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상위업체 [ 텔레 ON4989 ] 구글 상위노출 전략 상단노출전문,Wu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94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HD현대중공업 협력사 금융 숨통 튼다…무보, 1호 보증 발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HD현대중공업 협력사를 시작으로 조선업 수출 공급망 지원에 나선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HD현대중공업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조선업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증은 자금 부담이 커진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의 균형 성장을 통해 조선업 생태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하나은행은 총 280억원을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HD현대중공업 협력사에 총 4000억원 규모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1호 지원 기업인 미부중공업에는 보증비율 우대 100%, 3년간 보증료 면제, 금리 우대 등의 조건으로 50억원 수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을 시작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보는 현재 조선업 외에도 자동차, 철강,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 무역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차·기아, HL만도, 철강 분야에서는 포스코, 소비재 분야에서는 무신사와 콜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무보는 총 2조 4000억원 규모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무보는 향후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국가전략산업과 수출 유망산업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내 지원 규모를 10조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조선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 무역금융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08:59류은주 기자

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대와 맞손…7개 대학과 EV 핵심기술 개발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고 수준 공과대학 7곳과 손잡고 전기차 핵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인도 전역으로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체계를 확대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학교(IIT) 하이데라바드·칸푸르와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테즈푸르대학교 등 4개 대학이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공동 연구체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4월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와 협력해 현대 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에 4개 대학이 추가되면서 인도 전역 7개 대학으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 인재들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비롯해 신소재 연구, AI 기반 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전동화 성능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6월 혁신센터 참여 대학 학장과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e-컨퍼런스'와 기술정책 간담회를 열어 배터리·전동화 산업 표준 논의 등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마스터 계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인도 학계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 맞춤형 3륜 전기차(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현지 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6.05.18 08:43김재성 기자

애플, iOS 27 시리에 'AI 대화 삭제' 탑재할까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27'에 탑재될 새로운 시리에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적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iOS 27에 적용될 차세대 시리 앱이 기존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시리 앱에는 메시지 앱 기반의 자동 대화 삭제 기능이 포함된다. 사용자는 시리 설정에서 대화 내용을 30일, 1년 또는 영구 보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애플 메시지 앱 역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감시 단체들은 정부 관계자들이 이 기능을 활용해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제기해왔다. 현재 경쟁 AI 챗봇들은 일반적으로 대화 저장이나 AI 학습 활용을 막기 위한 임시 모드 또는 시크릿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이런 보호 기능이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하는 선택 기능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에 기본적으로 내장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기반 시리를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구글 측에 직접 전달하지 않는 방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의 시리 대화 내용을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 경우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경쟁사 대비 AI 기능 완성도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새롭게 개편되는 시리 앱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사용자는 챗GPT처럼 새로운 대화 창 형태로 시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메시지 앱 스타일의 대화 목록 화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사용자의 사진 라이브러리와 키보드 입력 내용을 기반으로 맞춤형 '젠모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은 차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선택 옵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외신들은 AI 모델이 사용자 맥락을 정확히 이해해 무작위가 아닌 실질적으로 관련성 높은 젠모지를 추천할 수 있다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5.18 08: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있어도 이직 이력서 어려워"...'사람인'이 도와준다

최근 직장인들의 이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작 이직의 첫 관문인 이력서 작성 단계에서 대다수가 중도 포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AI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실제 합격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는 여전히 높은 벽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 어려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이력서를 작성하다 중간에 멈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빈번한 '이탈 구간'이 바로 이력서 작성 단계임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이력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로는 ▲채용 공고에 맞게 경력을 매번 수정·어필하는 과정이 번거롭다(3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 경험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필해야 할지 어렵다(29.9%) ▲기업이 원하는 포인트를 파악하기 어렵다(17.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단순히 텍스트를 채우는 문제를 넘어, 지원 직무에 맞춰 자신의 경력을 재구성하고 합격 포인트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기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59%)이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결과가 일반적이고 차별화가 어렵다'(52.7%) '실제 채용 기준에 맞는지 확신이 없다'(38.3%)는 점을 주요 한계로 지적했다. AI를 활용하더라도 '누구나 쓸 수 있는 수준의 결과'에 머물러,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이다. 실제로 직장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서비스 역시 ▲채용 공고(JD) 맞춤형 이력서 보완·수정(26.3%) ▲경력 내 강점 및 핵심 성과 도출(24.8%) 등 '개인화된 전략 설계'에 집중됐다. 단순히 문장을 다듬어주는 보조 도구를 넘어, 합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여주는 '실전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이 같은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인은 미흡한 이력서를 지원하려는 공고에 맞춰 최적화해주는 AI 코칭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의 경력을 기반으로 핵심 강점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인재상과 공고에 숨겨진 채용 의도, 실제 합격 이력서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정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에 이력서 코칭을 더해 서류 전형 통합 솔루션을 완성함으로써, 실제 전형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5.18 08:27백봉삼 기자

'금리 인상' 공포의 귀환과 흔들리는 금값의 향방

“물가 쇼크가 부른 5% 금리 장벽이 금값의 하방 압력으로” 4월 물가 쇼크와 미중 정상회담이 맞물리며 금 시장은 '지정학적 프리미엄'과 '금리 기회비용' 사이의 거대한 분수령에 섰다. PPI 1.4% 폭등이 쏘아 올린 금리 인상 공포로 3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며 5월 15일 금값은 단기 급락을 맞이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시장 기대에 못미치며 단기적으로는 금값의 하방 압력으로 나타났다. 캐빈워시 체제의 6월 FOMC 에서 처음 발표될 내용과 이란전쟁의 종결 여부가 향후 금 값 향방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인은 팔고, 업체는 샀다 5월 2주차 KRX 금시장은 역김치프리미엄 발생과 자기매매회원의 대규모 순매수 전환이다. 개인은 금리 부담과 금값 조정 우려 속에서 매도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는 가격 하락에 반응해 매도했고, 자기매매회원은 그 물량을 흡수했다. 이 구조는 단기 심리와 전문 시장 참여자의 판단이 정반대로 갈렸음을 보여준다. 특히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KRX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낮게 거래됐다. 이는 일반적인 KRX 금시장 구조와 반대다. 보통 자기매매회원은 해외에서 금을 조달해 KRX에 공급하고,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할 때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KRX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낮아지자 자기매매회원이 오히려 매수에 나섰다. 이는 자기매매회원은 KRX 가격이 국제 시세 대비 저평가됐다고 보고, 향후 KRX 가격이 다시 국제 가격 수준으로 수렴할 가능성에 포지션을 잡은 것이다. 이는 실물 인출 목적이라기보다 가격 괴리 정상화에 대한 베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2. 4월 물가 지표의 역습: 근원 PPI·CPI가 쏘아 올린 '인상'의 공포 5월 중순 발표된 미국의 4월 물가 지표는 시장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생산자물가(PPI)의 폭증은 향후 소비자물가(CPI)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강력한 경고음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내러티브를 '인하 실종'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급격히 전환시켰다.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0.4%)를 3배 이상 상회했다. 이는 생산 단계에서의 비용 상승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며, 향후 CPI의 추가 상승을 담보하는 선행 지표가 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Core) CPI는 4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8%로 높아졌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재가속 우려를 키웠다. 유가 때문이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의 증거다. 3. 글로벌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 금값 하락, 인플레이션 공포의 실체 지난 5월 2주차 국제 금값은 온스당 $4,700 선을 내주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실질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주요 국가들의 국채 금리(10년물)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 예상은 금 가격을 압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 글로벌 금리 동조화: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무수익 자산인 금 입장에서 5% 이상의 확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국채는 감당하기 힘든 기회비용 쇼크로 다가왔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에 육박한 가운데, 영국(5.2%), 한국(3.9%), 일본(2.6%) 등 주요국 금리 역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일본의 금리 급등은 글로벌 유동성 위축을 가속화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매파적 압착(Hawkish Squeeze): 시장 금리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고금리 환경은 금의 보유 비용을 높여 단기적으로 가격을 억누르지만, 동시에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공포를 키워 금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 기대 인플레이션의 압박: 유가 상승이 전 산업 기초 원가에 전이되면서 주요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우려감이 5월 15일 금값 하락 압력을 키운것으로 해석된다. 4. 미.중 정상회담 : 단기 금값은 하방 조정 압력으로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일부 낮추는 계기가 되었지만, 금 시장의 장기 방향을 바꿀 만큼의 구조적 합의로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은 양국이 전면 충돌을 피하고, 전략적 경쟁을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두려는 '휴전형 관리'에 가까웠다. 중국 측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강조했지만, 대만 문제, 이란 전쟁, 반도체·AI 기술통제, 안보 갈등에서는 뚜렷한 돌파구가 확인되지 않았다. 금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회담은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프리미엄을 일부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고, 금 가격에는 일시적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대만·이란 리스크, 기술 패권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의 구조적 수요를 약화시키는 이벤트로 보기는 어렵다. [독자를 위한 정리] “안개가 걷힐 때까지의 인내가 필요할때.”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4월 물가 지표가 초래한 5월 15일의 금값 급락은 장기 랠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매파적 압착(Hawkish Squeeze)'이었다. 즉, 물가를 잡으려는 '고금리'라는 거대한 손이 시장의 숨통을 쥐어짜 자산 가격을 누르는 현상 구간이었다. 그러나 과거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에도 금값은 금리 인상기에 일시 조정을 거친 후 더 큰 폭으로 폭등했던 전례가 있었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 변동성의 안개에 흔들리지 않고, 호르무즈의 원활한 에너지 흐름과 AI생산성 혁명이 가져오는 거대한 경제적 임팩트에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한 투자 접근이 이뤄져야 할 때이다.

2026.05.18 08:25김종인 컬럼니스트

일차의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만성질환 '고혈압'

고혈압 관리의 표준화와 진료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고혈압 시놉시스30'가 출간됐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이하 학회)는 17일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고혈압 진료 최신 지견과 일차진료 현장에서의 만성질환 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가정혈압 측정, 노인 고혈압, 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동반질환 관리, AI 기반 진료지원 재택진료와 심방세동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으며, 전국 일차진료의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5월17일 '고혈압의 날'에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자 일차의료 현장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만성질환인 만큼,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 환자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혁 회장은 “고혈압은 꾸준한 진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일차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올바르게 혈압을 측정하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몽골 New Medicine Medical University의 암바고 총장이 참석해 좌장으로 참여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으며, 참석자도 다양한 과에서 개원의와 교수 등이 참여해 자리가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혈압 관리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개원의와 일차진료의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최신 고혈압 지침 개정에 따른 치료 변화를 비롯해 가정혈압 측정의 올바른 활용, 노인 고혈압의 특성과 관리, 주치의가 직접 알려주는 집에서 하는 혈압관리법, 낮은 이완기혈압 대응 전략, 심부전 4제 요법 실전 가이드, 동맥경화에서 석회화까지 혈관 내막 변화의 임상적 의의가 소개됐다. 또 변화된 당뇨병 치료의 최신지견,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핵심,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의 이해와 치료, 심혈관 보호를 위한 비만 관리 전략, 신기능 저하 환자 관리 요령,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의 진단과 치료 등 다양한 연관 질환에 대한 논이도 있었다. 특히 일차진료 현장과 관련해 재택의료와 고령사회 의료의 방향성, 방문 진료부터 사후관리까지 재택의료 실전 노하우를 이기일 전 복건복지부 차관과 장현재 원장이 강의했고, 성인 예방접종 안내, 기능의학적 관점의 진단과 환자 설명법, 인공지능을 이용한 초음파 진단, 망막 안저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측, 진료실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의사를 위한 AI 활용법 등 디지털 헬스케어와 진료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횄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고혈압 관리의 표준화와 진료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고혈압 시놉시스30'을 출간했다. 이번 책자는 고혈압 진단과 치료, 동반질환 관리, 생활요법 등 일차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류왕성 학회 상임고문은 “학술위원회에서 핵심 주제를 30개 선정해 요약 정리해 의사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쉽도록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정말 쉽게 30꼭지를 따서 정리했다. 책자가 좀 작다 보니 글자가 많아 보이고 안 읽혔는데 이번에는 내용도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글자도 크고 잃기 편하게 했다”라며 “알기 쉬운 고혈압 시리즈에서 대국민 책자도 준비하는데 국민들이 고혈압에 대해서 위급한 상황이나, 내가 먹는 약에 등에 대한 내용들을 총망라한 책자를 쓰는 게 학회에서 권한의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그동안 10여 권의 도서를 꾸준히 출간해 의학 학회로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장 많은 단행본을 등재한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귀숙 학회 대외협력부회장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제31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ealth Promoting Hospitals and Health Services에서 'Developing Health Screening and Hypertension Campaigns Through Short-Form Video Engagement'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회가 유튜브 채널 '알기 쉬운 고혈압'을 통해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전개한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소개하는 것이다.

2026.05.18 07:15조민규 기자

[기자수첩] 제로트러스트 창시자의 따끔한 일침

"아직도 너무 많은 보안 실무자들이 사이버 보안에 관해 20세기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로트러스트(ZeroTrust)의 아버지'로 불리는 보안 거목의 따끔한 일침이다.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 일루미오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기자의 "많은 보안 담당자들이 어떤 솔루션을 구축해야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는지 헷갈려 한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킨더바그는 '아무 것도 믿지 말고 끊임없이 검증하라'는 제로트러스트 개념을 창시한 인물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보안 지침 중 하나인 'NIST 1800-35'를 보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어떤 솔루션을 구비해야 하는지 매핑해놓았다. 이에 기자는 한국 역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앞당길 필요가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킨더바그는 이 질문 자체가 20세기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보안의 본질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 그것이 보안의 시작"이라면서 "조직이 방어해야 할 자산, 즉 '방어 표면'을 식별하면 어떤 기술이 가장 유용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술과 도구,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한다"며 "도구와 기술에 집중하면 조직을 막다른 길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기술에 매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자는 '우문'을 한 것이였고, 그는 '현답'을 했다. 또 기자의 '우문'처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에 대해 잘못 알고 접근하고 있기도 하다. 즉,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에 집중하면서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도 모른채 온갖 보안 솔루션을 갖다 붙이기만 한다고 제로트러스트가 덩달아 구현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킨더바그는 "미국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관련 지침을 보면 6가지 필라(Pillar, 기둥)을 제시하고 있다"며 "단단히 잘못됐다. 보안 담당자로 하여금 순차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첫 번째 필라를 구현하고, 다음 기둥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 실제로는 한 번에 하나의 보안 대상 영역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로트러스트 첫 번째 필라는 아이덴티티(identity, 신원 검증)다. 모든 조직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첫 단계라고 해서 신원 검증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그 조직의 신뢰도는 0에 수렴한다는 것이 킨더바그의 견해다. 또한 순차적인 접근에서 나아가 한국 조직들이 방어 표면을 식별하고, 각 방어 표면별로 필요한 보안 조치를 하는 것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지름길이라고 부연했다. 제로트러스트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인인 킨더바그가 'K-제로트러스트'를 만들라고 한다. 킨더바그는 "미국의 제로트러스트 관련 지침은 미국 기업, 조직을 위한 것이다. 한국은 한국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무리한 모방은 도리어 화를 부른다. 그런데 뱁새의 둥지는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한국이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뱁새의 둥지'를 틀었으면 한다.

2026.05.17 18:09김기찬 기자

[보안 리딩기업] S2W "세계적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우뚝"

'나만큼 서로를 믿는 동료'와 함께...'더 나은 데이터의 미래'를 위해... '사람 중심의 성장 방식'으로...'AI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겸업작가인 명지연 씨가 쓴 책 '다르게 발명하는 일'이란 책에 나오는 회사다. 이 회사가 바로 판교 소재 에스투더블유(S2W)다. S2W는 'Safe and Secure World'를 뜻한다. 회사는 2018년 9월 17일 설립됐다. 창업 초기(2020)부터 인터폴(INTERPOL)이라 불리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의 공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폴의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한국측 첫 파트너다. (기사 하단에 회사 연혁) 2023년 5월, 이 회사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세계 최초 다크웹 언어모델 '다크버트', 탑티어 자연어처리언어학회 ACL 2023 논문 채택!" S2W가 KAIST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다크웹 특화 AI언어모델 '다크비트(DarkBERT)'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학술대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 채택된 것이다. S2W가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내로라하는 AI 및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순간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이 해 S2W를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했다. 최근 판교 사무실에서 만난 서상덕 S2W 대표는 "어떤 회사냐?"는 회사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바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 업체가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연결·분석·추론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정보분석 전문기업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설립 만 7년만인 작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상장 공모가는 1만3200원 이었다. 현재 주가는 2만5000원대 박스권이다. 공모가를 훨씬 상회한다. 다른 AI기업이 대부분 공모가 밑에서 주가를 형성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 공동창업자로 CEO를 맡고 있는 서 대표는 대구과학고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석사 학위는 미국 미시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로 받았다. 티맥스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롯데그룹을 거쳐 S2W를 설립했다. 서 대표가 '험악한' 창업에 뛰어든 건 '친구' 덕분이다. 다크웹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신승원 KAIST 교수가 기업 대표 경험이 있는 서 대표에게 "같이 창업하자"고 요청, S2W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당시 신 교수는 본인 연구 규모가 랩 수준을 넘어서자 서 대표에게 'SOS'를 쳤다. 서 대표는 이전에 한번 창업한 경험이 있다. 롯데그룹에 다닐 때다. 당시 그룹 지원을 받아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을 설립해 대표로 2년간 일했다. 해당 분야 국내 1위 웹사이트에 올라서며 성과를 냈지만, 그룹에 사정이 생겨 약속한 후속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엑시트했다. S2W의 출발은 다크웹(Dark Web)이다. 이 곳에 산재한 대량의 특수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해준다. 다크웹은 암호화 네트워크를 통해야만 접속할 수 있다. 난해하고 비정형 데이터가 많다. 이를 처리하려면 정형 데이터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설립때부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던 S2W는 세계 최초의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4년연속 세계최고 권위 자연어처리(NLP) 학회에 이 회사의 논문이 채택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돕는 AI비서)'에 도 2024년 7월부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S2W가 시장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크게 세 종류다. ▲공공과 정부기관용 안보AI 플랫폼 인 '자비스(XARVIS)'를 위시로 ▲기업 및 기관용 보안AI 솔루션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Ontology)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등이다. 아래는 서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서 대표는 "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출발, 최고 수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이다. 세계시장에서 성공한 한국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 이름이 독특하다. S2W는 어떤 회사인가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이다. 인텔리전스가 지능이나 고급정보를 얘기하니, 방대한 데이터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 데이터에 지능을 부여하는 회사, 뭐 이 정도가 될 듯하다. 처음에는 보안과 안보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추출했다. 지금은 우리가 수집하지 않은 데이터도 가공 및 처리한다. 그만큼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S2W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가 있나 "S2W는 'Safe and Secure World'를 줄인 말이다. 초기 창립 멤버들이 모여 회사 이름을 뭘로할까 고민하다 이렇게 지었다. 우리 회사 출발이 KAIST 네트워크 보안연구소다. 거기에 네트워크 앤 시스템 시큐리티(N2S)라는 랩이 있었다. 우리 회사 이름도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로 더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친구인 신승원 KAIST 교수가 본인 랩에서 갖고 있는 기술이 랩 스케일을 넘어섰다며 "같이 창업 하자"고 했다. 내가 회사 운영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과 경영을 분리, 본인이 기술을 맡을테니 경영을 책임져달라고 했다. 신 교수는 보안과 AI, 이 둘 모두를 다 잘아는 전문가다. 보안에 대한 애정도 깊다. 보안을 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교수가 미국에서 포닥할때 다크웹 프로젝트와 가상자산 수집 및 분석을 한 적이 있다. 7~8년 전이다. 당시 신 교수가 팔란티어도 언급했다. 그때만해도 팔란티어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다. 신 교수가 "우리도 팔란티어 같은 일을 해보자"고 지금은 너나없이 팔란티어 같은 기업이 되겠다고 한다. 어찌보면 우리가 팔란티어 '원조국밥'이다(웃음). 신 교수 박사 제자 1호를 비롯해 그의 제자 몇 명이 현재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S2W가 두번째 창업회사라고? "그렇다. 롯데그룹에서 8년 정도 일한 적이 있다.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컨설턴트 중심으로 외부 인력을 30명 정도를 채용해 만든 조직이였다. 신규사업과 M&A 검토를 주로 하는 곳이였다. 내가 롯데그룹에서 마지막으로 한 일이 엑셀러레이터 역할이였다. 당시 롯데쇼핑이 투자한 회사의 대표로 가서 회사를 세팅했다. 여성복과 관련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였다.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1등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달성했다. 그런데 그룹에 사정이 생겨 예정된 후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롯데그룹으로 복귀해 1년 반정도 일하다 S2W를 설립했다." -티맥스에서도 근무했다 "대구과고 2학년을 마치고 KAIST에 들어갔다. 티맥스 설립자인 박대연 대표가 KAIST 교수였다. KAIST 학부를 졸업한 후 티맥스에 들어갔다. 당시 티맥스는 직원이 30명밖에 안되는 회사였다. 우리 회사 현 CTO도 티맥스에서 같이 일했다. 티맥스에서 개발을 4년 정도 했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개발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개발에서 손을 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전략이나 경영 쪽을 하고 싶어 미국 미시건대로 유학을 갔다. 경영 분야로 석사 학위를 땄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BCG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다 롯데그룹이 스카우트해 롯데맨이 됐다." -처음 창업할때는 우선 2년만 버텨보자는 마음이었다던데... "중기부에서 하는 팁스(TIPS) 사업이 있다. 이 곳에서 투자를 받으면 2년 정도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딱 2년만 해보자, 안되면 접자, 이런 마음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막상 해보니 정보 및 국가기관 등에서 수요가 꽤 있었다." -창업후 첫 제품은 무엇인가? 언제 론칭했나 "자비스(XARVIS)라는 제품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처는 군, 경찰 등 정부기관이다. 기업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2019년 12월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마약 등 크게 7가지 분야(카테고리)의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수집한 모든 정보의 접속(access) 권한을 고객에 준다. 전세계 나라의 정보 모두를 볼 수 있다. 고객은 경찰 등 수사기관과 군, 국방같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다. 출발은 다크웹으로 했는데, 지금은 다크앱 정보가 전체의 10~20%밖에 안된다." -서비스 방식은 사스(SaaS)인가 "사스 비중이 훨씬 크다. 인도네시아는 구축형으로 제공했다." -퀘이사(QUAXAR)는 어떤 제품?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외부 위협(공격표면관리라 불리는 ASM, 임직원 계정 유출 관리) 등 기업 내부 시스템만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외부 위협 요소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AI 솔루션이다. 현재 120개 이상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모의해킹 서비스는 실제 공격자의 시각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전문서비스도 병행, 제품과도 연계했다." -비보안 영역 솔루션인 'SAIP'는 어떤 제품인가 "도메인에 특화한 온톨로지 플랫폼이다. 보안 도메인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OS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을 연결,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캐시카우인 '자비스'의 국내 경쟁 글로벌 경쟁사는 누구인가 "카스퍼스키와 포티넷이다. 이들과는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만 경쟁한다. 우리는 사이버 보안 외에 마약, 성 착취, 밀매, 테러, 자금세탁 등 7~8종의 인텔리전스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폴하고도 협력한다.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는 당연히 유일하고 세계적으로 드물다." -국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우리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오히려 가격 덤핑을 한다(웃음)." -글로벌 제품이나 서비스 대비 경쟁우위나 비교우위를 말해준다면 "한국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에 우리가 훨씬 더 빠르고 잘 대응 해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글로벌 제품, 외산은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 우리한테 뒤진다. 기능도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 웬만한 국내 정보기관은 다 우리 제품을 사용한다. 우리 회사는 해외에서 통하는 데이터와 분석력을 갖고 있다." -기술 경쟁력이나 기술 우위를 말해준다면 "세계서 처음으로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와 사이버보안 특화 AI 언어모델 '사이버튠'을 독자 개발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 AI(NLP) 학회에서 논문이 공식 채택됐다.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도 자랑거리다.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탐지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추출 및 연결해(지식그래프)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회사가 우리와 협력하는 것은 이들 분야에서 우리가 미국특허와 국제논문학회에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 -기술 이외에 인력경쟁력은 어떤가 "우리는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최고 전문성을 갖고 시작했다. 전체 임직원 중 기술 인력이 70% 이상이다. 이중 석박사 비율이 40%가 넘는다. 인재 밀도, 연구와 분석의 적절 비중, 상용화 의지와 속도 측면에서 국내 톱(top)이라고 자부한다." -회사 복지와 기업 문화는? "무엇(What)을 만들고 팔지 결정하는 것에 앞서 누구(Who)와 함께 일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프로 리그에서 상위 성적을 꾸준히 내는 조직 경쟁력을 지향한다. '오직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사명으로 조직문화와 복지제도를 기획했다. 출퇴근이 완전히 자유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각자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 업무 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했다. '관리'가 아니라 '케어'를 하고 있는 것이다(웃음). 내부 성과 경쟁이 아니라 팀으로 외부와 경쟁해야 한다. 몰입은 안정감 속에서 나온다. 우리의 사람 중심 경영철학은 장기적이다. 구성원들이 단거리 경주 승리를 넘어 험난한 마라톤을 거뜬히 완주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일종의 장기 투자다." -수출 현황과 계획을 알려달라. 해외에 지사가 있나 "미국하고 일본에 현지법인이 있다. 100% 자회사다. 일본 법인은 올해 설립했다. 아시아(싱가포르,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유럽(그리스),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B2G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B2B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일본 진출 가속화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 수 년 내 아태 지역 진출 허브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좀 넘는다. 비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작년 9월 상장사가 됐다. 상장사 대표가 되니 어떤가? "이 질문을 많이 받는다.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단지, 기회가 더 크게 생겼다는 설렘, 시장의 기대라는 부담이 공존한다." -5년후나 10년후에는 어떤 회사가? "경쟁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체계를 만들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한국적 강점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은? 혹은 애송하는, 힘이 되는 문장이나 구절, 명언은? "일은 지나가고 사람이 남는다"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법은 "가족과 주말에 독서 & 산책, 친구와 골프… 후에 회사에 자주 간다. 일이 업이자 취미라고 세뇌하고 있다(웃음)." -최애 음식이나 식당, 18번 노래는? :먹는 것, 유흥에는 별로 열의가 없다." -내 인생의 결단의 순간은? "개발자 그만두고 유학간 것, 2번째 창업 결정, 이런 과정을 다 지지해준 동반자를 만난 것." -아이 오프닝(eye opening) 이나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세이노)"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대체로 행복하다. 날씨가 좋은데 여유가 있으면, 그 순간." -대표는, CEO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모두를 위한 결정과 결단을 하는 사람. 조직과 경쟁을 다 고려해서. 결정한 목적대로 되도록 조율하는 사람."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다시 태어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있다면, 이런 세상이라면 해볼만한 일인 듯 하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럴만한 선배가 아니지만, 각자의 길과 저마다의 방식이 있으니, 최대한 가보라고 하고 싶다. 끝도 시작도 없는 일 아닐까." -어떤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MBTI에서 I다. 세상의 관심은 원치 않는 편이다. 단, 동료들에게는 같이 해서 좋았던 동료로 기억되고 싶다.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2026.05.17 15:18방은주 기자

[ZD브리핑] 삼성전자 노사 18일 대화 재개...상생 지혜 모을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계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성과급 상한폐지와 제도화를 놓고 사측과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할 지 모두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단에 이어 16일 출장중인 이재용 회장이 급거 귀국해 노사 관계의 파국을 막기 위해 대국민 사과와 노조의 협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역시 국가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인식하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협상 타결을 위해 중재는 물론 '긴급조정권'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노사는 18일 성과급 관련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로 했습니다. 노사 모두 파국을 막을 해법을 찾을지 한국경제의 눈이 쏠립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따른 자회사 노조들의 반발도 확산기로입니다. 국회에서는 피지컬 AI 시대 일자리 대응 포럼이 열리고, SAP·레드햇 등 해외 기업 행사도 봇물을 이룰 예정입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2026 플레이엑스포'가 21일 일산 킨텍스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배터리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간담회도 이번주에 열립니다. '총파업 D-3' 삼성전자 노사 18일 대화 재개 삼성전자 노사가 18일부터 성과급 관련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이후 사측은 노조의 요구대로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반도체) 피플팀장 부사장으로 변경해, 다시 한번 사후조정 회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시기는 오는 21일부터입니다. 파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사후조정이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자회사 노조들이 반발하고 나서며 파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현대IHL 노동조합 조합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유니투스 4개 지회는 오는 18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 노동자들 또한 금속노조에 가입하며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직원들의 잔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SS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간담회가 19일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에서 개최됩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2차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개선 검토 사항을 발표한 뒤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피지컬AI 시대 일자리, 상호운용성 논의장 열어 한국경영정보학회와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은 20일 '피지컬AI 시대, 일자리와 보안'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AI 인사이트 포럼을 엽니다. KT에서 전무를 지낸 송영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객원교수와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가 발제를 맡을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과 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상호운용성 개선 방안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소비자 편익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이원철 숭실대 교수가 국내 상호운용성 현안을 분석하고 법제 개선 방안 논의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았습니다. SAP·레드햇 등 해외 기업 행사 '봇물'...메가존클라우드, 新 전략 발표 델 테크놀로지스가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델의 AI 인프라 강화 로드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델 AI 팩토리' 전략과 에이전틱 AI, AI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 온프레미스 AI 관련 신규 기술 발표가 예상됩니다. 스토리지·서버·네트워크·사이버 복원력·멀티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델의 AI 통합 전략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유아이패스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야니스 브루스타스 유아이패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퓨전 서울의 주요 발표 내용과 핵심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자동화를 초기 개발 단계 이후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규제 및 데이터 현지화 요건이 규제 산업 내 클라우드 기반 도입을 제한하는 방식, 목적에 특화된 솔루션이 범용 AI 플랫폼 대비 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 등을 다룹니다. 한컴그룹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사업 실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AI 생태계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7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AI·소프트웨어 리더의 굿 라이프'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AI·SW 기술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경영환경의 급변 속에서 리더의 성취와 행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굿 라이프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포럼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조찬이 제공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에이전틱 AI 혁신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WS 20주년을 맞이해 그 여정을 되돌아보고 에이전틱 AI가 이끌 미래 2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AWS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술 혁신에 관한 비전과 산업별 고객·파트너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이전틱 AI 트렌드 및 고객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120개 이상 세션과 70개 이상의 고객 사례 발표 및 엑스포 데모를 통해 AWS 생태계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6 플레이엑스포' 21일 일산 킨텍스서 막 오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6 플레이엑스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개최됩니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합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행사 기간 다양한 게임사 신작 등을 소개해 왔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PC·콘솔·인디·아케이드 게임이 출품되며, 각 게임사는 현장 시연과 이벤트 등 별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참가사는 넥슨, 그라비티, 라인게임즈 등이 있습니다. 특히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in 플레이엑스포' 단독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여름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와 여(女)인파이터를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와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그라비티는 인디 상생 프로젝트인 'START with GRAVITY'의 일환으로 14종의 타이틀을 출품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사법경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의료정책포럼 20일 개최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특별사법경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건강보험 재정 보호와 의료인의 기본권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올바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최병일 법무법인(유한) 텍스트 변호사가 '특사경 제도의 문제점'을, 김해영 법무법인(유한) 우면 변호사가'공단 특사경의 문제점과 대안(의료계 입장과 대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 대응' 워크숍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은 어떻게 넘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은 세계 질서의 대전환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강국 되는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또 ▲'민주주의와 사법개혁'(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성장의 New Paradigm'(이근 중앙대학교 석좌교수) ▲'AI 혁명과 과학기술 체제'(윤국진 KAIST AI대학 학장) ▲'패권 충돌과 글로벌 외교'(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됩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가 오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 제4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랜섬웨어 그룹의 동향과 피해 사례, 대응을 위한 방안 및 수사 사례 등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2일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합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보보안 위협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보안 침해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가 마련됐습니다.

2026.05.17 11:55정진호 기자

네이버웹툰, 워너와 애니 공동 제작 확대…K웹툰 할리우드행 넓힌다

네이버웹툰이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WBA)과의 협업 범위를 넓히며 할리우드 영상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공모전 출신 작품을 포함한 신규 웹툰 4편을 추가로 애니메이션 공동 개발 라인업에 올리며, 웹툰 IP 기반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웹서밋벤쿠버 2026에서 WBA와 공동 개발하는 신규 애니메이션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양사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로맨스, 판타지, 액션, 코미디 등 장르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웹툰 IP 확장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데이비드 J. 리 CFO와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의 샘 레지스터 사장이 공동 세션에 참여해 진행됐다. 양사는 웹툰 IP가 차세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롭게 추가된 프로젝트는 ▲'늑대와 빨간모자(The Wolf & Red Riding Hood)' ▲'뱀파이어 가족(Vampire Family)' ▲'세이블의 저주(Sable Curse)' ▲'스노우 앤 브라이어(Snow and Briar)' 등 총 4편이다. 이들은 앞서 공개된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열렙전사',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엘프 & 워리어(Elf & Warrior)' 등과 함께 WBA 제작 파이프라인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라인업에는 한국 작품인 '늑대와 빨간모자'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작품은 네이버웹툰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신인 발굴 프로그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2017년 우승작이다. 2018년 정식 연재 이후 영어·스페인어·일본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신인 작가의 작품이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와 협업해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늑대와 빨간모자'를 그린 슈안 작가는 “플랫폼 지원으로 글로벌 독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뿐 아니라 IP 확장까지 플랫폼이 함께 고민해준 덕분에 개인 작가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WBA 애니메이션화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창작자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샘 레지스터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사장은 “우리는 항상 차세대 벅스 버니나 차세대 배트맨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찾고 있다”며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엔진과도 같은 웹툰의 역량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과 협업하며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캐릭터와 이야기들도 계속 지켜보며 이 파트너십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디즈니, 프라임 비디오 등 할리우드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언 포지 엔터테인먼트와 영어 오리지널 웹툰 '슛어라운드' 실사 영화 제작 계획도 발표했다.

2026.05.17 10:27안희정 기자

MWC 달군 아너 '로봇폰', 3분기 중 공식 출시

지난 3월 MWC에서 화제가 됐던 아너의 로봇폰(Robot Phone)이 올해 3분기 중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CES에 이어 MWC에서도 콘셉트 전시만 이뤄진 스마트폰을 두고 미래형 디바이스로 여겼으나 상용화 제품으로 발전시켰다는 뜻이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아너는 프랑스 칸 영화에에서 열린 '차이나 나이트' 부대행사에서 로봇폰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형태로 소개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직접 로봇폰을 들고 사용하는 크리에이터 체험도 진행됐다. 앞선 전시에서는 유리 박스 안에 두고 실물을 만져보지도 못하게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아너는 로봇폰이 3분기 중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연말에 출시할 수도 있다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아울러 ARRI와 협력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높였다는 구체적인 사양을 제시하기도 했다. 내장형 짐벌을 갖춘 로봇폰은 ARRI의 이미지 사이언스 기술을 통해 복잡하면서도 안정적인 트래팅 촬영을 지원한다. ARRI는 영화 제작용 전문가 카메라 브랜드로 잘 알려졌는데, ARRI의 알렉사 시리즈는 주요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사용됐다. 로봇폰에는 ARRI의 2억 화소 카메라가 짐벌 형태로 탑재된다.

2026.05.17 10:17박수형 기자

'오픈소스 리더' 레드햇은 오픈클로 시대를 어떻게 보나

[애틀란타(미국)=김미정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오픈클로 모멘트'를 맞으면서 AI 에이전트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레드햇은 이를 오픈소스 혁신 사례로 평하면서도 이에 맞는 AI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오픈소스 전문가들은 오픈클로 출현을 이같이 평했다. 이들은 오픈클로 덕에 전 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역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픈클로를 '사용자에게 기술 권한을 되돌려주는 오픈소스형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작업에 맞춰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작동할 AI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라이트 CTO는 "오픈클로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힘을 부여한다"며 "현재 기술 장벽이 높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픈클로는 단순히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아니다"며 "오픈소스가 AI 산업 중심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해석했다. 이어 "글로벌 AI 기업들이 오픈클로에서 구현된 개념을 자사 서비스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AI 통제력 해결해야…'앤서블' '오픈시프트' 제시 레드햇은 오픈클로를 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오픈클로 모먼트 후 유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혁신과 별개로 안전한 오픈소스 환경 구조가 완벽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부사장은 오픈클로 핵심 과제를 AI '판단'과 '행동' 사이 간극에서 찾았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단계에서는 에이전트 장점이 드러나지만 그 판단이 방화벽 설정 변경, 시스템 복구, 데이터 접근 같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때부터 통제 문제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 부사장은 기업은 오픈클로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자사 플랫폼 안에서 보안성과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로 오픈클로 활용을 지원하면서도 여기에 커뮤니티 버전을 단순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샌드박스와 거버넌스 체계를 더해 기업용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CTO도 오픈클로 시대에 '모델 평가' 역량도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사용자가 에이전트 뒤에서 작동할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추론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모델 평가 분야 역량을 해당 영역에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클로 행동을 제어하는 수단으로는 레드햇 자동화 플랫폼 '앤서블'이 제시됐다. 앤서블은 AI가 내린 판단과 시스템 실행 사이 자동화 계층을 배치해 권한과 절차를 관리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앤서블 인벤토리 관리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 안전한 연결 체계를 활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한 채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7 09:55김미정 기자

"AI는 도구가 아니라 R&D 혁신 행위자"...기경학회, 서울서 국제학회

“혁신가는 반드시 인간이어야 하는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다소 철학적으로 들렸던 질문이 이제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현장의 현실적 의제가 됐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agentic AI), 피지컬 AI(physical AI)가 연구개발(R&D) 핵심 과정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혁신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국내외 혁신·기술경영 석학과 정책기관, 산업계 리더들이 서울에 모인다. 기술경영경제학회(KOSIME, 기경학회, 학회장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R&D Management Workshop 2026 in Seou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R&D Management Journal(RADMA),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IGS)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워크숍의 핵심 주제는 'The Future of R&D Management in the Era of AI'다. 단순히 AI 활용 사례를 넘어 “AI 시대에 R&D 조직은 어떻게 재설계해야 하는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다룬다. “AI는 생산성 도구를 넘어 혁신의 주체로 이동” 이번 워크숍이 주목받는 이유는 AI를 단순히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혁신 행위자(agent)'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실제, 세계적 SSCI 학술지인 R&D Management는 최근 'The Non-Human Innovator: Agentic AI, Physical AI, and the Transformation of R&D Management'를 주제로 특별호(Call for Papers)를 발표했다. 이 특별호는 “혁신가는 반드시 인간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다. 생성형 AI와 자율형 AI 시스템이 아이디어 생성, 실험 설계, 기술 탐색, 의사결정에 참여하면서 AI가 더 이상 단순히 보조도구가 아니라 혁신 프로세스의 일부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과 AI의 최적 역할 분담은 어디까지인가 ▲AI가 생성한 지식과 특허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AI가 조직의 전문성과 판단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없는가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은 AI 시대에 어떻게 재정의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핵심의제로 떠올랐다. 이는 단순히 기술 이슈가 아니라 조직 설계, 리더십, 거버넌스, 기업 전략 전반의 문제라는 점에서 경영학계와 산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안준모 회장 “AI시대 경쟁력은 연결과 거버넌스에서 나와” 행사를 총괄하는 안준모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기술 확보가 아니라 '혁신 생태계 설계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안 회장은 "AI 시대의 R&D는 더 이상 개별 기업이나 연구소의 폐쇄형 혁신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데이터, 인재, 플랫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국가단위 혁신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제조업 경쟁력과 ICT 인프라, 빠른 실행력을 동시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며 “AI 기반 R&D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는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어떻게 연결하고 협력하며 신뢰 가능한 거버넌스를 설계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짚었다. AI 시대, R&D 조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는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술주권(Technology Sovereignty)'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AI 전략과 거버넌스 △AI 기반 평가·의사결정 시스템 △AI와 노동·인적자본 △오픈 이노베이션 △국가 전략기술 △AI 정책 설계 등 30여 개 세션을 운영한다. 특히 'How to Open R&D? – New R&D Collaboration among Technology Sovereignty'를 별도 테마로 구성해 AI 시대 글로벌 협력과 기술주권 사이의 균형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행사에는 케임브리지대 팀 민셜(Tim Minshall) 교수, 알베르토 디 미닌(Alberto Di Minin) 교수, 레티지아 모르타라(Letizia Mortara) 교수, 앤트워프대 윔 반하버베케(Wim Vanhaverbeke) 교수 등 세계적 혁신·기술경영 석학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축사와 함께 LG AI연구원 임우형 박사가 기조강연을 한다. 학회는 “AI는 단순히 생산성 도구를 넘어 국가혁신 시스템과 R&D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AI시대 리더십은 더 이상 모든 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 속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거버넌스를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워크숍은 결국 하나의 질문, 'AI 시대, 혁신의 주체는 누구인가'로 귀결한다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장 먼저 고민하는 국가와 기업이 다음 혁신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술경영경제학회(KOSIME)는 35년차(1992년 설립)에 접어든 기술·경영·경제의 융합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최전선 지식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의 기술혁신 전환기를 함께하며, 과학기술정책·산업혁신·디지털 전환·기술사업화·국가 R&D·스타트업 생태계 등 현장 밀착형 의제를 다룬다. 대학·출연연·산업계·정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산·학·연·관 플랫폼으로, 학술 연구와 정책·산업 현장을 구체적으로 연결한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에이전틱 AI·반도체 경쟁·디지털 주권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2026.05.17 09:19방은주 기자

스와치·오데마 피게 협업에 인파 폭주…매장 영업 중단

스위스 시계 업체 스와치와 럭셔리 브랜드 오데마 피게(AP)의 협업 제품 출시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혼란이 빚어지며 일부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와치는 이날 출시한 오데마 피게 협업 제품 '로열 팝(Royal Pop)' 판매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이유로 두바이, 런던, 뉴욕 등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거나 행사를 취소했다. 스와치는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일부 매장의 판매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제품은 수개월간 계속 판매될 예정인 만큼 매장으로 한꺼번에 몰리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오데마 피게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Royal Oak)'를 팝아트 스타일로 재해석한 회중시계 형태다. 총 8종으로 출시됐으며 목걸이 펜던트, 가방 장식, 탁상시계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400~420 달러(약 60만~63만원)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스와치가 플라스틱 소재의 손목시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출시 전 기대감에 스와치 주가는 약 15%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식 공개된 제품이 손목시계가 아닌 회중시계로 확인되면서 주가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그럼에도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두바이몰과 몰 오브 디 에미리트에서는 안전 우려로 행사가 취소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매장 앞에서는 체포 사건까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뉴욕·로스앤젤레스·올랜도 등을 포함해 약 20개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리셀(재판매) 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와 이베이에는 출시 직후 1000 유로(약 174만원)를 웃도는 가격의 매물이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와 명품 수요 위축 속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이색 협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라리아 레스타 오데마 피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계식 시계에 대한 관심과 대화를 만들어내는 대담한 시도”라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새롭게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와치는 앞서 오메가와 협업한 문스와치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2022년 출시된 문스와치는 첫해 1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스와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6.05.17 09:08김민아 기자

파파존스, '마마치킨' 가맹사업 전략 재편

한국파파존스의 자체 치킨 브랜드 마마치킨이 배달·포장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 전략을 재편하고 가맹사업 확대에 나선다. 직영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뉴 구성과 조리, 포장 동선 등을 다시 설계해 소형 매장 중심의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회사는 출시 이후 약 3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달과 포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브랜드 운영 방향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마마치킨은 지난 2023년 미국식 치킨을 콘셉트로 출시된 브랜드다.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과 버팔로 윙 등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그동안 레스토랑형 매장과 배달 중심형 매장, 특수 매장 등 다양한 직영점을 운영해왔다. 회사는 직영점 운영 과정에서 고객 수요와 메뉴 경쟁력, 운영 효율성 등을 검토했다. 특히 치킨 시장이 배달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동시에 방문 포장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새 매장 모델은 배달과 포장 주문에 맞춘 소형 점포 형태다. 포장 주문 동선과 조리, 패키징 과정을 정비해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주문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 매장도 일부 조정된다. 캐주얼 펍 형태로 운영해온 마포점은 영업을 종료하고, 독립문점과 고려대점은 각 상권 특성에 맞는 형태로 운영을 이어간다. 마마치킨 관계자는 “맛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매장 형태를 검증해왔다”며 “배달·포장 특화 매장은 그동안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표준 모델로, 향후 가맹사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7 08:47류승현 기자

[부음]유윤형(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략홍보실장) 씨 부친상

▲유병식(향년 83세)씨 별세, 윤형(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략홍보실장)·문형·소형·미형 씨 부친상, 백도진 씨 장인상=16일,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장지 천안추모공원 (041)553-8000

2026.05.17 06:53박희범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AI 스마트폰이 삼킨 메모리, 메모리를 삼킨 AI

"2027년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10대 중 8대에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탑재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이번 주 내놓은 전망이다. 에이전틱 AI 스마트폰이란,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 실행하는 단말기를 가리킨다. "내일 비 오니까 우산 챙기세요"라고 아침 7시에 알려주고, "점심 약속 장소를 실내로 바꿔줘"를 한 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전틱 AI 칩셋 출하 침투율은 2024년 1%에서 2027년 32%로 뛰고,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구간에서는 80%를 넘어선다. 연평균 성장률 281%다. 여기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다. 에이전틱 AI의 약속이 실현되려면, 스마트폰의 심장과 혈관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NPU, 보조 장치에서 핵심 엔진으로 첫 번째 조건은 고성능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 처리 장치)다. 퀄컴(Qualcomm)이 지난해 하반기 공개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5(Snapdragon 8 Elite Gen 5)'가 방향을 보여준다. 3nm 공정에 헥사곤(Hexagon) NPU 성능이 전작 대비 37% 높아졌고, 존 페디 리서치(Jon Peddie Research)에 따르면 NPU 연산력은 100TOPS(초당 100조 회 연산)에 달한다. 전 세대 40~45TOPS에서 2배 이상 뛴 수치다. 미디어텍(MediaTek)도 디멘시티 9400 시리즈로 에이전틱 AI 칩 상용화에 먼저 나섰고, 8400·8450 칩셋으로 중가 시장까지 확장 중이다. NPU가 플래그십의 상징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기본 부품이 되고 있다. 메모리, 진짜 병목이 드러나다 NPU가 심장이라면 메모리는 혈관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에이전틱 AI 스마트폰이 "NPU 장착을 넘어 메모리 대역폭과 지속적인 AI 처리량에 더 큰 비중을 둔다"고 명시했다. 2026년 플래그십은 대체로 16GB LPDDR5X(저전력 고속 메모리)를 기본 탑재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가 12~16GB, 구글 픽셀10이 16GB를 채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1c 공정 LPDDR6 개발을 완료하며 속도 33% 향상, 전력 20% 이상 절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도 LPDDR6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문제는 이 메모리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데 있다. AI가 만든 역설: 더 필요한데, 가져간 것도 AI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LPDDR5X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8~63% 급등했고, 2분기에는 93~98%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 원인은 명확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가 웨이퍼를 AI 데이터센터용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으로 집중 재배치했다. HBM 1GB 생산에는 LPDDR5X 대비 3배의 웨이퍼 면적이 든다. IDC는 이를 "세계 실리콘 웨이퍼 용량의 구조적 재배치"라고 규정했다. 엔비디아(Nvidia)가 AI 서버 CPU에 LPDDR5X를 대규모로 채택하면서, 카운터포인트의 MS 황 리서치 디렉터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수준의 LPDDR5X 구매자가 됐다"고 진단했다. 역설이 겹친다. 스마트폰에 에이전틱 AI를 넣으려면 16GB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데, 바로 그 AI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려 일부 제조사는 오히려 RAM을 줄이고 있다. 구글 픽셀11은 기본 모델 RAM이 12GB에서 8GB로 하향될 것이라는 유출이 나왔고, 트렌드포스는 저가폰이 4GB RAM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를 위해 메모리가 더 필요한데, AI 때문에 메모리를 줄여야 하는 'RAM 패러독스'다. 이중의 기회, 그리고 비동기적 리스크 GTM 전략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 메모리 기업에게는 이중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HBM이 고마진 사업을 견인하는 동시에, 범용 LPDDR5X·LPDDR6의 가격 상승이 모바일 메모리 수익성까지 끌어올린다. SK하이닉스가 LPDDR6 하반기 양산을 예고하고, 삼성전자가 LPDDR6와 AI 서버용 SOCAMM2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저전력 메모리 패권 경쟁의 신호다. LPDDR이 더 이상 '스마트폰 전용'이 아니라 AI 서버·엣지 컴퓨팅·자동차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구조가 마냥 장밋빛은 아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은 스마트폰 출하량 자체를 줄인다. IDC는 2026년 스마트폰 출하가 12.9% 감소할 것으로 봤다. 10년간 이어진 '플래그십 기능의 중저가 확산'이 역전되고 있다. 메모리 기업의 수익성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 비동기적 구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필자가 보기에, 에이전틱 AI 시대의 진짜 경쟁은 어떤 AI를 올리느냐가 아니라, 그 AI를 온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인 NPU 연산력과 메모리 대역폭에서 갈린다. 그리고 그 기반의 상당 부분을 한국 기업이 쥐고 있다. AI 시대의 반도체 패권은 데이터센터 안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에서도 이미 시작됐다.

2026.05.16 21:02안광섭 컬럼니스트

"사람 보안전문가+미토스, 막강 보안 애플폰 뚫어"

애플 스마트폰(애플폰)은 보안이 뛰어나 뚫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미국 팔로알토 소재 보안 스타트업 캘리프(Calif)가 앤스로픽의 최신 AI '미토스(Mythos)'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애플 맥OS의 취약점을 발견, 이를 이용해 애플의 핵심 메모리 보호 장치를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자로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프 연구자들은 지난 4월 '미토스'를 시험하던중 새로운 방식으로 맥OS의 보안 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기법을 발견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맥의 메모리를 손상시키고, 원래는 접근이 불가능해야 하는 시스템 영역까지 침투했다. 캘리프는 두 개의 소프트웨어 버그와 여러 해킹 기법을 연결해 '권한 상승(privilege escalation)'이라는 취약점 탐지 공격(익스플로잇)을 구현했다. '권한 상승 익스플로잇'은 공격자가 일반 사용자 권한에서 관리자 수준 권한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다른 공격과 결합할 경우 컴퓨터 전체를 장악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타이 두옹 CEO "미토스 혼자론 불가능....사람 보안 전문가 경험과 노하우 크게 작용" 캘리프 최고경영자(CEO) 타이 두옹(Thai Duong)은 "이번 공격이 미토스 혼자만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미토스는 이미 문서화돼 알려진 공격을 재현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완전히 새로운 공격 기법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례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이번 발견에는 인간 보안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프 연구진은 자신들의 발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 지난 화요일 직접 팔로알토에서 차를 몰고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를 방문해 5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공격 과정에서 악용된 버그와 기술적 분석 내용이 담겼다. 캘리프 연구진은 애플이 문제를 수정하는 패치를 배포한 뒤 공격 세부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타이 두옹은 “해당 취약점들은 비교적 빠르게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이 개발해 지난달 7일 공개한 '미토스'는 범용AI임에도 가공할 보안 취약점 탐지와 공격 기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개의 약점을 이어 하나의 거대 공격경로(Exploit Chain)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파이어폭스에서만 180여개의 공격 경로를 뚫기도 했다. 애플은 그동안 맥OS 보안 강화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WSJ는 애플이 현재 캘리프가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하며 실제 취약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애플 대변인은 “보안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잠재적 취약점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버그마게돈' 오나" 우려도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하드웨어와 운용체계(OS) 기술을 결합한 '메모리 무결성 강제 기술(Memory Integrity Enforcement, MIE)'라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공개하며 이를 "5년에 걸친 전례 없는 설계·엔지니어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캘리프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두 개의 맥OS 버그를 악용하는 코드를 만드는 데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은 밝혔다. 과거 구글에서 근무한 보안 연구자 미하우 자레프스키(Michał Zalewski)는 캘리프의 연구 내용을 검토한 뒤 "애플이 맥OS 잠금 구조를 매우 강하게 설계했기 때문에 이번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MS같은 빅테크들들의 최신 AI 모델이 소프트웨어 버그를 찾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버그마게돈(Bugmageddon, 버그+아마게돈)'이라 불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AI가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규모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있는데, 반면 기업과 기관의 보안 인력은 이를 모두 패치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뜻한다. '미토스'는 해커들에게 전례 없는 공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미토스는 2주 만에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 100개가 넘는 심각한 취약점을 찾아냈는데, 이는 전 세계 보안 연구자들이 보통 두 달 동안 발견하는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에, 미 연방정부는 가장 고도화된 AI 모델에 대해 정부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까지 검토 중이다. 캘리프는 어떤 회사?...공격과 방어 동시 연구 보안회사로 2025년초쯤 설립 한편 이번 취약점을 발견한 캘리프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지역(팔로알토·서니베일 기반)에서 활동하는 비교적 신생의 고급 보안 연구·레드팀(red teaming) 전문 회사다. 스스로를 “AI를 활용해 취약점 연구의 최전선을 개척하는 회사”라고 소개한다. 공격 기술 연구(offensive security)와 보안 강화(defensive security)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설립자인 타이 두옹은 과거 구글에서 전 세계 보안·암호화 책임자급 역할을 맡았던 유명 보안 연구자다. 웹 보안과 암호 프로토콜 분야에서 여러 취약점을 발견해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보안 업계 권위 상인 'Pwnie Award' 수상 경력도 있다. 공동 창업자인 안 찐(An Trinh) 역시 레드팀·침투테스트 전문가다. 회사 설립 연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2024년말~2025년초로 보고 있다.

2026.05.16 17:42방은주 기자

고려대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 과정' 2기 입학식

고려대학교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대학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과정(Personal Information & Data Strategy Advanced Program, PIDS)' 제 2기 입학식이 14일 LG-POSCO 경영관 6층에서 열렸다. 과정을 운영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각각 2000년 2024년 설립한 국내 첫 전문 대학원이다. 정보보호와 개인정보호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전임교원(2025년 현재 18명)을 뒀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학과 수, 연구 분야, 배출 인력, 재적 인원, 발표 논문수, 지식재산권 수행과제 규모 등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설립초기에는 암호학으로 시작했다. 이후 해킹대응, 디지털포렌식, 임베디드보안, 제어시스템보안, 하드웨어보안, 금융보안, 위험관리, 정보보호정책, 사이버국방, 자동차보안, 해양사이버보안 등으로 확장, 여러 보안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보보호법정책, 개인정보보호법정책, 사이버국제법 등의 법·정책 학문을 포괄한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고려대백주년기념관 박물관을 투어했다. 이어 ▲개식 선언(강형우 교수, 사회) ▲축사(김동원 총장, 영상) ▲입학식사(정익래 대학원장) ▲입학생 선서(강봉원 마크애니 부사장) ▲환영사(1기 원우회장,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 ▲과정 소개(권헌영 교수, 주임교수) ▲입학생 소개 및 인사 ▲기념촬영 ▲강연(정익래 원장, 암호화폐 이슈와 전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겸한 입학식사에서 정익래 원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2002년 설립 이래 2천 명에 육박하는 석 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했다. 2024년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특수대학원을 개원했고, 2026년 4월에는 보안연구소를 개소해 AI 시대에 필요한 보안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정보보호 융합교육 연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기에 입학한 분들은 총 27명으로, 여러분들은 학계에서 산업계에서 정부 각 부문에서 그리고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개인정보와 데이터 전략 분야에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개인정보와 데이터 전략 리더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를 드리며, 여러분의 미래에 늘 고려대학교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과정(PIDS)'은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와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업의 관리·운영 필요성 증가 ▲기업 리더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 관련 전문지식과 기업전략 설계 방법 등에 대한 전문교육 과정에 대한 높은 수요 ▲개인정보와 데이터 법제, 기술, 경영관리 등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제공, 기업 핵심리더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 지원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와 활용, 신용 및 금융정보 관련 이슈 ▲보건 및 의료데이터 관련 이슈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등 디지털기술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종합 제공, 조직리더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 관련 업무역량 수행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주요 교육내용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과 정책 이해 ▲신용·금융정보, 보건·의료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관련 이슈 ▲인공지능, 데이터기술 동향 및 산업 전망 ▲조직내 개인정보관리 방안 ▲기업윤리와 프라이버시 경영 ▲IT, 사회과학, 인문학 분야 교양교육 ▲정보공유와교류를 위한 전문가 네트워킹 및 기관 방문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으로는 디지털 자산 분야 권위자인 정익래 정보보호대학원장을 비롯해 권헌영 교수(주임 교수), 김휘강 교수, 김승주 교수, 강형우 교수, 이상헌 겸임교수, 김법연 교수(담당 교수) 등이 참여한다. 교육 기간은 총 15주로 매주 목요일 저녁 열린다. 장소는 5월 한달만 고려대 정운오 IT교양관 임종인홀에서 열리고, 나머지는 청담동 소재 고영캠퍼스에서 진행한다.

2026.05.16 16:31방은주 기자

NATO도 주목한 무인 잠수정 "호르무즈 해협 기뢰 탐지 가능"

지원 선박 없이 최대 4개월 동안 잠항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독일 브레멘에 본사를 둔 방산업체 유로아틀라스가 개발한 자율 무인 잠수정(AUV) '그레이샤크'를 최근 보도했다. 그레이샤크는 장거리 수중 감시 임무를 위해 설계된 무인 잠수정으로, 수소연료전지 추진 방식을 적용해 최대 16주(약 4개월) 동안 수중에서 연속 작전이 가능하다. 또 17개의 고해상도 센서를 탑재해 픽셀당 약 1.6인치 수준의 정밀한 해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수중 위험 요소 탐지 기능도 갖췄다. 최고 속도인 시속 10노트로는 최대 1100해리, 저속인 시속 4노트로 운항할 경우 최대 1만700해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정은 장기간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해 기존 유인 해군 전력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르무즈 해협 기뢰 탐지 임무 활용 전망 그레이샤크는 임무 해역까지 스스로 이동한 뒤 수색과 감시, 물체 탐지, 기뢰전 임무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베리네이아 코드레안 유로아틀라스 전략•특수 프로젝트 책임자는 잠재적 운용 지역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이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기뢰 탐지 작업에 그레이샤크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드레안은 “이란 당국조차 기뢰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호르무즈 해협을 정화하는 작업은 매우 어렵고 위험하며 비용도 많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명의 조종사가 6대의 그레이샤크를 동시에 운용해 하루 만에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정밀 지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대 동시에 움직이는 '군집 운용' 지원 유로아틀라스의 영업 관리자 니코 슈미트는 그레이샤크가 여러 대의 잠수정을 동시에 운용하는 군집 작전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음향 센서와 라이다(LiDAR), 압력 센서, 측면 장착 감지 시스템 등을 통합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의 음향 센서 두 개만 결합해도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센서 융합 기술을 통해 개별 센서보다 훨씬 정밀한 환경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지금까지 비용과 위험 부담이 컸던 수중 작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미트는 “오늘날 해양 안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속적인 해상 상황 인식”이라며 “유인 전력만으로 이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샤크는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해상 시험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내구성과 자율 항해 능력, 센서 성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26.05.16 10: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최태원 회장, AX 가속화 주문…"1인 1에이전트 도입 해야"

GM, EV용 LFP 접나…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LMR에 무게

넥슨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오버드라이브' 성료…신규 직업 '레테' 공개

신용대출·마통 '바짝' 조이는 은행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