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광고 도배업체へ{sensgoo}へ광고 도배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7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배민 장보기·쇼핑, 배우 김신록 출연 TV 광고 시작

배달의민족이 장보기·쇼핑 서비스 재단장에 맞춰 김신록 배우와 모델 광고를 시작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대표 피터얀 반데피트)은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 TV 광고를 송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배민이 9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 광고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지옥' 등에서 활약한 김신록 배우가 등장한다.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유명한 만큼, 한 번의 컷으로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광고에 출연했다. 여러 유통 브랜드를 1시간 안에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고백하면서 이를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배민은 TV 광고와 함께 온라인과 서울 중심 옥외 광고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일 광고 캠페인 시작 이후 유튜브와 SNS 내 광고 영상 조회수는 3일 만에 45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또 캠페인 첫날 배민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주 동기 대비 13% 이상 늘어났다. 배민 장보기·쇼핑 내에서 다양한 쿠폰 및 할인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먼저 B마트에서는 첫 주문 전용 특가 1만 원 쿠폰과 기존 고객 대상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편의점 및 SSM 브랜드별로도 첫 주문 고객 대상 할인 쿠폰과 2천~4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육류와 과일 등 인기상품 6종을 최대 41% 할인하는 특가 행사도 매주 진행 중이다. 쿠폰과 할인 행사에 대한 사항은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배달의민족 하면 음식 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쇼핑 기능까지 떠올리실 수 있도록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입점 업체가 늘어난만큼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한 배민 장보기·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민은 이번 광고에 앞서 장보기·쇼핑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B마트와 배민스토어 형태로 배달 커머스를 운영해왔으나, 배민에서도 장보기와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명을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변경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배민 장보기·쇼핑에 B마트 외에 편의점인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등 국내 주요 유통 브랜드 매장이 총 1만2천700여 개 입점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2024.07.08 09:13백봉삼

지마켓, 상품 검색 기능 고도화…인기 최저가 상품 보여준다

지마켓이 상품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쇼핑 편의 제고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카탈로그식의 인기상품 검색서비스를 신설하고, 동일상품은 AI기술로 묶어 작은 모바일 화면 속에서 최대한 다양한 상품이 검색되도록 개선했다. 카탈로그식의 상품 검색서비스인 '판매인기 베스트 10'은 최근 구매고객의 리뷰, 평점, 판매량 등 순수 판매 인기도를 반영한 랭킹 영역이다. 광고 등 인위적인 순위 개입이 불가능하며, 판매 인기도 만을 반영해 공정하게 상품이 노출되는 방식이다. 고객이 검색한 쇼핑 키워드 관련, 말 그대로 최신 '찐 인기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로,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순위는 최근 1개월 동안의 판매기록을 반영하고, 결과값은 매일 업데이트 된다. 최저가 상품 검색도 용이하다. '판매인기 베스트 10'에 노출되는 상품은 지마켓 내 최저가 상품으로, 다수의 동일상품 가운데 AI기반 최저가 알고리즘을 통해 현재 고객이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상품이 메인 상품으로 노출된다. 동일 상품을 하나로 묶었기(그룹핑) 때문에 해당 상품들의 가격비교도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하다. 카테고리 별 안내되는 정보도 다르다. 소비자가 특정 상품 구매 시 고려하는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내용을 차별화했다. 가전/디지털/컴퓨터의 경우 화면크기, 패널, 해상도 등의 부가정보가, 식품군의 경우 묶음별, 단위당 가격 등의 정보가 안내되는 방식이다. 이 외, '브랜드' 별 인기상품도 확인 가능하다. 제품을 검색할 때 특정 브랜드 위주로 검색량이 많아지는 가전/디지털/컴퓨터/생필품은 '브랜드 필터'를 제공한다. 노출되는 상품 가격은 모두 '할인쿠폰 적용가' 기준이다. 고객 별로 활용할 수 있는 최대 할인쿠폰을 적용한 가격으로, 일일이 쿠폰을 매기며 가격 비교를 하거나 쿠폰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필터를 활용해 '배송비 포함'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에 신설한 '배송비 포함' 필터를 활용하면 '판매인기 베스트 10' 상품을 비롯해 검색된 상품 전체 가격을 배송비 포함 가격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단위당 가격 및 쿠폰 적용가격 모두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바뀐다. '판매인기 베스트 10'은 7월 현재 컴퓨터, 디지털, 가전, 가공식품, 생필품 카테고리에 우선 적용했으며, 올 하반기 내 화장품, 리빙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바이스 역시 지마켓 모바일 앱, 웹에 우선 적용했고, 하반기 내 PC 서비스를 추가 오픈한다. 이광수 지마켓 Search Planning팀장은 “다양한, 동일한 상품을 대거 판매하는 오픈마켓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검색 결과에 가장 근접하고, 고도화된 검색 기능이야 말로 매우 중요한 요소” 라며 “가격경쟁력 강화 및 셀렉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어, 올 하반기 획기적인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0:43안희정

궁지 몰린 구글, 사파리선 'AI 검색' 제한하나

구글이 애플 사파리 이용자들의 인공지능(AI) 검색기능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미국 탐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5일(현지시간) 구글이 AI 검색 기능 '오버뷰'를 크롬 같은 자체 앱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작업을 위해 구글은 인스타그램과 야후에서 제품 책임자로 일했던 로디 스타인을 영입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전했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크게 두 가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법무부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검색 시장 독점을 위해 애플에 매년 200억 달러 가량을 지불하고 있는 사실을 공개됐다. 그 대가로 애플은 사파리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이 애플에 제공하는 200억 달러는 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 검색 광고 금액의 36%에 해당된다. 결국 구글은 애플에 지불하는 금액을 제외하고도 아이폰에서만 매년 560억 달러 가량의 검색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법무부는 구글이 모바일 검색 독점을 위해 애플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공정 경쟁 위반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구글 입장에선 법무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애플 의존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구글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파리 대신 크롬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이용자 중 크롬 같은 구글 앱으로 검색하는 비율은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 25%에 비해선 조금 늘어난 수치이지만, 구글 목표에는 한참 뒤진 상태다. 구글은 오는 2030년까지 아이폰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크롬으로 검색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파리 이용자들에게 '오버뷰' 기능을 제한하려는 것 역시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조치다. 하지만 구글의 이 같은 계획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4.07.06 12:05김익현

"좋았는데”...한국 넷플릭스 '베이직 요금제' 없앨까

넷플릭스가 광고 없는 가장 저렴한 상품인 '베이직 요금제'를 없애는 모양새다. 광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분석되는데, 이미 일부 국가에서 베이직 요금제 폐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직 한국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결국 광고 수익 강화를 위해 해당 요금제가 없어질 수 있다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신 보도를 통해 넷플릭스가 영국과 캐나다에서 베이직 요금제 사용자에게 새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요청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회사는 특히 영국에서 광고를 포함한 요금제로 자동 다운그레이드 된다는 공지를 하며 광고 요금제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중이다. 지난 1월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부터 영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에서 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도 지난해 12월부터 베이직 요금제 신규 가입은 막혀있는 상황이다. 기존 가입자는 베이직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넷플릭스의 정책 변경에 따라 이 요금제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고정적인 광고 시청자층을 확보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베이직 요금제 가입자들을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로 유도하고 있어서다.넷플릭스는 구독료를 적게 받아도 베이직 요금제 대비 광고 요금제로 인한 수익이 중장기적으로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는 가입자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구독료가 저렴하다. 가격은 한국 기준 월 5천500원으로 9천500원인 베이직 요금제보다 40% 정도 낮다. 저렴한 대신 이용자 입장에선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광고 요금제를 선택하는 가입자도 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진행한 광고주 유치 행사에서 광고요금제 구독자 수가 약 4천만명이라고 밝혔다. 1년 전 500만명에 비해 8배로 늘어난 수치다. 전체구독자 2억7천만명의 15%에 불과하지만 신규 고객들은 40%가 넘게 광고요금제를 선택했다. 이렇게 광고 요금제에 주력한 결과, 광고 수익도 늘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광고수입은 26억5천788만달러(약 3조6천7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억2천738만달러(약 1천759억원) 늘어난 수치다. 넷플릭스는 내년 말까지 자체적인 광고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 중인 타이틀 스폰서십·모멘트 스폰서십·라이브 스폰서십 등의 광고상품도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코리아 측은 요금제 개편과 관련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비중은 7%로 동종 서비스 대비 작은 편이기에 수익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면서도 "베이직 요금 폐지로 신규 가입자 중 광고 요금제 채택 비중이 증가하더라도 이들이 고정적인 광고 시청자로 자리 잡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7.06 09:20정석규

韓 인쇼츠-中 알파그룹,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AI 스타트업 인쇼츠(대표 이건창)가 중국 애니메이션 기업 알파그룹과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쇼츠는 자사의 AI 비디오 화질 업스케일 기술인 'AI 슈퍼스케일러' 솔루션을 알파그룹에 공급하게 된다. 알파그룹은 1993년 설립된 중국 애니메이션 상장기업이다. 애니메이션과 영화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그룹이다. 인쇼츠의 AI 슈퍼스케일러는 4K 비디오에 특화된 데이터와 학습 방법론을 적용해 프리미엄 영상의 원본 품질을 향상시키는 AI 리패키징 솔루션이다. 이건창 인쇼츠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의 중요 자산인 IP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쇼츠는 상반기 국내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부산애니메이션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국·프랑스·미국 등 해외 제작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광고·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사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건창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영상 AI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혁신적인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쇼츠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광고 시장, 유통 시장에서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첨단 기술 솔루션을 결합해 효과적인 세일즈 전략을 제공해 시장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인쇼츠는 디지털 간접광고의 새로운 흐름인 AI PPL 분야를 개척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활발한 솔루션 공급을 통해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사에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5 17:13백봉삼

야당 주도 '플랫폼법' 또 발의…"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금지"

야당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 규제를 골자로 한 일명 '온라인플랫폼법'이 발의됐다.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오기형·김남근 의원이 각각 법안을 내놨다.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플랫폼법 발의가 활발히 이뤄지다 업계 반발로 통과되지 못했는데, 새 국회가 들어서면서 비슷한 내용의 입법안이 재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 국회의원 박주민·유동수·강준현·민병덕·오기형·김남근·이강일 의원 등은 110여개 단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해결을 위한 '온라인플랫폼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을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었다. 이들은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구축한 플랫폼 기업들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대우 요구·타 결제수단 홍보제한 등의 독과점 남용행위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타 산업으로 급속히 독점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쿠팡 사례처럼 온라인 플랫폼이 검색순위 산정 기준을 설정·운영하고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심판의 역할을 하면서, 자사상품을 가지고 중개상품과 경쟁하는 선수의 역할을 겸하는 이해충돌 행위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온라인플랫폼 관련 입법은 정무위의 오랜 숙원이자 핵심과제”라면서 “여당, 정부, 플랫폼 기업,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 많은 논의와 숙의를 거쳐 최상의 입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은 "팔면 팔수록 역마진만 생기는 사례까지 발생하며 가맹점주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 상황이다. 온라인플랫폼은 시급한 민생입법”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나명석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배달앱에 수십만 영세 자영업자들이 매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지출하고, 배달앱 3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천만여 명에 달하는 등 영향력이 큰 데도 이들이 마음대로 수수료와 광고 정책을 변경하고, 입점업체에 물가 인상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체계를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별도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박주민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을 방지하고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규정을 담은 입법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시장 공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시장지배적지위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신고하도록 하고, 조사를 통해서도 지정하도록 했다.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데이터 이동·접근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를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에게 이용사업자가 구입할 의사가 없는 재화 또는 용역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또한 금지하고, 이용자단체가 협의를 요청한 경우 응할 의무를 부여했다. '을이 뭉쳐서 갑과 대화할 권리'를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박주민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온라인플랫폼법을 이미 발의한 바 있다. 제22대 통과되지 못했으나 사회적 논의는 진척됐다"면서 "EU·미국 등 주요국들도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와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제를 진행 중이며, 정부도 입법 필요를 인정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신속하게 입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플랫폼 기업의 독점을 규제하고 공정한 거래환경을 만들어 소비자는 물론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사업자, 플랫폼 노동자 등 을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법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5 17:08안희정

텔레그램, 자체 디지털 화폐로 유료 콘텐츠 구매 지원

텔레그램이 자체 결제 화폐 '스타즈'로 유료 콘텐츠 구매를 지원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이 지난달 출시한 인앱 디지털 화폐 스타즈로 유료 콘텐츠를 구매,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보도했다. 콘텐츠 제작자는 텔레그램에 제작물을 올린 뒤, 이용자가 스타즈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달 앱 내 결제 시스템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타즈를 선보인 바 있다. 스타즈는 암호화폐 '톤코인'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한 채널 소유자들은 스타즈로 광고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텔레그램은 최근 해시태그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가 채팅, 메시지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용자는 스토리에 위치를 태그할 수도 있다.

2024.07.05 10:11최다래

이통사따라 OTT 구독료 할인 비교해 보세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요금제와 OTT를 묶어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에 이어 구독 서비스에 OTT 상품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5G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에서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OTT 이용률이 크게 늘었는데 구독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통신사 별로 제공하는 OTT 상품의 가격 할인 폭을 비교해보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 "웨이브+넷플릭스 한 묶음으로 받으세요"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5천원~1만3천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신규 출시한 상품이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천500원) ▲스탠다드(1만3천500원) ▲프리미엄(1만7천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천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거 골라잡자"...KT, OTT외 다양한 선택지 강점 KT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5G 초이스(9만~1만3천원)'를 선택하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중 1가지를 택해서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5G 초이스 요금제는 ▲프리미엄(월 13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3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지니, 밀리의 서재, 블라이스 셀렉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독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KT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카페 상품을 결합한 'OTT 구독팩'도 선보였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1만4천900원)에서는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1잔이 기프티쇼로 지급된다. KT 관계자는 "KT 구독 상품은 모바일 5G·LTE 이용자라면 부가서비스 형태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며 "외부 채널을 통해 OTT를 이용할 때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이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IPTV 구독 상품까지 출시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와 'LTE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아이들나라', '바이브', '유플레이' 중 1가지 서비스를 택할 수 있다. 유플레이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IPTV 구독 상품이다.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미국 방송사 'CBS',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일본의 '와우와우',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각종 라이프 쿠폰을 1개씩 골라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 '유독픽'도 선보이고 있다.

2024.07.05 09:58최지연

ING로보틱스, 자율순찰 로봇 '로이 더 패트롤' 선보여

ING로보틱스(ING Robotics)는 최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2024 화이트햇 컨퍼런스(2024 Whitehat Conference)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경계:디지털 시대의 사이버범죄 방어 마스터'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국제학술회의는 보스턴대학교가 주최하고 경찰대학교가 후원했다. 행사에서 ING로보틱스는 자율 순찰 로봇 '로이 더 패트롤(ROYi the Patrol)'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산업 단지, 상업 시설, 주거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 순찰 임무를 수행한다. 자체 개발한 PTZ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관측한 정보는 자체 저장 매체에 저장한 후 중요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관제 시스템에 정보를 전송한다. ING로보틱스는 보스턴대학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과 협력해 AI기반 범죄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잠재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총기 사건 대응을 위해 방탄 특수 물질을 사용한 로봇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보스턴대학교 최경식 교수는 "ING로보틱스와 연구 협력을 통해 AI 및 로봇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는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선도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또, ING로보틱스는 서빙 로봇과 배송 로봇을 출시해 국내외 실용성을 중시하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빙 로봇 'ROXi the Serve'은 선반 위치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전면에는 추가로 24인치 모니터를 옵션으로 제공, 키오스크 혹은 광고 매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송 로봇 'RODi the Delivery'는 평탄한 도로와 실내에서 모두 배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상단으로 개방한 수납공간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로봇의 수납공간은 다양한 인증 방식을 통해 개방할 수 있게 보안을 강화했고, 넓은 외부 영역을 활용해 브랜드 컨셉을 표현하거나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ING로보틱스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빙 로봇과 배송 로봇을 통해 미래 생활형 K-로봇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남윤상 ING로보틱스 이사는 "우리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은 국내외 로봇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현재 여러 국가에서 기술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 안전과 편리함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5 08:25방은주

공정위, 에듀윌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과태료 5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닝 업체 에듀윌을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에듀윌은 공기업 등 취업 대비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광고 마감일이 지나도 할인행사를 진행함에도 해당 광고 마감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10명 중 9명이 3개월 내 단기합격했다고 광고했다. 에듀윌은 2022년 2월 28일경 자체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공기업 환급반' 등 온라인 강의 상품 10만원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2022년 3월 2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해당 기간이 지난 후에도 2022년 3월 7일까지, 그리고 2022년 3월 11일까지 반복적으로 같은 상품을 같은 내용의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광고했다. 에듀윌은 또 2022년 3월 15일부터 2022년 4월 26일까지 자체 사이버몰에서 공기업 등 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10명 중 9명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광고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할인마감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할인행사 마감일 후에는 더는 같은 가격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없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단기합격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에듀윌의 온라인 취업 강의를 수강한 90%의 수험생이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합격했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합격 광고는 에듀윌 취업 강의 수강생 가운데 단지 10명 만이 응답한 자체 합격생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대표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고, 설문조사 내용도 '에듀윌 취업 강의 학습 이후 합격까지 소요된 기간'을 묻는 것으로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지 않았음에도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단정적으로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2024.07.04 16:26주문정

日 가전제품 매장서 현대차 아이오닉5·코나EV 산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지 3년 차가 됐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이 전동화에 늦은 만큼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도전에 나섰지만 지난 한해동안 526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채널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도전을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일본 최대 가전소매업체 야마다 덴키를 통해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판매한다. 야마다 덴키가 매장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완성차 제조업체가 직접 도매가로 차량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현대차의 선택은 진출 이후 지금까지 판매 채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가 일본에 판매거점으로 직접 운영하는 고객 접점은 20곳도 안 된다. 비슷한 시기 진출한 비야디(BYD)가 55곳인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이다. 현대차는 야마다 덴키와 협업으로 딜러 없이 온라인 판매에 치중하고 있는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아직 온라인 판매보단 대면 거래에 의지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현대차가 야마다 덴키를 통해 부족한 채널을 채울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 야마다 덴키는 일본 전 지역에 걸쳐 300~3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나 인지도 면에서 대중적인 가전제품 매장으로 현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야마다 덴키는 그룹 계열사인 야마다 홈스를 통해 부동산 매매에 코나EV와 아이오닉5를 세트로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주택도 전동화와 관련이 높아지면서 주택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이처럼 판매 다각화에 힘 입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343대를 판매해 전년(229대) 동기 대비 49.78% 성장했다. 기존 아이오닉5 외에 현지 도로 사정에 맞는 코나EV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전 세계 최초로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초 일본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현지 이미지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차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이러브유' 주인공 채종협 배우를 코나EV 광고모델로 선택했다. 아이러브유는 일본 민영방송국 TBS 오리지널 기획 드라마로 일본 넷플릭스 1위에 오르기도 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주인공인 채종협 배우는 '횹사마'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24.07.04 16:05김재성

첫돌 맞은 스레드, 월간 사용자 1억7천만명 넘었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억7천500만명을 넘었다. 이는 X(구 트위터) 사용자보다 적지만 비슷한 기간에 출시된 블루스카이, 마스토돈 등 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보다 큰 수치다. 3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스레드 MAU가 1억7천500만을 넘었다고 밝혔다. X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스레드는 지난해 7월 메타가 출시한 SNS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과 연동돼 빠른 기간 내 가입자가 늘었다. 스레드의 좋아요, 팔로워, 사용자 상호 작용에 따른 게시물 피드 등은 X와 거의 동일하다. 이날 블룸버그는 스레드가 피드에서 광고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아담 모세리 CEO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도입에 대해 "일찍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스레드가 빠른 기간 안에 이용자를 확보하는 사이 X는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X의 광고 수익은 2022년 대비 45% 감소했다. 딥페이크 등 불법 콘텐츠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검수 정책이 부진하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광고주들이 X와의 광고 계약을 주저하는 탓이다. 외신은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어 스레드 광고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외신에 "X의 사업은 브랜드 지향적이지만 메타의 광고 사업은 제품 판매, 앱 다운로드 등 특정 결과를 유도하기 위한 소비자 행동 기반 메시지 위주"라며 "X보다 스레드에서 더 타겟팅되고 흥미로운 광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13:51조수민

중국, 유학생 가방에 넣어 엔비디아 AI 칩 밀수

싱가포르 유학생 중국인 A(26)씨는 지난 가을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 A씨는 친구로부터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기에 칩을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방에 엔비디아의 고급 AI 칩을 넣었다. A씨는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은 채 공항을 통과했고, 칩을 넘긴 뒤 개당 200달러(약 27만6천원)의 운반비를 받았다. 중국이 귀국하는 유학생 짐가방 등을 이용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밀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학생 A씨 사례를 포함한 중국의 엔비디아 칩 밀수 방식을 보도했다. WSJ은 "이는 중국 지하 시장 거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규제로 수입 길이 막힌 중국은 이른바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급 칩을 들여오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고급 칩은 AI 시스템을 훈련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난 2022년 8월 미국 상무부는 중국군이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에 관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A100을 비롯한 엔비디아 반도체 칩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고, 중국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밀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는 중국 내 7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수출 제한 품목에 해당하는 고급 엔비디아 칩을 공개적으로 광고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WSJ는 "엔비디아 칩 판매는 안정적이라 이들 판매업자는 선주문을 받고 수주 내 배송을 약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는 첨단 엔비디아 칩이 8개씩 들어있는, 약 30만달러(약 4억1천400만원)에 달하는 전체 서버도 팔았다"고 전했다.

2024.07.04 11:11정석규

방통위, 갤럭시 폴더블6 사기 판매 주의보 발령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4일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6 출시를 앞두고 허위, 과장, 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상에서 일명 '성지점'은 온라인 카페, 블로그, 밴드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영업하고 있는데 실제 지원금 지급을 위한 별도 계약 체결을 요구하거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스마트폰을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이용자들을 현혹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을 무료로 증정하겠다며 고가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할부 원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신규폰 출시를 앞두고 있고 단통법 개정으로 7월24일부터 온라인 사전승낙서 미 게시 등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통사,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온라인 성지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여부 점검 및 허위, 과장, 기만 광고에 대한 시장모니터링과 법 위반여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04 09:35박수형

[유미's 픽] "감옥에 간 트럼프, 美 차기 대통령?"…딥페이크에 빅테크 '비상'

#. 지난 5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와 관련한 '딥페이크(영상·이미지·음성 조작물)' 이미지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1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맷 월리스는 자신의 X 계정에 정장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올려 11만여 명으로부터 '좋아요' 반응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이처럼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추가 사실을 확인하면 딥페이크 이미지가 가짜란 사실을 알 수 있긴 하지만, 별 관심이 없는 이들이 이미지를 그대로 진실이라 믿을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생성형 AI 등 디지털 방식을 통해 선거 광고를 제작하거나 변경했을 때 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선거 광고 게재시 '수정 혹은 합성 콘텐츠' 항목에 표시하는 조항을 만들었는데, 이에 따라 광고주는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 및 변경된 정치 선거 관련 광고를 올릴 때 해당 항목에 표시해야 한다. 구글은 지난해 9월에도 빅테크 기업 최초로 선거 광고에 AI 사용 여부 표시를 의무화해 주목 받았다. 구글은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정치적 광고에 들어가는 동영상·사진·음성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우 활용 사실을 '명확하고 눈에 띄게' 명시하도록 하는 규정을 적용했다. 유튜브는 생성형 AI 콘텐츠의 영향을 직접 받는 당사자가 개인정보침해를 사유로 요청할 경우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미성년자이거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을 때, 사망했을 때 등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 유튜브는 콘텐츠 삭제 요청을 받게 되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 해당 콘텐츠가 특정인을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지, 패러디나 풍자 또는 대중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판단한다. 또 해당 콘텐츠에 유명인이 등장하거나 범죄 행위, 폭력, 정치인 지지 등 민감한 내용이 담겼는지도 고려해 삭제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성형 AI 콘텐츠로 표심을 흔들 우려가 높은 만큼 이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페이스북도 지난 3월 딥페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동안 자체 도구인 메타AI에서 만든 AI 이미지에 라벨을 붙여왔으나, 이를 모든 게시물로 확대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처럼 나선 것은 딥페이크 악용으로 인한 가짜뉴스가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을 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48건 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디샌티스 후보가 '경쟁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등 조작된 영상들은 당시 디센티스 후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았다. 정치인들이 딥페이크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요소다. 글로벌 딥페이크 보안 업체 센시티에 따르면 딥페이크에 악용된 직업은 정치인이 39.2%로 가장 많고 연예인(29.4%), 기업인(19.6%), 테러범(6.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미드저니'는 최근 미국 대통령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모습을 생성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는 미드저니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가 유력 후보인 트럼프와 바이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문제가 됐다. 여기에 미드저니는 차기 미국 대통령 이미지 생성 요청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은 "몇 초 만에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만드는 생성형 AI의 빠른 성장은 잠재적 악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AI 등으로 제작된 온라인 허위정보가 선거 공정성을 해친다는 우려가 여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며 "생성형 AI를 이용해 감쪽같이 날조한 이미지들은 특히 요즘 같은 정치적 혼란기에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24.07.04 09:32장유미

NHN애드, 개발 자회사 '11시11분' 흡수합병

종합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애드(대표 심도섭)가 개발 자회사 '11시11분'을 지난 7월 1일부로 흡수합병했다고 4일 밝혔다. 11시 11분은 마케팅 솔루션 및 온라인 광고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합 광고 플랫폼, 광고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며 광고주 및 대행사의 광고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실시간 입찰(RTB) 기반의 광고 운영 플랫폼 ▲광고 키워드·영역 자동 매칭 AI ▲비정형 이용자 행동 분석 기술 등이 있으며, NHN애드는 2021년, 11시11분의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NHN애드는 흩어져 있던 기술 및 솔루션을 통합 재편하고, AI 기술 기반 차세대 광고 운영 솔루션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11시11분의 기술력을 NHN애드 사업 전반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차세대 광고 운영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하며 애드테크 영역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NHN애드 심도섭 대표는 “합병을 통해 11시11분의 우수한 개발 역량과 NHN애드의 풍부한 마케팅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비즈니스의 신속성,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라며,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광고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광고주의 비즈니스 목표에 따른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NHN애드는 ▲컨설팅(광고·UI·UX) ▲솔루션(광고·마케팅) ▲미디어 커머스 등 온라인 광고 분야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마케팅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 '오픈애즈', 디지털 광고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드트리거'를 운영하고 있다. NHN은 최근 종속회사 감소를 통한 그룹사 구조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 효율화의 성과와 핵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7.04 09:22안희정

카카오, 단골시장 지원 사업 고도화…프로그램 신설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단골시장'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우수시장 조성' 및 '찾아가는 후속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우수시장 조성'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까지 공모에 참여한 전통시장 중 온라인 채널 운영 계획, 참여도 등 단골시장 사업과의 적합성을 검토해 최대 5곳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단골시장에는 최대 2천만 원의 톡채널 홍보 지원금과 톡채널 광고 메시지 발송비 300만 원을 제공하며, 홍보물 제작, 지역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 및 온라인 기획전 참여 기회 제공을 비롯해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 카카오맵 실내지도 구축, 카카오페이 연동 등 카카오의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 디지털 튜터가 방문해 '1:1 맞춤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후속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단골시장에 참여했던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고, 온라인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더 성장시키고 싶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대면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채널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프렌즈 장바구니를 프로모션 물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단골시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1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는 '단골시장'과 '단골거리'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프로젝트 단골'로 통합하고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각지의 시장과 지역 상점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단골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2년간 '단골시장' 사업을 통해 전국 111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와 1천472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1천583개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로 개설하고, 24만 명 이상의 고객을 친구로 추가했다. 2023년 10월에는 대통령상인 '2023년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을 수상하며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카카오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더 많은 단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09:13안희정

파리올림픽 D-3주…식·유통업계, 매출 특수 기대감 '뚝'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하 파리올림픽)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식·유통업계의 올림픽 매출 특수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핸드볼팀을 제외한 단체 구기종목이 본선진출에 실패하고 파리 현지와의 시차가 크게 나는 것이 장애물로 꼽혔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206개국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142명이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지만, 관중 없이 치러졌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오비맥주다. 오비맥주의 모기업 AB인베브는 오는 2028년까지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 자격을 얻었다. 오비맥주는 무알코올 맥주인 '카스 0.0(제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주류 브랜드의 논알코올 음료가 올림픽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올림픽 관련 TV 및 디지털 광고 송출, 인플루언서와 협업, 한정판 굿즈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리 현지에서도 마케팅을 이어간다. 올림픽 기간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해 한국 주류 문화와 한국 맥주의 위상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와의 시차를 고려해 논알코올 맥주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논알코올 맥주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28년말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과 대한체육회 및 팀 코리아 엠블럼·국가대표 선수단·캐릭터 '달리'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현지에 운영 중인 매장을 통해 선수단에게 응원 빵과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는 현지 후원을 계획 중이며 국내 매장과 브랜드 공식 채널에서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오륜기의 색상과 파리 에펠탑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담았다. 반면 공식 스폰서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기업은 조용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폰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숨어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앰부시 마케팅'을 금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앰부시 마케팅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파리 현지와 시차가 약 7시간인 것과 구기종목 대표팀이 대부분 예선 탈락한 것도 대규모 마케팅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로 꼽혔다. 야구는 파리올림픽에서 제외됐고 농구, 배구, 축구 등 단체 구기종목에서는 예산 탈락해 여자 핸드볼팀만 본선에 진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공식 스폰서 자격 획득에는 천문학적 금액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용이 부담스러워 '축제' 등의 단어를 활용해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한계가 있어 아예 포기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구기종목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우려 요소”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매출을 크게 늘린다는 것보다는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제 스포츠대회 시 수요가 높은 치킨업계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이 없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은 과거 다른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스포츠 경기 시 많은 고객이 찾는 치킨업계의 경우 공식 스폰서를 획득하지 못해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04 06:00김민아

'성시경 막걸리' 제조정지 명령 식약처 "시제품도 상세정보 기입해야"

가수 성시경이 발매한 막걸리가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관련 주류 규제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규제당국은 제조사의 제품 상세 정보 기입 의무 위반을 처분 사유로 들었다. '경탁주 12도'는 주표시면에 제품명과 내용량 미표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품목제조정지 30일 처분을 받았다. 정보표시면에 업소명, 소재지, 품목보고번호를 표시하지 않아 시정명령 처분도 받았다. 제조사 경코리아는 “테스트 단계의 시제품이라 상세 정보를 기입할 수 없었다”고 소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식품위생법 제3조 '판매' 항목은 판매 외의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제공을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인 등에 식품을 제공할 경우에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표시사항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사항에는 ▲제품명 ▲영업소 명칭 ▲용량 외에도 ▲제조년월일 ▲알레르기 유발 여부 ▲보관 및 취급방법 등이 포함된다. 그렇지만 경탁주 12도는 주표시면에 제품명과 내용량을 표시하지 않아, 품목제조정지 1개월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주류 제조업체 대상으로 표지사항 적정성 여부 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조치 및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03 18:00류승현

게임위,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100일간 시정요청 266건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는 3일 서울 종로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100일 경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9일 시행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게임 관련 협단체와 이용자 협단체, 전문가 자문단의 협업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 게임위는 지난 3개월 간 확률형아이템에 대해 총 1천255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며 그 중 266건에 시정요청을 진행했다. 266건의 위반 사항 사례를 살펴보면 확률 미표기가 59%, 광고 내 확률형아이템 존재 유무 비표기 위반이 29%, 표시 방법(소수점 위반, 표시상이) 위반이 12%를 차지했다. 시정요청이 전해진 게임물 중 해외 게임물 비중은 60%, 국내 게임물은 40%였다. 또한 시정요청 다음 단계인 시정권고 단계에 들어간 게임물은 총 5건이었으며 이들 게임물 모두 해외 게임물이었다. 게임위 관계자는 해당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시 국내 서비스를 중단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게임위는 표시의무 관리와 관련해 위반 건에 대한 시정 요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확률 표기 기준을 지속 보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거짓 확률 관리와 관련해서는 거짓 확률 사후 관리 절차를 지속 보완하고, 자료 요청 등을 통해 확률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전달과 산업 이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법 개정 노력을 이어가고 이용자 소통 역시 지속적으로 이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사 확률정보를 두고 불거진 일부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에 대한 게임위의 입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공정위 행보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게임위는 이와 무관하게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며 "급격히 성장한 게임 산업이 어떻게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지를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4.07.03 16:48김한준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李대통령 첫 장관 인선...과기정통 배경훈·중기 한성숙

삼성전자 美 테일러 팹 내년 초 양산라인 투자

새 주인 찾는 11번가, ‘알짜 기업’ 변신에 집중

내일부터 SKT 신규영업 재개...과기정통부, 행정지도 해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