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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AI, '방수철' 전 루닛 SW개발 총괄 CTO로 영입

어니스트에이아이(이하 어니스트AI)가 방수철 전 루닛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을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방 CTO는 KAIST 전산학과 출신의 19년 경력 테크 리더로, 엔씨소프트와 삼성전자를 거쳐 루닛에서 스타트업의 코스닥 상장까지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방 CTO는 루닛 재직 당시 AI 소프트웨어 설계와 상용화를 주도하며, 대규모 시스템 리아키텍처를 통해 제품 성능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AI 모델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 설계와 규제 대응 구조 수립 등 고도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왔다. 5개 팀, 30명 규모의 조직을 리딩하며 체계적인 엔지니어링 문화를 정착시킨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어니스트AI는 이번 영입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금융 AI 시장에서 기술 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검증된 기술 리더십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금융 AI 산업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방 CTO의 엔터프라이즈급 AI 시스템 설계, 보안 아키텍처, 규제 대응 경험이 금융 특화 AI 아키텍처 설계에 그대로 적용돼 어니스트AI의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 CTO는 "기술적 결정이 제품 성과와 비즈니스 임팩트로 직결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어니스트AI가 금융 AI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3:35백봉삼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6 개막…풀스택 AI 인프라 미래 한눈에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기업 운영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AI 전략과 미래 인프라 청사진을 공개한다. 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형 인프라와 에이전틱 AI, 데이터센터 자동화 전략 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AI 시대를 겨냥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엣지 전략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델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미래를 함께 재편한다"며 AI 기반 데이터 활용과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첫날 기조연설은 마이클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무대에 올라 '미래를 해방하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지능형 PC와 현대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AI 전략을 소개할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송용호 삼성전자 AI센터장 등도 영상 메시지 형태로 참여해 AI 인프라와 협력 전략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델이 이번 행사에서 '델 AI 팩토리'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와 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데이터 보호를 통합한 형태의 AI 데이터센터 모델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외신들도 델이 AI 팩토리 고도화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모델로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행사 핵심 키워드로는 '에이전틱 AI'가 꼽힌다. 델은 행사 기간 에이전틱 AI 운영과 보안, 자동화 전략 등을 다루는 세션들을 다수 배치했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와 운영 환경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통제와 신뢰성 확보 방안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둘째날 기조연설은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아더 루이스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사장이 맡는다. '리드하기 위한 구축'을 주제로 AI 인프라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 전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도 연사로 참여한다. 행사장 내 솔루션 전시장에선 AI 팩토리와 스토리지, 서버, 데이터보호, 엣지, AI PC 등 주요 제품군 전시가 진행된다. 델은 AI와 현대 데이터센터, 모던 워크플레이스, 사이버보안·복원력 등을 중심으로 기업용 AI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참여도 눈길을 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아시아태평양(APJ) 미디어 라운드테이블과 고객 사례 세션 등에 참석해 델과의 AI·클라우드 협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AI 팩토리 관련 발표에 이름을 올리며 AI 반도체·인프라 협력 전략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세션 외에 산업과 미디어, 스포츠 분야 혁신 사례를 다루는 '트레일블레이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출신 페이튼 매닝과 일라이 매닝이 스포츠·미디어 혁신과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게리 베이너척 베이너미디어 CEO와 유튜브 콘텐츠 '핫 원스(Hot Ones)' 진행자 션 에반스 등도 참여해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콘텐츠 혁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파트너 생태계도 관심사다. 행사에는 AMD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레드햇, 브로드컴, 뉴타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주요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이번 DTW 2026이 델이 단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풀스택 AI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AI 추론 확대와 온프레미스 수요 증가 속에서 델이 엔비디아·AMD·구글 등과 구축 중인 AI 생태계 전략이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6.05.18 13:24한정호 기자

[기고] 도시는 무엇으로 기억되는가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어떤 도시는 유산을 설명하는 데 머물고 어떤 도시는 그 유산을 통해 사람을 다시 걷게 하고 머물게 합니다. 이 연재는 바로 그 차이를 읽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시즌1은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는 시즌입니다. 문화유산을 보존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도시 경쟁력과 체류 경험, 야간경제, 콘텐츠산업, 국가브랜드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합니다. 유산에서 경험으로, 경험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 문화가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지를 풀어갑니다. 시즌1은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9편을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시즌1 1회.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2회. 보존에서 활용으로, 도시 서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3회.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른가 4회. 밤의 도시, 야간경제는 왜 문화에서 시작되는가 5회. 미디어아트는 왜 도시의 킬러콘텐츠가 되었나 6회. 문화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경험의 설계다 7회. K-헤리티지는 어떻게 K-컬처의 뿌리가 되는가 8회. 세계유산은 어떻게 도시 브랜드가 되는가 9회. 문화는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가 도시 브랜드는 로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도시의 슬로건보다 그곳에서 만난 장면을 먼저 기억한다. 오래된 성곽을 따라 걸었던 밤, 궁궐의 고요, 골목 끝에서 마주한 풍경,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한순간의 인상이 더 오래 남는다. 세계유산이 도시의 얼굴이 된다는 말도 다르지 않다. 유산은 그 자체로도 귀한 자산이지만, 도시의 얼굴이 되려면 보존의 언어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경험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사람의 기억에 남을 때 세계유산은 비로소 도시의 얼굴이 된다. 이 점에서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와 세계유산으로 기억되는 도시는 다르다. 전자는 자산을 보유한 도시다. 후자는 그 자산을 오늘의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하는 도시다. 등재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설명문과 목록만으로는 인상이 남기 어렵다. 세계유산이 도시 브랜드가 되려면 사람들은 그 유산을 한 도시의 분위기와 표정, 걸음과 머무름 속에서 만나야 한다. 도시의 이름값은 무엇을 가졌느냐보다 어떻게 만나게 하느냐에서 갈린다. 브랜드는 흔히 시각 정체성이나 홍보 문구로 이해되지만, 도시 브랜드는 기업 브랜드와 다르다. 도시의 이미지는 광고 한 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도시가 가진 시간의 층, 공간의 분위기,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경험의 밀도가 함께 쌓일 때 비로소 도시의 얼굴이 된다. 특히 세계유산은 도시의 인상을 붙드는 가장 오래된 축이다. 오래된 시간이 이미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시간을 오늘의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게 하느냐에 있다. 앞선 회차들에서 살펴봤듯 사람은 설명보다 경험을 오래 기억한다. 기억되는 도시는 대개 유산을 보기만 하게 하지 않고 걷게 하고 머물게 한다. 밤의 도시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까닭도, 미디어아트가 도시의 킬러콘텐츠가 되는 까닭도 결국 여기에 있다. 장소의 시간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만나게 할 때 사람은 비로소 그 도시를 기억한다. 문화기술 역시 장비가 아니라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 모든 논의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어떻게 해야 오래된 자산이 도시의 인상으로 남는가. 세계유산이 도시의 이름으로 남는 길도 바로 여기서 갈린다. 세계유산은 저절로 도시의 이름이 되지 않는다. 도시의 얼굴이 되려면 도시 전체의 흐름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동선이 있어야 하고 머무를 이유가 있어야 하며 해가 지고 난 뒤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 주변 상권과 골목, 광장과 숙박, 해설과 콘텐츠, 사진을 남기고 싶은 지점까지 함께 맞물려야 한다. 세계유산은 홀로 서 있을 때보다 골목과 광장, 밤의 공기와 사람의 걸음 속에 놓일 때 더 오래 남는다. 유산이 그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첫 장면이 될 때 사람은 그 도시를 한꺼번에 기억하게 된다. 경주역사유적지구의 대릉원은 이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대릉원은 원래도 잘 알려진 유산이지만 사람들이 경주를 다시 떠올리게 되는 장면은 단지 봉분이 있다는 사실에만 있지 않다. 밤의 대릉원을 걷는 경험, 봉분과 나무, 하늘과 빛이 겹치는 순간, 익숙한 유적이 전혀 다른 인상으로 열리는 장면 속에서 대릉원은 다시 기억된다. 사람들은 설명을 들으러 오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주의 밤을 걷고 머물고 사진을 남기며 다시 오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 순간 세계유산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경주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유산을 화려하게 덮어버리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원래 그곳에 있던 시간의 깊이와 장소의 표정을 어떻게 오늘의 감각으로 드러낼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힘을 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새로운 볼거리를 얹는 방식이 아니라 오래된 장소가 이미 품고 있던 고요와 상징을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만나게 하기 때문이다. 세계유산이 도시의 이름으로 남는다는 말은, 그 유산이 도시의 표정으로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는 뜻에 가깝다. 2025년의 대릉원은 세계유산이 도시의 이름으로 남는 일이 한 번의 연출이 아니라 오래 쌓이는 과정임을 다시 보여준다. 세계유산은 한 번의 행사로 브랜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장소가 해마다 어떤 경험으로 열리고 어떤 인상으로 축적되느냐다. 같은 장소라도 어떤 해에는 낯선 감각으로, 어떤 해에는 더 깊어진 상징으로 다시 다가온다. 그 축적의 시간이 쌓일수록 도시는 한 번 본 도시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된다. 도시의 이름값은 이렇게 거듭 쌓이는 기억 속에서 자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산을 도시의 표정으로 바꾸는 일이다. 표정은 장식이 아니다. 그 도시만의 인상이며 다시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오는 얼굴이다. 어떤 도시는 성곽의 능선으로 기억되고 어떤 도시는 궁궐의 고요로 기억되며 어떤 도시는 봉분의 실루엣과 밤의 공기로 기억된다. 세계유산이 도시의 이름으로 남는다는 것은 결국 이런 표정이 그 도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돌아오는 얼굴이 된다는 뜻이다. 유산이 그 도시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그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첫 장면이 되는 것이다. 다만 세계유산을 도시의 이름으로 세운다고 해서 그것을 얄팍한 볼거리로 만들자는 뜻은 아니다. 겉모양만 흉내 내고 속의 시간을 놓치면 남는 것은 얕은 껍데기뿐이다. 깊이가 남으려면 유산의 시간을 충분히 읽고 그것을 오늘 사람들이 자기 일처럼 만날 수 있게 건네야 한다. 전통의 형식만 반복하는 데 머물러서도 안 되고 현대적 연출만 앞세워 유산의 결을 지워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오래된 것의 정신을 오늘의 사람들이 실제로 만날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궁궐은 더 이상 낮 시간의 관람 동선에만 머물지 않는다. 성곽은 단지 둘러보는 유적이 아니라 걷고 머물며 밤의 인상까지 품는 도시의 무대가 된다. 대릉원 같은 고분군은 미디어아트와 야간 콘텐츠를 만나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바뀐다. 결국 브랜드는 유산을 보여주는 데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유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만나게 할 때 만들어진다. 도시의 이름값은 얼마나 크게 외치느냐보다 무엇을 어떻게 만나게 하느냐에서 갈린다. 무엇을 전면에 세울 것인가, 어떤 장면을 남길 것인가, 도시의 시간을 어떤 순서로 만나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다. 그래서 세계유산을 도시의 이름으로 남기는 일은 관광 홍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도시를 어떻게 걷게 할 것인지, 밤을 어떻게 열 것인지, 공간을 어떤 순서로 만나게 할 것인지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도시의 이름값은 크게 외친 문구보다 오래 남는 인상에서 생긴다. 그 인상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결국 도시가 어떤 문화적 판단과 감각을 갖고 있느냐가 그것을 결정한다. 도시의 미래를 생각할수록 이 문제는 더 중요해진다. 앞으로 도시의 힘은 더 많은 시설을 세웠다는 사실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워질 것이다. 사람을 다시 오게 하고 머물게 하고 말하게 하고 기억하게 하는 힘이 더 중요해진다. 세계유산은 바로 그 힘이 모이는 곳이 될 수 있다.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간은 가만히 놓여 있을 때보다 오늘의 사람들 앞에서 다시 열릴 때 더 강해진다. 결국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보다 세계유산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더 오래 남는다. 세계유산은 어떻게 도시의 이름이 되는가. 많이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래 남게 했기 때문이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들 때 세계유산은 비로소 도시의 얼굴이 된다. 그때부터 유산은 지켜야 할 대상에 머물지 않고 도시의 인상과 걸음,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붙드는 힘이 된다. 이제 질문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런 문화적 해석과 경험 설계가 왜 오늘의 도시 운영과 미래 경쟁력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는가. 다음 회에서는 문화가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가를 끝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으로 결합해 장소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로 확장하는 일을 해왔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을 비롯해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코엑스, 2024), 구 송도역사 복원 디지털실감영상관 및 3D 미디어타워(2024~2025) 등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구축을 이끌었다. 현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을 펴냈다.

2026.05.18 13:11이창근 컬럼니스트

[기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위한 인재 육성 방안

인공지능(AI) 모델이 급속도로 고도화하고 보다 폭넓게 활용되면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AI 시스템이 단순한 인사이트 제공을 넘어 실행 단계로 확장됨에 따라 AI 전환에 대한 논의도 진화했다. 이제 논의 중심에는 더 빠른 의사결정, 자율형 워크플로, 머신 주도 실행 등과 같은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AI 전환을 체감하는 조직 구성원들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존재 가치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AI가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가 수행되는 방식,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 가치 창출 구조 자체를 재편하고 있어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성공은 시스템 지능 수준보다 거대한 업무 재편을 감당할 수 있는 인재들 역량에 달려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세계경제포럼(WEF) '미래 일자리 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순 7800만 개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술은 노동시장 변화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요소로 꼽히며, AI와 정보처리 기술은 11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900만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실행 영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역설적으로 인간 기여도는 더욱 중요해진다.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판단력을 발휘하며, 관계를 관리하고 윤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 고유 영역이다. 이런 역량은 예외적인 상황에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과 신뢰, 조직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다. 실제로 결과물을 생성하기 쉬워질수록 그 결과물을 검증하고 해석하며,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이 진정한 차별점이 된다. 단순히 AI 의사결정에 인간이 개입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구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조직에는 시스템 판단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사이트를 맥락에 맞게 해석하며 최종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효율적일 수는 있어도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AI가 각기 다른 업무 레이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 역시 다양한 직무에 걸친 업스킬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 된다. 예를 들어 분류, 요약, 기초 문서 작성 등 반복적인 대규모 업무 영역에서는 이미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업무가 특정 직무 대부분을 차지할 경우 자동화는 실질적인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들이 AI에 대체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다수 직무에서 AI는 글쓰기, 분석, 기획, 의사결정 지원 등과 같은 업무를 보완하는 코파일럿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 경우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 역할이 단순 실행을 넘어 더 높은 수준으로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행정 업무나 프로세스 중심의 기능은 통합이나 자동화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영역에서도 핵심적인 변화는 기대치 변화에 있다. 기업이 중시하는 역량,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 구성원들이 이러한 전환 중심에 남을 수 있도록 인재 역량 강화에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은 기술이 아닌 지식을 쌓아야 한다. 조직은 기술적 전문성만을 강조하기 보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질문하는 능력, AI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이해도, 리스크 인식 등과 같은 폭넓은 기초 소양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판단력과 재량도 키워야 한다. AI 생성 콘텐츠가 증가할 수록 인간 판단력은 더 큰 가치를 갖는다. 의사결정을 검증하고 맥락적 이해를 적용하는 훈련이 수반돼야 한다. 이는 채용, 성과 관리, 전략 수립과 같은 중요도가 높은 업무에서 특히 중요하다. 아울러 리더십, 문제 해결, 협업,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판단력을 갖춘 인재일수록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가고 변화를 이끌며 인간과 AI가 일하는 조직 안에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도메인 전문성 강화도 필수다. 산업 맥락과 고객 니즈, 운영상 제약에 대한 깊은 이해는 고성과자를 가르는 핵심 차별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닌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하는 능력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기대하는 행동 변화를 먼저 실천해야 한다. 이는 새로운 도구를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실제 비즈니스 맥락에서 그 유용성을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식적인 교육 역시 유용하지만 활발히 학습하고 탐구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인력 전환은 기술 도입과 별개의 이니셔티브가 아닌 기술 도입 과정 안에서 내재돼야 한다. 조직은 AI 시스템을 인간 워크플로를 고려해 설계하는 동시에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가장 강력한 전문가는 단일 도구만을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다양한 도구에 개방적이고 맥락을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사람이다. 가장 성공적인 조직은 가장 앞선 AI를 도입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을 함께 이끌어나가며 이들이 AI와 나란히 적응하고, 배우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곳이 될 것이다.

2026.05.18 13:00최기영 컬럼니스트

미스트랄 CEO "유럽, 미국 AI 의존 심화…2년 내 벗어나야"

유럽이 미국 인공지능(AI) 의존을 줄이려면 2년 내 인프라 구축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프랑스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주권과 AI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유럽이 향후 2년 안에 독자 AI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면 미국 기업에 구조적으로 종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멘슈 CEO는 AI 경쟁 핵심이 모델 성능을 넘어 칩과 전력,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들이 이들 자원을 선점하면 유럽은 AI 서비스를 확장할 기반을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멘슈 CEO는 유럽이 AI 공급망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에 계속 의존하게 될 것으로 봤다. 이 경우 기술 선택권은 물론 대미 협상력까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스트랄은 이런 문제의식에 맞춰 유럽 디지털 주권 강화를 사업 전략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근 프랑스 국책 공공투자기관인 그루프케스데데포와 손잡고 생성형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인프라 협력에 나섰다. 멘슈 CEO는 유럽 대응 속도가 미국보다 느리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미국 기업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연산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유럽은 분절된 규제와 자본시장 구조 탓에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미스트랄은 2029년까지 1기가와트(GW) 규모 AI 연산 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멘슈 CEO는 유럽 전체가 미국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선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멘슈 CEO는 "모든 AI 인프라를 미국에서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 상대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8 12:34김미정 기자

인크루트, 공고 매칭 넘어 '합격 코칭' 강화…개인 구직자 공략

채용 플랫폼들이 단순 공고 매칭을 넘어 구직자의 실제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는 '코칭형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는 실제 기업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의평가와 게임형 진단 도구를 앞세워 개인 구직자 대상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채용 시장 침체와 AI 확산 속에서 플랫폼들이 기업 중심 B2B 사업을 넘어 개인 커리어 관리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먼저 인크루트는 개인 구직자를 위한 서비스 특화에 나섰다. 이는 취업포털의 주업이었던 일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 구직자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는 그간 기업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여러 서비스를 구직자용으로 출시하는 한편, 합격 역량 향상을 위한 솔루션도 공개했다. 대표 서비스인 '인크루트 모의평가'는 AI 기반 실전 취업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4천100개 주요 기업과 63만명의 입사 지원자가 활용한 인크루트 채용관리솔루션(ATS)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실제 기업 채용 전형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자는 인크루트 전문가들이 설계한 가상 대기업 '무한그룹'과 공공기관 '무한공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모집 분야를 선택해 실제처럼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AI 리포트다. AI가 기업 정보와 모집 공고, 지원서, 영상면접 등을 종합 분석해 전형 단계별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피드백에는 ▲전형 단계별 평가 결과 상세 분석 ▲불합격 원인 진단 및 보완 방법 제시 ▲지원서 기반 예상 면접 질문 생성 ▲AI 기반 객관적 평가 등이 포함된다. 각 전형 종료 후에는 현재 수준 진단과 약점 보완 전략을 담은 종합 리포트도 제공된다. 회사 측은 단순 자소서 첨삭이나 모의고사 수준을 넘어, 불합격 원인과 개선 방향까지 제시하는 1대1 코칭 형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기업 전용으로 제공해온 게임형 채용 진단 도구 '문제해결력게임(PSG)'도 개인 구직자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 사이에서 활용되던 진단 도구를 일반 취업 준비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서비스를 '인크루트 합격상점'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 모의평가'와 PSG를 포함해 ▲인크루트 인적성검사 ▲공기업 모의고사 등이 합격상점 라인업에 포함됐다. 향후에도 개인 구직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인크루트는 자사 서비스가 28년간 축적한 채용 데이터와 실제 기업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채용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서미영 대표는 “인크루트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축적해 온 대규모 채용 데이터와 HR테크 솔루션을 개인 구직자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B2B 영역에서 검증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기술력을 B2C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1:09안희정 기자

[ZD e게임] 서브컬처 오픈월드에 불어넣은 '키보'의 생명력…'아주르 프로밀리아' CBT

만쥬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판타지 월드 RPG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번 신작은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러 차별성을 잃어가고 있는 서브컬처 수집형 오픈월드 시장에서, '키보'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확고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방대한 오픈월드를 낭비하지 않는 '친절함'이다. 최근 시장에 출시된 많은 오픈월드 게임들이 넓은 맵의 크기만을 강조한 채 내부를 비워두거나 무작정 방치해 피로도를 유발하는 반면,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촘촘한 밀도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메인 퀘스트를 필두로, 세계관 곳곳에 지역 의뢰와 가이드 퀘스트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이용자에게 플레이의 당위성을 끊임없이 부여한다. 여기에 준수하게 디자인된 3D 캐릭터 모델링과 생동감 넘치는 컷신, 그리고 풀 보이스 더빙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지켜보는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모험의 여정을 지루함 없이 채워주는 핵심 동반자가 바로 파트너 생물인 '키보'다. 필드에 존재하는 키보는 단순히 사냥을 통해 재화를 얻는 대상이 아니라, '스타링크 카드'를 활용해 직접 포획하고 수집할 수 있는 생태계의 주역이다. 키보의 남은 체력과 사용한 포획 카드의 등급에 따라 성공 확률이 달라지는 직관적인 포획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수집한 키보는 유년기, 성장기, 성숙기 등 3단계에 걸쳐 진화하며, 진화할 때마다 외형과 스탯, 특성이 변화해 육성의 성취감을 극대화한다. 수집된 키보들은 넓은 오픈월드에서 퍼즐과 기믹을 풀거나 탑승 가능한 탈것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하우징 시스템과 결합해 자원 채집부터 가공, 장비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돕는 일꾼으로 활약한다. 키보마다 제작, 재배, 물 주기, 수확 등 다양한 하우징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자동화 공정을 설계하는 생활형 콘텐츠의 깊이를 더했다. 이렇게 육성한 키보를 활용하는 콘텐츠 역시 탄탄하게 마련됐다. 일대일 대결인 '키보 대전(PvP)'은 제한된 코스트 내에서 '키보'를 편성해 상대의 인장을 파괴하는 독특한 모드로, 속성 간의 상성 관계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소환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캐릭터 기반의 실시간 액션 전투는 수집형 RPG의 문법을 액션 게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투는 3개의 슬롯에 캐릭터를 편성해 실시간으로 교체(스위칭)하며 전개된다. 무속성을 포함한 총 10가지의 다채로운 속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리한 상성 공격 시 25%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 직관적인 전투 구조를 확립했다. 캐릭터 교체를 통한 속성 시너지, 그리고 키보의 연계 스킬로 이어지는 콤보 시스템은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사했다. 특히 필드 보스인 '초월체' 사냥 시에는 적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튕겨내는 패링과 저스트 회피 등 수동 조작의 비중이 크게 높아져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수집형 서브컬처 장르의 비주얼적 기본기 위에 오픈월드 탐험, 실시간 액션 전투, 그리고 '키보'를 활용한 여러 콘텐츠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냈다. 텅 빈 세계가 아닌 밀도 높은 모험과 뚜렷한 목표 의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식 출시 이후 게임 시장에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가 주목된다.

2026.05.18 11:00정진성 기자

"갤럭시Z플립8이 마지막?"…갤Z플립 단종설 솔솔

삼성전자의 대표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모멘터리디지털의 전망을 인용해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Z플립 8이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갤Z플립 9 개발 정황 없어...오르는 원가·디지인 개선 한계 등 문제점 지적도 해당 팁스터는 스마트폰 제품 기획이 통상 최소 1년 전부터 진행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갤럭시Z플립 9 개발과 관련된 뚜렷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22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 8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속작 개발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과거 갤럭시S25 플러스 개발이 예상보다 늦게 진행되면서 출시 일정 전체에 영향을 준 사례가 있었던 만큼, 현 시점에서 갤럭시Z플립 9의 출시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팁스터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 단종 가능성의 배경으로 ▲높아지는 제조 비용 ▲디자인 개선 한계 ▲대화면 폴더블폰 중심 시장 변화 등을 꼽았다. 갤럭시Z플립 7은 삼성전자의 가장 저렴한 폴더블폰 라인업이지만, 가격은 1099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다. 보다 저렴한 900달러대 갤럭시Z플립7 FE 모델도 존재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편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업계에서는 부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가 절감 없이 현재 가격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모델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과 사용 경험 모두에서 획기적인 변화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화웨이의 대화면 폴더블폰 '푸라 X 맥스'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 큰 화면을 갖춘 폴더블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폰아레나는 그동안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책처럼 펼쳐지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왔지만, 지난해 대폭 개선된 갤럭시 폴드7 출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정판 갤럭시Z 트라이폴드 모델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대화면 폴더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의 전략 변화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갤럭시Z플립 8,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8은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더 얇고 가벼운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기능이 핵심 차별화 요소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면을 접었을 때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주름이 크게 줄어든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런 개선 요소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갤럭시Z플립 8의 가격이 소폭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시장 반응에서는 전작인 갤럭시Z플립 7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형 폴더블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 단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로 라인업이 완전히 종료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6.05.18 10: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반도체 100조 세수, '축복'인가 '환상'인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5월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전례 없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이 이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에 무려 100조 원에 달하는 세수 호황이 예고되었기 때문이죠. 이는 우리 GDP의 약 3.5%를 차지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자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단순히 돈을 어디에 쓸지의 문제를 넘어, 지금의 호황이 과연 지속 가능한지, 아니면 잠시 머물다 갈 신기루인지를 두고 판단의 뿌리부터 충돌하고 있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인가 아니면 단기적인 기술 사이클인가 가장 먼저 맞붙은 지점은 이번 세수 증대의 성격이었습니다. 기술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을 과거의 단순한 메모리 반도체 경기 순환과는 질적으로 다른 '구조적 전환'이라고 단언합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이 100조 원은 다시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인프라에 집중 투자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폅니다. 만약 여기서 투자를 멈춘다면 지금의 호황도 곧 끝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경제 분석가들의 시각은 훨씬 냉정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0.1%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미래를 위한 설비 투자와 급등한 인건비 때문에 실제 수익성은 아직 바닥이라는 분석이죠. 특히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를 넘나드는 고금리 환경에서, 섣부른 재정 지출은 오히려 민간 투자를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논점은 자연스럽게 '미래를 위한 재투자'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현실적인 방어로 이동했습니다. 특정 산업의 독주인가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인가 논의가 깊어질수록 쟁점은 국가 경제의 안정성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전략 투자 전문가들은 100조 원이라는 거대한 자금을 반도체 한 곳에만 쏟아붓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도체 가격은 대외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세수를 바이오나 우주항공, 차세대 배터리 같은 다른 첨단 산업으로 분산해 국가 경제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기술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의 'J-커브 효과'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지금은 투자가 많아 수익률이 낮아 보일 뿐, 이 고비를 넘기면 폭발적인 수익이 따라올 것이기에 집중 투자가 유일한 길이라는 논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지 정책 전문가들은 또 다른 논점을 던졌습니다. 반도체 기업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이 1,000만 원에 육박하는 동안, 다른 산업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수의 상당 부분을 저출산 고령화 대응이나 사회 안전망 강화에 써서 '포용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였죠. 기술의 발전이 특정 계층의 부만 늘려준다면, 결국 사회적 갈등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의 합의와 남겨진 불일치의 지점들 긴 논의 끝에 AI 전문가들이 도출한 몇 가지 합의점이 있습니다. 우선, 과거 25조 원 수준의 초과세수를 다뤘던 낡은 방식으로는 100조 원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관리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규모 자체가 질적으로 다른 만큼, 완전히 새로운 국가 재정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세수 추계 시스템이 가진 높은 오차율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정확한 예측 없이는 어떤 좋은 정책도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세수의 60%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써서 곳간을 채워야 한다는 보수적인 재정론과, 지금이 아니면 기술 패권 전쟁에서 뒤처진다는 적극적인 투자론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또한 인적 자본 투자의 우선순위를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둘 것인지, 아니면 취약 계층의 디지털 교육에 둘 것인지를 두고도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선택의 몫은 단순히 데이터의 결과가 아닌,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느냐는 가치 판단의 영역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는 분명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치열한 토론에서 보았듯, 이 기회는 동시에 국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위험한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숫자가 정답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 너머에 있는 사람의 삶과 국가의 먼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은 결국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거대한 부가 우리 앞에 놓였을 때, 우리는 어떤 내일을 선택하게 될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b05c57e.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18 10:46AMEET

와이즈넛, 1분기 매출 34% 성장…"도메인 특화 전략 증명"

와이즈넛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이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매출로 전환되며 1분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와이즈넛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수치다. 흑자 전환에 이르지 못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6억 5000만원 축소됐으며 당기순손실도 25억 6000만원 감소했다. 이번 실적 핵심은 AI 에이전트 부문의 급성장이다. AI 에이전트 부문 1분기 매출은 31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4%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비중도 1.3%에서 43.3%로 확대됐다. 과거 레거시 사업군이 AI 에이전트 영역으로 흡수·전환되는 과정에서 매출 구조 선순환이 이뤄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즈넛은 공공·금융·제조·유통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전반에서 70건 이상의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 업셀링과 인접 산업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전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온프레미스형 AI 어플라이언스'도 출시해 망 분리 환경의 폐쇄형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1분기 실적은 우리 AI 에이전트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검증의 시기를 지나 매출과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와 운영 중심 AI 전환(AX) 전략을 기반으로 산업별 시장 확대와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44이나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서 '스스로 일하는 AI' 전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에이전틱 AI(Agentic AI)' 실행 전략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클라우드 최적화 해법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의 역량을 관람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시장 C홀에 81제곱미터(㎡) 규모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 고객의 환경에 맞춘 영역별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AI 도입(AIR)부터 보안(HALO),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HyperMig), 비용 최적화(FinOps) 등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클라우드 관리 체계를 맞춤형으로 컨설팅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이전트 코딩 핸즈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제시된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해결해보는 과정으로 개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 피지컬 AI 전문 기업 아비타(AVITA)와 협력한 AI 로봇 및 다국어 안내 서비스 데모도 함께 공개된다. 행사 첫날에는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발표자로 나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스스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율 경영 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열리는 홍콩과 일본의 AWS 서밋에도 릴레이로 참가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거점 시장에 연속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2026.05.18 10:39남혁우 기자

노타, AI 최적화 기술로 1분기 매출 53배 '껑충'

노타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이 모바일·반도체·데이터센터·엣지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3배 이상 뛰었다. 노타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257% 성장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8000만원 개선됐으며 당기순손실도 16억 1000만원 감소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손실 폭이 축소되며 외형 성장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솔루션 부문이 27억 1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8억 7000만원이었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중심으로 산업안전·선별관제·지능형 교통 체계(ITS)·보안 등 실제 물리 환경 도입이 확대된 결과다. 노타는 올해부터 신규 솔루션 계약에 진행률 기준 회계를 적용해 사업 성과가 재무제표에 보다 적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는 계약 기간에 걸쳐 매출이 순차적으로 인식되는 구조다. 노타의 1분기 기준 총 수주잔고는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56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 이 중 플랫폼 수주잔고가 102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플랫폼 라이선스 기반 계약 구조는 단발성 프로젝트 매출을 넘어 계약 기간 내 안정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랫폼 파트너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시리즈와 세대별 칩 로드맵 연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Arm과 협력해 모바일·자동차·로보틱스·엣지 디바이스 등 Arm 기반 생태계 전반으로 기술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퓨리오사AI와의 데이터센터 분야, 모빌린트와의 엣지 AI 분야에 이어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노타는 로봇·모빌리티·산업 자동화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최적화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피지컬 AI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시장이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제한된 연산 자원·전력·메모리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경량화·최적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1분기는 AI 최적화 기술이 모바일·반도체 IP·데이터센터·엣지 AI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시기"라며 "확보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인식을 이어가면서 온디바이스·데이터센터·피지컬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27이나연 기자

컬리 물류센터, 로봇 시험대 됐다…LG CNS, 휴머노이드 PoC 착수

LG CNS가 컬리 물류센터를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무대로 삼는다.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지 않고 학습·운영 플랫폼과 물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로봇전환(RX)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물류 현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LG CNS는 컬리와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기술 검증(PoC) 및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태영 컬리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전무,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출발점은 컬리 물류센터에서 이뤄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PoC다. 양사는 로봇이 실제 물류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작업자 부담을 줄이거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한다. 작업 정확도와 수행 속도, 기존 방식 대비 효율 개선 수준도 함께 분석한다. LG CNS는 이 과정에서 자체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적용한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학습 데이터 수집과 검증을 지원하는 '피지컬웍스 포지(Forge)'와 서로 다른 제조사·형태의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피지컬웍스 바통(Baton)'으로 구성된다. 포지는 3차원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로봇의 현장 투입 전 학습과 검증을 지원한다. 바통은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자율주행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에 작업을 배분하고 운영 상태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로봇 도입보다 물류센터 운영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G CNS는 컬리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와 물류 운영시스템을 연계해 입고, 보관, 피킹, 출고 등 전 과정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양사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 CNS는 앞서 컬리 김포 복합물류센터와 창원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상온·냉장·냉동 환경을 한 곳에서 운영하는 기술과 샛별배송 운영에 필요한 물류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았다. 컬리도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기반으로 축적한 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 패션, 리빙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물류센터 지능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G CNS는 이번 실증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센터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로봇 기반 차세대 물류 지능화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컬리와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기회도 공동 발굴한다. 허태영 컬리 COO 부사장은 "우리는 방대한 물류 현장의 데이터를 쌓고 있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LG CNS의 첨단 피지컬 AI 기술력과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 물류현장의 혁신을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컬리가 보유한 물류 운영 노하우와 우리의 기술 역량이 결합돼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15장유미 기자

편의점도 24시간 배달…GS25·CU, 쿠팡이츠와 맞손

편의점 양대산맥인 GS25와 CU가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퀵커머스 경쟁에 나섰다. 양사 모두 쿠팡이츠와 협업해 심야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쿠팡이츠를 통해 19일부터 서울·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는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일부 지역 제외) 내 약 1000여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전국으로 순차 확대한다. GS25는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약 2500여 점포에서 새벽 3시까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점포들의 심야 시간대(22시~03시) 배달 매출은 반년 새 4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작년 11월 17.4%에서 올해 4월 21.7%까지 4.3%포인트 상승했다. 심야 시간대 고객들이 주로 구매한 상품은 스낵(9.7%), 아이스크림(8.3%), 면류(7.8%), 탄산음료(6.8%), 빵(5.7%) 순으로 집계됐으며, 간단한 식사와 간식으로 즐기는 먹거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GS25는 지난 2016년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 이후 자사 앱인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쿠팡이츠, 요기요, 배달의민족, 카카오, 페이코,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하며 전국 단위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국 1만 8000여 점포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전용 프로모션 운영 ▲피자·치킨·떡볶이 등 배달 전용 상품 확대 ▲증정품 보관 서비스 도입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GS25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4년 75.4%, 2025년 64.3%, 2026년 1분기 79.5% 증가했다. GS25는 앞으로도 온라인 유입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재방문할 수 있게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신학동 GS리테일 O4O 사업전략팀장은 “이번 24시간 배달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는 더 높은 편의성을, 가맹점에는 추가 매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퀵커머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도 같은 날부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운영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광주, 부산, 대전 등으로 현재 쿠팡이츠가 입점 매장 대상으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고객들은 쿠팡이츠 장보기·쇼핑 메뉴의 CU 전용 탭을 통해 도시락, 라면, 디저트, 음료, 생필품 등 약 8000여 개 상품을 시간 제약 없이 배달 주문할 수 있다. CU의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은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 65.4%, 2026년(1~4월) 9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U의 심야 시간(22시~03시) 배달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38%, 2024년 167.5%, 2025년 86.6%를 기록했으며 올해(1~4월) 역시 120%로 전체 매출 신장률을 웃도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24시간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심야 시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의 추가 매출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팀장은 “심야 시간대 배달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편의점의 24시간 운영 강점을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퀵커머스 서비스로 O4O 전략을 강화하며 점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0:11김민아 기자

레드햇 제품 수석이사 "RHEL10, 기업 인프라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는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운영체제(OS)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AI로 기업 인프라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 원인을 분석·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라지 다스 레드햇 RHEL 제품관리 부문 수석이사는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RHEL 개발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레드햇는 지난해 RHEL10을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레드햇은 RHEL10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서버'를 기술 프리뷰로 공개했다. MCP 서버는 AI가 시스템 실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현재 데이터를 읽기만 할 수 있고, 이를 변경하지는 못한다. 다스 수석이사는 MCP 서버 출시로 'RHEL 라이트스피드'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라이트스피드는 사용자가 질문을 자연어로 던지면 답을 주는 챗봇 수준이었다. 라이트스피드가 MCP 서버와 연결되면 실제 시스템 로그와 운영 정보, 기술 문서까지 들여다보고 그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다. 다스 수석이사는 "라이트스피드는 단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시스템 운영을 돕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관리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우는 대신 시스템 설계나 더 중요한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모든 직원을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스 수석이사는 RHEL10 또 다른 기능으로 이미지 모드(image mode)를 꼽았다. 이미지 모드는 운영체제(OS) 전체를 한 컨테이너 이미지로 다루면서 수천 대 서버를 모두 똑같은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마치 스마트폰 OS 업데이트처럼 전체를 한 번에 교체하고, 문제가 생기면 명령어 한 줄로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기업은 서버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다. 수천 대 서버 설정을 각각 손보거나 일일이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줄어든다. 보면 패치·설정 변경이 통째로 이뤄지기 때문에 서버 상태를 일원화할 수 있다. 장애 대응 시간과 위험도 줄어든다. 업데이트하다 문제가 터져도 명령어 한 줄로 즉시 직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어서다. 다스 수석이사는 "수천 대 서버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상태로 변해버리는 '드리프트' 현상이 기업 골칫거리"라며 "이미지 모드는 모든 서버를 동일한 버전으로 묶어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그레이드가 실패해도 명령어 한 줄이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스 수석이사는 RHEL10 보안의 핵심으로 실드 컨테이너(sealed containers)를 꼽았다. 고객이 자신의 키로 SW에 서명해 두면, 그 코드가 실제 실행되는 순간에도 중간에 변조되지 않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AI와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에서 SW 공급망 신뢰를 높이려는 조치다. 다스 수석이사는 필수 구성 요소만 담는 최소 이미지 전략으로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와 '프로젝트 허밍버드'를 소개했다. 그는 "군더더기를 덜어내면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이 그만큼 줄어든다"며 "사용자는 특정 파이썬·러스트 구성 요소에 알려진 보안 취약점(CVE)이 몇 개 있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취약점 대응에 AI도 도입했다. 다만 실제 조치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반드시 사람이 개입하도록 설계했다. 그는 "분류와 제안은 AI가 자동으로 하되, 최종 판단과 실행은 사람이 여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자내성암호(PQC)로 미래 대비…출시 주기 줄일 것" 다스 수석이사는 RHEL10로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기능이 메모리에 올라간 데이터까지 암호화하는 '컨피덴셜 컴퓨팅'과 '양자내성암호(PQC)'다. 그는 "공격자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훔쳐 보관해 뒀다가 훗날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PQC로 암호 체계를 지금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금융·제조·통신 등 이미 확보한 대형 고객에게 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스 수석이사는 RHEL 업데이트 주기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주요 버전은 약 3년마다 나왔다"며 "RHEL11 출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RHEL10 기반에서 새 기능을 더 이른 시점에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18 09:57김미정 기자

SKT 뉴스룸, AI전환-고객가치 혁신 기록한다

SK텔레콤이 AI 대전환과 고객가치 혁신 과정 속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기록하는 '굿체인지(Good Change)' 캠페인을 9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 캠페인은 지난 4월 정재헌 CEO가 취임 6개월 기념 타운홀 미팅에서 강조한 “SK텔레콤은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CX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증명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다. 'Good Change'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SK텔레콤 뉴스룸 캠페인으로, AI 전환과 고객 가치 혁신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변화 과정을 소개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외부 전문가의 시각을 담은 'Insight'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을 조명하는 'Makers'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이벤트' 시리즈로 구성된다. 'Insight' 시리즈에서는 AI 전문가와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전환과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AX 분야에서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AI 전략과 기업 변화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MIT 미디어랩의 패티 메이스 교수는 최근 뉴스룸 인터뷰에서 독자 AI 모델 개발 전략에 대해 '특정 국가의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CX 분야에서는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고객 신뢰 회복의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한다. 고객신뢰 위원회 신종원 위원은 뉴스룸 기고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Makers' 시리즈에서는 현장에서 실제로 AX와 CX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성원과 프로젝트 이야기를 소개한다. 기업 전략 차원의 선언이 실제 업무 방식과 고객 접점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성원과 현장 중심의 스토리로 기록할 예정이다. AX 분야에서는 '1인 1 AI 에이전트' 전략 아래 업무에 AI를 직접 활용하며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SKT는 구성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이닷 비즈·폴라리스·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업무 혁신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SKT 구성원뿐 아니라 다양한 AI 프로젝트와 연구개발 현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SK텔레콤 뉴스룸은 앞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에 참여한 연구개발 인턴들의 경험도 소개했다. AI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의 순간들을 폭넓게 담아낼 계획이다. 고객가치 혁신(CX) 관련 현장 이야기 역시 지속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뉴스룸은 앞서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 인터뷰 등을 통해 고객 중심 변화 사례를 소개했다. 앞으로도 고객 접점 현장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참여형 이벤트 시리즈는 고객이 직접 변화 과정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먼저 고객이 SK텔레콤에 기대하는 변화와 개선 아이디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경험과 목소리를 직접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실제 변화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AI로 일상의 변화를 경험한 고객 사례를 모집하며, 업무, 육아, 학습, 취미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주제 사례를 모집할 계획이다. 우수 사례는 향후 뉴스룸 콘텐츠로 재구성돼 소개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AI를 어렵고 낯선 기술이 아닌, 고객의 실제 생활 변화를 만드는 친숙한 도구로 전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뉴스룸은 올해 연말까지 'Good Change' 캠페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캠페인을 통해 AX, CX 여정의 주요 변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제 변화의 축적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구성원, 사회와 변화의 과정을 폭넓게 공유해 고객 신뢰와 브랜드 공감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ood Change는 완성된 결과보다 변화의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혁신과 AI 전환의 다양한 순간들을 지속 기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8 09:21박수형 기자

교촌치킨,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 7억 8000만원...폐점률 '0%'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 7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폐점률은 0%로 집계됐다. 18일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자료를 통해 이 같은 가맹점 운영 지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교촌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7억 8000만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 통계상 2024년 기준 치킨 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3억 2800만원, 외식업종 평균 매출액 3억 51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동종 업종 가맹점 매출액 상위 5개사 평균인 5억 8400만원도 웃돌았다. 폐점률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교촌의 올해 1분기 폐점률은 0.0%로, 2025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0.6%보다 낮아졌다. 정보공개서 기준 교촌의 폐점률은 2022년 0.2%, 2023년 0.7%, 2024년 2.1%였다. 회사 측은 2024년 폐점률 상승에 대해 테마파크와 리조트 등 특수매장 20곳의 계약기간 만료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통계 기준 2024년 치킨 업종 평균 폐점률은 12.0%, 외식업종 전체 평균 폐점률은 15.8%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 운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온 결과”라며 “2028년까지 매장당 연매출 8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가맹점 경쟁력 제고와 브랜드 가치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8 09:10류승현 기자

덕산하이메탈, 덕산넵코어스 IPO 앞두고 주주 소통·가치 제고 총력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 전문기업 덕산하이메탈은 자회사 '덕산넵코어스'의 상장 추진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고 시장과의 소통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핵심 기업인 덕산넵코어스의 코스닥 상장 추진에 대한 승인 안건이 다뤄진다. 이를 통해 자회사의 독립적인 자생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K-방산 시장 대응 및 미래 핵심기술 선점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덕산하이메탈은 자본시장의 선진화된 흐름에 발맞춰 자회사 상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한 선도적인 거버넌스 모델을 수립했다. 해당 방안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승인과 덕산넵코어스의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자회사 덕산넵코어스의 주식을 직접 지급하는 현물 배당을 실시하여 상장 성과를 선제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현금배당 정책을 실행하고, 국내외 투자자 및 시장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방위적인 IR 활동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일반 주주들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를 돕기 위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전자투표는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주주들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자고지 및 투표 안내를 직접 전달하는 등 주주 참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들은 카카오톡 안내 메시지 또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덕산하이메탈 측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자회사 상장은 본업인 첨단 소재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 확대와 덕산홀딩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회사는 현재 시장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다각도로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장의 과실을 주주 여러분과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8 09:07장경윤 기자

日 증권사, 비트코인·이더리움 투자 상품 내놓는다

일본 증권사가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나섰다. SBI증권과 라쿠텐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 상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두 증권사가 개발 중인 투자 상품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규제형 펀드다. 투자자는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펀드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또 투자자는 별도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이나 지갑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증권 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SBI증권은 그룹사 차원에서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상품 개발은 SBI 글로벌 자산운용이 맡는다. 라쿠텐증권도 라쿠텐 투자운용을 통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증권사 모두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 중인 만큼 관련 인프라와 규제 대응 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최근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했다. 또 일본 금융청은 투자신탁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을 투자신탁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05.18 09:06홍하나 기자

레노버, 글로벌 AI 캠페인 '맥시멈 데이비드' 공개

레노버가 18일 영국 프리미어 리거 출신 스포츠 사업가인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하는 '맥시멈 데이비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지난 4월 데이비드 베컴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스포츠 중심 AI 기반 솔루션 공동 개발, 팀의 경기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맥시멈 데이비드' 캠페인은 레노버가 공식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는 2026 피파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진행된다.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기술'이라는 레노버 미션을 바탕으로 AI 기반 기술이 데이비드 베컴의 창의성과 역량, 파급력을 어떻게 극대화하는지 보여준다. 산티 포차트 레노버 AI 이노베이션 및 브랜드 전략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축구 무대에서 확장되는 레노버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파트너의 만남"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데이비드 베컴은 기술이 우리의 도전과 업무, 연결의 순간을 뒷받침하는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영상, 디지털, 소셜, 리테일, 오프라인 체험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 예정이다. 월드컵 현장을 찾는 팬들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하는 AI 기반 체험 등 레노버의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026.05.18 09:06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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