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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상위업체 [ 텔레 ON4989 ] 구글 상위노출 전략 상단노출전문,Wu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0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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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AI 전환 가속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AI 에이전트 기반의 운영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공개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그룹은 이를 활용해 마케팅, 영업, 물류, 생산, 품질관리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AI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와 임직원이 협업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핵심 비즈니스 목표 달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룹은 구조화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한 AI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 수준을 고도화한다.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공급망 예측, 고객 접점 강화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합해 기존 프로세스 최적화를 넘어 새로운 혁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디지털전환(DT)과 인공지능전환(AX)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데이터 중심 기업문화 정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6.04.26 13:20김재성 기자

[ZD브리핑]삼성전자 '메모리 슈퍼사이클' 최대 실적...2분기 전략도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최대 실적·부품업계 동반 발표…반도체 업황 가늠대 오는 30일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합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효과가 지속된 덕분으로,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모두 9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역시 메모리 시장 확대가 예견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떠한 사업 전략 및 전망을 내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제작소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 기판과 MLCC 사업, 그리고 무라타의 MLCC 사업 실적과 전망 등은 현재 부품업계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 수요는 좋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일부 소재와 부품은 특정 업체가 독점 납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이되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많다고 마냥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LG이노텍도 27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은 규모가 작아도 과거엔 영업이익률이 높았습니다.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률 개선이 LG이노텍에 과제입니다. 배터리 부진 속 완성차 선방…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확산 이번주도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컨퍼런스콜은 ▲27일 한화오션, HD건설기계 ▲28일 삼성SDI, 한화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29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30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엘앤에프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습니다. 배터리셀 기업들은 대체로 부진한 분기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략 시장인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얼어붙은 여파가 지속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핵심 고객사와 사업 전략에 따라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공동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GLE, 순수 전기 G-클래스, V-클래스, 스프린터 등 다양한 벤츠 차량이 등장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거진을 지키려는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돼 나타난 '에밀리'가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두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지난 23일과 2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을 기록했고, 기아는 매출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합산 매출은 75조4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7198억원으로 약 29% 감소했습니다. 관세 부담만 약 1조6150억원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KGM)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GM은 매출 1조1000억원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신차 효과와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향후 전략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KGM 역시 토레스 EVX 등 전동화 모델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방미통진흥원 설립 가속도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방미통진흥원 설립을 위해 최민희, 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조직이 신설된 이후 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진흥 기구를 두는 것입니다. 기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하고 일부 타 기관에 있는 기능을 더하는 형태입니다. LG CNS-포스코DX, 1분기 실적 발표...SAS, AI 기반 新 서비스 공개 SAS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을 개최합니다. SAS 이노베이트는 AI와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비즈니스 및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전 세계 약 2000여 명 산업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최신 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S 신규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우수 파트너사 사례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구글코리아는 오는 29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 대국으로부터 10년을 맞아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국내 주요 연사가 참여해 AI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도 같은 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신장호 신임 협회장(아이티센엔텍 대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주요 정책 변화와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 전체회의 통과 상황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와 실행 전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이달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는 얼라이언스의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AI 산업 내 유관 얼라이언스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얼라이언스 활동계획 공유와 AI 산업 얼라이언스 간 협력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행사에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관계자를 비롯한 AI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오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LG CN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 3035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9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전환과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계약을 통한 인프라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포스코DX도 같은 날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실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약 106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등 핵심 사업 호조로 약 645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메타는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약 554억 9000만 달러 수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SAPI)는 오는 30일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에서 'XR 허브 코리아 2026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글래스를 비롯한 AI 웨어러블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XR+AI 분야 현안으로 부상한 'AI 웨어러블과 프라이버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XR 허브 코리아는 XR 기술 관련 정책과 거버넌스 연구를 위해 2022년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메타가 함께 발족했습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 시작...넥슨-아이언메이스 소송 상고심 판결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의 2026년 1분기 성적이 차례로 공개됩니다. 먼저 오는 30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넥슨, 엔씨, 펄어비스, NHN,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이 실적을 공시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의 2026년 1분기 실적 추정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1조 2550억원(전년비 44% 증가)과 영업이익 4620억원(전년비 1% 증가), 교보증권은 매출 1조 2600억원(전년비 43.9% 증가)과 영업이익 4311억원(전년비 5.7% 하락)을 기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 협업 업데이트 성과와 모바일 인도 버전 순항 등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4년 간 법적 다툼도 막을 내립니다. 대법원 민사2부는 오는 30일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저작권·영업비밀 침해 금지 청구 소송 상고심 판결을 합니다. 앞서 1심 법원은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약 8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심에서는 영업비밀 보호 기간이 2년에서 2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배상액은 아이언메이스의 매출과 실제 피해 규모 등을 계산해 약 5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1심과 2심 모두 저작권보다 영업비밀 침해 쟁점에 넥슨의 손을 들어줬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고심 판결은 향후 국내 게임업계의 인력 이직 및 개발 프로젝트 관리 기준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넥슨의 승소가 확정되면, 이직자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강력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포티넷코리아, '액셀러레이트 2026' 28일 개최 포티넷코리아가 오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2026'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Fast Forward Innovation'을 주제로, 국내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위협 지형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합니다. 아울러 포티넷코리아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보안 자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LG유플러스 최종보 담당이 연사로 나서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보안 사업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AI스페라, 웨비나서 미토스 위협 실체 밝힌다 AI스페라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 이슈를 중심으로 AI 시대 보안 위협의 실체와 대응 전략을 진단하는 웨비나 '강병탁의 진짜 보안 이야기ep.3'을 오는 28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웨비나에서 AI스페라는 미토스의 AI 해킹 가능성이 과장된 공포인지, 실제로 기업이 대비해야 할 위협이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기법 현장 정착 방안 및 후속 정책 과제 논의 의료기기의 유통 질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4월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1일 간담회실에서 '의료기기법 개정 그 후,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판매업자와 의료기관 간 특수관계 거래 제한 규정 신설 ▲대금 결제기한(6개월 이내) 명문화 및 지연이자 부과 기준 마련 ▲거래내역에 대한 보고·관리체계 강화 등 지난해 12월 개정된 '의료기기법'의 시행(2027.12.31)에 앞서, 제도의 현장 안착과 의료기기 유통구조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동국대학교 권지연 교수가 '의료기기 유통질서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의 의미와 산업계 영향'을 주제발표를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동 부장이 '행정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이버, 1분기 매출 3조 넘는다…커머스가 성장 견인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3조 1443억원, 영업이익은 10.69% 늘어난 5593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커머스 부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이번 분기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쿠팡 관련 이슈 이후 반사 수혜가 이어지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중심으로 거래액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2026.04.26 12:57안희정 기자

[기고] 구글·애플에 지도줘도, 데이터 학습 주권은 확보해야

정부는 지난 2월 구글 1대 5,000 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2007년과 2016년 두 차례 반려됐던 사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더 큰 문제가 있다. '지도 반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도 문호 개방 이후 그 뒷단에서 벌어지는 구조적 변화다. 문제의 본질은 지도 파일이 아니다. 지도 위에서 생성되고 축적되는 데이터 흐름이 더 중요하다. "지도 반출은 시작일 뿐…뒷단이 더 무서워" 구글과 애플이 한국 지도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변화는 단순한 길찾기 서비스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지도는 플랫폼 입구일 뿐이다. 그 위에 얹히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하다. 사용자 이동 동선, 체류 시간, 방문 장소, 결제 흐름, 검색 패턴, 심지어 실내에서의 이동 동선,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한 로그가 아니다. AI가 학습하는 '현실 세계의 구조화된 행동 데이터'다. 반드시 들여다봐야 하는 부분은 이 데이터가 쌓이는 위치다.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서버와 모델 안에 이 데이터가 고스란히 들어간다. 실제 경쟁은 서비스가 아니라 '학습 속도'다. 그럼에도 많은 논의는 “국내 기업이 경쟁에서 밀릴 것인가”라는 표면적 논의에 머물러 있다. 진짜는 "누가, 얼마나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학습하는가"이다. "지도가 현실 세계 학습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 구글과 애플은 이미 운영체제(OS), 앱스토어, 계정 시스템, 광고, 결제까지 통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고정밀 지도와 위치 데이터가 결합되면, 이들은 단순한 지도 서비스 개념을 넘어 현실 세계를 학습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무서운 얘기다. 반면 국내 기업은 어떠한가. 데이터는 서로 나뉘어 분절돼 있다. 결합은 어렵고, 규제는 강하다. 데이터 품질은 둘째 문제다. 데이터가 있어도 '학습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기 어렵다. 경쟁은 현재의 서비스 품질만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학습으로, 그리고 미래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유무에서 갈린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갖고 있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결합 하나에도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 반면 글로벌 플랫폼은 국경을 넘는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데이터를 통합한다. 법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집행력과 통제 가능성의 차이는 명확하다. 규제의 역설: 국내 기업은 보호받는 대신 데이터 학습못해 결과는 역설적이다. 국내 기업은 보호받는 대신 학습하지 못하고, 글로벌 기업은 규제 틀 밖에서 더 빠르게 학습한다.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이 더 커진다. 우리는 여전히 위치서비스를 하나의 앱,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에는 그게 통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위치 데이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공간 AI ▲물류 최적화 ▲도시 운영 ▲재난 대응 ▲개인화된 AI 서비스 등을 결정한다. 위치는 단순 기능이 아니라 AI 시대 현실 세계 인터페이스라는 의미다. 도로와 통신망을 외국에 맡기지 않듯, 위치 데이터 인프라도 같은 수준의 전략적 자산이다. "전략적 자산인 위치 데이터,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어" 플랫폼은 한 번 지배 구조가 형성되면 바뀌지 않는다. 사용자는 더 편리한 서비스로 이동하고, 데이터는 더 많은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모인다. AI는 더 많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더 빠르게 진화한다. 이 구조가 고착되면, 국내 기업이 뒤늦게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도 반출은 시작일 뿐이다. 진짜 문제는 그 위에서 벌어질 데이터 집중의 가속이다. 선택은 명확하다. 이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다. 이미 시장 개방은 시작됐다. 지금부터는 대응 속도가 중요하다. 국내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 와이파이(WiFi) 신호 기반 라디오맵, 센서 융합 기반 위치 인식, 실내외 통합 위치 기술 등은 글로벌 수준을 넘어선다. 다시 말해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라는 말이다. 데이터는 기업별·기관별로 로 흩어져 있고, 플랫폼도 제각각이다.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인프라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지도는 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축적과 학습 구조는 복제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아니 잃을지도 모르는 것은 지도 한 장이 아니라, 미래 AI 경쟁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주권이다.

2026.04.26 12:00한동수 컬럼니스트

이노티카 "스마트글래스 모듈러 단자·렌즈 프레임 교체 기술 개발"

국내 스타트업 이노티카(대표 도근호)가 스마트글래스 프론트(본체)와 템플(다리) 분리 조립이 가능한 곡선형 전기적 인터페이스 단자와 렌즈프레임 교체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티카는 이 기술을 국내 특허 등록했다. PCT(해외특허출원)와 미국 및 중국 출원도 진행했다. 도근호 대표는 "기존 일체형 스마트글래스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기술"이라며 "이노티카가 보유한 'USB-C기반 무나사 탈착식 힌지' 특허와 이를 결합시키면 세계 최초 스마트글래스 모듈러 힌지-커넥터 기술 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등 규제로 스마트글래스 모듈러는 선택이 아닌 생존" 기존 스마트글래스는 대부분 일체형이다.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주도 중인 메타 뿐만 아니라, 애플·삼성·구글 등이 추진 중인 스마트글래스도 대부분 렌즈프레임부와 템플 일체형 제품이다. 이로 인해 배터리 교체, 고장 수리, 커스터마이징 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도 대표는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EU 전기·전자폐기물 처리 지침(WEEE)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뿐 아니라 스마트글래스도 이의 적용을 받는다"며 "향후 모듈러 스마트글래스가 주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티카는 템플 선단에 장착되는 제1커넥터 모듈을 직선이 아닌 안경다리 회전 외측 곡률에 맞춰 휘어진 곡선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렌즈프레임부에는 이에 대응하는 곡선형 수용 홈(제2커넥터 모듈)을 만들었다. 제2커넥터 모듈이 곡선형 수용 홈 또는 접속부를 포함해 삽입 시 정렬을 보조하고 결합 장력을 유지하는 체결 가이드·슬라이드 구조를 갖도록 했다. 도 대표는 "기존 직선형 커넥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정렬 불량 및 내구성 저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설계"라고 강조했다. 렌즈프레임부만 기계적 착탈 가능…특허 동시 확보 특히, 렌즈 프레임부를 상부(고정)와 하부(교체 가능)로 분리, 하부 렌즈프레임부만 기계적으로 착탈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도 이노티카 만의 독창적인 기술이다. 도근호 대표는 "사용자는 렌즈프레임부의 하부 프레임만 교체 가능하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도수 렌즈 프레임이나 선글라스 프레임, AR 렌즈 프레임 등 다양한 용도로도 교체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또 "이 기술은 전 세계 40억 명의 안경 착용자가 도수를 맞추거나 스타일을 바꿀 때 스마트글래스 전체를 재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애플워치에서 밴드만 교체하는 생태계와 동일한 스마트글래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이 이노티카 측 설명이다. 도근호 대표는 "스마트글래스에서 디스플레이·AI 칩·카메라·배터리는 어느 기업도 조달 가능하다. 그러나 안경처럼 가볍고 쉽게 분리·교체되면서, 전기 연결이 안정적인 기구 설계는 결코 쉽지 않다"며 "이 연구에만 20년 이상 쏟아부은 결과물"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도 대표는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대체하는 데 6년, 무선 이어폰(TWS)이 유선을 대체하는 데 5년이 걸렸다"며 "역사적 기술 전환 패턴과 규제·소비자 수요를 복합 반영한 결과, 모듈러 스마트글래스는 2030년 전후로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노티카는 현재 총 16건의 패밀리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무나사 탈착식 결합 구조나 고속 충전 및 데이터 전송, IP68 방수, 핫스왑(Hot-Swap) 경량화 설계, 배터러 교체, 물리적 변위 감지 기반 전원 제어 등 다양하다. 또 핵심특허 2건은 PCT출원 및 미국·중국 특허출원과 디자인 출원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2026.04.26 11:15박희범 기자

[SW키트] 구글, '에이전틱 AI' 통합 전략 제시…"인프라·데이터 관건"

구글이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AI 플랫폼·인프라·데이터·보안을 한데 결합한 '에이전틱 AI' 전략을 제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 22~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026'를 열고 '제미나이'를 앞세운 에이전틱 AI 운영체제(OS)를 비롯한 보안, 인프라, 데이터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소식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확장까지 지원하는 AI용 OS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3.1 프로'와 외부 모델인 앤트로픽 '클로드' 등 멀티 모델이 탑재됐다. 플랫폼은 로우코드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업무 사용자도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AI 활용 주체를 개발자에서 전 직원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 이 앱은 코드 없이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비개발자도 이 앱으로 AI를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식이다. 해당 앱은 장기 실행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결과만 확인하면 되는 구조다. 여기에 에이전트 관리 기능 '에이전트 인박스'도 제공된다. 이는 다수 AI가 동시에 작업하는 환경에서 이를 통제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쿠리안 CEO는 AI 확산 필수 조건으로 보안 강화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안 영역도 AI 에이전트처럼 사람 중심 대응에서 AI 중심 대응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위즈 손잡고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에이전트는 위협 탐지를 비롯한 보안 규칙 생성, 취약점 분석 등 보안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에이전트 시대 인프라·데이터 역량 확장 필수" 구글클라우드는 AI 에이전틱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데이터 전략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시리즈와 AI 하이퍼컴퓨터 중심으로 초대규모 AI 실행 환경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8세대 TPU는 학습용 'TPU 8t'와 추론용 TPU 8i'로 각각 출시됐다. 학습용 8t는 연산 처리량을 극대화한 구조로 이뤄졌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이 3배 향상됐다. 대규모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추론용 8i는 지연 시간을 줄이고 동시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은 80% 올랐으며, 온칩 집단 연산 지연은 최대 5배 감소했다. 온칩 집단 연산은 칩 내부에서 데이터 결합과 분산 처리를 즉시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더 복잡한 작업을 빠르고 적은 에너지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8세대 TPU는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수년째 이어지는 엔비디아 그래픽장치(GPU) 공급 부족 상황을 기회로 삼아 AI 인프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에이전틱 데이터 클라우드'는 기업 내 데이터를 자동 연결하고 의미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AI가 상황과 맥락을 파악한 뒤 필요한 작접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또 크로스 클라우드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비용·관리 부담을 낮춘다. 이날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기조연설에서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벗어났다"며 "실행·인프라·데이터·보안까지 포함한 AI 통합 전략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쿠리안 CEO도 "결국 AI 경쟁 본질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들었는가'에서 '누가 더 많은 일을 AI로 실행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26 11:07김미정 기자

경제안보에 막힌 MBK…日 정부, 마키노 인수 제동

일본 정부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작기계 제조사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이하 마키노) 인수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마키노가 생산하는 고성능 공작기계가 군사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국가안보상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MBK 측에 마키노 인수 계획 중단을 권고했다. 마키노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닛케이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2017년 외환 및 외국무역법을 개정한 이후 첫 사례”라며 “공작기계가 무기 제조에 전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보상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마키노가 제조하는 공작기계가 민간 산업뿐 아니라 방위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마키노의 고성능 공작기계가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민감 품목이며, 관련 기술과 정보가 일본 내 방위장비 제조업체들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는 지난해 6월 마키노에 대한 주식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은행(IB)업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공개매수 가격은 마키노 보통주 1주당 1만1751엔이며,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2338만 8434주다. MBK는 약 8조원 규모의 6호 바이아웃 펀드를 활용해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환 및 외국무역법상 MBK는 인수 중단 권고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권고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용 또는 거부 결정 기한은 오는 5월 1일까지로 전해졌다. MBK는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경제안보를 중시하는 흐름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엄격히 심사하고 있고, 일본도 이를 본떠 범부처 차원 '대일 외국인투자위원회' 설립 방침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본 정부의 판단은 전략 산업을 둘러싼 각국의 경제안보 강화 기조를 반영한 사례로 해석된다. 방산, 희토류, 핵심광물 등 국가 전략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심사가 강화되는 흐름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도 경제안보와 국가핵심기술 유출 가능성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핵심광물 생산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특성상, 인수 주체와 지배구조 변화가 국가 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26.04.26 11:05류은주 기자

UAE·일본 '소버린 AI' 투자 선두…한국은 7위

아랍에미리트(UAE)와 일본이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투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국가가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베팅을 통해 AI 자국화와 기술 주권 확보를 주도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26일 미국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발표한 '소버린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AI 구동에 필요한 연산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특정 국가의 AI 권력 독점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는 자국의 이익과 가치를 반영하는 기술 자립, 즉 '소버린 AI'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 세계에서 130개 이상 소버린 AI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가운데 실제 투자는 중동과 동아시아 두 지역에 80% 이상이 집중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UAE와 일본은 전체 공개 투자액의 약 67%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두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투자 규모는 수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어 국가 간 실행력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소버린 AI 투자 측면에서 글로벌 7위에 올랐다. CNAS 보고서는 한국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한-아세안(ASEAN) 공동 고성능 컴퓨팅(HPC) 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총 1000만 달러 규모 예산이 투입돼 인도네시아에 거점을 마련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데이터 분석 및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동시에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소버린 AI의 역설'도 지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된 프로젝트의 약 70%가 최소 하나 이상의 외국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그중 80%는 미국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엔비디아는 전체 인프라 프로젝트의 52%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CNAS는 "국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더라도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이 칩이나 서버 시스템 등 하드웨어 계층의 의존으로 옮겨갈 뿐 완전한 독립은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신흥 경제국들에 소버린 AI는 모든 의존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전략적 선택의 문제가 될 전망이다. CNAS는 국가적 AI 전략의 현실적인 방향에 대해 "소버린 AI는 의존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층을 직접 소유하고 어떤 부분을 외국 공급업체에 맡길지 결정하며 의존성을 관리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6 09:35이나연 기자

"결과만 있고 이유는 없다"...구글 DESIGN.md가 놓친 'AI 디자인' 핵심

구글이 AI 디자인 규격 'DESIGN.md'를 공개하며 표준화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IBM 리서치 김은수 엔지니어는 "결과(What)는 있지만 이유(Why)는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AI의 추론 과정을 인간이 제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사고의 투명성'이 차세대 디자인 도구의 진정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지난 21일 AI 디자인 도구 '스티치(Stitch)'의 핵심 파일 규격인 DESIGN.md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DESIGN.md는 구글 랩스가 개발한 AI 디자인 도구 '스티치'에서 사용하는 마크다운(markdown) 형식의 파일이다. 제품의 색상, 서체, 컴포넌트 등 디자인 시스템 규칙을 AI 에이전트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기록한다. 이에 대해 IBM Research 소속 김은수 UX 엔지니어는 "구글의 이번 발표는 AI를 활용한 디자인 작업에서 각 개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오던 숙제를 표준화(standardize)할 수도 있는 중요한 움직임"이라면서도 "그러나 진짜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결과(what)는 기록되지만 이유(because)는 빠져 있다" 김 엔지니어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디자이너들을 관찰해보면, AI가 만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근본적인 문제는 '결과물의 품질'이 아니라 '바꾸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함께 바뀌어버리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AI에게 '사용자 타깃을 초보자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을 때, 화면 구성만 단순하게 바뀌기를 원했는데 버튼 색상, 레이아웃, 톤앤매너까지 연쇄적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AI가 내린 결정들 중 어디까지가 서로 연결돼 있는지가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작은 수정 하나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AI 도구들도 중간 과정을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디자인 프로세스 안에 통합돼 있지 않아 '어디까지 바꾸고 어디부터는 지켜야 하는지'를 명시할 방법이 없다"면서 "결국 디자이너는 컨트롤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반대로 AI를 아예 쓰지 않는 쪽을 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DESIGN.md 역시 같은 한계를 공유한다는 것이 김 엔지니어의 분석이다. 그는 "DESIGN.md는 '주요 버튼은 테라코타 색'이라고 기록하지만, 왜 테라코타를 골랐는지, 어떤 조건에서 다시 검토해야 하는지는 담지 않는다"며 "결과는 있지만 이유가 빠져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대화는 기록되지만 참조되지 않는다…디자인 결정의 '상시 산출물' 필요" 김 엔지니어는 최근 AI 업계의 움직임 중 앤트로픽의 클로드 디자인 기능을 주목할 만한 진전으로 꼽았다. 디자이너에게 능동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중간 결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김 디자이너는 "이 대화의 기록이 디자인 프로세스 안에서 언제든 되돌아가 참조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구조화된 산출물로 자리 잡고 있지는 않다"고 첨언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중간 결정들이 '상시 참조 가능한 산출물(standing artifact)'로 디자인 프로세스에 자리 잡아야 언제든 되돌아가 읽고 고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IBM Research에서 진행해온 멀티 에이전트 기반 디자인 시스템 연구는 이 방향의 한 가지 실마리를 보여준다. 김 엔지니어에 따르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조사, 전략 수립, 시각 디자인, 품질 검토 등을 나눠 맡고 서로 작업을 넘기는 '핸드오프(handoff)' 구간마다, 중간 산출물이 자연스럽게 '인간 개입 지점(human-in-the-loop)'을 만들어낸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읽을 수 있고(legible), 제어 가능하며(controllable), 검증 가능한(verifiable) 추론 체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먼저 ▲인간이 AI의 중간 결정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읽기 가능성) ▲그 결정을 바꾸면 전체 결과물이 재계산돼야 하며(제어 가능성) ▲각 결정이 어떤 근거로 내려졌는지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검증 가능성)는 주장이다. 기존의 human-in-the-loop이 최종 결과물에 대한 검수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추론 단계 자체를 인간과 AI가 함께 읽고, 제어하고, 검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엔지니어는 이 같은 방향성이 필요한 근본적 이유에 대해 "디자인은 여전히 인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영역이고, 그 판단이 프로세스 곳곳에 영향을 미쳐야 품질 높은 결과물이 나온다"며 "AI를 도입한다고 해서 디자이너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디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가 더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형태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김 엔지니어는 "DESIGN.md가 디자인 시스템을 위한 README 파일이라면, 다음에 필요한 것은 '디자인 결정'을 위한 README"라며 "personas.md, journey-map.md 같은 파일들이 인간과 AI의 협업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디자인 도구 경쟁의 다음 무대는 더 좋은 픽셀을 만드는 모델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읽을 가치가 있게 만드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수(Sue Kim) 엔지니어 -現 IBM Research UX 엔지니어 -AI 기반 디자인 도구 및 멀티 에이전트 UX 시스템 연구 -MIT Senseable City Lab 연구 경력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Harvard GSD) 석사

2026.04.26 09:31백봉삼 기자

"겸손 배웠다"…中 부진 인정 현대차, 창업주 도전정신으로 재공략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상황이 너무 좋을 때 우리는 안주하게 되고, 스스로를 너무 과신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중국에서 겸손해지는 법을 배웠고, 무엇이 잘되고 안 되는지 끊임없이 분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 시장 전략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10년 전인 2016년만 해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던 현대차는 사드 사태와 전기차 전환 지연 여파 등으로 지난해 점유율이 0.5%대까지 하락했다. 한때 공장 매각과 맞물려 중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됐지만, 현대차는 현지 사업을 접기보다 재공략을 택했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으로 가격과 상품, 기능, 디자인, 서비스 등을 통해 중국 OEM과의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며 "여기에 '현지화' 요소를 더해야 한다 생각했고, 중국의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이를 현대차의 상품에도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하고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성장하면 다른 권역에서의 리스크를 미리 예방하는 기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시장을 재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현지화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중국 정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고 정주영 창업회장의 도전정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인 차이나, 포 차이나, 투 글로벌'의 전제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상품의 경쟁력은 최고의 기능을 탑재하는 것뿐 아니라 안전과 품질, 적정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기능이나 기술을 단순히 수입만 해서는 경쟁력을 도모할 수 없다"며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도약하는 것이 창업회장님의 철학인 만큼 중국 외 다른 시장에서도 지원책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저우타오 베이징현대 동사장은 "중국 정부 보조금 축소로 신에너지차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 정책이 시장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히 전기차에 끌리지 않고, '지능화'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젊은 층이 스마트 캐빈과 스마트 드라이빙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이 아이오닉V라는 신차를 발표한 이유"라며 "이러한 방향에 맞춰 신에너지차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레벨3까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배터리 CATL, 자율주행 기술 모멘타와의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중국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했다. 허재호 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이오닉 V는 스마트 캐빈,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생태계와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바이트댄스 자회사 더우바오의 LLM 기반으로 음성인식, 스마트 추천, 개인화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두와 고덕 지도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위챗을 비롯한 써드파티 앱 지원과 노래방 등 중국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스마트 기술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독창적인 디자인 역시 중국 젊은층을 겨냥 도전이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은 "전기차 경쟁이 가장 심하고, SDV가 가장 발전한 중국에서 과연 어떤 차를 만들어야 고객에게 충분히 소구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고 큰 과제였다"며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과 혁신을 추구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 과감히 도전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개발 과정에서 현대그룹(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많이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2030년까지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50만대가 과거의 성과에 비하면 작아보일 수 있지만, 단계별로 진행하고 과신하지 않고 겸손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며 "배움을 통해 전략을 실행하고 조정해나가면서 최적의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일렉시오를 호주에서도 출시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며 "중국 성공 후 아태, 호주, 동남아 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가격 포지셔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자신감으로 갈음했다. 중국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차원에서 성공한 완성차 업체로, 이러한 노하우를 중국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 전 톱티어 브랜드였던 곳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10년 전에는 없던 업체가 톱티어로 성장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대차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2030년 50만대 판매는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숫자다. 중국 시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리스크를 헤지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6 08:19류은주 기자

"말로 양자 프로그램 개발"…클래식, '퀀텀 AI 에이전트' 공개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양자컴퓨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 금융 등 산업계의 양자컴퓨팅 도입을 앞당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니르 미네르비 클래식 CEO 겸 공동 창업자는 26일 링크드인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퀀텀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개발 목표나 알고리즘, 특정 산업 문제를 입력하면 이를 구조화된 양자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AI 코딩 보조도구처럼 단순히 코드 작성을 돕는 수준이 아니라 양자 프로그램의 생성과 개선, 최적화, 검증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래식은 이 AI 에이전트가 자사의 모델 기반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자유 형식의 코드 생성 방식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구조 안에서 양자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해 결과물의 유지보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컴파일 가능하고, 실제 하드웨어 제약을 반영해 최적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능은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하드웨어 불가지론적" 방식으로 설계돼, 향후 양자 하드웨어 환경이 바뀌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컴퓨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일회성 실험 코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래식에 따르면 퀀텀 AI 에이전트는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 모델로 바꾸고, 여러 추상화 계층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한 뒤, 실제 제약 조건에 맞춰 회로를 최적화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당 기능이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개발 파트너" 역할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적용 가능 분야도 폭넓다. 클래식은 제약, 금융, 항공우주, 자동차, 양자 오류 정정 등 복잡한 연산과 최적화가 필요한 영역에서 이 기능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컴퓨팅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양자컴퓨팅 산업의 경쟁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자체를 넘어 소프트웨어 생산성과 자동화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지금까지는 큐비트 수 확대와 오류율 개선 등 하드웨어 경쟁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 앞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어 입력만으로 복잡한 산업 문제를 정확히 양자 모델로 변환하고, 이를 실기기에서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클래식은 이번 AI 에이전트를 통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서 보다 넓은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니르 미네르비 CEO는 "클래식은 양자 소프트웨어를 위한 모델링 및 추상화 계층을 구축했다"며 "대규모 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반 위에서 AI가 이론적 수준을 넘어 실제 하드웨어에서 실행 가능한 전문가급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6 06:35남혁우 기자

자외선·열감·트러블까지 관리…여름 소비, 기능성 중심으로

여름이 앞당겨지고 길어지는 흐름 속에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과 캠페인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섰다. 자외선 차단과 쿨링,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업계 전반에서 여름 대비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기후 변화로 강화된 여름 수요에 맞춰 기능성 상품군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7월까지 '서바이벌 뷰티' 캠페인을 진행하고 여름철 피부 고민에 맞춘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한다. 자외선 차단을 넘어 열감·유분·트러블까지 관리하는 '생존형 뷰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실제 지난해 여름 선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UV 케어, 트러블 케어, 유분·땀 케어, 쿨링 케어 등 네 가지 테마로 약 120종 상품을 구성했다. 기존 카테고리 중심이 아닌 '고민 기반' 큐레이션을 통해 스킨·바디·헤어 제품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다이소 역시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온라인몰에서 '자외선 집중 차단' 행사를 열고 선케어 제품과 기능성 의류, 선글라스 등 200여 종 상품을 선보였다. 선스틱·선스프레이 등 간편형 제품과 함께 자외선 차단 의류와 액세서리를 결합한 '복합형 UV 대응' 상품군이 눈에 띈다. 패션업계에서는 더위와 근무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출근복의 캐주얼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오지아는 플리츠 소재를 적용한 셔츠와 셋업 등 통기성을 강화한 제품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확대했다.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직장인 출근룩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기후 변화로 여름 소비 패턴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 계절 상품을 넘어 자외선, 체온, 피부 관리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들도 기능성 제품과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더위가 빨라지고 길어지면서 여름 관련 소비가 단순 시즌 수요를 넘어 필수 관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고객 고민을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06:34류승현 기자

네이버웹툰, '등급 배지' 도입…충성 독자 '락인'

네이버웹툰이 이용자 활동을 기반으로 한 '등급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커뮤니티 중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이용자의 정체성과 참여를 강화해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은 26일 최근 12개월간 열람 회차 수를 기준으로 이용자 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배지는 ▲마스터피스(상위 0.1%) ▲에메랄드(0.5%) ▲다이아(1%) ▲플래티넘(5%) ▲골드(10%) ▲실버(15%) ▲브론즈(20%) 등 총 7단계로 구성된다. 활동성이 높은 독자일수록 상위 배지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이용자의 '수집 욕구'와 '자부심'을 자극해 작품 열람과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지는 한 달 단위로 갱신되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가 필요하다. 획득한 배지는 댓글, 프로필, 웹툰 피드 등 서비스 전반에 노출돼 이용자 간 상호 인식도 강화된다. 지난 3월 미디어간담회에서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올해 창작자·콘텐츠·이용자로 이어지는 플라이휠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용자 사이드에서는 디지털 캐릭터·소셜(Social) 기능 고도화를 강조하면서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수년간 커뮤니티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3년 '작가홈'을 통해 창작자와 독자의 직접 소통 채널을 열었고, 2025년에는 작품 추천 기능 '지금뭐봐?'를 도입했다. 이어 프로필과 별칭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간 관계 형성을 강화했다. 이번 '등급 배지'는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가홈과 프로필 등 커뮤니티 기능 도입 이후 작가와 독자, 독자 간 소통과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등급 배지를 통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6 06:33안희정 기자

딥시크, V4 모델 공개…"저비용 AI로 경쟁력 강화"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전략을 앞세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내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딥시크는 24일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V4'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모델은 프로와 플래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번 모델은 이전과 동일하게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사용자는 해당 모델 기능과 성능을 직접 시험할 수 있다. 개발자가 코드를 내려받아 수정하고 로컬 환경에서도 이를 실행할 수 있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이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지식 처리 추론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V4는 특히 추론 비용 절감에 초점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추론 비용은 AI 모델을 실제로 실행해 결과를 생성할 때 드는 컴퓨팅과 비용을 의미한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이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와 '오픈클로' 등 에이전트 도구 가능하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낮은 비용 대비 높은 에이전트 성능을 보일 가능성도 알렸다. 딥시크는 2024년 V3 모델 출시에 이어 2025년 R1 모델을 통해 시장 주목을 받았다. R1이 낮은 성능 칩으로 약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주장 때문이다. 다수 외신은 이번 V4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R1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투자자들이 중국 AI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일정 부분 반영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V4 출시 뒤 중국 내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주요 기업이 잇따라 모델을 출시하며 딥시크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V4 학습에 사용된 칩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화웨이는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 클러스터가 V4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학습 과정에서의 사용 비중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 최신 칩 확보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사용을 확대하며 AI 주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 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AI 애널리스트는 "V4가 훨씬 낮은 비용으로 뛰어난 에이전트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AI 개발 속도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2026.04.25 17:11김미정 기자

"생체인증 넘어 AI 에이전트도 승인"…옥타코, '이지핑거' 고도화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전문 기업 옥타코가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을 인공지능(AI)의 행동 승인 장치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생체 인증뿐 아니라 AI 중요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일을 함부로 실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종의 '안전장치'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24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옥타코 '이지핑거' 솔루션을 AI 자율행동 실행을 인간이 승인하도록 통제하는 장치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핑거는 PC 로그인은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로그인 과정에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 인증 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보안 국제 표준인 'FIDO2' 인증을 받은 솔루션으로, 피싱 레지스턴트 기반 MFA(다중 속성 인증)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옥타코는 이지핑거 솔루션을 AI가 위험한 작업을 요청할 경우 사람이 직접 인증하고, 승인된 작업만 실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핑거는 사용자가 직접 지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렵고, 원격 공격자가 대신 누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AI가 혼자 결정하지 못하는 마지막 열쇠가 됨과 동시에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나만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옥타코는 이지핑거 보안키가 만든 승인 결과를 검증하는 서버를 거쳐 실제 사용자인지를 추가로 검증한다. 가짜 로그인 화면이나 피싱 사이트에 속지 않도록 설계된 옥타코 '피싱 레지스턴트(저항) MFA'를 통해서 승인한 사람, 시점, 대상 행동 등을 정확히 묶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말 본인이 이 작업을 승인했는지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IT 환경은 AI로 인해 급격하게 변했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이 행동 과정에서 프롬프트 인젝션(가로채기) 등 악의적인 명령을 공격자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권한에 제약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 AI를 쓰면서도 사람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 될 경우, AI가 고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다. 또한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 변경을 유도할 수 있고, 중요 데이터를 AI가 임의로 삭제 또는 실행할 우려도 나온다. 이같은 일이 이미 벌어진 이후에는 누가 승인했는지 책임을 추적하기 어려운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실제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AI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스스로 찾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 생성하는 능력을 갖춘 AI가 악의적 공격자에게 악용될 경우 조직의 침해사고로 직결될 우려도 나온다. AI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AI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필요는 비례한다.

2026.04.25 13:36김기찬 기자

[인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 팀장급 ▲ 홍보팀장 김도연 ▲ 전략기획팀장 김혜란 ▲ 법무팀장 배진아 ▲ 심리상담팀장 이지연 ▲ 방송심의기획팀장 오하룡 ▲ 지상파방송팀장 유지현 ▲ 종편보도채널팀장 권주희 ▲ 방송광고팀장 박은영 ▲ 상품판매방송팀장 강연구 ▲ 법질서보호팀장 지경규 ▲ 사회법익보호팀장 김순정 ▲ 정보문화보호팀장 홍상민 ▲ 권리침해대응팀장 권도윤 ▲ 권익보호기획팀장 김준희 ▲ 명예훼손분쟁조정팀장 안광모 ▲ 민원상담팀장 김소영 ▲ 확산방지팀장 김병준 ▲ 긴급대응팀장 한상 ▲ 청소년보호팀장 김상문 ▲ 정책팀장 구진욱 ▲ 연구분석팀장 최좌연 ▲ 국제협력단 부단장 박선희

2026.04.25 12:52박수형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 과학기술·인공지능융합혁신담당관 윤홍권 ▲ 과학기술·인공지능미래전략담당관 도우동 ▲ 과학기술정책조정과장 이국화 ▲ 중앙전파관리소 대전전파관리소장 김재환

2026.04.25 12:52박수형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15년 웹문지기 붕괴 직전

최근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서 수업중 학생들과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다 몇몇 학생들이 회원가입에서 막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분명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Are you human?"이라는 질문에서 낸 퀴즈에서 로봇 취급을 받은 것이다. 당시는 웃으며 넘어갔지만 종종 생각이 든다. 과연 리캡차(reCAPTCHA)나 턴스타일(Turnstile)이 언제까지 의미 있을까. 사용자 지시로 움직이는 AI가 "너는 AI가 아닌 사람임을 증명하라"는 테스트 앞에 선 장면이다. 희극적이지만 현실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 에이전트가 실제로 정답을 맞히고 그 문을 통과한다는 사실이다. 15년 넘게 웹의 문지기 역할을 해온 캡차(CAPTCHA,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는 이제 기술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붕괴 직전에 와 있다. 2024년 9월 취리히연방공대 연구진이 아카이브에 올린 논문 시선 2024년 9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아카이브(arXiv)에 논문 한 편을 올렸다. 제목은 'Breaking reCAPTCHAv2'. 결론은 단순했다. 욜로(YOLO)라는 이미지 객체 탐지 모델로, 구글이 전 세계 수백만 사이트에 배포한 reCAPTCHA v2를 100% 성공률로 돌파했다. 이전 연구들이 기록한 68~71%의 돌파율이 단번에 천장을 찍었다. 더 주목할 대목은 논문의 부수적 발견이었다. 연구진은 reCAPTCHA v2가 이미지 인식 테스트 자체보다 쿠키와 브라우저 히스토리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우리가 '횡단보도를 찾으면서' 풀고 있다고 믿어 온 그 테스트는, 사실상 브라우저 평판을 평가하는 절차의 연출이었던 셈이다. 1년 뒤인 2025년 10월, 봇 탐지 연구기업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이 범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시험했다. 결과는 이랬다. 클로드 소네트 4.5(Claude Sonnet 4.5)가 60%,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가 56%, GPT-5가 28%의 성공률로 reCAPTCHA v2 챌린지를 풀어냈다. 이 수치에서 눈여겨볼 것은 절대적인 성공률이 아니라, 캡차 돌파 용도로 전용 훈련되지 않은 범용 어시스턴트가 이 정도를 해낸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캡차 자동 해결 서비스 시장이 이미 성숙했다. 이미지 1000개당 수백 원 수준의 가격으로 reCAPTCHA, Turnstile, hCaptcha 대부분을 해결하는 API가 공개적으로 판매된다. 대규모 사용자 연구 논문 'Dazed & Confused'가 reCAPTCHA v2에 내린 평가는 냉정했다. "막대한 비용, 그리고 영(零)에 가까운 보안"이다. 이분법은 이미 무너졌다 캡차가 뚫렸다는 사실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봇인가 사람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2026년의 웹 트래픽을 더 이상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2025년 12월 공개한 연간 인터넷 보고서는 이 변화를 숫자로 보여준다. 전체 HTML 요청 트래픽 가운데 인간이 생성한 트래픽은 43.5%, AI가 아닌 자동화 봇이 47.9%, AI 봇이 4.2%였다. 여기에 검색 인덱싱과 AI 훈련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글봇(Googlebot) 단독으로 4.5%를 차지했다. 2025년 9월부터는 일부 날짜에서 인간 트래픽이 비(非)AI 봇 트래픽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더 극적인 변화는 증가율에 있다. 사용자의 질의에 응답하기 위해 웹을 실시간 탐색하는 AI '사용자 행동(user-action)' 크롤링 규모가 2025년 한 해 동안 15배 늘었다. 또 다른 봇 관리 기업 데이터돔(DataDome) 집계에서도 거대언어모델(LLM) 크롤러 트래픽은 2025년 1월 전체 인증 봇의 2.6%에서 8월 10% 이상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트래픽을 '봇'으로 단순 분류할 수 있는가. 사용자가 ChatGPT에 "오늘 뉴스 요약해줘"라고 요청해 발생하는 접속은 누구의 것인가. 사용자 본인의 것인가, OpenAI의 것인가, 아니면 둘 사이에 생겨난 새로운 주체의 것인가. 같은 질문이 한국 기업의 내부 업무에도 적용된다. 직원이 AI 어시스턴트로 경쟁사 공시를 자동 요약한다면, 그 접속은 직원의 것인가 회사의 것인가 도구의 것인가. 문제는 여기서 더 복잡해진다. 웹에는 '원하는 봇'과 '원치 않는 인간'이 공존한다. 검색 엔진 크롤러는 반가운 봇이고, 브랜드 콘텐츠를 긁어가는 저품질 AI 스크래퍼는 귀찮은 봇이다. 마찬가지로 정상 사용자도 있고,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를 자동 대입하는 공격)을 시도하는 인간도 있다. '봇/사람' 분류는 이 네 가지 경우 중 단 하나도 정확히 분리해 주지 못한다. 진짜 질문은 '의도와 행동'이다 그렇다면 웹의 문지기가 물어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 필자가 보기에 답은 명확하다. "이 트래픽의 의도가 무엇이며, 내 서비스와 호환되는 행동인가"이다. 업계에서 논의되는 기술적 방향 역시 같은 선 위에 있다. 익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이 클라이언트가 과거에 신뢰할 만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는 프라이버시 패스(Privacy Pass) 프로토콜이 대표적이다. 이미 IETF에서 RFC 9576, RFC 9578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하루 수십억 건의 토큰이 오가는 규모로 운영 중이다. 더 정교한 변종으로 익명 속도제한 크리덴셜(ARC, Anonymous Rate-Limit Credentials)과 익명 신용 토큰(ACT, Anonymous Credit Tokens)이 개발 중이다. 이 프로토콜들은 "나는 누구입니다"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이 서비스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를 증명한다. 신분증을 제시하는 대신, 행동 이력에 대한 암호학적 영수증만 전달하는 셈이다. 동시에 신원이 중요한 트래픽에는 다른 접근이 자리잡고 있다. 구글, 오픈AI, 클라우드플레어, AWS가 HTTP 메시지 시그니처(HTTP Message Signatures) 표준을 활용해 자사 크롤러 요청에 암호학적 서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웹 봇 인증(Web Bot Auth)이라 부르는 이 방식은 봇 운영자가 "나는 숨지 않겠다"는 의사를 기술적으로 표명하는 장치다. 기업 전략을 자문해 온 관점에서 보면, 이 전환은 단순한 보안 기술의 교체가 아니다. 웹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 움직이고 있다. '익명으로 들어와 광고를 보고 나가는' 사용자를 전제로 설계된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그 전제가 흔들리는 지금 자신의 수익 구조를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지점 웹 문지기가 계속 무력화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필자가 보기에 사이트들은 결국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모든 콘텐츠를 로그인 뒤에 두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AI 사업자에게 데이터를 일괄 판매하는' 길이다. 두 경로 모두 개방형 웹을 끝낸다. 한국 기업이 지금 점검해야 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자사의 봇 관리 정책이 여전히 'IP 블랙리스트 + 캡차'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둘째, 자사의 콘텐츠가 AI 크롤러에 어떤 비대칭 비율로 소비되고 있는가. Cloudflare 자료에 따르면 일부 주요 AI 플랫폼은 2025년 하반기 기준 크롤 대비 레퍼럴 비율이 2만5000 대 1에서 10만 대 1에 이르렀다. 내 사이트를 읽기만 하고 트래픽은 돌려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셋째, IETF와 W3C에서 진행 중인 새 표준에 한국의 목소리를 담을 채널이 있는가. "당신은 로봇입니까"라는 질문은 더 이상 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이 됐다. 이제 물어야 할 것은 "당신이 하려는 행동이 내 서비스를 훼손하지 않는가"이다. 질문의 문법을 바꾸지 못한 기업은, 뚫린 문 앞에서 여전히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2026.04.25 09:58안광섭 컬럼니스트

싸기만 한 차는 옛말…AI·로봇 앞세운 中 전기차의 질주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2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그때만 해도 '누가 탈까 싶은 차'를 선보였다면 지금은 '타보고 싶은 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6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본 한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파죽지세를 경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모터쇼에서는 세계 21개 국가에서 약 1000개 이상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된 차량만 1451대에 달하며 이중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181대다. 특히 올해 모터쇼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가격'보다 '기술'을 앞세운 경쟁 구도라는 평가다. 과거 가격 경쟁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고속 충전 등 혁신기술을 통한 기술 경쟁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 전략 앞세운 中 전기차…AI 앞세운 지리차·충전 기술 뽐낸 BYD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모터쇼에서 앞다퉈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였다. 지리자동차그룹 내 최대 규모 브랜드 지리자동차도 새로운 모델과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지리차는 세계 최초로 신에너지 오프로드 차량 전용 아키텍처와 갤럭시 라이트 2세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하이브리드 기술 i-HEV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리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산업 최초로 종합 '풀도메인 AI' 기술 시스템을 공개하며 차량의 모든 측면에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이후 스텝펀, 지스페이스, 에스아이엔진, 싱지메이주, 아파리 테크놀로지 등과 협력해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성과의 일환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아파리 테크놀로지, 카오카오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중국 최초 로보택시 전용 프로토타입 'EVA 캡'을 공개했다. 지커는 신형 009를 비롯해 9X와 8X 등 세 가지 프리미엄 차량을 선보였다. 지커에 따르면 8X에는 900V 고전압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3-모터 전기 구동 모터가 1030kW(1400마력) 순간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다. 또한 100km/h 가속을 단 2.96초 만에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을 강조했다. 링크앤코는 링크앤코10이 900V 기반 95kWh 골든 배터리를 사용해 1초에 2km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속도를 달성했고 밝혔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분 22초다. 링크앤코 10+는 최고출력 680kW, 약 925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한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색 부스를 마련했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부스 안에 전시된 차량은 하얗게 서리가 얼어붙어 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도 극저온 환경에서의 소듐이온 배터리 충전 성능을 강조하는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기술과 생태계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다. BYD는 자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화웨이는 첸쿤 ADS 5.0을 통해 차량 내 물리적 AI 탑재를 강조했다. 이에 맞서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신흥 강자들도 다기능 모델과 AI 기술을 선보였다. 슈퍼카 실물 또는 콘셉트카를 공개한 전기차 브랜드가 많았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샤오미의 '비전 GT' ▲BYD 오프로드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의 '포뮬라 X' ▲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U9X' ▲링크앤코 'GT 콘셉트카' ▲드리미의 '네뷸라 넥스트 01X' 등이 전시됐다. 토종 브랜드 점유율 70% 육박...고전하는 완성차 업체들 '현지화' 승부수 중국 전기차 시장은 토종 브랜드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과거 폭스바겐, GM,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권을 다퉜지만, 전기차 전환을 기점으로 토종 브랜드 중심의 시장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테슬라조차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6.6%까지 하락하며 4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현지 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전통 슈퍼카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포르쉐 부스는 관람객이 몰린 샤오미 부스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 밀리는 것은 기존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상하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창안자동차, 디이자동차(FAW), 둥펑자동차 등 5대 국유 자동차 그룹은 전방위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자동차(SAIC)는 폭스바겐과 합작한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ID. ERA 9X를 공개했고, 광저우자동차(GAC)는 하이퍼 S600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역시 합작 브랜드와 함께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택했다. 현대자동차의 베이징현대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 재공략을 선언하고, 중국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V에는 CATL 배터리와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쩡위친 CATL 회장과 만나 "중국은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야 할 시장"이라며 "기술적으로 전동화, 스마트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보편화됐는데 그 안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적 포인트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역시 현지화 연구개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 내수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서 보이는 로봇들…자동차 기업서 기술 기업으로 진화 올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가 '피지컬 AI' 기술로 주목받았듯이, 올해 베이징모터쇼 곳곳에서도 자동차 기업들의 로봇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체리자동차의 로봇 자회사 아이모가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개를 전시장에서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최근 징둥닷컴 내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로봇 판매에 나섰다. 샤오펑도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전시하고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아이언은 키 178cm, 몸무게 70kg의 인간형 로봇으로, 관절 자유도(DoF)가 82개에 달해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샤오펑은 아이언의 생산 라인 투입 가능성도 부각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AI 에코시스템' 부스를 별도로 꾸리고, 산하 연구소에서 개발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실물을 전시했다. BYD는 휴머노이드는 아니지만, 차량 문이 로봇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로봇뿐 아니라 CATL은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오토플라이트 6인승 대형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로보택시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eVTOL 내부를 살펴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로봇과 eVTOL까지 전시장 전면에 등장하면서 올해 베이징모터쇼는 전기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겨루는 무대가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전용 모델과 현지 기술 협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기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4.25 08:00류은주 기자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 MIT와 파트너십 체결로 여름학교 학생들에게 AI 교육 제공

파이낸셜 타임스(FT) 1000에서 156위를 기록한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회사 중 하나가 MIT의 레이즈(RAISE) 이니셔티브와 커리큘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올여름 옥스퍼드에서 청소년들에게 AI 리터러시 자격증을 제공한다. 옥스퍼드, 영국, 2026년 4월 24일 /PRNewswire/ --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회사 중 하나인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Oxford Royale Academy)가 올해 국제 여름학교 학생들에게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이하 'MI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tudents at Oxford Royale Academy's summer programme in Oxford, where they can complete the MIT RAISE FutureBuilders AI pathway. 이번 협력을 통해 옥스퍼드에서 옥스퍼드 로열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MIT의 사회적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for Social Empowerment and Education, RAISE) 이니셔티브가 파로스 에듀케이션(Pharos Education)과 함께 개발한 구조화된 AI 교육 커리큘럼 MIT 레이즈 퓨처빌더스 패스웨이(MIT 레이즈 FutureBuilders) 과정을 완료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완료한 학생들은 공식 MIT 레이즈 수료증을 받게 된다. 옥스퍼드 로열은 매년 여름 175개국 이상에서 3000명 이상의 학생을 유치하여 옥스퍼드 대학들에서 대학 스타일의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학술 제공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AI 커리큘럼 분야를 도입한다. 이번 발표는 옥스퍼드 로열이 파이낸셜 타임스의 FT 1000: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2026(FT 1000: Europe's Fastest Growing Companies 2026)에 포함되어 대륙 전체에서 156위를 기록한 것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관계자 의견 "미래는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 이끌어갈 것이다. MIT의 레이즈 이니셔티브와 파로스 에듀케이션과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도구로가 아닌 그들이 물려받을 커리어, 산업, 사회를 형성할 힘으로서의 인공지능을 조기 단계에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앤디 팔머(Andy Palmer),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 최고경영자 "MIT 레이즈 퓨처빌더스 프로그램은 다음 세대를 기술의 소비자에서 AI 구축자로 변화시키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175개국 이상에서 모인 옥스퍼드 로열의 학생들은 우리가 함께 작업한 그룹 중 국제적으로 가장 다양한 집단 중 하나다." — 펠리페 아랑고(Felipe Arango), 파로스 에듀케이션 최고경영자 배경 및 맥락 인공지능은 대형 언어 모델 및 기타 AI 시스템의 급속한 상업적 배치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학교, 대학 및 정책 입안자들의 의제에서 급격히 부상했다. 여러 정부가 AI 교육을 위한 국가 전략을 도입했으며, 고용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AI 리터러시를 신입 직원에게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중등 수준의 구조화된 AI 교육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옥스퍼드 로열에서 MIT 레이즈 과정을 도입하는 것은 이러한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을 주며, 13~18세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AI의 기술적 원리와 윤리적 차원 모두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IT 레이즈는 전 세계의 젊은 학습자들 사이에서 AI 리터러시와 윤리적 이해를 촉진하는 것을 사명으로 설명한다. 이 이니셔티브가 개발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사려 깊게 관여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공정성, 책임성 및 자동화 시스템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옥스퍼드 로열은 2004년 옥스퍼드 졸업생인 윌리엄 험프리스(William Humphreys)에 의해 설립되었다. 출범 이후 175개국 이상에서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편집자 주 프로그램 일정 및 이용 가능성 여름 프로그램은 2026년 7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그리고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두 세션에 걸쳐 운영된다. 두 세션을 합쳐 총 60개의 자리가 제공된다.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 소개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는 영국 옥스퍼드의 대학들과 전 세계 캠퍼스에서 학술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국제 교육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된 옥스퍼드 로열은 175개국 이상에서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 기관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FT 1000: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2026에서 156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정보는 oxfordroya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T 레이즈 소개 MIT 레이즈(사회적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책임감 있는 AI)는 AI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 전념하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기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퓨처빌더스 프로그램은 젊은 학습자들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용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구조화된 경로를 제공한다. 파로스 에듀케이션 소개 파로스 에듀케이션은 선도적인 학술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교육 기술 회사다. 파로스는 MIT 레이즈 퓨처빌더스 커리큘럼의 전달 파트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64416/Oxford_Royal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29517/5932292/Oxford_Royale_Logo.jpg?p=medium600

2026.04.25 00:10글로벌뉴스

"AI와 이렇게 일해야"…슬랙, 체험형 팝업으로 업무 혁신 제시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함께 일하는 세상이 서울 한복판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됐다. 공 던지고 키링 만드는 사이 슬랙의 인간·AI 협업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팝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팝업은 한국에서만 열린다. 행사는 슬랙 생태계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각 부스를 돌고 슬랙 핵심 기능을 다채로운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AI·인간 협업을 강조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 슬랙은 대화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연결해 협업과 실행을 지원하는 업무용 AI 플랫폼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지식이 축적되는 기록 기반으로 내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한다. 실제 포춘 100대 기업 중 80개가 슬랙 커넥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300만개 이상의 워크플로가 실행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2월 맞춤형 AI 에이전트 '슬랙봇'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슬랙봇은 단순 알림 도우미를 넘어 사용자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현재 슬랙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핵심 기능이다. "인간·AI 업무 협업은 이렇게"…슬랙봇, 맞춤형 에이전트로 직접 팝업을 가봤다. 현장에서 가장 붐볐던 부스는 슬랙봇의 최신 기술 '스킬스'였다. 스킬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가르치면, 슬랙봇이 이를 학습해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는 기능이다. 일정 정리나 보고서 생성 같은 반복 작업을 사용자 요청에 맞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 캘린더를 참고하고, 이를 개인 일정과 업무 일정으로 구분해 줘"라고 스킬스에 입력하면 된다. 이후 해당 기능을 원할 때 해당 스킬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슬랙봇은 명령대로 여러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을 정리해 채널이나 알람으로 전달한다. 이어 "매일 오전 8시에 일정을 알려줘" 같은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해 AI에 업무를 지시할 필요가 줄었다. 스킬스에서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고 관련 자료를 주기만 하면, 슬랙봇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별도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업무를 스킬스에 훈련시킬 수 있다. 스킬스는 슬랙 사용자 간 공유도 가능하다. 자신의 스킬스와 동료의 스킬스를 끌어와 새로운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다. 한 슬랙 사용자는 "PR 보고서 작성 스킬스를 20분 만에 완성했다"며 "보고서 작성 시 스킬스 클릭 한 번으로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키링 만들며 익히는 '슬랙 워크플로' 행사장에는 음악 공간도 마련됐다. 단순 청취 공간이 아니라 업무 몰입을 돕는 플레이리스트를 체험하는 코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어떤 업무 환경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슬랙 철학이 담긴 부스"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부스에서는 직장 상황을 이모지로 표현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됐다. '회의 10분 전 내 상태는?' 또는 '출근 직후 상사와 대화할 때 기분' 같은 질문에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모지를 붙였다. 특히 상사 관련 질문에는 녹아내리는 표정 이모지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부스 관계자는 "슬랙 사용자들은 굳이 텍스트로 답변하지 않아도 여러 이모지를 통해 감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다"며 "우리만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이런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슬랙 협업 구조를 설명하는 '채널 토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슬랙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지 고민하는 업무 상황을 게임으로 풀어낸 구성이다. 참가자는 디자인 요청부터 개발, 협업, 마케팅 논의 등 상황에 맞는 업무 채널을 선택해 공은 던질 수 있었다. 슬랙 '워크플로 빌더' 개념을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기판 선택과 조립 과정을 거쳐 키캡 키링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과정을 통해 '트리거-입력-결과'로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왔다. 정찬종 세일즈포스코리아 차장은 "슬랙 내 AI 기능을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간과 AI가 진정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4 18:59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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