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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상위노출문의 [ 텔레 ON4989 ] 구글 상위노출 전략 밤문화광고,KK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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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독일의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직접 제작한 AI 스마트폰을 내놨다. 무선 통신 네트워크로 가입자 유치 기반 사업 모델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와 AI가 융합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이치텔레콤은 14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의 AI를 결합한 자체 제작 T폰3와 T태블릿2를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독일을 중심으로 폴란드,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인근 10개 국가에서만 출시됐다. AI 서비스를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 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가격은 독일 시장 기준 각각 149 유로(약 24만원), 199 유로(약 32만원)에 책정됐다. 도이치텔레콤이 제시하는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두 디바이스의 가격은 단 1 유로에 제공된다.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비교해 절반 값에도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다. AI 서비스가 구동되는 사양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모두가 AI를 쓰게 하겠다(AI for ALL)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도이치텔레콤의 AI 대중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이치텔레콤의 저가 AI폰에는 일정 등록과 콘텐츠 요약 등을 지원하는 개인비서 기능과 함께 식당 메뉴나 문서, 대화를 번역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오픈테이블을 통한 식당 예약과 우버 택시 호출, 여행 일정 관리 등 투어 가이드 기증도 제공한다. 음식 레시피와 재료 작성, 식단과 운동 관리 기능도 지원하며 의상과 가정용품이나 책과 영화를 추천하는 쇼핑가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시장조사기관 칸타가 유럽 소비자들이 원하는 AI 기능으로 실시간 번역과 카메라 관련 기능, 검색 등을 꼽았는데 도이치텔레콤은 이같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앞서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퍼플렉시티와 AI 어시스턴트 기반의 AI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열린 MWC24에서는 각각의 앱을 써야 할 필요 없이 AI에이전트 하나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앱-프리(free) 콘셉트를 제시했다. 당시 “혼란스러운 모바일 앱 정글의 시대는 끝났다”며 AI로 인한 편의를 강조했다. 퍼플렉시티의 AI 모델을 빌린 AI폰과 함께 도이치텔레콤의 자체 AI 모델인 '마젠타(Magenta) AI'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새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아도 마젠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알렸다. 마젠타 AI는 퍼플렉시티의 검색 엔진을 지원하며, 향후 픽스아트의 AI 이미지 배경 편집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이치텔레콤은 연내 AI폰 추가 출시를 예고했다. AI 서비스 대중화에 방점이 찍힌 저가형 모델과 별도로 프로 버전의 AI폰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2025.08.16 08:46박수형 기자

뉴욕 거리에 존재하는 모든 문자 검색했더니

거리의 간판·표지판·낙서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다면? 데이터 저널리스트이자 엔지니어인 맷 다니엘스(Matt Daniels)가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 결과는 IT 전문미디어 기가진을 통해 소개됐다. 맷 다이넬스가 사용한 도구는 'all text in nyc'라는 검색 엔진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유펑 자오(Yufeng Zhao)가 제작한 이 서비스는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8년간 구글 스트리트뷰에 기록된 뉴욕의 파노라마 사진 800만 장을 수집하고,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그 속의 글자를 추출했다. 총 1억3천800만 건의 문자 스니펫(키워드에 대한 정보나 대답을 보여주는 글)이 데이터베이스에 담겼다. 다만,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촬영할 수 없는 골목이나 공원 안의 글자, 혹은 너무 작아 판독이 어려운 글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단어로 보는 뉴욕의 풍경 다니엘스는 이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뉴욕 거리에 어떤 단어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분석했다. 결과는 도시의 성격과 지역별 특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PIZZA(11만1천290건) 지도 위 주황색 점이 뉴욕 전역을 뒤덮다시피 했다. “뉴욕은 피자의 도시”라는 말이 데이터로 증명됐다. BROADWAY(6만2천424건) 주로 도로 표지판에서 발견됐고, 이름에 '브로드웨이'가 들어간 여러 거리 주변에 집중됐다. LUXURY(1만6천731건) 신축 아파트와 고급 건물에서 주로 발견됐다. 다만 거리 전체가 '럭셔리'로 도배된 곳은 허드슨 야드뿐이었다. BEWARE(1만419건) 주로 울타리나 잔디밭이 있는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맨해튼에 거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GOLD(5만1천353건) 맨해튼 다이아몬드 지구와 금·보석 매입 상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뉴욕 거리, 'STOP' 등 경고 문구 다수 차지...'신경 쓰지 마' 단어도 뉴욕 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 중에는 'Fuhgeddaboudit'(Forget about it, 신경 쓰지 마) 같은 유머러스한 구절도 있었지만, 경고 문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도로 위 낙서로는 'ACAB'가 많았고, 공원에서는 'No Ball Playing'(공놀이 금지) 표지판이 자주 발견됐다.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STOP'으로, 무려 113만6천962건에 달했다. 뒤이어 'One Way'(일방통행)가 82만8천362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상위 30위 중 21개 단어가 교통 표지판 관련이었다. 또 'Surveillance'(감시)라는 단어도 492위에 올랐다. 경찰, 기업, 공원 관리소 등이 CCTV 설치 사실을 안내하는 표지판에서 자주 발견됐다. 다니엘스는 “감시 경고 문구는 뉴욕 시민에게 너무 익숙해서 일종의 시각적 배경음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프로젝트는 문자 데이터가 단순한 언어 정보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경제·사회적 풍경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08.15 17:00백봉삼 기자

인텔리안테크 2분기 영업익 18억원...흑자전환

인텔리안테크가 2분기 매출 747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8.7%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게이트웨이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고객사들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게이트웨이 사업 매출은 이미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최근 미국 우주통신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과의 D2D 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세계 주요 위성통신 사업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저궤도 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해상용 저궤도 평판형 안테나 매출도 증가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해상용 안테나 시장 역시 정지궤도 위성통신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인텔리안테크는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의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 인마샛의 차세대 광대역 위성통신 서비스인 넥스웨이브에 필요한 해상용 안테나를 공급하는 등 위성통신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게이트웨이 사업의 성장 지속과 평판 안테나 신규 공급 확대를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8.15 16:59박수형 기자

윙뱅크와 싱가포르항공, 캄보디아 최초의 포인트-마일리지 교환 제휴 체결

윙뱅크 고객, 로열티 포인트를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로 전환해 해외여행 보상 등 구매력 강화 기대 싱가포르 및 캄보디아 프놈펜, 2025년 8월 15일 /PRNewswire/ -- 100% 캄보디아 자본으로 설립된 디지털 은행인 윙뱅크(Wing Bank (Cambodia) Plc.)가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과 손잡고 캄보디아 최초의 로열티 포인트-마일리지 교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고객 보상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윙뱅크와 싱가포르항공,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사진 촬영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는 후옷 학(HUOT Hak)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메이 반(Mey Vann) 경제재정부 차관 겸 비은행금융서비스청 사무총장, 킷 멩(Kith Meng) 윙 은행 이사회 의장 겸 로열 그룹(Royal Group of Companies)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싱가포르항공 측에서는 브라이언 코(Bryan Koh) 로열티 마케팅 담당 부사장, 제커라이어 차이(Zechariah Chai) 크리스플라이어 파트너십 지역 매니저, 벌린다 용(Berlinda Yong) 싱가포르항공 캄보디아 총괄 매니저가 참석했다. 오늘부터 윙뱅크 고객들은 윙포인트(WingPoints)를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로 손쉽게 전환하여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키려는 양사의 노력을 반영한다. 캄보디아 선도 디지털 은행과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항공사를 잇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일상적인 은행 거래와 윙몰(Wingmall) 구매를 글로벌 여행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된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는 싱가포르항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하거나, 크리스샵(KrisShop)의 광범위한 옴니채널 카탈로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드미트로 콜레치코(Dmytro Kolechko) 윙뱅크 CEO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보상 업그레이드를 넘어, 글로벌 연결성을 향한 관문"이라며 "캄보디아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이 지역 내 소비를 국제적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마일리지 전환 절차는 윙뱅크 앱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어 매우 간단하다. 사용자는 앱에서 '윙포인트 적립'을 누른 후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 교환'을 선택하면,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즉시 전환하고 양사 생태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시 기념 보너스로, 모든 전환 성공 시 1000 윙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윙뱅크 고객들은 싱가포르항공 특별 여행 프로모션을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프놈펜-싱가포르 노선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은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 SQWING25를 입력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의 여행 기간은 2025년 8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승객들은 여유 있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단, 본 혜택은 좌석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제휴는 지역 여행 및 금융 혁신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캄보디아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 편의성, 그리고 글로벌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벌린다 용 싱가포르항공 캄보디아 총괄 매니저와 드미트로 콜레치코 윙뱅크 CEO가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8.15 14:10글로벌뉴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장서는 美정부…한국은 '제자리걸음'

미국 정부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조달청(GSA)을 중심으로 수조 원대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인증 시스템 간소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까지 통합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공시장에서 민간 클라우드 활용률이 여전히 낮고 정책 실행 속도나 생태계 확장에서도 정체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오라클·구글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인증 절차 간소화를 위한 '페드램프 20x'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각 부처는 중앙 조달 체계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 자원을 일관된 프로세스로 도입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세대 정부 업무 자동화도 병행 중이다. GSA는 최근 AWS와 최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선구매 없이 필요한 자원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GSA를 통해 자사 기술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도 연방정부 대상 공급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구글 퍼블릭섹터와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 계약을 통해 AI·클라우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인증 제도도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 최대 1년 이상 걸리던 페드램프 승인 프로세스는 20x 프로그램 도입으로 평균 5주 이내로 단축됐다. 미국 정부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114건의 신규 클라우드 인증을 마쳤으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AI 기반의 공공업무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 GSA는 자체 AI 플랫폼 'USAi'를 통해 정부 공무원들이 오픈AI·구글·앤트로픽·메타 등의 주요 모델을 시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도 별도 계약을 통해 AI 모델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공공 정보시스템 2천300여 개 중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11.6%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클라우드나 각 기관 자체 인프라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국정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민간협력형(PPP) 모델 도입,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구센터에 입주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 AI 사업도 발주되고 있다. 하지만 전환 속도를 체감할 정도로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수요가 낮고 전체 시스템 전환 비율도 여전히 저조하다. 까다로운 기술 요건에 비해 예산 단가가 낮아 클라우드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태계 육성 정책도 예산 제약과 실행력 부족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간의 클라우드 혁신 역량을 공공에 유입시키기 위해선 입찰 구조 개선과 정책 집행의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책 주체가 분산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미국은 GSA를 중심으로 정책을 통합 집행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조달청 등 부처별로 정책 결정권이 흩어져 있어 일관성 있는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중앙에서 정책을 일괄 집행하고 민간 기업과 조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도 부처 간 정책을 일원화하고 민간 참여 유인을 높일 수 있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8.15 12:05한정호 기자

시민단체·이용자 "유튜브 라이트, 프리미엄 요금제 선택 유도" 지적

시민사회단체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는 일부 이용자들이 구글이 내놓은 불공정행위 개선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구글이 출시 의사를 밝힌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의 가격 책정이 사실상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라는 이유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21명의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이하 이해관계인)는 “구글의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출시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유튜브 뮤직을 강제로 이용해야 했던 소비자들에 대한 구제방안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해당 시정안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내 유튜브 뮤직을 사용할 의사가 없는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강제로 구매한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이 제대로 담겨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정경쟁질서 회복 및 개선의 의지도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기존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백그라운드 재생 외에도 유튜브 뮤직이 포함돼 있었다. 이용자가 유튜브 뮤직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없게 되자 공정위는 2023년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7월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보내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구글은 지난 2월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내용으로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구글의 신청에 공정위는 지난 5월 해당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 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거래질서 개선 등 합당한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제도다. 구글이 출시 예정인 유튜브 라이트 유금제는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영상 저장 서비스가 제외되고 광고 없이 영상 시청만 가능하다. 이를 두고 이해관계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핵심 기능이 제외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광고 제거 서비스에 대해서도 “구글에서는 이용자가 쇼츠 콘텐츠를 시청하는 경우나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탐색 또는 검색을 하는 동안에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는 조건을 달고 있어 결국 적절한 서비스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번 유튜브 라이브의 가격 책정은 소비자에게 사실상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도록 강력하게 유도하는 방안”이라며 “구글이 현재 심의 중인 유튜브 끼워팔기 건에 대해 시정한 방안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유튜브 라이트와 타사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유튜브 내 광고시청이라는 불편과 함께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튜브 라이트 및 뮤직 요금제를 비교했을 때 두 서비스를 통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와의 통합 시 할인액이 현저히 낮아 공정거래질서 개선의 여지도 낮다”고 꼬집었다. 유튜브 뮤직 단독 금액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따라 나뉘는데, 안드로이드 1만1천990원, iOS(아이폰 운영 체제) 1만5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유튜브 라이트 단독 요금은 안드로이드 8천500원, iOS 1만500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만약 소비자가 두 개의 서비스를 따로 구매하게 되면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각각 2만490원, 2만6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격인 안드로이드 1만4천900원, iOS 1만9천9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은 “서비스 개별 구매 효과가 떨어지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해관계자들은 “공정위의 조사와 동의의결을 통한 시정방안 도출까지 약 2년 가까이 흐르면서 유튜브 뮤직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42%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규독자가 1천만 명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구글이 피해보상안으로 150억원을 투자한다는 시정안을 잠재적 피해자 전체에 대한 보상으로 환산하면 1인당 1천500원 가량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결국 구글의 이번 자진시정방안은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에 따른 공정위 규제를 피하기 위한 면피용”이라며 “공정위는 이해관계인들의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진정성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5 12:04박서린 기자

'보안 올림픽' 4연승 박세준 "K-보안, 글로벌로 가야"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의 수장 박세준 대표는 세계 최대 해킹 방어 대회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번 우승으로 티오리는 통산 9번째 데프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로라하는 전 세계 해커들을 물리치고 '해커 중 해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데프콘 CTF 33'은 올해 33회로 열리는 '데프콘 CTF'라는 뜻이다. 미국 시각 6~8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데프콘'은 세계최대 해킹 컨퍼런스다. 보통 3일간 열린다. 이 중 하이라이트 행사가 '데프콘 CTF'다. '세계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CTF는 Capture The Flag의 약어다. 원래는 군사 용어다. 적 진영의 깃발을 빼앗는 게임을 뜻한다. 참가자들이 시스템 해킹, 취약점 분석, 암호 해독 등으로 깃발을 찾아 제출 하는 방식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참가자들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한다. 올해는 티오리를 포함해 총 7개 팀이 대결을 펼쳤다. 한 팀당 팀원 구성 수는 제한이 없다. 티오리의 경우 티오리한국과 미국 PPP팀, 캐나다 팀 등 3개 팀이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한개 팀을 이뤄 참여했다. 구성원 수는 티오리한국 20여명 해커를 비롯해 총 60여명에 달했다. 참가 팀의 구성원 수가 제한이 없지만, 협업이 중요하므로, 숫자가 많다고 꼭 유리하지는 않다. 매년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만(HITCON CTF)과 일본(Code Blue CTF)도 해킹 대회가 있는데, 이들 대회 우승자들은 '데프콘 CTF' 본선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런 '특혜'를 받는 해킹 대회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올해 데프콘 CTF는 3일 중 1,2일차는 7시간,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2시간동안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데프콘 폐막일이라 대결 시간이 짧다. 다른 기념행사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회는 실시간 공방전으로 진행되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상대방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식이다. 공격 점수와 방어 점수는 따로 집계되며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실시간 공방전 뿐 아니라 라운드마다 특정 문제를 풀어 높은 점수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 해커끼리 일대일로 맞붙어 문제를 빨리 풀어내는 팀이 승리하는 식의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 하루 대회가 끝날때마다 전략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 않고 다음 대회를 계속 준비해야 한다. 현장의 실제 대결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순탄하지 않았던 4년 연속 우승…“잠까지 전략적으로 잤다” 대회를 마치고 막 한국에 돌아온 박 대표를 티오리한국 사무실에서 14일 만났다. 박 대표는 “미처 분석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나 취약점들이 있는 경우 숙소에 돌아와 팀원들과 패치를 만들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코드를 짜고, 다음날 대회에서 이를 활용해 다시 공격하는 등 대회 진행 시간 이후에도 할 일이 많다”고 들려줬다. 이어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팀에만 60여명이 함께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국가와 배경,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관리 및 협업하게 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며 “수면으로 예를 들면 다 같은 시간에 잠을 자게 되면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생기고, 다 같이 밤을 새우자니 컨디션이 문제가 된다. 이런 것들을 잘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자 우승 비결”이라고 말했다. MMM 팀에는 티오리한국 사내 동아리 '더덕' 팀(The Duck) 22~23명을 비롯해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PPP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Maple Bacon과 함께 연합 팀을 구성해 데프콘 CTF를 우승했다. 3개 팀마다 팀리더가 있고, MMM 전체 총괄은 박세준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4회 연속 우승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4년 연속으로 대회에서 우승하다 보니 타 팀의 견제도 심해졌고, 티오리를 함락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거세졌다는 것이다. “매년 데프콘 대회가 어려워지고 있다. 사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번에는 못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며 “티오리를 이기기 위해 다른 팀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데프콘 CTF는 단순 해커들과의 실력을 겨루는 '전쟁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데프콘 CTF에 참가한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표부터 식사, 숙소 등 데프콘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20명 정도씩 매년 데프콘에 참가하는 이유는 구글,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 참가한 다른 팀과의 교류에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뿐 아니라 교류의 경험도 피부로 느끼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보안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보안, 퀄리티 앞세워 세계로 나아가야” 세계 보안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박 대표에게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해 질문했다. 박 대표는 “보안 솔루션의 경우 한국 법제도상 해외랑 다른 부분들이 많다. 예컨대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제도 때문에 보안 솔루션을 만들었다면, 이는 국내에서만 사용될 뿐 해외에서는 수요조차 발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만 별도로 보안 솔루션들이 채택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보안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 역시 외산 솔루션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은 점차 폐쇄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들도 영세한 경우들이 많은데 오히려 공급망 공격에 타깃이 되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K-보안 소프트웨어가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 "다만, 보안업계에서 시큐어 코딩(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여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는 지 짚어봐야한다. 품질이 보장돼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며 “특히 한국은 '한국형' 무언가를 구축하길 선호하는데, '한국형'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것이 오히려 다양성이나 확장성에 방해된다"고 말했다. “보안도 진화한다”…티오리 '진트·알파프리즘', 보안 효율성↑ 티오리는 기업들의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등 보안 컨설팅 사업에서 나아가 여러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해커'라고 대명사를 붙이는데, 티오리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자 AI 에이전틱 기반 솔루션 '진트'(Xint)가 있다”며 “해커들이 해킹하는 방식을 모델링해서 공격자의 관점에서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격자가 시스템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전술을 사전에 파악하고 분석하는 '레드팀'의 업무에 AI가 활용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진트가 레드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에는 제일 실력있는 해커들을 뛰어넘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직 이 단계까지 성능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재 단계에서도 주니어 급 해커 이상의 성능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진트는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일부 고객사에만 사용 후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박 대표에 따르면 10월께 정식 론칭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티오리는 보안 컨설팅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알파프리즘(αprism)'이라는 대형 언어 모델(LLM) 시큐리티 등 사업을 기반으로 보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AI의 민감 정보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부적절한 출력 등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정책 기반으로 차단한다. 알파프리즘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데, 보안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AI 도입이 두려운 일”이라며 “AI가 출력하는 데이터 둥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들은 알파프리즘이 필터링을 하거나 차단하는 등 가시성을 확보해주는 솔루션”이라며 “LLM 방화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해킹,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에 '보안 경고등'이 켜졌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이버 공격이 교묘해지고 빈번해지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기업 및 기관의 정보 침해를 막아내는 박 대표의 생각을 물었다. 박 대표는 “잇단 해킹 사고들을 통해 보안에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며 “보안 투자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5 11:03김기찬 기자

"비트코인 매입 없다" 美 재무장관 발언에 비트코인 급락...해명에도 시세는 '주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비트코인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했으나 이를 구매하지는 않겠다며 압수한 자산을 활용해 비축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 후 40분 사이 비트코인 시세는 약 12만1천 달러 선에서 11만 8천 달러 선 밑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550억 달러가 사라졌다. 미 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위해 신규 매입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콧 베센트 장관은 약 7시간 뒤 X(구 트위터)를 통해 “재무부는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안을 여전히 모색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연방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비축의 기반으로 삼아 미국을 '세계 최대 비트코인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발언 후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이렇다 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약 11만 8천768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2025.08.15 10:57김한준 기자

"미국, AI 칩 수출품에 '위치 추적 장치' 은밀히 설치"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불법 유출될 우려가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품에 은밀히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톰스하드웨어·기가진 등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수출 규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이 일부 고성능 반도체 출하 물량에 위치 추적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주로 델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된 엔비디아와 AMD 칩 등, 중국으로 불법 반출 위험이 높은 제품에 한정됐다. 추적 장치는 외부 포장 박스에 부착된 스마트폰 크기 제품부터, 포장 내부와 서버 본체 내부에 숨겨진 초소형 장치까지 다양했다. 서버 공급망 관계자들은 “일부 출하품에서 대형 추적기를 직접 확인했다”, “서버에서 장치를 떼어내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도 봤다” 등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항공기 부품 등 전략 물자에 위치 추적기를 사용해 왔다. 이번 반도체 추적 역시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등 법집행기관이 BIS와 협력해 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보도에 대해 델은 “미 정부가 자사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대책을 시행 중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조치는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추진 중인 '칩 추적 법안' 및 수출 통제 강화 정책과 맞물린다. 지난 5월 톰 코튼 상원의원은 수출용 AI 칩에 위치 추적 기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하원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위치에서 칩이 작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사이버보안 규제당국(CAC)은 지난달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 'H20'에 원격 정지·위치 추적 기능이 내장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엔비디아는 “백도어나 스파이웨어 기능은 전혀 없다”며 “제어 기능은 오히려 보안 취약성을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추적 장치 설치 사실이 공개되면서, 외신들은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5 09:41백봉삼 기자

"나만 맞아"...SNS 필터 버블·양극화, 사실상 못 고친다

소셜미디어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필터 버블'(같은 의견만 접하게 되는 현상)과 '에코체임버'(동일한 의견이 증폭되는 현상)는 알고리즘 조정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오히려 일부 조치는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스테크니카·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암스테르담대학교 계산사회과학팀의 페터 튠베르크 조교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다양한 개입 전략을 가상의 소셜 미디어 환경에 적용했다. 그 결과 “SNS의 문제를 일으키는 기반 메커니즘이 매우 견고해 해결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튠베르크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플랫폼에서 파생된 문제가 사실은 정치·사회 전반을 바꾸는 문화적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 뉴욕타임즈 같은 전통 미디어도 소셜 미디어 논리에 영향을 받아 헤드라인이 더욱 클릭을 노리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SNS 내부의 대표적 문제인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소수 인플루언서 영향력 집중·과격한 콘텐츠 증폭)를 완화하기 위해 아래 여섯 가지 전략을 시뮬레이션했다. 피드를 추천 기반이 아닌 시간순 또는 무작위 노출로 전환 화제성 높은 콘텐츠의 노출을 줄여 인게이지먼트 구조 뒤집기 반대 정치적 견해 노출 기회 증대 감정 자극이 아닌 상호 이해 중심 콘텐츠 추천 팔로워 수·리포스트 수 등 영향력 단서 숨기기 계정 소개란 제거로 정체성 기반 신호 차단 그러나 어떤 전략도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일부 전략은 한 측면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았다. 예컨대, 피드를 시간순으로 조정하면 인플루언서 집중은 줄었지만 극단적 콘텐츠의 확산이 더 촉진됐다. 상호 이해 중심 콘텐츠는 당파성과 참여도 간 연결을 약화시켰지만, 영향력 집중은 오히려 심화됐다. 튜렌베르크 연구원은 “SNS의 게시물 공유하기와 팔로우 같은 기본 기능은 감정적 행동과 네트워크 구조 사이에 피드백을 만들어낸다”며 “이 구조가 유지되는 한, 플랫폼이나 사용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적 분열과 과격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은 "이번 연구는 SNS가 단지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 전반에 깊이 엮인 구조적 현상임을 보여준다"며 "플랫폼 방식이나 사용자 행동 변화만으로는 'SNS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2025.08.15 08:47백봉삼 기자

브레이즈 "AI는 선택적 투자나 유행 아닌 마케팅 기본값"

"AI는 더 이상 선택적 투자나 유행이 아니다. 마케팅의 기본값이다. 한국은 모바일 보급률과 디지털 생태계 경쟁력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AI를 고객 경험과 마케팅에 결합하는 사례는 적다. AI 활용 고도화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20년 넘게 마테크 업계에 몸담아온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은 구글, 오라클, 허브스팟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23년 12월부터 브레이즈에 합류했다. APAC에 수많은 지사가 있지만, 한국은 그에게도, 브레이즈에게도 특별한 시장이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 브랜드의 매력도가 훨씬 높아졌고,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샤히드 니자미 부사장을 에이비일팔공 MGS2025 컨퍼런스에서 만났다. AI와 데이터 중심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추진해온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챗GPT 등 LLM 활용도는 높지만, AI 기술을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사례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하면서다. 니자미 부사장은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구축과 옴니 채널 확장, AI 전략 고도화가 앞으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인게이지먼트(참여) 관점에서 '듣는 것' 과 '덜어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부담 보다는 신뢰를 줘야한다고도 역설했다. “창의력만으론 부족…기술 융합이 마케팅 성패 좌우” 니자미 부사장은 처음 마케팅 업계에 들어섰을 당시를 회상하며 마케팅을 'ROI(투자수익률)를 측정할 수 없는 돈 나가는 구멍'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 창의력 보다는 기술을 얼마나 잘 융합해 창의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 확산은 마케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대량 노출' 전략은 정밀 타겟팅과 성과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체됐다. 마케터에게 기술 완성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다른 솔루션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통합성이 있어야 진정한 경쟁력이 된다. 브레이즈도 이 지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대한 관심 확대를 꼽았다. 그는 "배달 앱을 통해 주문을 받아도, 플랫폼 데이터가 기업에 귀속되지 않으면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쌓이지 않는다"며 "결국 브랜드가 직접 고객 접점을 만들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 브랜드들의 AI 기술 도입 속도가 낮다고 말했다. 모바일 퍼스트, 디지털 성숙도,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LLM 사용은 대중화됐지만, AI를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데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며 "한국 브랜드는 대체로 한두 개 채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데, 최소 3개 이상의 고객 접점 채널을 운영해야 전환율 등 주요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단일 채널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브레이즈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강화 학습 기반의 AI 의사결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약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로 '오퍼핏'을 인수하며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전년 대비 43% 이상 늘려, 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브레이즈는 AI를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니자미 부사장은 "미국의 한 대형 은행은 신용카드 가입률을 올리기 위해 오퍼핏 도입 후 고객 1명당 3만5천개 버전의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했고, 전환율이 92% 상승했으며 연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2천억원) 증가했다"며 "과거처럼 대략 광고가 통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화요일 오후 2시에 모두 발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 개별 행동 패턴과 선호에 맞춘 시점·빈도·채널·콘텐츠 조합으로 최적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과잉 마케팅 시대, '덜어내기'와 '맞춤형'이 해답 니자미 부사장은 과도한 마케팅 메시지 발송 문제를 지적하며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권한의 무게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앱 푸시 알림 허용은 24시간 연락해도 좋다는 고객의 허락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맥락·유관성·맞춤형·부담 최소화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일주일에 두 건 이상은 보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레이즈는 빈도 제한(Frequency Capping) 기능을 통해 발송량을 관리하고, AI로 '보낼 두 건'을 선별한다. 니자미 부사장은 이를 '스파게티를 벽에 던져서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에 비유하며, 무차별 발송은 앱 삭제·알림 차단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고객의 맥락에 맞는 메시지가 장기적 신뢰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수집할 때는 수집 목적과 사용 목적,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떻게 취급을 할 것이며, 폐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브레이즈의 원칙 중에 하나가 '경청하는 소프트웨어가 되자'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용자에게 뭘 좋아하는지 묻지 않아도 이용자가 뭘 검색하는지, 어떤 정보를 찾는지 행동만 보고 있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브레이즈에서는 고객사에게 '에스크(ask)가 아니라 리슨(listen)을 해라. 그리고 관찰하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브레이즈는 현재 네이버 쇼핑, 쓱닷컴,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인 이유 중 하나로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옴니채널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브레이즈가 이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기술과 문화적 매력을 모두 갖춘 시장"이라며 "AI·데이터·고객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성공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8.15 08:09안희정 기자

티맵모빌리티, 창사 첫 분기 EBITDA 흑자

티맵모빌리티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693억원,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8억원 개선됐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분기 EBITDA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59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모빌리티 데이터 중심의 수익성 경영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비즈니스 모델(BM)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고성장 사업 비중 확대가 손익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은 흑자 달성을 견인한 핵심 성장 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완성차 탑재형 TMAP 오토는 81.5% 성장했으며 API 및 데이터는 12.6% 상승했다. 특히, 운전습관 기반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으며 TMAP 특약 보험 가입자 수는 128만명으로 30.9% 늘었다. 플랫폼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행 권장 차선, 신호등 안내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해 내비게이션 고객 경험을 높인 결과, 티맵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1천500만명을 넘어섰고,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는 누적 이용자 2천5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1.2%포인트, 109.9%포인트 개선됐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창사 이래 첫 분기 EBITDA 기준 흑자 달성은 데이터와 솔루션 중심의 경영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하반기 역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AI 연계 강화에 집중해, 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4 22:29진성우 기자

EDC와 비나캐피탈, 캐나다-베트남 비즈니스•무역 협력 확대 위한 MOU 체결

온타리오 오타와 및 베트남 호찌민시, 2025년 8월 14일 /PRNewswire/ -- 캐나다 수출 신용 기관인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베트남의 대표적인 투자 관리사 중 하나인 비나캐피탈(VinaCapital)이 캐나다와 베트남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프라, 에너지, 소매, 의료 및 금융 서비스 등 캐나다의 전문성이 부합하는 베트남의 우선 개발 과제 분야에서 캐나다 수출업체와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에 따라 EDC와 비나캐피탈은 캐나다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발효 이후 캐나다와 베트남의 양국 간 무역은 2018년 65억달러에서 2024년 157억달러로 증가했다. 2003년에 설립된 비나캐피탈은 베트남 유일의 다각화 투자 관리사로, 4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전국에 걸쳐 3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비나캐피탈의 투자팀은 상장 주식 및 채권, 사모 펀드, 청정 에너지 및 인프라, 탄소 크레딧, 부동산 및 벤처 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비나캐피탈은 베트남의 여러 대형 기업의 대주주이며, EDC는 이러한 비나캐피탈의 시장 리더십, 심층적인 산업 전문성 및 강력한 네트워크를 캐나다 수출업체, 투자자 및 광범위한 무역 생태계를 위한 귀중한 자산으로 인정한다. 비나캐피탈은 베트남 캐나다 상공회의소의 회원사이자 캐나다 무역판무관서비스(TCS)의 공인 파트너로서 캐나다 기업을 지원하고 무역사절단 활동을 조정한 경험이 있다. 이번 MOU를 통해 EDC와 비나캐피탈은 기본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양국 간 주요 분야에서의 무역•투자를 확대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에 대한 지침을 공유함으로써 책임 있는 기업 관행을 촉진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 베트남의 인프라, 청정 에너지, 고급 제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EDC와 비나캐피탈 간의 이번 파트너십은 캐나다의 역량과 베트남의 시장 기회를 연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출범한 EDC의 호찌민시 사무소는 베트남 시장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캐나다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귀중한 자원이 돼 왔다. 인용문 "캐나다와 베트남 간 상업적 유대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양국의 기업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 베트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캐나다 기업들 사이에서 유망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세안에서 캐나다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CPTPP의 주요 회원국인 베트남은 캐나다의 수출업체와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전망을 제공한다. EDC와 비나캐피탈이 체결한 이번 MOU는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 중요한 시장에서의 캐나다 기업들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 - 마닌더 시드후(Maninder Sidhu)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 "베트남은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으로, 비나캐피탈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캐나다 기업들이 베트남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심층적 지식, 산업 전문성 및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비나캐피탈은 EDC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비나캐피탈과 EDC는 함께 캐나다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을 더 자신감 있게 탐색하고 양국 간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앨리슨 낸키벨(Alison Nankivell) EDC 사장 겸 CEO "EDC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더 많은 캐나다의 혁신과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 이번 MOU는 EDC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더 강력하고 전략적인 무역 관계를 구축하려는 비나캐피탈의 의지를 반영한다. EDC와 긴밀히 협력해 캐나다 기업을 지원하고 베트남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 - 돈 람(Don Lam) 비나캐피탈 CEO 겸 창립 파트너 EDC 소개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는 캐나다 기업이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공기업이다. EDC는 캐나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자신 있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금융 위험을 완화하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금융 상품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EDC와 캐나다 기업들은 모든 캐나다인을 위한 더 번영하고 건실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1-800-229-0575로 연락하거나 www.edc.ca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나캐피탈 소개2003년에 설립된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관리 중인 자산 규모가 37억달러에 달하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인 베트남의 대표적인 투자 관리 회사다. 비나캐피탈은 베트남에서 모든 자산 클래스에 투자하는 유일한 회사로,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와 국제 및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여러 개방형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및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 에셋 매니지먼트(Asia Asset Management)'로부터 '베스트 펀드 하우스 – 베트남(Best Fund House –Vietnam)'상을 수상했다. 현재 호텔업, 벤처 캐피탈, 에너지 분야 등에서 다수의 국제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vinacapi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4 22:10글로벌뉴스

"챗GPT가 고의로 실수 숨기면 신뢰도 3배 상승"… IBM이 밝힌 충격적 진실

AI 챗봇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틀린 정보를 말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구글의 AI가 공개 시연에서 틀린 정보를 말해 회사 주가가 1000억 달러나 떨어진 사건이 있었고, 에어캐나다는 AI 챗봇이 제공한 거짓 정보 때문에 소송까지 당했다. 미국의 정보기술 기업인 IBM의 연구진이 22개국 출신 148명을 대상으로 총 592개 과제를 수행한 대규모 실험 결과, AI가 틀린 정보를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이건 틀릴 수 있어요"라고 알려주는 것보다, 아예 그 부분을 지워버리거나 애매하게 바꿔서 말하는 것이 사용자들이 AI를 더 믿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참가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50명, 엔지니어 26명, 영업직 21명, 디자이너 15명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에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AI 설계 원칙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평균 153단어 답변 중 43%가 틀린 정보인 상황에서 5가지 실험 연구진은 AI가 답변할 때 틀릴 수 있는 내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5가지 방법을 비교했다. 실험에는 평균 153.5단어, 7.5문장으로 구성된 AI 답변이 사용됐고, 각 답변에는 평균 34개의 사실이 포함됐는데 이 중 14.75개(43%)가 틀린 정보였다. 첫 번째는 아무 표시 없이 그냥 답변하는 기본 방식이다. 두 번째는 틀릴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주황색으로 칠해서 "이 부분은 의심스러워요"라고 알려주는 투명 방식이다. 주황색을 선택한 이유는 사전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이 "주황색은 일반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반대로 확실한 부분만 파란색으로 칠해서 강조하는 주목 방식이다. 네 번째는 틀릴 수 있는 부분을 아예 지우고 '[..]' 표시만 남기는 삭제 방식이고, 다섯 번째는 틀린 내용을 애매한 표현으로 바꾸는 모호 방식이다. 실험은 기자가 인물 전기를 쓰는 상황으로 설정됐고, 참가자들에게 위키피디아를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 실험 결과 삭제 방식과 모호 방식을 쓴 그룹에서 사용자들이 AI를 가장 많이 신뢰했다. IBM 그래나이트 모델이 최고 성능... 6가지 패턴으로 모호화 구현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모호 방식'이라는 새로운 기법이다. 예를 들어 AI가 "그는 1950년에 파리로 이주했다"라고 틀린 정보를 말하려고 하면, 이를 "그는 1950년대에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로 바꿔서 말하는 것이다. 틀린 정보를 완전히 지우는 대신 틀리지 않을 정도로만 애매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7개 언어모델과 5가지 프롬프트를 비교 실험했고,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모델이 최고 성능을 보였다. 구현 과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AI가 말하려는 내용을 작은 사실 단위로 쪼개고, 각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판단한 다음, 틀린 부분만 애매한 표현으로 바꿔서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합치는 과정이다. 모호화 작업에는 6가지 패턴이 사용됐다. 범위 확대(뉴욕 → 미국), 불명확화(일부 사람들, 전문가들, 많은 사람들), 완곡어법(은퇴 → 물러나다), 근사치(2004년 → 2004년경, 2000년대), 수동 구문(믿어진다, 여겨진다), 부사 사용(종종, 아마도) 등이다. 기술의 불완전함 때문에 연구진이 최종 결과물을 손수 편집하는 과정도 거쳤다. "AI가 왜 자기 실수를 강조하나"... 참가자 사전 인터뷰에서 나온 솔직한 반응 지금까지 AI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AI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배적이었다. 틀릴 수 있는 정보라도 표시를 해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생각이 틀렸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이 6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AI가 왜 자기 실수를 굳이 강조해서 보여주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안 보여주는 게 낫겠다"고 답했다. 사람끼리 대화할 때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은 아예 말하지 않는 것이 신뢰 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 원리를 AI에도 적용한 것이다. 특히 맞는 부분만 파란색으로 강조하는 주목 방식은 오히려 사용자들의 기대치를 너무 높여서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강조가 사용자 인식을 조작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져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이 위키피디아 참고 자료를 클릭하는 비율에는 5가지 방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단순히 틀릴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사용자들이 정보를 검증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FAQ Q: AI가 정보를 숨기면 사용자가 속는 거 아닌가요? A: 연구진은 완전히 틀린 정보를 감추거나 애매하게 바꾸는 것이므로 사용자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확실하지 않은 세부사항을 제거해서 전체적으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Q: 정보를 지우면 답변이 부실해지지 않나요? A: 실험 결과 사용자들은 일부 정보가 지워진 답변도 완전성이나 일관성 면에서 다른 방식과 비슷하게 평가했습니다.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는 일부 정보가 없어도 전체 답변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Q: 이런 방식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은? A: 의료나 법률처럼 정확성이 생명인 분야에서는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또한 AI가 정확도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완벽하지 않아서 실제로는 맞는 정보를 잘못 숨길 위험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 숨겨진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4 21:32AI 에디터

현대오토에버, 잘 나가는 이유 있네…삼성SDS·LG CNS 연구비 줄일 때 더 썼다

국내 IT 서비스 대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이 엇갈렸다.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R&D 비용을 절반 이상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총 R&D 비용을 소폭 줄이면서도 미래 기술을 자산화하는 비중은 늘려 내실 다지기에 나선 분위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사 중 R&D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오토에버의 올 상반기 R&D 비용은 380억732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55억462만원 대비 49% 급증했다. 반대로 삼성SDS의 R&D 비용은 1천87억원에서 1천80억원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LG CNS는 252억8천404만원에서 237억8천407만 원으로 5.9% 줄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으로 본 투자 집중도 역시 현대오토에버가 가장 앞섰다. 현대오토에버의 R&D 비중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2.03%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SDS는 1.64%에서 1.54%로, LG CNS는 1.0%에서 0.9%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3사 모두 단기 비용이 아닌 장기적 가치를 지닌 '개발비 자산화' 비중을 크게 늘렸다는 점이다. 이는 AI, 클라우드, SW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수익을 창출할 핵심 자산으로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SDS와 LG CNS도 총 R&D 비용은 줄였으나 개발비 자산화 규모는 오히려 늘렸다. 삼성SDS는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45억원으로 47% 증가시켰다. LG CNS는 작년 상반기 0원이었던 개발비 자산화 금액을 올해 상반기 13억2천374만원으로 늘리며 미래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더해 현대오토에버는 연구개발비 중 자산으로 처리된 금액을 전년 동기 85억원에서 올해 229억원으로 169%나 늘렸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8:59조이환 기자

코오롱, 2분기 영업익 207%↑…건설·車판매 호조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했지만, 코오롱티슈진 전환사채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천038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손실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7.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부품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고원가 현장 완공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신차 및 인증중고차 판매가 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코오롱티슈진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 약 500억원이 반영돼 적자전환했다. 전년 말 대비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70% 이상 상승함에 따라 발생한 주가와 전환사채 평가가치의 차액을 손실로 반영한 결과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흐름과는 무관한 장부상 손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하반기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개설 등 IT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 및 FnC부문 중국 시장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상반기 누적 1조3천063억원(비주택 수주 7천258억원 포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수주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이어간다.

2025.08.14 18:47류은주 기자

4人4色, 기업 실적 이끈 IT서비스 기업별 리더십은?

국내 IT서비스 4강이 2025년 2분기에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높였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내재화, 글로벌 진출, 산업별 특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각사의 리더십 성향과 전략적 선택은 2분기 실적의 색깔을 뚜렷하게 했다. 삼성SDS는 기술 내재화·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했으며, LG CNS는 금융·공공 대형 프로젝트와 글로벌 거점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SK AX는 전사 운영 혁신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구조를 혁신하고 현대오토에버는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을 강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 현대오토에버는 AI·클라우드를 수익성 중심으로 내재화하며 각자의 강점 분야에서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을 실현했다. 삼성SDS, 하반기 공공·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이준희 대표가 이끄는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17억원, 영업이익은 4천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1.6% 늘었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솔루션 확장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은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약 70개 고객사, 13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물류 부문 회복세를 이끌었으며,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 수주로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도 지위를 강화했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양대 성장 축으로 삼아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특히 공공·금융·제조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남아·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SCP와 첼로스퀘어의 해외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브릭스의 기능 고도화와 '브리티 코파일럿' 적용 범위 확장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네트워크 최적화 투자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한다. LG CNS, AI·클라우드 매출 60% 돌파…글로벌 진출 가속 현신균 대표 체제의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715억원, 영업이익 2천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2%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신한은행·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의 대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인프라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설계·컨설팅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수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AIDC 기반 해외 거점 확대, 금융권 AI 플랫폼 고도화,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M&A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다. SK AX, 산업별 맞춤형 AI·클라우드 전환 확산 SK AX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천335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32.1% 늘었다. 윤풍영 사장 주도의 대내외 디지털 ITS 사업 성장, 고객 중심 AI 전환(AX) 사업 호조, 전사 운영 효율화, 실행 중심의 '비잉(Being) AX' 전략이 맞물리며 구조 혁신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지털 제조 혁신,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을 성장 축으로 삼았다. 제조 분야에서는 숙련자의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물류 영역에 AX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은행과 증권사에 AI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접점부터 내부 업무까지 전방위 혁신을 지원했다.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는 맞춤형 AX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디지털 환경을 전면 혁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체계적 조직 기반으로 차량 SW·IT 서비스 동반 성장 현대오토에버는 인사·프로세스 전문가인 김윤구 대표가 체계적인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천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천494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IT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역할을 강화하고 핵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를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생산 공정을 지능화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로 글로벌 사업장의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차량용 SW 부문도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흐름에 맞춰 성장했다. 차량 SW 플랫폼을 자동차 전 제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그룹사와 협력사에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OTA 업데이트, 차량-사물 간 통신(V2X), AI 기반 주행보조 기능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IT 서비스와 차량 SW를 양축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출, 차량 SW 플랫폼 범용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SW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거점 중심의 IT 아웃소싱(ITO)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장 SW 전문인력 양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IT서비스 4강 모두 AI·클라우드 내재화를 기반으로 하반기 글로벌·공공·산업별 특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리더십 성향에 따라 기술 투자, 영업 확대, 구조 혁신 등 전략은 다르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39남혁우 기자

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조4011억원…전년비 80.8%↑

SK스퀘어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4천66억원, 영업이익 1조4천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0.8% 상승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운영개선(O/I) 중심 경영으로 인한 ICT 포트폴리오 손익개선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스퀘어 주요 ICT 포트폴리오(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FSK L&S)의 상반기 합산 영업손익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개선됐다. 우선 티맵모빌리티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4% 개선된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주력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지난해(-378억원) 대비 절반 가량 적자폭을 줄였으며, 올 하반기에도 오픈마켓, 직매입 부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MD(굿즈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8억원 증가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서 드림어스컴퍼니는 디바이스 사업부문(아이리버)을 매각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인크로스는 광고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42억원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올해 자회사 로크미디어, 인프라컴즈 매각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호전된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 승인, 신규 이사진 선임, SK스퀘어-CJ ENM 공동투자 유치 등을 완료함으로써 티빙과의 시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던 양자보안 기업IDQ 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교환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고 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 6월말 기준으로 1조1천753억원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AI 산업 내 병목이 예상되는 AI 칩, 인프라 영역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천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성과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14일 종가 14만3천700원으로 올 초(7만8천600원) 대비 82.8% 상승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총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전량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6천100억원에 달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O/I 중심 경영으로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8:30진성우 기자

대동, 상반기 영업익 468억원…전년比 1.7% 감소

대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천14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은 상반기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전략적인 시장 대응과 제품·부품·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법인 매출이 전년비 각 10%, 25%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포함한 총 5개 권역으로 지역을 세분화하고, 권역별 시장 분석에 기반한 맞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1.3%p 상승한 점유율 9.2%(AEM 기준)를 기록했다. 대동은 상반기 북미에서 추진한 가격 인상, 서부 창고 개설, 커넥트 앱 가입자 확대, 북미 딜러 증가 등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다. 남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RX/HX 모델을 중심으로 각각 46%, 132%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유럽에서는 폴란드 신규 총판을 통한 판매 확대와 슬로베니아에서의 70% 증가가 주효했다. 대동은 3분기부터 유럽 과수 농업 시장을 겨냥한 신형 DK 시리즈 트랙터를 출시하고, 스키드로더를 론칭해 유럽 소형건설기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와 독일에 위치한 기존 창고를 확장·이전함으로써 유럽 내 판매 및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엿본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와 농기계 교육·기술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전후 농업 재건을 위한 공식 협력 채널을 확보했다. 국내 농기계 기업 중 유일한 중앙정부 레벨의 파트너십으로, 대동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정부 사업 연계 및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우크라이나를 동유럽 사업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중장기 수익성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현지 총판과 체결한 3년간 3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중대형 트랙터 출하를 시작했으며, 향후 연차별 공급 물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부품 및 서비스 사업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상반기 유럽 최초로 트랙터 전 모델에 7년 무상 보증제를 도입했다. 지난 7월에는 북미 시장에 품질 보증 연장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수익 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4분기에는 아마존을 통한 부품 판매를 개시해 접근성과 유통 효율성을 제고하고, 해외 법인의 부품 공급률을 95%까지 끌어올려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농기계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8월 국내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과 자율주행 3단계를 탑재한 신형 콤바인을 출시해 가을 추수철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지난 7월 출시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 운반로봇 세일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며 "하반기 북미 및 유럽 맞춤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AI 기반의 자율작업 농기계, 로봇, 정밀농업 등 하이테크 상품 출시와 부품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14신영빈 기자

삼성·SK, 올 상반기 R&D에 '적극 투자'…AI 시대 준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AI 산업 발전에 따라 최첨단 가전·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R&D 비용을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R&D에 18조641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1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R&D에 15조8천965억원을 투자한 바 있는데, 이보다 2조원 넘게 투자 규모를 늘린 셈이다.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R&D 투자비용은 3조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2조3075억원) 대비 7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요 사업인 스마트폰에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S25 엣지'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모니터, 사이니지, 프로젝터 등 신규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6월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 준비를 마쳤다. 해당 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은 30% 이상 향상됐으며, 저전력 특성이 10%가량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해 AI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올 2분기 1c 공정 기반의 LPDDR5X(저전력 D램)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AI 서버 및 PC 시장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모듈에 적용될 계획이다.

2025.08.14 18:13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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