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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수익성 감소로 구조조정 하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가 지난해와 올해 초 정리해고를 진행한 가운데, 최근 수익이 감소하면서 세 번째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보고서를 인용해 트위치의 수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참여도가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은 트위치를 인수하는데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트위치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댄 클랜시 트위치 CEO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수익성이 없다"고 밝혔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트위치는 2023년에 광고 수익에서 약 6억 6천700만 달러, 상거래 수익에서 13억 달러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마존 연간 총 수익의 0.5% 미만을 차지한다. 또한 트위치는 현재 구독 비용이 감소하고 있으며, 내부 예측이 맞다면 2025년 말까지 거의 2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 트위치의 광고 매출은 팬데믹 기간 동안 붐을 이룬 이후로 정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4.07.31 08:55강한결

[유미's 픽] "더 이상 '전산실' 아니다"…신동빈이 콕 찍은 롯데 핵심 계열사 어디?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2024년 롯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열린 서울 잠실 롯데호텔은 적막감이 다소 감돌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해 롯데 계열사 사장들에게 이처럼 강조하며 과감한 혁신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의 지시로 최근 롯데 전 계열사가 AI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에 나선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내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계열사 전산실 역할을 담당했던 과거와 달리 AI를 비롯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며 롯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올해 하반기 롯데 VCM 회의에 참석해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고 대표는 지난해 12월 롯데이노베이트 수장으로 올라선 후 창사 28년 만에 사명을 교체하며 AI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스템 통합을 넘어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 대표의 역할이 커진 것은 신 회장의 관심이 롯데의 신성장동력 발굴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기존에 유통, 화학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왔지만 최근 관련 시장이 어려움을 겪자 신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지난 1일 롯데지주가 발간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78조7천억원) 중 바이오, 메타버스, AI 등이 속한 건설·렌탈·인프라군의 실적이 약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업군의 매출 비중은 24.3%(19조1천억원)로, 2021년 18.7%, 2022년 21.8%로 꾸준히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롯데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유통군 매출 비중은 2017년 41% 이후 하락하다 지난해 26.8%(21조1천억원)까지 떨어졌다. 2021년에는 화학군에 1위 자리를 내줬고, 건설·렌탈·인프라군과의 매출 비중 격차도 2021년 9.0%포인트(p), 2022년 3.7%p로 계속 좁혀졌다. 올해는 역전 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사업별 비중 재편은 고강도 체질 개선의 결과"라며 "기존 유통업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학군을 비롯해 신사업 비중을 키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 회장이 일찌감치 롯데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앤웰니스(Bio&Wellness)·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 네 가지 테마를 정하고 투자를 늘린 것도 영향이 컸다. 지난 2022년 롯데는 향후 5년간 37조원 규모의 국내 사업 투자 중 41%를 신사업과 건설·렌탈·인프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리티 분야와 뉴라이프 플랫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우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통해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국내에 4천 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 중으로, 올해 말까지 7천500기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충전기도 개발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라이프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 전개를 통해 기존 IT에 국한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올 초에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AI 사업도 롯데지주의 도움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올 초부터 본격 가동했다. 또 그룹 내 AI 사업 확대를 위해 TF 조직 운영 기간도 올해 3월에서 오는 9월까지로 한 차례 연기했다. ESG경영혁신실은 롯데정보통신(현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출신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단행된 '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자리를 옮겨 수장이 됐다. AI TF 팀장도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했던 임원이 맡았다. 이들은 AI TF 합류 후 그룹 내 직원 개인 맞춤형 AI 비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주축이 돼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주요 계열사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재 유통, 식품, 화학 등 상당수 주요 계열사에 이를 적용했으며 연내 전 계열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생성형 AI 활용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라일락(LaiLAC)' 상표을 출원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롯데온에서는 자체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2월부터 사용 중이다. 대홍기획은 올해 초 AI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롯데그룹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까지 사람 손이 아닌 생성형 AI가 수행했다. 신 회장이 AI 사업에 보이는 관심도 상당하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왔다"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올 상반기 VCM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8년 1조69억 달러(약 1천345조2천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AI 사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LDCC-Instruct-Llama-2-ko-13B-v1.2'은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오픈 코(Open Ko)-LLM'에서 1위를 달성하며 경쟁력도 입증한 상태다. '오픈 코-LLM'은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경쟁하는 리더보드다. 롯데 관계자는 "AI는 모든 산업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실제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며 "제조부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각 계열사 CEO에게 AI DNA를 심어 AI+X 시대를 관철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말께 공식 오픈하는 '메타버스' 사업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지난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한 바 있다. 칼리버스를 메타버스 업계의 '유튜브'처럼 만든다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다. 신 회장이 메타버스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칼리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선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내 AI 전환과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 등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성장 중인 SI(시스템 통합) 기업"이라며 "AI 모델을 기반으로 그룹 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이후 AI 전환과 전기차 관련 수주 증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신규 사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로 회사의 미래 정체성을 상징한다"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6:58장유미

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 첫 전체회의…"국회, 조속히 위원 추천해달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연임 이후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국회서 6명 위원을 조속히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30일 방심위는 제17차 전체회의(임시)를 열고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안을 보고하고, 명예훼손 분쟁조정부 보궐위원 위촉 동의에 관한 건을 비공개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 위원장과 새로 위촉된 강경필·김정수 위원뿐만 아니라 다음 달 5일에 임기가 끝나는 김우석·허연회 위원 등 총 5인이 참석했다. 류 위원장은 "두 번의 위원회 출범 당시 위원 위촉 지연으로 장기 업무 공백이 이어졌다"며 "악몽 같은 심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일주일 전 법과 규정에 따라 위원장 호선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나머지 6명 위원들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추천해달라"면서 "국회 추천과 추가 위촉을 기다리면서 최소한의 토대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명령하는 일들을 하겠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방심위"라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10월 16일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맞춰 8월 17일까지 선방위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나 마약, 도박, 불법 콘텐츠를 방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범죄를 조장하는 자극적인 소재까지 넘나드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의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끝까지 6명의 방심위원 국회 추천과 위촉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6기 방심위원으로 위촉된 강경필 위원은 "방심위 직원들과 업무에 대해 살펴봤더니 정말 열악한 여건하에서 중요한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김정수 위원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심위는 추가 위원들이 추천될 때까지 방송심의소위원회와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류희림 위원장은 "소위 횟수 등은 당장 심의 인력 등을 감안해 어떻게 할지 다음 전체회의 때 최종 일정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회의는 8월 5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7.30 15:24안희정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메시징 플랫폼 서비스로 '텔톡' 개편

텔톡(TelTok)이 다음달 1일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텔톡을 메시징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목표다. 메시징 플랫폼 서비스는 대량 문자 발송을 지원하는 메시지 전송 기능을 대폭 강화해 마케팅 캠페인, 고객 관리, 공지사항 전달 등 비즈니스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시보드 기능도 새롭게 추가한다. 대시보드는 메시지 전송량, 수신량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사용자가 효과적인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안성과 편리함도 크게 강화된다. 이메일 ID를 통한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기존 전화번호 ID보다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조직 내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다중 전화번호 및 매니저 계정 추가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마스터 계정과 함께 매니저 계정을 추가로 생성해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하나의 법인 계정에 최대 20개의 전화번호를 추가해 수신 및 발신 메시지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다. 메시지 전송 서비스는 최대 5개 번호를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업에서 여러 부서가 텔톡을 사용할 때, 각 부서의 담당자가 매니저 계정을 통해 특정 업무에 맞는 메시지 관리와 발송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이번 개편에는 스팸 및 전송 금지 문구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불법 스팸 광고나 욕설 등 블랙 컨슈머의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한 문자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텔톡 API를 제공해 업체 간 문자 발신, 수신 기능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기업들의 플랫폼과 연동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여러 전화번호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기업이나, 다양한 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텔톡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7.30 14:58남혁우

KCTA-홈초이스-미디어에스, '한일 관광·커머스 활성화' 맞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전국 케이블TV 공동프로젝트인 '한-일 관광커머스 사업' 순항을 위해 홈초이스, 미디어에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현재 사업 홍보를 위해 제작 중인 여행프로그램과 관련해 각 기관이 가진 방송 제작 및 광고·홍보 분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향후 케이블TV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서로 협력하는 등 국내 유료방송 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기로 약속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한-일 관광커머스 사업 전반을 기획하고, 관련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케이블TV 회원사를 대상으로 상품의 유통 및 판매 등을 담당한다. 홈초이스는 지역 콘텐츠 통합플랫폼 'Gazi'(가지)와 모바일 VOD플랫폼 '오초이스'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맡는다. 미디어에스는 전반적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케이블TV 대상 방영권 제공 에서 협조할 계획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세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전국 케이블TV 공동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케이블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가 활짝 열리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4.07.30 13:58최지연

논란 의식했나 백종원, 연돈볼카츠 유튜브 홍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영상을 게재하고 관련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홍보 활동에 나섰다. 최근 가맹점주 반발에 따른 논란이 커지자 직접 잠재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 연돈볼카츠 점주 미팅 / 신메뉴 개발 / 프로모션 진행'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백 대표와 김응서 연돈 사장이 출연해 연돈볼카츠의 신메뉴 등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겼다. 김 사장은 “아무것도 안 해줬다고 하지만 연돈볼카츠 신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했다”며 “최근에는 연돈 본점에서 파는 카레 메뉴를 연돈볼카츠에서 판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도 방송 출연 내역 등을 보여주며 본인은 꾸준히 연돈볼카츠를 홍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나 브랜드 운영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광고를 해서 억지로라도 홍보할 수 있지만 이는 고스란히 가맹점 부담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본인이)방송을 나가 인지도를 만들어 모델을 안 쓰는 등 비용을 최대한 덜 들게 하는 것”이라 전했다. 한편,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본사가 허위 매출액과 수익률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했고, 점주의 피해에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024.07.30 11:01류승현

환자 눈에 나를 고쳐달라는 무언의 말이

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해 4월 말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지 1년이 지났다. 흔한 것이 종합병원 아니냐며 되물을 수 있겠지만, 강남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은 강남베드로병원을 포함한 2개가 전부이다. 서울 남부 지역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기자가 윤강준 병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에 들렸던 것은 지난달 말이었다. 종합병원 승격 1주년을 기념한 인터뷰였지만, 내심 병원 경영자로서의 고충도 듣고 싶었다. 의료대란으로 수련병원에서 빠진 환자들이 종합병원과 1·2차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자, 세간에서는 병원 수익이 상승했으리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윤 병원장은 지역 병원의 존립은 여전히 어렵다고 했다. 설사 그곳이 강남이라고 해도 말이다. 참아야 할 통증은 없다 강남베드로병원의 시작은 신경외과다. 척추 관절 진료와 수술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신경외과와 정형외과가 기둥을 이루고 있지만, 이밖에도 ▲내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척추센터 ▲갑상선 센터 등 총 12개 진료과와 3개 특화 센터 등 15개 진료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 4월 말 종합병원 승격 이후 같은 해 9월 '2023 대한민국 의료보건대상'을 수상했다. 10월 병원 산하기관인 미래의생명연구 임상시험센터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 3월에는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국내 척추 내시경 수술 권위자인 윤강준 병원장은 30여 년간의 노하우를 10개국 의사들에게 전파해오고 있다. -종합병원 승격 1년, 걱정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면 환자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려면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아져야 하죠.” -물론 병원 서비스가 좋아지려면 더 나은 의료기술이 구비되어야 하고요. “그렇죠. 그런 의료 기술을 잘 발휘하려면 인력도 필요하고, 적절 장비도 구비돼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여전히 수가는 그리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고요. 때문에 하루에 보는 환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아져야 하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수술도 해야 합니다. 혹자는 '환자 많아서 좋겠다'고 하지만 현실 이런 겁니다. 수가가 일부 개선되고, 병원 인력과 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다면 환자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을지 기대를 해보는 것이죠.” -앞으로 더 많은 고령 환자가 병원에 찾아올 텐데 방법이 있습니까? “이미 우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75세 이상이 절반가량 됩니다. 이들에게는 척추, 무릎, 관절, 호흡기, 신장 등에 걸친 여러 신체 기능 퇴행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죠.” -그게 뭐죠? “협진입니다. 다기능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은 고령 환자에게 반드시 적용돼야 합니다.” -아, 고령특화치료 TF 말이죠? “네. 예를 들어 환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허리 치료에만 정신을 쏟으면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그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불면증에, 재활까지도 적용되어야 하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각 진료영역에서 환자의 위험 요소가 무엇이고, 어떤 점을 개선시키면 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병원 규모를 고려하면 고령화 환자 대응 TF운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여든이 넘은 환자가 병원에 왔어요. 그가 절 쳐다보는데 '나를 고쳐달라'는 눈빛이었습니다. 자식들조차 살만큼 산 분이 무슨 수술이냐고 하는데 그 무언의 말은 내일 죽어도 되니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치료 선택을 위한 의학적 기준을 자로 재듯 딱 잘라서 할 것인지, 아니면 패러다임을 넓힐 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전문의들과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수개월 동안의 협의 끝에 팀을 구성했습니다. 이젠 꽤 정착을 해서 간호파트까지 합세하고 있습니다. 고령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치료 시스템은 그렇게 만들어졌죠.” -협진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기본 척추 질환 진료부터 ▲인공디스크 ▲소아 척추 질환 진료 ▲희귀 척추 질환 ▲신경외과적 질환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일단 협진 체계가 갖춰지면 환자 상태에 따라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치료법,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주의 사항들이 달라집니다. 한, 두 개 과가 아닌 여러 진료과의 즉각적인 협진 체계를 갖춰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치료 받을 권리, 그 중에서도 어르신에 대한. 그렇다면 고령층을 돌보는 의료진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것은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네, 바로 삶의 질 향상이죠. 어떻게 하면 그들의 삶이 최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지 초점을 두는 것. 그게 우리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여든이 넘은 부모에게 수술을 권하지 못하는 것은 과연 당신이 고령의 몸으로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죠. 예를 들어 과거에는 당신의 척추 협착을 발견하더라도 의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적었습니다. 환부를 개방해서 쇠를 박거나 하는 수술을 하다보면 출혈도 많고, 후유증도 컸으니까요. 마비가 온다거나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공포도 컸습니다. 요즘은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시켜 회복이 빠르죠. 마취 부담도 줄었고요. 아흔이 넘은 환자도 척추수술을 받는 세상이 된 겁니다.” -그래도 수술은 무섭다는 인식은 여전하지 않나요? “그렇다보니 수술 없이 주사 한 방으로 통증이 사라진다는 광고에 혹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신기루 같은 치료법이, 과연 존재할지 의문입니다. 디스크 초기와는 달리 서서히 협착이 진행된 어르신 환자에게 주사 치료법은 일시적인 통증 개선일 뿐입니다. 구조개선 없이 삶의 질 개선은 요원하죠. 4월에 95세 어르신이 내원했습니다. 등산을 하는 등 평소 건강했는데, 걷지 못하고 운동을 하면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자지 못하는 지경이 됐어요. 연세가 있다 보니 수술을 하려는 병원이 없었지만, 저흰 고민 끝에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환자는 나이가 들었다고 무조건 통증을 참고 견딜 필요가 없다는 증인이 되었죠.” -연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종합병원으로 거듭나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새로운 의학기술을 끊임없이 익히고 진화하며 특화된 치료 기술을 고민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교류하는 분위기가 병원을 성장시킨 모토가 된 겁니다.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및 임상 연구에 노력할 겁니다. 고난도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고도화와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원내 인프라 구축에도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인터뷰가 끝난 이후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넌지시 묻자, 윤 병원장은 “지역에 믿을 수 있는 종합병원 하난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2024.07.30 10:53김양균

국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보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했다. 3시간이 넘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격한 찬반 논의가 오갔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을 기다리며 추가 검증을 이어가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29일 오후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보고서를 위원회 안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에서는 부적격 인사로 지명 철회가 마땅하다고 맞섰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청문에 이어 이진숙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역사관, 청문 과정에서 거짓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광고 협찬 영업을 위한 접대용일 뿐 사적으로 쓴 적이 없다는 법인카드 사용을 두고 상당한 문제가 발견됐고 청문 과정에서 거짓 발언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인지,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전개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의에 이진숙 후보자가 답변하지 않은 점도 야당의 반발을 사는 이유다. 또 언론노조에 대한 시각도 야당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이같은 야당의 주장을 두고 이례적인 사흘간의 인사청문 진행과 대전MBC 현장 검증을 거친 뒤에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역사관에 대해서는 여당서도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고된 청문 과정에서 쉽게 답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격론 끝에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 더불어민주당은 채택 보류의 의견을 낸 가운데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이 보류 쪽으로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행 임명을 해온 패턴을 볼 때 재송부 요청을 할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후보자에 대해 계속 자료를 취합하는 부분도 있고 지금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준석 의원의 제안이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보고 이날 회의에 대한 산회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송부 요청이 이뤄지면 8월2일 예정된 방통위 파행 운영에 대한 현안질의를 위해 마련된 전체회의서 논의될 수도 있다.

2024.07.29 17:46박수형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7월 넷째 주 UBCI 리포트...공포-탐욕 지수 '중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리포트를 발간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지수(UBMI)와 업비트 원화 마켓 중 BTC를 제외한 시장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를 포함한다. 업비트 지수는 지난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천 포인트에서 시작됐다. 7월 넷째 주 UBMI는 지난주 대비 1.71% 하락한 1만4천583.13 포인트였다. UBAI는 7천674.03 포인트로 전주 대비 5.1% 감소했다. 이더리움의 시세 하락이 UBMI와 UBAI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가상자산 지수 테마별로 추이를 살펴보면 ▲의료 ▲교육/기타 콘텐츠 ▲광고 등이 시장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나쁜 성과를 낸 테마는 ▲데이터 인프라 ▲AI ▲상호운용성/브릿지 순이었다. UBMI 기준 7월 넷째 주 최고의 가상자산은 61.9% 상승한 스톰엑스였고 최악의 가상자산은 13.32% 하락한 블러였다. 시장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4.41을 기록하며 '중립' 구간을 유지했으며 탐욕 구간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주 비트코인 시세는 약 3.4% 하락하여 약 2만8천976.34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지속됐다.

2024.07.29 15:59김한준

LG전자, 24년 만에 기업 광고 공개…'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LG전자는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알리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 여정을 '공간과 미래의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풀어 한 편의 영상으로 전달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사업의 체질 변화를 천명하고, 홈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미래 비전 여정과 사업을 고객들에게 쉽게 소개하고, 혁신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서 공개하는 영상은 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LG전자의 모습을 담았다.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은 종합편을 포함해 모빌리티 솔루션, 에어 솔루션 등 총 3편이다. LG전자가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건 2000년 '세상을 바꾸는 힘, 디지털 LG' 캠페인 이후 24년 만이다. 우선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LG전자가 제공하는 혁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동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공감지능(AI)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AI 스마트홈 솔루션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webOS 솔루션 ▲미래 산업을 위한 코어테크(Core Tech)인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등을 보여준다. 이어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는 개별 영상에서는 LG전자가 홈에서의 경험을 이동공간으로 확장하는 변형과 탐험, 휴식 테마를 소개하고,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집중 조명한다. 에어솔루션 영상에서는 칠러, 히트펌프 등 LG전자의 우수한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주거 공간부터 상업 공간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곳에서 '전지구적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LG전자의 노력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전은 역시 LG'를 넘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장하는 LG전자의 혁신 노력을 적극 알리고, 변화한 LG전자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지 1주년을 맞은 LG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미래 비전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B2B(전장, HVAC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구독,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등) ▲신사업(전기차 충전 등) 등 신(新)성장 동력 3대 축을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스타 사업본부' 반열에 올랐으며,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 2조 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고효율 칠러 등을 앞세운 상업용 HVAC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전자는 제품, 기술, 생산, 서비스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HVAC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당하는 후방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 DX(디지털 전환)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도 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LG전자가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장과 HVAC 사업 등 B2B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며, LG전자의 B2B 사업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35% 수준을 기록했다. 새로운 사업 방식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경우 지난해 리스 실적과 케어 서비스 실적을 합친 총 매출이 1조 1,300억 원을 넘어서며 유니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더해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TV에서 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모수(母數)를 확대하며 올해 조 단위 이상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판매 시점에만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기존의 제품 중심 사업에서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Non-HW)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Recurring) 모델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데에 속도를 낸다.

2024.07.29 10:00장경윤

"여보, 3일만 내가 하자는 대로 해줄래?"...말없이 바뀐 남편의 車

평소와 다른 남편의 행동, 말없이 밥을 차리고 못보던 자동차를 끌고 드라이브를 간다. 아침에는 "잘 잤어?"하고 안아준다. "걱정이 되면서도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남편의 다정한 모습이 싫진 않았다."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을 보유한 코믹숏무비 콘텐츠 채널 '너덜트'가 공개한 영상의 모습이다. 3일간 말없이 다정한 남편, 못보던 차 속에 숨겨진 뜻은 무엇일까? 아내는 기다림 끝에 남편에게 대답을 강요한다. 남편은 "사실, 차 샀어"라고 답한다. 부부는 더 이상 말이 없다. 이 영상은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2015년 업계 최초로 시행한 '3일 책임 환불제'를 웃기고 슬프게 이어간 이야기다. 케이카는 구매 후 3일간 운행하며 불만족할 경우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단순 변심에도 환불이 가능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영상에서 남편은 3일간 매일 새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간다. 내심으로는 아내가 3일간 차를 타면 마음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도 보인다. 하지만 남편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아내는 차를 샀다고 밝힌 뒤부터 "얼굴을 보면 화가 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독백했다. 남편은 끝내 케이카 서비스센터를 찾는다. '어떻게 됐냐'는 직원의 질문에 남편은 "최선을 다했다"며 "아내가 차 산지 반년밖에 안 됐는데 왜 바꾸냐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직원은 "죄송하실 필요 없다"며 "말씀드렸다시피 3일 내로 타보시고 환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케이카 '책임환불제'는 구매 후 3일간 운행하며 불만족할 경우 수수료, 재상품화 비용 등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게 핵심이다. '단순 변심'도 환불이 가능하다. 케이카는 환불 정책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아지자 '내차사기 홈서비스'에만 적용되던 환불 정책을 2021년부터 오프라인 전국 직영점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차를 환불하러 왔던 남편은 책임환불제 시간이 1시간 남았다는 말에 머뭇거리며 마지막으로 주행하겠다고 말한다. 떠나는 남자의 뒷모습을 쳐다보던 직원은 "6개월은 명분이 부족하긴 하다"고 혼잣말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로 "광고주 뿌듯하겠다", "3일 시승 후 취소를 이렇게 풀다니", "10분짜리 광고를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보게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영상은 공개 이후 약 삼일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케이카는 이밖에 2019년에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3D 촬영 시스템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도입했고, 2020년에는 현금, 카드, 대출 등 원하는 방식으로 24시간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즉시 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한편 케이카는 다양한 미디어 광고를 통해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이정재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공개 5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2024.07.29 09:19김재성

파리 올림픽 곳곳서 AI 활용...챗봇으로 선수들에게 안내

전 세계의 축제인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올림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린 이번 하계 올림픽을 디지털 전환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 테크놀로지매거진은 IOC가 올림픽 AI 어젠다의 지원을 받아 선수단 프로그램 강화, 팬들의 올림픽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AI는 ▲선수 성과 분석 ▲심판 판정 정확성·공정성 ▲사이버 보안 ▲악플 자동 차단 ▲AI 광고 ▲올림픽 중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파리 올림픽 공식 AI 플랫폼 파트너인 인텔은 선수들을 위한 파리 이동 방법, 식사, 선수단 가족 인증 받는 방법 등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었다. 또 IOC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혐오 발언과 악플을 AI 기술로 모니터링해 선수들을 보호한다. 인텔은 관중들과 선수 유망주들을 상대로 AI를 사용해 신체의 강점과 약점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메라로 신체 지수를 측정한 뒤 가벼운 테스트를 거치면 축구, 탁구, 단거리 스프린트 등 12개 스포츠 종목 중 어느 것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추천해 준다. 성과도 있다. 이번 올림픽 참가국 중 세네갈은 인텔 AI의 해당 기술을 이용해 체육 인재를 발굴하는 중이다. 세네갈 올림픽 위원회는 1천 명 중 48명을 선발해 세네갈 올림픽 위원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합류 시킬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AI는 선수 유망주들이 재능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법을 열어주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 AI가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IOC는 게임 운영을 시뮬레이션하는 AI 설계 가상 모델을 통해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최적화 ▲환경 지속 가능성 향상 ▲불필요한 비용 및 자원 절감 등을 추구한다. IOC는 AI가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올림픽 주최 측이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내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는 이번 올림픽에서 수많은 분야에 AI를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동안 약 5억 개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예상되고 선수들을 사이버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AI는 이번 대회 동안 다양한 형식과 언어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8 11:01양정민

"스타없어도 홍보되네"...연예인 모델 선호 치킨업계 변했다

치킨 광고에서의 '스타 마케팅'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톱스타 대신 신인을 모델로 내세우거나 아예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등 연예인 인지도에 의존하던 기존 홍보방식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우선 BBQ는 스타 광고 모델 대신 홍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PPL 등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교촌치킨도 마찬가지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초창기 잠시 모델을 기용했지만 현재는 섭외하지 않고 있다”며 “광고보다는 제품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과거 '치킨 광고=스타 기용'이 공식처럼 굳어지며, 치킨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것이 해당 연예인 인기의 척도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런 분위기가 바뀐 이유는 막대한 모델료 부담 때문이다. 유재석과 세븐틴 등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던 네네치킨은 이달 10일 신메뉴 '스노윙 맥스'를 공개하며 신인 배우인 고영서를 기용했다. 회사는 "신메뉴와 걸맞는 새로운 이미지의 배우"라며 발탁 이유를 밝혔지만, 과거 모델들과의 몸값 차이는 분명해 보인다. 처갓집양념통닭은 아예 광고 모델 대신 공식 캐릭터인 '처돌이'를 내세웠다. 회사는 처돌이를 활용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광고 모델을 섭외하면 통상 본사와 가맹점주가 비용을 나눠 부담한다”며 “이것은 점주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이를 피하고자 광고 모델을 섭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스타 마케팅으로 인한 위험 부담이 치킨 업계의 마케팅 변화를 이끈 것으로도 보고 있다. 모델로 기용된 연예인이 사회적 논란이나 구설에 오를 경우 제품 이미지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축구선수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운 아라치치킨은 이른바 하극상 논란 이후 '왜 이강인을 광고에 내보내느냐'는 비난에 휩싸였다. 결국 회사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이 된 스타들이 논란이 되면 고스란히 브랜드에게도 피해가 간다”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위험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7.28 09:00류승현

"40년 중계 끝"...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NBA 고소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미국농구협회(NBA)의 라이브 경기 패키지에 대한 방송권을 유지하기 위해 NBA를 고소했다. 26일(현지시간) CNBC, 엔가젯 등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NB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분쟁은 NBA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중계권 매칭 제안을 거절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NBA는 ESPN, NBC,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11년간(2025-26 시즌부터 2035-36 시즌까지) 총 770억 달러(약 98조원) 규모의 새로운 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NBC가 20년만에 NBA 중계에 복귀하고, 아마존이 처음으로 NBA 중계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TNT를 운영하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NBA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TNT는 40년간 NBA를 방송해왔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NBA가 중계권에 대한 자사의 매칭 제안을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NBA가 우리의 매칭을 부당하게 거부함에 따라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며 "계약상 권리일 뿐만 아니라 NBA 콘텐츠를 계속 시청하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도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스포츠 중계는 상당한 시청률과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콘텐츠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이번 조치는 NB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잠재적으로 스포츠 중계권의 지형을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마이크 바스(Mike Bass) NBA 대변인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변호사가 이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7 17:29최지연

100년 만 파리 올림픽...갤럭시 생중계부터 시상식 셀피까지

100년 만에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화려한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개막식 장면 중 일부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4 울트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지금까지 27년째 후원해 오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포함하면 약 40년간 올림픽과 연관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선수단 1만7천명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도 파리에서 열었으며, 관광지로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에는 갤럭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파리 곳곳에서 갤럭시 신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 라데팡스, 오페라 가르니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올림픽 메시지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 문구와 함께 갤럭시Z플립6를 홍보하는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의 묘미로 꼽히는 '개막식'에서는 약 6천~7천명의 각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 90여 척이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센강 서쪽으로 약 6㎞를 행진한다. 보트에 설치된 200대 이상 갤럭시 S24 울트라가 수상 퍼레이드를 하는 장면을 담을 예정이다. 대회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삼성전자엔 기회라는 평가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반입이 가능한 휴대전화는 바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다. 각국 선수들은 지난 18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해 순차적으로 올림픽 에디션을 수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선수들의 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림픽 에디션에 ▲코카콜라 음료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있는 '인앱패스' ▲파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가능한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올림픽 기본정보 ▲경기 스케줄 ▲날씨 ▲파리 조직위, 올림픽위원회 공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애슬릿 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거금이 드는 후원이지만,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플립6를 경험하게 함과 동시에 세계 미디어에 신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밖에도 이번 올림픽에서는 신규 종목인 브레이킹, 서핑, 스케이팅보드 등의 스포츠 후원을 대폭 늘리며 젊은 층을 저격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스포츠에 집중적으로 파고들어가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이것을 마케팅 활동으로 전개하고자 한다"며 "엘리트 선수들만 후원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닌 이들의 문화를 대변하는 커뮤니티나 리그들을 후원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선수들이 올림픽 에디션을 잘 쓰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글로벌 보증이 안됐기 때문"이라며 "이젠 글로벌 보증을 확보해 파리에서 쓰던 폰을 선수들이 자국으로 가져가서도 쓸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7.26 17:10류은주

젭, 스타트업 온라인 채용 박람회 연다

젭(대표 김원배·김상엽)이 스타트업 연합 채용 박람회 '스타트업 커리어 콘퍼런스 2024(이하 SCC 2024)'를 8월 2일 오후 4시에 젭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CC 2024는 젭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직접 개최하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다. 스타트업과 구직자 간의 연결, 구직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박람회 기획부터 운영까지 젭이 직접 전담한다. ▲교육 앱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 ▲코딩 교육 플랫폼 '팀스파르타' ▲소송 금융 플랫폼 '로앤굿'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 ▲패스트파이브의 종합 광고 플랫폼 '파이브애드' ▲후보자 중심의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사 '캔디드' 등이 행사 참가를 확정 지었다. 총 20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SCC 2024에서 채용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스커라운지, 데일리샷, 캔디드, 크라이치즈버거, 파이브애드가 후원을 맡았다. 젭은 행사 참여 기업의 브랜딩 강화를 위해 참여 기업 맞춤형 가상 부스를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 박람회를 그대로 온라인에 구현해 몰입도 높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별 채용 부스에서는 1대 1, 다대 1 상담이 가능해 행사 기간 내 많은 구직자와 밀도 있는 채용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부스 내 명함 넣기, 룰렛 이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해 방문객 정보 수집도 돕는다. SCC 2024에 방문하는 구직자에게는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취업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의 특색이 담긴 채용 부스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입사 희망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상시 상담을 나눌 수 있는 건 물론, 한데 모인 다양한 기업을 통해 채용 정보와 선호 구직자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29일까지 가능하며, 사전 참가 신청자는 행사 당일 참석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행사 진행 당일 젭을 통해 SCC 2024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재 1천명 이상의 예비 구직자가 SCC 2024에 사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김상엽 젭 대표는 "참신한 방식으로 회사를 알리고 싶은 스타트업과 정확한 구직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고자 하는 구직자들을 매칭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의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커리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26 11:22백봉삼

클릭티브,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파트너사 총 매출 약 300억원 이끌어

아마존 브랜딩 빌더 클릭티브(대표 김혜선)가 최근 진행된 아마존 쇼핑 이벤트 '2024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이틀간 파트너사 총 매출을 약 300억원 이상 이끄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클릭티브는 7월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파트너사 매출은 총 300억원 이상을 기록, 최고 로아스(ROAS, 광고비 대비 매출액)는 2001%를 달성했다. 또 클릭티브 전체 카테고리별 평균 광고비 대비 평균 매출액 로아스는 688%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클릭티브 전사차원의 철저한 사전 대비전략이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뷰티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뷰티 트렌드에 힘입어 행사 기간동안 뷰티 카테고리 총 매출이 약 18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뷰티 로아스는 1989%를 달성했다. K-뷰티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마존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를 통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뷰티 카테고리 다음으로 강세를 보인 분야는 건기식과 헤어케어다. 해외 이커머스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건기식 등의 카테고리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건기식 카테고리 매출은 약 100억원, 헤어케어 매출 약 1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클릭티브 파트너사인 현대약품의 탈모 케어 화장품 브랜드 '마이녹셀'의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는 아마존 'Hair Regrowth' 카테고리에서 35위, 비건 스칼프 샴푸는 77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 아마존 입점 이후 단기간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혜선 클릭티브 대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참가 기업도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입점부터 광고까지 전략적인 아마존 운영 노하우와 이를 바탕으로 축적된 데이터 활용능력, 체계적인 광고 및 판매 전략이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된다"며 "10월에 다시 한 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아마존 프라임데이 참가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미리 철저한 대비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2024.07.26 11:04백봉삼

"디즈니+·훌루·맥스를 2만원에?"...OTT 번들 시대 온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맥스(Max)를 묶은 상품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묶음 상품은 별도 결제 대비 35% 할인된 월 16.99달러(약 2만3천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더 많은 OTT 번들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공동으로 구성한 '디즈니 플러스+훌루+맥스(Max)스트리밍 번들(묶음 상품)' 상품을 미국에서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이 OTT 스트리밍 번들 상품은 광고 지원 등급은 월 16.99달러(약 2만3천원)부터 시작하며, 광고가 없는 등급은 월 29.99달러(약 4만1천원)부터 시작한다. 각각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할 경우 광고 지원 등급은 월 25.97달러(약 3만5천원), 광고가 없는 등급은 47.97달러(약 6만6천원)를 결제해야한다. 즉 약 35%~37%가 할인되는 것이다. 앞서 '디즈니+훌루+맥스 번들' 제공에 대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은 지난 5월 처음 공개됐다. 그후 훌루를 서비스하는 컴캐스트는 넷플릭스, 피콕 및 애플 TV 플러스를 결합한 X피니티(Xfinity) 고객을 위한 유사한 스트리밍 번들을 발표했다. 디즈니 소유의 ESPN도 올해 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및 폭스와 함께 스포츠 스트리밍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버지는 디즈니에 각 등급별로 지원되는 스트리밍 품질 및 동시 시청자 수 등 번들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명확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디즈니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번들 버전 내에서 각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공되는 특정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맥스는 광고 지원 버전과 광고가 없는 버전 모두에서 1080p로만 제공된다. 이와 같은 대규모 스트리밍 번들이 성공하면 향후 더 많은 플랫폼 조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디스커버리 CEO는 번들링 서비스에 대해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번들링은 소비자의 스트리밍 피로를 해소하고 해지율을 낮추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접근 방식 중 하나다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소규모 플랫폼과의 번들링은 회사 자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6 09:57최지연

"구글 텃밭 차지할까"…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공개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전격 발표하면서 구글 텃밭인 검색 시장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오픈AI가 인터넷 실시간 접속 가능한 인공지능(AI)기반 검색엔진 '서치GPT'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시제품 버전으로만 출시한 상태며, 정식 출시 초기에는 테스트 사용자 1만 명만 접근할 수 있다. 서치GPT는 구글 등 일반 검색엔진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일반 검색엔진은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링크 목록으로 전달한다. 사용자는 이중 원하는 링크를 클릭해 정보는 얻는 식이다. 서치GPT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이해·요약한다. 이후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과 핵심 링크만 제시해 준다. 사용자는 해당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출처 링크를 클릭해 구체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는 관련 링크들을 살펴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이 검색엔진은 관련 정보를 스스로 요약한다. 그 후 이벤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이에 대한 출처를 링크로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에 대해 후속 질문을 하거나 링크에 직접 접속해 음악 페스티벌 정보를 자체적으로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서치GPT는 답변에 대한 출처나 인용구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정확한 답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응답에는 정확한 인라인 어트리뷰션 링크가 있다"며 "사용자는 정보 출처를 알 수 있고, 소스링크가 있는 사이드바에서 더 많은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서치GPT 답변에 대한 출처나 정확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서치GPT가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AP통신, 복스미디어 등 다양한 뉴스 파트너와 협력한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오픈AI는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출처 정보들을 인용, 요약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는 오픈AI 모델 학습에 자신의 게시물이 사용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은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차지하는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봤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나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픈AI의 검색 엔진은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YT는 오픈AI가 검색 엔진 출시에 특히 신경 쓴 모양새라고 평했다. 특히 구글 AI 검색서비스 'AI 오버뷰' 실패 사례와 퍼플렉시티의 AI 요약 기능 실패 사례에 주목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구글이 AI 오버뷰를 야심 차게 공개했으나, 잇따른 환각현상과 답변 오류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현재 AI 오버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퍼블리셔들이 자신들 저작물을 AI 요약 기능이 직접 도용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픈AI는 매체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서치GPT 서비스 정확성을 강화한 셈이다. 오픈AI는 향후 서치GPT를 챗GPT와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 모델 설정도 과제다. 미국 디인포메이션은 "서치GPT와 연결된 링크에는 광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AI는 곧 수익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오픈AI가 서치GPT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나온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2% 하락했다.

2024.07.26 08:16김미정

한동훈 대표 "알파고 이후 AI에 관심····법·규제 미래지향적으로"

"다음 세대에도 주도권을 AI가 좌우할 것이며, 이게 정해진 미래다. 정해진 미래에 우리 대한민국이 주역이 돼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정말 산업혁명에 뒤늦게 올라타는 것처럼 후회하게 될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창립 세미나'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AI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 힘 22대 초선 비례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연구단체인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가 발족식과 함께 창립 세미나를 겸해 마련했다.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건, 최수진, 최보윤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박충권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후원했고, 행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AI와 미래' 소속 의원은 25일 현재 총 11명이며, 위성락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 비례대표들로 구성됐다. 지역 기반 의원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지닌 비례대표 의원들이 중심이다. 한 대표는 이 행사 이틀전인 23일 당 대표로 선출됐는데, 당 대표 이후 첫 일정으로 이 행사를 찾았다. AI와 인연에 대해 그는 "어릴때부터 바둑을 좋아했다. 바둑두는 사람들은 AI한테 지는 게 우리 생애때 일어나지 않을거라 확신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국할때도 이세돌이 AI를 얼마나 갖고 노는지 보자는 마음이였다. 그런데 이세돌이 졌다. 정말 대단한 인재들이 (AI에) 지는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AI에 큰 관심을 갖게됐다"면서 "지금은 인간이 AI를 이기는 건 불가능한 세상이 됐다. 미중의 첨예한 갈등 기저에도 AI 기술 경쟁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저께 63% 당심과 민심 지지를 받고 당대표가 됐다면서 "저는 그 의미를 민심에 더 반응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비하는 것, 그리고 외연을 확대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특히 두 번째가 미래를 준비하라는 건데, 이 핵심에 오늘 최보윤 위원과 많은 분들이 준비한 AI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이번 AI행사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AI 시대에 우리 정치가 해야할 게 뭔지를 생각해 봤다면서 "1년전만 해도 제 인생이 이렇게 될거라 생각 못했다. 정치가 무슨 일을 해야 하나? AI에 대해 아는 척을 하면서, AI에 대해 폼을 잡고, AI 전문가들을 불러 무슨 홍보를 시키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법과 규제를 트렌드에 맞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드는 것이 첫째고 둘째는 인프라를 갖추게 하는 것이다. 나머지 혁신과 발전은 여러분들이 하는 거다. 정치는 이걸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AI규제와 관련해 "법률가 입장에서 보면 좀 모호하다. AI가 처음 등장한 것처럼 새로운 마인드셋으로 무장해야 한다. 정치가 뒤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력을 거론하며 "전력량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는 AI가 발전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전력 수급을 지금보다 훨씬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다. 지금 당장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송전망 확충이 너무 중요하다. 송전망 확충과 관련한 법률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미뤄지면 결국 우리는 AI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것 같다. 이 법률을 우리가 (야당을) 설득하고 또 경청하고 설명해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에 이어 행사를 총괄한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공동대표인 최보윤 의원은 "우리 비전은 명확하다. 기술은 인간을 향해야 한다는 가치를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AI기술의 발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걸 목표로 한다"면서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연구단체는 AI산업 진흥과 규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추구한다. 법조, 외교, 과학,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AI 기술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조화롭게 이뤄낼 거다. 오늘 세미나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인터넷혁명과 마찬가지로 AI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불안과 소외가 발생하지 않게 노력해야한다. 특히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한 AI활용을 위해 법조계와 함께 고민하겠다. 새로운 시대 도래를 맞이해 이런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최수진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의 글로벌 생태계를 짚어보고 우리 국회가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갖고 대응할 지 그 전략을 도출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AI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AI혁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더불어 일상 전반에 확산된 AI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게 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은 "4년 내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격동의 글로벌 경제안보 질서와 고령화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AI가 가져올 무한한 변화와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우리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 AI 역량을 총 결집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 발제를 한 이민학 너드스퀘어 대표는 "AI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를 말하고 싶다"면서 청중들이 제시한 단어 5개를 사용해 즉석에서 1분만에 AI로 힙합 음악을 만드는 걸 보여줬다. 또 AI가 만든 영화 일부와 영상 광고를 보여주며 "이 업계는 두 달이 한계다. 그만큼 빨리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특히 AI가 허들을 점점 낮추고 있다면서 "(AI로) 예술가가 사라지는 시대가 맞을까, 아니면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시대가 맞을까? 모두가 예술가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한자 일수차천(一手遮天)을 제시하며 "커다란 흐름이 오고 있다.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의 안전한 발전 촉진을 위한 입법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AI입법에 대해)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입법을 위한 직통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짚은 그는 "AI기술을 놓고 사업가들은 포장하고 또 비관론자들은 공포를 조장하며 여기에 관료적 이해관계가 얽혀 과도하고 비효율적 규제를 낳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이런 과정이 필요없는 합리적이고 혁신친화적인 입법을 만들기 위한 직통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AI법에 대해 "EU와 같은 포괄적인 법이 통과되면 안된다"면서 "핀셋형 맞춤규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과 공공의 규제 정도가 달라야 한다면서 "민간 영역은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등 추상적 윤리 개념에 입각한 포괄 규제 보다 각 부처가 유형별로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공 영역은 민간과 다르다. 공공 영역은 규제로 시장을 조성하거나 국내 산업이 숨쉴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4.07.25 21:4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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