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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APT 그룹, 아태 지역 국가 기밀 노린다”

APT(지능형 지속 위협) 그룹이 여전히 사이버 첩보 활동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기밀 및 외교 문서 등을 타깃으로 한 공격에 나서고 있다. 28일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에 따르면 카스퍼스키 GReAT(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팀) 누신 샤밥 수석 보안 연구원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의 국가 기밀, 군사 정보 등 다양한 고급 데이터를 끈질기게 노리는 주요 사이버 첩보 그룹들을 공개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긴장된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항상 사이버 첩보 활동의 중심지였다. 여기에 빠른 디지털 및 경제 발전이 더해져 복잡한 위협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는 고위급 기관 및 기업뿐만 아니라 주요 인프라 시설을 겨냥하는 다양한 위협 행위자들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SideWinder, Spring Dragon 등 그룹들이 현재까지도 공격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ideWinde APT 그룹은 정교한 공격 플랫폼과 스피어피싱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정부, 군사, 외교 기관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공격적인 위협'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2024년 3월 카스퍼스키 GReAT 전문가들은 이 그룹이 남아시아 전역의 원자력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낸 바 있다. SideWinder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도구를 빠르게 적응시키며 지속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다. 원자력 기반시설을 겨냥할 때는 규제 또는 시설 운영 관련된 것처럼 보이는 매우 정교한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ring Dragon의 경우 베트남, 대만, 필리핀에 관심을 가지며, 스피어피싱, 익스플로잇, 워터링 홀 공격(Watering Hole Attack)을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에 주로 침투한다. 2023년 카스퍼스키 GReAT 전문가들이 발견한 Tetris Phantom이라는 APT 그룹은 2024년부터는 BoostPlug와 DeviceCync(ShadowPad, PhantomNet, Ghost RAT을 감염시키는 도구)라는 두 개의 공격 도구를 추가했다. 국내에서도 위협이 감지된다. 올해 초 카스퍼스키 GReAT 전문가들은 한국 내 조직을 겨냥한 'Operation SyncHole'이라는 라자루스의 새로운 캠페인을 포착했다. 이 작전은 워터링 홀 공격과 제3자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악용을 결합한 것으로, 조사 중에 인노릭스 에이전트(Innorix Agent) 소프트웨어에서 제로데이 취약점도 발견됐다. 최소 6곳 이상의 한국 주요 기업이 타깃이었으며, 실제 피해 기업 수는 더 많을 수 있다는 게 카스퍼스키 측의 분석이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단순히 금전적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사이버 범죄와 달리, 핵심 정부 정보와 군사 기밀을 노리는 APT 공격 그룹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의도를 지니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공격 양상을 볼 때, 이는 단순한 데이터 탈취가 아니라 핵심 정보를 장악해 지정학적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따라서 한국의 주요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들은 사이버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위협 인텔리전스 자원을 심층적으로 통합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공격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동적 방어를 도입함으로써 보안의 최후 방어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7:24김기찬 기자

신세계푸드, 고메드갤러리아에 급식사업부 매각

신세계푸드가 급식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에 매각한다. 28일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천200억원이며 이를 통해 기존사업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재무건정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신세계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F&B(MICE 시설 등)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7:12김민아 기자

SKT 역대 최대 과징금에 '규제 형평성' 거센 논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부과한 1천348억원의 과징금 제재를 두고 행정처분에 대한 적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규제당국 입장과는 달리 규제 형평성과 적정성 지적이 조사결과 발표 당일부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28일 개보위의 행정처분 발표 후 자신의 SNS에 “과징금을 부과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 규모가 타당한지 여부는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며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 수집해 온라인 광고에 활용한 구글에는 62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과징금을 해킹 피해 기업에 부과하는 것이 옳은가”라고 비판했다. 사이버 공격 주체가 아니라 침해 공격을 방어하지 못한 기업에 과도한 제재를 내렸다는 뜻이다. 김 교수가 비교 사례로 꼽은 구글은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다른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는 정보를 몰래 수집한 사안이다. 즉, 이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활용한 글로벌 기업보다 해킹 공격을 피해받은 기업에 더욱 강력한 징벌적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SGI서울보증보험 해킹에서는 민감도가 높은 13TB의 개인신용정보가 탈취됐지만, 신용정보법상 과징금 상한액이 50억원으로 규정돼 있어 과징금이 최대 50억원이었다”면서 “과연 유심정보 유출로 매출의 3%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비례의 원칙에 맞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학계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개보위의 판단과 제재 처분 수위는 시장에 전혀 다른 신호를 남겼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개보위는 다른 기업에 경각심을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클라이언트들의 관심사는 같은 해킹 공격을 받더라도 어떻게 해야 개보위의 과징금 처분 수위를 낮출 수 있는지로 옮겨갔다”며 “정부의 제재가 시장에서는 징벌적 성격으로 읽히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SK텔레콤이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유심 무상 교체 조치에 나섰고 실제 피해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는데, 다른 기업들은 개보위의 처분 내용을 보면서 이와 같은 노력이 제재 수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개보위가 이용자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일부 감경 사유로 삼았다고 밝혔으나 기업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 이른 셈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은 “과징금은 보통 부당이득 환수를 목적으로 하지만 SK텔레콤은 사실상 그런 이득이 없어 이번 과징금 규모는 과다하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며 “피해 기업을 가해자 취급하기보다 해커 추적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고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다. 향후 의결서 수령 후에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7:09박수형 기자

"피지컬 AI 본격화" 로보티즈, 우즈벡 공장에 1천억원 투입

로보티즈가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에 로봇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데이터팩토리·정밀 가공·모터 생산 등 핵심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조달 자금 중 600억원은 시설투자,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시설투자 자금은 ▲데이터 팩토리 구축(25억원) ▲정밀 가공 시설 확충(350억원) ▲모터 생산 시설 확충(75억원) ▲기타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생산 라인 구축(150억원)에 투입된다. 정밀 가공 시설에는 350억원을 투입해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가공·측정·시험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내년 하반기와 2028년 하반기에 각각 분할 투자한다. 모터 생산 시설에는 75억원을 투입해 강화학습 기반 로봇 제어에 필수적인 준직구동(QDD) 모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완제품 생산 라인에도 150억원을 투자해 플라스틱·금속 사출, 자동 조립, 품질 검사, 포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로봇 외장 케이스부터 최종 조립과 검증까지 일관된 생산 체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팩토리 구축에는 25억원이 집행된다. 회사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시스템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생성, 인공지능(AI) 학습 효율을 높이고 피지컬 AI 시대에 맞춘 데이터 인프라를 마련한다. 로보티즈는 정밀 부품 및 완제품 생산 거점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을 최적지로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첨단 제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투자 환경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신규 공장 건설을 원칙으로 하되 조건이 적합한 매물이 나올 경우 인수 방안도 병행 검토할 방침이다. 인수 시 전체 시설 투자금의 80% 내외를 활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운영자금 400억원은 ▲QDD 방식 액츄에이터 연구개발(120억원) ▲자체 신규 모터 개발(120억원) ▲데이터팩토리 운영비(60억원) ▲정밀 가공 및 모터 생산 운영비(100억원)에 투입된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에 따른 액츄에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QDD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부품 내재화율을 높여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로보티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와 데이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하며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 측은 "최근 AI 기술이 로봇과 결합하며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증은 134만9천528주를 주주 배정한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발행가는 7만4천100원이다. 오는 11월 5일 확정된다. 이후 11월 7~10일 청약을 거쳐 11월 17일 납입이 이뤄진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5.08.28 17:03신영빈 기자

"조명도 엔터테인먼트"…위즈, 몰입형 스마트홈 경험 제시

시그니파이의 스마트 조명 브랜드 위즈가 국내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위즈는 28일 서울 연남동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다양한 공간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신제품은 ▲HDMI 싱크박스 TV 라이트스트립 ▲RGB LED 스트립 15m ▲RGBIC LED 스트립 5m ▲그라디언트 플로어 ▲다이얼 스위치가 전시됐다. 제품은 모두 와이파이 기반으로 연결된다. 앱을 통해 다양한 조명 효과와 개인 맞춤형 설정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적인 생활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순간에 맞는 조명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스마트 조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HDMI 싱크박스 TV 라이트스트립은 싱크박스와 라이트스트립이 함께 구성된 키트다. HDMI 2.0 기반 기기와 연결해 비디오 소스를 직접 읽는다. 싱크박스는 4K 60Hz, HDR10+, 돌비 비전을 지원하며 TV 화면과 위즈 조명을 지연 없이 매칭한다.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악 리듬에도 반응한다. TV 라이트스트립은 55~65인치와 75~8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동봉된 마운팅 액세서리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앱에서 미리 설정된 싱크 모드와 맞춤형 조명 설정을 지원해 영화 감상, 게임, 휴식 등 다양한 순간에 최적화된 조명 효과를 구현한다. RGB LED 스트립 15m와 RGBIC LED 스트립 5m는 모두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길이로 잘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1천600만 가지 색상과 다양한 프리셋 모드를 제공한다. 그라디언트 플로어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음악 동기화 기능을 활용하거나 싱크박스와 함께 연동할 수 있다. 위즈 앱을 통해 맞춤형 장면 설정과 스케줄 기능을 지원하며, 매터 인증을 통해 구글 홈, 아마존 알렉사, 삼성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스페이스센스 기술은 별도 센서 없이도 움직임을 감지한다. 액세서리 제품인 스마트 다이얼 스위치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제품은 자석 플레이트를 활용해 벽에 고정하거나 무선 리모컨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다이얼 조작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버튼을 통해 원하는 조명 장면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무드를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하나의 스위치로 최대 50개의 위즈 조명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와이파이가 꺼져 있어도 무선으로 작동한다. 신제품은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네이버 핫잇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출시 기념 할인가로 판매된다. 이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홍유진 시그니파이 부장은 "신제품은 위즈가 제시하는 스마트홈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조명을 통해 생활 공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7:00신영빈 기자

같은 전략 다른 실적…이마트 웃고, 롯데마트 주춤 왜?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양대 산맥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마트는 매장 재단장과 본업 강화 전략을 통해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롯데마트는 적자를 기록했다. e그로서리사업을 떠안고 오카도 물류시스템 도입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 사가 점포 재단장과 통합 매입이라는 같은 전략을 펼쳤음에도 결과가 달랐던 이유에 대해, 업계는 매출 규모 차이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부진해도…이마트만 '활짝'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잠정 매출은 1조3천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이 3천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할인점은 2.9% 늘어 9천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6.2%, 할인점은 1.8%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감소했다. 소비쿠폰 사용처에 제외되고 소비자의 온라인 이전 가속화 등으로 방문객과 구매단가가 모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에도 이마트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마트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2018년 이후 7년 만에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2천579억원, 1천80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351% 급증했다. 소비 심리 둔화에 e그로서리 이관 손실까지…롯데마트 엎친 데 덮친 격 반면 롯데마트는 2개 분기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마트·슈퍼의 국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천5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커진 셈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상반기 롯데마트·슈퍼의 국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상반기보다 3.8% 감소한 2조5천777억원을, 영업손실 3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소비 심리가 둔화되면서 마트와 슈퍼 모두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트의 경우 e그로서리사업을 떠안으면서 영업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롯데온으로부터 e그로서리사업단을 넘겨받고 조직 통합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로서리사업 전체를 전담하게 됐다. 또 오카도와 추진하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도 롯데마트가 통합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e그로서리사업 이관으로 떠안은 손실 규모는 올해 1분기에만 109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똑같은 재단장·통합매입 전략에도…'매출규모'에 울고 웃고 이마트의 호실적은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가 통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7월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해 통합 매입·물류 효과를 극대화했다. 구매력을 키워 제품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올해 초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고객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점포 재단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8월 죽전점으로 스타필드 마켓을 처음 선보였고 올해에만 킨텍스점(6월), 동탄점(7월), 경산점(8월) 등 3곳을 새단장했다. 문제는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같은 '통합매입'과 '점포 재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롯데마트와 슈퍼의 상품팀을 통합해 공동 매입하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재단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새 점포 모델은 '그랑그로서리' 형태로 지난 2023년 말 1호점인 서울 은평점을 선보였고 지난 6월 말 2호점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개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에도 같은 콘셉트를 적용해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규모를 희비를 가른 요소로 꼽았다. 통합매입 특성상 매출 규모가 클수록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구조인데 이마트가 롯데마트보다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2분기 기준 이마트(할인점)와 롯데마트·슈퍼(국내)의 매출은 각각 2조7천701억원, 1조2천542억원으로 2배 이상 차이났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매입의 경쟁력은 매출 규모에 달려있다”며 “100만원 어치 물건을 살 때 할인해주는 것과 300만원 어치 물건을 살 때 할인해주는 규모가 다른 것처럼 마트 통합매입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8 16:57김민아 기자

"외부 유출 절대 없다"…코난, '철통보안 AI'로 공공기관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공기관 최초로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사내 구축형 범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상용화하며 공공 부문 AI 전환(AX)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남부발전과 1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사내 구축형 생성형 AI 플랫폼 '케미(KEMI)'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6일 남부발전 본사에서 'AI 디지털 서비스 데이'를 열고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 다음 달 전국 7개 사업소 2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케미는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 AI 서비스다. ▲보고서 작성 ▲결재안 ▲홍보문구 ▲언론 기사 ▲이메일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번역 ▲코딩 ▲이미지 생성 등 12개 핵심 사무 영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플랫폼의 실효성도 입증됐다. 오픈 전 사내 전문가 평가에서 평균 91점의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 문서 작성 시간은 최대 40% 단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은 반복적인 행정업무 효율이 연간 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주권 확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공기관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사내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개발했다. 또 남부발전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 프롬프트와 최신 코난 거대언어모델(LLM)을 더해 환각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데이터,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 등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정밀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기업 최초로 AI 추진 전략과 관련 규정을 마련해온 남부발전의 조직 생산성 혁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전사 업무 혁신 플랫폼을 실제로 구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기관의 AI 활용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나아가 국내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6:46조이환 기자

'엔비디아' 등에 업은 포티투마루, 중소기업 AI 시장 정조준

포티투마루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전환(AX) 전략을 제시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를 경량화 모델(sLLM)로 극복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혁신 방향을 공유한 것이다. 포티투마루는 28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I 인더스트리 임팩트 로드쇼 코리아'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넷앱과 엔비디아가 공동 주최했으며 타이베이, 서울, 도쿄를 잇는 아시아·태평양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혁신적인 도메인 특화 sLLM'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초거대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메인에 특화된 경량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학습 및 서빙 전략을 비중 있게 다뤘다. 곧 공식 출시될 'DGX 스파크'를 활용하면 중소·중견기업도 합리적 비용으로 AX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초거대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만드는 도메인 특화 AI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의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모델, 컴퓨팅이 최적화된 AI 혁신을 만들고 한국이 글로벌 AI 대전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6:44조이환 기자

에프엔에스테크, 대만 아사히 램프 108억억원에 인수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을 통해 에프엔에스테크가 대만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아사히 램프을 10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사히 램프는 반도체 급속 열처리(RTP) 및 에피택셜 증착(EPI) 공정에 활용되는 텅스텐 할로겐 램프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대만 TSMC 등에 공급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고출력 반도체 공정용 램프는 국내 생산 기반이 업성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단기적으로 안정적 부품확보와 시장확대를,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내재화를 통한 국내 반도체산업 공급망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와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매물 발굴, 실사 및 기술 평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공급망 전략수립 지원을 신설, 세액공제 연장도 추진 중이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해외 M&A는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2의 R&D”라며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해 해외기술 확보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프엔에스테크는 지난 2013년에도 산업부 지원을 받아 미국 이노패드를 인수해 연마용 패드(CMP PAD) 기술을 확보, 현재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 중이다.

2025.08.28 16:41주문정 기자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 국내 정식 출시

그라비티는 방치형 RPG 신작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를 28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는 라그나로크 세계관 기반의 방치형 RPG로 세로형 화면, 자동 전투 등 편의성은 향상시켰으며 전략, 캐릭터 육성 요소를 더해 MMORPG의 장점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동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스테이지를 진행,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최대 3명의 동료와 함께 모험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대전 PVP인 발할라, 길드원과 보스를 처치하는 마왕 토벌, 시련의 탑, 던전 등 PVE콘텐츠를 비롯해 약탈 콘텐츠, 길드 시스템, 하우징,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는 모바일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PC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 그라비티는 게임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출시 첫날 게임에 접속하면 악몽 장화 아이템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는 게임 접속에 접속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포링 가방을 증정하는 포링 실물 가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1일 공식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상웅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 사업 PM은 "이번 타이틀은 방치형과 MMORPG의 매력을 모두 담은 가장 라그나로크 다운 방치형 RPG로 가벼운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부터 기존 라그나로크 이용자까지 만족할 만한 타이틀"이라고 전했다.

2025.08.28 16:35정진성 기자

"R&D 예산집행에 대한 책임 주체, 제도로 규정해야"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이후 예산 집행에 대한 책임 주체를 제도적으로 명확히 규정해달라, 국가과학기술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워달라." 바른과학기술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이 지난 27일 과총 회의실에서 마련한 오픈플러스 좌담회에서 나온 얘기다. 이날 좌담회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내놓은 과학기술분야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안현실 과실연 상임대표(UNIST 부총장) 축사와 박재민 정책기획위원장(건국대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권재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이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맡았다. 이날 제기된 정책적 제언은 ▲공공·대기업 중심의 데이터·AI 지원 구조를 넘어,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과 가치 확산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 ▲PBS 폐지 이후 민간 자율성이 확대되는 만큼, 예산 집행에 대한 책임 주체를 명확히 규정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분야별 선택과 집중을 반영한 국가 과학기술 포트폴리오 전략과 구체적 목표 설정 등을 언급했다. 또 이들은 ▲교육 체계 및 해외 인재 활용 전략을 통한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 입안자와 과학계 간 신의 회복 통한 협력 기반 조성 ▲젊은 세대가 과학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과 참여 기회 확대 정책 마련 등이 제기댔다. 이날 좌담회에는 권석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지영(경제사회연구원 원장), 양재수(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 오태석(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이상목(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정우성(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주요 기관장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다. 과실연은 후속 오픈플러스 포럼을 통해 민간 씽크탱크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28 16:24박희범 기자

K-UAM 상용화 2028년으로 재설정…K-UAM 운용개념서 개정

정부가 K-UAM 상용화 시점을 애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늦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서울에서 강희업 2차관(위원장) 주재로 'UAM Team Korea(UTK)' 제8차 본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2028년 K-UAM 상용화 추진 목표를 발표하고 실행을 위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글로벌 상용화 지연으로 침체된 K-UAM 시장에 상용화 목표 발표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간 UTK 워킹그룹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마련한 K-UAM 운용개념서(ConOps) 개정(안),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 UTK 운영체계 개편안 등 상용화 준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UTK는 UAM 시장을 조기에 열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운용모델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응급의료형 등 공공형, 비도심 관광형 등 다양한 상용화 모델을 아우를 수 있도록 K-UAM 운용개념서를 개정해 초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도심 내 교통형 단일 모델 중심으로 UAM 운항을 위한 이해관계자 역할·책임 및 이륙-운항-착륙을 위한 세부운용 절차를 제시했다. K-UAM 운용개념서는 UAM 상용화를 위한 최상위 운용개념으로 ▲UAM 운항 ▲버티포트운영·관리 ▲UAM 교통관리 등 다양한 운용 주체가 공통으로 따라야 할 운영 방식을 정리한 것이다. 또 기존에는 상용통신망(5G)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지만 사업모델에 따라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지정 회랑 내 비행 준수 의무를 규정하던 것을 경로 준수는 사업자 자율규제 수준으로 완화했다. UTM은 인프라·상용통신망 등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이 선도하는 성장을 이끌기 위해 UAM 성장기 대비 기술투자에 필요한 로드맵으로 'K-UAM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을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32년부터 UAM의 도심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차세대 통신·항법·배터리·부품 등 145건의 중요기술을 전문가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안전성·경제성·수용성 등을 기반으로 선정했다. 중요기술 R&D와 함께 K-UAM그랜드챌린지(실증)와 연계도 강화된다. 기업이 주도하는 R&D 종료 후 충분히 안전성이 축적·검증될 때까지 최종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정부주도형 '제도화-상용화' 연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권 테스트베드 3곳으로 개활지(전남 고흥), 준도심(울산), 도심(수도권)을 운영하며, 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계 실증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실증용 기체도 도입해 나간다. UTK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참여도와 기여도에 따라 230여 개 참여기관을 평가하고 그간 실적에 따라 핵심기관 위주로 본협의체를 구성해 본협의체 참여·의결권 등 많은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만,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더 많은 기관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모든 기관이 워킹그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실질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심의안건 외에도 안전성 검증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K-UAM 그랜드챌린지(실증) 변경계획과 5대 안전이슈 검토결과도 공유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체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을 반영, 헬기를 활용해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분야를 우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운용 경험을 쌓고 기체 도입 후 빠른 상용화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지인 전남 고흥과 2단계 도심지(킨텍스-대덕·수색)의 실증 인프라를 상설화해 UAM 안전성과 통합운용(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UAM 운항환경 조성을 위해 ▲조류충돌 ▲빌딩풍 ▲전파간섭 ▲헬기·드론 운용 ▲배터리 안전성 등 5대 안전이슈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보완 대책 및 향후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강희업 UAM팀코리아 위원장(국토부 2차관)은 “UAM은 국민의 일상과 도시 공간을 바꿀 혁신적 교통수단으로,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규제혁신과 공공투자를 통해 민간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고, K-UAM이 세계 시장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인증이 지연되면서 기체 도입이 지연돼 국내 실증과 상용화 일정을 현실화해 조정했다.

2025.08.28 16:21주문정 기자

비즈니스온, SAP와 국내 BTP 시장 공략 본격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하 비즈니스온, 대표 노태완)이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SAP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BT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SAP ECC와 S/4HANA 등 다양한 ERP 환경에서 축적한 연동 경험을 바탕으로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SAP BTP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활용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SAP의 클린 코어(Clean Core) 전략에 부합하는 ABAP REST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모델(RAP)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SAP 클라우드 환경에 완벽 대응할 수 있으며 BTP 상에서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ERP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를 비롯해 재무·회계, 전자계약 등 기업의 주요 업무 영역 전반에 걸친 B2B SaaS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월 평균 150만 사업자가 사용하는 '스마트빌(SmartBill)'은 국내 세금계산서 발행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어카운팅, 부가세·원천세, 펌뱅킹, 전자결재 등 재무 업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 빅테크, 주요 대기업들이 비즈니스온의 고객사로 자리하고 있으며, SaaS 기반 서비스 구조 덕분에 높은 고객 유지율과 반복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이번 SAP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ERP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SAP와의 파트너십은 전자세금계산서 1위 기업을 넘어 국내 BTP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미 BTP 환경에 최적화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부가세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SAP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ERP 혁신을 앞장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6:21남혁우 기자

사이냅소프트,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서 공공 문서 AI 전략 제시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와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문서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이냅소프트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기관 업무 현장에 특화된 문서 처리 AI 솔루션 3종을 전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진행된 이번 전시는 공공 행정에서 AI 활용이 단순 데이터 추출과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과 실질적 활용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현장에서 공개된 솔루션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문서 검색 '사이냅 어시스턴트', ▲문서 구조 분석 및 데이터 변환 기술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차세대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등이다. 이를 통해 사이냅소프트는 공공기관의 방대한 문서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기관 내부 문서를 대화형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에 맞춰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을 지원한다. 현장 시연에서는 개정 법률 문서 간 신속한 비교, 행정문서 초안 자동 작성, 작성된 문서를 곧바로 한글(HWP)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다양한 문서를 구조화 데이터로 변환하는 핵심 엔진이다. 특히 한글(HWP) 파일 분석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표 안의 표, 페이지를 넘어가는 표, 투명하거나 복잡한 표 양식까지 손실 없이 변환할 수 있어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이냅 OCR은 국내 딥러닝 기반 OCR을 상용화한 솔루션으로 200건 이상의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기술력과 시장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공기관 적용 사례와 함께, 비전언어모델(VLM) 기술을 적용해 문서 유형별 정밀도와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린 성과가 소개됐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AI 행정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최우선으로,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6:11남혁우 기자

가비아-범일정보, AI 플랫폼으로 공공시장 공략 강화

가비아(대표 김홍국·원종홍)가 범일정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공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AI 수요가 급증하는 공공 부문을 겨냥해 기술력과 영업 역량을 결합, 클라우드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가비아는 범일정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플랫폼 기반 사업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공공 정보화 사업 공동 발굴, AI 모델 개발 및 운영(MLOps) 협력,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가비아는 지난해 완공된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를 포함한 안정적인 인프라와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범일정보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술 정보와 교육, AI 모델 개발 및 MLOps 기술 자문, 플랫폼 보안·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범일정보는 대구를 기반으로 다수의 공공·민간 IT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SI(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시장에서 AI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동 사업 제안 및 수행을 위한 영업과 마케팅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가비아 AI 플랫폼의 시장 확대와 고객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덕한 가비아 전무는 "범일정보와의 협약을 통해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민간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7년간 축적된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승수 범일정보 대표도 "AI 기술은 공공 행정 효율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가비아의 기술력과 범일정보의 시장 노하우가 결합해 성공적인 공공 AI 도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5:49남혁우 기자

이노그리드, '탭클라우드잇'으로 AI 데이터센터 효율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탭클라우드잇' 기반의 빌링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과금부터 모니터링, 사업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AI 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빌링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노그리드가 AI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 사례로, 향후 데이터센터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 사업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노그리드가 구축할 빌링시스템은 ▲NHN 클라우드 API 연계 기반 과금 산정 ▲기간·이용자별 모니터링 대시보드 ▲모집공고, 협약, 성과관리 등 사업 전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할당된 자원의 사용률과 과금 내역을 직접 확인·납부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전체 자원 현황과 과금·성과 통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노그리드의 대표 CMP(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제품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이 적용된다. 탭클라우드잇은 다수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CMP 제품 중 최다 통합 운영 모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AI옵스 운영 관리 엔진을 탑재해 클라우드 자원의 상태 진단, 용량·비용 최적화, 사용자 맞춤형 관리까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의 UI를 통일하고,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빌링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과금 자동화, 컴퓨팅 자원 활용률 제고, 이용자 편의성 강화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서 한층 높은 수준의 운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빌링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과금 관리가 아니라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라며 "효율성과 신뢰성을 갖춘 플랫폼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5:44남혁우 기자

내년 아이폰용 OLED 패널도 韓·中 공급망 '견고'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3사가 올해 및 내년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망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양산에 따른 제품군 확장이 기대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는 아이폰향 OLED 패널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으로 6천380만대, 전체 아이폰향으로는 1억2천400만대를 출하했다. 올해는 아이폰17 시리즈향 출하량이 7천800만 대, 전체 출하량은 1억2천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품질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애플향 최대 패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유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 4천200만대, 전체 6천742만대를 공급했다. 올해는 각각 4천560만대, 7천5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이어 2위 공급사로서 입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고급 LTPO 패널 생산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BOE는 지난해 아이폰16의 일반 모델향 패널 공급에는 성공했으나, 초기 공급에서 차질을 빚어 총 660만대 출하에 그쳤다. 전체 출하량은 4천300만대였으며, 2025년에는 아이폰17 프로용 약 500만대를 포함해 4천500만~5천만대 수준이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내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모두 애플의 핵심 패널 공급사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약 1억2천만대, LG디스플레이는 약 8천500만대 수준의 패널 공급을 이어가며 아이폰 전 시리즈에 안정적으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약 1천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LG디스플레이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BOE 역시 약 5천500만대 출하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OLED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BOE는 프로 모델 진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며 “향후 3사 간 기술 경쟁과 물량 배분은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이어 “특히 내년부터 아이폰 시리즈 중 일반 모델의 출시 시점이 다음해 상반기로 조정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은 한층 더 유동적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주요 패널 업체들의 전략적 행보가 업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내용은 오는 9월 5일 유비리서치가 개최하는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보다 상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2025.08.28 15:39장경윤 기자

세계 최대 풍력 보유 영국의 민낯…"보조금 받으려 전기 더 쓴다"

영국 산업 현장에서 높은 전기요금이 기업 경쟁력과 탈탄소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지노스에 위치한 유일한 알루미늄 코일 공장인 브리지노스 알루미늄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수백만 파운드를 투자했지만, 정부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오히려 전력 사용을 늘리는 모순적인 상황을 겪고 있다. 회사 측은 “월 전기요금만 100만 파운드(약 18억7천만원)에 달한다”며 전기요금이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핵심 변수"라고 토로했다.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경우 연간 300만 파운드(약 56억원)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다소비 기업들은 지난해 미국보다 약 4배, 독일·프랑스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전기요금을 냈다. 이는 고물가와 맞물려 영국 기업들의 투자 여력을 떨어뜨리고 국제 경쟁력도 약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영국에서 탄소중립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 전기요금”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철강, 바닥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기요금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기차용 대형 부품을 주조하는 그레인저&워럴은 재활용 공정에 막대한 에너지가 들어가면서 설비투자 여력이 줄었고, 바닥재 기업 앰티코는 전기요금 부담으로 자체 가스발전소 설립을 검토했다가 포기했다. 탄소감축 정책 취지와 달리 높은 전기요금이 오히려 가스 발전소를 짓는 것을 유도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카디프의 스틸UK는 전기요금이 급등할 때마다 아예 전기로 가동을 중단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가동률은 70%에 불과했다. 닛산 역시 영국 공장 전기요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호텔 체인 IHG도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유럽·동남아시아 호텔처럼 온수 히트펌프를 도입하지 못했다고 했다. 영국은 지난 15년간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며 석탄 발전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업계는 높은 전기요금이 탈탄소 전환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가 초과이익세 도입, 송전망 비용 감면, 재생에너지 확대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버티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2025.08.28 15:22류은주 기자

앤커,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글로벌 모바일 충전기기 브랜드 앤커는 내달 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은 앤커 보조배터리를 비롯해 충전기, 오디오 기기, 생활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선물할 수 있게 됐다. 앤커는 구글 출신 엔지니어가 2011년 설립한 글로벌 전자제품 브랜드다. 현재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앤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며 국내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앤커이노베이션코리아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앤커 제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한층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앤커는 이번 공식 입점을 기념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포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대표 보조배터리 제품인 '앤커 프라임'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2025.08.28 15:14신영빈 기자

"제2의 상대성이론, AI로 발견"…아스테로모프, '스페이서'로 기술 패권 노린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스스로 새로운 과학 개념을 발굴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5일 과학 AI 모델 '스페이서(Spacer)'의 초기 연구 결과를 담은 '스페이서 : 인위적으로 설계된 과학적 영감을 향해(Spacer: Towards Engineered Scientific Inspiration)' 테크리포트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이서'의 작동 원리는 정보의 의도적 탈맥락화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지식·추론 능력을 활용하되 서로 낯선 키워드들을 던져주고 그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도출해낸다. 이는 인간이 설정한 목표와 탐색공간 안에서만 작동하던 기존 과학 AI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 스스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게 하려는 시도다. 테크리포트에는 '스페이서'가 발견한 생물학 분야 개념 3개가 수록됐다. 회사는 이후 50여 개를 추가로 깃허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페이서'의 핵심은 그래프 이론을 기반으로 잠재력이 높은 키워드 조합을 찾아내는 영감 엔진 '누리(Nuri)'다. 일례로 '스페이서'는 간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구체적인 실험 계획을 제시했다. 세포 내에 미세한 칼슘 주입을 통해 암세포의 흐트러진 리듬을 정상세포처럼 되돌려 건강한 세포로 복구하려는 가설로, 실험에 필요한 시약, 장비, 성공 기준까지 AI가 모두 설계해 즉시 실행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는 '스페이서'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더라이브러리' 구축을 본격화한다. '더라이브러리'는 AI가 발견한 새로운 과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아스테로모프 측은 스페이서가 하루에 발굴하는 과학 개념의 수가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후속 투자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약 1천만 개의 출판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신속히 구축할 전망이다. 이용 정책은 투트랙 전략을 따른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논문 출판 등 학술 목적으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더라이브러리의 출판물을 기반으로 특허를 내거나 상업화할 경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가상세포모델 아키텍처 등 고부가가치 기술은 아스테로모프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직접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 개발을 위해 설립된 신생 연구 스타트업이다. 창업 1개월 만에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퓨처플레이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01년생인 이민형 대표는 과거 16세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같은 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AI가 과학자들의 유용한 도구 역할을 넘어 기술 발전을 전면 주도해 전례없는 속도의 과학적 발견과 진보를 일으킬 날이 머지 않았다"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뿐만 아니라 AI의 실질적인 파급력과 그 결과물에 기반한 패권확보를 고민해야하는 때"라고 말했다.

2025.08.28 15:12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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