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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작년 실적 기대 이하"…52주 신저가 근접

LG화학이 지난해 전반적인 사업 부진으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NH증권 최영광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LG화학 실적 예상치를 연간 매출 55조 9천810억원, 영업이익 2조5천43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5% 하향된 58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새해에는 영업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최 연구원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하락, 석유화학 스프레드 약세 등 반영해 사업 전반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 6%씩 하향한다"고 적었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 13조 5천억원, 영업이익 2천765억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67.9%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적자 전환을 전망하면서 마진(스프레드) 하락과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 외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봤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새해에는 영업 환경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55조 1천344억원, 영업이익 2조 5천834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증가,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예상치다.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3조 194억원, 영업이익 3천17억원, 순이익은 1천32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5.5%, 순이익은 68.5%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올해)상반기 양극재 판가하락 종료 및 판매물량 회복에 이어, 하반기 화학 스프레드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17%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극재 외형은 전년 대비 30% 확대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 내 설비 확장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판매 비중 확대 계획이 대기하고 있다"며 양극재 캐파가 12만톤에서 14만톤으로 늘어난다는 점, LG에너지솔루션 향 판매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LG화학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0.91% 하락한 43만4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신저가인 42만4천500원에 근접한 수치다.

2024.01.16 11:43김윤희

11번가, 공정위에 쿠팡 신고...수수료 논란, 경쟁사 간 싸움으로 번져

11번가가 이커머스 업체들의 최대수수료를 자사 뉴스룸에 공표한 쿠팡을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가운데, 쿠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이마트 계열사인 지마켓도 쿠팡의 최대수수료 언급이 부당하다면서도, 일단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16일 오전 “쿠팡이 자사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며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쿠팡은 “해당 공지는 각 사 공시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며 “최대 판매수수료라는 기준을 명확히 명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11번가는 얼마 전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한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자사 뉴스룸에 타 이커머스 업체의 최대 판매수수료를 언급, 그 중 11번가 판매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은 것처럼 공표했다는 주장이다. 쿠팡이 지난 3일 자사 뉴스룸에 공개한 입장문에는 ▲11번가 최대 판매수수료는 20% ▲신세계 그룹 지마켓, 옥션은 15% ▲쿠팡은 10.9%로 나와있다. 당시 쿠팡은 “신세계 수수료는 쿠팡보다 38% 높다”며 “A 매체는 같은 날 기사에서 수수료가 더 높은 신세계가 쿠팡보다 소상공인을 더 우대하고 있다고 왜곡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1번가 설명은 다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커머스 사업자는 카테고리별로 판매수수료를 각각 다르게 설정한다. 11번가의 경우 쿠팡이 밝힌 20% 수수료가 적용되는 카테고리는 전체 185개 중 ▲디자이너 남성의류 ▲디자이너 여성의류 ▲디자이너 잡화뿐이다. ▲렌탈/구독 카테고리 명목수수료는 1% ▲도서/음반은 15%, 이외 ▲180개 카테고리 명목수수료는 7~13%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해 우리 플랫폼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해 대중에게 공표했다"며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쿠팡은 11번가의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를 위반했다"고 부연했다. 쿠팡 뉴스룸에 11번가와 함께 언급된 지마켓도 11번가처럼 당장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충분히 부당함을 느낄 수 있는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1.16 11:25최다래

타타대우, 글로벌 수출 기업 시동…작년 3767대 해외로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증받은 품질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차 판매량 총 9천502대 중 3천767대가 해외 수출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작년 매출 중 수출 비중은 40%다. 해외 수출 비중은 ▲유라시아 60% ▲중동 24% ▲아프리카 10% 순으로 다양한 지역에 경쟁력을 보였다. 해외 수출 규모는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천695대였던 해외 수출 대수는 코로나19를을 거치며 2020년 1천116대, 2021년 1천887대로 수출 둔화세를 보였지만 2022년 2천843대, 2023년 3천767대의 해외 수출 성적을 거뒀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30년간 제품 및 서비스 품목을 9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외 7개국에서 KD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표 차종인 '막시무스(Maximus)'와 '노부스(Novus)'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타대우는 최근 출시한 대형트럭 '맥쎈(MAXEN)', 중형트럭 '구쎈(KUXEN)', 준중형트럭 '더쎈(DEXEN)' 라인업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수출 시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타타대우는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외에도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도 개별 영업 전략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김방신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수출 시장에 대비해 국가별 시장에 맞춘 수출 전략을 강조해왔다고 부연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수출 비중이 40%에 이르러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트럭으로서 발돋움하게 됐다”며 “최근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쎈'도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더쎈을 선두로 해외시장 다변화와 맞춤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0:53김재성

"애플, 美서 혈중 산소측정 기능 뺀 애플워치 판매한다"

애플이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의 미국 내 판매금지 조치를 피하기 위해 문제가 된 혈중 산소측정 센서를 제거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워치 혈중산소 측정 기술 관련 마시오와의 특허 분쟁을 피하기 위해 일부 애플 워치 모델에서 해당 센서를 제거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마시모가 이날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 마시모는 이 문서에서 "애플이 혈중 산소측정 기능을 포함하지 않는 수정된 애플워치 모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명령한 혈중 산소측정 기능이 있는 애플워치 모델에 대한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워치 판매 금지 조치는 지난 달 시작된 후 애플의 판매금지 조치 유예 요청에 의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이르면 이달 초 판매금지가 재개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수정된 애플워치 모델을 미국 내 매장에 배송하기 시작했으나 언제부터 판매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물론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 2의 기존 소유자는 해당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판매되는 모델에는 해당 기능이 빠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관련 특허 분쟁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미국 세관에 마시모의 특허기술을 우회하는 애플워치 울트라 2와 애플워치9의 혈중 산소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재설계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맥루머스는 혈중 산소측정 기능 삭제는 소프트웨어 재설계와 같이 임시방편일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과 마시모 간의 법적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2024.01.16 10:11이정현

"축구 시작 전 오후 5시부터 이마트24 맥주· 하이볼 매출 확 올랐다"

편의점 이마트24가 아시아 축구대회 대한민국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15일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주 동요일 대비 맥주 51%, 하이볼 39%, 위스키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하이볼)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 57%, 21% 증가했다. 같은 날 시간대별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실제로 오후 5시~7시까지 맥주/하이볼 매출은 매시간 직전 시간 대비 2배씩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직전주와 비교해 보면 오후 5시~9시 매출은 시간대별로 60%~110%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매출이 11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후인 9시~10시 매출 증가율은 30%대로 낮아졌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직전 주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일반 주택가(76%)였으며, 독신주택가(67%), 오피스(55%) 상권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는 대한민국 첫 경기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해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주류를 구매한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경기 시작 직전인 8시~9시 매출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이 승리를 한 후인 오후 10시~12시 매출 증가율은 직전 주 대비 9%를 기록했다. 지난 해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스포츠대회 축구 금메달 획득 후 매출이 6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 경기였던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주류 외에도 프로틴음료, 숙취해소상품, 스낵, 냉장/마른안주류, 냉장/냉동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즐겨 찾는 맥주와 하이볼을 4캔 9천800원, 1만2천원에 판매하고, 안주류, 스낵, 음료 등을 할인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 첫 경기가 열렸던 날, 응원을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와 하이볼, 간편 먹거리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퇴근 시간인 5시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가 토요일에 예정된 만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한 주류, 먹거리 구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6 09:55안희정

쇼핑엔티 "건강식품 구매시 24% 적립금 드려요"

쇼핑엔티는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인기 건강식품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쇼핑엔티는 17일부터 2월 말까지 특집 방송에 해당하는 건강식품을 방송 중 모바일 구매 시 24% 적립금을 증정한다. 특집 방송 상품은 '뉴트리원 루테인지아잔틴164', '비에날씬 다이어트 유산균',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오메가3'이며,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스테디셀러 중에서 선택했다. 특집 방송 첫 상품은 '뉴트리원 루테인지아잔틴164'이며, 17일 오전 10시 35분 방송예정이다. 20개월분 구성은 무이자 12개월 적용 시 월 2만1천93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24% 적립금 외에도 특별 추가구성으로 9만8천원 상당의 눈마사지기를 준비했다. 두번째 상품 '비에날씬 다이어트 유산균'은 20일 오전 8시 35분 방송 예정이다. 36주분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매번 방송마다 갈바닉 마사지기를 50명씩 추첨하며, 적립금 최대 13만1천280원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오메가3'은 21일 오전 7시 35분 방송 예정이다. 12개월분의 경우 가격을 2만원 인하해 방송 최저가로 판매하며, 모바일로 일시불 주문 시 2만원 할인과 적립금 최대 3만7천920원을 받을 수 있다. 2월 말까지 각 상품의 추가 편성 시간은 쇼핑엔티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쇼핑엔티 식품팀 백영희 팀장은 “올해에도 장 건강, 혈행, 눈 건강, 다이어트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 유지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계속될 것이며, 당 케어, 면역 관리, 두뇌 건강 관련 신규 상품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신년 특집 행사처럼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확대 할 예정이니, 쇼핑엔티 건강식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1.16 09:37안희정

왓챠 "이젠 VOD도 선물하세요"

왓챠 개봉관에서 VOD를 선물하고 평생 소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왓챠는 건별 결제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TVOD 전용관 왓챠 개봉관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왓챠 개봉관에서 판매 중인 영화, 애니메이션 등 2천100여 편의 개별 구매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왓챠 개봉관은 왓챠가 지난해 12월 시작했으며, 왓챠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TV,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이 약 520% 성장했으며, 건별 결제로 판매된 작품 수도 약 1천여 편에 달한다. 최신작과 고전 명작 영화 등 폭넓은 VOD 라인업과 다양한 프로모션이 건별 결제를 통한 왓챠 개봉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왓챠 VOD 선물하기 서비스는 왓챠 구독자가 아니라도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사람 역시 회원가입만 하면 TV, 모바일 등 대부분의 기기에서 선물받은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평생소장 형태로 선물도 가능해 더욱 의미있는 영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왓챠는 지난 9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영화 VOD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에는 왓챠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왓챠 서비스 내에서 바로 VOD를 선물할 수 있도록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 선물하기를 통하면 OTT나 콘텐츠 플랫폼에서 볼 수 없는 자주 시청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VOD로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며 “특히 명작 영화, 작품성이 높고 재시청이 많이 일어나는 콘텐츠 등은 OTT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생 소장을 통해 이러한 우려 없이 언제나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9:32박수형

페덱스, 데이터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FDX' 출시

미국의 물류 업체 페덱스가 데이터 기반 전자 상거래 플랫폼 FDX를 출시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엔드 투 엔드 전자 상거래 솔루션을 제공을 목표로 한다. FDX는 샵러너 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 정보를 연결해 전환율을 높이고, 주문 처리를 최적화하는 등 데이터 중심 상거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더 버지는 페덱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고객 경험을 관리하는 동시에 기업에 디지털 역량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덱스가 출시하는 이번 플랫폼은 아마존과 물류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출시됐다. 페덱스는 지난 2019년 아마존 화물 운송 계약 갱신을 거부한 바 있다. 페덱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FDX로 쇼핑몰 운영자는 각 사용자의 구매 전반에 걸쳐 가시성과 연결 역량을 높여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얻고, 판매자가 수요 시점부터 배송 및 반품에 이르기까지 전략적인 물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09:14이한얼

디지털혁신 나선 '씨젠', IT회사 '브렉스' 지분 100% 인수

최근 바이오업계에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분자진단 토탈솔루션기업 씨젠이 국내 IT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젠은 SW(소프트웨어) 기획 및 UX/UI(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문회사인 브렉스(Bre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브렉스는 향후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UX/UI 관련 기획 및 컨설팅이 강점인 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해왔다. 씨젠은 그동안 시약자동개발시스템(SGDDS), 질병통계프로그램(SG-STATS)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해 오면서 바이오 분야 시약기술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계 많은 과학자 및 전문가, 각국 대표기업들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한다는 내용의 기술공유사업 계획을 밝혔으며,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표준화된 솔루션으로 하는 글로벌 IT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씨젠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씨젠 노시원 사업개발실장은 “민감한 의료정보, 기술정보를 다루는 사업의 경우 우수한 내부전문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라며 “이번 인수로 기술공유사업 등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렉스는 독립법인으로서 씨젠의 디지털혁신 업무와 더불어 독자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2024.01.16 09:07조민규

DKSH 코리아,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 국내 유통 및 판매

DKSH코리아의 헬스케어 사업부는 2월1일부터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칸데사르탄 실렉세틸)과 '아타칸 플러스'(칸데사르탄 실렉세틸+ 히드로클로로로티아지드)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타칸은 심장질환 관리에 대표적인 제품으로 알려진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22년 기준 약 350억원의 판매를 기록한 고혈압 치료제이다. 이번에 DKSH코리아에서 국내 유통 및 판매를 개시하는 아타칸은 특히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CHARM Study)에서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 및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된 제품이다. DKSH코리아는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돼 왔던 ▲아타칸8㎎, ▲아타칸16㎎, ▲아타칸 32㎎, ▲아타칸플러스(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16㎎+이뇨제 복합제 12.5㎎) 등 4가지 품목을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김한상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는 “DKSH코리아는 이번 아타칸의 국내 시장 유통 및 판매를 시작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및 투자를 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이번 진출을 필두로 헬스케어 사업부의 보다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장 개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DKSH코리아는 현재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허가, 유통, 마케팅, 영업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 전역에서 전문의약품의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라리암(말라리아 치료제), 베사노이드(항암제), 훈기존(항진균제), 비쥬다인(안과용제)의 국내 허가 관리, 유통 및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16 08:59조민규

게임스탑,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 2월부터 중단

게임스탑이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을 중단 예정이라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임스탑은 공지를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을 오는 2월 2일 중단한다.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이 중단되면 이용자는 NFT를 구매 및 판매, 생성할 수 없다. 다만 다른 플랫폼을 통한 판매는 가능하다. 게임스탑은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 중단 사유로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규제 불확실성'을 꼽았다. 게임스탑이 가상자산 관련 지원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암호화폐 지갑 지원을 종료했으며 11월에는 마켓플레이스에서 iOS와 크롬용 암호화폐 지갑 확장 프로그램을 제거한 바 있다.

2024.01.16 08:58김한준

"中 자동차 최대 수출국?...이성적 판단 필요"

세계 각국 자동차 수출 대수 집계 이후, 중국 내외에서 나온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은 중국' 간판에 대해 이성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15일 중국 언론 환치우스바오에 따르면 푸빙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상무부회장 겸 비서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 실적이 날이 갈수록 성과를 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사기도 북돋고 있다"며 "그러나 한 국가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집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자동차 대수도 포함된다는 점을 이성적으로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자동차 수출 대수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부연했다. 실제 중국 브랜드의 해외 수출과 판매가 아닌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생산 허브로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해야한다는 의미다. 예컨대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유럽 등지로 판매하는 테슬라의 전기차 역시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에 포함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수출량 기준 30만 대를 넘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기아의 중국 합작사인 위에다기아 역시 8만 대를 넘겨 10위에 올라있다. 푸 상무부회장은 중국의 자동차 세계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상황이며, 최근 몇 년간 대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이제 막 수출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가 수출 시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의 '2023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타이틀은 전 세계에서 예견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천16만1천대와 3천9만4천대다. 이중 수출 대수는 491만대로 전년 대비 57.9% 늘었다. 협회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그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였던 일본 자동차의 1~11월 수출량은 399만대로 전년 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의 또 다른 자동차 관련 기관인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자동차 수출 실적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는 지난해 522만대 수출됐으며, 수출 증가율은 57%에 이른다. 연간 수출량은 약 430만대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일본 보다 100만대 가까이 더 많다.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AP통신 등은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수출 통계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2024.01.16 08:54유효정

11번가, 쿠팡 '부당비교광고' 행위 공정위에 신고

11번가가 쿠팡을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 배경에 대해 11번가는 “지난 3일 쿠팡측이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셀러들'이라는 1월 2일자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유감자료를 게시하면서,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내용을 반박하고 자사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판매수수료는 상품판매와 관련된 중요한 거래조건으로, 이커머스 각 사업자가 상품 가격, 판매량 등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해 11번가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해 대중에게 공표했다"며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는 "쿠팡은 11번가의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해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11번가는 뉴스룸 해명 자료에서 쿠팡이 언급한 11번가 최대 판매수수료(명목수수료, 20%)는 11번가의 전체 185개 상품 카테고리 중 단 3개(디자이너 남성의류, 디자이너 여성의류, 디자이너 잡화)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180개 카테고리 명목수수료는 7~13%라고 밝혔다. 렌탈/구독 카테고리의 경우 1%, 도서/음반은 15%로 적용된다. 11번가는 “기업 이미지 손상과 판매자, 고객 유치에 큰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해 신고를 결정했다”며 "공정위의 엄중한 판단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올바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1.16 08:49최다래

알바천국, '설날 알바 채용관' 운영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설날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2024 설날 알바 채용관'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알바천국 설날 알바 채용관은 명절 시즌에 특화된 아르바이트 공고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마트 ▲매장관리∙판매 ▲유통∙생산 ▲포장∙분류 ▲택배∙배달 등 설 명절 시즌에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5개의 주요 업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역 ▲근무기간 ▲근무요일 ▲근무시간 등 각종 근로 조건별로 상세 검색 기능을 제공해 손쉬운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채용관 페이지 상단의 '천국이 찾아낸 설 연휴 단기 알바자리'에서는 설 명절 시즌 특화 공고 중에서도 식사 혹은 식비 지원 등 복지혜택을 갖추고 급여가 높은 공고를 선별해 제공한다. 채용관 서비스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설날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운영해 구직 편의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특히 알바천국이 선별해 제공하는 채용 정보를 활용하면 쉽고 빠른 설날 알바 구직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8:41안희정

애플, 中서 아이폰15 할인 판매…"자체 할인은 이례적"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 인하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18~21일까지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약 9만원) 할인한다고 밝혔다. 과거 판둬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아이폰15를 할인해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애플이 자체적으로 최신 아이폰을 할인 판매한 건 이례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이 작년 가을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중국에서 전작보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경쟁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 중국 정부와 일부 공공기관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아이폰 등 외국산 기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새해 첫 주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히며, “올해 애플이 중국에서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수년 동안 최신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 이번 가격 인하 소식은 작년 9월 아이폰15 출시 당시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출시해 시장을 놀라게 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니콜 펭(Nicole Peng) 카날리스 모빌리티 수석 부사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애플 팬들이 기기 업그레이드를 꺼리는 가운데, 애플이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늘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할인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15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해 이 같은 소식이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16일 장이 다시 열리면 애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01.16 08:35이정현

韓, '가상자산' ETF도 갈라파고스 되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반면, 국내 금융 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판매 중개는 현행법 위반이란 입장을 내놔 가상자산 업계가 실망하는 분위기다. 미국 외 국가도 가상자산 기반 현물 투자 상품을 하나 둘씩 승인하는 가운데, 한국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상품 특성상 기관 투자금 유입과 직결된다. 법규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할 수 없는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비슷한 상품이 출시되기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일각에선 이런 당국 입장이 잘못됐다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지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문제가 되는 현행법 개정도 근시일에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실명계좌 기반 거래소 이용 체제를 도입해 '갈라파고스'라는 비판을 받았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또다른 쇄국 조치가 생긴 셈이다.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자본시장법상 비트코인은 기초자산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기초자산에는 금융투자상품, 통화, 일반상품, 신용위험 등이 규정돼 있는데 어떤 것으로도 분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직후 금융위가 이런 입장을 내놓자, 증권업계는 이미 중개하고 있던 비트코인 선물 ETF까지 한때 매수 지원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일기도 했다. 이 혼란은 금융위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거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당국이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고, 현물 ETF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 금융 시장 흐름과 어긋나고, 국내 증권사들이 막대한 투자금을 중개할 기회를 놓치게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금융위가 지적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슈화되는 동안 금융 당국 차원에서 관련 법 개정을 준비하지 않았고, 다음 총선까지 약 3개월밖에 남지 않은 현재로선 남은 회기 내 법 개정이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관례적으로 국회가 총선 이후 미뤄온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법안들은 대부분 입법이 매우 시급하다고 평가되는 경우"라고 말했다.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에 가상자산을 편입하는 법 개정의 경우 회기 종료 전 처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런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막대한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한국만 투자 참여 기회가 배제된 탓이다. 다만 금융위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향후 추가 검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비롯해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진행되고 있고, 해외 사례들도 참고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1.15 16:46김윤희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웨이퍼' 개발한 RFHIC…올 하반기 제품화 윤곽

국내 RF(무선통신) 부품기업 RFHIC가 최근 GaN(질화갈륨) 기반의 4인치 다이아몬드 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 성과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다이아몬드 웨이퍼는 기존 웨이퍼 대비 방열 특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위성·방산 등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RFHIC는 올 하반기 내로 해당 웨이퍼를 자사 제품에 적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향후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RFHIC는 통신용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를 전문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GaN은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대비 전력 효율성,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스위칭(전기 신호를 켜고 끄는 것) 속도가 빨라 위성, 방산 등의 산업에서 수요가 특히 강하다. 최근 RFHIC는 GaN 소자의 차세대 방열 소재인 다이아몬드 웨이퍼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4인치 Diamond(다이아몬드) 웨이퍼를 개발해냈다.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서 4~5곳에 불과하다. 현재 GaN 웨이퍼는 주로 실리콘, 혹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위에 GaN 물질을 성장시켜 만든다. 다이아몬드는 이들 소재 대비 내구성이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 방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9일 경기 안양 소재의 RFHIC 본사에서 다이아몬드 웨이퍼 개발의 주역인 곽준식 RFHIC AGS본부장을 만났다. 이곳에서 곽 본부장은 RFHIC의 다이아몬드 웨이퍼가 지닌 경쟁력, 향후 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곽 본부장은 "방열성이 높으면 소자의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도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된다"며 "기존 구리(Cu) 방열소재 적용 소자 대비 RF 출력을 최대 20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FHIC는 올 하반기 내로 다이아몬드 웨이퍼 기반의 소자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자사 제품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노하우가 충분히 쌓이면 대외 판매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유망하게 보고 있는 시장은 방산, 위성 분야다. 나아가 향후에는 양자 컴퓨팅으로의 진출을 위한 단결정(싱글-크리스탈) 다이아몬드 웨이퍼를 개발할 계획이다. 단결정은 현재 개발된 다결정(폴리-크리스탈) 대비 열전도율이 더 높다. 이를 위한 웨이퍼 제조 기술 연구개발(R&D)에도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RFHIC의 다이아몬드 웨이퍼는 GaN 웨이퍼와 다이아몬드 웨이퍼를 각각 제조한 뒤, 다이(Die) 단에서 직접 본딩(붙이는)하는 공정을 거친다. 이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W2W(웨이퍼 투 웨이퍼) 본딩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곽 본부장은 "GaN 웨이퍼에 다이아몬드를 직접 증착하는 기술 역시 지속 개발하고 있으나, 실제 양산에 필요한 조건들이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본딩의 경우 다이아몬드 층을 더 두껍게 할 수 있어 방열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RFHIC는 다이아몬드를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주요 경쟁사가 고온·고압(HPHT) 공정을 채택한 것과 달리, RFHIC는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주파수가 0.3㎓ ~ 300㎓ 영역에 해당하는 전자파) CVD(화학기상증착) 장비로 다이아몬드를 성장시킨다. 곽 본부장은 "현재 국내외 위성, 가전 기업들이 RFHIC의 다이아몬드 웨이퍼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특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6:36장경윤

中 군부·국영기관, 美 제재에도 엔비디아 칩 사들였다

중국 군대, 국영 인공지능 연구기관 및 대학이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인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지난 1년간 소량 구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검토한 중국 현지의 입찰 서류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2022년 9월)한 이후에도 수십 개의 중국 기관이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일례로 중국 하얼빈공대와 중국전자과기대는 각각 지난 2022년 12월 및 2023년 5월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인 'A100'를 구매했다. 두 대학은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의 수출 규제 명단에 오른 기관들이다. 또한 칭화대학교 및 중국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연구소가 A100 보다 성능이 뛰어난 'H100' 칩을 구매했다. 중국 장쑤성 우시에 본사를 둔 익명의 인민해방군 조직도 구매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도체가 중국의 AI 및 군사용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구매 수량이 적기 때문에 LLM(거대언어모델) 구축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관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한 경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규제 이후 형성된 중국 내 암시장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시장 내 공급자들은 시장에 출시되는 재고 일부를 가져오거나 해외 법인을 통한 우회 수입으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고객사가 제3자에게 칩을 불법으로 재판매하는 사실이 드러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5 15:51장경윤

韓철수설 잠재운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방한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한국 철수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사업이 르노 글로벌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약 4년 만에 '오로라 프로젝트' 시작점인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 브랜드 CEO 파블리스 캄볼리브와 주요 르노 경영진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특히 르노 그룹 내에서도 주요한 프로젝트로 인지하고 있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의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추후 전기차까지로 라인업이 확대된다. 르노 그룹은 지난해 10월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발표했다. 르노는 새 전략에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8종의 신차를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이중 한국이 하이엔드 D세그먼트(중형), E세그먼트(대형)를 맡은 것이다. 르노 부산공장이 이 같은 중책을 맡게 된 이유는 오랜 기간 쌓아온 자동차 제조 기지의 노하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에서 품질 1, 2위를 유지하고 생산성도 5위 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차량도 최소 5종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국내 생산 엔진은 르노 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에 납품하고 있다.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생산해 신형 전동화 차량을 생산할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이런 저력을 갖췄음에도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0년 XM3를 마지막으로 상품 개선 모델만 선보였다. 이 때문에 판매량이 떨어져 국내 소비자들도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 10만대를 넘겼으나 이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은 반조립제품(CKD)까지 합해 830만대를 넘겼다. 이는 2018년 823만1천418대를 기록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차 없이 버틴 르노코리아만 판매량이 감소해 뼈 아픈 한 해를 보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국내 소비자와 업계의 우려를 잠식하고자 2천만원대 'XM3 E-테크 포 올' 하이브리드 차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오로라 1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캄볼리브 르노 CEO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며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차량으로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그룹 주요 임원들의 한국 방문도 지속되고 있어 철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도 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방문했고 질 비달 디자인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부회장,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이 직접 한국을 찾아 점검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리그룹의 지원도 받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생산 노하우 축적과 유휴 공장 가동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과 영국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홍해발 물류대란이 우려되지만, 르노코리아는 운송 우회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장기화 시 수출 활력이 줄어들 수 있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2024.01.15 15:41김재성

바디프랜드, CES 부스 관람객 2.5만명 찾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관람객 약 2만 5천 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8년 연속 CES에 전시관을 꾸리며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올해는 좌우 두 다리부가 개별적·독립적으로 구동되는 '헬스케어 로봇' 기술을 주력을 소개하고 신제품 '팬텀네오'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언베일드 행사와 본 행사 기간을 합쳐 관람객 총 2만 5천 명이 방문했고, 2천600명이 제품을 체험했다. 제품 체험 후 현장에서 곧바로 제품 판매가 이뤄지거나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도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CMO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완전히 거듭난 것에 의의가 있었다"며 "세계인 '건강수명 10년 연장' 미션을 달성해나가기 위해 앞으로 첨단기술을 도입한 혁신적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5:3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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