AI 관련 디자인 및 개발 ▲노코드 기반 프로그래밍 ▲SEO 기반 오가닉 트래픽 ▲업무 자동화 자료 등이다. 크몽 플랫폼 내 거래량과 서비스 등록 수가 크게 증가하며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먼저 숏폼 콘텐츠 제작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거래량이 9배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네이버 '클립' 등 콘텐츠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크몽에 등록된 숏폼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음식점 홍보 영상부터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업종별, 2D·3D 작업 형태별 포트폴리오 등 600개를 돌파했다. 크몽은 올해 AI 관련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세분화·다변화하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GPT 기반 챗봇 개발에 한정됐던 수요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발전에 힘입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특히 AI 광고와 영상 제작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는 판매자의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비용과 작업물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 AI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까지 3배 이상 증가하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코드 기반 프로그래밍은 작업 속도와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목받는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의 코딩 방식 대비 10배 절감된다는 점이 주요 강점으로, 프로토타입 개발과 간단한 기능으로 구성된 홈페이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뷰티 및 패션, 식품 제조업, 숙박업, 교육업, 엔터테인먼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제작 수요의 30%를 차지한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 콘텐츠와 노하우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운영에서 고가치 트래픽 확보 전략이 각광 받으며, 검색량이 크몽 내에서 5배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해결책으로 업무 자동화 자료가 인기를 끌며 데이터 처리와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려는 기업 및 개인 고객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김태헌 크몽 대표는 "2024년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가 급성장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09:44백봉삼

기업고객이 선택한 인기 모바일 상품권 1위 ' 스타벅스'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15만 기업고객의 발송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연말결산을 9일 공개했다. 올 한해는 고물가 현상, 외식 트렌드 등 각종 외부 환경의 변화로 기업고객이 선호하는 모바일 상품권 인기 순위에도 변화가 생겨 눈길을 끌었다. 기프티쇼 비즈는 임직원 복지 쿠폰 발송, 보험·렌탈 구매 사은품, 프로모션·이벤트 경품 발송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올 한해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20% 초과하는 상승률이 전망되고, 기업고객 누적 회원 수 또한 약 37% 증가하는 등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구매 트렌드도 변화했다. 2024년 한해 가장 많이 발송된 상품은 '스타벅스 커피 및 디저트(20.7%)', '신세계백화점 상품권(15.4%)',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14.3%%)', '이마트 상품권(10.7%)', '배달의 민족 상품권(5.0%)' 순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 속 발송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4위에 오른 데에 이어 올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판매금액이 상승하며 3순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메가MGC커피'는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발송이 증가했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컴포즈커피'는 입점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인기 브랜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의 마케팅 및 직원 복지 예산이 조정됨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신자의 취향 및 트렌드에 따른 상품의 변화도 있었다. 치킨/피자/버거 등 일부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발송량이 감소하는 대신 '배달의 민족 상품권' 발송량이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수신자의 취향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 등 디저트 열풍이 불자 디저트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3월 새롭게 선보인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선보이자 마자 발송량이 크게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고, '투썸플레이스'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메리카노 상품을 제외하고, 스초생 홀케이크, 아이스박스 커피 세트, 딸기생크림 케이크, 티라미수 커피세트 순으로 가장 많이 발송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2023/12/22~2023/12/25) 발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 '파리바게뜨 케이크', 2위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3위 '스타벅스 커피 및 디저트'가 차지하며 해당 기간의 전체 발송량 중 약 40% 수준을 차지했다. 연말연시(2023/11/1~2024/2/29) 인기상품으로는 '스타벅스 커피 및 디저트',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순으로 발송량이 가장 많았다. 기프티쇼 비즈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인기 케이크 최대 25% 할인 특별전을 진행한다. 또한, 커피, 바나나우유 등 인기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25% 할인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다. 마케팅 수신 동의 완료한 신규가입 고객에게 이마트 5천원권 및 비즈 할인권 5천원권을 100%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기프티쇼 비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09 08:45안희정

中 샤오미, 전기차 시장서 日 토요타 앞섰다

중국 샤오미가 단 6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을 앞섰다. 8일 일본 닛케이 중문 뉴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순 전기차 판매량이 일본 토요타와 닛산을 앞질렀다. 매체가 인용한 리서치 회사 마크라인즈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55개 국가에서 판매된 250만 대 이상의 전기차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기업 중 5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1위는 미국 테슬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 늘어난 43만 대를 판매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BYD가 지난해 3분기 보다 9% 늘어난 42만 대를 판매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중국 지리자동차로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20만 대 였다. 18만 대를 판매한 미국 GM이 4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스마트폰 맹주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단 6개월 만에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만9천 대에 이르렀단 점이다. 반면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상위 20위 권에 오르지 못했으며, 3만4천 대를 판매해 22위에 오른 닛산이 일본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토요타는 23위 였으며, 혼다는 24위 였다. 또 실제 상위권 비(非) 중국 브랜드 기업인 테슬라와 GM, 폭스바겐 등의 전기차 판매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테슬라는 3분기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만 3분기에 총 18만190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 진입 이래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의 '5년 무이자 할부' 등 우대 정책 효과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4위에 오른 GM 역시 대다수 판매를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GM우링'에서 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 중문 사이트는 "일본 자동차 기업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했으며 북미에서도 높은 판매 인센티브에 의존해야만 판매가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가 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SU7'은 11월 2만 대 이상 인도됐으며, 올해 연간 목표치를 13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2024.12.09 07:28유효정

페이먼트 감사 위기...구글, 美 당국 상대 소송 제기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구글페이먼트 부문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구글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CFPB는 6일 구글페이먼트에 대해 은행·금융 기관과 유사한 수준의 정기 감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이 구글페이, P2P 결제 관련 오류 대해 적절한 조사를 시행하지 않았으며,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적합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구글은 CFPB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CFPB 측은 "구글을 감독하겠다는 결정이 구글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구글이 소비자에게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는 정부의 권한 남용이며 구글페이먼트는 위험을 초래한 적이 없다"며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테크크런치는 내년 1월 CFPB의 감사 결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기업에 대한 감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4.12.08 16:28조수민

"구글, 10년 뒤 신약회사로 변할 것…양자 매년 30%씩 성장"

구글이 10년 뒤엔 신약회사로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터사업단장은 지난 6일 열린 '양자컴퓨팅 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에서 2부 시스템 분과 기조발제자로 나와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플랫폼별 퀀텀트리와 QX사업화 기회: 초전도 QC사례중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단장은 "양자 컴퓨팅, 센싱, 통신 등의 시장은 10년 이후가 되면 수십 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직, 간접 시장 규모까지 따져 볼 때 이보다 100배는 더 큰 규모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현재처럼 양자산업이 매년 30%씩 성장하는 등 양자 변화 속도에 비춰보며 "10년 뒤는 구글이 신약회사로 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약 설계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들 회사들의 영업 활동 상당부분이 현재와는 다른 분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 이 단장은 "양자컴퓨터 분야는 이를 팔아 돈 버는 회사 없지만, 소부장이나 SW 쪽은 있다"며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3부 소프트웨어 분과에서는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가 '퀀텀 소프트웨어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금융산업사례중심'을 기조 강연했다. 또 큐노바 이준구 대표는 '양자이득 기반 양자컴퓨팅 실용화: 바이오 사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류승환 책임연구원은 '에너지 분야 퀀텀 소프트웨어 활용 현황과 비즈니스 전망'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4부 전략기획 분과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 정일룡 책임연구원은 '양자컴퓨팅 육성 국가전략 현황과 방향'을 발표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양자 예타 면제 플래그십 사업이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양자 과학기술정보체계 구축 운영 실태 조사에서 민간을 포함한 투자 규모가 세계 5위"라고 말했다. 양자가 전략 품목이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일본은 34큐비트, EU는 4큐비트 이상 양자컴퓨터는 수출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전략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을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정호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송수창 사업총괄본부장, 대전시 정태영 전략산업정책과장과 기조발제자인 정일룡 책임연구원이 나섰다. 이날 전략 토론에서는 고정호 과장은 "지역 담당자 입장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사업이 양자만을 위한 건 아니었는데, 선도사업이 됐다"며 "대전, 강원, 경북,부산, 세종, 충북 등이 양자산업 육성이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고 과장은 또 "양자는 태동기다. 그래서 집중육성 중"이라며 "다만, 양자 분야가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인력 등 준비할 게 많다. 상호 조율하면서 가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자체에 대한 충고도 내놨다. 고 과장은 "지자체에게 양자가 매력 있지만, 기회비용이 나올 것인지는 냉철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손수창 본부장은 "양자 분야는 미국 등을 보면 참을성 많은 투자자가 있어야 한다"며 "시장 형성도 안 돼 있고, 기술적인 완성도도 떨어진다. 10년 후에나 시장이 형성된다고 보면 된다"고 중장기적 투자와 육성에 힘을 실었다. 정태영 과장은 "과기정통부 100억 원 넘는 양자 관련 사업 9개인데, 이를 대전이 모두 수주했다. 양자관련 석, 박사 인력 50%가 대전에 있다. 대전이 곧 국가양자산업"이라며 "양자이니셔티브법을 만들었던 트럼프가 복귀하면 대전이 양자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8 16:23박희범

"운영 비용 8분의 1"...메타, 신형 AI '라마 3.3 70B' 출시

메타가 신형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 3.3 70B'를 출시했다. 기존 언어모델 수준의 성능에 운영비용을 8분의 1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일 메타는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라마 3.3 70B를 공개했다. 라마 3.3 70B는 지난 4월 출시한 라마 3의 신규 버전이다. 4천50억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라마 3.1 대비 6분의 1 수준인 매개변수를 700억개로 줄였음에도 유사하거나 일부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메타에서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라마 3.3 70B는 라마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매개변수를 활용한 라마 3.1 405B를 비롯해 오픈AI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 아마존의 노바 프로와 유사한 성능을 기록했다. 언어 모델의 다방면적인 지식 수준을 측정하는 MMLU는 소폭 낮은 기록을 보였지만 대화 내용을 이해하고 지침을 따르는 능력을 평가하는 IFeval은 노바 프로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더불어 라마 3.3 70B는 모델 크기, 추론 알고리즘, 데이터 효율성, 컴퓨팅 자원 활용에서 비용 절감 요인을 극대화하는 설계와 최적화로 타 AI대비 8분의 1 이하의 운영비용을 요구한다. 메타 측에 따르면 운영 비용은 토큰 100만개당 입력 0.1달러, 출력 0.4달러 수준이다. 라마 3.3은 다양한 언어환경에서 상업적 및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AI모델이다. 최적화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목표나 특성에 맞춰 감독 미세 조정(SFT)과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RLHF)을 지원한다. 다양한 언어 환경을 지원하는 만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사전학습된 8개 언어 외에도 추가학습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마지막 빅 업데이트"라고 라마 3.3를 소개하며 "메타는 전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 AI는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은 2025년 출시할 라마 4"라며 차기 버전을 예고했다.

2024.12.08 14:35남혁우

SW정책연구소 "내년 AI에이전트·어드밴스트 컴퓨팅 주목"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김형철)는 내년 유행할 신규 트렌드 기술로 ▲AI에이전트 ▲어드밴스트컴퓨팅 두 분야를 꼽았다. 또 2028년~2031년 중기 유망기술인 '이머징 시그널(Emerging signal)'의 신규로 ▲AI 트리즘(AI TRiSM, AI기반 신뢰·위험·보안관리) ▲프로그래머블 바이오러지(Programmable Biology) ▲머신 커스터머(Machine Customer) 등 세 기술을 추가했다. 2031년~2037년 유행할 장기 유망기술인 '위크 시그널(Weak Signal)'에는 ▲멘탈AI(Mental AI) ▲퀀텀정보(Quantum Information)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rain machine interface)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s) 등 네 기술을 새로 추가, 제시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SW산업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강민 SPRi 선임연구원은 "최근 신기술은 갑자기 출현하고 동시에 최고점에 도달하는 샥스핀 형태를 취한다"면서 "미래 대응 실패를 방지하려면 중장기적인 미래 신호 탐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미래 유행할 SW 및 ICT 기술을 단기(트렌드), 중기 신호(이머징 시그널), 장기 신호(위크시그널) 구분해 매년 '다트(DaRT)로 전망하는 개념기술 톱 3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다. 작년에 처음 시도했고, 올해가 두번째다. 조사 결과, '2025년 개념기술 톱30'중 트렌드 기술은 AI에이전트와 어드밴스트 컴퓨팅 2개가 새로 추가, 2024년 트렌드기술 6개(ML옵스, 서버리스컴퓨팅, 젠AI, 공간컴퓨팅, 메타버스 비전, 액티버티 비전)와 함께 총 8개가 됐다. 또 '위크 시그널 기술'은 멘탈AI 등 4개가 새로 추가, 기존 2개(유니파이드 러닝 프로세스, AI 증강 개발)에 이어 총 6개가 됐다. 이번 '개념기술 톱 30' 도출을 위해 연구소는 미국, EU, OECD, 세계경제포럼(WEF), 가트너 등 20여 국가 및 기관 리포트를 활용해 텍스트 분석과 필터링 분석을 했다. 또 '2024년 선정 개념기술'에서 탈락 후보를 고르고 대신 신규 기술을 추가했다. 분야별 전문가 설문 평가인 '델파이'를 2회했고 AHP 분석도 했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은 상호 배타적인 대안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의사결정 기법이다. 다수 속성들을 계층적으로 분류하고, 각 속성의 중요도를 파악해 최적 대안을 선정한다. 연구소는 30개 개념기술과 함께 개념기술을 구성하는 구성기술도 함께 공표했다. 그 결과, 내년 새로 개념기술군에 진입한 AI에이전트의 경우 구성기술로 ▲데이터증강 ▲라지스케일 데이터 분석&머신러닝 ▲자동 NLP 슬라이스 탐지 ▲ 알고리즘적 모델링&데이터 분석 ▲제로샷 오브젝트 내비게이션 등 5개 기술이 꼽혔다. 또 '2025년 이머징 시그널' 기술로 새로 진입한 머신 커스터머의 경우 구성기술로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 기술을 선정했다. 이들 구성기술은 2007년~2024년 arXiv 논문(작년 연구 논문 250만건에서 9만건 추가) 중 SW, AI, 메타버스 기술을 선별한 후 이를 특허 CPC 코드(26만건)와 매칭했고, 이들 매칭 기술을 유사기술로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속도, 활성도, 성장속도, 성숙도를 기준으로 기술 클러스터 속성을 분석했다. 박강민 연구원은 "기술 트렌드를 넘어 이머징과 약신호 탐지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트렌드는 적응형으로, 또 미래신호는 대응형으로 구분, 정책 패턴 전환이 가능하며 이머징과 위크 신호를 탐지하면 선도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 있는 미래를 탐색하려면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구분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불확실성과 정보의 양을 모두 고려해 미래의 시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8 14:03방은주

[ZD브리핑] 尹대통령 탄핵안 재발의...예산안 국회 논의 중단 '정국 혼돈'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11일 尹대통령 탄핵안 재발의...예산안 국회 논의 중단 정기국회가 10일 종료됩니다. 초유의 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이어진 정국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는 요원해 보입니다. 예산안 논의는 물론 반도체특별법을 비롯한 각종 경제 정책 논의도 올스톱이 예상됩니다. 헌정 중단 위기를 최소로 줄이겠다는 여당의 목소리는 사실상 공염불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 등 야당은 11일에 임시국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할 계획입니다. 본회의 보고 시점 등을 고려해 이르면 14일 본회의에서 재차 투표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감액예산안을 두고 여당은 협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헌정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준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최소한의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공무원 인건비, 국고채 이자, 국민연금,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 기본적인 예산 집행만 가능하게 됩니다. 국회는 준예산 시나리오까지 내다보고 있지는 않으나 탄핵정국 장기화는 이런 논의를 집어삼키기에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치를 포함해 민생, 기업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대한민국 전반의 미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IPTV방송협회는 12일 '2024 IPTV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임시주총서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논의 두산에너빌리티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논의합니다. 분할합병안이 승인되면 회사는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에너지 사업 투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반면, 반대 의사를 밝힌 기관투자자들은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배터리 시장을 전망하고 관련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기회를 조명하기 위해 'SNE 애널리스트 데이 2024'를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합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오는 11일 '2024년 팹리스인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팹리스산업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 팹리스 생태계 혁신과 발전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김경수 한국팹리사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 팹리스 업계 및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계 3대 반도체 학회로 꼽히는 학술대회 'IEDM(국제전자소자학회) 2024'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행사에서는 AI, 고급 트랜지스터 설계, 차세대 메모리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히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낸드처럼 비휘발성 특성을 지니면서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MRAM,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PIM 메모리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오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 FKI 타워에서 '2024 KAIDA 자동차 정책세미나'를 진행합니다. KAIDA가 진행하는 세미나는 입차 업계와 학계, 국회와 정부 등 관계자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내부 세미나로 국내외 자동차 환경 및 안전관련 주요 정책 및 기술동향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정환수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충식 교수, 법무법인 LIN 배태준 변호사, 경일대 이영주 교수가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12일 사전예약...10주년 검은사막 페스타 열린다 이번 주 게임업계에는 신작 게임 사전 예약 소식과 이용자를 위한 게임 축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위메이드는 오는 12일부터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사전 예약에 나섭니다. 이 게임은 '미르4'와 '미르M'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회사는 마지막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모든 사전예약 참여자에게 다양한 아이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해당 신작은 이르면 새해 1분기에 출시됩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를 위한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이하 검은사막 페스타)을 오는 14일 수원 메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검은사막 역사와 함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 초대 규모는 500명입니다. 또 다음 날인 15일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2024 칼페온 연회'도 같은 장소에 마련합니다. 회사 측은 매년 이용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축제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오는 13일 인디플어워즈2024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올해 본상 후보작에는 16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상식 당일 인디 게임 개발사 대상 네트워크파티도 마련합니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AI 정책 방향 논의...KITRI,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오는 9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인공지능이 사회문화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발전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윤리적·법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AI 기술의 급속한 대중화와 산업적 활용 확대를 주목하며 사회문화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대 남윤재 교수와 김우균 변호사가 각각 AI가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생성형 AI 콘텐츠의 저작권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구글 딥마인드가 특별참여합니다. 시어스랩은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AI 글래스 제작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AI눈(AInoon)'의 핵심 기술 및 데모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시어스랩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AR 카메라앱 롤리캠(lollicam)을 개발한 데 이어 증강현실 개발엔진 'AR기어',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타운'을 통해 XR 및 공간 컴퓨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시어스랩 정진욱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AI눈'의 경쟁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스카이뷰컨벤션에서 '2024 대한민국 화이트 해커의 밤'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정보보안 업계의 발전과 화이트 해커 양성의 성과를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베스트 오브 베스트(BoB), 화이트햇 스쿨, 사이버 가디언즈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며 정보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와 함께 화이트 해커 양성의 중요성 및 미래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혼란 정국에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과 임원 공모 잘될까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과 임원의 채용이 잇달아 공고되고 있습니다. 일부 기관장의 경우 임기 만료에도 선임을 못하며 재공고를 진행한 상황으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경우 이달 11일까지 3년 임기의 원장을 모집합니다. 현 김미곤 원장은 지난 7월11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18일 채용공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장 역시 오는 13일까지 채용을 진행하는데, 주영수 원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까지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 기획상임이사와 장기요양상임이사의 채용을 공고하고 10일까지 접수받습니다. 2명의 상임이사 임기는 오는 21일까지입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4일 임기가 만료된 부원장(상임이사)의 채용공고를 진행했습니다. 글로벌 혁신 리더 모인다...코스포, 컴업 2024 개최 코리아스타트업포업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참여하는 컴업 2024 행사를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엽니다. 올해 컴업에서는 글로벌과 딥테크, 지속가능한 혁신을 키워드로 세계적인 인사들의 인사이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컨퍼런스 세션인 퓨처토크는 참관객의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도를 고려해 ▲비기너(학생 및 예비창업가, 일반인) ▲파운더(스타트업 종사자 및 직장인) ▲엑스퍼트(창업가 및 전문가) 등 트랙별 세션을 선보입니다. 또 테크토크 15(Tech Talk 15) 트랙을 신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2024.12.08 11:02정진호

[르포] AWS와 '에이전트 시대' 맞이한 빅테크…"서비스 빠르고 저렴"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특히 AWS의 '아마존베드락'을 앞세워 서비스 내 모델 다양성을 넓히고 기능 업그레이드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WS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 고객사 부스를 열고 AWS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앤트로픽을 비롯한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깃허브 등 주요 IT 기업들이 AWS 서비스를 제품에 연동해 솔루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 관계자들은 AWS 서비스 특장점으로 신속성과 저렴한 비용, 기능 다양성을 꼽았다. 앤트로픽 '컴퓨터 유즈' 아마존베드락과 결합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는 생성형 AI가 스크린샷을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분석하고, 특정 명령에 따라 클릭·키입력 등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에이전트다. 단순 반복 루프 형태로 이뤄진 데모 스크립트로 사용자 프롬프트에 맞춰 작업한다. 앤트로픽은 컴퓨터 유즈에 최신 LLM '클로드 3.5 소네트'를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AWS의 아마존베드락으로 호출돼 컴퓨터 유즈에서 작동한다. 앤트로픽 프랭크 유 소프트웨어(SW) 개발자는 "아마존베드락으로 모델 이용하는 것이 다른 방법보다 작동 속도가 빠르고 저렴했다"며 "앞으로 베드락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솔루션 기능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컴퓨터 유즈 시연도 진행됐다. 관계자가 '치킨 볶음밥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컴퓨터 유즈에 입력했더니, AI가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서 웹 페이지에 스스로 접속할 수 있었다. 이후 치킨 볶음밥 레시피가 포함된 웹 사이트를 제시해 보여줬다. 다만 작동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검색 과정에 화면이 잠시 중단되거나 AI가 광고 팝업창을 클릭해 요청과 전혀 다른 웹페이지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유 SW 개발자는 "AI가 웹페이지에 잘못 방문하는 등 실수를 할 경우 이를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상태"라며 "업무를 중단하고 전 단계로 돌아가서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긴 블로그 콘텐츠나 원하는 결과물이 웹페이지 하단에 있을 경우 이를 단번에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그는 "보통 사람은 자연스럽게 창을 스크롤 해 정보를 찾지만 AI는 그러지 못한다"며 "정확한 스크롤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 개발도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이미지 분석 에이전트 개발 한창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이미지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텍스트로 제공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전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비전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로 이중 작동한다. VLM이 먼저 영상 데이터 분석하면, LLM이 분석 데이터를 이해·저장한다. 이후 사용자가 이미지 관련 질의를 할 경우 LLM이 분석 결과 기반으로 텍스트 답변하는 식이다. 엔비디아 웬한 탄 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와 아마존베드락 내 탑재된 미스트랄로 작동한다. 그는 "추후 복잡한 이미지 분석 결과를 텍스트로 내놓을 경우 비용이 높을 수 있다"며 "미스트랄 등 오픈소스 모델을 API를 통해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WS는 엔비디아와 생성형 AI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AWS가 출시한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모델군이 등록됐다. AWS 사용자는 AI 에이전트 개발 시 엔비디아 모델을 API 호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AI 모델 다양화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에 아마존베드락을 적용해 AI 모델 선택폭을 넓혔다. 에이전트포스는 영업부터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특정 분야에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을 통해 원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AI의 GPT 제품군뿐 아니라 아마존베드락에 탑재된 오픈소스 모델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상황이나 작업에 따라 적합한 언어 모델을 에이전트에 실시간 적용해 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같은 프롬프트여도 적용 모델마다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는 아마존베드락으로 자신의 에이전트 활용 목적에 적합한 모델을 원활히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깃허브, 에이전트로 코드 오류·공격 잡다 이번 행사에서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코드 오류를 잡고 모니터링하는 신기능을 소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는 SQL 주입 공격 등 보안 문제를 AI와 협력해 분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는 오류 원인과 문제 해결 과정을 사용자에게 설명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품질과 보안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은 AWS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한 코드 작성 지원이 가능하다. 또 개발자는 '아마존 S3'와 '다이나모DB' 'EC2' 등 AWS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깃허브 관계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은 아마존베드락 통합까지 가능하다"며 "이를 맞춤형 모델 호출 기능에 적용해 낮은 비용으로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8 09:14김미정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하는 법

출근 3시간 전. 기상 알람이 아닌, 스마트폰 슬랙(slack)이 고막을 울린다. "이사님, 틱톡에서 우리 제품, 갑자기 바이럴이 터졌어요!" 잠이 확 깼다. 홍보팀 막내의 다급한 메시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상대를 진정시키고, 정보의 길목을 탐색한다. 홍보인에게 '새벽의 안테나'는 생존 도구다. 잠든 세상의 신호를 감지하고, 깨어있는 시그널을 포착한다. 때로는 약한 주파수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감각 역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눈 뜨면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켜던 손가락 모양 안테나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로 방향을 틀었다. 한때 오늘의유머, 웃긴대학 베스트 게시판이 잡아내던 파장은 '#챌린지'나 '밈'의 형태로 잡아낸다. 거슬러 올라가면, TV 예능이 전파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홍보인의 필수 채널이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고뤠~?". 개그맨의 혀놀림은 다음날 기사 제목의 주파수였고, 과장된 몸짓은 카피라이팅의 바이블이 되곤 했다. 한때 우리는 트렌드의 송신탑이었다. 20대 후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홍보인으로서 자연스레 시대의 전파를 수신하고, 발신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트렌드코리아' 요약문을 돌려보며 MZ세대 주파수를 독학하는 처지다. "이거, 요즘 자주 쓰는 말이잖아"라며 던진 말이, "이사님, 그 표현은 이제 아무도 안 써요"라는 노이즈로 회귀하는 날도 잦다. 인스타 릴스의 인기 음악을 주목한다. 특정 BGM이 증폭되는 순간, 우리 브랜드 영상에도 같은 주파수를 맞춰 알고리즘의 전파를 탄다. 노하우가 있다. 업무시간에 안테나를 길게 빼면 '업무 태만'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하우를 풀자면. 출근길 버스에서 (30분) -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테크 트렌드, 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동향을 파악한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과 함께 (15분) - '#출근룩' '#직장인브이로그' 등 업계 관련 해시태그 반응을 확인한다. - 경쟁사 SNS 댓글과 좋아요 수 변화를 체크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분) - 틱톡 '추천for you'로 감도를 높인다 - 인스타 릴스로 트렌드를 수신한다 - 유튜브 쇼츠의 채널을 맞춘다 취침 전 침대에서 (20분) - 브런치로 타겟층 인사이트를 얻는다. - 링크드인, 페이스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 한 주니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회사에서 SNS 보는 게 눈치 보여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그래서 알려준 꿀팁이다. "이동시간을 활용해. 알고리즘이라는 전파가 너의 안테나를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그러다 어느 순간 시그널이 잡힐 거야." 사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참나, 출근길에도 회사 일을 하라고요?"라는 경멸의 외침과, 시그널을 송신이 아닌 수신만 하는 신세가 된 현실 때문이다. '선택의 문제'라 적고 '숙명'이라 새겨본다.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이를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해 내는 일.

2024.12.08 08:46문지형

애플, iOS 18.2 다음 주 출시…어떤 기능 추가되나

애플이 개발자 및 공개 베타 테스터 대상으로 iOS 18.2의 마지막 베타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음 주 중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iOS 18.2가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추가될 주요 기능을 최근 보도했다. iOS 18.2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입력하고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등 형태를 선택해 원하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할 수 있는 젠모지 기능도 추가된다. 또 눈길을 끄는 기능은 챗GPT를 시리나 쓰기 도구를 통해 곧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 계정은 따로 필요 없으며, 사용자의 요청은 익명으로 처리되고 오픈AI의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 카메라 컨트롤 기능에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적용된다. 구글 렌즈처럼 카메라를 통해 주변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되는데 카메라 앱을 열어 대상에 대는 것만으로 장소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하거나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쓰기 도구도 업데이트된다. 텍스트를 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만드는 옵션 외에도 예를 들어 “이문장을 시로 만들어 줘”라는 등 자유로운 표현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메일 앱도 AI 기능이 적용돼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우선 분류할 수 있으며, 한 발신자의 모든 메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 외에도 ▲ 호주 ▲ 캐나다 ▲ 뉴질랜드 ▲ 남아프리카 ▲ 아일랜드 ▲ 영국에서 영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iOS 18.2에서는 베타 테스트 기간 중 발견된 여러 버그 수정도 포함될 예정이다.

2024.12.07 09:00이정현

"삼성전자 왜 위험해졌나...메모리·주문형 반도체 간과 탓"

"삼성전자가 위험해 진 것이 메모리·주문형 반도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HW 기술은 복제가 쉬워 양자분야에서는 SW를 전문으로 하는 큐노바같은 회사가 10~20개는 나와야 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6일 대전서 마련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에서 이같은 얘기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두 번째 개회사에 나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삼성전자가 왜 위험해졌나. 메모리·주문형 반도체를 간과한데서 비롯됐다"며 삼성의 처지를 거론한 뒤 "양자산업 전략이 우리에게는 전환점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양자가 기술혁신을 넘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줄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장호종 대전과학부시장은 축사자로 나서 "양자 붐업과 자금조달 등에 대전시도 함께 나설 것"을 약속했다. 송기홍 JW & 파트너스 부회장(IBM 아시아 및 한국 전 총괄대표)은 '양자컴퓨팅 사업화 전략:해외사례 및 밸류체인'을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IBM도 현재 발전 방향이 바뀌었다. 큐비트를 늘리는 하드웨어 쪽보다 알고리즘으로 상용화 앞당기는 일이 관건이 됐다"고 언급했다. 송 부회장은 "현재 전 세계 정부가 양자분야에 마중물(투자)을 넣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정부 투자단계를 지나 민간에서 벤처펀드를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민간과 SW 투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전 세계 258개의 퀀텀기술(QT) 스타트업 및 빅테크 기업 중 18%인 47개가 퀀텀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T투자의 70%가 HW기업입니다. 2020년 이후 HW경쟁에 신규 진입하는 스타트업이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SW업체는 총 131개다. 앱이 86개, 시스템이 45개로 나타났다. 송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SW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 이유로 라우터 기술을 예로 들었다. 라우터를 개발한 시스코보다 이를 기반으로 검색엔진 등 SW에 치중한 구글 등이 어마어마하게 볼륨이 커졌다는 것이다. 컴퓨터 예도 마찬가지다. PC 개발업체보다 운영체계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의미다. 송 부회장은 양자기술 적용 가능 사례로 항공산업과 금융산업을 꼽았다. 송 부회장은 한국기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초거대 AI모델 개발 ▲데이터 ▲양자보안솔루션 등 3개 분야를 꼽았다. "양자에 명령어를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한 표준도 없고, OS도 제각각입니다. 모두가 이제 시작이고, 우리에 기회입니다." 강연 말미에 송 부회장은 "우리나라도 큐노바 같은 양자 SW기업 10~20군데는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반의 반이라도 성공기업이 나온다면 큰 밸류가 거기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송 부회장은 큐노바와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06 15:42박희범

마케팅 대세 숏폼 영상, 쉽고 빠르게 활용하는 방법은?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온사이트 숏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CIS 2024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위한 글로벌 B2B 컨퍼런스로, IT·재무·경영·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 최초로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를 선보인 카테노이드는 '숏폼 전성시대, 비디오 SaaS를 활용한 온사이트 마케팅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인 카테노이드는 세션 발표에서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은 숏폼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홈페이지, 자사몰 등 기업의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찰나를 활용해 숏폼을 도입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카테노이드는 CIS 2024에서 현장 부스를 운영, 업계 관계자에게 홈페이지에 찰나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설문조사,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 부스 방문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찰나는 노코드(No-code) 서비스로 개발되어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웹사이트에 숏폼 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숏폼에 필요한 기능만 담아 GIF보다 가볍고 빠르며, 사이트 속도 저하 없이 FHD 해상도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메인 페이지는 물론 배너, 상품 썸네일, 상세 페이지 등에서 손쉬운 영상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숏폼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상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찰나는 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와 최적화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급증할 때도 유연하게 트래픽을 처리한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트래픽 부담이 없다. 현재 젝시믹스, 신세계푸드, K2코리아, 코오롱제약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카테노이드의 찰나를 숏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출시 후 1년 만에 찰나 플랫폼을 통해 업로드된 숏폼 영상은 1만4천여 개, 누적 시청 수는 2억3000만 뷰를 넘었다. 2023년 5월 기준, 총 영상 길이는 61시간에 달하고 누적 시청 시간은 95만 3천 시간(약 109년)을 기록했다. 상품 구매 링크를 배너로 노출하는 찰나의 커머스 플레이어 '샵 플레이어'는 여러 상품 페이지에 활용되며 총 로드 수 152만 뷰를 기록했다. 이날 디지털 마케팅 혁신 트랙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한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기존 홈페이지나 자사몰 등 기업 웹 사이트에서 움짤(Animated GIF)로 사용되던 영역이 숏폼 영상으로 빠르게 대체되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숏폼 영상은 높은 화질과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하여 페이지 로딩 속도에 민감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 페이지의 빠른 로딩 속도가 매출 증대와 검색 엔진 최적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숏폼 영상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6 14:51남혁우

넥슨 메이플콘 2024 개막...메이플스토리 IP 한 자리에 뭉쳤다

메이플스토리 출시를 시작으로 21년간 여러 작품으로 이어지며 이용자의 사랑을 이어온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이 모인 축제가 열렸다. 넥슨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콘 2024를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 등 메이플스토리 IP가 한 곳에 어우러 첫 번째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다. 메이플콘2024 현장에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장난감 왕국인 루디브리엄을 테마로 구성된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 공연 무대 등이 갖추어졌다. 행사 첫째 날인 6일에는 개막식 및 행사 안내를 시작으로 메이플 아케이드 체험, 메이플TV 공연, '셀토라 노래하는 진소 공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 이튿날인 7일에는 메이플스토리 2024 윈터 쇼케이스를 통해 내년 메이플스토리에 추가될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며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벤트, 피날레 퍼레이드로 현장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특별 게스트와 함께 하는 메이플M 콘 미니가 예정되어 있고 방문객들은 새로운 이벤트와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중 테마 존에서는 유니크한 소품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레이룸, 헬로메이플의 체험 존 등이 마련돼 방문객이 다양한 메이플스토리 IP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현장 보안을 강화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행사장 입장 시 검색대를 이용한 관람객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추가 운영인력을 배치해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험 상황에 대비하여 관람객 입장 시 보안 게이트를 설치하여 위험물을 체크하는 등 대응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6 13:43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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