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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유영상 SKT "AI로 시장 판도 바꾸겠다"

“우리는 항상 글로벌에 대한 갈망과 피해의식이 있었다. 통신을 포함해 한국 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스케일을 가진 적이 많지 않다. 제조업은 글로벌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서비스는 왜 글로벌 강자가 탄생하지 못할까 자책도 해봤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4 현장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모인 회사들이 AI 합작법인을 추진키로 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기존과 같은 사업 운영으로는 ICT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어려웠지만,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협력으로 판도를 바꿀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함께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AI 언어모델 개발에 SK텔레콤과 뜻을 모은 회사들은 각각 유럽,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통신사업을 주도하는 회사들이다. 또 소프트뱅크는 혁신 투자에 뛰어난 회사다. "AI 시대 리더십 위해 모였다" 유 사장은 여러 통신사들이 뜻을 모은 과정을 두고 “함께 하는 회사들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가입자도 제일 적고 시총도 가장 작은 수준이다”며 “글로벌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동맹 체계를 우선 구축해야 했고,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AI(로 인한) 성장 모멘텀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통신 사업자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ICT 산업 발전) 모멘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분열됐다가 주도권을 잃게 됐는데, AI 시대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챗GPT 등장 후 통신사들이 힘을 모아 제대로 AI 시대에 대응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왜 함께해야 하는지, 또 AI여야만 하는지 질문이 많았는데 (얼라이언스 구축 이후) 1년이 지났고, 이제 모든 기업이 AI를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유수의 통신사들과 뜻을 모은 것은 단순히 AI 경쟁력 확보를 넘어 글로벌 AI 강자로 나서겠다는 야심찬 포부인 셈이다. 텔코 LLM, 남들이 가질 수 없는 무기 유 사장은 SK텔레콤 대표 취임 1년이 지난 후부터 'AI 컴퍼니' 비전을 강조해왔다. 본업은 통신이지만 AI로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일구며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MWC에서는 AI 협력사들과 뜻을 모았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GTAA를 결성하면서 통신사만의 AI도 갖춰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의 필요성을 외쳤다. 자강과 협력을 키워드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내세우며 AI 컴퍼니로의 전환 의지는 더욱 커졌다. 유 사장은 “1년 전 거대언어모델(LLM) 매개변수 크기를 따졌다면, 지금은 활용 방안과 어떤 비즈니스모델(BM)을 마련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텔코 LLM 같은 버티컬(특화형) LLM 발전이 하나의 기업을 넘어 산업 전체에 AI 전환을 불러일으키고, 수익화하는 데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범용 LLM이 아니라 통신에 특화된 버티컬 LLM은 꾸준한 데이터 학습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간이 지나 큰 경쟁력을 가지며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AI 피라미드 전략 주효했다...게임체인저 도약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인프라를 갖추고 전 산업 영역에 걸쳐 AI 전환을 추진하며 실제 AI 서비스를 구현해야 글로벌 AI 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다. 구체적인 AI 서비스로 에이닷과 같은 AI 개인비서를 꼽았다. 즉,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AI 개인비서(PAA, 퍼스널 AI 어시스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승부를 내겠다는 뜻이다. 유 사장은 “에이닷을 비롯한 PAA는 현 AI 시대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이는 빅테크의 전유물이 아니라 GTAA에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LLM이 해당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8:00김성현

AI·6G 경연 무대 'MWC24' 막 올랐다

인공지능(AI)과 5G를 넘어 6G,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먹거리 기술을 다루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바르셀로나 피란그란비아 전시장에서 막을 연 MWC의 올해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 전 세계 202개국 2천400개 기업들은 ▲5G를 넘어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 ▲AI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 6가지 키워드를 살핀다. 참여 기업은 스페인이 696곳으로 가장 많고, 미국(432개)과 영국(408개), 중국(288개), 한국(165개)이 뒤를 이었다. 최대 화두는 AI다. 6개 테마 중 AI 인간화 부문에서는 크게 비즈니스와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데이터 유출, 편향적 정보 등 다양한 AI 리스크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기업 내 지속가능한 AI 기반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을 논의한다. AI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AI를 둘러싼 트렌드와 이슈도 짚어본다. 먼저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보다폰 최고경영자(CEO)와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 텔레포니카 CEO, 양 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들은 5G 활용과 개방형 통합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후에는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보다폰 CEO와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 텔레포니카 CEO가 업계 현황과 친환경 전환 지원을 위한 생태계 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한다. '알파고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I 기술 변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회장과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통신 3사 CEO들도 MWC24 현장을 찾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는 회사 미래 전략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 추진 계획을 알렸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MWC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전시관 없이 황현식 대표를 필두로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6G, AI 등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재계 인사들 역시 MWC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년 연속 MWC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삼성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등이 방문했다. SK텔레콤은 3홀 중앙에 약 300평(99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회사는 텔코 중심의 AI 기술과 통신 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 6G 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지난해 출범한 델코 AI얼라이언스와 글로벌 협업 방향도 행사 첫날 구체화한다. KT는 2홀에 전시장을 꾸려 AI와 디지털전환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KT 부스에서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카이패스와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로 꼽히는 RIS 기술 등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KT는 나스미디어와 합작한 LLM을 통해 이용자가 머물고 있는 콘텐츠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전시한다. 삼성전자 부스가 위치한 2홀에서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링'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갤럭시 워치6 등 제품 소개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으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꾸려,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소개한다. 화웨이는 2천700평(9천㎡)을 웃도는 전시장에서 '지능형 세상으로 도약'을 주제로 PC, 태블릿,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음성 인식 AI를 탑재한 메이트60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14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워치 2를 공개했다. 아너는 포르쉐와 협업한 플래그십 모델 '아너 매직6'를 공개했다. 아너 매직6는 7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AI 모델을 적용해 영상 제작, 갤러리 탐색, 원스톱 예약 등 기능을 갖췄다. 엑스리얼은 지난달 출시한 증강현실(AR) 글래스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공개하고, 에어2 프로를 시연했다. 레노버는 최신 AI PC와 엣지컴퓨팅 솔루션을 내놨다.

2024.02.26 16:00김성현

신세계 정용진, '인재 경영'…신입 면접부터 교육까지 꼼꼼히 챙겨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 선발과 교육 과정을 꼼꼼히 챙기며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23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이 연수 기간 조별로 나눠 진행한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을 보고 받은 뒤신입사원들에게 그룹 CEO로서 앞으로 현업에 배치돼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세 가지 키워드 '고객'·'태도'·'덕후' 강조 먼저 정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와도 맞닿아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곧 친절이며, 고객제일 가치를 실현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또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때, 회사의 경쟁력이 함께 올라가는 동시에 스스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된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회사 생활의 진리를 CEO이자 선배로서 조언해준 것이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사한 장승인 신입사원은 “직접 시간을 내셔서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고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을 해주시는 부회장님의 모습을 통해 신세계가 얼마나 우리의 성장을 응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퍼스타보단 팀워크”…동료들과의 협업 중요성도 강조 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홍성우 신입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 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 전문가인 동료들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 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또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는 등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마트 배원준 신입사원은 “부회장님이 사원증을 걸어주실 때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셀카도 함께 찍어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동기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최종 면접에도 면접관으로 나서…매년 인재 발굴에 깊은 관심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원자 자기 소개서와 1,2차 전형 평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자리에까지 관심을 가져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면접관으로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까지 꼼꼼히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매년 신입사원 공채마다 직접 최종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온 것이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에도 지속 참석…'인재 경영' 중요성 강조 정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웠던 시기 외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입문교육에도 거의 매년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신입 사원 그룹 안팎 현안을 놓고 격의 없이 질의응답을 하는 등 그룹 미래 인재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인재제일을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던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첫 단추임을 강조해왔다. 정 부회장은 이번에 현업에 배치되는 신입사원들이 당부한대로 자신의 직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인터십을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2024.02.26 11:24최다래

봄 시작...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 신상품 단장

3월 시작 일주일을 앞두고 봄옷을 준비하는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패션 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최근 자켓, 가디건 등 봄 아우터 검색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등은 봄·여름(S·S)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고객들에게 봄 신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을 제공한다. 에이블리에서는 패션뿐 아니라, 봄 메이크업 룩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한 페리페라, 헤라, 어뮤즈 등 뷰티 브랜드 상품 기획전도 마련한다. 무신사, 봄 '프레젠테이션' 화보 공개…착장 상품 할인 판매 먼저 무신사가 2월 9일부터 22일까지 최근 2주간 직전 동기간 대비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바람막이(155%), 카디건(55%), 데님자켓(85%), 셔츠(56%) 등 가벼운 의류 검색량이 증가했다. 무신사는 22일부터 봄 패션 화보 '24 S/S 프레젠테이션'를 공개하고, 착장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화보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의미하는 '뉴 시즌 비긴스'를 주제로, 5가지 키워드 20가지 착장을 선보였다. S/S 시즌 트렌드 키워드로는 ▲유틸리티 무드와 포멀한 스타일을 접목한 '소프트 유틸리티' ▲데님 소재를 활용한 '데님 온 데님' ▲포멀한 무드의 캐주얼 스타일인 '리파인드 캐주얼' ▲자연스럽게 낡은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 '그런지 리바이벌' ▲블록코어룩으로 대표되는 '스포츠케이션'이 제시됐다. 프레젠테이션 화보에는 ▲노매뉴얼 ▲도프제이슨 ▲비터셀즈 ▲엘무드 ▲1993스튜디오 등 22개 브랜드가 소개됐으며, 3월 6일까지 최대 34% 할인 판매한다. 또한 구매 시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에이블리, '미리 봄 아우터 대전' 실시…페리페라·헤라 등 뷰티 행사도 진행 여성 패션 앱 에이블리에서도 한층 누그러진 추위에 봄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 에이블리에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트렌치코트(256%), 레더자켓(160%), 블루종(150%), 바시티(120%), 블레이저(94%) 검색량이 증가했습니다. 데님 관련 상품 인기다. 데님셔츠(214%), 데님원피스(82%), 청자켓(169%)도 검색량이 급증했다. 이에 에이블리는 오는 28일까지 '미리 봄,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유명 쇼핑몰 아뜨랑스, 쇼퍼랜드, 애니원모어, 원더원더 봄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에이블리는 봄맞이 화장대에 변화를 주는 고객들을 위해 뷰티 행사도 마련했다. 블러셔, 립 등 색조를 강화하는 고객들을 위해 28일까지 '매드피치X효블리 포인트 메이크업', 29일까지는 '페리페라', 3월 1일까지는 헤라 브랜드 전용 기획전이 마련됐다. 또한 어뮤즈와도 봄맞이 럭키세일을 진행, 6천900원 특가부터 럭키박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또한 에이블리는 26일까지 '혜택 처방전'을 통해 소호패션 최대 15%, 브랜드 패션 최대 25%, 뷰티 최대 20%, 라이프 최대 30%까지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봄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브랜드패션'에서는 가방, 스니커즈, 새학기룩이 마련됐고, 라이프 카테고리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모루 인형 키링 만들기'를 시작으로 디지털, 문구, 음식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그재그, 봄 아우터 연합 기획전…스파오·미쏘·로엠·룩캐스트 등 참여 지그재그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가죽재킷, 바람막이 등 가벼운 외투가 인기를 끌었다.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지그재그 내 거래액을 살펴보면, ▲가죽재킷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다. 이외 ▲바람막이 거래액이 같은 기간 69% ▲트위드재킷은 5% ▲가디건 40% ▲니트 27% ▲블라우스 24%▲셔츠 29% ▲슬랙스 10% ▲스커트 20%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최근 일주일간 봄옷 거래액 및 검색량이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인 '가죽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블라우스, 셔츠 등 봄 상의도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그재그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봄 아우터 연합 기획전도 진행한다. 재킷, 점퍼, 카디건, 후드집업 등 봄철 가벼워진 아우터를 할인 판매한다. 스파오, 미쏘, 로엠, 룩캐스트, 시야쥬 등 인기 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기획전 상품에 쓸 수 있는 15% 추가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그재그 월간 정기 기획전 '이달의 혜택.zip'을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봄맞이 신상 미리보기·봄맞이 추천 스토어 등을 안내하며 트렌드 키워드·봄맞이 코디 추천상품, 취향 발견 콘텐츠도 소개한다. 이밖에 쇼핑몰·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중 지그재그 고객이 가장 좋아한 찜 베스트 상품도 추천하며, 주말 특가·최저가 도전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2.25 09:00최다래

롤 이슈를 실시간으로? 오피지지 커뮤니티 앱 '톡지' 출시

오피지지는 23일 커뮤니티 사이트인 톡피지지가 커뮤니티 전용 '톡지(TalkG)'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개인화에 최적화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톡지 모바일 앱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톡피지지는 전적 검색 분야 최강자, OP.GG 팀이 만든 서비스로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에 특화된 소식들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크게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톡지 앱에서는 하나로 사용하던 알림 설정을 인기글 알림, 댓글/답글 알림, 내 활동 알림까지 필요한 알림만 설정하여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불어 마이페이지 한 곳에서 작성글, 작성 댓글, 와드한 글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톡피지지를 사용했던 이용자들이라면 앱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이용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 유저 차단 기능 ▲키워드/멤버 구독 ▲ 읽은 글 표시 처리 ▲ 빠른 속도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능들을 기존보다 빠르게 추가할 예정이다. 톡지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및 IOS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24.02.23 17:20강한결

한국금거래소FTC, 美 재활용 고순도 금 생산 인증

한국금거래소(대표 송종길)는 자회사 한국금거래소FTC에서 'UL ECVP 2809-2(이하 UL2809)'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UL2809'란 100% 재활용 금을 활용한 고순도 금(24K, 99.99%) 생산 및 제품에 대해 미국의 공식 인증기구인 언더라이터스랩(UL)이 심사를 거쳐 승인하는 자원 재활용 인증이다. 친환경 제품 관련 국제표준인 ISO14021과 유사한 효력을 갖고 있다. 도시광산 자원 재생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FTC가 UL2809 인증을 획득한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며 재활용 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활용 친환경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며 각각 휴대폰과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인 금을 재가공해 쓰는 경영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의 경우 유럽연합(EU)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재활용 금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금 상장지수펀드(ETC) 'RMAU'는 금 광산을 통한 채굴이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으로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만, 재활용 금은 채굴된 금보다 90% 이상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며 보유 지분의 절반을 재활용 금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인 '판도라'는 환경 보호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주얼리 생산 시 채굴 금 대신 재활용 금만 사용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한국금거래소는 UL2809 인증을 기점으로 ▲재활용 금 생산 및 KRX 금 시장 공급 ▲정련을 통한 재활용 금 임가공 서비스 ▲런던금시장협회 가입 및 한국산 재활용 금 수출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귀금속 산업에서의 친환경·자원 선순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친환경 글로벌 정책과 소비자, 바이어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그린마케팅 추진을 위해 신뢰 있는 해외기관의 인증을 획득,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와 투명성을 지향하는 ESG 경영을 도입해 업계와 산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3 15:38남혁우

구글·MS·메타·화웨이...글로벌 빅테크 MWC에 모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 개막하는 MWC24에는 메타, 구글 등 빅테크를 비롯해 전 세계 200개국에서 2천400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화한 뒤 CES에 불참했던 화웨이, 샤오미 등 280곳 이상 중국 회사들도 이번 MWC에 모습을 드러낸다. MWC24는 '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5G를 넘어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 ▲인공지능(AI)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 6가지 키워드를 다룬다. 총 202개국이 참가하며, 스페인이 696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432개)과 영국(408개), 한국(165개) 순이다. 행사 첫날에는 5G를 주제로,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보다폰 최고경영자(CEO)와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 텔레포니카 CEO, 양 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같은날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AI 기술 변화를, 27일에는 안토니오 네리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CEO와 리펑 화웨이 회장 등이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메타는 마르타 코스타쥬사 AI 리서처가 텍스트, 음성을 통해 언어를 번역하거나, 말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인공지능(AI) 모델 심리스를 소개한다. 기존 기계적인 번역 도구와 언어 복잡성 한계를 넘어, 사람의 감정 표현과 대화 맥락을 인지한 AI 모델이다. 체스터 후 메타 파트너 엔지니어는 거대언어모델(LLM) '라마2'를 MWC에서 알린다.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패널 토론 '산업용 메타버스를 위한 길'도 27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제인 리가드 노키아 기업제휴 총괄과 소마 벨라유탐 엔비디아 AI, 통신 총괄, 잉그리드 코토로스 메타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델 테크놀로지는 데이터, 소프트웨어 앱을 관리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향을 모색한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회장과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미국과 무역 분쟁 격화로 CES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중국 기업 288곳이 MWC24에 참석한다. 화웨이는 9천㎡ 규모의 전시장을 꾸려 '지능형 세상으로 도약'을 주제로 PC, 태블릿,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음성 인식 AI를 탑재한 메이트60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에릭 자오 화웨이 무선솔루션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은 5G,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14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워치 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리얼은 지난달 출시한 증강현실(AR) 글래스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소개하고, 에어2 프로를 시연한다. 레노버는 최신 AI PC와 엣지컴퓨팅 솔루션을 내놓는다. 아너의 경우, 포르쉐와 협업한 플래그십 모델을 '아너 매직6'를 소개할 방침이다. 아너 매직6는 7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AI 모델을 적용해 영상 제작, 갤러리 탐색, 원스톱 예약 등 기능을 갖췄다.

2024.02.23 11:16김성현

오아시스마켓, '컨셉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 시작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컨셉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컨셉 장보기는 내가 만든 컨셉별 상품 목록을 클릭 한 번으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컨셉 장보기를 활용하면 자주 찾는 상품을 일일이 검색해서 담을 필요 없이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상품 목록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장보기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컨셉을 '캠핑'으로 정하고 삼겹살, 목살, 마늘, 상추, 양파 총 5개 상품을 담아두면, 나중에 캠핑 컨셉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5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즐겨 찾는 컨셉 장보기 목록은 컨셉명 옆에 있는 별표 모양을 눌러 홈에 고정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컨셉 생성 시, 사진과 영상을 추가할 수 있어 목록에 담긴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나 손질법, 보관법 등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컨셉 장보기 목록은 링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받은 사람은 목록에 담긴 상품을 선택해 자신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컨셉 장보기 목록 만들기가 어렵다면 추천 컨셉을 이용하면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주요 고객들이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시의성에 맞춰 다양한 추천 컨셉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향후 컨셉 장보기에 검색 및 구독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서로 장보기 목록을 구경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마켓은 재구매율이 90%를 상회할 만큼 로열티 높은 고객분들이 많다”며 “오아시스마켓을 자주 찾는 고객분들께 더 편리하고 즐거운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컨셉 장보기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3 09:03최다래

사람인, 'Ai 공고 코칭 서비스' 출시

HR 분야에 AI가 도입되면서 채용 효율을 높이고, 인사담당자의 업무 과중을 해소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 진행과정을 수월하게 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주기 위해 'Ai 공고 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공고 코칭은 챗GPT와 사람인 AI LAB이 보유한 AI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된 서비스로, 채용 공고 작성 시 직무 맞춤형으로 공고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채용 공고를 작성할 때, 동일 직군 공고 중 지원자에게 인기가 많은 공고에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추천해주며, 반복되는 문구는 자동으로 작성해준다. 또 인사담당자가 본문 작성을 완료했을 때, AI가 본문 내용을 검토하고 사람인 AI 알고리즘을 통해 공고에 가장 적합한 문구, 이미지, 제목 등을 추천해준다. 작성한 공고에 대한 분석은 평균 10초 내외로, 신속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완성된 공고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코칭 점수를 분석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공고 완성도를 판별하기 위한 것으로 인사담당자가 기입 항목을 놓치거나, 상세 내용이 필요한 부분을 누락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 코칭 이유를 명확하게 제공하는 설명 가능한 AI(XAI)를 구현했다. 챗GPT 기반의 생성형 AI를 자기소개서, 채팅 등의 서비스에 활용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 과정을 효율화한 사람인은 향후 기업의 채용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기업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2024.02.23 09:01백봉삼

165개 한국 기업, 다음주 MWC 무대 오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리는 MWC24에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2천400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스타트업 등 165개 한국 기업이 나선다. 올해 MWC에서는 '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5G를 넘어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 ▲AI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 6가지 키워드를 다룬다. 미래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이해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목표다. MWC24 최대 화두는 AI다. 6개 테마 중 AI 인간화 부문에서는 크게 비즈니스와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데이터 유출, 편향적 정보 등 다양한 AI 리스크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기업 내 지속가능한 AI 기반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을 논의한다. AI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AI를 둘러싼 트렌드와 이슈도 짚어볼 예정이다. MWC24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협회에 따르면 전시장 규모는 총 11만㎡다. 1~7홀에는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이, 8.1홀에는 스타트업이 각각 자리한다. 총 202개국이 참가하며, 글로벌 1천600개 기업과 800개 스타트업이 전시장을 꾸린다. 참관객은 9만5천명을 웃돌 전망이다. 국가별 참여기업을 보면 스페인이 696개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432개)과 영국(408개), 중국(288개) 순이다. 한국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01개사와 스타트업 64곳 등 총 165개 기업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3홀 중앙에 약 300평(99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텔코 중심의 AI 기술과 통신 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 회사는 6G 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부스에서 소개하고, 지난해 출범한 델코 AI얼라이언스와 글로벌 협력 논의도 이번 MWC에서 구체화한다. KT는 2홀에 전시장을 꾸려 AI와 디지털전환 사업 청사진을 공개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과 AI로 안전하게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이용자에게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해주는 혁신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등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체험관 운영과 함께, 네트워크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연결과 실현의 장을 소개한다. SK하이닉스도 2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D램, 플래시 메모리칩, 낸드플래시 등 기술을 뽐낸다. 통신 장비업체 쏠리드와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 등 기업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운영하는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에는 모아컴코리아(5G필터), 상신정보통신(주파수 필터), 와이테크(고주파 필터), 웨버컴(주파수 여과기) 등 통신장비 전문업체 11개사와 네비웍스, 노르마, 에스아이지 등 이동통신관련 IT기업이 참가해 통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글로벌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도 MWC에서 열린다. 이번 4YFN에서는 AI와 사업 성장, 펀딩, 혁신, 탈중앙화 등을 주제로 16명의 벤처캐피털, IT 업계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크립토, 큐심플러스, 아크로, 오이스터에이블, 다모아텍, 핀인사이트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6만여명 가입자를 보유한 유럽투자자연맹(EEN)이 투자를 위한 매칭 지원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피칭을 통해 기업 소개, 제품을 발표한다. 우승자는 상금 2만유로(약 2천880만원)가 수여된다. 한국 이미지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을 비롯한 5개 스타트업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연을 펼친다. 4YFN의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디지털오픈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서강대 산학협력단 등은 통합 한국관으로 운영하며, KOTRA의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지역 무역관에서 바이어 매칭 등을 지원한다.

2024.02.22 15:24김성현

한채양 "고물가 속 먹거리 가격·품질, 이마트가 책임진다"

"'한 끗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2배로 뛰어야 한다.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먹거리 가격 안정에 힘을 쏟는 동시에 상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고물가 속 먹거리 가격과 품질 안정을 주문한 가운데, 이마트가 먹거리 유통 전반 재정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과일·축산·수산 등 신선식품부터 매장에서 파는 조리식품인 델리에 이르기까지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올해 1월 필수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을 선언, 가격 리더십 구축에 나섰다. 이마트가 역점을 두는 건 '한 끗 차이'다. 이마트는 "유통 산업 특성상 우수한 상품이라도 한두 달이면 경쟁사가 모방하기 쉽다"며 "압도적인 먹거리 경쟁력은 본업 경쟁력 강화의 또 하나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반응 신속 공유 시스템 구축…산지 관리 전문 검품단 신설 이마트는 최근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지 관리부터 상품 판매 후 고객 반응 수집에 이르기까지 그로서리 상품이 유통되는 'A to Z' 과정을 정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고객 중심 상품 개발과 운영을 위해 최근 'e-Trend(이트렌드)' 시스템을 열었다. e-Trend는 고객들이 이마트 앱과 SSG닷컴에 남기는 상품평과 고객가치센터에 접수되는 상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하루 평균 3만 개, 월 평균 80만 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리뷰 키워드와 부정 리뷰의 증감 추이를 보여준다. 부정 리뷰가 크게 증가했을 때는 담당 바이어에게 긴급하게 알람을 주기도 한다. 그로서리 상품이 태어나는 산지 관리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가장 먼저 정비에 나선 곳은 과일팀이다. 과일은 지난해부터 이상 기후로 작황 사정이 안 좋아 품질 관리와 가격 방어가 중요해졌다. 이마트는 최근 산지 농가와 협력사를 돌며 품질을 점검하는 '전문 검품단'을 신설했다. 바이어들이 산지를 돌며 재배 상황 및 작물 상태를 살펴보는 것에 더해 과일 품질을 불시에 수시로 체크해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인 것이다. '열혈' 바이어 육성…과일팀 바이어만 동업계 대비 두 배 기존 이마트 후레시센터에 더해 신설된 e-Trend, 전문 검품단 등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그로서리 상품성을 좌우하는 것은 현장을 뛰는 바이어들이다. 이마트 과일팀에 속한 바이어만 20여 명으로 동업계 약 2배에 달한다. 인원이 많으니 한 사람이 담당하는 품목은 적고 해당 과일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이완희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1주일에 보통 1박2일로 두 번 정도 산지 출장을 가는데 하루에 7,8곳씩 농가나 협력사를 방문한다”며 “자정을 넘겨 작업장을 불쑥 다시 찾기도 한다. 언제 가더라도 균일한 품질의 상품이 만들어지는지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인머스캣을 담당하는 김효진 바이어는 하루에 농가 10곳 정도를 돈다. 김 바이어는 “같은 농가라도 하우스 내부 어디에서 나무가 자라냐에 따라 맛이 달라서 위치 별로 각각 10송이씩 따고, 같은 송이라도 포도알의 위치에 따라 또 맛이 달라서 위-중간-아래 최소 3개씩은 먹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작년 말부터 유통업체들에게 큰 숙제가 된 과일값 상승은 할당관세 인하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달 정부는 과일값 동반 폭등을 막기 위해 오렌지 할당관세를 조기 인하하기로 했다. 결정 직후 이마트 바이어는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격이 낮아질 오렌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구남 오렌지 바이어는 주요 오렌지 공급업체를 돌아 1,2월 오렌지 물량을 당초보다 50%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바이어는 “갑자기 미국으로 가서 넓디넓은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면서도 “결국 물량 증대라는 결과를 얻었고 거래업체에게도 '이마트가 한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회사'라는 긍정적 인식도 심어줘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바이어들은 지속적으로 과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산지를 수시로 찾아 신규 농가 발굴에 힘을 쏟는 중이다. 현금 매입 계약으로 우수 농가의 물량을 확보해 시세가 올라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것도 주요 전략이다.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 업체이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있는 건 단점이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품질 기준이 엄격해지는 것은 상품 경쟁력에 장점이 된다”며“지금까지 지켜온 '집요함'이 한 끗 차이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2 06:00최다래

다음, 모바일 이어 PC 첫 화면도 바꾼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27일 PC화면을 개편한다. 다음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게재했다. 다음 PC화면이 바뀌는 것은 7년만이다. 이번 개편은 다양한 콘텐츠를 메인에 전면 배치해 사용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뉴스 박스 하단에는 '이시각 이슈'라는 새로운 박스가 생긴다.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이슈 관련 기사나 웹 문서 등을 볼 수 있다. ▲언론사가 주목한 이슈뿐만 아니라 ▲최근 3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기사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이슈 브리핑 콘텐츠인 지식 토스트 ▲연예나 스포츠 키워드를 보여주는 투데이 버블 ▲주변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나우톡 등 재미있게 읽을 거리도 준비했다. 상단에 위치한 뉴스 박스에는 심층탐사와 라이브 메뉴가 추가된다. 뉴스 박스는 최근 다음이 개편한 모바일 화면과 유사하다. 주요뉴스와 추천, 언론사별로 기사를 볼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로그인을 하면 카카오 계정으로 연결된 사용자의 콘텐츠 도구를 확인할 수 있다. 'MY' 박스에서는 오늘의 운세와 메일, 내 스토리 홈, 카페, 톡캘린더, 톡서랍, 최근 본 콘텐츠 등이 노출된다. 화면 배율과 스타일도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다. 화면 배율은 크기에 따라 3가지로 나뉘며, 화면 스타일은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에 다양한 양질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모바일과 PC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콘텐츠 플랫폼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과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18:29안희정

코인원, 설립 10주년 성장 담은 그래픽 공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시장 초기 대비 코인원의 성장과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인원 10년의 기록' 그래픽을 공개했다. 2014년 2월 20일 출범한 코인원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2024년 2월 기준, 코인원 누적 거래액은 452조 원, 누적 회원 수 293만 명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213명으로 국내 탑3 규모의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코인원 창립 1주년인 2015년과 비교 시, 누적 거래액은 64만 5천 배, 회원 수와 전체 임직원 수는 각각 944배, 25배씩 늘었다. 10년간 코인원의 폭발적인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표다. 이와 함께 코인원을 이끌어온, 앞으로 10년을 이끌 키워드를 공개했다. 바로 '투자자 보호'와 '블록체인 혁신'이다. 코인원은 설립 이후 10년간 보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의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2017년엔 국내 거래소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코인원은 '블록체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선도적인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2016년 이더리움을 국내 최초로 거래지원했으며, 2018년엔 가상자산 스테이킹 서비스를 최초 제공하며 트레이딩 중심이던 당시 시장에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0년 전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 환경에서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가상자산 성장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올해는 가상자산법 시행 원년이자 코인원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에 좀 더 방점을 두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0 17:52김한준

도 넘은 '이강인 기사'와 챗GPT 시대 저널리즘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되면 기자들의 일 중 상당 부분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심하게는, 기자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경고를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나는 챗GPT가 기자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란 전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발로 뛰면서 소중한 정보를 길어오는 기자의 역할(shoeleather reporting)은 쉽게 대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자나 언론의 미래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자들이 관행적으로 일 하는 방식 중 상당 부분은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 그 중 많은 일들은 챗GPT를 활용하는 게 훨씬 더 저렴하고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 미친 듯이 쏟아지는 '키워드 이강인' 기사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더 굳히게 됐다. 이런 기사를 쏟아낼 거라면 굳이 '사람 기자'를 쓸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챗GPT 기자'가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기사를 잘 써낼 수 있어 보였다. ■ 독자들의 호기심 노린 교묘한 '키워드 낚시' 기사들 실제로 요즘 '키워드 이강인' 기사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이강인 선수가 언급된 기사가 1천53건에 달했다. 100여 포털 다음 제휴사들이 하루 사이에 쏟아낸 기사가 이 정도다. 평균적으로 한 매체당 10건 이상 썼다는 의미다. 그 중 제대로 취재해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기사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구 침소봉대한 기사들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기사였다. 이강인 가족이 에이전시에 갑질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어떤 기사엔 이강인 누나 사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감정이 상한 이강인이 요르단과 준결승전 때 손흥민에게 패스도 하지 않았다는 기사도 있었다. 급기야 오늘은 '무속인이 본 이강인 올해 운세' 같은 말도 안 되는 기사까지 등장했다. 그 와중에 '이강인이 조만간 소속팀인 파르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된다'는 허위뉴스는 불과 몇 시간 만에 70만 회 이상의 조회 건수를 기록했다.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쏟아진 것들 중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한 기사는 극히 드물었다. 조선일보 분석에 따르면,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톱 작전을 쓰느냐, 투톱 전략으로 임하느냐는 차이에 따른 결과였다.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로 '묻지마식 인용보도'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한국의 많은 언론들은 특정 키워드가 사회적 쟁점이 되면, '맹목적 인용보도'를 마구 쏟아낸다. 이런 보도가 얼마나 큰 사회적 폐해를 몰고 오는 지는 '이선균 사태' 때 충분히 경험했다. 이강인 관련 보도를 통해 한국 언론의 또 다른 치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했다. (챗GPT 시대가 되면 이런 보도는 모두 생성형 AI가 대신할 테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 챗GPT 시대에 경쟁력 있는 언론이 되려면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기자와 언론이 뼈를 깎는 변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변신의 중심에는 'AI로 쉽게 대체하기 힘든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언론학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기자의 기본부터 다시 성찰하는 것도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 같다. 미국의 언론학자 미첼 스티븐스는 '비욘드 뉴스-지혜의 저널리즘'을 통해 “언론의 미래는 5W에서 5I로 진화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통 언론의 전유물인 '단순 전달형' 기사는 이제 기자들의 전유물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언론은 현명하고(Intelligent), 확실하게 이해를 하고(Informed), 해석적이며(Interpretive), 통찰력(Insight)있는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깨우쳐주는(Illuminating) 기사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티븐스는 이를 '지혜의 저널리즘'이라고 불렀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한국 언론에게 '지혜의 저널리즘'으로 무장하라는 것은 과한 요구일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돌변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을 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이강인 키워드'가 뜬다고 해서 하루에 1천500건 이상 쏟아내는 관행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챗GPT가 기자들의 일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언론사나 챗GPT 개발사 모두 그 쪽으로 눈을 돌릴 이유도 아직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챗GPT가 언론계, 특히 기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인기 키워드를 갖고 온갖 기사를 쏟아내는 관행을 빨리 탈출하지 않는 한, 챗GPT 시디에 한국 디지털 언론이 설 자리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는다. [덧글]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한 마디 덧붙인다. 칼럼에 '한국 언론'이라고 쓴 데 대해, "그럼 너는?" 혹은 '너희 매체는?"이라고 반문할 분이 있을 것 같다. 편의상 '한국 언론'이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위해 쓴 글이다.

2024.02.20 16:42김익현

시간효율 중시 '분초사회' 겨냥한 '시성비' 가전 주목

시간의 효율성을 중시하고 분초 단위로 쪼개 사용하는 '분초사회'가 2024년 트렌드 키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성비에 시간의 개념을 더한 '시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가전업계는 편리한 사용법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시간을 단축해주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바쁜 일상 속 시간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강조했다. ■ "조리 시간 단축해주는 인덕션" '시성비' 좋은 인덕션으로는 일렉트로룩스의 '얼티밋 테이스트 700 와이드 인덕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넓어진 화구와 강력한 화력까지 갖춘 이 제품은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다. 얼티밋 테이스트 700 와이드 인덕션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cm 이상 넓어진 70cm의 넓은 사이즈와 4개의 화구를 갖춰 다양한 조리 기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화구 크기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용기를 감지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요리나 식재료에 따라 맞춤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센스프라이 기능'이 탑재되어 스마트하게 불 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손쉽게 다채로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최대 7천350W의 파워 부스트 기능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 강력한 화력으로 요리가 가능하다. 두 개의 화구를 마치 하나의 화구처럼 연결해 사용하는 '브릿지 존' 기능을 탑재해 조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전골이나 찌개 등 큰 화구가 필요한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비큐 파티에 필요한 그릴과 같은 대형 팬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제품 관리도 쉽고 간편하다. 프랑스 유로케라의 세라믹 글라스를 사용한 이 제품은 비소나 안티몬 등의 유해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주방의 건강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충격 및 스크래치, 고온에 강해 인덕션을 오랫동안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시간 절약하는 음식물처리기" 음식물처리기를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시간을 줄이고 쾌적한 주방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카라 400 프로'는 강력한 분쇄 기술력으로 2L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95%까지 감량해주는 음식물 처리기다. 평균 4시간이던 처리 시간을 약 30% 더 감소시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준 것이 장점이다. 병원성 미생물도 99.9% 제거하는 살균 처리 기술로 주방을 쾌적하게 지킬 수 있다. 또한 3중 에코필터가 있어 악취를 잡아주고, 스마트 보관 기능을 탑재해 냄새, 부패, 벌레 꼬임 걱정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모았다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덜었다. 건조통 내부 청소가 필요한 경우 내장된 셀프 크리닝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콘센트만 꽂으면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스타일러로 옷 관리도 쉽고 빠르게" 매번 세탁소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에 대한 관심도 높다. 'LG 올 뉴 스타일러'는 스타일러 최초로 내부에 핸디형 스팀 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한 제품이다. 스타일러 문 안쪽에 옷을 걸고, 하단에 내장된 스티머를 꺼내 스팀 버튼을 눌러 사용하면 된다. LG 스타일러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무빙행어는 좌우로만 움직이며 먼지를 털어줬다면 신제품은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이 추가됐다. 미세먼지 코스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던 것 대비 350회까지 털어줘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 준다. 스타일러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및 유로 개선을 통해 효율을 한층 더 높였다. 표준살균코스는 79분에서 64분으로, 표준코스는 35분에서 29분으로 작동 시간이 줄어 보다 빠른 관리가 가능하다. 에너지 사용량도 표준코스 기준 377Wh에서 350Wh로 약 7% 줄였다. ■ "쉽고 빠르게 집에서도 두유 제조" 날재료만 있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두유를 만들 수 있는 조리기기도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쿠진 푸드스타일러'는 준비한 재료를 손질하여 적당량을 넣고 작동하면 누구나 손쉽게 요리를 완성시킬 수 있다. 단 23분 만에 요리가 완성되어 바쁜 아침 시간에 사용하기에도 알맞다. 푸드스타일러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유 외에도 건강한 요리법 7가지로 분류하여 쉽고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7가지 스마트 쿠킹 시스템이란 인공 지능이 투입된 재료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요리시간을 자동으로 측정해 끓여주고, 갈아주고, 고아주고, 저어주며 영양소 파괴를 줄이고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 요리법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7가지 모드로 두유, 죽, 이유식, 스프, 차 등을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다. 세척도 간편하다. 제품 내 세척 라인까지 물을 부어주고 세척 모드 버튼을 누르고 세제를 묻힌 솔로 닦은 다음 깨끗이 헹궈주면 된다.

2024.02.20 14:55신영빈

지그재그, 10일동안 최대 1만개 입점 스토어에 광고비 지급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입점 스토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지그재그 상품형 광고비 5만원을 선착순 1천개 스토어에게 지급하는 '선착순 럭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상품형 광고는 이용자별 쇼핑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상품을 좋아할 것 같은 고객에게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광고다. 스토어는 상품형 광고를 활용해 주력상품 등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노출하고, 이를 통해 매출 향상 및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광고 집행 이력이 없으면서 유상 광고 잔액이 5만원 이상인 스토어라면 누구나 카카오스타일 파트너센터에서 매일 응모할 수 있다. 파트너 플러스 구독료 할인 프로모션도 이번 달부터 상시 운영한다. 최근 1년 이내 파트너 플러스 멤버십 구독 이력이 없는 스토어 대상으로 첫 달 멤버십 이용 요금을 100원으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다. 최근 6개월 평균 매출 700만원 이하 소형 스토어 대상으로 구독료 3만원을 지그재그 광고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트너 플러스는 상품별 판매 추이, 키워드 트렌드, 고객 구매 특성 등 데이터 분석 솔루션 뿐 아니라 판매자 교육과 신규 기능 우선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는 입점 스토어 전용 멤버십이다. 파트너 플러스가 필요한 시점에 어느 스토어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월 단위 구독도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스토어가 플랫폼에서 신규 고객과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 플러스', '개인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쇼핑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 마케팅 효과를 본격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모션을 운영하니,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빠른 매출 향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0 09:08안희정

"내년까지 AI PC 1억대 보급"...인텔, Z세대 졸업·입학 수요 공략

인텔코리아가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플란트란스 플래그쉽에서 팝업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해 말 정식 출시한 노트북(모바일)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개발명 '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한국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졸업·입학 수요가 집중되는 매년 4분기에서 다음 해 1분기에 최고조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도 이 시기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 중 AI PC를 이용한 각종 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행사장 2층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국내외 제조사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그림·음악을 직접 생성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 "AI PC, 클라우드 연산 수요 분산에 효과적" 19일 오전 국내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AI 처리 수요는 서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를 분산할 수 있는 AI PC가 PC 산업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EUV(극자외선) 기반 '인텔 4' 공정에서 생산된 CPU 코어,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성능이 향상된 인텔 아크 그래픽스 등을 탑재해 콘텐츠 제작 성능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 이상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올 하반기 퀄컴이 출시할 윈도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겨냥해 "현재 2억 6천만 대 수준인 세계 PC 시장에서 퀄컴 점유율은 100만 대 수준이지만 인텔은 올해 4천만 대, 내년 6천만 대 등 최대 1억대 AI PC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최신 AI PC로 이미지·음악 생성 기능 체험 가능 인텔코리아는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와 협력해 행사장인 플란트란스 플래그쉽 1·2층을 AI PC와 생성 AI 체험 코너로 구성했다. 행사장 1층에서는 소비자가 선택한 MBTI 유형에 맞게 AI PC가 생성한 아바타를 출력한 포토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입장 후 키워드가 설정된 블록을 올리면 AI PC가 생성한 이미지가 대형 화면에 그려진다. 현장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이미지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상태에서 구동되는 AI PC가 자체적으로 자동 생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 공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 노트북 신제품을 배치했다.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 음향 편집프로그램 '오더시티' 등으로 생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오픈스튜디오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함께 진행 예정이다. ■ 주요 제조사, 정체된 PC 시장 돌파구로 AI PC 낙점 국내·세계 PC 시장은 2022년부터 2년 가량 정체기에 놓였다. 그러나 올해는 AI 연산 역량을 내재화한 인텔·AMD 프로세서 탑재 PC가 판매량을 늘려 줄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IDC는 지난 16일 "국내·세계 PC 시장이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사용자 관심은 PC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PC 제조사도 AI PC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코리아·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지난 12일까지 2주간 서울 중구 소재 전시공간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갤럭시북4를 활용한 AI 아트 전시회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4.02.19 15:45권봉석

봄날의 신부 위해 '아모리스' 재단장

아워홈이 웨딩·컨벤션 브랜드 '아모리스' 론칭 25주년을 맞아 전면 리뉴얼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리스의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메뉴를 확대했다. 메뉴의 경우 기존 한식과 양식 2가지 코스요리에서 5가지 코스요리로 늘었다. 양식 코스 요리인 '시그니처', '노블레스' 및 한식 코스요리 '연향'까지 총 5종이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새롭게 단장했다. 아모리스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비주얼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브랜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워홈 한혜숙 CX마케팅부문장은 “프리미엄 웨딩 트렌드를 사업 추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인테리어와 메뉴 개편, 시그니처 향 개발 등 전면 재단장에 나섰다”며 “앞으로 아모리스만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웨딩 사업 제2막을 새롭게 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2.19 13:52손희연

SSG닷컴, 올해 건강식 키워드로 'CLASH' 선정

SSG닷컴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올해의 건강식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고 키워드별 대표 건강식을 한 데 모아 특가에 판매하는 '푸드 쓱세일'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SSG닷컴이 선정한 올해 건강식 키워드는 C(Cleansing, 해독주스), L(Low Sugar&Calorie, 저당/저열량), A(Alternative Meat, 대안육), S(Super Food, 슈퍼푸드), H(High-Protein, 고단백)를 조합한 'CLASH'로, 한국어로 '맞붙다'를 의미한다. 건강 관리는 결국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맞붙으며 얻어 나가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먼저 SSG닷컴은 19일부터 22일까지 건강식 키워드별로 엄선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디톡스 음료인 '피코크' ABC 클렌즈 주스, 설탕 대용으로 활용 가능한 '마이노멀' 알룰로스 가루 제로칼로리, 우유/버터/계란을 사용하지 않는 채식 빵 '더브레드블루' 비건 베이커리, '셀렉스' 고단백질 음료를 비롯해 슈퍼푸드의 대명사인 브라질넛, 필리넛, 구운아몬드, 구운캐슈넛 등으로 구성된 견과류 세트를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어서 행사 기간 매일 두 차례 타임딜 행사도 진행한다. '다향훈제오리', '다농이네' 세척사과, '분다버그' 자연발효 탄산음료 등 식음료를 비롯해 '뉴오리진' 여성 질 건강 유산균 및 식물성 키즈 오메가3 젤리, '인테로' 알티지 오메가3 밸런스 등 건강 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15% 쓱세일 상품 할인 쿠폰 1종을 매일 선착순 증정하며, 주문 조건 충족 시 별도 적용되는 2종의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이재은 영업마케팅팀장은 “설 명절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며 지속 가능한 건강 식습관을 제안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물가에 건강식도 부담 없이 믿고 살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4.02.19 10:01최다래

[기고] 생성형 AI, 커머스·서비스 시장서 고객 만족 이끄는 핵심 키워드

경제 석학들은 올해도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커머스 시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5년 만에 1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54회 다보스포럼에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수석 경제학자 50명 중 56%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 성장과 고객 만족이라는 공통된 목표 안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 신년사에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단어인 '성장'과 '미래'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이 그 예다. 무엇보다 커머스와 서비스 영역에서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얼마 전 미국에서 성료한 세계 최대 유통박람회 NRF 2024에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리테일 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들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이용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업무 생산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기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차별화된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커머스 영역에 있어서 생성형 AI 활용의 핵심은 보다 연결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어디에서든지 실시간으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경우, 고객충성도 제고와 재구매율 향상이라는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이를테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로시뇰(Rossignol)은 수백만 명의 충성 고객과 개인화된 관계를 구축하고 스포츠 및 계절에 맞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기 위해 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선호도, 산 위치, 일기 예보 등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 제품 추천을 제공하여 고객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개선한 결과, 2023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28%라는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서비스 상담원은 자동 요약된 고객의 문제 사항 및 실행 가능한 방안을 제공받아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다. 특히나 실시간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응답을 자동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은 상담원이 프롬프트를 통해 자연어로 답변을 출력하고 고객과의 유선 상담 중에도 실시간으로 고객 정보를 확인해 적시에 적절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령 북미 최대 자동차 및 레저 여행 클럽 오토 클럽 그룹(AAA)의 상담원은 서비스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위기에 처한 회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출동팀과 연락해 적절한 툴과 기술을 갖춘 서비스 기술자에게 신속하게 업무를 배정하고 있다. 챗봇을 통해 멤버십 갱신 방법이나 가족 구성원을 플랜에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등, AAA는 생성형 AI를 활용함에 따라 최초 서비스 응답 시간을 10% 단축할 수 있었다. 이렇듯 생성형 AI는 이미 글로벌 커머스 및 서비스 기업 내 도입돼 고객관리 및 생산성 증대의 방면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기업은 앞으로도 커머스와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과 더 나은 방식으로 소통함으로써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 등을 고도화하여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데에 있어 AI의 활용 폭을 넓혀갈 것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인화된 경험은 성공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해 나감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일률적인 상품 노출보다는 개인 맞춤형 고객경험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며, 차별화된 서비스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AI로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면 고객을 가장 최전방에서 만나는 커머스와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성공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성취하고, 회복과 상생을 통한 도약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2.18 11:17손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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