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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 편입

SK텔레콤은 202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6일 밝혔다. DJBIC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한다. 매년 수백 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지배구조와 운영 체계 전반에서 평가한다. DJBIC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그중 각 산업별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이 가장 우수한 상위 10% 기업이 선정된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17년 연속 DJBIC에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지수 편입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 공급망 ESG 프로그램 고도화, 기후 거버넌스 체계 정비, 산업안전보건 관리 강화 등 전사 차원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75% 이상 이사회 출석률을 권고하고 있으며, 2024년엔 총 17회의 이사회에서 100% 출석률을 기록했다. 또한 사외이사와 감사의 겸직을 제한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 위원회를 운영해 이사회와 위원회 활동에 대해 정기적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공급망 ESG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SK텔레콤은 공급망 내 잠재적 ESG 리스크에 대해 진단해, 주요 리스크는 즉각적 분석과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나아가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ESG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대폭 강화했다. ESG 노력은 기후 대응과 안전보건 등 주요 실행 영역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2050 넷 제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배출량 대부분이 전력 사용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전력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현장 안전에도 힘 쓰고있다.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주관 대, 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안전 역량을 증명했다. 협력사 대상 현장 위험성 평가 개선 방안, 고위험 작업 안전수칙 등 맞춤형 실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 실장은 “오랜 기간 DJBIC 월드지수에 편입된 만큼 대내외의 평가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가입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5.06 09:26홍지후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분야 유망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로봇분야 예비창업자 및 재창업자 대상 창업 성장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로봇산업은 기술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 제품화와 시장 검증까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 분야다. 이로 인해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업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창업을 중단하거나, 로봇업계를 떠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산업 현장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업모델을 재정비하고,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도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로봇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업력 3년 이내), 재창업 희망자다. 5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초기 창업 부담을 낮추고 사업화를 지원받을 수 있다. 먼저, 이들 기업은 대구 북구 진흥원 내 '로봇스타트업 라운지'에 입주해 임대료·관리비 부담 없이 독립된 사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단순 교육이 아닌 전문가 1:1 멘토링, 사업모델 고도화 컨설팅,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 마케팅 및 판로개척 전략 수립 등 사업이 실제로 돌아가도록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IR 데이, 투자자 매칭, 산업계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 수요기업, 선배 창업기업 등과 연결 기회를 확대하고, 정부·민간 지원사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6.05.06 09:08장경윤 기자

삼성SDS, 디지털 자산 판 키운다…예탁결제원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수주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블록체인 기반 증권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관리되는 디지털 증권이다. 주식과 채권처럼 소유권과 배당 권리를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자산을 소액 단위로 나눠 투자할 수 있어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금융상품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데이터·미술품·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거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존 전자증권 계좌 체계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데이터를 연계해 토큰증권 발행과 권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앞서 2024년 '토큰증권 기능분석 컨설팅', 2025년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 역량과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수주를 통해 테스트베드 중심 환경을 실제 거래와 운영이 가능한 정식 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회사는 내년 2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토큰증권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선 토큰증권 발행량과 유통 규모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총량관리시스템을 구현해 거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 블록체인 노드 운영·관리 체계 마련, 분산원장 시스템 구성 등 토큰증권 운영에 필요한 IT 인프라 전반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그동안 축적한 토큰증권 사업 경험과 블록체인, IT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6 09:03한정호 기자

"공장 자율제조 에이전트 AI, 상호 소통하며 지능적 분업 가능"

작업 현장에서 로봇에 "저기 빨간 부품 가져와"라고 명령하면, 이를 알아듣고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이 AI는 군집 명령도 서로 소통하며 수행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이주경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주경 선임연구원이 국립창원대학교와 함께,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여러 AI 로봇이 협업, 공정을 운영하는 '자율제조 다중 에이전트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주경 선임은 전화통화에서 "기존 AI는 '저기'라는 개념을 주변환경과 매치시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헤매기 일쑤였다"며 "이 기술은 지역 제조 기업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은 비효율적인 기획이나 협업 실수, 안전성에 대해 "시스템 작업 지시를 프롬프트로, 매뉴얼에 따라 관리한다. 에러 해결법을 에이전트로 구성해 놨다"며 "안전성도협동로봇안전표준을 준용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정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일환으로 개발했다. 기존 공장 자동화 로봇은 전문가가 미리 입력한 코딩대로만 움직이는 '수동적인 기계'였다. 작업 환경이 조금만 바뀌거나 새로운 부품이 들어오면, 엔지니어가 수일간 밤을 새우며 코드를 다시 짜야 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가 명령을 이해하고, 최적의 작업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는 '에이전틱 AI'를 개발했다. 최대 장점은 '다중 에이전트'를 통한 지능적 업무 분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언어 담당 에이전트가 명령을 내리면 시각(비전) 담당과 로봇 제어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한다. 이주경 선임은 "그라운딩(현실 인식) 기술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은 ▲언어 에이전트가 작업 의도를 파악하고 ▲비전 에이전트가 카메라로 사물의 정확한 3차원 좌표를 분석해 제어 시나리오를 생성하며 ▲로봇 에이전트가 전달받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오차 없이 정밀하게 동작하는 등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이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무엇보다 복잡한 코딩 없이 명령어 한마디면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일주일 내내 매달려야 했던 공정 재설정 작업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처음 보는 물체나 환경에도 즉각 적응한다. 공정 변경에 따른 추가 소프트웨어 개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주경 선임은 "이번 성과는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하는 'VLA(비전-랭기지-액션)' 분야에서 거둔 성과"라며 "거대모델이 무거워 거동이 어렵지만, 이 기술은 제조 현장에 맞게 경량화·모듈화해 실제 공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적용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KERI와 국립창원대는 이번 융합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지역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AI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6.05.06 09:00박희범 기자

'어닝쇼크' 쿠팡, 회복 자신..."물류·공급망 투자 지속"

쿠팡Inc가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단기적 수익성 악화에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로켓상품 확대와 물류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회사는 내년부터 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자평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5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월 말까지 사고 이후 감소했던 와우 멤버십 감소분의 약 80%를 회복했다”며 “복귀 회원과 강한 신규 가입 증가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와우 가입과 해지율도 과거의 안정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 “고객들은 다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오랫동안 쿠팡 경험에 대해 가져왔던 신뢰를 다시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구조적 경쟁력 약화가 아닌 일시적 충격으로 규정했다. 그는 “와우 회원 대다수는 사고 이후에도 멤버십을 중단하지 않았고 계속 두 자릿수 성장률로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회원들도 빠르게 돌아오고 있으며 이전 수준의 소비를 그대로 재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복귀 고객들이 소비를 경쟁 플랫폼으로 분산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복귀한 고객들은 이전 소비 수준으로 돌아왔고 다른 대안 서비스와 지출을 나누지 않고 있다”며 “고객들은 여전히 쿠팡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 가치를 다른 곳에서 찾고 있지 않다”고 자신했다. "구매이용권·유휴설비 부담…내년부터 마진 확대 재개" 쿠팡은 이번 분기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 고객 보상 바우처와 고정비 부담을 꼽았다. 김 의장은 “12억 달러 규모의 바우처 프로그램은 고객들이 충분한 가치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회계 처리상 바우처는 매출 차감 방식으로 반영돼 이번 분기 매출 성장률과 마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풀필먼트센터와 물류 인프라, 공급망 계약, 인력 운영 등이 모두 장기 수요 전망을 기반으로 미리 구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이벤트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흔들리면 비용 활용률이 낮아지고 그 영향이 매출총이익률과 조정 EBITDA에 반영된다”면서 “이는 코로나 이후에도 나타났던 동일한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설 폐쇄나 인력 감축 같은 단기 구조조정도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업과 고객에게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회복 과정에서 다시 필요해질 역량을 지금 해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축한 비용 구조는 앞으로의 성장 경로에 맞는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일시적 충격 때문에 이를 해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쿠팡 성장 구조에 대해서도 “기존 고객은 매달 소비를 늘리고, 신규 고객은 시간이 지나며 소비 규모를 키운다”면서 “이 두 흐름이 누적되면서 성장률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기간 동안에는 일부 고객이 일시적으로 이탈했고 신규 고객 유입도 둔화됐지만, 이후 고객들이 돌아오고 신규 유입도 회복되고 있다”며 “다만 그 기간 동안 발생하지 못한 소비 누적 효과는 실적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거랍 아난드 CFO도 “2분기 연결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약 9~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내내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만은 초고성장중…로켓배송·AI 투자 확대 김 의장은 회복을 넘어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품군 확대는 프로덕트 커머스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당수 상품이 아직 로켓배송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매입 카탈로그와 로켓그로스(FLC)의 결합이 이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물류·배송 네트워크 전반의 자동화와 AI 기술 투자 확대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모든 서비스에 걸친 자동화와 AI 도입이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 경험 향상과 마진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신사업과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 기조도 유지했다. 특히 대만 사업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은 여전히 초고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대만 소비자 대다수에게 이미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가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 개선과 라스트마일 배송망 강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카테고리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선택지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세와 관련해서는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항상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사업해왔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배웠다”며 “상품 선택지와 가격, 배송의 조합에서 쿠팡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프로덕트 커머스 회복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 가치 제안의 강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동일인 지정과 관련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사는 1분기 매출 85억400만달러(약 12조4천억원), 영업손실 2억4천200만달러(약 3천545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번 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2026.05.06 08:50안희정 기자

애플, '아이폰18' 보급형-일반형 성능·기능 차이 좁힐까

애플이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일반 모델과 차기 보급형 아이폰18e가 일부 부품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T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두 모델 간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공급망 소식통을 근거로 “아이폰18과 아이폰18e 간 일부 부품이 호환된다”며 “이 같은 부품 중복은 두 제품의 사양 통합이 실제로 공급망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아이폰18 일반 모델의 사양이 하향 조정됐고 출시도 연기됐다”며 “이 결정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폰18 일반 모델이 내년 봄에 출시될 경우, 9월과 10월이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되는 사실상 애플의 플래그십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을 분리해 출시하는 전략은 궈밍치 애널리스트, 닛케이 등 작년부터 널리 알려졌다. 이번 부품 공유 전망은 최근 이어진 아이폰18 사양 하향 관련 보도와도 맞닿아 있다. 앞서 해당 팁스터는 애플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제조 공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와 칩 성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두 모델의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가 오는 6월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은 양측이 상당한 수준의 설계 공통화를 이뤘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17과 아이폰17e는 성능과 기능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아이폰17은 6.3인치 디스플레이에 프로모션 기술과 최대 3000니트 야외 밝기를 지원하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5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초광각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 성능 등을 갖췄다. 반면 아이폰17e는 6.1인치 디스플레이와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로모션을 지원하지 않는다. GPU 역시 4코어에 그치고 초광각 카메라도 제외됐다. 애플이 아이폰18과 아이폰18e 간 부품을 공유하고 기본 모델의 사양을 일부 조정할 경우, 두 제품 간 성능 및 기능 격차가 크게 줄어들거나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5.06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랜서, '청년 일자리 지원' 선정…AI 인재 육성 본격화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기업 이랜서(Elancer, 대표 박우진)가 정부 주관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며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과 채용 확대에 본격 나선다. 6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당 최대 5명의 청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정부가 인건비 및 교육·훈련 등을 지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이랜서는 이번 사업에서 최대 채용 인원인 5명을 모두 선발할 수 있는 기업에 선정됐다. 회사는 단순히 인력 충원 기회를 넘어,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역량과 조직 안정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랜서는 약 26년간 축적한 IT인재 매칭 데이터와 검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적인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기존 매칭 서비스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 프로젝트 자동 매칭, 커리어 분석 등 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했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이 이번 선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채용 규모보다 '미래 산업과의 연계성'을 중요하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서는 방대한 엔지니어 데이터와 실제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 간 매칭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인공지능이 실질적인 산업 생산성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이번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선정은 회사가 추진해온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전략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선발된 인재들이 단순히 실무 경험을 넘어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청년 인재들은 AI 모델 개발, 데이터 분석, 매칭 알고리즘 고도화, 플랫폼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 특히 실무 중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단기간 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랜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AI 인재 채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를 넘어, 자체적인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AI 매칭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랜서의 이번 선정은 채용 지원을 넘어 산업 구조 변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즉, 과거에는 단순 인력 중개 중심이었던 프리랜서 플랫폼이 이제 인공지능 기반의 고도화된 매칭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데이터와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 경쟁 우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랜서는 이번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단순한 채용 기회가 아닌, 미래 성장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청년 인재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박 대표는 "이번 선정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적 의미를 넘어,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확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이랜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AI 인재를 육성하고, 또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과 실제 인력 매칭 데이터를 동시에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면서 "이랜서처럼 장기간 축적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05.06 07:00방은주 기자

AWS 기반 HUMAIN ONE,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구축, 배포 및 관리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급 운영 체제 제공

이번 협력으로 HUMAIN ONE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전 세계 조직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운영 모델 지원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년 5월 5일 /PRNewswire/ -- 5월 4일 전 세계에 풀스택 인공지능(AI) 역량을 제공하는 PIF 산하 기업 휴메인(HUMAIN)이 전 세계 기업의 AI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신규 이니셔티브인 HUMAIN ONE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동종 최초의 생성형 AI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인 HUMAIN ONE은 조직 운영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예정이다. HUMAIN ONE, Powered by AWS, Will Be the Industry's First Enterprise-Grade Operating System for Building, Deploying, and Governing Autonomous AI Agents at Scale 이번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내 AWS 리전(AWS Region)의 향후 출범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된다. 모든 AWS 리전과 마찬가지로 AWS 사우디 리전은 최고 수준의 가용성, 보안, 규정 준수 및 데이터 보호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로, 모든 규모의 조직이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주권 중심 설계(sovereign-by-design) 접근 방식을 통해 왕국 전역의 규제 산업을 위한 주권적 생성형 AI 배포를 지원할 것이다. HUMAIN ONE은 또한 전 세계 AWS Marketplace에서 제공되어, 전 세계 고객이 해당 운영체제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휴메인의 AI 혁신과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및 고급 생성형 AI 역량을 결합한다. 양사는 전 세계 기업과 정부가 파편화된 애플리케이션 기반 생태계에서 통합형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형 운영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휴메인의 타렉 아민(Tareq Amin) 최고경영자(CEO)는 "엔터프라이즈 AI는 조직이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대규모의 측정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변곡점에 도달했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근본적으로 새로운 운영 체제가 필요하다. AWS와의 파트너십은 HUMAIN ONE이 이러한 약속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글로벌 도달 범위를 제공한다. 우리는 함께 기업들이 파일럿 단계에서 벗어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에 내재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완전한 규모의 프로덕션급 생성형 AI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의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총괄인 타누자 랜더리(Tanuja Randery) 부사장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기술은 AI 혁신과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하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휴메인과의 확대된 협력이 의미하는 바다. 휴메인과 같은 혁신 기업들은 AI 개발과 배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AWS는 이러한 기업과 협력해 중동 및 그 너머 지역의 개발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가장 진보된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제공하고, 포부를 실질적인 기업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준수를 핵심으로 구축된 AWS 기반 HUMAIN ONE은 조직이 거버넌스나 통제력을 훼손하지 않고 조직 전반에서 에이전틱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생성형 AI 운영체제는 개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및 거버넌스를 하나의 일관된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핵심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 HUMAIN Code – 생성형 AI 제품을 설계, 구축 및 배포하기 위한 개발 워크스페이스 • HUMAIN Guardian – 성능, 신뢰성 및 지속적 검증을 보장하는 품질 보증 엔진 • HUMAIN Eye – 생성형 AI 시스템 전반의 위험을 탐지, 모니터링 및 완화하도록 설계된 자동화 보안 엔진 • H2O Platform + SDK – HUMAIN Code 내에서 지능형 에이전트의 생성과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개발자 툴킷 • HUMAIN Fabric – 기업 전반의 데이터 수집, 처리 및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확장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 HUMAIN ONE은 AWS를 통해 39개의 글로벌 리전과 123개의 가용 영역 전반에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및 고급 생성형 AI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지역 전반의 배포를 지원할 예정이다. HUMAIN ONE은 검증된 AWS Marketplace를 활용해 전 세계 기업에 제공되며, 고객이 기존 AWS 환경 내에서 해당 운영 체제를 더 빠르고 쉽게 배포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월 4일 발표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2025년 5월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 내 AI 인프라, AWS 서비스, AI 교육 및 인재 개발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공동 계획을 진전시키는 것이다. 휴메인 소개 PIF 산하 기업인 휴메인은 네 가지 핵심 영역에 걸쳐 풀스택 AI 역량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이다. 네 가지 핵심 영역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 초고성능 인프라 및 클라우드 플랫폼, 아랍권에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아랍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포함한 고급 AI 모델, 그리고 심층적인 산업 인사이트와 실제 실행 역량을 결합한 혁신적 AI 솔루션이다. 휴메인의 엔드투엔드 모델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조직을 모두 지원하며, 산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산업별 AI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식재산 개발과 글로벌 인재 리더십에 초점을 둔 핵심 사명을 바탕으로 휴메인은 국제 경쟁력과 기술적 탁월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미래 예측 진술: 이 보도자료에는 현재의 기대와 가정에 근거한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될 수 있다. 실제 결과는 다양한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대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휴메인은 이러한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문의처: 하나 네멕(Hana Nemec), 커뮤니케이션 및 PR 총괄pr@humain.com 휴메인 팔로우: X | 링크드인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71831/AWS_HUMAIN_ONE.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71832/HUMAIN_Logo.jpg?p=medium600

2026.05.06 03:10글로벌뉴스

IGT 솔루션즈, 어테인으로 사명 변경…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파트너로 새 도약

구루그람, 인도, 2026년 5월 5일 /PRNewswire/ -- IGT 솔루션즈가 사명을 어테인(Atain)으로 변경했다고 5월 4일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뢰 기반, 가치 중심, 성과 지향적 파트너로 진화하겠다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사명이다. Atain, Assured Outcomes 어테인은 수년에 걸쳐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해 왔으며, 자체 성장과 인수합병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한 'AI + 사람' 중심 전략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보다 명확한 시장 정체성의 필요성이 커졌다. 어테인은 회사의 핵심 약속을 반영하는 이름으로, 단순 아웃소싱 파트너에서 벗어나 성과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파트너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성과 창출에 강점을 지닌 기업 DNA를 바탕으로, 기존의 운영 역량, 탁월한 실행력, 여행 산업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지속 활용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에서 점점 복잡해지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어테인의 성과 보장 실현 방식 어테인은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파트너로서 사람, 프로세스, 플랫폼을 AI와 결합해 미래의 업무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또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며, 확실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차별화된 역량이 있어서다.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우수한 성과 지표를 창출하는 SMART 프레임워크(SMART Framework), 제로-파일럿 아키텍처와 ISO 42001 인증 기준을 기반으로 책임성과 감사 가능성을 확보한 생성형 AI 플랫폼 테크버드.AI(TechBud.AI)가 대표적이다. 또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및 엔터프라이즈 기술 기업으로 구성된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AI 기반 고객 경험, 신뢰 및 안전(Trust & Safety), 엔터프라이즈 운영, 기술 서비스, 그리고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플랫폼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특히 여행 및 호텔, 금융 서비스, 리테일 및 이커머스 분야에서 현업 전문성이 높다. 케이티 스타인(Katie Stein) 어테인 최고경영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회사의 유산과 미래를 모두 반영한 것"이라며 "회사는 그동안 운영 효율성과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공해 왔지만, 이제 고객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전문성, AI, 혁신을 결합해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운영하며 확실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어테인은 바로 그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라고 말했다. 어테인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재, 혁신, 역량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어테인 소개 어테인은 사람, 프로세스, 플랫폼을 AI와 결합해 차원이 다른 업무 방식을 제시하고 성과를 보장해 주는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파트너다. SMART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기반 업무 혁신으로 우수한 성과 지표를 창출하고, 제로-파일럿 아키텍처 및 ISO 42001 기준에 기반한 생성형 AI 플랫폼 테크버드.AI(TechBud.AI), 강력한 파트너 생태계, 깊이 있는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테인의 유니파이드 허브(Unified Hub)는 사람, 프로세스, 플랫폼 전반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감지, 예측하고 재조정해 안정적인 성과를 약속한다. 또 기능 규모 센터(CoS2)는 AI와 전문성을 결합해 성과를 극대화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ata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72798/Atain_Assured_outcome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71909/Atain_Logo.jpg?p=medium600

2026.05.06 02:10글로벌뉴스

SOFTSWISS와 루벤스 바리첼로, 파트너십 3년 차 돌입

iGaming 업계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 SOFTSWISS가 루벤스 바리첼로 라틴아메리카 담당 비상임 이사와 파트너십 2주년을 기념했다 상파울루, 브라질, 2026년 5월 5일 /PRNewswire/ -- 지난 2년간 루벤스 바리첼로(Rubens Barrichello) 이사와 협력하며 브라질 내 입지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B2B 기술 제공업체 SOFTSWISS의 2026년 1분기 총 베팅 규모가 2025년 1분기 대비 65%, GGR은 64% 증가했다. 2 Years of Partnership: SOFTSWISS & Rubens Barrichello 또한 회사는 현지 입지를 단일 대표 체제에서 비즈니스 개발, 고객 관리, 마케팅에 집중하는 전담팀 체제로 확대했다. 이러한 확장은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역내 전반에서 시의적절한 지원과 프로젝트 납품을 보장한다. 브라질에서 가장 잘 알려진 레이싱 인물 중 한 명인 바리첼로 비상임 이사는 회사를 현지 시장과 연결하고, 교육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며, 파트너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25 퓨처컴(Futurecom 2025)과 2026 BiS SiGMA 남미(BiS SiGMA South America 2026)를 비롯한 주요 업계 행사에서 SOFTSWISS를 대표했다. 루벤스 바리첼로 이사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에 만족한다. 협력 3년 차에는 우리가 시작한 일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레이싱 경험을 통해 팀이 파트너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는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실질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SOFTSWISS는 C레벨 경영진과 여러 차례 전략 세션을 진행한 뒤 2026년 핵심 비즈니스 목표를 정의했다. 우선순위 중 하나는 루벤스 바리첼로 이사의 다학제적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솔루션을 더 빠르게 제공해 제품 개발을 가속하고 전 사업 기능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SOFTSWISS의 이반 몬틱(Ivan Montik) 창립자는 "평생 레이싱 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트랙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에서도 밀리초가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장거리에서는 속도와 정확성이 더욱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루벤스가 우리의 일상 업무에 불어넣는 영감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업계에서 우리의 입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우리를 전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집중은 이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SOFTSWISS 팀은 단 두 달 만에 새로운 B2B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iGaming 운영사가 고정 배당률 모델을 통해 실제 세계의 이벤트 기반 베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익숙한 사업 영역 안에서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SOFTSWISS 소개 SOFTSWISS는 iGaming 업계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국제 기술 기업이다. SOFTSWISS는 iGaming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종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70260/SOFTSWISS_Ruben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ewswire.com/media/2866432/5947538/SOFTSWISS_Logo.jpg

2026.05.06 01:10글로벌뉴스

미 정부, 구글·MS·xAI 3사 AI 출시전 보안 평가한다

미국 정부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xAI 등 3사의 AI모델이 출시되기전 미리 성능과 보안 수준을 평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자(미국시각)로 보도했다. 평가는 미 상무부 산하 AI 기준 및 혁신 센터(CAISI,Center for AI Standards and Innovation)가 주도한다. WSJ은 3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협약했고, 앞서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지난 2024년 유사한 협약을 미 상무부와 이미 맺었다고 전했다. CAISI는 공개되지 않은 AI모델들을 포함해 약 40건이 넘는 평가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AISI 책임자인 크리스 폴(Chris Fall)은 "최첨단 AI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고 엄격한 측정이 필수"라며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는 중요한 시점에서 공익을 위한 우리의 작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중요한 시점은 '미토스' 공개에 따라 달라진 보안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CAISI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잠재적 능력과 위험 요소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안전장치(Safeguard)를 제거하거나 축소한 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토스에 대해 새로운 정부 검토 절차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았는데, 백악관은 사이버보안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행정명령을 검토중이다. 새 행정명령은 특히 강력한 AI 모델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감독 기구를 공식화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성급히 공개한 AI 모델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이나 기타 혼란으로부터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미 당국은 밝혔다.

2026.05.05 23:38방은주 기자

벤츠 "화려함에 매몰되지 않겠다"...'물리버튼' 부활 예고

자동차 실내에서 '물리 버튼'이 사라지던 추세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대형 스크린의 화려함은 유지하되, 고객들이 불편을 느꼈던 조작부에는 다시 '진짜 버튼'을 도입하기로 했다. "화면은 벤츠의 정체성"…하이퍼스크린 전략 고수 영국 자동차 매체인 오토카에 따르면, 최근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경쟁사들이 고객들의 반발을 의식해 스크린 크기를 줄이고 버튼을 늘리는 것과 달리, 벤츠는 '하이퍼스크린' 중심 전략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마티아스 가이센(Mathias Geisen) 벤츠 영업 총괄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인테리어 소재와 마감에서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장인정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정교함이 디지털 영역에서도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스마트폰은 지난 20년간 외형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진정한 마법은 스크린 뒤에서 일어났다"면서 "대형 스크린은 고객이 가족사진이나 취향에 맞는 배경화면을 설정해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돕는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화면은 더 크게, 조작은 더 직관적으로...핵심 기능은 물리 버튼 배치 하지만 벤츠는 기술적 화려함에만 매몰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특히 운전자들로부터 불만이 많았던 스티어링 휠(핸들)의 터치식 햅틱 패드를 다시 아날로그 방식의 '롤러' 컨트롤로 되돌리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가이센 총괄은 "2년 전 고객들로부터 '아이디어는 좋지만 사용하기 너무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시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의 향후 인테리어는 '화면은 더 크게, 조작은 더 직관적으로'라는 두 핵심 트렌드가 공존할 전망이다. 운전 중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핵심 기능에는 물리 버튼을 배치해 안전과 편의를 챙기고, 그 외의 시각적 즐거움은 대형 스크린에 맡기는 '블렌디드(Blended)' 전략이다. 가이센 총괄은 "고객들은 대형 화면을 사랑하지만, 특정 기능을 실행할 때는 직접 누를 수 있는 물리 버튼을 원한다는 사실이 시장 조사를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면서 벤츠의 변화를 예고했다.

2026.05.05 21:54백봉삼 기자

영풍-MBK 계약서 공방 계속…법원 판단 두고 양측 해석 제각각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쟁점인 영풍-MBK 경영협력계약 문서 제출을 두고 양측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건에서는 법원이 계약서 제출 필요성을 인정한 반면, 별도 사건에서는 영업비밀 보호 필요성을 들어 문서제출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 측과 영풍 측은 각각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25-2민사부는 지난 28일 장형진 영풍 고문이 서울중앙지법의 문서제출명령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즉시항고를 기각했다. 해당 사건은 KZ정밀이 장 고문과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과 관련된 절차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 간 경영협력계약 관련 문서 제출을 명령했고, 항고심도 이를 유지했다. 경영협력계약 문서 두고 엇갈린 해석 고려아연 계열사인 KZ정밀은 이번 결정을 두고 영풍-MBK 경영협력계약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필요성이 재차 인정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영풍 측 보유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콜옵션, 우선매수권, 공동매각요구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해당 계약이 영풍과 일반 주주의 이익을 훼손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KZ정밀에 따르면 재판부는 "공개매수신고서 등에 공시된 내용만으로는 콜옵션의 구체적 행사 조건과 방식이 모두 밝혀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미공개 계약 내용에 따라 손해액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KZ정밀 관계자는 “1심에 이어 항고심 재판부도 영풍-MBK 경영협력계약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했다"며 "영풍의 핵심 자산인 고려아연 주식이 어떠한 조건과 방식으로 MBK 측에 이전될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 이러한 과정에서 법인 영풍과 일반 주주의 이익이 훼손됐는지 여부를 주주대표소송에서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영풍 측은 별도 사건에서 KZ정밀이 제기한 문서제출명령 신청이 1심에 이어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영풍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40민사부는 지난달 29일 KZ정밀이 영풍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문서제출명령 신청 기각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기각했다. 영풍 측은 재판부가 해당 문서에 경영상 주요 정보와 영업비밀이 포함될 수 있고, KZ정밀 측이 문서 제출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이미 공개매수신고서와 관련 공시를 통해 시장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공개해 왔으며, 추가적인 세부 계약서 제출 요구는 경영 전략과 영업비밀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영풍은 KZ정밀이 외형상 소수주주일 뿐 실질적으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KZ정밀이 영풍 주주로서 주주가치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감시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주주대표소송 관련 절차에서 내려진 결정과 관련해 영풍 관계자는 “핵심 경영 전략과 영업상 중요 정보가 침해돼 영풍과 전체 주주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부당하게 권리 행사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어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KZ정밀 "추가합의서와 경영협력계약은 별도 사건" 이에 대해 KZ정밀은 영풍이 별도 사건을 앞세워 경영협력계약서 제출 필요성을 인정한 법원 판단을 왜곡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영풍이 언급한 사건은 영풍과 와이피씨가 체결한 추가합의서 관련 문서제출명령 신청으로, KZ정밀이 문제 삼는 영풍-MBK-장형진 고문 간 경영협력계약서 사건과는 대상 문서와 소송 절차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KZ정밀은 영풍이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을 와이피씨로 이전한 뒤 체결된 추가합의서는 위법행위유지 소송 과정에서 제기된 별도 문서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영협력계약서는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 장 고문이 2024년 9월 체결한 계약으로, 영풍 보유 고려아연 지분의 의결권 행사와 콜옵션 등 핵심 권리 구조를 담고 있어 배임 의혹을 판단할 핵심 자료라는 입장이다. KZ정밀은 또 경영협력계약서 관련 사건에서는 1심과 항고심 재판부가 모두 계약서를 직접 확인한 뒤 문서제출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둘러싼 권리 행사 구조가 영풍과 일반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공시 내용만으로는 계약의 구체적 조건과 손해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법원 판단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양측 공방의 중심에는 영풍과 MBK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과정에서 맺은 경영협력계약이 있다. 공시 등을 통해 알려진 계약 내용에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 행사, 이사 추천,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콜옵션·우선매수권·공동매각요구권 등이 포함돼 있다. 결국 법원의 판단은 사건별로 갈렸다. 장 고문을 상대로 한 주주대표소송 관련 절차에서는 계약서 제출 필요성이 인정됐지만, 영풍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한 별도 신청에서는 영업비밀 보호 필요성이 받아들여졌다. 양측은 각자에게 유리한 결정을 근거로 법적 대응과 여론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6.05.05 21:13류은주 기자

[유미's 픽] AI가 들러리인가…하정우·임문영 두 축 선거판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전략이 재보궐선거 국면과 맞물려 흔들리고 있다. 청와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AI 정책을 설계해 온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선거 전면에 배치되면서다. 정부·여당은 AI 입법과 지역 혁신을 위한 인재 활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업계에선 정부·여당이 AI 국가전략의 실행 체계를 다지기도 전에 핵심 설계자들을 선거판에 투입하면서 정책 신뢰를 스스로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곧 임 부위원장 공천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이미 민주당 후보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하 전 수석은 청와대 AI 정책을 총괄하던 핵심 참모였지만,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갑에 투입됐다. 두 사람의 선거 투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이 단순한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정부 AI 추진 체계의 상징이자 실무 축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청와대에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가동하며 AI를 국가 성장 전략의 최상단에 올렸다. 이 체계 안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소버린 AI, K-문샷 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 공공·산업 AI 전환 등 장기 과제가 추진돼 왔다. 또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이 그간 하 전 수석, 임 부위원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도 우려된다. 청와대가 국정 어젠다를 조율하고, 국가AI전략위원회가 중장기 전략과 민관 협력 과제를 설계하며, 과기정통부가 정책 실행을 맡는 구도였다. 그러나 하 전 수석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 부위원장까지 선거에 나서게 되면서 정책 기획과 전략 조율 라인이 동시에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AI 전략은 하정우 전 수석, 임문영 부위원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의 삼각편대로 진행돼왔는데, 하 전 수석에 이어 임 부위원장까지 선거판으로 가면 사실상 두 축이 빠지는 것"이라며 "하 전 수석 후임도 제대로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임 부위원장까지 빠지면 정부가 AI 정책을 어떤 추진 체계로 이어갈지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정부가 AI 3대 강국이라는 구호를 실제 실행 구조로 바꿔야 하는 시기"라며 "정책을 설계한 사람들이 성과를 내기도 전에 선거판으로 이동하면 기업들은 정부 전략의 지속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선 이 분위기를 상당히 개탄스럽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하 전 수석과 임 부위원장을 국회로 보내 AI 입법과 지역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갑에서 AI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민주당 의석 수성에 나섰고, 임 부위원장은 광주 출신 1세대 IT 전문가이자 이재명 정부 AI 전략 설계자로 광주 광산을에 배치됐다. 부산과 광주에 각각 AI 인재를 세워 국가전략과 지역 발전을 연결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정책 추진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AI 입법과 지역 공약은 국회에서 다룰 수 있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입지, 전력망, 공공·산업 AI 전환 등은 행정부 안에서 부처와 기업, 지자체를 조율해야 하는 실행 과제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국회 내 AI 전문성 강화와 행정부 내 정책 조율 기능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반응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의 AI 전략은 청와대,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클라우드·반도체·전력 기업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구조"라며 "국회 진출 명분이 행정부 컨트롤타워 약화를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정책은 국회의원 한두 명이 생긴다고 굴러가는 구조가 아니다"며 "정부 안에서 부처와 기업을 조율할 사람이 필요하고, 그 조율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설계자가 선거 일정에 따라 빠져나가는 모습은 시장에 '정책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전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는 청와대 AI 컨트롤타워의 연속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 내 차출론이 제기됐을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 회의에서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고, 하 전 수석도 청와대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후 출마가 확정되면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자리는 공석이 됐다. AI 정책 실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후임 인선과 업무 인수인계가 새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이 공백은 임 부위원장의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임 부위원장은 국가 AI 전략의 실행 구조를 조율해 온 상근 부위원장이다. 광산을 후보로 이동할 경우 후임 인선과 업무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하 전 수석의 청와대 사퇴에 이어 임 부위원장까지 빠지면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원회로 이어지는 정책 조율 라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임 부위원장의 광주 출신 이력과 AI·디지털 정책 경험을 앞세워 지역 발전 전략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산을은 민형배 전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광주 AI 클러스터와 전남 재생에너지 벨트를 연결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전략을 결합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급과 입지가 핵심인데, 광주·전남권은 AI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연계 전략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기에 상징성이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며 "임 부위원장이 성남시 정책보좌관, 경기도 정보화정책관·미래성장정책관을 거쳐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온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책형 후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고 봤다. 일각에선 지역 산업 공약이 힘을 받으려면 중앙정부의 AI 정책 추진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전남 AI 데이터센터나 재생에너지 연계 구상은 후보 개인의 공약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며 "국가AI전략위원회와 과기정통부, 지자체, 전력·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인데, 정작 그 조율을 맡던 인사가 선거로 빠지는 상황을 업계가 불안하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으로도 이어진다. AI 인프라와 서비스 투자는 정부 로드맵, 데이터센터 입지, 전력 수급, 공공 도입 계획과 맞물려 움직인다. 국내 기업들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을 토대로 GPU 투자, 데이터센터 입지, 모델 개발, 공공·산업 AI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정책 추진 체계가 불안정해질 경우 기업의 투자 시점과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글로벌 AI 경쟁이 컴퓨팅 인프라와 전력,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과 중국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묶어 움직이고 있다. 한국도 AI 인프라 투자와 산업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번 일로 정부의 정책 신뢰도와 담당 조직의 안정성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업계에선 민주당의 AI 인재 전진 배치가 미래 산업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정책 현장의 연속성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I 입법과 지역 혁신이라는 정치적 명분이 있더라도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원회 중심의 정책 추진 체계에 공백이 생기면 AI 3대 강국 구상 자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며 "문제는 국가 AI 전략이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 핵심 설계자들이 동시에 선거판으로 빠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AI를 국가 대계라고 말해 왔다면, 그 대계를 누가 끝까지 책임질 것인지부터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5.05 20:10장유미 기자

민주당, 광주 광산을에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5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만간 임 부위원장 공천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임 부위원장은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외부 영입 인재가 아닌 내부 발탁 인재로 분류된다. 임 부위원장은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살레시오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대 하이텔·나우누리 등 PC통신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거쳐 나우콤 창업 멤버로 참여한 1세대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이후 iMBC 미디어센터장을 역임하며 미디어 운영 경험을 쌓았고 국회 뉴스 편집·운영에도 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책보좌관을 맡았고, 경기도에서 정보화정책관·미래성장정책관을 역임하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디지털 전환 정책을 담당했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를 지내며 정책 실행 경험도 쌓았다. 2025년 대선 국면에서는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관련 공약 설계에 참여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임 부위원장 공천이 확정될 경우 그는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광주 광산을은 민형배 전 의원이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다만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도 나온다. 광주전남시민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시민 선택권이 박탈된 깜깜이 공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2026.05.05 18:38이나연 기자

애플 '아이폰17', 1Q 세계 판매 1위...삼성 갤럭시는

올 1분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상위권을 독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속형 '갤럭시 A' 시리즈로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핸드셋 모델 세일즈 트래커(Global Handset Model Sales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17은 해당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6%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내용은 5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애플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애플, 1~3위 독식… 한국 시장서 '3배 성장' 이번 조사 결과, 판매량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가 차지했다. 1위인 아이폰 17에 이어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2위, '아이폰 17 프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4년 모델인 아이폰 16 역시 6위를 기록하며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허싯 라스트기(Harshit Rastogi)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7은 스토리지 용량 확대, 카메라 해상도 개선,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레이트(주사율) 향상 등 핵심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 17은 프로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춰 대중적인 가치를 증명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는 불과 한 분기 만에 판매량이 3배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이 지난 4월 말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에서도 아이폰 17 시리즈의 호조가 매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확인된 바 있다. 삼성전자, '가성비''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신흥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판매량 톱10 중 5개 모델을 진입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냈다. 특히 '갤럭시 A07 4G'가 4위를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모든 가격대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갤럭시 A07 4G의 인기가 높았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07 4G에 6년간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한 점이 장기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전작 대비 양호한 초기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채택과 한층 강화된 AI 기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샤오미의 레드미 A5(Redmi A5)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서 10위에 턱걸이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증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칸 차우한(Karn Chauhan)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6년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은 '상위 모델의 집중화'가 될 것"이라며 "시장 위축이 대중적인 보급형 세그먼트에는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요 제조사(OEM)들은 판매 수량보다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5.05 17:04백봉삼 기자

인텔, 퀄컴 PC 부문 임원 영입... PC·피지컬 AI 맡긴다

인텔이 4일(현지시간) 23년간 퀄컴에 재직했던 알렉스 카투지안 전 퀄컴 총괄 부사장을 PC(클라이언트 컴퓨팅)와 피지컬 AI 부문을 맡을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신임 수석부사장은 UC 샌디에이고에서 전자공학 학사 취득 후 커넥선트 시스템즈(시냅틱스 피인수, 1989~2002), 퀄컴(2002~2026) 등을 거쳤다. 퀄컴에서는 3G 기술과 단말기, 컴퓨트(PC)와 인프라, XR 등을 담당했다. 최근 5년간은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과 함께 스냅드래곤 탑재 Arm 기반 윈도 PC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마지막 직책은 총괄 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트·XR그룹 본부장으로 지난 3월 말 국내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엘리트 미디어데이'에도 참석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인텔 공식 발표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링크드인 계정에 "퀄컴에서 거의 25년을 보낸 뒤 새로운 장을 시작할 때가 됐다"며 "다음 모험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 영입 배경으로 "깊은 기술 전문성과 함께 글로벌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장해 온 수십 년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PC를 넘어 클라이언트 컴퓨팅을 재구상하고, 이러한 미래를 물리적 AI의 다음 성장 물결과 연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인텔은 AI PC와 엣지 AI 추론, 피지컬 AI 시스템의 미래 가속화 등 AI 주도 혁신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요한 시점에 립부 탄 CEO가 이끄는 인텔에 합류해 혁신의 확장을 돕고, 차세대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신임 수석부사장은 립부 탄 CEO 직속으로 클라이언트 컴퓨팅·피지컬 AI 그룹을 맡아 5월부터 근무 예정이다. 인텔은 1월 초 타사 대비 열세인 데이터센터·서버용 GPU 전략 수정을 위해 AMD-퀄컴 출신 GPU 전문가 에릭 데머스를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에릭 데머스 수석부사장은 2012년부터 2025년까지 퀄컴에서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에 내장되는 모바일용 GPU인 '아드레노(Adreno)'에 깊게 관여한 전문가다. 에릭 데머스는 현재 GPU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 2월 '시스코 AI 서밋'에서 "최근 매우 뛰어난 수석 GPU 설계자를 영입했다"며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GPU 설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6.05.05 15:10권봉석 기자

AI 핵심 '데이터센터', 미국서 기피시설로…한국도 갈등 직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필수 시설에서 기피 시설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막대한 전력·용수 소비와 지역 생활환경 훼손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된 '데이터센터 포비아'가 한국에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움직임이 단순 민원을 넘어 정치·입법 이슈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전력망 부담과 전기료 상승, 환경 훼손 문제가 결합되면서 지역사회와 빅테크 간 갈등이 구조적 충돌로 번지는 양상이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산 '디지털 게이트웨이' 데이터센터 단지를 둘러싸고 주민들이 건설 승인 취소 소송에 나섰다. 역사 유적 훼손과 송전선로 경관 파괴, 수질 오염 우려가 핵심 이유다. 조지아주에선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일반 가정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커지며 세제 혜택 중단 법안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 격화됐다. 시애틀에서는 시민 5만여 명의 반대 여론에 밀려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철회됐고 일부 정치권에선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모라토리엄' 법안까지 발의됐다. 미국 전역에서 약 60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지연·중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신은 이같은 흐름의 본질을 에너지 갈등으로 짚는다.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을 압박하고 인프라 투자 비용이 결국 시민에게 전가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북미 전력 당국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대규모 정전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선 도심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미 착공된 1호 센터를 둘러싼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3호 센터 추가 건립까지 추진되면서 반발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안양·용인 등지에서도 전자파와 소음 우려를 이유로 주민 반발이 이어지며 사업이 철회되거나 장기간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설명회가 파행되고 국회 청원으로까지 이어지며 갈등이 정치 이슈로 비화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전력과 부지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강화하고 비수도권 이전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는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고 지방 이전 시 전력 직거래(PPA)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전자파 모니터링 공개, 폐열 재활용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국회에선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전력 공급과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전력 수급과 환경 규제를 둘러싼 부처 간 이견은 변수로 남아 있다. 미국이 전력과 비용 문제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면, 한국은 전자파·생활 안전과 지역 수용성이라는 정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구조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갈등은 더 이상 개별 프로젝트 문제가 아닌 사회적·정책적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AI 시대 필수 인프라인 동시에 지역사회와 자원을 공유하는 산업"이라며 "전력, 환경, 주민 수용성을 함께 풀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도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6.05.05 12:31한정호 기자

[보안리더] 천정희 서울대 교수 "동형암호, 4세대부터 우리가 세계 최고"

보안기술 중 동형암호(同形暗號)가 있다.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계산할 수 있는 암호 기술로, 한국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보통 암호 처리한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암호를 해제하는 복호화 과정을 거쳐야한다. 동형암호는 이를 극복한 기술이다. 의학 분야를 비롯해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이 큰 분야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양자컴퓨터도 풀지 못하게 만들어진 암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양자내성암호(PQC)와 더불어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일반 암호는 암호화→복호화→계산→다시 암호화의 순서를 거친다. 동형 암호는 다르다. 암호화→계산(평문 안 봄)→ 결과 복호화 순서를 거친다. 일반 암호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연산(덧셈·곱셈·통계·AI 추론 등)할 수 있다. 처음 개념이 등장한 건 1978년이다. 역사가 약 50년쯤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동형암호는 공공, 금융, 국방, 유통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하면 보안 강화와 함께 동시에 큰 편리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형암호도 약점이 있다. '시간 지체(연산 지연, latency)'다.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서 계산하는 속도가 일반 계산보다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간 지체는 점점 줄고 있다. 동형암호는 한국이 세계 선도국가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첫 4세대 동형암호를 개발한 국가다. 주요 SW 중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인 것은 동형암호 외에 아직 없다. 동형암호 1~3세대를 개발한 나라는 미국이다. ■ 2011년부터 연구...개발한 '혜안'으로 2017년 MS 따돌리고 세계 1위 세계 첫 4세대 동형암호를 개발한 사람은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다. 천 교수는 2011년부터 동형암호 기술 연구를 시작, 2016년 4세대 동형암호 알고리즘 기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소프트웨어 이름이 '혜안(HEaaN)'이다. 천 교수는 '혜안'으로 2017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 게놈(유전체) 정보분석 보안 경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당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1위를 차지했다. 동형암호는 현재 4.5세대를 맞았다. 4.5세대 기술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개발했다. 천 교수의 박사과정 제자 박재현이 논문 주저자고 크립토랩(천 교수가 세운 스타트업) 연구원들이 참여해 고안, 2024년 8월 미국 크립토 행사에서 발표했다. 1세대 동형암호는 2009년 미국 암호학자로 IBM 연구원이던 젠트리(Gentry)가 제시했다. 당시 젠트리는 세계 최초의 실용적 완전동형암호(FHE) 개념을 선보였다. 이전까지 덧셈만 가능한 동형암호, 곱셈만 가능한 동형암호, 이렇게 부분 동형암호(PHE)만 있었는데 젠트리가 처음으로 덧셈+곱셈이 가능한 무한히 조합의 암호체계를 선보였다. 1세대 동형암호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이에, 2011년 2세대 동형암호로 BGV(Brakerski–Gentry–Vaikuntanathan)와 BFV가 나왔다. 미국 IBM과 스탠포드대학에서 만든 BGV는 격자 기반(Lattice-based) 완전동형암호다. 연산 효율을 개선, 젠트리 방식보다 계산이 빠르다. 3세대 동형암호인 CGGI(Chillotti–Gama–Georgieva–Izabachène)는 2016년 제안됐다. CGGI의 핵심은 초고속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이다. 기존 동형암호는 계산하다 보면 잡음(noise)이 커져 성능이 떨어졌다. 이를 초기화하는 과정이 부트스트래핑인데, 이전엔 매우 느렸다. CGGI는 이를 획기적으로 빠르게 만들었다. 4세대 동형암호는 천 교수와 제자들이 구현해 2017년 공개했다. 이들의 이름 이니셜을 따 'CKKS(Cheon–Kim–Kim–Song)'라 명명했다. CKKS에서 C가 천 교수다. 4.5세대 동형암호 이름은 'CKKS+'다. ■ "지난 10여년간 처리속도 10억배 빨라져...속도 문제 해결" 천 교수에 따르면 동형암호는 지난 10여년간 처리속도가 10억배 정도 빨라졌다. 천 교수는 "과거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의 성배'로 불렸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지난 10여 년간 연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핵심은 알고리즘 구조 간소화”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동형암호라는 단어를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쓴 주인공이다. 또 다른 핫한 단어인 양자내성암호도 천 교수가 속한 그룹에어 가장 먼저 사용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영어로 PQC(Post-Quantum Cryptography)라 한다. 2016년 천 교수와 임선간 인하대 교수 등이 속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판교 산업혁신센터에서 PQC를 양자내성암호라는 한국어로 쓰자고 처음 제안, 현재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PQC를 직역해 후양자암호라 불렀다. 양자암호 분야 글로벌 석학인 그는 크립토랩이라는 스타트업의 설립자이자 대표이기도 하다. 서울대 지원을 받아 2018년 1월 1일 설립했다. 회사 비전이 의미심장하다. '해킹이 무의미한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대 27동에 자리잡은 천 교수 연구실을 찾아 한국이 어떻게 동형암호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가가 됐는지, 동형암호는 무엇이며 어디에 쓰이는지, 국내외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들어봤다. 이날 인터뷰에서 천 교수는 "4세대에 이어 4.5세대 동형암호 기술도 우리 연구소가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면서 "4.5세대부터는 동형암호 단점으로 지적돼온 속도가 느리다는게 의미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형암호의 혁신성과 파괴성 때문에 생태계 조성이 안되고 보급이 느리다고 아쉬워하면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하면 해킹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AI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한국이 1등을 할 수 있는 무기가 동형암호"라고 역설했다. 아래는 천 교수와 인터뷰 일문일답 -우리나라가 동형암호 세계 1위 국가 맞나? "맞다." -동형암호는 뭔가? 일반인에게 매우 생소하다 "어떤 정보를 암호화하면 안전하다. 하지만 처리를 하려면 복호화를 해야한다. 불편해지는 거다. 안전성도 제한된다. 그래서 암호화된 상태에서 계산하는 기술, 즉 동형 암호가 나오게 됐다." -동형암호에서 동형(同形)은 무슨 뜻인가? 뭐와 뭐의 형태가 같다는 건가 "입력 계산과 출력 계산이 닮았다는 뜻이다. 수학적으로는, 어떤 집합에서 하던 연산을 다른 집합으로 옮겨도 연산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는 함수라는 뜻이다. 즉, 형태가 같다는 것보다 성질이 같다는 거다. 바깥에서 어떤 일을 하는데 안에서 한 결과와 동일하다는 걸 말한다. 금고 안에 무언가를 넣었는데, 바깥에서 연산을 해도 금고안의 무언가가 바깥의 결과처럼 바뀌어진다는 거다. 금고 안의 무언가에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말이다. 동형암호에서의 동형은 영어로 homomorphic이다. 원래 수학에서는 호모몰픽을 준동형이라고 부른다. 동형은 1대1 대응인데, 호모몰픽까지 있으면 아이소모픽(isomorphic)이라고 한다. 아이소모픽은 두 대상이 이름만 다르고 본질적으로 완전히 똑같은 거다. 암호는 1대1 대응이 아니다. 왜냐하면, 평문을 암호화할 때마다 여러 개가 대응된다. 그래서 아이소모픽이 아니고 호모몰픽이라고 한 거다. Homomorphic Encryption이라는 영어를 한국어로 동형암호라고 한 건 나다. PQC를 양자내성암호라고 쓴 것도 내가 속한 그룹에서 제일 먼저 했다. 네이밍이 중요하다." -한국이 동형암호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된 게 4세대부터라고? "그렇다. 동형암호라는 개념이 처음 나온 건 1978년이다. 그동안 4세대를 거쳤고, 현재는 4.5세대라 할 수 있다. 1세대는 IBM 연구원 크레이그 젠트리(Craig Gentry)가 열었다. 이어 2세대 동형암호 기술은 2011년, 3세대 동형암호 기술은 2016년 제시됐다. 3세대가 나온지 1년 후인 우리가 'CKKS'라 명명한 4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구현안, 선보였다. 연달아 'CKKS+'라 이름지은 4.5세대 동형암호기술도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표했다." -기존 동형암호와 4세대 동형암호는 뭐가 다른가? "4세대 동형암호부터 반올림과 나눗셈이 가능해졌다. 수학적으로, 더하기랑 곱하기만 반복하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 컴퓨터의 원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기에 더해 반올림도 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엔 손이 두 개였는데, 손이 세 개가 된 셈이다. 숨어있는 버튼을 하나 더 찾은 건데 효과는 매우 크다. 기존보다 천배 이상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과거 1비트당 30분이 걸리던 노이즈 제거(재부팅) 연산을 CKKS로 만든 '혜안(HEaaN)'은 2019년 0.5밀리초(ms) 수준으로 단축했다. 2017년 12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 크립토'에서 4세대 동형암호 논문을 처음 발표했다. 현재는 4.5세대여서 이 속도가 더 빨라졌다." -4.5세대 동형암호는 뭐가 더 좋아졌나? " 4.5세대는 행렬 연산을 하는 거다. 기존에는 행렬 연산이 너무 느렸다. 수만 번 연산을 해야 했는데 이걸 해결했다. 내 박사 제자 박재현이 주저자이고, 나와 크립토랩 연구원들도 참여했다. 이에 대한 논문을 2024년 8월 미국에서 열린 크립토 행사에서 발표했다. 박재현 제자는 현재 프랑스의 한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4.5세대 동형암호 개발은 어떤 의미가 있나? "동형암호가 4.5세대가 되면서 비로소 암호화된 데이터의 실시간 연산이 가능해졌다. 덧셈, 곱셈, 나눗셈은 기존 기술을 쓰고 여기에 행렬 연산을 바꿨다. 마이너 업그레이드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 기존보다 천배 이상 연산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평문으로 행렬을 계산할 때는 천배 느렸지만 이를 해결했다. 당연히 기존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엄청 빨라졌고, 질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이제 동형암호가 느리다는 건 의미가 없어졌다." -4.5세대 동형암호 논문의 주저자가 박사 제자다. 청출어람이다... "내가 전공하고 있는 수학이 공대보다 다른 것은 학생들을 더 독립적으로 키운다는 거다. 4.5세대 동형암호를 구현한 제자 말고 또 다른 제자 역시 동형암호 단점을 해결하는 문제를 풀어 졸업 논문으로 냈고, 현재 서울대 컴공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5세대도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할 수 있나? 5세대는 언제쯤 나온다고 보나 "5세대는 행렬 뿐 아니라 모든 걸 다 바꿔야 한다. 나는 이제 플레이어보다 코치다. 제자들 중 누군가가 5세대 기술을 개발하지 않을까." -소프트웨어(SW)는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을 배출하기 힘든 생태계다. 어떻게 세계 처음으로 4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개발하게 됐나?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동형암호 개발에 열심이다. 나는 국내서만 공부했다.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다 국내서 받았다. 내가 석박사를 한 80년대 후반이 그런 시기였다. 자부심과 내셔널리즘(nationalism)이 강한 시기였다. 나는 외국인 교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나만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쟁력의 원천은 차별화라고 본다. 다르지 않으면 쫒아갈 수 밖에 없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했고, 그 결과가 4세대 동형암호 개발이다. 원래 암호를 만든 건 수학전공자들이다. 그런데 정착 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수학과 사람들보다 기존 걸 잘 만들어 쓰는 공학 쪽에서 더 각광을 받았다. 서울대는 여러 이유로 그냥 수학과에서 했다. 앞서 이야기한 동형암호 1세대와 2세대는 컴퓨터 공학과 사람들이 만든거다. 우리만 수학과고, 동형암호 중 순수 수학자가 만든 게 4세대 동형암호다. 원래 동형암호 연구자도 수학자들이 절반 정도는 됐다. 그런데 학문이 점점 성숙하다보니 수학을 떠나 컴공과 교수들에게 중심이 옮겨졌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수학 기반에서 암호 랩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학과가 됐다." -수학과와 공대를 비교한 게 흥미롭다 "우리(수학)가 더 힘들다. 왜냐하면, 공학 쪽이 훨씬 프러덕티브(productive)하고 연구비도 더 많다. 논문 퍼블리쉬(공개) 할 때도 공학 쪽이 훨씬 기민하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이고, 지금도 그렇다. 엔지니어링(engineering)을 중시하다 문제가 어려워지면 다시 수학으로 온다. 지난 5년간 동형암호 3대 학회 논문이 70여 편 정도인데, 이 중 절반이 우리나라고, 또 이 중 3분의 2가 서울대와 크립토랩이 발표했다." -동형암호는 어디에 유용한 건가? "속도 문제를 제외하면, 모두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계산해주니, 동형암호가 암호 보안으로는 제일 완벽하다. 특히 미토스가 나와서 난리인데, 미토스가 의미하는 바는 이거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는 걸 넘어, 탐지하면서 바로 공격까지 하니 대비할 시간이 없다. 소프트웨어는 취약점이 없다고 증명할 수가 없다. 너무 비싸기도 하다. 그러면 남은 수단은 암호화로 보호하거나, 소프트웨어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verification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 검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코드 몇 줄을 안전하게 짤려면 수학적으로 이 걸 다 증명을 해야하니 굉장히 비싸다. 그러니 실제 소프트웨어 검증까지 못한다. 암호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편하게 해주는게 동형암호다. 안전성은 동형암호나 다른 암호기술이나 다 같다고 봐야한다. 왜냐면, 우리가 표준화할 때 2의 128승의 안전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동형암호나 양자내성암호나 ASE나 다른 암호기술 모두 이 기준에 맞춘다. 그래서 모든 암호기술은 안전성은 다 같고, 안전성은 상수다. 이를 시큐리티 파라미터라 부른다. 시큐리티 파라미터는 128로 고정이다. 다른 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일을 하려면 일단 풀어야 한다. 그런데 암호를 해제(디크립트)하면 무방비가 되고, 이때 깨진다. 동형암호는 그렇지 않다. 복호화(디크립트) 하지 않고 검색하니 깨질 염려가 없다. 이걸 이미 50년전에 알았다. 그런데 그동안은 속도가 너무 느려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4.5세대 기술이 나오면서 속도 문제도 이제 해결했다. 예를 들어, 암호화된 데이터 중 특정 키워드와 관련한 걸 검색하려면 지금은 데이터를 전부 풀고 찾아야 한다. 그러나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금고를 열지 않고도 금고 안에 있는 돈을 셀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하다." -SW만으로는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HW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렇다. 보통 완벽한 보안을 위해서는 키를 하드웨어 시큐티 모듈, 즉 HSM(Hardware Security Module)에 보관한다. 물리적으로 차단해 보관하는 거다. 문제는 하드웨어 제품이 비싸다는 거다. 탈레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하드웨어를 판매한다. 우리 휴대폰도 마찬가지다. 삼성 모바일폰에는 시큐어 엘리먼트라고 하는데, TEE라 부르는 Trust Zone에 키가 보관돼 있다. 암(Arm)이 만든 거다. 여기에 루트키 등이 보관돼 있다. 절대 외부인이 못 가져간다. 스마트폰의 유심도 같은 원리다. 그런데 하드웨어의 물리적 보관 문제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온게 암호로 소프트웨어 역할을 하는 동형암호다. 키를 암호화 해놓고 소프트웨어가 하는 일을 동형으로, 같은 모양, 같은 작용을 암호화한 금고 안에서 해준다. 그래서 비용 대비 보안이 우수한 거다." -이렇게 좋은 기술이 국방, 금융 등에 적용돼 사용하는 건 느린 것 같다. 왜 그런가? "생태계는 금방 바뀌지 않는다. 기술이 좋다고 바로 쓰지 않는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가공할 보안 기능을 가진 '미토스'가 나오면서 우리가 지은 집들이 흙벽돌집이고, 그래서 보안에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됐다. 기존에는 벽돌집이라도 찌르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매우 날카롭고 센 창이 나와 아무 데나 찌르면 다 들어가게 된거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흙벽돌집을 철근 콘크리트로 바꿔야한다. 우리가 만든 동형암호가 일종의 콘크리트고, 철근이 하드웨어 시큐티 모듈 같은 거다. 그런데 콘크리트 집으로 바꾸려면 비용 등 여러 문제가 생긴다. 기술도 국적이 있다. 4세대 동형암호는 한국이 만든 거라 미국이 도와주지 않는다. 지난 2024년 여름 안식년때 미국 정부기관과 미국국가안보국(NSA)을 만나보고 이걸 느꼈다." -비용면에서 동형암호는 어떤가 "사실 동형암호는 보안 중 비용이 매우 싸다. 왜냐면, 보안을 하려면 인건비가 든다. 그런데 우리는 한 번 만들면 1억명, 10억명이 쓴다. 제일 싼 보안 수단이 동형암호다. 문제는, 싸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 그래서 공급망이 없다. 보다 안전한 철근 콘크리트 기법을 개발했고, 우리는 이걸 시공할 수 있는데, 우리 리소스로 몇 집이나 시공 하겠나. 현재 전국에 있는 수십만 명의 시공자가 다 흙벽돌 전문가들이다. 철근 콘크리트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동형암호 대중화가 더딜 수 밖에 없다. 이게 바뀌려면 동형암호 밸류체인과 생태계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이게 안되니 세계 최고 혁신 보안기술이지만 동형암호가 시장에서 확산이 느리다. 동형암호는 이제까지 국내에 없던 산업이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정부 투자액이 매우 크다. 대규모 민간 펀딩도 일어난다. 외국 동형암호 기업 중 아직 상장사는 없는 듯 하다. 암호 분야는 보통 1등 기업 한 개만 살아남는다. 약 50년 역사의 RSA(public-key cryptosystem)가 그렇지 않나. 지금도 RSA를 많이 쓴다. RSA는 1977년 MIT의 Ron Rivest, Adi Shamir, Leonard Adleman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개키 암호 스킴이다." -RSA와 동형암호를 비교하면? "RSA는 지난 50년간 잘 활약을 했다. 하지만 RSA는 통신 구간만, 저장 구간만 보호한다. 동형암호는 컴퓨터의 전 구간을 보호한다. 금고에서 꺼내 일을 하고 넣는 게 아니라 금고 안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거다. 지금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RSA 보다 훨씬 더 보안력이 우수하다. 그만큼 시장도 더 크다고 본다. 메모리 상태에 있는 데이터의 어떤 형태도 다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도 자사 폰에 동형암호를 쓴다고? "2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쓴다. 사진을 찍을때, 사진에 태그가 붙는데, 사진을 암호화된 상태로 가져가 태깅을 하는데 2세대 동형암호를 쓴다. 사진에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 회사 이미지에 먹칠하니, 아예 비밀키는 폰에만 보관하고 서버로는 가져가지 않는다. 그런데 2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사용하다보니 속도가 느리다. 우리가 작년부터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 아직 답이 없다(웃음). 현재는 동형암호 기술을 사진 태깅에만 쓰는데, 더 많이 사용하려면 분명히 비용 이슈가 생길거다. 그러면 더 이상 2세대 기술로 버티지 못한다." -삼성은 어떤가? "삼성과도 접촉은 하고 있다. 삼성폰은 녹스(Knox)라는 보안을 쓴다.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이지만 하드웨어랑 연결돼 있어 보안이 막강하다. 하지만 미토스 같은 막강한 해커가 등장하면 모른다. 중요한 건, 녹스가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일부고, 복호화를 해야 한다는 거다. 동형암호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녹스와 동형암호 보안 능력을 비교하면? "녹스와 동형암호는 단순히 누가 더 강하냐로 비교할 게 아니다. 서로 다른 위협을 막는 기술이다. 녹스는 디바이스가 탈취되거나 루팅되는 위협에 강하다. 반면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될 때 운영자조차 못 보게 막을 수 있다. 녹스로는 풀 수 없는 영역이다. 또 녹스는 깊은 기능을 쓰려면 삼성의 승인이 필요하다. 반면 동형암호는 일반 개발자가 SDK로 누구나 통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걸 '보안의 민주화'라고 부른다." -동형암호 기술을 모든 앱에 깔 수 있다고? "윈도우처럼 모든 컴퓨터, 아니면 모든 앱에 동형암호가 깔리면 미토스 같은 해킹에도 안전히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공공이든 금융이든 그렇다. 마치 윈도우처럼 보안의 OS라고 봐야 하는데, 여기까지 가면 동형 컴퓨팅이라고 부른다. OS든 데이터베이스든 모두 암호화된 상태에서 돌아간다. 이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걸 구현하려면 수 많은 컴퓨터 회사들이 만든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동형암호를 공급하는 회사 크립토랩을 설립해 CEO도 맡고 있다. 크립토랩은 어떤 회사인가? "동형암호 SW 연구개발과 동형암호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상용화,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4세대와 4.5세대 동형암호 원천 기술(CKKS)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 알고리즘도 최적화했다. 국내외 특허 등록이 66건이다. 국내 35건, 해외 31건이다. 특허출원은 184건으로 국내 90건, 해외 94건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하고 있다. 미국 IBM과 인텔, 삼성전자가 우리 협력사다. 해외 법인은 두 곳 있다. 2023년 상반기 프랑스 리옹에 'FHE랩'을,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FHE시스템즈'를 각각 설립했다. 프랑스 법인은 기술이론 강화를, 캘리포니아 법인은 글로벌 협업 활성화가 주업무다. 상용화 사례도 꽤 있다. 대표적인게 국민연금공단이다. 2020년 세계 최초로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국민연금공단과 힘을 합쳐 상용화했다. 2024년엔 중기부의 초격차 1000+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특히 올해 가트너가 발간한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rivacy-Enhancing Technologies, PETs)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동형암호 분야 샘플 벤더에 선정됐다. 직원은 한국에 60명, 프랑스에 5명, 미국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크립토랩이 현재 암호화 LLM을 연구하고 있는데.... " 2024년 말 암호화한 LLM이 토큰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0초였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라마 3-8B(Liama 3-8B) 모델로 16초 만에 첫 토큰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암호화 토큰 수가 128개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AI 전환에 따른 데이터 유출 문제는 올해 전 세계에서 나타날 거다. 동형암호는 앞으로 벌어질 AI 보안 위협을 해소하는 대안 중 하나다. 암호화 LLM 분야는 우리나라가 동형암호를 비롯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국가 전략 기술로 삼는다면 우리나라의 소버린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크립토랩은 투자를 얼마나 받았나? 상장 계획은? " 글로벌 VC 및 국내 주요 기관에서 총 276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투자, 프리A, 시리즈A-1, 시리즈A-2 등 투자 라운드를 네 번 열었다. 제일 많이 투자를 한 곳은 알토스벤처로 110억을 했다. 알토벤처스 외에 스톤브릿지, 삼성벤처투자, LG유플러스, 키움인베스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올해 시리즈B를 할 예정이다. 기본 플랜은 시리즈B를 하고 IPO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글로벌 빅테크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이 우리 기술을 검토했다. 또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우리 제품이 구글 마켓 플레이스에 곧 등록 된다. 막바지 단계다. 국내 기업 중 동형암호 제품으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하는 건 우리가 처음이다." -해외 수출 현황과 계획은 "우선 국내에서 상용화 레퍼런스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 레퍼런스를 갖고 미국에 가려한다. 얘가 갓난아기인데 엄마한테서 안 크고 좋은 선생님한테 보내봐야 소용없다. 국방 등에서 우리 제품을 쓸 수 있다. 속도 문제는 아니고, 공급망 문제다. 현재, 흙벽돌 기술자한테 철근 콘크리트가 어떠냐고 묻고 있는 격인데, 기존 흑벽돌 기술자들은 무거워 못 쓴다고 한다. 동형암호는 파괴적 기술이다. 현재의 생태계와 충돌이 불가피하다." -세계적 석학이 아닌 혁신기술가로 한마디 한다면 "혁신 기술이 나오면 이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현재를 파괴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따른다. 그래서 혁신 기술이 커질수록, 인프라에 속할수록, 정부와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국도 큰 기술은 정부와 공공에서 먼저 채택을 해준다. 우리가 R&D로도 지원을 많이 받았는데, 중요한 건 실제로 실증할 수 있는, 정부나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쓰고 테스트베드가 돼주는,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금융, 바이오, 제조 등 해외 산업도 지금 보안 문제를 겪고 있다. 이때 우리와 같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을 말했다." ◆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 학력 및 주요 경력 -학력: KAIST 박사 (정수론) -현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2003년~)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장 (2017년~) -(주)크립토랩 대표 (2017년~) -Journal of Cryptology 편집위원, 동형암호 표준위원회 조정위원 ▲ 연구 성과 및 수상 내역 -세계적 연구: 150편 이상의 논문 게재 및 12,000회 이상 인용 기록. 주요 수상: -2018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암호/보안 분야 유일) -2019년: 청암상 수상 (국내 3대 과학상) -2020년: PKC Test of Time Award 수상 -2021년: 과학기술한림원 회원 (암호/보안 분야 유일) -2022년: 통계청 녹조근정훈장 (동형암호를 이용한 국가통계 발전 기여)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회원 (Fellow) 선정 -Journal of Cryptology 편집위원, 동형암호 표준위원회 조정위원 -한국 유일 미 국방부 DARPA 과제 수주 (2회) -한국 스타트업 최초 가트너 동형암호 기술 부문 샘플 벤더 선정

2026.05.05 09:28방은주 기자

"오픈클로까지 탐지"…MS,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제 강화를 위해 새 플랫폼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공식 출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5일 밝혔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AI'로 만든 에이전트와 파트너사 에이전트 대상으로 ▲관측 가능성 ▲거버넌스 ▲보안을 제공하는 제어 플랫폼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가 이미 기업 업무 환경 안에 들어와 있다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비롯한 팀즈, 마이크로소프트 365뿐 아니라 로컬 개인 AI 어시스턴트와 민감 데이터에 연결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에이전트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에이전트 자체보다 빠른 확산과 통제 부재를 더 큰 문제로 지목했다. 에이전트가 도구를 호출하고 데이터에 접근하며 다른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면 유용한 업무 흐름도 데이터 과다 공유, 도구 오용, 과도한 권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이전트 365는 사용자 대신 작동하는 에이전트뿐 아니라 자체 자격 증명과 권한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한다. 예를 들어 직원의 받은편지함 정리를 돕는 에이전트와 지원 티켓을 자율 분류하는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측·통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와 '인튠'을 활용해 로컬·클라우드 기반 에이전트 탐지 기능도 강화한다. 기업 조직은 오픈클로 같은 로컬 AI 에이전트 사용 여부와 실행 기기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인튠 정책으로 관리되지 않는 실행 방식을 차단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디펜더가 에이전트별 자산 맥락 매핑도 제공한다. 보안팀은 에이전트가 실행되는 기기, 연결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관련 ID, 해당 ID가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리소스를 확인해 노출 범위와 잠재 피해 반경을 평가할 수 있다. 에이전트 365는 클라우드 에이전트 관리 범위도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베드록과 구글클라우드 연결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365 레지스트리 동기화 기능을 공개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팀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 중인 에이전트를 자동 탐지·분류할 수 있다. 외부 SaaS 에이전트 연동도 확대된다. 젠스파크, 젠사이, 에그나이트, 젠데스크 등 파트너 에이전트와 카시스토, 코어, n8n 기반 에이전트가 에이전트 365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직은 별도 통합 작업 없이 해당 에이전트를 통합 관측·보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실행 환경 보안도 강화된다.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는 '윈도 365 포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업무 부하에 맞춘 클라우드 PC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는 인튠으로 관리되는 정책 기반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고 기존 직원용 ID·보안·관리 통제를 적용받는다. 네트워크 차원의 보호 기능도 일반 제공된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네트워크 통제를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와 사용자 엔드포인트 기기에서 실행되는 로컬 에이전트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AI 사용과 위험한 웹 연결, 민감 파일 이동, 악성 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이 이미 ID, 보안, 거버넌스, 관리에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기업 전반의 모든 AI 에이전트와 그 상호작용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2026.05.05 09:25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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