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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성장전략 내세웠지만 현장 체감은 아직...문화 B+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1년의 문화정책은 K-컬처를 국가 성장전략의 중심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각각의 사업이 다음 단계로 이어져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구조는 아직 더 보완해야 한다."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해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은 대체로 B학점대 평가를 내렸다. K-컬처를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리고, 콘텐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IP·인력·자금·R&D 중심으로 정리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장 체감도와 실행력, 창작자 보호, AI 전환 과정의 권리·보상 체계, 지역 현장과의 연결성은 아직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은 이번 정부 문화정책 평가에서 핵심 이슈로 꼽혔다. 정부는 AI를 국가 성장전략의 전면에 내세웠고, 문체부 역시 콘텐츠 제작 공정 혁신과 AI 인재 양성, 문화데이터 활용, AI 콘텐츠산업 진흥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올해 케이-콘텐츠 인재양성사업에 총 430억원을 투입해 3400여 명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AI 특화 콘텐츠 전문인력 12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차원의 변화도 있었다. 문체부는 문화·콘텐츠 분야 AI 정책을 전담하는 문화인공지능정책과를 운영하며 콘텐츠뿐 아니라 관광·체육 등 문체부 전 분야의 AI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 국정성과 자료에도 2026년 문체부 R&D 예산이 1515억원으로 작년보다 42% 늘었고, 'K-컬처 AI 산소공급 프로젝트'가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문화정책, 향유·지원 넘어 투자·성장 구조로 확장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이재명 정부 1년의 문화정책을 B+로 평가했다. 그는 "K-컬처를 국가 성장전략의 중심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며 "특히 콘텐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IP·인력·자금·R&D로 정리한 것은 문화정책이 향유와 지원을 넘어 투자와 성장의 구조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현 정부 문화정책의 방향성 자체는 분명해졌다고 봤다. 문화정책이 단순한 예술 지원이나 국민 향유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산업의 성장 구조를 설계하는 쪽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정책 사업이 개별 단위로 흩어질 경우 산업적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콘텐츠산업은 한 번의 지원금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며 “좋은 기획이 제작으로 이어지고 제작된 콘텐츠가 IP가 되며 그 IP가 투자와 유통을 만나 시장으로 확장될 때 산업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사업을 더 늘리는 일이 아니라, 각각의 사업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게 만드는 일”이라며 “따로 있으면 사업이고, 연결되면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AI 전환도 이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문화산업의 AI 전환도 단순히 AI 프로그램을 쓰는 문제로 보면 부족하다"며 "문화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원천 IP를 어떻게 키우며, 창작자에게 어떻게 보상하고, 관객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인가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AI 정책 방향은 긍정적...창작자 권리·보상 체계는 과제 공연예술계에서도 정부가 AI와 문화예술 융합을 미래 과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순수예술과 공연예술 현장까지 정책 효과가 내려오기 위해서는 창작자 중심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경화 홍경화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현 정부 1년의 문체부 AI·디지털 문화정책을 B학점으로 평가했다. 홍 감독은 "현 정부 1년을 돌아봤을 떄 문체부 AI·디지털 문화정책은 콘텐츠산업 육성과 디지털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일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면서도 "순수예술·공연예술 현장과의 연결, 창작자 권리 보호, 예술 데이터 윤리, 현장 맞춤 교육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공연예술 현장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다고 봤다. 무용과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신체 움직임, 안무, 무대 구성, 음향, 영상, 조명 데이터 등이 AI 학습과 제작 공정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AI가 K-콘텐츠의 실질적 경쟁력이 되려면 기술 도입 속도보다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무용·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신체 움직임과 안무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창작자 권리 보호와 보상 체계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창작 데이터 보호와 보상 체계, 예술가 주도형 AI 창작 지원, 예술 현장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분명하다고 봤다. 홍 감독은 "영상 편집, 음향, 무대 디자인 시뮬레이션, 번역 자동화 등 반복적 공정에 AI가 도입될 경우 창작팀이 핵심 창작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 규모 공연단체와 독립 예술가에게는 제작 비용 절감과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정책 설계 단계부터 예술가와 현장 전문가가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산업 지표만이 아니라 창작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함께 평가하는 기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방향은 맞지만 기업 현장 체감은 아직..." 반면 산업 현장에서는 이렇다 할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경태 엘팩토리 대표는 정부가 AI에 집중하겠다는 방향 자체는 맞지만,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AI에 집중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맞다고 본다"면서도 "주변을 보면 정부 과제를 따는 데에는 혈안이 돼 있지만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AI 정책을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AI 모델이나 자체 인프라 확보도 필요하지만,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이 실제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은 글로벌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확장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이어 "국가에 기대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호해주고, LLM을 잘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그런 서비스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 과제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방안 의견도 전했다. 그는 “정부 과제는 실제로 실증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 실증화가 가능하며, 확장성을 가진 사업들을 모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 1년의 문화·AI 정책에 대해 B+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게 없기 때문에 평가 보류라고 본다”며 “지금 단계에서 평가해 달라고 하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다. 정책은 실증화 가능성과 현실 가능성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역문화·공공디자인도 방향은 긍정적...“랜드마크보다 오래 남는 장소 필요” 문화정책의 또 다른 축인 지역문화와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정책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현장 실행의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상희 경관연구소 아랑 대표는 이재명 정부 1년 문화정책을 B학점으로 평가했다. 박상희 대표는 "지역문화와 도시공간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정부 1년의 문화정책은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하다"며 "지역정체성을 살리는 생활밀착형 공공공간과 문화·관광·경제를 연결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책 취지가 좋더라도 현장에서는 보여주기식 랜드마크나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박 대표는 "지역문화정책은 시설을 늘리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스토리와 로컬콘텐츠, 주민의 생활감각이 실제 공간과 결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디자인과 경관사업이 단순 미화나 시설 개선이 아니라 지역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방문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박 대표는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현장에서 오래 남는 결과로 이어지려면 더 세심한 실행과 지속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과장된 랜드마크보다 조용히 오래 남는 장소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 AI, 데이터보다 맥락 구축 중요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AI 정책이 문화산업 진흥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역사와 전통을 다루는 영역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현 정부 문체부 AI 정책을 B+로 평가했다. 정 센터장은 “현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의 AI 정책은 문화의 가치 확산이나 산업 진흥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며 “AI 기술 확산 속도에 비해 제도적 장려책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AI 활용을 정부 정책 방향으로 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체부가 생성형 AI를 단순 규제 대상으로 보기보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로 접근하고 있고, 콘텐츠 AI 인재 육성 및 지역·중소 콘텐츠 생산자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AI 데이터의 정보 빈약, 저작권 문제, 창작자 권리 보호와 수익 배분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 분야의 AI 활용은 단순 데이터 축적을 넘어 해석과 맥락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문화유산은 단순 이미지 데이터가 아닌 해석과 설명에 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공주 공산성, 정림사지 5층석탑 사진 데이터보다 어떤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녔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는지, 중국 및 일본과의 교류가 인류문명사적 관계에서 어떤 맥락을 지니는지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는 '스토리텔링형 유산 AI'를 꼽았다. AI 문화해설사, 몰입형 투어, 백제·신라 가상인물 대화, AI 기반 역사교육 콘텐츠, 유산 기반 게임·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센터장은 “역사나 전통, 문화유산 분야는 역사왜곡이나 고증 같은 민감한 문제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정부 주도로 신뢰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생성 이미지 고지, 역사적 근거 검증, 원자료 출처 명시 같은 기준을 마련한다면 정부 정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건은 연결성...정책이 현장 생태계로 이어져야 이재명 정부 1년의 문화정책은 방향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컬처를 국가 성장전략으로 전면화하고, 콘텐츠산업의 IP·인력·자금·R&D 기반을 강화하려는 흐름은 의미 있는 변화로 꼽혔다. AI와 디지털 전환을 문체부 정책 전반의 핵심 의제로 올려놓은 점도 이전보다 진전된 대목이다. 다만 정책 방향은 잡혔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성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창작자 권리 보호와 보상 체계, 문화데이터 활용 기준, AI 학습과 저작권 문제, 중소 콘텐츠 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지역문화와 공공디자인의 지속성 등은 모두 향후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특히 AI 정책은 문화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 설계될 경우 창작자와 기업 모두에게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과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기 어렵고, 기업은 정부 과제가 실제 시장 진출이나 수익 모델로 이어질지 확신하기 어렵다. 예술 현장 역시 기술 도입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예술가가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 1년의 문화정책 평가는 '큰 방향은 잡았지만 연결과 실행은 과제로 남았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남은 1년의 과제도 여기에 있다. 문체부가 K-컬처와 AI를 성장전략으로만 말하는 데서 나아가 창작자, 콘텐츠 기업, 지역 현장, 예술 생태계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행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방향성의 B학점대 평가가 성과의 A학점대로 올라서려면 이제는 구호보다 현장에 남는 결과가 필요하다.

2026.06.02 13:16김한준 기자

롯데호텔, 뉴욕 최대 호텔 운영사 하이게이트와 맞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미국 뉴욕 최대 호텔 소유·운영사인 하이게이트와 손잡고 글로벌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위해 글로벌 호텔 투자·운영 기업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맡는다. 호텔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세일즈 및 유통,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게이트는 럭셔리와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포함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 퍼블릭 호텔, 더 로우 호텔 등 뉴욕 주요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운영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각 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호텔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을 도입한다. 양사 임직원 대상 교차 교육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882년에 건립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909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부지까지 매입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뉴욕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하이게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축적해온 호텔 운영 역량과 하이게이트의 현지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2:53김민아 기자

퀀티넘, 미쓰비시 전기와 전략적 양자 컴퓨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양측 회사, 퀀티넘의 고충실도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고급 산업 엔지니어링 및 설계 애플리케이션 탐색 목표 도쿄, 2026년 6월 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 퀀티넘(Quantinuum)이 6월 2일, 전기 및 전자 장비와 시스템의 제조, 마케팅, 판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Corporation)와 고급 산업 엔지니어링 및 설계를 위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은 양사가 영향력 높은 산업 사용 사례를 공동으로 식별하고 차세대 엔지니어링 워크플로를 위한 양자 및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접근법을 탐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예상되는 초기 집중 분야에는 전산 유체 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같은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omputer-Aided Engineering, CAE), 그리고 퀀티넘의 양자 플랫폼에서 논리 큐비트 연산을 활용하는 더 광범위한 시뮬레이션 및 설계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퀀티넘의 라지브 하즈라(Rajeeb Hazr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산업 엔지니어링에 대한 의미 있는 양자 유틸리티를 향해 나아가면서 미쓰비시 전기와의 이번 협력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퀀티넘의 선도적인 양자 컴퓨팅 역량과 미쓰비시 전기의 깊은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설계 및 시뮬레이션 과제 중 일부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구상된 파트너십 하에서 퀀티넘은 미쓰비시 전기에 고충실도 트랩 이온 양자 시스템에 대한 접근과 양자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전기는 공장 자동화, 에너지 및 공공 유틸리티, 에어컨, 건물 시스템과 같은 광범위한 산업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전자기장 분석, 구조 분석, 열 유체 시뮬레이션 분야의 도메인 전문성을 기여할 것이다. 미쓰비시 전기 정보 기술 연구개발 센터(Information Technology R&D Center)의 다카바야시 미키오(Mikio Takabayashi) 수석 총괄 매니저는 "이 양해각서 하에서 전략적 양자 컴퓨팅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퀀티넘과 논의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전문성과 디지털 인사이트를 통합함으로써 산업 엔지니어링에서 양자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잠재적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 동시에 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사용 사례를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 양해각서는 기술이 상업적 도입을 향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양자 컴퓨팅과의 근기간 참여가 장기적인 전략적 이점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공동의 인식을 반영한다. 양사는 일찍 행동하는 조직이 사용 사례를 형성하고, 독점적 전문성을 구축하며,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 속에서 신흥 양자 인프라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는 데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산업을 위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미래 협력 기회를 평가할 예정이다. 퀀티넘 소개 퀀티넘은 실세계 환경에서 양자 컴퓨팅을 배포 가능하게 만들도록 설계된 풀스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이다. 회사는 평균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정확도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설계와 역량으로 구현한 잘 확립된 QCC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양자 시스템의 여러 세대를 상업적으로 배포했다.[1] 퀀티넘은 제약, 소재 과학, 금융 서비스, 정부 및 산업 시장 전반에 걸쳐 시장 선도기업들과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을 포함하여 약 700명의 글로벌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팀의 70% 이상이 박사 또는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퀀티넘의 본사는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카타르, 싱가포르 전반에 추가적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www.quantinuum.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쓰비시 전기 소개 미쓰비시 전기(TOKYO: 6503)는 기업 철학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운영의 핵심에 두고 사회, 고객, 주주 및 직원을 아우르는 이해관계자 신뢰를 소중히 여긴다. 수익성, 자본 효율성, 성장을 추구하면서 미쓰비시 전기는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오늘날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회사의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향상하는 부가가치 솔루션을 개발한다. 1921년에 설립된 미쓰비시 전기는 100년 이상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개 이상의 그룹 계열사와 전 세계 약 15만 명의 직원을 보유한 이 회사는 공공 유틸리티 시스템, 에너지 시스템, 방위 및 우주 시스템, 공장 자동화 시스템, 자동차 장비, 건물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및 가전제품, 디지털 혁신, 반도체 및 디바이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전기 및 전자 장비와 시스템의 제조, 마케팅, 판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미쓰비시 전기는 2026년 3월 31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5조 8947억 엔(미화 368억 달러*)의 연결 매출을 기록했다. www.MitsubishiElectric.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3월 31일 도쿄 외환시장의 환율 기준 1달러 = 160엔 미래 예측 진술에 관한 주의 사항 이 보도자료에는 1995년 민간 증권 소송 개혁법(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의미 내에서 '미래 예측 진술 진술'로 간주할 수 있는 특정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 예측 진술 진술에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모든 진술이 포함된다. '예상한다', '가정한다', '믿는다', '계속한다', '할 수 있다', '추정한다', '기대한다', '의도한다', '할 수도 있다', '계획한다', '잠재적인', '예측한다', '예상한다', '미래', '할 것이다', '추구한다', '예측 가능한' 등의 단어들, 이러한 단어들의 부정형, 또는 유사한 용어와 구문은 미래 예측 진술 진술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진술은 경영진의 경험과 역사적 추세, 현재 경제 및 산업 조건, 예상되는 미래 개발 및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기타 요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특정 가정과 평가에 기반한다.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미래 예측 진술 진술은 또한 운영, 시장, 제품, 서비스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경쟁적, 정부적, 기술적 요소를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여러 중요한 위험과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다. 새로운 요소들이 수시로 등장하며, 퀀티넘이 모든 이러한 요소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래 예측 진술 진술은 작성된 날짜 기준으로만 유효하며, 법률에서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퀀티넘은 새로운 정보, 미래 사건 또는 기타 이유로 인해 미래 예측 진술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1] 2025년 12월 31일 기준.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55950/5995549/Quantinuum_Logo.jpg?p=medium600

2026.06.02 12:10글로벌뉴스

하이브로 신작 '드래곤빌리지3', 출시 초반 순항…양대 마켓 인기 1위 석권

하이브로(대표 원세연)의 신작 모바일 수집형 RPG '드래곤빌리지3'가 출시 초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이브로는 신작 '드래곤빌리지3'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출시 후 첫 주말 동안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에 진입하는 등 대세감을 입증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번 신작은 2014년 출시된 드래곤빌리지2 이후 무려 12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하이브로의 대표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드래곤빌리지' 고유의 수집과 성장 재미를 계승했다. 이번 흥행의 원동력으로는 원작의 감성을 살린 비주얼과 탄탄한 게임성이 꼽힌다. 다양한 드래곤을 육성하고 조합하는 재미, 드래곤별 개성을 극대화한 전투 시스템이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이를 통해 오랜 기간 신작을 기다려온 기존 마니아층은 물론, 신규 유저까지 자연스럽게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이브로 관계자는 "드래곤 수집과 성장이라는 본연의 재미를 충실히 지키며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6.02 11:52진성우 기자

[유미's 픽] "국방 AI 잡아라"…네이버·SKT·삼성SDS, 'KCCS 전초전' 돌입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의 무게중심이 군 전용 AI 모델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휘통제체계로 넓어지고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국방 특화 모델 실증이 시작된 데 이어 전장 데이터를 폐쇄망 안에서 처리·분석하는 합동지휘통제체계(KCCS)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AI·클라우드 기업들의 물밑 경쟁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KT 등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기업들은 국방 AX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하거나 관련 조직·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국방 AI 데이터센터, 국방 클라우드 전환, 국방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정책 과제로 제시한 뒤 최근 들어 기업별 포지셔닝이 구체화된 분위기다. 국방 AI 시장은 모델 단독 공급보다 인프라 사업으로 우선 번지고 있다. 폐쇄망 안에서 데이터를 저장·학습·추론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가 먼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전장망, 군사기밀, 실시간 지휘결심, 보안 인증 요건까지 더해지면서 KCCS와 국방 AI 데이터센터(AIDC), 엣지 클라우드는 초기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형 본사업이 열린 단계는 아니지만 국방 AX 예산과 클라우드 전환 논의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며 "향후 RFI나 RFP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모델, 클라우드, 보안, SI 기업 간 역할 분담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 AX 시장, 본사업 전 물밑 채비 본격화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실증 추진 사례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방부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모델 개발,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 수집·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지원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기반으로 국방 환경에 맞춘 경량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다만 아직 업무협약 단계인 만큼 실제 적용 범위는 국방부의 사업 계획과 보안 요건, 데이터 제공 범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조직 신설로 대응에 나섰다. 최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직속 국방 AX 전담 조직을 꾸린 것이다. 이곳은 사업개발, 전략, 기술 지원, 개발 인력이 함께 배치된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군 현장에 맞춤형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의 움직임을 독자 국방 AI 모델 개발 확정보다 국방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사업 포석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국방 AI는 모델 성능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폐쇄망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보안 체계가 함께 요구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X와 옴니모달 AI 기술, 자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함께 보유한 만큼 향후 국방 AX 사업에서 AI 모델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묶어 제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I라는 표현 아래 모델 개발, 행정 업무 개념검증(Po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장 AI가 섞여 있다"며 "전담 조직 신설을 곧바로 군 전용 모델 개발 확정으로 보기보다 어느 영역을 겨냥하는지 나눠 봐야 한다"고 밝혔다. AIDC 찍고 KCCS로…인프라 선점전 본격화 이 같은 국방 특화 모델 논의는 곧바로 인프라 수요로 번지는 구조다. 모델을 학습·운영할 폐쇄망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실제 군 업무와 작전 체계에 연결할 지휘통제체계가 함께 필요해서다. 특히 국방 AI 데이터센터 논의는 이미 2024년부터 시작됐다. 국방부는 같은 해 9월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설명회를 열고 관련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설명회에는 삼성SDS와 한화시스템 등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KT,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AI·클라우드 사업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별도 AI 데이터센터를 검토한 것은 국방 생성형 AI와 향후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군사용어 특화 번역, 군 내부규정 질의응답 등 활용처가 늘면서 학습·운영을 위한 전용 인프라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관련 인프라 투자에 최소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해 왔다. 국방부 내부 기반도 정비되고 있다. 국방부는 2024년 4월 국방AI센터를 창설해 데이터 기반 AI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해 AI·데이터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사업 타당성 검토 기능을 맡겼다. 국방망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제다이(GeDAI)'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AIDC 수요를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KCCS는 이 흐름의 핵심 사업으로 거론된다. KCCS는 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결심과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한국형 합동지휘통제체계다. 클라우드와 AI, 엣지 컴퓨팅, 5G 통신망이 결합되면 감시정찰부터 표적 식별, 지휘결심 지원, 타격수단 추천까지 이어지는 전장 데이터 운영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삼성SDS는 이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방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와 한국형 타이탄(K-TITAN) 구상을 제시했다. K-타이탄은 미국 팔란티어의 타이탄 체계를 한국군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개념으로, 감시정찰, 의사결정 지원, 자동화 타격, 통합 통신을 핵심 기능으로 삼는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5G 특화망,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분석형 AI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결합해 국방 AX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별도 국방 전용 AI 모델 개발보다 기존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국방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공공 클라우드 레퍼런스를 앞세워 국방 AX 시장을 넓히고 있다. 서울 양평 리전 GPU 인프라 가동과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으로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NHN두레이 협업 플랫폼을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국방부에 공급했다. 국방이음은 올해 하반기 육·해·공군을 포함한 전군 약 30만 명 규모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KT클라우드도 국방 분야를 공공특화영역으로 분류하고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곳은 AI 네이티브 기반 국방 사업 영역에 주목하며 관련 동향을 살피고 있다. 또 KT그룹이 국방 광대역통합망, 해상위성 통신체계, 5G 무선 인프라,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등 국방 ICT 인프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방 AX 시장 확대 기대는 예산 흐름에서도 감지된다. KDI 북한경제리뷰에 따르면 2025년 국방 분야 지출은 59조원으로 2016년 37조8000억원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5.1% 증가했다. 2025년 확정 국방예산은 61조2469억원 규모로, 방위력 개선비에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예산 3069억원이 반영됐다. 국방 분야 R&D 예산도 전년 대비 5.7% 늘었다. 다만 당장 대형 본사업이 열린 단계는 아니다. 업계에선 현재 기업들이 주시하는 클라우드 기반 KCCS 사업의 윤곽이 이르면 내년 초 드러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분야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보다 예산 방향과 정책 신호를 보며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AI와 클라우드 예산이 국방 쪽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도 중장기 수요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폐쇄망·레퍼런스가 수주 변수…컨소시엄 구도 부상 현재 군 클라우드는 일반 인터넷망과 국방망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전장망으로 확장하려면 작전 현장에서 데이터를 바로 처리할 엣지 클라우드와 5G 통신, 보안 통신망, AI 기반 이상 탐지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에 따라 국방 AX 사업은 단순 AI 모델 공급보다 클라우드·통신·보안·운영 역량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사업 구조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KCCS와 국방 AIDC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 구축,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이 함께 필요한 영역이다. 이 때문에 단일 사업자보다 CSP, SI,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컨소시엄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글로벌 흐름도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은 팔란티어의 타이탄을 통해 전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센서와 슈터를 연결하는 지능형 전술체계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프랑스는 미스트랄 AI와 군용 AI 계약을 맺고 자국 통제 인프라 위에서 국방 AI를 운용하는 구조를 택했다. 이처럼 국방 AI는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데이터와 인프라 통제권 경쟁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X는 기술을 보여주는 것보다 군 환경에서 실제로 운영해 본 경험이 더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며 "폐쇄망 운용 경험과 보안 인증, 지휘통제체계 연동 레퍼런스가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1:19장유미 기자

ZHITAI, 컴퓨텍스(COMPUTEX)에서 아시아 지역 타깃 플래그십 SSD 출시: 게이머와 고성능 크리에이터를 겨냥하다

타이베이, 2026 년 6 월 2 일 /PRNewswire/ -- 글로벌 SSD 시장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맞이하고 있다. Yangtze Memory Technologies Co., Ltd. (YMTC) 산하 소비자향 브랜드 「ZHITAI」가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ZHITAI는 올해 컴퓨텍스 (COMPUTEX) 기간 처음으로 차세대 SSD 제품 「TiPro9000」, 「TiPlus9100」, 「TiPlus7100s」를 선보였다. 모든 제품은 YMTC 자체 개발 특허 기술 아키텍처인 「Xtacking®」과 원공장 NAND Flash를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초고속 성능과 함께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AI시대를 맞아 ZHITAI 신제품, 컴퓨텍스에서 공개 「ZHITAI」는 올해 컴퓨텍스 기간 처음으로 플래그십 「TiPro9000」, 하이엔드 모델 「TiPlus9100」, 「TiPlus7100s」 3가지 차세대 SSD를 선보였다. 또한 ZHITAI는 ASUS와의 협업을 통해 콜라보 브랜드 SSD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TiPro9000은 ZHITAI의 첫 플래그십급 PCIe 5.0 SSD다. 독립 DRAM 설계와 지능형 SLC 캐시 메커니즘을 적용해 SSD의 읽기/쓰기 및 데이터 전송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최대 읽기 속도는 14,900MB/s에 달한다. 대형 AAA 오픈월드 게임의 맵 로딩이든 8K 영상 편집이든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TiPro9000은 탈착식 방열판과 단면 NAND 구성을 갖춰, 효율적인 발열 제어와 높은 설치 유연성을 동시에 만족한다. 이는 게이머와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매우 적합한 선택지다. Gen5의 고속 성능을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TiPlus 시리즈 최초의 PCIe 5.0 SSD인 TiPlus9100이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최대 읽기 성능은 12,000MB/s에 달하며, 단면 PCB 설계와 강력한 온도 제어 기능을 통해 기존 PCIe 5.0 SSD가 슬림형 디바이스에서 쉽게 과열되던 단점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작동이 더 안정적이고 성능 저하가 없어, 고부하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대형 AAA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4K 영상 편집에 몰입할 수 있으며, 슬림형 노트북이나 소형 PC 업그레이드 수요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TiPlus7100s는 ZHITAI가 PCIe 4.0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주력 SSD 제품이다. 최대 순차 읽기 속도는 7,400MB/s에 달하며, 이 제품 역시 단면 NAND 설계를 적용해 저전력, 저발열, 긴 수명이라는 장점을 갖췄다. 구형 PC 업그레이드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PS5 등 게임 콘솔의 저장공간 확장에도 매우 적합하다. SSD를 처음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 일반 게이머, 학생층은 물론, 일상적인 콘텐츠 제작과 고성능 사무 환경에도 알맞은 제품이다. 사용자 중심 전략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플래그십급 TiPro9000, 하이엔드 고성능 TiPlus9100, 그리고 대중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수요를 충족하는 TiPlus7100s까지, ZHITAI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게임, 전문 콘텐츠 제작, 일상적인 저장공간 수요를 가진 여러 사용자층을 폭넓게 만족시키고 있다. YMTC 소비자향 브랜드 사업 책임자 FAN ZENGXU(Frank)는 "아시아 시장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핵심 지역 중 하나"라며 AI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제작, 게임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PC 사용 환경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SSD 수요가 더 이상 단순한 용량에만 머무르지 않고 속도, 안정성, 신뢰성, 장기적인 사용 경험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ZHITAI는 사용자 니즈에서 출발해 기술 혁신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경험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ZHITAI는 컴퓨텍스를 기점으로 향후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ZHITAI가 유통 채널과 현지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사용자가 고품질 메모리 제품이 제공하는 우수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첨부】 「ZHITAI」SSD 3종 제품 사양 제품 ZHITAI TiPro9000 용량 1024 GB 2048 GB 4096 GB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PCIe™️ Gen 5.0 × 4, NVMe™️2.0 폼펙터 M.2 2280 보증기간 5년 순차 읽기 속도(MB/s) 14,900 14,900 14,900 순차 쓰기 속도(MB/s) 13,500 13,800 13,800 랜덤 읽기 속도(KIOPS) 1,750 2,100 2,100 랜덤 쓰기 속도(KIOPS) 2,200 2,200 2,200 캐시 유형 DRAM 캐시 내구성 (TBW) 600TBW 1,200TBW 2,400TBW 관리 소프트웨어 ZhiTai UNIMASTER SSD management software 암호화 기능 TCG Pyrite 프로토콜 지원 제품 ZHITAI TiPlus9100 용량 1024 GB 2048 GB 4096 GB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PCIe™️ Gen 5.0 × 4, NVMe™️2.0 폼펙터 M.2 2280 보증기간 5년 순차 읽기 속도(MB/s) 12,000 12,000 11,950 순차 쓰기 속도(MB/s) 10,700 10,700 10,700 랜덤 읽기 속도(KIOPS) 1,850 1,850 1,850 랜덤 쓰기 속도(KIOPS) 1,850 1,850 1,850 캐시 유형 DRAM-less 제품 중량(포장 제외) 약 7g 내구성 (TBW) 600TBW 1,200TBW 2,400TBW 관리 소프트웨어 ZhiTai UNIMASTER SSD management software 암호화 기능 TCG Pyrite 프로토콜 지원 제품 ZHITAI TiPlus7100s 용량 1024 GB 2048 GB 4096 GB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PCIe™️ Gen 4.0 × 4, NVMe™️2.0 보증기간 5년 순차 읽기 속도(MB/s) 7,400 7,400 7,400 순차 쓰기 속도(MB/s) 6,900 6,900 6,900 랜덤 읽기 속도(KIOPS) 1,500 1,400 1,200 랜덤 쓰기 속도(KIOPS) 1,500 1,500 1,500 캐시 유형 DRAM-less TBW 600TBW 1,200TBW 2,400TBW 【ZHITAI에 관하여】 YMTC 산하 소비자향 브랜드 「ZHITAI」는 2020년에 설립되었으며, SSD, 휴대용 메모리 및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 제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MTC가 자체 혁신을 통해 개발한 「Xtacking®」 아키텍처 기술을 핵심으로, 고성능•고품질 메모리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 시장과 e스포츠, PC DIY,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적극 확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브랜드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mtc.com/en/

2026.06.02 11:10글로벌뉴스

'변화'냐 '변질'이냐...디캠프 내부 갈등 격화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은행권이 뜻을 모아 만든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설립 14년 만에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직원들이 사상 처음 노동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내부 감사와 고용노동부 진정까지 이어지며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갈등의 발단은 박영훈 신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추진한 '디캠프 2.0'이라는 새로운 사업 방향이다. 기존 공익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틀면서, 경영진(사측)과 이를 우려하는 직원들 간 마찰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걸음마 기업 키우던 곳인데"...지원 대상 변경 놓고 정체성 논란 가장 뚜렷한 의견 차이는 '누구를 지원할 것인가'에서 시작됐다. 원래 디캠프는 일반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시드(Seed, 이제 막 아이디어를 낸 극초기 단계)' 기업들을 발굴해 무료로 공간을 내주고 첫 투자를 돕거나 이어주는 '공공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박 대표는 취임 후 지원 대상을 기업가치 100억~300억원대(프리A·시리즈A, 어느 정도 사업성을 검증받아 성장 중인 단계)로 높이고, 이들을 집중 육성하는 '배치(Batch)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측은 "창업 생태계가 커지면서 초기 지원 기관이 많아진 만큼, 기업이 자금난으로 무너지는 이른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넘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은 디캠프의 본래 설립 취지가 사라졌다는 비판적 시각이다. 실제로 디캠프가 100억원 미만 초기 기업에 직접 투자한 건수는 2023년 34곳에서 2025년 단 1곳으로 감소했다. 과거 수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투자자와 만날 수 있었던 개방형 월간 행사 '디데이' 역시, 현재는 디캠프가 점찍은 기업들의 후속 투자를 위한 '폐쇄적인 사내 행사'로 성격이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훌쩍 커버린 성장 기업들은 이미 자체 사무실을 둔 경우가 많아, 마포에 마련된 대형 보육 공간인 '프론트원'의 실질적인 입주 희망률(조직 인원 기준)이 34.5%에 불과할 정도로 공간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사측은 "사업 전환에 맞춰 공간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변화된 체계에 맞는 기업을 유치해 공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대한 방향 전환을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정식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이사장 등에게 개별적으로 찾아가 보고하는 '티타임' 형식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절차적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 같은 비판에 디캠프는 얼마 전 내부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측은 "내부 감사를 통해 검토한 결과 행정 절차상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노조 측은 감사단에 노조를 대표하는 멤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반대파 솎아내기" vs "인사 제도 개편"...불신이 낳은 첫 노동조합 조직 운영 방식을 둘러싼 마찰도 크다. 사측이 저성과자를 관리하는 '성과향상프로그램(PIP)' 도입을 시도하면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직원들은 이 제도가 명확한 기준 없이 경영진의 방향에 반대하는 직원을 내쫓기 위한 수단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특정 직원이 보직에서 물러나거나 업무에서 배제돼 결국 퇴사한 실제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사측은 "성과 향상이 필요한 직원에게 교육을 제공하려는 기획이었으나, 내부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실제 추진하지는 않았다"며 "현재는 공정한 성과 기반의 인사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런 불통과 위기감이 쌓이면서 지난 4월, 디캠프 설립 14년 만에 정규직(50~60명)의 절반가량이 참여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경영진을 견제할 최소한의 '방패막이'가 필요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이에 사측은 "노조 결성은 대립이 아닌 직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 충분히 대화하며 신뢰를 쌓겠다"고 밝혔다. 늘어난 씀씀이와 부적절한 언행 논란...사측 "관련 규정·내부 기준 따라 예산 집행" 갈등에 기름을 부은 것은 대표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다. 직원들 제보에 따르면, 박 대표 취임 후 과거에 없던 운전기사 호출 비용과 비서 인건비가 생기고, 22개월 동안 해외 출장을 16번 다녀오는 등 예산 씀씀이가 전임 대표들보다 크게 늘었다. 스타트업을 돕는 공익 재단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사측은 "해외 출장은 글로벌 사업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대외 활동의 일환이었다. 대표 업무 지원 관련 예산 역시 업무상 필요에 따라 집행된 것"이라면서 "디캠프는 관련 규정과 내부 기준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노조 측 의혹을 부인했다. 여기에 박 대표가 외부 행사 중 여성 직원들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접수된 상태다. 사측은 "예산 집행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으며, 비위 의혹은 감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디캠프 출신들의 말말말...방향 전환 자체보다는 소통 과정과 절차에 의문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과거 디캠프 직원들의 시선은 큰 맥락에선 비슷했다. 디캠프가 새로운 방향 전환을 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시각이었다. 은행연합회 측은 디캠프 이슈에는 말을 아꼈다. 디캠프에서 근무했던 A씨는 "시리즈 A, B 단계 기업은 일반 은행에도 자금이 넘쳐난다"며 "은행이 리스크(위험) 때문에 투자하지 못하는 극초기 기업을 길게 보고 돕는 것이 디캠프의 진짜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B씨는 "대기업 출신 경영진이 과거의 이익 중심 경험대로만 공익 조직을 일방적으로 운영하려다 융화에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C씨는 "투자 전문 기관인 벤처캐피탈(VC)처럼 변화하려는 디캠프의 새 방향 자체는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갈등의 진짜 도화선은 전략의 변화가 아니라, 대표 개인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리한 인사 전횡에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디캠프에 자금을 대고 최상위 책임자 역할인 은행연합회 측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디캠프 이사장을 겸임할 뿐, 두 기관은 완전히 독립된 별개 조직이라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며 거리를 뒀다. 끝으로 디캠프 측은 "행정사무 감사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결됐고, 노무 감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면서 "감사 결과와 별개로, 앞으로 임직원 간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디캠프(D.CAMP)는 2012년 5월 국내 19개 금융기관이 청년세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총 8450억원을 공동 출연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투자, 네트워크, 공간 인프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종합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설립 취지 아래, 2013년 3월 첫 보육 공간인 디캠프(선릉)를 열었고 2020년 7월에는 마포에 스타트업 보육 공간인 '프론트원'을 개관했다. 은행연합회장이 재단의 비상임 이사장을 겸임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어, 금융권이 창업 생태계의 리스크를 분담하는 사회공헌적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14년간 디캠프는 5만 229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관계를 맺으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공공재'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5년 기준 누적 406억원(234개사)의 직접투자와 5560억원(2868개사)의 펀드 간접투자를 집행했다. 디캠프 리더십은 설립 이후 줄곧 '센터장' 체제로 운영되며 초기 창업자들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으나, 2023년 말 '대표이사' 체제로 직제가 격상됐다. 현재는 2024년 취임한 대기업(GS리테일 등) 부사장 출신의 박영훈 신임 대표가 재단을 이끌고 있다.

2026.06.02 11:02백봉삼 기자

"소나무 수백만 그루 효과"…롯데이노베이트, 데이터센터 '초고효율' 국책과제 참여

롯데이노베이트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연구개발과제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을 선점하고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확산에 따라 고성능 GPU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열관리 경쟁력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배터리 및 전기전자 분야 신규 연구개발'의 일환인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도입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밀도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밀도 상승은 곧바로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존 공랭식(가공 공기를 이용한 냉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PUE·전력효율지수)을 개선할 차세대 열관리 기술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개발과제는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광센싱 기반 분포형 온도 센서(DTS) 및 AI 열관리 시스템 ▲고효율 인랙(In-Rack) 냉각 시스템 개발 ▲실제 데이터센터 기반의 실증 등 핵심 기술의 조기 확보에 중점을 둔다. 컨소시엄은 멀티스케일 분포센싱과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랙 냉각 시스템을 통해 기존 냉각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아주대를 비롯해 롯데이노베이트, 한국기계연구원(KIMM), 중앙대학교, 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참여하며, 향후 약 5년간 공동으로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및 검증을 전담하며, 전력효율지수인 PUE를 1.2 이하로 낮추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표준적인 데이터센터의 PUE가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효율이다. 실제로 서울과 용인 등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사 데이터센터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해 PUE 1.2를 달성할 경우, 연간 약 2만 2,00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에 따른 2025년 국내 데이터센터 연간 전체 전력 소모량(약 8.2TWh)을 기준으로 이를 전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68만 4000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고효율 열관리 핵심 기술을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인 DBO 사업 모델에 적극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을 빌트인(Built-in) 형태로 결합해 차별화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 에너지 효율과 열관리 기술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이번 국가연구개발과제를 통해 확보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DBO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0:59남혁우 기자

"One AI로 실질적 성장 이끈다"...글로벌 B2B 컨퍼런스 'CIS 2026' 17일 개최

AI를 도입한 기업과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전자가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면, 후자는 기술을 조직의 언어로 변환해 업무 흐름 안에 깊숙이 내재화한 단계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더 나은 AI 모델이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실행 체계다. 지디넷코리아가 이달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CIS 2026(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6)'은 바로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자리다.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전략과 시행착오를 극복한 경험,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한자리에서 공유한다. 오전에는 총 7개의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다. 워카토 코리아는 S&P 500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기 위한 Enterprise AI Orchestration 전략을 라이브 데모와 함께 공개하고, 바이브컴퍼니는 소셜·금융·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MCP 기반으로 AI에 연결해 실무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 방법론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AMD 기반 수냉식 시스템을 활용한 저전력 고성능 AI 인프라 전략을, ASCENT AI는 브랜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성장 공식을 소개한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단발성 툴이 아닌 대량 실험 구조로 내재화한 AI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HPE Korea는 Agentic AI와 개방형 연결 기반으로 사일로 환경을 극복하고, 운영 효율과 비즈니스 속도를 동시에 혁신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Red Hat은 AI를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보안과 거버넌스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의 구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후 프로그램은 3개의 트랙으로 편성되어 IT 혁신 전략, 데이터 및 마케팅 인사이트, 그리고 통합 비즈니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참관객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 맞는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실행 가능한 AI전략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트랙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을 주제로 자다라 코리아, 파수 AI, 나무기술이 발표에 나선다. 자다라 코리아는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비용 통제권과 데이터 주권을 되찾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의 실무 방법론을 소개하고, 파수 AI는 단순 업무 보조부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 나무기술은 AI를 접목해 복잡한 가상화 시스템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인프라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B트랙에서는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를 주제로 플래티어, 카테노이드, SK AX가 발표에 나선다. 플래티어는 글로벌 흐름과 한국 소비자 행태 변화를 짚어보고, Zero-Click 시대를 준비하는 두 가지 전선과 상품 데이터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카테노이드는 숏폼이 상품 발견,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SK AX는 멀티 페르소나와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Agentic Platform으로 조직의 경험과 판단력을 체화한 자율형 AI Worker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가는지 그 비전과 기술을 공개한다. C트랙에서는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토스랩, BHSN, Odoo가 발표에 나선다. 토스랩은 42만 팀이 활용하는 협업 플랫폼 잔디가 사내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화한 여정을 공유하고, BHSN은 계약 검토·승인·이행관리 등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AI가 작동하는 사례를 통해 PoC의 벽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한다. Odoo는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CRM, ERP, 세일즈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클로징 세션은 SK텔레콤 김인수 AI CEO가 'SK텔레콤이 AI Native Company로 가는 여정 - AX Leadership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기술 성공 사례가 아닌, 거대 통신·AI 기업이 스스로를 어떻게 재설계했는지를 담은 발표를 통해 경영진과 AX 전략 담당자 모두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IS 2026은 국내외 17개 기업과 함께 준비한 발표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스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경품 혜택까지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0:58류승현 기자

젠슨 황은 왜 한국에 공을 들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6월 2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한국과 엔비디아의 밀월 관계에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는 단순한 만찬 이상의 의미를 남겼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반도체부터 로보틱스, AI 팩토리에 이르는 광범위한 협력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면에는 한국 산업이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를 넘어 '기술 종속'의 굴레에 갇힐 수 있다는 냉정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생태계 표준을 향한 엔비디아의 포석 최근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왜 이 시점에 한국에 이토록 공을 들이느냐는 점입니다. 엔비디아의 전략은 이제 단순히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안정적으로 수급받는 수준에 머물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젠슨 황 CEO가 언급한 'AI 팩토리'와 '옴니버스'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죠. 이는 한국의 강점인 제조 현장을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로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즉, 하드웨어는 우리가 만들지만 이를 운영하고 최적화하는 '두뇌'는 엔비디아의 표준을 따르게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공급망 안정'에서 '플랫폼 주도권'으로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칩을 파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엔비디아가 구축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한국 기업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 것이죠.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R&D 투자 비중이 자칫 엔비디아 플랫폼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소모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엔비디아 생태계의 단순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제공자'로 고착될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집니다. 기술 전문가들이 짚어낸 합의와 충돌의 쟁점들 AI 전문가들은 몇 가지 결정적인 지점에서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이 엔비디아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제조 거점'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3 공급을 통해 증명했듯,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한국의 메모리 경쟁력은 엔비디아의 질주를 뒷받침하는 핵심 엔진이라는 점에 합의가 이뤄졌죠. 하지만 경제적 실익을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기술 표준 결정권'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이 한국 공장에 도입될 때, 이것이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축복'이 될지 아니면 한국 기업을 엔비디아 시스템에 묶어버리는 '락인(Lock-in) 효과'의 덫이 될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판단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실제 공장 환경과 시뮬레이션 사이의 격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데이터 주권을 한국 기업이 온전히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었습니다. 논점의 이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토론 초기에는 단순한 HBM 수급 문제가 주를 이뤘으나, 논의가 진행될수록 '핵심 지적재산권(IP)의 공동 소유 여부'가 실질적인 경제 효과의 척도로 부상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이 60%를 넘나드는 반면, 한국 기업들이 부품 공급자 수준에 머문다면 시장 성장의 과실은 결국 플랫폼 소유주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내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계약 조건에서 한국 기업이 기술 표준에 대한 결정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이번 방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여전한 숙제와 인간의 몫으로 남겨진 판단 젠슨 황 CEO는 한국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극찬하며 서울에서의 GTC 개최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그가 내민 손은 분명 매력적인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독이 든 성배가 될지, 도약의 발판이 될지는 결국 우리 기업들이 엔비디아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가치를 지켜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성능 좋은 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생태계의 설계도를 함께 그리는 설계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거대한 기술 패권의 파고 속에서 한국 반도체가 어떤 좌표를 설정해야 할지, 그 무거운 질문은 여전히 우리 앞에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a428af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02 10:56AMEET

[기고] 왜 AI 패키징은 전남이어야 하는가?

최근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합의되면서 지방선거도 통합시장을 뽑는 선거로 진행되고 있다. 통합은 이뤄졌지만 중요한 질문은 이제 시작 단계에 있을 뿐이다. 통합 이후 전남·광주는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확보된 지원 예산은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가? 많은 기대와 질문에 이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답할 차례가 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과 수도권은 대부분의 산업과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흡수하며 대한민국 그 자체라고 할 만큼 거대한 산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것이 모두 순기능이었는지, 모두 역기능이었는지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지방소멸'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화두를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논의 주제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대는 형성됐다. 단순히 행정구역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어떤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다. 얼마 전 전남과 용인의 반도체 공장 유치 경쟁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자칫 수도권에서 이미 완성된 산업을 지방을 위해 넘겨달라는 주장처럼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은 단순히 수도권 산업 일부를 이전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가능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자립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지역균형발전"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산업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의 중심에는 반도체, 특히 기존과 전혀 다른 생태계를 요구하는 AI 반도체 산업이 있다. 대규모 전력과 고속물류 시스템, 그리고 병렬형 제조 기반을 동시에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 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AI 반도체 산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경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용량 경쟁을 넘어, 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과 서멀 솔루션(Thermal Solution), 그리고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중심의 거대한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AI 반도체는 단일 칩의 독립 경쟁산업이 아니다. 다양한 개별 칩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통합 경쟁의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AI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병목 중 하나는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이다. 엔비디아의 GPU와 한국의 HBM이 결합되더라도 실제 AI 시스템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첨단 패키징과 시스템 통합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미래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 미세공정 경쟁이 아니라 GPU 이후 생태계를 누가 확보하느냐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왜 전남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답이 시작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첨단산업 전략은 상당 부분 수도권 중심의 초미세 FEOL(Front End Of Line) 공정 경쟁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전남이 수도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인력과 기업, 기존 생태계가 이미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같은 방식의 경쟁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요구한다. 결국 필요한 것은 수도권을 따라가는 전략이 아니라, 전남만이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제조인프라·인력, 첨단제조산업 연결기반" 전남의 강점은 단순히 넓은 부지에 있지 않다. 오히려 이미 에너지와 물류, 제조 인프라가 동시에 집적돼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광양만 권역은 여수·광양을 포함한 남해안 최대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AI 시대 첨단제조 산업과 연결될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수산단과 광양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핵심 제조 기반이다. 그러나 IT 혁명과 산업구조 고도화 속에서 기존 석유화학과 철강 중심 산업은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들어서고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미 구축된 산업 유틸리티와 제조 인프라, 대규모 산업 부지와 숙련 제조인력은 새로운 첨단제조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첨단 패키징 산업은 초미세 FEOL 공정과는 다른 형태의 경쟁 구조를 가진다. 첨단설계와 제조, 검사 및 신뢰성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제조형 첨단산업에 가깝다. 예를 들어 HBM 적층과 서멀 패키징, 칩렛 통합, 검사 및 신뢰성 평가 등은 모두 다양한 제조 공정과 숙련 기술인력을 필요로 한다. 역으로 말하면 초미세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제조라인보다 훨씬 넓은 협력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실제 지역 산업과 고용효과도 크다. 결국 중요한 것은 대기업 공장 하나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문기업과 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그리고 여기서 광양만 권역의 또 다른 강점이 나타난다. 바로 물류다. AI 시대 첨단 제조산업은 점점 전력과 물류를 따라 움직이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첨단 패키징 산업은 소재와 기판, 장비와 HBM, 검사장비와 서멀 솔루션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공급망 산업이다. 따라서 육상과 해상, 항공 물류망이 동시에 연결되는 입지 경쟁력이 점점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전남 동부권은 광양항의 해상 물류와 전라선 및 부전선 철도망, 그리고 여수공항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는 남해안 산업벨트 전체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광양항은 글로벌 물류망과 직접 연결되는 국내 핵심 산업항 중 하나이며, 향후 AI 시대 첨단제조 공급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반도체 산업은 경우에 따라 시·분·초 단위 물류 경쟁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항공물류 지원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여수·광양 산업벨트, 발전 인프라와 산단 결합"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력이다. AI 시대 첨단 제조산업은 점점 전력 중심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산업은 모두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현재 한국은, 발전은 지방에서 이뤄지고 소비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수·광양 산업벨트는 발전 인프라와 산업단지가 사실상 결합된 구조다. 이는 장거리 송전 부담을 줄이고 전력망 효율을 높이는 구조적 장점이 될 수 있다. 행정통합 이후 국가의 다양한 재정지원 역시 단순 사회간접자본(SOC) 확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산업구조 전환과 첨단 제조생태계 구축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보여주기식 산업유치 경쟁보다 실제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결국 전남·광주 통합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 행정구역 확대에 있는 것이 아니다. AI 시대 국가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전남이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준비하는 데 있다. 왜 전남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단순 지역균형발전에 있지 않다. 에너지와 물류, 제조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AI 제조 공급망의 가능성, 바로 그 안에 있다. 필자 조병록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를 받았다. 삼성전자종합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국립순천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순천대학교 공대학장을 역임했다.

2026.06.02 10:54조병록 컬럼니스트

인젠트, 데이터 웨어하우스 운영 최적화 해법 제시

인젠트가 데이터 웨어하우스(DW) 운영비 증가와 분석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할 전략을 공개했다. 인젠트 프리미엄 웨비나를 통해 '엑스퍼디비 웨어하우스(eXperDB Warehouse)'를 활용한 최적화 방안과 실제 적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DW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성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인젠트 박병규 상무와 조연철 상무가 연사로 나섰다. 조 상무는 "데이터 플랫폼이 단순 저장소에서 AI 중심 운영체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이 직면한 과제로 비용 폭발과 성능 저하, 벤더 종속성 등을 꼽았다. 인젠트는 해결책으로 분석 업무를 위한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엑스퍼디비(eXperDB) 라인업을 제시했다. 웨비나에서는 세 가지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상용 DW 환경을 자사 제품으로 전환해 총소유비용(TCO)을 줄인 마이그레이션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실시간 운영과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는 에이치티에이피(HTAP) 구현 방안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AI 서비스와 연계하는 데이터허브 구축 구조를 설명했다. 인젠트는 엑스퍼디비 웨어하우스의 주요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특화한 대용량 병렬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컬럼 방식 스토리지와 압축 기능을 갖춰 저장 효율성과 읽기 성능이 뛰어나다. 노드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확장성과 고가용성도 보장한다. 행사 후반부에는 데이터 저장 구조와 이력 관리를 보여주는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비용, 성능, 신뢰성 확보 방안과 함께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엑스퍼디비 웨어하우스를 비롯한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고객들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0:46남혁우 기자

[ZD e게임] 영웅 입고 진입장벽 허문 전차전…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워게이밍이 지난 달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신작 '월드 오브 탱크: 히트'가 밀리터리 액션 게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신작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장수 IP가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높은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사실성에 얽매이던 기존의 무거운 전통에서 벗어나 영웅(요원) 기반의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차나 밀리터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신규 이용자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이해하고 전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의 뼈대를 재편했다. 이용자는 공격, 수비, 저격 등 3가지 역할군 중 하나를 선택해 전장에 투입된다. 역할군마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요원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출시 기준 최대 2대의 전용 전차를 운용할 수 있어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히어로 슈터 장르의 특성을 전차전에 대입했지만, 상호 스킬을 무분별하게 난사하는 가벼운 속도전과는 궤를 달리한다. 오히려 각 전차의 물리적 특성과 요원의 고유 스킬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빚어내는 고도의 전략적 수싸움이 게임의 핵심 재미로 작용한다. 예컨대 정찰 스킬에 특화된 요원으로 은폐 중인 적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적의 진입로에 감지 지뢰와 방벽을 설치해 교전의 우위를 점하는 식이다. 단순한 스펙 경쟁을 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카운터 플레이와 전술적 판단이 전황을 지배하게 된다.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 템포도 원작 대비 대폭 경쾌해졌다. 한 번 파괴되면 끝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무한 부활(리스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체 수리 장비를 기본화했다. 덕분에 지지부진한 대치전 대신 끊임없이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교전이 벌어지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속도감은 높아졌지만 '월드 오브 탱크' 특유의 묵직한 카타르시스는 온전히 보존됐다. 지형을 활용하거나 전차의 기동을 통한 우위 선점 등 전차전 기본기는 여전히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테크닉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시야에 들어온 적이 렌더링을 거쳐 식별 단계까지 이르는 정밀한 시야 시스템이 정보전의 묘미를 더했다. 부위별 장갑 두께를 계산하는 치밀한 타격 메커니즘과, 전투 과정에서 모인 포인트로 스킬을 활성화하는 성장 요소 역시 지속적인 플레이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동한다. 다만 한 번 매치가 시작되면 게임 내부에서 요원을 변경할 수 없는 점은 전략적 측면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장 상황에 맞춰 요원을 유동적으로 교체하며 변수를 창출할 수 없기 때문에, 매치 진입 전 팀원 간의 조화로운 조합 구성과 맵에 따른 신중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는 자칫 무겁고 낡게 느껴질 수 있는 장수 IP에 세련된 영웅 시스템을 입혀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쾌적한 템포 속에서 밀리터리 슈팅의 전략적인 묘미를 경험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충분히 즐겨볼 만한 타이틀로 분석된다.

2026.06.02 10:41정진성 기자

두산밥캣, 마음AI와 '스스로 일하는 굴착기' 개발 맞손

두산밥캣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두산밥캣은 2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건설장비에 AI 기반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제품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마음AI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장비 자율작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작업 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실증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고객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건설장비 산업에서도 AI가 작업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VLA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술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자율작업과 무인화에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미국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 아인슈타인,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지, 애그테크 소프트웨어 기업 애그토노미, 자동측량 무인 차량 업체 시아이브이 로보틱스와 협업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올해 CES 2026에서 음성 기반 AI 기술로 50가지 이상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올여름에는 미국 시장에 이 기술을 옵션으로 탑재한 소형 로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02 10:40류은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엔비디아,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 도약 맞손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양사는 AI 인프라를 비롯해 초거대 AI 모델, 피지컬 AI, 서비스 영역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 참가해 이 같은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GTC 타이베이 2026'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식 선언했다. 양사는 인프라와 AI 모델, 피지컬 AI를 비롯한 전 영역에서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거대 언어 모델의 최적화와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피지컬 AI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활용한 협력도 이어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전역의 파노라마 이미지 120만 장을 학습시킨 '서울 월드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용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모델 구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조만간 한국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CEO의 미팅을 열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개한다. 김유원 대표는 "AI 산업 패러다임이 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추론 중심의 AI 팩토리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AI 팩토리가 작동하려면 가속 컴퓨팅, 모델,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전 세계 고객이 엔비디아의 통합 AI 플랫폼을 폭넓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0:37남혁우 기자

대동, 딜로이트·KT 출신 임원 영입…AX·모빌리티 강화

대동그룹이 인공지능전환(AX) 기반 경영 효율화와 로봇·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외부 임원 2명을 영입했다. 대동그룹은 딜로이트 코리아에서 딜로이트 프라이빗 리더와 에쿼티 파트너를 지낸 조성우 부사장을 대동 경영기획부문장으로, KT에서 미래사업 전략과 운영을 맡았던 유용규 부사장을 대동모빌리티 사업총괄로 각각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대동은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밝히고 올해 ▲AI·로보틱스 상품 혁신 ▲전사적 AX 추진 ▲수익성 개선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 플랫폼과 로봇·모빌리티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경영기획, 재무, 인사, 업무 혁신 등을 총괄한다. AX 기반의 업무 효율화와 조직 운영 체계 개선을 맡을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중앙대와 계명대에서 각각 회계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PwC, KPMG, 딜로이트 등 컨설팅 회사에서 약 29년간 경영·재무 분야 컨설팅을 수행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기획, 원가관리, 재무회계, 성과관리 프로젝트를 맡았으며, 2019년부터 최근까지는 대동그룹 재무혁신과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 전환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유 부사장은 대동모빌리티 사업총괄부문장으로 소형 트랙터, 건설장비, 로봇·모빌리티 사업을 맡는다. 대동로보틱스 사업도 함께 담당한다. 유 부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에서는 중장기 전략 수립, 투자·M&A,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신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했다. 또 엔터프라이즈전략본부장으로 B2B·B2G 사업을 총괄했고, 최근에는 공공사업본부장을 맡아 공공 분야 AI 전환 사업을 이끌었다. 유용규 부사장은 “다양한 신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대동그룹의 로봇·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그룹사 간 연계를 강화해 기업 경쟁력과 사업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동은 유 부사장의 신사업과 공공사업 경험이 로봇·모빌리티 사업 강화와 B2B·B2G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현 대동그룹 부회장은 “미래농업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영 체계 정비와 미래 사업 모델 구축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번 영입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0:34류은주 기자

삼성 파운드리, 미세공정 우위·전력 비용 효율 '투트랙' 공략 나섰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미래 선점과 5·8나노 공정 가동률 상승 등 '투트랙 정공법'을 본격화했다. 미세 공정 기술 우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력과 비용 효율을 무기로 당장의 시장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나노 공정 생산능력은 이미 내년 물량까지 사실상 완판된 상태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6'을 기점으로 2나노 공정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테일러 팹 1호기에 올해 2나노 장비 반입을 시작해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타임라인도 공식화했다. 마거릿 한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 총괄 부사장(EVP)은 "올해부터 미국 테일러 팹 1호기에 최첨단 2나노 캐파(CAPA, 생산능력) 장비를 설치하고, 2027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국내외 디자인하우스(DSP) 업체에 5·8나노 공정 영업 강화를 직접 지시하며 실리콘 물량 확보를 위한 쌍끌이 전략을 펴고 있다. 단기 실적 강화 차원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나노 영업을 본격화하는 것 같다"며 "이와 함께 5나노, 8나노 영업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캐파는 내년 물량까지 사실상 솔드아웃 상태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삼성은 단기 잔여 캐파를 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핵심 디자인하우스에 5나노와 8나노 공정 영업력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다. 선단 공정 병목을 피해 안정적인 5·8나노 라인으로 중소형 팹리스 물량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SF2P 공정 낙점...시놉시스 "4나노 설계 2나노로 전환 가능"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술 기업의 기조연설도 삼성 파운드리가 제시한 투트랙 정공법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2나노 공정을 통한 미래 시장 선점과 전력·비용 효율이 검증된 5·8나노 공정 가치가 동시에 조명됐다. 아쇼크 엘루스 테슬라 AI팀 부사장은 "자율주행차와 옵티머스 로봇의 미래 두뇌가 될 차세대 'AI5' 칩 설계를 TSMC와 삼성전자 양사 공정 기반으로 동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포럼에서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인 'SF2P'를 낙점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테슬라는 이미 차량에 탑재하는 자율주행 칩 'HW 4.0(AI 4)'을 삼성 5나노 공정으로 대량 양산해 도로 위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2나노와 5나노 공정을 테슬라가 모두 이용 중인 점은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사 모두에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1위 시놉시스는 기술 난도가 높은 2나노 선단 공정 진입 문턱을 낮췄다. 사신 가지 시놉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팹리스 고객사가 기존에 개발한 4나노 공정 기반 칩 설계를 2나노 공정으로 마이그레이션(공정 전환)하는 레이아웃 자동화 툴이 완벽하게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선단 공정 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3D IC 패키징의 열과 구조적 병목을 설계 초기부터 해결하는 기술이다.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대 인프라가 직면한 새로운 병목 현상과 평가지표 변화를 짚었다. 피알리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구동되는 일련의 워크로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연산 지연 시간의 90% 이상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닌 '비(Non)-GPU 영역'에서 소비되며 GPU가 실제 100% 가동되는 백분율 시간은 55%에 불과하다"며 실증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어 "향후 AI 인프라의 핵심 평가지표가 단순 연산 성능에서 '와트당 성능(전력 효율)'과 '달러당 처리력(비용 효율)'으로 완전히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2 10:32전화평 기자

해외 기업 품는 야놀자·여기어때…글로벌 확장 속도↑

꾸준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늘려왔던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들이 이번에는 글로벌 기업을 품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야놀자는 글로벌 대형 호텔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여기어때는 일본 하이엔드 숙박 수요와 방한 관광객을 끌어안으려는 전략을 취하는 모양새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달 18일 여행 예약 플랫폼 '리럭스'를 운영하는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 로코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종합 여행사 온라인투어(현 여기어때투어)를 인수하며 패키지로 사업 영역을 넓힌 후 약 1년여 만이다. 야놀자의 솔루션 멤버사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도 같은 달 인도 기반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인키'를 인수했다. 인키에 대한 첫 투자는 2022년 시작됐으며, YCS 또한 야놀자가 2019년 인도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자산관리시스템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사들인 뒤 법인명을 변경한 것이다. 시장 저변 확대가 목표…글로벌에서 해답 찾았다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각각 인키와 리럭스를 인수한 것은 기존의 포트폴리오에서 아우르지 못했던 시장에서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리럭스의 경우 고급 호텔과 리조트, 료칸 부문에서 강점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약 38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을 정도다. 여기어때는 이전에 대중적인 상품군에 리럭스가 확보한 하이엔드 상품군을 더해 타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와 여기어때투어, 리럭스는 상품 기획 및 운영, 마케팅 전략, 기술 개발 등에서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는 인도 및 주요 신흥 시장에서 500개 이상 호텔의 운영을 지원 중인 인키를 통해 글로벌 대형 호텔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영역을 아우른다. 이전에는 YCS가 중소형·중견호텔에서, 산하정보기술이 아시아권 대형 호텔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면 인키 인수로 이제는 그 영역을 글로벌로 넓힌 것이다. 야놀자, 호텔 자동화 모색…여기어때 리럭스, 방한 수요 교두보로 야놀자는 인키의 솔루션 인프라에 자사 AI·데이터 기술력을 결합해 호텔 운영 자동화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호텔 운영 전반의 효율성과 AI 기반 지능형 운영 환경 구축을 통해 차세대 호스피탈리티 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여기어때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에게는 리럭스 인수를 통한 하이엔드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리럭스 플랫폼을 통해 한국 숙박 상품을 제공해 인바운드(방한) 수요를 잡는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구축한 리럭스의 높은 플랫폼 인지도를 인바운드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는다. 야놀자 관계자는 “현재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일시적인 시장 제약이 있으나 향후 안정화 시점에 맞춰 현지 여행·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과 트랜잭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0:26박서린 기자

맘스터치, 새우버거 매출 183%↑…"셰프 협업 효과"

맘스터치가 셰프 협업 메뉴 출시 이후 새우버거 카테고리 매출이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치킨버거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프버거와 새우버거 등 제품군을 넓히는 전략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2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출시한 '후덕죽 셰프 컬렉션' 출시 전후 2개월간 전국 매장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 수와 매출이 각각 21%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새우버거 카테고리다. 중식 메뉴인 크림새우를 버거로 재해석한 '후덕죽 통새우버거' 출시 영향으로 지난 3~4월 새우버거류 판매량과 매출은 직전 1~2월 대비 각각 102%, 183% 늘었다. 치킨 메뉴 매출도 증가했다. 후덕죽 셰프의 어향소스를 적용한 '후덕죽 빅싸이순살'이 판매되면서 치킨 카테고리 매출은 같은 기간 약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트 메뉴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후덕죽 싱글세트와 커플세트 등 협업 메뉴를 묶은 구성 상품이 판매되면서 '맘스세트' 매출은 직전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메뉴를 통해 비프버거 매출을 늘린 데 이어 올해 후덕죽 셰프 협업으로 새우버거 판매까지 확대했다. 회사는 셰프 협업을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메뉴 개발 역량을 쌓기 위한 프로젝트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협업 과정에서 확보한 레시피와 소스 개발 노하우를 향후 신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셰프 협업 관련 모델료와 광고 제작비, 레시피 개발 관련 계약 비용은 가맹본부가 부담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유명 셰프나 콘텐츠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협업 메뉴가 늘고 있다. 고물가로 점심 한 끼 부담이 커진 가운데,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차별화된 메뉴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후덕죽 셰프 컬렉션은 중식 레시피를 버거와 치킨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라며 “새우버거와 비프버거, 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02 10:23류승현 기자

몸속 오메가-6가 대사과정 거쳐 암세포 전이 원천 차단…"세계 첫 규명"

한-미 연구진이 견과류나 닭고기에 많은 불포화지방산 오메가-6(리놀레산)가 암세포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체 대사 과정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항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처음 규명했다. KAIST는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및 미국 메릴랜드대와 함께 체내 지방산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질 대사물질 '13-HODE'가 암세포 성장의 핵심 단백질인 엠토르(mTOR)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엠토르 활성을 억제하는 항암약도 나와 있지만, 이번 연구 핵심은 인체 내에도 암세포 활성을 충분히 억제할 천연물질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암세포 생존 체계가 참으로 사악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자신의 성장에 해로운 'ALOX15' 효소 발현은 억제한다"며 "이를 깰 방법을 체내 대사과정에서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변영주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김미영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병철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패트릭 윈트로드 미국 미국 메릴랜드대 약학대학 교수 및 다니엘 데레지 교수 연구팀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화학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케미컬 바이올로지 5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몸속 단백질 '엠토르'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의 핵심 물질이다. 이의 생성을 막는 방법으로 암치료가 가능하다. 연구팀이 체내 지방산의 합성과정에서 '엠토르' 활성을 막을 방법을 찾아냈다. 키는 '13-HODE'이라는 분자다. 식물성 기름 등에 풍부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체내에서 특정 효소(ALOX15)에 의해 산화될 때 생성되는 대표적인 지질 대사물질이다. 대사과정에서 지방산 산화 반응을 유도하는 효소인 'ALOX15'가 리놀레산을 산화시키며 '13-HODE'를 만든다. 이 '13-HODE'가 암 억제 뿐만 아니라, 엠토르와 물리적으로 결합, 암세포 성장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을 연구팀이 분자 수준에서 생체 내 작동원리를 규명했다. 김세윤 교수는 "많은 종류의 암세포에서는 13-HODE 농도가 매우 낮다. 이유는 합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ALOX15'의 발현이 낮아지도록 암세포가 기능하기 때문"이라며 "종양 억제 효능을 갖는 ALOX15 효소와 대사 산물인 13-HODE 생산을 높게 유도한다면 엠토르 활성을 억제, 암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정리했다. 김 교수는 또 "향후 지방 대사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뿐 아니라 염증과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엠토르 과활성을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변영주 고려대 교수는 “생명과학과 약학의 융합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산 대사체 상호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라며 “향후 혁신 신약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토르 연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지에 첸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저널 프리뷰를 통해 “암세포 제어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탁월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2026.06.02 10:2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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