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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떠나는 공작기계…인수 후 개선 프로젝트 나서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는 에이치엠티(HMT)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예정인 위아공작기계의 인수 후 개선(PMI)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릴슨PE와 SMEC이 참여하는 에이치엠티 컨소시엄은 지난 3월 현대위아로부터 공작기계사업부를 총 3천4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구조는 릴슨PE가 65.2%, SMEC이 34.8%로 구성됐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독립 법인이다. 릴슨PE는 이번 PMI를 통해 신설법인 출범 이전 단계부터 사업부 분리 및 독립 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6월 말 거래 종결 이후에는 릴슨PE 주도로 경영개선 및 성장 전략 하에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반적인 인수 과정이 진행 중이며 위아공작기계의 향후 성장전략 및 실행 과제를 도출 중이다. 양사는 신설법인인 위아공작기계가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조직 안정화와 기존 사업 연속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PMI에는 다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협력해 기업가치 제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문 컨설팅사도 참여했다. 위아공작기계의 기술력과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릴슨PE는 "위아공작기계는 독립된 법인으로 자율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독자적 경영 체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비용절감 중심의 축소 전략이 아닌 성장과 투자 중심의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부 인력들이 새로운 법인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보상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설법인으로 출범할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도 "이번 독립법인 전환을 통해 선제적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4 23:55신영빈

소프트캠프, 'AWS 서밋 서울 2025' 참가···웹격리 제품 선보여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14일부터 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서밋 서울(AWS Summit Seoul)'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참여해온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다. 소프트캠프는 이 행사에서 단독부스를 꾸려 △IdP(Identity Provider) 기반 클라우드 환경의 계정관리 서비스 SHIELD ID(실드아이디)와 △웹 격리(RBI, 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SHIELDGate(실드게이트)를 시연하고 고객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SHIELD ID(실드아이디)'는 내부 HR시스템과 같은 ID 관리 시스템(IAM, IDaaS 등)에서 시작된 계정 정책을 Microsoft 365, BOX, Notion 등 다양한 외부 SaaS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 전달, 사용자 계정의 입사-인사이동-퇴사 등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자동화 하는 아웃바운드 프로비저닝(Outbound Provisioning) 기능을 선보인다. 여기에 'SHIELDGate(실드게이트)'를 더해 웹 격리(RBI, 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로 로컬망에서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사용하도록 한다. Microsoft 365, BOX, Notion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 격리된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외에서 접근이 제한된 SaaS 서비스 이용 시, SHIELD ID(실드아이디)의 IdP(Identity Provider) 기반 신원 인증과 SHIELDGate(실드게이트)의 웹 격리(RBI)를 적용하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SHIELD ID(실드아이디)와 SHIELDGate(실드게이트)를 결합함으로써, 사용자는 내부와 외부 어디서든 일관된 보안 정책 하에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AI와 SaaS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조직 내 ID(Identity)의 경계가 더 이상 내부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소프트캠프를 통해 기업 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SaaS 및 AI 환경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실질적 대응 전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23:38방은주

새로 도입된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GDP 성장과 온라인 결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간 상관관계 드러내

Checkout.com, 보안 , 투명성 , 사용자 경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기반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긴 첫 번째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발표 중국 1 위 , 중동 지역이 근소한 차이로 2 위 ... 유럽과 북미는 블록체인 및 소비자 AI 도구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낮은 순위 기록 디지털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국가별 GDP 성장 간 상관관계 최초 확인 런던 ,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결제 서비스 기업인 Checkout.com이 오늘 첫 번째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Digital Economy Trust Index)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하고 디지털 내 보안, 투명성, 사용자 경험을 기준으로 16위까지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디지털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개별 국가의 GDP 성장률 사이에 강력한 직접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오늘날 디지털 신뢰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입증했다. 중국이 10점 만점 중 8.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은 디지털화 및 전자상거래 채택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개인이 디지털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고 신뢰하며 채택하는 방식을 포괄적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를 통해 기업, 정책 입안자 및 기술 기업 등은 신뢰의 핵심 요인과 장애물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광범위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18개 요소 중 전체 신뢰 점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요소는 '새로운 기술이 결제 안전성을 높인다는 신뢰'와 'AI 도구 신뢰'였다. 이는 혁신적인 결제 방식과 AI 기술의 내재된 경제적 가치를 보여준다. 중국은 디지털 경제 신뢰도에서 명확한 우위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결제 방법과 생체 인식 보안에 대한 신뢰, 새로운 기술이 결제 안전성을 높인다는 믿음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는 성숙한 기술 인프라, 디지털 혁신에 대한 문화적 개방성, 우호적 규제 환경을 시사한다. 지역별 추세를 보면 중동 지역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가 각각 2위, 3위, 4위에 올랐다. 이들 국가 모두 생체 인식, 블록체인, AI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정부 주도 디지털 전략과 중국과 유사한 우호적 규제 환경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집트는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AI 도구와 디지털 ID에 대한 이례적으로 높은 신뢰도로 인해 기대 이상의 순위에 올랐다. 유럽과 북미는 블록체인, 생체 인식 보안, AI 도구에 대한 신뢰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일반적인 회의감을 반영한다. 영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 딥페이크로 인한 사기 피해와 온라인 쇼핑 중 자신의 이미지가 딥페이크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 대륙에서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신중하면서도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재제조, 수리, 재판매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생산 및 소비 모델인 순환 경제 모델에 매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독일 소비자들은 소비자 보호를 신뢰하지만,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주요 신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체 신뢰 점수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모든 유럽 국가들은 디지털 지갑 사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중국은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해 동서 간 채택 격차와 선호 결제 방법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에 위치했지만 온라인 결제 보안에 완전한 신뢰를 보였으며, 블록체인 및 소비자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가장 낮았다.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지만, 사기 피해 경험은 더 적고 온라인 결제 카드 데이터 저장 신뢰도는 약간 더 높았다. 뉴질랜드는 디지털 ID와 AI에 대한 신뢰도가 선진국 중 가장 높았다. 전체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에서 16개국 중 8위에 그쳤지만 금융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이번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로 신흥 핀테크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디지털 자금 관리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임시직 경제의 높은 참여율은 젊은 인구와 새로운 디지털 결제 기술(예: Pix)에 대한 투자 및 채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추세는 결제 분야의 '도약' 효과를 반영한다. 전통적으로 더 성숙한 카드 기반 경제는 현금에서 디지털 지갑으로 직접 전환한 신흥 시장에 비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다. 제니 해들로우(Jenny Hadlow) Checkout.com 최고운영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전통적인 경제에서는 물리적 상거래를 통해 신뢰가 구축된다. 즉, 칩과 비밀번호로 결제하거나 현금을 지불한 후에 상품을 가지고 떠날 수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 신뢰는 얻어지는 것이다.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것은 여정의 일부다. 소비자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제 수단이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며 신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야 한다. 이 지수는 이러한 신뢰도를 측정하고 전 세계 소비자가 디지털 경제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독특한 장벽을 탐구함으로써 리더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디지털 경제는 미래의 경제이며, 그 미래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시급하다."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trustindex.checkou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법론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디지털 신뢰의 핵심 요소를 대표하는 세 가지 핵심 영역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사용과 행동: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 금융 도구, 신기술을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평가한다. 시스템에 대한 신뢰: 디지털 시스템의 보안, 신뢰성, 무결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한다. 신기술 채택: 일상 생활에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통합하려는 의향을 평가한다. 이 영역들은 다시 디지털 신뢰의 특정 요소를 대표하는 6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하위영역들은 16개국 1만8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조사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응답은 높은 값이 더 높은 신뢰를 반영하도록 가중치와 점수를 부여한다. 각 하위영역 점수는 1에서 10의 척도로 표준화해 측정 간 동일한 가중치와 비교가능성을 보장한다. 각 영역 점수는 6개 하위영역의 평균으로 산출된다. 3개 영역 점수의 평균값이 최종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점수가 된다. 국가별 GDP 성장률과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간 피어슨(Pearson) 상관계수는 약 -0.71이다. 이 음의 상관관계는 GDP 성장률이 높을수록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디지털 경제 신뢰 순위 국가 GDP 성장률 2014-2024 순위 중국 1 1 아랍에미리트 2 3 사우디아라비아 3 4 이집트 4 2 뉴질랜드 5 5 브라질 6 15 호주 7 8 스페인 8 7 미국 9 6 영국 10 12 캐나다 11 11 네덜란드 12 9 스웨덴 13 10 독일 14 14 프랑스 15 13 일본 16 16 Checkout.com 소개 Checkout.com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수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Checkout.com의 글로벌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는 145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고성능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연간 수십억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결제 승인율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며 사기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결제를 주요 수익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9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Checkout.com은 알리바바(Alibaba), 도큐사인(Docusign), GE 헬스케어(GE Healthcare), 리미틀리(Remitly), 세인즈버리스(Sainsbury's), 소니(Sony),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우버 이츠(Uber Eats), 빈티드(Vinted), 와이즈(Wise) 등 주요 브랜드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Checkout.com. 세계인의 결제 수단.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65474/5309109/Checkout_com_Logo.jpg?p=medium600

2025.05.14 18:10글로벌뉴스

넵튠, 1분기 영업익 23억7천만원…전년比 194%↑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14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5억9천만원, 영업이익 23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228.4% 증가했다. 1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사업 매출이 289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매출은 29억8천만원, 광고 거래액은 165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부문에서는 자회사 트리플라의 '고양이 오피스'가 전 분기에 이어 매출 호조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트리플라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한 139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님블뉴런은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 67억8천만원,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를 달성했다. 올해 1월 론칭한 모바일게임 '다크스타'도 기대 이상의 초기 성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애드테크 사업 부문에서는 플랫폼 '애드파이'가 광고 거래액 82억8천만원, 매출 17억1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14%, 13.5% 성장했다.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강율빈 대표는 “애드파이, 트리플라, 님블뉴런의 실적 안정성이 전체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향후 크래프톤과의 전략적 연계,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7:02강한결

K-배터리 '자금 총력전' 돌입…중국 추격 맞선 생존 투자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가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소액주주들 반발을 사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배터리와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불가피한 '생존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11만5천300원으로 전일 대비 4%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전날 1조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여파로 주가가 떨어졌다. 앞서 3월, 삼성SDI도 유사한 사례를 겪었다. 삼성SDI는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증설,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투자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발표 직후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일부 주주들은 서울 서초구 사옥 앞에서 수차례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고 최대주주 삼성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반발은 다소 누그러졌다. 포스코퓨처엠도 그룹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율(59.7%)만큼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천256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 대부분을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운영자금 2천884억원 ▲시설자금 1천810억원 ▲타법인취득자금 6천307억원 등에 쓰인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에도 일부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 유상증자 철회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배터리와의 경쟁 심화...수조원 실탄 확보한 BYD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일부 주주들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금 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 배터리와의 '쩐의 전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CATL은 K-배터리 3사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CATL조차 자금 마련을 위해 홍콩거래소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CATL은 추가 IPO를 통해 5조원 이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BYD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다. BYD는 지난 3월 유상증자로 8조원대 실탄을 확보했다. 이들은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내수 대신 북미·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이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력까지 더해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자금 조달 경쟁은 단순히 재무 이슈가 아니라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벌어지는 생존전에 가깝다"고 말했다. "유증, 중장기 성장 위한 불가피한 선택" 금융투자업계도 국내 기업들의 유상증자를 중장기적 측면에서 필요한 투자였다고 진단한다. 향후 업황 개선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경쟁사 대비 높은 미국 판매 의존도(67% 추정)를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과 관세 부과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있으나 캐나다 공장을 통해 대중국 미국 관세에 대응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가며 중장기 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이번 유상증자의 의미는 광물 적격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구체의 한국 공장 운영과 2027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대중국 관세가 부과되는 음극재 증설 자금까지 확보한다는 점”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이 관련 경쟁에서 한중일 양극재 기업 중 가장 앞설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철중 미래에셋 연구원도 "실적이 안 좋으니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채비율을 더 올리면서 증설을 할 수 없기에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지니 주주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중장기적 투자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하나의 선택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이번 유상증자 성공 시 부채비율이 139%(1분기)에서 110%대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5.14 16:33류은주

KT알파, 1분기 영업익 122억원…전년비 32.6%↑

KT알파는 올해 1분기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사업과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6% 늘었다. T커머스 사업은 카테고리별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고객 쇼핑 경험을 한 차원 높이는데 주력했다.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경쟁력과 고객 맞춤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판매량)는 3.5%, 영업이익은 400% 이상 증가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은 위수탁 중심 운영에 따른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 등으로 소폭 감소한 665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 쇼핑은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류상의 위대한 쇼픽', '굿굿쇼', '패션 체크', '시크릿 S라인', '다이나믹스타일', '셀럽의 선택' 등 간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략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며 고객의 상품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향후 KT 문자 기반 커머스인 K딜과 KT멤버십 앱 내 쇼핑 서비스인 쇼핑라운지를 통합·개편하는 한편, KT그룹의 마케팅 시너지 집결을 통해 특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광고, 홍보 브랜딩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 영업 전략에 힘입어 15만 기업 고객을 확보하면서, 국내 모바일상품권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지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고, 취급고(거래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47% 가량 성장했다. 또한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고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고객을 위한 판촉 서비스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기프티쇼는 주요 유통사의 통합상품권, 카테고리별 통합상품권 등 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4 16:32안희정

타다,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와 플랫폼 성장 협력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대표 강희수)가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 운영사 한국모빌리티연구소(대표 김순범)와 택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개인택시 사업자의 창업을 지원하고 '타다 넥스트' 플랫폼의 성장을 도모하며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 승합차 기반의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로 넓고 쾌적한 이동을 추구하는 대형 고급택시다. 타다는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의 전문적인 양수・양도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개인택시 양수 희망자가 타다 넥스트 플랫폼에 쉽게 가입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드라이버 모집을 위한 홍보 자료를 제공하고 양수 희망자와의 연계를 강화해 신규 드라이버 확보를 강화한다.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안내센터는 개인택시 양수・양도 희망자에게 안전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통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사고 면허 즉시 대차, 타다 플랫폼 가입, 신차 출고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신규 사업자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는다. 양사는 향후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의 실질적인 편익 증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타다 강희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규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타다 넥스트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5:46안희정

[기고] 'K-스테이블코인', 왜 필요하냐구요?

스테이블코인 관련 강연 및 미팅을 하다 보면 꼭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스테이블코인 중 달러 비중이 99%라고 하는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과연 필요할까요?”입니다. 최근 같은 질문을 들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려 합니다. 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USDT나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으로 쓰이게 된 가까운 미래를 그려볼까요? 아니, 굳이 미래를 찾아가지 않아도 동대문 시장에서 중국 보따리 상인들이 테더로 대금을 결제한다는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저희 회사 근처에는 USDT(테더)를 현금화해 준다고 광고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던 상품권 교환소도 있었습니다.(최근에는 이슈화가 부담인지 외부 광고판은 내린 것 같길래 과거형으로 서술하였습니다.) 그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한 식당에서 USDC로 결제를 한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식당 주인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요가 너무 많아져서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두신 월렛으로 USDC, USDT 등의 디지털 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메뉴판에는 메뉴의 가격이 원화와 달러, 두 가지 화폐로 표시되어 있고요. 이 분은 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현금화하실 수 있을까요? 우선은 업비트나 빗썸 계좌로 보내 거래소에서 매도하고 현금화하는 방식이 있겠지요. 그러나, 번번히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하는 것도 어렵고, 상점의 매출을 개인 계좌로 현금화하자니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미 주변의 상점 대부분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물건값을 받고 있습니다. 번거롭게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하면서 세무서의 조사를 받을 리스크를 지느니 월렛을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쇼핑도 하고 애들 학원비도 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우리나라 일반 시민들의 일상 속에 디지털 달러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USD 기반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졌네요! 뭔가 이상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면 국부가 유출될 거라 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금지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제 시스템이 달러에 잠식된 모양새입니다. 누구나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당연한 사실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돈의 또다른 형태입니다. 이미 저희가 보는 은행 앱과 페이 앱의 잔액도 디지털로 보이는 숫자일 뿐이잖아요. 스테이블코인은 이 잔액을 은행 서버 대신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같은 전세계가 공통으로 쓰는 분산원장에 기록할 뿐인 것이고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으로 쓰이게 된다면 반대편에서 이 달러를 환전해 줄 온체인 위의 현지통화(Local currency)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 달러를 환전해 주고, 월렛과 은행계좌를 연동하여 이 식당 주인에게 현금화를 해드릴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서는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이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카카오페이 가입자들이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가맹점에서 결제를 하면 싱가포르의 상점 주인은 아발란체 네트워크를 통해 xSGD라는 싱가포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DSRV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xSGD를 발행하면서 그랩페이와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 중인 StraitsX라는 회사와 협력하여 한국의 상점 주인분들이 기존 대비 10분의 1의 수수료로 싱가포르 관광객의 그랩페이 결제를 지원하고 원화 정산을 도와드리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을 북한과 같이 글로벌과 격리된 폐쇄경제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2025.05.14 15:39서병윤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10% 폭락 루닛 "사실무근"

루닛이 일각에서 제기된 유상증자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3천원 하락한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대 10% 넘게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는 루머의 영향이 크다. 회사는 “올해 운영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라며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내용과 일치하는 변함없는 약속”이라고 일축했다. 또 “현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달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에 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은 활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범석 대표도 “유상증자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약속한 만큼, 악성 루머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5.14 15:23김양균

UPL LTD –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전체 연간 실적 발표

-- 2025 회계연도 강력한 재무 실적 - 매출 8% 증가, 순이익 175% 증가, 순 부채 감소 10억 4천만 달러 감소 뭄바이, 인도,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UPL Ltd(NSE: UPL) (BSE: UPLPP) (BSE: 512070/ 890209) (LSE: UPLL)가 오늘 2025년 3월 31일로 마감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재무 실적 :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557억 루피로 전년 동기(2024 회계연도 4분기) 1408억 루피 대비 증가. 이는 11%의 판매량 증가와 전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결과 EBITDA: 324억 루피로 68% 증가, EBITDA 마진은 710bp 상승한 20.8% 기록 순이익: 2024 회계연도 4분기의 4억 루피에서 증가한 90억 루피 기록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 매출: 작물 보호제, 종자, 특수 화학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8% 증가한 4664억 루피 기록 EBITDA: 47% 증가한 812억 루피 기록, EBITDA 마진: 460bps 상승하여 17.4% 달성 순이익: 90억 루피를 기록하여 2024 회계연도의 120억 루피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 순부채: 832억 루피 감소하여 1386억 루피로 축소, 이는 강력한 영업 현금흐름(445억 루피)과 두 건의 자본 거래 수익에 기인 UPL은 액면가 2루피의 보통주에 대해 주당 6루피의 배당금 발표(전액 납입 보통주 및 부분 납입 보통주에 대해 납입 자본금 비율에 따라 지급) (단위: 루피아 십억(INR Bn)) 25회계연도 4분기 24회계연도 4분기 전년 대비 % 25회계연도 24회계연도 전년 대비 % 매출 1557억 1408억 11 % 4664억 4310억 8 % 기여 이익 593억 414억 43 % 1817억 1499억 21 % 기여 마진 38.1 % 29.4 % 870bps 39.0 % 34.8 % 420bps EBITDA 324억 193억 68 % 812억 552억 47 % EBITDA 마진 20.8 % 13.7 % 710bps 17.4 % 12.8 % 460bps 순이익* 90억 4억 비교 불가 90억 (-120억) 비교 불가 주 : *회사 보통주 주주 귀속 순이익 자이 쉬로프 (Jai Shroff) UPL Ltd. 회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해 "올해 실적은 견고한 핵심 경쟁력과 미래를 대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취한 전략적 조치들의 성과를 반영한다"며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의 눈에 띄는 개선, 꾸준한 매출 성장, 강력한 영업현금흐름, 그리고 약 10억 달러 규모의 순 부채 감소를 가져온 전략적 자금 조달 활동은 모두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입증한다. 우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모델, 강화된 마진 구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2026년 회계연도를 시작한다"라고 논평했다. 마이크 프랭크 (Mike Frank)는 UPL 코퍼레이션(Corporation)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의 판매량 성장과 주요 지역 시장 침투율 증가를 기록하며 한 해를 강력하게 마무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판매비와 일반관리비(SG&A)를 철저히 관리한 결과,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운영효율성은 EBITDA 마진을 800bp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강력한 잉여 현금 창출과 엄격한 운전자본 관리 또한 재무 상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팀의 끊임없는 실행력과 우리가 구축한 견고한 추진력을 반영하며, 이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창출을 위한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실적 매출 ( 단위 : 루피아 십억(INR Bn)) 25회계연도 4분기 24회계연도 4분기 전년 대비 % 25 회계연도 24 회계연도 전년 대비 % 라틴 아메리카 50.8 49.7 2 % 176.0 172.5 2 % 유럽 31.1 30.8 1 % 71.9 66.1 9 % 북미 27.0 15.3 77 % 60.7 38.9 56 % 인도 14.0 12.0 17 % 59.5 55.0 8 % 기타 국가 32.8 33.0 -1 % 98.3 98.4 0 % 합계 155.7 140.8 11 % 466.4 431.0 8 % 부채 현황 2025년 3월 31일 기준 순 부채는 1386억 루피(미화 16억 2000만 달러)로 2024 회계연도 말 2217억 루피(미화 26억 6000만 달러) 대비 832억 루피(미화 10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운영잉여현금흐름과 유상 증자, 어드반타(Advanta) 지분 매각을 통한 총수익 470억 루피(미화 5억 5000만 달러)에 기인한다. 운전자본 순운전자본 일수는 작년 86일에서 2025 회계연도에는 53일로 개선됐다. 이러한 재고 최적화와 신용 관리 강화에 따른 결과다. 캐피탈 마켓 데이 (Capital Markets Day) 웹캐스트 및 프레젠테이션 세부 정보: 실적 발표 후, 2024년 5월 12일 오후 4:00(IST 기준)에 캐피탈 마켓 데이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웹캐스트 등록 링크: https://goliveonweb.com/uplcmd2025/ 행사 생중계 웹캐스트에 접속하려면 여기를 클릭한다. 프레젠테이션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UPL Limited 소개 UPL Ltd.(NSE: UPL, BSE: 512070, LSE GDR: UPLL)는 농식품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농산물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연간 매출이 50억 달러에 달하는 UPL Ltd는 140개국 이상에서 농업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농업 기업 중 하나다. UPL Limited는 UPL Corporation Ltd(UPL Corp), UPL Sustainable Agri Solutions Ltd.(UPL SAS), Advanta Enterprises Ltd, Superform Chemistries Ltd.(구 UPL Speciality Chemicals Ltd.)의 4개 핵심 사업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플랫폼들은 함께 지속 가능성을 재구상하고 전 세계의 발전을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upl-lt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측 진술에 대한 면책 조항 (Safe Harbor Statement) 본 문서는 UPL Limited(이하 "UPL")의 재무 상태, 경영 실적 및 사업, 그리고 이와 관련된 UPL의 특정 계획 및 목표에 대한 미래 예측 진술을 포함하고 있다. 미래 예측 진술의 예로는 당사의 전략, 매출 성장 추정치, 미래 EBITDA 및 유기적 사업의 미래 발전에 대한 진술이 포함됩니다. 미래 예측 진술은 일반적으로 "예상하다", "가정하다", "믿다", "추정하다", "기대하다", "~해야 한다", "~할 것이다", "~할 가능성이 높다", "전망", "예측", "계획", "~일 수 있다" 또는 이와 유사한 표현을 포함하는 진술로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미래 전망 진술은 미래의 사건이나 상황에 관련되어 있으며, 본질적으로 위험과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실제 결과 및 전개가 이러한 미래 전망 진술에서 언급되거나 암시된 내용과 중대하게 달라질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존재한다. 이러한 요인에는 국내외 경제 및 사업 환경, 당사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 및 이러한 전략의 이점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능력, 법률 변경, 소송, 환율 및 이자율 변동, 세율 변동, 원자재 및 인건비,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식별하고 완료하며 이러한 인수합병을 당사 사업에 통합할 수 있는 능력, 특정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철수하거나 사업 구조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 기술 변화 속도, UPL이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및 기타 발전, 산업 통합 및 경쟁 등이 포함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UPL의 실제 미래 결과는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제시된 계획, 목표 및 기대와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미래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다를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당사 연례 보고서의 위험 관리 섹션을 참조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85902/UPL_Logo.jpg?p=medium600

2025.05.14 13: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에티버스, 'AWS 서밋 서울 2025'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티버스, 'AWS 서밋 서울 2025'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에티버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5'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하며 놀이동산 테마의 부스 '에티랜드'를 운영한다. 이 부스는 고객 상담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을 쉽게 접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서밋에서 에티버스는 '아마존 베드록'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접목한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클라우드 기술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에티버스러닝을 통해 AWS 공인 교육 과정도 홍보한다. ◆BHSN, 'AI 엑스포 코리아 2025'서 리걸AI 기술력 선보여 BHSN이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 2년 연속 참가해 리걸AI 솔루션 '앨리비'의 주요 기능을 전시한다. 고도화된 계약서 검토 기능과 추론 기반 비즈니스 에이전트 등 법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체험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약서 검토 기능의 고도화 버전이 처음 공개되며 현장 방문객 대상 기념품 증정 및 신규 고객 대상 4주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스모어톡, 실리콘밸리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과 파트너십 체결 스모어톡이 실리콘밸리 기반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인 에프에이엘(F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체 이미지 편집 AI 모델을 공급한다. 첫 번째 모델로 배경 제거 기능을 Fal에 공개했으며 해상도 개선과 부분 수정 기능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Fal은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특화된 AI 플랫폼으로, 스모어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수익화에 본격 돌입한다. 배경 제거 모델은 500만 회 이상 사용된 검증된 기술로,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하유, Y교육박람회서 AI 대입 면접 솔루션 '몬스터T' 공개 무하유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Y 교육박람회 2025'에 참가해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T' 체험존을 운영한다. '몬스터T'는 학생부 기반 질문 생성 및 비언어 분석 기능을 통해 실전형 모의 면접을 제공하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키오스크 방식으로 면접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는 실전 체험 중심 콘텐츠로 구성되며 참여 학생에게는 행사 후에도 연습 가능한 별도 계정이 발급된다. 박람회는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전국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삼정KPMG, ESG 데이터 인재 위한 '테크랩' 교육생 모집 삼정KPMG가 ESG 데이터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테크랩(TechLab)'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ESG와 IT 기술을 접목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웹 풀스택, AI, ESG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을 다루며 국민내일배움카드 소지자는 전액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삼정KPMG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2025.05.14 12:58조이환

"포토부스 꼭 인쇄해야 할까요?"…에어픽, '0장 옵션' 선봬

"포토부스가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았죠. 매일 인쇄되는 사진들 이면에 숨은 자원 과소비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 6인으로 구성된 공익 캠페인 소모임 사부작은 포토부스 브랜드 에어픽과 손잡고 환경 보호를 위한 공익 캠페인 '세상에 없던 0한 선택, 제로픽'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부작 팀은 포토부스에서 실물 사진을 인쇄하지 않고 디지털 이미지로만 사진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페이퍼프리' 방식을 고안했다. 포토부스 이용자에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의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제로픽 캠페인은 포토부스 이용자가 사진 수량 선택 단계에서 '0장'을 선택하면 실물 인쇄 없이 디지털 파일만 저장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기존 서비스가 기본 5천원부터 시작하고 장수 추가 시 가격이 상승하는 데 반해, 제로픽은 3천원에 디지털 파일만을 제공한다. 캠페인은 현재 서울 에어픽 건대점, 경기 수원 인계점에서 진행 중이다. 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캠페인 포스터와 '실물 사진을 인화하지 않는 0장 옵션'을 함께 안내하며 포토부스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해당 캠페인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소개되며, 2030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위한 새로운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중앙대 사부작 팀은 "페이퍼프리 포토부스가 일상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참여자들이 일상 속 자원 소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5.14 11:01신영빈

[컨콜] 위메이드 "위믹스 직접 채굴 방식 도입…글로벌 2세대 토크노믹스 적용"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1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전드오브이미르 글로벌 버전부터는 위믹스를 직접 채굴하는 구조의 2세대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엑시 인피니티 방식에서 진화한 모델로, 초반에는 마케팅 재원으로 위믹스를 매입해 채굴에 활용하고, 이후에는 게임 매출의 일부로 위믹스를 다시 매입해 채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서버 내 거래소에서는 유저들이 위믹스로 직접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과 위믹스 생태계가 선순환하며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리니지 라이크식 BM을 채택했던 국내 버전과 달리, 글로벌 버전은 콘텐츠와 수익 모델을 전면 개편해 차별화된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4 10:49강한결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국내 플랫폼 업계는 AI 대전환기 속에서 새 정부가 산업의 나침반을 어떻게 조율할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과 함께 각종 규제의 벽에 부딪혀왔다. 플랫폼 독과점 논란을 비롯해 알고리즘의 투명성, 노동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업계는 차기 정부가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규제 방향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도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AI 시대의 플랫폼, 규제로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술 진흥보다는 규제 중심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나 정부에서 규제 법안이 언급될 때마다 기업들이 여기에 쏟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이는 곧 투자 시장에서의 매력도 하락과 동시, 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우려를 낳는다.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끄는 박성호 회장은 새 정부가 기존의 규제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중복적인 규제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각각의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기업들은 일관된 기준 없이 다양한 규제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까지 커진 실정이다. 박 회장은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우려 자체는 이해하지만,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충분히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하위법령을 개정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새로운 법을 만들어 규제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현실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하나의 플랫폼이 모든 시장을 장악하는 포식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랫폼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2만여개의 기업과 166만명의 종사자, 300만명의 ICT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차기 정부가 AI·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흥 중심의 디지털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기업들은 이 시기에 집적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속해 있는 단체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플랫폼 규제가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라는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규제보다는 기술 진흥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는 추세지만, 한국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 정책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경연은 “플랫폼 규제는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위축되고,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 수집의 제약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기업의 득세로 이어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디경연은 “플랫폼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중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진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AI 인재 양성·데이터 확보·기술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배달·모빌리티 등 스타트업 “규제 완화 없인 기술 발전도 없다” 배송 혁신을 꾀하고 있는 배달-모빌리티 업계 또한 기존 규제가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단순 음식 중개를 넘어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으로는 단순 중개업자로 간주돼 권한은 없고 책임만 부과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도 여전히 쟁점이다. 라이더 다수는 자영업자의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일률적인 직고용 기준을 강제하는 규제가 업계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는 차기 정부가 배달 플랫폼을 '생활물류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공식 인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노동·산재 제도 정비와 라이더 안전 보장책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빌리티 업계 역시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도입을 위해선 유연한 규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가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단순한 산업 육성 차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관광산업도 더 이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관광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의 법과 제도가 과거의 관광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기술 기반 여행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기금이 실질적으로 미래 관광 스타트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관광을 개별 산업 단위로 관리하려 하지 말고, 플랫폼·결제·콘텐츠 등 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기 실적 중심의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우리는 한때 IT강국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갈라파고스'처럼 독자적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중국이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로 뛰어넘은 데 비해, 우리는 카드 중심 결제 체계가 너무 오래 지속돼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도 온라인 예약, AI 기반 추천, 실시간 고객 피드백 등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민간은 그 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는 "국내 플랫폼의 규제 현황이 너무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몇년 전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계도기간도 없이 법이 시행돼 관련 플랫폼이 하루아침에 불법이 된 일이 있지 않느냐"며 "관련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규제가 선도 기회를 막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 플랫폼 산업 규제와 관련해 구태언 변호사는 "지금의 규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을 언급하며 “모빌리티 혁신의 싹을 자르는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100년 된 버스-택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맹택시 수준의 제한된 방식만 허용하고 있다”며 “정작 이동 자체의 본질을 바꾸는 서비스는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경쟁의 세계적 흐름을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를 허용할 법안을 준비 중이며, 연내 완전 무인택시 도입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유사택시 규제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테슬라의 무인차가 먼저 상용화되면, 국내 완성차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는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도화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면, 결국 도시 전체의 교통 시스템이 무인차량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막히는 길이 있으면 다른 차량이 우회하고, 네트워크처럼 밸런싱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이런 미래형 도시 교통 시스템을 설계할 플랫폼이 한국에는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입찰장에 설 것”이라며 “우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을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변호사는 “규제는 결국 독점을 낳는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쟁 플랫폼의 진입을 막으면, 남는 건 독점뿐”이라며 “카카오가 택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정부가 경쟁자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렌터카, 버스 등 전통 교통 영역 역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구 변호사는 “플랫폼은 국민 삶의 기반이며,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플랫폼 산업을 통제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새 정부는 규제를 '정한 틀 안에서의 혁신'으로 관리하려 들 것이 아니라, 민간이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최적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태언 변호사는 구태언 변호사는 1998년 검사로 임관, 2005년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사이버범죄 전문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IT·지식재산권(IP)·디지털 포렌식 관련 법률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에는 혁신가들의 로펌 테크앤로를 창업해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융합법률 자문과 규제혁신 자문, 소송 업무를 수행해왔다. 2016년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해 법률특허지원단장을 맡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코스포 부의장을 맡고 있다.

2025.05.14 10:17안희정

셀파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됐다…기업 협업툴 자동화 '선도'

셀파스가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태계에 참여한다. 조직 내 계정·자산 관리 자동화를 앞세워 기업용 협업 플랫폼 연동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셀파스는 최근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자격을 취득하고 이를 자사 솔루션 '심플리'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심플리'는 사내 IT 자산과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B2B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스타트업 및 중견 IT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 중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지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등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를 통합한 서비스다. 최근에는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과 결합돼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일정 정리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셀파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 생성 및 회수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사 시 구글 계정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필요한 사내 자산과 소프트웨어를 배정하며 퇴사 시 모든 항목이 일괄 회수되는 구조다. 이 기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용과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심플리'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 시 구성원 정보를 자동 동기화하고 사용자의 SaaS 로그인 내역도 자동으로 탐지한다. 업계에선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능 확대로 워크스페이스 활용이 늘면서 심플리의 자동화 기능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셀파스는 심플리를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는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기능 연계뿐 아니라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셀파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계정과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심플리'를 중심으로 SaaS 운영 효율화와 IT 자산 최적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0:00조이환

롯데케미칼, 재생에너지 사용 늘린다

롯데케미칼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한국중부발전과 '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케미칼과 한국중부발전이 태양광 및 풍력 등 국내 신재생 발전소의 성공적인 개발과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 추진을 통해 양사의 RE100 목표 달성을 실현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40년까지 4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친환경 미래 성장사업 확대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친환경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협력을 통해 RE100 달성은 물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09:27김윤희

아파트멘터리,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프리미엄 아파트 리모델링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에 부여된다. 아파트멘터리는 국제표준에 따라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범위는 인테리어 시공, 인테리어 디자인 자문 서비스, 가구·침구 도소매, 전자상거래 사업 전반에 적용된다. 아파트멘터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표준을 준수하며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작업장 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ISO 45001 인증을 통해 아파트멘터리의 안전보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8:37안희정

[미장브리핑] 사우디와 6천억달러 규모 투자…엔비디아·AMD 상승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42140.4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5886.5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61% 상승한 19010.08. ▲S&P500 지수 2025년 0.08%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야드에서 열린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의 거래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 확보한 계약 중 하나로 약 1천420억달러 규모의 방위산업체 판매 계약을 거론. 백악관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데이터볼트가 미국 내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도 첨언. 이밖에도 구글·오라클·세일즈포스·AMD·우버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투자하기로 한 800억달러 규모의 계약에 포함. 엔비디아(Nvidia) 주가 5.6%, 브로드컴 4%, AMD 4%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모하메드 빈 살만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트너십을 군사·안보·경제·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1조 달러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해리스파이낸셜그룹 제이미 콕스는 "무역 뉴스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칩 거래, 금리 인하를 앞당길 인플레이션 하락, 그리고 감세에 대한 실질적인 세부 사항이 더해지면서 위험 선호 성향이 커졌다"고 CNBC에 언급.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상승. 다우존스 예측치 2.4% 보다 낮아.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에 따르면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대해 15%의 실효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대공황 이후 최고치이지만, 올해 무역 전쟁이 한창일 때 27%로 예상됐던 것보다는 낮아진 수치. 미국이나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

2025.05.14 08:15손희연

롯데케미칼, 흑자 전환 잰걸음…인니에 걸어보는 기대

롯데케미칼이 중국발 공급과잉 심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지속으로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로 현금 흐름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1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석유화학 산업의 낙관적 전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급격한 시황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중국 내수 경기 부양 정책과 글로벌 원유 공급량 확대에 따른 유가 하향 안정화로 제한적 원가 부담 완화와 점진적 판가 회복을 통한 업황 개선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현금 흐름 흑자 전환 또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나면 내년부터는 에비타(EBITDA)내 투자 집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투자 마무리 수순...시황 따라 탄력적 운영 롯데케미칼이 5조원 이상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롯데케미칼 역대 최대 해외 투자 사업이다. 총 투자비만 39억 달러(약 5조2천억원)에 달해 그동안 재무구조에 부담이 됐으나, 올해 대부분의 투자를 마무리하며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는 현재 시운전 준비 중으로 하반기 상업 생산을 예정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재무 부담이 완화되면서 올해 이후에는 추가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연간 ▲에틸렌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 ▲자일렌(BTX) 4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며, 올해 하반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미 고객사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5월 말 나프타분해설비(NCC)로 시작해서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단기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에틸렌 판매는 인도네시아 내수 위주로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몇 개 업체와 이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공장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가동률은 65~70%로 예상한다'며 "추후 시황에 따라서 원료 LPG와 납사의 비율과 가동률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폴리에틸렌(PE)와 PP 자급률이 각각 40%, 60%에 미치지 않고 있어, 생산되는 대부분인 90% 이상을 내수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중동산과 역내에 동남아산 위주로 수입을 하고 있어서, 내수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처 발굴과 제품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가동 안전 및 내수 시장 안착 후 고수익 전략 제품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핵심 자산 매각 진전…고부가 제품 및 수소 투자는 이어가 롯데케미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강도높은 자산경량화(에셋 라이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공장 LCPL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에는 인도네시아 LCI 법인 지분을 활용한 PRS를 통해 6천500억원을 조달했고, 4월에는 보유 중이던 일본 레조낙홀딩스 지분 전량을 매각해 2천800억원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산경량화 현황과 관련해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됐던 파키스탄 PTA 생산법인 LCPL은 지난 2월에 SPA를 체결해 현재 기업겨합 신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공개 매수 후 7월 또는 8월에 거래 종결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생산법인 그리고 인도네시아 LCI 지분에 대해 주가수익스와프(PRS)를 진행했다"며 "최근 LCI 지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있어 구체적인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도 병행한다. 롯데케미칼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 혁신 활동과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며 "자산 경량화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 진출한 고부가 사업 경쟁력 강화 또한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율촌 컴파운드 공장 내년 완공, 울산 수소 연료 발전소와 수소 출하센터 상업 가동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3 18:07류은주

엑스게이트 "AI와 양자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 주도"

"우리가 보유한 여러 보안 솔루션에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접목, 강력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차세대 방화벽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로 기존 방화벽 한계를 넘겠다며 차세대 방화벽 '엑스게이트(AXGATE)'를 선보였다. 주 대표는 “엑스게이트 차세대 방화벽은 멀티코어에 알맞은 엔진 설계 및 자체 부하 분산 알고리즘을 이용해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애플리케이션(APP)에서 네트워크 접근 및 사용을 정밀하게 통제하는 'APP 제어' ▲암호로 된 통신 내용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리는 '보안소켓계층(SSL) 복호화 원천 기술' ▲자동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해 복잡하고 숨겨진 공격 흐름을 알아채는 기능 등을 갖췄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다. 코스닥 상장사다. 작년 매출은 43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400억대를 달성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엑스게이트가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기에 앞서 출입기자들을 초청, 개최했다. 엑스게이트 파트너사는 총판 3개사에 약 300여곳에 달한다. 엑스게이트는 국내 1위 가상사설망(VPN) 기업이기도 하다. 윈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세간을 흔들고 있는 SK텔레콤(SKT) 해킹 원인 중 하나로 VPN 취약점이 거론되는데 주 대표는 “실제 SK텔레콤 해킹 후 우리 회사 '가상사설망(VPN) 제품을 사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는 대규모 해킹 사고는 VPN 취약점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안 패치가 미흡하고 수준 높은 암호화가 안 돼서”라고 진단했다. 행사에서 주 대표는 AI와 양자기술을 강조했다. 양자 기술을 적용하면 보안 단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국내에서 엑스게이트가 처음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나와 암호 알고리즘이 힘을 잃었다”며 “양자컴퓨터가 암호를 빠르게 잘 풀어 보안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 통신 보안이 필수”라며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PQC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관련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울대가 연구한 기술을 올해 제품화해 내놓을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양자컴퓨터가 상용화하려면 2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주 대표는 “시점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언젠가 올 세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대비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를 내놨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 보안 기업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것 같다”며 “주가는 10년 먼저 움직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전날보다 160원(2.06%) 오른 7천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6천980원)과 비교하면 13.32% 상승했다.

2025.05.13 17:24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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