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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주요 주주 재편…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대감 커져

금융권이 두나무 지분을 잇달아 취득하면서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인수합병(M&A)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두나무 주요 주주 구성은 ▲송치형 회장(25.51%) ▲김형년 부회장(13.10%) ▲한화투자증권(9.84%) ▲우리기술투자(7.20%) ▲하나은행(6.55%)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반면 기존 주요 주주였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58%에서 0.13%로 대폭 축소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제기됐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우려도 사실상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투자자(FI) 성격이 강한 만큼, 일각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에 반대할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특히 합병 상대가 경쟁사인 네이버라는 점에서 시장 우려는 더 컸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합병에 반대하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을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에 매각하며 관련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136만1050주(3.90%), 228만4000주(6.55%)를 인수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은 전략적 투자자(SI) 성격이 강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일 두나무 지분 비중 확대 배경에 대해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사업 시너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또한 “이번 두나무 지분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금융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합병 추진에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금융권이 잇따라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음에도 규제당국 차원의 제재가 없다는 점 역시 합병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국이 금융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취득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금융과 디지털자산 산업 간 시너지 가능성을 당국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21 16:17홍하나 기자

HCL테크 보고서, 기업 AI 이니셔티브의 43%가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리더들이 영향력 창출을 위한 단축되는 일정에 직면

미국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 HCL테크(NSE: HCLTECH, BSE: HCLTECH)가 5월 20일, 최신 기업 AI 시장 보고서인 2026년 AI 영향력의 필수 과제(The AI Impact Imperatives, 2026)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기업들이 AI를 확장하기 위해 경쟁하는 동시에 점점 더 단축되는 기간 내에 결과를 제공해야 하는 압박이 커짐에 따라 증가하는 실행 격차를 강조했다. 연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에서 AI 투자를 담당하는 467명의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이 조사는 IT 운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기능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이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주요 AI 이니셔티브의 약 43%가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위험은 실험 부족이나 도구에 대한 접근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야망을 일관되고 기업 전반적인 결과로 전환하는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동시에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더 빡빡해지고 있다. 기업 리더의 거의 절반은 조직들이 빠른 배포와 AI가 요구하는 구조적 변화의 균형을 맞추면서 오류의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18개월 이내에 AI 투자로부터 상당한 가치를 기대한다. 이 보고서는 속도와 준비성 사이의 이러한 충돌이 오늘날 기업 리더십 팀이 직면하는 가장 결정적인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최고 정보 책임자(CIO)와 기술 리더들에게 이 조사 결과는 AI의 확장이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 자산, 데이터 환경, 운영 모델 전반에 걸쳐 숨겨진 제약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비즈니스 소유주와 고위 경영진에게 이 데이터는 이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조직적 정렬 없이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적 위험이라는, 독립적이지만 서로 관련된 우려를 나타낸다. AI 이니셔티브가 기업 운영의 핵심에 더 가까이 이동함에 따라 실패는 더 가시적이고 결과적인 형태가 되고 있다. 이 조사는 또한 기업들이 디지털 워크플로를 넘어 제조, 엔지니어링, 운영과 같은 실제 세계의 환경으로 확장되는 에이전트형 및 물리적 AI 사용 사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AI를 적용하는 방식의 진화를 지적한다.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이러한 모델들은 책임, 신뢰성, 감독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여 AI를 책임감 있게 확장하는 것과 관련된 리더십 부담을 증가시킨다. 이 보고서는 많은 조직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능 간 조정과 의사결정 명확성의 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제안한다. 기술 팀과 비즈니스 리더 간의 정렬 없이 진행되는 AI 프로그램은 투자 수준이 계속 상승하더라도 중단될 가능성이 더 높다. 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조사 결과 중 하나는 변화의 관리가 AI 성공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AI 프로그램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투자가 부족한 영역 중 하나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대부분의 조직이 AI와 함께 일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들을 적절히 준비시키지 않고 워크플로에 AI를 배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는 주요 실행 위험으로 지목된다. HCL테크의 비제이 군투르(Vijay Guntur) 최고기술책임자 겸 에코시스템 책임자는 "AI는 기술 이니셔티브에서 기업 운영 현실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들이 지금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AI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조직이 AI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구조, 의사결정 권한 및 위험 허용 범위를 어떻게 조정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압박은 현실이지만, 사람들에 대한 올바른 투자, 즉 그들이 AI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AI와 효과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없이는 속도가 성공만큼이나 쉽게 실패를 증폭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년 AI 영향력의 필수 과제 보고서는 AI가 중요한 기업 기능 전반에 내재됨에 따라 성공이 도입률보다는 조직이 촉박한 일정 내에 야망, 실행 및 책임을 정렬하는 능력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 전환을 헤쳐 나가는 기업에 AI의 다음 단계는 기술 준비성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리더십 준비성과 인력 준비성을 테스트할 것이다. https://www.hcltech.com/ai-impact-imperatives를 방문해 보고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HCL테크 소개 HCL테크는 60개국 전반에 걸쳐 22만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로 구동되는 AI,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업계 선도적인 역량을 제공한다. HCL테크는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기술 및 서비스, 반도체, 통신 및 미디어, 소매 및 소비재, 모빌리티,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든 주요 업종의 클라이언트와 협력한다. 2026년 3월로 종료되는 12개월 기준 연결 매출은 미화 147억 달러에 달했다. hcltech.com을 방문해 HCL테크가 회사의 발전을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 필요시 문의처: 메러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 지역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유럽 지역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아시아 태평양 지역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nitin-shukla@hcltech.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6.05.21 16:10글로벌뉴스

비스타 글로벌, 연간 항공 트래픽 32% 성장으로 대중화권 입지 확장

홍콩 및 상하이,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세계 선도적 민간 항공 그룹 비스타(Vista)가 이번 주 초 홍콩과 상하이를 아우르는 독점 투어를 통해 미디어와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플래그십 봄바디어 글로벌 8000(Bombardier Global 8000)을 공개했다. Vista Global expands Greater China footprint with 32% annual traffic growth 이번 투어는 대중화권이 혁신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오늘날의 환경에서 매우 관련성이 높은 주요 항공 노선을 모델로 한다. 글로벌 금융 센터 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1]에 따르면 홍콩이 글로벌 3위이자 아시아 태평양 1위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계속 공고히 하고 있으며, 상하이는 글로벌 6위이자 아시아 태평양 3위로 부상했다. 두 중심지 모두 트래픽 볼륨 기준으로 비스타의 최고 목적지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순위에 올라 있기에, 이 탁월한 지수 성과는 투어의 주요 목적지라는 두 도시의 위상을 강화한다. 또한 이는 2024년에서 2025년까지 대중화권 지역 전반의 연간 항공 트래픽이 32% 성장하고 아시아 태평양 전반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뒷받침되는, 시장에 대한 비스타의 신뢰와 장기적 약속을 재확인한다. 빠르게 확장하는 대중화권 시장에 프리미엄 민간 항공 제공 2026년 4월 현재 대중화권에서는 초고액 자산가(Ultra-High-Net-Worth, UHNW) 인구가 놀라운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2]. 해당 지역은 주요 경제권 간의 더 깊고 전략적인 연계를 구축하는 데에 대한 중요성의 증가로 뒷받침되는 새로운 기회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AI, 기술, 금융 및 투자 등 주요 경제 부문의 고위 기업 리더들과 함께한 미국 대통령의 최근 고위급 방문에서 입증되어 경제 협력과 국경 간 비즈니스 참여의 지속적인 모멘텀을 반영한다. 지역 내 확장하는 UHNW 기반과 함께 이러한 역학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의 상승 물결을 나타내며, 지역 전반에 걸친 연결성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추세의 영향은 2024년 대비 특히 중국 본토(+28%)에서 2025년 대중화권 전반에 걸친 비스타의 가속화되는 항공 트래픽 모멘텀에서 이미 관찰된 바 있다. 홍콩과 상하이 간 항공편은 홍콩과 도쿄 왕복에 이어 2025년 내내 지역 내 비스타의 상위 3개 노선 중 하나로 부상했다. 홍콩의 수요(+35%)는 강력한 국경 간 활동에 힘입어 특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간 대륙 횡단 여행 또한 2024년 대비 2025년에 꾸준한 성장과 함께 회복력을 유지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스타는 증가하는 국제 협력과 글로벌 연결성 속에서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하며,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투어는 진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 항공 솔루션의 전체 스펙트럼을 제공하려는 그룹의 야망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여러 전략적 이정표 중 하나를 나타낸다. 2025년 10월 비스타는 아시아에서 XO를 공식 출시하여 민간 항공편에 대한 실시간 가격 책정에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접근성을 제공했다. 시의적절한 이러한 확장은 비스타젯(VistaJet)의 프리미엄 구독 기반 서비스와 XO의 약정 없는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하는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의 능력을 증폭시켜,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타협하는 사항 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비스타 아시아 태평양 부문의 크리스탈 웡(Crystal Wong) 사장은 "오늘날 중국의 초고액 자산가들과 기업들은 항공기에 대한 접근성 그 이상을 기대한다. 그들은 까다로운 생활 방식에 맞는 최신의 혁신, 개인화된 서비스, 속도와 유연성과 같은 최고의 것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지역 확장이 우리 전략의 핵심인 이유이다. 비스타의 야망은 궁극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민간 항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간 항공의 새로운 초장거리 여행 벤치마크 글로벌 8000은 초장거리 프라이빗 여행을 재정의하며 원활한 대륙 횡단 여정을 위한 결정적인 선택으로 자리매김한다. 해당 클래스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긴 항속 거리를 가진 비즈니스 제트기로서, 이는 최대 8000해리의 탁월한 항속 거리로 최대 17시간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다. 그 결과 글로벌 8000은 더 빠른 여정, 더 넓은 글로벌 커버리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논스톱 시티 페어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대의 플래그십으로서 글로벌 8000은 비즈니스와 레저 모두를 위해 설계된 유연한 구성으로 동급에서 가장 큰 4개 구역 캐빈을 선보인다.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은 회원들이 비행 내내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며, 일하거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장거리 여정에서 더 깨끗한 공기와 비할 데 없는 웰빙을 제공하는 HEPA 필터링이 적용된 고급 퓨어 에어(Pũr Air) 시스템과 함께, 순항 고도에서 약 2900피트의 탁월하게 낮은 캐빈 고도로 편안함이 한 단계 더 격상된다. 글로벌 8000의 도입은 그룹 및 공동 지배 법인들이 최근 봄바디어와 체결한 120개의 추가 구매 옵션이 포함된 40대의 챌린저 3500(Challenger 3500) 항공기에 대한 협약 발표에 이은 것으로, 두 회사 간의 특별한 관계를 공고히 한다. 세계 선도적인 비즈니스 항공 플랫폼 비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비할 데 없는 가용성, 일관성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투자하며 가장 확장되고, 탄력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민간 항공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기단 업그레이드는 탁월한 서비스와 경험으로 뒷받침되는 세계 선도 비즈니스 항공 기업으로서 비스타의 입지를 강화한다. 회원들은 60개 이상의 국적을 대표하는 4000명의 항공 전문가 글로벌 팀의 연중무휴 지원을 받으며 전 세계 국가의 96%에 걸친 2400개 이상의 공항에 대한 접근 권한을 즐길 수 있다. 최첨단 기단과 탁월한 서비스 문화로 비스타는 단순히 회원들을 운송하는 것을 넘어 전체 여정의 격을 향상한다. 모든 비행은 원활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회원들이 상쾌하고 준비된 상태로 도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비스타 소개 비스타 글로벌 홀딩(Vista Global Holding Limited, 이하 비스타)은 자회사 네트워크와 4000명 이상의 전문가팀을 통해 전 세계 비즈니스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도 글로벌 비즈니스 항공 기업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그룹인 비스타는 보장된 온디맨드 글로벌 항공편 커버리지, 구독 및 멤버십 솔루션, 트레이딩 및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항공의 모든 핵심 측면을 다루는 자산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특한 기업 포트폴리오를 통합한다. 20년 이상의 인재,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를 혁신하는 비스타의 사명은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가치로 가장 첨단화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스타의 광범위한 업계 전문성은 전 세계 비즈니스 항공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바이스타젯(VistaJet)과 XO를 포함한 선도 브랜드를 통해 제공된다. 비스타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뉴스는 www.vista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press@vistaglobal.com [1] 글로벌 금융 센터 지수 39(The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39) [2] 나이트 프랭크 웰스 리포트(Knight Frank Wealth Report)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84594/VISTA_CHINA.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55695/5980846/Vista_Logo.jpg?p=medium600

2026.05.21 16:10글로벌뉴스

줌라이언, 아프리카 지역 인프라 개발 지원 위해 현지 운영 강화

카사블랑카, 모로코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 유한회사(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가 지역 인프라, 농업 기계화 및 장기 시장 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현지 운영 확대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리카 53개국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2026년 모로코에서 개최 예정인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China-Africa Economic and Trade Expo)에 앞서 아프리카 시장 전반에서 현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에 따라 나온 것이다. 줌라이언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장기적 포석의 일환으로 최근 카사블랑카에 모로코 자회사를 설립하며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새 플랫폼은 장비 공급 역량, 부품 지원, 현장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모로코를 북아프리카 사업의 중요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줌라이언은 새 자회사를 통해 고객 요구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모로코 및 북아프리카 전역의 건설, 운송, 항만, 경기장 및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줌라이언은 2007년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아프리카 대륙으로 사업을 확장한 초기 중국 장비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다. 약 20년에 걸친 발전을 통해 현재 건설 기계, 광산 기계 및 농업 기계를 핵심 축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폭넓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 동안 아프리카 전역에서 이집트 신행정수도(New Administrative Capital), 탄자니아 줄리어스 니에레레 수력발전 프로젝트(Julius Nyerere Hydropower Project), 차드 은자메나 경기장(N'Djamena Stadium), 세네갈-모리타니아 로소 교량(Rosso Bridge) 등 주요 인프라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또한 현지 농업, 기계화 및 애프터서비스 수요를 지원하며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서 농업 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2026년 모로코에서 열리는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에서 최신 세대의 주력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농업 기계, 정밀 작업 및 원격 유지보수에 대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아프리카 농업 기계 응용 및 개발 세미나(China-Africa Agricultural Machinery Application and Development Seminar) 등 전문 행사를 주도할 계획이다. 줌라이언의 아프리카 사업은 2025년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해당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현지화 운영을 강화하고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아프리카 전역의 인프라 개발과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5.21 16:10글로벌뉴스

"PoC만 하다 끝난 AI는 가라"...베스핀글로벌, 진짜 돈 되는 'AX 전략' 공개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최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할 생성형 AI 운영 전략을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AWS 서밋 서울 2026'에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HelpNow AI Foundry)'와 AI 도입 방법론인 '헬프나우 저니 투 AI(HelpNow Journey to AI)'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 기술 검증(PoC) 단계에 머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을 통해 '구축'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성과' 중심의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는 데이터 연계부터 보안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실현에 필요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RAG 관리(RAGOps) ▲GraphRAG &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LLMOps ▲AI 거버넌스 & 보안 관제 등 5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식 그래프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검색 품질을 극대화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춰 기업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헬프나우 저니 투 AI'는 현업 중심으로 AI 과제를 정의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ROI(투자자본수익률)를 검증해 도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단계별 실행 로드맵이다. 이날 발표 세션에 나선 베스핀글로벌 AXT본부 장형화 이사는 "이제는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운영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CAIO(최고AI책임자) 부사장은 "탄탄한 기술적 인프라와 실전 AX 성공 방법론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AI 전환을 실현하고,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5:39장유미 기자

"샴푸만으론 부족"…K-두피 케어시장 더 커진다

헤어케어 시장이 단순 세정 중심에서 벗어나 두피 상태와 컨디션을 관리하는 '스페셜 케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킨케어처럼 단계별 루틴을 적용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토닉·앰플·세럼 등 고기능성 제품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K뷰티가 강점을 보여온 성분·기능성 경쟁력도 헤어·두피 케어 영역으로 확대되며 관련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는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칼프 케어 카테고리가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기존 샴푸·컨디셔너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두피 컨디션과 사용 경험을 함께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두피도 스킨케어처럼…루틴형 소비 확산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스킨케어처럼 단계별 루틴을 적용하는 두피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 세정 제품보다 토닉·앰플·세럼 등 집중 관리형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미국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스칼프 케어 시장 규모만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스킨케어 시장에서 쌓아온 성분 중심 경쟁력이 헤어케어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헤어·두피 케어 제품에는 PDRN,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비오틴 등 스킨케어에서 주목받던 성분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사용 경험을 강조하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단순 기능보다 향, 마사지감, 어플리케이터 등 감각적 요소를 결합해 '웰니스 루틴'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괄사나 브러쉬형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숏폼 콘텐츠 친화성을 높이는 사례도 는다. 국내 브랜드들도 스칼프 스페셜 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아로마티카는 최근 '로즈마리 PDRN 스칼프 세럼'을 출시하며 기존 토닉·앰플 중심 라인업을 세럼까지 확대했다. 회사는 '인핸서–앰플–세럼'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두피 케어 루틴을 제안하며 스페셜 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로마티카는 국내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로즈마리를 핵심 원료로 한 헤어·두피 케어 시장을 공략해왔다. 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는 미국·유럽 아마존 스칼프 트리트먼트 카테고리에서 1~3위를 기록했으며, 아로마티카 브랜드는 미국 아마존 내 'K-헤어케어' 키워드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는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약국·해외로 확장하는 K-헤어케어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통해 기능성 두피 케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두피 앰플 '아이엠 스칼프샷'을 출시하고 명동·성수·홍대 등에 위치한 '베리뉴약국' 입점을 확대했다. 해당 제품은 히알루론산 PDRN 부스터 등을 적용한 어플리케이터형 두피 앰플로, 두피 열감과 탄력 저하, 유수분 밸런스 관리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브러쉬 일체형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마사지 효과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판매 흐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엠의 올해 1~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 3월 베리뉴약국 입점 이후에는 약국 채널 내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며 4월 매출이 3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제품명을 직접 언급하며 구매를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모 증상 완화와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과 사용법 관련 문의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베리뉴약국 4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약국 채널 내 판매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엠의 올해 1분기 중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도우인 글로벌 내 K-헤어케어 플래그십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헤어케어 시장이 단순 뷰티를 넘어 더마·기능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약국과 전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도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 수요가 높아지며 K-헤어케어 역시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헤어케어가 세정과 탈모 관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두피 상태를 관리하는 루틴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능성과 감각적 경험을 동시에 강조하는 K-헤어케어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21 15:24안희정 기자

기가바이트, 컴퓨텍스 2026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 수상…최첨단 혁신 기술 인정받아

타이베이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컴퓨텍스 2026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COMPUTEX 2026 Best Choice Award)에서 자사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부문에서 혁신적인 AI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상을 받은 제품은 게임과 생산성 전반에서 성능과 안정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확장 가능한 AI 배치를 지원하려는 기가바이트의 전략이 투영되었다. 기가바이트, 컴퓨텍스 2026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 수상…최첨단 혁신 기술 인정받아 X870E AORUS XTREME X3D AI TOP은 로컬 AI 컴퓨팅을 위해 설계된 플래그십 메인보드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지속적인 성능, 열 제어, 고속 데이터 처리 능력이 중요한 생성형 AI 및 전문 워크로드의 실질적 니즈를 충족한다.핵심 기술인 X3D Turbo Mode 2.0은 내장된 동적 AI 오버클러킹 모델과 하드웨어 칩을 기반으로 CPU 파라미터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워크로드에 따라 주파수, 전력, 열 반응을 조정함으로써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강화된 아키텍처,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CPU Thermal Matrix, DDR Wind Blade XTREME 액티브 쿨링 기술이 결합되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로컬 AI 성능을 지원한다. AORUS RTX 5090 AI BOX는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톱 수준에 가까운 AI 성능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완전 통합형 로컬 AI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기존 eGPU의 대역폭 및 발열 한계를 극복하며 엣지 환경에서의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NVIDIA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GeForce RTX 5090, Thunderbolt 5, 32GB VRAM을 탑재해 생성형 AI, LLM 추론, 고사양 그래픽 작업에서 3000 AI TOPS를 넘는 성능을 실현한다. 또한, GPU Selector 기능을 통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할당할 수 있어, 내장 GPU, AORUS AI BOX eGPU, 멀티 GPU 노트북 환경 간 작업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 AORUS MASTER 16은 장시간 워크로드에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프레임 레이트 게임, 4K 영상 편집, 3D 렌더링, 로컬 AI 컴퓨팅 등 다양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핵심 기술인 GiMATE는 기가바이트의 독자적인 AI 에이전트로, 사용 환경에 따라 전력, 냉각, 성능을 지능적으로 최적화한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19.9mm 초슬림 프레임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WINDFORCE INFINITY EX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저부하 환경에서는 0dB 무소음 환경을 구현한다. 이 같은 통합적 시스템 설계는 기가바이트가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들 혁신 제품은 모두 데스크톱, 엣지, 모바일 플랫폼 전반에서 로컬 AI 컴퓨팅을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기가바이트의 비전이 투영되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GIGABY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1 15:10글로벌뉴스

무신사, 7년 전 광고 논란 재소환..."거듭 사과"로 정면돌파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다시금 대형 리스크에 직면하며 유통 및 패션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 SNS를 통해 무신사의 과거 마케팅 광고 사진을 게재하면서다. 최근 스타벅스의 역사왜곡 마케팅 논란 이후 대통령의 특정 기업 저격이 반복되면서 기업들이 대외 활동 과정에서 몸을 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시에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지목한 무신사 사태는 7년 전인 2019년에 발생했다. 당시 무신사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게재했던 양말 광고에서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넣어 박종철 열사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이 비판적인 글을 올림으로써 과거 무신사 이슈가 다시 알려졌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마치 현재 일어난 일처럼 오해를 낳았다. 청와대가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며 무리한 해석을 차단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수년 전 종결된 악재는 재소환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당시 상처를 입은 유가족 측에서도 이미 사과를 받아들여 당사자와 마무리된 사안인데, 또 한번 비난받는 것이 지나치다는 동정 여론도 일었다. 아울러 재차 발빠른 공식 사과로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었다. 실제로 무신사는 2019년 7월 당시 고(故) 박종철 열사 관련 광고 논란이 불거졌을 때 즉각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해 7월 3일에 두 번, 7월 12일에 한 번씩 총 세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나아가 조만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유가족 및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깊은 용서를 구했고, 당시 기념사업회 측은 “문제해결 방식이 건강한 것 같고 방문해준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무신사 사과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조 대표는 사고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박종철열사기념사업회 회원으로 가입해 개인적으로 조용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인 여론 무마용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다.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는 과거 논란 직후 내부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에 착수했다. 예민할 수 있는 마케팅 콘텐츠의 경우 담당 부서 외에 여러 조직이 함께 크로스체크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 2019년 당시 유명 한국사 강사인 최태성 강사를 무신사 스튜디오로 초빙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과 기업 윤리에 대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무신사는 또 한 번 역사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0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2019년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과거의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자세를 보였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K-패션은 뷰티, 푸드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출 품목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자칫 이번 이슈가 정치적 논란이나 불필요한 오해로 번져 K-패션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전략적 손실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1 15:08백봉삼 기자

AI 패권 경쟁 무대 넓어진다…韓, 국제기구와 '글로벌 허브' 구축

정부가 유엔 산하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과 손잡고 한국에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를 조성한다. 기후위기, 보건, 식량, 난민 등 국제 현안에 AI를 적용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키워 AI 외교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9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5개 다자개발은행도 이번에 함께했다. 정부는 이들과 허브를 중심으로 범지구적 AI 협력·연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한국을 AI 기반 글로벌 문제 해결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유엔 산하 주요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MDB)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AI 정책·표준, 데이터·모델 공유, 실증 사업을 한데 묶는 국제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허브는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를 비전으로 한다. 기후 변화, 전염병, 식량 자원, 난민, 노동, 보편적 연결성 등 단일 국가나 기구만으로 풀기 어려운 복합 위기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국제사회 대응이 기관별·국가별로 나뉘면서 기술과 인프라가 파편화됐다는 문제의식도 반영됐다. 허브는 크게 3개 축으로 운영된다. 먼저 정책·표준 영역에서 개발도상국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AI 기술 표준과 지침 수립을 돕는다. 공통 협력 기반 영역에서는 데이터, 모델, 실증 사례를 기관과 국가 간에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실증 영역에서는 도구, 모델, 솔루션을 개발해 실제 활용 사례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구상은 한국의 AI 전략이 산업 육성 단계를 넘어 'AI 외교'와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AI 경쟁은 주로 초거대 모델,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센터 투자 등 기술·산업 패권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글로벌 AI 허브는 여기에 국제기구 협력, 개도국 지원, 공공문제 해결, AI 안전·표준 논의를 결합한 형태다. 이는 한국이 단순 기술 공급국을 넘어 AI 활용 규범과 국제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국가로 올라서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개발도상국 대상 AI 지원은 향후 시장 확장과도 맞닿아 있다. 보건, 기후, 식량, 이주, 교육, 행정 등 공공 분야에서 AI 활용 모델이 만들어지면 관련 솔루션,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교육·컨설팅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국제기구가 발굴한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글로벌 사우스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기는 셈이다. 정부가 디지털정부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주목된다. 한국은 전자정부, 공공 데이터, 행정 시스템 디지털화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여기에 AI 모델과 인프라를 결합하면 개발도상국의 공공 시스템 전환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단순 원조가 아니라 정책 자문, 기술 지원, 교육·훈련, 실증 사업을 묶은 디지털 전환 수출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다자개발은행과의 연계는 실행력을 높이는 장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이 향후 한국 내 설립할 AI 특화센터와 글로벌 AI 허브 간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은행 AI·디지털 지식센터는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에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이는 국제기구가 문제와 수요를 발굴하고 다자개발은행이 재원과 개발사업 확산을 뒷받침하며 한국이 AI 기술·인프라·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허브는 단순 선언형 협력체를 넘어 AI 개발사업의 기획, 실증, 금융 지원, 현지 확산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 AI 국제규범 논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동성명에는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인 AI, 인간의 감독, 권리 기반 설계, 투명성, 상호운용성, 개방성,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정보보안, 위험 평가와 완화 등 원칙이 담겼다. 이는 글로벌 AI 허브가 단순 기술 활용센터가 아니라 공공부문 AI 활용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함께 다루는 거버넌스 장치로 설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허브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실행 계획이 관건이다. 공동성명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이 아닌 만큼, 각 기관의 내부 절차와 규정에 따라 후속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국제기구별 업무 범위와 데이터 규정, 조달 절차, 지식재산권, 개인정보보호 기준이 다른 만큼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되기까지 조율 과정도 필요하다.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 참여가 확대될 경우 공공성, 이해충돌, 데이터 보안 문제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업계에선 이번 글로벌 AI 허브가 한국 AI 전략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AI 산업이 자체 모델 개발과 인프라 확보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국제기구·개발은행·공공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생태계형 전략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기술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를 넘어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국제 신뢰 구조 안에서 확산하느냐가 이젠 경쟁력이 되는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참여 기관들은 실무그룹을 통해 단계별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올해 초기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 운영 역량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 관계부처와 참여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은 허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상시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세부 운영 구조와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은 이제 모델과 인프라 확보를 넘어 국제기구, 개발은행, 공공 프로젝트를 누가 먼저 연결하느냐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를 통해 개도국 수요와 국제규범 논의에 깊숙이 들어간다면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에도 새로운 실증·확산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1 15:00장유미 기자

스트라드비젼, AWS 기반 AI 개발 전략 공개

스트라드비젼이 AWS 기반 하이브리드 데이터 전략을 앞세워 차량용 비전 AI 개발 고도화에 나섰다. 스트라드비젼은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전략: 실 데이터와 합성 데이터로 심투리얼(Sim-to-Real)를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AWS 서밋 서울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클라우드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별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이번 발표에는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차량용 비전 AI가 기존 2D 인식 중심에서 3D 인식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운영 전략과 AI 개발 체계를 소개했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 탑재 카메라는 기존 2개 수준에서 최근 8개, 15개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데이터 전송·저장·처리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GPU와 고성능 스토리지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개발 속도와 양산 대응 역량 확보가 업계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4년부터 AWS 기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도입해 로컬 환경과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데이터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평상시에는 로컬 인프라 중심으로 운영하고, 대규모 AI 학습이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경우 AWS 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해 확장성과 운영 효율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실도로 데이터 기반 합성 데이터 증강 파이프라인 'SVGenFlow'와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체계 'SVSimFlow'도 공개했다. SVGenFlow는 완전 가상 데이터를 생성하는 대신 실제 도로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족한 객체와 상황을 보강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학습 데이터 다양성과 AI 모델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SVSimFlow는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시뮬레이션 기반 시나리오로 구성해 반복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다양한 조건에서 비전 AI 성능 검증과 개발 사이클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독자 데이터 파이프라인 'SV Flow'를 기반으로 데이터 가공 공정 상당 부분을 자동화해 AI 모델 개발 효율성과 양산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피지컬AI 시대에는 단순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검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실데이터와 합성데이터,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실제 양산 환경에 최적화된 비전 AI 개발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1 14:52김재성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일본서 로보택시 상용화 전략 공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일본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 'X Taxi' 자율주행 세미나에 참가해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 전략을 공개하고, 현지 공공 전시회에서도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이며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TKP 가든시티 프리미엄 시나가와 다카나와구치에서 열린 'X Taxi 자율주행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택시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X Taxi가 주최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과 메이모빌리티, 디디, 포니.AI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손진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V Taxi Service in Japan'을 주제로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기술·사업 전략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2~3월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진행한 로보택시 실증 운영 결과를 공유하며 승객과 현지 사업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차량 투입 지역과 운영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멀티 센서 융합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E2E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아키텍처, 원격 관제·제어 기술 등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전략도 공개했다. 한국·싱가포르·일본·UAE 등 글로벌 거점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 사업 현황과 레벨4 기술 고도화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앞서 회사는 일본 파트너사 가네마츠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지자체·공공 Week 2026'에도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 모형과 글로벌 자율주행 실증 영상을 전시했다. 도쿠시마현 로보택시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상용화 가능성도 소개했다. 손진우 COO는 "일본은 고령화와 운수 인력 부족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외 공공도로 실증 경험과 레벨4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 파트너들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한국·싱가포르·일본 공공도로에서 누적 97만㎞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의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는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광주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 참여사로도 선정됐다.

2026.05.21 14:42김재성 기자

스페이스X의 청사진은…IPO 서류 봤더니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공식 착수하며 재사용 로켓 개발 기업을 넘어 위성·인공지능(AI) 중심 기술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관련 S-1 서류가 장 마감 후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총 36페이지 분량의 해당 문서에는 회사의 재무 상황과 위험 요소, 향후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시장에 종목코드 'SPCX'로 상장할 계획이다. 예상 조달 자금은 약 750억 달러(약 112조원), 기업가치는 1조 7500억 달러(약 26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2025년 약 7조원 손실 기록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5년 매출 180억 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약 49억 달러(약 7조 3700억 원)의 순 손실을 냈다. 창업 이후 누적 손실 규모는 약 370억 달러(약 55조 6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인 110억 달러(약 16조 5000억원)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단순 로켓 제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통신·데이터 기업으로 사업 축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최근 합병한 AI 기업 xAI는 아직 실적 개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2025년까지 전체 자본 지출의 약 60%에 해당하는 200억 달러를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I 챗봇 '그록'을 운영하는 xAI 부문은 지난해 수십억 달러 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도 약 22%에 그쳐 경쟁 AI 기업들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스타십 성공이 사업 확대의 핵심…미래 사업 전략은? 업계에서는 회사의 미래가 초대형 재사용 로켓 '스타십'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스타십의 12번째 시험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 비행은 향후 스페이스X의 사업 확대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서류에서 스타십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궤도에 화물을 운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스타십을 이용해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고, 2027년에는 V2 이동통신 위성을 궤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달과 화성 탐사, 우주 기반 컴퓨팅 네트워크 구축, 인류의 다행성 문명 구축 등 대규모 우주 개발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을 활용한 초고속 지상 운송 시스템 구상도 여전히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스타십 기반 장거리 초고속 운송 시스템을 통해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글로벌 물류·여객 운송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사업은 아직 '미래 시장' 단계로, 단기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우주 관광 사업 확대 가능성도 언급됐다. 스페이스X는 과거 드래건 우주선을 활용한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함께 달 궤도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회사는 “우주 접근성이 향상될수록 유인 우주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소행성 채굴 산업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IPO 이후에도 일론 머스크는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회 의장직을 모두 유지한다. 의결권의 85.1% 역시 머스크가 보유하게 된다. 또 회사 가치가 7조5000억 달러에 도달하고 화성에 100만 명 규모의 영구 식민지를 건설하는 목표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에게 최대 10억 주의 추가 보상이 지급되는 장기 보상 패키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6.05.21 14: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제작에 AI 도입...시청자가 화답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뉴스 제작에 AI를 접목해 시청자 반응과 지역채널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디어 소비 환경이 급변하면서 케이블TV를 통해 방송하는 지역채널은 영향력 악화, 제작비 부담, 인력 효율화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했다. 수도권 집중화의 영향으로 오히려 지역채널의 공공성과 지역정보 전달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AI 솔루션과 디지털 전략을 통해 지역채널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 개발한 AI 방송 제작 솔루션 'Btv AI 스튜디오'를 올해 초부터 도입, 뉴스 제작에 따른 인력 개선과 시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AI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도 방송 뉴스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저녁 1~2회 방송에 그쳤던 지역뉴스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매 정시마다 지역의 주요 이슈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정시뉴스 체계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정시뉴스 체계 도입 이후 SK브로드밴드의 지역채널 'ch Btv'의 시청률은 지난해 0.08%에서 올해 5월 기준 0.22%로 0.14%p 상승하고, B tv 케이블 내 채널 순위 또한 42위에서 10위로 32계단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방송 뉴스 제작을 위해 필요했던 아나운서, 기자, 스태프 등 많은 인력과 리소스 없이도 지역의 재난, 재해, 사건사고 등 긴급하게 발생하는 현장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이와 함께 생활정보, 교통, 행정, 지역 이슈 등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TV 중심의 뉴스 제공 형태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담 조직 신설, 온라인 및 모바일 뉴스 유통 확대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홈페이지, 모바일 등 온라인 속보 체계 구축으로 전년 대비 기사량 50.7%, 홈페이지 방문자 4.6%, 페이지뷰 3.1% 증가 등 뉴스 소비와 지역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높아져 지역민들의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역 속보 체계를 강화해 지역민들이 TV는 물론,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나 생활밀착형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지역정보를 네이버, 다음과 같은 주요 포털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플랫폼 확장은 TV 뉴스가 모바일 뉴스를 거쳐 속보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지역채널의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활밀착형 지역정보의 실시간 제공과 모바일 기반의 접근성 강화, 속보 기능 구축 등은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지역채널 역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사회와 시청자, 기관 관계자들은 “지역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생활밀착형 정보 접근성이 좋아졌다”, “지역 이슈 노출 빈도가 크게 늘었다”, “지자체와 기관 홍보 효과가 확대됐다”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TV를 켜면 지역 소식을 계속 접할 수 있어 좋다”, “기관의 정책과 활동이 신속하게 전달된다”, “생활밀착형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화됐다” 등 지역정보 노출 확대와 공공성 강화에 대한 평가가 높은 편이다. 이화행 동명대 교수는 “Btv AI-스튜디오의 AI 앵커와 기상캐스터는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고 기술적 완성도도 매우 높다”며 “지역주민의 실생활 등 작은 소재부터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다루는 뉴스 트렌드의 변화를 향한 방향성이 적절해 보인다”고 평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발전을 위해 이번 'B tv AI-Studio'를 통한 AI 제작 솔루션 도입을 발판 삼아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 플랫폼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사회 이슈를 다루는 시사토크 '이슈러너', 공무원들의 지역 부심 토크 배틀 '로컬로스팅', 기자들의 이슈 토크 '만약에 if', 경제 상식을 다루는 '경제한입 OX 퀴즈' 등 유튜브 향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콘텐츠는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삐맥: B tv 매거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는 기존 TV 기반의 지역뉴스 영역이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AI 기반 지역뉴스 제작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채널의 역할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AI 솔루션인 'Btv AI-스튜디오'를 적용한 정시뉴스 체계 도입을 계기로 지역정보의 전달 속도와 빈도가 혁신적으로 개선됐다”며 “디지털 중심의 플랫폼 확장 등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시도를 통해 지역채널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4:22박수형 기자

KT,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신설

KT가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신뢰 회복과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는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하는 전략적 거버넌스다. 이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개인정보보호 기준과 보호조치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정책과 법률, 기술과 보안, 산업과 서비스, 윤리와 이용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로 초대 자문위원을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위원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는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 이희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재철 충남대 교수,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심상현 한국CPO포럼 사무국장, 김경하 제이앤시큐리티 대표가 참여한다. 자문위원회는 ▲개인정보 처리자로서 의무 이행과 책임 강화 방안 ▲개인정보 안전성 보호조치 및 데이터 활용 적정성 ▲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 체계 고도화 방안 등 KT의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 사항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KT는 이달 중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발족식에는 KT 박윤영 대표가 참석해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개인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오 KT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은 “AI 시대에는 데이터 활용의 혁신만큼이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고객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부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신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3:33박수형 기자

열 때문에 GPU 성능 반토막…"일부라도 수랭 전환해야"

"공랭식 데이터센터에서 고성능 GPU 서버를 풀가동하면 온도가 80도까지 치솟고, 심하면 100도를 넘기기도 합니다. 결국 장비 과열을 막기 위해 GPU 성능을 강제로 낮출 수밖에 없죠. 전산실 환경 때문에 AI 연산 성능이 반토막 나는 셈입니다." 김종훈 엠키스코어 기업부설 연구소장은 2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마련된 '아쿠아엣지(AQUAEdge)' 데모센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공랭식 냉각 구조의 한계를 지목했다. 김 소장은 "대당 14.3kW에 달하는 전력을 소비하는 차세대 GPU 서버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나 인프라 개조 부담이 크다면 데이터센터 전체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전산실 일부 존(Zone)부터 수랭식 직접 액체 냉각(DLC) 환경으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집적도 극에 달한 AI 인프라, 수랭 전환은 필연 엔비디아 B200과 같은 AI 특화 GPU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과 추론을 위해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과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집적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서버는 이러한 GPU를 랙 단위로 고밀도 집적해 운영하기 때문에 막대한 발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GPU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권장 온도는 통상 60도 이하 수준이지만 실제 고부하 환경에서는 80도를 넘어 최대 100도 이상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김 소장은 "반도체 미세공정 발전으로 칩 단위 면적당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급격히 높아졌지만 열을 외부로 방출할 수 있는 표면적은 제한적"이라며 "열이 칩 중심부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존 공랭식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증하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항온항습기(CRAC·CRAH) 등을 대규모로 추가 설치할 경우 장비 설치 공간이 부족해지는 악순환도 발생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냉각 전력 비용과 대형 팬이 풀로드로 구동되며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 역시 운영 효율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반면 수랭식 직접 액체 냉각(DLC) 방식은 배관 내 액체로 열을 즉각 흡수해 칩 온도를 60도 이하로 제어한다. 발열 원인을 직접 식히기 때문에 공랭식 대비 냉각 비용을 최대 94%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랭식 직접 액체 냉각(DLC)을 도입하면 서버 자체 소비 전력도 약 13% 줄일 수 있어 통상 2~4년 내 초기 투자 비용(CAPEX)을 회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며 "공랭식 서버 내부 팬이 풀로드로 구동할 때 발생하는 120~130dB 수준의 소음도 68~90dB 수준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모형 아닌 실구동"...수랭식 불안감 해소 현재 엠키스코어는 경기도 남양주에 아쿠아엣지 데모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실제로 구동 중인 직접 액체 냉각(DLC) 서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일반 전시장에 출품되는 냉각 장비는 대부분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단순 모형에 불과해 많은 기업이 누수나 유지보수 등 수랭식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불안감과 오해를 안고 도입을 주저해 왔다"며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수랭식으로 전환할 것인지 고민하는 기업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데모센터에는 기존 공랭식 공간을 수랭식 환경으로 개조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칩 위에 장착된 콜드플레이트 사이로 냉각수가 흐르며 실제 고부하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는 실구동 인프라다. 김 소장은 "국내에서 실제 운영 중인 DLC 서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보니 수많은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고 있다"며 "외기 온도가 38~40도까지 치솟는 극한 환경을 가정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누수 우려 등 수랭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해 기업들의 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수까지 자동 차단...통합 관제 기술로 안정성 확보 데모센터에 마련된 냉각 시스템은 엠키스코어가 자체 개발한 'M-OWL' DLC 대시보드를 통해 통합 관제된다. 냉각수의 온도·유량·압력 상태뿐만 아니라 전체 GPU 상태, 쿠버네티스(K8S) 리소스, 슬럼 워크로드 매니저(Slurm) 스케줄러 등 IT 워크로드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누수가 감지되면 제어부가 해당 랙의 서버를 자동으로 안전 종료하는 보호 메커니즘도 갖췄다. 김 소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직접 확보하고 있어야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단순히 수치만 모니터링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 온도를 데이터화하고 학습시켜 효율 최적화 단계까지 제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업이 냉각수 누수를 우려하지만 다중 안전장치와 정밀 압력 제어 기술이 결합된 이중·삼중 보호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며 "아주 미세한 누수 징후라도 감지되면 제어 시스템이 즉각 해당 구역 밸브를 차단하고 IT 자원을 자동으로 안전 종료하기 때문에 대형 장애로 번질 가능성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고객사를 대상으로 냉각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과정에서 누수로 인한 시스템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장비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일반 물이 아닌 절연 성분이 포함된 특수 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누수로 인한 하드웨어 손상이나 데이터 손실 가능성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엠키스코어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수랭 전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축적한 기술력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훈 기업부설 연구소장은 "초기 비용이나 대규모 인프라 개조 부담이 크다면 데이터센터 전체를 한 번에 바꾸기보다 일부 존부터 단계적으로 수랭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아쿠아엣지 솔루션은 차세대 AI 컴퓨팅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인프라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1 12:50남혁우 기자

[현장] AWS, 배민·아모레와 AI 혁신…"일하는 방식 바뀐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배달의민족, 아모레퍼시픽 등 유통·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도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AI 코딩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면서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AI가 코드를 만든다면 사람은 아키텍처를 봐야 한다"며 "AI 시대 개발 방식이 코드 작성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아키텍처를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도 강조했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 오픈AI 모델 연동 및 AI 에이전트 기능을 연동하고, 앤트로픽의 최신 클로드 모델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고객이 인증·보안·비용 통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람이 리뷰하지 않은 코드가 쌓이는 '검증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AWS의 사람·AI 협업 개발 방법론 'AI 기반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과 스펙 기반 AI 코딩 도구 '키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AI-DLC는 설계부터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사람과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방법론이다. AI는 프로세스 조율과 계획·아키텍처 지원을 맡고 사람은 검증·감독·최종 의사 결정을 책임진다. 키로는 AI-DLC를 실행하는 도구 중 하나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스펙 문서로 변환해 코드 생성·수정을 돕는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AI-DLC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산업을 가리지 않고 한국 고객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 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와 김민태 우아한형제들 AWS 커뮤니티 빌더는 AI 도입 1년의 명암을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5년간 풀지 못한 프로젝트를 한 달 만에 정확도 94%로 출시한 성과가 있었던 반면, 같은 작업도 사람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인 양극화가 드러났다. 이를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풀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키로를 통해 조직 공통 규칙을 주입해 신입사원도 첫날부터 같은 품질을 내도록 하고,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과 서브 에이전트로 복제해 동시 확산하면서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세 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키로 스티어링으로 조직 고유의 복잡한 규칙을 사전 주입해 누가 작업해도 같은 품질이 나오도록 기준을 잡는다. 다음으로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로 만들어 서브 에이전트를 통해 동시에 여러 작업으로 확산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제어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서브 에이전트는 저렴한 모델로 구동해도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 같은 비용으로 5배 많은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민 B마트 가격관리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사례도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요구사항 분석·시스템 분석·설계로 구성된 인셉션 단계에서 키로와 함께 기존 코드를 점검하고 이관 대상을 분류했다. 컨스트럭션 단계에서는 코드 작성 전 스펙을 먼저 정의한 뒤 역할 기반 페르소나를 활용해 키로와 스펙·코드·테스트를 반복 작성했다. 오퍼레이션 단계에서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결해 시스템 이상을 상시 감지하도록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셉션·컨스트럭션·오퍼레이션 전 주기에 AI를 적용한 결과,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한 개발자는 그렇지 않은 개발자 대비 개발 생산성은 약 69% 높아졌고 코드 생산량은 약 2.4배 증가했다.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글로벌 60개국·30개 브랜드·1만여 제품에 따른 사업 복잡성을 AI로 풀어낸 두 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포장재 원고 검수 도구 'AI 블링크'다. AI 블링크는 AWS 베드록의 클로드 모델로 PDF 내 오브젝트를 바운딩 박스로 인식해 인간이 검수하는 휴먼-인-더-루프 구조가 특징이다. 해당 도구를 도입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1건 검수 시간이 30분에서 3분 30초로 줄어 생산성이 88.8% 향상됐고 3년간 인력 비용 5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AI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 '뷰티 컨시어지' 경우, AI 기반 효능 분석 모델인 닥터 아모레 기반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매장·기계·환경 변수에 따른 진단 편차를 최소화했다. 전문가용 장비 대비 89%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고 누적 진단 50만건을 돌파했다. 신규 브랜드 서비스 개발 기간은 3개월에서 2주로 85% 단축됐으며 10개국 57개 매장으로 오프라인을 확장했다. 안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 파트너인 AWS와 함께 뷰티를 넘어 헬스케어 영역까지 디지털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2:49이나연 기자

"랜섬웨어 위협, 국민·국가로 번졌다…전주기 대응 필요"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2에서 '2026 제4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연구회는 최근 랜섬웨어 위협 동향과 실제 피해·수사 사례, 인공지능(AI) 기반 대응 전략, 법적 쟁점 등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랜섬웨어는 기업 내부망에 침투한 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협박' 범죄의 일종이다. 지난해 SGI서울보증을 비롯해 교원그룹, 유신, 화천기계, 자산운용사 등 제조·금융·IT 등 대부분의 산업계를 대상으로 공격이 활개를 쳤다. 올해에도 공격이 이어졌다.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25년 대비 2배 늘었다. 이처럼 랜섬웨어 공격이 국내 기업 기밀 데이터를 노리고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워크숍이 마련됐다. 심지어 AI의 발달과 맞물려 랜섬웨어 공격은 자동화되고 점차 고도화되는 등 위협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성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금융정보보안학과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랜섬웨어 위협이 국민 일상 영역까지 깊숙히 파고 드는 등 위협 리스크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발생한 랜섬웨어 사태들은 랜섬웨어 대응이 더 이상 개별 기관 차원에 머물 수 없는 사회적 과제임을 일깨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연구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랜섬웨어 최신 동향부터 대응 전략까지 랜섬웨어 현주소를 전방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향후에도 랜섬웨어대응연구회는 랜섬웨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현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오늘날 랜섬웨어는 단순한 사이버 위협을 넘어 국민 생활과 국가기관 인프라를 동시에 위협하는 복합적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랜섬웨어 예방·탐지 ·복구 등 전주기에 걸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산학연관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보다 견고한 대응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축사를 위해 워크숍 현장에 방문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최근 프론티어 AI의 보안 이슈 등 정보보호 이슈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다. AI 시대에 랜섬웨어 위협도 더욱 진화되고 있어 염려스럽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의지를 갖고 대응에 나섰다. 랜섬웨어를 대응이 어렵다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1 12:10김기찬 기자

AI 기업에 공공시장 열린다…정부, 제품 확인제로 도입 속도전

정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늘리기 위해 'AI 제품·서비스 확인 제도'를 새롭게 만든다.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AI연구소 설립·운영 요건과 취약계층 대상 비용 지원 범위도 구체화한다. AI기본법 시행 이후 산업 육성 정책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조달·투자·인재·접근성 지원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21일부터 입법예고를 진행한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 달 19일까지다. 개정안은 오는 7월 21일 시행 예정인 개정 AI기본법의 후속 조치다. 개정 AI기본법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20일 개정됐다. 주요 내용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개편, 공공분야 AI 도입·활용 촉진, AI연구소 설립·운영 근거 마련, AI취약계층 접근성 보장과 비용 지원, AI 창업 활성화, 전문인력 지원, 공공데이터의 학습용 데이터 제공 근거 마련 등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선 고려할 AI 제품·서비스의 범위를 구체화한 점이다. AI기본법은 국가기관 등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용역을 발주할 때 AI 제품·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I 제품·서비스 구매나 사용으로 국가기관에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담당자에게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다면 면책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시행령 초안은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로 지정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AI 기술 적용 여부를 확인한 제품·서비스를 우선 고려 대상으로 제시했다. 확인 절차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기술 검토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고시하는 AI 제품·서비스도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해 향후 기술 변화에 따라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했다. 이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AI 제품을 식별하고 도입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AI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제품 성격, 기술 적용 여부, 도입 책임 문제 등을 이유로 구매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확인 제도와 면책 근거가 함께 마련되면 공공기관 담당자의 부담이 줄고, AI 기업은 공공 판로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공공조달은 국내 AI 기업에 중요한 초기 시장이 될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AI 기업은 민간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전 공공 레퍼런스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 도입 사례가 늘면 기업은 납품 이력, 성능 검증, 후속 사업 확장 측면에서 유리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AI연구소 설립·운영 요건도 구체화된다. 개정 AI기본법은 혁신적인 AI 기술 확보를 위해 대학과 기업 등이 과기정통부 장관 허가를 받아 AI 개발·활용 연구소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은 설립 주체와 요건, 운영 절차, 지원 사항을 상세히 규정했다. AI연구소 제도는 민간과 공공의 AI 기술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가 AI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원천기술, 응용기술, 컴퓨팅 자원, 전문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연구소 설립 근거와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 기업·대학·공공기관 간 공동 연구와 기술사업화 모델이 늘어날 수 있다. AI취약계층의 범위도 넓게 잡았다. 시행령 초안은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수급권자, 차상위계층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구직자,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농어업인 등을 AI취약계층에 포함했다. 고비용·고성능 AI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계층에서 새로운 디지털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AI 제품·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도 규정됐다. 장애인, 고령자, 기초수급권자, 경력단절여성, 구직자,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등 AI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사람뿐 아니라 비수도권 소재 대학 인재와 이공계 인력도 예산 범위 내에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I 창업 지원을 위한 벤처투자모태펀드 활용 절차도 담겼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한 뒤 한국벤처투자에 AI 산업 관련 투자계획 수립을 요청할 수 있다. AI 스타트업 지원을 개별 보조사업에 그치지 않고 정책금융과 펀드 체계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이번 개정안은 AI기본법의 산업 육성 기능을 실제 정책 수단으로 옮기는 성격이 강하다. 공공조달 우선 고려 제도는 수요 창출, AI연구소 제도는 기술 확보, 비용 지원은 접근성 확대, 모태펀드 활용은 창업 생태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AI 산업 정책이 규범과 원칙 중심에서 시장 형성과 투자 촉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건은 제도 운영의 실효성이다. AI 제품 확인 기준이 지나치게 형식화되면 공공조달 확대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이 느슨하면 단순 자동화 솔루션까지 AI 제품으로 포장될 가능성도 있다. 기술 검토 기준, 처리 속도, 사후 관리 체계가 제도 안착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입법예고 이후 규제·법제 심사와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개정 AI기본법 시행일인 7월 21일에 맞춰 시행령 개정안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7월에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AI 활용 확산과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지원 근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 조달시장에서 AI 제품·서비스 도입 확대, AI연구소 설립을 통한 민·관 기술투자 촉진 등 AI 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법 시행과 제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2:00장유미 기자

파업 90분 전 멈춰선 삼성, 노사 합의가 사회에 남긴 숙제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5월 21일 오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거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극적인 타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8일간의 총파업을 단 한 시간 반 남겨두고 이뤄진 이번 합의는 단순히 '월급을 얼마나 올리느냐'의 문제를 넘어섰죠. 사측의 경영권으로 여겨졌던 성과급 산정 방식에 노조가 실질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 노동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파업의 공포를 잠재운 6.2%의 합의와 그 이면의 숫자들 이번 합의의 핵심은 6.2%라는 평균 임금 인상률입니다. 기본 인상률 4.1%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수치죠. 여기에 무주택 조합원을 위한 주택 대부 제도 신설과 자녀 출산 경조금의 파격적인 인상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셋째 이상 출산 시 지급되는 경조금이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다섯 배나 뛴 점은 최근의 저출산 국면과 맞물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진짜 주목하는 건 임금 피크제나 샐러리캡의 상향입니다. 직급별 상한선을 과감히 늘리면서 '일한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인데, 이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재 유출 고민을 깊게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기며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는 등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 '보상'에서 '설계'로의 변화 이번 합의 과정을 지켜본 AI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노조가 요구한 45조 원이라는 성과급 규모가 실현 가능한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의 본질은 '보상 체계의 결정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 차등 배분을 1년 유예하기로 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합의가 노조의 교섭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경영 성과에 따라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성과급이 이제는 노조와의 협의 없이는 건드리기 힘든 단체협약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논리죠. 이는 단순히 돈을 더 주는 문제를 넘어, 기업이 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노조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를 법적인 구속력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선례가 다른 대기업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산업 전반의 인건비 구조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2%대 중반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 대기업이 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은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임금을 올려야 하는 '임금 격차의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토론의 흐름은 이 합의가 삼성전자의 고유한 성과주의 문화를 희석시킬 것인지, 아니면 핵심 인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지에 대한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적자 부서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 고성과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사 전략적 관점과, 협력업체와 비조합원이 느낄 상대적 박박탈감이 향후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비판적 관점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남겨진 불씨와 과제들 이번 합의로 당장의 파업 사태는 막아냈지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사측이 '성과와 보상의 원칙'을 일보 후퇴시키면서까지 내준 성과급 배분 방식의 유예가 내년에는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지점은 바로 '이중구조의 심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0.5%p 이상 벌릴 것이라는 예측과, 그것은 복합적인 산업 구조의 문제이지 삼성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반론이 날카롭게 맞섰죠. 결국 이 합의가 한국 경제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대기업만의 잔치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지표가 증명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영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보상의 '룰'을 노사 협상의 테이블에 올린 대가는 앞으로 두고두고 삼성의 전략적 선택을 시험대에 올릴 것입니다. 숫자로 기록된 합의문 뒤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교한 계산기보다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신뢰의 무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무게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1 11:06AMEET

챗GPT는 '선생님', 제미나이는 '전문가', 클로드는 '비서'

수년간 대한민국을 강타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제 '새로운 기술'을 넘어, 우리 산업과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I는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기를 지나, 이제는 '누가, 어떻게, 왜' 쓰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비즈니스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들여다볼 시점입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함께 올해 2월 1주부터 4월 3주까지 10주간 소비자 8000명(설 연휴 주간 제외 매주 8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획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AI에 대한 인식과 이용 현황, 브랜드별 경쟁 구도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펼쳐질 시장의 미래를 조망해 봤습니다. [편집자 주] 1. 이용 현황: 4명 중 3명 써봤고, 그 중 40%는 '거의 매일' 이용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AI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은 75%로 집계됐다. 이용경험자 중 81%가 최근 한 달 내 이용해 본 월간활성이용자(MAU)였다. 이를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61%로, 성인 5명 중 3명이 월 1회 이상 AI를 쓰는 활성 이용자인 셈이다. 이용경험자 중 40%는 '거의 매일('하루에도 여러 번' 포함)' 활용할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AI 활용이 단순한 '호기심'에 머물지 않고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음이 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1월 발표한 ICT 이용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OECD 회원국 전체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비율은 약 33%였다. 3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의 한국인 월간 활성 이용률(61%)은 OECD 평균의 2배에 가깝다. 특히 대표적인 이용자 그룹인 사무직(67%), 기술직(69%), 경영관리직(65%), 전문직(68%)의 AI 이용률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이 글로벌 생성형 AI 대중화의 가장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라는 세간의 평가와 일치한다. 이같은 특성은 유료 이용률에서도 확인된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대비 유료 구독률은 19%였는데, 월간 활성 이용자(61%) 기준으로 하면 4명 중 1명이다(활성이용자→유료 구독자 전환율 25%). 이는 일반적인 IT 소프트웨어(SaaS)의 프리미엄(Freemium·무료+유료 결합) 모델 유료 전환율이 2~5%(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한국 생성형 AI 시장이 실질적인 '유료 수익모델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2. 국내 브랜드 경쟁 구도: 챗GPT·제미나이 양강 구도에 클로드 약진 국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AI 서비스별 '최근 한 달 이용경험률'(복수응답)을 보면 '챗GPT'(58%)와 '제미나이'(48%)의 양강체제가 확연한 가운데, '에이닷'(9%), '퍼플렉시티'(6%), '나노바나나'(6%), '코파일럿'(4%), '그록'(4%), '캔바'(4%), '클로드'(3%), '뤼튼'(3%) 등이 멀찌감치 뒤따르고 있다. 이 중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서비스인 나노바나나와 캔바의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 중에는 SK텔레콤의 에이닷, 뤼튼의 뤼튼 외에도 네이버 '클로바 노트'가 3%에 근접한 이용경험률로 선전하고 있다. 챗GPT는 선두주자이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용자 만족률은 제미나이(81%), 챗GPT(75%), 클로드(71%) 순이었고, 추천의향은 제미나이(78점), 클로드(77점), 챗GPT(73점) 순으로 후발주자에 뒤지고 있다. 10주간의 조사 기간 중 챗GPT의 월간 이용경험률은 소폭 하락(62%→60%)한 데 비해 제미나이(48%→54%), 퍼플렉시티(4%→7%) 클로드(1%→6%) 등은 모두 상승세인 점도 챗GPT에는 위협 요소다. 제미나이는 주이용자 3명 중 2명이 '챗GPT발(發) 이민자'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챗GPT 주이용자는 대부분(88%)이 처음 써본 AI인 챗GPT를 계속 쓰고 있는 데 비해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64%가 챗GPT를 쓰다 넘어왔다. 그 배경에는 모회사 구글이 보유한 G메일·문서(Docs)·화상회의(Meet) 등 업무 생태계의 이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 즉, 많은 사람이 이미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제미나이 활용 경험이 더 쉽게 느껴졌고, 이것이 높은 전환율로 이어졌을 가능성이다. 클로드는 조사 기간 평균 이용경험률은 3%로 높지 않으나 주차를 거듭할수록 약진했다. 최초 1%에서 10주차에는 6%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중 챗GPT와 제미나이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의 논리력과 코딩 능력이 좋다고 평가된 데다, 생성된 코드나 문서를 대화창 옆에 띄워 두고 즉각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아티팩트(Artifacts)' 기능을 도입한 데 힘입었다.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서의 효용성을 평가받으면서, 개발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3. AI별 이미지: 관계 인식 따라 이미지 크게 달라 AI 이용자가 생각하는 AI 이미지는 서비스별로 차이가 있었다.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이용자가 주요 3대 AI 서비스와 맺고 있는 '관계 인식(페르소나)'이 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 '챗GPT'라는 단일 브랜드 체제에서, 이용자의 목적과 정서적 교감에 따라 서비스가 분화하는 '멀티 AI' 체제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AI 서비스에 대한 존재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이들의 역할 분담은 명확해진다. ◇ 다재다능한 선생님, 챗GPT= 생성형 AI의 대명사인 오픈AI의 챗GPT는 주이용자의 관계 인식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선택을 받았는데 그 중 '선생님·멘토'로 인식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상 대화부터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 번역·기획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사용자들에게 다방면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 1:1 과외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AI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포괄하는 기초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 유능한 전문가, 제미나이=구글의 제미나이는 '도구·기계' 혹은 '전문가'로 바라보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65%가 챗GPT를 쓰다가 넘어온 '얼리 어답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들은 정서적 교감보다는 구글 생태계 연동, 실시간 정보 탐색 등 명확한 실무적 효율성을 비교해 제미나이를 선택했다. 목적 달성을 위한 유능한 실무 도구로서 대하고 있는 것이다. ◇ 든든한 비서·동료, 클로드=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다. 클로드를 '도구'로 보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비서'나 '가족·친구·동료'로 대하는 인식은 유의하게 높았다. 압도적인 정보 처리량(컨텍스트 윈도)을 바탕으로 긴 맥락을 기억하고, 한국어 문장력에 강점을 지닌 클로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긴 문서를 요약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단순한 기계가 아닌 내 업무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비서·동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왜 이런 분화가 나타났나: '업무 생산성'과 '관계 맺기' 엇갈린 니즈 절대 강자가 시장을 독식하지 못하고 여러 서비스로 분화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AI에서 원하는 가치가 단일하지 않은 데다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AI를 오래 사용한 '고관여층'일수록 뚜렷한 목적의식의 변화를 보였다. 초기에 높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진 '단순 호기심'(19%→9%)이나 '개인적 목적'(54%→42%)과 달리, '업무·학업 생산성'(18%→35%)을 위한 활용은 크게 증가했다. 시장이 성숙하며 AI의 핵심 가치가 '생산성'으로 수렴하고, 이에 따라 제미나이·클로드 같은 전문성에서 앞선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I는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관계 맺기'가 가능한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AI 이용자의 56%는 AI를 단순한 도구·기계가 아닌 '비서, 전문가, 선생님, 동료' 등 관계적 존재로 인식했다. 특히 AI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핵심 이용층은 AI를 그저 '도구'로 보는 인식(36%)이 평균(44%)보다 유의하게 낮은 반면, 비서, 전문가, 선생님으로 보는 인식은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차가운 '효율'과 따뜻한 '교감'의 요구가 교차하면서, 각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를 골라 쓰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 진화 방향: '멀티 AI'에서 '에이전트 AI'로 그렇다면 사용자가 목적에 맞춰 여러 AI를 그때그때 바꿔가며 쓰는 '멀티 AI' 체제는 계속될까.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AI 이용자들은 평균 3.6개의 서비스를 사용해 봤으며, 특히 적극적인 활용 층인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평균 4.0개를 넘나들고 있었다. 이는 멀티 AI 활용이 보편화됐음을 뜻하지만, 동시에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 적응과 중복 결제로 인한 '구독 피로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외 IT 업계에서는 향후 AI 구독 시장이 소수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진화할 경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이미 2024년말 "2028년까지 일상적 업무 결정의 최소 15%가 에이전틱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이런 전망은 2025년말 공개한 '2026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좀 더 강화됐다. 가트너는 2026년 전략 기술의 하나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을 꼽았다. MAS는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또 가트너가 2026년 실시한 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기업이 "향후 2년 내에 에이전틱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에이전틱 AI 도입 비율이 1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가 예상된다. 결국 생성형 AI의 다음 진화 형태는 사용자가 여러 AI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거대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 AI' 생태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미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응답자에게 향후 에이전트 AI에게 '가장 맡기고 싶은 역할(1+2순위 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전문 업무 생산성'(43%)이 1위, '금융·자산관리'(34%)가 2위였다. 그 뒤로는 '가계 및 스마트홈 관리'(26%), '여행 및 모빌리티'(25%), '헬스케어 및 웰니스'(23%), '커머스 및 쇼핑 대행'(2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넘어, 내 지갑과 스케줄 등 일상과 업무 전반을 알아서 실행하고 관리해 줄 '종합 자율 비서'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AI 패권의 향방은 단일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이처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유능한 전문 에이전트 생태계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6. 시장 현황과 미래: '높은 구매력'의 한국 시장, AI 기업의 과제는 우리 소비자에게 생성형 AI는 더 이상 마법 같은 신기술이 아니다. 성인 5명 중 3명(61%)이 매달 1회 이상 AI를 활용하고 그중 25%가 기꺼이 지갑을 여는 한국 시장은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가장 까다롭고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다. 그런 한국 소비자가 에이전트 AI에 가장 맡기고 싶어 하는 것은 '전문 업무'(43%), 금융·자산관리(34%)와 스마트홈(26%) 기능이었다. 동시에 AI 이용 시 두려워하는 것은 정보 오류(29%)와 신뢰 부족(18%) 순이었다. 기대가 큰 영역(업무·돈·가정 관리)에 꼭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가 최대 우려 요소(정보 오류, 신뢰)와 정확히 겹친다. AI에 더 많이 맡기고 싶을수록, 더 믿기 어렵다는 모순이다. 우리는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어떤 AI 생태계에 내 일상과 업무를 맡길 것인가'를 정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플랫폼 시장의 냉혹한 '승자독식'을 고려할 때, 에이전트 생태계를 장악하지 못한 단일 AI 서비스들은 결국 거대 플랫폼의 하청 역할을 하는 '부품(API)'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AI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다음 승부는 '누가 더 잘하느냐'보다 '누가 더 믿을 수 있느냐', '누가 먼저 메타플랫폼(에이전트 AI)으로 진화할 것이냐'로 넘어갈 것이다. 한국 소비자는 이미 그 답을 묻기 시작했다. ◇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설립된 소비자 리서치 전문 회사다. 자동차, 이동통신, 금융, 여가·여행,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한 정기 기획조사(Syndicated Study)를 독립적, 객관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대표성이 높고 오염되지 않은 18만여명의 소비자 패널(IBP)과 비대면 조사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장기 종단 소비자 조사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모사·예측 가능한 '디지털 휴먼 트윈 패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6.05.21 11: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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